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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흥국생명 “콜옵션 예정대로”… 시장 돈맥경화 부담 느낀 듯

    흥국생명 “콜옵션 예정대로”… 시장 돈맥경화 부담 느낀 듯

    외화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의 조기상환권(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해 외화채권시장에서 한국물(Korean Paper) 신뢰도를 크게 떨어뜨렸던 흥국생명이 콜옵션을 예정대로 실시하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콜옵션 미행사 이후 은행·보험사들이 발행한 한국물 외화표시채권 가격이 급락하고 거래절벽 수준으로 거래가 위축되면서 외화유동성 시장에 빨간불이 들어온 데에 큰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 흥국생명 “자금유동성 양호” 흥국생명은 7일 “2017년 11월 발행한 5억 달러(발행 당시 약 5571억원) 규모의 해외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콜옵션을 예정대로 9일 행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정은 최근 조기 상환 연기에 따른 금융 시장 혼란을 잠재우기 위함”이라며 “태광그룹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자본 확충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흥국생명은 신종자본증권 5억 달러 가운데 4000억원을 환매조건부채권(RP) 발행 자금으로 충당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현재 당사의 수익성 및 자금유동성, 재무건전성 등은 양호한 상황이며 향후 추가적인 자본확충을 통해 자본안전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환매조건부채권은 발행자가 일정 기간이 지난 뒤 되사는 조건으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4대 시중은행이 RP를 매입하고 수수료를 조금 높게 계산하는 방식을 논의하고 있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흥국생명의 이번 결정에 대해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이 긴밀히 협의한 결과”라고 밝혔다. 앞서 흥국생명은 지난 1일 콜옵션을 미행사하겠다고 밝혀 외화유동성 조달 시장 전체에 충격을 줬다. 미행사 발표 이후 해당 채권 거래가격은 30% 가까이 급락하고 동양생명, 우리은행, 신한금융지주 등 다른 은행과 보험사의 신종자본증권 가격까지 떨어지면서 상황이 일파만파 확산됐다. 거기에 한국물 거래까지 사실상 자취를 감추면서 위기감이 커졌다. 흥국생명은 당초 3억 달러와 1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을 찍어 이달 9일 만기 콜옵션을 충당하려 했다. 그러나 시장 여건 악화로 수요가 없고 새로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하더라도 금리가 워낙 높은 문제도 있다. 흥국생명의 현금성 자산은 풍부하다. 올 6월 말 기준 자기자본은 1조 9718억원이다. 재무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 비율에서 지급 여력을 나타내는 가용자본은 이보다 더 많은 2조 7734억원이다. 흥국생명 측은 “기존 결정으로 인해 야기된 금융시장의 혼란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흥국생명이 신종자본증권 조기상환 방침을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콜옵션 미행사’로 촉발된 시장 불안도 어느 정도 진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 이복현 “리스크 관리 소홀, 문책” 한편 이복현 금감위원장은 흥국생명의 콜옵션 실시 결정 발표 직전인 이날 오전 외신기자 간담회를 열고 “흥국생명 측의 자금 여력이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흥국생명 영구채 미행사 사태가 사실상 해결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원장은 또 레고랜드 사태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우려가 커지는 것과 관련해 “성과에만 집착해 시장 상황 변화에 대비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소홀히 한 금융기관에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 도덕적해이를 막고 지나친 수익 일변도 영업에 따르는 부작용을 예방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단기자금시장의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금융시스템 전반의 유동성 문제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은행의 건전성 지표는 대체로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 “내년 반도체·車·철강 부진… 경제성장 전망 1%대로 낮출 가능성”

    “내년 반도체·車·철강 부진… 경제성장 전망 1%대로 낮출 가능성”

    ‘반도체·자동차·철강 흐림, 석유화학 먹구름, 조선 맑음.’ 내년 산업계 주요 업종 기상도는 ‘1강(强) 3중(中) 1약(弱)’으로 요약된다. 수요 위축에 따른 국내 주력 업종의 부진과 수출 동력 약화 등으로 내년 경제성장률이 1%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7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격랑의 한국 경제, 전망과 진단’이라는 주제로 연 내년 경제·산업 전망 세미나에서 내린 진단이다.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한국은행이 발표한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1%(8월 기준)이나 전망치를 1%대로 낮출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의 이유로는 경기 침체에 따른 수출 증가세 축소, 가계부채 부실화에 따른 민간 소비 둔화 등이 꼽혔다. 국제통화기금(IMF)도 내년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 3.8%에서 7월 2.9%, 지난달 2.7% 등으로 거듭 내려 잡고 있어 국내 경제에도 좋지 않은 여건이라는 설명이다. 내년 초 미국 정책금리는 4.75%,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는 3.75%까지 오르고 내년 상반기까지 원화 가치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박석길 JP모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통화 긴축 기조가 이어지며 한국은행도 과도한 금리 차이를 막기 위해 이달부터 앞으로 세 차례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씩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국내 산업계 주력 업종을 살펴보면 조선업을 제외하고 반도체,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등이 모두 수요 둔화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 메모리 가격 급락을 겪고 있는 반도체의 경우 서버 수요도 약세로 돌아서며 올 4분기부터 강도 높은 재고 조정을 거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지난 2년간 차 반도체 공급난, 쌓인 대기 수요 덕에 수혜를 본 자동차 업계는 내년에 생산이 정상화되지만 구매력 감소로 재고가 상승하며 손익이 악화할 전망이다. 철강 업계는 자동차 생산, 선박 건조 확대에 따른 수요 호조는 기대되나 주택 거래 위축, 경기 침체 등으로 건설이나 가전 분야에서는 수요가 꺾이는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석유화학 업계는 원유, 가스, 석탄 등 높은 에너지 가격으로 원가 부담이 높은 데다 금리 상승에 따른 수요 위축과 중국의 공급 증가가 겹치며 ‘삼중고’가 불가피하다. 반면 조선업종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에 따른 신조선가 상승이 내년 2분기까지 실적을 밀어올릴 전망이다. 이어 3분기부터는 글로벌 에너지 수요 회복, 중국 정유공장 가동률 상승 등에 따른 탱커 발주 재개로 호조세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 내년 산업 기상도 반도체·車·철강 흐림..“경제성장률 1%대” 전망

