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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일 소한 한파

    절기상으로 가장 추운 날로 알려진 소한(小寒)인 5일에는 중부지역 대부분의 낮 최고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는 등 한파가 몰아닥칠 것으로 보인다. 계속 확장하는 차가운 대륙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기온이 급락할 전망이다. 5일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11도 ▲춘천 영하 15도 ▲청주 영하 10도 ▲대전 영하 9도 ▲전주 영하 7도 ▲광주 영하 6도 ▲대구 영하 7도 ▲부산 영하 5도 ▲제주 3도를 기록하겠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5도 ▲춘천 영하 4도 ▲청주 영하 2도 ▲대전 영하 2도 ▲전주 영하 1도 등으로 중부지역은 영하권에 드는 곳이 많겠다. 6일에도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7일도 영하 9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는 주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 서해에서 형성된 눈구름이 유입되면서 5일 호남·충청 지역에 눈이 올 전망이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美쇠고기 수입협상 9~10일 개최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문제를 다룰 한·미간 1차 협상이 미국측의 요청으로 당초 일정보다 빠른 오는 9∼10일 열린다. 2일 농림부에 따르면 두 나라는 이달 중순쯤 첫 협상을 가질 계획이었으나 미국측이 협상을 앞당길 것을 제안해 일정이 조정됐다. 협상에서 우리나라는 수입 재개 대상을 생후 20개월 이하로 제한할 방침인 반면 미국은 30개월 이하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져 어려움이 예상된다. 협상을 앞두고 국내 축산 농가들이 미리 소를 출하하면서 한우값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평균 446만원이었던 한우(수소 500㎏ 기준)값은 12월말 370만원대로 떨어졌다. 농림부는 한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을 당초보다 1년 앞당겨 2008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소비회복 ‘저축률의 함정’

    소비회복 ‘저축률의 함정’

    내수 전망을 둘러싼 논쟁이 새해 벽두부터 뜨겁다. 정부는 2006년의 민간소비 증가율을 4.5%로 전망했다. 최근의 소비 추세와 올해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5%를 감안하면 이 정도의 증가율 달성은 무난하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소비가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경제전문가들은 소비와 관련해 ‘저축률’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1980년대 후반과 1990년대 중반까지 우리나라 가계의 저축률은 20% 안팎을 오르내렸다. 그러나 최근 2∼3년 사이 2%까지 곤두박질쳤다가 간신히 5%대로 올라섰다. 과연 ‘가계 저축률 5%’의 의미는 무엇일까. ●“실질소득에 비해 과소비가 우려된다.” 국책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2일 저축률 5%를 두가지의 의미로 해석했다. 첫째는 실질소득이 낮다는 뜻이고 둘째는 소득에 비해 소비를 많이 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저축할 여력이 없을 만큼 소득이 적거나 실제 소득수준보다 씀씀이가 크다는 것을 뜻한다는 것. 홍익대 박원암 경제학 교수는 “저축률이 5%에 불과하다는 게 믿겨지지 않는다.”면서 “이렇게 저축률이 낮다면 소비가 늘어나는 것에 당분간 한계가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소득이 늘어도 미래를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당분간 저축을 하려는 성향이 소비 성향보다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02년 신용카드 남발에 따른 과소비로 가계 저축률이 2%로 급락한 뒤 가계부채 조정을 거쳐 2004년 저축률이 5.3%로 올라섰으나 다른 나라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가계 부채가 다시 급증할 소지가 있다.” 외국의 가계 저축률을 보면 프랑스가 11.1%, 독일 10.7%, 이탈리아 10.5%, 아일랜드 8.3%, 일본 6.3%이며 소비국가인 미국 1.4%다. 일본 게이오대학의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교수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가계 저축률은 0%에 가까울 만큼 돈을 빌려서 소비하는 사람이 많다.”면서 “미국 경기는 이같은 부채 문제로 올해에는 내리막으로 치달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흥식 금융연구원장은 “지금은 실질소득에 비해 소비가 더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저축률과 실질소득을 살펴 보면 가계가 부채를 끌어다 쓰는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최 원장은 섣불리 얘기할 수는 없지만 지금부터 신용카드 사용을 포함한 가계부채와 금융자산의 움직임을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비증가를 뒷받침할 수 있는 소득증대가 예상된다.” 2006년 경제운용방향을 제시한 재정경제부는 이와 관련,“안정적인 소비증가를 위해서는 소득증가가 관건인 것은 분명하다.”고 전제하면서도 “지난해부터 개선되고 있는 가계소득이 올해에는 더 나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증가를 실질소득이 뒷받침해 줄 것이라는 뜻이다. 그 근거로 3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가계소득의 74%를 차지하는 임금소득의 경우 현재의 고용과 임금상승률 추이를 감안하면 7%대의 증가세가 예상된다. 둘째,16%를 차지하는 자영업자 소득도 내수경기의 회복과 함께 소폭의 증가세로 반전된다. 셋째, 비중이 10%인 순재산소득은 시장금리 상승에 힘입어 크게 증가한다. 윤종원 재경부 종합정책과장은 “최근의 소비가 급증한 것은 오랫동안 수요를 억제해 왔던 자동차 등의 내구재 중심에서 소비가 이뤄졌기 때문”이라면서 “따라서 현 상황을 과소비로 볼 수는 없으며 올해에는 소득증가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소비증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물론 소득 여건에 맞게 소비가 늘어나는지 여부도 위험관리 차원에서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줄기세포株 상승 반전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상승하며 1360선을 돌파, 또 신기록을 세웠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04포인트(0.59%) 오른 1367.57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7.37포인트(1.07%) 상승한 698.60을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선 ‘황우석 충격’으로 급락했던 줄기세포 관련 주식들이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중앙바이오텍, 메디포스트, 제넥셀, 산성피앤씨 등 대표적인 바이오주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라이프코드, 이노셀, 조아제약 등도 오름폭이 13∼14%에 달하는 초강세를 보였다. 대신증권 정명진 연구원은 “황우석 충격이 이미 주가하락으로 반영되었고, 바이오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기업 연구에 대한 실적을 따지는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적립식펀드의 총 계좌수가 500만개를 넘었다. 국민 3가구중 1가구가 적립식펀드 계좌를 갖고 있는 셈이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기업 1000원어치 팔아 84원 남겨

