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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시, 금산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입주 가족 모집

    성남시, 금산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입주 가족 모집

    경기 성남시는 오는 11월 9일까지 충남 금산군 군북면에 있는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힐링센터 숙소 5개 동 입주 희망 가족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아토피 증상이 있는 초등학교 6학년 이하의 자녀를 둔 가족이 입주할 수 있다. 숙소는 각 56㎡ 규모에 방 2개짜리 2층 복층형 구조이며, 아토피 피부염 개선에 효과가 있는 편백으로 지어졌다. 2~3분 거리에 아토피 특화학교인 상곡초등학교가 있다. 학교 내 아토피 케어센터가 있어 학업과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마을 안 금산군 미래꿈센터는 이곳 입주민을 위한 아토피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전대학교 한방병원 의료진이 한 달에 한 번 진료를 나와 환경성 질환 치료를 돕는다. 금산군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숙소는 청정한 자연환경 속에서 아토피 질환자가 장기 입주해 치유할 수 있도록 지난 2015~2016년 33개 동 규모로 조성된 곳이다. 이 중 5개 동은 건립 당시 8억원의 건축비 가운데 성남시가 3억원을 금산군에 지원해 확보한 성남시민 전용이다.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숙소는 보증금 200만원에 월 20만원으로 1년간 살 수 있다. 한 번 더 연장해 최장 2년 입주할 수 있다. 입주를 원하는 성남지역 1년 이상 거주자는 기한 내 신청서, 주민등록등본, 의료 기관이 발급한 아토피 진단서를 성남시청 환경정책과에 내면 된다. 시는 아토피 중증질환자, 아토피 환아 2자녀 이상, 성남시 거주기간 등을 고려해 입주자를 선정한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다문화가족 등 취약계층은 우선 선정 대상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완성된 인프라 누리는 구도심 새아파트…신흥 주거지로 떠올라

    완성된 인프라 누리는 구도심 새아파트…신흥 주거지로 떠올라

    신도시나 대규모 택지지구에 조성되는 주거지의 경우 교통환경이나 생활 인프라를 구축하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된다. 입주 후 겪는 불편함이 예상되는 만큼 초기 입주를 꺼리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반면 편리한 교통환경과 생활 편의시설을 갖춘 구도심은 완성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기존 노후 주거지에 신규 아파트가 들어서는 경우 완성된 인프라를 누리면서 새 아파트에 살 수 있다는 점에서 신흥 주거지로 떠오르는 추세다. 서울 도심 강북권의 노후 주거지역의 경우 경기도 일부 신도시에 비해 주택 가격이 낮게 형성될 만큼 주거지로 매력적이지 못했다. 뉴타운, 재개발 사업이 장기간 진행되고 있고 부동산 경기 위축에 따라 사업진행이 순탄치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 노후 주거지역은 뉴타운과 재개발 사업이 완성단계에 이르고 대규모 새 아파트 입주로 이어지면서 주거 선호도가 높은 신흥 주거타운으로 새롭게 거듭났다.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돈의문1재정비촉진지구를 재개발한 서울 종로구 홍파동 ‘경희궁자이(2블록)’ 전용 59㎡는 올 3월 11억8,000만원에 실거래되기도 했다. 서울 사대문 안에 2,000여가구의 대단지가 들어서며 교남동 일대가 신흥 주거지역으로 급부상한데다 최근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에 힘을 받으면서 해당 단지는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위례신도시 인근에 위치한 경기도 성남 구도심의 ‘산성역 포레스티아’는 신흥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지난해 분양한 이후 최근 실거래 금액이 크게 올랐다. 거래가 가능한 입주권은 전용 59㎡의 경우 2017년에는 5억3,000만원 전후로 실거래 신고되었으나 올 들어서는 6억4,500만원(9월, 6층)까지 거래됐다. 특히 공급 물량이 적었던 지역은 신규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만큼, 성공적인 분양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일대에 14년 만에 공급된 단지(금융결제원 기준)인 ‘서신 아이파크 e편한세상’은 특별공급을 제외한 647가구 모집에 4만1,024명이 몰리며 평균 63.41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한 바 있다. 교육 및 생활 인프라가 우수한 전주 도심지에 조성돼 큰 인기를 끌었다. 이처럼 구도심 일대가 신규 아파트 공급으로 활력을 되찾고 상당한 인기를 누리면서 해당 지역에 공급을 앞둔 단지들이 주목을 끈다. ‘황학동 청계 지역주택조합’은 서울시 중구 황학동 2085외 56필지 일대에 들어서며 지하 4층~지상 11층, 아파트 300가구, 오피스텔 90실로 구성된다. 서울 심장부 입지에 위치해 인근 왕십리뉴타운 개발에 따른 후광효과는 물론, 연간 1,800만 명이 방문하는 청계천이 인접해 미래가치가 높다. 단지 바로 앞에는 청계천공원을 비롯해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동대문성곽공원, 숭인근린공원 등 여러 공원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또 주변에 이마트, 왕십리민자역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중앙시장, 충무아트홀, 중구복지센터, 국립의료원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도 가깝다. 지하철 2·6호선 신당역과 1·6호선 동묘앞역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한 더블역세권 단지로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통해 서울은 물론, 인근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특히,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로 서울에서 보기 힘든 3.3㎡ 당 1,700만 원대의 분양가를 선보일 계획이어서 분양가도 합리적이다. 한화건설은 오는 11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재정비촉진지구 내 도시개발 1구역에서 ‘인천 미추홀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8층~지상 44층, 4개 동 총 864가구로 들어선다. 미추홀뉴타운 첫 분양이자 핵심 입지에 위치하고 10년 만에 공급되는 브랜드 새 아파트로 향후 도심 속 신흥주거타운의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이 단지와 직접 연결돼 초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으며, 기존 도심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내에는 인천 최초의 신개념 메디&라이프 복합몰인 ‘아인애비뉴’가 들어서 병원, 쇼핑&문화 시설 등을 모두 누리는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다. 금호건설은 10월 경기 광주시 경안동 일대에서 광주상설시장 정비사업으로 ‘광주 금호 리첸시아’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25층, 4개 동, 전용면적 60~82㎡ 총 447가구로 구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광주상설시장 부지는 경안동 구도심 중심상권 입지로 생활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경안시장, 이마트, CGV, 롯데시네마 등 중심상업시설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두산건설은 이달 광주광역시 동구 계림동 재개발사업(7구역)으로 ‘광주 계림3차 두산위브’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최고 지상 24층 10개 동 총 908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59~84㎡ 56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계림동은 재개발사업을 비롯해 대규모 정비사업이 추진중이어서 사업이 마무리되면 1만2,000여 가구의 대규모 아파트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인근 1㎞ 이내에 롯데백화점, NC백화점과 홈플러스·이마트 등이 위치하며 광주 최대 도심 상권인 충장로도 인접해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수감 중 입건’ 작년 한해에만 740명…교도소 폭행 대부분

