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급락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검토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개정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권위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496
  • 美증시 극적 반등세로/ 지속 상승할까

    월드컴의 회계장부 조작이 알려진 이후 지난해 9·11테러공격 이후 최저점을 돌파하며 급락세를 보이던 미 주가는 장 종료 직전 극적인 반등세를 기록했다.그러나 이같은 반등에도 불구,향후 주가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아 투자심리는 극도로 얼어붙었다. ◇주가 상승 기대 어렵다= 미 증시는 월드컴의 회계장부 조작 사실이 알려지기 전부터 이미 떨어질 대로 떨어진 상태였다. 기업들의 이윤 전망이 신통치 않은 데다 미 기업들의 회계관행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고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는 데다 테러 공격 재발에 대한 우려 등이 주가 하락을 부추긴 때문이다. 미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26일 여러 긍정적 경제지표들을 내세워 미 증시가 아직 건전성을 잃지 않고 있다고 발표한 것이 이날 극적인 반등세를 이끌어내는 데 도움이 되긴 했지만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에는 충분치 못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27일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인베스터 인텔리전스가 발표한 주간 투자심리지수에 따르면 미 투자자의 36.4%가 향후주가가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주의 35.7%보다 0.7%포인트 올라 최근 4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신뢰 회복할 수 있을까= 26일 미 증시가 마감 직전 반등세를 기록한 것은 이날 급락한 주가의 반등을 노린 매수세가 막판 집중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문제는 주가가 바닥을 쳤느냐의 여부다.모건 스탠리의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메멋은 이에 대해 “솔직히 자신있게 바닥을 쳤다고는 말할 수 없다.그러나 많은 건실한 기업들이 덩달아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은 틀림없다.”고 말했다.당장의 혼란이 진정되면 이같은 기업들을 중심으로 주가가 반등할 수 있다는 얘기다. 자산운용회사인 브랜디와인의 자금운영 책임자 도나 반 블랙이나 CIBC 월드 마킷의 수보드 쿠마르 같은 사람은 월드컴 사태가 오히려 불량기업들의 퇴출을 촉진시켜 증시를 건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같은 얘기들이 기업 회계관행에 대한 미 투자자들의 의혹의 눈초리를 완전히 불식시키기에는 아직 힘이 부족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유세진기자 yujin@
  • 연기금 주식투자 확대

    ■증시안정 대책 내용 정부가 27일 금융정책협의회를 통해 밝힌 증권시장 대책은 최근 주가 폭락으로 위축된 투자심리를 안정시키려는 조치로 투자 심리 안정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국내 주식시장 불안은 내부적인 요인보다는 미국 증시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대응책들이 실질적인 효과를 보일지는 미지수이다. ◇대책의 배경= 정부는 26일 주가가 급락해 종합주가지수 700선이 위협받자 당초 28일 열기로 했던 금정협을 하루 앞당겨 개최하는 등 증시 폭락에 따른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었다.특히 미국 증시의 폭락으로 아시아 증시가 동반 하락했지만 우리 증시는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 긴급 대책을 촉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정부는 그러나 최근 경기회복세와 기업실적 개선 등을 감안할 때 우리 증시가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판단,투자자들의 불안한 심리를 진정시키기 위해 나섰다. ◇주요 대책= 윤진식(尹鎭植) 재정경제부 차관은 “최근 주가폭락은 우리 경제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과민반응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시장상황에 따라 공기업·금융기관의 민영화 및 증자시기,물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기적으로는 주식을 집중매도한 금융기관의 자산운용현황을 점검하고,금융기관의 손절매 운용을 점검키로 했다.또 소규모 연기금 운용방식을 대폭 개선해 채권 위주의 운용에서 주식투자를 확대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특히 올해 책정된 국민연금기금 중 아직 집행되지 않은 주식투자자금 6000억원이 조기에 투입되도록 유도키로 했다. 중장기적으로 증시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증권분야 집단소송제 도입을 강력히 추진키로 했다.기업회계 부실 및 불공정 거래를 막겠다는 조치다.노사정협의회를 통해 기업연금제도를 조기도입,증시수요를 늘리기로 했으며 은행에 집중된 자금을 증시로 유도하기 위해 ‘자산운용통합법’을 제정키로 했다.특히 은행 불특정금전신탁의 대출업무 비중을 낮춰 조성자금을 주식에 투자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실효성은 회의적= 정부는 금융시장에 ‘정부가 현 상황을 방치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보여 투자심리를 다소 안정시켰다.그러나 과연 큰 효과를 나타낼지에 대해 증권관계자들은 의구심을 나타냈다.대우증권 홍성국 투자분석부장은 “해외요인이 크기 때문에 정부 대책이 큰 효력을 발휘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그러나 단기적으로 투자심리 안정에,장기적으로는 수급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97년 환란때와 비교 미국을 비롯한 세계 주식·외환시장이 요동치면서 금융시장이 불안의 늪에 빠졌다.국제 금융시장이 난기류에 휩싸였다는 점에서 1997년의 아시아 외환위기와 닮은 꼴이지만 이번 금융불안은 자본주의의 본거지인 ‘미국발’인 데 사태의 심각성이 있다. 사태 전개에 따라 세계 금융시장이 받을 충격과 파괴력은 핵폭탄급일 수 있다는 얘기다.따라서 전문가들은 정부당국이 섣부른 대응을 삼가면서 펀더멘털(경제의 기초체력)을 개선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세계 금융시장의 중심이 흔들린다= 금융위기에 대한 우리의 대응능력은 97년에 비할 바가 아니다.외환위기 당시에 89억달러로 바닥을 헤매던 외환보유고는 1096억달러로 12배나 늘었다.약세 압력을 받던 환율은 이제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당 1202.9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376포인트로 떨어졌던 주가지수는 710선을 유지하고 있다.경상수지,경제성장률 등의 거시지표도 좋은 데다 한·중·일 3국과 아세안 국가들은 외환보유액을 서로 빌려주는 통화스와프를 체결하면서 외환위기에 대비한 방호벽을 쌓고 있다. 우리의 금융위기 대응능력이 이처럼 훨씬 나아졌지만 ‘미국발 금융불안’이란 점에서 대응수단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금융연구원 최공필(崔公弼) 연구위원은 “아시아 외환위기 때는 미국이 버팀목 역할을 했지만 다시 97년과 같은 금융위기가 재발할 경우 안전판 역할을 기대할 곳이 없다.”면서 “국제자본의 불안기류가 아시아지역을 강타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향후 전망= 미국발 금융불안은 원인이 사라지지 않는 한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LG경제연구원 오문석(吳文碩) 상무는 “미국의 기업수익이 나아진다는 확신이 서야 금융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지만 조만간 그런 상황이 올 것 같지 않다.”고 내다봤다.그렇다고 미국 상황이 더 악화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 최공필 연구위원은 “미국 금융불안이 일단 진정됐다고 판단될 때가 더욱 중요하다.”면서 “‘이제 한숨 돌렸다.’고 생각할 때가 오겠지만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따라서 정부당국은 단기적인 대응을 자제하면서 중장기적인 대응능력을 쌓아야 한다는 얘기다. 박정현기자 jhpark@
  • 재계, 7월1일 휴무 불만

