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급등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교단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이관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안내문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유리잔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418
  • ‘미공개정보 이용’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 징역 2년 확정(종합)

    ‘미공개정보 이용’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 징역 2년 확정(종합)

    미공개 정보를 통해 거액의 부당 이득을 얻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동채(64·사진) 전 에코프로그룹 회장에게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18일 자본시장법,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회장에게 징역 2년, 벌금 22억원, 추징금 11억 872만여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함께 기소된 에코프로 부사장인 박모씨도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 벌금 5000만원, 추징금 1210만여원, 120시간 사회봉사를 명령한 원심이 확정됐다. 대법원은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원심판결에 법리 오해 등 잘못이 없다”며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이 전 회장은 이차전지 전구체, 양극 소재 등 전지 재료사업 등을 하는 중견기업 에코프로의 전 대표이사이자 최대 주주이고 상장법인인 에코프로비엠의 최대 주주이다. 앞서 이 전 회장은 에코프로비엠이 2020년 1월 SK이노베이션과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 소재를 공급하는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2021년 9월 중장기 공급계약 연장계약을 체결한 정보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되기 전에 차명계좌와 자녀들 명의 계좌를 이용해 에코프로비엠 주식 거래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이 1차 계약 관련 총 6억 1115만여원, 2차 계약 관련 4억 8756만여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했다고 봤다. 박씨는 배우자 명의 계좌를 이용해 주식거래를 해 1210만여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를 받았다. 이 회장은 미공개 중요정보를 이용해 거래하지 않은 것처럼 가장하기 위해 차명계좌와 자녀들의 각 계좌를 이용했고, 박 부사장은 배우자 명의 계좌를 이용해 범죄수익을 취득한 사실을 가장해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도 적용됐다. 1심은 이 전 회장의 유죄를 인정해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 벌금 35억원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 부당이득의 범죄는 자본시장에서의 거래당사자의 평등을 해치고 자본시장의 공정성과 건전성에 대한 일반 투자자들의 신뢰를 훼손한다”며 “피고인들이 이용한 미공개 중요정보는 계약 규모 등에 비춰 호재성 정보임이 명백하고, 실제로도 해당 계약 내용이 공시된 이후 주가가 급등했다”고 판단했다. 2심은 “기업집단의 총수로서 미공개 중요정보의 생산, 관리의 최종적인 책임자에 해당함에도 범행에 이르러 그 책임이 크다”며 이 전 회장을 법정구속하고 징역 2년, 벌금 22억원, 추징금 11억여원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이 전 회장은 미공개 중요정보를 2회에 걸쳐 이용해 총 11억원이 넘는 부당이득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차명계좌를 사용하거나 자녀들에게 자금을 제공해 주식 거래를 하는 방식으로 수익 취득을 가장하기까지 했으므로 그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 에코프로그룹은 이차전지 열풍으로 지난 4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하는 대기업집단에 합류하기도 했다. 에코프로그룹의 지주사인 에코프로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4조 816억원이며, 전날 기준 시가총액은 29조 6632억원으로 코스닥 시가총액 2위다.
  • 中의 D, 美의 I ‘더블 공포’… 亞금융 ‘수렁’

    中의 D, 美의 I ‘더블 공포’… 亞금융 ‘수렁’

    중국 부동산 업체 연쇄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로 촉발된 ‘경제 쇼크’ 공포와 미국의 긴축 장기화 가능성이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금융시장을 수렁에 빠뜨렸다. 코스피 지수는 3개월 만에 2500선이 무너졌고 원달러 환율은 연고점을 다시 찍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2480선까지 하락하며 지난 5월 17일(2475.02) 이후 3개월 만에 장중 2500을 밑돌았다. 이날 1342.0원에 마감한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연고점(5월 17일·1343.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홍콩 항셍지수는 5거래일 연속,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하는 등 아시아 증시 전반이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의 가치인 달러인덱스(DXY)가 103.5를 넘어서며 지난 6월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른 가운데 엔달러 환율은 146.54엔,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3487위안까지 오르며 각각 연고점을 다시 썼다.중국의 생산과 소비, 고용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부동산 업체들의 연쇄 디폴트 위기 여파가 아시아 금융시장 전반으로 퍼지고 있다.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자 원화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원화 약세가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도세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MSCI(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의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범주가지수인 ‘MIAPJ0000PUS’는 한때 495.03까지 하락해 지난해 11월 29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이달 들어 약 8% 하락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덧붙였다. 둔화되던 인플레이션이 재점화될 조짐이 고개를 들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 기조가 장기화될 우려가 커진 것도 증시 하락과 달러화 강세에 불을 지폈다. 16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위원 대부분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상당한 상승 위험을 계속 봤다”면서 대부분이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월가에서는 노동과 소비, 생산 등 호조를 이어 가는 경제지표가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와 함께 연준의 긴축 장기화 우려를 동시에 낳고 있다. 이날 미 국채 10년물 금리(수익률)는 4.258%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리먼 브러더스 사태’로 연준이 초저금리 정책을 펼치기 직전인 2008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경제 상황을 주로 반영하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견조한 경제지표가 이어지면서 몇 주째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투자자들은 연준이 금리 인상을 마무리했을 수 있지만 금리를 인하하기에는 아직 멀었다는 데에 베팅하고 있다”면서 “국채 금리의 급등은 차주들의 대출 비용 증가와 위험자산 회피 심리 확산 등으로 시장을 불안정하게 만든다”고 전했다. 이날 미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5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6%, 나스닥지수는 1.15% 하락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특단의 조치 없이 단기간에 해결되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위안화의 추가 약세 압력이 높다”면서 “위안화 가치가 안정되기 전까지 원화 가치의 불안이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
  • 中 경제 쇼크-美 기준금리 추가 인상 우려에 아시아 증시·환율 출렁

