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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직업계고, 인재육성·확보 경쟁력 ‘쑥쑥’

    광주 직업계고, 인재육성·확보 경쟁력 ‘쑥쑥’

    한때 미달 사태로 위기를 맞았던 광주지역 직업계고가 최근 눈에 띄게 달라졌다. 교육당국의 체계적 정책 지원과 학교들의 자구노력이 맞물리며 ‘기술인재의 요람’으로 재평가받고 있다. 8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미래산업 인재 양성을 목표로 ▲빛고을 직업교육 혁신지구 운영 ▲고교 학과 재구조화 ▲광주형 마이스터고 확대를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이다. 2022년 교육부 공모에 선정된 ‘빛고을 직업교육 혁신지구’는 교육-취업-정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모델을 구축해 주목받는다. 학생들은 미래형 운송기기, 에너지산업, 의료·헬스케어, AI 융복합, 문화산업 등 5대 첨단 분야를 집중 학습하며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역량을 키우고 있다. 광주형 마이스터고 지정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공업고는 지난해 첫 마이스터고로 전환돼 실무 중심 교육체제를 완비했고, 내년에는 송원여자상업고가 ‘송원미래인재고’로 교명을 바꿔 철도전기과 등 신산업 중심 학과를 신설한다. 이 같은 변화는 전국대회 성과로 이어졌다. 지난 9월 경북 경주에서 열린 전국상업경진대회에서 광주여상·전남여상 학생들이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고 25명이 입상했다. 또 광주에서 열린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는 사이버보안, 산업제어 등 미래 핵심 분야에서 금 5·은 8·동 6개 등 19개의 메달을 거머쥐었다. 특히 광주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는 전국 216개 기관 중 종합 4위를 기록해 ‘우수기관상 동탑’을 수상하며 지역 기술교육의 저력을 입증했다. 입학 경쟁률에서도 반등이 뚜렷하다. 올해 첫 신입생을 모집한 광주공고는 144명 정원에 166명이 지원해 1.15대 1을 기록, 전년도 미달 사태를 완전히 극복했다. 광주자동화설비마이스터고(2.26대 1), 광주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1.7대 1) 등 주요 특성화고 모두 정원을 초과했다. 시교육청은 지역 산업 구조에 맞춘 학과 개편과 실무 중심 교육 강화를 통해 지역인재 육성과 우수 인재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구상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산업 수요에 맞춘 기능인재 양성은 곧 지역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미래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인재 육성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이혼 축하해” 벗은 몸에 우유 붓더니 케이크까지 자른 인도 남성 화제

    “이혼 축하해” 벗은 몸에 우유 붓더니 케이크까지 자른 인도 남성 화제

    “행복한 싱글, 우울해지지 말라” 메시지 전해 자신의 이혼을 축하하며 우유 목욕과 케이크 커팅으로 이를 기념한 한 남성의 소셜미디어(SNS) 영상이 인도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7일(현지시간) 인디아투데이, NDTV 등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이혼을 자축하는 이 영상은 게시 약 열흘 만에 조회수 300만회를 넘어서며 인도 네티즌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 남성은 영상에서 맨몸을 거의 드러낸 모습으로 처음 등장한다. 가부좌를 틀고 앉아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는 그의 머리와 몸에 모친이 단지에 든 우유를 뿌려 정화하는 듯한 의식을 한다. 이어 깨끗한 물을 뿌려 우유가 묻은 몸을 씻어낸다. 우유 목욕을 마친 남성은 화려한 청색 재킷과 깨끗한 바지를 꺼내 갈아 입고 머리도 매만진다. 이후 초콜릿케이크가 올려진 식탁 앞에 앉더니 커다란 초에 불을 붙여 불꽃을 낸다. 남성은 영상과 함께 올린 글에서 “부디 행복하고 너 자신을 축하하며 우울해지지 말라”고 적었다. 또 “저는 싱글이고, 행복하고, 자유롭다”는 말과 함께 이혼, 행복, 축하, 동기, 영감 등 단어를 해시태그로 달았다. 그는 힌디어로 “금 120그램과 현금 180만 루피(약 2870만원)를 받지도 주지도 않았다”는 다소 모호한 문장을 적었는데 이것이 전 부인에게 해당 금액을 줬거나 또는 전 부인으로부터 받았다는 암시인지 아니면 아무런 금전도 주고받지 않았다는 뜻인지를 두고 인도 매체들의 해석은 분분했다. 다만 금전 문제를 둘러싼 정확한 사실관계에 관한 확인은 이뤄지지 않았다. 인디아투데이는 지난 7월 글로벌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한 인도인이) ‘친구가 이혼소송에서 승소해 위자료를 전혀 지불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이후 인도의 SNS에서 ‘위자료 없음’을 찬양하는 이혼 관련 게시물이 증가했다고 짚었다. NDTV는 인도에서는 이혼을 축하하는 것이 흔한 일은 아니며, 이혼에 대한 견해는 문화와 종교에 따라 매우 다양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남성의 이혼 축하 의식에 어머니가 참여했다는 점은 이같은 인생의 전환기에 가족의 지지를 받았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남성의 영상에는 응원과 비판이 반응이 맞섰다. 남성을 축하하는 이들은 “새로운 삶을 축하한다. 자신의 방식대로 삶을 즐기면서 더 나은 삶을 만들라”, “우울한 것보다 이별이 낫다. 인생의 새로운 여정을 즐겨라” 등 댓글을 달았다. 반면 “여자들아, 순탄한 인생을 살고 싶다면 ‘엄마의 아들’을 멀리하라. 그렇지 않으면 재앙을 맞을 것이다”라며 남성의 어머니가 이혼 축하 의식에 참여한 것을 비꼬았다. 한편 남성은 해당 영상이 조회수 300만회를 넘기자 “제 감정을 이해하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런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격려해달라”고 말했다.
  • 금값 사상 최고치에 4000달러 육박…올해 51%↑

    금값 사상 최고치에 4000달러 육박…올해 51%↑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과 프랑스의 정치 위기로 금융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팟 금 가격은 이날 한때 사상 최고치인 트로이온스(31.1034768g)당 3977.19 달러를 찍었고, 조금 후인 세계표준시(UTC) 기준 7일 04시 46분의 가격은 전날보다 0.4% 오른 3974.09달러였다. 12월 인도분 미국 금 선물 가격은 0.5% 오른 3996.40 달러였다. 금 가격은 올해 들어 사상 최고가 기록을 수시로 갈아치우며 51% 올랐다. 금 강세 지속을 점쳐 온 골드만삭스 그룹은 최근 내년 12월 금 가격 전망치를 4300 달러에서 4900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스팟 은 가격은 48.52 달러로 안정세였으며 백금은 0.1% 오른 1626.55 달러, 팔라듐은 0.9% 오른 1330.91 달러였다. 온라인 트레이딩 중개업체 오안다(OANDA)의 켈빈 웡 선임 시장분석가는 “10월과 12월 (금리) 인하(에 대해 시장이 점치는 확률)는 여전히 80% 선을 웃돌고 있어서 금 가격을 떠받치고 있으며, 또 이번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금값 상승 요인으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장에 가져온 충격으로 경제적·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안전자산 수요가 급증한 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와 추가 인하 전망, 각국 중앙은행들이 비(非)달러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기 위한 구매 등이 꼽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제 2주째로 접어드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탓에 미국 경제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핵심 데이터들이 발표되지 않아 투자자들에게 공개되지 않고 있으며 연방준비제도는 변화하는 여건을 평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10월에 연방준비제도가 0.25% 포인트 금리인하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를 가격 산정에 반영하고 있으며, 12월에도 같은 폭의 추가 금리인하가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로권에서 가장 심한 재정적자를 겪고 있는 프랑스에서는 취임 1개월도 안 된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총리가 예산 지출에 대해 정당들과 합의를 이루는 데 실패하고 사임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이다. 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자민당 신임 총재가 차기 총리로 취임할 것이 사실상 확정된 점도 금융시장을 흔들었다.
  • [서울데이터랩]빅테크 TOP7, 혼조세 마감