    내년 산업 기상도 반도체·車·철강 흐림..“경제성장률 1%대” 전망

    ‘반도체·자동차·철강 흐림, 석유화학 먹구름. 조선 맑음’ 내년 산업계 주요 업종 기상도는 ‘1강(强) 3중(中) 1약(弱)’으로 요약된다. 수요 위축에 따른 국내 주력 업종의 부진과 수출 동력 약화 등으로 내년 경제성장률이 1%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7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격랑의 한국 경제, 전망과 진단’이라는 주제로 연 내년 경제·산업 전망 세미나에서 내린 진단이다. 조동철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한국은행이 발표한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1%(8월 기준)이나 전망치를 1%대로 낮출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의 이유로는 경기 침체에 따른 수출 증가세 축소, 가계부채 부실화에 따른 민간 소비 둔화 등이 꼽혔다. IMF도 내년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 3.8%에서 7월 2.9%, 지난달 2.7% 등으로 거듭 내려잡고 있어 국내 경제에도 좋지 않은 여건이라는 설명이다. 내년 초 미국 정책금리는 4.75%,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는 3.75%까지 오르고 내년 상반기까지 원화 가치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박석길 JP모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통화 긴축 기조가 이어지며 한국은행도 과도한 금리 차이를 막기 위해 이달부터 앞으로 세 차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국내 산업계 주력 업종을 살펴보면 조선업을 제외하고 반도체,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등이 모두 수요 둔화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메모리 가격 급락을 겪고 있는 반도체의 경우 서버 수요도 약세로 돌아서며 올 4분기부터 강도 높은 재고 조정을 거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지난 2년간 차 반도체 공급난, 쌓인 대기 수요 덕에 수혜를 본 자동차 업계는 내년에 생산이 정상화되지만 구매력 감소로 재고가 상승하며 손익이 악화할 전망이다. 철강 업계는 자동차 생산, 선박 건조 확대에 따른 수요 호조는 기대되나 주택 거리 위축, 경기 침체 등으로 건설이나 가전 분야에서는 수요가 꺾이는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석유화학 업계는 원유, 가스, 석탄 등 높은 에너지 가격으로 원가 부담이 높은 데다 금리 상승에 따른 수요 위축과 중극의 공급 증가가 겹치며 ‘삼중고’가 불가피하다. 반면 조선업종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에 따른 신조선가 상승이 내년 2분기까지 실적을 밀어올릴 전망이다. 이어 3분기부터는 글로벌 에너지 수요 회복, 중국 정유공장 가동률 상승 등에 따른 탱커 발주 재개로 호조세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 [데스크 시각] 퍼머크라이시스/주현진 경제부장

    [데스크 시각] 퍼머크라이시스/주현진 경제부장

    퍼머크라이시스(permacrisis). ‘permanent’(영구적인)와 ‘crisis’(위기)의 합성어로 영국 콜린스 사전이 선정한 올해의 단어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가 푸틴의 핵 위협으로 이어져 핵위기가 확산되고, 코로나19 변이의 거듭된 출현으로 팬데믹이 지속되는 등 하나의 악재가 다른 악재를 낳아 위기가 재생산되는 상황을 일컫는 말이다. 우리 경제도 영구적 위기에 빠진 모양새다. 지자체 보증 채권의 부도가 시장에 타격을 주면서 가시화했다. 춘천 레고랜드 건설 시행사(강원중도개발공사)가 설립한 유동화 전문회사에서 2020년 발행한 2050억원의 자산유동화증권(ABCP) 만기가 도래했지만 지급보증을 선 강원도가 지난 9월 28일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하면서 해당 ABCP가 지난달 5일 최종 부도 처리된 게 발단이 됐다. 당국이 50조원 플러스 알파의 유동성 지원책을 발표하고, 사태를 촉발한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입장을 바꿔 연내 빚을 갚겠다고 수습에 나섰으나 혼란을 잠재우진 못했다. 한전이 조 단위 적자를 메꾸기 위해 역대급으로 채권을 찍어 내면서 시장 자금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여 온 게 문제의 핵심이었기 때문이다. 한전채는 AAA등급의 최우량 채권이지만 한전이 과도한 적자에 시달리면서 올 들어 이달까지 전년의 두 배가 넘는 23조원이 발행됐다. 금리 인상으로 인한 유동성 감소가 시작된 상황에서 6% 수준의 초우량 채권이 대거 발행되자 일반 회사채는 설 자리를 잃었고, 이에 채권을 통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기업들이 은행 대출로 몰리면서 채권금리를 상승시키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당국은 이를 해결하겠다며 5대 금융지주가 95조원의 유동성을 공급하는 추가 대책을 내놓으면서 은행은 은행채 발행을 자제하고 한전은 채권 발행 대신 은행 대출이나 해외 채권을 발행토록 했다. 다만 달러 채권시장도 경색된 상황이어서 문제 해결엔 역시 역부족이다. 최근 흥국생명이 해외 신종자본증권(영구채) 콜옵션 행사를 포기한 것이 대표적이다. 콜옵션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이 이번 조치로 영구채를 떠안으면서 다른 금융사들의 신종자본증권 가격이 급락하고 호가도 사라진 상황이다. 레고랜드 ABCP에서 다른 채권으로 유동성 위기가 계속 전이되고 있다. 한전의 과도한 회사채 발행으로 채권시장의 자금 경색 우려가 나온 게 연초의 일인데, 사태가 이 지경이 되도록 당국은 왜 손을 쓰지 않았을까. 돌이켜 보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레고랜드 사태 대책을 묻는 기자단의 질문에 “(레고랜드 사태는) 강원도에서 대응해야 할 것 같다. (시장 전반으로 불안심리가) 확산될 단계는 아니다”라며 문제를 ‘강원도의 일’로 치부했다. 시장이 당국의 이 같은 안일한 현실 인식 수준에 놀랐는지, 대기업과 공기업마저 채권 발행에 실패하는 돈맥경화 사태가 본격화했고, 결국 발언 엿새 만에 1조 6000억원의 채권안정펀드 여유 재원을 투입하는 내용의 미봉책을 시작으로 지금껏 사후약방문식 처방을 연달아 내놓고 있다. 퍼머크라이시스는 악재의 연발로 현재의 위기가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불안과 공포를 담고 있다. 미국의 4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 이후에도 강한 긴축이 예고되면서 채권시장 유동성 쇼크에 더해 우리 경제는 더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진입하고 있지만 모든 일이 그렇듯 어떤 위기에도 끝은 있다. 다만 그 과정에서 고통과 피해를 얼마나 최소화하느냐가 핵심이다. 당국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 흥국생명 사태에 한국물 채권 ‘거래 절벽’… 외화 조달시장 빨간불

    흥국생명 사태에 한국물 채권 ‘거래 절벽’… 외화 조달시장 빨간불

    레고랜드 사태로 촉발된 단기자금 시장 경색이 ‘흥국생명의 달러화 신종자본증권 콜옵션(조기상환) 미실시’ 여파로 외화유동성 조달 시장 전체로 번지고 있다. 국내외 투자자를 가리지 않고 한국물(Korean Paper)로 불리는 외화표시채권 상품에 대한 주문을 멈췄고 이에 따라 가격도 급락하고 있다. 6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외화채권시장에서 흥국생명의 액면가 100달러 신종자본증권(영구채) 거래 가격은 지난 4일 72.2달러로 급락했다. 흥국생명이 콜옵션 포기 의사를 공시하기 하루 전인 10월 31일 99.7달러에 거래됐던 것에 비하면 가격이 30% 가까이 떨어진 것이다. 예정대로 이달 상환을 예상하고 시장에서는 100달러 가까운 가격에 거래됐으나 이번 사태로 상환 시기가 최대 30년으로 늘어나면서 가격이 떨어진 것이다. 그동안 한국물 신종자본증권은 콜옵션 행사가 불문율처럼 이뤄져 왔다.다른 보험사와 은행의 신종자본증권 가격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2025년 9월 콜옵션 만기인 동양생명 신종자본증권은 같은 기간 83.4달러에서 52.4달러로, 2024년 10월 만기인 우리은행 신종자본증권은 87.5달러에서 77.8달러로 떨어졌다. 내년 8월 만기인 신한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도 96.6달러에서 91.5달러로 내려갔다. 거래도 사실상 자취를 감췄다. 한 증권사 해외채권운용 담당자는 “흥국생명 콜옵션 미행사 이전에는 한국물에 대한 유동성이 원활하지 않아도 매수·매도 호가는 있었으나 콜옵션 포기 사태 이후에는 이마저도 사라졌다”고 밝혔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운용 담당자는 “이달 들어 실거래가 전혀 없는 신종자본증권이 많아졌다. 한국물에 대한 시장 전반의 신뢰가 깨지면서 거래가 얼어붙자 저가 투매 수준의 물량만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이사는 “한국 보험사들의 신종자본증권 신규 발행과 차환을 통한 조달 계획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시장에서는 정부가 지급보증하는 AAA급 초유량채인 한전채가 3년 만에 처음으로 유찰되는 수모를 겪었다. 지난달 17일에는 4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려 했지만 3400억원의 응찰을 받아 2800억원어치만 발행했다. 20일에도 목표 물량(4000억원)보다 적은 3000억원의 응찰을 받아 1700억원만, 25일에는 2000억원의 발행 예정 물량 중 800억원만 발행됐다. 26일에도 2000억원의 목표 물량 중 800억원만 응찰을 받는 데 그쳐 600억원만 발행했다. 한국전력은 “레고랜드 사태로 금융시장이 급격히 경색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돼 채권 발행 예정량을 채우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1일과 3일, 4일 은행·보험·카드·캐피털사 등 금융 업체들과 잇따라 만나 시장 점검 회의를 열고 자금시장 경색을 막기 위해 회사채 발행 주기를 서로 겹치지 않게 조절하도록 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기업 등의 필요에 따라 발행하는 회사채를 당국이 원하는 대로 통제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정보를 제공해 시장의 불확실성을 덜어 줘야지 강제로 조정하려고 했다가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 내년 공시가격 현실화 올해 수준으로 동결

