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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웅섭 원장 ”수익성 개선은 새 먹거리 창출로” 카드사 사장들 “규제완화 해달라” 오찬 “..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감독당국과 카드사 첫 오찬 (4장)

    진웅섭 원장 ”수익성 개선은 새 먹거리 창출로” 카드사 사장들 “규제완화 해달라” 오찬 “..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감독당국과 카드사 첫 오찬 (4장)

    문재인 정부의 공약 사항이었던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를 둘러싸고 긴장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30일 여신금융협회장과 8개 신용카드사 대표들을 만났다. 감독당국과 업계의 ‘첫 만남’은 업계 안팎에서 상당한 관심을 끌었다.진 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명동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신한·삼성·KB국민 등 8개 카드 전업사 CEO 및 김덕수 여신협회장과 비공개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진 원장은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등에 따라 국내 시장금리 상승이 가시화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수익성 둔화 등 카드업계의 경영 환경과 전망이 밝지 않다”고 우려했다. 이어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 관리를 보다 강화하고, 카드업계의 고비용 구조 개선과 수익원 다변화를 위해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해 카드업계는 오는 8월부터 영세·중소가맹점 기준 완화에 따른 우대 수수료 적용 대상 확대로 연간 3500억원 안팎의 수익 감소를 우려했다. 내년 카드 수수료율 조정을 앞두고 전반적인 수수료율 인하 가능성도 고민한다. 이런 카드사들에 ‘수익성 개선은 새 먹거리 창출로 충당하라’는 메시지를 던진 셈이다. 금감원은 카드사 대표들이 영업 활성화 차원의 규제 완화를 건의했다고 전했다. ?부가서비스 의무유지 기간(3년) ?1년 이상 미사용 신용카드 자동해지 약관 ?해지 요청 고객의 포인트 혜택 제시 등 리텐션 행위 불가 규정에 대한 완화다. 진 원장도 규제의 틀과 방식을 바꾸는 데 공감하면서 “카드업계가 금융 소비자의 권익이 훼손되지 않도록 스스로 감독자의 시각으로 공동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카드 수수료율의 전반적인 인하 등은 공약을 통해 이미 ‘방향’이 제시돼 당국과 카드업계 실무선에서 구체안을 마련 중”이라면서 “(금융위원장 등) 인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윤곽이 점차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비트코인 내놔” 증권사 14곳에 협박 메일

    비트코인을 주지 않으면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하겠다며 금융기관에 으름장을 놨던 국제 해킹그룹이 최근 국내 증권사들에도 협박 메일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해킹그룹 아르마다 콜렉티브는 지난 22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국내 증권사들에 협박 메일을 보냈다. 메일을 받은 증권사는 22일 6곳, 23일 8곳 등 총 14곳으로 알려졌다. 아르마다 콜렉티브는 메일에서 “7월 3일까지 10비트코인을 주지 않으면 디도스 공격을 시작하겠다”며 “이후 공격을 멈추는 대가는 20비트코인이 될 것”이라고 협박했다. 1비트코인 가격은 3000달러(340여만원) 선이다. 아직 해킹그룹의 메일에 응한 증권사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증권사들은 현재 24시간 모니터링 중”이라며 “금융보안원과 공동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르마다 콜렉티브는 지난 26일에도 비트코인을 요구하며 금융결제원과 수협은행, 대구은행, 전북은행 등 국내 금융기관 4곳에 디도스 공격을 가했다. 당시에는 공격 수위가 높지 않아 이들 기관은 자체 시스템으로 공격을 막아냈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사에 공문을 보내 “디도스 공격 등 전자적 침해행위로부터 전자금융 기반시설을 보호해야 한다”며 “법규에서 정한 안전성 확보 기준을 준수하고 디도스 공격자 등의 부당한 요구에 절대 응하지 말아야 한다”고 요청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저신용·다중채무자 2금융권 대출 고삐

    신용등급이 낮아 고금리를 적용받거나 카드 돌려막기를 하는 사람은 제2금융권에서 돈 빌리기가 한층 힘들어진다. 금융위원회는 저축은행·상호금융·카드사 등 제2금융권의 고위험 대출에 대한 충당금(떼일 것을 대비해 쌓아 두는 돈) 적립 요건을 강화했다고 29일 밝혔다. 원래 내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6개월이나 앞당긴 것이다. 이렇게 되면 제2금융권은 저신용자나 여러 곳에 빚을 진 사람에 대한 대출을 꺼리게 된다. 저축은행은 연 20% 이상 고금리 연체 신용대출에 대해 적립해야 할 추가 충당금이 20%에서 50%로 강화된다. 예를 들어 연 15% 금리의 대출 1000만원은 3개월 이상 연체 시 대출액의 20%인 200만원만 충당금으로 쌓으면 된다. 그러나 금리 22%인 대출 1000만원은 200만원 충당금에 추가로 50%인 100만원을 더 적립, 총 300만원을 쌓아야 한다. 충당금이 늘면 금융사의 대출 여력은 그만큼 줄어든다. 상호금융도 ▲2억원 이상 일시상환 대출 ▲5개 이상 금융기관에 대출이 있는 다중채무자 대출이 고위험으로 간주되는 등 범위가 확대된다. 추가 충당금 적립률도 20%에서 30%로 상향된다. 카드사는 2개 이상 카드 대출을 이용하는 다중채무자 대출(돌려막기)에 대해 추가 충당금 30%를 쌓도록 새 규제를 만들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미국 금리 인상으로 국내 시장 금리도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선제적으로 자산건전성을 감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미래를 선도하는 세종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대학