    [서울데이터랩]빅테크 TOP7, 혼조세 마감

    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Magnificent 7(빅테크 TOP7) 종목은 전반적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일부 종목은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다른 종목들은 하락세로 마감됐다. 엔비디아(NVDA)는 1.11% 하락하며 185.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2.17% 상승하며 528.57달러를 기록했다. 애플(AAPL)은 0.52% 하락하여 256.6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아마존닷컴은 0.63% 상승하며 220.90달러를 기록했다. 메타는 0.72% 상승하며 715.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알파벳 Class A는 2.07% 상승하여 250.43달러를 기록했다. 브로드컴은 0.85% 하락하며 335.4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일 가장 많이 거래된 종목은 테슬라로, 거래량은 83,707,059주, 거래대금은 374억 달러로 약 52조 7,560억원에 달했다. 테슬라의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 비중은 24.8%를 기록했다. 두 번째로 많이 거래된 종목은 엔비디아로, 거래대금은 286억 달러로 약 40조 3,744억원에 달하며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 비중은 6.3%를 기록했다. 세 번째는 마이크로소프트로, 거래대금은 112억 달러로 약 15조 8,095억원이며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 비중은 2.9%를 기록했다.
  • “금값이 미쳤어요” 또 천장 뚫었다…곧 돌반지 하나에 100만원?

    “금값이 미쳤어요” 또 천장 뚫었다…곧 돌반지 하나에 100만원?

    국제 금값이 사상 처음 트로이온스(31.1034768g)당 3900달러를 돌파하면서, 이제 4000달러선에 다가가고 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세계표준시(UTC) 00시 27분 기준으로 금 가격이 3900.4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금값은 3919.59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12월 인도분 미국 금 선물 가격도 한때 3926.80달러까지 올랐다. 금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49%가량 오르며 최고가를 수시로 갈아치우고 있다. 올해 1월 2600달러대로 출발한 금 가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각국에 대한 고율의 상호관세를 발표해 금융시장에 충격을 준 4월 초 3000달러를 최초로 돌파한 이후 불과 6개월 만에 3900달러선마저 넘어섰다. 이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이 지속되면서 각종 경제지표 발표도 이뤄지지 않는 등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가운데 안전자산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의회가 건강보험 관련 지출 등을 둘러싼 대치 끝에 기한 내 예산안 처리에 실패함에 따라 미 연방정부는 1일 오전 0시 1분을 기해 셧다운을 돌입했다.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미국 경제에 부정적인 충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 수요가 지속됐다. 미 경제 불확실성 확대로 달러화 가치가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인 것도 달러화로 환산한 금 가격을 오르게 하는 요인이 됐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것도 최근 금값 상승의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투자자들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세계금협회(WGC)는 기관투자자들 사이에 퍼진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 현상도 최근의 금값 랠리에 일조했다고 보고 있다. 존 리드 WGC 수석시장전략가는 파이낸셜타임스(FT)에 “금 가격 급등을 놓쳤던 헤지펀드들이 ETF(상장지수펀드) 등을 통해 시장에 뛰어들면서 포모가 시장에 퍼지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금값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지난달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으로 연준의 독립성이 훼손될 경우, 국제 금값이 50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 때문에 머지않아 한 돈(3.75g) 돌반지 가격이 100만원을 돌파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날 한국표준금거래소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한 돈짜리 돌반지 시세는 78만 5000원으로 치솟았다. 한편 금리 인하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비트코인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오후 한때 비트코인 가격은 12만 5689달러를 기록해 종전 최고가인 12만 4514달러를 뛰어넘었다.
  • “부자 ‘삥’ 뜯자” 골프장 연인 강도단…평화로운 한 가정의 아내 납치 살해됐다[전국부 사건창고]

    “부자 ‘삥’ 뜯자” 골프장 연인 강도단…평화로운 한 가정의 아내 납치 살해됐다[전국부 사건창고]