    정부가 다음달 1일을 월드컵 임시 공휴일로 지정한 것과 관련,재계가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손병두(孫炳斗)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은 26일 “월드컵 이후에 일하는 분위기가 이어져야 하는데 정부가 임시 공휴일을 지정,노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은 문제”라고 밝혔다. 손 부회장은 “월드컵이 열린 6월에 산업활동이 저하되고 환율이 급락하는 등 경제환경이 나빠지고 있다.”면서 “하루빨리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며이같이 말했다.그는 “월드컵으로 국민이 하나가 된 것처럼 노사관계도 화합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면서 “월드컵의 경제효과를 높이기 위한 포스트 월드컵 대책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배(金榮培)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는 “임시 공휴일 지정과 같은 감상적 축배에 그치는 행사보다 월드컵 기간동안 표출된 국민적 열기를 어떻게 조직적으로 결합해 국가경쟁력을 높이느냐에 역점을 둬야한다.”고 밝혔다. 강충식기자
  • 美 IT실적 저조 ‘도미노 폭락’

    ■증시 폭락 원인·전망 미국발 악재에 한국 증시가 무차별 난타당했다.26일 거래소시장은 장중 한때 700선이 무너지며 연중 최저가,최대 주가하락폭·하락률 기록을 잇달아 갈아치웠다.코스닥 역시 전체의 93.91%인 771개 종목이 하락,9·11테러 이래 최대 하락수를 기록했다.하이닉스반도체가 껌 한 통 값도 안되는 200원으로 떨어지는 등 이날 하루만에 시장에서 25조 7000억원이 증발했다. 한 증시전문가는 “지금 시장은 패닉상태”라는 진단을 서슴지 않으며 “상식적 분석을 시도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말했다.이날 주가와 함께 금리도 떨어졌다.증시를 이탈한 자금이 채권시장으로 몰리면서 채권수요가 늘자 채권금리가 하락(가격은 상승)했다. -폭락 원인-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미국 시장이 꺼지지 않는 불씨가 되고 있다.기업들의 2분기 기업실적이 잇달아 예상치를 밑돌고 있는 가운데 회계스캔들이 꼬리를 물어 미 증시를 힘없이 무너뜨렸다.25일 기대에 못미친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분기실적에 대한 실망감으로 9·11테러 수준 직전까지 급락한 시장에 마감 후엔 설상가상으로 월드컴 회계부정 스캔들까지 터져나왔다. 박문광(朴文光)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월드컴이 장중 나스닥 선물지수를 하염없이 끌어내리자 이날 밤 미국시장이 더 빠질 것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일단 ‘팔고 보자’로 돌아서 무차별 매도공세를 폈다.”면서 “특히 기관들의 로스컷(손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손절매) 물량이 큰 타격을 입혔다.”고 분석했다. 황창중(黃昌重) 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9·11테러 당시의 저점마저 깨진다면 더블딥 가능성에 진지하게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일시적 하락인가,추세인가- 미국시장 급락은 하반기 전망을 낙관하던 분위기를 일시에 관망세로 돌려놓고 있다.미 기업들의 2분기 실적 예상치 발표가 마무리되는 7월 초가 돼야 대략의 윤곽이나마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애널리스트들조차 분석에 자신없어한다. 이종우(李鍾雨) 미래에셋투신운용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나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반기 한국 IT전망에도 먹구름이 끼고있다.”고 말했다. 아직까지는 우리 펀더멘털이 건전하고,심리적 불안이 가라앉고 나면 시장이 진정될 것이라고 보는 견해가 우세하지만 경기의 추세반전을 예측하는 의견도 없지 않다.임송학(林松鶴)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수출증가율 감소,소비 둔화 등은 향후 펀더멘털을 낙관만 할 수 없게 만든다.”고 우려했다. -어디까지 떨어지나-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일제히 말을 아끼고 있다.여러 증권사들이 앞다퉈 하반기 1000고지 점령을 장담하던 얼마 전까지의 분위기와는 대조적이다.다만 미국시장의 ‘날개없는 추락’이 일단 진정된 뒤에야 우리 시장의 바닥을 말할 수 있을 것이라는 데는 대부분 일치하고 있다. 관계자는 “700포인트도 더는 지지선이 될 수 없으며 지금은 지지선이란 개념 자체가 무의미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세계증시 폭락 배경/ 미국발 惡材 지구촌 강타 26일의 세계증시 폭락은 미국 금융시장에 대한 불신감에서 시작됐다. 미국의 장거리 통신업체 월드컴이 25일(현지시간) 사상 최고 규모인 38억달러의 회계부정을 발표했다.거대 에너지업체인 엔론의 파산에 이은 대규모 회계부정이다.늘어나는 미국의 무역·재정적자로 달러화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세계 증시 동반 폭락- 일본 도쿄 증시의 닛케이 평균주가는 26일 1만엔 붕괴를 가까스로 면했다.이날 도쿄 증시는 전날보다 422.11엔(4.02%) 하락한 1만 74.56엔을기록했다.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세다.그동안 일본 기업들은 1만 1000엔선을 심리적 저지선으로 간주해 왔다.타이완 증시의 가권 지수도 이날 전날보다 193.0포인트(3.6%) 하락,5123.04를 기록했다. 호주 증시도 이날 전 종목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면서 1.5% 하락했다.SP/ASX 200지수는 전날대비 47.9포인트 떨어진 3179.4를 기록했다.뉴질랜드 증시도 NZSE지수가 전날 대비 34.35포인트(1.6%) 떨어진 2063.98을 기록하는 등 아시아 증시 전체가 약세를 보였다. 유럽 주요 증시들도 개장과 함께 급락세를 나타냈다.월드컴의 여파로 프랑스의 알카텔,핀란드의 에릭손 등 통신업체 주식이 대거 폭락했다.시간이 흐르면서 낙폭은 조금씩 줄어들었으나 미국발 악재를 벗어나지는 못했다.영국 FTSE 100지수는 오후3시 56분 현재 전날 종가인 4631보다 110.6포인트(2.38%) 떨어진 4520.4포인트를 기록했다.독일·프랑스·스위스·네덜란드 증시는 오후장에서도 4%가 넘는 낙폭을 나타냈다.특히 독일 DAX 지수는 장중 한때 5% 이상 급락,3946.7을 기록하기도 했다.그동안 심리적 저지선으로 여겨져온 4000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해 9월25일 이후 처음이다. -달러 약세- 미국의 재정적자와 무역적자로 인한 달러 약세에 대해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일부 국가들이 자국 화폐의 지나친 평가절상(환율하락)을 막기위해 시장에 개입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일본 정부와 일본 은행은 26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를 팔고 달러를 사는 시장개입을 다시 단행했다.이날 엔화는 한때 7개월 만의 최고치인 120.25엔까지 급등하기도 했으나 장 후반 120엔 후반대로 마감했다.달러 약세와 함께 유로화가 강세를 띠고 있다.이날 런던 외환시장에서 개장 초반 유로화가 0.99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이는 2000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전경하기자 lark3@
  • 세계증시 동반 급락/국내 54P폭락 연중최저치 701 기록

