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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전 21조 손실 땐 산은 대출여력 33조 줄어드는 효과”

    “한전 21조 손실 땐 산은 대출여력 33조 줄어드는 효과”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20일 한국전력의 올해 손실로 한전 대주주인 산은의 기업지원 역량이 33조원가량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산은 국정감사에 출석해 한전의 손실이 산은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묻는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 말에 이같이 답했다. 강 회장은 “산은은 한국전력 지분 33%(32.9%)를 가진 대주주이고 시장 컨센서스에 의하면 올해 말 한전 손실액이 21조원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전에 1조원 손실이 나면 지분법상 산은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6bp(1bp=0.01% 포인트) 낮추는 효과가 있다”면서 “따라서 한전이 21조원 손실을 본다고 한다면 BIS 비율이 137bp, 즉 1.37% 포인트 떨어지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 같은 BIS 비율 하락은 산은의 기업 지원 능력 한도를 한 해 33조원가량 떨어뜨리는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강 회장은 “이를 만회하기 위해 다른 분야에서 수익을 올리려 하지만 다는 만회하지 못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윤 의원은 “탈원전 정책이 국민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자금 경색을 유발할 수도 있지 않느냐”고 물었고, 강 회장은 “예. 33조원은 매우 큰 돈”이라고 답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의원은 “한전 적자의 가장 큰 원인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연료비 급등”이라며 “탈원전 정책으로 적자가 커졌다는 표현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 “환율 더 오를걸”… 달러예금 23억 달러 ‘쑥’

    “환율 더 오를걸”… 달러예금 23억 달러 ‘쑥’

    미국발 초긴축으로 강달러 흐름이 지속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지난달 국내 거주자 달러화 예금이 한 달 사이 약 23억 달러(약 3조 3000억원) 넘게 늘었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9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은 895억 달러로 한 달 전보다 12억 3000만 달러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 달러화 예금 잔액은 772억 6000만 달러로 8월보다 23억 6000만 달러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자 기업들이 달러를 보유한 상태로 상황을 지켜보는 경향이 강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은 심리적 저항선인 1400원을 돌파해 장중 연고점(1442.2원)을 새로 쓴 바 있다. 이날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1원 오른 1433.3원에 장을 마쳤다. 전문가들은 강달러 현상에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석좌교수는 “미국의 공격적 금리 인상 등 여러 요인에 의해 달러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도 10~15% 정도 더 오를 여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정부도 외환 부문 위험 요인을 주시하고 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관계 기관 간 빈틈없는 공조를 통해 외환 부문의 위험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모니터링 지표들을 심층 점검하고 감독 결과 등에 대한 관련 기관 간 정보 공유를 강화하는 등 외환건전성 정책 방향을 긴밀히 협의하고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재무 이어 내무장관 사퇴… ‘좀비 총리’ 트러스, 英내각 통제력 잃어

    재무 이어 내무장관 사퇴… ‘좀비 총리’ 트러스, 英내각 통제력 잃어

    20일(현지시간) 영국 리즈 트러스 총리의 전격 사임은 예상 가능했다는 분석이 많다. 대규모 감세안에 대한 금융시장 대혼란으로 ‘좀비 총리’로 불릴 만큼 지도력이 훼손된 데다 최측근인 재무장관과 내무장관이 줄줄이 퇴진하며 ‘친정’ 보수당 내에서 사퇴 요구가 힘을 얻었기 때문이다.트러스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찰스 3세 국왕에게 사임한다고 밝혔다”며 “선거 공약을 지킬 수 없어서 물러난다”고 말했다. 일단 트러스 총리는 후임이 정해질 때까지 자리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당대표 선거는 다음주에 끝나며, 이번에는 보수당 의원들만 투표하고 전체 당원 투표는 하지 않는다. 지난달 6일 취임한 트러스 총리는 영국 역사상 최단명 총리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직전 기록은 19세기 초반 취임 119일 만에 사망한 조지 캐닝 총리다. 트러스 총리는 이날 보수당 평의원들의 모임인 ‘1922 위원회’의 의장 그레이엄 브레디 등 보수당 등의 지도급 인사들을 만난 뒤 사임 성명을 발표했다. 1922 위원회는 당 대표의 신임을 물을 수 있는 평의원들의 모임으로, 트러스의 감세안이 영국 경제를 혼란에 빠뜨리자 지속적으로 트러스 사임을 요구해 왔다. 트러스 총리는 보수당의 상징 마거릿 대처 전 총리를 추앙하며 ‘철의 여인’을 꿈꿨다. 지난달 23일에는 450억 파운드(약 72조원)의 대규모 감세안을 발표하는 등 ‘트러소노믹스’를 이어 갔으나 이에 시장은 대혼란에 빠졌다. 파운드화 가치가 폭락하고, 국채 금리는 급등했다. 금리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영국 중앙은행 영란은행(BOE)의 기조와 상충했기 때문이다. 결국 ‘트러소노믹스’는 집권 40여일 만에 극심한 반발에 부딪혀 ‘유턴’ 행보를 밟을 수밖에 없었다. 경질된 쿼지 콰텡 재무장관에 이어 임명된 제러미 헌트 재무장관은 지난 17일 “발표됐던 거의 모든 세금조치를 되돌릴 것”이라며 ‘트러소노믹스’를 대부분 되돌렸다. 지난 14일 콰텡 전 재무장관이 경질되고, 19일에는 최측근이던 수엘라 브레이버먼 내무장관이 취임 43일 만에 사임해 트러스 총리는 정치적 동력을 더욱 잃었다. 가디언 등 현지 주요 언론에서 트러스가 보리스 존슨 전 총리의 전철을 밟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보수당 내 반대 세력의 목소리가 높아지며 트러스는 20일 자진 사퇴하게 됐다.
  • 코로나에 투자 쪽박? ‘70%’ 대박난 美관료 께름칙한 ‘돈 워리’

    코로나에 투자 쪽박? ‘70%’ 대박난 美관료 께름칙한 ‘돈 워리’