    기업 1000원어치 팔아 84원 남겨

    대기업은 ‘맑음’, 중소기업은 ‘흐림’.‘가계=불황, 기업=호황’이라는 구도가 한층 깊게 뿌리를 내린데 이어 기업들끼리도 업종과 규모에 따라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자리잡고 있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3·4분기 기업경영분석결과’에 따르면 국내 상장·등록법인(조사대상 1518개)의 매출액 경상이익률은 8.4%로 전 분기(8.2%)보다 0.2%포인트나 올랐다.1000원어치 물건을 팔아 84원의 이윤을 남겼다는 뜻이다. 기업의 업태와 규모에 따라서 수익성은 엇갈렸다. 제조업 가운데 수출기업(수출비중 50% 이상)의 매출액 경상이익률은 전분기보다 0.5%포인트나 오른 7.7%를 기록했다. 원화환율 상승과 수출증가세 덕이다. 반면 내수기업(수출비중 50% 미만)은 철강시장 부진과 원자재 가격상승의 영향으로 1.7%포인트나 떨어진 8.9%에 그쳤다. 기업규모별로도 30대 제조업체의 매출액 경상이익률은 10.1%로 전분기(10.2%)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30대 이외의 기업(4.9%)은 1000원어치 상품을 팔아서 50원의 이익도 못남겼다. 전분기보다 매출액 경상이익률은 무려 1.1%포인트나 급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3분기 기업 수익성이 좋아진 것은 주로 환율상승과 수출호조에 따른 것”이라면서 “전반적으로는 나아지고 있지만 기업간 양극화는 점차 심화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같은 양극화 현상은 성장 측면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3분기 30대 제조업체의 경우 매출이 5.3%나 늘어 전분기 증가율(1.3%)을 훨씬 상회했다. 그러나 30대 이외 기업은 2.5% 증가에 그쳐 전분기와 같았다. 또 수출기업도 지난 2분기에는 매출이 2.1% 줄었으나 3분기들어 환율 상승 등으로 2.1% 증가로 돌아섰다. 반면 내수기업의 매출증가율은 7.4%로 전분기보다 오히려 0.2%포인트 하락했다. 부채비율은 9월말 현재 90.2%로 전분기 93%에서 하락하며 다시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특히 30대 제조업 부채비율은 처음으로 70%대(78.4%)로 떨어졌다. 한편 경기가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식당과 여관 등 대표적인 서민업종은 여전히 불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음식·숙박업의 3·4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0.1% 뒷걸음쳤다.2·4분기의 -0.4%에 이어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했다. 음식·숙박업은 지난해 연간으로도 -0.8%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0.3% 성장률을 보였던 도·소매업은 올해 1·4분기 -0.1%의 성장률을 나타냈지만,2·4분기와 3·4분기는 각각 2.5%,3.5%의 플러스 성장세로 돌아섰다. 소비지출 측면에서 살펴보면 음식·숙박업의 부진은 더욱 두드러진다.3·4분기중 가계의 목적별 국내소비지출 항목 가운데 교통, 통신, 교육, 문화오락, 의료, 의류신발, 식료품 등에 대한 지출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늘어난데 반해 음식·숙박부문에 대한 지출만 0.4%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외국인 여행객의 증가세 둔화로 숙박부문의 성장폭이 축소된 데다 가계의 외식비 지출이 줄면서 음식·숙박업의 부진이 계속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황우석 쇼크’ 증시 직격탄

    ‘황우석 쇼크’로 주식시장이 동반 급락했다. 특히 바이오업종과 의약품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황우석 쇼크의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코스닥지수는 720선이 무너졌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64포인트(1.24%) 하락한 1,321.04로 마감됐다. 코스닥지수도 장중 705.52까지 급락했다가 낙폭을 일부 만회하면서 전날보다 25.22포인트(-3.40%) 떨어진 716.38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코스닥지수는 이날 오후 2시 황 교수가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가 분명히 존재했다.”고 공식 발표한 이후 낙폭을 다소 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1628억원을 더 팔아치우며 3일만에 매도세로 돌아서 급락장을 주도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지만 특히 의약품업종(-5.72%)이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대표적 바이오 종목인 오리엔트바이오, 알앤엘바이오,ACTS 등 7개 종목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유한양행(-2.02%),LG생명과학(-6.70%), 한미약품(-3.85%) 등 우량 제약주들도 줄줄이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산성피앤씨, 메디포스트, 마크로젠, 이지바이오, 이노셀 줄기세포 테마주들이 하한가까지 폭락했다. 한국투자증권 김세중 선임연구원은 “증시가 오랫동안 수직 상승을 하면서 조정이 필요한 상황에서 원화 강세와 ‘황우석 쇼크’등이 발생해 시장이 충격을 받았다.”면서 “조정은 좀 더 진행될 가능성이 있지만 ‘황우석 쇼크’가 바이오 이외의 업종으로 확산되며 증시를 상당기간 짓누를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황 교수의 줄기세포 진위논란이 시간이 갈수록 불거지면서 황 교수에 거액의 연구비나 편의를 지원한 업체들도 ‘속앓이’를 하고 있다. 하지만 현 단계에서 황 교수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지난해 11월 황 교수와 석좌기금 및 석좌교수 연구비용 출연 약정식을 갖고 황 교수에게 앞으로 5년간 매년 3억원씩 모두 1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키로 했다. 지난해와 올해 이미 2차례 6억원이 지원됐다. 또 지난 6월부터 황 교수에게 10년간 국내외 전 노선을 최상위 클래스(1,2등석)로 무료 이용할 수 있도록 후원하고 있는 대한항공측도 입장 변화가 없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황 교수가 좀 더 편안하게 해외출장을 다녀오라는 선의에서 제공한 편의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철회는 우리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면서 “황 교수가 오늘 기자회견에서 밝힌 내용이 사실이라면 지금처럼 이용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월 황 교수에게 ‘축산발전 연구 후원기금’ 10억원을 전달한 농협측도 “이미 10억원이 황 교수에게 전달됐기 때문에 번복은 없을 것”이라면서 “지원금 목적도 줄기세포가 아니라 가축질병 예방을 통한 축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있다.”고 밝혔다.김경운 류길상기자 kkwoon@seoul.co.kr
  • 英보수당 ‘구원투수’ 캐머런 효과

