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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후 59개월 독감 무료주사, 금연 구역 당구장 추가 지정

    생후 59개월 독감 무료주사, 금연 구역 당구장 추가 지정

    유산해도 진료비 건강보험 적용 아빠 둘째 육아휴직비 200만원 자영업자 등 개인퇴직연금 가입 희망키움통장 적립금 5만원 가능 생후 59개월까지 국가가 독감 예방주사를 무료로 놔 준다. 지금까지는 생후 12개월 미만에만 해당됐다. 유산했거나 이미 출산한 산모에게도 임신·출산 진료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연예인과 체육선수, 4급 이상 공직자나 고소득자도 병적 관리 특별 대상이 된다. 금연구역에는 당구장과 스크린 골프장이 추가된다. 정부는 이런 내용의 ‘2017년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것들’ 자료를 20일 내놓았다. 시행 시기는 사안마다 다르다.●기간제 육아휴직 복귀 인센티브 의무화 9월부터 어린이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자가 생후 6개월 이상 12개월 미만 영아에서 생후 6개월 이상 59개월 이하 영·유아로 확대된다. 이미 출산했거나 유산한 경우에도 임신·출산 진료비를 신청하면 9월부터 건강보험을 적용해 준다. 둘째 자녀를 돌보기 위해 아빠가 ‘아빠의 달’을 신청하면 육아휴직 급여를 현행 최대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올려 준다. 기간제 근로자가 육아휴직을 마친 뒤 6개월을 근무해야 받는 복귀 인센티브는 6개월이 지나지 않더라도 근로계약이 끝난 시점에 반드시 지급해야 한다. 한부모 자녀의 학습권도 강화된다. 한부모 자녀나 미혼모 자녀가 있는 가족복지시설 안에 중등교실, 고등교실, 도서실, 컴퓨터실 등을 설치하고 학교와 비슷한 환경에서 교육을 하도록 했다. 이 수업을 모두 받으면 졸업장을 발급해 준다. ●농지연금 인출형·이양형 출시 근로자만 가입 가능했던 개인형 퇴직연금(IRP)은 이달 26일부터 자영업자 등 소득이 있는 모든 취업자가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저소득층 자산 형성을 위해 마련된 ‘희망키움통장’의 월 적립금은 다음달부터 일괄 10만원에서 월 5만원도 가능해진다. 신입생과 편입생에게만 해 주던 농촌 출신 대학생 학자금 융자도 8월부터 재학생까지 확대된다. 10월쯤에는 농지연금 신상품도 나온다. 총대출한도액 30% 범위에서 수시로 인출할 수 있는 인출형과 고령농이 한국농어촌공사에 담보농지를 매도하기로 약정하면 월 지급금을 더 주는 경영 이양형이 출시된다. 농업인이 수확, 포장, 진열, 가격 결정까지 담당하는 로컬푸드 직매장이나 직거래 장터 등에는 정부가 인증마크를 준다. 물론 품질이나 상품 관리가 우수한 장터에 한해서다. ●타이어 소음성능 미표기 제품 판금 당구장이나 스크린 골프장 등 실내체육시설은 12월 3일부터 금연구역으로 지정된다.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건강 피해를 인정받지 못한 신청자라도 위원회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의료비, 간병비, 생활자금 등을 지원해 준다. 음주운전이나 난폭운전으로 운전면허가 취소된 이는 화물차를 운전하기가 더욱 어려워진다. 9월부터는 타이어 소음성능 표시제가 도입된다. 타이어 소음이 기준치 이상이거나 소음성능이 표시 안 된 타이어는 판매가 금지된다. 이달부터 중고자동차 소매업·중개업, 운동·경기용품 소매업, 스포츠 교육기관, 기타 교육지원 서비스업, 출장음식 서비스업 등 5개 업종에서 건당 10만원 이상 현금 거래를 하면 현금영수증을 반드시 발급해야 한다. 농수산식품의 소비자 알권리도 늘어난다. 농수산물 가공품 원산지 표시에서 두루뭉술한 ‘수입산’이라는 표현 대신 ‘외국산’(OO국, OO국, OO국 등)처럼 원산지가 변경된 나라 이름을 3개국 이상 표시해야 한다. ●사회복무요원도 현역 복무 가능 9월부터는 사회복무요원(옛 공익근무요원)도 현역으로 복무가 가능해진다. 질병 탓에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다가 이를 치료하고서 본인이 원한다면 현역병으로 입영할 수 있는 것이다. 동료를 구하기 위해 희생하거나 모범이 될 만한 행위로 유공신체장애인이 된 27세 이하 병사 또는 예비역 병사는 부사관으로 임용 가능해진다. 지금까지는 전투나 작전 관련 훈련 중 다쳐 5급 이상 신체장애인이 돼도 병사는 군에서 계속 복무할 수 없었다. 특별 병적 관리 대상은 강화된다. 지금은 국회의원, 국무위원, 1급 이상 공무원 등으로 국한하고 있지만 9월부터는 연예인, 체육선수, 4급 이상 공직자, 종합소득 과세 표준액 5억원 이상 고소득자 등으로 확대한다. 10월부터는 일감 몰아주기 등 총수 일가의 사익 편취 행위를 신고하면 신고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자녀 예전 급식비통장 잔액 찾아보셨나요”

    “자녀 예전 급식비통장 잔액 찾아보셨나요”