    공시가격 현실화율이 올해 수준으로 동결돼 내년 부동산 보유세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4일 열린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관련 공청회’에서 기존 현실화 계획을 1년 미룰 것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시세 대비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내년에도 평균 71.5%로 유지된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집값이 내려간 상황에서 공시가격 현실화율이 동결되면, 보유세 부담은 낮아진다. 국토교통부는 부동산 보유세 부담을 덜고자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90%에서 80%로 낮추고, 현실화 시기도 늦추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용역을 발주했다. 그러나 용역결과, 일단 ‘현실화율 1년 동결’하는 방안이 최종적으로 제시됐다. 송경호 부연구위원은 “재산세·종부세 납부 시점에 공시가가 시세를 역전하지 않도록 현실화 목표치 하향 조정 등을 검토했으나, 부동산 가격 하락 폭이 불확실한 상황이라서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하는 안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급격한 집값 하락이 이어지고 시장 불확실성이 큰 만큼 장기 계획을 수정하는 것은 부적절하기 때문에 상황을 1년 더 지켜보자는 취지다. 국토부는 이날 조세재정연구원이 내놓은 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 공시가격 현실화율 로드맵은 공동주택 기준으로 2020년 평균 69.0%, 2021년 70.2%, 2022년 71.5%, 2023년 72.7%다. 내년 현실화율을 올해 수준(71.5%)으로 동결하면 공시가는 올해보다 낮아질 수 있다. 전국적으로 집값이 내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계속해서 올리면, 집값은 하락했는데 공시가격이 올라 실거래가격보다 공시가격이 높은 경우도 나올 수 있다. 송 부연구위원은 “2021∼2022년 가격 급등·급락기 분석 결과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90%로 유지했을 때 공시가가 실거래가를 초과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공청회 논의 결과를 토대로 내년에 적용할 공시가 현실화율 이행 계획을 이달 중순쯤 발표할 예정이다. 공시가격은 종합부동산세·재산세뿐 아니라 건강보험료와 기초연금 등 67개 행정 제도의 기준으로 사용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공시가 현실화 계획 재검토를 공약하고 당선된 뒤 국정과제로 선정했다.
  • 파월 “금리 인상 중단 고려는 시기상조”… 글로벌 침체 우려 확산

    파월 “금리 인상 중단 고려는 시기상조”… 글로벌 침체 우려 확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2일(현지시간) 네 번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데 이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세간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을 내놓으면서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자본 유출 및 수입물가 상승을 우려한 주요국도 금리 인상에 앞다퉈 나설 전망이어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침체 우려보다 물가 잡기에 우선순위 파월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상 중단 고려는 매우 시기상조다”, “역사는 이른 (금리)완화에 대해 강력 경고한다” 등의 표현을 동원해 미국의 물가를 목표대(2%)로 되돌리겠다고 강조했다. 현재는 8%대다. 그는 이날 “언젠가는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해질 것”이라며 해당 논의를 다음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할 수도 있다고 속도조절을 시사하기도 했다. 하지만 금융시장은 ‘정책 전환’이 아닌 ‘속도조절에 대한 유연성 시사’ 정도라고 평가하며 실망하는 분위기다. 특히 파월 의장이 “최종 금리 수준은 기존 예상보다 높아질 것”이라며 지난 9월 점도표에서 전망한 4.6%가 넘을 것이라고 시사하자 시장에서는 금리 최상단이 5%를 넘는 ‘금리 5% 시대’를 예고한 것으로 평가했다. 씨티은행은 이날 최종 금리 전망을 5.25~5.5%로 상향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도 다음달 올해 마지막 FOMC에서 연준이 ‘빅스텝’(기준금리 0.5% 포인트 인상)을 밟을 가능성을 61.5%로 봤지만, 다섯 번 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에 대한 전망도 38.5%로 적지 않았다. 파월 의장은 “(연착륙은) 더욱 어려워졌고 지난 1년간 (연착륙으로 가는) 길은 좁아졌다”며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가능성을 인정했다. 하지만 그는 “누구도 경기침체가 올지 안 올지, 온다면 얼마나 심할지 알 수 없다”고 했다. 경기침체 우려 때문에 물가 급등을 잡기 위한 긴축을 그만둘 수는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 미국의 긴축이 글로벌 경기침체를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미국의 물가 안정은 장기간에 걸쳐 세계 경제에 좋은 일”이라고 답했다.●달러 인덱스 112 넘어 14일 만에 최고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한미 금리 역전 격차가 1% 포인트로 벌어지면서 ‘킹달러’의 압력은 더 커졌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4원 오른 달러당 1423.8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환당국이 환율 방어에 나서면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지난달 말까지 석 달 연속 감소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140억 1000만 달러로 한 달 전보다 27억 6000만 달러 줄었다. 연준의 긴축 기조에 강달러 현상이 강화되며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이날 장중 112를 넘어 지난달 20일 이후 14일 만에 가장 높았다. 외국인 자본 유출 및 수입물가 상승을 막기 위해 주요국들도 금리 인상에 뛰어들면서 경기침체 가능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미국의 이날 금리 인상에 ‘달러 페그제’인 홍콩도 곧바로 네 번 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하며 기준금리를 4.25%로 올렸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아시아 충격, 코스피 한때 1.73% 하락 파월 발언 이후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36%나 급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5% 내려 지난달 7일 이후 최대 낙폭을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1.55% 하락했다. 충격파는 아시아 증시로도 이어졌다. 3일 코스피는 오전 한때 전 거래일 대비 1.73%나 하락하다 제자리를 찾으며 0.33% 떨어진 2329.17로 거래를 마쳤다. 일본 닛케이지수, 대만 자취안지수 등 아시아 증시도 약세를 보였다.
  • 美 ‘긴축 전환’은 없었다…커지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美 ‘긴축 전환’은 없었다…커지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파월 “금리인상 중단 고려는 매우 시기상조”美 증시 급락, 아시아 일부 증시도 소폭 하락‘달러 페그제’ 홍콩, 美처럼 4연속 자이언트스텝파월 금리인상으로 인한 경착륙 가능성 인정미국 금리인상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엔 “미 물가안정, 장기적으로 세계에 좋은 일”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2일(현지시간) 4번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데 이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세간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은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을 내놓으면서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자본유출 및 수입물가 상승을 우려한 주요국도 금리인상에 앞다퉈 나설 전망이어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파월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상 중단 고려는 매우 시기상조다”, “역사는 이른 (금리)완화에 대해 강력 경고한다” 등의 표현을 동원해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목표대(2%)로 되돌리겠다고 강조했다. ●파월 속도조절 시사했지만, 시장은 정책전환보다 유연성 해석 그는 이날 “언젠가는 금리인상속도 늦추는 것이 적절해질 것”이라며 해당 논의를 다음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할 수도 있다고 속도조절을 시사하기도 했다. 하지만 금융시장은 ‘정책 전환’이 아닌 ‘속도조절에 대한 유연성 시사’ 정도라며 실망했다. 이에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36%나 급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5% 내려 지난달 7일 이후 최대 낙폭을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1.55% 하락했다. 연준의 긴축기조에 강달러 현상이 강화되며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이날 장중에 112를 넘어, 지난달 20일 이후 14일만에 가장 높았다. 일본 니케이지수, 대만 가권지수 등 아시아 증시도 3일 소폭 하락했다. 특히 파월 의장이 “최종금리 수준은 기존 예상보다 높아질 것”이라며 지난 9월 점도표에서 전망한 4.6%가 넘을 것이라고 시사하자 시장에서는 사실상 ‘금리 5% 시대’를 예고한 것으로 평가했다. 시티은행은 최종금리 전망을 기존의 5.0~5.25%에서 5.25~5.5%로 상향했다. ●페드와치, 12월 빅스텝 가능성 61.5% 전망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와치도 다음달 올해 마지막 FOMC에서 연준이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밟을 가능성을 61.5%로 봤지만, 5번 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에 대한 전망도 적지 않은 38.5%로 전망했다. 외국인 자본 유출 및 수입물가 상승을 막기 위해 주요국들도 금리인상에 뛰어들면서 경기침체 가능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미국의 이날 금리인상에 ‘달러 페그제’인 홍콩도 곧바로 4번 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하며 기준금리를 4.25%로 올렸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4년만에 최고금리다. ●파월 “지난 1년간 연착륙 길 좁아졌다” 파월 의장은 “(연착륙은) 더욱 어려워졌고 지난 1년간 (연착륙으로 가는) 길은 좁아졌다”며 공격적인 금리인상으로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가능성을 인정했다. 하지만 그는 “누구도 경기침체가 올지 안 올지, 온다면 얼마나 심할지 알수 없다”고 했다. 경기침체 우려 때문에 물가급등을 잡기 위한 긴축을 그만둘 수는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 미국의 긴축이 글로벌 경기침체를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유럽의 물가상승, 코로나 제로 정책에 따른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강달러 등으로 “분명 세계 경제는 어려운 시기”라면서도 “미국의 물가 안정은 장기간에 걸쳐 세계 경제에 좋은 일”이라고 답했다.
  • 흥국생명 ‘콜옵션 행사 포기’ 파장… 기업들 자금조달 위축 우려