    미국 정부 관료들이 2020년 코로나19 사태가 일파만파로 커지기 직전에 대거 주식을 처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관료들은 정부 지원책이 발표되기 전 수혜 기업 주식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일(현지시간) 미 보건당국과 재무부, 국방부 등 코로나19 사태 대처와 관련한 연방정부의 주요 당국자들의 주식거래 명세를 확인해 이같이 보도했다. 특히 보건당국 관계자들의 경우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했던 2020년 1월 시점에서 주식 거래로 처분한 규모가 최근 12개월 평균보다 60%가량 많았다.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의 휴 어킨클러스 부소장은 미국의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나흘 후인 2020년 1월 24일 새로운 바이러스의 피해가 역대급을 기록할 것이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공유했다. 이날 어킨클러스 부소장은 자신의 뮤추얼펀드 계좌를 처분해 1만 5000~5만 달러 사이의 현금을 챙겼다. 그리고 수일 후 석유회사 셰브런의 주식도 팔았다. 당시 주식시장은 코로나19 사태가 경제에 끼칠 영향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태였다. 어킨클러스 부소장의 상사인 앤서니 파우치 소장도 1월 한 달간 10차례에 걸쳐 15만 7000~48만 달러(약 6억 8000만원) 상당의 뮤추얼 펀드를 처분했다. 뮤추얼 펀드는 유가증권 투자를 목적으로 설립된 법인회사를 말한다. 대부분 기관은 거래 시점이 아닌 가능한 펀드 종류만 제한해 이들의 고점 매도가 가능했다. WSJ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교통장관이던 일레인 차오도 그해 3월 16일 60만~120만 달러 상당의 주식을 매입했다고 전했다. 이 무렵에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12% 하락해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해 15분간 주식시장 거래가 멈추는 등 본격적인 코로나19 공포가 확산하고 있었다. 차오 전 장관이 사들인 S&P 펀드는 그해 연말 57% 급등했다. 재무부 카운슬러인 제프 게트먼도 2020년 3월 20일 보잉과 제너럴일렉트릭(GE) 등 15개 업체 주식을 대거 매입했다. 이후 의회는 보잉과 GE를 코로나19 보호 기업으로 지정했고, 보잉은 1주일 후 70%, GE는 17% 주가가 급등했다.
  • 150엔 돌파에 위안화 가치도 14년만 최저… “亞 외환위기 전조”

    150엔 돌파에 위안화 가치도 14년만 최저… “亞 외환위기 전조”

    “아시아 경제 양 축인 일본과 중국의 통화가치 급락은 금융시장에 타격을 줄 수 있다. 엔달러 150엔 돌파를 계기로 1990년대 말 아시아 외환위기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블룸버그통신) 달러 대비 엔화가 20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장중 한때 ‘심리적 저항선’인 150엔대를 돌파했다. 연일 최저치를 경신하는 엔화 가치가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이라는 장기 불황을 맞기 직전인 1990년 8월 이후 3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곤두박질했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오전 9시 도쿄 외환시장이 열리자마자 149엔 후반대로 출발했고 장중 한때 150엔을 넘었다. 엔화 가치가 급격하게 하락하자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금융시장 안정 등을 위해 긴급 채권 매입에 나서기로 했다. 올해 초만 해도 엔달러 환율은 110엔대였지만 현재 30% 가까이 상승했다. 지난 2월 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엔달러 환율은 급상승하기 시작했다. 물가를 잡겠다며 금리를 계속 올리는 미국과 달리 일본은 경기침체를 이유로 초저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미일 간 금리 차가 커지면서 엔화 가치 하락을 부추기는 상황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시장에서는 엔달러 환율이 150엔을 돌파하면 정부와 일본은행이 (지난달에 이어) 다시 대규모 개입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그 효과는 일시적일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엔화 가치 하락이 수출에는 도움이 된다고 강조하지만 이날 발표된 올해 상반기(일본 기준 4~9월) 무역수지는 11조 75억엔(약 105조 4900억원) 적자로 1979년 이후 반기 기준 역대급 기록을 썼다. 중국 역내 위안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42% 내려간 7.2279위안으로 마쳐 2008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역외 환율도 전장 대비 0.7% 떨어진 7.2744위안까지 올라 역외 거래가 시작된 2010년 8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블룸버그는 위안화 약세의 가장 큰 이유로 미 국채금리 상승을 꼽았다. 이날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2007년 이후 최고치인 4.56%로 치솟았고, 10년물도 4.13%까지 뛰면서 채권시장이 달러를 빨아들이고 있다. 중국 기업들의 주가 약세에 따른 투자 심리 약화도 영향을 끼쳤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의 주가를 반영하는 ‘나스닥 골든드래건차이나지수’는 이날 하루에만 7.1%나 급락해 종가 기준으로 2013년 7월 이후 최저였다.
  • ‘철의 여인’ 꿈꾸다 ‘좀비 총리’ 전락…英 트러스 사임 역사상 최단명

    ‘철의 여인’ 꿈꾸다 ‘좀비 총리’ 전락…英 트러스 사임 역사상 최단명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취임 44일 만에 사임을 발표했다. 이로써 그는 300년 넘는 영국 내각책임제 역사상 최단명 총리로 남게 됐다. 트러스 총리는 20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1시 30분 총리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찰스3세 국왕에게 사임한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선거 공약을 지킬 수 없는 상황이어서 물러난다”며 공식 사임 입장을 전했다.  9월 6일 취임한 트러스 총리는 제2의 대처로 국민들의 기대를 모았다. 그 자신도 보수당의 상징 마거릿 대처 전 총리를 추앙하며 ‘철의 여인’을 꿈꿨다. 하지만 새 내각이 채 자리를 잡기도 전에 성급히 내놓은 감세안에 발목이 잡혀 ‘좀비 총리’로 전락하고 말았다.트러스 총리는 지난달 23일 연 450억 파운드(약 73조원) 규모의 감세 조치를 발표하며 금융시장을 충격에 빠트렸다. 사전 교감 없는 감세안에 파운드화는 달러 대비 역대 최저로 추락했고 국채 금리가 급등했다.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긴급 개입했을 정도였다. 여당 의원들은 이 같은 트러스 총리의 행보에 동요했다. 미국과 국제통화기금(IMF)도 이례적으로 비판을 제기했다. 이념에 매몰돼 감세를 통한 성장만 부르짖던 트러스 총리는 결국 한 발 물러섰다. 부자 감세, 법인세율 동결 등을 차례로 뒤집고 자신의 정치적 동지인 쿼지 콰텡 재무장관을 경질하는 등 신뢰 회복에 매달렸다.하지만 이번엔 새로 기용한 제러미 헌트 재무장관이 그의 목을 조였다. 헌트 장관은 지난 16일 450억 파운드 상당의 감세안 중 32억 파운드를 취소시키며 ‘트러소노믹스’, 즉 트러스 총리의 경제정책을 사실상 폐기했다. 덕분에 금융시장은 겨우 안정됐지만 트러스 총리는 궁지에 몰렸다. 특히 19일 수엘라 브레이버먼 내무장관이 사퇴하면서 그는 최대 위기를 맞았다. 친정인 보수당 의원들까지 공개적으로 사임을 요구하는 통에 권위가 크게 훼손됐다. 처음에는 트러스도 총리직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같은날 하원에서 열린 총리 질의응답에서 “나는 ‘싸우는 사람’(fighter)이지 ‘그만두는 사람’(quitter)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그러나 트러스 총리는 20일 오전 보수당 1922위원회의 그레이엄 브래디 의장을 만난 직후 사임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1922 위원회는 당 대표의 신임을 물을 수 있는 평의원들의 모임이다. 위원회는 트러스의 감세안이 영국 경제를 혼란에 빠뜨리자 지속적으로 트러스 퇴진을 요구했다. 위원회 압박에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었던 트러스 총리가 결단을 내린 걸로 보인다. 트러스 총리는 사임 회견에서 후임 선거가 다음 주 있을 예정이며, 차기 총리가 선출될 때까지는 자신이 직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러스 후임으로는 헌트 장관과 수낵 전 재무장관, 벤 월리스 국방장관, 페니 모돈트 원내대표가 거론된다. 최근 보수당원 53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선 응답자의 32%가 존슨 전 총리를 적합한 후임자로 꼽기도 했다.
  • 코로나19 때 ‘고점 매도·저점 매수’…美 당국자 ‘의혹 눈길’