    (뉴욕·도쿄·런던·파리 AFP AP 연합·주병철 김미경기자) 미국 제2의 장거리 통신회사인 월드컴의 사상 최대 규모의 회계부정 사건의 여파로 세계 증시가 동반 급락했다. 26일 미국발 금융불안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타이완·필리핀 등 아시아 국가와 유럽 증시가 동반 급락했다.뉴욕 증시도 전날 정규 거래마감후 발표된 월드컴의 회계조작 파장이 뒤늦게 반영되면서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가 지난해 9·11테러 직후 저점 아래로 떨어졌으며,다우지수도 9000선이 붕괴되면서 출발했다.시간이 지나면서 낙폭은 줄었지만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달러 대비 환율도 하락하면서 세계 금융시장에 불안 도미노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국내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54.05포인트 떨어진 701.87로 끝났다.지난 1월18일(708.47포인트) 이후 연중 최저치다.하락폭과 하락률(-7.15%)도 연중 최대치를 기록했다.코스닥시장도 5.25포인트 급락한 56.63으로 연중 최저치였다. 주요국 주가폭락은 미국 월드컴의 분식회계,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실적악화 탓에 미국 나스닥선물지수가 1000포인트 이하로 떨어진 데 따른 것이다. 아시아와 유럽 증시의 급락세를 가져온 월드컴의 회계조작 사건 여파로 뉴욕 증시도 급락세로 출발했다.오전 11시6분(현지시간) 현재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73%(157.76포인트) 떨어진 8969.06포인트를,나스닥지수는 2.03%(28.89포인트) 떨어진 1395.10를,S&P500지수는 1.82%(17.79포인트) 하락한 958.35포인트를 기록했다.도쿄증시의 닛케이 평균 주가는 전일보다 422.11엔(4.02%) 떨어진 1만 74.56으로 끝나 1만선이 위협받고 있다.타이완 증시의 가권지수도 전일 대비 193.0포인트(3.6%) 떨어진 5123.04였다. 유럽에서는 영국 FTSE 100지수도 오후 3시56분 현재 전일 종가보다 110.6포인트(2.38%) 급락했으며 독일 DAX 지수도 개장 직후 5% 이상 떨어진 3946.7을 기록한 후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프랑스 CAC 40지수도 4.75% 떨어진 3584.42를 기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엔·달러 환율 하락 탓에 전일보다 9.8원 떨어진 1203.9원으로 마감됐다.이는 2000년 12월14일 이후 18개월 만에최저치다.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도 5.52%로 전일보다 0.23% 하락해 7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정부,오늘 안정대책 회의 정부는 28일 열려던 금융정책협의회를 27일로 앞당겨 주식 수요를 늘리는 내용 등의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bcjoo@
  • ‘남미發 위기’ 아시아 흔드나

    브라질 등 남미 위기에 아시아권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지난해 아르헨티나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선언 이후 브라질 베네수엘라 등 남미 전역에 금융위기가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투자은행인 메릴린치는 25일 아시아 국가들이 브라질 등 남미 위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전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남미의 불안정한 정치 및 금융상황이 통화가치의 급락세를 가져왔고,이는 신흥시장(이머징마켓) 의 자산 등급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메릴린치는 남미 위기로 필리핀의 채권투자 비중을 기존의 ‘비중확대’에서 보수적인 수준인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했다.국내 경제전 문가들도 남미 및 아시아권의 금융위기 도래 가능성에 적잖은 우려감을 내비 치고 있다. 그러나 남미와 아시아권의 금융시스템 차별화로 이같은 우려가 현실로 나타날 가능성은 적다는 분석이다.대우증권 이효근(李孝根) 투자분석팀 차장은 “남미의 금융위기는 자체 정정불안에다 미국의 달러화 약세 등으로 촉발된 측면이 강하다.”며 “미국발 금융위기가 남미·유럽 등으로 전이된다면 아 시아권도 안심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중국 타이완 태국 등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들이 외환위기 이후 달러를 많이 확보해 뒀기 때문에 남미발 금융위기가 몰아치더라도 타격은 그 전보다 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정재완(鄭在完)연구원은 “아시아권의 금융위기 징후는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며 “지난해 말 이후 ‘테크니컬 디폴트’(사실 상의 채무불이행상태)설이 제기된 인도네시아는 외채(1500억달러)가 많고,필 리핀 역시 정정이 불안한데다 금융시스템이 부실해 ‘위험국가‘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화증권 이창호(李昌浩)투자전략팀 차장은 “아시아권에 금융위기가 몰아친다면 남미가 아니라 미국쪽의 영향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주병철 손정숙기자 bcjoo@
  • 미국발 금융불안 국내 강타

