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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학개미’의 눈물…니콜라 폭락에 손실 최소 340억원

    ‘서학개미’의 눈물…니콜라 폭락에 손실 최소 340억원

    사기 논란에 휩싸인 미국 수소전기차업체 니콜라 주가가 창업자 사임 소식에 급락하면서 니콜라 주식에 투자한 국내 투자자들도 하루 만에 300억원대의 손실을 보게 됐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니콜라가 19.33% 폭락했다. 이에 따라 국내 투자자가 보유한 니콜라 주식 가치도 하루 새 약 339억원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 투자자의 니콜라 주식 보유 규모는 21일 기준 1억 566만달러(약 1753억원)다. 니콜라가 지난 6월 초 나스닥에 상장하고 ‘제2의 테슬라’로 각광받자, 해외주식을 사들이는 국내 개인 투자자 즉 ‘서학개미’들이 니콜라 주식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해 지금까지 총 약 2억831만달러어치를 순매수했다. 6월 초 당시 니콜라 주가는 79달러까지 치솟았다. 이후 거품 논란이 일어 서서히 하락하다 ‘니콜라는 사기 업체’라는 보고서가 나오고, 20일(현지시간) 창업자인 트레버 밀턴까지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면서 크게 떨어졌다. 21일 종가는 고점의 약 3분의 1 수준인 27.58달러에 그친다. 한편 지난 2018년 1억 달러를 투자해 니콜라 지분 6.13%를 보유한 한화그룹의 한화솔루션 주가도 전날 국내 증시에서 7.40% 급락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기고] 바람직한 온실가스 감축계획 수립을 위한 제언/배정환 전남대 경제학부 교수

    [기고] 바람직한 온실가스 감축계획 수립을 위한 제언/배정환 전남대 경제학부 교수

    국내에서는 효율적인 온실가스 감축·관리를 위해 온실가스 배출허용권한(이하 배출권)을 한국거래소에서 거래하는 ‘배출권거래제도’를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려는 세계적인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발맞추기 위해서다. 하지만 온실가스 감축에 효과적이라고 인증받은 배출권이 원활하게 거래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만성적인 공급 부족으로 시장 가격은 시장 개설 초 대비 약 5배까지 상승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코로나19에 따른 전력 수요 감소로 급락하는 등 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달성될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을 떨칠 수가 없다. 배출권거래제가 온실가스 감축의 만병통치약으로 작용하기를 바라지만, 현실은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최근 유럽연합(EU)에서는 배출권거래제의 한계를 인식하고, 보다 직접적인 감축 수단으로 탈석탄 정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영국, 독일 등은 석탄발전 감축 및 폐지 관련 법률을 제정하고, 관련 산업과 사업자들의 손실을 보상하는 제도를 별도로 수립하는 등 경쟁적 시장제도만이 온실가스 감축의 절대적 수단이 아님을 보여 주고 있다. 환경부는 올해 유엔에 제출할 2050 저탄소발전전략과 배출권거래제를 위한 제3차 배출권 할당 계획을 세우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 비중이 높은 전력 부문의 큰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발전연료별로 1㎾h 전기 생산에 따른 배출량의 차이가 크게 존재함에도 동일한 배출 기준 적용을 추진하고 있어 석탄발전의 급격한 비용 부담 증가와 LNG발전의 과도한 횡재 이익 및 감축 의지 상실 등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또한 타 부문보다 월등히 높은 유상할당 비율 확대까지 고려하고 있어 전력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 부담 및 관련 비용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만성적으로 공급이 부족한 배출권 시장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산업계 전반의 비용 부담 증가로 이어질 우려도 크다. 이번 온실가스 감축계획에 따라 향후 5년간의 온실가스 감축량, 사업자 부담, 시장 여건 등이 결정될 것이다.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간과하지 않고, 발전사들이 감축 노력을 경주할 수 있도록 배출계수 강화, 현실적인 유상할당 비율 등 시장 참여자의 수용성 제고 및 전력수급 기본계획 등 관련 정책과의 정합성을 확보해야 할 것이다. 또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산업계와 국민 부담을 무조건 회피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나,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고민과 방안이 담긴 최선의 계획이 수립되기를 바란다.
  • 성장산업군 주가 급락… 환율 8개월 만에 1150원대

    사기 의혹이 불거진 미국 수소 트럭 업체 니콜라의 창업자 트레버 밀턴이 돌연 사임했다는 소식에 국내 주식시장에서 성장산업군으로 꼽히는 종목의 주가가 수직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1150원대를 기록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01포인트(0.95%) 내린 2389.39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21.89포인트(2.46%) 내린 866.99로 마감했다. 바이오, 인터넷, 배터리 등 성장산업군으로 꼽히는 종목의 하락 폭이 컸다. LG화학은 전지사업부문 분사 공식화와 맞물려 5.9% 하락했고, 니콜라와 협업을 추진해 온 한화솔루션도 7.4% 떨어졌다. 반면 니콜라와 함께 수소 테마주로 묶이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각각 2.2%, 1.0%씩 상승했다. 증권가에서는 니콜라의 주가가 연초 대비 지나치게 많이 오른 상황에서 사기 논란과 창업자의 사임 소식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724억원을 팔아치웠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327억원, 46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3원 내린 1158.0원에 마감했다. 지난 18일 1160원대에 진입한 이후 이날 곧바로 1150원대를 기록하면서 가파른 원화 강세(달러 약세) 국면에 접어든 것이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 15일(1157.0원) 이후 최저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달러 약세 추세에 지난주부터 위안화 강세가 본격화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면서 “코로나19 이후 둔감하게 반영됐던 원화 강세와 달러 약세 요인이 한꺼번에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올해 상반기 전 세계 관광객 지난해보다 65% 급락…경제손실 4600억 달러 추산