    코로나19 때 ‘고점 매도·저점 매수’…美 당국자 ‘의혹 눈길’

    미국 정부 관료들이 2020년 코로나19 사태가 일파만파로 커지기 직전에 대거 주식을 처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관료들은 정부 지원책이 발표되기 전 수혜 기업 주식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일(현지시간) 미 보건당국과 재무부, 국방부 등 코로나19 사태 대처와 관련한 연방정부의 주요 당국자들의 주식거래 명세를 확인해 이같이 보도했다. 특히 보건당국 관계자들의 경우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했던 2020년 1월 시점에서 주식 거래로 처분한 규모가 최근 12개월 평균보다 60%가량 많았다.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의 휴 어킨클러스 부소장은 미국의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나흘 후인 2020년 1월 24일 새로운 바이러스의 피해가 역대급을 기록할 것이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공유했다. 이날 어킨클러스 부소장은 자신의 뮤추얼펀드 계좌를 처분해 1만 5000~5만 달러 사이의 현금을 챙겼다. 그리고 수일 후 석유회사 셰브런의 주식도 팔았다. 당시 주식시장은 코로나19 사태가 경제에 끼칠 영향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태였다. 어킨클러스 부소장의 상사인 앤서니 파우치 소장도 1월 한 달간 10차례에 걸쳐 15만 7000~48만 달러(약 6억 8000만원) 상당의 뮤추얼 펀드를 처분했다. 뮤추얼 펀드는 유가증권 투자를 목적으로 설립된 법인회사를 말한다. 대부분 기관은 거래 시점이 아닌 가능한 펀드 종류만 제한해 이들의 고점 매도가 가능했다. WSJ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교통장관이던 일레인 차오도 그해 3월 16일 60만~120만 달러 상당의 주식을 매입했다고 전했다. 이 무렵에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12% 하락해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해 15분간 주식시장 거래가 멈추는 등 본격적인 코로나19 공포가 확산하고 있었다. 차오 전 장관이 사들인 S&P 펀드는 그해 연말 57% 급등했다. 재무부 카운슬러인 제프 게트먼도 2020년 3월 20일 보잉과 제너럴일렉트릭(GE) 등 15개 업체 주식을 대거 매입했다. 이후 의회는 보잉과 GE를 코로나19 보호 기업으로 지정했고, 보잉은 1주일 후 70%, GE는 17% 주가가 급등했다.
  • ‘킹달러’에 달러 예금 23억 달러 ‘쑥’

    ‘킹달러’에 달러 예금 23억 달러 ‘쑥’

    미국발 초긴축으로 강달러 흐름이 지속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지난달 국내 거주자 달러화 예금이 한 달 사이 약 23억 달러(약 3조 3000억원) 넘게 늘었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9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은 895억 달러로 한 달 전보다 12억 3000만 달러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 달러화 예금 잔액은 772억 6000만 달러로 8월보다 23억 6000만 달러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자 기업들이 달러를 보유한 상태로 상황을 지켜보는 경향이 강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은 심리적 저항선인 1400원을 돌파해 장중 연고점(1442.2원)을 새로 쓴 바 있다. 이날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1원 오른 1433.3원에 장을 마쳤다. 전문가들은 강달러 현상에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석좌교수는 “미국의 공격적 금리 인상 등 여러 요인에 의해 달러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도 10~15% 정도 더 오를 여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정부도 외환 부문 위험 요인을 주시하고 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관계 기관 간 빈틈없는 공조를 통해 외환 부문의 위험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모니터링 지표들을 심층 점검하고 감독 결과 등에 대한 관련 기관 간 정보 공유를 강화하는 등 외환건전성 정책 방향을 긴밀히 협의하고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우영우 효과’…넷플릭스 3분기 가입자 241만명↑

    ‘우영우 효과’…넷플릭스 3분기 가입자 241만명↑

    ‘우영우’ 4억2백만 시청시간으로 비영어권 중 1위亞에서만 143만명↑…매출·주당순익 시장 예상치↑글로벌 최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는 18일(현지시간) 3분기 가입자가 전 분기와 비교해 241만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올 상반기 구독자를 잃으며 침체 국면을 맞이했던 넷플릭스가 부활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날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15% 가까이 급등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영국 로이터통신 등은 넷플릭스의 7∼9월 신규 유료 회원이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망치(107만 명)의 두 배를 넘었다고 보도했다. 또 넷플릭스의 같은 기간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6%나 증가한 79억3000만달러(약 11조3161억원)였고, 주당순이익(EPS)은 3.10달러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78억 3700만달러)를 웃돈 것이다. 3분기 기준 전체 유료 구독자는 2억 2309만명으로, 3분기에만 구독자가 241만명 늘었다. 특히 신규 구독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아시아다. 143만명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새롭게 추가됐다. 북미 신규 회원은 10만명 증가에 그쳤다. 넷플릭스는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 시즌4′와 ‘다머’를 비롯해 한국 콘텐츠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도 새로운 시청자를 끌어들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주주 서한에서 “힘든 상반기 이후 다시 성장을 가속하는 길 위에 서 있다”고 자평했다.넷플릭스에 따르면 ‘우영우’는 28개국에서 주간 비영어권 시리즈 1위를 차지하며 시청 시간 4억2백만 시간을 기록했다. 우영우는 4주 기준 역대 넷플릭스의 비영어권 시리즈 가운데 6번째 최고 흥행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넷플릭스는 4분기에는 가입자가 450만명 증가해 전체 유료 회원이 2억 2759만명을 기록할 것으로도 예상했다. 로이터통신은 “넷플릭스가 월가 기대를 웃도는 4분기 전망치를 제시했다”며 “광고 요금제가 4분기 신규 가입자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넷플릭스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다음 달 초부터 한국, 미국을 포함한 12개국에서 광고를 시청하는 대신 가격을 낮춘 요금제를 내놓는다.
  • 넷플릭스 3분기 241만명 ↑ 주가 15% ↑…계정공유 중단 유도