    (도쿄 황성기특파원·박정현기자) 미국 주가 하락 등 국제금융시장 불안의 영향으로 국내의 종합주가지수,코스닥 지수와 원·달러 환율이 동반 급락했다.그러나 전문가들은 미국 금융시장 불안현상이 당분간 계속되겠지만 국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24일 거래소 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미국 주가 약세 탓에 지난 주말보다 10.61포인트 떨어진 767.92에 마감됐다.장중 한때 755.81까지 급락하기도 했으나 프로그램 매수물량이 대거 유입되면서 낙폭이 줄었다.77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 2월8일(739.66)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지수도 지난 주말보다 1.90포인트 떨어져 연중 최저치인 63.91을 기록했다.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당분간 조정 분위기속에서 760선이 지지될지 테스트과정을 겪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 때 1210.7원까지 내려갔으나 일본의 시장개입 영향으로 하락폭이 줄어 5.9원 하락한 1213.50원에 마감됐다. 일본의 시오카와 마사주로(鹽川正十郞) 재무상이 달러화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외환 시장 개입을 단행했다고 밝힌 뒤 121엔대 전반까지 내려갔던 엔·달러 환율도 122엔대 후반으로 반전했다. 박승(朴昇) 한국은행 총재를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은 “미국발 금융위기가 국내시장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미국발 금융위기는 일부에서 제기하는 최악의 시나리오일 뿐이고 미국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과 거시경제지표들은 여전히 좋다는 것이다.하지만 미국 주가와 달러가치가 고평가돼 있는데다 증권·회계 불신이 겹쳐서 발생한 미국 금융시장의 불안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marry01@
  • [CEO 칼럼] 오~필승 코리아 주식회사

    우리나라뿐아니라 전세계가 월드컵 열기로 뜨겁다.저마다 국가의 명예를 걸고 온지구촌 사람들이 축구라는 이름 아래 축제의 장을 벌이고 있다.이제 우리 팀은 25일 서울 상암구장에서 유럽의 강호 독일과 결승진출을 놓고 뜨거운 한판 승부를 벌인다.붉은악마들은 그날도 서울시청 광장과 광화문 네거리를 포함,전국 방방곡곡에서 뜨거운 열기를 분출할 것이다. 결과가 어떻게 되든 우리는 최선의 준비를 통해 단군 이래 최대의 승리감을 맛보았다.그리고 우리는 하나가 되었다.이제 우리에게 남은 것은 이같은 뜨거운 열기를 모아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데 온힘을 쏟는 것이다. 이번 월드컵이 우리에게 가져다 준 경제적 효과는 매우 크다.한 민간경제연구소는 월드컵 개최에 따른 부가가치 효과가 11조원인 반면 16강 진출은 18조원에 이를정도로 파급효과가 엄청나다고 추산했다.국가신용도가 올라가는 것은 물론,우리기업 이미지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미 우리의 IT기술은 전 세계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같은 경제적 효과에도 불구하고 포스트(Post) 월드컵 경제에 대한 전망이 낙관론과 신중론으로 엇갈리고 있다.지난해 상반기 이후 불기 시작한 부동산과 주식시장의 거품이 빠지면서 소비가 줄 것이라는 전망이 있기 때문이다.소비감소에 물가불안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특히 지난 두달 사이 급락한 원화환율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인위적인 경기부양책으로 인한 각종 부작용이 표출될 것으로 보는 입장이 서서히 늘고 있다. 우리는 IMF사태를 통해 뼈를 깎는 구조조정과 선진 경제시스템을 도입하면서 과거와 달리 펀더멘털한 성장구조를 갖추기 시작했다.민간경제연구소들도 올해 경제성장률을 당초보다 상향조정한 6% 이상으로 잡고 있다.외국계 투자은행들도 올해 우리의 경제성장률을 잇따라 상향조정하고 있다.하반기에 내수가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적은데다 세계경기가 좋아지고 있어 수출도 늘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정부도 기존 경제정책 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최근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국내 7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최고 3단계나높였다.이로써 국내 은행들은 모두 투자적격 등급을 회복하게됐다.월드컵 경기를 유치하고 우리 붉은악마들이 선전하면서 국제적 신용도가 크게 올라가게 된 것이다. 경기전망에 대한 엇갈린 평가에 크게 귀기울일 필요는 없을 것 같다.월드컵에서 우리가 보여준 강인한 투지와 하나된 마음을 경제활성화에 쏟아붓는다면 우리가 생각지도 못했던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이번 월드컵에서 우리목표가 16강이었듯 말이다. 그동안 한국축구는 한국경제의 ‘판박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왔다.이번에 한국축구가 아시아라는 좁은 테두리에서 벗어나 세계 축구질서의 흐름에 동참한 데서 보듯,우리 기업들도 국내보다는 글로벌한 수준으로 역량을 한단계 높여야 한다.선진기업과 끊임없는 경쟁을 통해 내부 체질을 강화하고 창조성과 혁신을 통해 세계적인 기업과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하자. 김주형/ 제일제당 사장
  • 엘피다메모리·난야도 소환장

    독과점법 위반 여부를 둘러싼 세계 주요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미 법무당국의 조사가 처음 알려진 것보다 훨씬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 미 법무당국은 19일(현지시간) 이같은 조사 착수를 발표하면서 삼성전자와 마이크론(미국),하이닉스,인피니온(독일) 등 세계 4대 업체들이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고밝혔다. 그러나 하루 뒤인 20일 일본의 NEC와 히타치가 합작한 미 현지법인 엘피다 메모리(세계 5위),타이완(臺灣)의 난야 테크놀로지 및 윈본드 일렉트로닉스 등이 모두 이번 조사와 관련해 소환장을 받았다고 확인했다.이번 조사가 반도체업계 전반에 걸쳐 폭넓게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에 따른 파장 역시 당초 예상보다훨씬 커질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미 치열한 경쟁과 가격 하락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반도체업계에서는 반독점법 위반 여부와 관련,꺼릴 게 없으므로 미 당국의 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이처럼 힘든 시점에 미국이 왜 이같은 칼날을 들고나왔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의아해하고 있다. 반도체업계에 대한 반독점법 위반 여부 조사 사실이 처음 알려진 19일까지만 해도 ▲군소업체들을 퇴출시키기 위해 주요 업체들이 담합을 했으며 ▲지난해 반도체칩 가격이 요동친 것이 이같은 담합의 결과라는 혐의 때문에 조사가 시작됐다는 추측이 지배적이었다.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같은 가격 조작 및 담합 혐의는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IC인사이츠의 브라이언 매터스 부사장은 “PC업체들로부터 이같은 혐의에 대한 뚜렷한 증거를 확보할 수 없었다.”며 “만약 가격 조작이 있었다면 현재 D램 가격이 급락한 것에 대해 설명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마이크론 등 주요 반도체업체들의 주가는 뉴욕시장에서 19일과 20일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했다.아직 본궤도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모처럼 회복 기미를 나타내고 있는 세계 반도체업계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부르는 대목이다. 유세진기자 yujin@
  • 韓·美 증시 동조화 언제까지

