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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테마주 다시 꿈틀… 투자 주의하세요

    정치테마주 다시 꿈틀… 투자 주의하세요

    써니전자 “영업익 95% 감소”에도 주식 가격 2월에만 59.8% 올라 금감원 등 감시 강화·특별점검 지난해 5월 대통령 선거 이후 조용하던 이른바 ‘정치테마주’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다시 꿈틀대고 있다. 특히 서울시장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 일찌감치 경기도지사 출마 의사를 밝힌 이재명 성남시장과 관련된 종목들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이들 종목들은 설 연휴를 전후로 주가를 크게 끌어올린 뒤 급등락을 반복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선거 기간 동안 기업의 가치와 무관한 주가 흐름을 보여 불공정거래 시비에 휘말리는 경우도 많아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월 한 달 사이 안랩의 주가는 27.9% 상승했다. 특히 설 연휴 전날인 14일과 연휴 직후인 19~20일을 포함한 3거래일 동안 주가가 5만 7600원에서 7만 9100원으로 2만원 이상 올랐다. 안 전 대표는 현재도 안랩 지분 18.6%를 갖고 있는 대주주다. 안랩과 함께 ‘안철수 테마주’로 꼽히는 써니전자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써니전자는 2월 셋째 주부터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더니 20일에는 가격제한폭(30%)까지 찍으면서 2월에만 59.8% 상승했다. 써니전자 전 부사장은 과거 안철수연구소에서 경영전략실장을 지냈다. 급기야 지난달 21일 써니전자는 “당사의 사업은 안철수 의원과 과거 및 현재 전혀 관련이 없다”는 지난해 공시를 재차 꺼내들었지만 당일에도 주가가 8.39%(360원) 올랐다. 이 밖에 에이텍과 케이씨피드도 지난 2월 각각 23.8%, 56.9% 주가가 뛰었다. 에이텍은 최대주주인 신승영씨가 성남시의 성남창조경영 CEO포럼의 운영위원직을 맡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지난 대선에서도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됐다. 케이씨피드는 안 전 대표와 고교·대학 동문인 황창규 KT회장의 처가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테마주들의 주가 급등이 기업 실적과는 뚜렷한 관계가 없다는 것이다. 급등락을 반복하는 상황에서 ‘작전세력’이 개입할 수 있고, 투자자들은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 써니전자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5818만원으로 전년보다 95.4% 감소했다. 선거 이후 낙폭도 컸다. 지난해 14만원을 넘긴 안랩 주가는 대선 직후 5만원대로 급락했다. 에이텍도 2016년 말 1만 4000원대까지 상승했지만 이 시장이 당내 경선에서 밀려나자 6000원대로 떨어졌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정치테마주는 정상적인 투자가 아니라 투기에 가깝다”면서 “투자자들이 위험성을 알면서도 선거철만 되면 수익을 노리고 ‘제로섬’ 게임을 벌이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발적인 투자 외에 테마주를 둘러싼 시세조종 세력이 있다면 반드시 처벌해 투자자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 테마주와 관련해 감시를 강화할 방침을 이미 밝힌 상태다. 한국거래소도 올해 주요 시장감시 업무 중 하나로 정치테마주 이상급등에 대한 대응을 꼽고 특별점검반을 운영 중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김현섭 PB의 생활 속 재테크] 증시 등락 반복 가능성… 부동산 펀드 등 분산 투자 노려야

    미국의 장·단기 금리 차 축소와 역대 세 번째로 긴 경기 확장세 등의 신호는 “버블 아닌가”라는 불안감을 주었지만 수치로 확인되는 기업 실적과 약세인 미 달러, 원자재 가격 반등을 주된 근거로 연초 대부분 금융사는 올해 세계 경제 상승세 지속을 예상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 경제 성장률을 3.9%로 상향 조정해 발표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연초부터 상승하던 각국 종합 주가 지수가 2월 초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계기로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은 매우 혼란스러워졌다. 증시 조정의 가장 큰 요인은 대부분 투자자들이 오랫동안 저금리에 익숙해져 있는 상황에서 미국 국채 금리가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하며 불안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임금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이로 인한 미국 금리 인상이 기업 실적을 둔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인플레이션 기대와 미국 감세 정책, 인프라 투자 규모 확대에 따른 채권 발행 증가 전망의 영향으로 미국 국채 금리는 최근 2.8% 수준으로 올랐다. 지난해 말 대비 0.4% 정도 상승했으며 1분기 금융시장 컨센서스인 2.6%보다 높다. 따라서 시장 심리 안정을 위해서는 미국 금리 급등세 진정과 통화정책 관련 불안감 해소 확인을 위한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또 3월 21~22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 세계 증시가 흔들리면서 시장은 또다시 중앙은행의 시장 방어 역할을 기대할 수 있지만, 3월 이후 물가 상승 여부에 따라 FOMC 분위기가 기대처럼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증시 등락 국면이 이어질 수 있으므로 단기 관점의 투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 레버리지 같은 변동성 높은 상품은 이익 실현이나 낮은 변동성 상품으로 리밸런싱(자산 재조정)을 권한다. 금융 시장 불안에도 여전히 실물 경제와 기업 펀더멘탈(기초체력)은 양호하다는 시각이 많다. 장기적 시장 전망은 긍정적이기 때문에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한 것은 보유를 권하며 신규 투자 자금은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이 크지 않은 저 주가수익비율(PER),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상품에 대한 적립식 매수를 권한다. 조정 시 분할 매수를 통해 투자 시점을 분산하는 것도 필요하다. 주식 시장과 관련성이 적은 대출 채권, 부동산 투자 펀드 등과 같은 대체 투자 상품을 활용해 투자 자산을 분산하는 포트폴리오 투자를 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물론 포트폴리오 투자는 한 방에 투자하는 것에 비해 귀찮을 수도 있다. 하지만 변동성이 큰 현재 상황에서 투자 자산과 시점을 분산하는 것은 안정적인 자산관리로 가는 지름길이다.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도곡스타PB센터 팀장
  • 유럽 이상 한파…런던 시내서 ‘스키 타는 남자’ 포착