    넷플릭스 3분기 241만명 ↑ 주가 15% ↑…계정공유 중단 유도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3분기에 신규 가입자 241만 명을 확보했다. 예상 밖으로 구독자가 줄어들던 추세를 반전시켜 주가는 15%나 급등했다. 넷플릭스는 가입자 현황 등 3분기 실적을 18일(현지시간) 발표했는데 지난 7∼9월 신규 유료 회원이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망치(107만명)의 두 배를 넘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3분기 매출과 주당 순이익도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로써 구독자 수는 2억 2300만명으로 늘었다. 매출은 일년 전과 비교해 6% 증가한 79억 달러였고, 주당 순익은 3.10달러였다. 이에 따라 넷플릭스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15% 가까이 급등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콘텐츠 시청 정보 등을 담은 가입자 개인 프로필을 새로운 계정에 옮길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넷플릭스는 회원들의 많은 요청을 받아들여 프로필 이전 기능을 전 세계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활성화한다고 이날 밝혔다. 외신들은 이 기능에 대해 회원들의 계정 공유 중단을 유도하고 추가 유료 회원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분석했다. 넷플릭스 가입자는 프로필 이전 기능을 사용하면 콘텐츠 시청 기록, 맞춤형 추천 콘텐츠 등을 새로운 계정으로 옮길 수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 3월 칠레, 코스타리카, 페루에서 계정 공유에 추가 요금을 부과하면서 프로필 이전 기능을 개발했다. 이들 중남미 3개국에선 한 가구에 살지 않는 가족, 친구와 콘텐츠 시청 계정을 공유할 경우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 등 외신들은 프로필 이전 기능을 도입한 넷플릭스가 명시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이 기능은 회원들의 계정 공유 중단을 장려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 4월 1분기 실적 발표 때 공유 계정에 추가로 요금을 물리겠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전 세계적으로 1억 가구가 가족 이외 구성원 등과 계정을 공유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 獨, 탈원전 계획 일시 중단… 美·유럽, 에너지 위기 확산

    獨, 탈원전 계획 일시 중단… 美·유럽, 에너지 위기 확산

    독일이 올해 말 전면 중단하기로 했던 원전 3곳의 연장 운영을 공식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의 에너지 위기가 심각해진 가운데 미국에서도 올겨울 한파 정전대란을 우려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이자르2, 네카베스트하임2, 엠스란트 등 원전 3곳의 가동을 총리 직권으로 내년 4월 15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독일은 올해 연말까지 현재 남은 원전 3곳의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탈원전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하지만 러시아가 독일 등 유럽으로 연결되는 가스관 중 가장 중요한 노르트스트림1을 통한 가스 공급을 축소·중단하면서 이와 같은 결론을 내린 것이다. 이 외에도 독일을 비롯해 일부 유럽 국가들은 해안선을 따라 부유식 액화천연가스(LNG) 설비를 배치해 저장 용량을 늘리고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은 필요한 회원국에 가스가 지체 없이 전달될 수 있도록 협조를 강화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유럽이 러시아 천연가스 없이도 올겨울을 버틸 수 있도록 가능한 범위에서 최선의 준비를 해 뒀지만, 뭐든 하나라도 잘못되면 안 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유럽 각국은 에너지 소비 감축 조치에 나서면서 올겨울 가스 배급제 등에 대한 조치도 거론했다. 러시아 공급망 문제로 각국의 천연가스 확보 경쟁이 격화된 가운데 미국의 일부 지역에서도 에너지난 경고음이 커졌다. WSJ는 이날 미국 뉴잉글랜드 지역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력회사 ISO 뉴잉글랜드가 올겨울 순환 정전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매사추세츠, 코네티컷, 로드아일랜드 등 6개 주가 위치한 미국 북동부 뉴잉글랜드는 그동안 천연가스를 수입해 부족한 전력을 생산해 왔다. 자국산 가스 운송비가 수입산과 비교해 3배나 비싸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인들이 올겨울(10월~내년 3월) 난방에 평균적으로 931달러를 지출하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8%(206달러) 증가한 수치다. EIA는 “천연가스 현물 가격의 급등과 지난해보다 추워질 겨울 기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금리인상·속도조절 섞인 FOMC 회의록… 美증시, 울그락불그락 당분간 ‘혼조세’

    금리인상·속도조절 섞인 FOMC 회의록… 美증시, 울그락불그락 당분간 ‘혼조세’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지난 12일(현지시간) 강한 금리인상 기조와 일부의 속도조절론이 섞인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발표한 뒤 미 주가가 오르내리고 있다. 연준의 네 번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 가능성과 견고한 민간소비를 나타내는 신호가 충돌하는 모양새다. 뉴욕증시에서 17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0.99포인트(1.86%) 오른 3만 185.82에 장을 마쳤다. 지난 7~12일 4거래일간 2만 9200대를 유지하다 13일(3만 38.72) 2.83% 상승했고 14일(2만 9634.83) 1.34% 하락한 뒤 이날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나스닥지수도 같은 추세로 13일 2.23% 상승한 뒤 14일 3.08% 하락했고, 이날 3.43% 급등한 1만 675.80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3일 2.6% 상승한 뒤 14일 2.37% 하락했고, 이날 2.65% 오른 3677.95를 기록했다. 특히 13일 발표된 9월 미국 물가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8.2%를 기록했음에도 당일 증시가 크게 뛴 것은 ‘이상현상’이라는 평가도 있었다. 최근 롤러코스터 장세와 관련해 약세장이 길어지자 투자자들이 작은 상승세에도 바로 추가 매도에 나서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상승세는 미국 2위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지난 3분기 주당 순이익이 0.81달러로 전망치(0.77달러)를 웃돈 영향이다. 브라이언 모이니핸 BoA 최고경영자는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신용카드 등의 결제 금액이 전년 동기보다 10% 늘었다며 “고객의 회복력과 구매력은 여전히 강하다”고 했다. 영국발 금융 불안의 원인이던 리즈 트러스 내각의 감세 정책이 대부분 폐기된 것도 호재였다. 하지만 여전히 증시의 향후 전망은 불투명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11월 FOMC에서 또다시 자이언트스텝을 밟을 확률이 97%로 관측됐다. 또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자체 모델로 분석한 결과 “미국 경제가 내년 10월까지 1년 내에 경기침체에 빠질 확률이 100%”라고 보도했다. 직전 결과였던 65%에서 급증한 것이다. 자산운용사 글렌미드의 마이클 레이놀즈 부사장은 마켓워치에 “경제와 실적 측면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추가 하방 압력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아직 (주가의) 바닥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 독일 탈원전 계획 ‘일시 스톱’…에너지 위기 유럽, 미국 올 겨울 한파 정전 경고