    올해 상반기 전 세계 관광객 지난해보다 65% 급락…경제손실 4600억 달러 추산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6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 확산을 막기 위해 세계 각국들이 국경을 폐쇄하거나 여행 제한 조치를 취했기 때문이다. 유엔 세계관광기구(UNWTO)는 20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전 세계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수준으로 급락했다고 밝혔다. 인원 수로는 4억 3892만 7000명이 줄었다. 이에 따른 경제 손실은 4600억 달러(약 535조원)로 추산된다. UNWTO는 “세계 관광객 감소에 따른 경제 손실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기록한 경제 손실의 5배에 이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행객 감소 현황을 월별로 보면 올해 1월 여행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늘었다가 2월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2월 16%에서 3월 64%로 급등한 데 이어 4월에는 97%로 최고점을 찍었다. 이후 5월 96%, 6월 93%로 차츰 낮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90% 선을 웃돌고 있다. 대륙별로 보면 아시아·태평양지역 관광객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72% 줄어 감소율이 가장 높았다. 다음은 유럽(66%), 아프리카(57%), 중동(57%), 미주(55%) 등의 순이다. 아·태지역 중에서도 우리나라가 포함된 동북아시아지역의 관광객 감소율은 83%로 단연 높았다. 동북아지역 국가 중에는 홍콩의 감소율이 91%로 가장 높았다. 중국(84%), 마카오(84%), 몽골(80%), 대만(79%), 일본(76%), 한국( 75%)이 그 뒤를 이었다. UNWTO는 올 한 해 전 세계 관광객은 3가지 시나리오에 따라 58%에서 최대 78%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사태로 봉쇄된 국경을 7월에 점진적으로 개방한 경우 전 세계 여행객 감소율은 58%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국경을 9월에 점진적으로 개방한 경우에는 감소율이 70%에 이르고 국경 개방 시기가 12월이면 감소율이 78%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UNWTO는 또 코로나19 백신이나 치료제가 나와도 전 세계 여행객이 지난해 수준으로 회복되기까지 최소 2년 6개월에서 최대 4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003년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등 과거 전염병이 유행했을 당시 관광 시장 회복 속도에 비해 더딘 것이다. UNWTO는 올해 전 세계 관광객 수가 8억 5000만명에서 최대 11억명까지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른 경제 손실은 9100억 달러에서 최대 1조 2000억 달러로 예측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성태윤의 경제 인사이트] 기업실적 악화, 유동성으로 못 덮어

    [성태윤의 경제 인사이트] 기업실적 악화, 유동성으로 못 덮어

    주식의 가치는 미래에 회사에 유입될 것으로 보이는 현금 흐름에 의해 결정된다. 그런데 주가는 현재 시점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미래 현금 흐름을 현재 가치로 환산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렇게 미래 현금 흐름을 현재 가치로 환산하는 비율을 할인율이라 부르는데, 할인율 결정에는 이자율이 가장 중요하다. 이자율은 화폐 또는 유동성의 공급과 수요에 의해 결정되는데, 저금리 상황은 통화 당국이 시장에 화폐나 유동성을 많이 공급해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흘러가기 쉬운 환경이다. 풍부한 유동성에 기초해 자금이 주식시장에 유입되면서 주가가 전반적으로 높게 형성된다. 반대로 높은 이자율은 통화 당국이 화폐나 유동성의 공급을 줄이는 국면이므로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유입 역시 제한될 수밖에 없고, 이 경우는 주가가 하락 압력을 받는다. 그 결과 개별 상장기업들의 실적에 차이가 없더라도 이자율이 낮은 국면에선 전반적으로 주가가 높게 형성되고 이자율이 높으면 주가 상승이 제한된다. 낮은 이자율하에서 주가가 상승할 때, 이를 흔히 저금리하의 유동성 장세라 부른다. 그런데 대부분 국가에서 통화 당국이 유동성을 공급하고 이자율을 낮추는 이유는 주식이나 부동산 등 자산 가격을 부양하는 것보다는 실물경기를 회복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낮은 금리로 기업이 쉽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투자를 증가시키고, 동시에 가계에는 소비를 유도해 총수요를 증가시키는 것이다. 물론 주가 상승도 투자와 소비를 증대시키는 데 간접적으로는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금리가 직접 작용하는 소비와 투자처럼 통화정책의 핵심 채널로 보기는 어렵다. 문제는 지금같이 실물부문의 소비와 투자는 증가하지 않고 기업의 실적 개선은 없는데 주가만 상승했을 때다. 물론 기업 실적 개선과 함께 미래에 많은 수익이 전망되며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면 위험 요소로 볼 수는 없다. 하지만 기업 실적 개선은 불확실한데 시중에 늘어난 유동성으로 서로 주식을 거래하며 투자자가 서로 주고받고 가격만 올린 결과로, 실물과 괴리된 채 주가가 상승하는 일종의 ‘머니 게임’ 상황이라면 주의하지 않을 수 없다. 실물경제에 기초한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는 바뀌지 않았고 미래에도 크게 변하지 않을 상황이더라도 내가 지금 사들인 가격보다 누군가 더 높은 가격으로 주식을 살 사람이 있다고 생각되면 주식을 사들이는 과정은 반복될 수 있다. 이런 경우라면 기업의 현금 흐름 창출 능력과 상관없이 유동성으로 주가가 오를 수 있는데, 이것이 위험한 상황을 만들 수 있다는 뜻이다. 물론 유동성 내지는 신규 투자자가 계속 유입된다면 그 기간에는 가격 상승이 유지될 것이다. 하지만 기업의 실적 회복 없이 자금과 투자자가 영원히 유입될 수는 없다. 즉 머니 게임은 영속될 수 없다. 그런데 특히 국내 통화 당국의 유동성 공급에는 크게 영향받지 않아도 실적에는 민감한 해외 기관투자자의 국내 주식시장 이탈이 최근 계속됐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해외 투자자가 우리 주식시장에서 이탈하면서 던진 주식 매도물량을 국내 개인투자자가 상당수 받아 줬던 최근 국면에서 기업의 실적 악화가 장기화하면 심지어는 통화 당국이 유동성을 계속 공급해도 주가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물론 주가가 상승하는 동안에 실물경제가 회복되고 기업 실적이 개선된다면 주가 상승과 기업 실적의 괴리가 축소되며 안정적인 상태를 찾아갈 수도 있겠지만, 기업의 실적 악화 장기화는 유동성 장세도 덮을 수가 없다. 같은 실적에서는 저금리가 주가를 상승시키겠지만, 실적이 계속 악화하면 아무리 이자율이 낮아도 주가를 올릴 근원적인 힘인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런 상황에서 신규 유동성과 투자자 공급까지 제한되기 시작하면, 특히 현금 흐름 창출 능력이 약한 업종 중심으로는 투자자가 급격히 빠져나갈 가능성도 있다. 그 경우 순식간에 실적 차별화에 따른 주가 양극화가 발생하거나 주가 급락에 따른 투자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현재 기업 실적 부진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상황 악화 전에 투자자로서는 현금 흐름 창출 능력 중심으로 투자 대상 기업의 옥석을 나누는 작업이 더욱 중요할 수밖에 없는 시점이 되고 있다.
  • 정총리 “방역이 곧 경제…거리두기 2단계 유지 필요”

    정총리 “방역이 곧 경제…거리두기 2단계 유지 필요”