    유럽 이상 한파…런던 시내서 ‘스키 타는 남자’ 포착

    북극발 한파로 2월 마지막째주 영국 곳곳에서 강추위와 폭설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런던 시내 한복판에서 스키를 타는 시민의 모습이 포착됐다.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트위터를 통해 공개된 영상은 스키를 타고 눈 쌓인 도로를 걷는 한 시민의 모습을 담고 있다. 비록 이날 내린 눈의 양이 스키를 탈 정도로 많지는 않았지만, 이 시민은 마치 스키를 타기에 가장 좋은 날이라고 판단한 듯 천천히 스키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으로 행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런던 동부지역에서 이 모습을 포착한 니콜라 히스는 “오후 2시 30분 경이었다. 한 시민이 스키를 타고 이동하는 것을 보고 매우 놀랐다. 단 한 번도 거리에서 스키를 타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면서 “이를 같이 본 직장 동료들도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런던 한복판에서 스키를 타는 시민의 모습은 현재 한파와 폭설로 몸살을 앓는 영국의 상황을 재치있게 보여준다. 영국을 덮친 이번 한파는 ‘동쪽에서 온 괴수’(Beast from the East)라고 부를 정도로 이례적이다. 통상 런던의 2월 평균 최저기온은 영상 2~3℃로, 눈이 내리기엔 포근한(?) 날씨지만, 올해만큼은 때 아닌 폭설과 한파가 불어닥쳐 시민들의 불편함이 이어지고 있다. ‘동쪽에서 온 괴수’의 영향을 받은 것은 영국뿐만이 아니다. 이탈리아 수도 로마는 현지시간으로 26일 6년 만에 눈이 내렸고, 밤새 내린 눈으로 교통이 마비되고 학교는 27일까지 휴교령을 내렸다. 동유럽에서는 급락한 기온으로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독일 바이에른주(州)의 추크슈피체산은 올겨울 가장 낮은 영하 27℃를 기록했다. 한편 영국 기상청은 “별명(동쪽에서 온 괴수)에 걸 맞는 심각한 날씨를 불러올 것”이라며 “이러한 추위는 2013년 3월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비트코인 상승세… 작년 거래소 매출 7000억

    비트코인 상승세… 작년 거래소 매출 7000억

    18일 서울 중구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전광판에 가상화폐 가격이 표시돼 있다. 이달 초 1000만원대 밑으로 급락했던 비트코인은 전날 1200만원을 돌파한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지난해 가상화폐 투자가 활기를 띠면서 국내 거래소 30여곳의 수수료 매출이 7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한국, 작년 對美 수출 1~3위 품목 실적 급락

    한국, 작년 對美 수출 1~3위 품목 실적 급락

    수입 1위 반도체장비 119%↑ 자동차, 무선통신기기, 자동차부품 등 한국 대미 수출 1∼3위 품목의 지난해 수출 실적이 나란히 뒷걸음질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지난해 대미 수입 1위 품목인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입액은 전년보다 10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대미 수출액은 686억 달러로 전년보다 3.2% 늘어났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507억 달러를 기록, 전년보다 17.4% 급증했다. 이에 대미 무역흑자는 2012년(152억 달러) 이후 5년 만에 200억 달러 이하인 179억 달러를 기록했다. 대미 수출품 중 1위 품목인 자동차의 지난해 수출액은 147억 달러로 전년보다 6.4% 감소했다. 2, 3위 무선통신기기(62억 달러)와 자동차부품(57억 달러)의 부진은 더욱 컸다. 수출액 감소율이 각각 -17.4%, -16.1%로 두 자릿수에 달했다. 지난해 대미 수입 품목을 살펴보면 1위 반도체 제조용 장비(60억 달러)가 전년보다 119.3%나 급증했다. 반도체 경기 호황에 따라 설비투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액화석유가스(LPG·19억달러)와 육류(18억달러)의 수입 증가율도 각각 55.9%, 20.4%나 됐다. 특히 우리나라 수입 소고기 시장의 경우 미국이 지난해 점유율 51.0%로 호주(42.7%)를 제치고 제1위의 수입국이 됐다. 돼지고기도 미국산이 국내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유동성·저금리 장세’ 끝났나…코스피 또 급락