    미래를 선도하는 세종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대학

    ■4차산업혁명 맞춤형 인재 양성에 주력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하며 세종대학교(총장 신구)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새로운 융합시대를 선도하는 동시에, 국제 경쟁력 강화에 노력한 결과물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네덜란드 라이덴 대학이 전체 논문 대비 인용도가 높은 상위 10% 논문을 기준으로 발표하는 세계대학평가 ‘2017 라이덴 랭킹’에서 국내 5위를 차지했는데. 이를 통해 세종대 교수진의 연구역량이 뛰어남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또한 2016 QS-조선일보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아시아 93위,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실시한 ‘2016-2017 세계대학평가’에서도 국내 대학 기준 12위에 선정됐다. 특히 세종대는 2015년 미래창조과학부 주관 ‘SW중심대학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4차산업혁명 시대의 주역이 될 SW(Soft Ware)인재들을 양성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중심사회에 막 들어서기 시작하는 지금 ‘SW융합과정의 허브 역할’을 위해 공대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특화 학과를 개발해 진화하고 있다. 2015년도 이후 신입생 전체 대상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 교육 필수화, 우수 교수진 연구 역량 강화, 실무 중심형 SW우수인재양성 등을 위해 교육 과정과 체계에 다양한 혁신을 하고 있다.■‘SW융합과정의 허브가 되겠다’ 세종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은 SW특성화 교육 심화와 SW 교육과정 혁신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R&D 역량을 강화하며 선순환모델 기반의 실무중심형 SW우수인재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중 SW전공에는 컴퓨터공학과, 정보보호학과, 기존 디지털콘텐츠학과에서 변경된 소프트웨어학과, 신설된 데이터사이언스학과를 포함하여 총 4개의 전공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융합전공에서는 최신 인공 지능 알고리즘 교육과 실용 능력을 강화하는 지능기전공학부(무인이동체공학, 스마트기기공학)와 창의적 SW융합 인재 육성을 위한 창의소프트학부(디자인이노베이션 전공, 만화애니메이션텍 전공)를 운영하고 있는 상태다.컴퓨터공학과는 컴퓨터공학 전문기술인력 양성을 목표로 구조·설계의 하드웨어 분야와 소프트웨어 분야에 관한 포괄적 개념을 습득하고 기술 응용능력을 배양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창의적 SW 개방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한 전공과목 개설과 2학년 이후에는 매 학기마다 설계 과목을 학습시키고, 산업체 변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정보보호학과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정보보호 우수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12년에 새로 만들어졌다. 대학의 핵심 및 중장기 중점 추진 학과로 운영 중이며, 정보보호 전문가 양성을 위한 커리큘럼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맞춤형 교육과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정보보호학과에 특화된 교육 과정을 별도로 개발해 운영 중이다. 소프트웨어학과는 정부의 SW/IT 융합을 통한 신성장 동력 발굴 집중투자 계획에 맞춰 특화 운영되고 있다. 창조 융합형 인재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현장 맞춤형·적응형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SW 및 디지털콘텐츠기반의 융합 허브 역할을 주도하기 위해 스마트콘텐츠, 실감미디어, 미디어빅데이터에 대한 학과 공동 연구 시스템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데이터사이언스학과는 정보보호 및 빅데이터 분야 특성화학과로, 데이터 관련 교과목을 운영하여 빅데이터 응용 능력 배양을 목표로 한다. 특히, 4차 산업혁명에서 핵심 분야로 주목받고 있는 빅데이터 관련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새 시대 선도 위한 지능기전공학부 지능기전공학부는 스마트기기(사물인터넷, 웨어러블, 지능형 로봇), 무인이동체(스마트카, 드론)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교육과 다양한 융합 신기술 연구를 통해 관련 분야를 선도해 나갈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인재를 배출하고자 한다. 무인이동체와 스마트기기의 두 가지 전공분야와 창의융합, 산학협력, 소프트웨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기반으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무인이동체공학전공은 무인자동차, 드론 등의 무인이동체 분야의 핵심 역량을 갖춘 글로벌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스마트기기공학전공은 사물인터넷, 웨어러블 등의 스마트기기 기술을 선도할 창의적·전문적인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교육 과정에서 SW 교육 강화, 산업체 협력 실습교육, 최신기술 테마 반영, 상용수준제품 제작실습, 학제 간 융합 교육을 제공한다. 이 두 학과의 특징은 1·2학년에서는 공통 기초 및 전공 교과목을 배우고, 3·4학년에서 심화된 전공 프로그램(스마트기기공학, 무인이동체공학)을 운영하여 선택한 전공에 대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또한 실습 위주 교육으로 실무능력을 강화하고, 산학협력 및 기술융합을 위해 다양한 교과목을 개설한다. ■21세기 소프트 파워를 주도하게 될 창의소프트학부 창의소프트학부는 디자인이노베이션 전공과 만화애니메이션텍 전공으로 구성되어있다. 문화의 소프트 파워와 첨단 기술이 만나 창의적 디자인과 애니메이션 콘텐츠 혁신을 위한 인재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고, 다른 학교와는 달리 창의인재전형(학생부종합전형+심층면접)만으로 대부분의 신입생을 선발하기도 한다. 디자인이노베이션 전공은 기존 산업디자인학과의 시각디자인과 공업디자인전공 모집단위가 통합되고, IT 관련 커리큘럼이 강화된 전공체제이다. 기초조형교육 및 SW 교육을 제공하여 실무중심 교육에 주력하며, 스마트제품에 적용되는 사용자경험(UX)과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탐구한다. 만화애니메이션텍 전공은 예술적 감성으로 콘텐츠에 다양한 실험을 제시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를 위한 학과다. 체계적인 문화콘텐츠 융합교육을 통해 디지털 미디어를 복합적으로 연출하고 운용해나가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우수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온·오프라인 융합 커리큘럼 강화, 세종사이버대학교 국내 최초 사이버대학인 세종사이버대학교 역시 주목할 만하다. 세종대학교의 교육시스템을 바탕으로 실무교육 위주의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사이버대학교이다. 세종사이버대학교의 핵심 경쟁력은 실무 위주 특성화 학과와 실용적인 교과과정으로, 교육부의 특성화 사업인 NCS 지원 대학에 2년 연속 선정되는 한편 작년에는 사업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국내 최초의 LIVE 강의실을 운영하는가 하면, 학생 개개인에게 맞는 다양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세종대는 오는 9월부터 2018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기간은 2017.9.12. (화) 09:00 ~ 9.15 (금) 17:00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세종대학교 홈페이지(www.sejong.ac.kr)에서 확인가능하다. 세종사이버대학교 역시 7월 6일 (목) 22:00까지 가을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하며 자세한 사항은 세종사어비대학교 홈페이지(http://home.sjcu.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제성 대학발전연구소 인턴기자
  • ‘품위있는 그녀’ 정상훈 이태임, 선 넘은 불륜 행각 “욕 먹을수록..”

    ‘품위있는 그녀’ 정상훈 이태임, 선 넘은 불륜 행각 “욕 먹을수록..”

    ‘품위있는 그녀’ 정상훈, 이태임 커플의 아슬아슬한 불륜행각이 날이 갈수록 더욱 대담해져가 아찔한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주 방송되는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연출 김윤철/제작 제이에스픽쳐스, 드라마하우스)에서는 안재석(정상훈 분)과 내연녀 윤성희(이태임 분)가 ‘조강지처’ 우아진(김희선 분)의 눈을 피해 회사 사무실에서 밀회를 가질 예정이다. 극 중 안재석은 완벽한 아내 우아진의 눈을 피해 딸의 미술선생 윤성희와 격정적인 사랑에 빠져 있어 시청자들의 눈총을 제대로 받고 있다. 이태임은 자신을 신뢰하는 우아진을 배신하고 그의 남편을 유혹해 욕망을 채우는 윤성희 역을 얄밉게 소화해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안재석, 윤성희는 사랑에 풍덩 빠진 연인들의 눈빛이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기만당하고 있는 김희선을 향한 일말의 배려도 없는 모습이어서 씁쓸한 감정을 느끼게 한다. 매일 새벽 밀회를 갖는 것도 모자라 회사에서까지 만나는 두 사람의 대담함은 김희선에게 이들의 관계가 발각 나는 순간이 머지않았음을 예감케 한다. 또한 이번 주 방송에서는 두 사람이 선을 더욱 넘어선다고 해 시청자들의 분노지수가 더욱 올라갈 전망이다. 더군다나 6회에서는 우아진이 두 사람이 밀회를 즐기고 있는 사무실에 깜짝 방문한다고 해 ‘불륜 커플’ 정상훈과 이태임이 일촉즉발의 위기를 어떻게 넘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욕을 먹으면 먹을수록 시청률이 올랐으면 좋겠다”는 정상훈의 바람대로 ‘밉상 커플’ 정상훈, 이태임의 사무실 애정행각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시청률 상승을 견인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 ‘품위있는 그녀’ 관계자는 “이번 주 방송에서 정상훈, 이태임 커플의 선을 넘는 애정행각은 극에 긴장감을 더해주며 극적 재미를 배가할 것이다. 밉상이지만 2%가 부족한 듯해 미워하려야 미워할 수 없는 두 사람의 열연은 폭소를 터뜨리게 하며 몰입도를 높여줄 전망이다. 불륜커플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김희선과 정상훈, 이태임의 아슬아슬한 삼각 관계가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하는 ‘품위있는 그녀’는 매주 금, 토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정유미 ‘품위녀’ 특별출연, 이기우 찾아온 이유는? “윰블리 매력 발산”

