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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8끼, 스쿼트 역기 240㎏… 황제의 탄생은 험난했다

    하루 8끼, 스쿼트 역기 240㎏… 황제의 탄생은 험난했다

    체중 15~16㎏ 늘려 속도 올리고 팔굽혀펴기 1000개로 근육 다져2014년 2월 16일 흑해 북동부 해안에 자리한 러시아 소치의 산키슬라이딩센터 출발선. 한 청년의 스파이크화 뒤축에 적힌 ‘보고 있나’라는 네 글자가 카메라에 잡혔다. 그는 “한국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을 향해 써 놓은 것”이라고 털어놨다. 비인기 종목인 스켈레톤 국가대표 선수로서 아쉬움을 표현한 것인지 모를 일이다. 그는 스켈레톤에 입문한 지 2년도 안 돼 첫 출전한 소치동계올림픽에서 1~4차 시기 합계 3분49초57의 기록으로 세계 16위에 올랐다. 한국 스켈레톤의 개척자인 강광배의 올림픽 최고 성적(20위)을 가볍게 뛰어넘었다.그로부터 4년 뒤, 2018년 2월 16일 대한민국 강원 평창슬라이딩센터. ‘아이언맨’ 헬멧을 쓴 한 청년이 4차 시기 마지막 20번째 주자로 다시 출발선에 섰다. 4년 전과 다르게 가족과 친구뿐 아니라 전 국민과 세계가 보고 있었다. 그리고 힘차게 썰매를 밀고 달려나갔다. 50초 뒤 환호하는 관중석을 향해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렸고 국민을 향해 설날 ‘금(金) 세배’를 올렸다. 그가 바로 대한민국에 썰매(스켈레톤·봅슬레이·루지)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안긴 윤성빈(24)이다. 그는 ‘준비된 황제’였다. 소치에서 큰 무대를 경험한 이후 각종 세계 대회에서 승승장구했다. 2014~15시즌 월드컵 동메달과 은메달을 따냈고 2015~16시즌엔 마침내 월드컵 금메달을 획득해 ‘스켈레톤 신성’의 등장을 세계에 알렸다. 2016~17시즌부터 ‘원조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34·라트비아)와의 경쟁에서 조금씩 우위를 가져가더니 2017~18시즌엔 그를 2인자로 밀어내고 세계 랭킹 1위를 꿰찼다. 올 시즌 7차례 치른 월드컵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를 따냈다. 결국 마지막 남은 올림픽 금메달을 이보다 완벽할 수 없는 기록(1~4차 시기 합계 3분20초55)으로 일궜다. 과정은 험난했다. 스켈레톤에 막 입문했을 땐 몸무게를 늘리기 위해 하루 8끼씩 폭식했다. 썰매 종목의 경우 몸무게가 많이 나갈수록 속도에 유리하다. 팔굽혀펴기를 하루 1000개 이상 했다. 허벅지 근육을 단련하기 위해 240㎏ 스쿼트 역기를 들었다. 스타트 신기록을 낸 비결이다. 그는 “가장 힘들었던 때인 듯하다. 거의 기절할 만큼 운동하면서 몸무게를 15∼16㎏ 늘리는 건 결코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게 끝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벌써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을 바라본다. 또 “아직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았다. 누구에게도 (황제의 자리를) 양보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용 봅슬레이·스켈레톤 총감독은 “향후 10년은 윤성빈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두쿠르스가 세운 각종 기록을 갈아치울 날이 머지않았다는 얘기다. 윤성빈은 스켈레톤 ‘신황제’로서 다시 출발선에 섰다. 평창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문 대통령 “서이라 역주에 아낌없는 박수 보냈다”

    문 대통령 “서이라 역주에 아낌없는 박수 보냈다”

    “세계최강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메달을 딴 최민정 선수, 서이라 선수뿐 아니라 김아랑 선수, 임효준 선수, 심석희 선수, 황대헌 선수 모두 잘해주었습니다.”문재인 대통령은 18일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글을 올려 전날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서 역주한 남녀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했다. 남녀 쇼트트랙에서 각각 금·동메달을 딴 최민정, 서이라 선수에게는 축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여러분의 뜨거운 숨결과 체온을 직접 보고 느꼈다”면서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4년 동안 얼마나 많은 땀을 흘리고 좌절을 이겨냈을지 더 깊이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서이라 선수가 다시 일어나 역주를 펼칠 때는 관중들과 함께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고 적었다. 통상 대통령들의 올림픽 메시지가 메달리스트들에 집중됐던 것과 달리, 아쉽게 탈락한 선수들까지 일일이 거명한 점이 눈에 띈다. 문 대통령은 전날 김정숙 여사와 함께 쇼트트랙 경기가 열린 강릉아이스아레나를 찾아 ‘대~한민국’을 외치며 응원했다. 앞서 경기장 구내식당에서 자원봉사자 및 관계자 300여명과 쌀밥에 불고기와 냉채, 미역국을 곁들인 저녁식사를 했다. 문 대통령은 “스켈레톤을 비롯해 쇼트트랙에서도 메달을 많이 딸 것으로 생각하지만,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자원봉사자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날씨는 춥고 숙소는 멀고, 출퇴근 시간이 오래 걸려서 더 고생을 많이 하지 않았나 싶다”면서 “한때 식사가 부실하다고 해서 가슴 아팠는데 오늘 나오는 것을 보니 괜찮아 보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이지요? 식사 맛있게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인사말을 마무리하자, 자원봉사자들은 대통령의 이름을 연호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평창동계올림픽 메달 순위 한국 9위…아시아선 1위