    ‘유동성·저금리 장세’ 끝났나…코스피 또 급락

    미국 채권 금리의 가파른 상승세가 불러온 증시 쇼크 앞에 코스피가 또 급락했다. 외국인들은 9일 코스피에서만 3095억원을 순매도하며 위축된 투자 심리를 그대로 드러냈다.일각에서는 국내 기업들의 기초체력에는 변함이 없는 만큼 단기 조정 후 다시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하지만 세계 경제가 ‘유동성 파티’의 종언과 금리 상승 등 ‘정상적’인 통화 정책으로의 복귀를 앞두고 있어 적어도 상반기까지는 코스피와 코스닥이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낮은 금리 탓에 상승세를 탔던 주가가 금리 상승에 고꾸라지는 등 ‘금리의 역습’이 시작된 셈이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3.85포인트(1.82%) 내린 2373.77에 장을 마쳤다. 전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1000포인트 이상 떨어지는 등 미국 증시가 하락했다는 소식에 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소식까지 전해지자 반등하지 못하고 하루 만에 2400선을 반납했다. 전날 장중 4%가 넘는 급등을 기록하며 사이드카까지 발동시킨 코스닥도 이날 19.34포인트(2.24%) 하락한 842.60을 기록했다. 금리 상승에 따른 긴축 우려는 전체 아시아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닛케이225지수와 상하이지수도 각각 2.32%, 4.02% 하락했다. 최근 증시가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는 이유는 수년간 활황을 떠받치던 저금리 기조가 확실히 막을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금리 상승은 기업의 비용 부담을 늘리고 주식시장의 유동성마저 떨어뜨려 주가에는 악재다. 투자자들 입장에서도 안전자산인 채권금리가 상승하면 위험자산인 주식에 대한 매력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예상보다 빠른 시장금리 상승은 지금의 경기 회복세까지 제약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8일 미국에서는 국채 10년물 금리가 장중 2.88%까지 상승해 3%를 위협했고, 영국중앙은행(BOE)도 일단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증시가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시장이 견딜 수 있는 금리의 수준을 넘어섰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면서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가 예상치였던 2.4~2.5%를 훨씬 넘어서면서 9년 가까이 이어져 온 유동성 장세가 곧 끝날 것이라는 공포감이 팽배하다”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이어 “조만간 주가 변동성은 잠잠해지겠으나 금리가 3% 이상으로 올라가면 또다시 출렁일 것”이라며 “확장세에 있던 미국 증시나 경제의 호황이 연중에는 마무리될 수 있다는 우려도 섞여 있다”고 분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증시 급락의 원인이 금리 인상 속도라면 파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오는 28일 통화정책을 주제로 한 청문회에서 어떤 내용을 언급할지가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코스피 이전 상장 후 첫날을 보낸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1만 6500원(6.08%) 오른 28만 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 35조 3279억원을 기록해 현대자동차(34조 1428억원)를 밀어내고 시총 3위 자리를 차지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코스닥 4% 이상 급등…사이드카 발동

    코스닥 4% 이상 급등…사이드카 발동

    7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코스닥지수가 8일 갑자기 4% 이상 급등해 사이드카가 발동됐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4분 프로그램 매매호가가 5분간 정지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사이드카는 코스닥150선물지수의 거래종목 중 직전일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 가격이 6% 이상, 해당 선물거래대상자수의 수치가 3% 이상 변동해 1분간 지속되면 5분간 매매호가를 정지하는 조치다. 이날 코스피150 3월물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6% 이상 급락하고 코스닥150지수가 3% 이상 오른 상태가 1분간 계속돼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달 12일 이후 올 들어 두번째다. 코스닥지수는 사이드카가 발동된 뒤 상승 폭을 더 키워 오후 3시 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7.08포인트(4.47%) 뛰어오른 867.04을 나타냈다. 앞서 7거래일 연속 미끄러져 830선 아래로 내려간 지수는 전날보다 4.93포인트(0.59%) 오른 834.89로 개장했다. 한동안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으나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테더 청문회’ 이후 비트코인 시세 급등…가상화폐 우호적 발언 영향

    ‘테더 청문회’ 이후 비트코인 시세 급등…가상화폐 우호적 발언 영향

    시세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미국 가상화폐 스타트업 ‘테더’ 청문회에서 가상화폐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이 나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밤 사이 200만원 가까이 폭등했다.6일(현지시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테더 청문회에서 크리스토퍼 지안카를로 CFTC 의장은 “20~30대들은 주식에는 관심 없지만 비트코인 및 가상화폐에 푹 빠져 있다”면서 “미국 정부는 이를 존중하고 긍정적인 시각과 전망으로 개발, 발전시켜야 한다”고 우호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또 미국 재무부가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물론 증권거래위원회(SEC), CFTC 등 시장 당국과 함께 공동으로 가상화폐에 대한 추가적인 법제화 방은 마련을 위한 전담 조직을 만들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지안카를로 위원장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앞장서고 있다”면서 “연준과 SEC, CFTC, 재무부 금융범죄단속반(FCEN)이 공동으로 가상화폐 특별조사위원회를 꾸렸다”고 부연 설명했다. 제이 클레이튼 SEC 위원장과 지안카를로 위원장은 므누신 장관과 가상화폐에 관해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전하기도 했다. 추가 규제 법안이 필요하다는 데에는 공감이 있었지만 ‘즉각 추가 규제가 필요한가’라는 의원들의 질문에 클레이튼 위원장은 “그에 대해서는 확답을 할 수 없다”면서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이처럼 테더 청문회에서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우려했던 극단적인 즉각 규제는 유보되고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면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급등했다. 7일 오전 7시 15분 현재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823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일 ‘검은 금요일’ 이후 폭락을 거듭하며 660만원까지 내려갔던 바 있다. 6일 최저가 660만원 대비 28% 이상 급등했다. 6000달러선까지 급락했던 해외 시세도 반등했다. 세계 최대 수준 거래소인 홍콩 비트피넥스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7630달러(약 830만원)을 가리키고 있다. 이더리움, 리플 등 대부분의 가상화폐 가격도 상승세에 합류했다. 전날 62만 6000원까지 내려갔던 이더리움은 이날 오전 6시쯤 86만 8000원까지 오른 뒤 현재 84만원선을 보이고 있다. 리플도 전날 640원까지 폭락했지만 현재 813원에 거래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침엔 ‘패닉 ’ 오후엔 ‘진정 ’… 롤러코스터 탄 국내 증시