    정유미 ‘품위녀’ 특별출연, 이기우 찾아온 이유는? “윰블리 매력 발산”

    배우 정유미가 ‘품위녀’에 특별출연한다. 7월 1일 방송되는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품위녀)’ 6회에는 정유미가 깜짝 등장할 예정이다. 정유미는 극중 변호사인 강기호(이기우 분)의 사무실을 찾아온 의뢰인으로 출연한다. 자신이 처한 상황을 토로하며 그 누구보다 진지하게 상담 받는다. 드라마 관계자는 “촬영 당일 정유미는 현장에 일찍 도착해 이기우와 합을 맞춰보는 등 짧은 장면임에도 열정을 가지고 임해 기억에 남는다”며 “러블리한 매력을 발산하며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품위있는 그녀’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에 전파를 탄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손원천 기자의 호모나들이쿠스] 발 아래 하얀세상, 하늘 위 레드카펫

    [손원천 기자의 호모나들이쿠스] 발 아래 하얀세상, 하늘 위 레드카펫

    알프스는 유럽을 동서로 관통하는 산맥입니다. 길이만 얼추 1200㎞에 달합니다. 알프스에 기댄 나라만 해도 독일, 스위스 등 8개국에 이르지요. 그 가운데 가장 너른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나라가 오스트리아입니다. 음악의 나라로 알려진 오스트리아가 실은 ‘알프스의 중심’이었던 셈입니다. 그 옹골찬 산군들 사이로 길이 나 있습니다. 허리춤에 줄곧 경이로운 풍경을 매달고 가는 산악도로입니다. 한 발짝만 삐끗해도 수천 길 아래로 곤두박질칠 만큼 스릴도 넘치지요. 하이라이트는 저물녘이었습니다. 여태 단 한 번도 보지 못한 빛깔의 하늘이 산악도로 위에 펼쳐져 있었습니다. 이 경이로운 시간 동안만큼은 오스트리아 최고봉도, 수천만 년의 시간이 담긴 빙하도 풍경의 가장 높은 자리를 내줘야 했습니다. 그 거친 풍경들이 잘츠부르크 남서쪽에 있습니다. 그러니 최소한 이 일대에서만큼은 잘츠부르크가 고풍스러운 음악 도시는 아닌 거지요. 오스트리아 알프스에는 3000m가 넘는 고봉들이 수두룩하다. 우리 백두산이 2744m 정도인 것에 견주면 산맥의 규모가 얼마나 대단한지 짐작할 수 있다. 그 가운데 3000m급 봉우리들이 266개에 이른다는 알프스의 핵심 지역이 바로 호에타우에른 국립공원이다. 오스트리아뿐 아니라 중부 유럽에서 가장 넓고 자연경관이 잘 보존된 국립공원으로 꼽힌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포스터에 등장하는 오스트리아의 최고봉 그로스글로크너산(3798m)도 이 공원에 속해 있다. 알프스의 산자락들이 펼쳐내는 풍경도 근사하지만 더 멋진 건 거친 풍경 속으로 난 길이다. 구름 사이로 달리는 미로(美路), ‘호흐알펜슈트라세’다. 국립공원 안에 조성된 관광도로로 ‘그로스글로크너 하이 알파인 로드’라 불리기도 한다. 알프스산맥의 고봉과 고봉 사이를 뱀처럼 휘감으며 달린다. 유(U)자형 유턴 구간만 36개. 작은 커브까지 포함하면 수를 헤아리기 힘들다. 36개 유턴 구간마다 표지판을 세워뒀다. 번호와 고도 등의 간단한 정보가 담겼다.산악도로의 실제 거리는 42㎞다. 여기에 곁가지처럼 뻗은 길까지 포함하면 길이는 모두 48㎞로 늘어난다. 도로는 5월 초부터 10월 말까지만 개방된다. 일년 중 절반은 눈 덮인 겨울이다. 기원전부터 있었다는 산악도로는 예전엔 소금과 금, 섬유 등이 오가던 교역로였다. 197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이 도로 주변의 금광에서 세계 10%에 이르는 금을 생산했다고 한다. 도로가 포장된 건 1935년이다. 1차 세계대전 뒤 극심한 경제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시행된 대규모 토목공사 덕이었다. 당시 동원된 인부는 얼추 3000명. 안내판은 “이들이 설맹(snow blind)과 심각한 화상(sun burn)에 시달렸다”고 적고 있다. 지금은 이 도로를 따라 수많은 모터사이클과 자동차, 자전거 등이 달린다. 유료 관광객만 한 해 100만명. 통행료를 내지 않는 자전거 마니아들까지 포함하면 얼추 곱절 가까이 더 늘지 싶다.산악도로 주변엔 모두 6개의 휴게소가 있다. 휴게소마다 전시관도 갖췄다. 테마는 모두 다르다. 도로 건설 과정이나 알프스의 생태, 빙하의 형성 과정 등을 엿볼 수 있다. 작지만 제법 알차게 꾸며져 있다.첫 번째는 고도 2260m의 하우스 알파인 나투어샤우다. 주변 풍경도 빼어나지만, 무엇보다 작은 박물관이 인상적이다. 호에타우에른 국립공원의 기반암과 생태 환경 등을 알려주고 있다. 휴게소를 나서면 굽은 고갯길이 시작된다. 경남 함양의 지안재를 빼닮았다. 구절양장처럼 굽은 호흐알펜슈트라세 중에서도 폭이 유난히 좁고 거칠다. 현지에선 자이트빙클이란 이름으로 알려졌다. 어지간한 관광 안내 책자마다 빠짐없이 등장할 만큼 명소다. 자이트빙클을 지나면 길이 갈라진다. 왼쪽은 곁가지처럼 뻗은 길이다. 이 길 끝에 두 번째 휴게소인 에델바이스 스피체(2571m)가 있다. 자동차로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휴게소다. 오른쪽 길은 본선이다. 고갯마루에 망루처럼 서 있는 푸셔라케 주변에 세 번째 휴게소가 조성돼 있다. 네 번째는 호흐 토어라 불리는 터널 끝에 있다. 터널 가운데에서 잘츠부르크주와 케른텐주가 경계를 이룬다. 다섯 번째 쇠네크-레르헨발트를 지나면 마침내 산악 관광도로의 종착지인 카이저 프란츠 요제프 회에다. 마지막 휴게소이자 하이라이트이기도 하다. 오래전 오스트리아의 황제가 방문했다고 해서 이 같은 이름을 얻었다. 고도 2369m의 휴게소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옹골차다. 오스트리아 최고봉인 그로스글로크너산 등 수많은 고봉이 파도처럼 일어섰다. 그로스글로크너의 거대한 체구가 주는 고도감과 중압감은 사람이 만든 렌즈로는 담아내기 벅차다.산 아래로는 파스테르체 빙하가 흐른다. 오스트리아 최대 빙하다. 지구온난화로 해마다 길이가 짧아져 현재 8.4㎞ 정도 남았다고 한다. 휴게소 뒤의 산자락을 5분 정도 오르면 빌헬름 스와로브스키 전망대에 닿는다. 산악 염소인 아이벡스, 마못 등의 동물들을 어렵지 않게 관찰할 수 있다. 호흐알펜슈트라세에선 매우 독특한 자연의 시간과 마주할 수 있다. 특히 저물녘의 해넘이가 인상적이다. 여태껏 보지 못한 색감의 하늘이 펼쳐진다. 덧대고 뺄 것 없이 딱 자연이 붓질한 풍경화다. 산이 높으면 골 또한 깊다. 계곡물이 만든 폭포 역시 규모가 남다를 터. 호에타우에른 중심부의 크리믈 폭포는 유럽에서 가장 긴 폭포로 꼽힌다. 폭포는 세 번 굽이치며 떨어진다. 380m 높이에서 쏟아져 내리는 폭포수의 기세가 대단하다. 귀를 찢고 심장을 두드리는 듯하다. 암반 위로 떨어진 폭포수는 물안개로 비산한다. 폭포 가까이 가면 물 알갱이가 달라붙기 시작하는데, 채 10초가 되기도 전에 비에 젖은 생쥐 꼴이 된다. 현지인들은 물안개가 알레르기와 천식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믿는다. ‘호에타우에른 헬스’라는 번듯한 이름까지 붙였다. 