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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래소 27일부터 金현물지수 발표…관심 커진 골드바 투자 ‘봄날’ 오나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KRX금시장 금 현물 시세를 활용한 지수가 처음으로 개발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으로 금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골드바 등 실물 금에 대한 투자가 활성화될지 주목된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27일부터 금 현물지수를 개발해 발표한다고 21일 밝혔다. 금 현물지수는 선물이 아닌 KRX금시장에서 거래된 현물(1㎏) 가격을 이용해 산출된 지수다. 일별 가격 수익률에서 실물 보관에 따른 비용을 차감한 순수익률을 보여준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산출하는 구리 현물지수와 같은 방식이다. 원화와 달러화를 기준으로 한 2개의 지수가 산출되며, 2015년 1월 2일을 기준점(1000포인트)으로 삼는다. 거래소가 주가 외 상품지수를 개발한 것은 처음이다.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가 출시한 금 투자 상품은 주로 S&P가 산출한 금 선물지수를 이용한다. 거래소가 금 현물지수를 발표하면 이를 활용한 상장지수펀드(ETF) 등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 골드바 등 실물 금 투자에 대한 관심도 한층 커질 전망이다. 정상호 거래소 인덱스마케팅팀장은 “KRX금시장 개장 3년째를 맞아 금 실물 투자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며 “전통적인 투자 대상인 주식과 채권 외에 금 실물에 투자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금 현물지수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2014년 3월 문을 연 KRX금시장 하루 평균 거래량은 개장 초 1억 6000만원에서 지난해 말 10억 7000만원으로 10배 이상 늘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가 고조된 지난해 6월 10일에는 역대 최대인 128.3㎏의 금이 거래됐고,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11월 9일에도 118.3㎏이 매매되는 등 예상치 못한 이슈가 불거지면 거래량이 많았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수익률 좋다는 ETF, 원금 보장은 안 돼요

    직장인 이모(28)씨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좋다는 소문을 듣고 코스피에 연동한 ETF에 결혼자금을 투자했다. 그러나 6개월 뒤 코스피가 떨어지는 바람에 원금 손실을 본 채 되팔았다. 금융감독원은 6일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시 유의 사항’을 소개하고, ETF는 은행 예금과 달리 원금 보장상품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ETF는 일반 주식처럼 거래소에 상장돼 아무때나 매매가 가능한 형태의 펀드다. 금감원은 또 기초지수의 가격 변동률을 2배로 연동하는 레버리지ETF와 인버스ETF 등은 장기 투자 시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상품 구조상 이들은 기초지수의 수익률이 실제 수익률과 일치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심지어 기초지수가 가입 시점보다 상승했더라도 그간 등락을 반복했다면 실제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수도 있다. 또 해외지수나 원자재를 기초자산으로 한 ETF는 수익률이 환율 변동성과 연관된다. 따라서 기초자산이 상승했더라도 원화 환율이 하락할 경우 실제 수익은 거의 없을 수 있다. 환율 변동성이 걱정될 때는 ETF 이름 끝에 ‘(H)’가 표시된 걸 고르면 좋다. 헤지를 통해 환위험을 분산한 상품이기 때문이다. 일부 상품을 제외하고는 보유 기간 동안 발생한 이익에 대해 15.4%의 배당소득세를 낸다. 세금을 뗀 실제 수익은 수익률보다 낮다. 금감원 측은 “ETF의 장점만 소개한 선전에 혹해 섣불리 투자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에 상장된 ETF 종목은 256개며, 순자산가치총액은 25조 1000억원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혼돈의 트럼프 시대’ 재테크 어떻게… 4대 은행 PB가 조언하는 4가지

    럭비공 같은 한 남자의 등장으로 세계경제가 한층 더 불확실해졌다. 미국 45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이야기다. 당장 글로벌 시장에선 환율부터 주가, 채권까지 하루가 멀다 하고 널뛰듯 한다. 자산전문가들은 좋든 싫든 내 재산을 지키려면 최소 임기 4년간 공생법을 배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4대 시중은행 대표 PB(프라이빗 뱅커)들이 조언하는 ‘트럼프 시대 재테크 법’을 정리해 봤다. ① 적과의 동침 자국 우선주의 공언… 주식형 美 인프라 펀드 주목 일단 PB들은 “올해 역시 지나친 욕심은 금물”이라고 입을 모은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만큼 눈높이는 낮추고 방망이도 짧게 쥐어야 한다는 것이다. 단 짧은 방망이를 어디에 휘두를지에 대해선 의견이 조금씩 갈린다. 박해영 KEB하나은행 압구정역PB센터 PB팀장은 트럼프에게 베팅할 것을 주문했다. 힌트는 트럼프의 취임사 속에 녹아 있다고 했다. 박 팀장은 “취임사에서 트럼프가 미국 우선주의 아래 세계 제조공장을 자국으로 불러들이고 고용도 늘리는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공언을 한 것만으로도 미국은 유력한 투자처”라면서 “미국 인프라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에 주목하되 투자처가 석유산업을 품고 있다면 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투자업계에선 “미국펀드 투자는 꽃놀이패”라는 이야기가 돈다. 상대적으로 높은 경제성장에 따른 주식 매매차익은 물론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면 환차익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세계적 보호무역주의 정책 및 무역분쟁 속에서도 비교적 안전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② 치고 빠지기 인덱스 ETF로 단기투자… 손실 땐 꼬리 자르기 전문가들은 또 수익률 확보를 위해 단기 틈새시장 등을 노리되 목표 수익률에 이르면 지체 말고 빠지라고 훈수한다. 윤석민 신한PWM해운대센터장은 국내 주식은 여전히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대형주인 삼성전자 등을 필두로 해 코스피가 1900~2100선을 왔다 갔다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스피 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상장지수펀드(ETF) 등이 인기를 끌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2050선에 다다르면 주가가 내려갈 것을 예상해 인버스 펀드를, 1950선이면 올라갈 것에 베팅하는 레버리지 상품을 이용하라”고 말했다. 손실이 났을 때 꼬리를 자르고 도망가는 도마뱀 식 투자도 PB들이 권유하는 방법이다. 리자드 주가연계증권(도마뱀ELS)가 대표적이다. 보통 증권사 ELS는 만기 3년 이내로 6개월마다 일정 기준을 충족시키면 약정된 수익을 돌려준다. 반면 리자드형 ELS는 수익률은 기존과 비슷하지만 만기가 1년으로 짧다. 만기가 짧아 변동성 장세에 유리한 데다 안정성과 수익성도 기존 ELS보다 더 낫다는 평가다. ③ 안전이 본전 달러나 엔화로 환차익… 안전자산 金도 아직 유효 안전자산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라는 주문도 이어진다. 이종혁 KB국민은행 명동스타PB센터 팀장은 “트럼프 정부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엇박자를 내고 있지만 결국 달러 강세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면서 “자산분산 차원에서 달러나 엔화 같은 기축통화에 투자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달러 예금이란 환율이 낮을 때 통장에 돈을 넣었다가 비쌀 때 팔아서 환차익을 노리는 상품이다.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가 되고 환차익은 비과세 대상이라는 장점도 있다. 또 채권과는 달리 소액 투자가 가능하다. 단 이자에 대한 기대보다는 환율을 보고 팔아야 한다는 점에서 매도와 매수의 타이밍이 중요하다. 기축통화에 투자할 바엔 유로나 엔화를 보라는 주문도 있다. 박 팀장은 “미국 금리 인상이라는 고정 변수를 생각하면 미 달러보다는 엔화나 유로가 유리하다”면서 “상반기에는 엔화, 하반기에는 유로를 노려라”라고 말했다. 이 밖에 지난해 7% 이상 수익률을 올린 금 역시 아직은 유효한 투자 수단이라는 의견이다. ④ 쉬었다 가기 100일쯤 현금 묶어두고 투자 방향 고심하라 급하지 않으면 당분간 쉬라는 조언도 있다. 지금은 시장과 트럼프의 정책이 일일이 부딪치며 파열음을 내는 만큼 섣부르게 보폭을 넓히지 말라는 이야기다. 박승안 우리은행 투체어스센터장은 “지금의 불확실성이 방향성을 찾을 때까지 현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곳에 돈을 모셔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면서 “당장은 일일이 부딪치는 상황이지만 이런 기간이 생각보다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바심을 내기보다는 정기예금이나 머니마켓펀드(MMF). 증권종합계좌(CMA) 등 확실히 원금 보전을 할 수 있는 곳에 돈을 넣어두는 ‘재테크 휴식기’가 필요할 때라는 것이다. 박 센터장은 “과거 사례를 볼 때 약 100일 정도면 불확실성은 걷힐 것”이라면서 “그때 투자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은행권 ‘이색’ 신탁상품 러시

