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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희은 집공개, 박물관 같은 공간

    양희은 집공개, 박물관 같은 공간

    양희은 집공개가 화제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새로운 사부로 양희은이 등장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김숙은 “사부는 많은 사람들이 이 분의 목소리에 위로를 받는다. 힘듦, 괴로움이 사라지면서 위로를 많이 주는 사람이다”라고 소개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숙이 말한 사부는 바로 양희은. 양희은은 이날 23년 동안 자신이 살았던 집으로 멤버들을 초대했다. 집 안에 들어서자 그의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는 오래된 가구들이 눈길을 모았다. 나무 마룻바닥에 오래된 골동품 가구들이 온 집안을 메꾸고 있는 그의 집은 엔틱함 그 자체였다. 이를 본 멤버들은 “박물관스러운 느낌이다”라고 하자 양희은은 “미국 살 때 골동품 가게에서 사기도 하고, 나무는 무조건 좋아한다”고 말했다. 특히 양희은의 집안은 ‘세트’ 가구가 없었다. 이에 대해 그는 “나는 세트를 싫어하고 짝짝이를 좋아한다”고 자신의 취향을 공개했다.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인형을 모은 장식장, 한국대중음악상 공로상 트로피, MBC 라디오국에서 받은 10주년 기념 상패 등도 집안에 가득했다. 양희은은 “1971년부터 라디오를 했다. 라디오를 좋아하니까 그렇게 사는 거다”라며 “올해 라디오 진행 20주년이 됐다. 이제 금으로 골든 마우스를 준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대모는 주방까지 평범하지 않았다. 양희은이 데려간 주방은 널찍하고 그 옆에는 식재료를 보관하는 큰 창고가 있었다. 큰 창으로 햇볕이 들어오는 넓은 창고에 모두 놀라자 그는 “우리 집에는 다 나이가 들어서 냉장고에 보관하면 이가 시리다”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 중 양희은이 가장 좋아하는 곳은 3층 다락방이라고. 그는 비가 올 때 빗소리를 들으면서 책을 읽기 좋은 공간이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이 공간에서 양희은의 어머니가 만든 병품, 직접 그린 그림들을 보며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양희은은 자신이 36세에 결혼했다고 했다. 그는 “정말 늦게 한 것이다. 당시에는 23세 즈음에 다 결혼하던 때다”라면서 “그때 사람들이 ‘그것 봐라. 양희은도 결혼한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희은은 “일만 열심히 하다 보니 사람을 만날 계기가 없었다”면서 “일이나 하면서 살아야겠다고 생각한 순간 남편을 만났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남편을 만나고 3주 만에 결혼했는데, 둘 다 초등학교 때 짝꿍 좋아하듯이 동시에 좋아했다. 오랜 시간 겪었으면 아마 결혼을 안 했을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SBA, ‘G밸리 융합서비스 제품화 촉진 지원사업’ 모집

    SBA, ‘G밸리 융합서비스 제품화 촉진 지원사업’ 모집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장영승)가 우수 융합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는 G밸리(구로구, 금천구) 소재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G밸리 융합서비스 제품화 촉진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G밸리 융합서비스 제품화 촉진 지원사업’은 성장둔화를 겪고 있는 G밸리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수 융합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의 제품화 촉진을 지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의 안정적 시장진출 및 G밸리 신성장동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SBA는 서류심사와 면접심사 등 단계별 심사를 통해 총 15개 서비스 내외를 선발한다는 방침이며, 심사기준에 미달할 경우 선발 예정인원에 관계없이 선발하지 않을 수 있다. 모집대상은 서비스 상용화를 희망하는 ‘제조+서비스(IT·IoT) 보유 G밸리 기업 단독 또는 컨소시엄이며, G밸리 기업의 혁신역량 강화를 위해 컨소시엄 구성 시 G밸리 소재 기업의 참여가 필수적이다. 최종 선발된 서비스는 최대 3,000만원 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해당 사업비를 활용하여 지식재산 고도화 및 제품제작 촉진 등 보유 서비스의 제품화에 필요한 내역을 자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세부 지원내역으로는 ▲(국내·외) 특허/상표/디자인출원 ▲기술이전 ▲디자인 고도화 ▲기구설계 고도화 ▲소프트웨어 고도화 ▲PCB변경 ▲제품 금형 제작 ▲시험·분석·인증이다. 특히 이번 G밸리 융합서비스 제품화 지원사업은 평소 기업이 쉽게 만날 수 없던 V·C, 제조·양산 전문가 등 실무자 중심의 전문 네트워크 연계를 통해 참여기업의 성공적 판로개척 및 시장진출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SBA 문구선 산업거점본부장은 “SBA는 본 지원사업을 통해 G밸리 내 우수서비스를 조기 발굴하여 제품화를 신속히 지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G밸리기업의 신성장동력 창출에 앞장설 것”이라며 “G밸리 내 시장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의 많은 지원을 기다린다”라고 밝혔다. 지원사업 신청은 SBA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4월 19일(금)까지 가능하다. 지원을 희망하는 경우 서울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공고문 및 사업신청서 확인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산업진흥원 G밸리활성화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민용 주택 내주고, 구호성금 기부… 기업·금융사들 너도나도 릴레이 온정