    대포통장 안 되게 인출 뒤 해지를… 軍급여통장·스쿨뱅킹 등 대표적 # A씨는 10년 전 딸이 초등학교에 들어가자 현장학습비와 활동비 등을 내려고 스쿨뱅킹 통장을 만들었다. 이후 딸이 중학교에 진학하자 통장의 존재를 까맣게 잊었다. 최근 서랍을 정리하다 통장을 발견하고 계좌를 확인해 10만원을 찾았다. 마치 ‘공돈’이 생긴 듯했다.금융감독원은 20일 A씨와 같이 더는 안 쓰는 금융계좌를 방치하면 대포통장으로 활용될 위험 등이 있으니 사용하지 않는 휴면계좌에서 잠자는 돈을 찾은 후 해지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금감원은 대표적인 휴면예금 사례 5가지를 소개했다. 우선 자녀를 위해 만든 스쿨뱅킹 계좌를 잘 살펴보는 게 좋다. 학부모는 급식비 등을 주로 만원 단위로 입금하면서 계좌에 잔액이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졸업한 자녀를 둔 학부모는 스쿨뱅킹 계좌를 확인해 잔액을 찾은 뒤 해지하는 게 좋다. 둘째 군 복무 때 만든 급여통장도 휴면계좌가 되기 일쑤다. 과거에는 군에서 자대 배치를 받으면 원래 쓰던 계좌 대신 부대에서 거래하는 은행의 통장을 일괄 개설해 급여통장으로 사용하곤 했다. 셋째 전학 뒤 방치한 ‘장학적금’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경우다. 대부분 학생이 학교의 권유에 따라 상급학교 진학 때 활용하고자 장학적금에 가입하는데 전학을 하게 되면서 이를 잊어버리는 사례다. 넷째와 다섯째는 대출을 받으면서 만든 ‘이자 자동이체 통장’이나 주거래은행을 바꾸고서 잊고 지낸 기존의 ‘장기 예·적금’의 잔고다. 금감원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 은행에 개설된 개인 계좌 가운데 1년 이상 입출금 거래가 없거나 만기 후 1년 이상이 지난 미사용 계좌는 총 1억 1899만개였다. 잔액 기준으로는 17조 4000억원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fine.fss.or.kr)에 접속해 ‘잠자는 내 돈 찾기’ 코너를 활용하면 은행과 저축은행, 보험 등 업권별 휴면예금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품위녀’ 김선아 “복자, 내가 봐도 무서워..김희선처럼 살고 싶었다”

    ‘품위녀’ 김선아 “복자, 내가 봐도 무서워..김희선처럼 살고 싶었다”

    ‘품위녀’ 김선아가 복자로 인해 욕을 먹고 있다고 밝혔다. 시청률 7%(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에 근접하며 인기리에 방영 중인 JTBC 금토극 ‘품위있는 그녀(품위녀)’에서 욕망의 아이콘 복자를 연기한 배우 김선아(44)는 20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로지 아진(김희선 분)처럼 살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임했다”고 말했다. 대성펄프 회장 안태동(김용건)과 결혼에 성공해 사회 상류층으로서의 삶을 본격적으로 누리기 시작한 복자가 결국 회사 경영권까지 손에 쥐었을지, 그녀의 성공가도를 막아선 살인범은 과연 누구일지 시청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선아는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 초반에 연락이 끊겼던 분들과 다시 연락이 닿아서 좋았는데 복자가 욕을 먹으면서부터는 다시 뚝 끊겼다”며 “전화하면서 아진이한테 그러지 말라고 소리 지르는 지인도 생겨났다. 롤러코스터를 타는 느낌”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김선아는 “처음에는 복자가 욕을 먹는지 잘 몰랐다”며 “그런데 방송을 보다 보니 제가 봐도 복자가 무섭기는 하더라”고 말했다. 김선아는 또 드라마 제목에 대해 “제작발표회 때 제가 마지막회까지 보시면 왜 ‘품위있는 그녀’인지 아실 수 있을 거라고 말씀드렸다”며 “각자 해석하는 게 다를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처음에 이 대본을 봤을 때도 일상에서 별것 아닌 게 별것처럼 포장된 것들이 인상적이었다”며 “극 중에서 다 같이 밥을 먹을 때, 처음에는 복자가 끝에 있었지만, 신분상승을 하고 나서는 위치가 앞쪽으로 바뀌었다. 그런 디테일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 작은 것으로 얘기하는 ‘품위’를 잘 봐달라”고 설명했다. 함께 이야기의 중심축을 구성한 김희선에 대해서는 “예쁜 것은 당연하고 어떻게 그렇게 성격이 밝은지”라며 “현장에서는 캐릭터에 몰입하느라 말을 많이 못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고맙다”고 마음을 전했다. ‘품위있는 그녀’는 매주 금,토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품위녀’ 김희선, “정상훈·이태임 불륜, 내 성격 같으면..”

    ‘품위녀’ 김희선, “정상훈·이태임 불륜, 내 성격 같으면..”

    배우 김희선이 극중 불륜 상황을 언급했다. 김희선은 20일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 연출 김윤철)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불륜 상황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극중에서 안재석(정상훈)과 윤성희(이태임)의 불륜으로 속앓이를 하고 있는 우아진(김희선). 이날 이 부분이 언급되자 김희선은 “실제 내 성격 같으면 둘 다 죽였다”라는 거침없는 말로 입을 열었다. 김희선은 “사실 우아진처럼 반응을 한다는 것이 힘들다. 부처님도 아니고, 예수님도 아니니까. 드라마에서 우아진이 남편에게 ‘넌 아웃이야’라는 말을 하지 않냐? 내 성격 같으면 ‘넌 죽었어’ 같은 보편적인 말이 나왔을 것 같다. 그런데 ‘아웃이야’라는 대사에 품위 있는 우아진의 성격이 모두 담겨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우아진처럼 참고 연기를 하는 것이 제일 힘든 부분이었다. 실제로도 아내이고, 엄마인데 김희선이라면 다른 점이 많았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품위있는 그녀’는 요동치는 욕망의 군상들 가운데 마주한 두 여인 우아진(김희선)과 박복자(김선아)의 엇갈린 삶을 그려가고 있는 드라마다.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 방송.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나 혼자 산다’ 한혜진 “고추 좀 봅시다” 발언에 전현무 ‘음란마귀 봉인 해제’

    ‘나 혼자 산다’ 한혜진 “고추 좀 봅시다” 발언에 전현무 ‘음란마귀 봉인 해제’

    ‘나 혼자 산다’ 전현무가 고추밭에서 음란마귀에 씌었다. 그는 큰 고추를 딴 자부심을 뿜어내면서 웃음 폭탄을 투척할 예정이다. 여기에 전현무는 윤현민과 ‘고추 경쟁’에 돌입해 한혜진을 폭소케 했다고 전해져 기대감을 자아낸다. 오는 21일 밤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기획 김영진, 연출 황지영 임찬) 214회에서는 고추밭에 간 전현무의 무아지경 19금 개그가 공개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전현무가 무지개회원들과 함께 ‘여름 나래 학교’에 참가해 박나래 할머니 댁의 고추밭에서 음란마귀의 본능을 끄집어냈다. 이 같은 그의 본능은 매운 고추 먹기 벌칙이 걸린 한혜진-윤현민과의 고추 많이 따기 내기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제작진의 설명이다 특히 전현무는 고추밭에서 물 만난 개그감으로 폭소를 안길 예정이다. 그는 고추 따기 내기 도중에 한혜진이 “(딴) 고추 좀 봅시다”라며 자신의 수확량 견제를 하자 음란마귀에 씌인 듯한 답변을 해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또한 전현무는 윤현민과의 고추 경쟁 모드에서 허세까지 더해진 19금 개그를 펼쳤다. 그는 “큰 고추 정말 많이 땄거든요~”라며 능청스러우면서도 당당한 입담으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불타는 금요일을 더욱 뜨겁게 만들어줄 뇌섹남 전현무의 색다른 모습과 그의 후끈한 입담은 21일 밤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21~23일 하동 섬진강 재첩축제

