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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로의 아침] 중국 경제국사(國師) 린이푸의 위험한 낙관론/김규환 국제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중국 경제국사(國師) 린이푸의 위험한 낙관론/김규환 국제부 선임기자

    린이푸(林毅夫) 전 세계은행 부총재는 지난달 강연을 통해 “2030년이면 중국 경제 규모가 미국을 넘어서고 2050년이면 ‘팍스아메리카’가 종말을 맞을 것”이라고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그는 중국이 41년간 연평균 9.4% 성장했고 향후 한동안 성장 잠재력이 8%에 이를 것이라며 중국이 2020년대 5~6%, 2030년대 4~5%, 2040년대 3~4% 성장하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50년 중국 1인당 소득이 미국의 절반에 이르면 경제 규모가 미국보다 2배나 커져 미국 패권은 종지부를 찍는다고 덧붙였다. 린 전 부총재는 과거 일본이나 ‘아시아의 4룡’이 1인당 국내총생산(GDP) 1만 달러 돌파 뒤에도 8~10% 성장을 지속했다며 중국도 몇 년간 8%대의 성장이 가능하다는 논리를 폈다. 그 성장의 근거로 “투자와 교역이 꾸준히 늘고 있고 도시화 등의 사업에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며 ‘투자 승리론’을 내세운 그는 “단기적으로는 경제 위축이 불가피하지만 해마다 6% 성장을 자신한다”고 역설했다. 이런 낙관론은 그의 독특한 이력과 맞물려 있는 듯하다. 그는 대만에서 태어나 1971년 대만대 1학년 때 ‘대만 유엔 축출 반대’ 캠퍼스 단식을 주도하고 ‘중국 유엔 가입 결사반대’ 전국 항의시위를 주창했다. 대학생 병영훈련 입소 뒤 마음을 바꿔 군복무를 택했다. 대만대생이 미국 유학을 꿈꾸는 것과 달리 군인의 길로 들어선 덕에 1972년 장징궈(蔣經國) 청년반공구국단주임의 ‘우수청년상’을 받았다. 군복무 중 장학금을 받아 경영학 석사도 취득했다. 육군사관학교로 옮겨 장교로 임관한 린 전 부총재는 중국과 2㎞ 떨어진 진먼(金門)섬 마산(馬山)에서 소대장으로 근무했다. 최전선을 찾은 장관이나 외빈에게 브리핑하는 ‘꽃보직’이다. 장징궈 전 총통의 입김이 서렸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3개월 만인 1979년 5월 병력배치 등 군사기밀을 챙겨 바다를 헤엄쳐 중국으로 귀순했다.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고 본인도 고백한 적 없다. 베이징대 석사를 마치고 미국 시카고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땄다. 1987년 베이징대 교수로 복귀해 중국 경제발전을 중점적으로 연구했다. 2008년 아시아 첫 세계은행 부총재와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선임돼 주목받았다. 전국공상연합회 부주석 등 요직을 거친 린 전 부총재는 현재 정협 경제위원회 부주임, 베이징대 신구조경제학연구원장을 맡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체제 출범과 함께 경제 분야를 자문해 주는 ‘경제국사’(國師)에 임명됐다. 얼마 전 시 주석이 내년부터 시작되는 14차 5개년계획의 의견 수렴을 위해 마련한 분야별 석학 9명으로 구성된 국사단과의 좌담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그런데 그의 낙관론에는 허점이 있다. 한 나라의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요소는 민간 소비와 투자, 정부 지출, 무역 흑자다. 투자가 성장률을 높이는 주요소지만 투자를 늘려도 고성장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다. 성장 초기에는 저임금, 낮은 토지가격 등에 힘입어 투자효율이 높지만 기술 진보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효율은 떨어진다. 수확체감법칙이 적용되는 셈이다. 중국의 투자 효과는 2008년 금융위기 직전 100을 넣으면 GDP 90 이상 증가하는 최고점을 찍었지만 2018년엔 25% 수준으로 급락했다. 10년 전 성장률을 유지하려면 4배를 더 투자해야 하는 만큼 부채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중국이 6% 성장을 유지하려면 과잉생산과 내수 부진, 부동산 버블, 국유기업 비효율, 부채 과다 등 구조적 문제를 풀어야 한다. 이를 위해선 뼈를 깎는 구조조정이 필요한데, 그 어떤 정권도 추진하기가 어려운 일이다. 미중 갈등과 코로나19가 없더라도 중국 성장률이 떨어지는 이유다. 구조조정을 회피하는 빚에 기댄 성장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마련이다. 경제학자는 정교한 이론으로 말해야지 정치인처럼 비전을 제시해선 안 된다. khkim@seoul.co.kr
  • ‘니콜라 사기’ 보고서 파문 일파만파

    ‘니콜라 사기’ 보고서 파문 일파만파

    제2의 테슬라’로 주목받는 미국 전기수소 트럭 스타트업 니콜라가 사기 논란에 휩싸였다. 니콜라 측은 “공매도 세력의 주가 조작”이라며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지만 이를 잠재우기에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파이낸셜 타임스 등에 따르면 니콜라를 뒤흔든 것은 미국의 금융정보업체 힌덴버그 리서치가 지난 10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 때문이다. 이 보고서는 “니콜라는 완전한 기능의 제품을 만들지 못한다”며 “기술역량, 파트너십, 제품 등과 관련해 ‘수많은 거짓말’을 쏟아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니콜라의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트레버 밀턴이 지난 10년간 거짓말을 해왔으며, 니콜라가 만들었다고 한 트럭 샘플도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더군다나 니콜라가 과거 공개했던 세미 트럭 고속도로 주행 영상은 언덕 꼭대기로 트럭을 견인한 뒤 아래로 굴러가는 장면을 촬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특히 앞서 8일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니콜라 지분 11%를 취득하며 제휴하기로 한 가운데 나와 파문이 커졌다. 힌덴버그는 “밀턴은 적잖은 거짓말로 대형 자동차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어 왔다”고 강조했다. 여기에다 월가에서 공매도 전문분석기관인 시트론 리서치가 힌덴버그의 손을 들어줬다. 시트론은 11일 트위터를 통해 “힌덴버그가 (보고서를 통해) 니콜라와 관련한 모든 사기를 드러냈다”고 썼다. 심지어 시트론은 법적 공방이 벌어질 경우 힌덴버그에게 관련 비용의 절반을 대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니콜라는 즉각 반발했다. 니콜라 측은 이날 “우리 주가가 하락하는 것으로부터 수익을 내려고 주가를 조종하는 행동주의 공매도 세력이 ‘보고서’라는 걸 냈다”며 “이건 정확하지 않고 보고서라고 할 수도 없다”고 주장했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 팔아 차익을 내는 투자 방식을 말한다. 예상대로 주가가 떨어지면 싼값에 주식을 되산 후 갚으면서 차익을 올릴 수 있다. 니콜라는 힌덴버그를 공매도 세력으로 치부한 것이다. 니콜라 측은 이어 “그들은 마땅히 받아야 할 관심보다 더 많이 받고 있다”며 “우리는 이들의 주장을 모두 반박할 것”이라고 했다. 밀턴 CEO는 트위터를 통해 “(힌덴버그의 주장은) 일방적인 거짓”이라는 글을 직접 올렸다. 니콜라는 동시에 힌덴버그를 상대로 한 소송을 예고했다. 이 때문에 미 뉴욕 나스닥 증시에 상장된 니콜라 주가는 전날보다 14.48% 폭락한 주당 32.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도 11.33% 폭락한 뒤 또 큰 폭 내린 것이다. 지난 사흘 동안 낙폭이 무려 35.80%에 이른다. 6월 9일 79.73달러까지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3개월 만에 무려 59.70% 급락한 것이다. 니콜라 충격파에 파트너십을 선언한 GM마저 타격을 받고 있다. GM 주가는 “니콜라 사기” 소식이 전해진 10일 5.57% 곤두박질쳤다. GM 측은 “니콜라와 협력을 통해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秋아들 탓에 등 돌린 ‘이남자’… 文대통령·민주 지지율 동반 하락

