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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위로 싹둑” 불매 조짐에 주가 4% 급락…유니클로 ‘中 신장 면화’ 파동

    “가위로 싹둑” 불매 조짐에 주가 4% 급락…유니클로 ‘中 신장 면화’ 파동

    일본의 대표 SPA(패스트 패션) 브랜드인 유니클로가 중국에서 불매운동에 직면할 조짐이 일고 있다. “중국 신장 면화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모회사 회장의 인터뷰가 중국의 ‘애국소비’ 심리에 불을 붙인 것으로, 중국 시장에서의 타격이 우려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2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유니클로의 모회사 패스트 리테일링의 주가는 장 초반 전 거래일 대비 4.4% 급락한 4만 8800엔까지 밀렸다. 이는 지난 9월 30일 이후 9주 만의 최대 낙폭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패스트 리테일링은 이후 낙폭을 줄여 오후 2시 현재 1.56% 하락한 5만 310엔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 급락은 중국에서 유니클로에 대한 불매운동의 조짐이 일고 있는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야나이 회장은 지난달 28일 BBC와의 인터뷰에서 “유니클로는 중국 신장 지역에서 생산한 면화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야나이 회장은 인터뷰에서 중국 시장에서의 전략과 전망 등을 설명하면서 그간 제기돼온 ‘신장 목화 사용’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신장 면화 안 써?” H&M·나이키 등 ‘불매’신장 위구르자치구 지역에서 생산되는 면화는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지만, 생산 과정에 현지 소수민족이 강제 동원된다는 의혹이 제기돼왔다. ‘미·중 갈등’이 고조됐던 2020년 이후 미국을 비롯한 서방과 중국은 ‘신장 면화’를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여왔다. 미국에서는 2020년 9월 ‘위구르 강제노동 금지법’이 하원을 통과한 데 이어 이듬해 12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했다. 영국은 2021년 1월 중국 위구르족을 강제노동에 동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제품에 대해 수입을 금지했다. 이에 맞서 중국 관영언론들은 신장 면화를 지지한다는 소셜미디어(SNS) 캠페인을 벌였고, 네티즌들은 신장 면화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힌 H&M과 나이키, 갭, 아디다스 등 주요 브랜드들을 보이콧하고 나섰다. 특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장 면화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성명을 낸 H&M은 중국에서 ‘공공의 적’이 됐다. 중국의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과 주요 지도 플랫폼이 H&M을 삭제했고, 중국에서 H&M 모델을 맡았던 연예인들이 계약을 중단했다. ‘신장 면화’ 파동으로 H&M은 중국 시장에서 매점 수와 매출 등이 급격히 위축됐다. ‘테무’에 밀리는 유니클로, 중국서 ‘살얼음판’유니클로 역시 2021년 신장 면화를 사용한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야나이 회장은 이에 대해 침묵을 지키면서 미·중 갈등의 태풍을 피했다. 그러나 이번 인터뷰를 통해 신장 면화에 대한 입장을 처음으로 밝히면서 중국 시장에서 후폭풍에 직면하고 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야나이 회장의 발언에 대해 “신장 면화는 세계에서 가장 좋은 면화 중 하나”라면서 “기업이 정치적 압력과 간섭을 배제하고 독립적으로 비즈니즈 관련 결정을 내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중국의 소셜미디어(SNS) 등에서는 “유니클로가 기어이 H&M의 길을 걸으려고 한다”, “중국에서 돈을 벌면서 중국을 무시한다”, “자업자득이다” 등 유니클로를 불매하겠다는 네티즌들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몇몇 인플루언서들은 유니클로에서 구매한 옷을 가위로 자르는 영상을 SNS에 올려 네티즌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내 돈으로 내가 사고 싶은 걸 사면 되지, 신장 면화를 사용하고 안 하고가 뭐가 중요한가”라며 보이콧 움직임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에서 ‘여우이쿠(優依庫)’라 불리는 유니클로는 2001년 중국에 자회사를 설립하고 이듬해 9월 상하이에 첫 매장을 열며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2010년 상하이에 세계 최대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홍콩과 대만을 포함한 중화권에 10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등, 중국은 유니클로가 가장 공을 들이는 최대 시장 중 하나다. 또한 2009년 기준 제품의 80%가 생산되는 최대 제조국이기도 하다. 그러나 유니클로는 중국 시장에서 ‘쉬인’, ‘테무’ 등 저가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자국 의류에 밀려 고전하고 있다. 패스트 리테일링의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은 전년 대비 10.4%, 영업이익은 21.5% 증가했다. 다만 이는 중국과 한국, 동남아, 북미와 유럽에서 최대 40%대 성장한 데 따른 것으로, 중국에서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률이 꺾이며 부진에 빠졌다. 이는 ‘저렴한 가격에 좋은 품질’을 앞세워 중국 시장에 진출했던 유니클로가 중국인들에게 더이상 ‘저렴한 제품’으로 받아들여지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간의 경기 침체로 지갑을 닫은 중국 소비자들이 자국 상거래 플랫폼에서 쏟아지는 저가 의류들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것이다. 판닝 유니클로 대중화구(中華區) 최고경영자(CEO)는 이에 대해 ‘싼 가격으로 대체한다(平價替代)’는 뜻의 ‘핑티(平替)’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판 CEO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가성비 소비’ 문화가 확산하면서 제품의 브랜드를 따지기보다 품질 차이가 크지 않은 더 저렴한 제품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 “그때 말 들을걸”…1년 전 ‘이 주식’ 추천한 박진영, 대박 났다는데