    아침엔 ‘패닉 ’ 오후엔 ‘진정 ’… 롤러코스터 탄 국내 증시

    미국 증시 급락 충격으로 국내 증시가 롤러코스터를 탔다. 지난 5일과 6일 장 초반 패닉에 가까운 폭락장을 보였던 증시는 오후 들어 일단 진정됐다. 그러나 여전히 코스피는 전날 대비 1.5% 떨어졌다. 코스닥도 전날과 비슷한 수준에서 마감해 전날 하락을 회복하지 못했다. 증시 하락세가 진정되면서 환율은 상승세가 주춤했다.미국 채권 금리 상승에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하락한 데다 빠르게 상승한 증시 가격도 하락을 부추겼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의 ‘약달러 선호’ 발언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리더십 공백도 증시 하락을 키웠다. 전문가들은 증시가 반등하겠지만, 이달까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미국 임금이 오르면서 물가 상승이 감지되며 뉴욕 주요 증시 지표가 4%대 폭락을 보이자, 국내 증시도 이틀째 하향곡선을 그렸다. 코스피는 전날 대비 2.2% 떨어진 2437.02에 개장했다. 코스닥도 4.31% 빠진 821.24에 개장했다. 5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4.6% 급락했다.오후 들어 시장의 매도세가 진정되자 증시가 안정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3% 이상 떨어지며 2410선까지 내려앉았지만, 오후 들어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38.44포인트(1.54%) 떨어진 2453.31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입에 오후부터 상승곡선을 그린 코스닥은 전날 대비 0.05포인트(0.01%) 내린 858.17에 마감했다. 출렁거린 증시에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변동성지수(VKOSPI)는 39.22%까지 뛰었다. 장중 한때는 70% 넘게 치솟기도 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팔자’가 진정되면서 환율도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800억원어치를 팔아치웠지만 코스닥 시장에서는 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에 이날 원·달러 환율은 한때 1098.6원까지 올랐으나 전날보다 3원 오른 달러당 109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2월 13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가 달러당 1090원을 넘었다. 전문가들은 금리 급등과 미국 정치 불안 등 복합적인 이유를 꼽았다. 연준 의장 교체기에 ‘누네스 메모 공개’와 므누신 재무장관의 ‘약달러 선호’ 발언에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자산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시각은 보편적이지만, 조정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의견이 엇갈렸다. 환율은 급등하지 않을 전망이다. 홍춘욱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금리 급등과 미국의 4대 은행 중 하나인 웰스파고에 대한 연준의 이사교체 명령 등이 지난 5일 다우지수의 갑작스러운 붕괴의 이유”라며 “펀더멘털은 양호해 조정 후 상승 흐름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9년 동안 주가가 유동성을 바탕으로 올랐기 때문에 1분기 내에 새로운 상승은 어렵다”며 “코스피는 지난해 바닥이던 2350선이 1차 ‘바닥’이다”라고 전망했다. 류용석 KB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환율은 평창올림픽이 끝나고 남북 관계가 크게 악화되지 않으면 크게 상승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요동치겠지만 달러당 1100원대까지 올라갔다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美 월요일 증시 1175P 최악 추락… 유럽ㆍ亞 ‘도미노 쇼크 ’

    美 월요일 증시 1175P 최악 추락… 유럽ㆍ亞 ‘도미노 쇼크 ’

    30년 만에 ‘블랙 먼데이’가 재현되는 등 글로벌 증시가 휘청거리고 있다. 미국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 주가는 5일(현지시간) 하루 새 무려 1175포인트나 급락해 1987년 ‘블랙 먼데이’(508포인트)의 2배가 넘는 사상 최대의 낙폭을 기록하며 곤두박질쳤다. 뉴욕 증시 폭락은 곧바로 유럽과 아시아 증시로 확산되며 ‘검은 화요일’ 쇼크를 불러왔다.세계 증시의 동반 급락 현상은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이 기폭제로 작용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2일 미 노동부의 지난달 고용시장 지표 발표 이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한때 2.85%까지 치솟았다. 경기 확장 국면이 임금 상승으로 연결돼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소식이 시장을 지배했다. 실제로 지난달 미 시간당 임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나 올라 시장 전망치(2.7%)를 크게 웃돌았다. 9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임금상승률은 물가상승 압력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에 따라 미 국채 금리가 올랐고 채권 금리 급등은 투자 심리 위축을 불러와 투매 현상을 보인 것이다. 컴퓨터를 통한 자동매매 거래도 주가 급락을 부추겼다. 이날 뉴욕증시 다우지수가 10분 만에 800포인트 하락했고 장중 최대 1600포인트 가까이 떨어지는 등 널뛰기 장세를 보인 게 그 방증이다. 낙폭이 급격히 커진 시점도 특별한 ‘재료’가 없었던 오후 2시 40분쯤이다. 이 때문에 시장 관계자들은 이날 증시에서 투매가 가속화한 데 알고리즘 트레이딩의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알고리즘 트레이딩은 사람의 개입 없이 컴퓨터 시스템이 입력된 규칙을 따라 투자 시점을 판단하고 호가를 생성하는 거래다. 요제프 아바지 존스트레이딩 투자전략가는 “오늘 급락은 아마도 컴퓨터 모델에 의해 초래됐을 수 있다”며 “알고리즘 트레이딩의 속성상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막대한 매도 주문을 만들어 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증시 패닉 현상이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인플레이션 충격에 대처하기 위해 조정받는 상황에 불과하고 기업 실적이 개선되는 만큼 경제 펀더멘털이 여전하다는 것이다. 피셔인베스트먼츠의 에런 앤더슨 수석 애널리스트도 “기업의 실적 개선은 증시 전망을 여전히 밝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美 다우지수 패닉… 아시아 증시 요동