    秋아들 탓에 등 돌린 ‘이남자’… 文대통령·민주 지지율 동반 하락

    일주일 만에 2.4%P 빠져 45.7% 기록군대 민감한 학생층에선 10.6%P 급락부정평가는 1.4%P 올라 49.5%로 집계민주·국민의힘 격차도 0.9%P로 좁혀져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도 하락하면서 국민의힘과의 격차가 0.9% 포인트까지 좁혀졌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이 확산한 결과로 분석된다. 리얼미터가 지난 7일부터 사흘간 전국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보다 2.4% 포인트 내린 45.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49.5%로 1.4% 포인트 올랐다. 긍정평가를 성별로 보면 남성에서 9.0% 포인트 급락해 39.8%를 기록했고 직업별로는 (대)학생이 29.1%로 전주보다 10.6% 포인트나 빠졌다. 연령별로는 20대(33.3%, 5.7% 포인트 하락)와 50대(44.7%, 4.1% 포인트 하락)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율 격차는 4주 만에 오차 범위 내로 좁혀졌다. 민주당은 4.1% 포인트 하락한 33.7%, 국민의힘은 1.8% 포인트 상승한 32.8%를 기록했다. 민주당 남성 지지율은 8.9% 포인트 하락한 29.9%를 기록했고, 학생은 6.5% 포인트 하락한 20.9%를 기록했다. 대통령 지지율과 마찬가지로 군대 문제에 민감한 계층이 대거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민주당, 추미애 총력 방어…“부모자식 끊고 사느냐”

    민주당, 추미애 총력 방어…“부모자식 끊고 사느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와 관련한 특혜 의혹이 갈수록 확산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전방위적으로 추미애 장관 엄호에 나서고 있다. 연일 쏟아지는 의혹에 대해 “무분별한 정치 공세”라고 일축하며, 일부 의원들은 “오죽하면 민원을 했겠느냐”, “모자 관계도 단절하고 살아야 하느냐” 등 감정적 호소를 하기도 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인 황희 의원은 10일 국회 브리핑에서 국방부 답변자료를 바탕으로 “모두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됐고, 어떠한 특혜도 없이 군 생활을 마쳤다”며 “각종 의혹을 사실인 양 쏟아내는 정치 공세는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추미애 장관 아들이 휴가를 연장한 과정이 규정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종민 최고위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정치권이 병역 문제를 이용해서 국민들을 괴롭히고 있다”며 ‘선동’, ‘뇌피셜’(자기만의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진성준 의원은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 “야당이 신원식 의원의 군 시절 참모장을 동원해서 의혹을 제기하는데 너무 무분별하다”며 “추미애 장관 거취 문제가 왜 제기돼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정청래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노 프라블럼, 국방부가 규정상 아무 문제가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며 “이것으로 논란이 종식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추미애 장관 가족에 대한 동정론를 호소했다. 장경태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아예 부모·자식 간의 관계도 단절하고 살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정치인을 엄마로 둔 아들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상황도 있었겠다”고 두둔했다. 설훈 의원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장관 부부가 오죽하면 (국방부에) 민원을 했겠느냐. 거꾸로 그 이야기는 아무런 하자가 없다는 반전이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화상으로 열린 의원총회에서도 관련 발언이 잇따랐다. 김종민 최고위원이 현재까지 제기된 의혹과 팩트체크 결과를 공유한 후 “야당의 주장은 근거 없는 무차별 정치 공세”라고 말했다. 김경협 의원도 “본질은 아들이 특혜를 받았느냐 아니냐”라며 “서류 관리가 안 된 것은 관리 책임이고, 내용을 제대로 모르는 것을 가지고 곁다리를 증폭해선 안 된다”고 가세했다. 다만 당내에서는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20대 남성이 대거 이탈, 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이 동반 급락하는 것으로 나온 데 대해 ‘제2의 조국 사태’로 이어지지 않을까 고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추미애 아들’ 후폭풍…文대통령·민주당 지지도 동반하락(종합)

    ‘추미애 아들’ 후폭풍…文대통령·민주당 지지도 동반하락(종합)