    “그때 말 들을걸”…1년 전 ‘이 주식’ 추천한 박진영, 대박 났다는데

    박진영 가수 겸 프로듀서가 JYP 주식은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언급한 지 1년이 지난 지금 JYP(035900) 주가가 한 달 동안 56% 이상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JYP는 11월 한 달 동안 56.40% 올랐다. 지난 29일 기준 주가는 7만 6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주가가 단기간 급등하면서 JYP는 지난 27일 코스닥 시가총액 10위권에 진입했다. JYP가 코스닥 시총 10위에 이름을 올린 것은 지난 2월 2일 이후 처음이다. 주가는 1년간 바닥을 다지고 반등을 시작한 모습이다. 특히 올해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 상승세가 거세지고 있다. 보합으로 거래를 마친 지난 18일 하루를 제외하고 이달 13일부터 29일까지 모두 상승 마감했다. JYP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705억원, 영업이익 48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컨센서스·377억원) 대비 28% 웃도는 수준이다. 이에 한 업계 전문가는 JYP의 3분기 실적에 대해 “그룹 ‘스트레이 키즈’ 신보의 북미 흥행에 힘입어 음반 평균판매단가(ASP)가 예상 대비 높았고 전반적인 팬상품(MD)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8년 데뷔한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는 데뷔 이후 독보적인 콘셉트와 뛰어난 퍼포먼스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그룹이다. 스트레이 키즈는 올해 미국 내에서 100만장 넘는 앨범 판매량을 올렸다. 올해 미국에서 실물 음반과 디지털 음반을 합친 판매량이 100만장을 넘긴 K팝 가수는 스트레이 키즈가 처음이다. 높은 앨범 판매량을 견인한 작품은 최근 발매한 미니음반 ‘에이트’(ATE)다. ‘에이트’는 9월 30일 기준 올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K팝 앨범에 올랐다. 모든 장르를 통틀어서도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트래비스 스콧, 빌리 아일리시에 이어 미국에서 네 번째로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앨범으로 기록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에이트’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들은 지난 2022년 미니음반 ‘오디너리’(ODDINARY)를 시작으로 ‘에이트’까지 다섯 개 작품을 연속으로 앨범 순위 정상에 올리고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JYP 주식 추천” 1년 전 언급 재조명JYP가 탄탄한 실적을 기반으로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자 박진영의 1년 전 언급이 주목받고 있다. 박진영은 지난해 11월 19일 경제 유튜버 슈카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 라이브 방송에 나와 장기적인 관점에서 JYP 주식 매수를 추천한다고 했다. 박진영은 “지금부터 (JYP 주식이) 1년 동안 계속 떨어질 수도 있지만 1년 뒤를 보는 게 아니라 3년 뒤, 5년 뒤를 보고 사고 싶다”며 “우리 회사의 체계, 팀원들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당시 JYP 주가는 9만 300원이었다. 박진영이 슈카월드에 출연한 이후 주가는 우하향하면서 지난 9월 10일 종가 기준 4만 3500원까지 급락하는 등 반토막 이상 쪼그라들었다. 주가가 11월 한 달 새 56% 이상 올랐다고 해도 박진영이 JYP 주식에 대해 언급한 당시 주가까지 회복하려면 18% 넘게 추가로 올라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 증시 전문가들은 JYP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 서프라이즈에 더해 스트레이 키즈의 투어 서프라이즈가 더해지고 있다”며 “스트레이 키즈의 북미·남미 스타디움 투어 규모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JYP는 여전히 2025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 20배 수준에 불과하며 놀랍게도 여전히 가장 저평가된 기획사”라며 “상대적 관점에서도 SM(041510)과 영업이익률이 2배 이상 차이 남에도 비슷한 평가 가치를 받고 있어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고 덧붙였다.
  • “계약 해지” 뉴진스…하이브 주가 ‘와르르’

    “계약 해지” 뉴진스…하이브 주가 ‘와르르’

    걸그룹 뉴진스가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와의 계약 해지를 선언한 가운데, 하이브 주가가 4%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29일 코스피 시장에서 하이브의 주가는 오전 10시 4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7800원(3.83%) 하락한 19만 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브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6.63% 급락한 19만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18만 9300원(-6.98%)까지 밀렸다. 이후 낙폭을 줄여 3%대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하이브는 최대 캐시카우인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지난 16일부터 4거래일간 상승해 21만 7500원까지 올랐다. 이후 국내 증시 부진에 하락을 이어갔으며, 뉴진스의 내용증명에 대한 어도어의 답변 기한을 하루 앞둔 28일 3.78% 하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뉴진스는 지난 지난 13일 어도어에 내용증명을 보내 부당한 대우 등에 대한 시정 조치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14일 이내에 어도어가 시정 요구 사항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용증명에 대한 답변 기한이었던 전날 뉴진스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29일 0시부터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발표했다. 뉴진스는 “하이브와 현재의 어도어는 개선 여지를 보여 주거나 저희 요구를 들어줄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는다. 어도어는 뉴진스를 보호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며 “전속계약이 해지되면 저희는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가 아니게 된다. 어도어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진정으로 원하는 활동을 해 나가려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절차는 밟지 않겠다는 입장이며, 계약 해지에 따른 위약금을 날 이유도 없다고 주장했다. 뉴진스는 “우리는 전속계약을 위반하지 않았으므로 위약금을 낼 이유가 없다”면서 “어도어와 하이브가 계약을 위반했기 때문에 당연히 책임은 어도어와 하이브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어도어는 입장문을 내고 “전속 계약은 유효하다”고 반박했다. 어도어는 “내용증명에 대한 회신을 받기도 전에 충분한 검토 없이 전속계약 해지 기자회견을 계획하고 진행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전속계약 당사자인 어도어는 계약을 위반하지 않았고, 일방적으로 신뢰가 깨졌다고 주장한다고 해서 해지 사유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아티스트들에게 수차례 만남을 요청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마음을 열고 만나서 진솔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며 “어도어는 소속 아티스트 뉴진스의 활동을 지원하고 글로벌 아티스트로 더욱 성장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디지털 금’ 비트코인 재미 본 엘살바도르 대통령 이번엔 “진짜 금 캐자”

    ‘디지털 금’ 비트코인 재미 본 엘살바도르 대통령 이번엔 “진짜 금 캐자”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급등으로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는 엘살바도르가 이번에는 진짜 금 캐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중앙아메리카 국가들의 금광 채굴을 지지한다고 선언하며 자국의 채굴금지법을 폐지할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실제 부켈레 대통령은 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우리나라는 금속 채굴을 전면 금지한 세계 유일의 국가”라면서 “터무니없는 일! 하나님이 주신 이 부는 우리 국민에게 전례 없는 경제적, 사회적 발전을 가져오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적었다. 앞서 2017년 엘살바도르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지상과 지하 모두에서 금속 채굴을 전면 금지했다. 채굴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파괴와 수자원 오염을 우려한 것으로, 이웃 국가인 코스타리카는 2002년, 온두라스는 2022년 노천광산 채굴을 막았다. 현재 엘살바도르 의회까지 여당이 장악하고 있어 7년 된 채굴금지법이 조만간 폐지되고 실제 금 캐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AP은 엘살바도르에 금이 얼마나 매장돼 있는지 불분명하고 환경단체의 반발도 넘어야 할 과제로 봤다. 이에 대해 부켈레 대통령은 “환경을 보호하는 현대적이고 지속 가능한 광산”을 제안했으나 현지 환경단체들은 “녹색 채굴이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이로 인해 신장 질환, 호흡기 질환, 백혈병으로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반발했다. 한편 2021년 9월 부켈레 대통령은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해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부켈레 대통령은 ‘비트코인 전도사’를 자처하면서 송금 수수료 절약 등의 장점을 강조하며 국민의 지지를 모으기 위해 노력했으나 여론은 차가웠다. 당시 일반 국민들은 암호화폐에 대한 이해가 낮았고, 국내외 전문가들이 비트코인의 높은 변동성과 범죄 악용 가능성 등에 대한 우려를 연이어 제기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는 현실로 드러났다.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지 1년 만에 가격이 반토막이 났다. 그러나 부켈레 대통령은 오히려 비트코인 가격 급락세에도 ‘야수의 심장’을 가진 듯 추가 매수를 하며 되레 “싸게 팔아줘서 고맙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그의 뚝심이 통한듯 올해 들어 비트코인이 폭등하면서 2년 전 만 60% 손실이었던 것이 최근 90% 수익으로 반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부켈레 대통령은 지난 11일 엑스에 “내가 그렇게 말하지 않았느냐”(I told you so)고 짧은 글을 올렸다.
  • [재테크+] ‘떡락’한 비트코인 언제 오르나…“다음달 27일 주목해야”

    [재테크+] ‘떡락’한 비트코인 언제 오르나…“다음달 27일 주목해야”