    中 경제 쇼크-美 기준금리 추가 인상 우려에 아시아 증시·환율 출렁

    중국 부동산 업체 연쇄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로 촉발된 ‘경제 쇼크’ 공포와 미국의 긴축 장기화 가능성이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금융시장을 수렁에 빠뜨렸다. 코스피 지수는 3개월 만에 2500선이 무너졌고 원달러 환율은 연고점을 다시 찍었다. 中 부동산업체 ‘도미노 디폴트’ 우려에 아시아 증시 하락·환율 상승 17일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2480선까지 하락하며 지난 5월 17일(2475.02) 이후 3개월 만에 장중 2500을 밑돌았다. 이날 1342.0원에 마감한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연고점(5월 17일·1343.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홍콩 항셍지수는 5거래일 연속,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하는 등 아시아 증시 전반이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의 가치인 달러인덱스(DXY)가 103.5를 넘어서며 지난 6월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른 가운데 엔달러 환율은 146.54엔,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3487위안까지 오르며 각각 연고점을 다시 썼다. 중국의 생산과 소비, 고용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부동산 업체들의 연쇄 디폴트 위기까지 불거지며 여파가 아시아 금융시장 전반으로 퍼지고 있다.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자 원화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원화 약세가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도세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MSCI(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의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범주가지수인 ‘MIAPJ0000PUS’는 한때 495.03까지 하락해 지난해 11월 29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이달 들어 약 8% 하락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덧붙였다. 둔화되던 인플레이션이 재점화될 조짐이 고개를 들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 기조가 장기화될 우려가 커진 것도 증시 하락과 달러화 강세에 불을 지폈다. 16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위원 대부분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상당한 상승 위험을 계속 봤다”면서 참석자 대부분이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美 연준 긴축 장기화 우려 … 국채 10년물 금리 15년만 최고 미 월가에서는 노동과 소비, 생산 등 호조를 이어 가는 경제지표가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와 함께 연준의 긴축 장기화 우려를 동시에 낳고 있다. 이날 미 국채 10년물 금리(수익률)는 4.258%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리먼 브러더스 사태’로 연준이 초저금리 정책을 펼치기 직전인 2008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경제 상황을 주로 반영하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견조한 경제지표가 이어지면서 몇 주째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투자자들은 연준이 금리 인상을 마무리했을 수 있지만 금리를 인하하기에는 아직 멀었다는 데에 베팅하고 있다”면서 “국채 금리의 급등은 차주들의 대출 비용 증가와 위험자산 회피 심리 확산 등으로 시장을 불안정하게 만든다”고 전했다. 이날 미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5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6%, 나스닥지수는 1.15% 하락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특단의 조치 없이 단기간에 해결되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위안화의 추가 약세 압력이 높다”면서 “위안화 가치가 안정되기 전까지 원화 가치의 불안이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
  • “내 버거의 토마토 어디로?’ 맥도날드 이어 버거킹도 인도 매장에서 ‘빼!’

    “내 버거의 토마토 어디로?’ 맥도날드 이어 버거킹도 인도 매장에서 ‘빼!’

    패스트푸드 버거킹이 인도 매장에서 파는 버거 제품에 토마토를 넣지 않기로 했다고 영국 BBC가 17일 보도했다. 가격이 너무 올랐고, 토마토의 품질 유지와 공급을 자신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맥도날드는 인도 북부와 동부 매장들에 한해 토마토를 넣지 않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악천후 때문에 토마토 작황이 직격탄을 맞아 시장에서 공급 부족 현상을 빚고 있다고 지적했다.주초에 미국 샌드위치 체인 서브웨이도 역시 메뉴 가운데 토마토를 제거하기로 했다. 몇년 동안 공짜로 넣어줬던 치즈 슬라이스도 빼기로 했다. 인도의 식품 인플레이션이 2020년 1월 이후 최고조에 이르렀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최근 몇달 인도의 생활필수품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토마토는 ㎏당 250루피(약 4000원)까지 올랐다. 몬순 폭우가 작황과 공급망을 와해시켰다. 다만 토마토 가격은 그 뒤 진정되고 있다. 이달 초 인도가 네팔로부터 긴급 수입한 물량이 시장에 나오기 시작했다. 수도 델리와 북부 라자스탄과 우타르 프라데시주 등에서 지금은 ㎏당 50루피까지 떨어졌다. 버거킹은 16일 인도판 홈페이지에 새로운 섹션을 추가했는데 ‘왜 내 햄버거에 토마토가 없는 거지?’ 제목이 붙여졌다. 다만 가격이 급등해서가 아니라 품질에 대한 우려 때문에 토마토를 빼기로 한 것이라며 “매우 높은 품질의 토마토가 메뉴에 돌아올 것”이라면서 “그 때까지 참고 이해해달라고 요청드린다”고 공손하게 밝혔다.
  • ‘월소득 202만원’ 나홀로 노인도 기초연금…형평성 논란 불씨

    ‘월소득 202만원’ 나홀로 노인도 기초연금…형평성 논란 불씨

    월 소득인정액 40만원 이하에 주던 기초노령연금(기초연금)이 월 수백만원을 버는 노인에게도 주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인구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노년층의 소득과 재산 수준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기초연금의 선정기준액도 오르기 때문이다. 생활 형편이 나은 노인들도 세금으로 주는 기초연금을 받게 되면서 세대 간 형평성 논란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국민연금 재정계산위원회 7차 회의에서 국민연금연구원 최옥금 선임연구위원이 발제한 ‘현행 기초연금의 문제와 개선방안’에 따르면 기초연금은 2014년 7월 박근혜 정부 때 도입됐으며, 월 10만원을 지급하던 기초노령연금을 최대 20만원으로 늘렸다. 2008년 1월 첫 시행된 기초노령연금 선정기준액은 월 소득인정액 40만원(노인 단독가구 기준)이었다. 월 소득인정액은 월 소득평가액과 재산의 월 소득환산액을 합친 금액으로 근로소득, 기타소득(사업·이자소득), 연금소득 등 각종 소득과 금융재산, 부채 등을 소득으로 환산한 금액을 더해서 산정된다. 이후 선정기준액은 2010년 70만원, 2012년 78만원에서 기초연금으로 전환된 2014년 87만원으로 오르고, 2016년에는 100만원까지 올랐다. 이어 2018년 131만원, 2020년 148만원, 2022년 180만원 등을 거쳐 2023년에는 202만원으로 인상됐다. 전체 노인의 소득·재산 수준,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는 만 65세 이상 소득 하위 70%의 수급자를 포괄할 수 있게 선정기준액을 해마다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기준 소득 기준으로 15년 만에 5배 넘게 오른 셈이다. 실제 소득수준은 이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추측된다. 소득 하위 70%라는 목표 수급률을 달성하고자 월 소득인정액 계산에서 일정 금액을 빼주는 각종 공제를 계속 확대했기 때문이다. 올해의 경우 기초연금 근로소득 정액 공제액은 산정방식(최저임금 월 9620원×20일×5.6시간)에 따라 월 108만원에 달한다. 일반재산을 소득으로 환산할 때도 기본재산액 공제를 통해 거주지역에 따라 대도시 1억 3500만원, 중소도시 8500만원, 농어촌 7250만원을 각각 빼주고, 금융재산에서는 2000만원을 공제해주고 부채도 제외된다. 이런 소득인정액 산정방식에 따라 다른 모든 재산과 소득이 하나도 없고 오직 상시 근로소득만 있다고 가정할 때, 이론적으로 혼자 사는 노인이 매달 최고 397만원 정도를 벌어도 기초연금을 탈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최 선임연구위원은 “국민 세금으로 지급하는 기초연금의 성격상 선정기준액이 지속해서 상승해 상당 수준의 월 소득인정액을 가진 노인에게도 기초연금을 줄 경우 사회적 공감과 합의를 끌어내는데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면서 “현행 기초연금 소득인정액이 지급 대상(소득 하위 70% 노인)을 골라내는 적절한 기준인지, 나아가 이미 일용근로, 공공일자리, 자활 근로소득 등을 전액 공제해주는 상황에서 상시 근로소득 정액 공제액이 과연 적정한 수준인지 등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상대 빈곤율 개념을 적용하더라도 현행 기초연금 수급자의 3분의 1가량은 빈곤한 노인이 아니다”며 “그렇다고 이들의 수급 자격을 뺏을 수는 없으니 이들에 대해서는 사망할 때까지 기초연금 급여를 고정해 동결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상사에게 ‘로또 당첨’ 밝혔다”…‘70억원 당첨’ 직장인 근황