    대통령 부정 평가 또다시 50% 육박병역 영향 20대·남성·학생 폭락민주당 33.7% vs 국민의힘 32.8%양당 격차 4주 만에 오차범위 내 박빙“추미애 아들 군복무 특혜 의혹 결정적 영향”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모(27)씨의 군 복무 특혜 의혹이 연일 불거지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동반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특히 군대의 영향을 받는 남성과 학생 유권자의 지지율이 일주일새 10%포인트 폭락했다. 추 장관을 지지하고 엄호했던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대부분의 계층에 하락했고 지지 기반인 광주·전라 지역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다. 文지지율 45.7%… 2.4%p 내려 문 대통령 부정 평가는 50%에 다시 육박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격차는 4주 만에 오차 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7일부터 사흘간 전국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4%포인트 내린 45.7%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49.5%로 1.4%포인트 오르며 50%에 육박했다. 2주째 상승했다. 모름·무응답은 1.0%포인트 오른 4.8%였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차이는 3.8%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안이다. 리얼미터는 조사 기간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논란, 민주당 윤영찬 의원 ‘카카오 메시지’ 논란, 통신비 지원 논란 등이 확산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추 장관의 아들은 최근 국회에서 부대배치 청탁 의혹, 19일간 서류 근거 없이 휴가 미복귀 의혹 등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등 야권에서는 아들 서씨의 복무 기간이 추 장관의 민주당 대표 시절과 겹친다며 소위 ‘엄마 찬스’를 이용한 휴가 연장 등 ‘황제 복무’라고 비판했다. 실제 추 장관 측으로부터 휴가 연장을 해달라는 전화를 받았다는 당시 당직사병 등 군 관계자의 발언이 이어졌지만 추 장관은 국회에서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국방부 자체 조사에서 서씨의 병가 보고서에는 “부모님께서 민원을 넣으신 것으로 확인”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고 그 부모 중 당사자가 추 장관이라는 군 관계자의 발언이 나오면서 거짓 해명 의혹으로까지 번졌다. 국정감사에는 추 장관 아들 측이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던 당시 당직사병 현모씨가 직접 국회에 나와 진술하겠다고 나서 상황에 따라 지지율이 더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학생 지지율 29.1%…10.6%p 급락남성 지지율 9.0%p 빠져 40%대 붕괴 지지기반 20대도 5.7% 하락 문 대통령의 지지도는 연령대별로 20대가 5.7%포인트 하락하며 33.3%에 그쳤다. 50대도4.1%포인트 내리며 44.7%를 기록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9.0%포인트 급락하며 39.8%를 찍어 40%대가 붕괴됐지만 여성(4.0%포인트↑, 51.5%)은 50%대로 올랐다. 직업별로는 학생이 29.1%로 10.6%포인트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사무직(5.6%포인트↓, 51.4%), 가정주부(4.7%포인트↓, 44.6%)에서도 하락했다. 병역 이슈에 민감한 20대·남성·학생에서 부정적인 반응이 컸던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7.7%포인트↓, 36.0%), 대구·경북(4.1%포인트↓, 34.3%), 경기·인천(3.1%포인트↓, 48.5%)에서 떨어졌다.민주당 4%p 내리고국민의힘 2%p 오르고 양당 격차 0.9%p… 오차범위 범위 내민주, 남성·학생·20대·전라 모두 하락 정당 지지도를 보면 민주당은 4.1%포인트 하락한 33.7%, 국민의힘은 1.8%포인트 상승한 32.8%를 각각 기록했다. 두 당의 격차는 0.9%포인트였다. 2주째 각각 상승과 하락을 이어가며 4주 만에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민주당 지지도는 대부분의 계층에서 하락했다. 남성(8.9%포인트↓, 29.9%), 학생(6.5%포인트↓, 20.9%)에서 역시 떨어졌다. 50대(11.1%포인트↓, 29.0%)에서 두 자릿수 하락했다. 70대 이상(9.9%포인트↓, 25.8%)에서도 하락 폭이 컸다. 부산·울산·경남(8.0%포인트↓, 25.8%)에서 떨어졌으며, 주 지지층이 모여 있는 광주·전라(4.3%포인트↓, 52.5%)에서도 하락했다.국민의 힘, 20대 8.7%p 큰 폭 상승학생 7.1%p, 남성도 3.7%p 올라 국민의힘은 남성(3.7%포인트↑, 37.1%), 20대(8.9%포인트↑, 36.4%), 학생(7.1%포인트↑, 34.6%)에서 올랐다. 열린민주당 지지도는 7.1%로 전주보다 1.4%포인트 올랐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맞춤형 재난지원금, 건물주에게 간다…연령별 통신비 지원도 반대”

    “맞춤형 재난지원금, 건물주에게 간다…연령별 통신비 지원도 반대”

    정부가 코로나19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선별지급하기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는 10일 전국민에 지급한 뒤 세금으로 환수하는 방안을 재차 제안했다. 연령별 통신비 지원 보다 관련 지출이 많은 업종을 우선 지원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날 전국가맹점주협의회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서비스산업노조 등 6개 시민단체는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대 요구안을 발표했다. 5대 요구사항은 △2차 재난지원금 확대 △상가법·고용보험법 등 코로나19 긴급구제 3법 개정 △상가·주택의 차임감액청구 활성화 △생존자금 지원 등 특수고용노동자와 자영업자 지원 확대 △한계채무자에 대한 지원이다. 소상공인을 직접 지원하면 임대인에게만 혜택이 돌아간다는 우려가 높다. 이성원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사무총장은 “지급된 현금이 전부 임차료로 쓰이지 않아야 한다. 골목 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도 지역사랑상품권 지급 등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하위 소득 70% 가구 등으로 지급 대상을 넓혀야 한다”고 제안했다. 소상공인 지원 기준에 대해 김종민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사무처장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프랜차이즈 커피점은 매출이 80% 급락했는데, 세금 신고·납부가 끝나지 않아 지원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짚었다. 17~34세와 50대 이상에게 통신비 2만원을 지급하는 방안도 반대했다. 이 사무총장은 “정부 지원이 아니라 수익을 낸 통신사가 사회적 책임을 다할 때”라면서 “지원한다면 PC방처럼 통신비 사용이 많은 업종을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소장은 “국민들이 ‘집콕’으로 방역에 협조한 만큼 8·9월이라도 통신비를 50% 할인하는 조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남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민생경제위원회 변호사는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에 규정된 차임감액청구가 활성화되도록 지자체 홍보가 필요하다”면서 “코로나19로 변제계획을 이행하기 어려운 한계채무자에 대해 법원이 적극적으로 면제나 유예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사법행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미 중시 거품 터졌나?…테슬라 21% 폭락 등 기술주 중심 나스닥 4%대 급락