    캐디 시절 만난 연인의 잔혹 범죄골프연습장 고급차 보고 주부 납치“아들·딸, 엄마 영정과 장시간 대화”2017년 6월, 평범한 주부와 한 가정의 삶을 갈기갈기 찢어놓은 창원 골프연습장 주부 납치·살인 사건은 큰 충격을 안겼다. 이는 단순히 우발적 살인으로 치부할 수 없는, 철저히 계획된 탐욕과 극도의 냉혹함이 결합한 범죄의 전형이었다. 과거 캐디로 일하며 연인이 된 심천우(당시 31세)와 강정임(당시 36세), 그리고 심 씨의 6촌 동생 S씨(당시 29세)가 저지른 이 사건은 가해자들의 비인간적인 태도와 피해자 가족의 절규로 인해 사법 정의의 엄중함을 다시 한번 묻게 했다. 범행은 2017년 6월 24일 오후 8시 30분경, 경남 창원의 한 골프연습장 지하 주차장에서 시작됐다. 피해자 A씨(당시 47세)는 운동을 마치고 자신의 아우디 A8 승용차에 오르려던 순간, 자신들을 노리던 범인들의 시야에 들어섰다. 이는 김 씨가 남편에게 “집에 가서 열무나 먹자”라고 말한 것이 마지막 대화가 된 비극적인 순간이었다. 범인들의 동기는 오직 하나, “돈 많은 사람을 ‘삥’ 뜯자”라는 것이었다. 심천우는 무직에 수천만 원의 카드 빚을 지고 어머니 신용카드까지 쓰는 등 극도의 경제적 궁핍에 시달리고 있었다. 이들은 A씨의 고급 외제차를 보고 그녀를 손쉬운 표적으로 삼았다. 이들은 범행을 위해 A씨의 차 바로 옆에 자신들의 SUV를 주차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A씨가 “저기요”라는 심천우의 부름에 돌아보자마자, 계획은 실행됐다. 심천우는 A씨의 몸을 붙잡아 곧바로 SUV 뒷좌석으로 밀어 넣고, S씨는 운전대를 잡았다. 공범 강정임은 A씨의 아우디를 운전하며 공범들이 탄 차량을 앞서갔다. 이처럼 납치, 결박, 도주로 안내에 이르는 과정은 3인조의 철저한 역할 분담 아래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고급차를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표적으로 삼은 것이다. 마대에 돌 담아 시신 유기카드 빼앗아 전국 도주 행각범행 9일 만에 서울서 붙잡혀납치 직후 심천우는 A씨의 입을 양말로 틀어막고 결박한 뒤, 손가방에서 현금 10만 원과 신용·체크카드를 빼앗았다. 이후 차량은 경남 고성의 한 폐주유소로 향했다. 강정임은 A씨의 아우디를 창원에 버려두고 S씨가 자신을 데리러 오기를 기다리는 등, 범행 은폐 작업까지 맡았다. 폐주유소에 A씨와 단둘이 남은 심천우의 행동은 극도로 냉혹했다. 그는 A씨를 협박해 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강정임에게 연락해 카드 ‘잔액 조회’를 통해 비밀번호가 맞는지 확인했다. 비밀번호가 일치하자, 심천우는 망설임 없이 A씨를 목 졸라 살해했다. 납치 불과 6시간여 만인 25일 오전 3시경 발생한 일이었다. 심천우는 살해 직후 A씨의 시가 350만원 상당의 시계와 50만원짜리 금목걸이까지 탈취하는 잔혹성을 보였다. 재판 과정에서 심천우는 A씨가 자기 부모를 모욕해서 살해했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이를 거짓으로 판단했다. 그는 범행 전 청테이프, 흉기, 마대 등을 미리 준비한 계획적인 살인범이었으며, S씨의 진술로도 A씨는 별다른 저항 없이 조용히 있었음이 밝혀졌다. 카드빚 수천만 원에 신용불량자과거 강도 공범 동창·전 ‘여친’도 구속“후천적 사이코패스?”…9일간의 충격적인 도주극A씨의 시신은 심천우의 지시를 받은 강정임과 S씨가 도로변에서 주위 온 돌과 함께 마대에 담겨 진주의 한 저수지에 유기됐다. 시신을 유기한 직후, 이들의 태도는 더 충격적이었다. 도주하는 차 안에서 심천우는 “나 아무렇지도 않다. 후천적 사이코패스인가”라고 말했고, 강정임은 “소시오패스 아니냐?”고 태연하게 농담을 주고받았다. 이는 이들이 범행에 대해 조금의 죄책감이나 공감 능력도 상실했음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이들은 훔친 번호판을 SUV에 달고 광주, 순천, 함안 등 전국을 돌며 A씨의 카드로 총 410만 원을 인출해 도주 경비로 사용했다. 심지어 도주 중 미용실에서 머리를 깎거나 옷을 사는 등 희희낙락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공범 S씨는 함안에서 먼저 검거되어 A씨의 피살 및 유기 장소를 털어놓았으나, 심천우와 강정임은 야산을 통해 도주한 뒤 트럭을 얻어 타고 부산, 대구를 거쳐 서울로 피신하는 9일간의 도주극을 펼쳤다. 결국 이들은 범행 9일 만인 7월 3일, 서울 중랑구 면목동의 한 모텔에서 ‘장기 투숙 중인 의심스러운 남녀’라는 신고를 받고 잠복한 경찰에 의해 검거되었다. 주범 무기징역, ‘애인’·6촌 동생 15년“잔혹 범죄 저지르고 반성 하지 않는다”남편 “좀 여유 생겼는데 죽임당해”재판 과정에서 심천우의 과거 강도 행각도 드러났다. 그는 2011년에도 고교 동창 등과 함께 금은방 강도를 저질러 장기 미제 사건의 범인이었다. 이처럼 심천우는 만성적인 경제적 궁핍과 난폭한 성격, 그리고 타인의 생명에 대한 경시가 만연한 인물이었다. S씨 역시 여자 친구에게 “1000만원 못 벌면 이 일 안 하지”라며 돈 때문에 범행에 가담했음을 드러냈다. 법원은 이들의 잔혹한 범행에 대해 단호한 판결을 했다. 주범 심천우는 강도살인 혐의로 무기징역과 20년간 전자발찌 부착을 명령받았다. 공범 강정임과 S씨는 각각 징역 15년을 선고받았고, 이 형량은 대법원까지 그대로 확정됐다. 검찰은 앞서 심천우에게 사형을, 강정임과 S씨에게는 징역 30년을 구형했었다. 재판부는 심천우가 키 175cm, 몸무게 97kg의 체격으로 체중 46kg의 A씨를 결박해 저항 불가능한 상태에서 목 졸라 살해한 점을 지적했다. 또한, 강정임과 S씨 역시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대가를 받았으며, 세 사람 모두 잔혹한 범행을 저지르고도 혐의를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사건 직후 A씨의 남편 B씨는 경찰에서 “아내는 오로지 가족을 위해 헌신하다 조금 여유가 생긴 시점에서 죽임을 당해 마음이 찢어진다”라며 “딸과 아들은 엄마 영정 사진을 보면서 5시간 넘게 대화한다”라는 비통한 현실을 전했다. 그는 “흉악범들이 이 땅 위에 설 자리가 없도록 엄벌 받는 세상이 됐으면 한다”라고 절규했다. 이 사건은 계획적인 탐욕이 한 여성의 생명을 앗아간 비극을 넘어, 우리 사회의 양형 기준과 가해자의 인권 사이에서 사법 정의가 진정으로 피해자의 눈물을 닦아주는 방향으로 서 있는지를 끊임없이 되묻게 하는 무거운 숙제로 남아있다.
  • 다카이치 전격 승리에 日 증시상승·엔화급락

    다카이치 전격 승리에 日 증시상승·엔화급락

    보수 강경파이자 친부양책 지지자인 사나에 다카이치가 자민당 대표 경선에서 전격 승리하자 일본 증시는 상승으로 화답했고, 엔화 가치는 급락했다. 그는 지난해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이 “어리석은 일”이라고 말하는 등 양적완화와 재정부양책을 지지하는 ‘아베노믹스’의 오랜 지지자로 알려져있다. 6일 일본 증시 벤치마크 지수인 닛케이 225 지수는 장 초반 약 4%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엔화 약세가 해외에서 일본 제품의 경쟁력을 높여 국내 수출업체에 호재가 될 것이라는 데 베팅했다. 이달 말 차기 총리에 오르는 다카이치가 양적 완화와 다양한 감세 계획을 비롯한 이른바 ‘신아베노믹스’가 단기적으로 일본 경제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다카이치 총재는 세계 4위의 일본 경제에 대한 뚜렷한 정책 비전으로 경쟁자들과 자신을 차별화했다”고 짚었다. 다만 이날 달러 대비 엔화 가격은 급락했다. 이날 오전 한때 엔·달러 환율은 약 2개월 만에 달러당 150엔대까지 올랐다. 유로 대비로도 한때 유로당 175엔대 후반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일본 채권 은 다카이치 일본 정부가 감세 재원 마련을 위해 더 많은 채권을 매각할 수 있다는 우려로 몇 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만 다카이치 총재의 저금리 기조는 최근 일본 중앙은행이 낸 메시지와 충돌한다. 앞서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일본의 기준금리는 3년이 훨씬 넘는 기간 동안 은행의 목표치인 2%를 초과한 인플레이션과 민간 지출의 부진에도 여전히 0.5%대에 머물러 있다. 일본은행이 이달 말로 예정된 다음 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추측이 커지고 있었지만 다카이치 총재의 당선으로 시장 참여자들은 이제 그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노무라 연구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기우치 다카히데는 “일본 중앙은행은 아마도 다카이치 총재의 정책 결정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관망할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일본은행이 12월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재는 자민당 경선에서 승리한 직후인 지난 4일 “정부와 일본은행이 한 발짝씩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금은 온스당 3900달러를 넘어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하며 올 한해 원자재 시장의 특징이었던 랠리를 이어갔다. 비트코인도 주말 동안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OPEC+가 올해 초보다 느린 속도로 하루 13만 7000배럴의 공급 중단에 나서기로 지난 5일 합의한 뒤 유가는 상승했다. 미국과 유럽의 선물 지수도 상승했다.
  • “금은방 바닥에서 웬 사람이”…의문의 男, 헤드랜턴 켜고 벌인 일