기를 받고 스트레스도 몰아낸다고 한다. 글쎄, 산의 정기가 몸 안으로 전해지는지는 알 수 없지만, 최소한 스트레스만큼은 단박에 사라진다.폭포수가 일으키는 물보라 끝엔 늘 무지개가 걸린다. 두 번째 폭포 전망대에서 볼 수 있다. 폭포 정상까지는 산자락을 휘휘 돌아가야 한다. 쭉쭉 뻗은 가문비나무들이 수직 세계를 펼쳐놓은 길이다. 거리가 4㎞에 이르는데, 산책로처럼 평탄해 오르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마지막으로 키츠슈타인호른산을 덧붙이자. 잘츠부르크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호에타우에른 국립공원과 달리 곤돌라를 타고 수월하게 오를 수 있다. 산정에 전망대가 조성돼 있다. 정상을 알리는 ‘3029m 톱 오브 잘츠부르크(Top of Salzburg)’ 팻말 너머로 알프스의 산군들이 물결처럼 펼쳐진다. 잘츠부르크 가장 높은 곳에서 굽어보는 여름 알프스의 자태가 웅장하다. 정상까지는 곤돌라를 네 번 갈아타야 한다. 소요 시간은 45분 정도. 발아래로, 머리 위로 아름다운 풍경들이 쉼 없이 이어진다. 3000m 높이에 또 하나의 전망대가 세워져 있다. 호에타우에른 국립공원 전망대다. ‘기펠벨트 3000’이라고도 불린다. 3029m 전망대에서 360m 길이의 인공터널을 지나야 나온다. 터널의 벽면을 이루는 암벽은 차다. 한여름에도 소름이 돋을 정도다. 그 때문에 터널 안엔 줄곧 냉기가 머문다. 터널을 나서면 이 산이 안배한 또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마루금을 좁힌 산들이 창처럼 솟았고 산기슭을 따라 산과 같은 이름의 빙하가 흐르고 있다. 빙하 1㎝가 만들어지는 데 걸리는 시간은 20여년 정도라고 한다. 그러니 저 빙하에 갇힌 시간만 수천만년이다. 하지만 지금은 1년에 10m씩 빙하가 사라지고 있다. 바람을 타고 빙하를 건너온 억겁의 시간이 시리고 차다. 글 사진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angler@seoul.co.kr
  • [홍은미 PB의 생활 속 재테크] IT·항공주 등 아직 저평가… 여전히 매력적인 국내 증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지난 14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인상한 데 이어 앞으로 추가 인상 의지도 분명히 하면서 글로벌 저금리 시대가 사실상 막을 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간 저금리에 익숙했던 재테크족의 관심도 이제는 금리 인상기에 적합한 상품으로 빠르게 쏠리는 분위기다. 금리 인상기라고 자산을 예금에만 묻는 방식으로 대응하다간 자칫 투자 시기를 놓칠 수 있다. 금리가 오르는 건 한편으로 경기가 회복된다는 의미이기에 채권보다는 주식의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 특히 올해 연간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되는 국내 증시는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다. 일각에서는 증시가 고점이라는 우려도 있지만, 기업 수익성에 비해 저평가돼 아직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국내 증시의 평가가치(밸류에이션)를 가늠할 수 있는 모건스탠리 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코리아 인덱스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9.7배로, 선진국(16.5배)이나 신흥국(12.2배)보다 낮은 편이다. 스위스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는 지난달 한국을 대만과 함께 ‘가장 투자 비중을 늘려야 할 시장’으로 꼽기도 했다. 2분기 실적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정보기술(IT)주, 수출주, 항공주, 금융주와 함께 중간배당 시즌을 고려해 고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항공주는 연초 이후 하향 안정화하는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비용 절감, 소비심리 개선 등으로 인해 비상하고 있다. 성수기와 추석 등 긴 연휴 기간이 예정돼 있으며 신정부 출범 이후 한·중 정치적 갈등 완화 기대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3분기에도 원화 강세와 함께 항공여객 수요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저비용항공사(LCC)들의 공급 확대에도 수요가 이를 뒷받침해 주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전반적인 업황 호조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실적의 주도 업종은 IT업종이다. 최근 미국 나스닥 시장의 기술주는 조정 압력이 높은 상황이다. 하지만 한국 IT 주도주는 이익 강화 기대로 오히려 추가 상승 시도를 보이는 양상이다. 실적 역시 디스플레이, 반도체, IT가전 등 IT 관련 업종의 종목들이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해 주도 업종의 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최근 신정부의 부동산 정책, 탈원전 정책, 통신비 인하 정책 등으로 관련 종목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만큼 정책 관련 뉴스에도 주목해야 한다. KB증권 WM스타자문단 PB팀장
  • 예금금리는 기고 대출금리는 날고

    미국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국내 은행들의 대출금리는 큰 폭으로 오른 반면 예금금리는 제자리 수준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금융소비자원은 지난해 10월과 올 4월의 은행연합회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 15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연 2.92%에서 3.38%로 0.46% 포인트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반면 예금금리는 1.43%에서 1.44%로 0.01% 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금융소비자원은 “국내 은행들이 불공정한 금리 체계를 개선해 국민의 이자부담을 덜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품위녀’ 정상훈, “불륜남 연기, 두 여배우에 죄짓는 기분” 왜?

    ‘품위녀’ 정상훈, “불륜남 연기, 두 여배우에 죄짓는 기분” 왜?