    미국증시 폭락의 충격을 받은 코스피가 6일 폭락하면서 최근 3거래일 만에 올해 상승분을 모조리 반납했다. 코스닥도 장중 한때 5% 이상 추락하는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강세로 돌아서면서 850 선을 겨우 지켜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가 전일 대비 4.73% 하락하는 등 전체 아시아증시가 미국발 쇼크에 휘청이는 모습을 보이면서 당분간 주가 조정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38.44포인트(1.54%) 떨어진 2453.31로 장을 마쳤다. 2일 43.15포인트(1.68%), 5일 33.64포인트(1.33%) 하락에 이어 3거래일 연속 1% 이상 하락률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05포인트(0.01%) 떨어진 858.17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를 끌어내린 주역은 외국인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홀로 2814억원을 팔아 치운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67억원, 1204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지수를 방어했다. 미국 금리 상승과 주식 급락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이 발을 빼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증시가 장기간에 걸쳐 상승했고 금리를 빨리 올려야 하는 상황이라는 인식이 퍼져 있어 주가 조정이 본격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난해 20%가량 오른 국내 증시도 1분기 내에는 예전 고점을 벗기면서 오르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미국 금리 인상으로 달러화 가치에 힘이 실리면서 이날 원·달러 환율도 전날보다 3.0원 오른 1091.5원에 장을 마쳤다. 한편 글로벌 증시를 패닉에 빠뜨린 미국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 오후 3시(현지시간) 이후 15분 새 800포인트 이상 급락하면서 가격이 순간적으로 붕괴하는 ‘플래시 크래시’와 유사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다우지수는 사상 최대폭인 1175.21포인트(4.6%) 폭락한 2만 4345.75에 거래를 마쳤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비트코인 가격 600만원대까지 추락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6일 올해 가장 낮은 수준인 600만원대까지 추락했다. 지난달 6일 최고가(2598만원)를 기록한 뒤 불과 한 달 만에 4분의1 수준으로 폭락했다. 이날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4시쯤 코인당 699만원까지 내려갔다. 전날 대비 21.6%나 빠졌다. 지난 2일에 기록했던 올해 최저 수준인 768만원을 경신했다. 연초 2600만원 안팎으로 상승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달 800만원대까지 추락했다. 이후 1000만원대로 반등했지만 다시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국제가격 역시 이날 오전 11시 20분 기준 6453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11월 15일 이후 처음으로 7000달러 선 아래로 떨어졌다. 오후 4시 기준 이더리움(-27.1%), 리플(-22.3%) 등 다른 가상화폐들도 전날에 비해 급락했다. 비트코인의 약세는 한국과 미국 등 주요국들이 가상화폐 규제를 본격화한 데다 일본의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체크가 해킹을 당해 5700억원대 가상화폐가 도난당하는 등 악재가 겹친 탓이다. 이광상 금융연구원 연구원은 “각국의 가상화폐 정책이 달라 투자자들이 불확실성 때문에 돈을 빼고 있다”면서 “다만 블록체인 기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가 가상화폐 양성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검은 화요일’ 미 증시 쇼크에 코스피·코스닥 급락

    ‘검은 화요일’ 미 증시 쇼크에 코스피·코스닥 급락

    미국 증시가 폭락한 충격에 6일 국내 증권시장도 직격탄을 맞았다. 코스피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2% 넘게 떨어지며 50포인트 이상 빠졌고 코스닥지수도 3% 넘게 급락했다.전날까지 이틀 연속 1% 이상 하락했던 코스피는 전날보다 54.73포인트(2.20%) 내린 2437.02로 출발해 개장과 함께 244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전날 4% 넘게 하락한 코스닥은 이날도 전 거래일 대비 36.98포인트(4.31%) 내린 821.24로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우려로 주요 지수가 모두 폭락한 것이 국내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 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장중 1500포인트까지 떨어지는 등 패닉 장세를 보이다 4.6% 하락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4.10%)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3.78%)도 4% 안팎의 하락률을 보였다.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셀트리온 등 시가총액 상위주도 일제히 내리고 있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2.30%)와 SK하이닉스(-1.00%) 등 시총 상위주들이 일제히 내리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셀트리온(-2.41%), 셀트리온헬스케어(-2.63%), 신라젠(-5.33%) 등 시총 상위주들이 모조리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미국증시 급변동이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유심히 지켜보겠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 증시 폭락…다우지수 4.6%, 나스닥 3.8% 하락