    비트코인이 투자자들의 심리적 장벽으로 꼽히는 ‘10만 달러’ 고지 앞에서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지난 5일 치러진 미 대선 이후 가파르게 올랐던 비트코인은 22일 9만 983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찍은 뒤 최근 1주일 동안 8%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전날에는 2% 떨어진 9만 1400달러를 기록했죠. 상위 20개 가상화폐로 구성된 코인데스크20 지수 역시 24시간 동안 3% 넘게 하락했고, 코인베이스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 비트코인 관련 주식도 덩달아 내렸습니다.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 이후 조정장이 뒤따르고 있다고 해석합니다. 컬럼비아 경영대학원 오미드 말레칸 교수는 “비트코인은 약세장보다 강세장에서 더 큰 변동성을 보이며, 상승 후 큰 폭의 조정은 전혀 이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미 대선이 있었던 11월 동안만 34% 상승했지만 올해 내내 120% 올랐다는 걸 감안하면 최근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이라는 겁니다. 최근 비트코인 시장의 주요 동력은 미 대선 결과와 관련이 깊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재집권과 친(親)암호화폐 성향 의원들의 의회 진출 전망이 시장의 낙관론을 높이고 있죠.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운동 중 가상자산을 지지하고 미국을 ‘암호화폐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공약한 바 있습니다. 그간 반(反) 가상화폐 정책을 펼쳐서 투자자들의 원성을 샀던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의 사임 발표 역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습니다. 가상화폐 옵션 거래 플랫폼 디라이브 창립자인 닉 포스터는 다음달 27일 만료되는 비트코인 옵션의 콜·풋 스큐 지수가 24시간 동안 30% 급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콜·풋 스큐란 풋옵션(매도 옵션) 대비 콜옵션(매수 옵션) 계약 비율을 말합니다. 여전히 풋옵션보다는 콜옵션이 우세하지만 이 지수가 떨어졌다는 건 그만큼 옵션 시장 참여자들이 가격 하락을 예상해 방어적인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걸 의미하죠. 투자자들은 118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비트코인 콜·풋옵션이 만료되는 12월 27일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옵션 만료 이후에는 어느 방향으로든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움직일 잠재력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포스터에 따르면 이 때까지 비트코인은 8만 1493달러와 11만 5579달러 사이에서 움직일 확률이 68%로 추정됩니다.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에 도달할 확률은 지난주 34%에서 45%로 상승했으며, 15만 달러를 초과할 확률도 4%로 추산되고 있죠.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이익 실현과 미래 전망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중이지만 높은 변동성만큼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합니다. 단기간의 가격 변동으로 인해 개인 투자자들이 재정적 위험에 빠질 수 있어 리스크 관리 전략을 수립하는 게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조언입니다.
  • 인기 없더니 ‘반전 정체’ 드러나…日총리, “연20% 수익률” 고수였다

    인기 없더니 ‘반전 정체’ 드러나…日총리, “연20% 수익률” 고수였다

    ‘초보 총리’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미숙한 외교 매너 등으로 자국에서 비판받으며 지지율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로서는 연평균 약 20% 수익률을 거두는 ‘고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는 노무라증권 분석을 인용해 이시바 총리가 2020년 초 이후 약 102%의 투자 수익을 거둬 같은 기간 60% 오른 일본 대표지수 토픽스(TOPIX)를 이겼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보유 주식이 83% 상승률을 보인 가토 가쓰노부 재무상과 53% 오른 무토 요지 경제산업상 등 내각 모든 구성원과 비교해도 월등한 수익률이다. ‘군사·철도 덕후’로 알려진 이시바 총리답게 포트폴리오에는 방위산업·철도·제철 등 7개 기업 주식이 포함돼 있다. 지난 2022년 일본 중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일본 3대 중공업 회사이자 군수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과 가와사키중공업을 각각 1062주·500주 보유했다. 26일 기준 각각 239만 9058엔(약 2190만원), 294만 2000엔(약 2685만원) 규모다. 이시바 총리의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US스틸 인수를 타진하고 있는 일본제철도 포함돼 있다. 일본 2위 제강업체인 JFE홀딩스, 일본 16개 대형 철도사 중 하나인 도큐 주식도 갖고 있었다. 총 투자금액은 약 3억 2280만원이다. 노무라홀딩스 분석 결과 이시바 총리의 포트폴리오는 2016년 내각장관 시절과 비교했을 때 거의 변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FT는 “일본 각료들은 재임 중 주식, 부동산 및 기타 자산의 거래가 금지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총리실은 이시바 총리의 주식 포트폴리오에 대한 언급은 피하며 “일본을 자산 관리의 중심지로 육성하는 게 새 정부의 정책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시바, 3억원대 재산 신고이에 앞서 이시바 총리의 재산이 지난달 1일 출범한 1차 이시바 내각 각료 20명 중 12번째에 해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이시바 내각 각료의 재산공개(자산 기준) 현황을 집계한 결과 이시바 총리 부부의 재산은 고향인 돗토리현 토지와 건물, 저축 등을 합쳐 3377만엔(약 3억 647만원)이었다. 여기에 이시바 총리는 8개 종목의 주식 2만여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일본은 재산공개 때 주식은 시가 기준 보유액 대신 종목과 보유 수량만 신고한다. 또 부동산은 과세표준액을 기준으로 신고하며 예·적금에서는 수시 입출 하는 당좌·보통예금은 제외하는 만큼 산출 방식이 다른 한국과 일률적으로 비교하기는 어렵다. 한편 FT는 “이시바 총리는 정치가이자 외교관으로서는 흔들리고 있지만 투자자로서는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실제 한국시간으로 25일 마이니치가 사회조사연구센터와 함께 지난 23∼24일 실시한 여론조사(18세 이상 1919명 대상)를 보면, 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정권 퇴진 위기 수준에 근접한 30%대로 급락했다. 일본에서는 내각 지지율이 30%에 미치지 못하면 ‘퇴진 위기’로 평가된다. 아울러 최근 남미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의자에 앉은 채 서 있는 다른 나라 정상과 악수를 하는 모습이 여러 차례 목격되는가 하면, 단체 사진 촬영에 빠지는 등 외교 경험 부족을 드러내 자국에서 파장이 일기도 했다.
  • [재테크+] “에이, 트럼프형 설마 뻥이겠지”…다우·S&P500 ‘사상 최고’