    은행권 ‘이색’ 신탁상품 러시

    저금리 속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으려는 은행들의 관심이 신탁업으로 쏠리고 있다. 고객들 역시 자산관리의 필요성을 느끼면서 신탁 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은행들은 최근 절세를 위한 증여신탁뿐만 아니라 치매나 사망 후 반려동물을 위한 고령화 특화 상품 등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1일 국내 금융사들 가운데 처음으로 ‘치매안심신탁’을 출시했다. 치매안심신탁은 향후 치매에 걸릴 가능성에 대비해 미리 은행에 돈을 맡기고 치매 판정을 받으면 병원비, 간호비, 생활비 등을 안정적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맞춤형 자산관리 상품이다. 치매 노인이나 사고로 부모를 잃은 자녀의 재산을 다른 사람이 유용하지 못하도록 은행이 자산을 맡아서 관리해 주는 신탁 상품 ‘케어트러스트’에서 치매만을 따로 특화시켰다. 앞서 국민은행은 주인이 사망한 뒤 남겨질 반려동물을 위해 은행에 자금을 미리 맡기고, 본인이 사망하면 반려동물을 맡아서 돌봐줄 사람에게 자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KB 펫 신탁’을 처음으로 내놓았다. 절세상품으로 최근 증여신탁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6월 우리은행이 ‘명문가문 증여신탁’을 처음 내놓은 이후 다른 은행들도 잇따라 같은 상품을 출시했다. 증여신탁은 부모가 은행에 한꺼번에 돈을 맡기면 6개월에 한 번씩 원금과 이자를 자녀 앞으로 지급하는 것이다. 신탁을 통해 정기적으로 분할해 증여하면 증여세를 계산할 때 10% 할인율이 적용돼 총 증여세액으로 따졌을 때 30% 이상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신한은행의 경우 주식·ETF, 국내외 채권, 수익증권, 구조화 상품 등 다양한 투자자산을 운용하며 고객의 목표 수익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하나의 계좌에서 관리하는 ‘맞춤형 신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은행권의 신탁 자산 총액은 331조 7499억원으로 지난해 말(287조 7286억원)보다 15.3% 증가했다. 국내 금융권은 우리보다 먼저 고령화와 저금리 기조가 진행된 일본 사례를 연구하며 금융상품을 벤치마킹하는 추세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고액자산가 중심의 수요가 많고 법률적으로도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 2013년부터 손주 교육비 증여신탁에 대해 비과세를 적용하는 등 혜택이 많고 신탁업이 활발한 데 비해 우리나라는 신탁 구조도 다양하지 않고 광고나 홍보도 제한돼 있어 일반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해외 금융주펀드 웃고 펀드 울상

    해외 금융주펀드 웃고 펀드 울상

    한 달 새 ‘금융주’ 수익률 4.84% 직격탄 맞은 ‘금’은 7.68% 떨어져 새달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되면서 펀드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내년엔 미국 금리 인상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발 빠른 투자자들은 이미 금리 인상기에 적절한 투자처를 찾는 중이다. 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해외 금융주 펀드는 4.84%의 수익률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금융주는 금리 인상의 수혜를 받는 대표적인 종목이다. 수익성 악화의 주원인이었던 장기 저금리 추세가 바뀔 경우 은행과 보험 등 금융주의 상승세가 기대된다. 실제로 금융 규제 완화를 외친 트럼프가 당선된 후 금융주가 뉴욕 증시에서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은 지난 17일 의회에 출석해 새달 기준금리 인상을 강력히 시사했다. 연준의 금리 인상은 예상된 일이지만 미 대선 결과와 맞물려 폭발력이 한층 커졌다. 유동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채권 가격이 떨어지면 수익이 나는 국내외 국채 인버스 ETF와 신용 등급이 낮은 미국 기업의 대출채권에 투자하는 뱅크론 펀드가 금리 상승기에 유망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최근 한 달 동안 금(金) 펀드는 -7.68%의 저조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2.81%)와 해외 주식형펀드(-1.05%)보다 부진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파로 주목받던 금 펀드는 몇 달 새 수익률이 뚝 떨어졌다. 트럼프 당선 이후 선진국 자산 선호 현상 심화로 달러 강세가 나타나자 금값이 폭락했기 때문이다. 국제 금 시세는 지난 2월 이후 가장 낮은 온스당 1189.10달러까지 추락했다. 신흥국 펀드도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에 직격탄을 맞았다. 올 들어 강세를 보인 브라질 펀드, 중남미 펀드의 최근 한 달간 수익률은 각각 -9.33%, -11.15%로 폭락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수익률 문자 홍보 금지”… ELS 시대 저무나