    정세균 국무총리는 20일 “추석연휴 특별방역기간을 일주일 앞둔 시점이기 때문에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도 현재의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수도권 밖에서는 하루 평균 20명 내외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수도권보다 상황이 낫지만, 새로운 집단감염과 함께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 사례가 계속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정 총리는 “지난 8월13일 이후 38일만에 하루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로 내려왔지만, 최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고 진단검사 수가 줄어드는 주말효과를 감안할 때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까지 일일 확진자를 두자릿 수로 확실히 낮춰 방역망이 제대로 작동된 상태에서 명절을 맞이해야 하겠다”라며 “국민들께서도 이 점을 유념해 주시고 느슨해질 수 있는 마음을 다시 한번 다잡아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정 총리는 “최근 영국의 가디언, 미국의 포브스와 포린 폴리시 등 해외 주요 언론들이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노력을 호평하면서 K-방역이 경제적 타격을 최소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라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는 올해 우리나라의 GDP(국내총생산) 하락폭 전망치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코로나19를 다른 나라들보다 잘 막아냈던 것이 주된 요인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방역을 잘한 나라가 성장률 급락도 막는다는 국제사회의 평가는 ‘방역이 곧 경제다’라는 말을 뒷받침해주고 있다”라며 “거리두기 장기화로 많은 국민들께서 하루하루를 힘겹게 보내고 있지만 희망을 잃지 말고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국민 여러분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4차 추경이 국회에서 확정되는 대로 필요한 곳에 곧바로 집행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 총리는 “적지 않은 국민들께서 추석에 고향 방문 대신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며, 이미 주요 관광지의 숙박시설은 예약이 많이 들어왔다는 언론보도가 나오고 있다”라며 “이동자제를 당부드린 취지에 맞게 관광지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밀집지역도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국민들의 비대면 여가활동을 돕기 위해 문화콘텐츠 온라인 무료 개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라며 “이번 추석은 ‘가족과 함께 하는 명절’이기보다는 ‘가족을 위하는 명절’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배터리 분사’안에 폭락한 LG화학株, 이틀만에 반등

    ‘배터리 분사’안에 폭락한 LG화학株, 이틀만에 반등

    전 거래일보다 3.26% 오른 66만 6000원사측 “LG화학이 신설법인 지분 70~80%보유”증권사들 “IPO해도 지분희석 안 커…매수 기회”핵심 부문인 배터리 사업을 분사하기로 하면서 10% 이상 빠졌던 LG화학의 주식이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개인 소액 주주들 사이에서는 “분사 결정이 기존 주주들에게는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비판적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배터리 사업의 분사가 기업 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18일 LG화학 주식은 전 거래일보다 2만 1000원(3.26%) 오른 66만 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식은 지난 15일 72만 6000원에 장을 마친 뒤 이틀에 걸쳐 11.2%(8만 1000원) 급락했다. 17일 긴급 이사회를 개최해 전지사업부를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가칭)으로 분할하는 안을 결의한 것이 폭락의 결정적 원인이었다. 사측은 “(배터리 분야의) 회사분할에 따라 전문 사업분야에 집중할 수 있고 경영 효율성도 한층 증대돼 기업 및 주주가치를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결정”이라고 설명했지만 기존 개인 주주들은 “핵심 사업인 배터리를 보고 주식을 산 것인데 주주를 위해 분사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반발했다. LG화학 측이 인적분할 방식을 택했다면 기존 주주들이 배터리 사업체 주식을 받을 수 있지만, 물적분할을 택했기 때문에 그럴 수 없게 됐다는 점에서 허탈감도 컸다. 또 향후 기업공개(IPO)를 통한 자금 조달 과정에서 개인 주주들이 가진 지분 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날 반등은 지난 이틀간 주가 폭락으로 저가 매수 심리가 자극된데다 LG화학 측은 이날 기존 주주를 안심시키기 위해 메시지를 내놓은 효과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사측은 이날 오전에 낸 설명자료를 통해 전날 주주 및 투자자 대상 컨퍼런스콜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 차동석 부사장이 “IPO의 구체적인 일정과 계획은 앞으로 수립해야 하나 바로 추진한다고 해도 1년 정도는 소요된다”고 말한 점을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 출범일인 12월 1일 직후 IPO를 추진하더라도 이르면 내년 말에서 2022년 초나 돼야 상장이 가능해진다는 얘기다. 차 부사장은 또 “IPO 관례상 비중은 20∼30% 수준”이라며 “LG화학이 절대적인 지분율을 계속 보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이 신설법인의 지분을 70~80% 가지고 있겠다는 얘기다. LG화학은 특히 IPO를 통해 배터리 사업이 더 큰 성장을 할 수 있고 LG화학의 주주가치에도 반영될 것이기 때문에 이들 주주에게도 긍정적이라고 봤다. 또 차동석 부사장은 “석유화학 사업과 첨단소재 사업, 바이오 사업에 온전히 투자와 운영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됨으로써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증권사들도 LG화학의 배터리 부문 분할 이슈가 주식 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리포트를 내놓고 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날 내놓은 보고서에서 “2차전지 사업부의 현금 흐름을 감안하면 향후 IPO를 하더라도 지분 희석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원민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LG화학의 이틀간의 하락은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라면서 “물적분할을 통해 동사의 전지사업부문이 100% 연결 자회사가 될 것이기에 기업 실적과 주주가치 펀더멘털에 변동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미국 정부, ‘제2의 테슬라’ 니콜라 사기 의혹 공식 조사