    영국 보수당의 새 젊은 지도자 데이비드 캐머런(39) 당수의 효과가 바로 나타나고 있다. 영국 선데이 텔레그래프는 지난 6일 캐머런이 당수로 선출된 뒤 여론조사기관 ICM을 통해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내일 총선이 실시된다면 어느 당을 지지할 것인가.’를 전화조사한 결과 보수당 37%, 노동당 35%, 자유민주당 21%로 나타나 보수당이 노동당을 앞질렀다고 11일 보도했다. 지난달 ICM의 조사에서 보수당의 지지율은 33%였던 점을 감안하면 캐머런이 보수당의 지지율을 4%포인트 끌어올린 것이다. 반면 노동당의 지지율은 38%에서 3%포인트 떨어졌다.특히 토니 블레어 총리 대신 고든 브라운 영국 재무장관이 노동당 당수를 맡아 차기 총선에서 캐머런과 맞붙을 경우 지지율은 보수당 40%, 노동당 37%로 조사됐다. 영국 선거전문가들은 40%의 지지율은 야당이 실질적으로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매직 넘버’라고 주장해왔다.ICM의 조사에서 보수당의 지지율이 40%를 넘긴 것은 지난 1992년 8월이 마지막이었다.1993년 1월 이후 보수당의 지지율은 줄곧 노동당에 뒤져왔다.2000년 9월 유가 파동으로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을 때가 유일한 예외였다. 선데이 타임스도 캐머런이 보수당 당수로 선출된 이후 여론조사기관 유가브를 통해 2000여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보수당의 지지율은 2%포인트 오른 37%로 나타난 반면 노동당은 1%포인트 떨어진 36%를 기록,18개월 만에 보수당이 노동당을 앞섰다고 보도했다. 응답자의 34%는 캐머런이 총리로서 역할을 잘 수행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반면 브라운에 대한 지지도는 지난 5월 총선 실시 이전에는 41%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4%로 급락, 노동당에 충격을 던져 줄 것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1주 61만엔”→“1엔 61만주”

    |도쿄 이춘규특파원|1주당 61만엔 매도주문을 증권회사측이 1엔에 61만주 매도로 잘못 주문해 증권시장이 출렁이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300억엔의 손실과 닛케이평균주가가 1.95%(301.30엔)나 급락했다. 일본에선 최근 이처럼 어이없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일본의 건물은 강력한 지진에도 안전하다.’는 신화가 최근 60동이 넘는 아파트와 호텔 등이 부실시공, 준공된 것으로 밝혀지며 깨졌다. 또 초등학교 1학년생 연쇄살인사건은 치안안전 환상을 깼다. 일본 미즈호증권이 8일 도쿄증권거래소의 신흥기업 시장인 마더스에 신규상장한 인재서비스업체 ‘제이콤’ 주식의 매매주문을 얼토당토않게 잘못 내는 바람에 수백억엔대의 손해를 떠안고 증시가 출렁이는 사태가 벌어졌다. 미즈호증권측은 이날 61만엔으로 1주를 팔아달라는 한 고객의 요구를 받았다. 그러나 정작 1엔으로 61만주를 매도하는 어처구니없는 주문을 냈다. 상하한가 위반이어서 컴퓨터 주문단말기가 경고를 발했지만 매도주문은 철회되지 않았다. 그러자 하한가 주문가격인 59만엔 안팎에서 대량으로 거래가 성립되고 말았다. 제이콤의 발행주식 총수는 1만 4500주로, 잘못된 주문은 총 주식의 42배에 달한 수준이었다. 잘못된 주문으로 이날 닛케이 평균주가는 급락했고, 미즈호증권도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매도가 이뤄진 탓에 300억엔 가까운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다. 손실은 1000억엔 정도로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이콤의 주가는 이날 67만 2000엔으로 출발했다가 미즈호증권측의 잘못된 주문으로 57만 2000엔까지 떨어진 뒤 미즈호증권의 재매수로 인해 상한가인 77만 2000엔으로 치솟으며 종료됐다. 도쿄증권거래소는 9일 사고가 난 제이콤 주식의 매매를 하루종일 중지시켰다고 발표했다.taein@seoul.co.kr
  • [시사 키워드] 주가와 경제

