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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콤한 사이언스] ‘온난화 주범’ 이산화탄소 90% 분해하는 촉매 나왔다

    지구온난화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햇빛과 적은 양의 전기로 분해해 지구온난화도 해결하고 화학산업 분야에서 많이 쓰이는 일산화탄소를 만들어 내는 일석이조의 촉매 기술이 나왔다. 카이스트 EEWS대학원 오지훈 교수팀은 금 나노박막과 반도체 생산에 사용되는 실리콘을 이용해 이산화탄소 분해 효율이 높은 새로운 광전극 촉매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재료과학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즈’ 최신호 내부 표지논문으로 실렸다. 지구온난화의 원인물질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이미 배출된 이산화탄소는 포집해 저장하거나 산업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들이 최근 활발하다. 일산화탄소는 합성천연가스나 메탄올 같은 대체연료 생산, 합성수지나 페인트 같은 화학물질 제조에도 쓰이는 등 산업적 활용도가 높은 물질이다. 이산화탄소 분해와 전환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낮은 전력으로도 이산화탄소를 손쉽게 일산화탄소로 환원시킬 수 있는 촉매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금 촉매가 많이 쓰이고 있기는 하지만 투입 에너지가 많고 전환 과정에서 수소가 많이 발생한다는 문제가 있다. 연구팀은 표면에 나노 크기의 구멍이 많이 있는 200㎚(나노미터) 두께의 금 박막을 만들어 이 같은 문제들을 해결했다. 또 이전에 나와 있는 나노 구조의 촉매들은 두께가 0.1㎜ 수준으로 제작비가 많이 들었으나 금을 얇은 박막 형태로 만들어 촉매 제작비용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었다. 실험 결과 기존 금촉매를 이용할 경우 투입되는 전류의 60~70% 정도만 이산화탄소 환원에 사용됐지만 이번에 개발한 금촉매를 활용하면 공급전류의 90% 이상이 분해 및 환원에 사용되는 등 높은 전류사용 효율을 보였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하청업체에 명절 떡값 챙기며 갑질한 금복주에 경찰 압수수색해

    지난 1월 하청업체로부터 명절 떡값을 챙겨 논란이 불거진 주류업체 금복주에 대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공갈 혐의로 고소된 금복주 전 홍보팀장 A씨를 수사하는 한편 대구 달서구 소재 금복주 본사와 경북 경주 사무소에서 23일 오후 4시간 동안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에서 하드웨어, 회계·계약 장부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압수 물품을 토대로 A씨 외의 금복주 임직원이 하청업체에 상납금을 받은 추가 정황이 있는지를 수사할 방침이다. 금복주 상납금 문제는 앞서 A씨가 판촉물 배부 업체 대표 B(여)씨에게 2013년 연말부터 명절마다 상납금을 받은 혐의로 고소당하며 수면 위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 18일과 22일 두 차례 경찰 조사에서 금복주 전 부사장 C씨의 지시에 못 이겨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그는 “B씨에게서 3년간 2800만원을 받아 C씨에게 모두 건넸다”며 “C씨가 요구한 상납금 액수에서 일부가 부족해 매년 200만원을 개인 돈을 채워 넣기도 했다”고 시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C씨 외에도 다른 임직원이 하청업체에 상납금을 받았는지 금융거래 내역을 확인하고 있다”며 “대질조사 등을 거쳐 고소내용이 사실과 부합하는지도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금오공대 OT 신입생들 23일 오전 11시 전원 복귀”

    “금오공대 OT 신입생들 23일 오전 11시 전원 복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T)을 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한 금오공대는 학생들이 23일 오전 11시 강원도 원주에서 경북 구미로 출발한다고 밝혔다. 이번 OT에 참가한 1800여명(신입생 1200여명, 재학생 550여명, 교직원 50여명)이 모두 복귀한다. 금오공대 측은 “관광버스 41대로 원주에서 출발하면 오후 2시쯤 금오공대에 도착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들 중 교통사고로 다쳐 치료 중인 44명은 현장 상황에 따라 복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금오공대는 리조트·관광버스·이벤트사 등과 계약금 반환에 대해 협의 중이다. 손실금을 최소화해 학생들에게 반환한다는 게 기본 방향이지만 계약사들과의 협의가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금오공대는 총학생회 주최로 2박 3일간 원주에서 학과별 OT, 레크리에이션 및 동아리 박람회, 학생 행사 등을 열 계획이었다. 지난 22일 오후 금오공대 신입생 44명을 태운 관광버스가 충북 단양군 적성면 중앙고속도로 춘천방면 260.5㎞ 지점에서 빗길에 미끄러지며 5m 아래로 굴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오공대 버스사고…학교에 학부모 문의 전화 빗발쳐

    금오공대 버스사고…학교에 학부모 문의 전화 빗발쳐

    금오공대는 22일 충북 단양에서 신입생 OT(오리엔테이션)에 가던 학생들을 태운 관광버스가 추락한 사고와 관련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렸다. 금오공대는 사고 직후에 교수, 교직원 등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가동에 들어갔다. 이 대학은 총장 선거 기간이어서 출마한 현 총장의 직무가 정지된 상황이라, 총장직무대리를 맡은 교무처장이 보직교수, 직원과 함께 급히 사고현장으로 갔다. 또 제천서울병원과 제천명지병원 등 충북지역 병원 2곳에 교수와 직원을 보내 이송된 사고 피해 학생들의 부상 정도 등을 파악하고 있다. 대학 측은 현재까지 추락한 버스 1대에 탄 학생 44명 가운데 20여 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했다. 운전자는 숨졌다. 사고 버스에는 응용수학과, 응용화학과 신입생이 타고 있었다.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던 올해 오리엔테이션에는 신입생 1200여명, 교직원 50여명, 재학생 550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22일 입학식을 치른 뒤 버스 42대에 나눠 타고 숙소가 있는 강원 원주 오크밸리로 가던 길이었다. 대학 측에는 사고에 대해 문의하는 학부모 등의 전화가 빗발쳤다. 금오공대는 사고에 따라 24일까지 예정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중단하고 23일 복귀하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金金金金金金… 하루종일 금맥 레이스