    “상사에게 ‘로또 당첨’ 밝혔다”…‘70억원 당첨’ 직장인 근황

    지난 1월 로또 1등 약 70억원에 당첨된 당첨자가 현재 근황을 전했다. 그는 당첨금을 집, 차 그리고 건물을 구매하는 데 썼다고 밝혔다. A씨는 제1052회 로또 복권 1등 3개, 3등 2개에 당첨된 바 있다. A씨는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동행복권과 전혀 관련 없는 사람이고 평범한 직장인”이라며 복권 산 당시를 회생했다. A씨는 평소 로또에 대해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고 생각해 월 1회 미만으로 구매했다며, 그는 이번 당첨이 우연이라고 했다. 그는 “고맙기도 신기하기도 해서 친구들에게 큰돈을 줬다”며 “연초마다 어머니께서 사주를 보시는데, 직장으로서 잘 풀린다는 이야기는 많았으나 일확천금의 금전적 행운은 오지 않는다고 했다”고 말했다. 1등 3게임, 3등 2게임 당첨된 것에 대해서는 “평소에 3~5게임 정도 똑같은 번호로 산다. 근데 그날은 3게임만 같은 번호로 하고 나머지는 살짝 바꾸고 싶었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며 “평소 좋아하는 숫자와 제 생일, 기념일, 나이 같은 것을 넣어서 즉흥으로 조합했다”고 설명했다. 제1052회 1등 3개·3등 2개 당첨…“생일·나이 조합했다” 세금 제외 후 47억여원을 수령했다는 A씨는 “(세금으로) 70억원이 47억원으로 줄어들어서 아깝지만, 5만원 당첨되기도 힘든데 47억원이면 사람 인생이 바뀔 정도의 금액이지 않냐”고 했다. A씨는 당첨금으로 약 12억원의 집, 3억 5000만원 차,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가 있는 약 50억원대의 건물을 구매했다. 그는 “대출금과 매달 1000~2000만원대 월세 수입을 받는 건물, 그리고 월급 등이 재산으로 남았다”며 “안정적으로 투자해나가면 자산은 점점 더 불어나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A씨는 당첨 이후 일을 그만두는 것과 당첨금을 어떻게 사용할지가 가장 큰 고민이었다고 한다. 그는 “일을 그만두고 놀기만 하면 폐인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돈이 있으면 여유 있게 일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아직 직장생활 중이다. 동료들과 상사에게는 당첨 사실을 공개했다”고 당첨 후 일상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주변에서 ‘손 좀 잡아달라’, ‘로또 한 장만 사달라’는 부탁을 너무 많이 받았다”며 “우리 가족 어릴 적 반지하 단칸방에서 시작해 평생을 돈을 쫓으며 힘들게 살아왔는데 부모님께 돈 걱정 없이 효도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기뻐했다. 그러면서 “한 번에 중상층까지 올라오게 되니 세상이 참 재밌고 즐겁다. 앞으로 돈 많은 기업 회장님들처럼 크게 기부는 못 하겠지만 주변에 어렵거나 힘든 분들을 최대한 도우며 살겠다”고 덧붙였다.“로또 당첨 후에도 하던 일을 계속 할래요” 로또 당첨 후에도 하던 일을 계속 한다는 당첨자들이 점점 늘고 있다. 지난 3월 18일 추첨한 로또 제 1059회 1등, 20억 3316만원에 당첨된 B씨 역시 로또 당첨금은 빚을 청산하는 데 사용하고 일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로또 1등 당첨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당첨금을 어디에 쓸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대출금을 갚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원래 ‘부동산을 사겠다’는 응답이 단골 1위로 꼽혔지만, 최근 수년간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고, 고금리에 빚 부담이 커지는 등의 요인이 반영된 것이다. 또 당첨금만으로 인생 역전은 어려운 만큼, 1등 당첨자 95%가 당첨 후에도 하던 일을 계속 하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 휘발유 유류세 인하 ‘연말까지 연장’ 검토… 경유 혜택은 단계적 축소

    휘발유 유류세 인하 ‘연말까지 연장’ 검토… 경유 혜택은 단계적 축소

    최근 국제 유가와 휘발유 가격이 다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이르면 이번 주 후반 유류세 인하 조치의 연장 여부를 정할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휘발유 유류세 인하는 연말까지 연장하되 경유 유류세 인하율은 단계적으로 축소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기획재정부는 이달 말 종료되는 유류세 인하 조치의 연장 여부와 조정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탄력세율 조정 등을 통해 휘발유 유류세는 올해 1월부터 25%, 경유·액화석유가스(LPG)는 지난해 7월부터 37% 인하한 조치를 유지하고 있다. 국제 유가와 휘발유 가격이 현행 인하율이 결정된 지난해 12월보다 높은 만큼 정부가 휘발유 유류세를 올해 말까지 4개월 연장할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지난해 12월 77.2달러에서 지난 10일 89달러,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도 지난해 12월 셋째 주 ℓ당 1537.3원에서 올해 8월 둘째 주 1695.0원으로 급등했다. 휘발유보다 유류세 인하폭이 크고, 가격이 안정적인 경유에 대해서는 단계적으로 혜택을 축소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전국 주유소의 경유 가격은 지난해 6월 2082.7원에서 지난주 1526.0원으로 하락했다. 특히 최근 이어지고 있는 세수 부족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라도 경유 유류세 인하율을 휘발유와 동일한 25%까지 축소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올해 6월까지 정부의 국세 수입은 178조 5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9조 7000억원 감소했다. 세수진도율은 44.6%로, 정부가 예상한 올해 국세 전망치 400조 5000억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유류세 인하 조치로 교통·에너지·환경세 수입은 5조 3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000억원(11.9%) 줄었다. 현재 ℓ당 유류세는 휘발유 615원, 경유 369원이다. 경유 유류세의 인하율이 25%로 축소되면 유류세는 436원가량으로 늘어나게 된다.
  • 껑충… 한 달 새 10%, 설마… ℓ당 2000원