    “수익률 문자 홍보 금지”… ELS 시대 저무나

    2년 연속 대규모 원금 손실 가능성 금융위, 규제 강화로 투자자 보호 고령자는 이틀 뒤 가입의사 재확인 규제 완화하는 ETF가 대안될 듯 주가연계증권(ELS)의 수익률과 만기 등 각종 상품정보를 문자메시지나 이메일로 홍보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70세 이상 고령자가 고객일 때는 ELS 가입 의사를 밝혔더라도 이틀 뒤 다시 한번 원금 손실 위험을 설명하고 가입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지난 수년간 재테크와 노후대비 상품으로 인기를 끌었던 ELS가 위축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22일 이 같은 내용의 ‘파생결합증권시장 건전화 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발행액이 급격하게 늘고 있는 ELS와 파생연계증권(DLS) 등 파생결합증권 규제를 강화해 투자자를 보호하겠다는 것이다. ELS 발행 잔액은 2010년 22조 3000억원에서 지난달 말 101조 2000억원으로 6년 새 5배 가까이 급증했다. 개인투자자 중 50대 이상의 비중이 57%에 달하고, 특히 70대 이상은 전 연령대 중 가장 많은 평균 1억 1000만원을 투자하고 있다. 중장년층과 노년층이 ELS를 재테크와 노후대비용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예·적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내고 원금 손실 위험은 낮은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지난해와 올해 초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급락으로 투자자들의 대규모 원금 손실 가능성이 부각되고, 헤지(위험 회피)에 나선 증권사들의 재무건전성이 악화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났다. 이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ELS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수 차례 밝혔다. 금융위는 금융사들이 ELS의 예상 수익 등을 무분별하게 광고하고 있다며 수익률·만기·조기상환조건 등의 정보를 담은 문자메시지와 이메일 발송을 금지했다. 또 ‘원금보장 가능’과 같은 표현을 쓰는 것도 제한했다. 원금손실 위험 상품 투자를 꺼리거나 고령자가 고객일 때는 상품 판매 전 과정을 녹취·보관토록 했다. 이들 고객에 대해선 투자자 숙려제도를 도입하고 가입 이틀 뒤 유선으로 다시 상품위험을 설명하고 취소 여부를 확인하게 했다. 금융위는 그러나 상장지수펀드(ETF) 등 장내 파생상품에 대해선 규제를 완화하는 등 육성 의지를 밝혔다. 기초자산을 사용하는 파생상품 상장은 금융위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앞으로는 한국거래소가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했다. 개인투자자의 옵션 매수 시 기본예탁금을 기존 5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낮췄다. ‘헤지전용계좌’를 도입해 헤지 목적으로 파생상품을 활용하는 투자자에 대해선 기본예탁금 없이 거래가 가능하게 했다. 주식시장에 상장돼 자유로운 환매가 가능한 상장지수채권(ETN)이 ELS를 대체할 수 있도록 거래 활성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금융당국이 방안을 엄격하게 적용할 경우 금융사 입장에선 ELS 판매 가능 고객이 줄어들 수 있다”며 “ELS 자체 헤지 비중이 낮은 금융사도 향후 발행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中 경제 위기 경고하던 소로스가 변했어요..금 팔고 신흥시장 투자

    中 경제 위기 경고하던 소로스가 변했어요..금 팔고 신흥시장 투자

    억만장자 투자가 조지 소로스가 안전자산인 금을 대거 팔아치웠다. 대신 신흥시장과 에너지 관련 자산 투자에 열을 올렸다. 소로스는 올해 초만 해도 중국 경제 위기를 거듭 강조하며 중국 언론으로부터 흠씬 두드려 맡았다. 그런 그가 금 대신 위험성이 높은 중국 등 신흥시장과 에너지에 투자했다는 사실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는 전날 올 3분기 3040만 달러(약 356억원) 상당의 금값 추종 상장지수펀드(ETF) SPDR 골드 셰어를 처분하고, 일본·중국·신흥시장 ETF 비중을 늘렸다고 공시했다. 종목별로는 위즈덤트리 일본 헤지 펀드 3410만 달러 상당, 아이셰어즈 중국 대기업주 ETF 2410만 달러 상당, 아이셰어즈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 ETF 9190만 달러 상당을 사들였다. 송유관 업체 윌리엄스의 주식 317만주(9750만 달러 상당·9월 30일 기준)도 매입했다. 브라질 국영 석유업체 페트로레오 브라질레리오, 라이스 에너지 등 에너지 업체 8곳의 지분도 조금씩 사들였다. 소로스의 판단은 현재까지는 적중했다. 금값은 올 상반기 25% 상승했지만 3분기 들어서는 0.3% 떨어졌기 때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감원 임직원도 주식 거래 전면 금지

    금융감독원 직원들의 주식 거래가 전면 금지된다. 공공 기관 중에서는 올 들어 금융위원회와 대검찰청에 이어 세 번째다. 금감원은 올해 안에 직급과 관계없이 모든 임직원의 주식거래를 금지하기로 했다. 개별회사 주식뿐 아니라 상장지수펀드(ETF), 주가연계증권(ELS)까지 대상이다. 이미 갖고 있는 주식은 2~3년 안에 처분해야 한다. 종전까지는 분기별 10회에 한해 근로소득의 50%를 넘지 않는 금액 안에서 주식 투자를 할 수 있었다.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금감원 직원 1844명 중 472명(올 3월 말 기준)이 총 122억 4000만원어치의 주식을 갖고 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돈 굴려주는 로봇’ 내년 출격… 새달부터 성능시험

