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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급발진
    2025-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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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테러전쟁/ “21세기 첫 전쟁”부시 선전포고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워싱턴이 전시체제에 돌입했다.미국의 정·부통령이 사상 처음으로 적의 공격에 대비해 집무를 따로 보는가 하면 국무·국방·법무 등 핵심 부처의 장관들은 대규모의 군사공격을 전제로 발언수위를 한단계씩높여가는 등 긴박감을 더하고 있다. 딕 체니 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오후 국가안보회의에 불참한 채 백악관 집무실을 비우고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 대통령 별장으로 거처를 옮겼다.국내·외 출장이나 휴가철을 제외하고 정·부통령 중 한사람이 안전상의 이유로 백악관을 떠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줄리애나 글로버 부통령실 대변인은 ‘단순한 예방적 조치’라며 주말에는 백악관에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미국의 보복공격을 전후한 테러공격에 대비,군 통수권자인대통령과 부통령을 분리시키려는 ‘의도된 조치’라는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테러를 ‘전쟁행위’로 규정한 데이어 이날 오전에는 테러세력과 은신처를 제공한 나라에 대한 ‘21세기 첫 전쟁의 시작’을 선언하고 “모든 수단을동원해 전쟁을 승리로 이끌 것”이라고 다짐했다.부시 대통령은 테러공격을 받은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대국민성명을통해 보복공격의 다짐을 ‘선전포고’의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공격의 대상은 콜린 파월 국무장관이 제시했다.파월 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테러를 꾸밀 만한 능력을 갖춘테러조직들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오사마 빈 라덴을 지목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거침없이 말해최고위 당국자로서는 처음 빈 라덴을 테러 배후자로 단정했다.파키스탄 정부에 군사행동을 전제로 영공통과까지 요청,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공격을 기정사실화했다. 폴 월포위츠 국방부 부장관은 “공격이 한차례로 끝나는게 아니라 상당한 시간에 걸쳐 전개될 것”이라고 밝혀 과거 대(對)테러 작전과는 다른 대규모 군사조치임을 시사했다.‘사전경고없는 응징’을 천명한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합참의장과 유럽·중동 지역사령부와의 회동을 통해 전투기 긴급발진 전략 등을 논의한 뒤 걸프전 이후 11년만의 예비군 소집도 검토했다.비상사태 발생시 최고 100만명의 예비군을 24개월까지 현역으로 동원할 수 있으며 91년걸프전 당시에는 26만3,322명의 예비군과 국가방위군이 소집됐다. 전쟁의 징후는 백악관 주변에서도 감지됐다.자동소총으로중무장한 보안요원들이 경계를 한층 강화하고 있으며 백악관으로 이어지는 주요도로들은 다시 폐쇄됐다.관광명소인링컨기념관과 제퍼슨기념관은 두번째로 문을 닫았다.주요도시에서의 정찰기 임무는 중단됐으나 워싱턴 상공에는 전투기들이 밤새 5분 단위로 초계비행을 계속했다. 의회는 백악관의 요청에 따라 긴급자금 규모를 200억달러에서 400억달러까지 높였다.부시 행정부의 국방비지출에 인색하던 의회가 하루만에 200억달러나 증액한 것은 전시체제가 아니고선 불가능하다.의회는 부시 대통령에게 군사적 보복공격 재가권도 허용,군사공격에 대한 책임논란도 차단시켰다. mip@. ◎D데이 언제 어떻게.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테러와의 전쟁은 선포됐고 공격대상도 정해졌다.언제,어떻게,얼마동안 ‘새로운 형태’의 전쟁을 수행하느냐만 남았다. ◆공격시기= 두가지 방안이 거론되지만 조기대응에 무게가실리고 있다.국내외 여론이 보복조치를 강력히 지지하고 테러수사 결과도 오사마 빈 라덴을 배후자로 지목한 이상 공격을 늦출 필요가 없다는 시각이다.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해외에 주둔한 미 장병들에게 “수일내 군사영웅이 될 수 있으며 야전군의 역할이 특히요구된다”고 강조,조기 군사작전을 시사했다. 따라서 빠르면 이번 주말,늦어도 다음주에는 공격이 이뤄질 것이라고 군사분석가들은 점친다. ◆군사작전= 펜타곤은 최소한 6가지 작전을 검토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델타포스’와 같은 소규모 특수부대의침투에서부터 지상군의 침공,나토와의 합동공습,미주리 휘트먼 공군기지로부터의 전략적 폭격,함대에서 발사된 미사일 공격,그리고 이들을 혼합시킨 총체적 공격 등 다양하다. 전직 국방관리는 “인간에게 알려진 모든 비상계획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군사전문가들은 인도양의 항모나 파키스탄의 군기지에서발진한 폭격기의 공습이 지상군에 앞선 테러세력과 아프간등에 대한 공격의 서곡이 될 것이라고 분석한다.미사일 공격이 병행되는 방안도 거론된다.이어 비밀특수부대나 육군정예부대,보병전투부대 등 지상군 공격이 이뤄질 것이라고12일 가동된 국방부 ‘위기대응팀’이 전했다. ◆작전기간=폴 월포위츠 국방부 부장관은 “군사보복은 테러의 뿌리를 뽑을 때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공격은 테러 배후자의 체포뿐 아니라 테러의 성역과 그들을 돕는 시스템,나아가 테러리즘을 지원하는 국가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이는 빈 라덴뿐 아니라 아프간 탈레반 정권 등을 겨냥,공격이 감행되면 최소한 수주일에서 수개월간 지속될 것을 예고한다.
  • 2001 히트상품 본상/ 기아 봉고프론티어