    미 중시 거품 터졌나?…테슬라 21% 폭락 등 기술주 중심 나스닥 4%대 급락

    미국 뉴욕증시가 노동절 연휴 직후 곤두박질쳤다. 기술주에 대한 버블 우려가 커지며 기술주를 중심으로 무조건 팔고 보자는 투매 현상이 증시를 끌어내렸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65.44포인트(4.11%) 급락한 10,847.69를 기록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632.42포인트(2.25%) 하락한 27,500.89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95.12포인트(2.78%) 떨어진 3331.84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특히 지난 2일 사상 최초로 1만 2000선을 돌파한 나스닥은 사흘 동안 10%가량 폭락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전날보다 무려 21.1% 수직 하락했다. 지난주 S&P 500지수 편입 좌절이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애플은 이날 신제품 공개 일정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6.7% 떨어졌고, 마이크로소프트(MS·-5.4%), 아마존(-4.4%), 페이스북(-4.1%), 구글 모회사 알파벳(-3.7%) 등 나머지 대형 기술주들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주요 반도체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엔비디아가 5.6%, 마이크론이 3.2%,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가 8.7% 각각 떨어졌다. 이날 주가 하락은 미중 무역갈등 재점화 우려가 커져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중국과의 ‘디커플링’을 선언하고, 중국도 미국의 공세에 맞서 데이터 안보의 국제 기준을 정하기 위한 자체 구상인 ‘글로벌 데이터 안보’ 이니셔티브를 발표하면서 갈등이 다시 심화됐다. 여기에다 소프트뱅크가 대규모 기술주 콜옵션(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 매수로 주요 기술주들이 급등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주가 과열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며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 미 투자관리업체 인베스코 소속 크리스티나 후퍼 수석글로벌마켓전략가는 CNBC에 “일부에선 이번 하락이 이른바 ‘테크 버블’이 터졌던 2000년 봄과 유사한 극적인 매도세의 시작이라고 본다”라고 경고했다. 국제유가도 큰 폭으로 내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7.6% 내린 36.7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는 지난 6월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코로나19 사태 재확산 속에서 글로벌 원유 수요 부진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아 수입국들에 석유 판매가를 낮추기로 했다는 소식이 수요 약세의 조짐으로 해석됐고, 중국의 8월 일평균 원유 수입은 1123만 배럴로 6월(1299만 배럴)과 7월(1213만 배럴)보다 눈에 띄게 줄었다. 이 때문에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은 오름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5%(8.90달러) 상승한 1911.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부작용’에 중단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부작용’에 중단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제약사 중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던 다국적 제약기업 아스트라제네카가 안전 문제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중단했다. 8일(현지시간) 의학 전문지 스태트(STAT)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대와 공동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인 임상시험 참가자 1명에게서 심각한 백신 부작용이 나타나 임상시험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임상시험 중단이 아스트라제네카의 자체 결정에 따른 것인지 영국 보건당국의 지시에 따른 것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또 부작용이 어떤 형태로 언제 나타났는지도 전해지지 않았다. 다만 소식통에 따르면 부작용이 나타난 참가자는 곧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스태트는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임상시험 중단이 백신 개발 과정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는 임상시험 중 설명할 수 없는 병증이 있을 때마다 늘 일어나는 일”이라면서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병증은 우연히 발생하며 독자적으로 주의 깊게 검토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상시험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작용에 대한) 검토를 최대한 빨리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태트는 또 다른 소식통을 인용해 연구자들이 데이터베이스를 뒤져가며 유사한 부작용 사례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달 말 미국에서 성인 3만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3상 시험을 시작했으며, 영국에서도 백신 접종에 필요한 최종 단계 시험을 진행 중이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그 동안 옥스퍼드대와 함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AZD1222의 개발·연구를 진행해왔다. 현재 각국 제약사들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처럼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 3상에 돌입한 곳은 미국의 모더나와 화이자 등이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시험 중단 소식은 일단 업체의 주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 CNBC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주가는 6% 급락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나스닥 폭락에 놀란 코스피…동학개미가 떠받혔다

    나스닥 폭락에 놀란 코스피…동학개미가 떠받혔다

    전일보다 1.15%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개인은 투자자는 1조 2800억원 순매수해밤 사이 들려온 미국 증시 급락 뉴스의 여파로 코스피가 4일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내다판 가운데 개인이 받쳐 그나마 폭락은 막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65포인트(1.15%) 내린 2368.2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63.22포인트(2.64%) 내린 2332.68에서 출발했지만 이후 낙폭을 줄였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813억원, 4703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하락세를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1조 2863억원어치를 순매수해 매물을 받아냈다. 앞서 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2.7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3.51%), 나스닥 지수(-4.96%)가 모두 큰 폭으로 하락해 투자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다. 특히 나스닥은 6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보였다. 애플은 8% 빠졌고 아마존과 넷플릭스도 각각 4% 이상 하락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5.1% 떨어졌고 테슬라도 9% 이상 하락하는 등 대형 기술주들이 힘을 쓰지 못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기술주 급락 여파로 외국인과 기관 동반 순매도세를 보였다”며 “다만 국내 증시 대형 기술주들의 충격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고 개인이 1조여원을 순매수하며 증시 하단을 지지했다”고 설명했다. 또 “8월 중순 이후 코스피는 먼저 조정 국면을 시작했고 전날 한국형 뉴딜 관련 정책과 금융지원 정책 등의 발표에 국내 호재가 유입돼 투자심리 악화가 제한됐다”고 덧붙였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8.09포인트(0.93%) 내린 866.04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3원 오른 1,189.6원에 마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미국 뉴욕 증시가 갑작스레 폭락한 이유는