    지난해 9·11테러가 분기점이 된 미국과 한국 증시의 차별화가 얼마나 지속될지관심사다. 테러이후 우리나라 KOSPI지수는 다우와 나스닥 급락의 여파를 고스란히 흡수하며10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468.76으로 바닥을 찍은 뒤 (그래프 참조)미증시 회복속도를 앞질러갔다.내수가 살아나면서 기관과 개인들이 외국인 매도물량을 고스란히 소화해 지수가 올랐다. 반면 미국은 한번 테러로 움츠러든 투자심리가 좀처럼 풀리질 않은데다 엔론 회계스캔들이 터져나와 시장에 대한 불신의 골이 깊어졌다.미국 증시 영향이 커보이는요즘 미국 증시와의 동조화가 반갑지 않다. 손정숙기자
  • 美 고객서비스 최고업종 은행

    (워싱턴 연합) 미 국민은 은행 및 병원의 고객서비스가 가장 뛰어나며 반대로 담배회사는 고객들에 대한 배려가 가장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해리스 인터랙티브에 따르면 최근 1026명의 미국 성인들을 대상으로 업종별 고객서비스 평가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4%가 은행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밝혀 최우수 서비스업종으로 선정됐다. 또 병원도 73%가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자동차업체와 항공사도 각각 만족한다는 응답자의 비율이 64%와 63%로 비교적 서비스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담배회사와 건강관리기구(HMO)의 경우 각각 33%와 25%만 서비스에 만족했다고 밝혀 최악의 서비스업종으로 분류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정보기술(IT) 관련 업종의 순위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월듴버/日 주가 8강탈락 직격탄

    (도쿄 김현 객원기자) 월드컵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정말 있을까.있다면 왜 주가는 월드컵 열기가 고조될수록 곤두박질치고 있는가. 지난 14일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 평균주가는 1만 1000엔대가 붕괴됐다.일본이 8강 문턱에서 좌절한 이튿날 증시는 363.75엔이나 급락했다. 월드컵 수혜주 아식스는 일본-터키전 전날인 17일 한때 143엔으로 올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19일에는 전날보다 8엔 하락한 117엔에 거래를 마쳤다.항공회사,TV방송주,물류회사 등 월드컵 관련주도 하락세였다.20일도 개장 직후 도쿄 증시는 하락하다 오후들어 가까스로 반등했다. 주가만을 본다면 월드컵과 경제는 관계없어 보이지만 월드컵이 경제 구석구석에미치는 영향을 무시할 수 없는 것만은 틀림없다.하야미 마사루(速水優) 일본은행총재도 지난 14일 기자회견에서 “경기를 북돋울 것”이라고 단언했다. “개막 전부터 조금씩 매상이 늘었지만 승점 1점을 따내면서 폭발적으로 증가했어요.”라고 말하는 편의점 패밀리 마트. 일본축구협회와 스폰서 계약을 맺고 있는 이 회사전국 5800개 점포에서는 대표팀 유니폼이나 응원 상품이 날개돋친 듯 팔려나갔다.최고 기록은 지난 4일 벨기에전이 열린 사이타마(埼玉) 경기장 부근에 설치된 임시점포가 세웠다. 이날 매상이 1개 점포 평균 47만엔의 25배인 1200만엔(한화 1억 2000만원 상당)을올린 것이다. 덴쓰(電通)연구소는 일본이 8강에 진출하면 국내 경제파급 효과를 3조 3000억엔으로 잡았다.물론 개최가 확정된 1996년부터의 액수이지만 1998년 나가노(長野) 동계올림픽의 2조엔을 크게 웃도는 수치이다. 이 연구소 가미조 노리오(上條典夫) 연구1부장은 “숫자로 잡히지 않는 국민의 자신감과 구매의욕은 따질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좀처럼 월드컵 효과를 누리지 못하는 업종도 있다.일찍 귀가해 TV를 보는사람이 많아 요식업계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불고기 전국 체인점인 ‘규카쿠(牛角)’를 운영하는 레인즈 인터내셔널측은 “러시아전이 있던 10일에는 승리를 축하하는 손님이 들어와 최고 매출을 올린 가게가 있는가 하면 평소 매출의 절반에 그친 가게가 있어지금 월드컵 효과가 있다,없다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kmhy@d9.dion.ne.jp
  • 미국발 금융위기설 세계가 ‘들썩’

    난데 없는 미국발 금융위기설로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미국 주가하락세에 이어 세계 주가도 맥을 못추고 있으며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19일 무려 33포인트 폭락했다.미국 나스닥 지수는 46포인트,다우지수는 144포인트 급락한 것이 한 요인이었다.20일 엔·달러 환율도 123.8엔,원·달러 환율은 1224.8원까지 하락하는달러 약세현상이 계속되면서 금융시장에 불안감이 짙다. 국제통화기금(IMF)의 호르스트 쾰러 총재는 이날 “금융시장의 불안과 미국증시의부진으로 인해 전세계 경기회복이 여전히 불투명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영국의 스탠더드차터드 은행측도 최근 “올 하반기에 미국발 금융위기가 일어날 것”이라며 “미국 증시가 올 하반기에 붕괴 되기 쉬우며 이는 미국 달러화의 폭락을초래하고 달러화 보유를 늘려온 아시아 중앙은행들에도 타격을 줄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금융위기설이 잇따라 나오는 것은 미국의 주가와 달러가치가 고평가돼 있는데다최근의 엔론사태와 회계법인 아더앤더슨의 사실상 파산으로 투자가들의불신이 증폭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재정경제부 산하 국제금융센터 관계자는 “엔론사태로 기업회계가 불신을 받고 있고 증권회사 애널리스트들이 보고서를 입맛대로 쓰는 바람에 투자가들의 불신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금융자본이 유럽 등으로 빠져나간다면 미국의 주가와 달러가치가 폭락할 우려가있다.미국은행의 수익성이 떨어지면 부실기업에 나간 대출을 회수하고 기업은 금융경색을 겪을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의 불안한 금융시장과 달리 실물경제와 거시지표는 견실한 편이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강문성(姜文盛) 박사는 “미국의 금융시장과 실물시장은따로 놀고 있다.”고 말했다.올해 성장률 3% 전망치는 호황을 겪었던 90년대에도보기 드물었던 수치라는 것이다.4월 산업생산 0.4%증가,개인소비지출 0.5% 증가 등의 거시지표는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이같은 거시지표에 따라 미국은행가협회(ABA) 경제자문위원회는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9월까지 금리를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위기의실현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다고 국내 전문가는 전망한다.금융연구원 정한영(鄭漢永) 거시금융실장은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일본과 유럽보다 좋은데다 세계경제가 침체될 정도로 서방선진국(G7)들이 방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월드컵선전과 대선함수/ 정몽준 지지율 상승세 ‘뚜렷’