    ‘수감 중 입건’ 작년 한해에만 740명…교도소 폭행 대부분

    최근 5년간 교도소 수감 중에 범죄를 저질러 형사입건 된 재소자 수가 3000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한해만 740명으로 대부분의 재소자들이 상해나 폭력행위로 형사입건된 것으로 알려져 교정인력 증원 등 실질적인 수용질서 확립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14년부터 올해 7월까지 최근 5년간 범죄를 저질러 형사입건 된 재소자는 총 327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한해에만 740명이었다. 이 중 33%인 1064명이 저지른 범죄는 상해였다. 그 다음으로는 폭력행위 728명(22%), 폭행치상 338명(10%), 공무집행방해 251명(8%) 순이었다. 도주로 형사입건돼 송치된 건은 7건이었다.  교정기관별로 보면 서울구치소에서 가장 많은 재소자(222명)가 형사입건됐고, 부산구치소(209명), 인천구치소(202명), 경북1교도소(191명), 안양교도소(174명), 대전교도소(165명) 순이었다.  또 최근 10년간 발생한 교정사고 건수는 8459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정사고란 수감 중인 재소자가 도주하거나 자살이나 병사, 교도관 폭행을 포함한 범죄를 저지르는 것을 말한다. 이 중 약 49.7%(4202건)는 폭행이었고, 직원 폭행도 633건에 이르렀다.  금 의원은 “최근 5년간 7건의 도주사건이 발생한 것을 고려할 때 교정사고는 교정시설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의 안전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과밀수용 문제 해결하고 교정인력 증원하는 등 수용질서를 확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MAX FC 챔피언 ‘간호사 파이터’ 김효선 1차 방어전 출격

    MAX FC 챔피언 ‘간호사 파이터’ 김효선 1차 방어전 출격

    국내 최대규모 입식격투기 단체 MAX FC(맥스 FC)가 MAX FC15 대회를 오는 11월 2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개최한다. 이번 대회 메인 이벤트는 여성부 챔피언 1차 방어전으로 확정됐다. MAX FC 여성부 밴텀급(-52kg) 챔피언은 ‘간호사 파이터’ 김효선(39, 인천 정우관) 선수다. 김 선수는 MAX FC 데뷔 초창기부터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적지 않은 나이에 프로 격투기 선수로 활약한 그녀는 대학병원 외상센터에서 근무하는 18년차 간호사다. 이번 대회에서 김효선 선수의 1차 방어전 상대는 라이징 스타라고 할 수 있는 박성희(23, 목포스타) 선수다. 박 선수는 지난 1년간 누구보다 활발하게 경기에 임했으며 실력도 일취월장했다. 현재 박 선수는 ‘세대교체’를 목표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MAX FC15 서울 대회는 신도림 테크노마크 11층 그랜드볼룸에서 11월 2일(금) 오후 7시 개최 예정이다. IPTV IB SPORT와 페이스북, 유튜브를 통해 중계되며, 티켓예매는 MAX FC 공식 홈페이지와 칸스포츠 쇼핑몰에서 가능하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여행으로 특별해지는 가을/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월요 정책마당] 여행으로 특별해지는 가을/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여행이 친근한 일상이 되고 있다. 여름휴가, 주말여행뿐 아니라 ‘한달살이’, ‘금까기’, ‘호캉스’, ‘혼행’, ‘빵지순례’ 등 다양한 형태의 여행이 어색하지 않다.생각해 보면 20년 전만 해도 여행을 1년에 한 번쯤, 여름철에, 큰맘 먹고 갔던 것 같은데 참 많이 달라졌다는 생각이 든다. ‘여행’이라는 단어가 품는 범위도 넓어졌지만, 여행 참여자 자체가 많이 증가했기 때문일 것이다.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도 여행 프로그램이 대세다. 10여년간 전국의 숨은 명소를 찾아다니며 국민의 웃음과 여행지를 책임진 공로로 관광의 날 대통령 표창을 받은 ‘1박 2일’뿐 아니라 다양한 인문학적·과학적 이야기로 지역의 의미를 재조명한 ‘알쓸신잡’, 제주도 여행의 판도를 바꿨다는 ‘효리네 민박’까지 내로라하는 예능들이 여행을 다루고 있다. 여행 프로그램이 많이 제작된다는 것은 그만큼 사람들이 여행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민여행실태조사에 따르면 2017년 여행경험률은 90.1%, 1인당 평균 여행 횟수는 5.9회, 이동총량은 4억 7967만일이며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통계청 사회조사에서도 사람들이 가장 하고 싶은 여가활동 1위(71.5%)로 관광을 꼽았다. 여행 프로그램이 다시 여행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거대자료(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알쓸신잡’ 통영편이 방영된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통영 여행 언급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서피랑마을, 충렬사의 내비게이션 검색률이 무려 125%와 320% 증가했다. ‘효리네 민박’은 제주공항을 중심으로 동쪽에 집중돼 있던 제주 여행을 서쪽으로도 분산시키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고 한다. 강릉 주문진은 드라마 ‘도깨비’에 나온 이후 지난해 가장 뜨거운 관광지로 부상했다. 여행은 흔하지만 특별한 행위다. 몰아치는 업무에, 고갈되는 체력에 커피 한 모금이 회복제가 되듯 여행은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가는 마음에 재충전의 계기가 된다. 소중한 사람과 함께 만드는 추억이 되고, 평소의 일상에서는 들여다보기 어려웠던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는 순간이 된다. 적당한 쉼표가 곡의 완성도를 높이듯 적당한 휴식이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다.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16일간 가을 여행주간이 시행된다. 2014년부터 시작된 여행주간은 여름뿐 아니라 다른 계절이 가진 매력을 적극 알리는 데 기여해 왔다. 올해 여행주간의 광고 문구(캐치프레이즈)는 ‘여행이 있어 특별한 보통날’이다. 국민들의 평범한 보통의 일상이, 여행으로 특별해지는 소중한 경험을 꼭 누리고, 기왕이면 복잡한 주말보다는 한가한 평일에 여행한다면 그 특별함이 더해질 것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여행주간에만 운영되는 특별 프로그램은 ‘텔레비전 속 여행지’를 주제로 기획했다. 드라마, 영화, 광고 등에서 명장면으로 등장하는 보석 같은 장소들 중 가족, 친구, 연인, 때로는 홀로 가봄 직한 곳들을 엄선해 소개하고, 좀더 깊게 담아 가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곧 단풍이 절정이니 자연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겠다. 기왕이면 이번 가을에는 공간에 새로이 덧입혀진 이야기를 지닌 텔레비전 속 여행지를 찾아가 보면 어떨까. 감명 깊게 보았던 영화나 드라마 속 장면이 촬영된 곳이라면 더욱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여행을 떠나기 전, 다시 한번 보고 떠난다면 더더욱. 가을 여행주간을 통해 소소하지만 확실한, 가깝지만 작지 않은 특별한 행복들이 높아지는 가을 하늘을 채울 만큼 가득하길 기대한다.
  • 목표 뛰어넘은 장애인 AG…한국 첫 원정 종합 2위 쾌거