    미국 증시 폭락…다우지수 4.6%, 나스닥 3.8% 하락

    미국 뉴욕증시가 5일(현지시간) 금리인상 우려 속에 폭락하면서 패닉에 빠졌다. 지난 2일 급락에 이어 주말을 거친 이날 첫 개장에서 더 큰 폭으로 추락했다. 다우지수는 하루만에 4.6%, 나스닥은 3.8%으로 큰 폭 하락했다.뉴욕증시는 이날 개장에 앞서 선물 지수가 하락하면서 하락 개장을 예고했다. 그러나 장 초반까지만 해도 제한적인 하락 폭을 유지하며 다소 진정세를 찾아가는 모습이었지만 오후 들어 잇단 추락이 시작됐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모두 오전 한때 전 거래일 종가에 육박하거나 웃돌기도 했다. 그러나 오전 11시~12시부터 다시 내리막을 타기 시작해 이른바 ‘마디 지수’가 줄줄이 붕괴하기 시작했다. 다우지수는 오후 2시 30분을 전후해 25,000선을 내준 데 이어 한 시간도 안 돼 2만 4000선까지 내줬다. 한때 1597.08포인트(6.25%) 추락한 2만 3923.88까지 떨어지기도 했다.다우지수는 장중 1500포인트까지 낙폭을 확대하는 등 패닉 장세가 연출됐다. 이날 지수는 하락 출발해 낙폭을 계속 확대했다. 주요 지수는 사상 최고치 경신 부담이 있었던 데다 물가 상승으로 미국의 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하며 큰 폭으로 내렸다. 현재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올해 기준금리 3차례 인상을 전망하고 있다. 채권 금리가 상승하면 기업 차입 비용이 커지고 증시 투자자금이 채권 시장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지난주 다우지수와 S&P 지수는 각각 4.1%와 3.9%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3.53% 떨어졌다. 이날 백악관이 지난주 나타난 뉴욕증시 하락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지만, 오후 들어 증시 매도세는 컴퓨터에 의한 매물 출회로 더욱 강해졌다. S&P 500지수도 오후 3시를 전후로 2700선이 붕괴하기 시작해 한때 123.96포인트(4.48%) 급락한 2638.17까지 추락했다.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이날 최저점을 찍은 후 장 종료를 앞두고 낙폭을 일부 회복했으나 각각 전 거래일보다 4.60%(1,175.21포인트) 하락한 2만 4345.75와 4.10%(113.19포인트) 떨어진 2648.94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의 하락 폭은 포인트 기준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2015년 8월 24일에는 1089포인트가 하락했었다. 퍼센트 기준으로는 9%가량 하락한 2010년 5월 6일이 가장 큰 낙폭으로 기록되고 있다. S&P 500지수는 특히 50일 이동평균선도 무너졌다. 나스닥지수 역시 오후 3시를 넘어 7,000선이 무너져 267.14포인트(3.68%)나 급락한 6973.81까지 미끄러진 뒤 장 종료 시점에 더 큰 폭으로 내려 3.78%(273.42포인트) 추락한 6967.53으로 마감했다. 푸르덴셜 파이낸셜의 수석 마켓전략가인 퀸시 크로스비는 “이날 매도는 더 큰 틀에서 보면 그렇게 큰 것은 아니나 심리적 측면에서는 매우 중요하다”고 투자 심리가 장세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작 4%…표류하는 가상화폐 거래실명제

    가상화폐 거래실명제가 도입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전체 투자자 가운데 4%가량만 실명확인 계좌를 발급받았다. 이대로 가면 가상화폐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시행된 실명제가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5일 IBK기업·NH농협·신한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현재까지 약 13만명이 실명확인 계좌를 발급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300만명으로 추산되는 가상화폐 거래자 중 약 4.3%에 불과한 숫자다. 당초 은행들은 170만명 정도가 실명 전환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실명제 시행 이후 업비트와 제휴하고 있는 기업은행은 약 7만 1000명, 빗썸·코인원과 계약을 맺고 있는 농협은행은 5만여명을 대상으로 실명확인 계좌를 개설하는 데 그쳤다. 신한은행은 코빗 이용자 약 1만명에 대해서만 실명확인을 마쳤다. 신한은행은 시스템 불안정과 빗썸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 등을 이유로 들어 아직 빗썸 이용자에 대한 실명확인 계좌 발급은 시작하지 않고 있다. 실명제 이후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하면서 신규 자금을 넣으려는 투자자가 많지 않아 실명 전환 작업이 더딘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 투자자는 굳이 실명확인 계좌를 발급받지 않더라도 거래소에서 보유 중인 코인 등을 활용해 가상화폐를 거래할 수 있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현재 800만원대 후반~900만원대 초반에서 등락하며 지난달 5일 최고가에 비해 3분의1 수준으로 폭락했다. 금융 당국이 자금세탁 등을 방지하기 위해 실명제를 도입했지만 투자자들의 참여가 저조해 기존 자금의 거래에 대해서는 금융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여전한 것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미 은행을 거쳐 거래소로 흘러 들어간 자금에 대해서는 제재할 방법이 없다”면서 “기존 투자자들에게 실명 전환을 강제할 방법도 은행 입장에선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진화 한국블록체인협회 이사는 “거래소들도 실명 전환을 독려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온라인 거래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면서 “기존 투자자들의 실명 전환이 완료되려면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 주말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 등 미국의 주요 신용카드 발급 업체들이 신용카드를 통한 가상화폐 매입을 금지한 데 이어 영국 최대 은행인 로이즈뱅킹그룹도 이날 신용카드로 가상화폐를 사는 것을 금지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美 ‘금리 인상 공포 ’에…코스닥 41.25P 곤두박질

