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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공군, 혹한기 구조작전 훈련

    [서울포토] 공군, 혹한기 구조작전 훈련

    “전달! 전달! 전달! 13시 30분 부 스크램블 발령! 사유 탐색구조!” 지난 3일 충북 진천 초평저수지에서 긴급발진(스크램블) 명령이 다급하게 울려 퍼지자 공군 제6탐색구조비행전대 소속 항공구조사 40여 명과 HH-32, HH-47, HH-60 탐색구조헬기가 날아올랐다. 이날 혹한기 구조작전 훈련은 겨울철 얼어붙은 강이나 호수에 조난된 조종사를 구조하는 상황을 가정해 펼쳐졌다. 한겨울 영하의 온도 속 얼음물에 빠졌을 때 조난자의 생존 가능 시간은 15분을 넘지 않아 신속한 구조가 필수라고 공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현장에 도착한 항공구조사들은 조난자 위치를 확인한 뒤 지체 없이 얼음물 속으로 뛰어들었다. 조난자 상태를 확인한 항공구조사가 헬기 조종사에게 수신호로 상황을 알리자 탐색구조헬기가 저고도로 수상에 접근, 구조용 인양기(호이스트)를 내렸고 고리·바스켓·들것 등 구조 장비로 조난자 구조 작업이 진행됐다. 조난자와 함께 헬기에 탑승한 항공구조사들은 기내에서 조난자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응급처치를 시행하면서 공군 항공우주의료원으로 후송하며 훈련을 마무리했다. 공군 항공구조사(SART·Special Air Rescue Team)는 전시 작전 중 조난된 조종사를 구조하기 위해 적진에 투입되는 특수요원이다. 이들은 사격, 공중침투(고공강하), 산악등반, 수상·수중 침투(스쿠버), 응급의료 등 특수작전에 필요한 모든 능력을 갖춰야 하며, 이를 위해 총 1년의 훈련과정을 거친다. 평시에는 항공기 사고구조, 환자 응급처치 및 후송, 각종 재해·재난 시 대민지원 등 임무를 수행한다. 지난해 3월 경상북도 울진 및 강원도 삼척·강릉 지역의 대규모 산불 진화 작전과 9월 포항 힌남노 태풍피해 지역 인명구조 작전에도 투입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기여했다. 훈련에 참여한 항공구조사 이수명 상사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구조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평소 끊임없이 훈련에 임한다”며 “‘반드시 구조한다’는 항공구조사의 임무 구호처럼, 언제 어디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조난된 조종사와 전우는 우리가 구하러 간다는 믿음을 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훈련을 주관한 특수탐색구조대대장 신행종 중령은 “이번 훈련은 혹한의 악조건 속에서도 구조작전을 완수할 수 있도록 임무 수행에 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다양한 조난 상황을 가정한 실전적 훈련으로 전천후 구조작전 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 “아이고, 왜 안돼” 할머니 몰던 차에 손자 사망…유족 호소

    “아이고, 왜 안돼” 할머니 몰던 차에 손자 사망…유족 호소

    “아이고, 이게 왜 안돼. 오 큰일 났다.” 지난달 강원 강릉에서 승용차가 굉음을 내며 질주하다 지하통로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인 60대 여성은 크게 다쳤으며 함께 타고 있던 10대 손자는 사망했다. 사고 차량 블랙박스에는 운전자인 할머니가 차량 문제로 다급하게 외치는 상황이 담겨 있었다. 운전자와 가족들은 급발진 사고를 의심하며, 자동차 제조사의 책임을 묻기 위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이들 가족과 변호인 측은 제조사의 책임을 묻기 위한 소장을 10일 춘천지방법원 강릉지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운전자 가족은 “국내 급발진 사고 대부분 운전자 과실로 몰아가는 경향이 있다”며 “앞으로 또 다른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 입증책임은 제조사가 해야 하고 급가속을 막을 수 있는 가속제압장치 도입, 급발진 시 자동긴급제동장치가 작동되도록 입법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고는 지난해 12월 6일 강릉 내곡동의 한 도로에서는 SUV 차량이 갑자기 ‘웽’하는 굉음과 함께 흰 액체를 분출하며 속도를 내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았다. 1차 추돌 사고 이후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600m가량을 더 주행했다. 앞선 차들을 피해 달리던 중 왕복 4차로 도로를 넘어간 뒤 지하 통로에 추락한 뒤에야 멈췄다. 이 사고로 운전자인 68세 할머니가 크게 다쳤고, 옆에 함께 타 있던 12살 손자는 숨졌다.“아들 잃었는데 어머니마저 죄인 만들 수 없다” 운전자인 할머니는 교통사고특례법 위반으로 입건된 상황이다. 유족 측은 “아들을 잃었는데 어머니마저 죄인으로 만들 수 없다”며 “브레이크등이 분명히 들어온 상태에서 질주하는 영상이 있으니, 왜 이런 사고가 일어날 수밖에 없었는지 원인 규명이 철저하게 이뤄졌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전문가들은 엔진에서 난 굉음과 비정상적으로 배출된 배기가스, 이동 거리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때 급발진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시간도 지속성으로 길게 이어진다는 측면에서 운전자 실수일 가능성은 상당히 희박하다고 볼 수 있다는 의견이다. 변호인 측은 운전자가 급발진하는 중에도 최소 2차례 충돌회피 운전을 한 것은 페달 오조작 같은 운전자 과실이 아니라 자동차를 통제하며 운전했음을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사고로 12살 손자가 사망했기 때문에 중대재해처벌법상의 중대시민재해에 해당, 징벌적 손해배상책임도 물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고기록장치를 비롯해 차량에 대한 정밀감정을 의뢰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자동차 제조사 측은 경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면서 조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국과수에서 진행한 정밀 감식 결과는 이르면 이달 중순쯤 나올 예정이다.
  • [영상] 드론이 선 넘네…中 무인기, 日 해역 통과 당시 모습 포착

