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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형제의 난, 조현범으로 승기 굳었다”…한국앤컴퍼니 주가 25% 급락

    “형제의 난, 조현범으로 승기 굳었다”…한국앤컴퍼니 주가 25% 급락

    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그룹) 경영권을 둘러싼 조현범(51) 회장과 조현식(53) 고문간 2차 ‘형제의 난’이 아버지 조양래(86) 명예회장의 등판으로 전세가 조 회장 쪽으로 급격히 기울면서 15일 회사 주가가 폭락했다. 조 회장이 경영권 방어에 필요한 회사 지분 과반을 확보한 것으로 관측되면서 조 고문과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가 실패할 것이라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앤컴퍼니는 전날보다 25.06% 떨어진 1만 5850원에 거래가 끝났다. 장중에는 전날 대비 26.24% 하락한 1만 5600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이는 MBK 측이 공개매수를 시작하기 전날인 지난 4일 종가(1만 6820원)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조 명예회장은 지난 7일 장내 매수 방식으로 한국앤컴퍼니 주식 258만 3718주(2.72%)를 사들였다. 주당 평균 매수가는 2만 2056원으로, 총 570억원어치다. “사재를 들여서라도 회사 지분을 사들여 사모펀드로부터 경영권을 방어하겠다”던 조 명예회장이 이를 실천하면서 조 회장과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기존 42.89%에서 45.61%로 높아졌다. 여기에 hy(옛 한국야쿠르트) 등 우호 지분까지 합치면 조 회장은 경영권 방어에 필요한 지분율 50% 달성이 무난한 것으로 알려졌다.전날 조 회장은 계열사 부당지원과 횡령·배임 혐의 사건 공판에 참석하기 위해 찾은 서울중앙지법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영권 방어에 대한 준비는 끝난 상황”이라면서 “자금 여력도 충분하다”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조 고문과 손을 잡은 MBK 측은 공개매수 목표 범위를 최소 발행주식 총수의 약 20.35%(1931만 5214주)에서 최대 약 27.32%(2593만 4385주)로 제시하면서, 공개매수에 응모하는 주식 수가 최소 목표치를 밑돌 경우 응모된 주식 전량을 매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MBK는 이날 조 명예회장의 지분 매입과 관련해 시세조종 등이 의심된다며 금융감독원에 조사를 요청했다. MBK는 금감원에 낸 자본시장법 위반 조사 요청서에 조 명예회장이 자신들이 제시한 공개매수가 2만원 이상으로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한 목적으로 높은 단가에 주식을 취득했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 2025년 인구 ‘데드크로스’ 가속… 50년 뒤엔 둘 중 한 명은 고령층

    2025년 인구 ‘데드크로스’ 가속… 50년 뒤엔 둘 중 한 명은 고령층

    ‘국가소멸’까지 거론될 만큼 가파른 저출산·고령화 추세에 대한 경고음이 안팎에서 요란한 가운데 2025년부터 우리나라 인구감소가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처음 인구가 감소했던 2021년의 ‘인구 데드크로스’(사망자>출생자)는 코로나19의 영향이 컸던 반면 2025년에 찾아올 두 번째 데드크로스는 저출산이 원인이다. 앞으로 50년간 우리나라 인구는 1550만명가량 급감해 1977년 수준인 3600만명대까지 쪼그라들고 그중 절반은 63세 이상으로 채워지는 ‘역삼각형’ 형태의 극단적 초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통계청은 14일 이런 내용의 ‘장래인구추계: 2022~2072년’을 발표했다. 우리나라 총인구(출생자에서 사망자를 뺀 국내 자연 증감분+국내 거주 외국인)는 2020년 5184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2년에 5167만명까지 줄었다. 저출산에 코로나19가 맞물려서다. 통계청은 올해 5171만명, 내년 5175만명으로 소폭 늘었다가 2025년 5169만명으로 다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통계청은 “2025년에 합계출산율이 0.65명까지 내려가 인구 감소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41년 5000만명 선이, 2064년 4000만명 선이 무너지고 2072년에 3622만명까지 급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향후 50년간 1545만명, 연평균 31만명이 사라지는 셈이다. 급격한 인구 감소가 현실화하면 내수는 물론 국민연금 고갈을 앞당기는 등 악영향이 불가피하다. 고령화도 빠른 속도로 진행된다. 통계청은 15~64세 생산연령인구가 2022년 3674만명(총인구의 71.1%)에서 2072년 1658만명(45.8%)으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 경제를 지탱하는 노동력이 50년 뒤 현재의 절반 이하인 45.1% 수준으로 반토막 난다는 의미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같은 기간 898만명(17.4%)에서 1727만명(47.7%)으로 늘어나는 반면 0~14세 유소년 인구는 595만명(11.5%)에서 238만명(6.6%)으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됐다. 50년 뒤 노인 인구와 유소년 인구의 격차가 현재의 1.5배에서 7.3배까지 벌어진다. 전체 인구를 나이순으로 줄을 세웠을 때 가운데를 뜻하는 ‘중위 연령’은 2022년 44.9세에서 2072년 63.4세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50년 뒤엔 환갑도 평균보다 젊은 축에 속한다. 50년 뒤 노인·유소년 격차 7.3배로고령화 탓 노동력은 45% ‘반토막’합계출산율 1.08명… “2.1명은 돼야”학령인구도 줄며 폐교 속출할 듯 중위 연령은 기대 수명이 늘면서 상승하고 있다. 1997년 30세, 2014년 40세에 이어 2031년 50세, 2056년에는 60세에 이를 전망이다. 우리나라 인구를 연령대별로 그린 인구피라미드는 1960년 ‘삼각형’ 형태에서 현재의 ‘항아리’ 형태를 지나 2072년에 역삼각형으로 바뀌게 된다. 출생아 수는 2025년에 바닥을 찍은 뒤 롤러코스터를 탈 것으로 보인다. 중위 추계 기준으로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2022년 0.78명에서 올해 0.72명, 내년 0.68명, 2025년 0.65명까지 내려간다. “합계출산율이 내년에 0.79명으로 반등할 것”이란 전날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예상과는 다르다. 출생아 수는 2022년 24만 6000명에서 2025년 21만 8000명까지 줄었다가 완만하게 상승해 2036년에는 연 28만명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 2060년에 15만 6000명으로 바닥을 찍은 뒤 2072년에 16만명 선에 도착할 것으로 전망됐다. 50년 뒤 합계출산율은 현재보다 개선된 1.08명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인구 감소세가 뒤바뀌는 건 아니다.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인구가 유지되려면 사망자 수를 고려해 합계출산율이 2.1명 이상 돼야 한다. 그 이하이면 인구가 감소할 개연성이 크다”면서 “2072년 합계출산율 1.08명도 인구가 계속 감소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문을 닫는 학교도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학령인구(6~21세)는 2022년 750만명에서 2040년 412만명, 2072년 278만명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초등학교 학령인구(6~11세)는 2022년 270만명에서 2040년 156만명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 50년 뒤엔 환갑도 젊다… 2025년 ‘2차 인구 데드크로스’ 이후 인구절벽 가속화