    평창동계올림픽 메달 순위 한국 9위…아시아선 1위

    평창동계올림픽 메달 순위에서 금메달 기준 한국이 9위를 달리고 있다. 독일, 노르웨이 등 북유럽과 미국, 캐나다 등 북미가 강세를 띄는 가운데 아시아 국가 가운데서는 한국이 1위다.18일 현재 한국은 금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이는 12위 일본(금1·은5·동3)이나 18위 중국(은4·동1)보다 앞서 순위다. 한국은 전날 최민정이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서이라가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동메달을 각각 획득하면서 지난 16일보다 순위가 한 칸 올랐다. 앞서 임효준(쇼트트랙 남자 1500m), 윤성빈(스켈레톤 남자)이 금메달을, 김민석(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체 1위는 독일이 금메달 9개, 은메달·동메달 각 4개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어 노르웨이, 네덜란드, 캐나다, 미국, 스웨덴, 오스트리아, 프랑스 순이다. 스위스는 한국 다음인 10위, 이탈리아는 11위를 기록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미스티’ 김남주, 커피차 앞 우아한 자태 “연휴에도 열일 중”

    ‘미스티’ 김남주, 커피차 앞 우아한 자태 “연휴에도 열일 중”

    ‘미스티’ 김남주가 연휴에도 직진한다.16일 김남주가 ‘미스티(극본 제인, 연출 모완일, 제작 글앤그림)’ 새해를 맞이해 촬영 인증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남주는 ‘김남주를 응원합니다’라고 적힌 현수막과 커피차를 배경으로 우아한 미소와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했다. 그녀는 블랙 원피스와 상반되는 따뜻한 느낌의 베이지색 코트로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도시적이고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보여주며 예고편부터 연일 ‘고혜란’ 스타일로 화제를 모은 그녀답게 이번에 공개된 사진 역시 우아하면서도 섹시한 분위기로 눈길을 사로 잡았다. 한편 인기 프로골퍼이자 옛 연인 케빈 리 사망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고혜란이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진짜 범인이 누구인지 미궁 속으로 빠져든 가운데, 드라마 ‘미스티’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로맨스 패키지’ 호텔 소개팅에 관심폭발..출연자 10인 스펙 공개

    ‘로맨스 패키지’ 호텔 소개팅에 관심폭발..출연자 10인 스펙 공개

    SBS ‘로맨스 패키지’ 각양각색 매력을 보여준 출연자 10인의 반전 스펙이 공개된다.16일(금) 방송된 SBS 파일럿 예능 ‘커플메이킹 호텔 ? 로맨스 패키지’가 첫 방송부터 동 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와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장악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17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2회에서는 호기심을 자아냈던 출연자의 반전 스펙이 모두 공개될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로맨스 패키지’는 연애하고 싶은 도시 남녀들을 위한 3박 4일 간의 짜릿한 ‘주말 연애 패키지’를 콘셉트로 한 신개념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지난 1회 방송에서는 각양각색 매력을 지닌 10인의 출연자가 등장, 남성들은 101호부터 105호까지, 여성들은 106호부터 110호까지 이름을 부여받고 첫날부터 흥미로운 각방 로맨스를 보여줬다. 한편 출연자들은 ‘로맨스 호텔’ 규칙상 첫날에는 출연자 간에 직업, 나이 등 어떠한 정보도 공개할 수 없었다. 이튿날 아침, 자기소개가 시작되고 래퍼 출신으로 80억 연 매출의 사업가로 변신한 101호의 스펙에 이어 이 날 방송에서는 출연자들의 깜짝 놀랄 만한 스펙이 모두 공개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S대 법대 출신으로 3년 만에 사시를 패스한 참가자와 미인 대회 출신 등도 포함됐다는 후문. 연애 코칭을 담당한 ‘로맨스 가이드’ 전현무, 한혜진도 출연자들의 자기소개 모습을 지켜보며 그들의 반전 매력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출연자들 역시 오직 첫인상으로만 느낌이 오는 상대에게 마음을 표현했던 것과 달리 서서히 서로에 대해 파악해나가면서 또 다른 감정 변화를 보여줄 예정. 자기소개에 이어 과연 한 꺼풀 벗겨진 상대의 실체가 사랑에 미치는 영향은 어떨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이 날 여자 출연자들은 자기소개 후 호감이 가는 남자 출연자에게 객실 전화를 이용해 자신의 방으로 초대하게 된다. 10분의 어색하지만 짜릿한 대화를 통해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는 과정에 이어 상대가 누군지 모른 채 나가게 되는 랜덤 1:1 데이트, 저녁 와인 파티 등의 ‘달달한’ 패키지 코스가 제공된다. 이 가운데 상대의 마음 얻기 위한 적극적인 대시에 이어 엇갈리는 마음과 필연적인 삼각관계의 형성으로 시청자들의 연애본능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눈을 뗄 수 없는 참가자들의 러브 라인에 MC 전현무와 한혜진도 덩달아 흥미진진해 하는 한편, 참가자들을 로맨스 가이드룸으로 불러 디테일한 연애 상담을 해주는 등 출연자들이 연애할 상대를 찾아가는 과정을 함께 하며 최선을 다했다는 후문. 3박 4일간 2030 청춘 남녀 10인이 떠난 불꽃 튀는 연애 휴가 ‘로맨스 패키지’의 두 번째 이야기는 17일 밤 11시 10분 2부, 21일(수) 밤 11시에는 3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메리카 최고봉에 도전하는 83세 할머니