    [영상] 드론이 선 넘네…中 무인기, 日 해역 통과 당시 모습 포착

    중국의 최첨단 무인기 1대가 일본 오키나와 해역을 비행해 중국과 일본 사이의 긴장감이 고조됐다. 한국의 합참에 해당하는 일본 통합막료감부의 1일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오후까지 중국군 무인기 ‘우전(WZ)-7’ 1대가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섬 사이의 상공을 비행했다.이후 우전-7은 동중국해에서 태평양 방향으로 통과했고, 미야코섬 남쪽 상공을 거쳐 다시 중국 대륙 방향으로 돌아갔다. 우전-7은 고도 20㎞ 상공에서 10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는 중국의 최첨단 무기다. 시속 750㎞로 비행할 수 있으며 작전 반경은 2000㎞에 이른다. 감시 정찰과 정보 수집이 주된 임무지만,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장착해 멀리 떨어진 적 기지를 공격하는 임무도 수행할 수 있다.중국군은 2011년 우전-7의 개발을 완료한 뒤 2019년부터 실전 배치해 운용해왔다. 우전-7은 2021년 3월에 처음으로 대만 서남부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하기도 했었다. 일본 항공자위대는 중국군 무인기가 일본 해역에 진입한 직후 전투기를 긴급발진해 대응했다. 우전-7의 일본 영공 침범은 없었지만, 해당 기종이 일본 주변에서 확인된 사례는 처음이라는 점에서 일본도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통합막료감부는 “이 기종은 일본 주변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확인한 중국군 무인기는 총 4종”이라고 밝혔다. NHK는 방위성을 인용해 “중국군이 다양한 기종의 무인기를 활용해 운용 능력 향상을 도모할 가능성이 있다. (일본 항공자위대는) 경계와 감시를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슬아슬 선 넘는 중국군, 배경은 미국의 '국방수권법안' 한편, 첨단 무기를 앞세운 중국은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령에도 아슬아슬한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의 지난달 30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함 전단은 지난달 23~25일 서태평양 쪽으로 남진해 괌 서쪽 해역에 도착했다. 이후 26~27일 대만 동부 및 남부 해역으로 돌아갔다. 랴오닝함 전단이 접근한 미국령 괌은 전략 폭격기와 핵추진 잠수함 등이 주둔하는 미군의 서태평양 거점이자 중국과 북한 견제에 매우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로 꼽힌다. 중국 항공모함이 괌까지 접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글로벌 타임스는 “랴오닝함의 괌 주변 진출은 대만 부근에서 중국이 최근 실시한 대규모 훈련과 연계됐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중국군이 대만 유사시 괌에 주둔해 있는 미군 전력을 차단하는 훈련을 했을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최근 중국군은 대만 주변에서 무력시위를 이어갔으며, 이 배경에는 미국의 국방수권법안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미국의 국방 정책과 예산을 담은 2023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에 서명했다. 해당 법안에는 대만에 최대 100억 달러(약 12조 8400억 원)의 안보 지원과 무기 조달 등을 포함해 총 8550억 달러(약 1098조 원) 규모를 군사에 지출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미국이 대만에 내년부터 5년에 걸쳐 100억 달러를 매년 최대 20억 달러(약 2조 6000억 원)씩 융자 형식으로 지원하고, 이를 미국산 무기 구입에 사용하게 하는 것이 골자다.
  • 中항모 함재기 오키나와 ‘무력 시위’…日자위대 전투기 긴급발진

    中항모 함재기 오키나와 ‘무력 시위’…日자위대 전투기 긴급발진

    일본이 지난 16일 적 미사일 기지 타격 능력인 ‘반격 능력’ 보유를 선언한 뒤 중국 항공모함 전단이 일본 주변에서 대규모 ‘무력 시위’를 벌이고 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에 해당하는 일본 통합막료감부는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함과 미사일 구축함 2척, 프리깃함 1척, 고속 전투 지원함 1척 등 5척으로 구성된 함대가 17일 오전 11시쯤 오키나와현 서남쪽 오키다이토섬 260㎞ 부근에서 항행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랴오닝함 함재 전투기와 헬리콥터는 같은 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6시간가량 이 해역에서 이착륙 훈련을 했다. 이에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기리사메’는 중국 함대 움직임을 감시하고 항공자위대 전투기가 긴급 발진해 대응했다고 통합막료감부는 밝혔다. 랴오닝함이 이끄는 함대는 일본 정부가 반격 능력 보유를 선언한 16일 일본 오키나와섬과 미야코섬 사이를 지나 동중국해에서 태평양으로 남하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랴오닝함 전단으로는 역대 가장 강력한 조합이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타임스는 16일 항모 이동에 대해 “일본이 전수방위(공격을 받을 경우에만 방위력 행사 가능)에서 벗어나 중국을 타격하는 데 쓰일 수 있는 선제공격용 미사일을 갖추겠다는 계획을 밝힌 날에 이뤄졌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중국의 항모전단 기동에 대일본 경고 메시지가 내포됐을 수 있음을 시사한 셈이다. 랴오닝함은 올해 5월에도 오키나와 해역을 통과해 서태평양으로 남하했다. 이후 대만 동쪽과 일본 남쪽 태평양 해역에서 약 3주간 머무르며 전투기와 헬기 출격 훈련을 300회 이상 진행했다. 작년 12월에도 태평양에서 훈련한 바 있다.
  • 용산, 이태원 계단 등 4곳 노후 벽화 새로 단장

    용산, 이태원 계단 등 4곳 노후 벽화 새로 단장

    서울 용산구의 낡고 오래된 벽화시설물, 계단 등이 새단장을 마쳤다. 구는 서빙고·한남동 담장, 이태원 계단 2곳 등 4곳에 대한 벽화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후·낙후된 벽화시설물에 대한 보수 작업을 했다. 지난 3월 건축과에서 벽화가 설치된 51곳을 대상으로 현황을 조사해 서빙고로229(담장), 이태원로36길 21·이태원로222-26(계단) 등 3곳을 선정했다. 지난해 선정한 이태원로223-5(담장)를 포함해 총 4곳이 대상지다. 서빙고로229는 동빙고빗물펌프장 인근에 있어 쓰레기 무단 투기 예방 및 야간 보행자 시야를 고려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경사가 있는 이태원로223-5 벽화에는 운전자에게도 인지될 수 있도록 급발진, 미끄럼사고 주의를 환기시키는 문구를 넣었다. 이태원로36길 21·이태원로 222-26 계단 벽화의 경우 페인트 탈락 현상 및 오염으로 노후가 심각한 상태였다. 이에 보행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계단 파손 부위를 보수한 뒤 벽화 작업을 했다. 구 관계자는 “벽화사업뿐만 아니라 무단 투기 방지를 위한 환경순찰, 쓰레기 신속 수거 등 쾌적한 주거 환경을 유지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아이구, 이게 왜 안돼” 할머니 몰던 차 ‘굉음 질주’ 손자 숨져

    “아이구, 이게 왜 안돼” 할머니 몰던 차 ‘굉음 질주’ 손자 숨져

    60대 여성이 운전하던 승용차가 갑자기 굉음을 내며 질주하다 사고가 발생해 함께 타고 있던 10대 손자가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14일 KBS뉴스에 따르면 지난 6일 강원 강릉시 내곡동의 한 도로에서 SUV 차량이 굉음과 연기를 내며 신호 대기 중이던 앞차를 들이받고 600m를 더 달리다 왕복 4차로 도로를 넘어간 뒤 지하통로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인 68살 할머니가 크게 다쳤고, 동승했던 12살 손자는 숨졌다. 가족들은 제동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며 급발진 사고를 의심하고 있다. 영상을 보면 SUV 승용차가 교차로 앞에서 멈추는가 싶더니 곧바로 앞선 차량을 들이받고 빠른 속도로 달려나간다. 차량 블랙박스에는 운전자가 “아이구, 이게 왜 안돼. 오 큰일났다”라고 말하는 모습도 담겼다. 사고 차량은 1차 추돌 사고 이후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600여 미터를 더 주행했다. 운전자인 할머니는 교통사고특례법 위반으로 입건된 상황이다. 유족인 운전자 아들은 KBS에 “브레이크등이 분명히 들어온 상태에서 질주하는 영상이 있으니까 (급발진으로 판단했고) 저희 어머니의 억울함과 (저희 아들이) 왜 하늘나라로 갈 수밖에 없었던 원인 규명이 정확하게 철저히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고기록장치를 비롯해 차량에 대한 정밀감정을 의뢰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 한가인 “한 해에 3번 유산…셋째 임신하면 죽어”