    [재테크+] “에이, 트럼프형 설마 뻥이겠지”…다우·S&P500 ‘사상 최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강경한 통상 정책 예고에도 불구하고 이를 그저 ‘협상용 전략’으로 해석한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습니다. 점진적인 금리 정책에 대한 기대감 역시 시장 심리를 뒷받침했습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28% 상승한 4만 4860.3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7% 상승한 6021.63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습니다. 나스닥종합지수 역시 0.63% 상승한 1만 9174.30에 장을 마치며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심리를 반영했죠. 전날 트럼프 당선인은 내년 1월 취임 첫날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25%, 중국 상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발표 직후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커졌지만, 곧 시장은 이를 협상용 전략으로 해석하며 오히려 매수세를 보인 것이죠. 해리스파이낸셜의 제이미 콕스 파트너는 “트레이더들은 이미 트럼프의 고율 관세를 가격에 반영했거나, 실제로는 그 정도로 실현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바이탈놀리지의 애덤 크라사풀리 투자 분석가 또한 “월가는 이 소식에 크게 반응하지 않고 있는데 실제 관세율이 그처럼 높게 책정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입니다. 위원들은 ‘점진적 금리인하’에 광범위하게 동의하며, 통화정책의 제약 수준을 점진적으로 낮춰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는 대선 결과와 무관하게 기존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되었죠. 제약 관련 주식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대표적으로 암젠은 체중 감량 데이터가 월가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가 일시적으로 12%까지 급락했으나, 장 마감 무렵 낙폭을 줄여 약 5% 하락에 그쳤습니다. 자동차 부문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으로 인해 닛산, 혼다, 포드, 제너럴 모터스 등 자동차 제조사들의 주가가 각국 증시에서 압박을 받기도 했습니다. 특히 포드, 제너럴 모터스 등 미국계 자동차 기업 역시 멕시코에 생산 공장을 대거 운영하고 있어 트럼프 당선인의 고율 관세 정책에 악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향후 인플레이션 동향과 노동시장 상황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정책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특히 27일 발표되는 10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죠.
  • 화폐개혁 소문냈다고 ‘총살’까지…北 통화가치 4분의 1로 폭락

    화폐개혁 소문냈다고 ‘총살’까지…北 통화가치 4분의 1로 폭락

    북한의 통화 가치가 연초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경제적 혼란과 주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북한 원화의 달러 대비 환율은 연초 8000원 수준에서 지난 20일 기준 3만 2000원으로 올랐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북한 원화를 1달러로 바꾸려면 8000원만 내면 됐지만 이제 그 4배를 줘야 1달러로 바꿀 수 있게 됐다는 건 북한 원화의 가치가 그만큼 떨어졌다는 의미다. 통화 가치 급락의 주된 원인은 코로나19에 따른 국경 봉쇄 조치 완화와 이에 따른 무역 재개, 수입품 구매를 위한 외화 수요 증가로 분석됐다. 환율은 여름부터 급등하기 시작했으며 9월 들어 잠시 안정기를 거친 뒤 지난달 하순부터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주민들 사이에서 혼란이 커지며 화폐개혁 소문이 번지자 극단적 상황이 불거지기도 했다. 9월에는 ‘연내 화폐개혁’ 소문을 퍼뜨렸다는 이유로 한 주민이 총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경 봉쇄 완화로 자유로운 경제 활동이 어느 정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 북한 주민들은 화폐개혁 소문에 북한 돈을 매도하고 중국 위안화나 미국 달러를 매입하는 움직임을 보였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그러나 북한 당국은 “화폐개혁은 실시하지 않는다”며 소문 유포를 엄격히 금지했다. 지난달에는 내부 문서를 통해 ‘유언비어를 흘리고 통화 안정을 저해하는 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지시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최근에는 화학공장 등에서 의도적으로 밸브를 잠가 폭발 사고를 일으켰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어 주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마이니치는 이러한 사건이 주민들의 ‘소규모 비즈니스’를 엄격하게 제한하는 조치에 따른 불만과 연관될 수 있다고 추정했다.
  • 루머 해소에 반등한 알테오젠… 제약·바이오株도 기지개 켤까

    루머 해소에 반등한 알테오젠… 제약·바이오株도 기지개 켤까

    코스닥 대장주 알테오젠이 극적 반전에 성공했다. 시가총액 1위 종목의 급등에 코스닥 역시 큰 폭으로 반등했다. 미 대선 이후 실망스러운 행보를 보였던 제약·바이오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 25일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13.36 % 급등한 33만 1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장주의 선전에 코스닥도 2.93% 상승한 696.83으로 거래를 마쳤다. 알테오젠은 미국 머크(MSD)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에 대한 제형 변경 독점 계약을 지난 2월 체결하며 코스닥 신성으로 떠오른 바이오 기업이다. 앞서 지난 15일부터 하락하기 시작한 알테오젠은 22일에는 주가가 15.73%나 빠졌다. 지난 8월 22일 이후 3개월 만에 30만원 선이 붕괴됐다. 코스닥의 제약 업종 평균 주가도 22일에만 2% 넘게 빠졌다. 특허권 침해 소송을 당할 수 있다는 소식에 타격을 입었다. 미국 바이오 기업인 할로자임 테라퓨틱스가 정맥주사(IV)를 피하주사(SC)로 바꿔 주는 플랫폼 기술과 관련해 알테오젠을 상대로 특허 소송을 검토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이날 여러 의혹들이 사실이 아니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허는 할로자임이 침해했다”며 “알테오젠을 둘러싼 루머가 진실이었던 적은 없었으며 주가는 회복될 것”이라고 했다. 관련 종목들도 함께 우상향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의약품 종목 평균 상승률은 2.19%를 기록했다. 코스닥 제약 업종 상승률은 1.99%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도 KOSEF 의료AI 종목이 이날에만 9.24%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전체 ETF 중 1위를 차지했다. 제약·바이오 업종은 미 대선 이후 수혜 분야로 분류됐지만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백신 회의론자’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를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지명하는 등의 악재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미 대선 이후 22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의약품 업종과 코스닥 제약 업종의 평균 주가는 모두 9% 이상 급락했다. 시장에선 이날 제약·바이오 업종이 이번 상승장을 계기로 다시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중국 바이오 산업을 견제하는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이 본격화하면 국내 기업들에는 기회가 올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이선경 SK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와 공화당의 중국 규제 강화에 따라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매출 확대가 확실시된다”며 “탄탄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을 가려내는 옥석 가르기가 본격화할 전망”이라고 했다.
  • 예금보호한도 ‘5천만→1억’ 상향, 국회 정무위 소위 통과

    예금보호한도 ‘5천만→1억’ 상향, 국회 정무위 소위 통과

    예금자 보호 한도를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하는 법안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25일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을 결의했다. 개정안은 정무위 전체회의, 국회 본회의를 거쳐야 하지만 여야가 합의한 사안이어서 사실상 통과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다음 달 중 국회 의결 및 정부 이송, 정부의 공포 등의 절차를 거칠 전망이다. 개정안은 2001년부터 각 금융기관당 5000만원 한도에 머물러있던 예금 보호액을 1억원으로 상향하는 것이 골자다. 적용 시기는 개정안 발표 이후 1년 이내로 하되, 구체적 시점은 정부가 시행령으로 지정하도록 했다. 최근 증시 급락·환율 급등 등 금융시장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예금자 보호 한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 밖에 이날 예금자보호법 개정안과 함께 대부업법 개정안도 소위 통과했다. 국민의힘의 강민국·김선교 의원과 민주당의 박상혁·정태호 의원 등이 대부업법 개정안을 냈었다. 이 개정안은 대부업 등록 시 자기자본 요건을 상향하고 최고이자율 위반 시 이자 계약 또는 대부계약 효과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미등록대부업자를 불법사금융업자로 정의하고 이자율을 상사 법정이자율(6%)로 제한하는 등 불법사금융업자 제한을 강화하도록 했다.
  • “가상자산 단기간에 굉장히 급등… 불공정거래 있는지 면밀히 감시”