    경남 하동군은 19일 올해 경남 유망축제로 선정된 제3회 섬진강 재첩축제를 21~23일 하동군 섬진강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물속 모래밭에 묻어 놓은 모형 금과 은으로 만든 재첩(금재첩 200개, 은재첩 400개)을 찾는 관광객에게는 실제 금이나 은 3.75g(1돈)이 선물로 주어진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文정부 100대 국정과제] 대체공휴일 2022년까지 확대·법정근로시간 준수

    정부는 이날 발표에서 “노동자의 휴식이 있는 삶이 중요하다”며 법정근로시간 준수와 함께 대체공휴일 확대를 약속했다. 2022년까지 대체공휴일제도를 확대하겠다는 내용이다.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른 공휴일 가운데 국경일은 3·1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이다. 1월 1일과 석가탄신일, 5월 5일 어린이날, 6월 6일 현충일, 12월 25일 성탄일, 선거일, 설연휴(설과 전날·다음날), 추석연휴(추석과 전날·다음날) 그리고 일요일까지 공휴일이다. 박근혜 정부는 2013년 11월에 대체공휴일제도를 도입하면서 설연휴와 추석연휴가 다른 공휴일과 겹치거나 어린이날이 토요일 또는 다른 공휴일과 겹치면 공휴일 다음 첫 번째 비공휴일을 공휴일로 한다고 규정했다. 문재인 정부는 대체공휴일을 다른 공휴일에도 확대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일부 공휴일을 요일제 공휴일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해 공휴일제도를 종합적으로 손보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이미 지난해 일부 공휴일을 요일제로 운영하는 방안에 대해 연구용역을 진행한 바 있다. 우리나라의 공휴일은 ‘○월 ○번째 ○요일’ 등 요일을 중심으로 하지 않고 특정 날짜로 지정·운영되고 있다. 이렇다 보니 매년 주말과 겹치는지에 따라 쉬는 날 수가 달라져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고 국민휴식권이 침해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요일 지정제 운영으로 토∼월, 금∼일 등 연휴가 늘면 여행과 소비 등이 늘어 내수와 서비스업 경기 활성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투탕카멘의 부인 ‘아낙수나문’ 무덤, 세상에 나올까

    투탕카멘의 부인 ‘아낙수나문’ 무덤, 세상에 나올까

    이집트의 전 고대유물부 장관이자 고고학 전문가인 자히 하와스가 투탕카멘 부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무덤의 흔적을 찾았다고 밝혔다. 미국의 과학전문매체인 라이브사이언스의 18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하와스가 이끄는 발굴팀은 왕등의 계곡에서 새로운 무덤의 흔적을 찾아냈으며, 이것이 투탕카멘의 왕비인 안케세나멘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황금가면의 주인 혹은 소년왕으로도 불리는 투탕카멘은 이집트 제18왕조 제12대(재위 BC 1361∼1352) 파라오다. 18세의 젊은 나이에 죽었으며, 죽음의 의혹이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투탕카멘의 부인이었던 안케세나멘은 아낙수나문이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져 있다. 투탕카멘이 사망한 뒤 안케세나멘 역시 역사에서 거의 자취를 감췄고 최근까지 그녀의 것으로 추정되는 무덤은 발견되지 않았었다. 하와스가 왕들의 계곡에서 새롭게 발견한 무덤의 흔적은 투탕카멘의 뒤를 이어 1824년 발굴된 이집트 제18왕조 제13대 파라오인 ‘아이’(Ay)의 무덤 근처에서 발견됐다. 아이는 안케세나멘의 외할아버지이기도 하다. 하와스는 라이브사이언스와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파라오 아이의 무덤 근처에서 4개의 정초 매장물을 발견했다”면서 “일반적으로 고대 이집트에서는 4~5개의 정초 매장물을 사용했는데, 이 정초 매장물의 위치를 토대로 레이더 수색을 한 결과 무덤의 입구로 추정되는 곳을 찾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정초 매장물이란 고대인들이 기념물적 건물을 세울 때 공사 초반에 건물 기초 부분에 집어넣는 물건으로, 금이나 은, 청동으로 만든 인물의 형상이나 넓적한 판 형태의 점토판에 이름이 새겨져 있다. 하와스는 “안케세나멘은 남편이었던 투탕카멘이 세상을 떠난 뒤 외할아버지였던 파라오 아이와 결혼했다. 때문에 파라오 아이의 무덤 근처에서 발견된 이러한 흔적은 안케세나멘의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하와스가 이끄는 발굴팀은 조만간 이 지역의 발굴 및 연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100대 국정과제] 2022년까지 ‘대체공휴일제’ 확대