    한가인 “한 해에 3번 유산…셋째 임신하면 죽어”

    한가인이 자신의 아픈 사연을 털어놓으며 의뢰인의 마음에 공감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JTBC ‘손 없는 날’ 첫 회는 ‘태풍이 지나가고’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은 13년 만의 야외 예능에 모든 것이 낯선 신동엽 앞에 급발진 TMT(투 머치 토커) 한가인의 수다가 의뢰인의 사연과 어우러져 웃음과 감동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닐슨코리아 집계결과에 따르면 1회 시청률은 2.6%(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예능 1위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연년생 두 딸을 둔 맞벌이 부부의 사연이 공개되었다. 이들 부부는 새벽 3시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에 첫 여행을 갔던 설렘부터 해외 출장 가는 남편을 위해 캐리어에 편지를 넣어두었던 사랑 가득한 연애 시절을 고백해 신동엽과 한가인의 부러움을 받았다. 하지만 의뢰인은 두 딸을 낳고 둘만의 시간이 없어지고 어쩔 수 없이 남편에게 짜증을 내는 순간들이 미안하다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맞벌이 중 두 딸을 육아하게 되어 현실적으로 힘든 상황에 친정집으로 들어가게 된 사연을 밝혀 신동엽과 한가인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의뢰인의 친정엄마는 딸과 싸울까 봐 합가가 걱정된다는 심정을 드러냈다. 한가인은 8년째 친정엄마와 살고 있다고 밝히며 “무조건 딸이 양보해야 해요”라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의뢰인의 남편은 장모님과 아내가 싸울 때 “사물인 것처럼 조용히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한가인은 “한 집에 사니까 중재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라며 남편 연정훈의 중재로 화해했던 경험을 털어놓았다. 한가인은 “친정엄마와 크게 싸운 날 친정엄마가 친정집에 가셔서 연정훈이 모시고 온 적이 있다”며 경험자로서 아낌없는 조언을 건넸다. 이어 신동엽과 한가인의 ‘추억 견적 내기’가 시작되었다. 의뢰인은 소중한 추억이 담긴 물건으로 화분을 버리고 싶은 물건으로 게임기를 택했다. 의뢰인은 남편이 주말만 되면 5~6시간 동안 게임을 해 갈등이 생기자 게임기를 주신 분께 다시 드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분에 얽힌 특별한 사연이 공개되었다. 의뢰인은 두 아이를 낳기 전 난임으로 마음 고생했던 일을 털어놓았다. 의뢰인은 “인공수정 결과를 기다리러 집에 가는 길에 산 수국이다, 수국을 놓고 기다리고 있는데 임신이 됐다는 전화를 받았다”며 수국과 함께 한 간절했던 시간을 고백했다. 의뢰인의 남편은 “수국이 꽃을 피웠다가 완전히 다 얼었는데 다시 살아났다”며 수국이 다시 새순을 품은 것이 이들 가족의 모습 같아 소중한 물건임을 밝혔다. 한가인은 의뢰인의 사연에 깊이 공감하며 유산했던 경험을 털어놓았다. 한가인은 “한 해에 유산이 3번 됐었다. 임신 내내 불안했고 연정훈과 차를 타고 산부인과에 가는 동안 서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라며 아이는 말도 할 수 없을 만큼 간절함이라는 공감을 전했다. 이어 한가인은 “아이 심장이 뛰는지 직접 확인하고 싶어 집에 초음파 기계를 구비했었다”며 솔직하고 진심 어린 경험을 조심스레 고백해 의뢰인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해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가인은 뿐만 아니라 “저도 친정엄마랑 같이 산다. 엄마가 임신 하셨을 때 오셔서 현재 못 돌아가신 거다. 계속 기회를 엿보고 계신데 못가셨다“라고 고백, 이에 신동엽은 “어머니가 가시려고 할 때 셋째를 가지는 거 아니냐”고 농담했다. 한가인은 “저는 그럼 죽습니다”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 [영상] 운전자 부주의? 급발진?…中 테슬라 모델Y 과속 질주에 2명 사망

    [영상] 운전자 부주의? 급발진?…中 테슬라 모델Y 과속 질주에 2명 사망

    전기자동차 테슬라 모델Y 차량이 급발진으로 의심되는 충돌 사고를 내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는 큰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중국 광둥성 차오저우시에서 발생한 테슬라 자동차 추돌 사고로 시민 2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5일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55세 남성이 자신의 테슬라 모델Y를 주차하는 과정에서 벌어졌다. 운전자 가족에 따르면 당시 상점 앞 갓길에 주차 중이던 모델Y가 갑자기 통제력을 잃고 빠른 속도로 도로를 내달리기 시작했다. 이어 모델Y는 여러 차량을 아슬아슬 피하며 과속으로 질주하다 결국 달리던 오토바이와 작은 트럭을 연속으로 추돌하며 멈춰섰다. 이 과정에서 오토바이 운전자와 여고생 등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특히 이날 장면은 거리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생생히 담겼다. 당시 영상을 보면 도로에 먼지까지 일으킬 정도로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차량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정상적인 상태의 주행으로 보기 어렵다. 이에대해 사고 운전자 측은 "브레이크 페달이 작동되지 않았다"며 사고 원인이 급발진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테슬라 측은 "주행 당시 차량의 브레이크등이 켜지지 않았으며 내부 데이터에도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다만 사고 원인의 진실을 파악하기 위해 중국 당국과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결국 급발진과 운전자 부주의라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는 셈으로 이와 유사한 사례는 우리나라를 비롯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 [영상] “브레이크 먹통” 中 테슬라 공포의 질주, 5명 사상…급발진?

    [영상] “브레이크 먹통” 中 테슬라 공포의 질주, 5명 사상…급발진?

    중국에서 테슬라 모델Y 차량의 급발진 추정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광둥성 차오저우시에서 통제력을 상실한 테슬라 차량이 오토바이 2대와 자전거 2대를 들이받아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13일 현지 지무뉴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5일 오전 9시쯤 차오저우시에서 테슬라 모델Y 차량 한 대가 광란의 질주를 시작했다. 공터에 세워지나 싶었던 차량은 갑자기 방향을 바꿔 도로로 들어섰고 그 길로 2㎞를 쉬지 않고 달렸다. 차량은 좁은 도로를 엄청난 속도로 달리며 오토바이와 자전거를 차례로 들이받았다. 급기야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오던 삼륜차와 부딪혔고 주차돼 있던 다른 삼륜차와 건물을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섰다.현지 폐쇄회로(CC)TV 카메라에는 마치 브레이크가 풀린 듯 차량이 엄청난 속도로 주행하며 사고를 내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와 자전거를 타고 있던 고등학생 등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다른 오토바이 운전자와 자전거를 타고 있던 시민 2명이 다쳤다. 테슬라 차량이 반파되면서 운전자 역시 부상을 입었고 차량 여러 대가 파손됐다. 사고 이후 테슬라 운전자는 브레이크가 먹통이었다고 주장했다. 운전자 가족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려는데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았다. 주차 버튼을 눌렀는데도 차가 제어되지 않았다. 기어를 P로 변속했지만 차량이 속력을 내며 계속 달렸다”고 밝혔다. 고속주행하는 차에서 경적을 울리고 핸들도 꺾어보았지만, 사고를 피할 순 없었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테슬라 차이나 측은 13일 “고속주행 중인 사고 차량의 브레이크등이 켜지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라며 급발진이 아닌 운전자의 운전 미숙으로 책임을 돌렸다. 이에 운전자 가족은 “영상을 보면 고속주행 중간중간 브레이크등이 들어온다. 그래도 차는 멈추지 않고 계속 속력을 내며 질주한다”고 반박했다. 조사에 나선 현지 교통경찰은 일단 약물이나 음주 운전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밝히기 위해 모델Y 시험 운행을 진행하기로 했다. 운전자 가족은 “가능한 빨리 진실이 밝혀져 테슬라가 해당 모델을 리콜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공포의 택시”…아파트 단지 질주에 행인 1명 사망·1명 부상