    환경규제에 대응하는 그린엔진을 탑재했으며,1t트럭 최초의 오버헤드콘솔,히터내장형 연료필터를 적용해 상품경쟁력을 높였다. 원터치 선글라스 홀더(보관함),원격도어 무선잠금장치 등도 소비자의 요구를 감안한 세심한 배려다. 볼륨감이 뛰어난 돌출형 프런트후드와 크롬으로 도금된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외관이 돋보인다.문 안쪽의 손잡이부분은 우드그레인으로 꾸며져 실내의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안전성 확보를 위해 열선내장형 백미러,급발진 방지를 위한오토쉬프트록(자동변속제어장치) 등도 추가됐다.
  • 급발진 피해자 46명 제기…대우車상대 가압류 수용

    인천지법 민사6부(黃漢式 부장판사)는 최근 허모씨 등 급발진 사고 피해자46명이 대우자동차를 상대로 낸 회사 예금과 자동차 판매대금 30억여원에 대한 가압류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9일 밝혔다. 재판부는 현재 진행중인 매각협상이 성사돼 대우차가 포드에 인수될 경우피해자들이 대우차에 대해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에 이기고도 돈을 못받을 수있다는 허씨 등 피해자들의 주장을‘이유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이번 가압류 결정에 대해“급발진 사고 자체에 대한 재판부의 판단과는 전혀 무관한 것으로,본 사건의 재판 결과는 심리가 끝나기 전까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2000상반기 히트상품 본상/ 대우자동차 마티즈

    작고 가볍지만 가장 실용적인 차.마티즈는 경차 규격범위를 최대한 활용하여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해 비즈니스와 레저 등 다목적 이용이 가능하다. 경승용차 전용엔진인 M-Tec엔진을 장착해 최고의 가속성능과 등판능력을 발휘하고,무단변속기(CVT)를 국내 최초로 장착하여 탁월한 연비(ℓ당 23.8Km)를 자랑한다. 경차 최초로 유럽의 새 안전기준인‘40%오프셋 테스트’를 통과하고 고강성 경량바디,고강성 루프,듀얼도어 임팩트 바를 적용,안전성도뛰어나다.특히 급발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시동시 브레이크를 밟아야만 기어변속이 가능한 BTSI변속기를 장착했다.
  • 처리 시급한 민생법안

    국민회의는 14일 ‘시급히 처리돼야할 민생법안’ 14가지를 발표했다.이번정기국회에서 통과돼야 할 140여개 민생법안에서 추린 것이다. 임채정(林采正)정책위의장은 “이 법안들의 통과가 지연되면 국정혼란이나소비자피해 등이 우려되는 만큼 한나라당도 법안 심의·처리에 적극적으로임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국정혼란 우려 지방교부세법 개정안은 열악한 지방재정을 보전하기 위한조치이다.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지방교부세는 내년에도 종전처럼 13.27%밖에 반영될 수 없다.때문에 이미 법정교부율 인상을 예상하고 예산을 편성한 지방자치단체의 어려움이 예상된다.지방세법개정안도 마찬가지.한미자동차협상결과에 따라 인하된 자동차세수의 감소분을 보전하기 위해 교통세액의3.2% 등 국가재원의 일부를 지방세로 전환하도록 해놓은 것이다.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의 처리 지연은 의료보험 체계의 붕괴와 의료서비스공급의 파행을 가져올 수 있다.약사법 개정안은 시민단체의 중재에 의해 마련된 법.사회적 합의로 결정된 정책이 반영되지 않으면 앞으로 큰 사회적 비용을 치러야 한다는 주장이다. ●소비자 피해 결함제조물책임법은 늘고만 있는 ‘자동차 급발진’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법안은 여기에 아파트 결함까지 추가시켰다. 전파법안은 2,300만 이동전화 가입자에 대한 정부의 전파사용료 면제 약속이다.통과가 늦어질 수록 이동전화 사용자의 손해는 늘어날 수 밖에 없다.산업발전법 개정안은 파이낸스 등에 대한 감독권을 산업자원부에서 금융감독위원회로 이관,부산지역 파이낸스 파동이후에도 끊이지 않는 유사금융의 피해를 근본적으로 방지하기 위한 법안이다. 농산물가격안정법이 5∼6월 농산물 출하기에 맞춰 시행되지 않으면 가격등락폭이 큰 무,배추 등에 대한 출하조절이 개선되지 않아 생산자,소비자 모두에게 피해가 생긴다. ●산업육성 저해 특별소비세법개정안의 처리 지연으로 이미 해당품목의 가격을 인하해 팔고 있는 업계 유통업자들의 손실이 커지고 있다.업계는 서둘러법을 통과시켜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중소기업창업지원법 개정안은 적용대상이 제조업 위주인 기존 창업지원법을 보완,신산업분야 등 신규 창업지원기관의 육성 및 정비를 규정하고 있다. 방송법안은 위성방송 사용의 법적근거를 마련했다.무궁화위성을 사용하지못해 손실 누적과 영상산업 발전에 장애가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전기통신기본법안은 정보통신사업자 등 관련 업계의 요구에 따라 마련된 규제개혁 법안이다. 이밖에 의문사 진상규명에관한 특별법안은 불행했던 과거사를 청산하고 새천년을 맞자는 취지에서,통신비밀보호법 개정안은 국민 불안감 해소 차원에서 받드시 처리돼야 할 법안으로 꼽힌다. 이지운기자 jj@
  • 급발진 사고 차량 되팔린다