    “가상자산 단기간에 굉장히 급등… 불공정거래 있는지 면밀히 감시”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최근 급등하는 가상자산 시장에 국내 자금이 흐르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내비쳤다. ●“국내 가상자산 육성 조금 먼 얘기” 김 위원장은 24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주식시장은 우리 경제 선순환에 굉장히 중요하다는 걸 다 인식하고 있는데, 가상자산은 실질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 무엇인지 의문들이 있다”며 “가상자산 가격이 단기간에 굉장히 급등하고 있고 시장 자체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정부로서는 불공정거래가 있는지에 중점을 두고 면밀히 감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가상자산을 육성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조금 먼 얘기”라며 “지금은 가상자산 시장을 기존 금융시스템과 어떻게 연관시킬 것이냐, 그 과정에서 투자자 보호를 어떻게 할 것이냐가 우선”이라고 선을 그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선거 공약으로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비축하겠다고 내세운 바 있다. ●“상법 개정안, 부정적 영향 돌아봐야” 김 위원장은 이와 함께 재계의 반대 속에 야당이 추진 중인 상법 개정안과 관련해서는 “기업 지배구조가 좀더 투명하게 가야 한다는 데는 동의하지만 그 방법이 상법 개정이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기업 경영이나 자본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도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 외에) 주주까지 확대하면 의사결정이 지연되는 것은 물론 소송도 많이 일어날 우려가 있고, 이를 빌미로 외국의 투기자본들이 기업에 과도한 요구를 하거나 경영권을 위협할 경우 기업가치에는 마이너스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증시안정펀드 등 수단 여전히 유효” 김 위원장은 최근 국내 증시 급락에 대한 정부의 대응과 관련해 “증시안정펀드 등의 수단들은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고, 언제든 필요하면 돈을 투입할 기관들도 준비돼 있다”며 “다만 안전판 역할인 만큼 적절한 타이밍은 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지주의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과 관련해서는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고 우려를 갖고 있다”면서 “금융감독원 검사와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고 필요한 조치가 있으면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 엔비디아 견조한 성장에도…“과도한 기대와 블랙웰은 부담”

    엔비디아 견조한 성장에도…“과도한 기대와 블랙웰은 부담”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시장의 과도한 기대와 신제품 블랙웰 출시 문제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현지시간) “엔비디아가 정상에 있다”면서도 “정상에 있을 때는 내리막 외에 갈 곳이 없는 경우가 흔하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전날 2025회계연도 3분기(8∼10월)에 시장 전망치를 넘어서는 350억 8000만달러(약 49조 1000억원) 매출과 0.81달러(1133원) 주당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간 매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약 139조 9000억원)를 넘어섰다. 하지만 WSJ은 엔비디아에 부정적 측면도 존재한다고 봤다. 우선 AI 붐에 대한 기대 덕분에 주가가 급등했지만, 엔비디아가 이러한 기대에 완전히 부응하는 것은 부담이 되고 있다.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성장 속도는 떨어지는 상황에 대해 시장이 어떻게 평가할지도 관건이다. 3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94% 늘어났는데, 매출 증가율이 두 자릿수대로 낮아진 것은 5개 분기 만에 처음이다. 엔비디아가 4분기(11∼1월) 매출을 약 375억달러로 전망한 점을 고려하면 4분기 매출 증가율이 70%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셈이다. 이러한 배경으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 시간외거래에서 1% 안팎 내렸고, 이날 정규장에서는 0.53%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는 지난 8월에도 양호한 2분기(5∼7월) 실적을 내놨지만 블랙웰 생산 지연 우려 여파 속에 주가가 급락했다가 이후 24%가량 반등한 바 있다. WSJ은 이번 분기부터 인도될 블랙웰의 영향 등을 들어 엔비디아의 주가 변동성이 향후 ‘뉴 노멀’로 굳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블랙웰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먹거리로 높은 기대를 받고 있지만, 제품 구성이 복잡하고 발열 등의 문제가 거론된다. 이는 블랙웰이 얼마나 빨리 매출에 기여할 수 있을지에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블랙웰에 대한 수요는 매우 강하다”면서도 이후 “우리의 가이던스(실적 전망)는 한 번에 한 분기씩”이라고 환기하기도 했다. 금융정보업체 비저블알파 집계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블랙웰 제품이 2026년까지 1년간 626억달러(약 87조 6000억원), 그다음 1년간 970억달러(약 135조 7000억원)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이미 미국 정부가 첨단 반도체의 대중국 수출을 제한하는 가운데 대중국 60% 관세를 공약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면 엔비디아의 중국 매출이 더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 엔비디아 3분기 실적, 굳건했으나 시간외 주가는 ‘약세’…“생성형 AI 주도주 변화 가능성”

    엔비디아 3분기 실적, 굳건했으나 시간외 주가는 ‘약세’…“생성형 AI 주도주 변화 가능성”

    엔비디아 3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차세대 먹거리인 신제품 ‘블랙웰’에 대해서도 “내년까지 수요가 공급을 초과한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그러나 매출 증가율이 눈에 띄게 둔화하면서 일각에선 생성형 인공지능(AI) 주도주에 변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엔비디아는 20일(현지시간) 지난 3분기(8~10월) 350억 8000만 달러(약 49조 11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4% 늘어난 것으로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스트리트 예상치(331억 6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 오는 4분기 매출은 약 375억 달러로 전망했다. 시장 전망치인 370억 달러를 웃돈다. 3분기 주당 순이익은 전망치인 0.75달러보다 많은 0.81달러(약 1134원)를 기록했다. 전 세계 AI 칩 시장의 90%를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만큼 AI 칩을 포함한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308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 또한 시장 예상치(288억 2000만 달러)를 뛰어넘는 수치다. 엔비디아의 실적은 올 1분기 260억 4000만 달러, 2분기 300억 4000만 달러, 3분기 350억 8000만 달러 4분기 전망 375억 달러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1분기 대비 2분기 매출이 15.3%, 2분기 대비 3분기 매출은 16.7% 늘어난 것에 비하면 오는 4분기 매출 증가율은 6.9%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분기 매출은 262%, 2분기는 122%로 세 자릿수나 급증했지만, 이번 3분기엔 94%로 두 자릿수 대로 떨어졌다. 카슨 그룹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라이언 디트릭은 “투자자들은 엔비디아의 엄청난 실적 상승에 익숙해졌다”며 “이제 그런(엄청난) 성과를 내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엔비디아의 AI 칩 수요는 여전히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매출 성장 둔화를 우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엔비디아 측은 최신 AI 칩인 블랙웰의 본격적인 생산과 출하가 올 4분기 시작되고 내년엔 점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불거진 발열 이슈에 대해 선을 긋는 모습이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엔비디아 컴퓨팅으로의 전환이 가속하고 있다”며 “블랙웰 생산이 본격화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어 “(H100과 H200 칩 등) 호퍼에 대한 수요와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 블랙웰에 대한 기대는 놀랍다”면서 “이번 분기(11월∼1월)에는 당초 예상보다 더 많은 블랙웰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0.76% 내린 엔비디아 주가는 약세를 나타냈다. 실적 발표 직후 시간 외 거래에서 3% 이상 하락했다가 1% 안팎으로 낙폭을 줄였다. 이에 대해 KB증권은 엔비디아와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한 뒤 시간 외 거래에서 15% 상승한 스노우플레이크와 비교하며 “두 기업 모두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주가 반응은 엇갈린다”면서 “생성형 AI 테마의 주도주가 반도체에서 소프트웨어로 이동하고 있음을 뒷받침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엔비디아 주가와 밀접한 국내 대장주인 SK하이닉스는 이날 전일 대비 1.06% 하락한 16만 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이닉스가 16만원대로 떨어진 건 지난달 2일 이후 처음이다. 4만 전자까지 급락한 뒤 지난 15일부터 2거래일간 13.6% 급등한 삼성전자는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약세를 보였지만 이날은 2% 가까이 상승 마감했다.
  • “당신은 우리의 대통령이 아니다” 교수들 시국선언 ‘봇물’