    ‘품위있는 그녀’ 정상훈(안재석 역)이 극 중 조강지처 김희선(우아진 역)과 내연녀 이태임(윤성희 역)에 대한 애정과 고마움을 전했다.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연출 김윤철/제작 제이에스픽쳐스, 드라마하우스)에서 무개념 남편 안재석(정상훈 분) 역으로 신흥 국민 밉상 캐릭터로 떠오르고 있는 정상훈이 촬영 소감을 전했다. 극 중 안재석은 지난주 방송에서 본격적인 두 집 살림에 들어가 여성 시청자들에게 공공의 적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오는 30일(금) 방송될 5회에서는 윤성희(이태임 분)가 안재석의 회사에 찾아가는 등 불륜행각이 더욱더 대담해질 것으로 알려져 이들의 관계가 조강지처 우아진(김희선 분)에게 언제 발각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상훈은 먼저 김희선, 이태임과 삼각관계를 연기하게 된 소감으로 “복받았다. 다들 부러워하시는데 감사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이태임과 연애하는 장면을 촬영할 때 김희선이 뒤에서 모니터로 보는데 왠지 부끄럽고 죄 짓는 기분이 들었다. 김희선과 알콩달콩한 장면을 찍을 때도 이태임이 생각이 나 미안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두 분 다 매력적이어서 나라도 갈팡질팡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연기를 출발했다”고 덧붙였다. 불륜남 캐릭터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 정상훈은 “일단 연기니까 큰 부담감은 없었다. 캐릭터 자체가 매력적이어서 대본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다”며 “방송이 되면 무조건 욕을 먹을 건 각오했다. 욕을 먹으면 먹을수록 시청률이 오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연기했다”고 말했다. 또한 “방송 후 아내는 이해해주고 신경을 쓰지 않는다. 그러나 장모님이나 장인어른, 심지어 아파트 주민들이 아내한테 괜찮냐고 물어본다”고. 마지막으로 정상훈은 공공의 적으로 떠오른 안재석 캐릭터에 대해 그는 “순수해서 그런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바람을 피우는 건 나쁜 일이고 변명의 여지가 없지만 아내를 끝까지 맘속엔 1번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은 둘에게 마음을 50대 50으로 나눠줄 수 있다는 아주 괴상한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재석은 이것이 심각할 정도로 나쁜 행동이라는 사실을 잘 모르는 게 문제다”며 “앞으로 큰 고난을 겪을 테니 애정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점입가경에 들어선 정상훈과 김희선, 이태임의 삼각관계가 시청자들의 흥미를 돋우고 있는 ‘품위있는 그녀’는 매주 금, 토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세종 행복도시 금강에 보행전용 교량 건설

    세종 행복도시 금강에 보행전용 교량 건설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금강에 보행 전용 교량(사진)이 건설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행복도시 금강 북쪽 중앙공원과 남쪽 세종시청을 연결하는 금강보행교 건설 입찰공고를 냈다고 28일 밝혔다. 보행교는 금강 북쪽 중앙공원, 박물관단지 등과 남쪽 수변공원을 연결해 세종시의 새로운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 교량과 달리 접속도로를 빼고는 대규모 원형으로 설계됐다. 행복도시의 환상형 도시구조를 형상화했다. 홍수시 안전과 보행자 동선을 고려해 원형의 주교량에 직선 접속교가 연결됐고, 시민들이 휴식과 다양한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공원같은 교량으로 건설한다. 시민 축제, 이벤트 장소로 이용할 수도 있다.  세종대왕이 한글을 반포한 1446년의 의미를 새기기 위해 교량 길이를 1446m로 했다. 원형 주교량 지름은 460m로 조선의 4번째 왕인 세종과 행복도시의 6개 생활권, 원형(0)도시를 의미한다.  금강보행교는 설계, 시공일괄입찰 방식으로 발주한다. 올해 말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하고 2018년 상반기 착공해 2021년 완공할 예정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금강보행교는 산책과 휴식, 조망과 이벤트가 넘쳐나는 국내 최초의 원형, 다기능 보행교”라며 “행복도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카타르월드컵 또 비리 의혹

    2022년 카타르월드컵 축구대회 유치에 기여한 국제축구연맹(FIFA) 간부의 10세 딸에게 200만 달러(약 22억 6800만원)의 돈이 송금된 것으로 나타났다. ●FIFA 前간부 딸에게 22억 송금 집행위원 셋이 2018·2022년 월드컵 개최지를 동시에 선정하는 2010년 투표를 앞두고 카타르축구협회가 제공한 개인 비행기를 타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파티에 참석하기도 했다. 카타르의 아스파이어 아카데미가 투표권을 갖고 있는 FIFA 회원들을 조종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실도 드러났다. ●독일 언론, 윤리위 보고서 폭로 독일 일간 ‘빌트’가 2014년 마이클 가르시아 FIFA 독립 윤리위원회 수석조사관이 작성한 보고서를 입수했다며 26일(이하 현지시간) 폭로한 내용이다. 가르시아는 그해 12월 자신의 보고서를 집행위가 만장일치로 ‘법적으로 합당한 버전’을 발표하기로 결정한 데 반발해 “리더십 부족”을 지적하며 사임했다. 당시 FIFA는 42쪽으로 정리된 카타르의 비리 의혹 보고서만 발간했는데 이번에 빌트는 입수한 원본 전량을 27일부터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문준용 제보 조작’ 내분… 벼랑 끝 국민의당

    檢, 이준서 前최고위원 출금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의 취업 특혜 의혹과 관련한 국민의당의 ‘제보 조작’ 사건이 국민의당의 존립 자체를 뒤흔들 ‘메가톤급 폭탄‘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조작을 시인한 국민의당은 지난해 2월 창당 이후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조작에 가담한 당원과 전 최고위원이 모두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만큼 안철수 전 대표가 어떤 식으로든 입장표명을 해야 한다는 여론도 뜨겁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27일 “검찰, 나아가 특검은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히 수사해 법정 최고형으로 다스려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자체 진상조사단을 꾸려 사건의 전말을 파악하기로 했다. 전날 국민의당은 검찰에 체포된 당원 이유미씨가 청년위원장인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게 조작된 제보 내용을 보고했고 이 전 최고위원은 이를 사실로 믿고 윗선에 보고했다며 공식 사과했다. 이씨와 이 전 최고위원 모두 안철수계로 분류된다. 검찰 수사는 이씨의 개인적 범행인지 당 차원의 조직적 개입이 있었는지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선 당시 당 대표였던 박지원 의원은 “전혀 보고받은 사실이 없고 내용도 몰랐다”면서 “(안 전 대표도) 몰랐을 가능성이 높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준용씨가 한국고용정보원에 특혜를 받고 취업했다는 의혹은 지난 2007년에 이어 2012년 대선 때도 당시 여당 쪽에서 제기했었으나 사실 확인은 이뤄지지 않았다. 수세에 몰린 국민의당은 정국 돌파용으로 준용씨의 특혜 채용 의혹과 제보 조작 사건을 동시에 다루는 특검 카드도 꺼내 들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특검에 긍정적인 입장인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고도의 물타기 전략”이라며 반발하고 있어 힘을 받기는 어려운 형국이다. 청와대도 전날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 만큼 특별히 할 말이 없다. 고소 철회는 수사 상황을 지켜보겠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밝히는 선에 그쳤다. 대선 패배 이후 재기를 준비하고 있는 안 전 대표의 향후 행보도 대폭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 ‘새 정치’를 표방해 온 안 전 대표가 직간접적으로 ‘공작 정치’에 연루됐다는 점에서 이미지 훼손이 불가피해 보인다. 창당 이후 줄곧 노출됐던 안철수계와 호남계의 ‘어정쩡한 동거’가 깨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민주당과의 통합론 등 정계 개편으로 비화될 여지도 충분하다. 당장은 오는 8·27 전당대회, 궁극적으로는 내년 6월 지방선거가 고비다. 한편 서울남부지검 공안부(부장 강정석)는 이날 이 전 최고위원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 검찰은 전날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긴급체포한 이씨를 이날 밤늦게까지 조사했다. 이씨는 조작 사실 등 혐의 일부를 시인하고 독자 판단에 의한 범행은 아니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만간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당시 의혹 폭로에 관여했던 국민의당 관계자들도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실체 규명을 위해 필요한 부분은 다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금호산업 올 상반기 1조 4000억원 신규 수주… 전년비 67% 증가