    아메리카 최고봉에 도전하는 83세 할머니

    지칠 줄 모르는 체력으로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80대 할머니가 이번엔 남미 최고봉 아콩카구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아르헨티나의 83세 엘리사 포르티가 15일(한국시간 16일) 아콩카구아 등정을 시작한다. 아콩카구아(6962m)는 아메리카 최고봉이다. 포르티는 "높은 곳에 오르고 걷는 게 쉽지는 않지만 매우 즐겁다"면서 "아마도 자연에서 태어나서인지 산이 정말 좋다"고 담담하게 도전 소감을 밝혔다. 올해 83세인 포르티는 이탈리아 밀라노 인근 코모라는 마을에서 태어난 유럽인이다. 2차 대전 후 가족이 아르헨티나로 이민, 정착하면서 남미인으로 제2의 삶을 시작했다. 14살 때의 일이다. 결혼 후 자식 다섯을 두고 대가족을 이루면서 지금은 증손자까지 봤지만 노년에 접어든 후에도 그는 젊었을 때 못지않게 활동적이다. 포르티가 본격적으로 걷기와 달리기에 나선 건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할머니는 73세에 아르헨티나 탄딜에서 열린 23km 마라톤에 참가해 화제가 됐다. 2013년과 2015년, 2016년엔 걸어서 안데스산맥을 넘는 데 성공했다. 특히 2016년엔 갈비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입고도 끝까지 안데스산맥을 넘어 주변의 감탄을 자아냈다. 포르티는 "건강하고 바쁘게 살다 보니 아플 시간도 없다"며 웃으며 말했다. 아콩카구아 등정은 마지막으로 안데스를 넘은 뒤 잡은 새로운 목표였다. 그는 매일 아침 1시간 운동으로 체력을 다지며 등정을 준비했다. 그는 "뚜렷한 목표가 삶의 활력소가 된다"면서 꼭 등정에 성공하겠다고 말했다. 사진=페르필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4년 전 소치에서 ‘보고 있나’ 물었던 윤성빈...전국민이 평창에서 ‘금메달 봤다’고 답했다

    4년 전 소치에서 ‘보고 있나’ 물었던 윤성빈...전국민이 평창에서 ‘금메달 봤다’고 답했다

    2014년 2월 16일 러시아 소치의 산키슬라이딩센터 출발선. 한 청년의 스파이크화 뒤축에 ‘보고 있나’라는 네 글자가 카메라에 잡혔다. 그는 “한국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을 향해 써 놓은 것”이라고 털어놨다. 비인기 종목인 스켈레톤 대표 선수로서 아쉬움을 표현한 것인지 모르겠다. 그는 스켈레톤에 입문한지 2년도 안 돼 첫 출전한 소치동계올림픽에서 1~4차 시기 합계 3분49초57의 기록으로 세계 16위에 올랐다. 한국 스켈레톤의 개척자인 강광배의 올림픽 최고 성적(20위)을 가볍게 넘어섰다. 평창올림픽이 더욱 기대됐다. 그로부터 정확하게 4년 뒤, 2018년 2월 16일 대한민국 강원 평창슬라이딩센터. ‘아이언맨’ 헬맷를 쓴 한 청년이 4차 시기 마지막 20번째 주자로 다시 출발선에 섰다. 4년 전과 다르게 가족과 친구만이 아닌 전 국민과 세계가 보고 있었다. 그리고 힘차게 썰매를 밀고 달려나갔다. 50초 뒤 환호하는 관중석을 향해 두 손을 번쩍 들어올렸고, 국민을 향해 설날 ‘금(金) 세배’도 했다. 그 청년이 바로 대한민국에 썰매(스켈레톤·봅슬레이·루지)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안긴 윤성빈(24)이었다. 윤성빈이 강원 평창 슬라이딩센터에 열린 남자 스켈레톤에서 아시아 출신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1~4차 시기 모두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합계 3분20초55를 기록했다. 전체 30명 출전자 중 압도적인 1위로, 홈 이점까지 얻은 윤성빈은 그야말로 ‘넘사벽’이었다. 전날 1·2차 시기 합계 1분40초35로 1위였던 윤성빈은 이날 3차 시기에서도 50초18로 선두를 유지했다. 4차 시기에선 50초02로 자신이 전날 두 차례나 경신한 트랙 신기록(50초07)을 세 번째로 갈아치우는 괴력을 발휘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니키타 트레구보프(3분22초18)와의 격차가 1초63초이나 된다. 1000분의1초를 다투는 스켈레톤에서 1초 이상의 격차는 대학생과 고등학생 선수간 기록 차이다. 동메달은 전날 최고 속도 기록(130.4㎞)을 세운 돔 파슨스(3분 22초20·영국)에게 돌아갔다. ‘원조 스켈레톤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3분22초31·라트비아)는 4위에 그치면서 메달 획득에도 실패했다. 김지수(3분22초98)가 6위로 선전해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의 전망을 밝게 했다. 이용 봅슬레이·스켈레톤 총감독은 “향후 10년은 윤성빈 시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가 더 이상 스켈레톤 불모지니, 낙후됐다느니 이런 말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면서 “올림픽에서 1위와 6위를 배출한 한국이 스켈레톤 최강국”이라고 강조했다. 윤성빈은 2017~2018시즌 이미 두쿠르스를 넘어서며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올시즌 일곱 차례 월드컵에 출전해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를 따냈다. 평창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스켈레톤 윤성빈 금메달…한국 썰매 사상 첫 금(종합)