    [100대 국정과제] 2022년까지 ‘대체공휴일제’ 확대

    오는 2022년까지 대체공휴일 제도가 확대 적용된다.정부는 19일 이와 같은 내용을 포함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 발표했다. 정부는 “노동자의 휴식이 있는 삶이 중요하다”며 법정근로시간 준수와 함께 대체공휴일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른 공휴일은 국경일 중에서는 3.1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이다. 1월 1일과 석가탄신일, 5월 5일 어린이날, 6월 6일 현충일, 12월 25일 기독탄신일, 선거일, 설연휴(설과 전날·다음날), 추석연휴(추석과 전날·다음날), 그리고 일요일까지 공휴일이다. 박근혜 정부는 2013년 11월에 대체공휴일제도를 도입하면서 설연휴와 추석연휴가 다른 공휴일과 겹치거나 어린이날이 토요일 또는 다른 공휴일과 겹치면 공휴일 다음 첫 번째 비공휴일을 공휴일로 한다고 규정했다. 문재인 정부는 대체공휴일을 다른 공휴일에도 확대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일부 공휴일을 요일제 공휴일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해 공휴일제도를 종합적으로 손보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이미 지난해 일부 공휴일을 요일제로 운영하는 방안에 대해 연구용역을 진행한 바 있다. 우리나라의 공휴일은 ‘○월 ○번째 ○요일’ 등 요일을 중심으로 하지 않고 특정 날짜로 지정·운영되고 있다. 이렇다 보니 매년 주말과 겹치는지에 따라 쉬는 날 수가 달라져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고 국민휴식권이 침해된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요일 지정제 운영으로 토∼월, 금∼일 등 연휴가 늘면 여행과 소비 등이 늘어 내수와 서비스업 경기 활성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정부는 2011년에도 일부 법정 공휴일을 특정 요일로 지정해 쉬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기념일 제정의 본래 취지가 손상될 우려가 있는 점 등을 이유로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 방안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 국정과제가 정해졌으니 세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 추석연휴 시작 전 10월 2일(월요일)을 ‘임시공휴일’로 확정하는 절차는 9월에 이뤄질 전망이다. 올해 10월 3일(화요일)은 개천절이고, 4일은 추석, 5일은 추석 다음날, 6일은 대체공휴일이다.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정하면 이전 주말부터 10월 9일(월요일) 한글날까지 최장 10일을 쉴 수 있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김진표 위원장은 지난 6일 라디오프로그램에 출연해 “올해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에 대해 관계 부처와 협의 중이다. 지정하는 방향으로 가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임시공휴일을 확정하려면, 정부 내 주무 부처가 인사혁신처에 요청하고 인사처가 ‘관공서의 임시공휴일 지정안’을 만들어 차관회의를 거쳐 국무회의에서 의결하고 관보에 게재해야 한다. 그런데, 임시공휴일 지정안 의결은 통상 해당일 직전 국무회의에서 이뤄진다. 미리 지정하면 해외 출국자가 많아져 내수 진작에 도움이 안 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2015년 광복 70주년 기념으로 광복절 전날(8월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은 그해 8월11일에 의결됐고, 지난해 어린이날 다음날(5월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은 4월 28일에 의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0대 국정과제] ‘갑질’ 문제 본격 대응…을지로委 대통령 기구로

    [100대 국정과제] ‘갑질’ 문제 본격 대응…을지로委 대통령 기구로

    문재인 정부가 대·중소기업, 가맹본부·가맹점 간 발생하는 소위 ‘갑질’ 문제 해결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새 정부에서 인수위원회 역할을 맡은 국정기획위원회는 19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새 정부는 고질적인 갑을 문제 해소의 일환으로 현재 민주당의 을지로위원회를 대통령 직속 기구로 격상한다. 대통령이 직접 소위 ‘갑질’ 문제를 살피고 관리함으로써 공정경쟁 질서 확립에 앞장선다는 취지다. 올해 중 하도급·가맹·유통·대리점 분야 불공정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제도 개선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기술유용·부당 단가 인하, 전속거래 구속행위 등을 뿌리 뽑기 위한 대책과 최저임금 인상으로 노무비가 오르면 협의를 거쳐 인상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 근거 등도 마련된다. 회계감사 품질을 높이기 위해 감사인 지정대상을 확대하는 등 감사인 지정제도가 개선되며 금융감독원 감리 주기는 25년에 10년으로 단축된다. 제2의 대우조선해양 사태를 막기 위해 분식회계·부실감사에 대한 과징금 한도를 폐지하고 형벌도 강화하는 등 제재 수위도 높아진다. 재벌 총수일가의 전횡을 막기 위해 내년까지 모회사의 주주가 불법행위를 한 자회사·손자 회사 임원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다중대표소송제가 도입된다. 또 소액주주들이 주주총회장에 오지 않아도 투표가 가능한 전자투표제와 기존의 ‘1주 1표’ 방식이 아니라 1주에 선임하는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표)을 주는 집중투표제도도 의무화된다. 내년까지 지주회사 설립이 총수일가의 지배력을 확장하는 수단으로 이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회사를 인적분할 때 자사주 의결권이 부활하는 것을 막는 안도 추진된다. 지주회사의 행위제한 규제도 강화되고 공정거래법상 별도의 규제가 없는 기존 순환출자의 단계적 해소 방안도 마련된다. 아울러 내년부터 금융사를 그룹별로 감시·규제하는 금융그룹 통합감독이 시행된다. 금융그룹 통합감독은 금융지주회사는 아니지만 금융 자회사를 여럿 거느린 금산(금융·산업) 결합 그룹과 미래에셋처럼 지주사 체제가 아닌 금융 전업 그룹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 위한 제도다. 공정거래 관련 사건에 대해 공정위의 고발이 있어야 검찰이 기소할 수 있도록 한 전속고발제는 의무고발요청기관 확대, 공정위 소관 일부 법률의 전속고발제 폐지 등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소비자 분야에 집단소송제가 도입된다. 집단소송제는 기업 부당행위로 인한 특정 피해자가 소송에서 이기면 나머지 피해자도 모두 배상받는 제도다. 소비자 피해구제 지원 등 소비자권익증진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재원도 조성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종룡 “금융위, 평형수 역할 해 달라”… 최종구에 바통터치