    한국 축구팀이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8강에 오르는 등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을 올리고 있다.월드컵 호성적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거리다. -월드컵과 지방선거= 월드컵이 6·13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인지도 관심거리였다. 하지만 월드컵의 성적과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와는 별 관계가 없었던 것으로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한국갤럽의 허진재(許珍宰) 차장은 “월드컵의 성적이 지방선거에서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와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었던 것 같다.”면서 “국정을 잘해서 월드컵 성적이 좋아진 것으로 볼 수 없듯이 월드컵 성적이 나빴다고 해서 국정을 잘못했다고 보는 게 무리가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월드컵과 지방선거에서의 정당 지지도와는 직접적인 함수관계는 없지만,월드컵에 대한 열기로 젊은 유권자들의 기권이 늘어 상대적으로 민주당에 불리해진 간접적인 영향은 있었다는 게 허 차장의 얘기다. 하지만 TNS의 박동현(朴東鉉) 차장의 분석은 다르다.그는 “지방선거 투표율이 48.9%로 낮아진 것은 월드컵 열기라기보다는 점차 투표율이 낮아지는 추세에서 보는게 맞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약진 가능성= 월드컵을 전후한 여론조사에서 무소속 정몽준 의원의 지지율은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정 의원은 월드컵 전에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대통령후보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대통령후보와의 3자 대결에서 10% 안팎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요즘에는 20%에 육박하고 있다.정 의원은 그동안 한국미래연합의 박근혜(朴槿惠)대표보다 지지율이 낮았지만 월드컵 붐을 타고 최근 역전시켰다. 정몽준 의원측은 공식적으로는 “축구는 축구고,정치는 정치”라고 말하고 있다.월드컵과 대선출마여부를 연결시키는 데는 일단 선을 그으려는 것 같다. -월드컵과 대선의 함수관계= 노풍(盧風)이 잠잠해지면서 지방선거를 계기로 확실한 자신감을 되찾은 한나라당은 월드컵의 영향이 거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원창(李元昌) 후보 특보는 “월드컵은 월드컵이고,대선은 대선”이라며 “월드컵 성적이 좋다고 해서 정몽준 의원을 지지하는 국민들은 별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생각은 다르다.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월드컵과 대선과는 상관관계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정몽준 의원에 대한 지지가 상승하는 데다 민주당 내에서도 정 의원 대안론이 터져나오고 있다.”고 말했다.정 의원이 최근의 지지율 상승을 기반으로 해서 유력한 대선 후보로 부각될 수 있다는 뜻이다. 코리아리서치의 김정혜(金貞惠) 부장은 “노무현 후보의 지지율도 3개월만에 급락하지 않았느냐.”면서 “최근에는 월드컵이 부각되기 때문에 정 의원의 지지율이 높아지고 있지만,월드컵 성적만으로는 연말 대선 때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는 없을것”이라고 예상했다. TNS의 박 차장은 “섣불리 말할 수는 없지만 최근 노 후보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있는 30대중에서 정 의원에 대한 지지로 돌아설 가능성은 높은 것 같다.”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최근의 지지율 상승을 바탕으로 정 의원이 대선후보로 되는 데 종전보다 유리해진 것은 사실이지만,월드컵 성적이대선의 득표력으로 직접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그리 높지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곽태헌 이지운기자 tiger@
  • 주가 폭락 780선 붕괴

    미국 나스닥선물지수의 폭락으로 종합주가지수가 770선으로 급락했다. 19일 거래소시장에서 지수는 전일보다 33.03포인트 폭락한 776.37로 끝났다.종가기준으로 78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 2월8일의 776.89 이후 처음이다.하락폭과 하락률은 4월25일의 43.11포인트와 4.70%에 이어 연중 두번째이다.코스닥시장도 3.92포인트 내린 66.26을 기록,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거래소에서는 나스닥선물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진 데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 반도체 D램업체들의 불공정행위에 대한 조사가 착수됐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급랭시켰다. 주병철 기자 @
  • 미국발 악재에 주가 곤두박질

    미국발 악재로 주가가 770선으로 곤두박질쳤다.기대했던 ‘월드컵 8강 진출’이란 호재는 묻혀버렸다. 미국의 애플(PC생산업체),AMD(반도체칩생산업체) 등 IT업종의 실적 악화 예상,마이크론테크놀로지에 대한 법무부의 반독점행위 관련 조사 소식 등에 따른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직접적인 요인이 됐다. 한화투신 홍춘욱(洪春旭)투자전략팀장은 “월드컵 개최를 계기로 조정국면을 거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던 증시가 예기치 않은 복병을 만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도체관련주 직격탄= 장초반까지만 해도 소폭 오름세를 보여 월드컵 8강이란 호재가 먹혀드는 듯 했다.그러다 미국 나스닥선물 지수의 급락 소식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외국인들이 매도에 나섰다.삼성전자 등 반도체관련주의 영향이 컸다.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된 삼성전자 주가는 3.99% 떨어진 34만 8500원을,하이닉스반도체는13.43% 급락한 290원을 각각 기록했다. 신성이엔지 아토 피에스케이 유일반도체 유니셈 등 반도체 장비주와 동진세미켐 풍산마이크로 등 반도체 재료업체들도 9∼11%의 급락세를 보였다. 미래에셋운용 이종우(李鍾雨)투자전략실장은 “가뜩이나 거래량이 줄어드는 등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미국발 악재가 매도세에 불을 댕겼다.”고 분석했다. -향후 장세는= 국내증시의 펀더멘탈(기초체력)이 탄탄해지긴 했지만,미국증시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는 만큼 당분간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일부에서는 730∼750선에서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동양증권 박재훈(朴在勛)투자전략팀장은 “향후 장세는 미국증시와 국내증시의 괴리를 메우는 차원에서 하락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병철기자 bcjoo@
  • 새국면 맞은 민주당 내분/ 盧 ‘사퇴론 힘빼기’ 재경선 승부수