    스켈레톤 윤성빈 금메달…한국 썰매 사상 첫 금(종합)

    ‘스켈레톤 아이언맨’ 윤성빈이 대한민국 썰매 종목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한국은 물론 아시아 썰매(스켈레톤·봅슬레이·루지) 최초이자 한국 썰매 종목 사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이다. 윤성빈(24)은 15~16일 강원 평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스켈레톤 남자 1인승에서 1~4차 시기 합계 3분20초5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니키타 트레구보프와 격차가 1.63초나 벌어진 압도적 1위다. 김지수는 6위로 선전했다. 동메달은 영국의 돔 파슨스가 가져갔다. 라트비아의 마르틴스 두쿠르스는 4위에 그치면서 ‘스켈레톤 황제’ 자리를 윤성빈에게 넘겨줘야만 했다. 3차까지 압도적 1위였던 윤성빈은 마지막 주자로 4차 시기에 나섰다. 윤성빈은 1차 때부터 2위 선수와의 격차를 벌려왔다. 1차 시기 때 0.31초였던 격차는 2차 때 0.74, 3차 때 1.02초가 되더니 4차 시기에는 1.63초나 벌어졌다. 윤성빈은 이 과정에서 세 차례나 트랙 신기록을 작성했다. 윤성빈은 그간 유럽이나 북미 경기에서도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어왔기에 ‘홈 이점’이라는 지적은 무색하다. 윤성빈의 값진 금메달로 한국은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종합 순위 9위로 올라섰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스켈레톤 윤성빈 금메달…대한민국 썰매 종목 사상 첫 금(속보)

    스켈레톤 윤성빈 금메달…대한민국 썰매 종목 사상 첫 금(속보)

    ‘스켈레톤 아이언맨’ 윤성빈이 대한민국 썰매 종목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윤성빈(24)은 16일 강원 평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4차 시기에서 50초02를 기록, 합산 3분20초55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가상화폐ㆍ크라우드펀딩… 평창 선수들에 색다른 후원

    가상화폐ㆍ크라우드펀딩… 평창 선수들에 색다른 후원

    블루먼, 가상화폐 첫 지원 받아 터넬, 펀딩 통해 가족 평창 초청 지난 11일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캐나다의 테드 얀 블루먼은 깨지지 않을 ‘신기록’ 보유자다. 운동선수 중 최초로 가상화폐로 후원금을 받은 것이다.“가격 변동성이 커 일부분은 현금으로 받았다”는 그는 올림픽 출전기를 미국의 가상현실(VR) 기업 ‘CEEK VR’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이자 가상화폐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ONG’에 제공하고 1년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후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올림픽 금메달에는 선수들의 ‘땀’과 ‘금’도 녹아 있다. 때로는 선수 가족까지 파산으로 내모는 막대한 훈련비 탓이다.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돼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면 대부분 각국 협회가 출전비용을 부담한다. 그러나 선발되기가 쉽지 않아 선수들은 충분한 재정적 지원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 극소수 스타 플레이어를 제외하고 기업의 후원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가상화폐나 크라우드펀딩처럼 톡톡 튀는 후원도 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고펀드미’(gofundme)다. 훈련비와 출전비가 절실한 선수들은 직접 영상과 글로 개인사와 국가대표로서의 다짐 등을 소개하면서 자금을 유치한다. 태권도에서 크로스컨트리로 전향한 통가의 피타 니콜라스 타우파토푸아는 영화 ‘쿨러닝’만큼 강렬한 도전기를 담았다. 눈밭에서 구르던 스키 초짜는 해변가 모래사장에서 체력을 키웠고, 열대 나무가 무성한 도로에서 롤러스케이트를 타며 스키를 연마했다. 후원금의 20%는 로열통가스키연맹에 기부해 ‘샛별’을 키우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결국 3만 달러를 목표로 시작한 모금은 14일 기준으로 2만 6690달러가 모였고, 타우파토푸아는 1년 만에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 평창올림픽 개막식에서 웃통을 벗어젖힌 채 통가 기수로 들어오면서 ‘통가 근육맨’으로 널리 알려졌다. 미국 피겨스케이팅 대표 브레이디 터넬도 크라우드펀딩 덕분에 가족들과 함께 평창에 왔다. ‘남동생들과 어머니의 지지와 응원 속에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호소에 1만 달러가 모였다. 사연을 접한 유나이티드항공도 한국행 항공권을 생일선물로 안겼다. 각국 협회들도 선수들을 지원하기 위해 상시적으로 기부를 받고, 마케팅에도 적극적이다. 미국 피겨스케이팅협회는 “7200달러면 선수 가족 중 한 명이 평창에 동행할 수 있다”며 ‘목적지는 평창’이라는 기부 행사을 열고 약 10만 달러를 모금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국내 투자 ’ 공언했던 씨티銀, 美 본사로 또 1000억대 배당