    金金金金金金… 하루종일 금맥 레이스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우승 심석희·최민정 14년만에 첫 2관왕 男쇼트트랙 서이라 1000m 금메달 女컬링 카자흐 제압… 내일 中과 결승 ‘금맥’이 다시 터졌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이하 빙속) 남자 장거리 간판 이승훈(29)이 하루 2개의 금메달을 따내 금 사냥을 주도했고, 여자 장거리 기대주 김보름(24)도 귀중한 금 1개를 보태 메달 레이스에 박차를 가했다. 심석희(20)와 최민정(19)은 쇼트트랙 마지막날 여자 선수로는 14년 만에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열흘 남짓 전 강릉에서 열린 종목별 세계선수권 남자 팀추월 경기 도중 넘어져 여덟 바늘이나 꿰매는 부상을 입었던 이승훈은 22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남자 팀추월에서 3분44초32의 아시아기록으로 우승했다. 지난 20일 남자 5000m와 이날 세 시간 전 벌어진 1만m에서 2개의 금 사냥에 성공한 이승훈은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주변에서는 강릉대회 부상 탓에 출전을 반신반의했다. 그러나 의지는 명확했다. 첫 금 이후에도 그의 도전은 멈추지 않았고 1만m와 팀 추월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3시간 간격을 둔 장거리 두 종목에 나선 뒤 선수단 가운데 가장 많은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승훈은 23일에는 자신의 주 종목인 매스스타트에도 출전해 지난 대회 못 이룬 4관왕에 다시 도전한다. 2011 아스타나-알마티(카자흐스탄) 대회에서 그는 5000m와 1만m, 매스스타트에서 우승해 3관왕에 올랐지만 이규혁(은퇴), 모태범(28·대한항공)과 출전한 팀추월에서는 아시안게임 최고 기록을 세운 일본(3분49초18)에 불과 0.03초 뒤진 은메달에 그쳐 4관왕을 놓쳤다. 김보름은 여자 5000m에서 7분12초58의 기록으로 우승해 대회 세 번째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했다. 3조 인라인에서 중국 한메이와 펼친 레이스 초반 다소 주춤했지만 2600m 구간에서 상대를 제친 뒤 막판 스퍼트에 성공하며 기어코 금메달을 따냈다. 여자 쇼트트랙은 삿포로의 마코마나이 실내링크에서 열린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10초515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최민정과 심석희는 각각 1500m와 1000m에 이어 나란히 2관왕을 차지했다. 이들의 2관왕 등극은 2003년 아오모리대회 최은경(1500m·계주) 이후 여자선수로는 14년 만에 처음이다. 이정수(28·고양시청), 신다운(24·서울시청), 서이라(25·화성시청), 박세영(24·화성시청)이 출전한 남자대표팀은 5000m 계주 결승에서 7분02초703에 2위로 결승선을 통과, ‘라이벌’ 중국(7분01초983)에 밀려 은메달에 그첬다. 그러나 앞서 열린 남자 1000m 결승에서 서이라는 1분24초062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끊어 자신의 동계아시안게임 처음이자 쇼트트랙 선수단의 4번째 금메달을 신고했다. 이날 3개의 금메달을 보탠 한국 쇼트트랙은 모두 8개의 금메달 가운데 5개를 휩쓸며 아시아 최강을 재확인했다. 한편 여자컬링 대표팀은 삿포로 컬링스타디움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카자흐스탄에 15-3 완승을 거두고 일본에 6-5 역전승한 중국과 24일 결승에서 메달 빛깔을 다투게 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이르면 6월 집주인 동의 없이 전세금보험 가입

    이르면 6월부터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에 대비해 가입하는 전세금보장보험을 집주인 동의 없이 들 수 있게 된다. 7월부터는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에서 자동차 보험료를 금융사별로 비교하는 게 가능해진다. 금융위원회는 22일 보험업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임차인이 SGI서울보증의 ‘전세금보장신용보험’에 가입할 때 임대차 계약서를 통해 직접 집주인의 개인정보 등을 처리할 수 있게 했다. 지금은 집주인에게 보험가입 안내문을 보낸 후 개인정보 수집 동의를 받고 있어 임차인은 사실상 사전에 집주인 동의를 구해야만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서울보증의 설문조사 결과 임차인이 전세금보장보험 가입을 주저하는 이유 49.5%는 ‘임대인 동의’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는 또 다음달 6일부터 보험료(아파트 기준)를 현재 전세금의 0.192%에서 0.1536%로 낮추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세보증금이 3억원, 계약 기간 2년인 아파트 세입자가 전세금보장보험에 가입할 경우 총보험료가 115만 2000원에서 92만 1600원으로 23만원 이상 절약된다. 금융위는 부동산 중개업소 등 전세금보장보험을 판매할 수 있는 중개대리점을 현재 35개에서 350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포털 사이트가 자동차 보험료를 비교·공시할 경우 보험료를 조회하는 사람의 주민등록번호를 처리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됐다. 네이버와 다음 등이 ‘보험다모아’의 자동차보험료 비교·공시 서비스를 연계할 수 있도록 한 조치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버스 추락·손가락 절단… 공포의 OT

    버스 추락·손가락 절단… 공포의 OT

    대학생들을 태운 관광버스가 도로 밖으로 추락해 20여명이 다치고,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T)에 참석한 대학생이 술에 취해 승강기 기계실에 잘못 들어갔다가 손가락 3개를 잃었다.22일 오후 5시 30분쯤 충북 단양군 적성면 중앙고속도로 춘천 방향 260㎞ 지점에서 구미 금오공대 학생 44명이 타고 있던 45인승 관광버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도로 밖 5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운전사 이모(62)씨가 숨지고 대학생 20여명이 다쳤다. 학생들은 강원 원주의 한 콘도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가던 중 사고를 당했다. 부상자들은 제천 서울병원과 명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학생들 대부분 안전벨트를 맨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금오공대는 교수, 교직원 등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 뒤 부상자들이 치료받고 있는 병원 2곳에 교수와 직원을 보내 피해 학생들의 부상 정도 등을 파악하고 있다. 금오공대는 이 사고로 인해 24일까지 예정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중단하고 23일 복귀하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강원 고성의 한 콘도에서는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해 밤새 술을 마신 수도권 모 대학 신입생 A(21)씨가 승강기 기계실에 들어갔다가 손가락 3개가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다. 강원지방경찰청에 따르면 A씨는 오리엔테이션 이틀째인 지난 21일 전체 행사를 마치고 22일 오전 1시까지 학과 레크리에이션에 참가해 선배, 동료와 술을 마신 뒤 사고를 당했다. 단양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고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금오공대 신입생 버스 사고…빗길에 미끄러져 추락