    “당신은 우리의 대통령이 아니다” 교수들 시국선언 ‘봇물’

    연세대 177명·동국대 108명 시국선언동참 전국 교수·연구자 2600여명 달해 연세대 교수들이 21일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전국 대학 교수들의 시국선언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날로 시국선언에 동참한 교수·연구자는 2600여명으로 늘었다. 연세대 교수 177명은 이날 ‘당신은 더 이상 우리의 대통령이 아니다’라는 제목의 시국선언문을 냈다. 시국선언문은 “망할 것들! 권력이나 쥐었다고 자리에 들면 못된 일만 꾸몄다가 아침 밝기가 무섭게 해치우고 마는 이 악당들아… 나 야훼가 선언한다. 나 이제 이런 자들에게 재앙을 내리리라. 거기에서 빠져나갈 생각을 말라. 머리를 들고 다니지도 못하리라. 재앙이 내릴 때가 가까웠다”는 성서 구절로 시작한다. 연세대 교수들은 “불의한 권력에 대해 성서는 이처럼 준엄한 경고를 내렸다”며 “우리는 과연 정의로운 권력 아래 살고 있는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이태원 참사에서부터 채 상병 사건, 노동계와 언론계 탄압, 역사 왜곡, 대미·대일 굴종 외교, 호전적 대북정책, 부자 감세, 연구개발(R&D) 예산과 각종 연구비 삭감 등 이 정권의 실정은 이루 헤아릴 수 없다”며 “이제는 대통령 부인과 정치 브로커의 국정 농단 의혹까지 점입가경으로 펼쳐지는 중”이라고 비판했다. 의대 정원 증원 정책으로 불거진 ‘의료 대란’에 대해선 “현실적 여건에 대한 세심한 고려도 치밀한 중장기 계획도 없이 단행된 마구잡이식 개혁은 환자들의 불편과 희생, 보건의료 제도와 의학 교육의 혼란만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우리가 원하는 것은 정상적인 정치다. 하지만 제도권 정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 정치는 거리로 나올 수밖에 없다”며 “또다시 ‘국민 주권’의 외침이 거리를 메우기 전에, 탄핵의 바람이 거세게 휘몰아치기 전에 우리는 윤석열 대통령이 스스로 물러나는 결단을 내리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동국대 교수 108명도 이날 서울 중구 동국대 서울캠퍼스에서 시국선언 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은 즉각 하야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7일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언급하면서 “2시간여에 걸친 담화는 대통령의 사과로 시작했음에도 그 내용은 실망을 넘어서 절망에 가까운 것이었다”며 “그동안 정부의 행보에 우려를 제기하며 여러 대학교수의 시국선언이 잇따랐지만, 대통령은 전혀 국정 기조를 바꿀 마음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 여사와 관련한 의혹도 지적했다. 이들은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명품백 수수 사건, 국정개입 의혹, 정치 브로커를 통한 여론 조작과 공천개입 의혹 등은 단 하나도 해결되지 못하고 겹겹이 쌓여가고만 있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위기는 지속해서 악화할 뿐이다. 경기 침체, 출산율 급락, 기후 위기, 경제적 양극화 등에 대한 대책들은 논의의 대상조차 되지 못하고, 선거 부정, 친일 논쟁, 이념 논쟁, 심지어는 각종 주술행위가 뉴스를 채우고 있다”며 “이런 대통령에게 더 이상 국가 운영을 맡길 수 없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권 퇴진 등을 요구하는 대학교수들의 시국선언이 이달 들어 점점 거세지고 있다. 지난달 가천대학교 교수노조와 민주평등사회를 위한 전국 교수연구자협의회(민교협),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일동이 각각 목소리를 낸 데 지난달 31일 한국외대 교수 73명, 지난 5일 한양대 교수 51명이 시국선언을 이어갔다. 지난 5일엔 숙명여대 교수 57명이 목소리를 냈고, 7일엔 충남대 교수 80명이 동참했다. 전북지역 교수와 연구자 125명, 제주지역 교수 75명, 경희대학교·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연구자 226명 등은 지난 13일 시국선언을 했다. 15일엔 강원지역 교수·연구자 191명이 기자회견을 열고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어 지난 19일 경북대 179명·전주대 104명·중앙대 169명, 지난 20일 성공회대 141명 등 교수·연구자들도 시국선언 발표가 계속되고 있다.
  • [재테크+] “어쩌다 그랬대?” 3분기 펄펄 난 엔비디아 주가 떨어진 이유

    [재테크+] “어쩌다 그랬대?” 3분기 펄펄 난 엔비디아 주가 떨어진 이유

    엔비디아가 2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마감 후 월가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엔비디아는 3분기에 350억 8000만 달러(약 49조 800억원)의 매출과 주당순이익 0.81달러(약 1134원)를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월가의 예상치였던 매출 332억 달러와 주당순이익 0.74달러를 모두 웃돌았죠. 엔비디아의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데이터센터 부문이 이번 분기에 308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습니다. 시장 예상치인 290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결과입니다. 게임 부문 매출 역시 작년의 28억 달러에서 33억 달러로 증가하여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 넘었습니다. 시장의 기대가 실망으로 바뀐 건 4분기 전망 때문인데요. 애초 시장은 4분기 매출 370억 달러를 달성할 거라고 기대했지만 이날 엔비디아는 전망치를 ‘375억 달러 ±2%’, 즉 367억 5000만~382억 5000만 달러를 제시했습니다. 최소치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거죠. 이 소식에 엔비디아 투자자들은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였죠. 주가는 정규 거래에서 전날보다 0.76% 하락한 145.89달러를 기록했고,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거래에서는 한때 3% 넘게 떨어졌습니다. 그러다 인공지능(AI) 칩 ‘블랙웰’을 이번 분기부터 출하하기 시작해 내년에는 공급량을 더 늘릴 예정이며, 당분간 블랙웰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이라는 발표가 이어지며 주가 하락 폭이 약 1%대로 줄어들었습니다. 엔비디아는 새로운 제품군이 AI 중심의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투자자들을 안심시켰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AI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엔비디아 컴퓨팅으로의 글로벌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 시장조사업체 CFRA 리서치의 선임 주식 분석가인 앤젤로 지노는 “데이터 센터 서비스에 대한 수요와 블랙웰 AI 칩 전망에 따른 성장이 기대된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그는 “엔비디아의 기본적인 펀더멘털과 자유 현금 흐름 잠재력은 여전히 엄청나며 일부 기대치를 초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칩 생산과 엔지니어링 비용이 예상보다 높아져 이익률에 부담을 줄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한편 전 세계 시가총액 1위인 엔비디아의 주가가 다소 약세를 보이면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이날 0.32% 상승했고, 나스닥종합지수는 0.11% 하락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존스와 S&P500은 장 막판에 회복세를 보였으나 장중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 “어떻게 좀 해 봐유” 열흘간 20% 내린 더본코리아 결국