    한국씨티은행이 1000억원에 가까운 배당을 결정했다. 지난해 대규모 영업점 통폐합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배당을 유보하고 투자에 나서겠다’고 공언했지만 말을 바꿔 전년 수준의 배당금을 미국 본사로 보내게 된 셈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한 주당 295원, 우선주 한 주당 345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938억 9133만원이다. 지난해 배당금(1146억원)과 비슷한 규모다. 씨티은행은 씨티그룹이 100% 출자한 ‘씨티뱅크 오버씨즈 인베스트먼트 코퍼레이션’(COIC)이 99.9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씨티은행은 지난해 소비자 상대 영업점을 126개에서 36개로 줄이고 일부 점포를 자산관리 점포로 개편했다. 이에 대해 씨티은행 노동조합이 반대하자 박진회 씨티은행장은 지난해 6월 “한국에서 필요한 투자를 지속하겠다. 이를 위해 2017년 사업연도의 이익배당을 유보하기로 건의했다”고 밝혔다. 금융권 관계자는 “매년 고배당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씨티은행이 약속을 저버리고 국내 투자금을 해외 본사의 배를 불리는 데 쓴 셈”이라고 꼬집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관악, 에너지 효율화 공사비 최대 10억 융자 지원

    금리 年 1.45%… 8년 내 상환 서울 관악구는 낡은 건물이나 주택의 에너지 시설을 고칠 경우 공사비를 저금리로 최대 10억원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와 함께하는 이 사업은 주택이나 건물에서 소비되는 에너지를 절감시켜 온실가스를 줄이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사용 승인일 기준 3년 이상 지난 건물 또는 주택 소유자는 에너지 시설을 개선하면 최대 100%, 최고 10억원까지 융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다. 단열창호, 고효율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고효율 보일러 등을 설치할 경우다. 건물은 500만~10억원, 주택은 200만~1500만원을 빌릴 수 있다. 금리는 연 1.45%(고정금리)로 8년 이내 분할상환하면 된다. 융자 신청 기간은 오는 11월 16일까지지만, 융자 자금이 소진되면 종료된다. 인터넷융자신청시스템(brp.eseoul.go.kr/fund/)에서 신청하면 된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에너지 사용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게 건물과 주택이기 때문에 건물 에너지 효율화가 필요하다”며 “주민이 부담 없이 건물 에너지 효율화를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준비 끝났다, 스켈레톤 윤성빈 썰매 황제의 설날 대관식

    준비 끝났다, 스켈레톤 윤성빈 썰매 황제의 설날 대관식

    작년 시즌 이미 두쿠르스 넘어서 2차례 총 4번의 주행 기록 합산 금메달은 트랙 익숙한 홈팀 유리 윤 “평창 트랙은 내가 제일 잘 알아”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에 한국 썰매 역사가 다시 쓰일 전망이다. 스켈레톤 ‘간판’ 윤성빈(24)은 설날 ‘신(新)황제’ 대관식을 치를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윤성빈은 15~16일 강원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금 질주’를 펼친다. 첫날 오전 10시 1, 2차 주행을 치른 뒤 설날인 다음날 오전 9시 30분 3, 4차 주행으로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며 벼르고 있다. 스켈레톤은 썰매에 배를 대고 누운 채 머리부터 내려오는 종목으로 네 번의 주행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올림픽 데뷔 무대인 윤성빈은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지난 10여년간 스켈레톤은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33·라트비아)의 독무대였다. 2010년부터 8년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그러나 윤성빈은 지난해 1월 ‘원조 황제’ 두쿠르스를 제치고 톱랭커를 꿰차며 ‘신황제’ 탄생을 미리 알렸다. 윤성빈은 이번 시즌 6차례 월드컵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두쿠르스는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에 그쳤다. 두쿠르스의 올해 랭킹이 4위까지 떨어져 사실상 윤성빈은 두쿠르스를 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평창이 윤성빈의 홈 무대라는 점, 두쿠르스가 올림픽에선 유독 성적을 올리지 못한 점도 윤성빈의 금메달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다. 두쿠르스는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세계선수권 5회 우승 및 유럽선수권 9연패라는 전무후무한 업적을 달성했으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2006년 토리노올림픽에서 7위에 그친 두쿠르스는 2010년 밴쿠버대회, 2014년 소치대회에서 연이어 은메달을 땄다. 밴쿠버와 소치 금메달은 모두 홈팀 선수 차지였다. 썰매 종목 트랙은 경기장마다 다르기 때문에 해당 트랙에 익숙한 홈팀 선수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두쿠르스가 지난 7일부터 평창에서 훈련하면서 트랙 적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지만 윤성빈에게는 역부족이다. 윤성빈은 한국은 물론 아시아 썰매 역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세울 수 있다는 세계적인 기대를 받고 있다. 썰매 종목을 통틀어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어 본 아시아 선수가 아직 없기 때문이다. 실전을 앞둔 윤성빈은 절정의 자신감을 드러내며 ‘황제 대관식’만을 기다리고 있다. 윤성빈은 “지금은 완전히 준비가 끝났다”며 “평창 트랙은 평창만의 특징이 있다. 조금 까다로운 트랙이고 단기간에 적응할 코스가 아니다. 그런 특징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선수가 우리나라 대표들이다”라고 말했다. 이용 썰매 대표팀 총감독은 “이제 누구도 윤성빈을 따라올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두쿠르스든, 누구든 신경 쓰지 말라고 말해 주고 싶다”며 “봅슬레이, 스켈레톤은 자신과의 싸움인 만큼 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격려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신화를 쓴다, 17일 쇼트트랙 싹쓸이 金

