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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뒤 증시 전망 ‘10인10색’

    ‘설연휴가 끝나면 약세장이 온다.’ ‘미국 증시 등 해외증시가 반등하면 강세장으로 바뀔 수도 있다.’ 주가지수가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설연휴 뒤의 장세를 놓고 증시전문가들의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약세장이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면서도 강세장을 점치는 쪽도 적지 않다.다만,지금의 상황으로 볼 때 뚜렷한 방향성이 없어 상승 모멘텀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데는 모두동의한다. ◆“설연휴 후 상승 어렵다”=미국증시의 잇단 급락과 일본의 ‘3월 금융대란설’이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다우지수는 5일째 급락,1만선대를 밑돌고 있다.나스닥지수도 1800선이 무너졌다.일본의 금융대란 조짐이 가시화되면 한국에 충격을 줄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미국의 대북강경 기조도 증시를 얼어붙게 만들 것이란 분석이다. 신흥증권 홍순표(洪淳杓) 연구위원은 “해외증시 움직임등 외적인 변수를 고려할 때 설연휴 뒤에는 상승할 가능성이 적어 보인다.”며 “최근 몇년간 설연휴 이후의 주가추이를 분석해 본 결과 통화당국의 통화량 감소로 주가가 떨어지는 예가 더 많았다.”고 분석했다.추가 하락할 경우지수대는 700∼720선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 투자전략팀장은 “당분간 주가상승에 대한모멘텀이 없어 크게 오르지도,크게 떨어지지도 않는 횡보장세가 계속될 것”이라며 “일본의 금융대란이 국내 증시에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재도 적지 않다”=외국인의 순매수 규모가 올들어 4000억원을 넘어섰고,국제적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최근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을 시사하는 것 등은호재다. 다음주쯤 하이닉스반도체의 매각협상이 윤곽을 드러낼 것이고,고객예탁금이 지속적으로 10조원을 웃돌고 있는 점도 추가 상승을 기대하게 만드는 청신호로 여겨지고 있다.굿모닝증권 홍춘욱(洪春旭) 수석연구원은 “미국 증시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지만,최근 발표된 미국기업 실적이 나쁘지 않은 점 등으로 볼 때 일시적인 하락현상으로본다.”며 “연휴 이후에는 미국증시의 급락에 따른 반등세가 이어져 국내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브릿지증권 김경신(金鏡信)상무는 “최근들어 기관투자자는 적극적인 매수세로 돌아선 반면 외국인들은 관망세를유지하는 특징이 나타나고 있다.”며 “740∼760대에 매수한 물량(전체 거래량의 20%,90억주 추정)이 단기간에 소화되느냐가 추가 상승 여부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전략은=섣불리 뛰어들지 말고 관망세를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한다.크게 떨어진 지수관련주·중소형주·저가대형주 등 개별종목에 관심을 기울이라고 조언한다. 주병철기자 bcjoo@
  • 日경제침체 끝이 없나