    미국 정부, ‘제2의 테슬라’ 니콜라 사기 의혹 공식 조사

    미국 정부가 수소전기차 스타트업 니콜라 사기 의혹 조사에 착수했다. 니콜라는 수소 트럭을 언덕 위에서 굴려 고속도로를 주행하는 것처럼 영상을 조작해 투자자를 속였다는 의혹에 휩싸여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 뉴욕 연방검찰청은 15일(현지시간) 힌덴버그리서치가 니콜라의 기술이 사기라고 주장한 보고서와 관련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 공조해 조사하고 있다. 포렌식 금융분석 업체인 힌덴버그리서치는 지난주 홈페이지에 올린 67쪽 분량의 보고서를 통해 니콜라가 2016년 출시한 수소 세미트럭을 홍보하기 위해 2018년 공개한 주행 영상이 조작됐다고 폭로했다. 빠르게 달리는 것처럼 보이도록 언덕으로 끌고간 뒤 밀었다는 것이다. 이 폭로가 사실이라면 니콜라는 투자자들을 속였다는 얘기다. 그러나 니콜라는 힌덴버그의 주장에 대해 “그 트럭에 기능성 배터리와 다른 부품이 장착됐으나 자체적으로 움직이지는 않았다”고 일부 사실을 시인하면서도 “시제품이 자체 추진한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문제가 된 보고서에 대해 되레 “사기이며 진실을 호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힌덴버그가 주식을 팔아 수익을 내는 ‘숏셀러(shortseller·공매도)’여서 의도적으로 주가를 떨어뜨리기 위해 허위 주장을 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힌데버그는 공매도 투자자인 만큼 니콜라 주가가 하락하면 이득을 본다. 보고서가 공개된 시점이 제너럴모터스(GM)와의 협업 소식으로 주가가 급등한 뒤라는 점도 니콜라의 주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매리 바라 GM CEO는 협력 발표에 앞서 니콜라에 대한 충분한 실사를 진행했으며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고 했다. 니콜라는 지난 6월부터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GM 임원을 지낸 스티브 거스키가 만든 스팩(SPAC·기업 인수 목적 회사)이 니콜라를 인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급등하면서 제2의 테슬라를 찾던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GM과의 협업 소식이 전해진 지난 8일 하루 동안 40% 넘게 상승했다. 그러나 니콜라 주가가 거품이라는 주장은 계속 나왔다. 이 회사가 아직 트럭을 단 한 대도 판 경험이 없는 데도 기대감만으로 주가가 지나치게 많이 올랐다 것이다. 특히 2016년 공개한 세미 트럭 ‘니콜라 원’도 실제로는 압축천연가스(CNG) 버스였으며, 수소연료 전지 등 핵심 동력 장치와 부품도 없었다고 힌덴버그는 지적했다. 힌덴버그의 보고서 공개 이후에는 9~11일 사흘간 36% 급락했다. 힌덴버그의 의혹 제기에 주가가 순식간에 급락한 것은 투자자들이 안고 있던 불안감을 반영하고 있는 얘기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우리가 추미애 #내가 당직사병… 친문·야당 ‘해시태그 전쟁’

    #우리가 추미애 #내가 당직사병… 친문·야당 ‘해시태그 전쟁’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특혜 의혹을 제보한 당시 당직사병 A씨에 대한 여권 지지자들의 비판 공세가 잇따르자 야권은 제보자 옹호를 위한 ‘내가 당직사병이다’ 캠페인으로 맞불을 놨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14일 “민주당은 ‘내가 추미애다’ 캠페인을 한다던데 우리는 ‘내가 당직사병이다’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며 “김웅 의원이 발의했고 ‘요즘것들연구소’가 함께한다”고 밝혔다. ‘요즘것들연구소’는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이 청년 정책 연구를 위해 꾸린 모임이다. ‘요즘것들연구소’는 당직사병 A씨가 원한다면 법률자문 및 무료변론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민주당은 당직사병을 범죄자 취급하지만 우리는 대한민국 공정 가치를 지켜낸 영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또한 제보자 실명을 언급하며 비판한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카투사 현직 모임인 페이스북 페이지 ‘카투사’에서는 ‘#우리가현병장이다’라는 해시태그 운동도 시작했다. 이들은 추 장관과 아들 서씨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민주당 당원 게시판과 친문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추 장관을 옹호하는 글과 함께 ‘#우리가추미애다’ 해시 태그를 붙이는 캠페인을 벌였다. 추 장관 아들 의혹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에도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진행한 여론조사(지난 7~11일·2521명 대상)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2.5% 포인트 하락한 45.6%로 조사됐다. 특히 문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으로 꼽히던 주부층이 민감하게 반응했다. 직업별로 주부가 9.8% 포인트나 하락한 39.5%를 기록했고 학생층도 34.0%로 전주보다 5.7% 포인트나 빠졌다. 성별로는 남성(42.2%·6.6% 포인트↓)에서, 연령대별로는 50대(45.4%·3.4% 포인트↓)에서 하락폭이 컸다. 병역 이슈에 민감한 학생과 엄마들이 반감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중국 경제국사(國師) 린이푸의 위험한 낙관론/김규환 국제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중국 경제국사(國師) 린이푸의 위험한 낙관론/김규환 국제부 선임기자

    린이푸(林毅夫) 전 세계은행 부총재는 지난달 강연을 통해 “2030년이면 중국 경제 규모가 미국을 넘어서고 2050년이면 ‘팍스아메리카’가 종말을 맞을 것”이라고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그는 중국이 41년간 연평균 9.4% 성장했고 향후 한동안 성장 잠재력이 8%에 이를 것이라며 중국이 2020년대 5~6%, 2030년대 4~5%, 2040년대 3~4% 성장하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50년 중국 1인당 소득이 미국의 절반에 이르면 경제 규모가 미국보다 2배나 커져 미국 패권은 종지부를 찍는다고 덧붙였다. 린 전 부총재는 과거 일본이나 ‘아시아의 4룡’이 1인당 국내총생산(GDP) 1만 달러 돌파 뒤에도 8~10% 성장을 지속했다며 중국도 몇 년간 8%대의 성장이 가능하다는 논리를 폈다. 그 성장의 근거로 “투자와 교역이 꾸준히 늘고 있고 도시화 등의 사업에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며 ‘투자 승리론’을 내세운 그는 “단기적으로는 경제 위축이 불가피하지만 해마다 6% 성장을 자신한다”고 역설했다. 이런 낙관론은 그의 독특한 이력과 맞물려 있는 듯하다. 그는 대만에서 태어나 1971년 대만대 1학년 때 ‘대만 유엔 축출 반대’ 캠퍼스 단식을 주도하고 ‘중국 유엔 가입 결사반대’ 전국 항의시위를 주창했다. 대학생 병영훈련 입소 뒤 마음을 바꿔 군복무를 택했다. 대만대생이 미국 유학을 꿈꾸는 것과 달리 군인의 길로 들어선 덕에 1972년 장징궈(蔣經國) 청년반공구국단주임의 ‘우수청년상’을 받았다. 군복무 중 장학금을 받아 경영학 석사도 취득했다. 육군사관학교로 옮겨 장교로 임관한 린 전 부총재는 중국과 2㎞ 떨어진 진먼(金門)섬 마산(馬山)에서 소대장으로 근무했다. 최전선을 찾은 장관이나 외빈에게 브리핑하는 ‘꽃보직’이다. 장징궈 전 총통의 입김이 서렸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3개월 만인 1979년 5월 병력배치 등 군사기밀을 챙겨 바다를 헤엄쳐 중국으로 귀순했다.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고 본인도 고백한 적 없다. 베이징대 석사를 마치고 미국 시카고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땄다. 1987년 베이징대 교수로 복귀해 중국 경제발전을 중점적으로 연구했다. 2008년 아시아 첫 세계은행 부총재와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선임돼 주목받았다. 전국공상연합회 부주석 등 요직을 거친 린 전 부총재는 현재 정협 경제위원회 부주임, 베이징대 신구조경제학연구원장을 맡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체제 출범과 함께 경제 분야를 자문해 주는 ‘경제국사’(國師)에 임명됐다. 얼마 전 시 주석이 내년부터 시작되는 14차 5개년계획의 의견 수렴을 위해 마련한 분야별 석학 9명으로 구성된 국사단과의 좌담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그런데 그의 낙관론에는 허점이 있다. 한 나라의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요소는 민간 소비와 투자, 정부 지출, 무역 흑자다. 투자가 성장률을 높이는 주요소지만 투자를 늘려도 고성장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다. 성장 초기에는 저임금, 낮은 토지가격 등에 힘입어 투자효율이 높지만 기술 진보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효율은 떨어진다. 수확체감법칙이 적용되는 셈이다. 중국의 투자 효과는 2008년 금융위기 직전 100을 넣으면 GDP 90 이상 증가하는 최고점을 찍었지만 2018년엔 25% 수준으로 급락했다. 10년 전 성장률을 유지하려면 4배를 더 투자해야 하는 만큼 부채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중국이 6% 성장을 유지하려면 과잉생산과 내수 부진, 부동산 버블, 국유기업 비효율, 부채 과다 등 구조적 문제를 풀어야 한다. 이를 위해선 뼈를 깎는 구조조정이 필요한데, 그 어떤 정권도 추진하기가 어려운 일이다. 미중 갈등과 코로나19가 없더라도 중국 성장률이 떨어지는 이유다. 구조조정을 회피하는 빚에 기댄 성장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마련이다. 경제학자는 정교한 이론으로 말해야지 정치인처럼 비전을 제시해선 안 된다. khkim@seoul.co.kr
  • ‘니콜라 사기’ 보고서 파문 일파만파