    금오공대 신입생 버스 사고…빗길에 미끄러져 추락

    1명 사망·44명 중경상…원주로 오티 가다 사고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T)에 참석하는 대학 신입생을 태운 관광버스가 22일 고속도로에서 빗길에 미끄러지며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5m 언덕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탄 1명이 숨지고 4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는 이날 오후 5시 45분쯤 충북 단양군 적성면 기동리 북단양 나들목 1㎞ 부근 중앙고속도로 상행선에서 발생했다. 사고 당시 버스에는 신입생 오티를 가던 경북 구미 금오공대 신입생과 운전기사 등 45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 이모(62)씨가 중상을 입고 제천의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학생 44명도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중 3~5명은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학생 21명은 경상을 입었으며 나머지 학생들은 가벼운 찰과상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학생 대부분이 스스로 버스 밖으로 탈출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학생들 대부분이 안전벨트를 매고 있어 피해가 작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를 당한 학생들은 구미를 출발, 2박3일 일정으로 강원도 원주로 오티를 가는 길이었다. 학교 관계자는 사고 버스에 응용수학과와 응용화학과 신입생이 주로 타고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나란히 가던 버스 3대 가운데 앞서가던 버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운전자의 안전운전 여부나 음주운전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금오공대는 사고 직후 오리엔테이션 일정을 전면 중단했다.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했으며, 23일 날이 밝는 대로 학생들을 복귀시킬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울산·대구 등 ‘규제 청정지역’ 눈길…공공택지 위치 ‘울산송정 금강펜테리움 그린테라스’ 관심↑

    울산·대구 등 ‘규제 청정지역’ 눈길…공공택지 위치 ‘울산송정 금강펜테리움 그린테라스’ 관심↑

    풍부한 생활인프라와 유동인구, 부동산 가치평가의 필수요소들을 두루 가지고 잇는 6대광역이에서 분양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2·3월 6대 광역시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총 18개단지 1만7822가구(임대제외)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23개단지 7725가구)에 비해 분양단지는 줄어들었지만 공급물량은 약 2.3배 증가한 것. 사업형태별로 물량을 살펴보면 재개발·재건축 아파트가 6개단지 675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며 울산 송정지구를 비롯해 인천 송도, 영종 등 택지지구에서 5개단지 4568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6대광역시의 경우 구도심이 많고 대부분 재개발이나 재건축 사업을 통해서 신규아파트가 공급되는 만큼 광역시 소재의 택지지구는 향후 더 높은 미래가치를 누릴 수 있다”고 말한다. 울산, 대구 등 6대광역시는 규제 청정지역으로 올해 상반기 분양시장에서 더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11.3대책의 여파로 수요가 몰려들었던 서울과 경기 주요 규제지역들의 분양시장이 침체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6대광역시는 부산 일부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조정지역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울산광역시의 공공택지인 송정지구에서 금강주택이 분양하는 ‘울산송정 금강펜테리움 그린테라스’가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울산광역시 북구 송정지구에 공급되는 ‘울산송정 금강펜테리움 그린테라스’는 지하 1층 ~ 지상 21층 7개동, 전용 84㎡ 총 544가구로 이뤄진다. 단지가 위치한 울산 송정지구는 공공택지로 분양가가 저렴하고, 입지여건도 뛰어나 실수요층들의 인기가 높다. 금강주택 분양관계자는 “앞서 송정지구에서 분양한 단지들 중 한라비발디와 반도유보라가 단기간에 계약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던 것은 초·중학교가 인접하고, 수변공원이 가까이 위치한 입지적 장점 때문”이라며 “이를 감안하면 중학교와 수변공원이 접해있는 ‘울산송정 금강펜테리움 그린테라스’도 수요자들의 뜨거운 호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울산송정 금강펜테리움 그린테라스’가 위치한 울산 송정지구는 정주여건과 교통환경도 뛰어나다. 우선, 지구 남측으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과 북구모듈화 일반산업단지 등이 위치하고 있다. 여기에 울산공항과 동해남부선 송정역(오는 2018년 개통)이 인접해 있으며, 송정지구 동측으로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과 이어진 오토밸리로가 올해 개통을 앞두고 있다. 특히 지난 12일 국토부가 발표한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 일환으로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가 포함됨에 따라 ‘울산송정 금강펜테리움 그린테라스’가 위치한 울산 송정지구에서 경부고속도로, 울산포항간 고속도로의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단지 내 쾌적한 주거환경도 강점이다. 단지 동측으로는 동화산이 위치했고, 단지 서측으로는 동천강이, 지구 북측으로는 송정천과 송정박상진 호수공원이 위치해 있다. 여기에 ‘울산송정 금강펜테리움 그린테라스’가 위치한 B7블록은 수변공원과 근린공원이 단지 북측으로 인접하고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주택형은 84㎡A, 84㎡B, 84㎡C로 구성되어 있다. 84㎡A 타입은 4Bay 판상형 구조로 금강주택이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서 선보여 수요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은 룸 테라스가 적용될 예정이다. 84㎡B타입은 5Bay 판상형으로 설계하여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 하였다. ‘울산송정 금강펜테리움 그린테라스’의 견본주택은 울산광역시 남구 달동에 위치하며 2월 24일 개관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대출규제적용 전 틈새 분양단지 주목