    50년 뒤엔 환갑도 젊다… 2025년 ‘2차 인구 데드크로스’ 이후 인구절벽 가속화

    ‘국가소멸’까지 거론될 만큼 가파른 저출산·고령화 추세에 대한 경고음이 안팎에서 요란한 가운데 2025년부터 우리나라 인구감소가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처음 인구가 감소했던 2021년의 ‘인구 데드크로스’(사망자>출생자)는 코로나19의 영향이 컸던 반면 2025년에 찾아올 두 번째 데드크로스는 저출산이 원인이다. 앞으로 50년간 우리나라 인구는 1550만명가량 급감해 1977년 수준인 3600만명대까지 쪼그라들고 그중 절반은 63세 이상으로 채워지는 ‘역삼각형’ 형태의 극단적 초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통계청은 14일 이런 내용의 ‘장래인구추계: 2022~2072년’을 발표했다. 우리나라 총인구(출생자에서 사망자를 뺀 국내 자연 증감분+국내 거주 외국인)는 2020년 5184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2년에 5167만명까지 줄었다. 저출산에 코로나19가 맞물려서다. 통계청은 올해 5171만명, 내년 5175만명으로 소폭 늘었다가 2025년 5169만명으로 다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통계청은 “2025년에 합계출산율이 0.65명까지 내려가 인구 감소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41년 5000만명 선이, 2064년 4000만명 선이 무너지고 2072년에 3622만명까지 급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향후 50년간 1545만명, 연평균 31만명이 사라지는 셈이다. 급격한 인구 감소가 현실화하면 내수는 물론 국민연금 고갈을 앞당기는 등 악영향이 불가피하다. 고령화도 빠른 속도로 진행된다. 통계청은 15~64세 생산연령인구가 2022년 3674만명(총인구의 71.1%)에서 2072년 1658만명(45.8%)으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 경제를 지탱하는 노동력이 50년 뒤 현재의 절반 이하인 45.1% 수준으로 반토막 난다는 의미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같은 기간 898만명(17.4%)에서 1727만명(47.7%)으로 늘어나는 반면 0~14세 유소년 인구는 595만명(11.5%)에서 238만명(6.6%)으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됐다. 50년 뒤 노인 인구와 유소년 인구의 격차가 현재의 1.5배에서 7.3배까지 벌어진다. 전체 인구를 나이순으로 줄을 세웠을 때 가운데를 뜻하는 ‘중위 연령’은 2022년 44.9세에서 2072년 63.4세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50년 뒤엔 환갑도 평균보다 젊은 축에 속한다. 중위 연령은 기대 수명이 늘면서 상승하고 있다. 1997년 30세, 2014년 40세에 이어 2031년 50세, 2056년에는 60세에 이를 전망이다. 우리나라 인구를 연령대별로 그린 인구피라미드는 1960년 ‘삼각형’ 형태에서 현재의 ‘항아리’ 형태를 지나 2072년에 역삼각형으로 바뀌게 된다. 출생아 수는 2025년에 바닥을 찍은 뒤 롤러코스터를 탈 것으로 보인다. 중위 추계 기준으로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2022년 0.78명에서 올해 0.72명, 내년 0.68명, 2025년 0.65명까지 내려간다. “합계출산율이 내년에 0.79명으로 반등할 것”이란 전날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예상과는 다르다. 출생아 수는 2022년 24만 6000명에서 2025년 21만 8000명까지 줄었다가 완만하게 상승해 2036년에는 연 28만명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 2060년에 15만 6000명으로 바닥을 찍은 뒤 2072년에 16만명 선에 도착할 것으로 전망됐다. 50년 뒤 합계출산율은 현재보다 개선된 1.08명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인구 감소세가 뒤바뀌는 건 아니다.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인구가 유지되려면 사망자 수를 고려해 합계출산율이 2.1명 이상 돼야 한다. 그 이하이면 인구가 감소할 개연성이 크다”면서 “2072년 합계출산율 1.08명도 인구가 계속 감소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문을 닫는 학교도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학령인구(6~21세)는 2022년 750만명에서 2040년 412만명, 2072년 278만명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초등학교 학령인구(6~11세)는 2022년 270만명에서 2040년 156만명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 하마스 지지율 서안서 4배 올라…90% “팔 자치정부 수반, 물러나야”

    하마스 지지율 서안서 4배 올라…90% “팔 자치정부 수반, 물러나야”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이 잦아지고 있는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의 하마스에 대한 지지가 높아지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 등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정책조사연구센터(PSR)는 이날 하마스에 대한 서안 주민의 지지가 44%로 석달 전(12%)보다 4배 가까이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2일까지 가자와 서안 주민 1231명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77%는 무력 투쟁이 이스라엘의 점령을 종식시키기 위한 최선의 수단이라고 답했다. 반면 응답자의 90%는 10월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 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마무드 아바스는 사임해야 한다고 답해 그의 인기가 급락했다는 것을 시사한다. PA 집권 세력인 파타의 청년 지도자이자 정치학자인 라에드 데비는 BBC에 “하마스에 대한 지지는 특히 젊은 세대 사이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높다”며 “지난 30년 동안 새로운 젊은 세대를 위한 롤모델이나, 우상은 없었는데, 이제 그들은 새롭게 만들어지는 새로운 것들과 이야기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심지어 11살 된 자신의 조카도 아바스 수반에 대한 존경심은 거의 없지만 하마스 무장조직인 알카삼 여단의 아부 우베이다 대변인을 숭배하다시피 한다며 “우리를 지켜준다고 느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안의 정치학자인 암자드 부시카르도 “팔레스타인 젊은층은 집이나 학위 등이 우선 순위였는데, 10월7일 이후 이런 우선순위가 완전히 바뀌었다”며 “저항을 통한 조국의 완전한 해방을 위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팔레스타인자치정부의 일부 고위 인사들은 지금 공공연히 연합전선의 이득에 대해 말하고 있다”며 최근 상황이 적대적 관계였던 하마스와 파타의 화해를 이끌어 공동정부를 구성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무함마드 시타예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총리는 이번달 초 블룸버그와 회견에서 가자 전쟁에서 자치정부가 선호하는 결과는 하마스가 거국정부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팔레스타인인 85% “하마스의 민간인 학살 영상 못 봐”이스라엘은 하마스의 기습공격 당시 유아 살해 등 잔혹한 행위를 저지른 정황을 담은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이 영상은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공격 당시 착용한 보디캠과 휴대전화, 폐쇄회로(CC) TV, 희생자들의 차량 블랙박스와 휴대전화 영상 등을 담고 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85%는 하마스가 민간인을 상대로 저지른 이같은 만행을 보여주는 영상을 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7%만이 하마스가 그런 잔혹 행위를 저질렀다고 믿어 대다수가 당시 학살이 벌어졌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이유 때문인지 서안과 가자의 응답자 72%는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 감행을 지지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서안과 가자 주민의 생각에는 차이가 있었다. 서안에서는 하마스의 기습공격 결정이 옳다고 믿는 사람이 82%, 틀렸다고 답한 사람은 12%에 그쳤다. 가자에서는 57%가 동의, 37%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 얇아지는 ‘공직 허리층’… 7급 공채 경쟁률 44년 만에 가장 낮았다 [정책의 창]

    얇아지는 ‘공직 허리층’… 7급 공채 경쟁률 44년 만에 가장 낮았다 [정책의 창]