    임종룡 “금융위, 평형수 역할 해 달라”… 최종구에 바통터치

    수은 떠난 최종구 신임위원장 오늘 취임식… 3년 임기 시작국회 청문회를 통과한 최종구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19일 취임식을 갖고 3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현 정부 들어 청문회 당일 보고서가 채택된 것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 김은경 환경부 장관에 이어 세 번째다. 최 후보자는 18일 열린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장 이임식에서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신산업 지원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개월여간 수출입은행장으로 일한 최 후보자는 이날 이임식에서 “수은이 국민을 위한 정책금융기관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주문했다. 그는 “이익을 극대화하는 상업금융기관과 달리 국민 요구 사항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며 “국민은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생기기를 원하고 있다.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신산업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지원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충고했다.한편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퇴임식을 갖고 2년 4개월간의 금융정책 수장 자리에서 내려왔다. 임 위원장은 “시장은 보이지 않는 실체이지만 다수의 지혜를 담고 있고, 냉정한 선택을 한다. 시장의 힘을 믿어야 한다”면서 “시장과 소통하려 애를 쓰고, 시장의 역동성이 약해지지 않도록 규제를 가다듬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임 위원장은 이어 “시장은 완벽하지 않은 만큼 경쟁에서 소외된 계층에 대한 배려 역시 소홀히 할 수 없는 가치이자 우리가 감당해야 할 소명”이라면서 “‘평형수’와 같은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금융위원회 등에 따르면 최 후보자는 19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이날부터 6대 금융위원장 업무를 수행한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또 수정안 낸 박삼구… 금호상표권 갈등 새 불씨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채권단이 제시한 ‘금호타이어 상표권 사용조건’을 대부분 수용하고, 새롭게 자체 수정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수정안의 세부 조건이 채권단이 제시한 것과 차이가 있어 양측의 지루한 갈등에 종지부가 찍힐지는 불투명하다. 금호산업은 18일 열린 이사회에서 산업은행 등이 제시한 금호타이어 상표권 사용 요율을 수용하는 대신 기간과 요율차액을 보전하는 방법 등 세부 내용을 바꾼 수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금호가 제시한 수정안은 사용 요율을 연매출액의 0.5%로 하고 사용료를 매년 정산해 받으며, 기간은 12년 6개월(150개월)로 하는 조건이다. 금호 관계자는 “사실상 채권단 제안을 수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수정안의 세부 사항을 뜯어보면 채권단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 적지 않다. 일단 금호(0.5%)와 금호타이어 우선협상 대상자인 중국 타이어 업체 더블스타(0.2%)가 제시한 상표권 요율 차액(0.3%)의 해법이 다르다. 채권단이 제시한 방법은 매각 절차가 끝나면 12년 6개월간의 요율 차액인 847억원을 금호에 지급해 계산을 끝내는 것이다. 반면 금호는 더블스타와 맺는 상표권 계약에 사용 요율 0.5%를 명기하고, 사용료도 매년 나눠 받겠다는 것이다. 기간도 문제다. 산은 관계자는 “상표권 사용 기간과 관련해 더블스타 측은 의무사용 기간인 12년 6개월 이후에도 필요하다면 쓴다는 입장이지만 금호는 아예 최장 12년 6개월로 못 박았다”면서 “세부 조건에서 차이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이르면 내일 열리는 회의에서 금호 측 입장을 받아들일지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일각에선 금호의 이번 제안에 노림수가 숨어 있다고 분석한다. 세계 타이어 업계 34위인 더블스타가 14위인 금호타이어를 인수하게 될 경우 ‘금호타이어’ 브랜드를 활용해 영업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 때문에 현재 3조원 수준인 금호타이어 매출이 이후 급격하게 증가할 가능성이 적지 않아 금호 입장에선 사용 요율 차액을 일시불로 받는 것보다 매년 나눠 받는 것이 유리하다. 박삼구 금호그룹 회장이 금호타이어 인수에 미련을 못 버린 채 우선매수청구권 부활까지 염두에 두고 다시 ‘시간 끌기’를 시작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결국 한번 더 공을 채권단에 넘긴 것”이라면서 “최근 호남 지역 국회의원들을 중심으로 중국 매각 반대 여론이 형성되는 것도 박 회장에게는 기회로 생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삼성 “금융지주전환 이재용 승계에 불리”

    방영민 삼성생명 부사장이 이재용(49·구속 기소)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삼성생명의 금융지주 전환이 오히려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에 불리하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진동) 심리로 열린 이 부회장 등 삼성 전·현직 임원 5명의 뇌물공여 혐의 재판에서 방 부사장은 “삼성생명을 금융지주회사로 전환하자는 아이디어는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 4) 2단계 시행에 대비해 제가 김창수 사장에게 제안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내 금융일류화팀에서 먼저 지주회사 전환을 계획하고 삼성생명에 전달해 준 것 아니냐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질의에 반박한 것이다. 방 부사장은 또 “금융지주회사로 전환하면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엔 오히려 마이너스”라고 주장했다. 이 부회장이 가진 삼성전자 지분의 3.2%를 매각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금융지주사 전환 계획을 미래전략실 이승재 전무를 통해 금융위원회에 전달한 것에 대해서도 “이 전무가 금융위 손병두 국장과 행정고시 동기이고 기획재정부에서 같이 근무했던 경험이 있어 이 전무가 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특검팀은 “삼성이 지난해 1월 금융위에 최초로 제출한 계획 보고서에는 지주사 전환이 IFRS 회계기준 도입에 따른 방안이었다는 내용이 들어가 있지 않고 첫 부분에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작업이라는 게 완곡하고 세련되게 녹아 있다”면서 방 부사장의 증언에 맞섰다. 특검은 삼성생명의 금융지주사 전환이 미래전략실에서 경영권 승계를 위해 추진한 것으로, 이 과정에서 이 부회장이 박근혜(65·구속 기소) 전 대통령에게 협조를 요청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은 19일로 예정된 이 부회장 재판의 증인 출석을 건강상 이유로 또 거부했다. 벌써 세 번째 이 부회장과의 법정 대면을 피한 것이다. 특검팀이 19일 오전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강제구인 영장집행을 시도할 수도 있지만 박 전 대통령이 이에 불응할 가능성도 크다. 최순실(61·구속 기소)씨의 증인 출석도 21일에서 26일로 미뤄져 재판부는 결심공판을 다음달 2일에서 4일로 변경했다. 한편 양승태 대법원장은 20일 대법관 전원이 참여하는 대법관회의를 열고 재판 녹음·녹화·중계를 금지하는 현행 ‘법정 방청 및 촬영 등에 관한 규칙’ 개정 여부를 논의할 방침이다. 만약 규칙이 개정되면 법정 중계방송이 허용되는데, 현재 진행 중인 박 전 대통령·이 부회장 등의 1심 변론과 선고 장면 생중계가 가능해질 수도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가상통화를 어찌할꼬?“‘바다이야기’와 같은 사행성 도박” VS “4차 산업혁명시대 먹거리”

    가상통화를 어찌할꼬?“‘바다이야기’와 같은 사행성 도박” VS “4차 산업혁명시대 먹거리”