    [시사 키워드] 주가와 경제

    주가가 오르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환율과 금리와 주가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 살펴본다. ●코스피, 코스닥지수란 우리나라 증권시장은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으로 구분된다.KOSPI(Korean Composite Stock Price Index)는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주식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지수이다. 주가지수 산정방식은 몇 차례 바뀌었는데 현재의 코스피는 1980년 1월4일의 기준지수를 100으로 정한 뒤 등락을 산출해 왔다. 산출방법은 개별종목의 주가에 상장주식수를 가중한 기준시점의 시가총액과 비교시점의 시가총액을 대비하여 산출한다.1980년과 비교할 때 지금은 지수가 1300을 넘어섰으므로 시가총액이 13배 이상 확대됐다. 코스닥(KOSDAQ:Korea Securities Dealers Automated Quotation) 장외 주식거래시장으로 미국의 나스닥(NASDAQ)과 유사한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증권시장이다.1996년 7월1일 증권업협회에 의해 개설됐다. 증권거래소 상장을 위한 장외시장이었으나 지금은 증권거래소와 대등한 독립적인 시장이 됐다. ●주가와 경제의 관계 주가는 경기의 선행지표다. 보통 경기보다 6개월쯤 선행하는 것으로 본다. 즉, 경제가 6월쯤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면 1월부터 주가가 오르기 시작하는 것이다. 주가는 그 기업의 가치를 나타낸다. 경제가 좋아지면 매출과 이익이 늘어나고 기업의 가치가 좋아지기 때문에 주가가 오르는 것이다. 주가가 오르려면 수출경기가 좋아지고 소비심리가 개선되어야 하며 기업투자가 활성화돼야 한다. 또 기업활동을 하기 좋은 저금리나 적정한 환율이 유지돼야 한다. 기업의 신상품·신기술 개발도 영향을 미친다. 경제외적으로는 정치·사회정세도 관계가 있다.9·11테러가 발생했을 때 세계주가는 폭락한 적이 있다. 주식시장이 활황을 타면 기업들이 자본을 조달하기가 쉬워진다. 즉, 유상증자를 해 투자자들의 자본을 끌어들여 기업 운영에 쓰게 된다. 주가가 오름세를 타면 주가가 오른다고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증자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다. ●주가와 금리, 환율 ▲금리와 주가 주가는 보통 금리와 반비례한다. 금리가 오르면 주식에 투자해 놓은 사람들이 돈을 빼 은행으로 옮겨오므로 주가가 떨어진다. 주식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는 탓이다. 경제가 어려워 미래가 불확실하면 투자자들은 주식보다는 은행에 돈을 예치해 안정적인 이자를 받는 것을 선호할 것이다. 또 금리가 오르면 기업의 금융비용이 증가해 이익이 낮아지고 따라서 주가가 낮아진다. ▲주가와 환율 환율이 오르면 통상적으로 주가가 오른다. 환율이 오르면 우리 수출 상품의 가격경쟁력이 상승하므로 수출비중이 높은 기업의 매출과 이익이 늘기 때문이다. 그러나 환율 상승이 반드시 주가에 좋은 영향만 주지는 않는다. 경기 침체로 환율이 극도로 불안하면 외국인들은 투자를 보류할 것이기 때문이다. 외국인들이 원-달러 환율이 1000원일 때 1만달러로 주식투자를 했다가 1년 후에 처분할 때 환율이 1500원으로 오르면 수익률이 50%가 넘지 않는 이상 손해를 본다. 주가가 올라도 환율이 오르면 환차손이 발생한다. 외환 위기 때 우리는 이런 경험을 했다. ▲환율과 금리 수입 물가는 환율이 하락(원화가치가 상승)하면 내려간다. 반대로 환율이 상승하면 물가는 오른다. 물가가 오르면 당국은 금리를 올려서 물가를 잡으려 한다. 반대로 금리가 올라가면 외국인들이 한국에 자금을 많이 갖고 들어온다. 한국에 외화가 많이 들어오면 원화가치가 상승(환율이 하락)하게 된다. ●최근의 주가 상승 주가 상승은 분명 긍정적인 현상이다. 가까운 장래에 우리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청신호로 받아들여진다. 기업들의 가치는 크게 올라갔고 기업들의 투자 환경을 좋게 만들어 거꾸로 경기를 되살리는 역할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주가상승은 외국인의 힘에 의존한 바 크다. 이제는 외국자본에 휘둘리지 말고 국내 투자자들의 역량으로 주식시장을 이끌어갈 때가 되었다. 최근 그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경제가 안정되기 위해서는 주가가 급등하거나 급락하지 않아야 한다. 서서히 내리고 서서히 오르는 건전하고 견조한 주식시장이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하겠다. 손성진기자 sonsj@seoul.co.kr ■ 포인트 주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아직 경제상황이 본격적으로 호전된 것 같지도 않은데 주가는 왜 오르는 것일까. 그동안 우리 주가는 외국에 비해 매우 저평가되어 있다는 인식이 강했다. 그런 점에서 한국 경제가 제대로 평가를 받고 있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 [재계인사이드] 증권가 루머에 억울한 코오롱

    [재계인사이드] 증권가 루머에 억울한 코오롱

    코오롱그룹이 증권가 루머로 애꿎은 피해를 보고 있다. 이틀에 걸쳐 주가가 급락하다가 사흘 만에 반등하는 등 ‘희비’가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코오롱그룹에 정체불명의 ‘비보‘가 날아온 때는 지난 6일 오후 2시30분쯤. 언론사 기자들과 증권사 펀드매니저들 간에 ‘코오롱자금악화설’이라는 메신저가 급속히 뜨기 시작했다. 전날 주거래은행인 우리은행이 여신한도를 축소하고 있으며, 위험관리에 들어간다는 소문이 퍼져 나간 것이다. 이 메신저가 10여분 만에 금융기관들에 퍼지면서 주가가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이날 1만 6350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소폭 하락세를 유지하다 루머가 급속하게 퍼진 직후 하락폭을 키워 2450원(14.94%) 내린 1만 3950원에 마감했다. 이튿날인 7일에도 1300원(9.3%)이 떨어진 1만 2650원을 기록했다. 코오롱그룹은 연이틀 “어음할인에 문제가 있다는 설은 사실무근이다. 이달 만기가 도래하는 기업어음(CP) 물량은 800억원 정도에 불과하며, 이를 전액 곧바로 상환할 예정”이라고 해명했지만 속수무책이었다. 코오롱측은 8일 주가가 사흘 만에 오름세로 반등했지만 언제 또다시 루머가 퍼질지 몰라 긴장하고 있다. 실제 코오롱그룹은 지난해 말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3160억원에서 올해 11월30일 종가 기준으로 1조 476억원으로 331.5%가 늘어남으로써 금년도 대기업 중에서 최고의 마켓캡(시가총액)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지속해온 사업구조개선, 구조조정 덕분에 2년 연속 적자에서 올해에는 큰 폭의 흑자가 예상된다. 투자자들로부터 대표적인 턴어라운드 종목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코오롱그룹 최영택 홍보 상무는 “최근 한 달여 전 시중정보지(정보지라시)에 ‘코오롱 자금악화설’이라는 근거없는 내용들이 회자되더니 지난 6일 일부 기관들의 이익실현이 있자 갑자기 메신저에 이 내용이 퍼졌다.”며 “한때 정부 당국의 집중 단속으로 사라진 정보지가 최근 되살아나 우리 회사에 막대한 피해를 줬다.”고 말했다. 코오롱그룹은 앞으로 며칠간 주가 흐름을 지켜본 뒤 여전히 음해세력의 ‘작전’이 가동되고 있다고 판단하면 경찰에 정식으로 수사의뢰를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野서 대통령돼도 나라 안망해” 유시민의원 대선낙관론 경고