    흥국생명이 외화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의 조기상환권(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하면서 국내 채권시장에 파장이 일고 있다. 국내 채권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돈줄이 마른 기업들의 외화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까지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2일 보험업계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흥국생명은 지난 10월 31일 이사회를 열고 2017년에 발행한 5억 달러(약 7000억원) 규모의 외화 신종자본증권에 대해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해당 증권은 2017년 11월 싱가포르 거래소를 통해 연 4.475%의 금리로 발행됐으며, 만기는 30년이지만 콜옵션 행사 예정 시기는 오는 9일이었다. 국내 기업이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이 콜옵션을 실시하지 않은 것은 2009년 우리은행 후순위채 이후 13년 만이다. 흥국생명은 시장 신뢰도 하락을 감수하더라도 고금리 부담을 피하기 위해 콜옵션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조기상환 대신 연장을 선택할 경우 계약 조건에 따라 연 6%대 금리를 지급하면 되지만, 최근 금리가 급등해 새로 발행하려면 연 10%가 넘는 고금리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신종자본증권은 조기상환을 하지 않더라도 디폴트(부도)가 발생하지는 않지만, 시장에서는 조기상환이 불문율인 만큼 이번 사태가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계 외화채권에 대한 신뢰도 하락과 투자 위축을 초래할 것이란 지적이 제기된다. 우리은행 콜옵션 미행사 사태 때도 한국물 채권 가격이 급락하는 등 후폭풍이 일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들은 건전성 관리를 위해 2017∼2018년 중 해외채 시장에 총 22억 달러(3조 1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이 가운데 내년 이후 조기상환 콜옵션 행사 시기가 도래하는 신종자본증권 규모는 12억 달러(1조 7000억원) 수준이다. 최성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레고랜드 이슈와 기업들의 기초 여건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기업이 발행한 외화채권 신용 스프레드는 확대 기조였다. 이번 일로 투자 심리는 당분간 위축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김상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콜옵션 미행사는 전체적인 조달 여건이 어려워진 데 따른 것”이라면서 “공기업이나 은행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 채권에 대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금융위원회는 “그간 금융위와 기획재정부, 금융감독원 등은 흥국생명의 콜옵션 미행사 관련 일정과 계획 등을 이미 인지하고 소통해 왔다”면서 “흥국생명의 수익성 등 경영실적은 양호하고, 계약자에 대한 보험금 지급 등에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 아마존 시총 1조 달러 클럽 탈락

    아마존 시총 1조 달러 클럽 탈락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4월 이후 31개월 만에 시가총액 ‘1조 달러(약 1420조원) 클럽’에서 탈락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아마존 주가는 전날 대비 5.52% 급락한 96.79달러(13만 7538원)로, 5거래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아마존 주가는 올 들어 42% 폭락해 2020년 4월 3일 95.33달러(13만 5178원)에 근접했다. 시총 1조 달러 클럽에 속한 다른 빅테크인 애플(-15.16%), 마이크로소프트(-32.16%), 알파벳(-37.54%)보다도 낙폭이 크다. 지난해 7월 기술주 랠리에 힘입어 시총 1조 8800억 달러를 찍었던 아마존은 이날 9874억 달러(1400조 1332억원)로 ‘1조 달러’마저 무너졌다. 올해 아마존은 대규모 할인 행사인 ‘프라임 데이’를 사상 최초로 1년에 두 번(7·10월) 개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지만 역부족이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10월 이벤트 기간의 매출 추정액은 57억 달러(8조 798억원)로 7월의 75억 달러(10조 6313억원) 대비 크게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전반적인 증시 하락과 함께 아마존 주가는 뒷걸음질쳤다. 여기에 3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 데다 최대 쇼핑 시즌인 4분기 전망마저 부진한 것이 결정타가 됐다. CNBC는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에서 오프라인 쇼핑으로 복귀하는 것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마존이 최근 발표한 3분기 실적은 매출 1271억 달러(180조 2278억원), 순이익 29억 달러(4조 1122억원)로 시장 기대치보다 낮았다. 4분기 매출 전망은 1400억 달러(198조 5200억원)를 웃돌고 있지만 이 역시 시장 전망치인 1551억 5000만 달러(220조원)와 차이가 크다.
  • 美, 4연속 자이언트스텝에 뉴욕증시 급락… 파월 “12월 인상속도 느려질 수도”

    美, 4연속 자이언트스텝에 뉴욕증시 급락… 파월 “12월 인상속도 느려질 수도”