    일본 경제 침체의 바닥이 보이지 않고 있다.도쿄 닛케이주가는 6일 4일째 하락하며 18년만에 최저치 행진을 계속경신하고 있다.엔저 지속에도 불구,물가는 하락세를 멈추지 않고 있고 실업률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흔들림없이 구조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최근 지지율 급락으로 구조개혁 정책이 제대로 실행될 수 있을 지 의문이 제기되고있다. [경기전망 불투명] 일본의 경기동행지수가 12개월 연속 침체를 나타냈다.일본 정부가 5일 발표한 예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기동행지수는 33.3%였다.일본의 경기동행지수가 1년 내내 50%이하를 기록한 것은 최근 3년동안처음이다. 경기동행지수는 50%를 밑돌면 경기 위축을 의미하며,50%를 웃돌 때는 경기가 활성화되는 징후로 받아들여진다. 6∼9개월 앞의 경기를 보여주는 경기선행지수도 지난해 12월 30%로 7개월째 50%이하에 머물었다. [소비위축·고용불안 심화] 일본 기업들의 파산 증가로 고용불안이 심화되고 가계 소득마저 줄어 위축된 소비심리도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일본 총무성이 지난달 25일 발표한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0.8% 하락,1971년이후 31년만에 가장 큰낙폭을 기록했다.일본 근로자들의 소득도 줄었다.노동부가최근 발표한 지난해 12월중 일본 근로자들의 평균가처분소득은 1년전보다 3.7% 감소한 26만 4932엔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5.6%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실업률도 높아질 전망이다.일본경제연합회는 “기업들이 중국으로 생산시설을 이전하면서 실업률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실업률이 7∼8%에 달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금융·주식시장 불안] 은행권의 부실채권 처리가 지연되면서 금융불안이 커지고 있다.전날 18년만에 최저까지 떨어졌던 닛케이지수는 6일 한때 반등에 성공하는 듯 했으나은행주 약세가 계속되며 결국 전날보다 54.75포인트 하락한 9420.85로 마감했다.달러에 대한 엔화 환율도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 현재 전날보다 1.22엔 오른 133.76엔으로 거래되고 있다. 미국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가 5일 일본의 7개 대형 은행들에 대한 신용등급을 한 단계 내렸으며 무디스도 생명보험사들에 대한 신용등급 하향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문제는 세계의 경제전문가 누구도 회복을 전망하지 않을만큼 일본 경제의 침체가 심각하다는 점이다.8일부터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리는 선진 7개국 재무장관회담에서 새로운 대책이 강구될 수 있을 지는 미지수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昌 ‘박근혜붙잡기’ 고심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비롯한 주류측이 박근혜(朴槿惠) 부총재와의 관계 설정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주류측 인사의 상당수는 “당내 대통령 후보 경선까지 박 부총재와 함께 가야 한다.”는 입장이다.이들은 박 부총재가 경선에만 참여하면 이 총재를 결과적으로 도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그러나 이 총재가 국민경선제 도입을 거부한 상황에서 박 부총재의 요구사항을 들어 줄 수 있는뚜렷한 묘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주류측의 한 인사는 “박 부총재가 당에 남는 것이 당을떠나는 것보다 유리하다는 것을 알게 되면 당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박 부총재가 주류측의 제의를 받아들일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 총재 주변에서는 박 부총재가 당을 나가더라도 막을 필요가 없다는 강경론도 나오고 있다. 사실 이 총재 주변에서는 박 부총재의 경선 불참과 제3의 후보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 이 총재의 측근 중 상당수는 박 부총재의 출마와 관련,“그 영향력이 미풍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박 부총재의 지역구인 대구·경북에서도 이탈표가 많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을 토대로 해서다. 그러나 당 일각에서는 “박 부총재가 큰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일본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총리가 최근 여성인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외상을 경질한 뒤 지지도가 급락한 이른바 ‘다나카 효과’를 감안했을 때다. 특히 이인제 후보가 탈당한 뒤 치른 97년 대선의 악몽을떠올리고 있다.박 부총재의 공을 받은 이 총재가 어떤 해법을 제시할지 궁금하다. 강동형기자 yunbin@
  • 다케베 日농수상 불신임안 제출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4개 야당은 4일 광우병 파동에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책임을 물어 다케베 쓰토무(武部勤)농수산상에 대한 불신임안을 국회에 제출했다.야당의 합동불신임안 제출은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전 외상 경질파문으로 고이즈미 내각 지지율이 급락한 가운데 나와 표결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야당들은 불신임안에서 “지난해 9월 광우병 감염이 국내에서 확인돼 쇠고기를 중심으로 한 식품 안전성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상황에서 농수산상이 사태에 제대로 대처하지못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이날 중·참의원에서 행한 취임 후 첫 시정연설을 통해 외무성 개혁을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북·일 관계와 관련,그는 “한·미·일의 긴밀한 연계를 유지하면서 앞으로 북·일 국교정상화 교섭의 진전에 끈기있게 대응해 여러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marry01@
  • 고이즈미 정권의 미래/ 급락한 지지율 회복이 숙제