    “대표적인 가상통화 비트코인(사진) 가격은 5월 말 개당 490만원까지 올랐다가 지난 16일에는 220만원대로 폭락했습니다. 가상통화는 건전한 투자 대상이 아닌 투기 자산으로 악용되고 있습니다. ‘바다이야기’와 같은 사행성 도박이 미래의 먹을거리라는 데 동의할 수 없습니다.”(이종근 수원지검 부장검사)“시장은 ‘악마의 맷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금과 같은 귀금속은 물론 인류 생존에 필요한 식량도 투자 대상이 됩니다. 새로 개발된 기술이 투자 대상이 됐다고 해서 꼭 부정적으로 볼 수만은 없습니다. 가상통화가 사회와 융합해 발전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합니다.(가상통화 거래소 ‘코빗’ 김진화 전 이사) 18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로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가상통화 이용자 보호를 위한 입법 공청회’에선 가상통화를 바라보는 서로 다른 시각이 팽팽히 엇갈렸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새로운 화폐로 주목받는 가상통화의 ‘싹’을 무작정 잘라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하지만, 투기와 해킹 등 각종 부작용으로 몸살을 앓는 가상통화는 불법도박과 같은 ‘사회악’ 인만큼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정순섭 서울대 로스쿨 교수는 발제에서 “가상통화는 독점적인 발권력과 강제성 있는 통용력이 없는 만큼 법정화폐로 보기는 어렵고 지급결제 수단의 개념으로 접근할 수 있다”며 “지급 수단이 되려면 이용자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안정성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가상통화가 부정한 목적으로 악용되는 건 엄격히 규제하되 새로운 지급 수단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감안해 유통이나 사용 자체를 금지할 필요는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대기 금융연구원 박사는 토론에서 “가상통화가 초기에는 지급 수단의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나 지금은 (투자 대상인) 자산이나 상품으로 간주하는 경우가 많다”며 “최근 각종 사고가 거래 등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만큼 가상통화 자체에 대한 규제보다는 거래소 등 영업행위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가상통화 투자를 미끼로 거액을 가로챈 다단계 조직을 기소한 이 부장검사는 토론에서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상통화로 인해 17세기 네덜란드의 ‘튤립버블’과 같은 사태가 재연되면 막대한 서민경제 파탄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해상무역으로 강국이 된 네덜란드에선 터키를 통해 들어온 튤립이 귀족사회뿐 아니라 신흥부자, 일반인들에게도 큰 인기를 모으는 바람에 한 달 50배나 가격이 폭등했지만, 그 거품이 순식간에 꺼져 사회적 혼란을 일으켰다. 이 부장검사는 중국이 최근 가상통화를 강력히 규제하면서 한국 이용자가 대거 돈을 주고 사들이는 등 국부유출도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경수 변호사는 “현재 가상통화를 악용한 사람은 방문판매법이나 유사수신행위규제법으로 처벌하는데, 가상통화를 재화로 보기 어려운 만큼 법정에서 분쟁 소지가 있다”며 “소비자 피해 구제를 위한 최소한의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빗 공동창업자인 김 전 이사는 이용자 보호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지나친 규제는 신기술 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걱정했다. 그는 우버와 알리페이 등 전 세계 유망 스타트업이 한국에선 규제로 인해 제대로 사업을 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한 연구기관의 지적을 인용하며, 높은 규제장벽으로 인해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이 지체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홍기훈 홍익대 경영학부 교수는 가상통화에 대한 규제가 이용자들의 불확실성을 없애고 공정한 경쟁을 유도하는 목적으로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금융당국은 아직 명확한 정책 방향이 없다. 김연준 금융위원회 전자금융과장은 “가상통화가 제도권 금융 밖에서 태어나 규제를 만들기가 쉽지 않고 다른 법령과 충돌할 가능성도 있다”며 “세계적으로도 미국 뉴욕주와 일본 정도만이 가상통화에 금융규제를 가하고 있는데 서로 방식이 다르는 등 연구할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금호타이어 노조 “민주당이 매각 중단을 당론으로 채택할 때까지 농성”

    금호타이어 노조 “민주당이 매각 중단을 당론으로 채택할 때까지 농성”

    금호타이어 노조원들이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을 점거하고 산업은행 등 채권단의 회사 해외매각 추진과 관련해 정치권의 입장을 요구했다.금호타이어지회, 비정규직지회 집행부 20여 명은 18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금호타이어 매각은 일자리, 지역경제, 국익의 관점에서 충분한 정보공개와 협의를 통해 합리적 검증이 필요하다”며 “매각주체인 산업은행은 국책은행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우려와 걱정을 해소할 수 있는 현실적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금호타이어 매각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책임 있는 역할을 촉구하는 시민서명운동을 전개했고 광주시를 통해 청와대에 전달할 것”이라며 “산업은행이 고용보장, 국내설비투자, 먹튀 방지 제도에 대한 협상을 거부하거나 협상에서 우리의 절박한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매각을 저지하기 위한 전면적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금호타이어지회 노동자들로 구성된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저지 대책위원회’ 위원 20여 명은 이날 광주 서구 화정동 민주당 광주시당을 점거하고 정부와 여당에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입장 발표를 요구했다. 이들은 최종구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금호타이어 매각을 채권단에 맡겨야 한다고 말한 점을 비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약속했던 것을 부정하는 발언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금호타이어가 세계 35위 업체인 더블스타에 넘어가면 30년 넘게 축적한 874개 독자기술과 미래 먹거리인 친환경 타이어 등 글로벌 특허권 50여 건이 중국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이 금호타이어 해외매각과 관련해 문 대통령 입장과 민주당 추미애 대표 면담을 요구하는 이유다. 금호타이어지회 노동자들은 “민주당이 매각 중단을 당론으로 채택할 때까지 농성하겠다”고 경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호타이어 결국 중국 업체에 넘어가...

    금호타이어 결국 중국 업체에 넘어가...

    금호타이어가 결국 중국 업체에 넘어가게 됐다. 금호산업 이사회는 18일 이사회를 통해 산업은행이 수정 제안한 12.5년(사용요율 0.5%) 의 금호타이어 상표권 사용을 받아들이기로 결의했다.금호산업측은 금호타이어 상표권은 특정기간 보상금을 받고 거래하는 대상이 아니므로 기업 회계 원칙과 거래 관행상 정해진 정상적인 방법(매년 상표 사용료 수취)으로 상표권 사용 계약을 체결할 것을 결의했다고 설명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금호산업 이사회의 결정을 존중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이사회 결정으로 금호타이어는 중국 타이어업체 더블스타가 경영하게 된다. 더블스타는 “현재 가장 시급한 과제는 금호타이어의 건전하고 빠른 발전을 이루는 것”이라며 “금호타이어를 인수한 뒤에도 독립경영을 유지할 것이며, 임직원의 고용승계를 추진하고 지역 인재 채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차 산업혁명] 금호아시아나, 빅데이터로 최첨단 자동화 선도