    한국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이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원정 종합 2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6~13일 열린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53개, 은메달 45개, 동메달 47개를 따내며 총 145개의 메달로 중국에 이어 종합 2위의 성적을 거뒀다. 당초 한국 선수단의 목표는 종합 3위(금메달 33개, 은메달 43개, 동메달 49개)였으나 예상보다 금메달을 20개 많이 따내며 선전했다. 한국이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종합 2위에 오른 것은 2002년 부산 대회, 2014년 인천 대회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원정 경기에서 종합 2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볼링 종목에서 다관왕 4명을 배출하며 금 12개, 은 7개, 동 3개를 따냈다. 이번 대회 한국이 거둔 전체 금메달의 23%는 볼링에서 나왔다. 탁구에서는 총 25개(금 9개, 은 10개, 동 6개)의 메달을 따냈으며 유도(금 7개), 사이클(금 7개), 론볼(금 7개)도 ‘효자 종목’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남북이 장애인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으로 단일팀을 구성한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남자 탁구 단체전)과 동메달(수영 남자 계영 400m 34P)을 하나씩 따내며 감동을 전한 것도 큰 성과였다. 2009년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이 개관하면서 장애인 선수들의 훈련 여건이 좋아진 데다가 패럴림픽에만 해당되던 연금 포인트 적용이 이번부터 아시안게임에도 적용되면서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됐을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기초 종목에서의 부진은 여전했다. 2관왕(여자 100m·200m)을 달성한 전민재(41)를 제외하고는 육상에서 금메달을 따낸 선수가 없었다. 수영에서도 남자 자유형 400m(스포츠등급 S9)에서 정상에 오른 권현(27)의 금메달이 유일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법원의 배당 실수로 다시 재판 받는 국민들

    법원의 배당 실수로 다시 재판 받는 국민들

    법원이 착오로 사건을 다시 배당하거나 다시 재판하는 사례가 전체 재배당의 약 1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판사의 실수로 재판이 지연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오게 돼 문제란 지적이 나온다.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1월부터 올 7월까지 법원이 착오로 사건배당을 잘못한 경우는 921건으로 8332건인 전체 재배당 건수의 11%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이 잘못 배당되면 상급법원은 이를 파기이송한다. 사실관계나 법리와 무관하게 단지 절차의 문제 때문에 사건 당사자들은 처음부터 다시 재판을 받아야만 한다.  법원의 착오재배당 사건 중 상당수는 단독사건과 합의사건을 혼동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사례는 총 409건으로 전체의 약 44%에 이른다. 예를 들면 지난 2017년 7월, 대법원은 합의부가 재판해야 했던 사건을 단독 재판부가 재판했다며 1심과 2심을 모두 파기하고 사건 관할권이 있는 지방법원 합의부로 이를 이송했다.  이러한 착오재배당은 주로 작은 규모인 지원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전체 재판부 재배당 사건 중 착오에 의한 재배당 비율 기준으로, 장원지원, 의성지원, 서산지원, 해남지원 순이었다. 지방법원 중에는 춘천지법과 대전지법, 광주지법이 착오에 의한 재배당 비율이 높았다.  이에 대해 금 의원은 “판사들이 기본적인 절차를 지키지 못하고 황당한 실수를 계속하는 것은 법원 스스로 권위를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제3의 매력’ 서강준, 설렘주의보...제작진 “‘진짜 연애’ 오늘(12일)부터 시작“

    ‘제3의 매력’ 서강준, 설렘주의보...제작진 “‘진짜 연애’ 오늘(12일)부터 시작“

    1일 1 설렘으로 금, 토요일 밤잠을 설치게 하는 ‘제3의 매력’ 서강준. 오늘(12일) 밤엔 또 어떤 설렘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까. 매회 온준영(서강준)과 이영재(이솜)의 ‘진짜 연애’로 가슴 떨리는 설렘을 선사하고 있는 JTBC 금토드라마 ‘제3의 매력’은 지난 4화 방송에서 3.4%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을 앞두고 제작진은 “드디어 오늘(12일) 밤,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준영이 멜로 눈빛을 장착하고 혼자 걷고 있는 영재의 뒤를 묵묵히 따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지난 4화 방송에서 “내가 머리 감겨 줄 일이 어딨냐? 그런 건 스텝들이 하지”라며 남자 손님의 머리는 직접 감겨주지 않겠다고 약속한 영재. 하지만 늦은 시간까지 패션쇼 준비를 하고 있는 영재를 위해 떡볶이를 사서 찾아간 준영이 목격한 건 남자 손님의 머리를 감겨주고 있는 영재였다. 영재는 단지 일을 하고 있었던 것뿐이었지만 준영의 눈에는 더 없이 수상해 보였고,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은 영재에게 서운함을 느꼈다. 그저 함께 바라만 보고 있어도 좋기만 했던 준영과 영재에게 찾아온 첫 ‘질투 사건’이었다. 이 가운데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에서 준영은 영재를 애틋하게 지켜보고 있다. 제작진은 “여느 연인들처럼 사소한 일에 삐지고, 또 사소하게 풀어지는 준영과 영재의 ‘진짜 연애’는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그저 좋기만 했던 연애에서 갈등도 해결해나가는 ‘준영재’ 커플의 더욱 깊어진 연애를 본방송에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3의 매력’은 이날(12일)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사진=이매진아시아, JYP픽쳐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잘나가는 ‘역세권 아파트’ 검단신도시 역세권(예정)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 주목

    잘나가는 ‘역세권 아파트’ 검단신도시 역세권(예정)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 주목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도 불구하고 ‘역세권 아파트’ 인기가 하늘을 치솟고 있다. 출퇴근이 편리한데다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구축된 생활 인프라 덕분에 실거주 및 전월세 임대를 놓기에도 유리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분양시장에서는 역세권과 비(非)역세권 아파트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대구지하철 2,3호선 환승역인 신남역이 인접해 있는 ‘e편한세상 남산’은 지난 1월 평균 346.51대 1을 기록하며 1순위 당해에 마감됐다. 올해 최고 청약경쟁률로 특별공급을 제외한 191가구 모집에 무려 6만6184명이 몰렸다. 반면 대구지하철역과 다소 거리가 먼 곳에 위치한 ‘국가산단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2.0’은 지난달 490가구 모집(특별공급을 제외)에 4,393명이 접수하는데에 그쳤다. 지난4월 분양한 분당선 대모산입구역 역세권 단지인 ‘디에이치자이 개포’도 1,245가구 모집에 3만1423명이 몰리며 평균 25.2대1, 최고 90.7대 1로 1순위에 마감됐다. 지난2월 분양한 1호선, 7호선 온수역 더블역세권 단지인 삼호 ‘e편한세상 온수역’도 31.54대 1로 1순위 당해에 마감됐다. 같은 지역이라도 역세권과 비(非)역세권은 매매가에서도 큰 차이가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이 인접한 ‘광교자연앤힐스테이트’는 지난8월 전용면적84.53㎡가 10억2500만원에 거래됐다. 반면 지하철역과 다소 거리가 먼 ‘광교 호반베르디움’은 같은달 전용면적84.34㎡가 7억원에 거래가 되는 등 3억원 이상 가격 차이를 보였다. 업계관계자는 “최근 주택시장이 위축되면서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적은 역세권 단지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며 “대부분 교통과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져 실거주뿐만 아니라 전원세 임대를 놓기에도 유리하기 때문에 실수요 및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역세권 단지가 억대 웃돈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마지막 2기 신도시인 검단신도시 내서 신설역과 가장 가까운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화제다. 검단신도시 최중심입지이자 첫 번째 공공분양 단지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호건설은 오는 11월 검단신도시 AB14블록에서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29층, 13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1,452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중심상업지구가 위치한 검단신도시의 최중심 입지로 단지내 도보권내에 인천지하철1호선 신설역(2024년)이 예정돼 있어 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신설역 이용시 계양역까지는 1정거장이며, 계양역에서 공항철도로 환승시 서울역까지 30여분 대에 접근 가능하다. 인접해 있는 원당대로 이용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김포한강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로 빠르게 접근할 수 있어 서울 접근이 용이하다. 단지 북측으로는 초중고교가(예정) 인접해 있고, 단지 남측으로는 중심상업지구가 들어설 예정으로 검단신도시 내 입지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단지는 남향위주 배치와 판상형 4베이 설계 적용으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낮은 건폐율로 단지내 조경면적을 최대한 확보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검단신도시 내 최초의 공공분양 아파트로 민간분양 아파트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청약저축 또는 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한 무주택세대구성원 이라면 무주택 기간에 관계없이 이번 기회에 쳥약을 노려 볼만 하다. 모델하우스는 인천 서구 원당동 일원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하! 우주] 금 만드는 ‘쌍성 중성자별’ 최초 포착