     금호산업은 올 상반기 1조 4000억원 신규 수주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가 증가한 것이다. 금호산업의 올해 목표 수주액은 1조 8000억원이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올해 목표 수주액의 78%를 상반기에 따낸 만큼, 연말까지 초과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신규수주가 증가하면서 경영실적이 뚜렷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금호산업은 올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2543억원, 영업이익 33억원, 당기순이익 354억원을 기록했다. 금호산업은 국내외 다수의 공항 프로젝트 실적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부터 발주될 국내 공항건설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경제 블로그] 금융사 경단녀 채용 바람 또 칼바람 되는 건 아닐까

    [경제 블로그] 금융사 경단녀 채용 바람 또 칼바람 되는 건 아닐까

    결혼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경단녀)들을 향한 금융회사의 러브콜이 최근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모셔 가겠다’는 공고가 나붙습니다.한화생명은 경단녀들로 구성된 보험 영업 조직인 ‘리즈’(Re’s)의 출범을 준비 중입니다. ‘다시(Re) 시작하는 여성들’이라는 뜻을 담은 리즈에는 45세 이하, 과거 직장 경력이 있던 여성이 지원할 수 있습니다. 서울과 부산, 구미 등 지점도 전국 단위입니다. 직원 수 1000명 정도인 OK저축은행도 지난달 경단녀 18명을 채용했고, 이달에도 20명을 추가로 뽑습니다. 부정기적이지만 국민·신한·우리·기업·농협 등 시중은행도 연간 적게는 수십명에서 수백명가량의 경단녀를 채용합니다. 금융사들은 말합니다.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정부의 고용창출 의지에 화답하는 동시에 숨은 인재를 확보하고 싶다”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런 수사(修辭)를 곧이곧대로 믿는 이가 얼마나 될지는 의문입니다. 사실 경단녀 등의 채용 바람은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새로 생겨난 현상이 아닙니다. 첫 여성 대통령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취임했을 때도 요즘과 비슷한 ‘경단녀 채용’ 바람이 불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나도 상고 출신”이라며 고졸 채용 확대를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정부가 바뀔 때마다 이런 메시지를 전달하면 금융권은 부랴부랴 호응해 급히 일자리를 늘립니다. 안타까운 점은 문제를 내는 이도, 푸는 이도 근시안적이라는 점입니다. 정권 초 ‘코드 맞추기용’으로 급하게 일자리를 만들다 보니 일회성 자리가 대부분입니다. 좋은 일자리가 늘지도, 지속적인 채용 수요가 나타나지도 않습니다. 이명박 정부 때 공기업이 채용한 고졸 사원들이 대표적이지 않을까요. 특히 은행권의 경우 새로 뽑은 이들은 1~2년 뒤 ‘감원 1순위’에 오릅니다. 심지어 대규모 감원 뒤 새로 뽑을 때 “채용 숫자가 늘었다”며 생색을 내는 곳도 있습니다. 좋은 일자리는 ‘지속 가능성’을 내포합니다. 급한 마음에 채용했다가 정부의 관심이 멀어지면 해고하는 ‘언 발에 오줌 누기’를 반복할 수만은 없습니다. 노·사·정이 머리를 맞대고 일자리 만들기에 더 근본적인 해법을 고민했으면 합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분양시장 속 거래량 증가하는 ‘초소형아파트’, 황금알 낳는 거위로 ‘품귀현상’

    분양시장 속 거래량 증가하는 ‘초소형아파트’, 황금알 낳는 거위로 ‘품귀현상’

    최근 저금리∙고령화로 안전하고 꾸준하게 임대수익을 볼 수 있는 수익형 아파트가 노후대비책으로 꼽히고 있다. 그 중 1인가구 수요를 노린 초소형아파트가 급부상 중이다. 초소형아파트는 소형 아파트(전용면적 60㎡ 이하)보다도 작은 50㎡ 미만의 아파트로 10평대에 원룸 또는 투룸으로 구성된 아파트를 말한다. 같은 면적의 오피스텔보다 전용률이 높고 커뮤니티 및 편의시설이 잘 갖춰있어 수요가 꾸준하다. 이에 실거주 뿐 아니라 투자자들이 몰리는 만큼 물량 자체가 적어 품귀현상을 겪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거래된 전용면적 40㎡ 이하 초소형 아파트는 7만2870건으로 전체 아파트 거래량(113만4747건)의 6.4%를 차지했다. 올해는 그 비중이 좀 더 늘었다. 올 1~4월 거래된 전국 아파트(33만7252가구) 가운데 6.6%(2만2106가구)가 전용면적 40㎡ 이하였다. 같은 기간 서울에서는 초소형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8.5%에서 9.4%로 늘어 증가 폭이 더 컸다. 초소형 아파트가 주목 받는 이유는 1인 가구의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기준 1인 가구는 총 506만551가구로 5년 전인 2010년(226만1550가구)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15.6%에서 26.5%로 뛰었다. 통계청은 2025년이면 이 비중이 34%를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 업계관계자는 “최근 저금리 기조로 안전하게 임대수익을 받을 수 있는 수익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초소형아파트의 경우 1인가구 증가로 분양시장서 품귀현상을 겪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어 꾸준한 수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초소형 아파트인 ‘의정부 베르우스’가 분양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의정부 베르우스’는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에 들어설 예정으로 전 평형대가 50㎡ 미만인 초소형 평면으로만 조성된다. 지하 1층~지상 20층, 1개 동 규모로 근린생활시설과 함께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공동주택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0~21㎡, 총 28실, 도시형 생활주택은 전용면적 19~42㎡, 총 42세대, 공동주택은 전용면적 39~42㎡, 총 84세대 규모다. 여기에 의정부 최초 LG U+와 기술제휴를 통해 IoT앳홈 서비스를 전세대 무상으로 제공해 스마트한 주거생활도 기대된다. 더불어 전 세대 LG 트롬 스타일러 무상 제공, 강마루 및 현관 중문 설치로 입주민들을 위한 특별한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단지 인근 북부광역행정타운 입주가 2018년 예정돼 경기경찰청, 의정부지방법원, 의정부소방서 등이 들어서면 약 5천여명이 상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인근에 재학생 2천여명을 보유한 을지대학교 의정부 캠퍼스가 2019년 11월 완공을 앞두고 있고, 1028개 규모의 병상과 3천여명의 종사자가 예정된 을지대병원도 2020년 10월 완공이 예정되어 있다. 단지 인근 싱글족 밀집지역인 가능·금의 뉴타운의 1~2인 가구 수요도 확보할 전망이다. 교통 또한 편리하다. ‘의정부 베르우스’는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에서 약 80m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아파트다. 이외에도 의정부 경전철, 의정부 중앙역을 도보로 누릴 수 있다. 또한 향후 GTX C노선(의정부~금정) 및 KTX 노선 연장이 예정되어 서울과 인근 지역으로의 접근성 또한 더욱 용이할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1~2인 가구 증가로 실속 있는 평형대를 갖춘 초소형아파트가 투자자들의 성지로 불리고 있다”며 “이에 소형 아파트인 ‘의정부 베르우스’는 풍부한 배후수요와 역세권 입지 등을 갖춰 꾸준한 임대 수익을 받아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향후 시세차익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의정부 베르우스’의 견본주택은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 인근에 마련되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장 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임팩트 금융’ 발족한 이헌재 “사회적 가치·재무적 가치, 두 토끼 잡겠다”