    [4차 산업혁명] 금호아시아나, 빅데이터로 최첨단 자동화 선도

    금호아시아나 그룹(회장 박삼구)이 2017년 경영방침을 ‘4차 산업사회 선도’로 정하고 미래 핵심기술을 갖춘 글로벌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 과정에 본격 돌입했다.금호아시아나 그룹은 광범위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회사의 효율적인 운영과 함께 모든 시스템에 최첨단 기술을 도입해 자동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그 동안 축적해 온 수많은 자료들과 기술력을 더욱 발전 및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필수요소라 할 수 있는 아래에서부터 위로의 의사결정 즉 ‘보텀업’(Bottom-Up) 방식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기반으로 하는 팀 단위 전략수립에 매진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고객의 편의와 만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고객의 니즈 분석과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 빅데이터를 활용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도입됐던 ‘취항지 소개 VR영상’, ‘최신 항공기 시뮬레이터’, ‘업그레이드 회원권’(Asiana First Membership), ‘프리미엄 카고 마케팅’ 등이 많은 관심과 반응을 불러 모았는데 앞으로도 고객 맞춤형 상품개발, 공항수속 절차 업그레이드, 항공기 예방정비 수행 등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는 IT 접목과 빅데이터 기술을 통해 전사 시스템 통합 등 스마트한 업무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 공정 내 품질정보 분석을 통해 공정 최적화를 실현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 중이며 생산 및 물류·영업 분야의 개별관리, 제품추적을 위해 타이어 전용 RFID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 금호타이어는 작년 5월 미국 조지아 공장을 완공함으로써 세계 최대 타이어 시장인 북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호건설은 지난해 11월 월 패드, 스마트어울림 앱을 개발했다. 기존 월 패드를 표준화해 브랜드 이미지를 통합관리하고 있다. 스마트어울림은 원격 제어 기술을 통해 가정 내 다양한 기기 및 시스템의 효율적 관리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금호건설은 앞으로도 사물인터넷과 주거상품을 접목해 “어울림만의 IT”를 지속 개발할 계획이다. 아시아나IDT는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클라우드, 모바일 등 신기술 적용 및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작년 9월 그룹사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IT Solution Day’를 개최했고, 사내 ‘신기술·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기도 했다. 또 작년 6월에는 빅데이터 통합분석 서비스인 ‘Insight-Eye’를 개발했다. 이는 기업 내부 데이터와 인터넷포털, SNS, 위치기반 및 국가통계정보 등 외부 데이터를 통해 고객 반응을 통합·분석하는 것과 동시에 데이터 간 상관관계를 도출, 고객 반응 예측 및 경영전략 수립에 도움을 준다. 노정민 인턴기자
  • 출생아 수 1위 수원마저… 둘째 장려금 50만원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아이를 가장 많이 낳는 경기 수원시가 17일부터 둘째 아이를 낳는 가정에 장려금 50만원을 주는 등 대대적인 출산 장려에 나섰다. 아이를 가장 많이 낳는 지자체까지도 출산 장려 정책을 벌일 정도로 출산율 저하 문제가 심각하다는 방증이어서 위기감을 더한다. 수원시가 17일 공포한 ‘자녀 출산·입양지원금 지급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에 따르면, 둘째 아이 출산지원금(50만원)이 새로 생겼다. 또 기존에 지급되고 있는 셋째(100만원→200만원), 넷째(200만원→500만원), 다섯째 이상(300만원→1000만원) 자녀의 출산지원금을 2∼3배 넘게 대폭 늘렸다. 입양지원금의 경우 첫째·둘째 입양아는 기존처럼 100만원을 지급하고, 셋째 입양아부터는 출산지원금과 동일하게 적용한다. 개정 조례는 이날 이후 출생·입양아부터 적용된다. 수원시에서는 매년 4400∼4500명의 둘째 아이가 태어나고 있다. 적지 않은 인원이다 보니 예산 부담 때문에 다른 지자체가 둘째 아이 출산 장려 정책을 펼 때도 선뜻 뛰어들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신생아 수가 정체 상태를 보이는 등 ‘인구절벽’ 현상이 우려되자 결국 곳간을 연 것이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출산 입양 지원 예산을 연간 11억 8000만원에서 48억원으로 4배 가까이 늘려 잡았다. 출산지원금과 입양지원금을 받으려면 출생·입양 신고 후 1년 이내에 관할 동장에게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2016년도 지방자치단체 출산장려정책 사례집’에 따르면 2015년 수원시 출생아 수는 1만 2036명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많았다. 이는 전체 인구 120만여명으로 밀도가 높은데다 다른 지역에 비해 가임여성 등 젊은층 인구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인구가 많은 도시의 경우 예산 부담 때문에 출산 장려 지원금을 늘리기가 쉽지 않지만 다가올 인구절벽에 대비하기 위해 조례를 개정했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미사 힐스테이트가 검증한 산업단지 효과, 부동산 시장 효자 등극