    “공포의 택시”…아파트 단지 질주에 행인 1명 사망·1명 부상

    서울 중랑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70대 운전자가 몰던 택시가 돌진해 주민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한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랑경찰서는 전날 오후 5시 40분쯤 중랑구 신내동 아파트에서 70대 택시기사 A씨가 지상 주차장으로 돌진해 행인 2명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A씨는 택시로 주차된 차들을 잇따라 들이받다가 반대편에서 걸어오던 행인을 친 것으로 드러났다. 행인 중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사망했고, 복부를 다친 1명은 의식을 되찾고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YTN이 공개한 사고 현장 영상엔 불을 켜고 달려오던 A씨의 택시가 빠른 속도를 감당하지 못하고 휘청거리더니 그대로 주차된 차량들의 옆면을 박고 지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택시는 차들과 부딪혀도 속도를 멈추지 않았고, 주차된 차량 4대와 부딪혔다. 그리고는 캠핑카를 추가로 들이받은 후에야 멈춰 섰다.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사고 당시 A씨는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주차장에서 빼려던 차가 급발진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A씨의 업무상 과실이 있다고 보고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계획이다.
  • 지지고 볶는 이 모녀, 관계를 탐구하는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지지고 볶는 이 모녀, 관계를 탐구하는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세상의 모든 모녀가 어느 정도 지지고 볶고 싸운다. 그런데 이 모녀, 정말 살벌하게 싸운다. 엄마 수경(양말복)은 딸 이정(임지호)이 화를 내며 차 문을 쾅 닫고 나가자 “죽어버려”라고 내뱉으며 엑셀러레이터를 밟아 딸을 치어버린다. 이정은 급발진 사고라고 주장하는 엄마에게 반대 증언을 해달라는 보험사 측 변호인의 요청을 받고 법정에 나가 “실수가 아니다. 엄마가 날 죽이려고 했다”고 증언한다. 엄마는 딸에게 “너 진짜 의리 없어”라고 쏘아붙이고, 영화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는 김세인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데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그냥 세상의 모녀가 다 그렇지 뭐, 하는 식으로 넘어가거나 관객을 안심시키려는 듯 모녀가 화해했다는 식으로 그리지 않는다. 이렇게 대담한 내용을 아무렇지 않게 140분 분량에 녹여내는 것을 보면 신산한 삶깨나 살았을 것 같은데 1일 시사회 뒤 기자간담에서 얼굴을 보인 김 감독은 여리여리한 소녀 같았다. 그 안에 어떻게 이렇게 야무지고 단단한 것이 자리하고 있을까 궁금해졌다. 제목부터 궁금했다. 세상 남자들은 절대 알 수가 없는데, 감독은 ‘모녀’ 같은 말을 집어넣고 싶지 않았고, 주위에 속옷을 나눠 입는 이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이렇게 제목을 달았다고 했다. 서로에게 이해와 사랑을 바랐던 모녀가 서로의 애증을 벗고 독립해가는 과정을 세밀하게 그리고 싶었다고 했다. 딸과 엄마에게 받아내지 못한 이해와 관심은 다른 사람에게로 향한다. 수경은 무조건 자신의 편이 되어주려는 남자 종열(양흥주)에게 마음을 내주고, 이정은 자신과 달리 똑부러진 직장 동료 소희(정보람)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다가간다. 하지만 이 관계마저 쉽지 않다. 관객은 모녀가 언제 화해하나 목이 빠져라 지켜보는데 둘은 아마도 각자 살아가는 방향으로 결말지어지는 것 같다. 김세인 감독은 “두 사람이 개별적 역사를 지닌 개별적 존재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다”면서 “세상에 벌어지는 불가해한 일들이 결코 개인의 책임이나 문제 때문이 아니라 시스템의 부재와 같은 이유로 일어난다고 생각해요. 등장인물들이 원래부터 이상하고 괴팍하고 소심해서 벌어지는 일들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인물들을 매력 있게 그려낸다면 관객도 이 사람들이 왜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를 봐주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이 영화는 사람들의 관계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라며 영화를 보고 많은 이들이 얘기를 나눴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감독의 예리한 시선, 예리한 관찰력은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도 인정받았다. 지난해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5관왕을 차지했으며 베를린국제영화제, 우디네극동영화제 등 15개 해외 영화제에 초청돼 해외 관객을 만나기도 했다. 김 감독은 “서양 사람들은 문화의 차이 때문인지 블랙코미디로 이 영화를 대하고, 우리 관객들은 자신의 문제와 고민을 담은 영화로 받아들이더라”고 말했다. 뻔한 얘기려니 생각했던 관객들은 큰코 다칠 것이다. 140분 러닝타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를 정도로 시나리오도 탄탄했고, 편집도 좋았다. 푼수끼 넘치는 아줌마 같다가도 백주대로를 란제리만 입고 당당히 활보하는, 당차고 도발적인 여성성을 보여준 양말복은 놀라운 연기력을 선보였다. 느릿느릿한 대사에 응축된 정서를 담아낸 임지호의 연기와 양말복과의 호흡도 놀라웠다. 부산영화제 심사위원이었던 배우 엄정화의 평가 대로다. “배우 임지호가 천천히 움직이며 켜켜이 쌓아가는 감정선은 관객들을 영화에 더욱 몰입하게 만드는 듯하다.” 영화 막바지에 모녀가 캄캄한 집안에서 대화하는데 서서히 두 인물의 표정이 떠오르는 장면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수경이 리코더를 연주하는 장면이 조금 길게 편집됐는데 두고두고 얘기거리가 될 것 같다. 10일 개봉.
  • 공개 구혼 나선 여배우 “수의사 남친 얻고파”

    공개 구혼 나선 여배우 “수의사 남친 얻고파”