    40.4대1… 10년 만에 3분의1 수준777명 합격, 여성은 39%로 감소평균 연령 28세로 2년째 올라가 지난해 보수 민간 대비 83% 그쳐저출산에 경직된 조직 문화 한몫인사처, 박람회·멘토링 유인 강화 올해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 채용시험 경쟁률이 44년 만에 가장 낮은 40.4대1을 기록했다. 공무원 시험에서 가장 인기 있는 직급으로 웬만해서는 경쟁률이 떨어지지 않던 7급마저 공무원 지원 하락세를 거들면서 공직사회 인재 수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인사혁신처는 우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올해부터 전국을 돌며 찾아가는 공직박람회를 열고 있지만 공직 유인의 마땅한 대안이 없어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12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지난 5일 발표된 국가직 7급 공채 최종 합격자는 모두 777명으로 선발 예정 인원(720명)보다 57명이 늘었다. 양성평등 채용목표제(8명)와 지방인재 공직 진출 확대를 위한 지방인재 채용목표제(42명)를 적용해 추가 합격시켰기 때문이다. 양성평등 채용목표제는 어느 한쪽 성별의 합격자가, 지방인재 채용목표제는 지방인재가 각각 선발 예정 인원의 30%에 미달할 경우 해당 성별의 응시자나 지방인재를 추가 합격시키는 제도다. 그 결과 행정직군 578명, 기술직군 199명이 합격했다. 장애인 구분 모집으로는 39명이 합격했다.합격자 평균 연령은 28.0세로 공직적격성평가(PSAT)가 도입된 2021년(27.6세)부터 2년째 오름세다. 지난해 합격자 평균 연령은 27.7세였다. 여성 합격자는 38.9%(302명)로 지난해(42.1%)보다 3.2% 포인트 줄었다. 전기·토목·감사·우정사업본부 등에서 양성평등 채용목표제에 따라 추가로 선발되지 않았다면 여성 합격자는 더 적었을 것이다. 연령대별로는 20~29세가 74.6%(580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39세 170명(21.9%), 40~49세 24명(3.1%) 순이었다. 7급 공무원은 지난해 말 기준 15만 1643명(행정부 14만 8335명)으로 전체 직급 가운데 정원(약 13%)이 가장 많다. 공직의 ‘허리’다. 2만 9086명이 지원한 올해 7급 공채 시험의 경쟁률은 선발 인원을 크게 늘렸던 1979년(23.5대1) 이후 최저치다. 코로나19 이후 더 낮아졌다. 2021년 47.8대1, 지난해 42.7대1, 올해 40.4대1로 하락세다. 2013년 113.3대1을 기록한 이후 10년 만에 3분의1로 쪼그라든 셈이다. 최종 선발 인원을 고려하면 실질경쟁률은 37.4대1까지 떨어진다. 앞서 9급 공채 시험 경쟁률도 22.8대1로 1992년(19.3대1) 이후 3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2011년 93.3대1을 끝으로 급락폭도 가장 가팔랐다. 공무원 시험 경쟁률 하락은 저출산에 따라 청년인구가 감소한 탓도 있지만 물가상승률에 못 미치는 급여 인상폭과 경직된 조직문화의 영향으로 보인다. 인사처 관계자는 “청년, 학령인구가 감소한 데다 9급 등 저연차 공무원 월급은 초과근무수당까지 합쳐도 최저시급(9620원) 수준”이라면서 “병장 월급도 2025년 205만원까지 올리는데 공무원 합격까지 1년 반에서 2년 공부하는 데 대한 보상치고 너무 적다. 민원 업무도 늘다 보니 공직이 점점 외면받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복수 7급 공무원들은 세후 월급이 203만원, 9급은 180만원이라고 털어놨다. 실제 인사처가 지난해 100인 이상 민간사업장 대비 공무원 보수 수준을 조사했더니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20년에는 민간 대비 90.5%까지 근접했다가 이후 2021년 87.6%, 지난해 83.1% 등 점점 격차가 벌어졌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21년 2.5%, 지난해 5.1%였으나 공무원 보수 인상률은 각각 0.9%, 1.4%에 그쳤다. 그사이 재직 기간 5년 미만 퇴직자는 2019년 5529명(일반 퇴직자의 53.4%)에서 지난해 1만 3032명(66.5%)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인사처 인재채용국은 청년 세대의 공직 유인을 위해 공무원 일일 강사 제도, 대학생들이 채용 제도 개선안을 논의하는 ‘채용 혁신 청년 앰버서더’, 신입 공무원의 목소리를 담는 ‘공직인사 청년자문단’ 등을 운영하는 한편 ‘공직 온보딩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정기적 멘토링 등을 통해 소속감을 느낄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이낙연은 사쿠라” 김민석 발언 논란…과거 ‘탈당 전력’ 역풍에 ‘586 사퇴론’ 재점화

    “이낙연은 사쿠라” 김민석 발언 논란…과거 ‘탈당 전력’ 역풍에 ‘586 사퇴론’ 재점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신당 창당 행보를 비판한 김민석 의원이 과거 탈당 이력으로 역풍을 맞았다.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지자 민주당을 탈당해 정몽준 국민통합21 후보 캠프로 옮겼던 김 의원의 전력이 재부각돼서다. 김 의원의 발언을 계기로 일각에서 ‘586세대 청산론’이 다시 점화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 움직임을 맹비난했다. 김 의원은 “힘을 모아야 할 시기에 집중하지 않고 오히려 당내 문제에 (비난을) 돌리거나 시대의 과제가 정확히 뭔지 알지 못하는 것이 전형적인 사쿠라(변절자) 노선”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전 대표가) 이런저런 당내 비판을 할 수 있지만 갑자기 국민의힘도 민주당도 아닌 ‘제3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은 너무 쌩뚱맞다”며 “신당을 꿈꾸면 나가서 하는 것이 옳다”고 일갈했다.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을 ‘대선 불복’으로 규정하며 “(2022년 대선 당시 민주당내) 경선에서 패배한 분으로선 할 수 없는 얘기”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민주당내 비명계는 김 의원의 과거 탈당 전력 등을 언급하며 ‘내로남불’이라고 맞불을 놨다. 윤영찬 의원은 “2002년 10월 김민석 선배의 민주당 탈당은 큰 충격이었다”며 “이 사건으로 김 의원은 ‘김민새’라는 오명을 쓰게 됐고 10년 넘게 정치적 낭인생활을 했다. 말이 현실론이지 선택의 중심엔 늘 김민석 본인의 이익이 있지 않았나”고 저격했다. 김종민 의원도 “독재정권 시절 학생운동하고 (서울대) 총학생회장한 것이 안기부 특채를 노리고 한 거다, 나중에 국회의원 뺏지 달려고 한 거다, 이런 식의 마타도어 수준”이라며 “(이낙연 대표를 비난하는) 선동 유투버의 마타도어에 가담하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라고 김 의원을 비꼬았다. 민주당 내 혁신계 모임인 ‘원칙과 상식’ 소속 이원욱 의원 역시 “오직 ‘민주 대 반민주’ 프레임을 받들고 586 기득권 정치인 청산이라는 국민적 요구에 애써 눈감는 우리가 부끄럽다”고 썼다. 이어 “민주화를 관통하며 민주를 이루었으면서도 민주를 내재화하지 못한 민주당의 586 정치인 우리가 부끄럽다”며 “세월이 흘러 시대는 변하고, 세계 경제력 10위권의 선진국에 이른 지금에도 낡은 이념의 틀을 금과옥조인 양 붙들고 있는 우리가 부끄럽다”고 말했다. 이에 김민석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낙연 신당론은 윤석열 검찰독재의 공작정치에 놀아나고 협력하는 사이비 야당, 사쿠라 노선이 될 것”이라고 재차 반격에 나섰다. 그러면서 이 대표의 신당 창당이 윤석열 정부의 검찰 독재로 연장되지 않도록 싸우겠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민주당의 대표적 586 정치인이다. 1996년 15대 총선에서 최연소인 31세로 국회의원에 당선됐고, 2000년에는 세계경제포럼이 선정한 ‘미래를 이끌어갈 세계 지도자 100인’에 선정돼 주목 받았다. 그러나 2000년 광주 5·18 기념식 전날 벌어진 ‘새천년NHK 사건’으로 도덕성에 타격을 입었다. 김 의원 등 민주당 인사들이 광주 새천년NHK 유흥주점에서 여성 종업원을 대동하고 술을 마셔 질타를 받았다. 그는 2002년 6월 지방선거에서 새천년민주당이 참패하고 당 대선 후보인 노무현의 지지율이 급락하자 2002년 10월 돌연 민주당을 탈당해 정몽준 캠프로 이적해 큰 파장을 일으켰고 ‘철새 정치인’ 이미지가 생겨났다. 2007년 대선과 2008년 18대 총선을 앞두고 지인 3명에게서 7억 2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2010년 8월 대법원에서 벌금 600만원과 추징금 7억 2000만원을 선고받고 2015년까지 피선거권을 상실해 야인으로 지냈다. 2014년 안철수와 김한길이 새정치민주연합을 출범시켜 민주당 당명이 사라지자 “민주당의 이름과 전통을 지킨다”며 2014년 원외 민주당을 창당하고 당대표로 취임했다. 2016년 4월 20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2016년 원외 민주당이 더불어민주당에 흡수통합되면서 복귀했고 2020년 21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 오늘은 ‘이낙연 테마주’의 날… ‘한동훈 대장주’는 오너일가 차익실현에 하락

