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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두꽃’ 조정석♥한예리 재회, 절제된 감정 “애틋+아련”

    ‘녹두꽃’ 조정석♥한예리 재회, 절제된 감정 “애틋+아련”

    ‘녹두꽃’ 조정석이 절제된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뭉클함과 애틋함을 전달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은 125년전 이 땅을 살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민중 역사극으로,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로 조정석은 별동대장 백이강 역을 맡아 완벽한 사투리 구사와 탄탄한 연기로 매회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어제(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 27~28화에서는 조정석이 일본의 외교관 이기찬(다케다 요스케)와 만나고 나오는 한예리(송자인)를 우연히 만나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조정석은 먼 타지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한예리에 대한 애틋하고 아련한 감정을 그리며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저릿하게 만들었다. 또한 궁궐 안에서 전국환(이하응)을 기다리던 중 주변을 바삐 오가는 관리들을 바라보다 동생 윤시윤(백이현)이 관리가 된 상상을 하며 뿌듯한 미소를 짓다가도 이내 안타까움을 숨기지 못하는 표정으로 가슴 절절한 형제애와 변해버린 동생에 대한 애통함을 느낄 수 있게하며 시청자들에게 뭉클함을 전했다. 이처럼 조정석은 표정만으로도 캐릭터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매회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조정석이 열연을 펼치고 있는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증권업계, 다른 금융권보다 핀테크 수용도 낮아”

    증권업계가 은행, 보험 등 다른 금융권에 비해 핀테크(금융+기술) 수용도가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금융사들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등 신기술을 통해 고객 수요 분석과 핵심기능 강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우선 은행권은 비대면 채널 영업력 확대를 위해 핀테크를 적극 수용하고 있다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특히 간편 결제, 신용평가와 고객 분석 역량 강화를 위한 AI·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분야에서 핀테크 수용도가 높았다. 아울러 태블릿 브랜치와 스마트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을 통한 영업도 적극 추진 중이다. 바이오인증과 모바일 OTP 등 새 인증수단 도입 또한 활발한 편이다. 보험 업계는 이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보험료 차등화, 보험금 청구 간소화 등 소비자 편익을 높이기 위한 인슈어테크(보험+기술)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 업계는 가입정보 조회와 보장 분석, 지급심사 자동화 등 서비스 분야에서 인슈어테크를 적극 적용했다.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은 핀테크 기업 ‘디레몬’과 제휴해 스크래핑 기술을 활용한 보험 가입내역 조회 등 보장분석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한화생명도 카카오페이 API연결을 통한 전자청약 시스템을 구축했다. 손해보험 업계는 운전습관 연계보험(UBI), 보험료 간편 결제 등을 통해 소비자 편의성 향상을 추진 중이다. 삼성화재 ‘애니핏’ 서비스는 측정된 걸음수가 목표치에 도달하면 포인트를 제공한다. KB손해보험 등은 SK텔레콤 네비게이션 ‘티맵’의 운전습관 정보를 연동해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증권업계는 주식종목 추천, 자산관리 등 로보어드바이저 분야에서 제한적으로 핀테크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보어드바이저는 투자자가 입력한 투자 성향을 토대로 알고리즘을 활용해 자산을 관리해 주는 서비스다. 일부 증권사들은 고객별 거래 성향과 종목 선호도를 분석해 맞춤형 투자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금감원은 “증권업계는 다른 업권에 비해 핀테크 수용도가 다소 낮은 상황”이라면서 “향후 핀테크 업체와의 협력 관계 구축 등을 통해 핀테크 도입을 시도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생각나눔] 시가 9억원 상한 주택연금, 가입한도 폐지 요구 ‘봇물’

    [생각나눔] 시가 9억원 상한 주택연금, 가입한도 폐지 요구 ‘봇물’