    이재민용 주택 내주고, 구호성금 기부… 기업·금융사들 너도나도 릴레이 온정

    부영, 속초·강릉 등 224가구 임대용 제공 삼성 20억, 현대차·SK·LG·롯데 10억씩 금융사, 대출 만기 연장·보험금 조기 지급 피해 복구 인력·구호물품 등 전방위 지원강원 산불 피해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등 기업과 금융사도 ‘릴레이 온정’을 펼치고 있다. 부영그룹은 7일 강원 산불 이재민들이 거주할 수 있도록 강원 지역 부영아파트 중 224가구를 임대용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원되는 아파트는 속초시 조양동 104가구와 강릉시 연곡면 20가구, 동해시 쇄운동 100가구다. 회사는 국토교통부, 해당 지역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이재민 수요와 희망 입주 기간 등을 파악하고 대상자를 선정하는 대로 속히 입주할 수 있게 최대한 도울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피해 복구 성금 10억원과 생필품을 전달하는 한편 세탁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도시형 세탁구호차량’ 3대를 피해 지역에 보냈다. 또 현대·기아차는 피해를 본 고객들을 위해 이달 말까지 차량 무상점검을 해주고 수리할 경우 최대 50%를 할인해 준다. SK는 그룹 차원으로 10억원을 지원하고 관계사별로도 다양한 후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SK텔레콤은 화재 발생 이후 총 300여명의 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피해 복구를 돕고 있다. 또 복구 현장에서 쓸 수 있는 LTE무전기도 지원하고 속초생활체육관 등 주요 대피소에 비상식품, 담요, 전력케이블 등도 제공했다. 삼성그룹은 성금 20억원 지원과 봉사단을 파견했고, LG는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탁했다. 롯데는 10억원을 제공한데 이어 이재민 대피소용 칸막이 텐트 180여개와 담요·속옷 등이 담긴 생필품 구호 키트 400세트를 보냈다. 또 롯데는 세븐일레븐 강원 물류센터에서 생수·컵라면·즉석밥·통조림·물티슈 등 2000명분의 식료품도 전달했다. 대한항공은 이재민들을 위해 구호품 생수 1만 2000병(1.5리터)과 담요 1000장을 지원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는 전날 피해지역 주민과 소방관을 위해 남녀 티셔츠 1200벌, 겉옷 500벌, 양말 1000족 등 총 2억 5000만원 상당의 의류를 속초시청에 제공했다. 금융사들도 구호성금과 함께 긴급 금융 지원에 나섰다. 신한·하나·우리금융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각각 2억원 등을 전달했다. KB금융그룹은 재난구호키트 1185세트, 실내용 텐트 240동, 간이침대 240개 등을 제공했다. 농협금융은 지난 5일 김광수 회장이 현장을 방문해 재해 비상대책 지원반을 운영하고 피해 복구를 위해 인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은 기존 대출과 보증에 대해 상환을 유예하고 만기를 최대 1년 동안 연장해주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특별지원자금 1000억원, 개인고객 생계안정자금 200억원 등의 대출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은 3억원, 개인은 가구당 3000만원 한도이며 금리도 최대 1.0% 포인트 낮춰준다. 신용보증기금은 중소기업 특례보증 지원 방안을 내놨다. 운전자금은 최대 5억원, 시설자금은 필요한 만큼 보증받을 수 있고 보증비율도 90%로 높여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했다. 신한·KEB하나은행은 주민에게 최대 5000만원의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중소기업에는 최대 5억원의 운전자금을 각각 대출해준다. KB국민·우리은행은 주민들의 긴급생활안정자금으로 2000만원까지 빌려준다. KB국민은행은 기존 대출에 대해 가계 1.5% 포인트, 기업 1.0% 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만기를 연장한다. 민간 보험사들은 재해피해확인서를 발급받을 경우 손해 조사가 완료되기 전이라도 추정 보험금의 50% 범위에서 보험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서울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수익률 1% ‘사실상 마이너스’… 울고 싶은 190조 퇴직연금

    수익률 1% ‘사실상 마이너스’… 울고 싶은 190조 퇴직연금

    작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1.5%보다 낮아 DB형 1.46%, DC형 0.44%, IRP -0.39% 적립금은 1년새 20조원 늘어 양적 성장 2022년 모든 사업장 의무화로 더 늘 듯 금융당국, 기금형 운영 도입 적극 검토근로자들의 퇴직 후 노후 안정을 위해 도입된 퇴직연금의 지난해 수익률이 간신히 1%에 턱걸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1.5%)을 감안하면 실질수익률은 마이너스인 셈이다. 금융 당국은 올해 말까지 퇴직연금 상품의 수익률 정보를 모은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지만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연금 연간 수익률은 1.01%로 2017년 1.88%보다도 0.87% 포인트 하락했다. 2017년 수익률 발표 당시에도 ‘은행 예금 금리보다 낮은 퇴직연금 수익률’이라는 비판이 쏟아졌음에도 1년 뒤 수익률은 오히려 더 추락한 것이다. 지난해 말 정기예금 금리는 연 1.99% 수준이었다. 저조한 수익률의 요인으로는 주식시장 불황에 따른 펀드 수익률 급락이 첫손에 꼽힌다. 지난해 코스피 수익률은 -17.3%로 저조해 퇴직연금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실제 퇴직연금 유형별 수익률을 보면 예·적금 등 원리금 보장형 상품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은 확정급여형(DB) 가입자들의 수익률은 1.46%로 전년 대비 0.13% 포인트 줄어드는 데 그친 반면 펀드 등 실적 배당형 상품에 더 많은 투자를 하는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 IRP 가입자들의 수익률은 각각 0.44%, -0.39%로 1년 전보다 무려 2.10% 포인트, 2.60% 포인트 하락했다. 퇴직연금은 크게 DB형, DC형, 개인형 IRP 등 세 가지로 나뉘는데, DB형은 근로자가 직접 운용 지시를 내리지 않는 대신 퇴직급여액이 고정돼 있다면, DC형과 IRP는 근로자가 직접 적립금을 운용하고 수익도 자기 몫으로 가져갈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퇴직연금 시장의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실적 배당형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전환됨에 따라 연간 수익률도 전년보다 하락했다”면서 “전체 적립금 중 90.3%는 원리금 보장형 상품으로 운용되고 9.7%만 실적 배당형 상품으로 운용되는 등 보수적인 운용 양상도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190조원으로 전년보다 21조 6000억원 증가했다. 전체 적립금 중 DB형이 121조 2000억원(63.8%)으로 가장 많고, DC형 49조 7000억원(26.1%), 개인형 IRP 19조 2000억원(10.1%) 등이다. 2022년부터는 사업장 규모와 관계없이 퇴직연금 가입이 의무화돼 적립금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금융 당국은 수익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기금형 퇴직연금제도 도입도 적극 검토 중이다. 이는 국민연금 운용을 기금운용위원회에 맡기는 것처럼 회사가 별도의 수탁법인을 설립해 연금자산을 쌓아 두고 전문가와 노사 협의를 거쳐 운영 방향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현재 관련 내용을 담은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개정안이 발의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심사가 진행 중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열혈사제’ 정영주, 광수대 금융수사팀에 체포 “이렇게 아웃?”