    민주당이 6·13지방선거에서 참패한 이후 후보사퇴론에 시달려온 노무현(盧武鉉)대통령후보가 17일 “당에서 원한다면 언제든지 후보재경선에 응할 용의가 있다.”고 승부수를 띄웠다.이에 따라 민주당 내분사태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노 후보가 이날 예정을 바꾸어 국회의원·당무위원 연석회의에 참석,인사말을 통해 ‘후보 재경선 용의’란 초강수를 들고 나선 것은 크게 두 가지 목적을 염두에 둔 것 같다.즉 후보사퇴론자들의 허를 찔러 사퇴론을 무력화시키고,만에 하나 재경선을 하게 되더라도 급락한 지지율도 만회할 수 있다는 계산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체적으로 노 후보는 후보사퇴론자들의 실체와 세력이 드러나게 해 더 이상 확산을 막는 효과를 노린 것 같다.그간 노 후보 사퇴론은 선거참패 후 이인제(李仁濟)의원계 등 비주류가 중심이 돼 정몽준(鄭夢準) 박근혜(朴槿惠) 의원 영입을 주장하며 개별적으로 제기됐다.실제로 이날 회의에서 사퇴론자들은 거의 다 이인제 계열의원들임이 드러났고,추가 가세는 없었다.오히려 사퇴론을펴왔던 인사 중 일부는 노 후보의 승부수에 영향을 받은듯 사퇴론에서 발을 빼기도 했다. 특히 ‘이인제 계열’ 의원들이 사퇴론을 편 것이 확실히 부각되면서 내분사태가 새로운 전기를 맞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즉 이인제 계열 의원들이 역공을 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된 형국이다.이는 이 의원측이 지방선거 패배의 주요한요인을 제공했으면서도 책임론을 주장하는 것은 논리적 모순이란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는 얘기다.이 의원측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지방선거 뒤 후보를 확정해야 한다.”는 쇄신파나 한화갑(韓和甲) 대표 등의 반대를 무릅쓰고 지방선거전 후보조기 가시화를 요구,결국 당론이 그렇게 결정됐다는 점에서다. 노 후보가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누구든지 입당해 국민경선을 실시하게 될 경우 “이를 수용하겠다.”고 한 것은 언제든지 다시 국민경선을 실시,‘노풍(盧風)’을 재점화해보겠다는 절박함과 함께 일종의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도 받아들여지고 있다. 결국 이같은 승부수를 통해 노 후보는 내분사태를 조기에 봉합하고,안될 경우엔 장기전에도 대비하는 이중의 포석도 내비친 셈이다.그가 이날 “모든 책임는 나에게 있다.”면서 한 대표 등 지도부를 보호하고 나선 것도 내분의 확산을 막는 것과 동시에 현 지도부를 확실하게 자기 편으로 흡인,‘친노(親盧)-반노(反盧) 세력’이 전면전을 펼칠 경우에 대비한 방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하지만 노 후보의 이런 승부수가 당장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친노-반노 진영은 이날 회의를 통해 일단은 상대의 세(勢)와 수를 읽어내는 ‘샅바 싸움’을 겨우 마친 상태다. 따라서 앞으로 계속될 최고위원·상임고문 연석회의,당무회의 등 고비 때마다 명운을 건 논리전과 세확산전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따라서 겉보기엔 민주당 내분사태의 전부로 비쳐지는 노 후보 사퇴 공방은 이제 겨우 1라운드를 마쳤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이춘규기자 taein@
  • 노무현후보 일문일답 “”정치적 상황변화 외면하지 않겠다””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는 17일 오전 최고위원·당무위원·국회의원연석회의에서 “재신임 시기를 8월 8일 국회의원 재·보선 이후로 미루자.”는 입장을 밝힌 지 2시간도 지나지 않아 서울 여의도 당사 8층 후보실로 갑자기 기자들을 불렀다.“내가 꼼수를 쓰는 것으로 비쳐지는 것 같아 해명하기 위해서”라고 기자간담회 이유를 설명했다. 간담회 후 당사를 떠나기 위해 엘리베이터에 오른 노 후보는 뒤따라 온 기자에게“단지 몇사람이 (나를) 흔들어댄다면 이렇게까지 강수를 쓰진 않을 것”이라고 말해 ‘재신임 연기’가 ‘후보교체론자’들을 겨냥한 것임을 시사했다. -재·보선 이후 후보 경선을 반드시 다시 하겠다는 입장인지,경우에 따라서는 안할 수도 있다는 것인지 모호한 것 같다. 당의 해석에 맡기겠다.당에서 하자고 하면 하는 거다.잔머리 굴리거나 술수를 쓸 생각은 없다. -위기 모면을 위한 ‘시간 벌기용’이라는 지적도 있는데. 그렇다면 지금 (재신임을) 해도 좋다.하지만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재·보선을 걱정해야 하는 것아니냐. -재·보선 이후에 하자면서,다시 당장 하자고 하니 헷갈린다. 내 순수성을 의심한다면 당장 해도 좋다는 뜻이다.신문에 후보가 심각하게 흔들리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어 강한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꼭 재·보선 이후에 할 이유가 있나. 지금 전당대회를 하면 재·보선은 표류한다.그리고 재·보선 이후에 (재신임을) 한 번 더 하게 된다. -일부 의원들은 노 후보가 당장 사퇴하지 않으면 당을 함께 할 수 없다고 반발하는데. 그것은 당과 국민이 판단할 문제다. -노 후보의 영남권 득표력이 저조한 점이 후보교체론의 명분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재신임에서 부결시키면 될 것 아닌가.구차하게 설명할 이유는 없다. -재신임을 묻겠다고 공약한 것을 이제와서 후회하지 않나. 안한다.더 좋은 체제가 될 수도 있다. -국민경선을 통해 뽑은 후보를 전당대회에서 재신임하는 게 바람직한가. 상황이 너무 변했다.법적 권리만 갖고 정치적 상황을 외면하지 않겠다. -일부 여론조사 결과 지지도가 크게 떨어졌는데.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게 지지율이다.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겠다. -오늘 연석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했다가,갑자기 입장을 바꾼 것을 놓고 지지율 급락 때문이라는 시각도 있는데. 