    오늘은 ‘이낙연 테마주’의 날… ‘한동훈 대장주’는 오너일가 차익실현에 하락

    양당 구도를 벗어나 ‘제3지대’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국무총리의 창당 움직임에 ‘이낙연 테마주’들도 급등세를 나타냈다. 11일 주식시장에서 남선알미늄우(008355)는 전날보다 1만 1350원이 오른 29.99%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SM그룹 계열사인 남선알미늄은 마찬가지로 SM그룹 계열사인 삼환기업의 전 대표가 이 전 총리의 친동생인 이계연씨여서 대표적인 ‘이낙연 테마주’로 꼽힌다. 전날 2585원에 장을 마친 남선알미늄(008350)은 장 초반 9%대 상승해 2835원까지 올랐다가 최종 2635원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1.93% 오른 수치다. 또 다른 테마주인 부국철강(026940)은 10.45% 상승한 5390원에 장을 마쳤다. 부국철강은 손일호 대표가 이 전 총리와 같은 광주제일고 출신이어서 관련주로 거론된다.딸의 남자친구인 배우 이정재가 고교 동창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찍은 사진 때문에 ‘한동훈 대장주’로 주목받았던 대상홀딩스우(084695)는 임창욱 대상홀딩스 명예회장의 시세차익 실현이 이뤄지면서 전날보다 5.22% 하락한 4만 9000원에 거래됐다. 대상홀딩스는 이정재의 연인 임세령 부회장이 속한 회사다. 이 때문에 식사 직후인 지난달 27일 대상홀딩스(084690)와 대상홀딩스우가 나란히 상한을 기록했다. 대상홀딩스우는 지난 6일까지 7연속 상한을 찍었고 8일에는 7.82% 오른 3750원에 거래됐다가 이날 18일 만에 처음 하락했다. 임 명예회장이 보유 중인 대상홀딩스우를 전량 매도하면서 급등세에 제동이 걸린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한 장관과 이 전 총리 테마주 모두 실적과는 상관없이 주가가 급등하면서 사실상 투기판으로 운영되는 모양새다. 증권가에서는 정치 테마주 특성상 해당 종목의 상승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언제든 급락할 수 있는 만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 주가 널뛰고 CEO리스크 터져도 머스크는 ‘최고 갑부’…117조원 증식

    주가 널뛰고 CEO리스크 터져도 머스크는 ‘최고 갑부’…117조원 증식

    테슬라 주가 연초 대비 회복블룸버그 집계 순자산은 총 297조 6천억원2위 아르노 230조원, 3위 베이조스 226조원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의 자산이자 리스크다.” 글로벌 투자은행 HSBC의 지난달 평가다.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 등으로 하방 압력이 작용한 테슬라 주가에 반(反)유대주의 논란 등 잡음까지 불거지면서 HSBC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도’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하향 조정한 바 있다. 그러나 주가는 널을 뛰고 CEO리스크 등 악재가 겹쳐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세계 최고 부자 자리는 건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블룸버그통신의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의 순자산은 2260억 달러(약 297조 6000억원)로 추정됐다. 지난해 말 대비 887억 달러(약 116조 8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머스크는 억만장자 500인 가운데 순자산 총액과 올해 증가액 모두 가장 많았다. 침체된 전기차 시장 분위기 탓에 테슬라 주가 하방압력은 커졌고, 머스크의 반유대주의 음모론 지지로 엑스(X·옛 트위터) 경영 이슈도 불거졌지만 그의 순자산 순위에는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머스크의 자산 규모는 테슬라 주가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그가 1일 기준 주식·옵션 등을 통해 테슬라 지분 23%가량을 보유하고 있고, 그의 자산 가운데 테슬라 지분 비중이 3분의 2 정도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유동성 장세 속에 2021년 11월 400달러를 넘겼던 테슬라 주가는 올해 1월 장중 101달러대까지 떨어진 바 있다. 하지만 이후 다시 반등해 7월 299달러를 회복했다가 8일(현지시간) 243.8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머스크는 로켓기업 스페이스X와 소셜미디어 엑스 등도 소유하고 있는데, 그가 지난해 10월 440억 달러(약 57조 9000억원)에 인수해 지분 74%가량을 보유한 엑스는 현재 기업가치가 반토막 아래로 떨어진 상태다. 머스크는 연초 주가 급락으로 프랑스 명품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과 최고 갑부 순위를 두고 엎치락뒤치락 한 바 있지만 6월쯤부터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LVMH 주가는 명품 산업 업황 둔화 속에 7∼10월 하락세를 그리다 최근 낙폭을 일부 줄이고 있다. 포브스 부호 순위에 따르면 머스크는 2021년 9월 세계 최고 갑부로 올라섰고, 지난해 12월까지 대체로 이 자리를 유지했다. 이후 아르노 회장에게 자리를 내줬다가 6월 8일 1위로 다시 올라왔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가 집계한 11일 기준 순자산 규모 2위는 아르노 회장(1750억 달러·약 230조 4000억원), 3위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1720억 달러·약 226조 5000억원)다. 또 4위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1350억 달러·약 177조 8000억원), 5위는 스티브 발머 전 MS CEO(약 1290억 달러·약 169조 9000억원)였다. 11일 기준 올해 순자산 증가 규모 2위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748억 달러·약 98조 5000억원), 3위는 베이조스(647억 달러·약 85조 2000억원), 4위는 발머(433억 달러·약 57조원), 5위는 알파벳(구글 모회사)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약 393억 달러·약 51조 7000억원)로 빅테크(거대 기술기업) 관계자들이 대다수였다. 인공지능(AI) 붐 최대 수혜주인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는 올해 순자산이 284억 달러(약 37조 4000억원) 증가해 422억 달러(약 55조 6000억원)를 기록 중이다.
  • ‘한동훈 테마주’ 대상홀딩스…오너家 매도에 급등세 꺾이나

    ‘한동훈 테마주’ 대상홀딩스…오너家 매도에 급등세 꺾이나

    단 한 번의 저녁 식사를 계기로 ‘한동훈 테마주’로 불리며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치솟은 대상홀딩스 주가가 오너가(家)의 차익실현으로 급등세에 제동이 걸릴지 주목된다. 주식시장에서 통상 오너가의 지분 매도는 대표적인 악재 중 하나로 여겨진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임창욱 대상홀딩스 명예회장은 지난 8일 대상홀딩스 우선주 2만 8688주를 주당 4만 6515원에, 대상 우선주 4만 3032주를 주당 1만9147원에 장내 전량 매도했다. 대상홀딩스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서울 압구정 현대고 동기동창인 배우 이정재와 서울 서초구의 한 갈빗집에서 만난 사실이 지난달 24일 알려지면서 주목받았다. 한 장관이 내년 총선에 국민의힘 소방수로 전격 등판할 것이라는 세간의 기대감에 이정재와 오랜 시간 교제한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이 2대 주주로 있는 대상홀딩스가 갑자기 ‘한동훈 테마주’로 급부상한 것이다. 대상홀딩스우는 지난달 24일 7670원에 거래 마감 후, 다음날부터 12월 6일까지 ‘7거래일 연속’ 상한가로 마감하며 주가가 무려 525.2% 뛰어올랐다. 주가 과열로 지난 7일 하루 매매가 정지된 뒤, 다음날에도 대상홀딩스우는 7.82% 급등한 5만 1700원에 장을 마쳤다. 임 명예회장은 이날 보유하고 있던 대상홀딩스우·대상우를 각각 13억 3442만원, 8억 2393만원에 전량 매각했다. 대상 측은 임 명예회장의 우선주 매각에 대해 ‘개인 자금 마련 용도’라고 입장을 밝혔다. 통상 주식시장에서는 오너가의 지분 매도는 대표적인 악재다. 특히 변동성이 큰 정치테마주는 별다른 호재 없이 개미들이 몰리면서 주식이 급등하고 이후 이뤄지는 대주주의 지분 매각이 일종의 ‘고점 신호’로 여겨져 곧바로 급락하는 사례가 잦았다. 예를 들면 아이스크림에듀는 모회사인 시공테크의 박기석 회장이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민경제자문회에서 활동한 이력 덕분에 ‘한덕수 테마주’로 여겨져 일주일 만에 주가가 6760원에서 8050원으로 20% 급등했다. 이후 박 회장은 보유주식 20만주를 8019원에 팔아치워 일주일 만에 주가가 6500원으로 다시 급락하며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 중화권 증시 나 홀로 추락… 한국 수출·증시도 경고등