    ‘열혈사제’ 정영주, 광수대 금융수사팀에 체포 “이렇게 아웃?”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에서 배우 정영주가 결국 광수대에 체포됐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 (극본 박재범, 연출 이명우)에서 구청장역 정영주가 결국 광수대에 체포되며 눈길을 끌었다. 방송 초반 비밀금고에 모여 경선(이하늬)에게 총을 겨누고 있다. 왜 이러시냐는 경선의 말에 강부장(김형묵)은 “내 가슴으로는 박검을 믿는데 머리로는 백퍼 믿어지지가 않아. 하지만, 내 가슴이 시키는 대로 하려고. 믿고 가는 걸로! 대신, 내 기대에 반하는 짓을 또 하면, 그 총 정말 발사될 꺼야!”라며 말을 한다. 동자도 “이걸로 서로 끝까지 믿고 갔으면 하네요. 안 그래. 황사장?”이라며 맞장구를 쳤다. 이어 긴급 회동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고, 라이징문 회계파일을 찾을 수 없다는 강부장의 말에 동자는 “그럼 이미 다른 데로 넘어갈 수도 있었단 얘기네”라며 말을 이어갔다. 그러자 철범은 “구청장님이나 부장님께서도 대비해 놓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라며 심각하게 말을 하자, 동자와 강부장은 차명 계좌 추적하면 나온다며 한숨 쉬는 소리가 들렸다. 그 후, 구청장실에서 업무를 보는 동자에게 광수대가 들이닥치고, 무슨일입니까?라고 묻는 동자에게 “광수대 금융수사팀에서 나왔습니다. 정동자씨, 당신을 금융실명법 위반, 회계 조작 공모 및 불법 자금 조성 혐의로 체포합니다”라며 이야기를 이어가자, 어이없이 웃기만 하는 동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동자역의 정영주는 구담구에서 악이 카르텔을 구축하는 ‘비리의 온상’을 몸소 보여주며, 악행을 일삼아 왔다. 이번 체포를 통해 그녀에게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정영주가 출연하는 ‘열혈사제’는 매주 금,토요일 밤 10시에 SBS를 통해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름다운 세상’ 박희순 추자현, 학교폭력에 맞선 가족의 힘[en리뷰]

    ‘아름다운 세상’ 박희순 추자현, 학교폭력에 맞선 가족의 힘[en리뷰]

    ‘아름다운 세상’ 박희순, 추자현, 김환희가 진실을 찾아 나섰다. 이들은 학교폭력이라는 비극에 주저앉지 않았고, 이에 맞서는 가족의 힘을 보여주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제작 MI, 엔케이물산) 2회에서 박선호(남다름)를 위해 사건의 진실을 찾아 나선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급하게 무마하려는 학교와 원칙을 고수하며 수사에 응하지 않는 경찰 대신 아빠 박무진(박희순), 엄마 강인하(추자현), 동생 박수호(김환희)가 직접 선호의 사건에 다가가기 시작한 것. 선호의 사고를 자살 미수로 종결지은 박형사(조재룡). 이에 “경찰이 할 일을 안 하겠다면 우리가 할 겁니다. 우리가 밝혀낼 겁니다”라던 인하는 선호가 사고 당일 가방에 챙겼던 일기장이 사라졌음을 깨달았다. 하지만 선호의 사물함에도 일기장은 없었고, 같은 반 학생들에게도 단서가 될 만한 내용을 듣지 못했다. 또한 수호는 선호의 교통카드 사용내역을 통해 사고 당일 선호가 친구를 위해 꽃다발을 샀지만, 끝내 전해주지 못했다는 것을 알아냈다. 무진-인하 부부는 선호의 핸드폰 발신내역으로 다시 자세한 정황을 찾아 나섰지만, 학교와 경찰은 이들의 행동을 탐탁지 않아 했다. 교감(정재상)은 “선호 일은 너무 안타깝고 교육자로서 책임을 통감합니다만 언제까지고 그 일에 매여서 다른 아이들을 소홀히 할 수는 없습니다”라며 마치 남의 일인 것처럼 이야기했다. 박형사 역시 “누가 봐도 이건 단순 자살 사건이고요. 알아보고 연락드릴 테니까 일단 돌아가세요”라며 사건 재수사를 요구하는 가족들을 귀찮아했다. 학교와 경찰의 태도는 가족들을 더욱 자책하게 만들었다. 사건 당일에 선호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지 못했던 무진은 “5분이면 됐는데 나중에, 다음에, 난 무엇을 위해 그렇게 내 아이를 뒤로 미뤘을까. 그보다 중요한 것이 또 뭐가 있다고”라며, 후회로 얼룩진 눈물을 터트렸다. 인하 또한 학원에 가기 싫어했던 선호의 등을 떠밀어 보낸 것에 가슴이 찢어질 듯 아팠다. 평소 씩씩했던 수호도 선호를 떠올릴 때마다 눈물이 계속 흘러내렸다. 수상한 점이 많은데도 모두가 방관하고 있는 상황. 자신의 지난 행동을 자책하면서도 진실 추적을 위해 고군분투해야만 하는 선호 가족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만들었다. 지난 2회 엔딩에서 인하에게 전송된 동영상. 그 안에는 선호가 다른 학생들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하며 괴로워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막연히 의심만 하던 학교폭력이라는 비극이 이제 현실로 다가왔다. 선호의 가족들은 모두가 등을 돌리는 비극적인 사고 안에서 가족의 힘으로 끝까지 진실을 추적하고 희망을 발견할 수 있을까. ‘아름다운 세상’,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 JTBC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름다운 세상’ 조여정, 미세한 떨림+거친 호흡 “디테일 연기 장인”[en리뷰]

    ‘아름다운 세상’ 조여정, 미세한 떨림+거친 호흡 “디테일 연기 장인”[en리뷰]

    ’아름다운 세상‘ 조여정이 남다른 디테일 연기를 선보였다. 지난 05일 첫 방송 된 jtbc 새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연출 박찬홍, 극본 김지우)‘에서 조여정은 아들의 죄를 덮기 위한 잘못된 선택으로 벼랑 끝에 선 여자 서은주 역으로 분했다. 조여정은 세련된 외모와는 다르게 남편 오진표(오만석 분)의 말과 행동에 잔뜩 굳어 있었고, 무언가에 아들 준석(서동현 분)을 보호하려 다급한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어, 06일 방송에서 아들 준석이 떨어지는 섬뜩한 은주의 꿈, 그녀가 불안에 떨며 없애려 했던 누군가의 교복 단추 그리고 겁에 질린 그녀의 눈빛은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특히, 선호(남다른 분)의 병문안 갔던 은주가 선호의 호흡기를 향해 손을 뻗었고 이네 혼란스러움과 무서움에 눈물을 쏟아냈다. 또 누군가와 선호의 휴대폰과 일기장에 행방을 묻는 은주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충격을 안긴 것. 이처럼 조여정은 불안한 눈빛부터 미세한 떨림, 거친 호흡 등 디테일이 살린 연기는 단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들며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는 앞으로의 전개에 조여정이 펼칠 무한한 연기에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한편 ’아름다운 세상‘ 생사의 벼랑 끝에 선 아들과 그 가족들이 아들의 이름으로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매주 금,토요일 저녁 11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열혈사제’ 김남길, 진짜 분노했다 “대가 치를 준비해”