    [도쿄 황성기특파원]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총리가 새 외상에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환경상을 임명함으로써 요동치던 정국은 일단 수습 국면에 들어섰다. 그러나 최선의 외상 후보로 공을 들인 오가타 사다코(緖方貞子) 전 유엔 난민고등판무관의 영입에 실패함으로써 향후고이즈미 정권이 어떤 길을 걸을지는 지극히 불투명하게 됐다. 고이즈미 총리는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총리와 후쿠다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을 동원,뉴욕에 머물고 있는 오가타씨를 설득했으나 그가 개인 사정을 들어 고사함으로써정권으로선 큰 상처를 입게 됐다. 먼저 지지율 급락이다.지난 달 31일 ‘테레비 도쿄’가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고이즈미 내각 지지율은 전달보다무려 30.1%포인트 급락한 55.5%를 기록했다. 비지지율은 34.8%로 급등했으며 유권자의 61.8%는 다나카외상 경질을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만큼 다나카 쇼크는 출범 9개월을 맞은 고이즈미 정권에 처음이자 최대의시련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지지를 유일한 정권 기반으로 삼고 있는 고이즈미 총리로서는 지지율 하락이 계속 이어질 경우 구조개혁의 차질은 물론 최악의 경우 정권도 단명(短名)으로 끝날 위험마저있다. 고이즈미 총리가 외상 인선의 키워드를 ‘비(非)의원 여성’으로 내세운 점도 국민적 인기가 높았던 다나카 전 외상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문제는 오가타씨의 차선책으로 임명된 가와구치 신임 외상이 과연 고이즈미총리가 바라는 구원투수 역할을 해줄 수 있을 지 여부이다. 일본 언론들은 “통산관료 출신의 가와구치씨로는 국민이바라고 있는 외무성 개혁을 기대하고 어렵고 지지율 회복의카드가 되기는 힘들 것 같다”고 내다봤다. 다나카 전외상의 경질에 대해 국민들의 상당수가 납득을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후임 인선이 이뤄져 겉으로 상처는 봉합된 것으로 보이지만 지지율이 회복되지 않으면 개혁저항세력의 반발 등으로 살얼음판 정국이 전개될 가능성도배제할 수 없게 됐다. marry01@
  • 다나카외상 전격경질 안팎/ 고이즈미정권 약화 불보듯

    [도쿄 황성기특파원]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트러블 메이커’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외상을 전격 경질했다.깜짝쇼는 29일 심야에 이뤄졌다.고이즈미 총리는 비정부기구(NGO)의 아프가니스탄 재건회의불참 외압을 둘러싼 분란이 국회 파행을 불러일으키자 외상과 사무차관을 한꺼번에 갈아치웠다.사무차관만 바뀌는것 아니냐는 관측이 우세했으나 사태의 조기수습을 이유로 다나카 외상까지 포함시켰다. 고이즈미 총리는 29일 밤 다나카 외상을 불러 직접 경질을 통보했다.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이 다나카외상에게 사표에 서명할 것을 요구하자 다나카 외상은 “오늘은 할 수 없다.”고 버텼을 만큼 외상 경질은 뜻밖이었다. 다나카 외상의 경질은 고이즈미 총리의 ‘후견인’을 자처하는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총리와 아오키 미키오(靑木幹雄) 참의원 간사장이 적극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나카 전 외상의 후임에는 지난 21일 도쿄에서 열린 아프가니스탄 재건 회의 공동의장을 맡았던 오가타 사다코(緖方貞子·74) 전유엔 난민고등판무관이 유력시되고 있으며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환경상의 외상 겸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후쿠다 야스오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내일이나 모레 인사가 단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이즈미 정권의 어머니’,‘고이즈미 정권의 간판’으로 일컬어지며 고이즈미 내각이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는데원동력이 됐던 다나카 외상의 경질로 고이즈미 정권의 약체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과의 회담 취소,외무성 관료들과의 대립을 비롯해 숱한 문제를 일으켜경질론이 제기됐어도 고이즈미 총리는 다나카 외상을 버리지 않았다.다나카 외상이 정권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알고있기 때문이었다.그러나 2002년도 예산안을 비롯한 주요법안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 정상운영을위해 지지율 하락을 감수하고 고육지책을 택했다. 향후 정국의 초점은 고이즈미 정권 지지율의 추이이다.지지율이 급락할 경우 고이즈미 총리가 추진하고 있는 구조개혁이 난관에 부닥칠 수 있다.국민의 높은 지지율을 유일한 기반으로 삼고 있는 고이즈미 정권이 지지율 하락→개혁 저항세력의 반발→개혁 부진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로치닫게 되면 조기퇴진이라는 불명예마저 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marry01@
  • 美폭락 영향… 주가 24P 급락