    임효준ㆍ황대헌ㆍ서이라 1000m 8강 한 조에 쇼트트랙 태극 남매들이 설 연휴인 17일 밤 2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 쇼트트랙팀이 동계올림픽 역사상 최고 성적인 2006 토리노대회 금메달 6개(안현수·진선유 동반 3관왕)를 넘으려면 이날 반드시 금메달을 수확해야 한다.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오후 7시 1500m에 출격해 10여년 만에 금메달을 노린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여자 1500m의 금메달은 한국과 중국이 2개씩 가져갔다. 고기현(2002년)·진선유(2006년)가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따냈고, 이후 중국의 저우양에게 2연패를 허용했다. 하지만 여자 대표팀의 ‘쌍두마차’인 최민정(20)과 심석희(21)가 나란히 세계랭킹 1, 2위에 포진해 있어 믿음직하다. 함께 출전하는 김아랑은 10위권 밖이지만 결승 진출을 노릴 수 있는 실력이라 금·은·동 싹쓸이도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다. 이날 여자 1500m는 예선전부터 결승전까지 하루에 모두 열린다. 특히 최민정은 자타 공인 현역 최고의 선수다. 지난 13일 여자 500m 결선에서 반칙으로 실격해 눈물을 펑펑 쏟았지만 최민정은 “원래 500m는 주 종목이 아니었다. 다음 경기에선 눈물을 흘리지 않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실제 최민정은 2017~18시즌 네 번의 1500m 월드컵 가운데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해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4년 전 소치대회에서 활약한 심석희도 1500m에서 올림픽 첫 개인전 금메달을 노린다. 심석희는 소치에서 3000m 계주만 금메달을 땄을 뿐 1500m는 은메달, 1000m는 동메달에 그쳤다. 하지만 최민정을 견제할 유일한 선수로 꼽힌다. 심석희는 2017~18시즌 월드컵 1500m에서 최민정을 은메달로 밀어내고 금메달을 따냈다. 같은 날 한국 남자 쇼트트랙 ‘3인방’ 임효준(한국체대)·서이라(화성시청)·황대헌(부흥고)도 오후 7시 44분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에서 금메달에 도전해 ‘골든 홀리데이’에 마침표를 찍을 예정이다. 3인방은 지난 13일 남자 1000m 준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한국 선수단 1호 금메달 주인공인 임효준은 이날 금메달을 딸 경우 ‘다관왕’에 바짝 다가선다. 임효준은 이미 지난 10일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오는 22일 열리는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도 진출해 있는 상태다. 현재 세계랭킹은 1, 4차 월드컵 1000m 은메달을 따낸 황대헌이 2위로 임효준(6위)보다 높다. 황대헌은 이번 올림픽 1500m 결승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메달 획득에 실패해 1000m를 통해 명예 회복을 하겠다는 각오다. 그러나 이들 3명이 준준결승 1조에 나란히 속한 건 불운이다. 임효준과 황대헌, 서이라는 티보 포코네(프랑스)와 함께 준결승 진출을 두고 맞붙는다. 포코네는 시즌 1000m 랭킹 27위로 월드컵 경기에서 뚜렷한 성적을 보이지 못해 3인방 중 2명이 준결승에 오를 가능성이 높지만 한 명은 탈락해야 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지역 치안은 우리가 책임진다”…성동, 설 연휴 지역민들 뭉쳤다

    “지역 치안은 우리가 책임진다”…성동, 설 연휴 지역민들 뭉쳤다

    “지역 주민 안전은 우리가 지킨다.”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14일 오후 8시, 서울 성동구 금호동1가 벽산아파트 정문 앞에 우렁찬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금호동1가 자율방범대원들이 야간순찰에 앞서 주민 안전을 책임지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이들은 야간 순찰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뒤 아파트 정문을 떠났다. 응봉파출소 경찰관들도 동행했다. 2시간 동안 논골사거리, 금북초등학교, 배수지공원, 주택가 등 금호동1가 곳곳을 돌며 주민 안전을 챙겼다. 한 70대 어르신은 “집에서 설을 맞아 찾아온 손자·손녀들 재롱을 보며 지내는 것도 좋지만 이웃들이 범죄 걱정 없이 맘 편히 설을 보낼 수 있도록 내 지역을 지킨다는 데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금호동1가 자율방범대는 지역 주민 46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10여명씩 조를 짜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야간 순찰을 한다. 폭설이 내리면 주민 안전을 위해 제설작업도 한다. 설 연휴 기간에도 야간 순찰을 하며 범죄로부터 지역민들을 안전하게 지켜준다. 심기섭 자율방범대 고문은 “설 연휴기간 여성·어린이·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들의 귀갓길을 안전하게 지켜 드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우리 마을이 범죄 없는 마을의 대표명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다른 사람들이 가족과 함께 집에서 쉬는 시간에 밖으로 나와 우범 지역을 돌며 지역민들의 안전을 지켜 주셔서 고마울 뿐”이라며 “이런 분들이 계셔서 우리 구가 범죄 없는 마을, 살기 좋은 마을이 돼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입금’ 가짜 문자로 귀금속 가로채…페라리 타고 도주한 10대