    미국 뉴욕 증시가 갑작스레 폭락한 이유는

    미국 증시가 애플과 테슬라, 넷플릭스 등 기술주가 일제히 급락하는 바람에 큰 폭으로 곤두박질쳤다. 특히 기술주가 중심인 나스닥 지수는 6개월 만에 하루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일(현지시간) 무려 598.34포인트(4.96%) 떨어진 11,458.10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사상 처음으로 1만 2000선을 돌파하며 위력을 과시했지만, 부정적인 경제전망이 확산하면서 급락세로 돌아서는 바람에 코로나19 사태로 증시가 직격탄을 맞은 지난 3월 이후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125.78포인트(3.51%) 하락한 3,455.06,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807.77포인트(2.8%) 내린 28,292.73으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1000포인트 넘게 빠지는 등 6월 11일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증시 회복을 주도했던 애플은 12.9% 수직 하락한 지난 3월 16일 이후 최대폭인 8%나 폭락하면서 시장의 기술주 투매 분위기를 부추겼다. 애플은 이날 시가총액이 1800억 달러(약 215조원)가 날아갔지만 시총 2조 달러 선은 굳건히 지켰다. 2008년 10월 포르쉐 자동차 주식이 44% 폭락하며 시총 3480억 달러를 잃으면서 글로벌 기업 중 하루 최대 증발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페이스북도 2018년 7월 캠브리지애널리티카 스캔들 여파로 실적이 감소할 수 있다는 경고에 시총 1190억달러가 증발했다. 테슬라와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스는 각각 9%, 9.9% 폭락했고 아마존과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대형 IT기업들도 모두 4~6% 급락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들 기업의 주가 폭락을 촉발할 특별한 악재가 불거지지는 않은 만큼, 그동안 쉼 없이 오른 데 따른 부담이 한꺼번에 표출된 것으로 진단했다. 여기에다 코로나19 충격을 딛고 개선되던 서비스업 경기가 후진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는 시각도 있다. 코로나19 사태의 충격을 딛고 부활하던 미국의 서비스업 경기가 다시 뒷걸음질쳤다는 소식이 주식시장에 차익실현 신호로 작용했다는 얘기다.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봉쇄 완화가 지연되는 가운데 의회의 추가 경기부양책 처리가 늦어지면서 경기회복세의 발목을 잡았다. 서비스업은 미국 경제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버팀목이다. 이날 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지난 8월 미국의 서비스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56.9로, 전월(58.1)보다 하락했다.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한 57.0(월스트리트저널 집계)을 밑돌았다. 세부항목 별로는 고용지수는 전월의 42.1에서 47.9로 개선됐지만, 기업활동지수와 신규수주지수가 크게 떨어졌다. 기업활동지수는 전월 67.2에서 62.4로, 신규수주지수는 67.7에서 56.8로 각각 하락했다. 지난 4월 서비스업 PMI는 2009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41.8까지 추락했다. 이후 회복세로 돌아서 지난 7월 1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ISM은 “코로나19 때문에 아직 영업을 재개하지 못한 업종에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높았다”며 “물류 분야도 어려움이 크다”고 진단했다. 지난주(8월23일∼29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88만 1000건을 기록했다. 2주 만에 다시 100만 명 아래로 내려간 것이다. 하지만 통계 기준이 바뀐 데 따른 결과로 이전보다 고용시장 사정이 개선됐다고 볼 수 없다는 지적이다. 코로나19 사태라는 특수한 상황을 맞아 기존 방식으로 발표하면 통계 왜곡이 오히려 더 심해진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기존 발표치를 변경된 기준으로 수정하진 않았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봉쇄가 본격화한 지난 3월말 687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약 4개월 간 감소세를 이어갔다. 7월 이후엔 코로나19 재확산세로 증가와 감소, 정체를 이어갔다. 코로나19 사태로 미국에선 최근 대규모 실업이 나타나고 있다. 종전 최대 기록은 제2차 오일쇼크 때인 1982년 10월 당시 69만 5000명이었으며, 글로벌 금융위기 때에도 최대 66만 5000명(2009년 3월) 정도였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美 증시 폭락, 나스닥 지수 4.96%↓...6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美 증시 폭락, 나스닥 지수 4.96%↓...6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미국 뉴욕증시가 3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98.34포인트(4.96%) 떨어진 11,458.10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은 전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12,000선을 돌파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증시가 직격탄을 맞은 지난 3월 이후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125.78포인트(3.51%) 하락한 3,455.06으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807.77포인트(2.8%) 하락한 28,292.73으로 마감했다. 코로나19 이후 증시 회복을 주도했던 애플은 12.9% 급락한 지난 3월 16일 이후 최대폭인 8%나 떨어졌다. 아마존과 넷플릭스도 각각 4% 이상 하락했으며, 알파벳은 5.1% 떨어졌다. 테슬라도 9% 이상 하락하는 등 대형 기술주들이 동반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기술주가 일제히 하락한 뚜렷한 이유를 찾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따. 크리스 자카렐리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 수석 투자가는 “투매를 촉발한 뚜렷한 원인이 없기 때문에 수익 실현을 위한 조정이라고 해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부정적 경제 전망이 확산하는 것과 함께 공화당과 민주당이 추가 경기부양책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롤러코스터 타는 車 판매량… ‘개소세 폐지’ 목소리 확산

    롤러코스터 타는 車 판매량… ‘개소세 폐지’ 목소리 확산

    국내 자동차 판매량이 개별소비세율 변화에 따라 ‘롤러코스터’를 타듯 급증과 급락을 반복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가 이제 생활필수품으로 여겨지는 만큼 시대의 흐름에 맞게 사치품에 대한 과세인 개소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여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3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 2월 9만 8447대로 바닥을 찍은 뒤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하던 3월 17만 1329대로 74.0% 급증했다. 이어 6월 20만 3818대로 정점을 찍고 나서 7월부터 매월 20%에 가까운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자동차 판매량이 오르고 내린 변곡점에는 개소세의 변화가 있었다. 정부는 자동차 내수 진작 차원에서 개소세율을 지난해 12월까지 한시적으로 5%에서 1.5% 포인트 낮춘 3.5%를 적용했다. 그러다 올해 1월부터 다시 5%로 환원하자 판매량은 33.0% 줄었다. 이후 코로나19가 확산했고 정부는 3월부터 6월까지 다시 개소세율을 1.5%로 낮췄다. 그 결과 코로나19 속에서도 자동차는 불티나게 팔렸다. 하지만 정부가 7월부터 개소세율을 지난해와 같은 3.5%로 2% 포인트 높이자 판매량은 뚝 떨어졌다. 정부는 본래 개소세율이 5%이기 때문에 현재 적용 중인 3.5%도 ‘30% 혜택’이라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1.5%의 기억’이 있어 지금 출고가 5000만원짜리 차를 살 때 2%에 해당하는 약 100만원을 더 내는 것이 손해라는 입장이다. 또 올해 1~2월에 차를 구매한 사람도 3월에 같은 차를 산 사람보다 최대 할인한도 100만원을 더 지불한 셈이어서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개소세 할인 혜택이 줄었다 늘었다 하는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이에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 1일 ‘자동차 개소세 개편방향 검토’ 보고서에서 “자동차 개소세를 없애 소비 진작 효과를 상시화하고, 형평성 문제가 없도록 올해 1~2월에 구입한 사람에게 개소세 인하분을 환급해 줘야 한다”며 폐지론에 불을 지폈다. 현재 국내에서는 부가가치세 10%와 개소세 5%가 이중 과세되는 반면 유럽과 일본 등 해외에서는 자동차 취득 단계에서 별도의 개소세를 부과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업계도 개소세 폐지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 한 관계자는 “정부가 개소세를 높여 자동차 판매가 줄면 휘발유·경유 등 자동차로 파생되는 수많은 세금도 연쇄적으로 줄게 된다”면서 “정부가 개소세를 포기하면 오히려 다른 영역에서 세금이 더 걷혀 소비 진작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빚투’ 주의보… 융자기간 길수록 이자비용 눈덩이