    ‘돈 굴려주는 로봇’ 내년 출격… 새달부터 성능시험

    인공지능(AI)이 투자자에게 자문하고 자산을 관리해 주는 시대가 내년에 본격적으로 열린다. 금융위원회는 다음달 중순부터 6개월간 테스트베드(새로운 기술의 성능 및 효과를 시험하는 시스템)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로보어드바이저(로봇+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금융사는 로보어드바이저 포트폴리오를 테스트베드에 등록해 3~6개월간 안전성을 검증받게 된다.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심의위원회 검증을 통과하면 로보어드바이저가 운용하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된다. 로보어드바이저는 사람이 운용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한 수수료를 받고 고객 자산을 굴려 준다. 운용 결과는 이메일로 통보한다. 로보어드바이저가 운용할 수 있는 금융상품은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펀드와 주가연계증권(ELS)과 같은 파생결합증권 등이다. 대기성 자금에 한해 예금과 환매조건부채권(RP)을 운용하는 것도 허용된다. 거래 단위가 큰 채권이나 원금 초과 손실 가능성이 있는 선물 및 옵션은 제외된다. 테스트베드 참가 업체는 AI가 수행하는 일일 거래 정보를 심사국에 제출해야 한다. 이 정보는 검증을 거쳐 테스트베드 웹사이트(www.RAtestbed.kr)를 통해 공개된다. 사이트에는 단순 수익률뿐만 아니라 위험조정 수익률, 변동성 등 다양한 지표가 게시돼 투자자의 판단을 돕는다. 10여개 업체가 테스트베드 참가 의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한 금융위 자산운용과장은 “테스트베드는 투자 자문 및 일임 서비스 제공을 위한 최소한의 안정성과 보안성을 확인하는 절차로 수익성을 검증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가 제공되면 특히 소액투자자가 저렴한 비용으로 조언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돈 굴려주는 로봇’ 내년 출격… 새달부터 성능시험

    ‘돈 굴려주는 로봇’ 내년 출격… 새달부터 성능시험

    인공지능(AI)이 투자자에게 자문하고 자산을 관리해 주는 시대가 내년에 본격적으로 열린다. 금융위원회는 다음달 중순부터 6개월간 테스트베드(새로운 기술의 성능 및 효과를 시험하는 시스템)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로보어드바이저(로봇+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금융사는 로보어드바이저 포트폴리오를 테스트베드에 등록해 3~6개월간 안전성을 검증받게 된다.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심의위원회 검증을 통과하면 로보어드바이저가 운용하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된다. 로보어드바이저는 사람이 운용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한 수수료를 받고 고객 자산을 굴려 준다. 운용 결과는 이메일로 통보한다. 로보어드바이저가 운용할 수 있는 금융상품은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펀드와 주가연계증권(ELS)과 같은 파생결합증권 등이다. 대기성 자금에 한해 예금과 환매조건부채권(RP)을 운용하는 것도 허용된다. 거래 단위가 큰 채권이나 원금 초과 손실 가능성이 있는 선물 및 옵션은 제외된다. 테스트베드 참가 업체는 AI가 수행하는 일일 거래 정보를 심사국에 제출해야 한다. 이 정보는 검증을 거쳐 테스트베드 웹사이트(www.RAtestbed.kr)를 통해 공개된다. 사이트에는 단순 수익률뿐만 아니라 위험조정 수익률, 변동성 등 다양한 지표가 게시돼 투자자의 판단을 돕는다. 10여개 업체가 테스트베드 참가 의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한 금융위 자산운용과장은 “테스트베드는 투자 자문 및 일임 서비스 제공을 위한 최소한의 안정성과 보안성을 확인하는 절차로 수익성을 검증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가 제공되면 특히 소액투자자가 저렴한 비용으로 조언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하나금의환향랩 누적 수익 16%

    하나금의환향랩 누적 수익 16%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선언 이후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금값이 뛰면서 하나금융투자가 지난 3월 출시한 ‘하나 금의환향랩’도 순항 중이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금 가격이 6.65%(원화 기준) 상승하는 동안 ‘하나 금의환향랩’은 15.96%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했다. 금과 관련된 다양한 자산 투자를 병행해서다. 주요 투자 대상은 금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금광주 ETF 등이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0만원이다. 500만원 단위로 추가 입금도 가능하다. 수수료는 선취형의 경우 1.0%이고, 후취보수는 연 1.5%(분기별 수취)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신동일 PB의 생활 속 재테크] 브렉시트 이후 개미투자자들, 자산배분 전략부터 점검하라

    은퇴 후에도 평생 동안 지금의 수입을 유지할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첫걸음은 종잣돈을 만드는 데서 출발한다. 그다음은 어렵게 모은 종잣돈을 잃지 않고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특히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이후 지금처럼 시장 변동을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라면 가장 기본부터 다시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재테크 상담을 하다 보면 의외로 많은 사람이 자신의 자산 현황을 정확하게 모르고 있고 자산 분류도 해 보지 않은 경우가 많다. 자수성가형 부자들을 보면 자산이 얼마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 그리고 수입과 지출 현황, 자산과 부채를 숫자로 기록한다. 자산을 세부적으로 나누고 안정자산과 투자자산의 비중도 조절한다. 정확하게 자산을 파악하고 분류하는 것은 잃지 않는 투자를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을 포함하여 전체 자산을 현금으로 평가한 금액을 100으로 두고 부동산 60%, 금융자산 30%, 기타 자산 10% 등 자산을 분류해 보자. 이때 안전자산과 투자자산의 비중을 반으로 나누고 자신의 나이와 투자성향을 고려해 비중을 조절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20대 후반의 직장인으로 부동산 비중보다 금융자산 비중이 높고, 장기 투자가 가능하다면 자산배분 단계에서 투자자산 비중을 높게 가져가는 것이 유리하다. 자산 배분이 끝나면 자산 종류별로 투자전략을 세워야 한다. 안전자산인 부동산 역시 소형 아파트에 투자할 것인지, 수익형 오피스텔에 투자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 금융자산은 정기예금과 같은 안전자산과 주식과 같은 투자자산으로 나누고, 투자자산은 구체적인 목표 수익률을 정하자. 투자상품을 선택할 때도 주식 등 직접투자 방식과 펀드 등 간접투자 방식의 비중을 먼저 정한다. 주식투자의 경우에도 개별 종목을 발굴해 투자할지, 시장 수익률을 따라가는 인덱스ETF투자를 할지 고민해 보고 비중을 정하는 게 좋다. 적어도 3개월에 한 번 정도는 자신의 자산과 투자비중을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머리로만 어림잡기보다 자산 관리 수첩을 만들어 자산, 부채, 금융자산, 투자방법, 투자금액 등을 현금으로 숫자화해서 적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만일 보수적인 성향의 고객이라면 부동산 70%, 금융자산 30%로 자산을 배분하고 금융자산 중에는 정기예금 등 안전자산 70%, 채권과 ELS 투자 30%로 배분한다면 시장이 급락하더라도 70% 이상의 자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부센터장
  • 금보다 2배 뛴 은… 투자 위험도 2배 커요