    중국 경기의 끝없는 부진에 중화권 증시가 바닥을 모른 채 추락하면서 중국·홍콩 주식에 직접 투자한 ‘중학개미’의 손실이 커지고 있다. 내년에도 중국의 경기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우리 수출과 증시에도 걸림돌로 작용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10일 증권가에 따르면 홍콩증권거래소(SEHK)에서 홍콩 항셍지수(HSI)는 올해 들어 17.4% 급락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중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지난 5일에는 종가 기준 연저점(16327.86)을 기록했다. 홍콩에 상장한 중국 기업들로 구성된 홍콩H지수(HSCEI)도 올해 16.5% 떨어졌다. 상하이·선전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300지수는 지난 7일 종가(3391.28) 기준으로 2019년 2월 이후 약 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글로벌 증시가 상승 랠리를 이어 가고 미중 관계 개선 기대감이 커졌던 11월에도 중화권 증시는 이례적인 부진을 지속했다. 소비심리 위축과 제조업 부진, 부동산 구조조정 등 전반적인 경기 부진에 무디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결정타를 날린 셈이 됐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방정부의 부채 문제도 리스크로 남아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내년 미국 대선 당선 가능성도 중국에는 악재”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중국 본토 경기에 가장 민감한 홍콩H지수가 내년 상반기에 5000포인트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관측마저 나온다. 이에 홍콩 증시에 연계된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자들은 물론 증시 반등을 기대하며 중국·홍콩 주식을 사들인 ‘중학개미’들의 손실도 막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투자자는 중국 본토와 홍콩 주식을 1939만 달러(약 255억 9480만원)어치 사들였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이 컸던 지난 1월(6444만 달러) 이후 10개월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그러나 지난달 국내 투자자들이 1576만 달러(208억 320만원) 순매수해 중화권 종목 중 순매수 1위를 차지한 지신그룹의 주가는 지난달부터 이달 8일까지 64.2% 폭락했다. 같은 기간 TIGER 차이나HSCEI(-7.5%), KODEX 차이나항셍테크(-5.4%) 등 증국 주식 상장지수펀드(ETF)도 손실을 이어 가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29일 중국 경기 부진이 아시아 전체의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내년 아시아 경제성장률을 올해 전망치(4.6%)보다 0.4% 포인트 낮은 4.2%로 제시했다. 신얼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무디스의 중국 국가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세계 경기 둔화 신호로 인식되면서 결국 국내 증시도 하락했다”면서 “중국 의존도가 높은 기업을 중심으로 하방 압력이 작용해 증시의 하락폭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 지지율 해법 못 찾는 바이든

    지지율 해법 못 찾는 바이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년 대선을 1년도 채 남기지 않은 시점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열세가 굳어지고 있다. 최근 한 달간 주요 여론조사에서 연이어 완패하는 등 중동 전쟁의 민간인 희생자 증가 여파로 핵심 지지층 이탈이 가시화한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발표한 가상 양자대결 여론조사(11월 29일~12월 4일, 등록 유권자 1500명 대상)에서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은 43%로, 트럼프 전 대통령(47%)에 4% 포인트 뒤졌다. 무소속과 제3당 후보군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코넬 웨스트, 조 맨친 민주당 상원의원 등이 포함된 5자 대결에서 바이든 지지율은 31%로, 트럼프(37%)에 오차범위 바깥으로 밀렸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0월까지 여론조사에서 1~2% 포인트 차로 엎치락뒤치락하며 박빙을 유지했다. 그러다가 10월 7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 바이든 대통령이 공고한 친이스라엘 행보를 보이면서 격차가 나기 시작했다. 지난달 중순 CBS뉴스와 CNN, 퀴니피액대, 로이터통신 등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는 바이든을 2~4% 포인트 차로 앞서 나갔다. 하버드대미국정치연구소(CAPS)·해리스폴이 지난달 20일 발표한 조사에선 트럼프가 바이든에 7% 포인트 차로 우위에 섰다.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 불안감에 더한 ‘직무수행 불만’은 국정 지지율 하락에서도 드러났다. WSJ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은 37%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이 삶에 부정적 결과를 초래했다’고 답한 응답자도 53%로 나타났다. 아랍·무슬림계와 젊은 유권자들 사이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락하는 상황에 미국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휴전을 촉구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표결에서 ‘홀로’ 반대표를 던져 아랍권의 반발까지 사고 있다. 표결 이후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자치정부(PA) 수반은 “미국이 가자지구 어린이들의 희생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 美 긴축 종료 기대감에 11월 채권금리 급락…개인 순매수 13% 증가

    美 긴축 종료 기대감에 11월 채권금리 급락…개인 순매수 13% 증가

    지난달 국내 채권금리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한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동결되면서 긴축 통화 정책이 종료된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개인·외국인의 채권 매수가 이어지면서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 규모는 지난 10월에 비해 13% 증가했다. 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11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는 지난달 국내 채권 3조 4216억원을 순매수했다. 10월(3조 357억원) 대비 12.7% 증가했으며 지난 4월(4조 2479억원) 이후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달 개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채권은 여전채 등 기타 금융채로 1조 440억원을 기록했다. 다른 채권은 회사채(1조 137억원), 은행채(6108억원), 국채(5790억원), 특수채(2594억원) 등 순이다. 지난달 초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동결을 시작으로 미국 10월 고용지표와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등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가능성이 커졌다고 금투협은 분석했다. 지난달 말 국고채 금리는 3년물 기준 연 3.586%로 전월 대비 50.2bp(bp=0.01% 포인트) 내려갔다.외국인 투자자들의 채권 투자 규모도 증가했다.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채권을 4조 8510억원가량 순매수했다. 국채는 3조 690억원, 통화안정증권은 1조 444억원 규모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잔고는 지난 10월 대비 2조 5000억원 증가한 244조 1000억원이다. 채권 발행의 경우 국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은 감소했으나 금융채가 많이 증가하면서 지난달보다 3조 9000억원 증가한 71조 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발행 잔액도 특수채·금융채 등의 순 발행 증가로 2735조원을 나타냈다. 회사채 발행은 금리 하락 영향 등으로 지난 10월 대비 1500억원 증가한 4조 8000억원 규모다. 11월 전체 장외 채권거래량은 87조 7000억원 증가한 392조 6000억원이며, 하루 평균 거래량도 전월 대비 1조 8000억원 늘어난 17조 8000억원을 기록했다.
  • 세브란스도 ‘0명’…서울 ‘빅5’ 병원 소청과 레지던트 비상