    연준 11월도 자이언트스텝…4% 금리시대한미 금리차 1%포인트, 한은 금통위 이목파월 “언젠가 금리인상 속도 줄이는 게 적절”미 증시는 연준의 전환이 기대 못미친 것 판단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2일(현지시간) 4번 연속으로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다. 금리는 4%를 찍었고 한미 간 기준금리 역전 격차는 최대 1%포인트로 벌어졌다. 하지만 향후 속도조절을 시사해 국면 전환 가능성을 열어 뒀다. 연준은 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75%퍼센트 올리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현재 기준금리인 3.0~3.75%는 3.75~4.0%로 뛰었다. 우리나라의 기준 금리인 3.0%와 비교하면 1.0%포인트 높다. 이날 자이언트스텝 단행은 예상된 결과였다. 지난 9월 물가상승률이 8.2%로 시장의 예상을 넘었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산유국들의 원유 감산, 임금 인상 등 인플레이션을 압박하는 요인들은 상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그간과 마찬가지로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되돌릴 것을 강력히 약속한다”며 강경한 표현을 되풀이했다. 동시에 연준은 성명에서 “(기준금리의) 향후 증가 속도를 결정할 때 통화 정책의 누적 긴축, 통화 정책이 경제 활동 및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는 시차, 경제 및 금융 발전 등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전에는 없던 표현이다. 이에 대해 금융시장은 연준이 향후 통화긴축에 따른 경기침체 가능성을 고려하겠다는 속도조절론으로 해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연준은 4번 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발표했지만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가 마지막 국면에 접어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도 이날 FOMC 뒤 기자회견에서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시기는 이르면 다음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가 될 수도 있다”며 “언젠가는 금리인상 속도를 줄이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뉴욕증시는 연준의 방향 전환(피벗)을 기대에 못미치는 수준으로 판단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5.44포인트(1.55%) 떨어진 3만 2147.76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6.41포인트(2.50%) 하락한 3759.69에, 나스닥 지수는 366.05포인트(3.36%) 급락한 1만 524.80에 장을 마쳤다. 미국이 올해만 기준금리를 3.75%포인트나 올리면서 이달 24일에 열릴 올해 마지막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결정에 이목이 쏠린다. 미 연준은 연내에 12월 FOMC 회의를 한 번 더 남겨놓고 있어 한미 금리 격차 폭이 더 벌어질 수도 있다.
  • 아마존, 31개월 만에 시총 ‘1조 달러 클럽‘ 탈락

    아마존, 31개월 만에 시총 ‘1조 달러 클럽‘ 탈락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4월 이후 31개월 만에 시가총액 ‘1조 달러(1420조원) 클럽’에서 탈락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아마존 주가는 전날 대비 5.52% 급락한 96.79달러(13만 7538원)로, 5거래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아마존 주가는 올 들어 42% 폭락해 2020년 4월 3일 95.33달러(13만 5178원)에 근접했다. 시총 1조달러 클럽의 다른 빅테크인 애플(-15.16%), 마이크로소프트(-32.16%), 알파벳(-37.54%)보다도 낙폭이 크다 지난해 7월 기술주 랠리에 힘입어 시가총액 1조 8800억 달러를 찍었던 아마존은 이날 9874억 달러(1400조 1332억원)로 ‘1조 달러’마저 무너졌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온라인 소비 확대로 승승장구 했던 아마존은 경기침체 속 소비심리 위축과 내수부진의 직격탄을 맞으며 상승분을 반납한 것이다. 올해 아마존은 대규모 할인 행사인 ‘프라임 데이’를 사상 최초로 1년에 두 번(7·10월) 개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지만 역부족이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10월 이벤트 기간의 매출 추정액은 57억 달러(8조 798억원)로 7월의 75억 달러(10조 6313억원) 대비 크게 감소했다”며 “아마존이 소비자들의 지갑을 여는 데 성공하지 못한 듯하다”고 평가했다. 올해 전반적인 증시 하락과 함께 아마존 주가는 뒷걸음질쳤다. 거기에 3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데다 최대 쇼핑 시즌인 4분기 전망마저 부진해 결정타가 됐다. CNBC는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에서 오프라인 쇼핑으로 복귀하는 것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마존은 최근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매출 1271억 달러(180조 2278억원), 순이익 29억 달러(4조 1122억원)로 시장 기대보다 낮았다. 4분기 매출 전망은 1400억 달러(198조 5200억원)를 웃돌고 있지만 이 역시 시장 전망치인1551억 5000만 달러(220조원)와 차이가 크다. 전 세계 시총 1조 달러 클럽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3개만 남았다.
  • [특파원 칼럼] 엔저로 드러난 일본 경제의 ‘부실함’을 닮아 갈 것인가/김진아 도쿄 특파원

    [특파원 칼럼] 엔저로 드러난 일본 경제의 ‘부실함’을 닮아 갈 것인가/김진아 도쿄 특파원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에 있는 ‘가토커피’라는 카페는 커피맛으로 현지인뿐만 아니라 한국인 관광객에게도 유명한 곳이다. 특히 이곳은 테이크아웃용 커피를 환율에 따라 판매하는데, 예컨대 S사이즈 커피 한 잔을 1달러에 파는 이벤트로 더욱 유명세를 탔다. 최근 가토커피가 일본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올해 들어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급격하게 하락하면서 1달러 커피가 연일 역대 최고가를 기록해서다. 엔달러 환율이 지난달 20일 32년 만에 150엔대를 돌파하자 21일 S사이즈 커피를 세금 포함 162엔(약 1552원)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주니치신문은 “엔달러 환율이 70엔(670원)대였던 2011년 7월~2012년 1월만 해도 이 카페를 찾는 손님이 ‘이렇게 저렴해서 괜찮을까’라고 한 적도 있었다”고 했다. 그때와 비교하면 10년 사이 커피값이 두 배 이상 뛰었으니 화제가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엔화 가치 하락과 물가 상승의 사소한 예시일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커피를 비롯해 평소 사 먹는 식음료들의 가격이 야금야금 올랐다. 이를 합쳐 생각하면 일본에서 받아들이는 물가 상승의 충격은 클 수밖에 없다. ‘물가도 임금도 오르지 않는 일본’이라는 공식이 오랫동안 이 나라 사회를 지배해 왔지만 이제 그 공식은 완전히 깨졌다. 일본 기업들은 제품 가격을 올리지 않는 대신 임금도 올리지 않는 것으로 버텨 왔는데, 최근엔 가격 상승 압박을 견디다 못해 제품 가격을 올리고 있다. 그 결과 도쿄 23구의 10월 신선식품을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4% 상승했다. 소비세율 인상 영향을 제외하면 40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였다. 한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 5.6%와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오랫동안 물가도 임금도 오르지 않았던 일본이기에 그 충격이 상당하다. 금리를 올리면 되지 않겠느냐고 할 수도 있다. 그런데 이 문제는 일본에서 생각 이상으로 간단치 않다. 일본은행은 일본의 물가 상승이 원자재 가격이 오른 데 따른 것으로 일시적이라고 보고 있다. 다시 말해 건강하게 오른 물가가 아니라는 이야기다. 자칫 금리를 올리면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서 기대된 경기 상승의 불씨가 꺼질 수 있다는 게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의 생각이다. 더 심각한 건 국채 이자다. 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1026조엔(9788조원)으로 역대 최고치인 일본 국채에 대한 이자 지불 비용이 늘어나는 문제가 더 크다. 일본은 고령화로 사회보장 비용이 증가하고 있고, 중국의 군사력 강화에 대비하겠다며 방위비 증액을 목표로 하면서 갈수록 국가재정 확대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 증가하는 예산은 국채 발행으로 채울 수 있다는 게 일본 집권당인 자민당의 논리다. 이 말은 일본의 나랏빚과 함께 지불해야 할 이자도 늘어난다는 의미다. 금리 인상이 파생하게 될 부담이 더 클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처럼 금리를 올리고 싶어도 올리지 못하는 일본의 상황은 일본 경제가 얼마나 취약한 구조에 있는지 보여 준다. 한국도 안심할 때가 아니다. 한국이 이미 저성장에 들어갔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줄을 잇는다. 일본은 1990년대 초 부동산 가격 급락과 거품경제 붕괴로 현재까지 잃어버린 30년을 겪고 있고, 이후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인 아베노믹스를 거쳐 지금 금리조차 손댈 수 없는 지경까지 왔다. 이런 일본 경제를 더 빠른 속도로 닮아 가는 한국 경제는 지금이라도 일본 경제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 농협생명 위기관리 능력 문제 생겼나… 최대 실적 내고 지급여력비율은 미달