    금보다 2배 뛴 은… 투자 위험도 2배 커요

    투자업계에서 ‘악마의 금속’이라고 부르는 투자상품이 있다. 다름 아닌 은(銀)이다. 무시무시한 별명이 붙은 것은 가격 변동성이 워낙 심해 투자자들에게 ‘천국’과 ‘지옥’을 번갈아 맛보게 한다는 의미에서다. 최근 은값 상승세는 눈부시다. 최근 한 달간 상승세만 보면 형님뻘인 금값 상승세의 약 2배다. 이런 소식에 전문 귀금속 상가나 금융사에는 은 투자를 문의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 은 투자 전망과 방법, 유의점 등을 정리해 봤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제 은값은 이날 기준 뉴욕상업거래소(COMEX)에서 트로이온스당 20.04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1일 15.91달러를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한 달 반 사이 25.9%가량 가격이 뛴 셈이다. 연말(13.78달러)과 대비하면 무려 45.4% 올랐다. 이런 가격 상승은 시장에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과 비교해도 놀라울 정도다. 지난 연말 대비 국제 금값은 트로이온스당 1060.30달러에서 1328.40달러로 25.2% 상승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분석에 따르면 브렉시트 이후 주요 32개 원자재(농산물 포함) 가운데 은값 상승폭이 가장 컸다. 급등 이유는 안전자산에 대한 시장의 수요와 산업수요 증가, 이에 따른 투자자 쏠림 현상 등 다양하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요소로 자리잡은 상황에서 유럽연합과 일본은 앞다퉈 추가적인 양적완화 정책을 내놓았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기준금리 인상을 늦출 것이라는 관측도 안전자산으로서 은에 대한 수요를 키운다. 은이 재료로 들어가는 중국 태양광 산업 등 산업 수요도 늘고 있다. 전문가가 보는 단기 전망은 나쁘지 않다. 올 연말까지 단기적인 투자처로는 금보다 은이 더 매력적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천원창 신영증권 선임연구원은 “보통 은 가격은 크게 달러 약세와 물가 상승이 예상될 때 오르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고려하면 올 연말까지는 오를 가능성이 높다”면서 “상반기처럼 큰 폭의 상승률은 보이지 않더라도 현 시세의 10%가량은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황병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은은 50% 이상이 산업용으로 쓰이기 때문에 경기 부양 기대감이 조금이라도 현실로 나타나기 시작하면 은에 대한 투자 수요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은 투자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은을 직접 사는 방법이다. 은 실물은 귀금속 상점에서 구매하거나 은행 등을 통해 실버바를 구입하면 된다. 최근 순도 99.9%짜리 실버바 1㎏ 가격은 약 93만원(부가세 포함) 정도다. 올 초 50만원 중후반대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40%가량 올랐다. 하지만 실버바 등을 직접 살 때는 골드바와 마찬가지로 살 때 부가세 10%를 부담해야 한다. 되팔 때는 세금이 없다. 또 다른 방법은 간접투자다. 국제 은 선물 가격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나 은행에서 판매하는 은 통장 등에 가입하는 방법이 있다. 은 통장은 국제 은 시세를 원·달러 환율에 적용한 뒤 원화로 환산한 은 무게를 통장에 적립해 준다. 가입할 때는 은 시세의 1%를 더한 가격을, 나중에 돈을 찾을 때는 시세보다 1% 낮은 가격을 적용해 은 무게를 정한다. 시세 차익이 나면 15.4%에 해당하는 배당소득세도 내야 한다. ‘악마의 금속’답게 유의할 점도 많다. 환율에 따라 수익률이 바뀌는 점을 반드시 염두에 둬야 한다. 은 시세가 낮더라도 환율이 오르면 수익을 낼 수 있지만, 반대로 시세가 올라도 환율이 내려가면 수익률이 형편없이 낮아질 수도 있다. 은은 금과 달리 산업수요 비중이 크다는 점도 변수다. 은은 산업 원자재로 주로 쓰이기 때문에 글로벌 경기침체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런 배경에서 투자업계에서는 금의 가격 변동성보다 은의 가격변동성이 1.5~2배 이상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종혁 국민은행 명동스타 PB센터 PB는 “최근 은값 상승세는 시장의 힘보다는 과잉 투자의 힘이 가격을 올리는 모습”이라면서 “이미 연초에 비해 40% 이상 가격이 올랐다는 점 등에서 이른바 부자 고객 중에 은에 관심을 보이는 이는 거의 없다”고 귀띔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조재영 PB의 생활 속 재테크] 대체투자상품, 포트폴리오 10~30% 담아야 분산 효과