    독일 탈원전 계획 ‘일시 스톱’…에너지 위기 유럽, 미국 올 겨울 한파 정전 경고

    獨, 총리 직권으로 남은 원전 3기 모두 4월 중순까지 가동美 일부지역 수입 천연가스 의존↑…겨울철 전기대란 걱정독일이 올해 말 전면 중단하기로 했던 원전 3곳의 연장 운영을 공식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의 에너지 위기가 심각해진 가운데 미국에서도 올겨울 한파 정전대란을 우려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이자르2, 네카베스트하임2, 엠스란트 등 원전 3곳의 가동을 총리 직권으로 내년 4월 15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독일은 올해 연말까지 현재 남은 원전 3곳의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탈원전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하지만 러시아가 독일 등 유럽으로 연결되는 가스관 중 가장 중요한 노르트스트림-1을 통한 가스공급을 축소·중단하면서 이와 같은 결론을 내린 것이다. 이외에도 독일을 비롯해 일부유럽 국가들은 해안선을 따라 부유식 액화천연가스(LNG) 설비를 배치해 저장 용량을 늘리고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은 필요한 회원국에 가스가 지체 없이 전달될 수 있도록 협조를 강화하고 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유럽이 노르웨이로부터 천연가스를, 미국으로부터 LNG를 사들여 저장고 용량의 90% 이상을 채웠다고 전했다. 유럽이 러시아로부터 파이프라인을 통해 받는 가스 비중이 전쟁 전 30%에서 6%로 떨어진 상태에서도 선방한 셈이다.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높였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환경 싱크탱크 E3G와 에너지 싱크탱크 엠버의 공동 연구를 인용해 EU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재생에너지 발전을 늘려 110억유로(약 15조 4000억원)에 이르는 천연가스 수입 비용을 절약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에너지 위기까지 차단할 비축분은 아니다. 유럽 각국이 에너지 소비 감축 조치에 나서면서 올겨울 가스 배급제 등에 대한 조치도 거론된다. WSJ는 “유럽이 러시아 천연가스 없이도 올겨울을 버틸 수 있도록 가능한 범위에서 최선의 준비를 해뒀지만, 뭐든 하나라도 잘못되면 안 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러시아 공급망 문제로 각국의 천연가스 확보 경쟁이 격화된 가운데 미국의 일부 지역에서도 에너지난 경고음이 커졌다. WSJ는 이날 미국 뉴잉글랜드 지역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력회사 ISO 뉴잉글랜드가 올겨울 순환 정전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매사추세츠, 코네티컷, 로드아일랜드 등 6개 주가 위치한 미국 북동부 뉴잉글랜드는 그동안 천연가스를 수입해 부족한 전력을 생산해 왔다. 자국산 가스 운송비가 수입산과 비교해 3배나 비싸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인들이 올겨울(10월~내년 3월) 난방에 평균적으로 931달러를 지출하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8%(206달러) 증가한 수치다. EIA는 “천연가스 현물 가격의 급등과 지난해보다 추워질 겨울 기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미국 가정 47%가 주요 난방 연료로 천연가스를 쓰고 있다.
  • 엇갈리는 신호에 등락하는 美 증시… 블룸버그 “1년 내 경기침체 확률 100%”

    엇갈리는 신호에 등락하는 美 증시… 블룸버그 “1년 내 경기침체 확률 100%”

    Bofa “신용카드 결제액 10% 증가”영국 트러스 내각, 감세정책 폐지                     VS4연속 자이언트스텝 확률 97% 관측“불확실성 여전, 주가 바닥 못 봤다”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지난 12일(현지시간) 강한 금리인상 기조와 일부의 속도조절론이 섞인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발표한 뒤 미 주가가 오르내리고 있다. 연준의 4번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이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과 견고한 민간소비를 나타내는 신호가 충돌하는 모양새다. 뉴욕증시에서 17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50.99포인트(1.86%) 오른 3만 185.82에 장을 마쳤다.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4거래일 간 2만 9200대를 유지하다 13일(3만 38.72) 2.83% 상승했고 14일(2만 9634.83) 1.34% 하락한 뒤 이날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나스닥지수도 같은 추세로 13일 2.23% 상승한 뒤 14일 3.08% 하락했고, 이날 3.43% 급등한 1만 675.80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3일 2.6% 상승한 뒤 14일 2.37% 하락했고, 이날 2.65% 오른 3677.95를 기록했다. 특히 13일 발표된 9월 미국 물가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8.2%를 기록했음에도 당일 증시가 크게 뛴 것은 ‘이상현상’이라는 평가도 있었다. 또 최근 롤러코스터 장세와 관련해 약세장이 길어지자 투자자들이 작은 상승세에도 바로 추가 매도에 나서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상승세는 미국 2위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지난 3분기 주당 순이익이 0.81달러로 전망치(0.77달러)를 웃돈 영향이다. 브라이언 모이니핸 BofA 최고경영자는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신용카드 등의 결제 금액이 전년 동기보다 10% 늘었다며 “고객의 회복력과 구매력은 여전히 강하다”고 했다. 영국발 금융불안의 원인이던 리즈 트러스 내각의 감세 정책이 대부분 폐기된 것도 호재였다. 하지만 여전히 증시의 향후 전망은 불투명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와치에 따르면 연준이 11월 FOMC에서 또 다시 자이언트스텝을 밟을 확률이 97%로 관측됐다. 또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자체 모델로 분석한 결과 “미국 경제가 내년 10월까지 1년 내에 경기침체에 빠질 확률이 100%”라고 보도했다. 직전 결과였던 65%에서 급등한 것이다. 자산운용사 글렌미드의 마이클 레이놀즈 부사장은 마켓워치에 “경제와 실적 측면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추가 하방 압력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아직 (주가의) 바닥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 [시론]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부동산 정책은/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