    美 ‘금리 인상 공포 ’에…코스닥 41.25P 곤두박질

    미국 ‘금리 인상 공포’가 글로벌 증시를 덮치면서 신기록 행진을 벌이던 국내 증시도 곤두박질쳤다. 5일 코스닥지수는 2007년 8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10년 6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보였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 대비 41.25포인트(4.59%) 급락한 858.22에 거래를 마쳤다. 포인트 기준으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터진 2007년 8월 16일 77.85포인트 하락 이후 가장 많이 떨어졌다. 하락률 기준으로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가 결정된 2016년 6월 24일 -4.76% 이후 최대 낙폭이다.코스피도 전날 대비 33.64포인트(1.33%) 떨어진 2491.75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4554억원, 222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셀 코리아’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도 전날보다 8.8원 오른 1088.5원을 기록했다. 주요 아시아 증시도 이날 직격타를 맞았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2.55% 급락했고, 홍콩 항생지수(-1.2%)와 대만 자취안지수(-1.62%)도 1% 넘게 떨어졌다. 영국 FTSE100(-1.08%)과 유로스톡스50(0.66%) 등 유럽 증시도 하락했다. 전 세계 주요 증시가 동반 하락한 데는 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된 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금리가 오르면 투자자금이 위험 자산인 주식에서 안전 자산인 국채 등으로 이동할 수 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2일(현지시간) 4년 만에 최고치인 2.84%로 올랐다. 미국의 ‘고용 서프라이즈’도 금리 인상이 빨라질 수 있다는 신호탄 역할을 했다. 최근 3년 동안 물가가 오르지 않아 금리 인상이 더뎠지만 지난 2일 발표된 1월 미국 고용지표에서 임금 상승률이 2.9%를 기록했다. 이는 2009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세제 개혁안이 통과되자 가속 패달을 밟던 주가에 제동이 걸렸다고 분석했다. 경기 기본 체력은 좋지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리는 3월까지 증시는 냉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뉴욕 다우지수는 지난 2일 665포인트(2.54%) 하락하며 9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나스닥지수(-1.96%)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2.12%)도 크게 내렸다. 류용석 KB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난해 말 미국에서 세제 개혁안이 통과되자 1월 증시가 정상 속도를 넘어 시속 120㎞ 수준으로 액셀레이터를 밟았다”면서 “2월 동안 대형주는 2~3%, 중소형주는 그보다 많이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음달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에 따라 증시의 향배가 갈릴 수 있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에서 주목할 것은 글로벌 경기 회복보다 미국 장기 시장금리의 상승세 지속 여부”라고 분석했다. 증권가는 향후 이어질 주식시장의 조정을 ‘성장통’으로 여기는 분위기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는 정보기술(IT) 업종의 실적 전망이 낮춰져 증시 변동성이 커졌다”면서 “개인 투자자의 투자가 확대된다는 점은 우호적”이라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353일 만에 삼성 경영공백 해소…M&Aㆍ미래 청사진 속도전

    353일 만에 삼성 경영공백 해소…M&Aㆍ미래 청사진 속도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석방으로 삼성그룹은 1년 가까이 지속됐던 경영 공백을 해소하고, 글로벌 투자 확대, 해외 네트워크 회복에 속력을 낼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이 당분간 자숙하는 가운데서도 그룹 차원의 신뢰 회복 방안과 ‘제3창업’에 버금가는 미래 청사진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삼성그룹 관계자는 5일 “석방 자체로 당장 경영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리더십 공백 장기화에 따른 국내외 우려를 불식하고, 지난해 전무했던 대형 투자, 인수합병(M&A) 등 성장동력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이 부회장이 출소 후 맨 먼저 한 일은 아버지인 이건희 회장에게 ‘인사’하러 간 것이었다. 4년 전 심근경색으로 갑자기 쓰러진 이 회장은 지금까지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이다. 이 부회장은 출소 직후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 아버지께 인사드리러 가야 한다”며 서둘러 차에 올라탔다. 잠깐 미소를 지었다가 여론을 의식한 듯 이내 굳은 표정으로 돌아가기도 했다. 병원에 들어가기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1년 동안 저를 돌아볼 수 있는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다. 앞으로 더 세심하게 살피고 열심히 하겠다”고 짤막하게 말했다. ‘법 위에 돈이라는 지적도 있다’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이 부회장은 아버지를 만난 뒤 곧바로 한남동 자택으로 귀가했다.이번 판결에 부정적인 여론도 있는 만큼 이 부회장은 당분간 극도로 행동을 조심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극히 희박하다는 게 삼성 측의 설명이다.대외 행사를 통해 이 부회장이 ‘제3창업’ 선언으로 삼성의 새로운 청사진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12일은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 선대회장의 탄생일이다. 3월은 그룹 전신인 삼성상회 설립 80주년이자 이 회장이 ‘제2창업’ 선언으로 글로벌 삼성을 탄생시킨 지 30주년을 맞는 달이다.경영 스타일 변화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쳐진다. 다음달 23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상 첫 주식 액면분할 의결에 이어 이 부회장이 총수에 의존하는 경영 구도를 주주 및 이사회 중심 경영으로 전면 쇄신할 가능성도 높다. 삼성전자의 경우 2~3명의 사외이사를 외국인 최고경영자(CEO) 출신으로 교체하는 등 이사회의 다양성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투자와 고용 확대 방안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자동차 전자장비 업체 ‘하만’ 이후 이렇다 할 M&A가 없었다. 반도체 호황 이후 미래 먹거리 대비도 부족한 실정이다. 이 부회장의 손발이 묶여 있는 동안 보아오포럼 등 해외 네트워크 또한 멈춰 서다시피 했다. 정부 정책에 부응해 대규모 투자와 이에 따른 고용 확대안이 기대된다.사회환원책의 수위도 관심거리다. 재판 과정에서 이 부회장은 ‘헌신’, ‘나누는 참된 기업인’, ‘사회에 대한 보답’을 수차례 언급했다. 이 회장의 ‘차명재산 사회환원’ 약속 후속 조치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2008년 삼성 특검 당시 차명재산을 실명 전환한 뒤 누락된 세금을 완납하고 유익한 일에 쓰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 이행되지 않고 있다. 재계는 “경제 전반이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행이라는 반응을 내놓았다. 이 부회장 변호인단은 “중요한 공소사실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재판부의 용기와 현명함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개장 직후 3.56% 급락하며 230만원까지 밀렸으나 이 부회장의 집행유예 소식에 전날보다 1만 1000원(0.46%) 오른 239만 6000원에 마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기념작’ 아이폰X 통화수신 결함…“전화오면 화면 먹통”

    ‘기념작’ 아이폰X 통화수신 결함…“전화오면 화면 먹통”