    ‘빚투’ 주의보… 융자기간 길수록 이자비용 눈덩이

    국내외 주식시장이 코로나19 여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강세장을 이어 가면서 주식 투자에 관심을 두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20~40대 중심으로 ‘빚투’(빚내서 주식 투자) 움직임이 급속히 퍼졌다. 초저금리 시대인 까닭에 증권사나 은행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사면 투자에 따른 수익률이 매달 갚아야 하는 이자보다 높을 것이라는 믿음이 깔려 있다. 하지만 신용융자까지 끌어다가 투자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막연한 기대감이나 떠도는 소문만 믿고 돈을 쏟아부었는데 주가가 급락하면 손실액이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불어날 수 있어서다.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신용거래융자액(증권사가 고객에게 빌려준 주식매수 자금)은 코스피·코스닥을 합쳐 모두 16조 2150억원이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올해 1월 2일 당시 9조 2071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약 8개월 새 76.1%(7조원)나 많아진 것이다. ‘빚투’ 심리를 이해하려면 젊은 세대의 허탈감을 잘 들여다봐야 한다. 연봉을 알뜰히 모아 봤자 천정부지로 가격이 치솟은 아파트는 사기 어려운데 주식은 바닥을 친 3월 이후 오름세를 보여 승부를 걸어볼 만하다고 본 것이다. 강세장에서 수익률을 극대화하려면 결국 ‘판돈’(투자금)을 키워야 한다는 판단으로 증권사의 신용융자나 은행의 신용대출 등을 이용한다. 유의해야 할 점은 신용융자를 동원한 투자는 비교적 짧은 기간 내 수익을 올리고 빌린 돈을 갚아야 효과가 크다. 국내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보통 증권사 신용융자는 장이 워낙 좋거나 특정 종목의 단기 상승이 예상될 때 2주 정도 쓴 뒤 갚는 게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예컨대 A제약사의 주식을 사기 위해 연 8.5% 금리로 2주간 1000만원을 빌려 투자했다면 이 기간 동안 내야 하는 이자는 3만 2603원이다. 하루 이자율은 0.33%인 셈인데 A사 주식이 이 이상 오른다면 이자를 갚고도 돈을 벌게 된다. 하지만 융자 기간이 길어지면 여러 문제가 생긴다. 일단 증권사의 신용거래융자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이자율이 크게 높아진다. 오래 빌리면 이자율을 낮춰 주는 부동산담보대출 등과는 정반대의 구조다. 예컨대 A증권사는 7일 이내로 신용융자를 쓰면 연 5.5%의 이자를 받지만 ▲15일 이내 8.5% ▲30일 이내 연 9.0% ▲60일 이내 연 9.5% ▲90일 이내 연 9.9% ▲90일 초과 10.6%(비대면 거래 기준)로 점점 오른다. 이자 비용은 점점 오르는데 상승을 기대하며 투자했던 주가가 예상과 달리 떨어진다면 ‘반대매매’가 발생할 수 있다. 신용거래융자를 받아 투자할 때 가장 큰 위험요소다. 반대매매란 고객의 주식 평가액이 신용융자를 받을 때 설정한 담보비율(140%) 밑으로 떨어지면 증권사가 해당 주식을 강제 매도해 빌려준 돈을 회수하는 것이다. 예컨대 신용융자로 1000만원을 빌렸다면 최소 1400만원어치의 주식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주가가 떨어지면 그 가치가 담보비율 아래로 내려가고 이때 내 주식이 강제로 팔릴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코로나19 탓에 주가가 폭락한 지난 3월에는 반대매매로 시장에 많이 나와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다만 담보비율 밑으로 떨어지기 전 증권사 계좌에 예수금을 채워 넣는다면 반대매매를 막을 수 있다. 결국 실물경기는 좋지 않은데 시장에 풀린 유동성(돈)의 힘에 기대어 상승하는 장에서 융자를 내어 펀더멘털(기초 체력)이 튼튼하지 않은 회사에 묻지마 투자하는 건 위험할 수 있다. 특히 정치 테마주 등 실체가 불분명한 주식에 소문만 믿고 투자를 했다가 손실을 입는 사례가 적지 않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부상왕’ 앤디 머리, 2년 만에 메이저 단식 승전가

    ‘부상왕’ 앤디 머리, 2년 만에 메이저 단식 승전가

    ‘영국 남자테니스의 자존심’ 앤디 머리(33)가 2년 만에 나선 메이저 단식 코트에서 4시간 39분 만에 승전가를 불렀다.머리는 2일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선수권대회 남자단식 본선 1회전에서 니시오카 요시히토(일본)에 3-2(4-6 4-6 7-6<7-5> 7-6<7-4> 6-4) 역전승을 거뒀다. 1, 2세트를 거푸 내주는 바람에 패색이 짙던 머리는 3, 4세트를 모두 타이브레이크 끝에 따내며 4시간 39분이 걸린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2012년 한 차례 US오픈 정상에 올랐던 머리는 지난 몇 년간 고질적인 허리와 고관절 부상으로 인해 은퇴 위기에 내몰렸다. 지난해 1월 호주오픈을 앞두고 “사실상 2019년이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며 은퇴를 예고했고, 실제 그해 호주오픈은 마치 자신의 은퇴 경기와 같은 분위기 속에 경기가 열렸다. 머리는 영국 테니스의 자존심이다. 2013년 자국에서 열린 윔블던 대회에서 프로 선수들의 참가가 허용된 1968년 이후 영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46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한 해 앞서 런던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따내는 등 ‘영웅’이나 다름없었다.5개월 동안 대회에 발길을 끊은 세계랭킹도 급락해 지난해 9월 30일에는 503위까지 내려갔다. 2017년 8월 14일까지 세계 1위를 유지했던 그는 은퇴 대신 복식 출전으로 선수 생활을 근근히 이어갔고 지난해 윔블던에서는 남자복식 2회전에도 올랐다. 그러나 머리는 지난달 말 115위까지 단식 랭킹을 회복했고, 대회조직위가 주는 와일드카드를 획득해 2년 만에 US오픈 코트를 다시 밟았다. 머리가 메이저대회 단식에서 이긴 건 2018년 US오픈 1회전 이후 이번이 약 2년 만이다. 머리의 2회전 상대는 펠릭스 오제-알리아심(21위·캐나다)으로 정해졌다.여자단식 1회전에서는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미국교포 크리스티 안(미국)을 2-0(7-5 6-3)으로 제치고 2회전에 안착했다. 2년 연속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윌리엄스가 올해 우승하면 마거릿 코트(은퇴·호주)메이저 최다(24회) 우승과 어깨를 겨루게 된다. 그는 또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여자단식 최고령 우승 기록(35세 4개월)도 갈아치우게 된다. 이 기록도 출산 이전인 2017년 호주오픈에서 세웠던 기록이다. 2회전 상대는 마르가리타 가스파리얀(117위·러시아)이다. 그러나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는 이어 열린 1회전에서 카롤리나 무호바(체코)에게 0-2(3-6 5-7)로 져 탈락했다. 1997년 출전을 시작한 비너스가 US오픈 1회전에서 탈락한 건 처음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매출 줄고… 지원 없고… 괴담 퍼지고… 확진자 방문 업소 ‘3중고’에 웁니다