    종합주가지수가 미국 증시의 급락여파로 750선 아래로 떨어졌다. 30일 거래소시장에서 지수는 전일보다 24.58포인트 급락한749.45로 끝났다. 코스닥시장도 2.89포인트 떨어진 76.20을기록했다. 주가 급락은 미국의 양대 증시인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전일 모두 큰 폭으로 떨어진 데다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감이 가중된 게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하이닉스반도체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협상결렬 가능성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주병철기자 bcjoo@
  • 가계대출 연체율 상승세 반전

    가계대출 연체율이 상승세로 반전해 대출부실화의 우려가높아지고 있다.시중금리가 본격적인 상승세로 돌아서면 연체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여 대비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24일 한국은행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현재 일반은행의 가계자금대출(은행계정)잔액은 128조 547억원으로 이중 1.75%인 2조 2352억원이 연체됐다. 연체율은 2000년말 2.04%에서 지난해 6월말 1.65%,9월말 1. 56%로 낮아지다가 11월말 1.75%로 상승했다. 은행별로는 국민(국민+주택)이 2.4%로 가장 높았고 이어 ▲한미 1.78% ▲외환 1.47% ▲신한·한빛 1.0% ▲조흥 0.98%▲서울 0.92% ▲하나 0.81% ▲제일 0.53% 순이었다. 외환은행은 지난해 9월말(0.98%)에 비해 연체율이 급등했으며,국민·하나·제일 은행도 상승했다.지난해말 집중적으로가계대출을 늘린 은행들이다.반면 한미·신한·한빛·조흥·서울 은행은 소폭이나마 연체율이 떨어졌다. 삼성경제연구소 김경원(金京源) 상무는 “이르면 2분기,늦어도 하반기부터는 금리가 본격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면서 “부동산 값마저 급락할 경우 개인파산이 속출하고 신용불량자가 쏟아져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은은 “여러차례 경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은행권 전체대출증가액의 90%가 가계대출”이라며 “지나친 편중은 개인 대출자뿐아니라 은행의 발등을 찍을 수 있는 만큼 지금부터라도 연체대출금 회수와 신용조사,대출심사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엔저행진 ‘재시동’…금융시장 다시 불안

    엔화가치가 연일 급락하면서 외환시장이 다시 불안해지고있다.그러나 엔화 환율이 일시적으로 달러당 135엔을 뚫을수는 있어도 140엔을 돌파하기는 무리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원화환율은 이보다 낮은 달러당 1350원선에서 강한 ‘저지벽’이 형성될 것이라는 관측이다.원화환율이 24일부터는확연히 엔화와 거리를 두기 시작해 이를 뒷받침했다. [엔은 계속 추락,원은 주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환율은달러당 134.77엔까지 치솟으며 135엔대를 위협했다.이에 반해 원화환율은 전일보다 0.7원 떨어진 달러당 1330.5원으로마감했다.이틀 연속 하락세다.외환은행 이창훈(李昌勳) 외환딜러는 “원화환율이 오를 만큼 올랐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엔화환율 추격에 한계를 느끼는 양상”이라고 말했다.달러당 1350원을 넘어설 경우 외환당국의 개입 가능성이 높다는점도 원·엔 동조세를 약화시키는 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140엔까진 안갈 것”] 삼성경제연구소 정영식(鄭永植) 연구원은 “지난 22일 열린 미·일 재무장관회담이 엔저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고 진단했다.폴 오닐 미 재무장관이 시장의 기대를 저버리고 엔저를 묵인하는 듯한 발언을 하자 엔화가치가 급락(엔-달러환율 상승)한 것.뒤늦게 오닐 장관은“시장이 내 발언을 잘못 읽었다.엔화가치 절하로는 일본의부실채권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정 연구원은 “미국 산업계의 엔저 반대압력을 미 정부가끝내 외면하기 어려운 데다,중국·한국 등 아시아 주변국의반발 등을 고려할 때 엔-달러 환율의 꼭지점은 135엔대”라고 내다봤다.한국은행도 정책수단으로서의 엔저 효과가 의심되는데다 ‘셀 저팬’(Sell Japan,외국인 투자자가들의 보유 엔화자산 매각)을 우려하는 일본내 목소리 등을 들어 140엔대 돌파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달러당 1350원 넘으면 외환당국 개입 가능성 농후] 설사 엔화환율이 140엔대에 육박하더라도 원화환율이 이에 ‘고스란히’ 연동돼 1400원까지 가진 않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경상수지(수출)와 물가방어 차원에서라도 정부가 시장개입에나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안미현기자
  • [사설] 농지 이용 확대 필요하다