    애플이 10주년을 맞아 야심차게 내놓은 아이폰X(텐)이 전화가 걸려 오면 최대 10초간 화면이 나타나지 않는 결함이 발견됐다. 화면이 보이지 않으니 통화 수신을 할 수도, 안 할 수도 없어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5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일부 아이폰 X 단말기에서 전화가 걸려올 때마다 최대 10초가량 화면이 켜지지 않은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수백 명에 달하는 사용자들이 전화가 와도 통화수신 혹은 거부 버튼을 누를 수 없다며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한 사용자는 애플 고객지원센터에 “아이폰 X로 전화를 받을 때마다 신호음은 울리는데 화면이 6∼8초가 돼서야 나타난다”며 항의했다. 이러한 신고가 잇따르자 애플은 “사례들을 살펴보고 있다”며 대응책을 모색하고 나섰다. 이 결함이 소프트웨어 혹은 하드웨어와 관련됐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애플이 자체 조사에 들어간 것은 확실해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결함이 발견되면서 안 그래도 판매량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아이폰X의 미래에 먹구름이 드리워질 전망이다. 지난 2일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아이폰의 저조한 판매량과 증시 조정에 타격받아 4.3% 급락했다. 지난해 4분기 아이폰 판매량은 신작 아이폰X의 부진으로 전년 동기대비 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애플의 고가전략에 힘입어 매출액은 13% 증가했다. 하지만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일 451개 연구에서 미국 소비자의 아이폰 만족도가 96%에 달했다고 말하며 아이폰X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도 아이폰X는 녹색 또는 보라색 세로줄이 화면이 뜨거나 섭씨 0도에서 화면이 꺼지거나 멈추는 등의 하드웨어적 결함이 발견돼 소비자 불만이 제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스피 2490선 붕괴…외국인·개미는 팔고 기관은 매수

    코스피 2490선 붕괴…외국인·개미는 팔고 기관은 매수

    국내 증시인 코스피, 코스닥이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발 악재에 외국인과 개인은 내다 팔고 기관은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다.5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보다 40.07포인트(1.59%) 떨어진 2485.32로 2490선이 붕괴됐다. 3거래일째 하락세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53억원과 212억원 어치를 내다 팔며 매도세를 이끌고 있다. 기관만 491억원 어치 사들였다.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뉴욕 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급락한 것이 국내 증시에도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54%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2.12%)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1.96%)도 큰 폭으로 내렸다. 국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세다. ‘대장주’ 삼성전자(-2.10%)와 시총 2위 SK하이닉스(-1.94%) 등 정보기술(IT) 대형주들이 가파른 하락세다. LG화학(-2.50%), 현대차(-1.54%), 삼성바이오로직스(-1.48%), 현대모비스(-1.37%), POSCO(-1.30%) 등 다른 종목들도 대부분 내림세를 탔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7.06포인트(1.90%) 내린 882.42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날보다 22.84포인트(2.54%) 내린 876.63으로 개장, 출발과 동시에 880선을 내줬다가 낙폭을 소폭 만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개천에서 용난다’ 옛말?…한국, 공부 잘하는 ‘흙수저’ 학생 점점 줄어들어

    ‘개천에서 용난다’ 옛말?…한국, 공부 잘하는 ‘흙수저’ 학생 점점 줄어들어

    형편이 어려운 학생 중 공부를 잘하는 학생의 비중이 9년새 많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이른바 ‘흙수저’ 학생이 성공하는, ‘개천에서 용 난다’는 속담이 점점 옛말이 되고 있는 것이다. 3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사회경제적 지위가 하위 25%인 한국 가정의 학생 중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에 3등급(Level 3) 이상 상위권에 든 ‘학업 탄력적’(academically resilient) 학생 비율이 2015년 36.7%로 70개 조사 대상 지역 중 9위를 기록했다. 이 비율은 2위였던 2006년(52.7%)에 비해 16%포인트 급락한 것이다. 이 같은 9년간의 하락폭은 핀란드(16.7%포인트)에 이어 두번째로 컸다. PISA는 만 15세 학생을 대상으로 읽기·수학·과학 성취도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한국의 이 비율은 2009년 51.3%로 떨어지며 3위로 한 계단 밀렸다가 2012년 54.9%로 오르며 2위로 복귀했지만 2015년 30%대로 급락했다. 취약계층 학생들이 어려운 가정 형편을 극복하고 학업 성취도를 높여 가난에서 벗어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이다. 나아가 계층 간 사다리가 점점 끊기고 빈곤의 대물림이 더 심화할 가능성도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2015년 PISA에서 학업 탄력적 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53.1%를 기록한 홍콩이었다. 2006년(52.5%)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중국 내 또 다른 특별자치행정구인 마카오가 9년새 13.8%포인트 상승한 51.7%로 3위를 차지했다. 싱가포르와 에스토니아, 일본이 40%대를 기록하며 각각 3~5위를 차지했다. 캐나다, 핀란드, 대만이 그 뒤를 이었다. 도미니카공화국이 0%로 가장 낮았으며 코소보, 알제리, 페루, 튀니지 등도 1%에 못 미쳤다. OECD는 이 비율이 상승한 국가들이 평균 학업성취 수준을 높이고 학교 교육 질을 개선하거나, 사회경제적 지위가 능력을 설명하는 정도를 줄여 형평성을 높임으로써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한국에서는 학생의 정기적인 등교와 교실의 훈육적 분위기, 학교 내 과외 활동과 학업 탄력성 간 긍정적인 연관성을 보였다. 그러나 학생 수당 컴퓨터 비율은 오히려 한국 학생의 학업 탄력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OECD는 저소득층 학생들이 규율 바른 교실에서 학습하도록 보장하고 목적이 뚜렷한 과외 활동을 확충함으로써 학교가 더 포용력 있고 공정한 사회를 창조하는 선봉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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