    ‘무작정 투어-원하는대로’ 고은아가 “수의사 남자친구를 얻고 싶다”며 공개 구혼에 나섰다. 지난 27일 방송된 MBN ‘무작정 투어-원하는대로’(이하 ‘원하는대로’) 10회에서는 여행 가이드로 나선 신애라 박하선과 연예계 숨은 절친 이유리 고은아, 인턴 가이드인 뉴이스트 출신 김종현의 충북 제천 여행기 2탄이 펼쳐졌다. 이날 ‘무작정 여행단’은 여행 첫날 스케줄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뒤 고은아가 직접 만든 마늘보쌈과 매운 어묵으로 저녁 식사를 했다. 고은아의 ‘손맛’에 모두가 감탄을 연발하며 ‘폭풍 먹방’을 펼쳤다. 그 가운데 고은아는 “이렇게 시집갈 준비가 되어 있는 나인데, 나를 왜 내버려 두는 거냐고”라며 카메라를 보고 ‘급발진’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참 동안 이어진 고은아의 매력 어필 타임과 29금 ‘난자 냉동’ 토크 후 이유리가 절친 고은아의 요청에 힘입어 ‘전설의 작품짤’인 ‘소맥쇼’를 예능 최초로 선보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어 신애라는 이유리 고은아에게 “요즘 어떤 마음으로 살고 있냐”고 물으며 ‘애라상담소’를 오픈했다. 고은아는 “2년 동안 혼자만의 은퇴를 하며 방황을 했는데, 동생의 권유로 개인 채널을 시작하며 자연스럽게 방송에 복귀하게 됐다”며 “덕분에 너무 행복한데 지금의 행복을 놓치고 싶지 않아 불안하기도 하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유리는 “나 또한 개인 채널을 시작하며 어디까지 보여줘야 하나가 걱정”이라며 고민을 드러냈다. 이에 신애라는 “배우의 길을 걸어보니 결국 신비주의와 친근한 분위기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되더라”며 “아직 오지 않은 상황에 대한 걱정은 잠깐 내려놔도 될 것 같다”는, 선배다운 조언을 건네 감동을 안겼다. 다음 날 아침에는 박하선이 준비한 김치볶음밥과 바나나브륄레로 아침 식사를 했다. 식사 후 대화의 주제는 고은아의 요리 솜씨로 이어졌고, 이유리는 “김수미 선생님의 후계자인 줄 알았다”고 진지하게 밝혔다. 더욱이 고은아는 “종갓집에 시집가야 한다”는 박하선의 농담에도 “실제로 남동생이 15대 종손이라 제사 음식도 내가 다 하는 편”이라며 “제사 준비가 적성에 맞는다”고 밝혀 모두를 웃게 했다. 결국 5인방은 고은아의 미래 신랑을 향한 ‘공개 구혼’에 나섰다. 고은아는 “종갓집 맏며느리도 가능하다”며 “직업은 유기견 봉사활동을 좋아해서 수의사면 좋겠다, 나이는 20세 연상까지 가능하다”고 밝혀 “내 또래도 가능한데?”라는 신애라의 반응을 자아냈다. 본격적으로 2일 차 일정에 나선 이들은 옥순봉 출렁다리로 향해 다리 건너기에 도전, 심하게 출렁대는 다리에서 ‘댄스 타임’으로 무서움을 이겨냈다. 이어진 태양열 보트 탑승에서는 신애라 박하선 고은아 김종현이 한배에 타 신나는 레저를 즐기는가 하면, 혼자 보트에 오른 이유리는 옥순봉의 절경을 바라보며 명상에 빠지는 힐링 시간을 보냈다. 관광을 마친 후에는 제천의 명물이라는 한정판 도넛을 사러 떠났고, 아슬아슬하게 도착해 달콤한 먹방을 이어 나갔다. 이들은 에피타이저로 20개의 도넛과 찹쌀떡을 ‘순삭’ 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이들은 직후 지역 맛집인 ‘닭칼만’(닭볶음탕+칼국수+만두) 집으로 향해 본격적인 점심 먹방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고은아는 “본명은 방효진이고, 고은아는 고소영+심은하를 합친 이름”이라며 예명 탄생 비하인드를 밝히는가 하면, “걸그룹에 도전하고 싶어 소소하게 준비 중”이라고 밝혀 현직 아이돌 김종현을 놀라게 했다. 이어 “엄마, 아빠가 각자의 상대역과 연기를 하는 모습을 보는 아이들의 반응이 궁금하다”는 이 유리의 말에 신애라는 “아이가 ‘아빠, 아까 엄마 다른 사람이랑 뽀뽀했다’고 이르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식사를 마친 이들은 고은아가 보고 싶어 하던 ‘꽃’을 찾아 자전거로 산책에 나섰고, 오랜 라이딩 끝에 넓게 펼쳐진 코스모스밭을 찾아 사진 찍기에 나섰다. 노을을 배경으로 완전체 사진까지 찍은 후에는 제천의 야경 명소인 의림지로 향해, 밤 산책을 즐기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고은아는 “이번 여행을 통해 낯선 사람과 함께하는 여행의 두려움을 극복했다”며 “좋은 사람들과 함께해 행복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유리 또한 “은아의 매력을 더 알아갈 수 있었고, 여행단과 우정을 나눌 수 있어 좋았다”며 고마워했다. “나중에 만나도 선 긋지 말기”라는 신애라의 애교 섞인 말과 함께, 모두가 따뜻한 포옹을 나누며 ‘원하는대로’의 다섯 번째 여행이 종료됐다.
  • ‘X쓰레기 같은“ 권은비, 악플에 ’급발진‘ 분노

    ‘X쓰레기 같은“ 권은비, 악플에 ’급발진‘ 분노

    아이즈원 출신 가수 권은비가 조나단에게 달린 악플을 보고 ‘급발진’ 분노했다. 지난 22일 공개된 웹 예능 ‘동네스타K2’에 가수 권은비가 출연해 MC 조나단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조나단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좋아요’를 (못 누르도록) 없애버렸냐”라고 물었고 권은비는 그렇다면서 “댓글도 없애버리려고 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악플을 받다 보니 자꾸 신경이 쓰였다”라며 “이제는 ‘좋아요’에도 기분이 좋지 않다,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고 사는 만큼 욕을 먹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어떤 악플이 달리냐는 물음에 “누구랑 같이 컴백하는데 ‘걔랑 챌린지 찍지 마라’ ‘헤메스 바꿔라’ 등이 있다”라고 했다. 이어 “아침에 머리 핀을 꽂을 때 이 핀을 꽂으면 (사람들이)싫어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악플로 고통받는 심정을 토로했다. 이날 두 사람은 직접 악플을 읽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권은비는 조나단에게 달린 악플을 읽는 중 ‘난 조나단 귀화 반댈세! 혹시 한국 여자하고 결혼하면 복잡해진다’라는 댓글을 발견했다. 권은비는 이에 “뭔 X쓰레기 같은”이라며 분노했다. 그는 “욕이 나올 것 같다”라며 “MBTI 성향이다, 저는 급발진 스타일이다”라며 자신의 MBTI는 ENFP라고 밝혔다.
  • “전기차 서행 중 시속 100㎞ 급발진”… 13중 추돌 아찔