    껑충… 한 달 새 10%, 설마… ℓ당 2000원

    휘발유 ‘1720.2원’ 연중 최고경유도 14% 올라 ‘1573.66원’식료품에 유가까지 물가 비상정부, 유류세 인하 연장 검토 여름휴가철 이동량이 급증하고 국제 정세 불안이 겹치는 데다 국제 유가가 뛰면서 국내 기름값이 무섭게 치솟고 있다. 한 달여 만에 휘발유 가격은 10%, 경유 가격은 14%씩 껑충 뛰었다. 석유업계는 이달 말까지 최소 7주 연속 유가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가 이달로 끝나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하지 않는다면 휘발유값은 ℓ당 2000원, 경유값은 1800원에 달할 전망이다. 폭우 여파로 이미 식료품 등 물가 인상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유가 부담까지 더해질 경우 물가 관리에 비상이 걸릴 것이란 전망에 당국이 유류세 인하를 연장하거나 단계적 인하폭 축소를 시도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재 유류세 25% 인하 조치로 휘발유는 ℓ당 205원, 경유는 212원씩 할인 혜택이 적용되고 있다.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13일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ℓ당 1720.2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6일(1568.9원) 이후 하루도 빼놓지 않고 매일 올라 5주간 151.4원(9.6%)이 올랐다. 지난 6일(1681.1원)과 비교해 봐도 일주일 만에 40원 가까이 올랐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2월 28일 1526.1원에서 6월 말까지 등락을 거듭하며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했지만 휴가철이 도래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지난 9일 1700원대 돌파 이후 닷새간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경유 상황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6일 1378.6원으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보름 만인 21일(1402.1원) 1400원대, 한 달째 되던 지난 6일(1502.6원) 1500원대를 돌파했다. 전날에는 1573.7원으로 일주일 새 70원, 5주 만에 195원 이상(14.1%)이 올랐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휴가 등 드라이빙 시즌 돌입으로 계절적 수요가 집중되고 있는 데다 전 세계 기름의 34%를 쓰는 미국 내 원유 재고 상황이 9년 만에 최저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유가 급등 배경을 설명했다. 6월 중순만 해도 60달러 후반~70달러 초반이던 국제 유가는 배럴당 두바이유 89달러(10일), 브렌트유 87.5달러(9일), 서부텍사스유 84.4달러(9일)를 돌파했다.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투자은행들은 유가가 90달러를 넘어 하반기 100달러까지 갈 것이라면서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최근 러시아 유조선이 드나드는 노보로시스크 항구를 공격하고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의 협의체인 OPEC+의 감산 영향도 공급 차질 우려를 키웠다. 정부 관계자는 “지금보다 중국의 경제활동이 더 활발해지면 유가가 오를 수밖에 없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유류세 인하 조치가 연장되지 않으면 휘발유는 1950원까지 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유가를 떨어뜨릴 재료도 있긴 하다. 석유업계 관계자는 “이란 제재 해제로 이란산 원유 수입이 재개되고, 하반기 경기침체가 이어질 경우 유가는 다시 안정화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무섭게 치솟는 기름값 한 달 만에 10% 껑충… 휘발유값 ℓ당 2000원 가나

    무섭게 치솟는 기름값 한 달 만에 10% 껑충… 휘발유값 ℓ당 2000원 가나

    13일 휘발유가격 ℓ당 1720.2원5주 만에 151.4원 올라…9.6%↑경유 1573.7원…한달새 195원, 14.1%↑산유국 원유 감산에 中 경제 재개 여파미 원유 재고 9년래 최저…유가 100달러 전망이란산 원유 공급 재개시 유가 안정될듯 수해에 물가부담↑… 유류세 인하 연장 가닥 여름 휴가철 이동량이 급증하고 국제 정세 불안이 겹치면서 국제 유가가 뛰면서 국내 기름값이 무섭게 치솟고 있다. 한 달여 만에 휘발유 가격은 10%, 경유 가격은 14%씩 껑충 뛰었다. 석유업계는 이달 말까지 최소 7주 연속 유가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만약 정부가 이번 달로 끝나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하지 않는다면 휘발유값은 ℓ당 2000원, 경유값은 1800원에 달할 전망이다. 폭우 여파로 이미 식료품 등 물가 인상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유가 부담까지 더해질 경우 물가 관리에 비상이 걸릴 것이란 전망에 당국이 유류세 인하를 연장하거나 단계적 인하폭 축소를 시도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재 유류세 25% 인하 조치로 휘발유는 ℓ당 205원, 경유는 212원씩 할인 혜택이 적용되고 있다. 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13일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ℓ당 1720.2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6일(1568.9원) 이후 하루도 빼놓지 않고 매일 올라 5주간 151.4원(9.6%)이 올랐다. 지난 6일(1681.1원)과 비교해봐도 일주일 만에 40원 가까이 올랐다. 휘발유가격은 지난해 12월 28일 1526.1원에서 6월말까지 등락을 거듭하며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했지만 휴가철이 도래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지난 9일 1700원대 돌파 이후 닷새간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경유 상황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6일 1378.6원으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보름 만인 21일(1402.1원) 1400원대, 한 달째 되던 지난 6일(1502.6원) 1500원대를 돌파했다. 전날에는 1573.7원으로 일주일새 70원, 5주 만에 195원 이상(14.1%)이 올랐다.“휴가 등 전세계 계절적 이동 수요 집중”우크라, 러 유조선 항구 공격에 공급 차질세수 부족하나 유류세 인하 조치 종료시휘발유 2000원·경유 1800원 부담 급증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휴가 등 드라이빙 시즌 돌입으로 계절적 수요가 집중되고 있는데다 전 세계 기름의 34%를 쓰는 미국 내 원유 재고 상황이 9년 만에 최저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유가 급등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6월 중순만 해도 60달러 후반~70달러 초반이었던 국제유가는 현재 배럴당 두바이유 89달러(10일), 브렌트유 87.5달러(9일), 서부텍사스유 84.4달러(9일)을 돌파했다.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투자은행들은 유가가 90달러를 넘어 하반기 100달러까지 갈 것이라며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최근 러시아 유조선이 드나드는 노보로시스크 항구를 공격하고 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의 협의체인 OPEC+의 감산 영향도 공급 차질 우려를 키웠다. 중국과 인도는 러시아로부터 석유를 수입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지금보다 중국 경제활동이 더 활발해지면 유가가 오를 수밖에 없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유류세 인하 조치가 연장되지 않으면 휘발유는 1950원까지 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기획재정부는 상반기 누적 40조원의 세수가 덜 걷힌 상황에 대한 고심이 깊지만 이대로 유류세 인하 조치가 끝난다면 휘발유는 1900~2000원, 경유는 1700~1800원으로 서민 부담이 크게 늘 수 있어 유류세 인하 조치는 당분간 유지되거나 단계적 인하폭 축소를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유가를 떨어뜨릴 재료도 있긴 하다. 석유업계 관계자는 “이란 제재 해제로 이란산 원유 수입이 재개되고, 하반기 경기침체가 이어질 경우 유가는 다시 안정화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 배춧값 어디까지 오르나…한 달 전보다 160.7% 급등