    급발진 사고를 낸 차량들이 간단한 수리 후 중고시장에서 되팔리고 있다는주장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박명환(朴明煥)의원은 14일 소비자보호원에 대한 국회 재경위 국감에서 “급발진 피해를 입었다고 등록한 400명 가운데 사고차를 폐차한 사람은 15명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대개 중고차 시장이나 차량정비업소 등을 통해 판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박의원은 “실제로 중고차 시장에서 아반테 투어링을 구입한 권모씨의 경우 지난해 6월과 지난 3월 두차례에 걸쳐 급발진 사고를 경험했는데 전 소유주에게 문의한 결과 급발진 사고를 겪고난 뒤 중고차 시장에 판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처럼 급발진사고 차량들이 시중에 유통될 경우 제2,제3의 사고가 우려되므로 특단의 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보원측은 이에 대해 오는 11월말 급발진 사고의 원인과 관련된 합동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國監 이모저모

    국정감사가 중반을 넘어서면서 여야간 정치공방이 한풀 꺾인 대신 의원간‘돋보이기’ 경쟁은 더욱 치열하다. ?일부 여야의원이 설문조사를 활용하거나 2∼3명이 합동으로 감사를 벌이는 사례가 눈길을 끌었다. 국회 문화관광위 소속 국민회의 정동채(鄭東采)의원은 8일 서울지역 중고생과 학부모 1,5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사흘동안 전화로 설문조사한‘대중스타에 대한 학부모와 청소년의 태도 분석’결과를 공개했다. 정의원은 “중고생 학부모의 80%는 자녀가 스타에게 관심을 갖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했지만 학생이 스타의 공연장에서 실신하거나 자살하는 사태에는 학부모와 학생의 86% 이상이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면서 정부 차원의장단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건설교통위 소속 한나라당 조진형(趙鎭衡)의원은 ‘자동차 급발진사고’와관련,교통안전공단 직원 2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내놨다. 급발진사고 원인을 묻는 항목에서 조사대상자의 40%가 자동차 결함,33.5%가운전자 조작미숙,18.7%가 전자파등 외부요인을 꼽았다. 건설교통위의 인천국제공항공사 감사에서 한나라당 백승홍(白承弘),유종수(柳鍾洙),노기태(盧基太)의원 등은 각자의 질의시간을 합친 45분동안 신공항의 구조물 방수제인 벤토나이트를 충분한 시험검토없이 채택한 경위를 합동으로 물고 늘어졌다. ?국방위의 국방부 조달본부에 대한 국감에서는 국민회의 김상현(金相賢)의원과 자민련 이동복(李東馥)의원 등 공동여당 의원들이 인도네시아산 중형수송기 CN-235기 도입 등 군방위력 개선사업 및 군수물자 조달체계의 문제점을 집중 추궁해 눈길을 끌었다. 의원들은 국방위 방위력개선사업 소위가 지난 4월 CN-235기 납기지연에 따른 손실의 문제점을 지적했는데도 불구,개선책 없이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이유와 ‘K-1전차’ 등 각종 군수물자 조달사업과 관련한 예산낭비 및 고가납품 의혹을 중점 추궁했다. ?전날 국회 건설교통위 회의실에서 국감 방청 허용문제로 시민단체 회원들과 물리적 충돌을 빚었던 국회사무처는 이날 ‘국정감사 시민연대의 국감장무단침입에 대한 입장’이란 보도자료를 통해 시민단체측을 비난했다.사무처는 “시민연대 회원들이 무단 진입해 의원들의 국정감사 활동을 방해한 것은 대단히 개탄스럽고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 “국정감사를 시민단체가 감시하겠다고 나선 충정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나 그 활동도 합법적인 절차에따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찬구 김성수기자 ckpark@
  • 정순영명예회장 교통사고, 급발진-운전실수‘논란’