    ‘니콜라 사기’ 보고서 파문 일파만파

    제2의 테슬라’로 주목받는 미국 전기수소 트럭 스타트업 니콜라가 사기 논란에 휩싸였다. 니콜라 측은 “공매도 세력의 주가 조작”이라며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지만 이를 잠재우기에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파이낸셜 타임스 등에 따르면 니콜라를 뒤흔든 것은 미국의 금융정보업체 힌덴버그 리서치가 지난 10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 때문이다. 이 보고서는 “니콜라는 완전한 기능의 제품을 만들지 못한다”며 “기술역량, 파트너십, 제품 등과 관련해 ‘수많은 거짓말’을 쏟아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니콜라의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트레버 밀턴이 지난 10년간 거짓말을 해왔으며, 니콜라가 만들었다고 한 트럭 샘플도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더군다나 니콜라가 과거 공개했던 세미 트럭 고속도로 주행 영상은 언덕 꼭대기로 트럭을 견인한 뒤 아래로 굴러가는 장면을 촬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특히 앞서 8일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니콜라 지분 11%를 취득하며 제휴하기로 한 가운데 나와 파문이 커졌다. 힌덴버그는 “밀턴은 적잖은 거짓말로 대형 자동차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어 왔다”고 강조했다. 여기에다 월가에서 공매도 전문분석기관인 시트론 리서치가 힌덴버그의 손을 들어줬다. 시트론은 11일 트위터를 통해 “힌덴버그가 (보고서를 통해) 니콜라와 관련한 모든 사기를 드러냈다”고 썼다. 심지어 시트론은 법적 공방이 벌어질 경우 힌덴버그에게 관련 비용의 절반을 대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니콜라는 즉각 반발했다. 니콜라 측은 이날 “우리 주가가 하락하는 것으로부터 수익을 내려고 주가를 조종하는 행동주의 공매도 세력이 ‘보고서’라는 걸 냈다”며 “이건 정확하지 않고 보고서라고 할 수도 없다”고 주장했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 팔아 차익을 내는 투자 방식을 말한다. 예상대로 주가가 떨어지면 싼값에 주식을 되산 후 갚으면서 차익을 올릴 수 있다. 니콜라는 힌덴버그를 공매도 세력으로 치부한 것이다. 니콜라 측은 이어 “그들은 마땅히 받아야 할 관심보다 더 많이 받고 있다”며 “우리는 이들의 주장을 모두 반박할 것”이라고 했다. 밀턴 CEO는 트위터를 통해 “(힌덴버그의 주장은) 일방적인 거짓”이라는 글을 직접 올렸다. 니콜라는 동시에 힌덴버그를 상대로 한 소송을 예고했다. 이 때문에 미 뉴욕 나스닥 증시에 상장된 니콜라 주가는 전날보다 14.48% 폭락한 주당 32.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도 11.33% 폭락한 뒤 또 큰 폭 내린 것이다. 지난 사흘 동안 낙폭이 무려 35.80%에 이른다. 6월 9일 79.73달러까지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3개월 만에 무려 59.70% 급락한 것이다. 니콜라 충격파에 파트너십을 선언한 GM마저 타격을 받고 있다. GM 주가는 “니콜라 사기” 소식이 전해진 10일 5.57% 곤두박질쳤다. GM 측은 “니콜라와 협력을 통해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秋아들 탓에 등 돌린 ‘이남자’… 文대통령·민주 지지율 동반 하락

    秋아들 탓에 등 돌린 ‘이남자’… 文대통령·민주 지지율 동반 하락

    일주일 만에 2.4%P 빠져 45.7% 기록군대 민감한 학생층에선 10.6%P 급락부정평가는 1.4%P 올라 49.5%로 집계민주·국민의힘 격차도 0.9%P로 좁혀져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도 하락하면서 국민의힘과의 격차가 0.9% 포인트까지 좁혀졌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이 확산한 결과로 분석된다. 리얼미터가 지난 7일부터 사흘간 전국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보다 2.4% 포인트 내린 45.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49.5%로 1.4% 포인트 올랐다. 긍정평가를 성별로 보면 남성에서 9.0% 포인트 급락해 39.8%를 기록했고 직업별로는 (대)학생이 29.1%로 전주보다 10.6% 포인트나 빠졌다. 연령별로는 20대(33.3%, 5.7% 포인트 하락)와 50대(44.7%, 4.1% 포인트 하락)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율 격차는 4주 만에 오차 범위 내로 좁혀졌다. 민주당은 4.1% 포인트 하락한 33.7%, 국민의힘은 1.8% 포인트 상승한 32.8%를 기록했다. 민주당 남성 지지율은 8.9% 포인트 하락한 29.9%를 기록했고, 학생은 6.5% 포인트 하락한 20.9%를 기록했다. 대통령 지지율과 마찬가지로 군대 문제에 민감한 계층이 대거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민주당, 추미애 총력 방어…“부모자식 끊고 사느냐”