    [아하! 우주] 금 만드는 ‘쌍성 중성자별’ 최초 포착

    천문학자들이 중성자별과 한 계를 이루는 쌍성계를 사상 처음으로 포착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학(캘텍)에 따르면, 지구에서 약 9억2000만 광년 떨어진 한 나선은하의 변두리에서 발생한 특이한 초신성 폭발에 관한 관측 연구에서 이같은 발견이 이뤄졌다. 지난 2014년 10월 미국 팔로마산천문대의 관측장비 ‘iPTF’(intermediate Palomar Transient Factory)에 처음 관측돼 ‘iPTF 14gqr’로 명명된 이 초신성 폭발은 일반적인 초신성 폭발보다 짧은 기간에 희미한 빛을 내뿜었다. 캘텍이 주도한 연구팀은 단기간에 희미하게 사라진 이 초신성 폭발 속에서 한 거대한 별의 특이한 죽음을 목격했다. 이는 죽어가던 별과 매우 가까운 거리에 짝별의 존재를 시사한다. 짝별이 죽어가던 별에서 방출되는 질량을 오랜 기간에 걸쳐 흡수했기에 막상 초신성 폭발이 일어났을 때 방출된 에너지가 적어 이런 현상이 일어났을 수 있다는 것. 초신성 폭발은 우리 태양보다 질량이 8배 이상 큰 거대한 별이 중심핵의 연료를 다 썼을 때 일어난다. 그러면 별의 외층이 벗겨지고 크기가 줄어 밀도 높은 중성자별이 된다. 즉 이 초신성 폭발 속에서 새롭게 탄생한 중성자별은 짝별이 있는 ‘쌍성 중성자별’이라는 것이다. 쌍성 중성자별의 존재는 우주에서 금과 같은 중원소의 생성을 설명할 수 있어 중요하다. 쌍성 중성자별의 짝별은 보통 별이나 백색왜성 또는 다른 중성자별이며, 블랙홀을 짝별로도 둘 수 있다는 이론도 있다. 하지만 쌍성 중성자별의 경우 짝별과 너무 가까이 있어 결국 두 천체는 충돌해 굉장한 폭발 속에 병합된다. 이처럼 중성자별의 병합에서는 이른바 중력파로 알려진 시공간 구조 자체에 흔들림이 일어난다. 일반적으로 거대한 별이 초신성 폭발을 일으키면 태양 질량보다 몇 배 더 큰 물질이 파괴된다. 하지만 연구팀이 관측한 이번 초신성 폭발에서는 태양 질량의 20%밖에 방출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연구에 참여한 만시 카슬리왈 캘텍 천문학과 조교수는 “우리는 이 거대한 별의 중심핵이 붕괴하는 모습을 봤지만, 놀랄 만큼 많은 양이 방출되는 것은 거의 보지 못했다”면서 “우리는 이를 외층이 아주 얇게 벗겨진 초신성(ultra-stripped envelope supernova)이라고 부르는 데 오래전부터 이런 천체의 존재를 예측해왔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론 모형화를 통해 이번 관측을 해석할 수 있었다. 이는 관측자들이 이번 초신성 폭발을 둘러싼 고밀도 물질의 존재를 추론할 수 있도록 했다. 연구에 참여한 미국 카네기과학연구소의 앤서니 피로 박사는 “이론과 관측을 결합함으로써 우리는 이런 놀라운 사건에 대해 훨씬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성과는 세계적 학술지 ‘사이언스’ 최신호(12일자)에 게재됐다. 사진=NASA/JPL-Caltech/R. Hurt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쇼미더머니’ 측, 미성년자 性스캔들 디아크 “출연 분량 최소화”

    ‘쇼미더머니’ 측, 미성년자 性스캔들 디아크 “출연 분량 최소화”

    미성년자 성관계 논란을 빚은 ‘쇼미더머니 777’ 출연자 래퍼 디아크 관련 다시 한번 입장을 밝혔다. 12일 Mnet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이하 ‘쇼미더머니 777’) 측이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래퍼 디아크 출연 분량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방송 계획을 알렸다. 제작진은 이날 “오늘(12일) 방송되는 6회에서는 9월에 촬영한 ‘팀 배틀’과 10월 3일 녹화를 마친 ‘본선 1차 경연’분이 방송된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6일 불거진 논란으로 디아크가 방송에 계속 등장하는 것에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면서 “내부에서 해당 출연자 분량을 두고 여러 의견을 나눴다. 방송에서 모두 제외하는 방법까지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이미 녹화가 끝난 일련의 경연 과정을 검토해본 결과, 디아크 출연 분량을 완전히 제외할 경우 TOP6 결정을 앞둔 중요한 관문에서 최선을 다한 다른 래퍼들 실력과 승패가 왜곡 및 평가절하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작진은 출연 중인 다른 래퍼 및 프로듀서들의 정당한 노력이 제대로 전달될 수 있는 선으로만 디아크 노출을 한정하고 편집을 통해 분량을 최소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디아크는 앞서 ‘쇼미더머니 777’에 출연해 15세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성인 참가자들만큼 뛰어난 실력을 보여 주목을 받았다. 지난 6일 디아크 전 여자친구라는 한 여성이 SNS를 통해 미성년자인 디아크와 강압적인 성관계를 맺었다고 폭로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디아크는 SNS를 통해 자필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하 ‘쇼미더머니 777’ 측 공식입장 전문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 참여 래퍼 디아크의 출연 분량에 대한 Mnet의 공식 입장을 전합니다. 오늘(12일, 금)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 6회에서는 9월 촬영한 ‘팀 배틀’과 10월 3일 녹화를 마친 ‘본선 1차 경연’이 방송될 예정입니다 지난 6일부터 불거진 논란으로 인해 디아크가 방송에 계속 등장하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내부에서도 해당 출연자의 분량을 두고 여러 의견을 나눴으며 방송에서 모두 제외하는 방법까지 논의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미 녹화가 끝난 일련의 경연 과정을 검토해본 결과, 디아크의 출연 분량을 완전히 제외할 경우, TOP6 결정을 앞둔 중요한 관문에서 최선을 다한 다른 래퍼들의 실력과 승패가 왜곡 및 평가절하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이에 제작진은 출연 중인 다른 래퍼 및 프로듀서들의 정당한 노력이 제대로 전달될 수 있는 선으로만 디아크의 노출을 한정하고, 편집을 통해 분량을 최소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앞으로도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은 시청자분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실력 있는 래퍼들의 정정당당한 서바이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내 뒤에 테리우스’ 소지섭x정인선x손호준 웃음 잭팟...최고 시청률 10.7%