    “금은방 바닥에서 웬 사람이”…의문의 男, 헤드랜턴 켜고 벌인 일

    미얀마에서 지하 터널을 통해 금은방에 침입한 뒤 금품을 훔쳐 달아난 강도가 경찰에 붙잡혔다. 말레이시아 매체 신츄데일리, 말레이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5시쯤 미얀마 와주에 있는 한 금은방에서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금은방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한 남성이 검은 옷을 입고 헤드랜턴을 착용한 채 금품을 훔치는 모습이 담겼다. 상점의 출입문에 설치된 방범 셔터는 내려진 상태였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이달 1일 A(27)씨를 체포했다. 도난당한 금과 현금도 모두 회수했다. 금은방에 따르면 도난당한 금은 4㎏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의 한 세차장에서 일한 A씨는 범행 장소로 선택한 금은방 인근 보도 옆 하수구를 통해 터널을 뚫어 금은방에 침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달 15일부터 비가 오는 날을 제외하고 낮에는 세차장에서 일하고, 밤에는 터널을 팠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굴을 파는 데 9일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추가 범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 그냥 두긴 아까운데…추석 용돈 넣기 좋은 ‘3%대 예금’

    그냥 두긴 아까운데…추석 용돈 넣기 좋은 ‘3%대 예금’

    추석 연휴 동안 받은 용돈, 잠자게 둘 순 없다. 금리 인하 흐름 속에서도 은행 예·적금은 여전히 ‘안전한 수익처’로 꼽힌다. 예금은 3% 안팎, 적금은 최고 10%를 웃도는 상품도 있다. 7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12개월 만기 기준 은행권 정기예금 중 최고 금리를 주는 상품은 SC제일은행의 ‘e-그린세이브예금’이다. 기본금리 연 2.55%에 신규 고객 등 조건을 충족하면 우대금리 0.30%포인트를 더해 최대 연 2.85%를 받을 수 있다. 이밖에 Sh수협은행의 ‘Sh첫만남우대예금’(최고 연 2.80%)과 ‘Sh해양플라스틱Zero!예금’(2.70%), BNK경남은행의 ‘The파트너예금’(2.65%), 전북은행의 ‘내맘쏙 정기예금’(2.65%), 제주은행의 ‘J정기예금’(2.65%) 등도 2% 후반대의 비교적 높은 금리를 제시하고 있다. 금리가 다소 아쉽다면 저축은행 상품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저축은행 정기예금의 평균 금리는 2.83%로, 은행권보다 소폭 높다. 비대면으로 가입 가능한 CK저축은행 ‘정기예금’, 대백저축은행 ‘애플정기예금’, 드림저축은행 ‘인터넷정기예금’과 ‘톡톡정기예금’, 엠에스저축은행 ‘e-정기예금’ 등은 12개월 만기 기준 모두 연 3.10% 금리를 제공한다. 별도 우대조건 없이도 3%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셈이다. 더블저축은행 ‘정기예금’(연 3.05%), HB저축은행 ‘e-회전정기예금’과 ‘스마트회전정기예금’(각 3.00%), JT저축은행 ‘e-정기예금’(3.00%), 대한저축은행 ‘정기예금’(3.00%), 동양저축은행 ‘정기예금’(3.00%) 등도 3% 안팎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저축은행 예금자보호 한도는 지난달 1일부터 기존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됐다. 적금 상품 중에서는 연 10%가 넘는 고금리 상품도 있다. OK저축은행은 드라마 ‘트라이’ 시청 인증 시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연 20.00% 금리를 제공하는 ‘OK트라이적금’을 판매 중이다. 하루 5000원 또는 1만원 단위로 납입할 수 있다. 웰컴저축은행의 ‘웰뱅 워킹적금’과 ‘WELCOME 첫거래 우대 m정기적금’은 각각 1년간 400만보 이상 걸었을 경우, 신규 고객일 경우 최고 연 10.00% 금리를 적용한다. 애큐온저축은행의 ‘나날이적금’ 역시 100일간 하루 1000원에서 3만원 납입 성공하면 최고 연 10.00%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은행권에서도 운이 따라야 하지만 높은 금리를 노릴 수 있는 상품이 있다. IBK기업은행의 ‘IBK랜덤게임적금’은 최고 연 15.00%, JB전북은행의 ‘JB슈퍼씨드적금’은 최고 연 13.30% 금리를 제공한다.
  • 난파 보물선 발굴 대박…14억원어치 금화·은화 쏟아졌다 [포착]

    난파 보물선 발굴 대박…14억원어치 금화·은화 쏟아졌다 [포착]

    미국의 난파선 인양 업체가 플로리다주 해안에서 100만 달러(약 14억원) 상당의 은화 1000개 이상과 금화 5개를 건져 올렸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난파선 인양 전문 회사 ‘퀸스 주얼스’는 지난달 말 플로리다 남동부 트레저 코스트 인근에서 1715년 침몰한 난파선에서 은화 1000여개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 여름에 진행된 또 다른 인양 작업에서 금화 5개를 발견하는 성과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발굴은 1715년 7월 31일 신대륙의 보물을 스페인으로 운반하던 선단이 허리케인의 강타로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에서 이뤄졌다. 이 회사는 이른바 ‘1715 선단’으로 칭하는 난파선 11척의 인양·발굴에 대해 독점권을 가지고 있다. 당시 침몰로 약 1000명이 바닷속으로 가라앉은 것으로 추정된다. 회사 측은 역사가들이 당시 침몰로 4억 달러(약 5632억원) 상당의 금, 은, 보석이 유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이 회사는 은화 1051개, 금화 5개를 발굴했다. 이번에 대량 발견된 은화는 당시 스페인의 주요 통화인 ‘레알’이며, 금화의 경우 포르투갈의 금화 단위인 ‘에스쿠도’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 동전들의 가치는 총 1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플로리다주 법에 따르면 주 관할 지역 내 유물 탐사나 인양을 하려면 주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퀸스 주얼스는 인양한 동전과 유물을 세척한 뒤 이를 목록화해 연방 해상 법원에 제출해야 한다. 플로리다주 법에 따르면 기본적으로 주 내에서 발굴된 보물의 소유권 플로리다 연방 지방법원에 귀속된다. 주는 이 보물의 가치를 평가해 20%를 환수하고, 나머지 80%를 발굴한 회사에 분배한다. 퀸스 주얼스는 이번에 발견된 은화와 금화가 당시 스페인 식민지였던 멕시코, 페루, 볼리비아에서 주조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동전의 상태로 볼 때 허리케인의 강타로 선박이 파손되면서 유실된 화물의 일부였던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건져 올린 동전들은 일반에 공개되기 전 세심한 보존 처리를 거칠 예정이며, 일부는 지역 박물관에 전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역겹고 수치스러운 행위”…美 힙합 전설, 성매매로 징역 50개월 선고