    민주당, 추미애 총력 방어…“부모자식 끊고 사느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와 관련한 특혜 의혹이 갈수록 확산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전방위적으로 추미애 장관 엄호에 나서고 있다. 연일 쏟아지는 의혹에 대해 “무분별한 정치 공세”라고 일축하며, 일부 의원들은 “오죽하면 민원을 했겠느냐”, “모자 관계도 단절하고 살아야 하느냐” 등 감정적 호소를 하기도 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인 황희 의원은 10일 국회 브리핑에서 국방부 답변자료를 바탕으로 “모두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됐고, 어떠한 특혜도 없이 군 생활을 마쳤다”며 “각종 의혹을 사실인 양 쏟아내는 정치 공세는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추미애 장관 아들이 휴가를 연장한 과정이 규정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종민 최고위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정치권이 병역 문제를 이용해서 국민들을 괴롭히고 있다”며 ‘선동’, ‘뇌피셜’(자기만의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진성준 의원은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 “야당이 신원식 의원의 군 시절 참모장을 동원해서 의혹을 제기하는데 너무 무분별하다”며 “추미애 장관 거취 문제가 왜 제기돼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정청래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노 프라블럼, 국방부가 규정상 아무 문제가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며 “이것으로 논란이 종식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추미애 장관 가족에 대한 동정론를 호소했다. 장경태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아예 부모·자식 간의 관계도 단절하고 살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정치인을 엄마로 둔 아들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상황도 있었겠다”고 두둔했다. 설훈 의원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장관 부부가 오죽하면 (국방부에) 민원을 했겠느냐. 거꾸로 그 이야기는 아무런 하자가 없다는 반전이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화상으로 열린 의원총회에서도 관련 발언이 잇따랐다. 김종민 최고위원이 현재까지 제기된 의혹과 팩트체크 결과를 공유한 후 “야당의 주장은 근거 없는 무차별 정치 공세”라고 말했다. 김경협 의원도 “본질은 아들이 특혜를 받았느냐 아니냐”라며 “서류 관리가 안 된 것은 관리 책임이고, 내용을 제대로 모르는 것을 가지고 곁다리를 증폭해선 안 된다”고 가세했다. 다만 당내에서는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20대 남성이 대거 이탈, 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이 동반 급락하는 것으로 나온 데 대해 ‘제2의 조국 사태’로 이어지지 않을까 고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추미애 아들’ 후폭풍…文대통령·민주당 지지도 동반하락(종합)

    ‘추미애 아들’ 후폭풍…文대통령·민주당 지지도 동반하락(종합)

    대통령 부정 평가 또다시 50% 육박병역 영향 20대·남성·학생 폭락민주당 33.7% vs 국민의힘 32.8%양당 격차 4주 만에 오차범위 내 박빙“추미애 아들 군복무 특혜 의혹 결정적 영향”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모(27)씨의 군 복무 특혜 의혹이 연일 불거지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동반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특히 군대의 영향을 받는 남성과 학생 유권자의 지지율이 일주일새 10%포인트 폭락했다. 추 장관을 지지하고 엄호했던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대부분의 계층에 하락했고 지지 기반인 광주·전라 지역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다. 文지지율 45.7%… 2.4%p 내려 문 대통령 부정 평가는 50%에 다시 육박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격차는 4주 만에 오차 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7일부터 사흘간 전국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4%포인트 내린 45.7%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49.5%로 1.4%포인트 오르며 50%에 육박했다. 2주째 상승했다. 모름·무응답은 1.0%포인트 오른 4.8%였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차이는 3.8%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안이다. 리얼미터는 조사 기간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논란, 민주당 윤영찬 의원 ‘카카오 메시지’ 논란, 통신비 지원 논란 등이 확산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추 장관의 아들은 최근 국회에서 부대배치 청탁 의혹, 19일간 서류 근거 없이 휴가 미복귀 의혹 등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등 야권에서는 아들 서씨의 복무 기간이 추 장관의 민주당 대표 시절과 겹친다며 소위 ‘엄마 찬스’를 이용한 휴가 연장 등 ‘황제 복무’라고 비판했다. 실제 추 장관 측으로부터 휴가 연장을 해달라는 전화를 받았다는 당시 당직사병 등 군 관계자의 발언이 이어졌지만 추 장관은 국회에서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국방부 자체 조사에서 서씨의 병가 보고서에는 “부모님께서 민원을 넣으신 것으로 확인”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고 그 부모 중 당사자가 추 장관이라는 군 관계자의 발언이 나오면서 거짓 해명 의혹으로까지 번졌다. 국정감사에는 추 장관 아들 측이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던 당시 당직사병 현모씨가 직접 국회에 나와 진술하겠다고 나서 상황에 따라 지지율이 더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학생 지지율 29.1%…10.6%p 급락남성 지지율 9.0%p 빠져 40%대 붕괴 지지기반 20대도 5.7% 하락 문 대통령의 지지도는 연령대별로 20대가 5.7%포인트 하락하며 33.3%에 그쳤다. 50대도4.1%포인트 내리며 44.7%를 기록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9.0%포인트 급락하며 39.8%를 찍어 40%대가 붕괴됐지만 여성(4.0%포인트↑, 51.5%)은 50%대로 올랐다. 직업별로는 학생이 29.1%로 10.6%포인트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사무직(5.6%포인트↓, 51.4%), 가정주부(4.7%포인트↓, 44.6%)에서도 하락했다. 병역 이슈에 민감한 20대·남성·학생에서 부정적인 반응이 컸던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7.7%포인트↓, 36.0%), 대구·경북(4.1%포인트↓, 34.3%), 경기·인천(3.1%포인트↓, 48.5%)에서 떨어졌다.민주당 4%p 내리고국민의힘 2%p 오르고 양당 격차 0.9%p… 오차범위 범위 내민주, 남성·학생·20대·전라 모두 하락 정당 지지도를 보면 민주당은 4.1%포인트 하락한 33.7%, 국민의힘은 1.8%포인트 상승한 32.8%를 각각 기록했다. 두 당의 격차는 0.9%포인트였다. 2주째 각각 상승과 하락을 이어가며 4주 만에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민주당 지지도는 대부분의 계층에서 하락했다. 남성(8.9%포인트↓, 29.9%), 학생(6.5%포인트↓, 20.9%)에서 역시 떨어졌다. 50대(11.1%포인트↓, 29.0%)에서 두 자릿수 하락했다. 70대 이상(9.9%포인트↓, 25.8%)에서도 하락 폭이 컸다. 부산·울산·경남(8.0%포인트↓, 25.8%)에서 떨어졌으며, 주 지지층이 모여 있는 광주·전라(4.3%포인트↓, 52.5%)에서도 하락했다.국민의 힘, 20대 8.7%p 큰 폭 상승학생 7.1%p, 남성도 3.7%p 올라 국민의힘은 남성(3.7%포인트↑, 37.1%), 20대(8.9%포인트↑, 36.4%), 학생(7.1%포인트↑, 34.6%)에서 올랐다. 열린민주당 지지도는 7.1%로 전주보다 1.4%포인트 올랐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맞춤형 재난지원금, 건물주에게 간다…연령별 통신비 지원도 반대”