    이해찬 총리의 중동 순방을 수행 중인 열린우리당 유시민의원은 27일(현지시간) “우리가 서민을 위한 것이라고 믿는 정책들을 꿋꿋하게 펼쳐나가야 한다.”며 “그래도 국민들로부터 인정받지 못하면 야당을 하는 것이고, 야당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이명박씨가 대통령이 된다고 나라가 망하지는 않는다. 야당도 나라를 위해서 할 일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현재 우리당이 재·보선에서 잇따라 패하고 지지율 급락으로 침체된 상태이지만 대선에서는 승리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당내에 팽배한 데 대한 ‘경고성’ 메시지로 받아들여진다.도하 연합뉴스
  • 재건축 아파트시장 다시 ‘꿈틀’

    재건축 아파트시장 다시 ‘꿈틀’

    8·31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맥을 못추던 재건축 아파트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1억원 이상 호가가 폭락했던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10월 말부터 반등, 한달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매수세가 꾸준히 뒷받침되지 않는 가운데 문의만 폭주하고 있는 실정이다. 22일 국민은행 시세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달간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오른 단지 30곳 중 11곳이 재건축 아파트였다. 30곳 중 재건축 단지로 가장 많이 오른 곳이 1984년 입주한 강동구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 지난 한달간 변동률이 11.10%를 기록했다. 인근 중개업소인 뉴스공인 관계자는 “주공2단지 16평형은 8월 초 5억 2000만원에서 9월 말 3억 9000만원까지 떨어졌지만 지금은 가장 싼 게 4억 8000만원”이라고 설명했다.18평형도 같은 기간 7억 2000만원에서 5억 7000만원까지 내렸다가 최근 6억 4000만∼7억원대의 시세를 형성했다. 같은 기간 서초구 반포동 AID차관아파트는 9.47%,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3단지는 9.24%,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4단지는 8.91% 올랐다. 강남지역 4개 재건축 단지가 한달간 가장 많이 오른 단지 10위권에 포진했다. 반포 AID차관아파트 22평형은 가격이 가장 많이 빠졌던 지난 9월 말 대비 1억원가량 오른 7억 5000만원에 호가된다. 개포주공 4단지 13평형은 지난 8월 초 6억원에서 9월 말 4억 6000만원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5억 3000만원대를 회복했다. 이밖에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1차는 7.94%,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7.02%,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2단지 6.56%,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 6.14%, 강남구 개포동 개포1차지구 주공1단지 6.02%,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3단지가 5.07% 올랐다. 추석 직후 6억 6000만원에 거래됐던 은마아파트 31평형은 현재 1억원 이상 오른 7억 8000만원을 호가한다. 가락시영1차 거래를 중개하는 대학사 이상우 사장은 “17평형의 경우 7월 말 6억 7000만원에 정점을 이루다 9월 5억 4000만원대로 내린 뒤 최근에는 6억 3000만원까지 올랐다.”면서 “낮은 가격인 6억 1000만원선에선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52평형을 받을 수 있는 반포주공2단지 25평형은 9월 말 12억원에서 현재 13억 5000만원까지 뛰었다. 지난 8월 초 9억 7000만원에 거래됐던 개포주공 1단지 17평형은 9월 말 8억 2000만원까지 거래되다가 최근 9억 3000만원대를 회복됐다.15평형은 9월 말 5억 7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지만 최근 6억 7000만원까지 올랐다.13평형도 지난 9월 4억 2000만원에서 지난 21일 현재 5억 2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인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오르는 것은 매수 수요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기보다 가격 급락에 따라 한 두 개 정도가 거래되면서 이뤄진 기술적인 반등”이라면서 “8·31 부동산대책이 속속 입법으로 이어지면 재건축 가격은 다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엔환율 급락 방치 않을것”

    권태신 재정경제부 제2차관은 18일 원·엔 환율의 급격한 변동을 방치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권 차관은 이날 KBS 라디오 프로그램 ‘박에스더입니다’에 출연해 “환율은 가능한 한 시장에 맡겨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지금처럼 원·엔 환율이 급격하게 움직일 경우 필요하면 외환당국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있으며 지금 보고 있다.”고 말했다.편 박승 한국은행 총재와 시중은행장들도 이날 한은에서 월례 금융협의회를 갖고 최근 원·엔 환율의 급격한 하락이 다소 지나치다고 지적했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日 車판매 34년만에 최저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의 10월 내수 자동차 신차 판매대수가 28만여대로 34년 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월간 판매대수도 4개월 연속 전년동기보다 줄어 일본 자동차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신모델 출시가 줄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자동차산업은 특히 정보기술(IT)산업과 함께 일본경제 장기침체 탈출의 견인차 역할을 해 온 것으로 평가돼 자동차산업의 빨간불은 일본 경제의 적신호로도 받아들여진다. 지난 8월 “경기가 조정국면을 탈출했다.”고 선언한 일본정부를 긴장시키고 있다. 실제 2일 미쓰비시종합연구소, 노무라증권 등 10개의 민간연구기관들은 7∼9월 실질국내총생산(GDP)이 전기에 비해 평균 0.2%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개인소비와 설비투자가 주춤거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미쓰비시종합연구소 등 5곳은 개인소비를 마이너스 성장으로 예상했다. 개인소비의 상징인 자동차판매 부진은 도요타·닛산자동차 등 주요기업에서 두드러져 분위기가 심상찮다. 일본자동차판매업 연합회가 1일 발표한 10월 국내신차판매대수(경차 제외)는 전년 동월대비 3.4% 감소한 28만 1452대였다.10월로서는 1971년(25만 8271대) 이래 최저다. 판매내용도 문제다. 트럭은 6.4% 증가했지만 일반승용차가 7.6%나 줄었다. 아울러 그동안 개인소비를 주도해온 배기량 2000㏄ 이하의 중·소형승용차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 줄어,1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에 대해 자동차업체는 “지난해 판매를 시작한 각사의 신차 판매 대수가 급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닛산자동차는 19.1%나 감소했고, 도요타자동차도 6.1%나 감소했다. 반면 약 2년 반 만에 신차를 출시한 미쓰비시자동차는 41.1%나 늘어나 신차 효과를 톡톡히 봤다.taein@seoul.co.kr
  • 벼 매입자금 5000억 추가