    “역겹고 수치스러운 행위”…美 힙합 전설, 성매매로 징역 50개월 선고

    미국 힙합계를 대표하는 프로듀서이자 래퍼인 숀 디디 콤스(55·활동명 퍼프 대디)가 성매매 강요 등 혐의로 징역 4년 2개월 실형을 선고받았다. 3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은 뉴욕 남부 연방법원의 아룬 수브라마니안 판사가 이날 선고 공판에서 콤스에게 징역 50개월과 5년 보호관찰을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콤스는 지난해 9월 공갈 공모와 성매매 강요, 성매매를 위한 운송 등 5개 혐의를 받고 구속기소 됐다. 검찰은 콤스가 여성을 착취하기 위한 사적 파티인 ‘프릭 오프’(Freak Offs)를 오랫동안 조직적으로 운영했으며 자신이 지켜보는 가운데 여성들이 초대된 남성들과 성관계하도록 강요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관련 혐의에 대한 재판이 진행됐고, 배심원단은 성매매를 위한 운송 혐의 2건에 대해서만 유죄 평결을 내렸다. 콤스가 ‘프릭 오프’ 파티를 위해 여자친구와 고용 남성들의 여행 일정을 조정한 행위와 관련이 있다고 봤다. 이 범죄는 ‘맨법’(Mann Act) 위반에 해당한다. 1910년 제정된 맨법은 성매매나 음란 행위 등 부도덕한 목적으로 여성을 주(州) 경계를 넘어 이동시키는 경우를 처벌 대상으로 삼고 있다. 수브라니안 판사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착취와 폭력에 실질적인 책임을 묻는다는 메시지를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에게 전달하기 위해 상당한 형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수브라니안 판스는 콤스가 흔한 성 매수자에 불과했다는 변호인단이 주장에 “당신은 단순한 성 매수자가 아니라, 이런 행위를 돈으로 조직했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해 연방 수사 개시 이후에도 콤스가 여성을 폭행한 사건을 이야기하며 폭력성을 비난했다. 다만 “콤스가 자수성가한 예술가이자 사업가로, 전 세계 유색인종 커뮤니티를 포함한 지역사회에 혁신과 영감을 일으켰다는 사실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콤스는 선고를 앞두고 여러 차례 보석 요청서를 제출했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사면을 요청한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날 재판에서 콤스는 최후 진술로 판사에게 선처를 호소했다. “역겹고 수치스럽고 병적인 행위였다”며 “존경하는 재판장님께 자비를 간청한다. 누가 뭐라도 하든, 나는 진심으로 모든 일을 후회한다”고 말했다. 변호인단이 콤스를 자선가이자 영감을 주는 지도자로 그린 11분짜리 다큐멘터리 형태의 영상을 상영하는 동안 얼굴을 손으로 가린 채 몸을 떨며 흐느꼈다고 전해졌다. 숀 디디 콤스는 1990년대 동부 힙합의 대표적인 레이블 ‘배드 보이 레코드’의 창업자이자 미국 힙합계의 전성시대를 이끈 인물로 손꼽힌다. 이후 의류·주류·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억만장자로 등극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명성에 금이 시작한 건 2023년부터다. 전 여자친구 캐시 벤투라(본명 카산드라 벤투라)가 콤스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벤투라는 10년 동안 콤스에게 폭행, 강간, 마약 강요 등을 했다고 주장했으며 자신을 ‘성 착취용으로 이용했다’라고 폭로했다. 그러나 소송 제기 하루만에 합의금을 지급하며 사건이 종결됐다. 이 사건으로 다른 피해자들이 잇따라 목소리를 내며 콤스를 향한 폭로가 시작됐다. 증언이 이어지자 이듬해 미 연방수사국 등이 콤스의 로스앤젤레스와 마이애미 자택 등을 급습했고 하드디스크와 통화 기록 등 증거를 확보했다. 이후 2016년 당시 콤스가 호텔 복도에서 전 연인 벤투라를 폭행하는 영상이 언론에 공개되며 세간의 질타를 받았고, 여론이 반전됐다. 이후 미 국토안보부가 콤스를 구속기소 하며 ‘힙합 거물’이 남긴 유산은 완전히 박살 났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판결을 “한때 음악계의 정상에 섰고 자기 명성을 패션과 미디어, 브랜딩에 활용했던 한 남자에게 내려진 충격적인 운명”이라고 평했다.
  • ‘힙합 황제’ 퍼프 대디의 추악한 민낯…성매매로 징역 4년 2개월 [핫이슈]

    ‘힙합 황제’ 퍼프 대디의 추악한 민낯…성매매로 징역 4년 2개월 [핫이슈]