    배춧값 어디까지 오르나…한 달 전보다 160.7% 급등

    배추 도매가가 한 달 만에 160.7% 오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1일 배추(상품) 도매가격은 10㎏에 2만 5760원으로 한 달 전의 9880원보다 160.7% 올랐다. 1년 전의 1만 9096원과 비교하면 34.9% 비싸다. 무 도매가격은 20㎏에 2만 9320원으로 한 달 전의 1만 2900원과 비교하면 127.3% 올랐고, 1년 전 2만 7628원보다 6.1% 상승했다. 대파 도매가격은 1㎏에 3250원으로, 한 달 전의 2076원과 비교하면 56.6% 올랐다. 1년 전 3116원보다 4.3% 높다. 시금치 도매가격은 4㎏에 5만 9500원으로 한 달 전(3만 9228원)보다 51.7% 올랐고, 1년 전(5만 1916원)과 비교하면 14.6% 비싸다. 이런 가운데 지난 10일 한반도에 상륙한 태풍 ‘카눈’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반영되면 농산물 가격은 더 오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 11일 오후 6시 기준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농지는 여의도 면적(290㏊)의 5.4배에 달하는 1565.4㏊로 집계됐다. 특히 과일의 경우 사과, 배는 봄철 이상기온 영향으로 생산량이 지난해에 비해 20% 정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는데, 이번 태풍에 낙과,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해 공급이 더 감소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애초 공급량 감소에 따라 이달 사과도 도매가격이 지난해 동월 대비 5.6% 비싸고 배는 10.9~20.1% 상승한다고 내다봤는데, 이보다 더 오를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더해 다음 달 추석 성수기 과일 수요가 증가하며 사과, 배 도매가격의 상승 폭은 더 커질 수 있다.
  • 전기료 올렸지만 한전 2분기 또 2.3조 적자…“전기요금 인상 지속 필요”

    전기료 올렸지만 한전 2분기 또 2.3조 적자…“전기요금 인상 지속 필요”

    9분기 연속적자…적자폭은 크게 감소매출 19.6조, 전년 대비 26.4% 증가에너지가격 하향화, 전기료 인상 효과추세 유지시 3분기 흑자 전환 전망작년 연료비 급등에…상반기 8.5조 적자 한국전력공사가 올해 2분기(4∼6월)에 또 2조원대 영업손실을 내며 9분기 연속 적자 행보를 이어갔다. 지난해부터 40% 가까이 전기요금을 인상했지만 역부족인 모양새다. 현재 한전의 누적 영업적자는 47조원대다. 2021년 하반기 이후 러시아·우크리이나 전쟁 전후 급등한 글로벌 에너지 가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여파는 계속되고 있다. 다만 지난 5월부터 팔수록 적자인 역마진 구조가 개선되고 있고 에너지 가격도 안정화되고 있어 3분기에는 1조원 이상의 흑자로 전환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영업적자 줄었지만 그래도 2조원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전은 11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2조 27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조 5163억원)보다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1분기(6조 1776억원)보다도 크게 줄어든 수치다. 2분기 매출은 19조 6225억원으로 1년 전보다 26.4% 증가했지만 2조원이 넘는 영업손실이 나면서 순손실은 1조 9044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한전은 2021년 2분기 이후 9개 분기 연속 영업손실이 났다. 이 기간 누적 적자는 약 47조 5000억원으로 늘어났다. 올해 국제 에너지 가격은 하향 안정화되고 전기요금은 꾸준히 올라 전기 판매 수익 구조가 정상화되면서 지난해 4분기 10조 8000억원으로 정점을 찍었던 영업손실 규모는 조금씩 줄고 있다. 한전 전력통계월보를 보면 지난 5월 ㎾h당 판매단가는 구입단가보다 6.4원 높아져 마침내 역마진 구조가 깨졌다. 6월 들어서는 구입단가가 129.8원, 판매단가가 161.0원으로 판매 이익이 31.2원으로 더 높아졌다. 한전은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사서 소비자들에게 송변전비와 마진 등을 붙여 전기를 팔아 이윤을 남기고 있다.전기료 인상에 상반기 전기판매수익 38.6조, 32.2% 증가…9조 이상 늘어 올해 상반기 매출은 41조 2165억원으로 1년 전보다 28.8% 증가했다. 이 기간 전기 판매량은 0.8% 감소했지만, 요금 인상 효과로 판매 단가(110.4원→146.0원)가 32.2% 상승하면서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전기판매수익은 38조 6208억원으로 31.1%(9조 1522억원) 늘었다. 상반기 영업손실은 8조 45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조 8533억원 감소했다. 한전과 업계는 에너지 가격 안정화가 유지될 경우 3분기에 흑자 전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분석보고서에서 “한전의 비용 증가에 핵심 변수로 작용하는 계통한계가격(SMP)가 2분기 평균 ㎾h당 151.2원에서 더 내려갈 수 있다”며 “에너지 가격 하향 안정화가 지속되면 특별한 전기요금 인상 없이도 연간 영업이익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3분기에는 1조 8000억원, 4분기에는 1조 5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관측했다. 전기 도매가 성격의 전력거래소 SMP는 지난 2월 ㎾h당 253.56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찍은 뒤 3월 215.90원, 4월 164.86원, 5월 143.64원, 6월 147.13원으로 하락하는 추세다. 한전의 수익성이 점차 개선되는 모습이지만 유가 등 에너지 가격이 다시 오르고 있어 상황은 좀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당정은 여론을 감안해 내년 총선까지 전기요금 인상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연료비 구입비가 줄어야 적자 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연간 기준으로 한전은 지난해 32조 7000억원에 이어 올해도 6조 5000억원의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시장은 전망한다.“전기요금 현실화 계속 필요”내년 총선 전 인상 쉽지 않을 듯 한전은 “연료 가격 안정화로 2분기 영업손실은 지난 1분기보다 상당히 감소했으나 상반기 적자로 2023년 말 대규모 적립금 감소와 향후 자금 조달 제한이 예상된다”면서 “재무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원가주의 원칙에 입각한 전기요금 현실화, 자금 조달 리스크 해소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전은 눈덩이처럼 적자가 불어나자 상반기까지 계속 빚을 내 민간발전사에서 전기를 사왔다. 7월 말 기준 올해 한전채 순발행액은 7조 6000억원에 달했다. 한전채 발행 잔액은 이미 78조 9000억원으로 한전채 발행한도는 관계 법령상 자본금과 적립금의 합계(20조 9200억원)의 5배인 104조 6000억원이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채 발행 잔액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반도체 등 국가첨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송·배전망 투자 등을 해야하는데 여전히 2조원대의 영업손실이 난 상태”라면서 “전기요금 현실화는 이뤄져야 하고 주요 건물 매각 등 자구노력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한전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올해 전기요금을 ㎾h당 51.6원 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당정은 1분기 13.1원, 2분기 8원 등 총 21.1원을 올렸으며 냉방 시즌 전기료 부담을 고려해 3분기에는 인상하지 않았다. 한전은 2026년까지 주요 건물 매각과 임직원 임금 반납 등으로 25조 7000억원의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자구책을 지난 5월 발표했었다.가스공사 미수금 1조 추가로 쌓여영업이익 2050억…전년비 29%↓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0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8조 1276억원으로 1년 전보다 8.2% 감소했다. 순손실은 667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도시가스용과 발전용을 합한 미수금은 올해 2분기에만 1조원이 추가로 쌓였다. 미수금이란 천연가스 수입 대금 중 가스 요금으로 회수되지 않은 금액을 말한다. 가스 구매가격보다 판매가격이 쌀 경우 적자분을 외상값과 같은 자산으로 분류한 뒤 가스요금 인상을 통해 회수하는 방식이다. 가스공사는 기업설명(IR) 자료에서 올해 2분기 기준 도시가스용 미수금 12조 7609억원, 발전용 미수금 2조 5953억원 등 미수금이 총 15조 356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미수금은 전 분기(14조 2919억원)보다 1조 643억원 늘어났다.
  • 6년여 만의 유커 귀환…화장품·호텔·여행株 질주