    ‘입금’ 가짜 문자로 귀금속 가로채…페라리 타고 도주한 10대

    계좌에 입금을 완료했다는 내용의 가짜 문자메시지를 업주에게 보여 준 뒤 귀금속을 챙기고 도주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14일 부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3시쯤 중구에 있는 한 귀금속 가게 인근에 A(19)씨가 눈에 잘 띄는 빨간색 페라리를 주차했다. A씨는 금은방에 들어와 내부를 둘러보다 금팔찌 1개와 금목걸이 2개를 고른 뒤 업주에게 돈을 계좌로 이체시켜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귀금속 값인 800만 원 상당이 업주의 계좌에 입금됐다는 내용의 가짜 문자메시지를 사전에 만들어 업주에게 보여준 뒤 “입금이 됐으니 귀금속을 가져가겠다”고 말한 후 자리를 떠났다. 뒤늦게 입금이 되지 않은 것을 알게 된 업주는 이 사실을 경찰에 알렸다. 경찰은 폐쇄회로(CC) TV 영상을 확인해 A 씨가 빨간색 페라리를 타고 도망가는 장면을 확인했다. A씨의 휴대전화번호와 페라리 차주가 다른 점을 이상하게 여긴 경찰은 페라리 차주가 A씨의 지인인 것을 확인했다. 페라리 차주를 통해 광안리 커피숍으로 A씨를 유인한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눈에 띄는 스포츠카를 타고 도망가 쉽게 동선을 추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감원 “이건희 차명 기록 없다” 정치권 “의지 부족… 안 찾는 것”

    금감원 “이건희 차명 기록 없다” 정치권 “의지 부족… 안 찾는 것”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차명계좌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지만 과징금은 물론이고 차등과세도 적용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다. 법제처는 지난 12일 1993년 금융실명제 시행 이전 개설된 차명계좌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유권해석을 내렸다. 금융위원회 등 관계 부처는 차명계좌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섰다. 하지만 금감원은 지난해 말 이 회장의 차명계좌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금융회사들이 이 회장 차명계좌에 대한 계좌 기록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했다.13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2008년 조준웅 삼성 특검은 이 회장의 차명재산이 4조 5373억원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경제개혁연대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이 회장의 차명재산은 10조원가량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1998년 12월 삼성 전·현직 임원들로부터 이 회장과 삼성에버랜드가 주당 9000원에 매입한 삼성생명 주식 644만 2800주가 포함된다. 이것만 4조 5000억원 정도다. 이종기 전 삼성화재 회장 사망 이후 삼성생명공익재단에 기부된 삼성생명 주식(93만 6000주·기부 당시 시가 5612억원)과 삼성에버랜드가 정재은 신세계 명예회장 등으로부터 매입한 삼성생명 주식(42만 1200주·2948억원) 등도 차명재산으로 의심된다. 여기에 최근 금융감독원과 경찰 등이 추가로 찾아낸 200여개의 차명계좌까지 합치면 이 회장의 차명재산 규모는 10조원 안팎까지 치솟는다. 지난 12일 법제처의 유권해석에 따라 이 회장이 금융실명제 시행(1993년) 이전에 개설한 27개의 차명계좌에 대한 과징금 부과 가능성이 높아졌다. 27개의 차명계좌는 삼성증권 4개, 신한금융투자 13개, 미래에셋대우 3개, 한국투자증권 7개 등이다. 금융당국은 “계좌 원장 보유 기간인 10년을 넘겨 금융사들이 폐기했다. 기록이 없으면 과세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삼성 안팎에서 “과징금 규모를 산정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반론도 나온다. 윤석헌(금융행정혁신위원장)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삼성 특검이 들여다본 계좌 자료가 남아 있을 것”이라면서 “특검 직후에 금감원도 현장 조사를 나갔고 200여명의 금융사 직원에 대해 징계까지 내린 만큼 금감원에도 관련 정보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법적으로 과징금을 물릴 수 있는 부과제척기간은 10년이다. 이에 따라 정치권에서는 삼성 특검 수사 결과 발표일(2008년 4월 17일)로부터 따지면 오는 4월 17일 이후에는 과징금을 부과할 수 없다는 주장이 나온다. 하지만 금융실명법 제6조는 과징금 부과 시점에 대해 “명의를 실명으로 전환하는 경우”라고 명시하고 있다. 차명계좌의 명의를 실명 전환하면서 과징금을 내게 돼 있지만 27개 계좌의 경우 실명 전환이 아직 안 된 상태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관계자는 “금융실명법상 과징금은 계좌를 해지하면서 인출할 때 부과되는 것으로 봐야 한다”면서 “다른 차명계좌의 대부분은 2008년 12월과 2009년 1월 즈음에 인출된 만큼 올해 말이나 내년 초까지는 제척기간이 남아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실명제 시행 이후 개설된 차명계좌에 대한 과징금 부과 여부도 쟁점이다. 실명법 3조는 “금융회사는 거래자의 실지명의(실명)로 금융거래를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다른 사람의 신분증을 빌려 계좌를 개설하는 ‘합의 차명’도 실명 거래로 본다는 뜻이다. 하지만 실명 전환 기간(실명제 시행 뒤 2개월 안)에 이를 따르지 않았으면 원칙적으로 과징금을 부과하는 게 법 취지에 맞다는 의견도 많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실명제 시행 이후 차명계좌에 대해서도 과징금을 추가로 부과하는 식으로 법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금융위, 국세청, 금감원 등이 참여한 관계기관 합동 태스크포스(TF) 첫 회의에서 “실명제 실시 이전 개설된 계좌로 자금 실소유주가 밝혀진 차명계좌에 대해 관계기관과 협조해 실태조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빙속 괴물 ’ 김민석, 1500m 깜짝 銅