    연금 총액이 집값 넘으면 정부가 부담 “애초 서민 위해 설계… 상한 폐지 안 돼” 금융위는 시가 9억→공시가 9억 추진 현재 시가 9억원인 주택연금 가입 한도를 폐지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이 발의되면서 한도 설정을 두고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집값 상승으로 은퇴세대가 주택연금 대상에서 제외되는 사례가 속출하는 만큼 아예 한도를 없애자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반면 애초 서민들의 노후 보장을 위해 설계된 연금의 성격상 가입 범위를 무한정 늘리는 것은 어렵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6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주택연금은 실거주 중인 소유 주택을 담보로 매월 연금을 받는 ‘역모기지론’ 상품이다. 2007년 도입 당시 주택가격 6억원이던 가입 한도가 2008년 9억원으로 상향된 이후 10년 넘게 유지되고 있다.  지난달 20일 국회에 제출된 한국주택금융공사법 개정안의 핵심은 9억원 이상 고가주택 소유자도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법안을 대표발의한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의원 측은 6일 “은퇴세대가 자산 대부분을 주택으로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주택연금이 안정적인 노후 소득을 확보할 수 있는 유용한 방안”이라면서 “공적 연금 성격을 감안해 지급액의 기준이 되는 담보 가치는 고가주택 기준 이하로만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주택연금 가입 한도는 없애더라도 연금액이 급격히 늘어나지 않도록 담보 가치는 지금처럼 9억원을 최대로 하겠다는 뜻이다. 현재 9억원짜리 주택을 가진 60세 은퇴자가 종신지급 방식으로 주택연금에 가입하면 한 달에 179만원가량을 받을 수 있다. 조만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공적, 사적 연금시장이 발달하지 않은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한도를 늘려 다양한 계층이 노후 대비를 할 수 있게 도울 필요가 있다”면서 “고가주택 가입자를 받더라도 서민층의 가입이 제한되는 구조도 아니어서 굳이 한도를 둘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실제 주택연금 실무를 담당하는 한국주택금융공사에는 가입 문턱을 더 낮춰 달라는 민원이 끊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계약자가 받은 연금 총액이 당초 담보가(주택가격)를 넘어설 경우 손실액을 국가가 떠안도록 주택연금이 설계된 것이 변수다. 서민에 대한 노후 지원을 위해 주택연금 지급액을 정부가 보증하고 있는데, 가입 한도를 없애는 것은 제도 취지와 어긋난다는 지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 향후 집값 하락이 현실화되면 주택연금 차액을 메우기 위한 정부의 부담은 더욱 커질 수 있다. 금융 당국에 따르면 2007년 이후 주택연금 가입자 약 6만건 중 손실 발생 사례는 4건(4000만원)이 확인됐다.  유승동 상명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주택연금을 단순한 금융상품으로 보느냐, 복지 성격이 가미된 상품으로 보느냐에 따라 운용이 달라져야 한다”면서 “지금은 서민에 초점을 맞춘 주택금융이기 때문에 가입 한도를 폐지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가 올 초 업무계획에서 주택연금 가입주택 가격 제한을 시가 9억원에서 공시가격 9억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내놓은 것도 이런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는 지적이다. 금융위 안은 사실상 시가 13억원 주택까지 가입을 허용해 주택연금 대상자를 늘리는 효과가 있지만, 아예 한도를 폐지하는 것은 아니어서 국회에 제출된 개정안과는 온도차가 있다. 주택 공시가격은 일반적으로 시세의 70% 안팎으로 책정된다. 금융위는 “국회 요청이 있을 때 (한도 폐지) 법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으로, 현재까지는 의견을 결정한 바 없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내놓은 상태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불안한 투자자들 안전자산으로… 금값 3년 만에 최고

    불안한 투자자들 안전자산으로… 금값 3년 만에 최고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위험을 피하려는 심리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금값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KRX금시장에서 금은 g당 5만 430원(돈당 18만 911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올해 1월 2일(4만 6240원)보다 9.01% 오른 수준이다. 지난 4일에는 g당 5만 460원(종가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금융시장이 휘청이던 2016년 7월 8일(5만 500원) 이후 약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금값이 오른 이유는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되면서 안전자산이 인기를 끈 영향으로 풀이된다. 거래량도 늘어 지난달 KRX금시장에서 지난해 8월(776㎏) 이후 가장 많은 금(557㎏)이 거래됐다. 금이 화폐단위 변경(리디노미네이션)을 대비할 자산이라는 분위기도 있다. 국내 금 가격은 국제 시세에 원·달러 환율 등을 반영하는데, 해외도 금값이 올랐다. 지난 5일 런던귀금속협회(LBMA) 금 현물 가격은 연초 대비 3.53% 오른 온스(31.103g)당 1131달러였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하자 상승폭이 커졌다. 금값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에 불안 심리가 커져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가능성도 언급해 불확실성이 완화되면 위험자산 기피 심리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라고 봤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집값 상승에 주택연금 가입한도 폐지 요구 ‘봇물’

    집값 상승에 주택연금 가입한도 폐지 요구 ‘봇물’