    세브란스도 ‘0명’…서울 ‘빅5’ 병원 소청과 레지던트 비상

    이른바 서울 ‘빅5’ 병원(서울대·서울 아산·연세세브란스·삼성 서울·서울 성모)으로 불리는 서울의 주요 대형병원에서도 내년도 소아청소년(소청)과 전공의 모집에서 대부분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청과 뿐만 아니라 산부인과·흉부외과 등 필수 의료 과목에서 전공의 기피 현상이 심화하면서 수가 인상 등 정부의 대책이 여전히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7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날 마감된 내년 상반기 레지던트(전공의) 1년 차 모집 결과 세브란스병원은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 전공의 정원을 각각 10명씩 모집했지만 단 한 명도 지원하지 않았다. 다른 ‘빅5’ 병원 중 서울아산병원을 제외한 4곳 모두 소청과 모집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서울성모병원은 정원 10명에 4명이 지원했고, 서울대병원은 17명 모집에 지원자 15명, 삼성서울병원은 9명 모집에 지원자 7명에 그쳤다. 유일하게 서울아산병원만 전공의 10명 모집에 12명이 지원해 겨우 정원을 넘겼다. 60개 수련병원 중 연세 세브란스를 포함한 42곳이 ‘지원자 0명’이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과거 인기 과목으로 꼽혔던 소아청소년과는 한국의 세계 최저 수준 저출산과 저수가 등으로 젊은 의사의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해(2023년도) 모집에서는 전공의 지원율이 역대 최저인 15.9%를 찍었다. 2024년에도 산부인과, 흉부외과 등 이른바 필수 의료과 기피 현상은 여전했다. 올해 소아청소년과 충원율은 26%로 지난해보다 1%포인트가량 올랐지만 여전히 대거 미달을 면치 못했다. 흉부외과 전공의 충원율은 38%로 지난해 65%에 비해 무려 27%포인트나 급락했다. 산부인과의 경우 전국 64곳 수련병원에서 171명을 뽑을 예정이었으나 114명만 지원, 지원율 67%에 머물렀다. 힘들고 돈이 안 되는 필수 의료과목의 현실이 그대로 나타난 것이다.정부는 필수 의료를 살리기 위해 잇달아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여전히 약발이 먹히지 않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필수 의료 인프라 붕괴를 막기 위해 소청과, 산부인과 수가 개선 등에 연간 30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산부인과 폐업과 분만 기피를 막고 지역사회의 분만 기반 유지를 위해 2600억여원을 투입하는 방안과 소아청소년과 의료 인프라를 유지하기 위해 ‘소아진료 정책가산금’을신설해 300억여원을 투입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이에 대해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은 소셜미디어(SNS) 통해 “오늘 보건복지부가 소아과 초진만 3500원 더 줘서 한 달에 세후 40만원쯤 수입 느는 정책 수가를 소아과 대책으로 들고나왔다. 고맙기 그지없다”며 “인턴 여러분 소아과 배 터지니 많이들 지원하라”며 정부 대책을 노골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이런 가운데에서도 ‘빅5’ 중 한 곳인 서울아산병원이 최근 ‘패기의 응급의학과 전공의 모집’ 공고를 낸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서울아산병원은 ‘진정한 중환을 만나고 싶은가?’로 시작하는 2024년도 신입 응급의학과 전공의 모집 공고에서 “수련 과정이 편하고 쉽게 트레이닝할 수 있다고 홍보하는 다른 공고들도 많지만 서울아산병원은 절대 그렇지 않다”면서 “4년 동안 그만두고 싶은 일도 많을 것이고, 환자를 보다가 지치는 일도 무수히 많지만 그 경험들이 훌륭한 의사를 만드는 데 필수불가결하다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병원은) ‘빅5‘ 병원 중 가장 높은 중증도를 자랑하는 응급실로, 세상의 모든 중환은 서울아산병원으로 오기 때문에 중환의 바다가 무엇인지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며 “강한 자만이 살아남아 응급환자를 돌볼 수 있는 특권을 누려라”고 권했다. 내년도 상반기 응급의학과 전공의 모집에서 서울아산병원은 6명 모집에 3명만 지원해 절반을 겨우 채웠다.
  • 국내선 낯설었던 공개매수… 경영권 분쟁에 1년 새 2.6배 늘었다

    국내선 낯설었던 공개매수… 경영권 분쟁에 1년 새 2.6배 늘었다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공개매수’가 흔한 풍경이 됐다. 올 초 SM엔터테인먼트를 두고 하이브와 카카오가 경영권 분쟁을 벌일 때 결정적인 카드로 사용됐던 공개매수가 이번 한국앤컴퍼니(한국타이어)의 경영권 분쟁에서도 핵심 역할을 할 전망이다.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일부 개인투자자들이 관련 주식을 사들이는 등 들뜬 분위기지만 공개매수 직후 주가가 급락할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연초부터 최근까지 공개매수 결과 보고서는 총 17건이 제출됐다. 전날부터 한국앤컴퍼니에 대해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있는 MBK파트너스 측을 더하면 총 18건으로 늘어난다. 이는 지난해(7건)에 비하면 2.6배로 늘어난 수준이다. 공개매수 목적(중복 가능)을 살펴보면 인수합병(M&A)이 7건으로 가장 많았고, 지주회사 요건 충족(6건), 상장폐지(5건) 등이 뒤를 이었다. 공개매수는 언론 등을 통해 상장법인의 주식을 사겠다고 공개적으로 알린 뒤 기존 주주와 장외에서 거래하는 걸 말한다. 현행 자본시장법상 매수자는 의결권 있는 주식을 6개월간 장외에서 10인 이상의 주주로부터 취득해 보유 지분이 5% 이상 될 때 공개매수 절차에 따라 지분을 매수하도록 하고 있다. 주주 간 평등을 도모한다는 데 의의가 있지만, 국내에선 공개매수를 통한 M&A는 거의 없었다. 공개매수를 하지 않고도 소수의 지배주주와 사적 협상으로 인수를 할 수 있는 데다 시세보다 높은 가격을 쳐주다 보니 비용이 많이 들어서다. 올해 들어 투자자들이 경영에 참여해 목소리를 내는 주주행동주의에 힘이 실리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하이브·카카오의 경영권 분쟁에 앞서 SM을 상대로 공세를 가한 것도 행동주의 펀드인 얼라인파트너스였다. 이를 계기로 공개매수 대결이 벌어지며 인수전이 격화된 바 있다. 이 외에도 일신방직이 지난 4월 자사주 134만주를 공개매수한 것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였다. 전문가들은 개인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공개매수마다 매수 조건이 다르고, 경영권 분쟁이 잦아들면 주가가 급락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정보가 늦은 개미들이 추격 매수를 하다 큰 손해를 볼 수도 있다. 실제 하이브·카카오의 SM 인수전 당시 SM의 주가는 최고 16만 1200원까지 올랐지만, 그 이후 현재까지 한 번도 16만원대에 오르지 못했다.
  • “3월에 금리 인하” 김칫국 마시더니 … 상승세 꺾인 증시 “시장 기대 너무 앞섰다”