    [성장 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임팩트 금융’ 발족한 이헌재 “사회적 가치·재무적 가치, 두 토끼 잡겠다”

    착한 기업에 투자해 약자에게 돈을 빌려주는 사회적 금융기업 역시 금융권의 포용적 성장과 맥을 같이한다는 게 업계 반응이다.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가 들고 나온 ‘임팩트 금융’도 이 중 하나다. 이 전 부총리는 최근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목적의 ‘임팩트금융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며 “2000억원대 펀드를 조성해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임팩트금융은 사회적 가치와 재무 수익률을 동시에 추구하는 ‘임팩트 투자’와 저신용 취약계층에 금융 기회를 주는 ‘사회적 금융’을 합친 용어다. 대표적인 예가 네덜란드 트리오도스 은행, 방글라데시 그라민은행 등이다. 저소득층의 주거환경 개선사업, 수질 개선사업, 여성 자활사업 등에 돈을 빌려주는 것이다. 금융기관이 설립되면 사회적 기업에 대한 직접 지원, 저신용자 소액 대출 확산을 위한 도매 금융, 공공성을 지닌 사회적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직접 투자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전 부총리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젊은이의 창의적인 노력을 뒷받침하는 데도 기여하겠다”며 “임팩트금융 활성화를 통해 사회적 가치와 재무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가치 중심의 금융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성장 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기업 살리니 금융도 살았다

    [성장 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기업 살리니 금융도 살았다

    이승엽 배트 ‘제로본 홈런’ 뒤엔 신한은행 숨은 지원 ‘이승엽 배트’로 유명한 ‘제로본스포츠’는 야구용품 사업을 하다 2012년 처음으로 배트 시장에 진출했다. 이듬해인 2013년 ‘국민타자’ 이승엽(41·삼성 라이온즈) 선수는 부진을 겪고 있었다. 8년간의 일본 생활을 마치고 2012년 시즌 국내에 복귀한 후였다. 당시 이 선수는 이를 갈고 있었다.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연습 강도를 높이고 익숙한 기존의 타격 폼을 더 간결하게 바꿨다. 구본선 제로본 대표는 그런 이 선수를 찾아가 “우리 배트를 한번 써 보고 연락해 달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당시 이 선수는 2009년부터 8년간 일본의 유명 스포츠업체 M사와 머리부터 발끝까지 당사 야구용품을 쓰기로 후원 계약을 체결한 상태였다. 그 후 2014년 1월 구 대표에게 “배트를 쓰겠다”는 이 선수 측 연락이 왔다. 배트를 바꾼 후 이 선수는 기사회생했다. 2할5푼3리, 13홈런 69타점에 머물던 타격은 3년 연속 3할대로 다시 복귀했고 타점과 홈런 역시 모두 전성기 못지않은 숫자를 기록했다.●이승엽 ‘본 배트’ 로 거짓말처럼 부활 입소문은 무서웠다. 박병호와 김현수 등 당시 2014년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타자 15명 중 11명이 제로본의 ‘본’ 배트를 사용하기도 했다. 이후 제로본 배트는 ‘야구배트계 국가대표’로 유명해졌다. 구 대표는 “국제대회 90%가 일본 장비를 사용하던 상태라 국산 배트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며 “다들 우리가 무상 후원하는 줄 알았지만, 실상은 모두 돈을 받고 팔았다”고 회상했다. 물론 ‘꽃길’만 걸었던 건 아니다. 2014년 인천 부평 단지에서 1157㎡가량의 공장을 임대해 썼던 하던 제로본은 낙후된 시설과 건물 탓에 해외 바이어에게 신뢰를 주지 못한다고 판단해 은행 문을 두드렸다. 배트 제조 기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려면 더 넓은 공간이 필요했고 새 건물을 지어 임대료도 아끼고 싶었다. 그러나 주거래은행은 20억원이 넘는 돈을 내주는 것은 무리라며 고개를 흔들었다. 이때 신한은행에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개인사업자라 자료도 부족했지만 제품에 대한 비전과 해외 진출 가능성을 크게 평가한 것이다. 이후 건물이 예정대로 지어지고 사업도 순조롭게 운영됐다. 아시안게임을 눈여겨본 일본 스포츠 종합용품 브랜드 업체에서도 연락이 왔다. 원자재를 납품받고 싶다는 제안이었다. 구 대표는 “미국은 배트를 14g 단위로 제작해 주는데 우리는 2g 단위로 조절할 수 있다”면서 “그만큼 기술력과 품질은 자신이 있었지만 해외 진출을 하려고 보니 정보가 없어 막막했다”고 회상했다. 이후 구 대표는 신한 측에 자문했다. 신한은행 기업금융부 기업컨설팅팀은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지난달 인천에 있는 제로본 본사에 한 달간 상주했다.●신한, 제로본 美시장 진출 도우며 同幸 신한은행 기업컨설팅팀장은 미국의 후보 지역부터 물색했다. 기후, 노동력, 인종, 문화 분석부터 들어갔다. 맨땅에 공장을 설립할 것인지, 인수할 것인지부터 해당 지역에 어떤 업체들이 있는지도 조사했다. 비자 발급과 은행 신고 사항, 미국 현지 허가 사항, 교통 및 입지조건, 생활조건을 분석해 구 대표에게 건넸다. 지난 22일 찾아간 인천 서구 가좌동 제로본 본사에서도 미국 투자진출 사전조사 컨설팅이 한창이었다. 정영준 신한은행 기업컨설팅팀 차장은 “야구 선수에게 배트를 소개할 수 있는 ‘MLB트레이드쇼’라고 하는 장비 전시 박람회가 있다. 여기에 참여해 브랜드 인지도를 올리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프레젠테이션을 이어 갔다. 또 항공요금, 주요 공과세, 제조경비, 인구 현황 등을 비교한 결과 진출 후보 지역으로 ‘텍사스’를 1순위로 추천했다. 구 대표는 “사설 컨설팅은 금액도 억 단위인 데다 과연 진짜 도움이 될까 싶었는데 금융사가 부동산 가격부터 미국 야구시장 현황, 임금, 향후 추진 절차까지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제공해 준 데 대해 깊은 감동을 받았다”면서 “보여 주기식이 아니라 작은 중소기업과도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는 동반성장의 그림을 금융사가 제시한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우리은행, 핀테크 스타트업 선발 협업 금융권에서도 불평등을 완화하고 약자를 보듬어 함께 가야 지속적인 경제성장이 이뤄질 수 있다는 ‘포용적 성장’(inclusive growth) 물결이 일고 있다. 우리은행은 오는 8월 서울 영등포에 ‘위비핀테크랩(Lab)’을 연다. 아직 한국에서 익숙하지 않은 핀테크 분야를 개척하는 스타트업을 선발해 최대 1년간 사무공간을 비롯해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우리은행의 핀테크 협업 프로그램이다. 사무공간 및 부대시설, 금융·정보기술(IT) 교육, 특허·법률상담 및 컨설팅, IT 시스템, 투자자 연계 등을 돕는다. 중소기업청,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창업지원센터로 지정받아 입주 기업에 정책 지원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졸업 이후에도 체계적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한다. 가장 큰 특징은 창업 전 단계까지 돌봐 준다는 점이다. 당장 은행에 큰 이득이 없어도 기업이 커야 금융도 큰다는 가치 아래 함께 걸어간다는 의미다. 고영수 위비핀테크랩 센터장은 “핀테크 생태계가 활성화되려면 이 분야 창업 희망자가 많아져야 한다고 판단해 아이디어 구체성과 열정을 가진 창업 예정자를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입주 기업은 최소한의 운영자금으로 사업에 전념할 수 있게 은행이 사무공간 및 사업화 활동 지원뿐만 아니라 사무 기자재까지 제공한다. 또 사업모델 홍보(IR) 영상 제작부터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맞춤 특허 컨설팅까지 특허출원 비용 일체를 대 준다. 핀테크 전문 변호사도 부서 내에 배정해 법률적인 자문을 맡게 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신보와 손잡고 인재 채용 IBK기업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손잡고 우수 창업기업과 일자리 확대에 힘을 모은다. 신보는 보증비율을 최대 100%까지 우대하고 5년간 보증료율을 0.3% 포인트 차감할 예정이다. 또 신보는 기업은행과 함께 중소기업이 우수 인재를 더 쉽게 채용할 수 있도록 ‘잡매칭’ 서비스도 제공한다. ‘잡매칭’ 서비스는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 정보를 구직자에게 제공해 우수 중소기업과 인력이 연계되도록 지원하는 신보의 일자리 매칭 서비스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고 고용 창출 효과가 뛰어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활성화하겠다”며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미공개 정보 이용 ‘주의’ 필요.. ‘준내부자’ 불공정거래 급증