    정부는 쌀 협상안 국회 비준을 위한 후속대책으로 내년부터 만기가 돌아오는 농가부채 5조 9000억원을 균등분할 상환방식으로 3∼5년간 연장해 주기로 했다. 농업관련 정책자금 금리도 1∼1.5%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부채농가의 농지를 사들인 뒤 다시 임대해 주는 농업기반공사의 경영회생 지원사업도 전국으로 확대키로 하고 예산을 당초 100억원에서 422억원으로 늘렸다. 이명수 농림부 차관은 28일 “쌀시장 개방에 대처하기 위해 119조원의 투·융자 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있으나 농가의 불안을 해소하려고 추가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2001년 상호금융 저리 대체자금으로 만기를 5∼6년간 연장해 준 농가부채 5조 9000억원의 상환을 연장해 주되 원금을 10% 선납하는 농가는 연 3%의 금리로 5년에 걸쳐 균등하게 갚도록 했다.10%를 선납하지 않는 경우에는 연 5%의 금리를 적용해 3년에 걸쳐 균등 상환토록 했다. 재해대책 융자금은 4%에서 1.5%로, 농촌주택융자금은 4∼5.5%에서 3%로 내리고 농지구입자금은 3%에서 2%로 떨어진다. 그러나 정부는 농민단체들이 쌀 고정직불금 단가를 1㏊당 130만원으로 높여줄 것을 요구한 것과 관련, 올해는 60만원을 지키되 내년부터는 70만원으로 올린다는 당초 방침을 유지키로 했다. 박홍수 농림부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한나라당 강재섭 원내대표를 예방, 이같은 내용의 후속대책을 보고했다. 앞서 정부는 농민단체가 요구한 공공비축 확대 등 16개 사항을 수용했다. 한편 농협은 최근 급락하는 산지 쌀값을 지지하기 위해 벼 매입자금으로 배정한 5000억원 이외에 추가로 5000억원을 긴급 투입, 쌀 매입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또 1770억원의 자금을 별도로 투입,2004년산 재고미 63만섬도 사들이기로 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뭉칫돈이 증시 위협?

    뭉칫돈이 증시 위협?

    ♥주식시장에 밀려들고 있는 뭉칫돈이 증시 흐름에 방해꾼으로 탈바꿈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증시활황에 동력이 된 주식형 펀드의 유형 중에서 저축 형태인 적립식펀드에 비해 한꺼번에 목돈을 쏟아붓는 ‘거치식펀드’ 자금이 부쩍 늘면서 증시 주변을 긴장시키고 있다. 오갈 데가 없어 증시에 잠시 머무는 뭉칫돈은 주가 움직임에 민감한 편이다. 어느 순간에 한꺼번에 증시를 이탈하면 주가하락 이상의 급락장을 연출할 수 있다는 걱정스러운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뭉칫돈 8월부터 급증 27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거치식펀드의 수탁고는 지난 5월말 15조 9150억원에서 9월말 18조 1200억원으로 4개월만에 2조 2050억원이 불었다. 적립식펀드도 4조 1160억원에서 6조 5130억원으로 2조 3970억원이 늘었다. 주식형 펀드는 소액을 매월 내는 적립식과 거액을 한꺼번에 내는 거치식으로 나뉜다. 아무래도 적립식이 서민층 저축상품이라면 거치식은 부유층의 투자상품이라고 볼 수 있다. 거치식에는 연금 등 법인자금도 포함된다. 최근에는 주가상승이 주춤하고 있지만 적립식이든, 거치식이든 펀드 자금이 주식을 사려는 수요로 작용해 주가상승을 이끌어왔다. 적립식펀드는 매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정착단계에 이른 것으로 보이지만 거치식은 지난 8월부터 갑자기 증가했다. 뒤늦게 주가상승에 편승한 자금으로 보인다. 거치식의 월 증가액은 지난 7월엔 2530억원으로 적립식(3820억원)보다 적었지만 8월엔 6840억원,9월에 1조 2520억원이 각각 늘었다. ●돈의 힘에 춤추는 증시 지난 25일 주식형펀드의 수탁고가 처음으로 20조원(20조 735억원)을 넘어선 것은 은행이나 증권사에 1억원,5억원 등 뭉칫돈을 내놓으며 유망한 주식형 펀드에 투자해 달라고 주문하는 거치식의 힘이 컸다. 채권형 펀드를 주식형으로 갈아타려는 개인도 있고, 채권 투자에서 손해를 본 법인자금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그동안 주가 상승세가 워낙 거세다 보니 적립식보다 거치식의 수익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 펀드평가기관 제로인에 따르면 각광을 받는 ‘유리스몰뷰티주식’ 펀드를 거치식으로 가입했다면 올 수익률은 124.2%나 됐지만 매월 1일 일정액을 적립했다면 수익률은 55.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부자아빠거꾸로주식A-1’의 수익률도 거치식은 60.8%, 적립식은 29.8%로 산출됐다. 덕분에 주식형펀드의 운용주체인 기관 자금이 주식을 더 많이 사면 종합주가지수가 오르고, 기관이 더 팔면 지수가 떨어진 날이 많았다. 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25거래일 동안 19일이나 이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기관 자금에 주가지수가 춤을 춘 셈이다. 반면 이 기간에 외국인은 하루도 빠짐없이 주식을 더 팔았다. ●전문가도 욕심을 버리고 전문가들은 뭉칫돈의 급증과 특정한 투자주체가 증시흐름에 지나치게 많은 영향을 미치는 점을 경계하고 있다. 적립식과 달리 가치식펀드 자금은 주가상승을 염두에 두고 뛰어든 단기성 자금이어서 언제든 한꺼번에 빠져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주식물량을 갑자기 늘리고, 증시를 불안하게 만들어 급락장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또 기관 자금은 어차피 고객의 주문에 따라 주식을 살 수밖에 없는 돈이라 외국인 등 다른 투자세력의 잇속만 채워주는 노릇을 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개미 ‘외상투자’ 경보