    ‘열혈사제’ 김남길, 진짜 분노했다 “대가 치를 준비해”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의 김남길이 진짜 싸움을 시작한다. 어제(6일) 방송된 SBS ‘열혈사제’(연출 이명우, 극본 박재범) 16부에서 김남길이 정의구현을 위해 제대로 분노하며 절체절명의 승부에 돌입한 것. 해일(김남길 분)은 하우스에서 김수녀(백지원 분)의 압도적인 승리로 라이징문의 비리 회계 장부가 담긴 USB를 입수했다. 동시에 전국구 도박조직까지 모조리 검거, 마침내 남서장(정인기 분)까지 체포에 성공했다. 이어 강부장(김형묵 분)을 찾아간 해일은 “다음은 너야. 난 세상에서 제일 쉬운 일이 너희 같은 놈들 쥐어짜는 거야. 주님께서 용서하는 능력을 안 주시고 그 능력을 주셨거든. 이영준 신부님 죽음, 대가 치를 준비해. 거의 다 왔어”라며 경고했다. 그러나 중권(김민재 분)을 통해 해일에 대한 유언비어가 수많은 미디어를 통해 퍼지고, 해일은 잊고 싶던 기억이 되살아나며 하늘이 무너질 듯 괴로워했다. 십자가 앞에서 붉어진 눈으로 복잡한 감정에 휩싸여 있던 해일. 그 곁에 다가온 김수녀는 “상처는 눈물이 되기도 하고 길이 되기도 합니다. 상처 때문에 아픈 건 어쩔 수 없지만, 오래된 흉터 때문에 아파하실 필요는 없어요. 이제부터는요”라고 위로했다. 이에 해일은 혼자가 아니라는, 그리고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에 터져 나오는 눈물로 마음의 짐을 씻어 내렸다. 한편 수도회에서 해외선교를 명 받은 해일은 출국직전 경선(이하늬 분)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통해 위기를 모면했고, 카르텔을 무너뜨리는 최후의 방법으로 그들의 금고를 털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기쁨의 순간도 잠시. 중권이 나타나 “부탁한다. 제발 다른 사람은 해치지 마라. 정말 부탁이다”라는 해일의 청에도 불구, 그 주변 사람들을 위협하기 시작하며 해일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이렇듯 최대 위기를 맞이한 김남길과 구담 어벤져스에 안방극장의 몰입도는 극에 달했고, 31회와 32회 방송 시청률은 각각 17.7%과 19.4%를 기록했으며 순간 최고시청률은 23.6%까지 치솟았다.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김남길의 분노가 최고조에 달한 SBS ‘열혈사제’는 매주 금,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름다운 세상’ 추자현에게 발송된 충격 동영상 “제발 그만”[en리뷰]

    ‘아름다운 세상’ 추자현에게 발송된 충격 동영상 “제발 그만”[en리뷰]

    ‘아름다운 세상’ 추자현에게 남다름의 학교폭력이 담긴 동영상이 전송됐다. 고통스러워하는 아들의 모습에 추자현은 충격에 빠지고 말았다. 시청률은 전회보다 상승, 전국 2.9%, 수도권 3.1%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지난 6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제작 MI, 엔케이물산) 2회에서는 학교와 경찰 대신 사고의 전말을 알아내기 위해 박선호(남다름)의 가족들이 직접 나섰다. 그러나 강인하(추자현)에게 선호가 같은 반 학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학교폭력 동영상이 발송됐고, 괴로워하는 아들의 목소리에 인하는 큰 충격을 받았다. 그동안 선호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었던 것일까. 선호의 핸드폰이 사라지고, 학교 CCTV도 작동되지 않았다는 사고 당시 상황이 “우연이라고 하기엔 너무 이상하잖아요”라는 인하. 현장이 조작됐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재수사를 요청했다. 그러나 “저희도 최선을 다했습니다”라는 답만 반복하는 박형사(조재룡)에게 결국 “최선을 다했다. 이해한다. 학교도 경찰도 앵무새처럼 그 말말뿐이에요”라며 폭발하고 말았다. “백년이 걸리든 천년이 걸리든, 아니 죽어서라도, 꼭 밝혀내서 당신이 얼마나 무능한 경찰인지 내가 반드시 증명해 보일 겁니다”라는 인하의 의지엔 자식을 위해 못 할 게 없는 부모의 절실한 마음이 담겨있었다. 경찰의 도움을 받지 못한 인하와 무진은 직접 증거를 찾아 나섰다. 먼저, 인하는 사고 현장에서 발견된 선호의 소지품 중에 당일 아침 가방에 챙겨 넣은 일기장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선호의 학교 사물함을 열어봤다. 그곳에도 핸드폰과 일기장은 없었고, 막막해진 인하는 담임교사 이진우(윤나무)의 도움으로 선호의 반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진실을 감추고 있는 오준석(서동현)은 인하 앞에서 눈물을 보였고, 오히려 인하가 “아줌마가 너희한테 너무 많이 부담을 줬나보다. 미안해”라며 사과했다. 준석을 비롯한 학생들이 선호를 괴롭혔다는 진실은 전혀 모른 채. 무진은 선호의 핸드폰 발신내역을 찾아봤다. 사고 당일 선호가 같은 번호로 세 번이나 전화를 걸었고, 마지막으로 세아중학교 근처에서 신호가 끊겼다는 것을 알아냈다. 번호의 주인은 선호와 같은 반인 정다희(박지후)로, 현재 휴학 중이었다. 박수호(김환희)도 교통카드의 비밀번호를 풀어 오빠 선호의 동선을 확인했다. 사고 당일, 친구 병문안을 가기 위해 꽃다발을 샀다는 선호. 하지만 꽃다발은 전해주지 못했고 선호는 넋이 나간 채로 꽃집 앞을 지나갔다. 이러한 가족들의 절실한 노력에도 학교는 “선호 때문에 다수의 아이들이 피해를 보면 안 되잖습니까”라며 탐탁지 않아 했고, 경찰도 “누가 봐도 이건 단순 자살 사건”이라며 관심을 주지 않았다. 한편, 준석이 추락하는 꿈까지 꿨던 서은주(조여정)의 수상한 행동은 본격적으로 드러났다. 옷 주머니에 들어있던 교복 단추를 황급히 화장실 변기에 버린 것. 하지만 채 쓸려 내려가지 않고 물에 떠 있는 단추는 오진표(오만석)의 눈을 피하지 못했다. 심지어 병원을 찾아가 선호의 호흡기에 손을 대고, 의식이 돌아올 가능성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의사에 말에 안도하기도 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선호 핸드폰하고 일기장, 선생님이 갖고 계신 건가요? 난 아니에요. 그럼 도대체 어디로 사라졌단 거예요”라고 의문스러운 통화를 하며 계속 불안해 했다. 이러한 은주의 행동은 전혀 짐작도 하지 못한 채, “나, 뭐든 다 할 거야. 납득할 수 있는 이유를 찾을 때까지 할 수 있는 건 뭐든 다 할 거야”라며 은주에게 도움을 청한 인하. 그런 그녀에게 모르는 번호로부터 동영상 파일이 전송됐고, 재생시킨 동영상에는 ‘어벤저스 게임’을 당하며 괴로워하는 선호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믿기 힘든 장면에 충격을 받은 인하는 핸드폰을 내던졌고, 동영상 속에서 “그만해. 제발 그만하라고” 소리치는 선호의 괴로운 목소리만이 들려왔다. 선호가 학교폭력의 피해자임을 알게 된 가족들은 이 고난을 어떻게 극복해나갈까. ‘아름다운 세상’,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 JTBC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름다운 세상’ 이재인, 궁금증 유발하는 첫 등장 “알 수 없는 눈빛”