    봄철 본격적인 이사시즌이 다가오면서 수요자들의 발길이 미분양 아파트로 돌아가고 있다. 올해부터 적용되는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및 은행 대출심사기준 강화와 더불어 113대책 이후 청약조건이 강화된 가운데 옥석을 잘 가려낸다면 잔금대출 규제를 받지 않으면서 경쟁력 갖춘 분양가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5일 ‘2017년업무계획’ 발표를 통해 기존 대출 규제인 DTI보다 심사기준이 깐깐한 DSR를 3년 내 금융권에 정착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올해 1월 1일 이후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는 아파트부터는 잔금대출 규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적용돼 상환 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은 잔금대출을 받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이에 신규시장 보다는 법 적용 전에 공급된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특히 미분양 아파트 중에서도 주변 대비 저렴한 분양가를 내세운 아파트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가격경쟁력이 높아 시세차익을 기대해 볼 수 있으며 이외에도 청약경쟁을 하지 않기 때문에 청약통장 없이 새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동과 호수도 직접 선택이 가능하다. 전매 역시 무제한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청약 조건 강화에 이어 대출도 받지 못하면 사실상 내 집 마련을 하고 싶었던 실수요자들은 망설일 수밖에 없다”며 “각종 규제로 인해 신규아파트 분양에 어려움을 느끼는 실수요자들에게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미분양 아파트가 내 집 마련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은 포항남구 주요 도심인 대잠동에 ‘포항자이’를 분양 중이다. 전용 72~135㎡ 총 1,567세대 규모다. ‘포항자이’는 주거만족도 높은 포함 남구 대잠동에 오랜만에 들어서는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로 프리미엄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주변대비 저렴한 분양가도 갖췄다. 이 단지의 3.3 ㎡당 평균 분양가는 850~950만원 수준으로 효자지구 전용 84㎡ 매매가가 3.3㎡당 1000만원에 육박한 가운데 대잠-효자-상도동의 주거중심에 분양하는 포항자이가 포항에 없던 최고급 명품단지로 조성되면 입지, 규모, 수준 등 모든 면에서 포항 랜드마크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일대에 조성되는 ‘김포 풍무 데이엔뷰’는 전용 64·74-84㎡ 등 중소형 타입으로만 구성된 총 1,822가구 규모의 단지다. 김포도시철도 풍무역(예정),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계획) 등과 인접하고, 서울외곽순환도로, 김포한강로, 올림픽대로 접근성도 뛰어나다. 단지 인근에는 초·중·고등학교가 고루 위치하고, 이마트트레이더스(예정)·홈플러스·김포시청·저류지공원(예정) 등 인프라도 풍부하다. 현재 예정된 조합원 모집가는 3.3㎡당 평균 800만원대부터이며, 청약통장이 필요 없다. 전매 제한으로부터 자유롭기 때문에 투자 틈새시장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대림산업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를 분양 중이다. 이단지는 지하 2층~지상29층, 67개동, 전용면적 44~103㎡, 총 6,800가구 규모며 이 중 금회 6,725가구가 일반공급됐다.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790만원대로, 수도권에서 보기 드문 저렴한 분양가를 선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남창진의원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상 수상

    서울시의회 남창진의원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상 수상

    서울시의회 남창진 의원(송파2)이 ‘2016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상’을 수상했다. 남 의원은 재개발‧재건축‧뉴타운 해제지역에 대한 서울시의 관리방안 미흡을 지적하고 각종 개발사업의 완료‧중단 시 총괄적 사후계획을 포함한 포괄적 정책을 사전에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서울시의 도시재생사업 관련 정책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대안 마련에 기여했다. 또한 우수공공디자인인증제도의 선정 및 사후관리에 대한 허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시정을 요구하는 등 자칫 무심코 넘기기 쉬운 사항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성과를 인정받기도 했다. 남 의원은 수상 소감을 통해 “더욱 의정활동에 열심히 임하라는 시민의 격려와 촉구라고 생각한다”며, “시민의 눈높이를 충족하는 비판적 대안 마련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시상은 매년 수도권일보와 시사뉴스가 주최하고 있으며, 각 상임위원회별로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철저한 검증과 대안 제시를 행한 의원들을 선발하여 시상해왔다. 올해 시상식은 지난 17일(금) 진행되었으며 총 21명의 의원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新전원일기] 애들 돌 반지 팔아 ‘허브 공부’ 올인…농촌·도시 경계 허물 거라 믿었기에