    최근 국민연금은 작년 말 55조원에 달하는 대체투자자산을 2021년까지 110조원으로 2배가량 늘릴 계획이라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투자로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자산은 크게 분류하면 주식, 채권, 부동산, 원자재 등 네 가지다. 대체투자는 기존의 전통적인 투자 대상인 주식과 채권이 아닌 부동산, 원자재 등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광범위하게는 헤지펀드, 사모펀드(PEF) 방식의 투자방식을 포함한다. 대체투자펀드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투자자산과의 상관계수가 높지 않다는 것이다. 주식, 채권에 투자하고 있는 기존 펀드와 함께 투자했을 때 변동성을 줄일 수 있다는 얘기다. 대규모 연금이나 기금의 대체투자 목적도 고수익이 아닌 분산투자 효과의 극대화다. 원자재펀드 투자 대상은 금·은·철광석·구리 등 금속류, 원유·천연가스 등 에너지류, 밀·콩·옥수수 등 농산물류 등 크게 세 가지다. 올해 들어 급락했던 유가는 반등에 성공했고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영향 등으로 금 가격도 연일 상승하고 있다. 엘니뇨 영향 등으로 농산물 가격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지난 상반기 베스트펀드가 채권펀드와 원자재펀드일 만큼 원자재펀드는 올해 꽤 성공적이다. 원자재펀드는 실물자산에 직접 투자하는 방식, 선물에 투자해 운용하는 방식, 실물자산과 상관관계가 높은 회사의 주식에 투자하는 방식 등 운용 방식이 다양하다. 부동산펀드는 투자자금을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해 월세 등 임대료를 받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구조의 부동산펀드, 리츠 등이 있다. 터널, 도로, 항만, 지하철 등 사회간접자본에 투자해 통행료 등을 받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인프라펀드 등도 인기다. 부동산펀드는 지역 편차가 상당히 커 각국에 다양하게 투자하는 해외펀드의 인기가 많다. 부동산을 직접 사들여 임대를 주거나 매매차익을 거두는 방법 외에 부동산 개발사업에 대출해 주는 프로젝트 파이낸싱 기법 등을 통해 수익을 올리는 방법도 있다. 대체투자를 할 때는 투자 대상이 어떤 자산인지 정확히 파악해야 하며 운용 방식 등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 해외펀드가 많기 때문에 환율변동에 대한 전략이 어떻게 돼 있는지도 살펴야 한다. 국내 주식형펀드와 달리 펀드 수익에 대해 과세하는 경우가 많다. 단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로 가입하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체투자상품은 투자의 핵심자산보다는 분산투자 도구로 포트폴리오의 10~30% 안팎에서 담는 것을 추천한다. 대체투자상품을 처음 접한다면 주식시장에서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나 원금이 보장되는 파생결합사채(DLB)를 활용해 보는 것도 좋다. NH투자증권 강남센터 PB부장
  • ISA 수익률 HMC투자증권 1위, 최고 5.01%… 10위권 상품 3개

    ISA 수익률 HMC투자증권 1위, 최고 5.01%… 10위권 상품 3개

    10위권에 메리츠·HMC·NH만 SK증권 ‘적극투자형 A’ 최하위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3개월 수익률이 최저 0.1%에서 최고 5.01%까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ISA 계좌이동제를 앞두고 증권사의 운용 능력을 판가름하는 잣대가 될 수 있어 증권사들마다 희비가 엇갈린다. 30일 금융투자협회의 ‘ISA 다모아’ 전자공시 서비스(isa.kofia.or.kr)에 따르면 13개 증권사의 103개 일임형 ISA 모델포트폴리오(MP) 중 HMC투자증권의 ‘수익추구형 B2’(신흥국, 대안투자형)가 지난 3월 14일부터 6월 14일까지 3개월간 5.01%로 가장 높은 누적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상품은 5단계의 투자위험등급 가운데 두 번째인 고위험 상품으로 신흥국 시장과 헬스케어, 인프라펀드 등 비중을 높인 상품이다. HMC투자증권은 ‘고수익추구형 A1’(선진국형)과 ‘수익추구형 A2’(선진국형)도 각각 2위(4.92%)와 4위(4.58%)에 올려놓으며 ISA를 가장 잘 굴린 증권사에 이름을 올렸다. 수익률 상위 10위 안에는 메리츠종금증권(4개), HMC투자증권(3개), NH투자증권(3개) 등 3개사만 들어갔다. 김정호 NH투자증권 자산배분전략위원장은 “초고위험과 고위험 상품에 원유 상장지수펀드(ETF)를 편입해 높은 수익을 내는 등 적극적인 자산 분배(리밸런싱)로 대응했다”고 자평했다. 조사 기간 중 코스피 상승률이 0.03%에 그치는 등 마이너스 수익률에 대한 우려도 많았지만 103개에 달하는 MP 가운데 손실을 기록한 경우는 없었다. 반면 SK증권은 최하위 성적을 받았다. SK증권의 ‘ISA 적극투자형 A’는 수익률이 0.1%에 불과했다. SK증권은 수익률 하위 10개 상품 중 절반을 차지하기도 했다. 103개 MP의 수익률을 위험도별로 나눠 보면 초고위험(15개) 수익률은 평균 2.28%로 초저위험(12개) 평균 0.62%보다 3배 이상 높았다. 고위험(27개) 1.70%, 중위험(25개) 1.07%, 저위험(24개) 0.91%로 위험도가 높은 상품군일수록 평균수익률도 높았다. 아울러 고위험군일수록 상품별 수익률 편차가 컸다. 금융투자협회는 3개월 단위로만 확인할 수 있는 수익률을 6·9개월, 1·2·3년 등의 단위로도 조회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증권사보다 한 달쯤 늦게 일임형 ISA를 출시한 4개 은행의 수익률은 7월 말부터 공시하기로 했다. ISA 계좌이동제가 7월 중 시행되는 만큼 이번 일임형 수익률 공개가 금융사 간 고객 자금 이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수익률 공개는 투자자들에게 정보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다만 3개월의 기간은 운용 성과를 비교하기에 좀 짧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저금리 시대’ 국민 돈 불리고 투자 늘리고