    매출 줄고… 지원 없고… 괴담 퍼지고… 확진자 방문 업소 ‘3중고’에 웁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머물렀던 식당·커피숍 등이 매출 감소와 지원 전무, 괴담 확산 등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애꿎은 소규모 자영업자들은 엄청난 피해를 보고도 하소연조차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정부와 지자체도 이들의 피해를 외면하고 있다. 1일 전국 지자체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다녀간 업소들이 안전재난문자로 지역 주민들에게 공개되면서 된서리를 맞고 있다. 이들 업소는 매출이 70~80%나 떨어져 폐업을 걱정하고 있다. 40여년 전통의 부산 유명 맛집 남포동 ‘D 순두부 식당’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 주인 신모(43)씨는 “지난 2월 코로나19 발생으로 매출이 반 토막 난 데 이어 보름 전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이 알려지자 하루 300~400명씩 오던 손님이 20~30명도 찾지 않는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까지 겹쳐 피해가 더욱 심각하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머물렀던 경기 안양시 비산동 S 커피숍은 지난달 30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아예 손님이 끊겼다. 주인 황모(50·여)씨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이후 매출이 4분의1로 많이 감소했는데 이번 영업규제 조치로 아예 손님이 찾지 않는다”고 하소연했다. 더구나 확진자가 다녀간 시간에 같은 공간에 있던 주인과 직원 등이 접촉자로 분류돼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지만,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은커녕 사후 대책도 없어 엄청난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실정이다. 또 매출 감소보다 더 무서운 것은 확인되지 않은 괴담이 꼬리를 무는 것이다. ‘폐업을 했다더라’, ‘주인과 종업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던데 사실이냐’는 등 2차 피해로 자영업자들은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 확진자 동선에 노출됐던 전북 전주시 중화산동 소바가, 전북혁신도시 커피숍, 완주 삼례 콩나물국밥집 등은 하루에도 수십통씩 걸려오는 문의 전화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한다. 부천의 L식당 주인인 한모씨는 “소상공인 지원 등 3군데서 2억 2000만원 대출받아 가게를 오픈한 지 4년으로 이제 겨우 자리를 잡았는데 하루아침에 코로나19 때문에 직원 월급도 못 주게 생겼다”면서 “이런 상황이 몇 달만 가면 아예 문을 닫아야 할 지경”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한씨는 “우리도 방역이나 발열체크 등 생활지침을 철저히 지키고 있는데도 감염자가 이곳을 다녀갔다는 이유로 가게 이름까지 공개돼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자영업자들의 피해를 정부와 지자체는 외면하고 있다. 전북 완주군에서 2대째 ‘K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송모(50)씨는 “확진자가 다녀간 뒤 매출이 70%나 줄었고 접촉한 직원이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바람에 정상 영업이 어려운데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은 전혀 없어 고스란히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빠른 기간 내에 회생할 수 있도록 특별지원을 해 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안양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글로벌 D램 가격 하락세 ‘다소 주춤’…“4분기 10%대 하락 전망”

    글로벌 D램 가격 하락세 ‘다소 주춤’…“4분기 10%대 하락 전망”

    8월 세계 D램 가격 하락세가 다소 주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오는 4분기에는 PC D램 가격을 중심으로 10%대 급락을 예상하는 전망이 제기됐다. 31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 보고서에 따르면 PC D램(DDR4 8GB) 고정 거래 가격은 이날 평균 3.13달러로 집계됐다. 지난달 31일과 같은 가격으로 7월 가격이 6월 대비 5%대로 떨어진 것과 비교해 하락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그러나 디램익스체인지는 “D램 공급 과잉 신호는 여전하다”며 올 4분기 PC D램 가격이 3분기 대비 1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에서도 코로나19 초기 서버 업체들이 재고를 과도하게 쌓아둔 바 있어 하반기 수요 감소를 예상하고 있다. 다만 보고서에 따르면 D램 현물 가격이 지난 24∼27일 상승세를 탔다는 점에서 하반기 하락 폭이 예상보다는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반론도 제기된다. 특히 화웨이가 다음달 중순 미국 제재를 대비해 D램을 비롯한 주요 반도체 제품을 사들이고 있어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한편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등에 사용되는 낸드플래시(128GB MLC) 가격은 지난달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기준 거래 가격은 지난달보다 0.91% 내린 4.35달러로 하락 폭은 7월(6.20%)보다 줄었다. 디램익스체인지는 낸드플래시 가격이 올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유효기간 평균 5년… ‘변화무쌍’ 보수정당 당명사

    유효기간 평균 5년… ‘변화무쌍’ 보수정당 당명사

    미래통합당(통합당)이 ‘국민의힘’으로 당명을 바꾸기로 뜻을 모으면서 ‘미래통합당’이란 당명은 6개월여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1987년 민주화 이후 주류 보수정당 이름은 6차례 바뀌었다. 최장수 당명은 14년 3개월간 유지한 한나라당, 최단명한 당명은 통합당으로 보수정당의 당명이 유지된 기간은 평균 5년에 불과했다. 현재 보수정당의 실질적인 출발점은 1990년 3당 합당으로 탄생한 ‘민주자유당’(민자당)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당시 여당인 민주정의당, 김영삼의 통일민주당, 김종필의 신민주공화당이 합당한 민자당은 이후 신한국당으로 개명할 때까지 5년여 기간 동안 지속됐다. 문민정부 출범 2년 후인 1995년 김영삼 대통령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등 12·12 군사반란 가담자들을 구속하고 즉시 당의 간판을 바꾼다. 당시 국정 슬로건이었던 ‘신한국 창조’에서 이름을 따 ‘신한국당’으로 고치고 중도 노선을 잡는다. 하지만 정권 말 IMF 외환위기 등 영향으로 지지율이 급락한다. 이와 같은 위기 타개를 위해 1997년 15대 대선을 앞두고 이회창 당시 신한국당 총재는 조순 통합민주당 총재와 손을 잡고 신설합당으로 ‘한나라당’을 만든다. 보수정당 가운데 처음으로 순우리말 당명을 썼다. 정권 재창출에 실패하며 10년간 야당으로 머물렀음에도 때로는 여당을 압도하는 당세를 유지했고 결국 이명박 정부를 탄생시킨다. 14년 넘게 지속된 한나라당은 2012년 19대 총선을 준비하며 박근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바꿨다.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추락하는 상황에서 전면적인 쇄신을 내세웠고, 당색까지 보수정당의 상징처럼 굳어져온 파란색을 버리고 빨간색으로 갈아입었다. 그 결과 정권 재창출엔 성공했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농단 사태로 탄핵당하면서 새누리당은 5년만에 간판을 내린다. 탄핵에 찬성한 비박계가 탈당해 바른정당을 창당하면서 새누리당은 크게 쪼그라든다. 하지만 바른정당이 과반 탈당을 이루지는 못하면서 본류는 새누리당에 남는다. 새누리당은 보수 성향을 강화한 ‘자유한국당’(한국당)으로 당명을 바꾸고 19대 대선을 치렀지만 더불어민주당에 정권을 내줬다. 한국당은 대선에 이어 2018년 지방선거, 재보궐 선거 등에서 잇따라 참패한 끝에 결국 지난 4·15 총선을 앞두고 바른정당의 후신인 새로운보수당 등과 합당해 통합당을 창당했다. 통합당은 창당 당시부터 임시로 지어진 당명으로 출범 5개월 후 국민 공모 등을 거쳐 국민의힘을 당명으로 결정했다. 한편 통합당은 31일 비상대책위원회와 온라인 의원총회를 통해 결정된 새 당명 최종 후보안을 다음달 1일 상임전국위원회와 2일 전국위원회에 상정해 최종 의결한다. 통합당은 새 당색과 상징도 추가로 준비해 다음달 둘째 주쯤 공개할 계획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긍정평가 우세…민주 40%대 회복, 통합 급락