    [新전원일기] 애들 돌 반지 팔아 ‘허브 공부’ 올인…농촌·도시 경계 허물 거라 믿었기에

    겨울의 끝자락, 어디를 둘러봐도 메마른 풍경이다. 잿빛 먼지로 뒤덮인 아스팔트와 건물들, 앙상한 나뭇가지로 경계가 흐릿해진 산등성이와 누렇게 얼어붙은 들판에도 봄이 오긴 오는 걸까. 마음마저 스산해지며 벌써 초록이 그립다. 서울에서 지하철로 한 시간 남짓, 수원역에서 내려 원평리를 경유하는 버스로 갈아탄다. 금세 도심을 벗어나 차창 밖 풍경이 바뀐다. 원평 정류장에서 내려 마주 보이는 2차선 도로를 따라 100여m쯤 걸어 들어가자 통나무를 잘라 촘촘하게 이어 붙인 나무판자를 외벽처럼 두른 비닐하우스 몇 동이 나타난다. 이종노(57) 대표와 그의 가족들이 운영하는 화성시 매송면 ‘원평허브농원’이다.#국내 유일 입장료 없는 허브 농원 입구에서부터 축축한 흙냄새, 상큼한 허브 향기가 훅하고 끼쳐 든다. 실내로 들어서자 마치 다른 차원의 세계처럼 초록으로 뒤덮인 세상이 펼쳐진다. 어디선가 졸졸졸 물 흐르는 소리가 들려오고 노랑, 연두 깃털 고운 앵무새들이 지저귄다. 원목으로 짠 벤치와 탁자가 곳곳에 놓여 있어 규모가 제법 큰 정원 카페, 내지는 식물원을 연상시킨다. 신발을 벗고 앉아 쉴 수 있는 평상이 있고, 아이들이 놀기 좋은 버섯 동산과 미니 미끄럼틀과 그네도 있다.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농원이고 쉼터다. 입장료도 없고, 따로 허브티 코너가 있지만 음료는 주문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다. 김밥이나 과일 등의 냄새가 심하지 않은 종류에 한해 음식물 반입도 가능하단다. “오는 사람들마다 얼마라도 입장료를 받으라고 난리인데, 내가 여기 일에 관여하고 있는 동안은 전혀 그러고 싶지 않습니다. 내가 가진 공간을 삭막한 도시 생활로 지친 다른 이들과 나눌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일이거든요.” 농원이 개장한 것은 1999년. 벌써 18년의 세월이 흘렀다. 소나무처럼 늠름하게 자란 밑동 굵은 로즈마리와 라벤다, 율마 등의 짙은 향과 자태가 그 세월을 가늠하게 해 준다. #결혼하며 귀농… 열무·상추 농사부터 시작 서울에서 태어나 자란 서울 토박이가 1988년 올림픽 준비로 한참 들뜬 서울을 뒤로하고 결혼과 더불어 귀농한 것은 도시 생활이 싫어서가 아니었다. 농촌에 대한 동경이나 농업을 위한 어떤 사명감이 있어서도 아니었다. 그저 먼저 귀농하신 어머니, 아버지가 생경한 농사일에 힘겨워하시는 모습을 더이상 멀리서 지켜보기만 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뵙고 갈 때마다 수원역 앞에 눈물도 참 많이 뿌렸습니다. 그래서 시작하게 된 건데, 처음에는 손가락만 한 열무를 첫 작품이랍시고 아주 자랑스럽게 도매시장으로 가져가서는 상인들을 어이없어 웃게 하기도 하고, 상추는 무조건 크면 좋은 건 줄 알고 부채만 하게 키워 당당하게 갖고 나갔다가 한 박스도 못 팔기도 했어요. 그 정도로 아무것도 몰랐던 거죠.” 게다가 자연 재해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폭설로 작물이 잔뜩 들어 있는 비닐하우스가 폭삭 주저앉기도 하고, 부모님 살림집으로 사용하던 비닐하우스가 누전으로 몽땅 타 버리기도 했다. 홍수가 나서 농장이 온통 흙속에 파묻혀 버린 적도 있었다. 장대비를 맞으며 짐을 실은 경운기를 몰고 가다가 신호 대기로 교차로에 서 있는데, 맞은편 승용차 안의 젊은 여자와 눈이 마주쳤을 때 돌아보게 된 자신의 초라한 모습에 뜨거운 눈물만 하염없이 흘린 적도 있었다. 그래도 주어진 현실을 꿋꿋하게 견디며 동틀 무렵부터 늦은 밤까지 열심히 일했다. 시간이 쌓이고 경험이 쌓였다. 수원 도매시장에서는 성실한 사람, 신용이 있는 사람으로 통하게 됐다. 풍족하지는 않지만 가족의 기본 생활비 정도는 벌 수 있게 됐고, 자식들을 위해 허리 한 번 펴지 못하며 고생하신 부모님도 가끔은 낮잠을 자고 마을 어른들과 함께 관광버스에 몸을 실었다. 1997년 외환위기 직전 상추값이 폭락하기 전까지는. “그해 상추가 정말 예쁘게 잘 자라더라고요. 꿈에 부풀었죠. 이게 다 돈이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농산물 가격이라는 것이 생산자인 우리가 결정하는 시스템이 아니잖습니까. 출하를 해 보니 4㎏ 한 박스가 250원에 낙찰되더군요. 그것도 다 팔지 못해 썩어 나가는 게 태반이었죠. ‘이대로는 안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어떤 오기가 발동하더라고요. 나 하나만의 문제가 아니잖습니까. 본격적으로 공부를 해서 농촌과 농업의 잠재적 가치를 올릴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할 결심을 그때 하게 된 거죠.” 대학원에 가겠다는 그에게, 아내 이덕화(55)씨가 아이들의 돌 반지를 팔아 학비를 마련해 줬다. 외환위기로 한창 금 모으기 운동을 할 때였다. 낮에는 밭에서 일하고 밤에는 집에서 찬물로 샤워하고 책상 앞에 앉아 공부했지만 갈등도 컸다. “장학금을 타기도 했지요. 하지만 가장으로서의 책임감도 있고, 부모님 뵐 면목도 없고, 굳어진 머리로 책상 앞에 앉아 있다 보면 이게 다 무슨 의미가 있나 회의가 들기도 했죠. 그때마다 아내가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었습니다. 적금을 깨고, 아이들 보험까지 해약해 가며 제 학비를 다 대주었으니까요.” 그렇게 만난 것이 허브였다. 허브라는 식물과 유용성에 대해 알려지지 않은 때였는데, 수업 시간에 본 해외 영상 자료가 잊혀지지 않았다.#처음엔 하우스 귀퉁이에 어렵게 구한 모종 심어 하우스 한쪽 귀퉁이에서 허브 재배를 시작했다. 광주의 친구에게 부탁해 어렵게 구한 모종을 가꾸고, 삽목 가지들을 얻어 아내와 함께 밤새 다듬어 새벽에 심었다. 허브들이 어느 정도 자라자 하우스 하나를 통째로 비워 흙을 돋우고 자갈을 깔고, 통나무를 잘라 칠해 가며 하나씩 하나씩 허브 정원을 꾸며 나갔다. 부모님과 이웃 농민들의 눈에는 당연히 헛심 쓰기, 혹은 고급 취미로밖에는 보이지 않았다. 반대가 거셌고, 압박이 너무 심해 한때는 포기할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일단 밀어붙였다. 이 대표에게는 허브가 단순한 1차 작물이 아니라 농민과 도시민이 유기체적인 관계를 형성하며, 농촌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새 자원으로 보였다. 석사 논문도 허브로 썼다. “석사 학위증을 부모님 앞에 놓고 큰절을 하는데, 정말 눈물이 펑펑 나더라고요. 아내도 ‘여보 수고했어요’ 하고 말끝을 흐리며 우는데….” 채소 농사를 짓던 온실에서 그대로 허브를 가꾸었던 터라 처음에는 실패도 많았다. 모종 5만본을 그대로 버린 적도 있었다. 홍보할 방안을 알지 못하니 판로도 마땅치 않았고, 방문객 역시 있을 리 없었다. 1999년 눈이 많이 내린 어느 날, 온실 위에 쌓인 눈을 쓸어내고 있는데 한 남자가 지나가다 안을 살펴보더니 물었다. “홈페이지 하나 만드실래요?” “그거 공짜예요?” 당시 이 대표는 홈페이지가 뭔지도 몰랐다. “물론 공짜지요.” 그는 농촌진흥청에서 근무하는 연구원이었다. 이후 농림축산식품부의 도움으로 어렵게 홈페이지(www.herbsfarm.co.kr)를 만들어 개설했다. 게시판에 올라오는 질문에 이론과 경험을 바탕으로 성심껏 답변하느라 하루 서너 시간도 자지 못하는 날들이 이어졌다. 그의 진정성 있는 답변을 받은 사람들이 농원으로 직접 찾아오고, 꾸밈없고 소박해서 좋다는 입소문을 타며 동호회 등이 결성돼 정기적으로 방문하기 시작했다. 1년 만에 누적 방문객이 수만 명에 이르게 되고 신문과 잡지와 방송 등에서도 취재를 나왔다. “어느 날 자고 일어나니 이종노가 일약 허브계의 스타가 돼 있더라고요. 우리나라에도 허브가 막 소개돼 붐이 일기 시작할 무렵이었는데, 아직 전문적으로 재배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으니까요.” 허브 가공품 생산과 판매를 위해 2000년 12월에는 ‘허비너스’라는 법인도 설립했다. 유명세를 타고 나니 해외 허브 제품을 수입하는 업자들이 찾아와서 판매를 종용하는데, 허브를 전공한 사람으로서 자존심이 상하더란다. “우리가 재배한 허브로 우리 제품을 만들면 되는데, 왜 비싼 로열티를 지불해요? 그래서 또 연구를 시작한 거죠. 특별한 방법으로 추출한 오일은 물론이고 허브 소금, 비누, 양초, 샴푸 등 제가 개발한 향과 원료를 바탕으로 지역의 기업과 협력해 제품을 만들어 냈습니다.”#허브 아토피·비염 치료제 등 특허도 여러 개 허브를 함유한 아토피 치료제, 비염 치료제, 두피 보호제 등 여러 특허를 획득해 벤처기업으로 인증을 받았다. 국내외 각종 박람회에 참여해 허브 소금 등을 수출하기도 했다. 내방객들이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미리 예약한 단체 손님에 한해 허브를 이용한 음식들을 제공했다. 정부가 정책적으로 장려하기 전에 이미 그는 허브로 6차 산업의 비전을 보고 실행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후 그는 경기도지사상,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등 유수의 상을 비롯해 각계로부터 표창장과 감사패를 받았다. 허브와 관련된 강연뿐 아니라 귀농, 귀촌에 대한 교육, 농산물 홍보와 마케팅 및 컴퓨터 활용법 등 농촌 생활 전반에 걸쳐 각 교육장마다 강사로 나가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수해 농림부 베스트 강사 상을 받기도 했다. #“성공 비결, 두려움 없는 도전… 그리고 진정성” 원평허브농원은 5000평 규모의 시설에서 연간 3억 5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 대표는 성공 비결을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 없는 도전 의식과 성실과 진정성에서 찾는다. 항상 메모지를 갖고 다니며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바로 메모하고 실행에 옮겼단다. 거기에 입장료도 없이 농원을 개방한 것으로도 알 수 있듯 따로 고객 관리라는 것을 할 필요도 없게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진정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고 대했다고 한다. 현재 농원 운영은 거의 세 자매가 맡고 있다. 어릴 때부터 흙과 허브와 함께 자란 첫째가 결혼해 사위와 함께 농원을 가꾸고 분화를 생산하고, 둘째 딸이 허브 차와 제품 판매 및 체험 프로그램을 맡고, 올해 대학에 들어간 셋째 딸이 아르바이트로 틈틈이 농원 일을 돕는다. 도시와 농촌의 경계가 사라지고, 도시민과 농민이 소통하고, 세대를 넘어 젊은 농부들이 꿈을 펼치는 곳, 아버지와 어머니가 이루고 그들이 이어 가는 우리 농촌의 미래가 밝다. 이번 주말에는 짙은 허브 향에 싸여 새소리, 물소리를 들으며 산뜻하고 담백하게 마음의 평안까지 얻어 보는 것은 어떨까. 나 역시 자주 찾게 될 것 같은 그곳이 벌써 그립다.글쓴이 소설가 서진연 2007년 문화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2013년 ‘괴산’으로 EBS 라디오 문학상 수상. 저서로는 소설집 ‘붉은 나무젓가락’, 장편소설 ‘수목원’ 등이 있다.
  • ‘온실가스 감축’ 서울시 1위 금천구