    개미 ‘외상투자’ 경보

    주식시장에 ‘미수금(未收金) 경계령’이 떨어졌다. 종합주가지수가 급상승하자 개인투자자들이 간접투자(펀드)를 잠시 접은 채 뒤늦게 단기 차익을 노리고 외상으로 주식을 샀으나 주가가 연일 곤두박질치면서 피해가 걱정된다. 미수금 결제일을 넘기면 담보 주식이 증시에 쏟아져 주가 급락을 부채질할 수 있다. 외국인들은 이미 20일째 주식을 처분하는 게 사들이는 것보다 많다. ●개미, 앞다퉈 외상 투자 2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9.10포인트(0.79%) 오른 1162.23을 기록했다. 하루 만에 상승으로 돌아서기는 했으나 전날 33.09포인트(2.78%)가 급락한 데 따른 ‘기술적 반등’일 뿐 하락세를 뒤집은 것으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분석에는 개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위탁자미수금과 신용융자가 크게 늘면서 증시 하락을 더욱 부추길 수 있다는 점이 감안됐다. 미수금의 누적 규모는 2조 894억원(18일 기준)으로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미수금은 지난 5월 말 7120억원에 불과했으나 이달 12∼14일 3일 동안 하루에 7000억원씩 폭발적으로 증가하더니 17일 처음으로 2조원 벽을 훌쩍 넘었다. 미수금은 증권계좌를 담보로 최고 5배까지 외상으로 다른 주식을 추가로 사들인 뒤 3일 안에 주식을 팔거나 현금으로 결제하면 되는 돈이다. 연 금리가 20%대로 높은 편이지만 보유주식을 싼값에 팔지 않고도 추가 투자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주가 상승기에는 손쉽게 높은 수익을 올리는 방법이다. 하지만 주가 하락기에는 3일 결제기한을 넘기기가 쉬워 담보 주식이 자동으로 증시에 쏟아지면 매물이 넘쳐 주가 급락의 원인이 된다. 이와 함께 투자자의 주식·채권·현금 등 현금성 자산을 담보로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을 사는 신용융자도 5월 말 2271억원에서 18일에는 3962억원으로 급증했다. ●외국인, 재빨리 수익 챙겨 ‘개미(소액 개인투자자)’들이 뉘늦은 외상 매수로 큰 손실을 입게 된 것과 달리 외국인들은 차익을 낸 뒤 지난달 22일부터는 하루도 빠짐없이 주식 순매도가 더 많다. 외국인 순매도액은 20일 1432억원을 포함해 지난 20거래일 동안 2조 8832억원이었다. 외국인들은 3개월째 아시아 증시 가운데 한국에서 가장 많은 주식을 팔아치웠다. 순매도액은 지난 8월 10억 900만달러,9월 7억 300만달러,10월(20일 현재) 15억 7200만달러였다.10월 한국에서의 순매도 규모는 금액면에서 타이완(5억 3600만달러), 태국(2억 8500만달러), 인도(2억 2000만달러) 등보다 3배 이상 많다. 외국인 매도세의 원인은 ▲미국 금리인상 ▲달러화 강세 가능성 ▲아시아 증시의 매력 감소 등으로 분석됐다. 외국인들은 그동안 낮은 금리의 자금으로 국제 금융시장에서 ‘큰손’으로 군림했으나 금리가 오르면서 자금 조달에 압박을 받고 있다. 달러화 강세로 투자국의 통화를 나중에 달러화로 바꿀 때 수익률이 그만큼 떨어지는 게 투자를 피하는 요인으로도 꼽힌다. ●셀 코리아 vs 차익실현 이에 따라 당분간 외국인들의 ‘셀(Sell) 코리아’를 피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삼성증권 오현석 연구원은 “미국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이 소멸되기 전까지는 당분간 조정 국면이 계속될 것”이라면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열리는 11월 초까지 기간 조정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연구위원은 “주가지수 1140선이 하락 저지선으로 보이지만 조정이 길어지면 1100선으로 밀릴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굿모닝신한증권 조중재 수석연구원은 “세계 경제 가운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곳이 아시아 지역이고, 한국 증시의 수익률(올 주가상승률 32.4%)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인 만큼 외국인이 투자비중을 줄이기는 해도 ‘셀 코리아’는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메리츠증권 서정광 팀장은 “미수금 해소 여부가 수급상의 문제로 남아 있지만 다행히 원·달러 환율이 1050원을 넘어서고 외국인 순매도액도 절대액은 감소하는 등 여건은 점차 나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주가 33P 급락…환율 ‘껑충’

    종합주가지수가 1년4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고,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거렸다. 1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3.09포인트(2.79%) 급락한 1153.13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18.58포인트(3.14%) 내린 573.19포인트로 마감됐다. 외국인들은 이날 달러화 강세 영향 등으로 2900억원가량을 순매도하는 등 19일째 순매도에 나서 주가 급락을 부추겼다. 외국인들은 19일 동안 3조원가량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전날 종가에 비해 3.30원 오른 1054.80원에 마감됐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펀드도 ‘명품시대’

    펀드도 ‘명품시대’