    ‘내 뒤에 테리우스’ 소지섭x정인선x손호준 웃음 잭팟...최고 시청률 10.7%

    ‘내 뒤에 테리우스’가 수목극 왕좌를 굳건히 지켰다.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 12회 시청률이 각각 8.2%, 9.9%(닐슨 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 순간 최고 시청률은 10.7%를 찍으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11일 방송된 ‘내 뒤에 테리우스’ 11, 12회에서는 블랙요원 소지섭의 정체를 두고 코믹과 진지를 넘나드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유치찬란 신경전을 벌인 소지섭(김본 역)과 손호준(진용태 역)의 코믹 케미부터 위장신분 노출로 갈등이 발생한 김본(소지섭 분)과 정인선(고애린 역)의 가슴 아픈 상황까지 코믹과 진지함의 조화로운 전개가 유쾌한 웃음을 전달한 것. 먼저 고애린(정인선 분)을 두고 김본과 진용태(손호준 분)의 팽팽한 신경전이 시작부터 심상치 않은 웃음의 기운을 전달했다. 애린을 스카우트하기 위한 진용태의 능글스런 수작(?)과 빈틈없는 김본의 방어가 쉴 새 없이 폭소를 자아냈다. 특히 손호준은 애린의 구박에도 아랑곳 하지 않는 진용태의 뻔뻔스러움을 야무지게 표현해내며 그야말로 ‘병맛버터’ 캐릭터의 매력을 끊임없이 발산했다. 그러면서도 속을 알 수 없는 어두운 이면을 섬세하게 표현해 캐릭터의 궁금증을 키웠다. 이후 진용태를 통해 밝혀진 김본의 또 다른 신분은 방송 후반, 묵직한 긴장감을 형성시켰다. 이 가운데 김본과 고애린은 한층 더 끈끈한 신뢰를 쌓아갔다. 자기 일처럼 쌍둥이를 챙기는 김본에게 애린이 진심어린 감사함을 느꼈기 때문. 김본 역시 고애린과 쌍둥이를 통해 따뜻한 정을 받으며 점차 마음으로 대했고, 시청자들도 점점 밝아지는 김본의 변화를 흐뭇하게 바라봤다. 하지만 ‘왕정남’이란 김본의 새로운 신분이 드러나면서 두 사람의 믿음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여기에 무심코 지나쳤던 기억들이 퍼즐처럼 맞춰졌고, 설상가상으로 김본 휴대폰에 찍힌 유지연(임세미 분)의 이름은 애린의 의심을 확신으로 만들며 돌이킬 수 없는 갈등상황을 초래했다. 한편 NIS(국정원) 내 첩자가 있단 사실이 현실로 드러나면서 킹스백 작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여기에 김본이 전한 골든클로버와 권영실(서이숙 분)의 연관성에 힘이 실리며 거대 음모 세력을 밝히기 위한 이들의 질주에도 험난한 여정을 예고했다. 과연 김본은 애린의 오해를 풀어주기 위해 블랙요원 신분을 밝히게 될지 또 권영실이 국정원 내부첩자가 맞을지 더욱 쫀쫀한 전개로 꿀잼력을 높이고 있는 ‘내 뒤에 테리우스’ 다음 이야기에 기대가 높아진다. ‘내 뒤에 테리우스’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고객 먼저 vs 운신 축소…금융감독 충돌

    고객 먼저 vs 운신 축소…금융감독 충돌

    과제 69개 중 18개가 규제 신설·강화 세부과제 18개는 가이드라인 등 동반 윤석헌 원장 과제 52%가 규제 더 생겨 대출금리 모범규준 개정엔 “경영 침해” 금감원 “규제 완화될수록 감독 철저해야”지난해 말 금융감독 혁신을 위해 ‘그림자 규제’를 없애겠다고 약속한 금융감독원이 도리어 행정지도나 법적 구속력이 없는 모범규준을 남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보호를 위한 자율규제라도 규제가 쌓이면서 민간 금융회사의 운신의 폭이 좁아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자유한국당 김선동 의원실이 금감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7월 발표된 금감원의 ‘금융감독 혁신 과제’에 포함된 69개 세부 과제 중 규제를 신설·강화하는 과제가 18개(26.1%)다. 규제를 아예 없애거나 완화하는 과제가 9개라는 점을 감안하면 도리어 규제가 더 생겨나는 셈이다. 모범규준이나 가이드라인 제정 등 그림자 규제를 동반하는 세부 과제도 18개로 드러나 윤석헌 원장 취임 이후 발표된 69개 세부 과제 중 절반 이상인 36개가 규제 강화를 포함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림자 규제 세부 내용 중 소비자 피해 사후 구제 내실화를 위한 일괄구제 시행은 앞서 즉시연금 사태 때 보험사들이 크게 반발한 바 있다. 법리 다툼의 여지가 큰 상황에서 금융회사에 막대한 피해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시연금 사태에 대해 일부에서는 무리한 행정지도로 금감원이 위기를 자초했다는 비판도 나왔다. 기획재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기관 근로자추천이사제에 대한 법적 근거조차 없는 상황에서 공공기관도 아닌 민간 금융회사에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금감원이 발 벗고 나선 것도 논란의 여지가 크다. 지난 혁신 과제를 발표하며 금감원은 근로자추천이사제에 대한 공청회 개최와 함께 지배구조 연차보고서에 관련 공시를 넣을 것을 요구했다. 회사가 근로자추천이사제를 도입했는지 여부를 밝히고 도입 사유도 공개하라는 것이다. 아울러 금감원이 소비자 피해 확산 차단을 명목으로 최종 조치가 확정되기 전 검사 정보를 공개할 수 있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우려가 크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사태처럼 최종 결론이 바뀔 수도 있는데 검사 정보가 시장에 공개됨에 따라 여론 재판이 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대출금리 모범규준 개정은 은행권에서 볼멘소리가 계속 터져 나오는 실정이다. 금리 산정은 경영 전략과 고객층에 맞춰 은행이 자체적으로 판단해야 할 사항인데 당국이 모범규준을 들이대 경영을 침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인터넷은행까지 등장해 경쟁이 더 치열해진 상황에서 대출금리 규제가 필요한지 의문”이라며 “눈치를 봐야 하는 금융사 입장에서는 모범규준 하나하나가 규제로 다가온다”고 전했다. 은행이 지점을 폐쇄하기 전 영향평가를 하도록 하는 ‘폐쇄절차 등에 대한 모범규준’도 근거 규정은 없으나 제도 시행으로 영업을 위축시킬 수 있는 규제로 꼽힌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규제가 완화될수록 감독은 강화돼야 한다”며 “모범기준은 관련 정책을 하기 전에 소비자 관점에서 한번 더 필요한지 점검해 보라는 취지”라고 반박했다. 최승필 한국외국어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우리나라는 금융 당국이 행정지도 등의 방법으로 금융사에 정책 방향에 따를 것을 요구하는 사례가 많다”면서 “한쪽에선 쉽게 그림자 규제를 만들고 금융사는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구조가 문제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피해자 13세 미만 성폭력 집행유예 많은 이유, 성범죄 대응 카페 때문?