    ‘급발진 사고인가,운전자 실수인가’ 추석인 지난 24일 일어난 현대시멘트 명예회장 정순영(鄭順永·77)씨 부부의 교통사고를 둘러싸고 급발진 논란이 일고 있다. 사고는 이날 오전 7시40분쯤 서울 중구 장충동1가 집에서 성묘길에 나선 정씨 부부를 태운 서울 72다7804호 카니발 승합차(운전자 河漢國·45)가 갑자기 앞으로 돌진,옆 담장을 뚫고 3m아래 정원으로 떨어지면서 일어났다.정씨부부와 하씨가 목과 허리 등에 큰 부상을 입었다. 지금까지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지만 자동차회사들은“급발진 사고는 있을 수 없다”며 피해자들에게 책임을 떠넘겨 왔다.하지만이번 피해자 정씨는 현대자동차 정몽구(鄭夢九)회장의 작은 아버지라는 점에서 회사측의 사고 원인 규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고를 수사중인 서울 중부경찰서는 일단 급발진 사고가 아닌 운전자 하씨의 과실로 보고 있다. 경찰은 하씨가 “출발 당시 뒷자석에 놓아 둔 성묘용 꽃다발이 넘어지려해잡으려다 실수로 브레이크를 밟는다는 것이 가속기를 잘못 밟아 일어났다”며 자신의 실수를 주장하는데다 현장에 급발진시 나타나는 타이어 자국(스키드 마크)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고의 상황을 보면 급발진 사고와 유사하다. 당시 정씨 부부를 구조했던 서울 중부소방서가 현장을 조사한 결과,급발진사고의 가능성을 제기한데다,하씨는 경력 25년이 넘는 베테랑 운전기사다. 또 차량이 갑자기 20∼30㎞속도로 10m가 넘는 거리를 돌진했는데도 하씨가브레이크를 밟지 않았다는 것과 핸들을 조작하지 않은 것도 납득하기 어려운점이다. 조현석기자 hy
  • 급발진사고 크게 줄었다

    자동변속기(오토) 장착 자동차의 급발진 사고가 크게 줄고 있다.22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오토차량의 급발진사고는 지난해 225건에 이어 올들어 지난 5월까지 344건이 발생했으나 6월을 고비로 줄기 시작,8월 37건,9월에는 20일까지 10건이 발생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그동안 안전수칙 전단 배포와 언론을 통한 급발진 사고예방 홍보의 효과가 나타난 것 같다”며 “이는 자동차 급발진 사고가 반드시 차량결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 아님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건교부는 급발진 사고의 지속적인 예방을 위해 이번 추석 귀성·귀경길에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안전운전수칙 전단 25만부를 배포할 예정이다. 박성태기자 sungt@
  • 「새해 예산안」주요내용(II)