    “전기차 서행 중 시속 100㎞ 급발진”… 13중 추돌 아찔

    “도심 구간이라 시속 30㎞ 정도로 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휑 하는 소리가 크게 나더니 급발진을 했습니다. 사고 당시를 생각하면 지금도 부들부들 떨리고 몸이 굳어지네요.” 지난 1일 오후 6시 20분쯤 전남 순천에서 가장 혼잡한 연향동 고용안정센터에서 조은프라자 앞까지 450여m를 굉음과 함께 질주하며 13중 추돌사고를 일으킨 택시 운전사 김모(63)씨의 항변이다. 도심을 달리던 전기 택시가 다른 차량들을 잇달아 들이박은 사고와 관련해 김씨는 4일 서울신문에 “너무나 명백한 급발진”이라며 당시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김씨는 개인택시 25년 운행 등 35년 동안 영업용 차량을 운전하고 있다. 그는 “순천버스터미널에서 여성 승객을 태우고 10분 정도 주행하고 있었는데 차가 느닷없이 시속 100㎞ 이상의 속도를 내고 앞으로 쌩하고 나갔다”며 “브레이크를 밟고, 사이드 브레이크 버튼도 계속 눌렀는데도 소용이 없어 시동을 껐지만 아무런 작동도 되지 않았다”고 했다. 차량 충돌 방지시스템 기능도 무용지물이었다고 했다. 택시 내부 블랙박스 영상에는 교차로 근처에서 갑자기 차량 속도가 오르자 “워메 워메, 뭐냐” 하며 당황하는 김씨의 목소리와 비명을 지르는 승객의 음성이 담겨 있다. 김씨의 택시는 5100여만원짜리 현대 아이오닉 5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다. 지난 8월 1일 출시돼 차량 번호판을 단 후 8월 3일부터 운행해 겨우 2개월이 지났다. 김씨는 “다행히 핸들은 조작이 돼 최대한 차량들 사이로 지나갔다”면서 “6차선의 에코그라드호텔 앞 사거리까지 직진했으면 대형 사고가 났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불과 20여m를 남겨 놓고 조은프라자 주차장으로 방향을 틀면서 마주 오는 BMW 차량과 부딪친 후 조수석 쪽으로 전복되면서 멈춰 섰다”고 덧붙였다. 앞바퀴가 빠지고 유리창이 전부 깨지면서 옆으로 뒤집힌 차량은 그 후로도 20여분이 지나서야 시동이 꺼졌다. 김씨는 골절상 없이 어깨와 목, 허리 등 온몸에 타박상을 입었다. 차량이 14대 파손됐지만 다행히 중상자는 없었다. 김씨와 택시 승객, 다른 차량 운전자 7명이 입원 치료 중이거나 가벼운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교차로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과 자동차 사고기록장치(EDR) 자료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이상철 순천경찰서 경비교통과장은 “사고 차량이 브레이크를 정상적으로 밟았는지와 진행 흐름도 등을 분석하고 있다”며 “필요하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전기차 출고 2개월만에… 35년 택시기사 급발진 13중 추돌

    전기차 출고 2개월만에… 35년 택시기사 급발진 13중 추돌

    “도심 구간이라 시속 30㎞ 정도로 가고 있는데 갑자기 휑하는 소리가 크게 나더니 급발진을 했습니다. 사고 당시를 생각하면 지금도 부들부들 떨리고 몸이 굳어지네요.” 지난 1일 오후 6시 20분쯤 순천에서 가장 혼잡한 연향동 고용안정센터에서 조은프라자 앞까지 450여m를 굉음과 함께 13중 추돌사고를 일으킨 김모(63) 씨의 항변이다. 도심을 달리는 전기 택시가 다른 차량들을 잇달아 들이박는 사고와 관련 운전사는 “너무나 명백한 급발진이다”며 당시를 상세히 설명했다. 김씨는 개인택시 25년 운행 등 35년 동안 영업용 차량을 운전하고 있는 개인 택시 운전사다. 그는 “순천버스터미널에서 여성 승객을 태우고 10분 정도 가고 있었는데 차가 느닷없이 100㎞ 이상 속도를 내고 앞으로 쌩하고 나갔다”며 “브레이크도 밟고, 사이드 브레이크 버튼도 계속 눌렀는데도 소용이 없어 시동도 껐지만 아무런 작동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차량 충돌 방지시스템 기능도 무용지물이었다고 했다. 택시 내부 블랙박스 영상에는 교차로 근처에서 갑자기 차량 속도가 오르자 “워메 워메. 뭐냐”하며 당황하는 김씨 목소리와 비명을 지르는 승객의 음성이 담겨있다. 이 차는 다른 차량들을 계속해서 추돌한 후에도 속도를 내고 계속 직진하는 모습이 보인다. 김씨의 차는 5100여만원의 현대 아이오닉 5 SUV 전기차다. 지난 8월 1일 출시돼 차량 번호판을 단 후 3일부터 운행해 2개월도 지나지 않았다. 김씨는 “다행히 핸들은 조작이 돼 최대한 차량들 사이로 지나갔다”며 “6차선의 에코그라드 호텔 앞 사거리까지 직진했으면 대형사고가 났을 것이다”며 “불과 20여m를 남겨놓고 조은프라자 주차장으로 방향을 틀면서 마주 오는 BMW차량과 부딪친 후 조수석쪽으로 전복되면서 멈춰 섰다”고 했다. 앞 바퀴가 빠지고, 차량 유리창이 전부 깨지면서 옆으로 뒤집힌 차는 그후로도 20여분이 지나서야 시동이 꺼졌다. 김씨는 골절상 없이 어깨와 목, 허리 등 온 몸에 타박상을 입었다. 차량이 14대 파손됐지만 다행히 김씨와 택시 승객, 다른 차량 운전자 7명이 입원 치료중이거나 가벼운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교차로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과 자동차 사고기록장치(EDR) 자료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중이다. 이상철 순천경찰서 경비교통과장은 “사고 차량이 브레이크를 정상적으로 밟았는지와 진행 흐름도 등을 분석하고 있다”며 “필요하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도 의뢰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 블랙박스 담긴 택시기사 목소리…전기택시 ‘급발진’ 일까

    블랙박스 담긴 택시기사 목소리…전기택시 ‘급발진’ 일까

    전기택시 연쇄 추돌사고…운전사는 “급발진” 주장 전기택시가 다른 차량을 잇달아 들이박았다. 운전사는 사고가 급발진 현상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2일 전남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10분쯤 순천시 조례동 한 교차로에서 A(63)씨가 몰던 전기택시가 반대편 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승용차를 추돌했다. 전기택시는 다른 차들을 더 들이박는 후속 사고를 냈고, 또 다른 차량과 추돌해 뒤집히고 나서야 멈춰 섰다. 이 사고로 A씨와 택시 승객, 다른 차량 운전자 등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택시 내부 블랙박스 영상에는 교차로 근처에서 갑자기 차량 속도가 오르고 당황하는 듯한 A씨의 음성이 담겼다. A씨는 경찰에서 “차가 급발진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과 자동차 사고기록장치(EDR) 자료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필요하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도 의뢰할 예정이다.
  • “고령운전자, 70세 이상부터 사고위험도 명확히 증가”

    “고령운전자, 70세 이상부터 사고위험도 명확히 증가”