    ‘아름다운 세상’ 이재인, 궁금증 유발하는 첫 등장 “알 수 없는 눈빛”

    JTBC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에 배우 이재인이 무표정의 동희역으로 첫 등장하며 눈길을 사로 잡았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 (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에서 이재인은 불행한 삶 속에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희망을 보여주는 선물 같은 아이인 동희역이다. 내성적인 성격이라 상상력이 뛰어나고 글쓰기에 남다른 재능을 가지고 있는 친구로 등장. 같은 반 친구 선호에게 불행이 닥쳤음을 감지하고 어른들이 내지 못했던 용기를 내며 세상 밖으로 나오며 희망을 찾아가는 인물로 등장한다. 1회 방송 분에서 아침 교실 안에서 창가 쪽 구석자리에 앉아 어두운 표정으로 첫 등장한 동희(이재인). 선생님 진우(윤나무)는 “어젯밤에 선호한테 안타까운 일이 있었어”라는 말에 웅성이는 학생들과는 달리 아무 말없이 무표정으로 학생들을 차례로 쳐다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갑자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 나가려는 동희에게 부장교사(주석제)는 어디가냐구 묻는다. 아이들은 의아해하고 어리둥절한 시선이 동희한테 쏠리자, 동희는 시선을 못 맞추고 자신 없는 목소리로 “화…장실이요..”라며 대답한다. 뒷문으로 나가는 동희의 모습을 어이없이 보는 학생들, 그때 한 학생이 “유령이 말도 한다야”하면서 말을 한다. 이어 복도에서 동희는 진우의 옷자락을 잡는다. 어리둥절한 진우는 당황하며 무슨일이냐고 묻자, 동희는 머뭇거리며 용기 내어 “저기….선호가 죽으려고 했다는 게 사실이에요?”라며 묻는다. 뜻밖에 질문에 진우는 “아직 확실한 건 몰라. 선호랑 친했니?”라며 다시 묻자, 동희는 대답대신 고개만 꾸벅 숙이고 걸어간다. 동희는 주머니에서 에너지바를 꺼내서 보며 “그럴 리가 없어”라며 속마음으로 말한다. 배우 이재인은 최근 개봉한 영화 ‘사바하’에서 쌍둥이 자매 금화와 그것으로 분해 1인 2역을 완벽히 소화하며, 순수하지만 다크한 금화와 스산한 분위기의 그것으로 극과 극 역할로 열연한 바 있다. 이번 드라마 ‘아름다운 세상’에서는 그동안 보여주지 않은 캐릭터로 10대의 모습을 진정성있게 그려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름다운 세상’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에디킴 ‘너 사용법’ 원래 제목은 ‘여자 사용법’ 윤종신이 말렸다

    에디킴 ‘너 사용법’ 원래 제목은 ‘여자 사용법’ 윤종신이 말렸다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드러난 가수 에디킴의 곡 ‘너 사용법’의 원 제목이 알려져 화제다. 에디킴은 2014년 ‘너 사용법’ 발매 당시 “원래 제목은 ‘여자 사용법’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에디킴은 “곡의 제목을 본 소속사 사장 윤종신이 ‘곡이 너무 좋지만 이 제목으로 데뷔하면 19금 판정을 받을 것’이라고 말렸다”고 제목을 바꾼 이유를 설명했다. 이는 에디킴이 선정적인 사진을 ‘정준영 단톡방’에 공유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재주목 받았다. 에티킴의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4일 “에디킴이 3월 31일 경찰에 출석해 약 2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 에디킴이 단톡방에 속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몰카 등 불법 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적이 없음이 확인됐다. 다만 온라인상에 떠도는 선정적인 사진 한 장을 올린 사실이 확인돼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금융사들, 고성·속초 산불 피해 주민에 대출이자 우대+카드 대금청구 유예

    금융사들, 고성·속초 산불 피해 주민에 대출이자 우대+카드 대금청구 유예

    금융사들이 산불로 피해를 본 강원 고성·속초 주민들에게 대출금 이자를 깎아주고 만기를 연장한다. 5일 신한금융그룹은 산불로 화재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5000만원 이내, 중소기업은 기업당 5억원 이내에서 총 2000억원의 신규 자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기존 대출금에 대해서는 분할 상환도 유예하고 만기도 연장할 계획이며 최고 1.0% 포인트 안에서 대출금리를 깎아주기로 했다. 신한카드는 산불 피해 고객에게 카드 대금 청구를 6개월 뒤로 미루고 한 번에 갚기 어렵다면 6개월 분할 납부로 받기로 했다. 연체 중이면 접수 후 6개월까지 채권추심을 중지하고 분할 상환이 가능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6개월 분의 보험료 납입을 유예한다. 유예기간 종료 후 일시금 또는 2~6개월 분할로 내면 된다. 이 기간 동안 보험료 납부와 관계없이 정상적으로 보장 혜택을 받는다. 보험계약 대출의 이자와 융자대출의 원리금 상환 등에 대해서도 같은 조건으로 지원한다. KB국민은행은 산불 피해 고객이 만기가 다가온 대출금을 갖고 있으면 추가적인 원금 상환 없이 가계대출은 1.5% 포인트, 기업대출은 1.0% 포인트 안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한을 연장한다.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안에 원리금을 정상적으로 갚으면 연체이자도 받지 않기로 했다. 또 개인대출의 경우 긴급생활안정자금 최대 2000만원, 사업자대출의 경우 운전자금은 최대 5억원, 시설자금은 피해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기업대출은 최고 1.0% 포인트의 특별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KB국민카드는 신용카드 결제대금 청구를 최대 6개월 미루고, 일시불과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이용 건은 최대 18개월까지 분할 결제할 수 있도록 한다.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은 분할상환기간 변경 또는 거치기간 변경 등을 통해 대출금 상환을 유예한다. 피해 발생일 이후 사용한 할부, 단기카드대출, 장기카드대출은 수수료를 30% 할인한다. 피해일 이후 생긴 결제대금 연체는 6월까지 연체료를 면제한다. 롯데카드도 피해 지역 행정관청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하는 고객에게 신용카드 결제대금 청구를 최대 6개월 유예한다. 산불 피해 고객이 연체 중이면 피해사실을 확인한 시점부터 3개월간 채권추심을 중지하고 분할상환을 허용하면서 연체료를 깎아준다. 다음달 말까지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이자도 최대 30% 감면한다. 금융사들은 피해 지역에 성금과 구호물품도 지원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이재민 구호 활동과 피해 복구지원을 위해 성금 2억원을 전달했다. 강릉 소방관과 이재민들에게 생수와 빵 등 생필품과 구호 물품도 보냈다. KB금융그룹은 이재민들에게 모포와 위생용품, 의약품 등이 들어있는 재난구호키트 1185세트를 지원했다. 임시구호소에 설치할 실내용 텐트 240동과 간이 침대 240개를 제공하고 이재민과 소방관, 경찰관, 군인 등 화재 진압 관계자들을 위한 식사 제공용 급식차 1대와 부식차 1대도 보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강남, 봄부터 가을까지 ‘내 집 앞 세계영화제’ 개최