    미국 힙합계를 대표하는 프로듀서이자 래퍼인 숀 디디 콤스(55·활동명 퍼프 대디)가 성매매 강요 등 혐의로 징역 4년 2개월 실형을 선고받았다. 3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은 뉴욕 남부 연방법원의 아룬 수브라마니안 판사가 이날 선고 공판에서 콤스에게 징역 50개월과 5년 보호관찰을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콤스는 지난해 9월 공갈 공모와 성매매 강요, 성매매를 위한 운송 등 5개 혐의를 받고 구속기소 됐다. 검찰은 콤스가 여성을 착취하기 위한 사적 파티인 ‘프릭 오프’(Freak Offs)를 오랫동안 조직적으로 운영했으며 자신이 지켜보는 가운데 여성들이 초대된 남성들과 성관계하도록 강요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관련 혐의에 대한 재판이 진행됐고, 배심원단은 성매매를 위한 운송 혐의 2건에 대해서만 유죄 평결을 내렸다. 콤스가 ‘프릭 오프’ 파티를 위해 여자친구와 고용 남성들의 여행 일정을 조정한 행위와 관련이 있다고 봤다. 이 범죄는 ‘맨법’(Mann Act) 위반에 해당한다. 1910년 제정된 맨법은 성매매나 음란 행위 등 부도덕한 목적으로 여성을 주(州) 경계를 넘어 이동시키는 경우를 처벌 대상으로 삼고 있다. 수브라니안 판사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착취와 폭력에 실질적인 책임을 묻는다는 메시지를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에게 전달하기 위해 상당한 형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수브라니안 판스는 콤스가 흔한 성 매수자에 불과했다는 변호인단이 주장에 “당신은 단순한 성 매수자가 아니라, 이런 행위를 돈으로 조직했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해 연방 수사 개시 이후에도 콤스가 여성을 폭행한 사건을 이야기하며 폭력성을 비난했다. 다만 “콤스가 자수성가한 예술가이자 사업가로, 전 세계 유색인종 커뮤니티를 포함한 지역사회에 혁신과 영감을 일으켰다는 사실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콤스는 선고를 앞두고 여러 차례 보석 요청서를 제출했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사면을 요청한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날 재판에서 콤스는 최후 진술로 판사에게 선처를 호소했다. “역겹고 수치스럽고 병적인 행위였다”며 “존경하는 재판장님께 자비를 간청한다. 누가 뭐라도 하든, 나는 진심으로 모든 일을 후회한다”고 말했다. 변호인단이 콤스를 자선가이자 영감을 주는 지도자로 그린 11분짜리 다큐멘터리 형태의 영상을 상영하는 동안 얼굴을 손으로 가린 채 몸을 떨며 흐느꼈다고 전해졌다. 숀 디디 콤스는 1990년대 동부 힙합의 대표적인 레이블 ‘배드 보이 레코드’의 창업자이자 미국 힙합계의 전성시대를 이끈 인물로 손꼽힌다. 이후 의류·주류·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억만장자로 등극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명성에 금이 시작한 건 2023년부터다. 전 여자친구 캐시 벤투라(본명 카산드라 벤투라)가 콤스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벤투라는 10년 동안 콤스에게 폭행, 강간, 마약 강요 등을 했다고 주장했으며 자신을 ‘성 착취용으로 이용했다’라고 폭로했다. 그러나 소송 제기 하루만에 합의금을 지급하며 사건이 종결됐다. 이 사건으로 다른 피해자들이 잇따라 목소리를 내며 콤스를 향한 폭로가 시작됐다. 증언이 이어지자 이듬해 미 연방수사국 등이 콤스의 로스앤젤레스와 마이애미 자택 등을 급습했고 하드디스크와 통화 기록 등 증거를 확보했다. 이후 2016년 당시 콤스가 호텔 복도에서 전 연인 벤투라를 폭행하는 영상이 언론에 공개되며 세간의 질타를 받았고, 여론이 반전됐다. 이후 미 국토안보부가 콤스를 구속기소 하며 ‘힙합 거물’이 남긴 유산은 완전히 박살 났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판결을 “한때 음악계의 정상에 섰고 자기 명성을 패션과 미디어, 브랜딩에 활용했던 한 남자에게 내려진 충격적인 운명”이라고 평했다.
  • 연휴에 더 커지는 해킹 위험… 보안 빈틈 막을 ‘체크리스트’는?

    연휴에 더 커지는 해킹 위험… 보안 빈틈 막을 ‘체크리스트’는?

    지난달 SK텔레콤과 KT, 롯데카드에서 해킹과 정보 유출 사고가 연달아 발생하면서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연휴 기간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해킹 예방법을 짚어봤다. 4일 정부에 따르면 연휴 기간 해외 공항 등 공공장소에서 보안이 설정되지 않았거나 출처가 불분명한 와이파이에 접속해선 안 된다. 무료 와이파이는 해커가 심어둔 올가미일 수 있다. 이 경우 통신 기록 탈취는 물론 악성코드 감염으로도 이어진다. 스마트폰 운영체제(OS)와 각종 애플리케이션의 보안 업데이트는 늘 최신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 업데이트를 미루는 것은 보안 취약점을 내버려 두는 셈이다. 또한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유심(USIM) 보호 서비스에 가입하는 것도 권장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다른 기기에서 유심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을 차단해 복제폰 등을 활용한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다. 통신사 요금 명세서나 결제 내역을 자주 점검해 자신도 모르는 결제 기록이 있는지 살펴야 한다. 수상한 내역을 발견하면 곧바로 통신사나 금융기관에 신고해 추가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 또한 추석 연휴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로그인이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과정에서 공식 계정으로 속인 피싱 시도가 늘어난다. 낯선 알림창이나 링크는 한 번 더 의심해야 안전하다. 소액결제 한도는 ‘0원’으로 미리 차단해야 소액결제 피해를 막으려면 결제 한도를 0원으로 설정하거나 차단해둬야 한다. 소액결제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이 기능을 켜둘 필요가 없다. 해커 입장에선 인증을 피할 수 있는 취약점으로 활용할 수 있어 평소 소액결제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아예 차단해두는 게 안전하다. 이 기능을 켜두기만 해도 해킹의 틈새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 거래를 할 땐 ‘2단계 인증’이 필수다. 많은 사람이 인증 수단으로 활용하는 문자(SMS) 인증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과거보다 해킹 기법이 발전하면서 문자 인증번호만 탈취해도 계정을 쉽게 가로챌 수 있을 만큼 해킹 기법이 교묘해졌다. 앱 기반 일회용 비밀번호(OTP)나 지문·안면 인식 등 생체 인증을 활용한 2단계 인증(2FA)을 걸어두는 게 계정을 지키는 최후의 자물쇠가 될 수 있다. 특히 생체 인증은 단말(스마트폰) 자체에서 인증 정보를 암호화하기 때문에 외부 서버로 전송되지 않는다. 만약 다른 개인정보가 유출되더라도 단말 내부의 생체 인증 정보는 안전하게 유지돼 해커가 최종 결제 단계에 도달하기 힘들다. 사이버 보안 기업 서프샤크는 “추석 연휴를 맞아 여행을 떠나며 자신도 모르게 개인정보를 위험에 노출하는 경우가 많다”며 “공항, 호텔 등의 무료 와이파이가 해커들의 주요 표적이 될 수 있어 가상사설망(VPN) 없이 사용할 경우 계정 정보, 이메일, 비밀번호 등 민감한 데이터가 유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기부도 되고, 윷놀이 세트까지…추석 ‘이색 선물세트’ 열전

    기부도 되고, 윷놀이 세트까지…추석 ‘이색 선물세트’ 열전

    진부한 추석 선물세트 대신 독특한 아이디어를 담은 이색 선물세트가 추석 민심을 사로잡고 있다. 네이버 해피빈은 CJ제일제당과 함께 판매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는 ‘나눔스팸 에디션’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선물세트는 해피빈 캐릭터가 담긴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판매 수익금 일부가 해피빈을 통해 돌봄 공백 아동에게 전달된다. 앞서 해피빈은 지난해 설 명절 때 수익금 1억원을 돌봄 공백 아동 청소년에게 전달하는 나눔햇반 에디션도 선보인 바 있다. 해태제과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우주간식 탐험대’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오예스 미니, 홈런볼 등 10종의 과자와 함께 서울시립과학관과 함께 기획한 우주윷놀이 세트가 들어있다. 윷 판에는 빅뱅부터 지구와 달의 탄생, 우주의 역사 등을 게임 경로로 배치해 우주의 탄생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윷을 던질 때마다 자연스럽게 우주를 탐험하는 듯한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홈런볼·에이스·오예스·버터링 모양의 윷 말도 제공한다. 한국금거래소는 높아진 금 수요에 맞춰 십장생 메달, 화투 삼팔광땡 골드바, 굴비세트 골드바를 선보였다. 명태를 형상화한 액막이 골드바 등 독특한 아이디어로 수요층을 겨냥했다. 기존의 단조로운 금괴에서 벗어나 문화적 코드와 놀이적 상징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 [서울데이터랩]빅테크 7종목, 뉴욕 증시에서 안정적 흐름