    미공개 정보 이용 ‘주의’ 필요.. ‘준내부자’ 불공정거래 급증

    최근 준내부자(상장 회사와의 계약 체결 등을 통해 해당 회사의 미공개 중요 정보를 알게 된 자)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하는 불공정 거래 사건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금융감독원(금감원)은 25일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미공개 중요정보를 이용한 행위 204건, 위반자 566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위반자 중 상장법인의 대주주 혹은 임직원 가운데 미공개 중요정보를 알게 된 내부자는 2012년 78명에서 2016년 43명으로 약 45% 감소했지만 준내부자는 16명에서 36명으로 125% 증가했다. 조사 결과 주로 최대 주주 변경 과정에서 매매계약 중개인 혹은 유상증자 참여자 등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준내부자로부터 정보를 받은 1차 정보수령자도 같은 기간 6명에서 32명으로 급증했다. 금감원은 전체 위반자 566명 중 157명(27.7%)은 고발했고, 350명(61.8%)은 수사기관에 통보했다. 위반 정도가 경미한 59명(10.4%)은 경고 조치했다. 고발된 비율은 내부자의 경우 289명 중 110명으로 38.1%, 준내부자 93명 중 20명으로 21.5%, 1차 정보수령자는 184명 가운데 27명으로 14.7%였다.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불공정거래를 하다 적발된 사건 204건의 최초 혐의 출처는 이상 매매 심리기관인 한국거래소의 통보가 133건(65.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보(32건), 금감원 자체 인지(30건), 기타(9건) 순이었다. 금감원은 누구나 준내부자가 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식계약 외에 구두계약이나 가계약도 계약에 포함돼 준내부자의 범위가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이다. 실제 계약이 체결되지 않아도 교섭 과정에서 중요정보를 알게 됐다면 이 역시 규제 대상에 포함된다. 금감원은 또 미공개 중요정보는 통상 인적관계를 통해 전달돼 관련자들의 제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제보 활성화 차원에서 최대 20억원의 포상금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5년간 접수된 32건의 제보가 불공정거래 행위를 적발하는 데 이바지했다. 금감원은 ”불공정거래 예방을 위해 금융 교육, 교육자료 배포 등을 강화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계대출 늘었다” 저축은행 연체액 5년 만에 증가세

    “가계대출 늘었다” 저축은행 연체액 5년 만에 증가세

    저축은행의 대출 연체액이 5년여 만에 증가세가 됐다. 연체율은 소폭 줄었으나 가계대출이 크게 늘어 연체액이 증가했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말 현재 79개 저축은행의 연체금액은 2조 642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 말의 2조 5314억원 대비 1112억원 늘어난 수치다. 저축은행은 부실 사태를 겪으면서 연체액이 2011년 말 14조 6000억원까지 폭증했다가 저축은행 사태를 정리하며 점차 줄었다. 연체율은 2015년 1분기 13.52%에 달했지만 지난해 말 5.84%까지 떨어졌고, 지난 1분기에는 5.8%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1분기 다시 늘어나면서 5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했다. 연체율이 떨어졌는데 연체액이 증가한 것은 저축은행 대출액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 1분기 79개 저축은행 총 여신은 45조 6000억원으로 전 분기(43조 4000억원) 대비 2조 2000억원 늘었다. 총 여신액은 지난해 4분기에도 전 분기 대비 약 2조 3000억원 늘어나며 역대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하는 등 2분기 연속 2조원 이상 급증했다. 정부가 은행권에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적용하는 등 대출 옥죄기에 나서자 이른바 ‘풍선효과’가 생기면서 저축은행 대출이 급증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지금처럼 연체율은 떨어졌지만, 연체액이 늘어날 때는 연체율만 보고 건전성이 좋다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다. 대출이 나가면 처음에는 이자를 잘 내 연체율이 떨어지지만, 경기가 어려워지거나 금리가 오르면 이자 상환에 부담이 생기면서 연체율도 올라가게 된다. 위기가 터지고 나서야 연체율이 상승하는 것이다. 특히 저축은행 대출은 경기가 어렵고 금리 상승기에 먼저 부실화되는 저소득·저신용자나 자영업자 등에 몰려 있어 더 위험하다. 금융당국은 저축은행 대출 증가율을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하라고 지도하며 사실상 총량제를 적용하고 있다. 또한 고금리 대출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 부담도 늘리면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박종옥 예금보험공사 저축은행관리부 경영분석팀장은 “대출금리 상승 시 한계 차주의 상환부담 증가로 연체율이 상승할 우려가 있다”며 “가계대출의 급격한 외형 확대를 추진했던 저축은행은 금리변동 및 가계대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진 금융연구원 가계부채연구센터장은 “연체율의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연체액 총액과 대출자의 신용등급, 대출 종류, 경제 상황 등을 함께 보면서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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