    “3월에 금리 인하” 김칫국 마시더니 … 상승세 꺾인 증시 “시장 기대 너무 앞섰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데 이어 ‘조기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가파르게 치솟던 증시가 이달 들어 상승세가 꺾였다. 5%를 웃돌던 미 국채 금리가 4.1%대까지 떨어지고 시장에서는 연준이 내년 3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관측마저 나오지만 증시는 ‘요지부동’이다. 월가에서는 시장의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1월에 11% 오른 코스피, 이달 들어 1.5% 하락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04% 오른 2495.38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연 3.484%까지 하락해 기준금리(3.50%)를 하회했음에도 증시의 반등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종료와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에 지난달 11% 뛰어오른 코스피는 지난달 말부터 상승세가 꺾인 뒤 등락을 거듭하다 이달 들어 1.57% 하락했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소 과도하게 유입됐다는 인식이 형성됐고, 연속된 증시 상승의 부담 속에 숨고르기 국면에 진입했다”면서 “반도체와 자동차 등 핵심 업종들이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둔화된 경기 지표에 환호하던 미 증시는 최근 들어 ‘눈치보기’ 장세를 보이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 보고서에서 10월 민간기업 구인 건수는 870만건으로 전월 대비 61만 7000건 감소해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채권금리의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0.08% 떨어진 연 4.17%까지 하락했다. 그럼에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0.22%, S&P500 지수는 0.06% 하락하는가 하면 나스닥 지수는 0.31% 하락하는 등 미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그간 “나쁜 소식은 좋은 소식”이라는 속설처럼 경기 둔화를 시사하는 경제지표가 발표될 때마다 이어졌던 증시 랠리가 주춤해진 모양새다. 둔화된 고용 지표에도 혼조세 美 증시 …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 과열돼” 월가에서는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과열됐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3월에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이 54%를 넘어섰다. 이어 네 차례에 걸쳐 금리를 0.25%포인트씩 인하해 연말 기준금리가 현재보다 1.25% 낮아질 것으로 시장 참여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같은 ‘3월 금리 인하설’이 지나치게 앞서나갔다는 게 월가의 지적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경제학자 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5%는 연준이 적어도 내년 4월까지는 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 내년 연준의 금리 인하 폭은 0.5%포인트에 그칠 것이라는 데에 응답자의 75%가 동의했다. 제임스 해밀턴 미 캘리포니아대 경제학 교수는 “경제에 여전히 모멘텀이 남아 있어 당장 금리를 내릴 필요는 없으며 연준도 그럴 계획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미국의 여전히 탄탄한 경제 지표와 물가의 상방 압력을 고려하면 금리 인하 시점은 빨라도 내년 3분기 이후일 것이라는 게 월가의 중론이다. 루이 커쉬 S&P글로벌 아태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나이스신용평가 공동 주최 간담회에서 “우리가 경고하는 것은 연준이 급격하게 금리를 빠른 속도로 낮출 거라고 하는 기대감”이라면서 “금리 인하 시기는 내년 하반기부터 도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美 경기 침체 빠져 증시 하락할 수도” … 코스피 ‘산타 랠리’ 경계론도 미국 경제가 ‘연착륙’이 아닌 침체로 선회해 증시를 끌어내릴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울프 리서치는 연준의 고강도 긴축 여파가 시장에 확산되는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는 S&P500 지수가 내년 현재 수준에서 22%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 미국 경기가 침체에 빠져 투자가 위축되며 증시 상승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도 지난 4일 S&P500 지수의 내년 전망치를 3500으로 제시한 바 있다. 국내 증시 역시 과도한 ‘산타랠리’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수요가 둔화되면서 ‘걱정의 벽’을 타고 올랐던 시장은 2019년이 떠오르나 당시는 주요국의 금리 인하 물결이 거세지면서 상승 탄력이 붙던 시기”라면서 “코스피는 수요 둔화 우려가 높아질 때 미국, 특히 대형 기술주 대비 더 상승하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
  • ‘한동훈 대장주’ 대상홀딩스우 7연상… 역대 최장 3위

    ‘한동훈 대장주’ 대상홀딩스우 7연상… 역대 최장 3위

    저녁 식사 한 번을 계기로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주가가 치솟는 대상홀딩스우(084695)가 6일까지 7연속 상한가를 쳤다. 한동훈 테마주로 거론되는 종목 중에 가히 대장주로 꼽힐 만한 기록이다. 이날 대상홀딩스우는 전날보다 1만 1050원(29.95%) 오른 4만 7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대상홀딩스우는 지난달 26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고교 동창인 배우 이정재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한 이후 급등한 주식이다. 24일 기준 7670원이었는데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상한가로 장을 마치면서 주가가 525% 뛰었다. 대상홀딩스는 이정재의 연인 임세령 부회장이 속한 회사다. 이 때문에 식사 직후인 지난달 27일 대상홀딩스(084690)와 대상홀딩스우가 나란히 상한을 기록했다. 대상홀딩스는 이후 보합세를 보였지만 우선주는 상승세가 계속됐다. 갑작스러운 가격 상승에 지난 4일 하루 거래정지가 됐지만 대세를 막을 수 없었다. 이날은 잠시 주춤하던 대상홀딩스마저 전날보다 3070원 올라 상한을 기록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가격제한폭이 30%로 확대된 2015년 6월15일 이후 7거래일 이상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코스피와 코스닥을 모두 합쳐 세 종목에 불과했다. 선바이오(067370)가 2016년 1월 22일부터 2월 12일까지 1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해 1위, 미코바이오메드(214610)가 지난 2015년 6월 23일부터 7월 3일까지 9거래일간 연속 상한가 행진을 하며 2위, 2018년 12월 26일부터 이듬해 1월 7일까지 7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지놈앤컴퍼니(314130)가 3위다. 여기에 대상홀딩스우가 이번에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정치인 테마주 중에서도 대상홀딩스의 존재감은 독보적이다. 사진 한 장 공개된 것이 시장을 뒤흔들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정치 테마주 특성상 해당 종목의 상승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언제든 급락할 수 있는 만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대상홀딩스우는 주가가 초단기 급등세를 보임에 따라 투자위험 종목으로 지정되며 7일 또다시 거래가 하루 정지될 예정이다.
  • 중국 대학 구내식당 참깨소스통에 쥐가…8명만 먹었다는데

    중국 대학 구내식당 참깨소스통에 쥐가…8명만 먹었다는데

    중국 한 대학 구내식당에서 쥐가 발견돼 또다시 식품위생 논란이 일어났다. 4일 하이보신문(海报新闻) 등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동부 장쑤성 양저우의 장하이 직업기술대학교 구내식당 참깨 소스통에서 쥐가 발견됐다. 이날 학교 관계자는 중국 언론에 쥐가 발견된 사실을 확인했으며, 현지 교육부가 구체적인 상황을 아직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장하이 직업기술전문학교는 식당의 영업 중지를 명령했으며, 8명이 쥐가 빠진 소스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대학 측은 관련 업무 경험과 엄격함이 부족하여 발생한 사건이라며 장하이 직업 기술 대학 당위원회와 행정 책임자는 학교의 교사, 학생, 교직원에게 사과했다. 영상을 본 중국 네티즌은 “어떻게 식당마다 쥐가 나오냐”며 중국 식품 위생에 대해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기사에 댓글로 “올해 초부터 여러 대학 식당에서 쥐가 나오는 사건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식품 위생과 안전은 사소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분노했다. 최근 중국에선 잇단 식품 위생 관련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6월에도 한 대학 식당 음식에서 쥐머리가 나왔는데, 학교 측이 오리목이라는 거짓 해명을 내놨다가 정정하는 사건이 벌어졌었다. 이후 10월엔 칭다오 맥주 공장에서 직원이 연료에 소변을 보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줬다. 방뇨 영상이 공개된 뒤 이틀 동안 칭다오 맥주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시가총액이 3000억원 가량 줄어들었다. 관련된 칭다오 맥주 직원은 구금됐으며, 중국 맥주 수입이 급감해 국내 수입사가 직원 구조조정에 나섰다.
  • ‘산타’ 온다더니 상승세 꺾인 증시 … 증권가 “과도한 기대 경계해야”

    ‘산타’ 온다더니 상승세 꺾인 증시 … 증권가 “과도한 기대 경계해야”