    ■소외계층 지원 저소득 노인에 대한 경로연금을 1,501억원에서 1,999억원으로 늘리고 대상도 66만명에서 71만5,000명으로 확대한다.생활보호노인 중 65∼79세는 월 4만원,80세 이상은 월 5만원이 지원되며 저소득 노인은 월 3만원으로 1만원올린다.장애수당 지급대상도 6만1,000명에서 7만7,000명으로 늘리고 장애인편의시설 설치 지원도 3억원에서 68억원으로 늘린다.농어촌 저소득층 5세아동 무상보육료도 지원한다.소년소녀가장에 대한 지원도 30% 오른 월 6만5,000원으로 한다. 저소득·서민계층 법률서비스에 122억원을 투입하고 수혜대상도 710만명에서 1,260만명으로 늘린다.수혜대상 근로자의 범위도 월소득 100만원 이하에서 130만원 이하로 확대하고 영세상인,하위직 공무원도 대상에 추가한다.형사법률구조 대상을 2,700건에서 9,700건으로 늘린다.국선변호인 선임도 6만5,000건에서 7만6,000건으로 늘려 형사피고인의 인권보장을 강화한다.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보장 하천치수 사업비에 대한 투자를 4,000억원에서 7,000억원으로 늘린다.임진강수계 치수사업을 당초 2003년에서 2001년으로 앞당겨 완공한다.‘수해방지대책기획단’에서 전문가와 지역주민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장단기 수방대책 추진계획을 마련하며 농경지 배수시설 개선 및 수리시설 개·보수사업을 확대한다.국민 다소비 식품과 의약품에 대한 안전성 확보를 위해 51억원을 들여 검사 및 검정 장비를 확충하고 안전한 축산물 공급 및 수출기반 마련을 위해 164억원을 배정한다.수입농산물에 대한 검역강화와 국내 생산·유통 농산물의 안전성 검사에 326억원을 책정한다.전염병 예방 접종 및 방역소독 강화,전염병 감시능력 강화와 역학조사수준 향상을 위해 15억원을 들여전문가를 양성한다. 위험도로 개량,사고 많은 지점 개선,철도 건널목 입체화 등 교통안전시설투자를 확대한다.자동차 급발진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제작결함 조사,항공기 이착륙 안전확보 등을 위한 장비 및 시설 확충,건물·교량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한 안전진단 강화를 추진한다. ■지방과 함께 예산 편성시·도와의 예산협의회를 예산편성의 필수절차로 운영한다.재정지원원칙에부합되는 경우 지역숙원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을 시장·도지사가 모인 자리에서 투명·공정하게 배분한다. ■지방재정 지원과 지방산업 육성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18년 동안 유지해온 지방교부세율(내국세의 13.27%)을 15%로 인상한다.2000년 지방교부세 규모는 7조7,000조원 규모로 1조원(14.6%) 늘린다.자치단체의 경영혁신 노력이 강화되도록 교부세 배분방식,양여금,국고보조금 등의 제도개선도 병행 추진한다.국세인 교통세의 3.2%를 지방에 이양하고 국민 추가부담 없이,지방세수 부족을 보전하기 위해 2000년 1월 1일부터 지방주행세제도를 도입한다. 대구 섬유산업,부산 신발산업,광주 광(光)산업,경남 기계산업을 세계적 지역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949억원으로 배정한다.상반기중 100억원을 들여지역특화산업 진흥계획을 철저하게 검증한다. ■적자관리 노력의 본격화 2000년 재정규모는 92조9,000억원으로 99년 예산에 비해 5%(4조4,000억원)늘어났다.이는 92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며 내년도 경상성장률 전망치 8%에 비해 3%포인트 낮은 수준이다.이를 통해 건전재정 회복을 위한 기틀을 마련한다.일반회계 국채발행을 99년 12조9,000억원에서 11조5,000억원으로 줄이고 GDP대비 재정적자를 99년 4.0%에서 3.5%으로 축소한다. 당초 99년 1월 중기계획 수립시 균형재정시기를 2006년으로 전망했으나 2000년에는 국채발행 규모와 재정적자 규모를 축소키로 했다.국채발행 규모는중기계획의 13조원에서 11조5,000억원으로 줄이고,GDP대비 재정적자는 4.5%에서 3.5%로 줄였다.이에 따라 2000년부터는 적자관리에 중점을 두어 균형재정 시기를 2004년으로 앞당겨 달성키로 했다.세출증가율을 성장률보다 낮게유지하고 공공부문 혁신,기금정비 등 재정지출의 효율성 제고,음성·탈루소득 과세 강화,비과세·면세 축소 등을 통해 이를 달성한다. 97년말 외환위기 이후,경제위기 극복과정에서 국가채무가 급격히 증가했으나 경제가 제자리를 찾았으므로 2000년중 재정적자 및 국가채무 축소를 위한법제화 등 구속력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국가채무 축소에 주력한다. ■위기극복 지원소요의 적정화 공공근로사업을 축소하여 내실화한다.99년 2조5,000억원에서 1조3,000억원으로 늘려 33만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숲가꾸기,정보화추진사업 등 생산성이 높은 사업위주로 선별 시행하고 실업률 감소를 감안,한시생활보호자를단계적으로 축소한다.금융기능 정상화 등에 따라 신용보증 지원을 1조4,000억원에서 8,000억원으로 줄인다.어음부도율 하락,금융기능 정상화에 따라 기업에 대한 대출규모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경영안정자금 등 금융지원 예산도7,16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축소한다.금년말까지 64조원의 금융구조조정채권 발행을 마무리한다.이자비용을 재정에서 융자 지원하고 지원된 공적자금은 회수하여 국민부담을 완화한다. ■경쟁·성과 위주로 공공부문 개혁 기금체계를 단순화하고 기금운용의 민주성·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예산으로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기금 등은 폐지하고 사업이나 재원이 유사한 기금은 75개에서 55개로 통합한다.국민부담으로 조성되고 공공성이 큰 기금은 공공기금으로 전환하여 투명하게 운영하기 위해 기타기금을 38개에서 16개로 줄인다. 기금운용 시스템을 혁신하여 국민부담을 합리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기금사업과 기금부담금을 주기적으로 점검·평가하도록 ‘기금정책심의회’ 및 ‘기금운용평가단’을 도입한다. 정부가 보유한 196조원 규모 부동산의 가치와 활용도를 제고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부동산 신탁·민자유치 등을 적극 활용하고 지방 소재 국가기관들이 청사를공동 활용한다.수익률이 낮고 불필요한 부동산 매각 등 단순 보유보다는 개발·활용 위주로 재산관리체계를 개편한다.이용실태를 평가하고 수익금 자율활용 등 실적에 상응한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공무원의 예산절약 노력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예산성과금 지급한도를 대폭 확대하기 위해 98년도 기본급의 200%,99년도 1인당 2,000만원으로 늘려 본격 시행한다.99년 상반기중 예산절약실적 323억원을 심사해 성과금 42억원을 지급한다. 99년부터 총사업비는 일정요건을 갖추어야 변경될 수 있도록 총사업비 관리제도를 개선한다.물가상승·안전시공 등 불가피한 소요만 인정하고,조달청에서 실시설계 결과에 대해 사전검토한다.이에 따라 대형 투자사업 100개의 총사업비를 15조원 요구중에서 9조3,000억원만 인정했다. 설계·사업관리자 실명제를 도입하고 부실설계자를 제재한다.과감한 경영혁신과 구조조정으로 4대개혁을 선도하고,공공부문의 기능과 역할을 재정립한다. 구조조정을 통해 2002년까지 공무원 8만8,000명,공기업 4만1,000명,기타 산하기관 1만9,000명 등 13만8,000명을 감축한다.외부위탁,책임운영기관제 등경쟁과 보상체제를 확립하고 정부산하기관도 경영혁신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한다.
  • 車충돌실험결과 내년부터 공개