    문 대통령 지지율 긍정평가 우세…민주 40%대 회복, 통합 급락

    리얼미터 조사…文 긍정 49.0%, 부정 46.7%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리얼미터 조사에서 2주 연속 오르면서 부정평가를 앞질렀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9주 만에 40%대 지지도를 회복한 반면 미래통합당은 5%포인트 급락하면서 30%선을 겨우 지켰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4~28일 전국 유권자 25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31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2.9%포인트 오른 49.0%로 집계됐다. 긍정평가가 2주 연속 오른 가운데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4.1%포인트 떨어져 46.7%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1.1%포인트 오른 4.2%였다. TK·고령층서 지지율 대폭 상승…30대는 하락 리얼미터 주간집계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선 것은 7월 2주차 조사 이후 7주 만이다. 다만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오차범위(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내인 2.3%포인트였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37.4%·8.9%포인트↑), 서울(45.1%·4.6%포인트↑), 광주·전라(74.9%·3.4%포인트↑)에서 국정 지지도 상승세를 주도했다. 눈에 띄는 점은 연령대별 지지도 흐름이다. 문 대통령에 부정평가가 우세한 70대 이상(40.4%·9.2%포인트↑), 60대(43.7%·7.5%포인트↑), 50대(51.3%·4.3%포인트↑) 등 고령층에서 지지도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핵심 지지층으로 꼽히는 30대(48.8%·3.1%포인트↓)에서는 하락했다. 성별로는 여성(49.4%·3.7%포인트↑)에서,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78.4%·5.1%포인트↑)에서 상승 폭이 컸다. 민주당 40.4%, 통합당 30.1%…7주만에 격차 두 자릿수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40.4%로 전주보다 0.7%포인트 올라 6월 4주차(41.2%) 이후 2개월 만에 다시 40%선을 회복했다. 반면 통합당은 전주보다 5.0%포인트 급락해 30%선을 간신히 유지한 30.1%로 집계됐다. 창당 후 주간 낙폭으로는 최대치다. 민주당과 통합당 간 지지율 격차는 10.3%포인트로 7월 2주차(민주 39.7%·통합 29.7%, 격차 10.0%포인트) 이후 7주 만에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리얼미터는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가운데 방역, 경제 악영향 최소화 등의 바람이 정부·여당에 대한 지지로 이어졌다”며 “통합당은 광화문 집회와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전광훈 목사 등과 거리 두기를 하고 있지만, 아직 여론의 방향을 돌리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른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당 4.6%, 정의당 3.8%, 열린민주당 3.6%, 무당층 15.3% 등으로 조사됐다. 이번 집계는 무선 전화면접(7%), 무선(73%)·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응답률은 5.1%.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아베 사퇴에 日증시 요동…시장에 불안감 확산

    아베 사퇴에 日증시 요동…시장에 불안감 확산

    28일 오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전격적인 사의 표명 소식이 알려지면서 도쿄 증시의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도쿄 증권시장에서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전일보다 326.21포인트(1.41%) 하락한 2만 2882.65로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전날보다 614엔 떨어진 2만 2594엔까지 하락, 8월 7일 이후 3주만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아베 총리의 사임 뉴스가 나오면서 시장에는 앞으로 당분간 주가불안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확산됐다. 아베 총리의 후임이 누가될지, 그가 아베노믹스 기조를 그대로 이어받을지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아베 총리 사퇴로 인해 아베노믹스에 따른 엔저(低) 및 주가부양 기조의 전망이 불투명하게 됐다는 인식이 확산됐다고 전했다. 알리안츠 글로벌인베스터즈재팬의 데라오 가즈유키 이사는 “정책대응이 필요한 코로나19 위기국면에 정치공백이 생긴 것은 경제에 부정적 요인”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2012년 말 재집권 이후 과감한 금융완화 등을 골자로 한 ‘아베노믹스’를 내걸고 전후 2번째의 장기 경기회복을 주도했다는 평을 받아 왔다. 아베 총리 취임 전 1만엔을 밑돌았던 닛케이평균은 약 15년 만인 2015년 4월 2만엔선을 회복했다. 2018년 10월에는 버블경제 붕괴 이후 최고치인 2만 4270엔을 기록하기도 했다. 가마이 다케오 CLSA증권 본부장은 아베노믹스가 정부와 중앙은행이 2인3각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한 것이란 점을 들어 “시장은 차기 총리와 일본은행 총재의 관계를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국민연금, 코로나19 충격에도 상반기 기금운용 플러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상황에도 올해 상반기 국민연금 기금운용 수익률이 플러스(+)를 기록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지난 6월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이 752조 2000억원으로 기금 운용 수익률이 0.5%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적립금은 지난해 말 대비 15조 5000억원 증가한 규모다. 1분기 수익률은 -6.08%였지만 이후 손실을 만회했다는 게 국민연금의 설명이다. 자산별 수익률은 국내주식(2.41%)과 해외주식(3.46%)은 마이너스(-)를 기록한 반면 국내채권(2.13%), 해외채권(7.90%), 대체투자( 4.24%) 등은 수익을 올렸다.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로 올해 초 급락했으나 주요국의 경기 부양책과 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채권과 해외채권의 수익률 상승은 금리 하락으로 평가이익이 늘었고,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외화 환산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국내외 대체투자 부문에서 발생한 수익의 대부분은 이자·배당수익 및 원달러 환율 상승에 의한 환산이익이 차지했다. 국민연금기금 설립 이후 연평균 누적 수익률은 5.30%, 누적 수익금은 총 371조 2000억원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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