    농림부가 생산성이 낮은 한계 농지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주목된다.그 골자는 도시인들이 300평이하 농지를 주말농장으로 취득하도록 허용하고 농민들의 농지 전용 규제도 완화하는 것 등이다.지금까지 농민들만 농지를 살 수 있는 경자유전(耕者有田)원칙에 비춰볼 때 농지 정책의 획기적인 전환 시도라고 할 수 있다.정부는 내달초 구성될 ‘농어업·농어촌 특별대책위원회’가 이런 농지제도 개선방안을 본격 심의하도록 요청할 예정이다.우리는 이 위원회가 농지의 다양한 활용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길 기대한다. 사실 농민들이 생산성이 떨어지는 농지를 계속 갖고 있는것이 능사는 아니다.도시인들에게 팔도록 길을 터줘 농지가격을 올린다면 농민들의 자산소득은 증가할 것이다.주5일 근무제 실시에 맞춰 도시인들의 휴양시설 등으로 농지를 활용하는 것은 국토의 다양한 이용이란 점에서도 바람직하다.헌법상 경자유전의 원칙을 들어 도시인의 주말농장용 농지 매입을 시비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지금도 상속과 이농(離農)의 경우 도시인도 농지를 가질 수 있는 데다 주말농장 허용예정 규모는 300평이하의 자투리 땅으로 대단위 농업용지를훼손시키지 않기 때문이다. 한계농지를 다른 용도로 ‘퇴출’시킬 경우 전체 농지 면적이 줄어 농산물의 과잉생산을 다소 해소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지난해 쌀 파동을 비롯해 생산과잉과 가격급락이 반복되는 농업상황은 재배 감축만으로는 부족하며 농지 규모 축소가 그 대안의 하나가 될 수 있다.물론 흉년의 경우 한계농지에서라도 농산물을 더 생산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실제 농촌의 인력부족과 높은 생산 원가 등으로 지금도 적지않은 한계농지가 놀고 있어 다른 용도로 전환할 필요성이 제기되어온 실정이다.앞으로 농업은 한계농지를 줄이는 대신토질이 좋고 기계화가 가능한 농업진흥지역을 중심으로 경작을 적극 유도해야 한다.그래야 국내 농업의 경쟁력을 높일수 있다. 도시인의 주말농장 허용과 관련해 짚고 넘어갈 것은 먼저주말농장 수요가 과연 많을까 하는 의문이다.지금도 농민들의 농지전용을 쉽게 해주고 있지만 대도시 인근 지역외에는농지전용 신청이 적다고 한다.이런 상황에서 오지의 농지만전용시켜줄 경우 도시인들의 주말농장 수요가 아주 적을지모른다.이와 반대로 수도권 주변은 농지의 수요가 넘쳐 자칫 투기가 판칠 가능성도 우려된다.휴양지가 될 만한 지역에서 농지의 주말농장과 전용을 쉽게 허용해 주되 공영개발로 투기 가능성을 차단하는 대책을 함께 마련해 봄직하다.
  • 1弗 1331원…9개월만에 최고

    원화환율이 일본 엔화가치의 급격한 하락으로 9개월 만에달러당 1330원대를 상향 돌파했다. 원-엔 환율은 다시 10대1선(100엔=1000원)이 무너졌다.22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9원이나 오른 달러당 1331.4원으로 마감했다.지난해 4월10일(1334.10)이후 최고치다. 원화가치가 급락한 것은 이날 열린 미·일 재무장관회담에서 폴 오닐 미 재무장관이 “엔-달러 환율은 시장이 결정한다.”고 발언한 것이 엔저 용인으로 해석되면서 엔화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엔화환율은 3년3개월 만에 최고치인 달러당 133.82엔까지치솟았다.원-엔 환율은 100엔당 996원을 기록했다. 안미현기자 hyun@
  • 금융3사 매각협상 결렬 안팎