    ‘빙속 괴물 ’ 김민석, 1500m 깜짝 銅

    13일 오후 9시 31분 강원 강릉에서 온 소식에 전국이 들썩였다.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 출전한 대한민국 대표 김민석(19·성남시청)이 1분44초93의 기록으로 ‘깜짝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메달을 딴 것은 한국 선수뿐 아니라 아시아 전체에서도 처음이다. 이날 15조 인코스를 뛴 김민석은 300m 구간을 중위권인 23.94초에 통과한 다음 막판 스퍼트를 올리며 레이스를 펼친 30명 가운데 중간 3위까지 올라섰다. 그리고 이후 남은 선수 6명이 김민석보다 낮은 기록을 내면서 동메달을 굳혔다. 생애 첫 올림픽 질주에서 큰일을 낸 것이다. 1위와 0.92초, 2위와 0.07초 차였다. 금메달은 키얼트 나위스(1분44초01), 은메달은 파트릭 루스트(1분44초86·이상 네덜란드)에게 돌아갔다. 김민석은 ‘될성부른 떡잎’이었다. 지난 시즌부터 1500m 국내 최강자로 성장했다. 지난해 2월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에서 메달 3개(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동, 1500m 금, 팀 추월 금)를 따며 ‘괴물’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어 강릉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목별 선수권대회 1500m에서 1분46초50으로 5위를 꿰차며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레이스를 마친 뒤 관중석을 향해 허리를 숙여 인사하며 침착하던 김민석도 메달을 알리는 전광판을 보고는 보브 데용(42·네덜란드) 코치와 부둥켜안고 기쁨에 빠졌다. 강릉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최민정 사상 첫 500m 銀 직전 “악~ 실격”

    최민정 사상 첫 500m 銀 직전 “악~ 실격”

    26년 묵은 한국여자쇼트트랙 500m의 한은 이번에도 풀리지 않았다. 사상 첫 금을 기대했던 최민정(20·성남시청)이 평창동계올림픽 결선에서 실격을 당해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최민정은 13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선에서 42초 569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은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에 이어 간발의 차로 2위로 들어왔다. 그러나 비디오 분석에 나선 심판진은 최민정의 실격을 선언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3위로 달리던 최민정은 2바퀴를 남기고 무서운 막판 스퍼트를 발휘했고, 2위를 제치고 가장 앞서 달리던 폰타나와 선수 싸움을 벌였지만 심판들은 코스 안쪽을 파고드는 과정에서 손으로 상대를 밀쳤다고 봤다. 그동안 여자 500m는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한국 여자쇼트트랙의 ‘아킬레스‘건이었다. 지난 1992년 프랑스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지난 2014년까지 소치동계올림픽까지 7개 대회에 나섰지만 금맛을 보지 못했다. 1000m와 1500m, 3000m 계주 등 출전 4개 종목에서 모두 21개의 금메달을 따냈지만 유일하게 500m 금메달은 없었다. 지금까지 나온 메달은 동메달 2개가 전부다. 2002년 일본 나가노대회에서 전이경이 첫 동메달을 따내고, 12년 뒤 소치대회에서 지금은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박승희가 두 번째 동메달을 신고했다. 그나마 이날 최민정이 2위로 골인해 사상 첫 은메달을 신고하는 듯 했으나 악몽같은 실격 판정에 메달의 꿈은 이번에도 사라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뇌물받고 환경미화원 채용·근무조작 혐의 공무원 수사

    뇌물을 받고 환경미화원이 퇴직금을 더 받을 수 있도록 편법을 쓰거나 환경미화원을 부정 채용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 공무원이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뇌물수수 혐의로 금정구청 6급 공무원 A(52) 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 씨는 2016년 퇴직을 앞둔 환경미화원에게 퇴직금을 1인당 1300만 원씩 더 받을 수 있도록 해주고 7명에게 모두 22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해당 미화원들이 휴일에 근무하지 않았음에도 한 것처럼 근무 배치표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퇴직금을 부풀린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또 퇴직예정자 B(62) 씨의 아들을 환경미화원으로 부정 채용하는 대가로 3000만 원을 받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환경미화원 채용은 공개채용 방식으로 이뤄지지만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봉사활동 기록 등의 서류를 조작하는 데 A씨가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금정구청과 A 씨 자택을 압수수색, 관련 서류와 휴대전화를 확보하고 분석작업을 하고 있다. 금정구청은 최근 A 씨의 혐의를 확인하고 직위 해제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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