    ‘온실가스 감축’ 서울시 1위 금천구

    “자치단체와 지역민이 하나가 돼 온실가스를 확 줄였습니다.”서울 금천구는 서울시 추진 ‘2016 자치구 저탄소생활 실천운동’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뽑혔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에서 서울 25개 자치구가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한 사업을 평가한 결과다. 평가 항목은 서울의 약속 시민실천단 운영, 비산업부문 온실가스 진단·컨설팅, 그린리더(초·중·고급) 활동, 기후변화 프로그램 운영, 그린리더(초·중·고급) 양성 등 5개 사업의 목표달성도, 시민참여도, 사업효과 등이다. 금천구는 민·관 협의체, 학교, 기업 등 12개 단체가 참여하는 ‘금천구 서울의 약속 시민실천단’을 운영하며 매달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공동 기획·실행해 5개 사업 전 분야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금천구는 지난해 금천구만의 온실가스 감축 실천서약 운동인 ‘금천에코라이프데이’ 캠페인을 전개했다. 구청 금천에코센터에선 ‘녹색에너지를 탐색!하다’ 등 17개 기후·환경교육 프로그램도 200회 이상 진행해 지역민의 환경의식을 드높였다. ‘금천구 서울의 약속 시민실천단’ 박금애 단장은 “3년 연속 우수구에 이어 올해 최우수구 평가를 받은 건 민과 관이 함께 뜻을 모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저탄소 녹색생활 실천을 통해 ‘온실가스 1인 1t 줄이기’ 운동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작년 141조 폭증 …가계빚 1344조원

    초저금리·부동산경기 호황 여파상반기 상호금융 70개 점검 착수 우리나라 가계빚이 지난 1년 새 141조원가량 늘어 1350조원에 육박했다. 2002년 ‘가계신용 통계’를 집계한 이래 연간 증가액으로 역대 최대치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진 빚이 얼마나 되는지를 보여주는 통계로, 1·2금융권에서 받은 대출뿐 아니라 결제 전 신용카드 사용액(판매신용)도 포함된다. 21일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가계신용 잔액은 1344조 3000억원으로 전년(1203조 1000억원)보다 141조 2000억원(11.7%) 급증했다. 4분기에만 47조 7000억원 증가해 분기 기준으로도 2002년 4분기 이후 가장 많이 늘었다. 이렇게 가계빚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데에는 초저금리 기조와 부동산경기 호황이 서로 맞물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가계신용 가운데 가계대출 잔액은 1271조 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3조 6000억원(11.7%) 늘었다. 특히 2금융권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상호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 상호금융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291조 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2조 6000억원(17.1%) 늘었다. 2015년 증가액(22조 4000억원)의 두 배 수준이다. 금융당국은 이날 2금융권에 “가계 대출 늘리기를 자제하라”는 경고와 함께 올 상반기에 가계대출 증가 속도가 빠른 70개 상호금융 조합을 선별해 특별점검에 들어갈 계획이다. 판매신용 잔액은 지난해 말 72조 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7조 6000억원 늘었다. 4분기에만 4조 8000억원 급증해 이 역시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였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김정남 적장자는 누구…“김한솔이 금솔보다 나이 어리다”