    내년부터 신차평가제도가 도입돼 새 차가 나올 때마다 차량충돌시험 결과가언론에 공개된다. 담뱃갑에는 니코틴이나 타르 등 유해성분의 함량이 표시된다. 재정경제부는 23일 관계부처와 사업자·소비자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 상반기 소비자보호시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2000년 상반기까지 관계부처와 협의해 이같은 내용의 소비자안전 강화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를 위해 미국·유럽·일본 등에 도입된 신차평가제도를 우리나라의 자동차관리법에 명문화,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안전한 차량을 만들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 현재 진행 중인 급발진사고 원인분석을 위한 차량시험·검사 결과를 토대로 차량안전기준을 대폭 강화하고 에어백 안전기준을 만들어 경고문구 부착도 명문화하기로 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시프트록’ 단 차량 급발진 적다

    자동차 급발진 예방에 시프트록이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시프트록을 달지 않은 차량은 이를 장착한 차량보다 2.3배 정도 사고가 더 발생한다며 국내에서 생산되는 전 차종에 시프트록 장착을 촉구했다.자동차 생산과정에서 시프트록을 달 경우 추가비용은 2만∼3만원 정도인 것으로 추산됐다. 소보원이 올들어 5월까지 자동차 급발진과 관련해 접수된 223건을 분석한결과 기어변속 레버가 P(주차)또는 N(중립)인 상태에서 D(주행)또는 R(후진)로 변속시 급발진한 경우가 49%,기어변속 레버가 P또는 N인 상태에서 시동시 급발진한 경우가 23.2%였다.급발진 후 전진만 한 경우가 48.9%로 가장 많았고 후진은 21.5%였다. 소보원은 변속레버 조작은 꼭 브레이크 페달을 밟은 상태에서 실시하고 가속페달을 밟지 말아야 한다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촉구했다.또 정차중에 필요없이 가속페달을 밟아 공회전을 시키지 말며 차에서 떠날 때는 엔진 시동을끄고 키를 빼라고 당부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유통업체“인터넷 쇼핑몰 잡아라”

    인터넷 쇼핑몰에서 선점(先占)효과를 누리기 위해 유통업체들이 공격적 경영에 나서고 있다.삼성물산은 8월말까지 신규 회원에 자동차급발진보험을 무료로 들어준다.세계적 인터넷 서적유통사인 아마존과 제휴한 데 이어 하나로통신,두루넷,한빛은행,일본의 서적유통회사인 키노쿤야 등과 전략적 제휴를맺었다.연말까지 소비자가 자신과 비슷한 체형의 사이버 모델을 골라 옷을입혀보고 살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솔 CSN은 15일까지 신규회원 중 50명에게 1,000만원 내에서 해외여행을고르는 행사를 열어 하루에 1만6,000명씩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앞으로 기업간 전자상거래와 무역사이트를 만들 계획이다. 에이메일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는 코오롱상사는 패션전문몰을 만들 예정이다.이를 위해 해외 유명 의류업체와 협상중이다. 롯데백화점은 7월말로 인터넷쇼핑몰 회원 20만명을 확보하자 10명 정도의전담 인력을 두배로,취급상품은 현재 2,000여종에서 3,000여종으로 늘릴 계획이다.현대백화점은 연말까지 회원 10만명목표로 외국의 관련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 중이며 신세계백화점도 인력을 늘릴 예정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터넷 사용자는 올 상반기 400만명을 넘어 연말에 600만명에 이를 전망이며 시장규모가 1∼2년 내에 3,000억원대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경하기자 lark3@
  • 서울 YMCA,車급발진 시민대책위 발족

    서울YMCA는 26일 서울 종로2가 서울YMCA호텔에서 ‘자동차 급발진 시민대책위원회’ 발족 기자회견을 갖고 “급발진 사건은 그 원인이 자동차의 하자든 운전자의 오작동이든 시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사회문제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급발진사고를 미리 예방,시민의 안전을 보장하려는 뜻에서위원회를 발족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YMCA는 “정부의 자동차 급발진 사고 진상조사단이 구성과 운영에 있어서 공정성과 객관성이 결여돼 있는데다 조사 범위도 제한적이어서 시민들의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시민대책위원회는 국민대 사공석진(司空石鎭·전자공학과) 교수 등 6명의위원을 비롯,급발진 운전자를 민형사상으로 돕거나 법률적으로 검토하기 위한 9명의 법률구조변호인단,현장조사팀 등으로 구성됐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급발진’미스터리 실마리 찾았다