    피해자 13세 미만 성폭력 집행유예 많은 이유, 성범죄 대응 카페 때문?

    최근 5년 전체 성폭력처벌법 위반사건 중 피해자가 13세 미만인 경우의 집행유예 비율이 14% 포인트 가량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전체 성폭력처벌법 사건에 대한 집행유예 선고비중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다. 성폭력 사건에 휘말린 가해자들이 정보를 공유하는 인터넷 카페 등이 그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대해 범행 후에 법적 자문을 구하는 것은 문제가 없더라도 범행을 저지르기 전에 자신이 빠져나갈 수 있는 ‘구멍’을 미리 만들어 놓는 수단으로 쓰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금태섭 의원이 대법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평균 성폭력처벌법 위반 사건에 대한 집행유예 선고비중은 2013년 22.9%에서 2017년 32.6%로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5년간 피해자가 13세 미만인 사건의 집행유예 비중은 전체 사건의 집행유예보다 14% 포인트 높았다. ‘피해자가 13세 미만’인 사건의 집행유예 비중은 2013년 38.5%에서 2017년에는 41.4%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집행유예 비중 증가의 한 원인으로 ‘성범죄대응인터넷카페’를 꼽았다. 성범죄대응인터넷카페는 보통 성범죄 가해자들이 선처 방법을 고민하거나 무고로 억울하게 성범죄 사건에 휘말린 사람들이 서로 판례나 사례 등을 공유하는 카페다. 이 카페에서 회원들은 자발적으로 자신들이 기소된 사건 및 조사 내용, 판결 결과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변호사는 “성범죄 대응 카페가 성폭력 집행유예 선고의 증가와 직접적 연관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진짜 문제는 범행 전에 카페에 접속해 정보를 얻으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카페 등을 통해 학습한 뒤 미리 자신에게 유리한 증거를 충분히 확보한 뒤에 범행을 저지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어 “성범죄 특성상 범행 이후 가족이나 지인에게 말하지 않는 데다가 법리적 정보를 얻기 위해 카페를 찾는 것 자체를 문제 삼을 수는 없다”면서도 “‘술에 취한 여성을 숙박업소로 데려가는 등 준강간 사건에서는 당시 대화와 상황을 녹음하면 유리한 증거가 된다더라’식의 구체적 정보가 카페 등으로부터 흘러나오고 있다는 사실이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4대 은행, 금리인하요구권 무력화 작년에만 194건”

    4대 시중은행이 고객의 금리 인하 요구권을 무력화한 사례가 지난해에만 194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은 가산금리 중 임의로 조정할 수 있는 부분을 손봐 금리를 낮춰주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은 KB국민·KEB하나·신한·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이 금리 인하 요구를 받았을 때 감면금리를 임의로 축소해 금리를 낮춰주지 않은 사례가 지난해 194건이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대출 총액은 1348억원이었다. 기업대출이 100건(1312억원), 가계대출이 94건(35억원) 등이었다. 감면금리는 금리 산정 시 본부와 영업점이 조정하는 가감금리에 해당한다. 은행별로 보면 국민은행이 68건(64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우리은행이 50건(313억원)이었다. 가계부분은 신한은행이 31건(1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금리인하 요구권은 고객의 신용 상태에 변동이 있을 경우 금리 변경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고객이 이를 요구하면 은행은 적정성 여부를 성실히 심사할 의무가 있다. 하지만 은행이 감면금리를 얼마나 축소했는지는 이번 조사에서 나타나지 않았다. 은행들이 전산기록을 남겨놓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6월 금융감독원이 대출금리 산정체계 점검결과를 발표한 뒤 은행들은 입력 오류 등의 이유로 더 받은 부당금리를 환급했으나 금리 인하 요구 시 감면금리 축소분은 환급하지 않았다. 법률검토 결과 위법성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 의원은 “고객의 신용도가 상승했는데도 은행이 마음대로 감면금리를 축소해 금리 혜택을 받지 못하게 한 것을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겠나”라면서 “금감원이 전체 은행권을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들어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손성진 칼럼] 대법관과 ‘저스티스(Justice)’

    [손성진 칼럼] 대법관과 ‘저스티스(Justice)’