    김정남 적장자는 누구…“김한솔이 금솔보다 나이 어리다”

    피살된 김정남의 아들 한솔이 아버지 시신 인수를 위해 말레이시아에 도착했다는 소문이 도는 가운데, 김정남의 적장자가 누구인지를 두고 여러 관측이 나오고 있다. 생전 김정남은 김한솔과 김금솔, 두 아들을 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김정남은 중국 베이징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진 신정희와의 사이에서 아들 금솔, 마카오에 체류하던 이혜경과의 사이에서 아들 한솔과 딸 솔희 등의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나온 보도는 이들 가운데 한솔이 장남으로 이른바 ‘백두혈통의 4대 장자’라는 것이다. 김한솔은 과거 핀란드 TV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1995년 평양에서 태어났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최근 금솔이 한솔보다 나이가 많다는 보도도 속속 나오고 있다. 통일부의 한 당국자는 “내가 들은 첩보에 따르면 김한솔은 김정남 둘째 부인의 아들이며 김금솔보다 나이가 어리다”라고 21일 밝혔다. 다만, 이 당국자는 “누가 본처이고 후처인지, 누가 적장자인지는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금솔이 한솔보다 2살 형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도 있었다. 한솔과 달리 김금솔의 신상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 다만 김정남이 2001년 5월 도미니카공화국 위조여권을 소지한 채 일본에 입국하려다 체포됐을 당시 대동하며 사진에 포착된 아들이 금솔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청소년 뮤지컬? 영국 프로공연과 필적”

    “청소년 뮤지컬? 영국 프로공연과 필적”

    10대 청소년들이 프로급 공연을 준비했다. 서울 금천구가 지역민과 청소년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제작한 청소년 뮤지컬 ‘레미제라블 스쿨에디션’이다. 금천구는 올해 4회째 공연을 맞아 청소년들의 참여 규모를 확대했다. 지역을 넘어 서울 전역과 광명, 안양 등 경기 지역 청소년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11월 진행된 제4기 학생단원 모집에 250명이 넘는 청소년들이 지원했다. 실기, 면접 등을 거쳐 무대에 오를 50명의 청소년들이 뽑혔다. 이들은 지난 3개월 간 영어, 연기, 발성, 안무 등 기초부터 완성까지 연습과정을 거쳤다. 김창언 제작감독은 “대부분 연기나 공연 경험이 전혀 없었는데 공연을 준비하면서 연기나 뮤지컬 분야로 꿈을 키우는 아이들이 많아졌다”며 “참여하는 아이들 모두가 주인공인 무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조성익 금천구청 교육지원과 주무관은 “학생들이 프로배우 못지않게 진지하다”며 “레미제라블은 학생들에게 꿈과 가능성을 열어 줬다”고 평했다. 레미제라블 공연을 통해 실제 공연 제작사의 길을 걷고 있는 학생도 있다. 이번에 조연출을 맡은 두아인씨는 레미제라블 1기 출신으로, 레미제라블 공연 이후 관련 학과에 진학해 뮤지컬 제작자의 꿈을 키우고 있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도 돋보인다. 청소년 배우들의 무대 의상을 한 땀 한 땀 직접 만들었다. 마을회관도 연습공간으로 선뜻 제공했고, 간식도 손수 만들어 줬다. 금천구는 앞으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지역 연계형 뮤지컬스쿨 보조금을 지원받아 지역문화 콘텐츠를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금천 청소년 뮤지컬 ‘레미제라블’ 공연 수준이 해를 거듭할수록 향상되고 있다. 학생들의 땀과 노력 덕분”이라며 “금천구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로 발전시켜 우리 아이들이 연기하는 레미제라블이 영국과 필적할만한 명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24일 오후 3·7시, 25일 오후 2·6시, 금천구 시흥동 금나래아트홀, 관람료 무료.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교육지원과(02-2627-2813)로 문의하면 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차오루, 소 생식기 거침없는 먹방 ‘이런 걸그룹 처음이야’

    차오루, 소 생식기 거침없는 먹방 ‘이런 걸그룹 처음이야’

    그룹 피에스타 차오루가 19금 발언을 해 폭소를 유발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E채널 ‘먹! 킷 리스트, 식식한 소녀들’(이하 ‘식식한 소녀들’)에서는 경북 안동 종갓집의 전통 음식을 먹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정준하는 소녀들에 “‘식식한 소녀들’의 용감한 먹방을 할 수 있는 시간이다. 종갓집 200년 내림 음식 재료를 맞춰라”라고 전했다. 이어 멤버들은 공개된 음식 재료에 경악했고, 차오루는 태연한 표정으로 재료를 맞춰 감탄을 자아냈다. 그 재료는 소 생식기였던 것. 이에 종갓집 종부는 “요새는 소고기의 육질과 맛을 좋게 하기 위해 거세를 한다. 그래서 소 생식기 우랑을 구하는 게 힘들다”라며 보양식 우랑 곰탕을 공개했다. 특히 차오루는 소녀들 중 제일 먼저 소 우랑을 맛봤고, “도가니 맛이 난다. 남자들이 이거 먹으면 정력 좋아지냐”라고 물었다. 정진운은 그렇다는 대답이 떨어지자마자 건더기는 물론 국물까지 싹싹 비워 폭소를 자아냈다. 사진 =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울시의회 유찬종의원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에 선정