    “맞춤형 재난지원금, 건물주에게 간다…연령별 통신비 지원도 반대”

    정부가 코로나19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선별지급하기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는 10일 전국민에 지급한 뒤 세금으로 환수하는 방안을 재차 제안했다. 연령별 통신비 지원 보다 관련 지출이 많은 업종을 우선 지원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날 전국가맹점주협의회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서비스산업노조 등 6개 시민단체는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대 요구안을 발표했다. 5대 요구사항은 △2차 재난지원금 확대 △상가법·고용보험법 등 코로나19 긴급구제 3법 개정 △상가·주택의 차임감액청구 활성화 △생존자금 지원 등 특수고용노동자와 자영업자 지원 확대 △한계채무자에 대한 지원이다. 소상공인을 직접 지원하면 임대인에게만 혜택이 돌아간다는 우려가 높다. 이성원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사무총장은 “지급된 현금이 전부 임차료로 쓰이지 않아야 한다. 골목 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도 지역사랑상품권 지급 등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하위 소득 70% 가구 등으로 지급 대상을 넓혀야 한다”고 제안했다. 소상공인 지원 기준에 대해 김종민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사무처장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프랜차이즈 커피점은 매출이 80% 급락했는데, 세금 신고·납부가 끝나지 않아 지원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짚었다. 17~34세와 50대 이상에게 통신비 2만원을 지급하는 방안도 반대했다. 이 사무총장은 “정부 지원이 아니라 수익을 낸 통신사가 사회적 책임을 다할 때”라면서 “지원한다면 PC방처럼 통신비 사용이 많은 업종을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소장은 “국민들이 ‘집콕’으로 방역에 협조한 만큼 8·9월이라도 통신비를 50% 할인하는 조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남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민생경제위원회 변호사는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에 규정된 차임감액청구가 활성화되도록 지자체 홍보가 필요하다”면서 “코로나19로 변제계획을 이행하기 어려운 한계채무자에 대해 법원이 적극적으로 면제나 유예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사법행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미 중시 거품 터졌나?…테슬라 21% 폭락 등 기술주 중심 나스닥 4%대 급락

    미 중시 거품 터졌나?…테슬라 21% 폭락 등 기술주 중심 나스닥 4%대 급락

    미국 뉴욕증시가 노동절 연휴 직후 곤두박질쳤다. 기술주에 대한 버블 우려가 커지며 기술주를 중심으로 무조건 팔고 보자는 투매 현상이 증시를 끌어내렸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65.44포인트(4.11%) 급락한 10,847.69를 기록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632.42포인트(2.25%) 하락한 27,500.89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95.12포인트(2.78%) 떨어진 3331.84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특히 지난 2일 사상 최초로 1만 2000선을 돌파한 나스닥은 사흘 동안 10%가량 폭락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전날보다 무려 21.1% 수직 하락했다. 지난주 S&P 500지수 편입 좌절이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애플은 이날 신제품 공개 일정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6.7% 떨어졌고, 마이크로소프트(MS·-5.4%), 아마존(-4.4%), 페이스북(-4.1%), 구글 모회사 알파벳(-3.7%) 등 나머지 대형 기술주들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주요 반도체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엔비디아가 5.6%, 마이크론이 3.2%,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가 8.7% 각각 떨어졌다. 이날 주가 하락은 미중 무역갈등 재점화 우려가 커져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중국과의 ‘디커플링’을 선언하고, 중국도 미국의 공세에 맞서 데이터 안보의 국제 기준을 정하기 위한 자체 구상인 ‘글로벌 데이터 안보’ 이니셔티브를 발표하면서 갈등이 다시 심화됐다. 여기에다 소프트뱅크가 대규모 기술주 콜옵션(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 매수로 주요 기술주들이 급등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주가 과열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며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 미 투자관리업체 인베스코 소속 크리스티나 후퍼 수석글로벌마켓전략가는 CNBC에 “일부에선 이번 하락이 이른바 ‘테크 버블’이 터졌던 2000년 봄과 유사한 극적인 매도세의 시작이라고 본다”라고 경고했다. 국제유가도 큰 폭으로 내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7.6% 내린 36.7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는 지난 6월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코로나19 사태 재확산 속에서 글로벌 원유 수요 부진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아 수입국들에 석유 판매가를 낮추기로 했다는 소식이 수요 약세의 조짐으로 해석됐고, 중국의 8월 일평균 원유 수입은 1123만 배럴로 6월(1299만 배럴)과 7월(1213만 배럴)보다 눈에 띄게 줄었다. 이 때문에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은 오름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5%(8.90달러) 상승한 1911.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부작용’에 중단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부작용’에 중단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제약사 중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던 다국적 제약기업 아스트라제네카가 안전 문제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중단했다. 8일(현지시간) 의학 전문지 스태트(STAT)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대와 공동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인 임상시험 참가자 1명에게서 심각한 백신 부작용이 나타나 임상시험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임상시험 중단이 아스트라제네카의 자체 결정에 따른 것인지 영국 보건당국의 지시에 따른 것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또 부작용이 어떤 형태로 언제 나타났는지도 전해지지 않았다. 다만 소식통에 따르면 부작용이 나타난 참가자는 곧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스태트는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임상시험 중단이 백신 개발 과정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는 임상시험 중 설명할 수 없는 병증이 있을 때마다 늘 일어나는 일”이라면서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병증은 우연히 발생하며 독자적으로 주의 깊게 검토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상시험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작용에 대한) 검토를 최대한 빨리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태트는 또 다른 소식통을 인용해 연구자들이 데이터베이스를 뒤져가며 유사한 부작용 사례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달 말 미국에서 성인 3만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3상 시험을 시작했으며, 영국에서도 백신 접종에 필요한 최종 단계 시험을 진행 중이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그 동안 옥스퍼드대와 함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AZD1222의 개발·연구를 진행해왔다. 현재 각국 제약사들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처럼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 3상에 돌입한 곳은 미국의 모더나와 화이자 등이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시험 중단 소식은 일단 업체의 주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 CNBC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주가는 6% 급락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나스닥 폭락에 놀란 코스피…동학개미가 떠받혔다