    ‘저금리 시대’ 국민 돈 불리고 투자 늘리고

    독립자문업자제도 활성화 의도도 인덱스형 외 ETF 종류도 다양화 금융 당국이 높은 수익을 내는 대신 손실 위험이 높은 사모펀드를 일반 투자자들에게도 간접적으로 허용한 것은 저금리 시대에 일반 국민들이 자산을 불릴 수단이 마땅찮기 때문이다. 이번 방안이 시행되면 일반인도 부동산·실물자산펀드로 투자 대상을 넓힐 수 있다. 전문 지식이 없으면 접근하기 어려운 투자 시장의 문을 열어 자연스럽게 독립자문업자(IFA) 제도를 활성화하겠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 우선 헤지펀드 등 여러 사모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공모 형식의 재간접 펀드가 도입된다. 지금은 최소 투자금액이 1억~3억원이어서 사모펀드에 대한 개인의 투자가 사실상 제한돼 있다. 부동산·실물자산에 투자하는 대체투자 상품 역시 기관투자가 위주로 조성돼 개인의 참여가 미미했다. 지난해 말 기준 부동산·특별자산펀드 75조 3000억원 가운데 공모펀드는 4조 7000억원(6.1%)에 불과하다. 김태현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은 “호텔과 오피스 등 부동산이나 임대형 민간투자사업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 출시로 개인투자자의 포트폴리오 다양성이 확보됐다”고 설명했다. 코스피200 등 기초지수에 수익을 연동시키는 펀드인 상장지수펀드(ETF)도 종류가 다양해진다. 저비용, 투자 편의성 등의 장점에도 ETF는 특정 지수의 성과를 그대로 따라가는 인덱스형만 나와 있다. 앞으로는 지수 대비 초과수익 실현을 목표로 운용사가 투자 종목과 매매 시점을 재량으로 결정하는 ‘액티브 ETF’가 허용된다. 다양한 주제로 종목을 교체하는 지수를 추종하는 ‘스마트베타 ETF’도 도입된다. 투자자산 가격 상승 시 이익의 상한이 존재하는 대신 가격 하락 시 손실이 경감되도록 설계된 상품(‘커버드콜 펀드’)도 나온다. 아무리 원금을 까먹어도 일정 수준 이상 손실을 보지 않는 ‘손실제한형 펀드’, 시장 위험을 제거하고 특정 지수만 추종하는 ‘절대수익추구형 펀드’ 등도 속속 출시된다. 투자자 성향에 따라 손실 감내폭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 연금상품 운용을 전문가에 전적으로 맡기는 것(투자일임형)도 가능해진다. 개인의 노후를 책임질 연금상품이 단기·단품의 원금 보장 중심으로만 운용돼 수익률이 낮고 노후 대비도 미흡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아서다. 투자자가 직접 자산을 고르지 않아도 될 수 있도록 연금 운용사가 미리 자산 배분을 해 놓는 연금상품(‘디폴트 옵션’)도 나온다. 금융위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비슷한 방식으로 투자일임형 연금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수수료·수익률 비교 공시 시스템을 마련할 방침이다. 투자 경험이 부족한 고객은 초고위험 파생 상품인 주가연계증권(ELS) 가입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금융위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80세 이상 노령층에 한해 ‘금융상품 가입을 충분히 생각하게 하는’ 숙려 기간을 3일가량 주고 있는데 이를 모든 연령층으로 확대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상승세 꺾인 금·은… 어떻게 위험 회피할까

    상승세 꺾인 금·은… 어떻게 위험 회피할까

    美 금리인상 우려… 달러 강세 탓 올해 들어 고공행진을 펼친 금과 은 가격이 최근 달러 강세와 맞물려 한풀 꺾였다. 금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인해 큰 폭의 하락은 없을 전망이나 은은 급락에 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1일 삼성선물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국제 금값은 지난해 말 온스당 1060.2달러에서 지난달 말 1290.5달러로 21.7% 상승했다. 은은 같은 기간 13.8달러에서 17.8달러로 29%나 뛰었다.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 부각, 미국 기준금리 인상 지연 가능성에 따른 실질금리 하락 등이 원인으로 작용해 금과 은이 모처럼 빛났다. 특히 산업용 수요가 있는 은은 금보다 투자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고, 증시가 부진한 가운데 최고의 투자처로 떠올랐다. 그러나 이달 들어서는 주춤하다. 금은 지난 2일 온스당 1295.8달러를 정점으로 하락 반전해 이날 1267.8달러까지 떨어졌다. 은도 17.12달러로 내려앉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지역 은행 총재들이 잇따라 매파적(금리 인상) 발언을 해 다음달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커진 탓이다. 미국 경제지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도 받았다. 금은 2012년 10월 온스당 1700달러 선에서 거래되다 급격한 내리막길을 타 이듬해 7월 1200달러까지 곤두박질친 적이 있다. 그러나 당시와 같은 급락은 없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홍춘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상이 단행되면 금값의 상승 탄력이 둔화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며 “그러나 중국 인민은행의 금 매수와 시장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 등이 뒷받침을 해 급락 위험은 낮다”고 내다봤다. 은에 대해선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홍성기 삼성선물 연구원은 “금과 은은 상관관계가 0.8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는 등 통상은 같은 방향으로 가격이 움직인다”며 “하지만 은은 안전자산인 금과 달리 위험자산 성격이 강해 원자재 시장에서의 자금 이탈 시 가격 지지력이 약하고 하락폭이 클 수 있다”고 말했다. 강유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귀금속 파생결합증권(DLS)과 금·은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는 가격 조정 시 매수하는 전략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조재영 PB의 생활 속 재테크] 지수 연동 ETF 닮은 ETN 발행 증권사 안전성 따져야