전당대회론이 많이 대두돼 좀더 상황을 면밀히 정리하기 위해 참석했을 뿐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李후보 본격적 표밭갈이, 내주부터 16개시도 민생투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가 다음 주부터 16개 시·도를 도는 민생투어에 나선다.6·13지방선거 압승의 여세를 몰아 대선을 겨냥한 사실상의 표밭갈이에 나서는 것이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17일 “민생투어를 통해 지역현안에 대해 당의 입장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뜻을 받아들이는 ‘국민 속으로의 정치’를 펼쳐나가겠다는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또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정책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의 민생투어는 물론 이런 민의수렴 못지않게 대선전략의 성격도 짙다.4월부터 시작한 ‘낮은 곳으로의 행보’가 이미지 제고와 지지율 상승으로 연결되고 있는 만큼 이를 꾸준히 밀고나가 ‘따뜻한 이웃’의 이미지를 국민들에게 심겠다는 전략이다.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두고 홀가분하게 대선행보에 나서는 이 후보의 모습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지방선거 패배 후유증으로 곤욕을 치르는 것과 대조를 이룬다.꼭 5년전 아들 병역비리 문제로 지지율이 급락하며 후보교체론에 시달리던처지에서 이제는 상대당 후보의 후보교체론을 느긋하게 지켜보는 입장으로 바뀐 것이다. 이 후보는 5년전 자신의 처지에 놓인 노 후보에 대해 말을 아꼈다.17일 당 사무처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당내 사무실을 돌던 이 후보는 노 후보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일절 답변하지 않았다.자칫 섣불리 발언했다가 국민들에게 오만하게 비쳐질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지방선거 당선자 축하연을 취소한 것도 이런 몸조심이다. 한나라당은 6·13지방선거를 계기로 대선정국 초반 승세와 함께 정국 주도권을 장악한 만큼 앞으로 이 후보의 이미지를 보강하는 데 역점을 둔다는 방침이다.지방선거 때 역설했던 ‘부패정권심판론’ 등 정권에 맞서는 일은 서청원(徐淸源) 대표를 중심으로 당이 나서고,이 후보는 국민 구석구석을 살피고 보듬는 행보에 주력하겠다는 전략이다. 진경호기자
  • 이회창-노무현 지지율 10%대 격차 이유는 30代 변심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벌리는 주요 배경에는 30대 표심의 출렁거림이 있다.지난 3월 중순 노 후보가 이 후보를 앞지른 뒤 6·13 지방선거 전후 재역전을 허용한 데는 40대들의 지지율 변화가 주로 작용했다.40대에 이어 30대마저 다수가 이 후보 지지로 돌아서자 양 후보의 지지율 간격이 급격히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30대의 표심(票心)도 변하나= 동아일보·코리아리서치가 지난 15일 조사한 것에 따르면 이 후보의 지지율은 41.4%로 노 후보의 26.8%를 앞섰다.15∼16일 중앙일보조사 결과도 비슷하다. 최근 이 후보의 지지율이 노 후보를 앞선 것은 집권층의 부패 등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지지율이 높아졌기 때문이지만,특히 30대의 지지율 변화가 주요인으로 꼽힌다. 코리아리서치의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는 30대 중 32.5%의 지지율로 노 후보의 35.9%에는 뒤졌지만,한달 전의 20%포인트 이상보다는 격차를 대폭 줄였다. 중앙일보의 조사에서 30대 중 이 후보의 지지율은 44.7%로 노후보의 42.8%를 소폭이지만 앞섰다.이 후보가 30대 지지율에서 노 후보를 앞선 것은 4개월만에 처음이다.이 후보는 40대의 지지율에서는 지난달부터 우위를 보였다. 올 3월 노풍(盧風)이 불면서 30대는 20대와 함께 노 후보의 강력한 지지계층으로 떠올랐다. 문화일보가 TN소프레스와 4월8일 조사했을 때에는 30대 중 노 후보의 지지율은 68.1%로 이 후보의 20.3%를 47.8%포인트나 앞섰다.30대는 이처럼 노 후보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지만,시간이 가면서 노 후보에 대한 지지는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30대가 흔들리는 이유= 대통령후보에 대한 여론조사를 할 때 30대뿐 아니라 거의모든 연령층이나 계층의 지지도 변화가 심하다.왜 그럴까.한국갤럽의 허진재(許珍宰) 차장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나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은 확실한 지지기반이 있었지만,최근의 대선 주자들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지지율 기복이 심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나 노 후보에 대한 지지층은 DJ나 YS보다 충성도가 떨어진다는 얘기다. 30대는 왜 더 그럴까.코리아리서치 김정혜(金貞惠) 부장은 “소위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의 386세대들은 20대에 비해 후보 개인보다는 그때그때의 이슈에 따라 사안별로 지지가 바뀌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각종 비리게이트 등이 원인이 돼 떨어지기 시작한 노 후보 지지도가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참패한 직후 급락했다는 분석이다. 김 부장은 “대선까지 6개월이나 남아 있다.”면서 “그때그때의 이슈에 따라 지지율은 변할 것”이라고 말했다.현재의 지지율을 놓고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특히 지방선거 이후의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이 큰 폭으로 오른 것은 민주당 참패라는 변수가 중요한 요인이므로 지방선거 직후의 여론조사에 너무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는 지적도 있다. 목포대 김영태(金榮泰) 교수는 “50대 이상의 세대보다 30대는 상황변화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면서 “이런 특성이 최근의 지지율 변화와 관련이 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30대는 학생들이 포함된 20대나,50대 이상보다 변화에 보다 민감해 선호대상이 출렁거린다는 풀이다. 곽태헌 조승진기자 tige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