    [서울데이터랩]빅테크 7종목, 뉴욕 증시에서 안정적 흐름

    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Magnificent 7(빅테크 TOP7) 종목은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일부 종목은 소폭 상승했으며, 다른 종목들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엔비디아(NVDA)는 0.88% 상승하여 188.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애플(AAPL)은 0.66% 상승하며 257.13달러로 마감했다. 메타(META)는 1.35%로 상승세를 보이며 727.05달러에 거래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0.76% 하락하며 515.7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아마존닷컴(AMZN)은 0.81% 상승하여 222.41달러에 거래됐다. 알파벳 Class A(GOOGL)는 0.32% 상승하여 245.69달러에 마감했다. 브로드컴(AVGO)은 1.44% 상승하며 338.18달러로 장을 마쳤다. 금일 가장 많이 거래된 종목은 테슬라(TSLA)로, 거래대금은 610억 달러로 약 85조 8,413억원에 달했다. 엔비디아는 257억 달러, 약 36조 2,127억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거래대금은 109억 달러, 약 15조 3,563억원에 이르렀다. 테슬라의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 비중은 42.07%에 달했다.
  • [서울광장] 금융정책 감독, 조직 아닌 운영을 따져라

    [서울광장] 금융정책 감독, 조직 아닌 운영을 따져라

    금융감독체계 개편 논의가 반복된다. 지금 체계는 이명박 정부 출범 직후인 2008년 완성됐다.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당시 후보는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설치를 공약으로 내놨다. 정부안도 국회에 제출됐지만 무산됐다. 차선책으로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제출됐다. 이마저도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 이후인 문재인 정부 때 제정됐다. 문 전 대통령은 대선 당시 금융의 정책·감독을 분리하는 공약을 내놨다. 2022년 대선과 올해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도 같은 언급을 했다. 올해는 강도가 셌다. 국정기획위가 개편안 초안을 마련했고 지난달 15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166명 명의로 금융위 설치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그 이후 금융위 공무원은 누가 서울에 남고, 누가 세종으로 가느냐에 날을 세웠다. 금감원 직원들은 검정 상복 시위까지 했다. 이 소동은 민주당이 해당 법안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힌 지난달 25일 일단락됐다. 분리 주장의 근거는 이렇다. 정책과 감독 기능을 한곳에서 맡으면 감독 기능이 상대적으로 약화돼 대형 금융사고를 못 막는다는 것이다. 2011년 저축은행 사태, 2013년 동양종금증권 사태, 2019년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가 예로 거론된다. 분리되면 잘할 수 있을까. 금융위법에 따라 금감원은 금융위 지도를 받아 금융기관을 검사한다. 정책과 감독이 분리되면 임직원이 2000명이 넘는 금감원의 권한만 비대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무자본 특수법인인 금감원에 대한 외부통제가 충분하지 않아서다. 지금도 금융위와 금융사 임직원에 대한 제재 권한을 놓고 충돌한다. 금융사는 금융위보다 금감원이 더 무섭다. 윤석헌·이복현 전 금감원장 시절처럼 정부 결정에 공개적으로 반대도 한다. 해외금리연계파생결합펀드(DLF) 등 소비자 피해가 많이 발생한 금융사건은 민원이 먼저 여러 건 접수되는 특징이 있다. 반복 접수되는 해당 금융상품의 문제점을 파악해 금융회사를 적시 검사했다면 피해 규모가 줄었을 거라는 금감원 안팎의 지적이 있다. 한 조직이어도 못 했던 일을 두 조직으로 나누면 잘할 수 있다고? 금감원에서 민원 업무는 홀대받는 기피부서다. 다른 조직이 되면 소통이 더 더뎌지고 기관의 자존심을 내세워 서로 드잡이할 가능성이 커질 게다. 1971년 출범한 싱가포르금융감독청(MAS)은 정책·감독·소비자보호에 더해 중앙은행 역할까지 한다. MAS는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에서 ‘정교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금지된 게 아니면 일단 허용하는 네거티브 규제 덕에 스테이블코인 등 신산업도 활성화됐다. 스테이블코인은 ‘1코인=1달러’처럼 실물 자산에 가치를 고정할 수 있도록 설계된 가상자산이다. 당정이 금융감독체계 분리를 없던 일로 한 날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와 네이버의 합병 추진 뉴스가 보도됐다. 기업가치 15조원으로 추정되는 두나무가 기업가치 5조원으로 3분의1 규모인 네이버파이낸셜(네이버페이)의 자회사가 된다는 소식이다. 두나무의 지난해 이익잉여금은 4조 3781억원. 기업 내부에 쌓여 있는 순이익(이익잉여금)이 2년 전인 2022년(2조 3134억원)보다 89% 늘었지만 각종 규제로 신사업 추진에 애를 먹고 있다. 가상자산을 바라보는 금융당국의 시선이 매우 부정적이어서다. 구글의 거센 공격에도 ‘포털 주권’은 지켰지만 디지털 금융의 주권은 지킬 수 있는지 우려가 크다. 이번 합병이 성사되면 스테이블코인에 진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무섭도록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 세상에 금융이 올라탔다. 인공지능(AI) 등에 조 단위 투자가 언급되면서 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의 분리 완화까지 거론된다. 금융 관련 정부 조직 형태에 대한 과거지향적이고 소모적인 논쟁은 그만하자. 지금은 조직이 아니라 운영 방식의 변화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 스테이블코인, AI 등 거대한 변화 과정에서 관련 산업을 어떻게 키우고, 소비자는 어떻게 보호하며, 파괴적인 전이 속도에서 금융 안정을 어떻게 지켜낼지가 빠르고도 심도 있게 논의돼야 한다. 디지털 격차가 초래하는 금융 취약계층의 소외 현상도 풀어내야 한다. 모두 고차원 방정식이다. 전경하 논설위원
  • 美 셧다운·달러 약세에 금값 3900달러 육박… 국내선 ‘김치프리미엄’

    美 셧다운·달러 약세에 금값 3900달러 육박… 국내선 ‘김치프리미엄’

    국제 금값이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업무 정지) 여파와 달러 약세에 힘입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3897.50달러에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 0.6% 오른 수준으로 역대 최고치다. 금 현물 가격도 장중 3895.09달러까지 치솟으며 기록을 새로 썼다. 국제 금값은 올해 들어 약 45% 상승하며 모든 자산 상승률을 압도하고 있다. 특히 이번 급등은 미 의회가 예산안 처리에 실패하면서 연방정부가 셧다운에 돌입한 것과 관련이 있다. 행정 공백이 단기 혼란으로 끝날 수도 있지만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경기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 약세와 함께 금으로 자금이 몰렸다. 여기에 미국 고용지표 부진과 연내 금리 인하 기대도 금값 상승을 부추긴다. 이날 미국 고용정보업체 ADP는 9월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보다 3만 2000명 줄었다고 발표했다. 노동시장이 식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이달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할 확률이 99%까지 높아졌다”고 밝혔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발간한 보고서에서 금값이 내년 중반까지 온스당 4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중앙은행들의 꾸준한 매입과 미국 연준의 통화 완화 기조,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이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국내 금 시장에서는 환율 불안과 투자 수요가 겹치며 국제 시세보다 10% 가까이 높은 이른바 ‘김치프리미엄’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 KRX금시장의 1㎏ 종목 기준 금 가격은 1g당 19만 1310원으로 같은 날 국제 금 시세(17만 4220원)보다 약 9.8% 높았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나드는 불안 속에 원화 자산을 피하려는 수요가 커진 데다가 금현물 ETF 거래가 급증한 것이 괴리를 키웠다는 분석이다.
  • 황금연휴 부산서 가을밤 만끽…야간 관광 풍성