    6년여 만의 유커 귀환…화장품·호텔·여행株 질주

    중국 정부가 우리나라에 대한 자국민 단체관광을 전면 허용한다는 소식에 움츠려 있던 국내 화장품·호텔 주가가 모처럼 기지개를 켜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7년 중국의 한한령 이후 사실상 6년 5개월 만에 유커(중국인 단체 관광객)를 맞는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화장품 대장주 LG생활건강은 이날 49만 5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2거래일 전 종가인 43만 9500원에 비하면 12.6% 급등했다. 같은 기간 아모레퍼시픽은 7.7% 뛰었으며, 신세계인터내셔날(4.4%), 한국콜마(10.9%), 코스맥스(28.0%) 등도 급등했다. 중·소형주인 한국화장품은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치며 68.9% 폭등했으며, 토니모리(38.0%), 제이준코스메틱(51.3%), 잇츠한불(35.2%) 등도 급등주 대열에 합류했다. 유커 소비 영향을 크게 받는 호텔·여행 주가도 크게 뛰었다. 이 기간 호텔신라는 20.5% 오른 8만 9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여행주 하나투어(10.4%), 모두투어(8.2%), 노랑풍선(27.7%) 등도 줄줄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들 업체가 ‘중국 특수’를 입을 거란 기대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중국 문화관광국은 지난 10일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 78개국에 대한 자국민 단체여행을 이날을 기점으로 전면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일본·미얀마·튀르키예·인도 등 아시아 12개국, 미국·멕시코 등 북중미 8개국, 콜롬비아·페루 등 남미 6개국에 대한 중국인의 단체여행이 가능해졌다. 유커의 한국행이 전면 재개된 것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중국이 한국행 단체 비자 발급을 중단한 2017년 3월 이후 6년 5개월 만이다. 사드 사태 직전인 2016년만 하더라도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806만명에 달했으나 2017년 75만명으로 크게 줄었으며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쳐 지난해 23만명으로 쪼그라들었다. 중국은 올해 초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폐지한 뒤 전 세계 60개국에 대한 단체여행 빗장을 풀면서도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등에 대해서는 여행금지 조치를 매번 유지한 바 있다. 업계는 중국 현지 단체관광 상품 기획에서 판매까지 걸리는 시간을 고려할 때 10월 이후 유커가 본격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인 입국자가 올해 300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불어난 뒤 내년에는 600만명에 도달할 거란 관측도 나온다.
  • MSCI 지수 편입된 ‘황제주’ 에코프로…주가는 횡보

    MSCI 지수 편입된 ‘황제주’ 에코프로…주가는 횡보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자회사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하는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황제주’(주당 100만원이 넘는 주식)로 등극한 에코프로가 새로 편입됐으나 주가는 횡보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10일(현지시간) MSCI는 세계 주가지수 8월 정기 리뷰 결과 한국지수에 에코프로, 한미반도체, 한화오션, JYP엔터테인먼트 등 4개 종목을 편입한다고 밝혔다. 반면 CJ, 이마트 등 2개 종목은 편출됐다. 리뷰 결과는 오는 31일 장 마감 시점부터 지수에 반영된다. MSCI는 아시아태평양·유럽·미주지역 국가별로 대표적인 구성 종목을 선정해 발표하는데, 세계 유명 금융기관들이 이 지수를 참고해 투자하는 만큼 지수 편입 시 해외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에코프로는 지난 5월 정기 리뷰에서 극단적 가격 상승을 이유로 편입이 불발됐으나 이번에는 편입에 성공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매입 수요 규모로 에코프로 1조 2000억원, 한화오션 1200억원, 한미반도체 1130억원, JYP엔터테인먼트 1970억원 등을 추정했다. 반면 편입 종목을 예측해 미리 주식을 매매하기 때문에 이전보다 수급 효과가 떨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0.17% 소폭 상승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2.56%, 한화오션 0.54% 올랐으며 JYP엔터테인먼트 0.16% 하락했다. 유력한 편입 후보로 꼽혔으나 단기 급등 조건에 걸려 편입이 불발된 금양은 6.69% 급락세를 나타냈다. 증권가는 편입이 확정된 종목보다는 향후 편입 가능성이 높은 종목에 주목하고 있다. 이재림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편입이 유력하다는 종목은 MSCI 신규 편입 재료를 소화한 이후 성과가 부진한 점이 관찰된다”며 11월 MSCI 정기 리뷰에서 신규 편입 확률이 높은 종목으로 금양, SK텔레콤, 포스코DX, 현대오토에버 등을 꼽았다.
  • 한중 인적교류 물꼬 텄지만… “양국관계 확대해석은 금물” 우세