    ‘승용차 급발진 미스터리’가 풀리는 것일까. SBS ‘제3취재본부’는 20일 밤 10시55분‘급발진, 드러나는 정체’에서 승용차의 갑작스런 출발 상황을 재연하는 데 성공,실험과정을 화면에 내보낸다. 자동차 급발진 사고는 지금껏 연구소 등에서 재연하지 못한 탓에 원인규명이 어려웠다.그러나 이번 SBS의 상황 재연으로 급발진의 비밀이 어느 정도드러날 전망이다. SBS는 이 프로에서 자동차의 엔진 움직임을 통제하는 컴퓨터 전자제어장치(ECU)에 전자신호를 보내,온도센서와 공회전제어장치를 비정상적으로 움직이도록 했다.이 결과 자동차의 엔진회전수가 4,500rpm을 넘어 6,000rpm까지 급상승했다.4,500rpm은 자동차가 언덕길에서 시속 100㎞이상으로 달릴 때의 엔진회전수이다.SBS는 현대의 승용차 2종과 기아의 것 1종 등 모두 세종류의자동차를 실험대상으로 삼았다. 따라서 이번 실험은 공회전 상태에서 액셀러레이터를 밟지 않고는 4,000∼5,000rpm을 넘을 수 없다는 자동차 업체의 주장이 틀렸음을 최초로 확인해준다. 업체들은 지금까지 급발진 사고는 운전자의 조작미숙이 원인이라고 강조해왔다. SBS는“ECU에 오작동 신호를 동시에 가하자 사이드 브레이크를 당긴 상태에서 액셀러레이터를 전혀 밟지 않았음에도 차가 급출발했고 경사 30도의 언덕을 순식간에 치고 올라갈 정도로 강력한 힘을 냈다”고 말했다.이 프로는 콘크리트 방호벽이 3개나 파손되고,자동차가 150m나 달린 뒤 타이어 펑크를 내는 장면도 보여준다. 안상륜 CP는 “미국은 지난 89년 공회전 상태에서 rpm이 3,500이상 올라갈경우 차가 작동하지 않도록 하는 자가진단기능이 부가된 엔진을 사용토록 규제하고 있으며 이후 급발진사고에 관한 보고가 없다”고 지적하고 국내 업체의 대책을 촉구했다. 허남주기자 yukyung@
  • 정부 ‘北 미사일 저지’ 전방위 외교

    북한 미사일 발사 저지를 위한 ‘전방위 외교’가 가시화되고 있다.‘자주권’을 앞세운 북한이 대포동 2호 미사일의 실험 발사 의지를 굽히지 않는가운데 정부의 대응 행보도 더욱 숨가빠지는 형국이다. 정부는 한·미·일 3국의 공조체제를 중심으로 하는 ‘경제적 제재’를 바탕에 깔고 광범위한 ‘국제적 협력 확산’ 작업에 돌입했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그동안 다진 한반도 4강 외교가 판가름나는 시험대인 셈이다. 오는 26·27일 연쇄적으로 열리는 ARF(아세안 지역안보포럼)와 ASEAN PMC(아세안 확대 외무장관회담)회의는 국제적 여론환기를 위한 주요 무대다.홍순영(洪淳瑛)외교통상부장관은 미·일·러·중 한반도 4강과 머리를 맞대 북한미사일 저지를 위한 최종 의견 조율을 시도할 계획이다. AFR 의장성명에 북한 미사일 문제를 정식으로 삽입시키는 한편 PMC의 지역정세 파트에 공식 의제로 선정,국제적 압력을 가중시킨다는 복안이다. 북한 미사일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일본은 한·미·일 ‘3자 외무장관 회담’을 제의한 상태다.보다강력하고 확고한 국제적 제재 방안이 도출될 가능성이 크다. 8월 하순엔 홍순영-고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 한일 외무장관 회담을 계획하고 있다.북한 미사일 발사 시 KEDO 사업 동결을 주장하는 일본에 대해 핵-미사일 ‘분리전략’을 설명하고 한치 흔들림없는 양국 공조를 확인하는 자리로 보인다. 중국과 러시아를 통한 ‘압박전’도 병행되고 있다.올들어 북한과 관계복원을 시도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의 대북 견제력을 활용하는 것이다.미사일발사 이후 ‘국제적 고립’을 자청하지 말라는 ‘경고’가 다양한 채널로 전달됐다는 후문이다. 특히 중국은 미·일이 추진 중인 전역미사일방위(TMD)체제가 미사일 발사이후 ‘급발진’될 것을 우려하는 분위기다.중국이 당초 “미사일 개발은 북한의 주권”이라는 관망자세에서 벗어나 최근 중·일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다”며 적극적인 입장으로 선회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신호대기중 급발진 사고

    시동이 걸린 상태에서 신호대기중이던 자동변속 승용차가 급발진 현상 때문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냈다.지금까지 대부분의 급발진 사고는 시동을 거는순간 발생했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26일 밤 11시50분쯤 서울 송파구 잠실1동 잠실종합운동장 앞 제방도로 횡단보도에서 신호대기중이던 인천3로 9681호 뉴그랜저 승용차(운전자 박용학·51)가 출발하려는 순간 갑자기 굉음을 내면서 2∼3차례 전·후진을 반복,앞에있던 택시와 뒤에 있던 액셀 승용차를 잇따라 받았다. 운전자 박씨는 핸들을 왼쪽으로 꺾어 사고 차량이 반대 차도를 가로 질러야구장 서쪽 담을 들이받고 멈추도록 했다.사고로 박씨 등 6명이 다쳤다. 박씨는 “자동변속기 위치를 D(드라이브)에 놓고 브레이크를 밟은 채 대기하다 신호가 적색에서 녹색으로 바뀌어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는 순간 차가굉음을 내며 앞뒤로 2∼3차례 왕복 질주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피해차량 운전자 등 목격자들의 진술도 박씨의 진술과 일치하는 점으로 미뤄 급발진 현상에 의한 사고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사고차량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정밀조사를 의뢰했다.사고 차량은 95년 6월에 출고됐다. 이종락기자 jrlee@
  • 차량 급발진 막을 수 있다