    서울시의회 유찬종의원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에 선정

    서울시의회 유찬종 의원(더불어민주당, 종로2)이 ‘2016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유 의원은 도시계획관리위원으로서 돈의문 뉴타운 공원부지에 대한 편법적 용도 전환 가능성을 제기하고, 소관 부서별 각종 용역과정에서 나타난 허술한 관리 및 논란에 대한 개선을 촉구하는 등 날카로운 지적과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한 것이 인정되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 의원은 “불합리한 행정을 개선함으로서 주민 편의를 증진시키고자 하는 것이 시의원의 당연한 책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정책의 모색과 법안 마련으로 보답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시상은 매년 수도권일보와 시사뉴스가 주최하는 것으로, 행정사무감사에 대해 전문성을 기초로 철저하게 준비했는지, 피감기관에 대한 단순한 호통보다는 대안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임했는지, 지역현안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요구했는지 등의 엄격한 기준에 비춰 그 우수성이 인정되는 의원을 선정해오고 있다. 올해 시상식은 지난 17일(금) 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상임위원회별로 2명 내외로 총 21명의 선정자에게 시상이 이뤄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노보드 이상호, 삿포로 첫 2관왕… ‘’金金金金金 골든 데이

    스노보드 이상호, 삿포로 첫 2관왕… ‘’金金金金金 골든 데이

    쇼트트랙 최민정·박세영도 金 빙속 이승훈, 男 5000m 2연패 김보름 銀·차민규 銅·이상화 4위 女컬링 조별예선 日 꺾고 4강행14년 만의 동계아시안게임 종합 2위를 목표로 내건 대한민국 선수단이 대회 개막 이틀 만에 작심한 듯 ‘금맥’을 터뜨렸다. 눈밭에서 이상호(22·한국체대)는 대회 2관왕에 올랐고 김마그너스(19)는 남자 크로스컨트리 첫 금을 캤다. 얼음 위에서는 장거리 ‘간판’ 이승훈(29·대한항공)과 ‘기대주’ 차민규(24·동두천시청)가 각 금·동메달을 신고했다. ‘메달밭’인 쇼트트랙 남녀 1500m에서도 최민정(19)과 박세영(24)이 금메달을 따내며 전 종목 석권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상호는 20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데이네 뉴 슬라럼 코스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16초09로 우승했다. 2위 스즈키 유야(일본·1분16초80)를 0.71초 차로 따돌리며 전날 대회전 우승에 이어 대회 첫 2관왕에 올랐다. 이상호는 “아시안게임 2관왕이 올해 목표 가운데 하나였다. 조금 더 편한 마음으로 평창대회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마그너스도 첫 금메달로 ‘골든 데이’에 동참했다. 시라하타야마 오픈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키 남자 크로스컨트리 1.4㎞ 개인 스프린트 클래식 결선에서 3분11초4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한국 동계아시안게임 크로스컨트리 남자 사상 첫 금메달을 선수단에 선사했다. 2위 쑨칭하이(중국)와는 100분의1초 차이도 나지 않았다. 스피드스케이팅(이하 빙속)의 남자 장거리 ‘간판’ 이승훈은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남자 5000m에서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2011년 자신의 아시아기록(6분25초56)을 6년 만에 갈아치운 6분24초32의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2위는 쓰시야 료스케(6분29초67), 3위는 이치노세 세이타로(6분31초84·이상 일본)가 차지했다. 남자 ‘기대주’ 차민규는 500m에서 종전 아시아기록을 0.04초 앞당긴 34초94에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빙속 첫 (동)메달을 신고했지만 여자 1000m에 출전한 이상화(28·스포츠토토)는 2015년 1월 장훙(중국)이 세운 아시아기록을 0.5초 뛰어넘고도 4위에 그쳐 메달 사냥에는 실패했다. 여자 장거리 간판 김보름(24·강원도청)도 3000m에서 종전보다 0.02초 앞당겨 아시아기록(4분7초80)을 경신했지만 다카기 미호(일본·4분5초75)에게 밀려 은메달에 그쳤다. 마코마나이 실내링크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최민정은 2분29초416에 결승선을 통과해 심석희(2분29초569)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3위를 유지하던 최민정은 2바퀴를 남기고 불꽃 스퍼트를 올려 이 종목 5연패의 주인공이 됐다. 박세영은 이어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 치열한 레이스 끝에 2분34초056의 기록으로 1위로 골인했다. 이로써 한국 쇼트트랙은 전 대회인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대회에 이어 2회 연속 남녀 1500m 동반 우승을 달성했다. 한편 한국 여자 컬링(경북체육회)은 일본과의 조별예선 3차전에서 7-5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3연승으로 조 1위를 확정, 4강 티켓을 쥐었다. 그러나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는 우승 후보 일본을 상대로 선전했으나 0-3으로 졌다. 1차전 태국전에서 15전 16기 끝에 대회 사상 첫 승리를 맛본 한국은 일본전 패배로 1승1패가 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크로스컨트리 첫 金 김마그너스, 평창도 ‘찜’

    크로스컨트리 첫 金 김마그너스, 평창도 ‘찜’

    계주 등 4종목서 다관왕 기대 “자신감 얻고 병역 혜택도 받아”“평창에서 기적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도 없습니다.” 한국 스키 크로스컨트리의 ‘희망’ 김마그너스(19·협성르네상스)가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일궜다. 20일 시라하타야마 오픈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크로스컨트리 1.4㎞ 개인 스프린트 클래식 결선에서 3분 11초 40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이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크로스컨트리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김마그너스가 처음이다. 1996년 하얼빈(중국) 대회 남자 10㎞(박병철), 1999년 강원 대회 남자 계주, 2011년 알마티(카자흐스탄) 대회 계주와 스프린트 등에서 딴 동메달이 역대 최고였다. 여자부에서는 2011년 대회에서 이채원이 프리 종목 금을 캤다. 노르웨이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김마그너스는 지난해 릴레함메르(노르웨이) 동계유스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른 유망주다. 이번 아시안게임 금을 따내면서 내년 평창동계올림픽 메달 기대를 부풀렸다. 그는 15㎞ 프리, 10㎞ 클래식, 계주, 30㎞ 프리 매스스타트 등 4개 종목에 더 나설 예정이어서 다관왕 기대까지 받는다. 김마그너스는 “출발을 잘했기 때문에 남은 종목은 좀더 홀가분하게 탈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또 “이번 금메달로 병역 혜택도 받게 됐다”며 이색 소감을 밝혔다. 한국과 노르웨이 이중국적자인 그는 병역과 무관해 보이지만 “그래도 병역 대상자가 된다고 들었다”며 웃었다. 김마그너스는 “평창올림픽이 1년 남았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것은 기적이지만 기적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도 없다”고 강조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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