    ETN이란 Equity Traded Note의 약자로 ‘상장지수채권’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아직은 좀 생소한 금융상품이지만 2014년 11월 17일 한국에 출시된 이래 벌써 시장 규모가 2조원을 넘을 정도로 빠른 속도로 규모가 커지고 있다. ETN은 주가지수, 유가, 환율 등과 같이 특정한 지수의 수익률과 동일한 수익률로 움직이도록 만들어진 채권이다. 상장주식처럼 한국거래소에 상장시켜 놓았기 때문에 일반 투자자들도 자유롭게 주식을 사고팔듯이 거래할 수 있다. 비슷한 상품으로 ‘KODEX200’과 같은 ETF(Equity Traded Securities·상장지수펀드)가 있다. ETF는 이제 23조원이 넘는 시장을 형성하며 대중화된 투자 방법으로 자리잡고 있다. ETF가 자산운용사에서 발행하고 운용하는 금융상품이라면 ETN은 증권회사에서 직접 운용하고 발행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ETF는 법적 성격이 펀드이기 때문에 따로 정해진 만기가 없지만 ETN은 파생결합증권의 성격을 가지고 있어 ‘1년 이상 또는 20년 이하’라는 일정한 만기가 있다. ETN은 ETF와 마찬가지로 소액으로도 분산투자를 할 수 있으며 매수·매도 시점을 선택하는 것이 자유롭고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즉 오전 9시~오후 3시 사이 주가가 많이 하락한 시점에 매수할 수 있고 하루 중 주가가 많이 상승한 시점에 매도할 수 있다. 일반적인 주식형 펀드의 경우 오후 3시 이전에 주문한 것은 이날 종가를 기준으로 매수·매도되는 것과 큰 차이가 있다. 또 해외 펀드에 가입했을 때 현금화되는 시간이 1주일 넘게 걸리기가 일쑤인데 ETN은 주식 매도와 마찬가지로 이틀 뒤면 현금화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일반 공모펀드에 비해 수수료가 저렴하기 때문에 실질 수익률이 높은 것 또한 장점 중의 하나다. 현재 상장돼 있는 대표적인 ETN은 ‘조선 TOP 5’ ‘운송 TOP 5’ ‘자동차 TOP 5’ 등과 같은 업종 대표주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금·은·구리·원유 등에 투자하는 상품, 미국·중국·유럽 등의 해외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상품 등도 있다. 업황이 향후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투자하고자 하는 생각이 있으나 이를 구현할 수 있는 펀드가 없는 경우가 있다. 특히 특정 업종이나 테마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있을 때는 ETF 또는 ETN을 눈여겨본다면 틀림없이 그에 꼭 맞는 성격의 상품이 상장돼 있을 확률이 매우 높다. 주식처럼 아주 작은 금액으로도 내가 원하는 시간에 매수할 수 있으며 마찬가지로 내가 원하는 시간에 매도해 현금화할 수 있는 최고의 투자 방안으로 추천할 만하다. 단, ETN은 증권사의 신용으로 발행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만약 발행사인 증권사가 파산한다면 투자자금 일부에 손실을 입을 수도 있다. 발행 증권사의 안전성 등을 검토한 뒤 거래해야 할 것이다. NH투자증권 강남센터 PB부장
  • ‘만능통장’ ISA 오늘부터 시판…가입 대상은 어떻게 되나? “주의 요구”

    ‘만능통장’ ISA 오늘부터 시판…가입 대상은 어떻게 되나? “주의 요구”

    14일부터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시판에 들어간다. 이날부터 은행 13곳과 증권 19곳, 생명보험사 1곳 등 33개 금융기관은 전국 지점에서 ISA 판매를 시작한다. ISA는 한 계좌에 예·적금, 주식형·채권형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주가연계증권(ELS) 등 여러 금융상품을 담아 관리하면서 계좌별 손익을 따져 200만∼250만원의 수익까지 비과세하는 새로운 개념의 종합 금융상품이다. 한도를 초과하는 수익에 대해선 기존의 15.4%에서 9.9%로 낮아진 세율로 분리 과세된다. 연간 2000만원씩 최대 1억원을 넣을 수 있지만 1인 1계좌만 허용되고 한번 가입하면 3∼5년간 의무적으로 유지해야 한다. 근로·사업소득 원천징수영수증, 근로·사업소득 지급 확인서, 소득금액·사업자등록 증명원 중 1개를 금융기관에 제출하면 가입할 수 있다. ISA의 가입기한은 2018년 12월까지다. 가입대상은 근로자와 자영업자 중 직전 연도 금융소득이 2000만원 이하면 된다. ISA는 고객이 투자 상품을 직접 결정하는 신탁형과 금융사가 투자자에게 모델 포트폴리오(MP)를 제시하고서 투자권을 위임받는 일임형 등 2종류로 출시된다. 증권사는 14일부터 신탁형과 일임형을 모두 팔 수 있지만, 은행은 우선 신탁형만 팔 수 있다. 은행은 이르면 내달부터 일임형까지 팔 수 있을 전망이다. 일임형 투자상품은 온라인 가입이 안 되지만 금융당국은 ISA에 한해 허용하기로 하고 최근 ‘금융투자업규정’ 개정안 사전변경을 예고했다. 일각에선 ISA가 원금 손실 위험이 있는 투자상품을 포함하는 데다가 비과세 혜택에도 수익이 크지 않을 경우 수수료 때문에 남는 것이 별로 없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와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금융당국은 ISA 불완전 판매가 생기지 않도록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미스터리 쇼핑 등을 통해 수시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믿을 건 역시 ‘金’뿐

    믿을 건 역시 ‘金’뿐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안전자산’인 금의 가격이 강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장중 한때 온스당 1246.70달러(약 150만 6000원)로 오르며 1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증시 대표지수인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전세계지수는 올 들어 10.6% 떨어진 반면 금 가격은 16.7%나 치솟았다. 금 가격의 가파른 상승은 최근 불안한 세계 경제에 맞서는 ‘헤지(위험 회피) 수요’ 때문이라고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13일 전했다.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금 수요를 부채질하고 있다는 얘기다. 중국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 국제 유가 하락이 신흥시장 산유국에 미칠 영향, 미국 셰일업계의 눈덩이 채무, 글로벌 은행 시스템의 취약성 등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큰 데다 금과 함께 양대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달러화도 약세로 돌아서며 금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세계 곳곳의 금리를 마이너스 영역으로 끌어내린 디플레이션 우려도 금값 상승을 부추겼다. 금은 현물 자산으로 자체 수익률이 제로(0)지만 마이너스금리가 확산하면서 금의 투자 매력이 커진 것이다. 공급 감소도 금시장 활성화에 한몫하고 있다. 세계금협회(WGC)는 1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4분기 세계 금 채굴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 감소했다고 밝혔다. 분기 기준 금 채굴량이 줄기는 2008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세계 금 수요는 소폭 줄었지만 세계 양대 금 수요국인 중국과 인도는 늘었다. 인도는 탄탄한 경제 성장세를 바탕으로 지난해 하반기 금 장신구 수요를 늘렸고, 중국은 증시와 위안화 가치 급락 등에 대한 우려로 금화나 골드바 투자 수요가 급증했다. 후안 카를로스 아르티가스 WGC 투자리서치 책임자는 “올 들어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순유입됐다”며 “신흥국 중앙은행들도 투자 다변화 차원에서 금을 계속 매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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