    [시론]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부동산 정책은/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

    오늘날 우리나라는 거대한 불확실성의 시대에 직면하고 있다. 이는 ‘위험’(리스크)과는 전혀 다른 개념이다. 위험은 확률과 나올 수 있는 결과를 알 수 있는 것이고, 위험선호 행위와 위험회피 행위를 통해 위험을 중립화할 수 있다. 그러나 불확실성은 결과물을 알 수 없고, 그 확률 분포 역시 알 수 없기 때문에 예측된 위험에 비해 더 큰 사회적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부동산 시장은 급등한 부동산 가격, 초거래절벽, 고금리, 주거복지 등 여러 가지 사회적 과제를 던져 주고 있다. 예전에는 경제회복을 위해 저금리에 의존한 통화 확대 전략을 시행했다. 이로 인해 금융 부문이 과잉 팽창하게 됐고, 막대한 부의 양극화와 부채의 증가, 자산가격 버블 등으로 이어져 경제의 불안을 초래했다. 우크라이나 전쟁뿐 아니라 핵전쟁, 지구 온난화 등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미래의 전망이 어두울 때 사람들은 불확실성의 시대라는 표현을 한다. 이는 저명한 미국의 경제학자 갤브레이스가 경제와 사회에 대해 논평한 것이었지만, 부동산에도 적용해 볼 수 있다. 부동산 근대사에서도 규제 강화와 완화라는 추세가 반복됐다.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 개인의 토지를 강제로 수용해 신도시 건설 등의 처방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온 것이 한 예다. 그런데 최근에는 도시 용지의 부족, 사유 재산권의 존중 등의 기조 때문에 이러한 방식으로 부동산 문제를 해결할 수 없게 됐다. 이로 인해 ‘내 집 마련’을 둘러싼 계층 간의 갈등도 고조되고 있다. 우리는 자본주의 시장경제가 모든 사회 문제를 해결해 주리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 그런데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시장경제보다는 사회주의경제 체제가 훨씬 수월하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토지를 강제로 수용하려면 극렬하게 반대하는 움직임이 나타난다. 옛날 군사독재 시대에나 다른 사회주의 국가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다. 이제는 국민들에게 무조건적 강요보다는 여러 방법으로 설득하고, 공익을 위한 선택을 하도록 합의를 이끌어 내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다. 우리나라가 새로운 부동산 전략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국가의 역할에 대해 사회적 합의를 이룰 수 있어야 한다. 신자유주의는 금융 위기, 불평등 악화, 주거 복지 문제 심화 등 많은 부분에서 부동산 정책 실패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 정책으로는 균등한 분배, 지속가능한 개발, 저렴한 주거 공급을 할 수 없다는 것이 이미 입증됐다. 신자유주의의 실패 이후에는 국가의 적극적인 역할을 통해 부동산 문제를 해결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한 나라의 부동산 문제는 경제 불평등의 심화, 초고령화 사회 등의 문제로 국가가 전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 따라서 거대한 불확실성에 대처하면서도 혁신적이고 포용적인 부동산 정책들을 마련해 작동시켜야 한다. 먼저 정부는 국토 정보의 디지털화를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혁신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 둘째, 고금리ㆍ유가 등 거시경제의 불안 요인을 줄일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셋째, 공정한 분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세 체계와 주거 복지 제도를 재설계해야 한다. 넷째, 초고령화, 노동인구의 감소 등 장기적 사회구조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인간의 가장 오래된 감정은 공포다. 그리고 가장 강력한 공포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서 온다. 미혼 인구의 증가, 저출산 등의 문제도 부동산에 대한 공포가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불확실성의 시대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전술한 방향으로 부동산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다면 인구 감소 등의 사회적 문제도 해결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 IMF 해체 등 국제통화 질서 바꿔 달러패권 기세 꺾어야[차현진의 銀根한 이야기]

    IMF 해체 등 국제통화 질서 바꿔 달러패권 기세 꺾어야[차현진의 銀根한 이야기]