    한중 인적교류 물꼬 텄지만… “양국관계 확대해석은 금물” 우세

    중국이 한국과 일본에 대한 단체관광을 전면 재개한다. 막혔던 인적 교류에 물꼬가 트인다는 점에서 최악으로 치닫던 한중 관계 개선의 모멘텀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이후 막혔던 단체관광이 6년여 만에 재개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지만 확대해석은 금물이다. 중국이 중한 및 중일 관계가 악화하는 것을 막고 양국과의 관계를 ‘관리’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냈지만 갈등의 근원인 미중 극한 경쟁은 여전하다. 중국의 조치에 대해 오는 18일 한미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국, 일본과의 관계를 ‘관리’하기 위한 차원이란 분석이 나온다. 중국은 올 초 코로나19 확산 추세 둔화에 따라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전환하면서 태국·인도네시아·프랑스 등에 대한 자국민 단체여행을 허용했지만 한국과 일본은 제외했었다.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미일이 한껏 밀착하면서 정부 대 정부는 물론 민간 차원의 혐한·혐중 감정이 고조된 측면과 무관하지 않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월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대만해협에서의 일방적 현상 변경을 절대 반대한다”고 밝힌 뒤 “중국 패배에 ‘베팅’하는 이들은 반드시 후회할 것”이라는 싱하이밍 대사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양국 관계는 급랭했다. 그러던 중 지난달 최영삼 외교부 차관보(현 주베트남 대사)의 중국 방문에 이어 박진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의 회담이 성사되면서 개선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강준영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는 “단체관광 재개는 의미가 있다”면서도 “한중 관계가 악화해서는 안 된다는 중국의 의도가 투영된 것으로 보이지만 근본 변화가 오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내 증시에서 ‘중국주(株)’들이 모처럼 웃었다. 롯데관광개발이 종가 기준 29.99% 상승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파라다이스(18.13%), GKL(그랜드코리아레저·20.45%) 등이 10% 이상 급등했다. 한국화장품제조(29.87%)를 비롯해 리더스코스메틱, 제이준코스메틱 등도 30%에 육박하는 상승을 기록했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가뭄에 단비”라고 말했다.
  • 이차전지·초전도체 잠잠해지니… ‘로봇 테마주’ 극성

    이차전지·초전도체 잠잠해지니… ‘로봇 테마주’ 극성

    개미(개인투자자) 사이에서 이차전지와 초전도체를 잇는 테마주로 로봇주가 각광받으면서 또다시 쏠림 현상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회사 실적·가치와 상관없이 분위기에 휩쓸려 주식을 사고파는 ‘뇌동매매’로 주식시장이 투기판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로봇테마 대장주인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는 이날 13만 80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달 초(7월 3일)만 하더라도 9만 4600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한 달 새 45.9% 급등했다. 같은 기간 유진로봇(54.0%), 티로보틱스(24.9%), 미래컴퍼니(6.1%), 에스비비테크(8.9%) 등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삼성전자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착수와 정부 국책 과제에 로봇 개발이 선정됐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들어 대장주 레인보우로보틱스 거래대금은 2조 9691억원으로 전체 코스피·코스닥 종목 중 10위를 차지했으며, 유진로봇도 9267억원으로 38위로 뛰어올랐다. 지난달에는 두 종목 모두 상위 50위권 안에도 들지 못했으나 이달 들어 단숨에 상위권을 꿰찬 것이다. 쏠림 현상이 극심해지자 한국거래소는 지난 9일 유진로봇에 대해 투자경고 지정 예고 공시를 올렸다. 거래일 기준 10일째 되는 24일까지 주가 흐름이 이상 급등으로 판단되면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올해 들어 국내 증시는 이차전지에서 초전도체로 테마를 옮겨 가며 극심한 쏠림 현상을 보였다. 특정 주가 이상 급등에 따른 불공정거래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한국거래소가 지정하는 투자경고종목 건수는 올해 들어 142건으로 이미 지난해 한 해(134건)를 뛰어넘었다. 한편 증권 업계는 ‘묻지마 투자’ 광풍을 억제하기 위해 관리에 나섰다. 삼성증권은 이달 초부터 자사 이용 고객들의 검색량과 매수·매도 주문이 많은 종목을 실시간으로 집계해 순위로 보여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NH투자증권은 9일 오후 6시부터 에코프로에이치엔을 신용·대출 불가 종목으로 변경하고 증거금률을 100%로 상향했다.
  • [단독] 中수출 규제에 ‘갈륨·게르마늄’ 가격 들썩… 한숨 커지는 한국 반도체

    [단독] 中수출 규제에 ‘갈륨·게르마늄’ 가격 들썩… 한숨 커지는 한국 반도체

    중국이 자국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희귀 광물인 갈륨과 게르마늄의 수출 규제 정책을 시행한 지 열흘이 지나면서 갈륨과 게르마늄 시장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의 ‘자원 무기화’가 가격 변동성을 키울 것이라는 업계 우려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지난 3일 기준 갈륨의 시장 가격이 ㎏당 345달러로 한 달 만에 22.12% 올랐다고 9일 전했다. 지난달 3일 갈륨 가격은 282.5달러로, 3월 이후 다섯 달 만에 300달러 선에 재진입한 것이다. 올해 1월 3일 290달러였던 갈륨 가격은 2월 310달러, 3월 305달러를 기록한 이후 4~6월 285달러를 유지하는 등 안정세를 보였다. 그러다 지난달 3일 중국 상무부가 갈륨과 게르마늄 관련 품목을 자국의 허가 없이는 수출하지 못하게 하는 수출 규제 정책을 8월부터 시행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갈륨 가격이 치솟은 것이다. 게르마늄 시장 가격 역시 지난 3일 기준 ㎏당 1440달러로 고공행진 중이다. 1월 1150달러였던 게르마늄은 2월 1220달러, 3월 1230달러 등 다달이 증가하다 8월 1400달러대의 고점을 찍었다. 한 달 전인 7월(1340달러)에 비교하면 7.46%가 오른 가격이다. 이 같은 급등은 수출 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전 미리 비축분을 사놓으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하지만 앞으로 중국의 통제 정책이 얼마나 엄격하고 길게 작용할지 모르는 상태라 업계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큰 상황이다. 지난달 국내 주요 갈륨 및 게르마늄의 수입·수요 기업 약 400곳에 대한 산업통상자원부의 수급 동향 조사 결과 수요 기업들은 향후 갈륨과 게르마늄 가격이 상승하고 통관에 애로 사항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를 가장 크게 내비친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부 역시 갈륨 및 게르마늄의 가격 불안정성에 대비해 규제 정책이 시행된 이후 각 기업 비축분과 수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애로 사항을 파악 중이다. 현재 산업부와 유관기관들은 공급망협의체를 구성하고 글로벌 수급 정보 공유와 비축분 조달, 재자원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 갈륨과 게르마늄은 반도체와 태양광 등 차세대 산업의 핵심 소재다. 중국이 전 세계 갈륨 생산량의 98%, 게르마늄 생산량의 68%를 차지한다. 우리나라는 갈륨 수입 물량의 75%, 게르마늄의 수입액의 54%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 中 수출 규제 열흘만에 8월 갈륨 가격 22% 급등···“수급 동향 모니터링”