    최근 1년 이상 종합주가지수 상승률보다 훨씬 높은 수익률을 내는 이른바 ‘명품(名品)펀드’에 거액의 시중자금이 몰리고 있다. 은행과 증권사들은 고수익을 올리는 몇몇 펀드의 유명세를 등에 업고 각종 아이디어를 동원, 유명 펀드에 판매력을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명품 펀드의 ‘수명’이 곧 다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외곬 투자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충고한다. ●13개 펀드의 유명세 13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추석연휴 직전인 9월15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주식형펀드에 2조 7660억원이 밀려들면서 수탁고는 18조 2857억원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1730억원씩 몰린 셈이다. 하루 유입액은 그 이전의 평균 600억원에 비해 3배 이상 불어났다. 주식형펀드의 수탁고는 지난 1월말(8조 7993억원)보다 두배 이상 증가했다. 펀드 자금은 일부 유명 펀드에만 집중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에 6020억원, 미래에셋투신에 3888억원이 몰려 미래에셋그룹이 수탁고의 3분의1(9908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SEI에셋 2280억원, 신영투신 1780억원, 유리자산 162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설정기간 1년 이상, 설정액 100억원 이상의 주식형펀드 83개 가운데 1년 수익률이 50% 이상인 명품펀드는 13개다. 이들 명품 펀드는 채권형을 포함해 전체 400여개 펀드 가운데 4%도 안 되는 귀한 몸이다. 명품펀드는 주로 중·소형 가치주, 중·소형 배당주, 저평가 성장주 등을 족집게처럼 골라내 집중투자하는 펀드들이다. 위험 부담을 안고 순발력이 강한 펀드운용사들이 강자로 부상했다. ●유명 펀드는 몸관리 필요 주식형펀드의 인기 덕분에 증권가에 새로운 풍속도가 등장했다. 과거에 붐을 이루던 ‘주식투자설명회’가 사라지고 ‘펀드설명회’가 생겼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말부터 전국 12곳을 돌며 업계 최초의 펀드설명회를 갖고 있다. 대우증권도 주식투자에 대한 거부감을 피하기 위해 ‘자산운용세미나’라는 간판을 달고 펀드를 홍보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백화점의 주부대상 문화센터에서 정기 펀드설명회를 연다. 펀드에 가입하면 보험 등 부가서비스 혜택을 주기도 한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우리가족꿈나무 적립식상품’에 가입하면 어린이상해·휴일교통상해 보험에 무료로 가입해 준다. 어린이경제캠프, 웨딩 리무진 제공, 부부동반 여행권 혜택도 덤으로 준다. 대우증권은 가입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해 상금도 준다.CJ자산은 공연초대 등 ‘팬서비스’ 수준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삼성증권은 삼성자산운용의 펀드만이 아니라 다른 회사 상품이라도 유명 펀드만 골라 판매하는 ‘명품관’ 전략을 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명품전략 이후 하루 5억원이던 펀드 판매액이 30억원으로 급증했다.”면서 “고객 대부분이 유명 펀드의 이름을 먼저 알고 찾아온다.”고 말했다. ●쪽박 펀드로 전락 위기 돈이 특정한 펀드에만 몰리면서 펀드매니저들의 고민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명품펀드의 수익률이 월등히 높았던 이유는 중·소형 종목에 집중 투자한 덕분인데, 웬만한 종목은 이미 주가가 많이 올라 숨겨진 가치주를 찾는 일이 쉽지 않아졌기 때문이다. 자칫하면 수요에 비해 공급 과잉으로 주가가 급락하면 명품이 졸지에 ‘쪽박’ 펀드로 전락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던 미국의 뮤추얼펀드 ‘마젤란’이 올 상반기에 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4.2%)에도 못미치는 수익률(3.1%)을 내고 뒷전으로 물러난 것을 예로 들었다. 이 때문에 미래에셋자산은 명품 펀드로 꼽히는 ‘3억만들기 중·소형주식투자신탁1호’에 대해 12일부터 당분간 신규자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 유리자산도 1등 펀드인 ‘유리스몰뷰티주식’의 누적수익률이 200%를 넘으면서 당분간 판매를 중단했다. 삼성투신운용 임창규 팀장은 “설정액 3000억원 이상의 대형펀드는 중·소형과는 달리 아직 자금 유입을 거절할 상황은 아니지만 주가가 많이 올라 신규 주식매입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한국투신운용 김상백 본부장은 “목표 수익률을 달성한 펀드는 일부 자금을 환매해 안정형이나 대형주 위주의 펀드로 자금을 분산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활황증시 오늘의 종목] 피에스케이

    [활황증시 오늘의 종목] 피에스케이

    피에스케이(031980)는 회사의 안정된 수익이 주가로 바로 연결되는 실적주다. 기업 가치에 비해 낮은 편인 주가도 매수 의욕을 돋운다. 삼성전자·하이닉스와 밀접한 거래 관계에 있는 반도체 장비업체다. 주가가 삼성전자와 함께 움직인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올 상반기에 403억 60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올해 연간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0.0% 증가한 637억원, 영업이익은 52.2% 늘어난 13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매출액은 850억원,2007년엔 1000억원을 내다본다. 수출도 올 상반기엔 18억원에 불과했으나 하반기에는 109억원으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가 올해 초 5610원에서 2월 중순엔 7280원까지 급등했다. 그러나 하반기에 삼성전자 등의 실적급락 우려가 제기되면서 5월 중순 주가는 4710원까지 떨어졌다. 결국 우려는 기우에 그쳤고, 주가는 재상승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5일 12인치 반도체 웨이퍼 공정용 박리장비(Asher) ‘수프라’ 등 2종을 개발해 내년 상반기의 실적 전망도 밝게 한다. 내년에는 매출의 17.0%인 145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입한다. 지상파 DMB 방송사업자인 ‘KMMB’의 최대주주(101억원 출자)이지만 추가 출자 계획이 없어 투자 리스크(위험)가 크지 않다. 교보증권은 목표주가를 7000원으로 제시했다. ■ 도움말 교보증권 김영준 연구원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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