    70세 이상 고령운전자부터 교통사고 위험도가 뚜렷이 증가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8일 낸 ‘고령운전자 연령대별 교통안전대책 합리화 방안’ 보고서에서 2017∼2021년 경찰청 교통사고 자료와 보험사 질병자료를 바탕으로 이처럼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 기간 64세 이하 비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9.7% 감소(18만9622건→17만1289건)한 반면 65세 이상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19.2%(2만6713건→3만1841건)나 증가했다. 연구소가 고령운전자 연령대를 5세 단위별로 구분해 교통사고 위험도(인명피해환산값/사고건수)를 분석한 결과, 65∼69세(16.03)는 60∼64세(15.19)와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지만, 70~74세(16.94)부터 사고 위험도가 명확하게 차이 나기 시작했다. 이후 사고 위험도를 보면 75∼79세 18.81, 80∼84세 23.18, 85∼89세 26.47로, 80세 이상부터 급격하게 상승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소는 특히 퇴행성 근시 등 안전운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환의 발병률이 70세 전후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말 부산에서는 80대 고령 운전자 차량이 버스 정류소를 덮쳐 시민 2명이 사상한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부산 서부경찰서의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30일 오후 2시 39분쯤 자신의 차량으로 서구 암남동 주민센터 담벼락을 충돌한 뒤 후진으로 도로를 30m 정도 달려 버스 정류소를 덮쳤다. 이 사고로 60대 남성이 숨졌고, 60대 여성은 다리를 심하게 다치는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A씨가 급발진을 주장했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조사에서 근거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택시가 전봇대 받아 40가구 정전…운전자는 급발진 주장

    택시가 전봇대 받아 40가구 정전…운전자는 급발진 주장

    19일 낮 12시 8분쯤 부산 부산진구 가야동 한 내리막길에서 60대 A씨가 운전하던 택시가 전봇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택시 운전자가 다쳤고, 택시에서 파편이 튀면서 주변 승용차 1대와 오토바이 1대가 일부 파손됐다. 또 50대 보행자 B씨가 다쳤으나 다행히 부상 정도가 가벼워 병원에서 간단한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하지만 전봇대가 파손되면서 주변 40가구가 정전됐다. 한국전력에서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오후 8시가 돼야 복구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A씨는 음주운전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급발진과 브레이크 고장이 사고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조사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 감정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 中, 분쟁 해역에 최첨단 전투기… 日자위대 긴급발진 급증

    中, 분쟁 해역에 최첨단 전투기… 日자위대 긴급발진 급증

    중국이 영유권 분쟁 해역인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순찰을 위해 최첨단 전투기 J20을 보내기 시작했다고 15일(현지시간) CNN이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이 5세대 스텔스 전투기 J20이 동중국해 및 남중국해에서 통상적인 비행 업무를 개시했다고 전하면서 “중국의 영공 안보와 해양 이익을 더 잘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는 군사 전문가들의 설명을 소개했다. 이번 발표는 케네스 윌스백 미 태평양 공군 사령관이 미국 F35와 중국 J20이 동중국해 상공에서 서로 근접했다고 말한 지 몇 주 만에 나온 것이다. 윌스백 사령관은 “J20과 관련된 명령과 통제에 상대적으로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J20은 미국의 F35에 대응해 중국이 개발한 스텔스 전투기로, 2020년 7월 양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Center for Strategic and International Studies)의 2017년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이 개발한 새 엔진은 J20에 장기간 초음속으로 비행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한다. 전문가들은 J20 배치가 중국의 군사 능력에 대한 자신감 증가와 영토 분쟁에 이해 관계가 있는 다른 국가에 대한 경고를 시사한다고 말한다. 피터 레이튼 호주 그리피스대 아시아연구소 객원교수는 “약 200대의 J20 운용으로 중국 공군은 이제 미군만큼 우수한 첨단 스텔스 전투기를 정규 운용하고 있다”며 “중국의 메시지는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의 중국 영공을 침범하는 모든 외국 군용기는 이제 J20에 의해 요격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중국의 해양 진출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의 대응 출격이 지난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방위성은 영공 침범 우려가 있는 외국군 항공기 등에 대한 자위대 전투기 긴급발진(스크램블) 횟수가 지난해 총 1004회로 전년보다 279회(38%) 증가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2016년 1168회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많은 횟수다. 특히 중국 항공기에 대한 긴급발진은 전년보다 264회 늘어난 722회를 기록해 전체의 72%를 차지했다. 러시아 항공기에 대응한 긴급발진은 전년보다 8회 증가한 266회였다. 한편 중국은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여러 나라와 영유권 관련 분쟁을 벌이고 있다. 중국은 광활한 남중국해의 거의 모든 지역을 자국 영토로 주장하면서 섬에 시설을 건설하고 활주로를 만드는 등 군사기지화하고 있다. 동중국해에서는 일본이 장악한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며 부딪히고 있다. 미국은 최근 몇 년간 외국의 침략이 있을 경우 일본 열도를 방어하겠다는 약속을 해왔다고 CNN은 전했다.
  • 베델로 왔다가 ‘배설’로 묻힌 영국인… 그는 왜 대한독립을 외쳤나 [김별아의 도시 기행문-서울을 걷는 시간]

    베델로 왔다가 ‘배설’로 묻힌 영국인… 그는 왜 대한독립을 외쳤나 [김별아의 도시 기행문-서울을 걷는 시간]