    “어떻게 좀 해 봐유” 열흘간 20% 내린 더본코리아 결국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장중 4만원선이 무너지며 상장 후 신저가 기록을 다시 썼다. 21일 오전 10시 10분 코스피 시장에서 더본코리아는 전 거래일 대비 1500원(3.64%) 내린 3만 9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0.12% 내린 4만 12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4% 급락한 3만 9600원까지 밀렸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6일 상장해 공모가(3만 4000원) 대비 51.2% 오른 5만 1400원에 마감했다. 이로서 시가총액이 7435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이튿날에는 0.58%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이후 우하향해 지난 20일까지 9거래일간 총 20.3% 내려앉았다. 기관과 외국인이 쏟아내는 물량을 개미들이 쓸어담는 상황이다. 지난 6일부터 전날까지 기관과 외국인은 더본코리아 주식을 각각 291억원, 115억원어치 팔아치웠다. 같은 기간 개인은 42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특정 브랜드와 내수 시장에 의존하는 더본코리아의 향후 성장세에 대한 의구심이 더본코리아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1994년 설립된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한신포차, 역전우동 등 25개 외식 프랜차이즈와 HMR(가정간편식), 가공식품, 소스 등 유통사업, 제주도의 더본호텔을 통한 호텔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외식 산업의 트렌드를 반영해 ‘브랜드 다각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지만, 실상 매출 대부분은 ‘빽다방’(올해 상반기 매출 37.3%)과 ‘홍콩반점’(12.7%)에 의존하고 있다. 이들 두 브랜드 외에는 매출 비중이 10%를 넘는 브랜드가 없으며, ‘낙원포차’, ‘홍콩분식’, ‘퀵반’ 등 신규 브랜드는 성장세가 더뎌 일부는 존폐 위기에 내몰렸다. 앞서 우리사주 청약에서 60만주 중 실제 청약이 21만주에 그치며 미달이 발생한 것도 더본코리아의 주가 전망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더본코리아는 브랜드 확장 전략을 통해 내수 가맹 사업을 확대하고 마스터 프랜차이즈로 전략을 변경해 해외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엔비디아 FY25 3분기 실적 발표 한국시간 21일 오전 7시…기대 넘을 수 있나

    엔비디아 FY25 3분기 실적 발표 한국시간 21일 오전 7시…기대 넘을 수 있나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 발표에 전세계 투자자들의 눈이 쏠리고 있다. 전세계를 뒤흔든 인공지능(AI) 열풍이 계속 될 것인지, 미국 경제가 계속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라는 지적도 나온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시장 본시장(09:30~16:00) 거래 마감 후인 한국시간 21일 오전 7시쯤 엔비디아의 2025 회계연도 기준 3분기(2024년 8~10월) 실적이 발표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투자자들이 주가가 10% 이상 상승하면 지불되는 옵션 계약을 싹쓸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해 3배 이상 오른 뒤 올해 현재까지 2배 올랐다. 그 이유는 엔비디아가 제조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가 2022년 11월 30일 출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붐을 일으킨 챗GPT 등 AI시스템 구축에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WSJ는 Cboe Global Markets 데이터를 인용해 최근 가장 활발하게 거래된 엔비디아 옵션 계약은 엔비디아 주가가 155달러와 162.50달러로 오를 때를 가정한 콜옵션 계약이었다고 전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장전 거래에서 147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콜옵션은 정해진 날짜까지 특정 가격으로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제공한다. 다만, 엔비디아는 전날 4.9% 상승한 뒤 장전 거래에서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향후 12개월 동안의 예상 수익의 약 36배(PER)로 거래되고 있고, 2023년 초에는 약 34배였다. 올해 엔비디아의 옵션 계약은 약 5040억 달러가 거래됐다. 이는 애플, 아마존, 알파벳, AMD, 메타 등의 옵션 거래 계약을 합한 금액보다 많은 수준이다. 팩트셋(FactSet)은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을 종합해 엔비디아의 올해 3분기 매출을 약 330억 달러, 순이익은 174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각각 181억 달러와 92억 달러 늘 것으로 예상했다. 2014년 이후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대개 올랐지만, 변동성이 컸다.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에서 제공하는 최근 기록을 살펴보면 실적 발표 다음 날 엔비디아 주가는 평균 3.75% 상승했다. 총 43번의 분기 실적 발표 가운데 27번 주가가 올랐다. 특히, 2016년 11월 당해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30%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가장 큰 손실은 19%로 2018년 11월에 발생했다. 통상 실적 발표를 앞두고 거래량이 감소하고 변동폭이 줄어드는 등 더 차분한 모습을 보인다. 엔비디아 주가는 실적 발표 전 평균 0.3% 하락하여 절반 이상 하락했다. 가장 큰 변동폭은 약 5%의 상승 또는 하락을 겪었다. 최근 엔비디아는 AI 붐이 꺼질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에 힘 입어 급락한 적도 있다. 또한, 이번 3분기 실적 발표가 오랫동안 미국 주식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해온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을 넘을 만큼 가치 있는 기업인가를 평가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빈센트 모르티에 아문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블룸버그통신 인터뷰에서 “엔비디아의 시장 점유율과 마진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경우에만 3.5조 달러의 시가총액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엔비디아는 지난 8월의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6.4% 급락했다. 실적 발표 결과는 기대치를 뛰어넘었지만 이전 분기보다 매출 증대 규모가 작았다는 이유에서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엔비디아가 지난 1년간 S&P500지수 상승률의 거의 20%의 비중을 차지했고 올 3분기 S&P500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 성장폭의 거의 2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엔비디아의 실적이 증시 전체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그만큼 막대하다.
  • “사상 최악의 금융사기”···아시아 최대 석유중개사가 몰락한 이유