    “한도 늘려 다양한 계층 노후대비 필요” 9억 이상 주택도 가입 법안 국회 계류 연금 총액이 집값 넘으면 정부가 부담 “애초 서민 위해 설계… 상한 폐지 안 돼” 금융위는 시가 9억→공시가 9억 추진현재 시가 9억원인 주택연금 가입 한도를 폐지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이 발의되면서 한도 설정을 두고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집값 상승으로 은퇴세대가 주택연금 대상에서 제외되는 사례가 속출하는 만큼 아예 한도를 없애자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반면 애초 서민들의 노후 보장을 위해 설계된 연금의 성격상 가입 범위를 무한정 늘리는 것은 어렵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6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주택연금은 실거주 중인 소유 주택을 담보로 매월 연금을 받는 ‘역모기지론’ 상품이다. 2007년 도입 당시 주택가격 6억원이던 가입 한도가 2008년 9억원으로 상향된 이후 10년 넘게 유지되고 있다. 지난달 20일 국회에 제출된 한국주택금융공사법 개정안의 핵심은 9억원 이상 고가주택 소유자도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법안을 대표발의한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의원 측은 6일 “은퇴세대가 자산 대부분을 주택으로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주택연금이 안정적인 노후 소득을 확보할 수 있는 유용한 방안”이라면서 “공적 연금 성격을 감안해 지급액의 기준이 되는 담보 가치는 고가주택 기준 이하로만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주택연금 가입 한도는 없애더라도 연금액이 급격히 늘어나지 않도록 담보 가치는 지금처럼 9억원을 최대로 하겠다는 뜻이다. 현재 9억원짜리 주택을 가진 60세 은퇴자가 종신지급 방식으로 주택연금에 가입하면 한 달에 179만원가량을 받을 수 있다. 조만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공적, 사적 연금시장이 발달하지 않은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한도를 늘려 다양한 계층이 노후 대비를 할 수 있게 도울 필요가 있다”면서 “고가주택 가입자를 받더라도 서민층의 가입이 제한되는 구조도 아니어서 굳이 한도를 둘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실제 주택연금 실무를 담당하는 한국주택금융공사에는 가입 문턱을 더 낮춰 달라는 민원이 끊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계약자가 받은 연금 총액이 당초 담보가(주택가격)를 넘어설 경우 손실액을 국가가 떠안도록 주택연금이 설계된 것이 변수다. 서민에 대한 노후 지원을 위해 주택연금 지급액을 정부가 보증하고 있는데, 가입 한도를 없애는 것은 제도 취지와 어긋난다는 지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 향후 집값 하락이 현실화되면 주택연금 차액을 메우기 위한 정부의 부담은 더욱 커질 수 있다. 금융 당국에 따르면 2007년 이후 주택연금 가입자 약 6만건 중 손실 발생 사례는 4건(4000만원)이 확인됐다. 유승동 한성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주택연금을 단순한 금융상품으로 보느냐, 복지 성격이 가미된 상품으로 보느냐에 따라 운용이 달라져야 한다”면서 “지금은 서민에 초점을 맞춘 주택금융이기 때문에 가입 한도를 폐지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가 올 초 업무계획에서 주택연금 가입주택 가격 제한을 시가 9억원에서 공시가격 9억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내놓은 것도 이런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는 지적이다. 금융위 안은 사실상 시가 13억원 주택까지 가입을 허용해 주택연금 대상자를 늘리는 효과가 있지만, 아예 한도를 폐지하는 것은 아니어서 국회에 제출된 개정안과는 온도차가 있다. 주택 공시가격은 일반적으로 시세의 70% 안팎으로 책정된다. 금융위는 “국회 요청이 있을 때 (한도 폐지) 법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으로, 현재까지는 의견을 결정한 바 없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내놓은 상태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금천 어린이 물놀이장 푸드트럭 모집

    서울 금천구가 ‘금천 퐁당퐁당 어린이 물놀이장’ 개장을 앞두고 푸드트럭 참여 상인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금천 퐁당퐁당 어린이 물놀이장은 오는 29일 개장해 8월 25일까지 안양천 우안 금천교 하부에서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금천구는 물놀이장 주변 지정 장소에서 푸드트럭을 운영해 주민들의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신청 대상은 푸드트럭 영업허가가 가능한 조건을 충족해야 하며 음식을 직접 조리해야 한다. 프랜차이즈 또는 기업형 푸드트럭도 참여할 수 없다. 신청 기간은 7일부터 13일까지다. 금천구는 서류심사 뒤 18일 추첨을 통해 참여업체를 선정해 19일 금천구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여기는 남미] 바다에서 금이?…10년 전 도둑맞은 금관 발견