    정말 이러긴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인상 속도와 폭이 어지러울 정도다. 이번 달에 금리 결정을 위한 회의가 개최되지 않은 것만도 다행이라면서 전 세계가 안도하고 있다. 기가 막힌 사실은 소용돌이의 중심에 있는 미국이 오히려 다른 나라를 탓하는 것이다. 영국 정부의 감세안 발표 이후 파운드화의 가치가 크게 떨어지자 미 연준 관리들이 “영국 탓에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 커졌다”면서 우방국에 화살을 돌리고 있다. 2008년 미국에서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 때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중국의 과도한 저축 욕심 때문에 미국 금리가 낮아져서 주택 버블이 형성됐다”며 중국을 원망한 것과 다르지 않다. 도대체 킹달러는 언제쯤 멈출 것인가.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핵위험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벌어지고 있는 지금의 달러화 초강세는 60년 전 빚어진 졸(卒)달러 현상과 데칼코마니를 이룬다. 그때는 소련이 쿠바에 핵미사일을 배치하려고 해서 미국이 핵위험에 직접 노출돼 있었고 존 F 케네디 대통령은 지나치게 젊어서 서방 세계에 불안감을 주었다. 미 달러화에 대한 불안감은 1950년대부터 있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출범과 더불어 ‘금 1온스=미 35달러’의 고정환율이 정해졌지만, 미국의 계속되는 경상적자 때문에 달러화에 대한 신뢰가 흔들렸다. 급기야 1959년 미 의회가 미 연준 직원 로버트 트리핀을 불러 국제통화질서의 지속 가능성을 물었다. 그때 트리핀이 “통화정책의 자율성과 환율 안정과 자본의 자유로운 유출입을 모두 충족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른바 ‘트리핀의 딜레마’인데, 한마디로 말해서 미 달러화의 가치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완곡하게 돌린 표현이었다. 1961년 케네디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마침내 달러화 위기가 시작됐다. 소련의 흐루쇼프가 쿠바의 카스트로와 밀월을 과시하자 국제금융시장에서 금의 가격이 크게 뛰었다. 미국은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과 ‘금 풀’(gold pool)을 결성했다. 각자 보유하고 있는 금을 갹출해 국제 금시세를 안정시키는 것이다. 별로 효과는 없었다. 금 가격의 급등은 ‘졸달러’를 의미했다. 당황한 미 재무부가 국제금융시장에서 외화표시 미국 국채를 발행해 외환보유액을 확충했지만, 그것도 신통치 않았다. 마지막 카드로 미 연준이 유럽 9개 중앙은행 총재에게 급하게 연락해 중앙은행 간 통화 스와프 계약을 요청했다(1962년). 계약금액은 금 풀의 10배에 가까운 총 1조 1000억 달러였다. 유럽이 돈을 빌려준 덕에 미 달러화가 안정을 되찾았다. 중요한 것은 졸달러의 해결이 브레턴우즈 체제 밖에서 외교력 또는 중앙은행 간 사교로 해결됐다는 점이다. IMF는 그때 무력했다. 그런데 달러화 약세가 10년 뒤 다시 시작됐다. 공화당의 닉슨 대통령은 다른 나라에 도움을 구하지 않았다. 브레턴우즈 협정에 서명했던 40여개국 어디와도 상의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협정을 깼다. 1971년 8월 15일 금과 달러화의 무제한 교환 약속을 파기했는데, 이를 ‘닉슨 쇼크’라고 한다.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이나 국제부흥개발은행(IBRD)의 경우 회원국이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제재가 따른다. 하지만 닉슨 쇼크 때는 어떤 제재도 따르지 않았다. 제재는커녕 칭찬하기 바빴다. 미국 때문에 엉겁결에 시작된 변동환율제도가 국제수지 균형을 맞추는 데는 차라리 효율적이라면서 애써 위안했다. 이후 미국은 자국의 정치나 경제 상황에 따라 달러화 가치를 올리고 낮췄다. 1980년대 초에는 고금리를 통해 달러화 가치를 높이고 1985년에는 G7을 불러서 플라자합의를 통해 달러화 약세를 주문했다. 미국의 입김으로 문제가 쉽게 풀리다 보니 국제통화질서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중단됐다. 1970년대 초 IMF 특별인출권(SDR)을 도입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미국은 1970년대 말까지 달러화 가치를 금리 규제와 자본통제(이자소득세)를 통해 관리했다. 1980년대 이후에는 무역에 관한 특별법을 만들어 특정국을 선별적으로 제재하는 방식을 취했다. 환율조작국 지정이 대표적이다. 환율조작은 엄연히 국제수지와 관련되는데,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에 대해서 IMF는 지금도 무기력하다.지금의 킹달러가 아주 오래갈 것 같지는 않다. 60년 전의 졸달러 사태에서 보듯이 달러화의 가치는 결국 미국산 제품의 경쟁력과 미국의 경상수지에 달려 있는데, 지금 미국 경제가 갑자기 좋아졌다고 보기 어렵다. 중요한 점은 미국이 조금만 기침을 해도 세계경제가 몸살을 앓는 구조를 바꾸는 것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는 문제의 발원지였던 미국의 달러화가 오히려 초강세를 보이고, 외환보유액 세계 8위인 ‘IMF 모범생’ 한국의 원화가치가 흔들렸다. 뭔가 이상하다. 현재 국제통화시스템의 문제는 미 달러화가 특이점(singularity)을 차지하는 데 있다. 지구로 치자면, 남극과 북극의 위상과 비슷하다. 둥근 지구에서 경도 15도마다 1시간의 시차가 있지만, 남극과 북극에서는 시각을 정할 수 없다. 모든 경도가 만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무 시각이나 마음대로 고르면 그만이다. 현 국제통화시스템에서 기축통화인 미 달러화가 그렇다. 미국의 정책선택권이 너무 넓다. 과거 브레턴우즈 체제에서는 금과의 교환 보장이라는 제약조건이 있었는데, 지금은 없다. 많은 학자들이 달러 패권의 위세를 줄이려면 경쟁재가 등장해야 한다고 본다. 하지만 유로화도, 위안화도 그럴 위치에 오르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최근 러시아와 중국이 원유 대금을 위안화로 결제하는 바람에 갑자기 위안화 거래량이 늘어났지만, 그것이 국제금융시장에 의미 있는 변화가 되기는 어렵다. 그것은 두 나라 사이의 끈끈한 외교관계를 보여 줄 뿐이다. 달러화의 경쟁재가 등장하는 것 말고 다른 해법이 있다면, 국제통화질서에서 변화를 찾는 것이다. 1995년 GATT를 해체하고 세계무역기구(WTO)를 만들었듯이 IMF를 발전적으로 해체하거나 기능을 보강하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 명색이 세계의 중앙은행인 IMF는 세계경제에 문제가 생겼을 때 일부 회원국들에 자금을 빌리러 다닌다. 발권기능을 상실한 채 회원국들이 납입한 쿼터만 갖고 시작한 데서 오는 한계다. IMF가 그 모양이니 미 연준이 세계의 중앙은행, 달러화가 기축통화의 지위를 누린다. 1971년 SDR이 허용돼 아주 미약하게나마 IMF에도 발권기능이 생겼지만, 한계가 있다. 비트코인처럼 발행량이 정해져 있다. 그것도 부정기적으로 조정한다. SDR 발행량과 발행 절차의 개선이 필요하다. 아울러 SDR의 용도를 확대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현재는 각국 중앙은행끼리 국제수지 불균형을 조정하는 것으로 한정돼 있는데, 이를 무역거래에서도 쓸 수 있도록 하면 SDR이 사실상 기축통화가 된다. 이 경우 IMF는 지금의 유럽중앙은행(ECB)처럼 SDR을 이용해 국가 간 송금 업무를 담당할 수 있게 된다. 그렇게 되면 현재 상업은행들이 비싸게 받는 국제송금 수수료가 낮아지고, 국가 간 금융통신시스템도 크게 달라질 것이다. 중국이 미국을 능가하는 ‘팍스 시니카’(pax Sinica)의 시대가 다가온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금융 부문에서는 그런 조짐이 전혀 없다. 그렇다고 달러 패권 때문에 세계 경제가 미국에 끌려가는 것도 피곤하다. 이번 킹달러 사태를 계기로 50년째 변화가 없는 국제통화질서에 변화가 오려나? 객원 논설위원
  • 檢 ‘달러 中밀반출’ 쌍방울 압수수색… 수십억원 北 흘러갔나