    미사 힐스테이트가 검증한 산업단지 효과, 부동산 시장 효자 등극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규제로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으로 재편되면서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산업단지와 가까운 아파트는 상주인력이 증가함에 따라 교통 인프라가 잘 구축되고, 상권을 비롯한 각종 편의시설이 형성돼 생활이 편리하기 때문이다.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는 청약시장에서도 강세다.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제일건설이 경기 평택시 고덕면에 공급한 ‘평택고덕신도시 A17블록 제일풍경채’의 경우 773가구 모집에 청약자 6만5003명이 몰려 평균 84.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올해 경기 지역에 분양한 단지 중 청약 경쟁률 1위를 차지했다. 단지가 들어서는 평택시는 집값 상승 또한 두드러졌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간 평택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3.26%로 경기도 평균인 1.75%보다 1.51%p 높은 수치다.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른 요인은 산업단지로 분석된다. 평택시 내 고덕국제화 계획지구 일반산업단지, LG Digital Park 일반산업단지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많은 신규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큰 이유에서다. 실제로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미사역(두개 블록 총 2024세대) 오피스텔은 단지 인근 강동첨단산업단지에 삼성엔지니어링, 세스코 등 기업이 입주해 관련 수요가 풍부하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힐스테이트 미사역 주변으로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엔지니어링복합단지도 들어설 예정이라 향후 배후수요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는 점에서 청약접수 당시 총 9만건이 넘는 청약접수가 이뤄지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산업단지 내 공장들이 안정적으로 가동하는 시기에 아파트 입주하게 되면, 출퇴근 여건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주변에 각종 생활 인프라들이 잘 갖춰지기 때문에 주거여건이 우수해진다”며, “올해 준공을 앞둔 산업단지와 인접한 신규 단지들이 분양에 나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 준공을 앞둔 경기 남부지역 산업단지 인근에 새아파트가 공급되고 있어, 해당 지역 출퇴근 수요자라면 이들 아파트를 주목해볼 만하다. -경기 군포시, 군포첨단산업단지 올해 하반기 준공예정 경기 군포시 부곡동 일대에는 총 28만7524㎡ 규모의 군포첨단산업단지가 하반기 중 준공될 계획이다. 전자부품, 전기장비, 기계장비, 정보서비스 등 9개 업종의 첨단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금강주택은 송정지구 C1블록 일원에 짓는 ‘군포 송정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III’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8개동 전용면적 76∙84㎡로 총 750가구 규모다. 단지 뒤편으로 약 1km에 달하는 둘레길이 조성돼 건강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도보권에 유치원과 초등학교 부지가 위치해 있어 안전한 교육 여건을 갖췄다. -경기 이천시, 덕평일반산업단지 올해 12월 준공예정 경기 이천시 마장면 덕평리 일원에 총 4만3178㎡ 규모의 덕평일반산업단지가 올 12월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산업단지에는 전자부품, 컴퓨터∙영상∙음향 장비, 통신장비, 기타기계 제조업 등 업체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호반건설은 마장면 마장지구 B3∙B4블록 일원에 ‘이천 마장 호반베르디움 1∙2차’를 올 하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2㎡ 단일평면으로 구성되며 B3블록 442가구, B4블록 532가구로 총 974가구가 조성된다. 단지는 마장지구 내 첫 분양단지로 인근에 학교용지,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 생활이 편리하다. 단지 서측에 흐르는 복하천 조망이 가능하다. -경기 평택시, 진위2일반산업단지 올해 12월 준공예정 경기 평택시 진위면 가곡리, 갈곶리 일원에 총 97만6152㎡ 규모의 진위2일반산업단지가 올해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체로는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등이다. 산업단지 인근에는 신안이 올 하반기 고덕면 고덕국제신도시 A16블록에 ‘평택 고덕국제화도시 신안인스빌’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613가구로, 단지 가까이 유치원과 초∙중∙고 부지가 있어 교육환경이 좋다. -경기 안성시, 마산일반산업단지 올해 12월 준공예정 경기 안성시 미양면 마산리 일원에 총 7만5327㎡ 규모의 마산일반산업단지가 올해 12월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마산일반산업단지에는 펄프, 종이 및 종이제품 제조업 등의 기업체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우방건설산업은 공도읍 일대에 ‘안성 공도 우방아이유쉘’을 하반기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단지는 최고 지상 26층 7개동, 전용면적 63~84㎡ 총 715가구 규모다. 단지 북측에 공도읍사무소, 공도우체국 등 공공기관이 위치해 있어 생활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In&Out] 금융기관의 신뢰, 그리고 감독 당국의 역할/조영제 한국금융연수원장

    [In&Out] 금융기관의 신뢰, 그리고 감독 당국의 역할/조영제 한국금융연수원장

    무릇 사업할 때 가장 중요한 덕목은 신뢰를 쌓는 일이다. 고객의 신뢰가 무너지면 지속적인 성장은 어렵다. 금융기관도 마찬가지다. 고객의 신뢰를 꾸준히 쌓아야만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다. 금융기관들은 종종 실적에 급급한 나머지 고객의 신뢰를 저버리는 경우가 있다. 중요 정보를 알리지 않고 금융상품을 팔아 민원을 자초하는 경우가 그것이다. 금융은 고도의 전문성과 복잡성을 띠고 있어 전문지식이 부족한 고객들은 불완전 판매의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금융 업무가 단순했던 시절에는 고객들이 금융상품의 성격과 위험 요인을 파악하는 게 크게 어렵지 않았다. 그러나 금융상품 설계에 복잡한 금융공학기법이 동원되면서 금융상품의 속성을 이해하는 게 쉽지 않은 상태다. 금융기관이 금융상품의 성격과 원가, 현재 가치, 위험 등을 충분히 알리지 않으면 고객은 정확한 내용을 모른 채 거래해 손실을 입을 수 있다. 그러기에 각국은 감독당국을 두고 금융기관의 건전성과 영업행위를 감독해 왔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는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파생상품을 금융기관들이 고수익을 미끼로 고객들에게 판매해 많은 피해를 입혔고, 그로 인한 부실이 금융 시스템의 붕괴로 이어진 참사였다. 미국 정부는 위기 수습 후 고수익 상품을 판매한 금융기관들에 대해 고강도의 제재를 내렸다. 지난해 미국의 4대 은행인 웰스파고 은행은 2011년부터 150만개의 유령 계좌를 만들어 실적을 부풀리고 고객 동의 없이 수수료를 챙겨 오다가 연방소비자금융보호국(CFPB)으로부터 약 2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이로 인해 최고경영자는 물러났고 5300명의 직원이 해고됐다. 우리나라에서도 2013년에 한 재벌 증권사가 계열사의 부도 위험을 숨긴 채 그 회사가 발행한 증권을 팔아 5만여명의 고객에게 피해를 입혔다가 제재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일부 금융사가 10만여건의 보험상품을 불완전 판매해 계약해지와 환급 명령을 받았다. 그러나 ‘징벌적 배상제도’가 도입되지 않은 탓에 금전적 제재는 하지 못했다. 징벌적 배상이란 ‘고의적이고’(Intentionally), ‘부당하며’(Maliciously), ‘과도한’(Grossly Reckless) 위법행위에 대해 배상 규모를 넘는 벌금을 물려 처벌과 재발 방지를 동시에 추구하는 제도다. 그만큼 우리는 금융기관의 신뢰 위반을 엄히 다스리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금융업은 여타 업종에는 없는 특별한 안정장치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평소 업무를 감독하는 감독 당국, 최종 대부자로서의 중앙은행, 금융기관 부도시 예금지급을 보장하는 예금보험기구 등이 그것이다. 고객들은 이러한 기관들이 감시하고 있다는 믿음 때문에 안심하고 금융기관과 거래한다. 그러기에 금융기관이 잘못을 저지르면 가혹한 제재가 뒤따르고, 감독 당국도 호된 질책을 받게 된다. 미 연방소비자금융보호국은 고객을 속인 웰스파고 은행에 벌금을 부과하면서 감독 당국인 연방통화감독청(OCC)과 캘리포니아주 감독 당국에도 각각 3500만 달러, 5000만 달러 등의 벌금을 부과했다. 은행에 대한 제재와 감독 당국에 대한 제재를 병행해 양측 모두에 고객들의 신뢰를 충실히 지키라는 경종을 울린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감독 업무를 금융기관의 영업과 창의성을 누르는 규제로 보는 경향이 있었다. 이러한 인식은 잘못된 것이다. 금융산업의 건실한 성장을 위해서는 금융기관의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기에 이를 담보하는 감독 당국의 법 집행과 권위도 절대적으로 존중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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