    농협생명 위기관리 능력 문제 생겼나… 최대 실적 내고 지급여력비율은 미달

    NH농협생명이 3분기 누적 사상 최대 실적을 냈지만 지급여력(RBC) 비율이 급락하면서 김인태 농협생명 대표의 위기 관리 능력이 도마에 올랐다. 금리 인상과 자본 시장 경색 등 위험 요인이 불거지는 상황에서 단기 성과에 급급한 무책임 경영 행태가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NH농협생명의 3분기 RBC 비율은 107.28%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5.38% 포인트 급락했다. RBC 비율은 보험금 지급 능력을 나타내는 재무건전성 지표로 금융당국의 권고치는 150%다. 농협생명은 금융당국의 권고치를 한참 밑도는 셈이다. 금리 인상과 시장 경색을 감안하더라도 푸르덴셜생명(-105.5% 포인트), DGB생명(-91% 포인트), 신한라이프(-31.65% 포인트) 등 타 생명보험사와 비교해 낙폭이 크다. 이는 농협생명이 2020년 9월 저금리 시기 RBC 비율을 높이기 위해 만기 보유 채권을 매도 가능 채권으로 재분류한 바 있는데, 금리가 급격히 오르면서 매도 가능 채권에서 대규모 평가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최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자본 적정성 관리를 강화하라는 주의까지 받았다. 업계에선 RBC 비율 기준 미달이 농협생명 CEO들의 리스크 관리 떠넘기기가 반복된 결과라고 지적한다. 2년 임기가 관행처럼 굳어지면서 장기적 관점의 경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김 대표는 올해 12월을 끝으로 2년 임기가 끝난다. 김용복, 서기봉, 홍재은 전 대표 모두 2년 임기만 채웠다. 이번 RBC 비율 급락의 원인이 된 채권 재분류 역시 전임자인 홍 전 대표가 추진한 것이다. 김 대표는 2년 이내 임기로 연임을 할 수도 있지만 후임자 신규 선임에 무게가 쏠린다.
  • 25년 만에 가장 긴 연속 7개월 무역적자… 수출 2년만 감소세 전환

    25년 만에 가장 긴 연속 7개월 무역적자… 수출 2년만 감소세 전환

    무역적자 9조 돌파…9월 대비 77.2%↑7개월 연속 적자…러시아발 전쟁 영향주요국 통화 긴축, 글로벌 경기 둔화도반도체 -17.4% 등 주력 품목 수출 급감3대 에너지 수입 전년 대비 42.1% 껑충‘수출 효자’ 종목인 반도체, 철강 등 주력 품목들의 수출액이 급감하면서 10월 한국 수출이 2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수출은 줄고 수입이 계속 늘면서 무역수지는 7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외환위기 당시인 1997년 5월 이후 25년 만에 가장 긴 적자 기간이다. 대중무역수지도 한 달 새 적자로 돌아섰다. 겨울철 난방 수요에 몸값이 더 오른 에너지 수입이 늘면서 향후 무역수지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철강·ICT 주력 품목 급락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10월 수출입 통계를 발표했다.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7% 감소한 524억 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10월 전년 대비 3.9% 줄어든 이후 2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이다. 반대로 수입은 9.9% 늘어난 591억 8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으로 급등한 에너지 수입액이 대폭 늘어난 영향이다. 이로써 10월 무역수지는 67억 달러(약 9조 5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4월부터 7개월 연속 적자로 전달인 9월(37억 8000만 달러)보다 77.2% 늘었다. 수출은 전쟁 지속과 주요국 통화 긴축,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이 영향을 미쳤다. 품목별로 주력 품목인 반도체가 수요 감소와 가격 하락으로 무려 17.4% 줄었다. 시스템 반도체 수출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지만 D램·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수출은 지난달에도 35.7%나 줄어 7월 이후 감소세가 이어졌다. 석유화학과 철강도 각각 25.5%, 20.8% 급감했다. 정보통신기술(ICT) 품목 역시 IT 기기 수요 감소 등으로 컴퓨터의 수출액이 37.1% 감소했다. 가전은 주요 수출 시장인 미국과 유럽 등의 긴축 정책으로 지난해보다 22.3% 줄었고, 디스플레이와 무선통신은 각각 7.9%와 5.4% 줄었다. 대중무역수지 한 달 새 적자 전환 최대 교역국인 중국 수출액은 15.7% 크게 감소해 한 달 만에 무역수지가 12억 5000만 달러 적자를 냈다. 유럽연합(10.3%), 미국(6.6%)에선 늘었지만 일본(-13.1%), 아세안(-5.8%)에선 줄었다. 산업부는 “한국의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수입 시장 위축과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가격 하락이 우리 수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수입은 전년보다 10% 가까이 늘었다. 3대 에너지원인 원유·가스·석탄 수입액은 155억 3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42.1% 껑충 뛰었다. 3대 에너지원의 1∼10월 누적 수입액(1587억 달러)은 지난해보다 716억 달러 늘어 올해 누적 무역적자 규모를 두 배 이상이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내년 경기 침체 가능성 등 단기간에 우리 수출을 반전시키기는 쉽지 않다”면서 “정부는 무역적자 지속과 수출 감소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고 부처별 수출지원 전담체계 구축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수출을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정부 신성장 수출동력 확보계획 발표 정부는 이날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마이너스 수출’의 활로를 찾기 위한 신성장 수출 동력 확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수출구조 체질 개선을 위해 주력산업, 해외건설, 중소·벤처, 관광·콘텐츠, 디지털·바이오·우주 등 5대 분야 세부 추진과제에 대한 구체적 실행계획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우리가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거나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신산업”이라면서 “우리 수출 재도약의 기반이 될 핵심 분야”라고 소개했다. 정부는 이달 중 5대 분야별 민관합동 협의체를 출범하고 실효성 있는 핵심과제 발굴에 나선다.
  • ◇미래에셋 최현만 회장, 전남대 개교 70주년 특강