    서울 강남구는 오는 10월까지 매월 넷째 주 금·토 오후 8시에 강남씨어터, 일원에코센터, 논현1문화센터, 수서SRT 특설무대, 선정릉 등 관내 9개 장소에서 ‘내 집 앞 세계영화제’를 연다고 5일 밝혔다. 구는 ‘도시 전체가 극장인 강남’을 콘셉트로, 세계 영화 16편을 준비했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국가들 영화로, 상영 전 전문큐레이터 해설과 영화 퀴즈 등 이벤트도 진행된다. 상세 일정은 ‘내 집 앞 세계영화제’ 홈페이지(www.gangnamfilm.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지난해 10월 수서SRT, 양재천 등 6곳에서 ‘내 집 앞 단편영화제’를 개최, 유럽 23개국 단편영화를 소개, 호평을 얻었다. 구 관계자는 “영화를 통해 주민들과 소통하고, 주민들에게 여가와 쉼의 기회를 제공, ‘힐링 도시, 강남’ 기반을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난쟁이와 저녁식사를/신현정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난쟁이와 저녁식사를/신현정

    난쟁이와 저녁식사를 / 신현정 난 이때만은 모자를 벗기로 한다 난쟁이와 식탁을 마주할 때만은 난 모자를 식탁 위에 올려놓았다 이번 것은 아주 높다란 굴뚝 모양의 모자였다 금방이라도 포오란 연기가 오를 것 같고 굴뚝새라도 살 것 같은 그런 모자였다 사실 꼭 이런 모자를 고집하자는 것은 아니다 식탁 위에서 모자는 검게 빛났다 오라, 모자는 이렇게 바라보기만 하여도 되는 것이구나 식사를 마친 우리는 벽난로에 마른 장작을 몇 개 더 던져 넣었으며 그리고 식탁을 돌았다 나, 난쟁이 이렇게 둘이서 문 밖에서 꽥꽥 하는 거위도 들어오라고 해서 중간에 끼워 주고는 나, 거위, 난쟁이 이렇게 셋이서 모자를 돌았다. 아끼는 모자가 있는가? 그 모자를 언제 벗는가? 신현정은 말한다. 난쟁이와 함께 밥 먹을 때만 모자를 벗는다고. 높다란 굴뚝 모양의 모자는 권위와 명예와 부의 상징이다. 난쟁이는 누구인가. 가난한 자, 병든 자, 삶에서 소외당한 소수자들의 이름이다. 그들과 함께 밥을 먹으며 그가 지닌 최고의 명예들, 권위들을 스스로 내려놓을 수 있다면 세상은 충분히 살 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 식사가 끝나면 나와 난쟁이는 손을 잡고 난로 주위를 돈다. 밖의 거위가 나도 끼워 줘 꽥꽥 소리치면 셋이 함께 손잡고 돈다. 이 윤무 신비하고 사랑스럽다. 곽재구 시인
  • [금요칼럼] 소용돌이 속에서 민주주의로 나아가다/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