    AIG와 현대투신증권 등 현대 금융 3사의 매각협상이 결렬된 18일 주식시장은 무덤덤하게 조정국면을 이어갔다.종합주가지수는 전일에 비해 소폭인 5.03포인트 하락한 708.47로 끝났다.전문가들은 “협상 결렬은 AIG와 현대투신 등관련 당사자의 문제일 뿐”이라며 “부실기업의 해외매각협상 결렬이 한국경제의 리스크를 나타내는 척도였던 시기는 지났다.”고 말했다. ●유탄맞은 현대그룹주=증권·중공업·미포조선·상선·상사·엘리베이터 등이다.증권은 직격탄을 맞아 전일보다 12.2% 떨어졌다.중공업(-2.41%) 상선(-2.51%)도 유탄을 맞았다.나머지 계열기업들은 1.5% 안팎으로 떨어졌다. SK증권 현정환(玄丁煥) 애널리스트는 “협상 결렬로 자금위기설이 나올 경우 책임이 돌아갈 기업들의 주가가 더 떨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상선의 대주주는 정몽헌(鄭夢憲) 회장(지분 4.9%)이고,중공업은 현대아산 지분을 19.8% 갖고 있기 때문에 영향을받았다는 얘기다. ●현대자동차는 왜?=현대차는 전일 2만 8200원에서 2만 7050원으로 떨어졌다.기아자동차도 3.75%떨어졌다. 동양증권 박재훈(朴在勛) 팀장은 “현대차그룹 주가가 급락한 것은 협상 결렬보다는 수급요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문소영기자
  • 대출문턱, 국내銀 낮고 외국銀 높다

    국내 은행들은 올 1분기에 대출문턱을 낮추겠다고 한 반면외국은행 국내지점들은 높이겠다고 밝혀 대조를 이룬다. 한국은행은 지난 연말 19개 국내 은행과 4개 외국은행 국내지점을 대상으로 ‘2002년 1분기 대출행태’를 분석,17일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의 대출태도지수는지난해 4분기와 같은 26으로 나타났다. 종전처럼 대출완화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이다. [외국은행에서 돈꾸기 어려워진다] 외은지점들의 대출태도지수는 지난해 4분기 13에서 올해는 -13으로 급락했다.대출문턱을 크게 높이겠다는 것이다.국내 대출시장에서 외은지점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높지 않지만 ‘선도은행’ 성격이짙어 눈여겨볼 대목이다.국내 은행들은 올 1분기에 여·수신 금리가 동반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해놓고는 막상 씨티·홍샹(HSBC) 등 외은지점들이 예금금리를 인상하자 곧바로뒤쫓아갔었다. [대출태도 왜 엇갈리나] 외은지점들은 경기회복 불확실성증대를 대출태도 강화의 주된 이유로 꼽았다.경기의 조기회복이 불투명한데다 대출자산의 건전성도 여전히 미흡하다는판단에서다. 이에 반해 국내은행들은 경기회복에 따른 자금수요 증가와 금융기관간의 경쟁심화를 대출태도 완화이유로들었다. [대형 은행들 공격적] 이번 조사를 맡은 은행국 진우생 조사역은 “국민은행,우리금융,신한지주회사 등 대형 은행들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격영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은 경쟁심화로 예대금리차(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이)는 더욱 축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이렇게 되면군소은행및 지방은행들은 경쟁구도에서 더욱 밀려날 가능성이 높다. [정보통신업 부실 심화] 정보통신업종의 연체대출금비율(전체 대출금에서 2주일 이상 이자가 연체된 금액이 차지하는비율)은 4.9%,대손율(전체 대출금에서 손실처리된 대출금의비율)은 3.6%로 조사됐다. 다른 업종 평균치(연체대출금비율 3.0%,대손율 1.9%)보다 현저히 높다.반도체가격 하락및수출부진,내수 감소 등으로 재무구조가 크게 악화된 탓이다.국내은행의 전체 기업대출금에서 정보통신기업에 대한 대출금 비중은 5.9%로 선진국(미국 8.4%)에 크게 못미쳤다.첨단기술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확대가 필요하되,한계기업‘솎아내기’가 시급함을 시사한다. 안미현기자 hyun@
  • 아르헨 외국계은행 난입 폭동