    자동차 급발진 사고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최근 자동변속 차량에서 잇따라 발생,운전자들에게‘공포의 대상’으로 떠오른 급발진 추정 사고에 대한 예방수칙을 18일 내놓았다. 예방요령은 시동 때 운전자가 반드시 안전벨트를 맬 것 변속레버가 ‘P(주차)’상태에 있는지 확인할 것 ‘P’상태에서 브레이크 페달을 오른발로 확실히 밟은 상태에서 시동을 걸 것 ‘P’상태에서 분당 엔진회전수(rpm)가 2,000이하에 있는지 확인한 뒤 주차 브레이크를 풀 것 브레이크 페달을 밟은 상태에서 변속 레버를 ‘D(전진)’ ‘R(후진)’로 변속한 뒤 서서히출발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또 정차땐 변속레버를‘P’로 전환한 뒤 시동 을 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협회는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교통안전공단,손해보험협회 등과 함께 예방수칙을 담은 홍보물을 대량 제작,다음주부터 본격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차량에 부착할 수 있는 책받침 형태의 팸플릿 100만부를 각 자동차회사 영업소와 출고사무소,정비업체 등에 배포하고 2만장가량의 포스터도 제작해공공기관과 운전교습소 등에 부착키로 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급발진 운전자실수 아니다

    올 들어 자동변속 자동차의 급발진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한 시민단체가 공개실험을 통해 확인한 결과 운전자의 오작동으로는 자동차의 급발진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지금까지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운전자가 실수로 액셀러레이터를 밟아 급발진이 일어난다”고 주장했다. 서울YMCA는 18일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의 이면도로에서 정지상태에서의 급가속과 일정한 속도에서의 급정거 등 2가지로 나눠 공개적으로 실험했다. 급가속 실험은 지난 1일 서울 강서구 방화동 공항시장 정류장에서 96년식자동변속 프린스택시가 급발진하면서 인도로 뛰어들어 시민 5명이 중경상을입은 사건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것이다.사고 택시에는 주행자동기록기가장착돼 있어 사고순간 시속 48㎞의 속도로 8m를 달린 것으로 기록돼 있었다. 실험결과 정지상태에서 가속페달을 최대한 밟아도 8m거리에서 시속 23.4㎞,16m 거리에서도 시속 31.1㎞에 불과했다.따라서 사고는 운전자의 의도적인차량조작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 두번째 실험은 지난 6일 이수홍씨가 경기도 여주에서 이천 방향으로 시속 45㎞로 차를 몰던 중 급발진 조짐을 보여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차량이 계속달린 사건을 인용했다.시속 45㎞로 주행하던 중 브레이크와 가속페달을 동시에 밟으면 제동거리는 24.8m,스키드마크는 18.5m였다.이씨의 사고현장에서나타난 30m가 넘는 굴곡형 바퀴자국은 운전자의 오작동을 인정하더라도 일어날 수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YMCA는 이같은 실험결과 두 사건 모두 운전자 실수 이외의 다른 요인으로 급발진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서울YMCA 시민중계실 신종원(辛鍾元)실장은 “기계적 결함을 밝혀내는 실험은 아니지만 적어도 운전자의 실수는 아닌 것으로 입증됐다”고 말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車급발진 원인 규명 착수

    건설교통부는 16일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 주관 아래 자동차급발진사고의 본격적인 원인규명 조사에 들어갔다.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는 오는 8월 말까지 급발진사고의 원인으로 추정되는엔진,제동장치,변속기,전자파 등 4개 분야 40개 항목에 대한 실무 조사작업을 벌여 10월 중 최종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시험 대상 차량은 사고빈도가 높은 쏘나타Ⅲ와 프린스,크레도스,뉴그랜저,엔터프라이즈,아카디아,BMW 등 7종이다. 시험연구소는 이번 조사에서 공회전 속도조절장치와 가속페달 위치감지장치,공기량 감지장치의 고장 정도에 따른 엔진출력의 상승 여부를 가리고 시동을 걸 때와 기아를 변속할 때 휴대폰·무전기에서 나오는 전자파 영향 정도등을 테스트한다. 브레이크 부문의 경우 급발진사고시 많은 운전자들이 브레이크가 듣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만큼 급발진시 제동성능의 저하 여부를 중점 확인할 예정이다.변속기 부문에서는 운전자가 선택한 변속단수와 무관하게 차량이 움직이는지 여부와 급발진시 변속레버의 조작 없이 자동차가 전·후진을 반복할 가능성을 점검한다. 이번 시험에는 한국소비자보호원과 자동차제작사의 전문가 등이 공동으로참여하며 정보통신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시민단체,급발진사고 피해자 모임 등에 시험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자동차 급발진사고는 지난해 225건이신고된 데 이어 올 들어 발생건수가 급증,소비자보호원에 471건이 접수됐다. 박건승기자 k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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