    [금요칼럼] 소용돌이 속에서 민주주의로 나아가다/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

    혼란스러울 것이다. 한국 사회의 시민들은 연일 쏟아져 나오는 권력형 성범죄에 호기심과 놀라움, 분노와 탄식이 솟아오르고 뒤섞이는 것을 경험하고 있을 것이다. 법을 집행하는 검찰이, 국민의 눈과 귀 노릇을 하는 언론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경찰이,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을 세계무대로 등장시킨 한류 문화자본이 성폭력과 성매매, 성접대 사건에 연루되어 있다는 소식을 그저 담담하게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아직은 의혹 수준으로 검찰이 수사 중이지만 이것이 단지 의혹으로만 끝나리라고 믿는 사람도 별로 없을 것이다. 김학의 사건, 장자연 사건, 버닝썬 사건. 세 사건의 공통점은 놀랍게도 권력자들이 여성의 몸을 도구로 함께 놀고 사회적 연줄망을 구축하고 법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신들의 이익을 도모해 왔다는 것이다. 이들의 놀이문화는 영화보다 더한 폭력과 비열함의 극치를 보여주지만 그들의 행로는 영화처럼 쉽게 권선징악적이지 않다. 권력과 돈, 그들이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법의 맹점을 적절히 활용해서 욕망을 추구하고 친분을 쌓고 출세를 기획해 왔기 때문이다. 박근혜 정부에서 법무부 차관에 오른 김학의 검사장에게 법은 도대체 무엇이었을까? 장자연 사건과 관련됐으리라 의심받는 언론인들에게 신문과 방송은 무엇이었을까? 정준영의 휴대전화 복구를 덮어버린 경찰에게 수사란, 한류 가수 승리에게 돈이란 무엇이었을까? ‘19금 영화’보다 더 가혹한 현실의 사건들 앞에서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필자만은 아닐 것이다. 20대부터 60대까지, 연예인부터 법조인까지 한국 사회의 주류 집단이 얽힌 이 추악한 사건들을 자라나는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보고 듣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들에게 19금 영화를 보지 못하게 하지만, 영화관 밖의 사회에서는 19금 영화보다 더 선정적이고 잔인한 현실이 펼쳐지고 있다. 그런데도 나는 이런 혼란의 소용돌이가 반갑다. 이것은 분명 우리 사회가 성숙한 민주주의를 향해 나아가는 징후로 보이기 때문이다. 위암에 걸린 사람이 어느 날 문득 소화가 안 되는 것을 알아채고 치료를 시작하듯 우리는 지금 한국 사회가 불법적인 성폭력과 성범죄에 길들여져 있음을 깨닫고 있다. 육체적 힘이든 경제적 힘이든 가능한 수단을 동원해 여성을 위협하고 무력화시키고 성적으로 이용하는 행태들이 바로 그런 범죄를 다스리고 예방해야 하는 의무를 지닌 사람들에게서 때론 유희로 때론 목적 달성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어 왔음을 발견하고 있다. 한류라는 자랑스러운 문화자원의 주인공들이 가장 저급한 범죄행위를 놀이 삼아 즐겨 왔음을 확인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런 깨달음과 발견, 확인을 계속하는 일이다.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의 입을 틀어막거나 현행법의 한계라는 수식어 속에 그들의 노력을 무력화시키지 않는 것이다. 이런 작업의 결과 누구도 여성의 몸을 놀잇감으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는 것, 그것은 범죄행위라는 것, 그런 인식이야말로 시민의 기본 도덕이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 사회는 구성원들의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우리의 청소년들에게. 소용돌이 속에서 성숙한 민주주의를 향해 나아가는 이런 걸음은 ‘광장’이라는 민주적 공간이 열릴 때 가능하다. 시민들이 목소리를 드러내고 권력형 범죄를 척결하기 위해 마음을 모으는 공간은 그래서 소중하다. 여기에 조직의 명운을 걸고 수사하라는 대통령의 지시도 아름답다. 필자가 ‘아름답다’고 표현하는 것은 법과 정치의 울타리를 넘어 시민의 마음을 읽으려는 그의 마음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런 노력이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를 성장시킨다고 나는 믿는다.
  • [김예나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금융소득 年2000만원 넘으면 종소세 과세…이중과세 조정 ‘그로스업’ 확인을

    A씨는 최근 몇몇 금융기관에서 귀속연도가 2018년인 ‘금융소득 원천징수 명세서’를 받았다. 매년 이맘때 명세서를 받고 크게 신경쓰지 않았는데 지난해는 몇 년치 주가연계증권(ELS) 배당소득을 한 번에 받아 꽤 수익이 커 마음이 쓰였다. 한 해 금융소득이 2000만원이 넘으면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이 돼 세금을 더 내야해서다. 금융소득 원천징수 명세서는 각 금융사에서 발생한 금융소득의 상세 내역이다. 금융소득은 대부분의 금융기관에서 세금을 알아서 원천징수하고 나머지를 준다. 이렇게 뗀 세금과 소득이 얼마인지 명세서에 나온다. A씨처럼 갑자기 금융소득이 늘었다면 종합소득 과세 대상이 될 수 있어 명세서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금융기관은 ‘금융소득 본인 통보 제도’에 따라 금융소득이 연 100만원을 넘은 고객에게 매년 3월 말까지 이 명세서를 보낸다. 금융소득 100만원 이하여도 신청하면 명세서를 받을 수 있다. 금융소득을 합쳐서 2000만원이 넘으면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이다. 모든 금융기관에서 발생한 소득과 세금을 정확하게 확인하고 싶다면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인 5월에 국세청에서 제공하는 내역을 살펴보면 된다. 세무서를 직접 찾거나 홈택스(www.hometax.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원천징수 명세서를 보면 금융소득이 비과세, 분리과세, 종합과세 소득으로 구분된다. 비과세 소득은 비과세종합저축, 10년 이상 장기저축성 보험 차익, 브라질 국채의 이자소득 등이다. 분리과세 소득은 15.4%(지방소득세 포함) 세율이 적용되고 종합과세에 포함되지 않는다. 금융소득 2000만원 초과 여부를 따질 때 비과세나 분리과세 소득은 포함하지 않는다. 명세서에서 눈에 띄는 점은 배당소득이 그로스업(Gross-up·배당가산) 대상 배당과 일반 배당으로 나뉜다는 점이다. 펀드나 ELS 소득은 일반 배당인 반면 주식에 직접 투자해 받은 배당금은 그로스업 대상이다. 그로스업 배당은 이중과세 조정 대상이다. 회사가 법인세를 내는데 투자자에게 준 배당금에 또 세금을 물리면 회사 이익에 세금을 두 번 매기는 것이 돼서 종합소득세 신고 때 세금을 줄여주는 제도다. 다만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이 아니면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세법에서 정한 배당성향이 높은 고배당 기업에 투자해 받은 배당금은 2017년 사업연도 결산배당까지 특례가 적용돼 지난해 받은 배당금까지 세제 혜택을 받는다. 올해 받은 명세서에서 고배당 기업 배당소득이 있다면 세금은 15.4%보다 낮은 9.9%로 원천징수된다. 삼성증권 SNI사업부 세무전문위원
  • 외상매출채권 만기 90일로 단축…중기 年67조 대금 회수 빨라진다

    외상매출채권 만기 90일로 단축…중기 年67조 대금 회수 빨라진다

    담보대출 만기도 현행 180일서 절반으로 연평균 107억원대 이자 부담 줄어들 듯 금감원, 새달부터 2021년까지 단계 적용외상매출채권과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이하 외담대)의 만기가 현행 180일에서 90일로 단축된다.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기업을 보호하기 조치로, 중소기업들이 납품대금을 더 빨리 회수하는 것은 물론 이자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감독원은 3일 신규 발행 채권 및 대출의 만기를 다음달 30일부터 150일, 2020년 5월 30일 이후에는 120일, 2021년 5월 30일 이후에는 90일로 각각 단축한다고 밝혔다. 외상매출채권은 납품업체로부터 물품을 구매한 기업이 대금을 치르는 대신 발행하는 채권으로, 납품업체는 이를 담보로 은행 대출을 받아 자금을 확보한다. 물품 구매 기업과 판매 기업 간 거래를 활성화하는 장점이 있는 반면 대출 이자를 차주인 판매 기업이 부담하기 때문에 중소기업으로서는 부담으로 작용한다. 더욱이 대기업 등 구매 기업이 만기 전 은행에 납품대금을 지급하지 않으면 중소기업이 대출금 상환 독촉을 받고 연체이자를 내는 경우도 발생한다. 업계 관계자는 “구매 기업의 신용도가 높으면 중소기업에 대한 상환청구권이 없는 외담대도 일부 있지만 대부분 중소기업에 상환 요청이 오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외상매출채권 발행금액은 416조원, 외담대 잔액은 8조 4000억원이다. 외담대 잔액 중 중소기업 몫은 72%인 6조 1000억원에 이른다. 외담대 금리는 연 4% 선이다. 금감원은 외상매출채권이 90일 안에 조기 결제되면 연간 67조원의 납품대금이 더 빨리 회수되고 이자 부담은 연평균 107억원가량 경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황준하 금감원 포용금융실 팀장은 “외상매출채권과 외담대의 만기를 똑같이 줄이기 때문에 대출을 받지 않고 채권만 가지고 있는 기업도 자금 회수가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만기가 151~180일로 설정된 외상매출채권의 발행 금액은 전체의 0.6%에 불과해 당장 채권 발행기업(구매기업)의 어려움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만기 단축은 다음달 30일 이후 신규 발행되는 것부터 적용하기 때문에 이미 발행된 채권과 외담대 만기에는 영향이 없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한투 발행어음 ‘기관경고’