    [여기는 남미] 바다에서 금이?…10년 전 도둑맞은 금관 발견

    "바다에서 금을 캘 수 있을까?" 베네수엘라 어부들이 이런 질문을 받으면 주저함 없이 고개를 끄덕일 것 같다. 10년 전 도둑맞은 금관이 바다에서 발견됐다. 베네수엘라 언론은 "2009년 디오세사노 박물관에서 누군가가 훔쳐간 마르가리타 성녀의 금관을 어부들의 어망에 걸려 건져졌다"고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금관은 베네수엘라 수크레주의 차코파타에 사는 어부들이 조업을 나갔다가 발견했다. 어부들은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간) 현지어로 페피토나라는 물고기를 잡기 위해 어장에 나가 그물을 던졌다. 던진 그물을 건져 올리던 어부들은 무언가 반짝이는 것을 발견하고 서둘러 정체를 확인했다. 그물에서 나온 건 작은 관. 귀금속에 대해 지식이 없는 어부들이었지만 한눈에 봐도 금관이 분명했다. 육지로 돌아온 어부들은 "바다에서 금관을 건졌다"고 자랑했다. 이웃들은 발견한 금관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그런 어부들을 베네수엘라 군인들이 찾아온 건 31일 아침. 이른 시간에 들이닥친 군인들은 "바다에서 발견한 금관을 내놓으라"라고 했다. 어부들이 금관을 내놓자 이번엔 스마트폰을 검열하며 찍은 사진을 모두 삭제했다. 군인들이 돌아간 후 공포에 떨던 어부들이 그나마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된 건 최근 현지 언론의 관련 보도가 나오면서다. 현지 언론은 "차코파타의 어부들이 10년 전 도난 당한 마르가리타 성녀의 금관을 바다에서 건졌다"고 보도했다. 순금으로 제작된 관은 무게 165g짜리로 2009년 도난사건 후 행방이 묘연했다. 베네수엘라 가톨릭교회는 9일 공식행사를 열고 금관을 마르가리타 성녀에게 다시 씌워줄 예정이다. 군인들이 가져갔던 금관이 무사히 성녀에게도 돌아가게 된 데는 어민들의 공이 컸다. 현지 언론은 "군인들이 사진을 삭제하도록 했지만 일부 이웃주민들이 삭제한 사진을 복원, 언론에 제보하면서 군인들이 금관을 가톨릭에 돌려주게 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진=엘피타소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색채의 시인’ 금동원, 치유의 공간에 자연을 들여오다

    ‘색채의 시인’ 금동원, 치유의 공간에 자연을 들여오다

    ‘색채의 시인’ 금동원 작가의 초대 개인전이 오는 30일까지 서울 대학로 서울대학교치과병원 내 갤러리 치유에서 열린다. 작가는 자연에서 길어 올린 밝고 강렬한 색채의 회화로 널리 알려져 있다. 작가의 38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는 ‘사유의 숲’이라는 주제로 100호 크기의 유화 ‘아득한 은유-그 길, 시작의 시원’(2013)을 비롯해 유화·판화 20여점으로 꾸며졌다. 아울러 금 작가의 작품 속 색채와 이미지를 토대로 미디어 작가 현정훈이 작업한 프로젝션 증강현실 시연 작품 ‘생각을 넘어서’(BEYOND THOUGHT)도 소개된다. 전시 제목에서도 보여 주듯이 작가는 특유의 밝고 화사한 색상과 순수한 이미지들, 우주적인 도상들이 가득한 작품들로 병원 갤러리를 사유의 공간으로 바꿔 놓는다. 순수하고 강렬한 색채로 빛나는 꽃과 나무, 잎사귀, 나비, 바람, 구름, 하늘 호수 등을 바라보다 보면 마음에 평화가 깃든다. 이들 작품을 두고 서성록 미술평론가는 “금동원은 자연의 이미지들을 기계적으로 묘사하지 않고 자신만의 새로운 개념을 불어넣는다”며 “고치의 몸에서 누에를 뽑듯 자연에서 재미있는 기호와 형상을 찾아내 독특한 조형미를 구축한다”고 평했다. 작가는 “병원이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열리는 전시여서 밝고 화사한 이미지의 판화 작품 위주로 공간을 꾸몄다”며 “환우들에게 희망과 위안이 되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빠르게 싸게 편하게… 한국 금융 ‘3색 전략’ 캄보디아도 통했다