    “사상 최악의 금융사기”···아시아 최대 석유중개사가 몰락한 이유

    아시아 최대 석유거래 중개업체인 힌 레옹 그룹(Hin Leong Group)을 세운 림운쿠인(82) 회장이 대출 사기 및 문서 위조 혐의로 징역 17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채널뉴스아시아(CNA)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18일 최근 싱가포르 법원에서 열린 림 회장 재판 결과에 주목하면서 한때 순자산이 23억 5000만 싱가포르 달러(약 2조 4445억원)에 이르는 자산가의 몰락을 보도했다. 지난 15일 열린 재판은 림 회장이 받는 130개 형사 혐의 중 3건만 심리 대상으로 한 것이었다. 두 건은 HSBC은행에 대한 사기 혐의이고, 나머지 한 건은 문서 위조를 지시한 혐의다. 림 회장은 2020년 3월 중국항공유(싱가포르)와 유니펙 싱가포르에 석유를 판매하는 계약을 두 건 체결했다면서 HSBC로부터 1억 1200만 US 달러(약 1562억원)를 대출 받았다. 그러나 이 거래는 림 회장이 꾸며낸 허위 계약이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을 “싱가포르 역사상 최악의 금융 사기”로 규정하며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반면 변호인 측은 “림 회장의 고령과 건강 상태를 고려해 7년형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법원은 “이번 사건이 싱가포르의 국제 금융 허브로서의 명성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면서 “림이 고령인 점을 감안해 징역형에서 1년을 줄였으나 건강 문제를 이유로 추가 감형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싱가포르 교도소가 충분한 의료 시설을 갖추고 있으므로 그의 건강 상태는 형을 감경할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림 회장은 중국계 싱가포르 이민자의 성공 신화로 추앙받았고 ‘OK 림’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렸다. 그는 디젤 트럭을 몰고 다니며 어부로 일하다가 소규모 전력공급 사업에 뛰어들었고, 스무살인 1963년 힌 레옹 그룹을 창립했다. 그는 회사를 아시아 최대 석유 거래 기업으로 성장시키며, 싱가포르가 세계적인 석유 거래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선박 연료 공급과 선박 관리 사업에서도 성공을 거두었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글로벌 유가의 급락으로 석유 시장이 혼란에 빠졌고, 힌 레옹 그룹도 심각한 재정 위기를 겪게 됐다. 그해 4월 회사는 38억 5000만 달러(5조 3688억원)에 달하는 부채로 인해 지불 유예를 신청하며 파산보호 절차를 밟았다. 당시 회사는 약 8억 달러(1조 1156억원)에 이르는 손실을 입고도 림 회장의 지시에 따라 이를 숨긴 것으로 밝혀졌다.
  • ‘중국계 이민자 신화’ 쓴 싱가포르 재벌의 몰락[여기는 동남아]

    ‘중국계 이민자 신화’ 쓴 싱가포르 재벌의 몰락[여기는 동남아]

    아시아 최대 석유거래 중개업체인 힌 레옹 그룹(Hin Leong Group)을 세운 림운쿠인(82) 회장이 대출 사기 및 문서 위조 혐의로 징역 17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채널뉴스아시아(CNA)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18일 최근 싱가포르 법원에서 열린 림 회장 재판 결과에 주목하면서 한때 순자산이 23억 5000만 싱가포르 달러(약 2조 4445억원)에 이르는 자산가의 몰락을 보도했다. 지난 15일 열린 재판은 림 회장이 받는 130개 형사 혐의 중 3건만 심리 대상으로 한 것이었다. 두 건은 HSBC은행에 대한 사기 혐의이고, 나머지 한 건은 문서 위조를 지시한 혐의다. 림 회장은 2020년 3월 중국항공유(싱가포르)와 유니펙 싱가포르에 석유를 판매하는 계약을 두 건 체결했다면서 HSBC로부터 1억 1200만 US 달러(약 1562억원)를 대출 받았다. 그러나 이 거래는 림 회장이 꾸며낸 허위 계약이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을 “싱가포르 역사상 최악의 금융 사기”로 규정하며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반면 변호인 측은 “림 회장의 고령과 건강 상태를 고려해 7년형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법원은 “이번 사건이 싱가포르의 국제 금융 허브로서의 명성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면서 “림이 고령인 점을 감안해 징역형에서 1년을 줄였으나 건강 문제를 이유로 추가 감형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싱가포르 교도소가 충분한 의료 시설을 갖추고 있으므로 그의 건강 상태는 형을 감경할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림 회장은 중국계 싱가포르 이민자의 성공 신화로 추앙받았고 ‘OK 림’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렸다. 그는 디젤 트럭을 몰고 다니며 어부로 일하다가 소규모 전력공급 사업에 뛰어들었고, 스무살인 1963년 힌 레옹 그룹을 창립했다. 그는 회사를 아시아 최대 석유 거래 기업으로 성장시키며, 싱가포르가 세계적인 석유 거래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선박 연료 공급과 선박 관리 사업에서도 성공을 거두었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글로벌 유가의 급락으로 석유 시장이 혼란에 빠졌고, 힌 레옹 그룹도 심각한 재정 위기를 겪게 됐다. 그해 4월 회사는 38억 5000만 달러(5조 3688억원)에 달하는 부채로 인해 지불 유예를 신청하며 파산보호 절차를 밟았다. 당시 회사는 약 8억 달러(1조 1156억원)에 이르는 손실을 입고도 림 회장의 지시에 따라 이를 숨긴 것으로 밝혀졌다.
  • “저출산 대책에 인구교육 포함… ‘가족 형성’에 편견부터 없애야” [인구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저출산 대책에 인구교육 포함… ‘가족 형성’에 편견부터 없애야” [인구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과거 출산 억제 정책, 인구 위기 불러비혼가족 등 다양한 형태 수용 우선양성 평등·민주적 가족 관계 기반인구교육 전담조직·전문가 키워야 “가족 형성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과 고정관념이 마치 아스팔트처럼 단단히 굳어 있습니다. 인구교육을 통해 이런 편견부터 깨는 게 시작입니다.” 차우규 한국교원대 총장이 18일 충북 청주 한국교원대 청람아트홀에서 열린 ‘2024 서울신문 충북 인구포럼’ 기조강연에서 인구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차 총장은 이날 ‘대학에서의 인구교육의 중요성’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우리나라의 저출생·고령화 위기를 언급했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1960년 6.0명이었다가 1983년 2.08명을 기록하며 저출산 시대로 접어들었고, 2005년에는 1.08명으로 급락했다. 결국 2018년 0.98명으로 1명의 벽이 깨졌다. 올해는 1분기 기준 0.75명으로 집계됐고, 2030년에는 인구 지진이 예상된다는 게 차 총장의 전망이다. 그는 인구 감소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선 교원양성대학에 인구교육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교육기관에 인구교육 전담 조직을 갖춰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차 총장은 “양성평등과 민주적 가족관계를 경험할 수 있는 교육 커리큘럼을 마련해야 한다”며 “지금 인구교육 예산으로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총괄과에 약 10억원이 잡혀 있는데 이걸 전 국민을 대상으로 교육하는 데 쓴다. 터무니없는 수준이다. 인구교육을 위한 적정 예산부터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심각한 인구 위기의 배경에는 과거 정부의 출산 억제 정책이 있다고 지적했다. 차 총장은 “1983년 이후 출산 억제 정책을 멈췄어야 했는데 2005년까지도 초중등 교과서에는 주로 출산을 억제하는 정책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며 “정책 실기(失期)는 더이상 있어선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2006년부터 15년간 저출생 극복을 위해 약 220조원을 투입했으나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차 총장은 저출생·고령화 현상은 결국 지방소멸 위기로 이어진다고 진단했다. 충북 지역 11개 시·군 중 청주와 진천이 ‘주의’(소멸위험지수 0.5~1.0) 지역에 포함됐고, 제천·충주·음성·증평은 ‘위험’(0.2~0.5), 단양·괴산·보은·옥천·영동은 ‘고위험’(0.2 이하) 지역에 속했다. 차 총장은 저출생 위기를 극복한 해외 사례를 언급하며 사회문화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웨덴이나 프랑스처럼 비혼가족 등 다양한 가족 형태를 수용하는 분위기가 정착돼야 한다”며 “이 밖에도 공동육아 문화, 친가족적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인구교육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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