    전직 대법관에 대한 검찰 수사를 바라보는 김명수 대법원장의 심경은 매우 복잡할 것이다. 적폐청산과 사법부의 권위라는, 함께 달성하고 지켜야 하는 두 가치 때문이다. 전 정권에서 던져 버린 권위를 지키면서 한편으로 개혁적인 모습을 보여 주지 않을 수 없는 딜레마에 빠진 김 대법원장이다.일선 판사들은 전직 대법원장과 대법관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영장을 기각해 권위를 지키려 한다. 그러나 그것으로 지켜질 권위가 아니다. 그렇다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고 검찰의 요구를 들어주자니 비록 전임자가 저질러 놓은 일이기는 하나 치부는 계속 드러나 견디기 어려운 지경이 됐다. 이미 금이 간 사법부의 권위 회복에 얼마나 긴 시간이 걸릴지 알 수도 없다. 21세기도 20년 가까이 지난 시점에서 한국의 사법부가 정치권력과 야합하는 뼈아픈 역사가 재현된 현실은 참담하다. 삼권분립을 스스로 훼손한 양승태 사법부를 이어받은 김명수 사법부가 유념하고 경계해야 할 것은 첫째 정치·행정 권력으로부터의 독립, 둘째 지나친 이념적 편향이다. 민주 사회에서 이념적 대결과 어느 한쪽의 선택은 헌법이 보장하는 시민의 자유에 속한다. 판결에서도 이념을 배제할 수는 없다. 권위주의 정권 시대에 한국의 사법부는 보수 일색이었다. 진보 성향의 대법관 임명으로 이념 면에서 대법관 구성의 다양화를 시작한 것은 20년도 안 된다. 진보 성향이라는 김상환 대법관 후보자가 곧 열릴 청문회를 통과하면 대법관 구성은 이념적으로 균형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사법부 70년 역사에서 처음이다. 미국에서는 브렛 캐버노 대법관 후보자가 성폭력 의혹을 뚫고 50대48로 상원 인준을 통과해 며칠 전 취임, 연방대법원에 입성했다. 이로써 보수가 진보를 5대4로 앞서게 돼 민주당과 진보 진영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고 한다. 고령으로 사임한 전임 케네디 전 대법관은 중도 보수 성향이지만, 때로는 주요 사안에서 진보의 손을 들어주는 ‘스윙 보터’로서 균형추 역할을 했다. 미국 대법관도 대통령이 임명하기에 정치성을 띠지 않을 수 없으며 행정부(대통령)로부터 100% 독립적이라고 할 수 없다. 이념적 성향은 뚜렷해 구성에 따라 때로는 보수적, 때로는 진보적(리버럴) 판결을 내리기도 한다. 그러나 종신의 임기가 보장되는 미국 대법관은 취임 후부터는 정파성과 결별하고 치열한 토론을 통해 법률 규정과 정합성(整合性)에 따라 판결을 내린다. 견제와 균형을 추구하는 삼권분립도 미국 연방대법원의 초당적 태도에 의해 지켜질 수 있었다. 1974년 미국 연방대법원은 닉슨 대통령에게 워터게이트 비밀 녹음테이프를 제출하라고 명령했는데 9명 가운데 4명이 닉슨이 임명한 대법관이었다. 미국의 일반 판사는 ‘저지’(Judge)이지만, 연방 대법관은 오직 정의만을 추구해야 한다는 뜻에서 ‘저스티스’(Justice·정의)라고 한다. ‘지혜의 아홉 기둥’이라는 그들 덕에 흑백 갈등, 반전 운동, 여성 해방, 동성 결혼 등의 난제에도 미국 사회는 대혼돈에 빠지지 않았다. 그렇기에 240여년 역사를 가진 미국 연방대법원을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로 부르는 데 주저하는 사람은 없다. 1년 전 김 대법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으면서 허리를 30도 각도로 굽힌 사진이 공개됐었다. 미국의 시각에서 보면 이해하기 어려운 장면이다. 김 대법원장의 그 순간 심정은 어떠했을까. 코드 인사, 파격 인사의 당사자로서 임명권자인 대통령에게 충성하겠다는 마음이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는 않는다. 궁금한 것은 취임 1년을 넘긴 지금 김 대법원장의 사법부 독립에 대한 생각이다. 취임식은 물론 스쳐 지나간 한순간에 불과할 수 있다. 그러나 걱정했던 시선이 분명히 있었고 지금도 있다. 김 대법원장이 종식해야 할 것은 무엇보다 권력에의 예속이다. 임명장을 받았지만 행정부(대통령)는 사법부와 대등한 민주주의의 한 축일 뿐이다. 오직 정의와 법조문을 추종해야 사법부의 슬픈 역사를 여기서 끝낼 수 있다. 보수주의자로 평가받는 아이젠하워 미국 전 대통령이 임명한 얼 워런 전 연방대법원장은 아이젠하워의 뜻과는 다른 중요한 판결을 여러 건 내렸다. 그 때문에 그는 아이젠하워로부터 “내가 한 실수 중에서 가장 어리석은 실수”라는 소리를 들었다. 그런 워런은 이렇게 말했다. “대법원은 오직 공익에만 봉사하며, 오직 헌법과 법관의 양심에 따라 인도될 뿐입니다.” 손성진 논설고문 sonsj@seoul.co.kr
  • 국민 37%가 가계대출…1인당 평균 8000만원

    국민 10명 중 4명은 가계대출이 있고, 이들의 1인당 평균 대출금액은 8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을 받은 사람 5명 중 1명은 신용대출이나 제2금융권 등으로부터 추가 대출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금리가 본격적으로 오르면 적잖은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나이스(NICE)평가정보로부터 받은 ‘담보건수별 주담대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6월 기준 국민의 37%인 1903만명이 부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제활동인구(8월 기준 2803만명)로 좁히면 67.9%가 빚을 지고 있다는 의미다. 부채 총액은 1년 전보다 77조원(5.3%) 늘어난 1531조원, 1인당 평균 부채는 260만원(3.3%)이 증가한 8043만원이었다. 빚이 있는 사람 중 33.2%인 631만명은 주담대를 받았고 총액은 978조원으로 전체 가계부채의 63.9%를 차지했다. 주담대가 있는 사람의 1인당 빚은 1억 5486만원으로 전체 평균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특히 주담대 보유자 중 146만명(23.1%)은 신용대출이나 제2금융권 대출 등이 있는 것으로 조사돼 대출 금리가 뛰면 충격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여러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린 다중 채무자는 주로 신용대출(79.2%·이하 중복 포함)이나 카드론(40.8%)을 받았는데 이자가 비싼 대부업 대출(8.0%)이나 저축은행 신용대출(6.6%)을 받은 이들도 적지 않았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국내 기준금리 인상도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면서 “다중 채무자들의 이자 부담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이제는 경제… ‘평화 세일즈’ 나선 강원 접경지

    이제는 경제… ‘평화 세일즈’ 나선 강원 접경지

    산천어축제 홍콩 등 현지 마케팅 주말 야시장 개장·옛길 걷기대회강원도 평화(접경)지역 미니 지자체들이 경제 살리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10일 인제·화천·양구 등 강원 평화지역 지자체들에 따르면 어려워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주말 야시장 개장과 겨울 산천어축제 해외세일, 내금강 걷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인제군은 인제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12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야시장을 운영한다. 인제 전통시장 상인회와 인제군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주관으로 진행되는 야시장은 5차례 열릴 예정이다. 12일에는 야시장 개장 행사 및 축하공연이, 19일에는 군 장병과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비어 페스타가, 26일에는 야시장 한밤에 영화제가 진행된다. 또 다음달 2일에는 인제 야시장 막걸리 축제와 9일에는 8090 청춘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주말 야시장은 야간 시간대까지 개장 시간을 연장하고, 전통음식과 퓨전음식 등 각종 먹거리를 접목시켜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청년층까지 전통시장으로 유인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화천군은 올겨울 산천어축제(위) 해외 현지 마케팅에 시동을 건다. 오는 28일부터 6박 7일 동안 동남아시아 4개국, 12개 메이저 아웃바운드 여행사를 찾아 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최문순 화천군수를 비롯해 군의원과 글로벌 마케팅 담당 등으로 대표단을 꾸려 28일 타이완 콜라투어, 29일 메이저급 여행사 방문, 30~31일 말레이시아를 찾아 홍보 활동을 펼친다. 이 기간 백암산 특구와 관련해 말레이시아 케이블카 벤치마킹에도 나선다. 이후 다음달 1일 태국, 2일 홍콩을 찾아 화천산천어축제를 알리고 모객 활동을 한다. 이에 앞서 12일에는 서울 명동에서 해외 여행객의 국내 공급을 책임지는 24개 대형 인바운드 여행사 관계자 80명을 대상으로 2019년 화천산천어축제 설명회를 갖는다. 양구군은 12일 민간인통제선(민통선) 북방 두타연 일대에서 금강산 가는 옛길 걷기대회(아래) 및 2018 산소길 걷기 대행진을 갖는다. 걷기대회는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동면 비득고개~하야교~방산면 두타연 9㎞ 코스에서 펼쳐진다. 참가자들은 내금강에서 내려오는 수입천을 따라 걸으며 곳곳에 숨어 있는 비경을 만끽하게 된다. 조인묵 양구군수는 “걷기대회는 양구군이 남북교류사업으로 영서 북부지역에서 장안사가 있는 내금강까지 이어지는 최단코스인 금강산 가는 옛길을 활용해 마련한 대회”라며 “앞으로 비무장지대(DMZ) 내금강 순환 관광 루트 개발까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제·화천·양구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2018 서울미래컨퍼런스] “중앙집권적 금융시스템의 폐해, 암호화폐가 해결할 것”