    中 수출 규제 열흘만에 8월 갈륨 가격 22% 급등···“수급 동향 모니터링”

    중국이 자국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희귀 광물인 갈륨과 게르마늄의 수출 규제 정책을 시행한 지 열흘이 지나면서 갈륨과 게르마늄 시장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의 ‘자원 무기화’가 가격 변동성을 키울 것이라는 업계 우려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지난 3일 기준 갈륨의 시장 가격이 1㎏당 345달러로 한달 만에 22.12%가 급등했다고 9일 전했다. 지난달 3일 갈륨 가격은 282.5달러로 3월 이후 5개월만에 300달러 선에 재진입한 것이다. 올해 1월 3일 290달러였던 갈륨 가격은 2월 310달러, 3월 305달러를 기록한 이후 4~6월 285달러를 유지하는 등 안정세를 보였다. 그러다 지난달 3일 중국 상무부가 갈륨과 게르마늄 관련 품목을 자국의 허가 없이는 수출하지 못하게 하는 수출 규제 정책을 8월부터 시행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갈륨 가격이 치솟은 것이다. 게르마늄 시장 가격 역시 지난 3일 기준 1㎏당 1440달러로 고공행진 중이다. 1월 1150달러였던 게르마늄은 2월 1220달러, 3월 1230달러 등 다달이 증가하다 8월 1400달러대의 고점을 찍었다. 한달 전인 7월(1340달러)에 비교하면 7.46%가 오른 가격이다. 이같은 급등은 수출 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전 미리 비축분을 사놓으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하지만 앞으로 중국의 통제 정책이 얼마나 엄격하고 길게 작용할지 모르는 상태라 업계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큰 상황이다. 지난달 국내 주요 갈륨 및 게르마늄의 수입·수요 기업 약 400곳에 대한 산업통상자원부의 수급 동향 조사 결과 수요 기업들은 향후 갈륨과 게르마늄 가격이 상승하고 통관에 애로사항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를 가장 크게 내비친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부 역시 갈륨 및 게르마늄의 가격 불안정성에 대비해 규제 정책이 시행된 이후 각 기업들에 비축분과 수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애로사항을 파악 중이다. 현재 산업부와 유관기관들은 공급망협의체를 구성하고 글로벌 수급 정보 공유와 비축분 조달, 재자원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 갈륨과 게르마늄은 반도체와 태양광 등 차세대 산업의 핵심소재다. 중국이 전 세계 갈륨 생산량의 98%, 게르마늄 생산량의 68%를 차지한다. 우리나라는 갈륨의 수입 물량 중 75%, 게르마늄의 수입액 중 54%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 밥상 물가 잡는다…서울 롯데마트서 오이 1개 750원

    밥상 물가 잡는다…서울 롯데마트서 오이 1개 750원

    집중호우와 폭염으로 농산물 가격에 비상등이 켜진 가운데, 서울시가 오이 3만개(600박스)를 36%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롯데마트, 동화청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협력해 진행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자주 구매하는 농산물 5종(무, 배추, 양파, 대파, 오이) 중 가격급등 품목을 선정해 시중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농산물 착한가격 프로젝트’의 하나다. 지난 3월 대파를 시중가격 대비 38% 할인판매한 데 이은 두 번째다. 할인판매 기간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이다. 서울 시내 롯데마트 14곳에서 오이 1개당 750원(2개 이상 구입 시)에 판매한다. 7월 말 기준 서울 시내 오이의 평균 소매가격인 1178원과 비교하면 약 36% 저렴한 수준이다. 오이의 경우 충청지역 비 피해와 강원지역 노균병 발생 등으로 공급 물량이 감소하면서 평년대비 가격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는 가락시장 내 도매시장법인인 동화청과가 공급물량을 최대한 확보해 롯데마트에 공급하고 마진은 최소화한다. 시가 최상급 품질의 오이를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한 물류운송비용을 생산자에게 지원해 원가를 낮추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동화청과 홍성호 대표는 “농가의 빠른 피해 복구와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출하선도금(농산물 생산~판매과정에서 필요한 일시적 자금을 무이자로 지원)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덕영 서울시 농수산유통담당관은 “폭우와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지와 무거워진 장바구니 물가에 부담을 느끼는 시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관협력을 통해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배춧값 일주일 전보다 75% 껑충

    배춧값 일주일 전보다 75% 껑충

    집중호우에 이어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배춧값이 70% 넘게 급등한 8일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한 상인이 팔리지 않은 배추 더미를 정리하고 있다.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배추 도매가격은 지난 4일 10㎏에 2만 240원을 기록해 일주일 전보다 74.9%, 한 달 전보다 118.4% 상승했다. 뉴시스
  • 민주 “경제성적 전두환 정부보다 무능”…하반기 ‘상저하고’ 아닌 ‘尹저저저’

    민주 “경제성적 전두환 정부보다 무능”…하반기 ‘상저하고’ 아닌 ‘尹저저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정부에 대해 ‘윤저저저·경제바보정부’라고 비판하면서 현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 전환을 요구했다. 김 의장은 8일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현재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 “머리는 부자감세, 말은 건전재정, 현실은 세수부족의 엇박자”라며 “경제성적이 역대 꼴등이니 전두환, 노태우 정부보다 무능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 의장은 “(상고하저가 아닌) 윤 저저저, 경제바보정부로 기록돼서야 되겠나”며 “시행령 통치 법무부 장관, 이태원 무책임 행안부 장관, 처가 총대 국토부 장관 다 문제지만 전면 경제 개각으로 경제 정책 기조부터 전환하기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의 경제 정책 기조에 대해서 홍성국 원내대변인은 현재 정부가 신자유주의에 중독된 것이 문제라고 평가했다. 홍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데올로기적으로 (윤석열 정부가) 너무 신자유주의에 중독돼 말마다 자유 시장을 논하고 있다”며 “정치적인 것에만 너무 집중하다 보니 경제에는 큰 관심을 안 두고 있고 (경제 정책에 대한) 장기 비전이 하나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용우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감세 정책에 대해 일단 스톱을 해야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대전환을 한다면 정부의 역할과 재정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한데 감세를 계속해서 하는 상황 속에서 정부의 지출을 늘린다는 것은 지속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이이 “과연 우리나라 재정 지출이 효율적인가 빈곳이 없나 더 필요하다면 국민들에게 설명해야한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최근 디딤돌 버팀목 대출과 관련해 주택금융 부채 공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현재) 제도의 허점으로 매년 24만건에 달하는 디딤돌 버팀목 대출을 받은 서민들의 건보료 급등이 많다”며 “디딤목 버팀돌 대출이 공제혜택에서 빠져 있는 건강보험법 72조 개정을 즉각 추진해서 버팀목 대출을 받은 지역가입자도 건보료 폭탄을 받는 부담을 없애겠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