    나스닥 폭락에 놀란 코스피…동학개미가 떠받혔다

    전일보다 1.15%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개인은 투자자는 1조 2800억원 순매수해밤 사이 들려온 미국 증시 급락 뉴스의 여파로 코스피가 4일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내다판 가운데 개인이 받쳐 그나마 폭락은 막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65포인트(1.15%) 내린 2368.2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63.22포인트(2.64%) 내린 2332.68에서 출발했지만 이후 낙폭을 줄였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813억원, 4703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하락세를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1조 2863억원어치를 순매수해 매물을 받아냈다. 앞서 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2.7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3.51%), 나스닥 지수(-4.96%)가 모두 큰 폭으로 하락해 투자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다. 특히 나스닥은 6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보였다. 애플은 8% 빠졌고 아마존과 넷플릭스도 각각 4% 이상 하락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5.1% 떨어졌고 테슬라도 9% 이상 하락하는 등 대형 기술주들이 힘을 쓰지 못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기술주 급락 여파로 외국인과 기관 동반 순매도세를 보였다”며 “다만 국내 증시 대형 기술주들의 충격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고 개인이 1조여원을 순매수하며 증시 하단을 지지했다”고 설명했다. 또 “8월 중순 이후 코스피는 먼저 조정 국면을 시작했고 전날 한국형 뉴딜 관련 정책과 금융지원 정책 등의 발표에 국내 호재가 유입돼 투자심리 악화가 제한됐다”고 덧붙였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8.09포인트(0.93%) 내린 866.04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3원 오른 1,189.6원에 마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미국 뉴욕 증시가 갑작스레 폭락한 이유는

    미국 뉴욕 증시가 갑작스레 폭락한 이유는

    미국 증시가 애플과 테슬라, 넷플릭스 등 기술주가 일제히 급락하는 바람에 큰 폭으로 곤두박질쳤다. 특히 기술주가 중심인 나스닥 지수는 6개월 만에 하루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일(현지시간) 무려 598.34포인트(4.96%) 떨어진 11,458.10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사상 처음으로 1만 2000선을 돌파하며 위력을 과시했지만, 부정적인 경제전망이 확산하면서 급락세로 돌아서는 바람에 코로나19 사태로 증시가 직격탄을 맞은 지난 3월 이후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125.78포인트(3.51%) 하락한 3,455.06,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807.77포인트(2.8%) 내린 28,292.73으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1000포인트 넘게 빠지는 등 6월 11일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증시 회복을 주도했던 애플은 12.9% 수직 하락한 지난 3월 16일 이후 최대폭인 8%나 폭락하면서 시장의 기술주 투매 분위기를 부추겼다. 애플은 이날 시가총액이 1800억 달러(약 215조원)가 날아갔지만 시총 2조 달러 선은 굳건히 지켰다. 2008년 10월 포르쉐 자동차 주식이 44% 폭락하며 시총 3480억 달러를 잃으면서 글로벌 기업 중 하루 최대 증발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페이스북도 2018년 7월 캠브리지애널리티카 스캔들 여파로 실적이 감소할 수 있다는 경고에 시총 1190억달러가 증발했다. 테슬라와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스는 각각 9%, 9.9% 폭락했고 아마존과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대형 IT기업들도 모두 4~6% 급락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들 기업의 주가 폭락을 촉발할 특별한 악재가 불거지지는 않은 만큼, 그동안 쉼 없이 오른 데 따른 부담이 한꺼번에 표출된 것으로 진단했다. 여기에다 코로나19 충격을 딛고 개선되던 서비스업 경기가 후진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는 시각도 있다. 코로나19 사태의 충격을 딛고 부활하던 미국의 서비스업 경기가 다시 뒷걸음질쳤다는 소식이 주식시장에 차익실현 신호로 작용했다는 얘기다.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봉쇄 완화가 지연되는 가운데 의회의 추가 경기부양책 처리가 늦어지면서 경기회복세의 발목을 잡았다. 서비스업은 미국 경제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버팀목이다. 이날 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지난 8월 미국의 서비스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56.9로, 전월(58.1)보다 하락했다.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한 57.0(월스트리트저널 집계)을 밑돌았다. 세부항목 별로는 고용지수는 전월의 42.1에서 47.9로 개선됐지만, 기업활동지수와 신규수주지수가 크게 떨어졌다. 기업활동지수는 전월 67.2에서 62.4로, 신규수주지수는 67.7에서 56.8로 각각 하락했다. 지난 4월 서비스업 PMI는 2009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41.8까지 추락했다. 이후 회복세로 돌아서 지난 7월 1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ISM은 “코로나19 때문에 아직 영업을 재개하지 못한 업종에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높았다”며 “물류 분야도 어려움이 크다”고 진단했다. 지난주(8월23일∼29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88만 1000건을 기록했다. 2주 만에 다시 100만 명 아래로 내려간 것이다. 하지만 통계 기준이 바뀐 데 따른 결과로 이전보다 고용시장 사정이 개선됐다고 볼 수 없다는 지적이다. 코로나19 사태라는 특수한 상황을 맞아 기존 방식으로 발표하면 통계 왜곡이 오히려 더 심해진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기존 발표치를 변경된 기준으로 수정하진 않았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봉쇄가 본격화한 지난 3월말 687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약 4개월 간 감소세를 이어갔다. 7월 이후엔 코로나19 재확산세로 증가와 감소, 정체를 이어갔다. 코로나19 사태로 미국에선 최근 대규모 실업이 나타나고 있다. 종전 최대 기록은 제2차 오일쇼크 때인 1982년 10월 당시 69만 5000명이었으며, 글로벌 금융위기 때에도 최대 66만 5000명(2009년 3월) 정도였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美 증시 폭락, 나스닥 지수 4.96%↓...6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美 증시 폭락, 나스닥 지수 4.96%↓...6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미국 뉴욕증시가 3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98.34포인트(4.96%) 떨어진 11,458.10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은 전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12,000선을 돌파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증시가 직격탄을 맞은 지난 3월 이후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125.78포인트(3.51%) 하락한 3,455.06으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807.77포인트(2.8%) 하락한 28,292.73으로 마감했다. 코로나19 이후 증시 회복을 주도했던 애플은 12.9% 급락한 지난 3월 16일 이후 최대폭인 8%나 떨어졌다. 아마존과 넷플릭스도 각각 4% 이상 하락했으며, 알파벳은 5.1% 떨어졌다. 테슬라도 9% 이상 하락하는 등 대형 기술주들이 동반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기술주가 일제히 하락한 뚜렷한 이유를 찾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따. 크리스 자카렐리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 수석 투자가는 “투매를 촉발한 뚜렷한 원인이 없기 때문에 수익 실현을 위한 조정이라고 해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부정적 경제 전망이 확산하는 것과 함께 공화당과 민주당이 추가 경기부양책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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