    [2018 서울미래컨퍼런스] “중앙집권적 금융시스템의 폐해, 암호화폐가 해결할 것”

    아프간 여성들 금융계좌 못 만들지만 비트코인 거래 통해 꿈 키울 기회 얻어 금융권 독점적 지위에 세계 경제 붕괴아직도 아프가니스탄 여성 대부분은 은행 계좌를 가지지 못한다. 이들이 돈을 벌면 그 돈은 아버지나 남자 형제의 계좌로 이체된다. 그런데 아프가니스탄 남성 대부분은 자기 계좌에 여성이 접근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일부는 여성의 돈을 제 것처럼 쓰기도 한다. 미국 단체 ‘필름아넥스’가 2014년 단체에 등록된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보상을 지불하는 시스템을 비트코인으로 변경하면서, 젊은 아프가니스탄 여성 창작자 7000여명에게 ‘기적’이 일어났다. ‘지갑’이라 불리는 디지털 계좌를 만드는 데엔 성별도 서류도 필요 없었기 때문에 이들은 자신의 돈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소녀들은 자신의 돈으로 노트북 컴퓨터를 구매하고, 꿈을 키울 기회를 얻게 됐다. 마이클 케이시 매사추세츠공대(MIT) 미디어랩 디지털화폐 프로젝트 수석고문은 저서 ‘비트코인 현상, 블록체인 2.0’에서 금융·신용의 탈중앙집권화를 설명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 소녀들 이야기를 예로 들었다. 우리는 아프가니스탄보다 성차별이 덜하고 금융 시스템이 발달했기 때문에 자유로운 금융활동을 하고 있는가. 케이시는 그렇지 않다고 잘라 말한다. 그는 지금의 중앙집권화 신용 시스템에서 은행을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의 아버지나 남자 형제들과 같은 존재로 보고 있다. 사람들의 부채와 신용 정보를 독점한 은행을 통하지 않고선, 우리는 모르는 사람과 거래를 할 수 없다. 금융기관은 거래 과정에서 문지기 역할을 하며, 거대한 부와 힘을 갖게 됐다. 이들의 부패는 전 세계 경제를 붕괴시킬 만큼 커다란 피해를 줬다. 2008년 금융위기와 요즘 아르헨티나 통화 위기가 단적인 예다. 케이시는 암호화 화폐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할 것이며, 앞으로 글로벌 금융의 한 축이 될 것으로 믿는다. 그는 “비트코인은 아직 이단아에 가깝고 디지털화폐 기업들이 은행에 계좌 하나 개설하기도 어렵지만 변화는 은행 내부에서부터 일어났다”며 “기술 관련 부서들이 금융맨들을 설득, 은행들은 가상화폐에 관련 태스크포스(TF)팀을 구축하고 연구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도 1년 전 비트코인 가치 폭등으로 블록체인과 암호화 화폐가 주목을 받았지만 정부는 암호화 화폐 투자를 투기로 간주해 강력한 규제를 적용했다. 이 때문에 기업과 기관에선 ‘프라이빗 블록체인’, 즉 신원이 파악되고 접근이 허가된 일부 주체들끼리만 특정 장부를 공유하는 형태의 폐쇄적 블록체인만 연구·도입하는 분위기다. 케이시는 이런 접근방식에 대해 “‘탈중앙집권화된 구조’라는 비트코인의 핵심 가치를 위협한다”고 경고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2018 국정감사] 이해찬 “개성공단·금강산 제재 풀자”… 당정 대북제재 완화 기류

    [2018 국정감사] 이해찬 “개성공단·금강산 제재 풀자”… 당정 대북제재 완화 기류

    與 물꼬 터 정부 부담 줄여 주려는 모양새 금강산관광→개성공단→유엔제재 해제 “한·미, 대북 제재 해제 카드 검토” 관측도 전문가 “내년 남북경협 일부 면제 가능성”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0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5·24 조치 해제 검토’를 언급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때마침 미국 워싱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재 해제 여부를 테이블에 올려놓고 있음을 시사하는 미묘한 발언을 한 점도 예사롭지 않다.동창리 미사일 시설과 풍계리 핵시설에 대한 사찰을 북한이 수용함에 따라 한국과 미국이 종전선언과 함께 대북 제재 해제 카드를 반대급부로 본격 검토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이날 국감에서 강 장관에게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제재 해제를 촉구한 사람이 여당 대표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의원인 점도 눈길을 끈다. 여당에서 제재 해제 국면의 물꼬를 트는 식으로 정부의 부담을 줄여 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에서 9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나는 제재들을 해제하고 싶다. 하지만 그러려면 우리는 무언가를 얻어야 한다”고 한 언급도 전과는 뭔가 다른 뉘앙스를 풍긴다. 북한의 행동 여하에 따라서는 해제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특히 전제가 붙긴 했지만 “제재를 해제하고 싶다”는 표현은 처음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8월 광복절 경축사에서 처음으로 비핵화 여건이 조성될 경우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지난달 평양 정상회담 합의문에도 같은 내용이 담겼다. 이 대표가 이날 국감에서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제재 해제에 대해 집중 질의한 것도 궤를 같이한다고 볼 수 있다. 실제 최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4차 방북으로 국제사찰단의 풍계리 핵실험장 및 동창리 미사일 엔진시험장 방문이 결정됐고, 북측이 미국의 상응조치에 따른 영변 핵시설 폐기 의사를 밝히면서 비핵화 여건 조성의 입구가 열린 상태다. 결국 한·미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따른 반대급부로 제재를 해제할 경우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을 먼저 해제하고 뒤이어 유엔 제재를 푸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즉 5·24 조치와 직결되지 않은 금강산 관광부터 풀어 제재 해제 국면으로 진입한 뒤 개성공단 재가동 선언을 거쳐 5·24 조치 해제, 마지막으로 유엔 제재 해제까지 단계적 수순으로 진행한다는 것이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은 4차 방북 때 북 비핵화 진전에 상응하는 조치에 대해 언급했는데 제재 완화가 빠질 수 없다”며 “이런 상황에서 강 장관의 5·24 조치 해제 얘기가 나온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본래 5·24 조치,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등은 북핵과는 직접적 관련이 없었기 때문에 해제 시점도 국제사회의 제재와 별도로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내년 초 영변 핵시설 불능화 단계에 진입할 경우 내년 4월 북측의 경제집중노선 1주년에 즈음해 남북 경협에 대한 일부 면제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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