    檢 ‘달러 中밀반출’ 쌍방울 압수수색… 수십억원 北 흘러갔나

    쌍방울 그룹이 수십억원의 외화를 해외로 밀반출한 정황이 검찰 수사망에 포착됐다. 검찰은 해당 돈이 대북사업 대가로 북측에 흘러갔을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는 17일 오전 쌍방울 그룹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검찰 수사 과정 중 발견된 외화 밀반출 정황 등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검찰은 2019년 쌍방울이 임직원 수십명을 통해 달러 현금을 책 사이 등에 숨겨 출국한 뒤 중국 선양에 있는 관계자에게 전달하고 귀국하는 방식으로 외화를 반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밀반출된 외화 규모는 수십억원에 달한다. 외국환거래 규정은 미화 기준 1만 달러를 초과하는 외화를 해외로 반출할 때 세관에 신고하도록 하고 있어, 쌍방울은 외국환거래법 위반 및 재산국외도피죄 등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검찰은 앞서 지난 14일 이와 관련해 쌍방울 전 임원과 아태평화교류협회(아태협) 회장 안모씨 자택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해외 밀반출은 2019년 1월과 11월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시기는 쌍방울이 북한과 경제협력사업 관련 합의서를 작성한 시점과 유사하다. 이 때문에 검찰은 해당 돈이 대가로서 북한으로 흘러갔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쌍방울은 2019년 1월과 5월 북측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및 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 측과 만나 북한 희토류 주요 매장지인 단천 특구 광물자원 개발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서를 체결했다. 당시 합의 대상자인 쌍방울 계열사 나노스(현 SBW생명과학)는 단숨에 대표적인 ‘남북경협주‘로 부상했다. 나노스는 아태협 안모 회장을 사내이사로 영입해 대대적으로 홍보하기도 했으며, 주가는 장중 30%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아태협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함께 합의서 체결을 도운 의혹을 받는다. 아태협은 2018년 11월과 2019년 7월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를 경기도와 공동 주최했다. 쌍방울은 이 행사에 8억원을 우회 지원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외제차 등 2억 5000만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가 당시 지위를 이용해 아태협과 쌍방울을 도와주고 사익을 취한 것으로 보고 있다.
  • 인기 NFT 캐릭터 ‘BAYC’ 활용한 텀블러… 100개 한정 판매

    인기 NFT 캐릭터 ‘BAYC’ 활용한 텀블러… 100개 한정 판매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이 17일 대체불가토큰(NFT) 인기 캐릭터 ‘지루한 원숭이 요트 클럽(BAYC)’을 활용한 텀블러를 한정 출시하고 무신사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BAYC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 약 1만 개에 달하는 PFP(Profile Picture) NFT 컬렉션이다. 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NFT 컬렉션으로 ‘가상 자산 가격 급등으로 큰 부자가 돼 세상 모든 것에 지루해져 버린 원숭이들이 아지트를 만들어서 숨어버렸다’는 흥미로운 세계관 설정과 이목구비, 헤어스타일, 배경 등이 맞춤형 생성 알고리즘에 따라 각기 다르게 만들어져 개성을 표출할 수 있다는 점이 MZ 세대에게 각광받으며 수십만 명에 달하는 팬덤을 보유했다. 락앤락 ‘BAYC #6711 워너비 텀블러’는 핼러윈 시즌을 겨냥해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둔 NFT 인기 캐릭터 ‘BAYC #6711’을 활용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한 프리미엄 스테인리스 스틸 316 소재로 만들어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락앤락의 기술력을 담은 이중 진공 방식으로 보온·보랭력을 높였다. 해당 제품은 락앤락 자체 테스트 기준 보랭은 최대 26시간, 보온은 최대 8시간 유지된다. BAYC #6711 워너비 텀블러는 스마트폰(아이폰 14 Pro Max 기준) 정도의 무게와 컴팩트한 사이즈로 휴대성을 겸비했다. 바닥 면에는 실리콘 소재의 ‘사일런스 스토퍼’가 있어 내려놓을 때 소음을 최소화하고 미끄럼을 방지한다. 또한 얼음이나 티백 등이 쏟아지는 것을 막아주는 ‘아이스 프로텍터’가 설치돼 텀블러 안에 내용물이 있을 때도 수월하게 마실 수 있다. 이 제품은 1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무신사에서 100개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락앤락은 출시를 기념해 선착순 구매자 10명에게 BAYC #6711 티셔츠를 주며, 베스트 리뷰어 5명을 뽑아 ‘락앤락 2022 러브 포 플래닛 굿즈 폴딩 캠핑 박스’를 증정한다.
  • ‘달러 中반출 의혹’ 쌍방울 압수수색… 北유입 여부도 조사

    ‘달러 中반출 의혹’ 쌍방울 압수수색… 北유입 여부도 조사

    검찰이 17일 수십억원 상당의 달러를 중국으로 밀반출한 혐의를 받는 쌍방울그룹을 압수수색했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는 이날 오전 쌍방울그룹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검찰은 쌍방울이 2019년 수십억원 상당의 달러를 중국으로 밀반출한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 및 재산국외도피죄)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당시 쌍방울 및 계열사 임직원 수십명이 중국으로 출국하면서 책 사이에 달러를 숨겨 출국하는 방법으로 달러를 밀반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국환거래 규정에 따르면 미화 기준 1만 달러를 초과하는 외화를 해외로 반출할 때는 세관에 신고해야 한다. 검찰은 밀반출된 달러가 북한으로 흘러 들어간 정황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액의 달러가 밀반출된 시기와 쌍방울이 중국 선양에서 북측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및 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 등과 경제협력 사업 관련 합의서를 작성한 시점이 겹쳐서다. 당시 합의로 쌍방울 계열사인 나노스(현 SBW생명과학)는 북한의 희토류를 포함한 광물 사업권을 약정받았고, 그 직후 계열사 주식은 급등했다. 나노스는 아태평화교류협회(아태협) 안모 회장을 사내이사로 영입하고 이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검찰은 지난 14일 쌍방울 전 임원과 아태협 회장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외화를 밀반출한 임직원 등에 대해 소환조사를 진행 중이며 조만간 안 회장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 “尹대통령 잘하고 있다” 33.1%… 2주 연속 상승 [리얼미터]

    “尹대통령 잘하고 있다” 33.1%… 2주 연속 상승 [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2주 연속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1∼14일 전국 성인 20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3.1%(매우 잘함 18.6%, 잘하는 편 14.5%)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64.2%(잘못하는 편 6.6%, 매우 잘못함 57.6%)였다. 지난주 조사(지난 4∼7일)와 비교하면 긍정평가는 1.1%포인트 상승(32%→33.1%)했고, 부정평가는 1.6%포인트 하락(65.8%→64.2%)했다.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해외 순방 과정에서 ‘비속어 논란’ 등이 불거진 직후인 9월 4주차에 31.2%로 하락했으나 이후 2주 연속 소폭 반등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2.8%포인트 하락해 46.4%, 국민의힘은 1.1%포인트 올라 36.3%로 나타났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대북·안보 이슈는 전통적으로 보수층 결집을 통한 지지율 급등으로 작용했다”며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보수층 결집은 있었지만 의미있는 수준의 지지율 상승으로는 이어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4.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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