    금융감독원이 3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한국투자증권의 발행어음 자금 부당대출에 대해 기관경고 제재를 의결했다. 또 과징금·과태료 부과를 금융위원회에 건의하기로 하고, 임직원에 대해서는 주의·감봉 조치를 결정했다. 당초 금감원이 요구했던 징계 강도에 비해서는 수위가 낮아졌다. 금감원은 한투증권에 임원해임 권고, 일부 영업정지 등의 중징계 조치안을 사전 통지했다. 하지만 중징계에 해당하는 기관경고를 제외하면 사실상 경징계가 내려졌다. 황성윤 금감원 금융투자검사국장은 “발행어음 관련한 첫 제재 사례고, 투자자나 회사에 손실을 끼치거나 피해를 준 것은 아니어서 감경됐다”면서 “이번 조치로 시장에 충분한 신호를 줬다고 판단하고, 이후에 또 위반 사례가 있으면 엄중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투증권은 안심하는 분위기지만 아직 증권선물위원회 심의와 금융위 의결이 남아 있는 만큼 말을 아끼는 모양새다. 업계에서는 사실상 한투증권의 완승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한투증권은 영업정지와 경영공백만 없다면 입을 피해가 전혀 없다”면서 “금감원은 체면치레를 한 수준이고 한투증권이 실리를 챙겼다”고 말했다. 지난해 금감원은 한투증권 발행어음 자금이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 흘러들어 간 것을 두고 사실상 ‘개인대출’로 판단해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해당 안건을 제재심에 올렸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금천서 아이돌보미 하려면 인적성검사 필수예요

    이제부터 서울 금천구에서 아이돌보미로 활동하려면 인적성검사를 통과해야 한다. 아동인권교육도 의무로 이수해야 한다. 금천구가 아이돌보미사업 운영위탁기관인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협의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아이돌봄 관리체계 종합 개선대책’을 수립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발생한 아이돌보미 아동학대 사건이 되풀이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아이돌보미 채용 과정 중 면접심사 단계에 인적성검사를 추가한다. 기존에는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아이돌보미 양성교육(교과과정 80시간, 현장실습 10시간)을 이수하면 채용됐으나, 여기에 돌보미로서의 자질 평가를 강화한다는 설명이다. 또 채용된 아이돌보미를 대상으로 기존 연 16시간의 보수교육과 별도로 연 2회 아동인권존중교육을 실시한다. 돌보미 스스로 양육태도를 점검할 수 있도록 ‘자기체크리스트’도 시행한다. 금천구는 센터와 함께 아이돌보미 서비스 이용 가정을 대상으로 합동점검도 즉각 할 방침이다. 향후 센터에서 자체적으로 ‘구민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상시 점검을 한다. 이 밖에도 어린이집 자정 노력의 하나로 국공립, 민간, 가정, 직장 등 다양한 형태의 어린이집 연합회에서 멘토링단을 구성하는 등 아동돌봄기관 전반에 대해서도 개선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반도체發 어닝쇼크 전 산업으로… 상장사 영업익 28% 줄 듯

    반도체發 어닝쇼크 전 산업으로… 상장사 영업익 28% 줄 듯

    상장사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임박했지만 증권가에선 막판 ‘컨센서스’(기업별 전망치 평균) 하향 조치가 잇따르고 있다. 중요 산업인 반도체 부문에서 ‘어닝쇼크’ 수준의 부진을 예고한 와중에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3일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중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예상치를 낸 기업 208곳을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집계해 더해 본 결과,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0조 8458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에 비해 약 28% 감소할 전망이다. 1분기 실적 비관론은 지난달 26일 삼성전자가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자율공시를 한 것을 계기로 짙어졌다. 삼성전자의 잠정실적은 5일 공개된다. 이미 증권가에선 3월 초까지 8조 6266억원 수준으로 형성됐던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7조 3850억원 수준으로 낮춰 잡았다.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이 글로벌 반도체 업황 부진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SK하이닉스 실적 전망치도 함께 하향 조정되고 있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당기순이익 하향 조정 폭이 코스피 시장의 당기순이익 하향 폭과 거의 같았다”고 설명한 뒤 “삼성전자 1분기 실적 발표가 한국 주식시장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도체 기업들의 부진은 전체 기업 실적의 부진 전망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까지 호황이었던 반도체 산업에 대한 실적 의존도가 높았던 탓이다. 한국거래소와 상장사협의회는 이날 ‘2018 사업연도 유가증권시장 결산실적’을 분석한 결과, 분석 대상 540개사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에 비해 0.32% 증가한 157조 6900억원이었지만, 삼성전자를 제외했을 때엔 영업이익이 전년에 비해 4.57% 감소한 98조 8000억원 수준에 머물렀다. 반도체 불황이 곧 전 산업 불황으로 이어지는 산업구조인 셈이다. 역으로 삼성전자의 실적 악화 징후에 시장이 과잉반응하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호황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춤하기 시작해 올해 2분기까지 저점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이미 오래 전부터 나왔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컨대 지난해까지 실적이 부진했던 현대차의 경우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까진 아니더라도 실적 호전이 점쳐진다. 1분기 현대차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8188억원으로 형성됐는데, 이는 지난해 1분기 6813억원에 비해 20.2% 증가한 수치다. 올 봄 미세먼지 관련 가전 판매량이 늘면서 LG전자 역시 직전 분기 대비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란 기대가 높다. LG전자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8041억원으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1조 107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지난해 1분기에 비해선 27.4% 감소한 수치이지만, 757억원이었던 직전 분기 영업이익의 9배 이상을 달성하게 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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