    ◇미래에셋 최현만 회장, 전남대 개교 70주년 특강

    전남대학교가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지난달 31일 미래에셋증권 최현만 회장을 초청 ‘용봉포럼’ 특강을 열었다. 최현만 회장은 전남대 국제회의동 용봉홀에서 ‘세상의 변화, 그리고 자본시장과의 동행’이란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이날 강연에서 최 회장은 최근 금리와 환율이 급등하고 주식이 급락하는 이유로 “코로나 극복과정에서의 재정 통화정책과 공급망 교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유발된 인플레를 잡기 위해 각국이 통화긴축 정책을 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로 인해 “글로벌 경기는 내년 상반기에 국내 주식시장은 빠르면 올 4분기에 바닥을 칠 것”으로 전망했다. 최 회장은 “1980년에는 저물가, 저금리, 자산 상승의 조건을 갖췄으나 2008년의 금융위기와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쳤다”며 “2020년대 들어서는 신냉전, 블록 경제화, 미국의 헤게모니 재강화, 노동력 부족 등 구조적 변화”가 보인 점을 지적했다. 투자자들은 “가장 좋은 것(초우량 핵심자산)을 갖되, 치명적인 실패가 없고(위험관리) 밸런스 유지(자산 배분)를 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 회장은 지금 세상은 “개별기업의 부가 국가의 부를 앞지르고, 산업의 패러다임이 규모에서 혁신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세계는 미국과 미국이 아닌 국가로 나뉘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상황에서는 “자본시장은 혁신기업을 꽃피우고, 그 과실을 국가, 국민, 기업에게 분배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미래에셋을 포함한 우리나라 자본시장은 모험자본 투자, 금융수출, 선도국가 도약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소개한 뒤 “모교 후배들이 커다란 변화의 흐름을 읽고 모든 일에 과감하게 도전할 것”을 당부했다. 최현만 회장은 1990년 전남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증권사에 입사했고 미래에셋을 창립했다. 이후 미래에셋자산 운용 대표이사,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등을 거쳤다. 현재 미래에셋증권 회장, 대한상의 금융산업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숱한 성공 신화를 써 내려오고 있다.한편, 최현만 회장은 이날 특강에 앞서 암과 백혈병에 시달리는 어린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전남대병원에 발전기금 5000만 원을 기부했다.
  • 경제 한파에도 프리미엄폰은 활짝 피었습니다

    경제 한파에도 프리미엄폰은 활짝 피었습니다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불황의 직격타를 맞으며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급락하는 ‘어닝쇼크’(실적충격)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출시된 갤럭시 S 시리즈와 폴더블폰 갤럭시 Z 시리즈 등 프리미엄폰은 선방한 것으로 확인됐다.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심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유럽은 물론 북미 시장 소비심리까지 얼어붙으면서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S23 시리즈 조기 출시 카드를 꺼내 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31일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 실적에 따르면 MX(모바일경험) 및 네트워크 부문은 매출 32조 2100억원, 영업이익 3조 24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고, 영업이익은 3.5% 줄었다. 영업이익 증감만 놓고 보면 ‘감소’에 해당하지만 업계에서는 반도체부터 모바일, 생활가전에 이르기까지 전체 시장 상황이 크게 악화했다는 점에서 ‘호실적’에 해당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 역시 “최근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해 시장이 불안정해진 상황 속에서도 올 상반기 출시한 플래그십폰 갤럭시 S22와 폴더블폰 신작 갤럭시 Z플립4 및 갤럭시 Z폴드4, 웨어러블 신작인 갤럭시워치5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자평했다. 삼성전자는 올 4분기와 내년 스마트폰 시장 상황에 대해서도 ‘시장 악화 지속 속 성장’을 전망했다. 현재의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은 계속 이어지겠지만 프리미엄폰과 웨어러블 공략 강화로 매출 성장을 이끌겠다는 의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연말 스마트폰 성수기에 대응해 다양한 판매 프로그램으로 플래그십 모델 판매를 지속하고, 태블릿과 웨어러블 디바이스 판매 확대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S 시리즈와 갤럭시 Z 시리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지난 9월 프리미엄폰 아이폰14를 출시한 애플은 점유율 2위를 지키면서 삼성전자와의 격차는 더욱 좁혔다. 삼성전자의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6410만대로 2분기 대비 3.0% 증가했으며, 점유율은 21%를 기록했다. 애플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5220만대를 출하했고, 점유율은 아이폰14 출시 효과로 전년보다 1.7% 포인트 오른 17.3%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점유율 격차는 지난해 3분기 5% 포인트에서 올해 3분기 약 4% 포인트로 좁혀졌다. 반면 샤오미·오포·비보 등 중국 업체들은 모두 두 자릿수 역성장을 기록했다. 3위인 샤오미의 출하량은 4050만대로, 전년 대비 11.2% 감소했다. 오포는 2910만대, 비보는 2530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보다 18.9%, 22.4%의 감소세를 보였다. 재커 리 옴디아 수석연구원은 “중국 기업의 침체가 지속되는 가장 큰 요인은 중국 내수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 팬데믹 관련 중국 주요 도시의 폐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인도의 정치적 갈등, 경제 침체 그리고 중국 내수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아너, 화웨이와의 점점 더 치열해지는 경쟁”이라고 지적했다. 업계에서는 프리미엄폰이 ‘불황 속 구원제품’으로 확인된 만큼 삼성전자가 내년 1분기 매출 신장을 위해 갤럭시 S 신작 출시일을 당초 예정보다 2~3주가량 앞당길 것이라는 전망을 쏟아 내고 있다. 갤럭시 S22 시리즈는 올해 2월 말, S21은 지난해 1월에 출시한 바 있다. 신작의 주요 성능과 관련해서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2억 화소를 구현할 수 있는 이미지 센서를 개발했다는 점에서 이 센서가 탑재되고 ‘스마트폰의 두뇌’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올해 말 공개될 퀄컴의 스냅드래건8 2세대 칩이 단독 채택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1400원을 훌쩍 뛰어넘은 원달러 고환율과 고물가 등으로 출고가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출고 가격 결정 여부에 따라 출시 시기도 조율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그러나 삼성전자 측은 “아직까지 출시 일정은 물론 제품 사양과 관련해 확인된 내용은 없다”며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
  • 불황에 확인된 프리미엄폰 효과...갤럭시S23 조기 출시 기대감도