    ●매혹과 공포 공존한 이방인 향한 시선 ‘한민족은 단일민족’이라고 배웠던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한국말을 잘하는 외국인을 보면 신기해하고 길에서 마주치면 주춤하거나 흘깃거리던 때가 언제인가 싶다. 세상이 바뀐 건 확실하다. 텔레비전만 틀면 유창한 한국말을 구사하는 외국인들이 등장해 퀴즈를 풀고 노래도 하고 전통시장과 오지 마을까지 간다. 여전히 외부자의 입을 통해 듣는 한국 사회의 이모저모에 부끄러워하거나 뿌듯해하는 시선이 교차하지만, 회회아비가 쌍화점에서 만두를 팔던 고려 이래 도래자(渡來者)가 보통 사람들과 가장 밀착해서 살아가는 시대는 지금이 아닌가 싶다. 낯선 존재, 이방인에 대한 감정에는 매혹과 공포가 공존한다. 외부와의 접촉이 제한됐던 전근대에 이방인은 수준 높은 문명의 전파자로서 경외의 대상이었다. 신라의 왕이 된 박·석·김이 알에서 태어났다는 난생신화는 새로운 세력에 대한 경계심을 풀고 매혹의 빛을 더하는 신비의 장치였다. 반면 19세기 중반 조선은 “양이가 침범하여 싸우지 않으면 화친을 하는 것이고, 화친을 하면 나라를 팔아먹는 것이다”라는 기치를 드높인 난공불락 국가였다. 서양 오랑캐, 양이(洋夷)로도 모자라 서양 귀신, 양귀(洋鬼)라는 비속어가 공공연해질 정도로 이방인에 대한 공포가 컸다. 대한제국, 이름은 드높았으나 위상은 그에 반비례했던 때에 세계를 향한 문은 열렸다기보다 ‘벌려’졌다. 불가항력적인 개방의 회오리바람을 타고 돈과 명예와 이국적인 문화 향유와 귀족 같은 생활과 열등한 인종을 문명화시키는 사명감 등등을 좇는 이방인들이 쏟아져 들어왔다. 외교관과 선교사와 대한제국의 고문(顧問)부터 박물학자와 여행가와 도굴꾼까지, 제각기 품은 욕망에 따라 할딱할딱 숨이 넘어가기 직전인 나라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랐다. 경멸과 연민, 그 또한 매혹과 공포만큼이나 간극이 컸다.●머나먼 브리스틀에서 온 한 남자 세계 지도에서 잉글랜드 남서부의 작은 도시 브리스틀을 찾아본다. 과거 대영제국의 무역 거점이자 노예무역의 전초기지였던 그곳은 현재 인구 46만명으로 제주시나 경기도 파주 정도의 규모다. 서울에서 가려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경유해 비행기로 13시간 이상 걸린다. 낯설고 머나먼 그곳에서 태어난 한 사람이 1904년 대한제국에 닿았다. 영국인 어니스트 베델(Ernest Thomas Bethell)로 태어나 배설(裵說)이라는 이름으로 한국 땅에 묻혔다. 국한문·한글·영문 3종을 동시에 발행한 최초의 신문인 대한매일신보와 코리아데일리뉴스(KDN)를 창간한 베델은, 한국의 독립과 언론 자유를 위해 싸운 공적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받았다. 보도문이나 기사문을 쓰는 기본 원칙인 육하원칙은 ‘누가, 언제, 어디에서, 무엇을, 어떻게, 왜’이다. 37년이라는 길지 않았던 베델의 생애에 대해서는 바로 이 지면, 대한매일신보의 후신인 서울신문에 수차례 특집·기획기사가 나간 바 있다. 기사를 통해 육하원칙 중 다섯은 상세히 밝혀져 있을진대, 4월 7일 신문의 날을 기억하며 베델의 흔적을 찾아다니는 동안 내가 품었던 의문은 ‘왜’라는 마지막 수수께끼였다. 왜, 무엇 때문에, 그는 한국인들을 도왔을까? 스스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라고 독려하며 응원했을까? 돈벌이로 삼는 대신, 구경거리로 여기는 대신, 경멸과 혐오 대신, 값싼 동정을 베풀고 등 뒤에서 비웃음을 흘리는 대신.꽃샘잎샘이 알알한 날, 특별한 이방인을 만나는 여행길에 올랐다. 집을 나서기 전 지도를 펴 놓고 방문할 순서를 정하는데 아무래도 동선이 꼬인다. 삶의 궤적을 좇자면 집터를 확인하고 일터에 들렀다가 사망지와 박물관을 방문하는 순서가 좋을 듯한데, 걸어서 움직이기에는 지하철역 근방에서 시작하고 끝나는 게 맞춤하다. 하긴 언제라고 마음먹은 대로 삶의 행보가 딱딱 맞아떨어지던가? 아버지의 사업을 돕기 위해 일본에 갔던, 축구를 좋아하는 천생 영국인이 생뚱맞게 종군기자가 돼 조선에 왔다가 신문을 창립하고 항일운동을 벌인 것처럼 말이다. 급발진하는 운명의 수레바퀴는 애당초 안전 운행의 용도로 만들어지지 않았으니, 무릇 인생길이 꽃길보다는 울퉁불퉁 돌길이거나 질퍽질퍽 진창길에 가깝기 때문이다.●베델 만나러 가는길… 홍난파 가옥도 서울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3번 출구로 나와 길을 건너 사직터널 위로 난 오르막길을 따라가면 1933년 미국 유학에서 돌아온 홍난파가 소프라노 이대형과 재혼해 새살림을 차린 붉은 벽돌집이 나타난다. 이 집에 사는 동안 홍난파는 수양동우회 사건에 연루돼 고문을 받은 끝에 전향했고, 이후 대동민우회에 가입해 친일 행적을 이어 가다 1941년 고문 후유증으로 죽었다. 선과 악, 옳고 그름을 두부모 베듯 자를 수 있다면 좋으련만 인간이란 그런 존재가 아니다. 누군가에게 홍난파는 나라 잃은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진 ‘봉선화’와 ‘고향의 봄’의 작곡가일 테고, 누군가에게는 친일파 ‘모리카와 준’일 테다. 그런가 하면 시시비비에 염증이 난 누군가는 열여덟 살의 홍난파가 처음 쓴 곡이자 한국 최초의 야구 응원가인 ‘야구가’로 그를 기억할지 모른다. ‘배팅 들고 썩 나서니 원 스트라이크. 다시 한번 갈겨 보아라, 홈런으로. 세컨드야 주의해라 공 굴러간다. 어화 홈인이로다!’ 홍난파 가옥을 끼고 돌면 오래된 빌라들 사이로 한양도성의 복원과 함께 주변을 정비해 만든 월암근린공원 입구가 나타난다. ‘어니스트 베델 집터’ 표석은 인터넷 지도의 표시와 다르게 공원으로 들어오는 오르막길 왼편, 성벽 아래쯤에 자리하고 있다. ‘어니스트 베델 집터: 1904년 조선에 온 영국인 베델(한국명 배설, 1872~1909)은 이해 7월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하여 항일 언론 활동을 힘껏 지원하였다. 이곳은 그가 조선에 와서 정착해 사망할 때까지 가족과 함께 산 한옥 터이다.’●국적·인종 떠나 ‘양심적 삶’ 오롯이 조선인들을 선동했다는 치안 방해 혐의로 열린 재판의 결과가 6개월 근신에 그치자, 영일동맹으로 일본과 한편이었던 영국은 기어이 국채보상운동 의연금을 유용했다는 공금 횡령 혐의를 덧붙여 베델에게 3주간의 실형을 선고한다. 조선에는 영국인을 구금할 시설이 없어 선편으로 중국 상하이까지 실려가 수감 생활을 한 베델은 급격히 건강이 나빠진 채 돌아왔다. 베델의 생애를 연구해 온 정진석 한국외국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명예교수에 따르면 베델의 집에는 다른 외국인들이 살던 서양식 가옥이 갖추고 있던 전기와 수도 시설이 없었다. 서울역 연세재단빌딩에 있던 세브란스병원에서 통원 치료를 받기 위해, 베델은 병원 가까운 호텔에 방을 얻고 ‘홍파동 2-16번지’ 집을 떠난다. 그리고 살아서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지 못한다.베델이 마지막 시간을 보낸 정동 애스터하우스 호텔 터에는 농협중앙회 본점이 자리하고 있다. 직장인들이 점심을 먹은 뒤 테이크아웃 커피를 들고 한가로이 오가는 거리에서 1909년 5월 1일 조선인들에게 둘러싸인 채 죽어 간 서른일곱 살 젊은 영국인의 흔적은 찾을 길 없다. 화단에 지지대를 짚고 위태롭게 서 있는, 수령이 오백 살은 족히 돼 보이는 아름드리 회화나무는 혹시 기억하려나. 영국인도 한국인도 아닌, 그저 양심적인 한 인간이었던 그가 마지막 가쁜 숨을 몰아쉬며 동지인 양기탁의 손을 잡고 남긴 짧은 유언을. “내가 죽더라도 대한매일신보는 영원히 살아남게 해 한국 동포를 구해 주오!”(㉻에 계속)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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