    [부에노스아이레스 AP AFP 연합] 아르헨티나 국민 수천명이 15일 정부의 예금인출 동결 조치에 항의해 은행의 유리창을 깨고 현금인출기를 파괴하는 등 또다시 폭동을 일으켰다. 아르헨 청년 1000여명은 이날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북서쪽으로 1325㎞ 떨어진 후후이에서 지난달 체불임금을 지급할것을 요구하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이들은 외국계 은행인뱅크보스턴 지점 유리창에 돌을 던졌고 시티뱅크와 메크로은행 지점에 난입,컴퓨터와 사무용 집기를 길거리로 끌어내고쇠파이프로 현금인출기를 부쉈다.산타페주의 카실다에서는 7000여명의 시위대가 주요 도로를 점거하고 은행과 공공기관사무실 등에 계란을 던졌으며 라 플라타에서도 시위대가 현금인출기 3대를 부수고 불태웠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실업자 4000여명이 일자리를 요구하며 대통령 집무실을 향해 가두행진을 벌였다. 한편 에두아르도 두알데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이날 취임후첫 외신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예금동결조치는 아르헨티나의 저축을 보호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며 인내를당부했다.그는 “만약에 이번 위기를 제대로 넘기지 못하면 수백만명의 예금주들이 저축한 돈을 잃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알데 대통령은 딸이 항의시위에 가담했다고 시인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페소화가 한때 달러당 2.0페소까지 치솟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페소화는 전날보다 달러당 0. 25페소 오른 1.95페소로 마감했다.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외환시장 개장 직후 달러 수요가 쇄도하면서 페소화 가치가 급락하자 11년만에 처음으로 페소화 안정을 위해 시장에 개입했으나 페소화 가치 하락을 막는 데는 역부족이었다.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이 심리적 지지선인 달러당 2.0페소화를 지키기 위해 추가로 개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두알데 대통령은 달러당 1.40페소로 못박은 고정환율제를 5개월 안에 폐지하고 자유변동환율제만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아르헨티나의 이같은 계획은 국제통화기금(IMF)이 권고한 것이며 아르헨티나는 다음달 150억달러의 국제금융원조를 놓고 IMF와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 주가 25P 급락

    종합주가지수가 반등 하루만에 710선대로 밀려났다.원-엔환율은 올들어 처음 10대1(100엔당 1,000원)선을 회복했다. 15일 거래소에서는 지난해 4·4분기 기업실적이 악화될 것이란 우려와,미국시장의 주가하락 등으로 지수가 전일보다25.39포인트 급락한 718.64로 끝났다. 코스닥시장도 1.92포인트 내린 73.19를 기록했다. 안미현 문소영기자 hyun@
  • [2002 길섶에서] 불안의 시대

    직장인들이 퇴근 길에 술 한잔 하면서 신변 얘기를 나눴다. “돈을 벌고 싶다.주가나 부동산 값은 오르는데….그러다가 주가가 급락해 또 돈을 잃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다른 두 사람이 말을 받았다. “올 연말까지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계속 하게 될지….”“회사가 망할지 모른다는 위기감도 든다.” 네 번째 사람이 끼어들었다.“우리 같은 샐러리맨들만 불안해하는 것은 아니다.어느 인기 가수 그룹도 마찬가지더라.연말쯤에는 흔적조차 없이 대중으로부터 사라질까봐 걱정이다.” 마지막 사람이 맞장구쳤다.“한 방송 사회자는 자신의 인기가 지금이 절정이며 언제 하락길로 들어설지 모른다고 초조해하더라.” 밝은 희망으로 시작해야 할 연초인데 왠지 불안한 전망들만 난무했다.다들 ‘불안의 시대’라고는 하지만 정말 희망은 없을까.어쨌든 올해는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변화는 불안과 희망이 서로 다른 사이클로 가다가 교차하면서 생기는것이 아닌가. 이상일 논설위원
  • 아르헨 ‘공중보건’ 비상사태