    불황에 확인된 프리미엄폰 효과...갤럭시S23 조기 출시 기대감도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불황의 직격타를 맞으며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급락하는 ‘어닝쇼크’(실적충격)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출시된 갤럭시 S 시리즈와 폴더블폰 갤럭시 Z 시리즈 등 프리미엄폰은 선방한 것으로 확인됐다.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심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유럽은 물론 북미 시장 소비심리까지 얼어붙으면서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S23 시리즈 조기 출시 카드를 꺼내 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31일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 실적에 따르면 MX(모바일경험) 및 네트워크 부문은 매출 32조 2100억원, 영업이익 3조 24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고, 영업이익은 3.5% 줄었다. 영업이익 증감만 놓고 보면 ‘감소’에 해당하지만 업계에서는 반도체부터 모바일, 생활가전에 이르기까지 전체 시장 상황이 크게 악화했다는 점에서 ‘호실적’에 해당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 역시 “최근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해 시장이 불안정해진 상황 속에서도 올 상반기 출시한 플래그십폰 갤럭시 S22와 폴더블폰 신작 갤럭시 Z플립4 및 갤럭시 Z폴드4, 웨어러블 신작인 갤럭시워치5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자평했다. 삼성전자는 올 4분기와 내년 스마트폰 시장 상황에 대해서도 ‘시장 악화 지속 속 성장’을 전망했다. 현재의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은 계속 이어지겠지만 프리미엄폰과 웨어러블 공략 강화로 매출 성장을 이끌겠다는 의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연말 스마트폰 성수기에 대응해 다양한 판매 프로그램으로 플래그십 모델 판매를 지속하고, 태블릿과 웨어러블 디바이스 판매 확대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S 시리즈와 갤럭시 Z 시리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지난 9월 프리미엄폰 아이폰14를 출시한 애플은 점유율 2위를 지키면서 삼성전자와의 격차는 더욱 좁혔다. 삼성전자의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6410만대로 직전 분기 대비 3.0% 증가했으며, 점유율은 21%를 기록했다. 애플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5220만대를 출하했고, 점유율은 아이폰14 출시 효과로 전년보다 1.7% 포인트 오른 17.3%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점유율 격차는 지난해 3분기 5% 포인트에서 올해 3분기 약 4% 포인트로 좁혀졌다.반면 샤오미·오포·비보 등 중국 업체들은 모두 두 자릿수 역성장을 기록했다. 3위인 샤오미의 출하량은 4050만대로, 전년 대비 11.2% 감소했다. 오포는 2910만대, 비보는 2530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보다 18.9%, 22.4%의 감소세를 보였다. 재커 리 옴디아 수석연구원은 “중국 기업의 침체가 지속되는 가장 큰 요인은 중국 내수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 팬데믹 관련 중국 주요 도시의 폐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인도의 정치적 갈등, 경제 침체 그리고 중국 내수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아너, 화웨이와의 점점 더 치열해지는 경쟁”이라고 지적했다. 업계에서는 프리미엄폰이 ‘불황 속 구원제품’으로 확인된 만큼 삼성전자가 내년 1분기 매출 신장을 위해 갤럭시 S 신작 출시일을 당초 예정보다 2~3주가량 앞당길 것이라는 전망을 쏟아 내고 있다. 갤럭시 S22 시리즈는 올해 2월 말, S21은 지난해 1월에 출시한 바 있다. 신작의 주요 성능과 관련해서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2억 화소를 구현할 수 있는 이미지 센서를 개발했다는 점에서 이 센서가 탑재되고 ‘스마트폰의 두뇌’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올해 말 공개될 퀄컴의 스냅드래건8 2세대 칩이 단독 채택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1400원을 훌쩍 뛰어넘은 원달러 고환율과 고물가 등으로 출고가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출고 가격 결정 여부에 따라 출시 시기도 조율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그러나 삼성전자 측은 “아직까지 출시 일정은 물론 제품 사양과 관련해 확인된 내용은 없다”며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
  • 개장 4분 만에 44% 급락…홍콩 최고 女회장이 떠나자 벌어진 일

    개장 4분 만에 44% 급락…홍콩 최고 女회장이 떠나자 벌어진 일

    중국 최고 여성 부호이자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재계 여성으로 꼽혔던 우야쥔 룽후부동산(龙湖地产)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하자 주가가 무려 44% 이상 급락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벌어졌다. 중궈지진바오(中国基金报) 등 매체들은 중국에서 가장 많은 돈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여성 우야쥔 회장이 사임 소식을 알린 첫날 홍콩 주식에 상장된 룽후부동산의 주가가 개장 4분 만에 무려 44% 이상 급락했다고 31일 보도했다. 이날 최대 하락 폭을 기록한 룽후부동산의 주가는 이날 오후 반등해 23% 하락세에 멈췄으나, 지난 28일 765억 7천 702만 위안에 달했던 시가 총액이 단 사흘 만에 185억 8천 525만 위안 이상 빠져나간 상태로 마감됐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룽후부동산 측은 지난 28일 밤, 사내 네트워크 소식을 통해 인사 변경을 공지한 바 있다. 발표된 내용에는 고위급 임원과 이사회 의장, 투자 위원회 위원 및 위원장 등 일부 변동 사항이 포함돼 있었다. 특히 현지 매체들과 누리꾼들이 주목한 인물은 단연 룽후부동산의 창립자이자 경영자였던 우야쥔 회장의 은퇴 결정이었다. 돌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한 우 전 회장은 룽후부동산의 창립자이자 홍콩 주식 시장에 상장시킨 살아있는 성공 신화였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1964년 중국 충칭에서 출생한 본토 출신의 경영자로 지난 1995년 룽후부동산을 설립, 2012년에는 자산 380억 위안을 달성해 후룬연구원이 선정한 100대 기업 중 무려 8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당시 중국 부동산 업계에서는 무려 2위에 오른 순위였다. 또 2020년 4월 기준 1020억 위안의 자산 규모를 달성, 후룬연구원이 선정한 글로벌 100대 기업가 중 79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더욱이 올해 58세의 우 전 회장에 대해 일각에서는 그의 조기 은퇴가 이르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으나 그가 돌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히자 기업 주가가 한때 40% 이상 급락하는 등 휘청였다. 정체를 확인하기 힘든 새로운 젊은 경영인의 등장과 우 전 회장의 은퇴 소식은 룽후부동산 주가를 흔들기에 충분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날 오전 개장한 지 단 4분 만에 기업 주가는 무려 44% 이상 급락했고, 오후에는 그 기세가 주춤했으나 여전히 이전 대비 23% 이상 급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무엇보다 그의 조기 은퇴를 예상하지 못한 주요 이유는 룽후부동산의 올해 수익이 이전 대비 크게 상승하는 등 뛰어난 경영 능력이 증명됐기 때문이다. 업체가 공개한 룽후부동산의 올 상반기 매출 규모는 예상치를 훨씬 초과 달성한 2234억 위안, 전년 동기대비 21% 급증했다. 또, 순이익 역시 기준년도 대비 19.5% 증가한 239억 위안을 기록했다. 한편, 룽후부동산 측은 우 전 회장의 은퇴 사유와 관련해 상세한 내역을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단 우 전 회장의 후계자로 1982년생의 첸쉬핑(陈序平)이라는 젊은 경영인을 기업 전면에 내세웠다. 베일에 싸인 인물로 알려진 첸 회장은 2008년 칭화대 토목공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후 곧장 룽후부동산에 입사, 일반 사원에서 최연소 회장까지 승승장구를 이어왔다. 회장직에 오른 그의 예상 연봉은 1800만 위안에 달한다.  
  • 동해안마저 식는다…빠르게 얼어붙은 강원 주택시장

    동해안마저 식는다…빠르게 얼어붙은 강원 주택시장

    강원지역 부동산시장이 빠르게 ‘냉각기’로 접어들고 있다. 특히 전국적인 부동산 침체에도 꿈쩍하지 않던 동해안권 아파트 가격마저 하락세로 돌아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2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2년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서 강원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16% 하락한 106.3을 기록했다. 강원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마이너스 성장세로 돌아선 것은 2020년 4월 이후 2년 5개월 만이다. 강원지역 시·군별로 보면 춘천과 원주는 각각 전월대비 -0.44%, -0.23% 떨어졌다. 춘천은 3개월, 원주는 5개월 연속 하락이다. 동해안권에서 중심축인 강릉은 -0.02%를 기록하며 2020년 6월부터 그렸던 상승세를 마감했다. 삼척도 0.03% 떨어지며 3개월 연속세 하락세를 보였다. 아파트와 연립·단독주택 등을 모두 포함하는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 역시 2020년 2월 이후 처음으로 전월대비 하락을 기록했다. 매매가격지수는 2021년 6월 넷째 주(28일 기준)를 기준선 100으로 잡은 통계다. 지수가 100 아래로 떨어진 것은 매매가가 지난해 6월보다 내려갔다는 의미다. 집값의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매매 거래량도 큰 폭으로 줄었다. 강원지역 8월 아파트 매매거래는 1545건으로 전년 동월(4158건)대비 62.84% 감소했다. 춘천은 693건에서 253건으로 63.49%, 원주는 1574건에서 470건으로 70.13%, 강릉은 665건에서 188건으로 71.72%가 각각 줄었다. 이런 가운데 주택산업연구원이 내놓은 10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보다 14.5포인트 오른 52.9를 기록했다. 이는 7, 8월 두 달 연속 급락에 따른 기계적 반등과 동서고속화철도 착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반짝 상승’ 등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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