    연말 ‘산타랠리’를 기대했던 증시가 지난달 말부터 주춤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기준금리 인상을 사실상 종료했다는 관측에 가파르게 상승했던 증시는 최근 연준의 ‘피벗’(pivot·정책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과도했다는 분석 속에 조정장세로 돌아섰다. 증권가에서는 경기 둔화에 따른 투심 악화와 12월 FOMC, 미 증시의 변동성 등 증시의 하방 압력도 적지 않은 만큼 과도한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경계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11월 11% 넘게 오르더니 … 코스피, 2500 돌파 후 주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월 한 달 동안 코스피는 11.3%, 코스닥 지수는 13.0% 올랐다. 지난 1월(현지시간)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미 증시가 상승하면서 국내 증시도 랠리를 이어갔다. 외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전 세계 국가지수는 11월에 9% 가까이 상승해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성공했다는 소식에 증시가 급등한 2020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사이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과도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차익 실현 압력이 높아지면서 상승세는 주춤해졌다. 지난달 24일 0.73% 하락하며 2500선을 다시 내준 것을 시작으로 연일 등락을 거듭하다 12월 첫 거래일인 1일에는 외국인(1600억원)과 기관(4100억원)의 ‘쌍끌이’ 매도에 1.19% 급락했다. 지난달 28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코스닥도 이날 0.53% 하락 마감했다. 지난 한 달 간 가파르게 상승했던 다우지수와 S&P500 지수, 나스닥 지수 등 미 3대 지수도 지난달 말부터 혼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사들은 연말까지 코스피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면서도 11월과 같은 가파른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기준으로 각 증권사들이 제시한 12월 코스피 밴드는 하단이 2300선, 상단이 2600선에 형성돼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2400~2600를 제시했으며 키움증권은 2420~2620으로 상단이 비교적 높다. 교보증권(2350~2550), 삼성증권(2300~2600), 신한투자증권(2400~2550) 등 증권사들은 증시의 상승폭은 제한된 반면 하방도 상당한 폭으로 열어두는 모양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산타랠리보다는 점진적인 레벨업이 될 것”이라면서 “코스피는 기술적 관점에서 그간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200일(2504포인트) 선을 돌파해 장기 추세선이자 차기 저항선인 200주선(2597포인트)도 어렵지 않게 돌파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성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미국인들의 소비 여력 둔화와 국제유가, 국채 금리 하락을 최근과 같이 증시 호재 재료로 받아들이기보다 경기 침체 이슈를 자극할 우려가 있다”면서 “연준 역시 12월 FOMC에서 시장에 확산되고 있는 금리 인하 기대감을 제어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지난달 증시 상승세에 선반영돼 12월 증시의 상승세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대준 한투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국채 10년물 금리가 기준금리보다 1%포인트 이상 낮은데, 이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선제적으로 반영해 빠르게 하락한 것”이라면서 “여전히 물가 수준이 높은데다 미국 정부가 국채 발행을 늘릴 수 있어 향후 금리 하락 폭이 제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 등 안전자산 선호 높아져 … “미 증시 변동성 유의해야” 최근 금값이 6개월 만의 최고점을 찍는 등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진 점도 위험자산인 증시에 약세 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 김 연구원은 “장기간의 고금리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됐으며 기업경기도 많이 꺾여,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악화된 점도 증시에 부담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증시가 연준의 금리 인상 종결과 내년 금리 인하 등에 대한 ‘기대감’에 좌우되는 장세에서, 결국 미 증시의 흐름에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재빠르게 동조하는 현상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금까지 단기 급등의 부담이 큰 미국 증시의 연말 장세 분위기가 투자 심리의 기준이 될 것”이라면서 “매그니피센트7(M7·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에 대한 쏠림 현상이 강한 가운데 금리와 환율이 불안정해질 때 그 충격도 고스란히 흡수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KB국민·하나은행 H지수 ELS 판매 잠정 중단

    KB국민·하나은행 H지수 ELS 판매 잠정 중단

    “투자 적기 의견, 추가 하락 가능성 상존” 홍콩H지수 하락으로 내년 상반기 만기 도래와 함께 대규모 손실이 예상되는 H지수 편입 주가연계증권(ELS) 판매가 5개 시중은행에서 모두 중단됐다. KB국민은행은 30일 H지수가 편입된 ELS 판매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하나은행도 다음 달 4일부터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펀드(ELF)·주가연계신탁(ELT) 상품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하나은행 관계자는 “예상지 못한 H지수 하락이 지속되면서 투자 적기라는 의견도 있지만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추가 하락 가능성도 상존한다”면서 “금융시장 전망과 타 금융기관 동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재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판매 방향을 정하고자 H지수 편입 ELT, ELF 판매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NH농협은행은 지난달부터 원금비보장형 ELS를 판매하지 않고 있으며,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지난해 말 H지수 편입 ELS는 모두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ELS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어 초고위험 투자상품으로 분류되지만, 종합주가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비교적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은행에서는 낮은 금리의 예금 상품을 보완하는 투자 상품으로 많이 팔렸다. 상품을 구성하는 기초자산이 만기 때 최초 가격보다 50~65% 등 특정 구간 이하로만 떨어지지 않으면 약정된 수익을 받을 수 있는 구조다. 그러나 ELS가 가장 많이 팔린 2021년 1만~1만 2000 사이였던 H지수는 현재 6000대까지 떨어진 뒤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가입자들이 원금을 건지려면 만기 전까지 8000~8500선을 회복해야 한다. 은행들은 예상 밖의 H지수 급락에 따른 투자 손실이지, 상품 구조나 판매 과정에서의 문제는 아니라고 아니라고 보고 있다. 다만 수조원 대의 손실이 예상되면서 가입시 원금 손실 등에 관한 설명을 제대로 듣지 못했다는 소비자 민원이 잇따르고 있어 위험 상품의 불완전 판매 여부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5개 시중은행에서 판매된 홍콩H지수 연계 ELF·ELT의 내년 상반기 만기 도래 규모는 지난 17일 기준 약 8조 41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H지수 ELS를 판매한 은행·증권사를 대상으로 불완전 판매 여부 등을 살펴보기 위한 전수조사를 시작했다. 일각에서는 원금 손실 우려가 있는 은행의 펀드 및 파생상품 판매 자체를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은행들로부터 ELS 판매와 관련한 현황과 의견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위는 금감원 조사 결과에 따라 제도 개선이 필요한 경우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 10월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감소’…42개월 만에 최대폭 줄어

    10월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감소’…42개월 만에 최대폭 줄어

    지난달 국내 산업활동을 보여주는 3대 지표인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가 석 달 만에 일제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도체 생산이 부진하며 3년 6개월 만에 가장 많이 감소했다. 3대 지표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석 달만으로, 감소 폭만 놓고 보면 42개월 만에 최대치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0월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1.1(2020년 기준=100)로 나타났다. 전월보다 1.6% 감소한 것으로 이는 2020년 4월(-1.8%) 이후 3년 6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줄어든 수치다. 지난 8~9월 연속으로 플러스를 나타내며 호조를 이어가다가 반락했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8~9월 높은 증가율로 인한 기저효과, 임시공휴일(10월 2일) 지정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제조업 생산이 3.5% 줄면서 전체 생산 위축을 주도했고, 서비스업과 공공행정 생산도 각각 0.9%, 1.4% 감소했다.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 판매는 0.8% 줄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줄면서 3.3% 감소했다. 8월(13.5%)·9월(12.8%) 두 자릿수로 늘었던 반도체 생산도 전달보다 11.4% 급락했다. 올해 2월(-13.1%) 이후 8개월 만의 최대 감소 폭이다. 반도체 출하도 29.0% 줄었지만, 생산이 두 자릿수 감소한 영향으로 반도체 재고는 9.6% 준 것으로 나타났다. 김보경 심의관은 “물량 측면에서는 감소했지만 생산자 물가 기준으로 D램·플래시메모리 단가가 많이 오르면서 감산 효과가 가시화하고 수급 상황이 개선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한편, OECD는 전날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1.4%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9월 발표한 전망치(1.5%)보다 0.1% 포인트 낮은 수치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늘 오전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개최하는데, 2·4·5·7·8·10월에 이어 다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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