    [부에노스아이레스 외신종합] 아르헨티나 정부는 페소화평가절하로 의약품 원료값이 오르고 차익을 노린 중간상들의 공급중단 횡포로 약품 품귀현상이 악화되자 9일(현지시간) 전국에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에두아르도 아마데오 대통령궁 대변인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부는 의약품 공급질서의 안정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당초 결정을 번복하고 10일에도 외환시장 거래를 재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지난해 12월21일 외환거래를 중단했다.아르헨티나인들은 외환 거래가 재개되면 페소화가급락할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라 물가도 급등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부에노스아이레스의 암달러시장에서 이날 달러시세는 정부가 고시한 고정환율인 달러당 1.4페소보다 높은 달러당 1.5∼1.6페소에 거래되고 있다.냉장고와 TV 등일부 수입가전제품의 가격은 최고 40% 급등,물가 오름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다. 아르헨 정부는 또 이날 지난 12월3일부터 실시해온 은행인출 한도에 관한 규제를 완화,개인들의 현금 인출액 한도를 월 1,000페소에서 1,500페소로,저축성 예금 인출액은 1,000페소에서 1,200페소로 각각 늘린다고 밝혔다.
  • 주가 23P 급락

    종합주가지수가 720선대로 주저앉았다. 옵션만기일인 10일 거래소에서 프로그램매도물량이 대거 쏟아지면서 지수가 전일보다 23.28포인트 하락한 728.23을 기록했다.코스닥시장은 전일보다 0.18포인트 오른 76.33으로 끝났다. 거래량은 10억4,904만주로 지난해 9월13일 기록했던 사상최대 하루 거래량(10억2,294만주)을 넉달 만에 경신했다. 거래대금도 크게 늘어 5조7,471억원에 달했다. 주병철 안미현기자 bcjoo@
  • 엔低 일본엔 得보다 失

    [런던 연합] 일본의 정책 당국자들은 엔화 약세를 경제회생의 유일한 해결책으로 보고 있으나 득보다는 실이 클 것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9일 경고했다. 이 신문은 일본이 경제회생을 위한 전통적인 거시경제 기법을 모두 소진했다며 전문가들은 다른 모든 기법들이 실패한 상황에서 최후의 카드인 엔화 절하가 성공할 것인지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론적으로 엔화의 약세는 침체된 일본 경제에 수출 촉진과 수입물가 상승을 통한 디플레이션 해결 등 2가지 효과를 내게 돼 있으나 그 어느 것도 실현될 가능성이 없다고신문은 말했다. 현재 상황에서 수출을 결정하는 것은 가격이 아니라 수요라고 신문은 지적하고 미국과 유로화권 경제가 침체된 상황에서 가격의 소폭 하락이 일본 상품에 대한 수요를 되살릴 것으로 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통화가치가 같이 하락할 가능성도문제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엔화 약세는 오히려 기업들에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을 가중시켜 일부는 도산하게 될 것이라고 신문은 말했다. 또 아시아 이웃나라들의 반감을 사는 것 이외에도 국제시장에서 일본상품 팔기에만 주력한다는 이미지를 굳히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가장 우려되는 것은 정부발행 공채 가격의 급락이며 이는 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다 보유자산의 상당부분이 공채인 일본 은행들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것이라고 신문은 말했다.
  • 100엔=990원대 붕괴

    9일째 상승세를 탔던 종합주가지수가 730대로 급락했다.원-엔 환율은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에도 100엔당 990원대가 무너지며 988.5원으로 떨어졌다.원-달러 환율은 다시 오름세로반전했다. 8일 거래소시장은 지수가 전날보다 16.72포인트 떨어진 734.76으로 마감됐다.코스닥시장도 0.74포인트 떨어진 75.35로끝났다. 주가 급락은 미국증시가 조정을 받은데다 단기 급등에 따른 경계심리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고,10일 옵션만기일에따른 부담에 영향을 받았다.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7.5원 오른 달러당 1,309.5원으로 끝났다.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32엔대로다시 올라섰기 때문이다. 정부는 앞으로 환율이 계속 급변동할 경우 적절한 수급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환율문제는 기본적으로 시장수급상황에 따르겠지만 적절한 수급대책을 병행할계획”이라며 “필요하면 주변국과의 공조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병철 안미현기자 bc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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