    황금연휴 부산서 가을밤 만끽…야간 관광 풍성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부산에서 부산 전역에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야간 관광 행사가 열린다. 3일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연휴 기간 부산 대표 야간 관광 축제인 ‘별바다 부산 나이트 페스타’가 진행된다. 이 행사의 하나로 북구 화명생태공원 연꽃단지에서 오는 19일까지 매주 목~일요일 나이트 마켓이 진행된다. 이곳에서는 낙동강 하구 인근 야외 공원이 거대한 주막으로 변신해 방문자들을 반긴다. 행사장에서는 ‘밤마실 주막’ 평상에 앉아 낙동강의 일몰을 바라보며 기장 다시마 막걸리 등 전국의 전통주 30종을 맛볼 수 있다. 가족과 함께 전과 김치전 등 만들어 먹고 송편 빚기, 막걸리 만들기 등 체험도 할 수 있다. 중구 용두산공원에서도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용두산공원 부산타워 앞 광장에선 공포 체험행사인 ‘용두산 빌리지’가 추석 당일(6일)을 제외하고 연휴 기간 내내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실제 배우가 귀신 분장을 하고 등장하는 귀신의 집을 체험할 수 있다. 지난 8월 개장 이후 매주 금~일요일만 운영했지만, 가족단위부터 젊은 세대까지도 호평하면서 방문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4일에는 부산타워 앞 광장에서 도심 속 별빛 관측 행사가 열린다. 반사·굴절망원경으로 달, 목성, 토성 등을 직접 관측하고 천문 지도자의 별자리 해설도 들을 수 있다.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4일 오후 8시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가 최대 규모로 열린다. 형형색색 빛을 내는 드론 2500대가 광안리 상공을 비행하며 강강술래 등 한국 전통을 표현하는 공연이 진행된다. 오는 11일에는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를 기념해 부산시 캐릭터 부기가 성화를 든 모습이 그려진다.
  • 중앙은행들 금 사들이는데, 한국은행만 금 보유량 제자리?

    중앙은행들 금 사들이는데, 한국은행만 금 보유량 제자리?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경쟁적으로 금을 사들이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은 12년째 금 보유랑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3일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금 수요는 총 4974t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중앙은행의 금 매입량을 보면 폴란드가 90t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튀르키예(75t), 인도(73t), 아제르바이잔(45t), 중국(44t) 순이었다. 2023년엔 중국이 225t을 사들여 1위, 폴란드가 130t으로 2위였다. 금 보유량 증가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튀르키예로, 2015년 2015년 116t에서 지난해 618t으로 보유량이 432.8% 급증했다. 같은 기간 폴란드는 103t에서 448t으로 335.0%, 브라질은 67t에서 130t으로 94.0%, 이라크는 90t에서 163t으로 81.1%, 싱가포르는 127t에서 220t으로 73.2% 각각 보유량이 증가했다. 중국은 2015년 1762t에서 2301t(8월말 기준)으로 30% 가까이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은 765t에서 846t으로 10.6% 늘렸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금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은 8133t에서 변동이 없다.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경쟁적으로 금을 사들이는 이유는 기축통화인 달러 가치가 계속 떨어지기 때문이다. 달러 의존도를 가급적 줄이고 실물 자산인 금으로 대체해 안전자산을 늘리려는 계산이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전쟁 등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면서 국제결제시스템을 통한 달러자산 동결 우려가 커진 점도 금 수요를 부추기고 있다. 반면 한국은행의 금 보유량은 104.4t으로 세계 38위에 그친다. 순위는 2013년 당시 32위에서 2018년 33위로 하락했고, 2021년 34위, 2022년 36위까지 떨어졌다. 2013년 이후 금 매입을 중단한 뒤 12년째 제자리를 지킨 탓이다. 세계 12위 경제규모와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얘기가 나온다. 지난 10여년 간의 금값 상승기에 얻을 수 있었던 이익을 모두 놓친 것은 국부 손실이라는 지적도 있다. 그런데도 한은이 다른 중앙은행들과 달리 금을 사들이지 않는 이유는 뭘까. 한은은 지난 2011년부터 2013년에 걸쳐 금을 총 90t 사들였다. 하지만 2013년부터 2016년까지 국제 금 시세는 온스당 1600달러대에서 1000달러대까지 곤두박질쳤다. 당시 정치권과 언론은 금 투자 실패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고, 당시의 학습효과가 한은의 금 보유를 망설이게 한 계기가 됐다. 한은은 금이 주식이나 채권에 비해 유동성이 낮아 현금으로 바꾸기 어렵다는 점에 더해 단기적 급등락으로 안전성에도 문제가 있다고 본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뚫는 등 고환율에 대비해 외환보유액을 유동성이 높은 자산으로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10월 이창용 한은 총재는 국정감사에서 “금을 사면 수익성이 높아질 수 있으나 그만큼 위험도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 연일 치솟는 금값 언제까지 오를까

    연일 치솟는 금값 언제까지 오를까

    금값이 천정부지를 모르고 치솟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정책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우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 등으로 안전자산이 금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주요국 중앙은행들까지 대거 금을 사들이면서 내년까지도 금값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전날 최고치에서 0.8% 내린 온스당 386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현물은 한국시간 기준 3일 오전 3시 15분 기준 온스당 3868.1달러로 0.8%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에 신중해야 한다는 로리 로건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발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금값 상승 랠리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시각엔 변함이 없다. 이미 중동발 ‘오일 쇼크’로 전 세계 인플레이션이 급등세였던 1979년 이후 최고가를 돌파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급락 장세는 물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더 가파른 상승세다. 이처럼 금값이 지붕을 뚫고도 열기가 식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얼마 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금값 상승 이유에 대해 “최근 상승은 부분적으로 백악관에 기인한다”고 못박았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업무 일시정지)은 안전자산인 금값 상승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이 너도나도 안전자산에 뛰어들게 만들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의 관세 정책이 경기 침체 우려를 가져오고, 결국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금리가 인하되면 채권 가격이 올라가고, 상대적으로 금과 같은 안전자산에 대한 매력도가 올라간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독립성을 위협하고 있는 것도 금값 상승 랠리의 직접적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 연준의 독립성이 위협당하면서 달러 가치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자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올라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달러 지위가 예전만 못하다는 판단 하에 중국 인민은행 등은 경쟁적으로 금을 사들이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사태 등으로 지정학적 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금값 상승 요인이 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금 가격이 내년 중반까지 온스당 4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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