    빠르게 싸게 편하게… 한국 금융 ‘3색 전략’ 캄보디아도 통했다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남편과 함께 자동차부품 판매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응 킴히엑(30)은 2017년 8월 KB캄보디아은행에서 50만 달러를 빌렸다. 사업 확장을 위해 대출 받을 곳을 알아보다가 KB의 대출금리가 저렴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캄보디아 현지 은행의 대출 금리는 보통 연 10%대였지만, KB를 비롯한 한국계 은행을 이용하면 7~8%대로 대출 받을 수 있었다. 그는 “먼저 KB에서 대출 받아 본 친척이 믿고 써보라고 추천했고, 실제로 써보니 굉장히 만족스러웠다”면서 “KB에서 대출 받은 이후 사업장을 넓은 곳으로 옮겼고 직원도 더 뽑을 수 있었다”며 웃었다. 이어 “물론 저렴한 금리도 매력적이지만, 현지 은행과 가장 큰 차이점은 지속적인 관리”라면서 “담당 직원이 주기적으로 찾아와서 추가 대출이 필요하진 않은지 상황을 점검해준다”고 말했다. 금융지주들이 금융 발전 잠재력이 큰 캄보디아에서 새로운 수익원 발굴에 몰두하고 있다. 현지 은행의 경쟁력이 낮기 때문에 국내 은행들이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다. 신한은행은 영업점 확대, 우리은행은 개인 소액대출, KB국민은행은 모바일 플랫폼에 주력하는 ‘3색 전략’을 각각 펼치고 있다. 베트남에 이어 블루오션으로 주목받는 캄보디아에서 신남방 시장 영토 확장 경쟁의 ‘2라운드’에 접어든 것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캄보디아에서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은 법인 형태로, 우리은행은 저축은행과 소액대출회사(MFI)를 인수한 형태로 진출해 있다. 현지 은행보다 낮은 대출 금리, 빠르고 친절한 서비스를 강점으로 내세우는 점은 서로 닮았지만 중점을 두는 영업 전략에는 차이가 있다.지난달 10일 방문한 신한캄보디아은행 본점에서는 하나의 창구에 부부가 나란히 앉아 대출 서류를 작성하고 있었다. 개인의 신용을 입증할 서류가 부족한 캄보디아에서는 이처럼 대출을 받을 때 ‘코바로우어’(co-borrower)라고 부르는 공동차주, 그리고 보증이 보편화돼 있다. 이태경(53) 신한캄보디아은행 법인장은 “한국도 1980년대까지는 가족, 친구 간 연대보증이 많았다”면서 “우리도 급속한 금융 발전을 경험해 봤기 때문에 캄보디아 고객들의 수요와 앞으로의 상황을 어느 정도 예측해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국자본이 60% 넘게 차지하는 캄보디아 금융 시장에서 다른 선진국 은행보다 한국계 은행이 경쟁력 있는 이유다. 2007년 한국계 금융기관 최초로 캄보디아에서 은행업 허가를 받은 신한은행은 영업점을 늘려 적극적으로 대출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보수적인 영업 전략을 세웠지만, 2017년부터 변화를 줬다. 박태종(48) 신한캄보디아은행 부법인장은 “캄보디아는 베트남과 달리 한국 기업 진출이 많지 않기 때문에 고객의 90% 이상이 현지인”이라면서 “리테일(개인고객) 중심의 적극적인 대출 확대 전략을 추진해 지금은 영업에 활력이 붙고 있다”고 설명했다. 총 자산은 2017년 1억 8800만 달러에서 지난해 2억 5100만 달러, 올 3월 말 3억 1100만 달러로 증가했다. 특히 개인고객 대출이 2017년 이후 2년 연속 50%대 증가율을 보였다. 신한은 현재 6개인 영업점을 올해 안에 8개로 확대할 계획이다.캄보디아의 경제 발전 단계를 고려해 개인 소액대출에 집중하고 있는 우리은행은 2014년 현지 소액대출회사를 인수한 뒤 지난해 저축은행 ‘비전펀드’도 인수했다. 현재 소액대출회사는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WFC), 저축은행은 WB파이낸스(WBF)라는 이름으로 운영 중이고 올해 안에 두 법인을 통합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상업은행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다. WBF 본점에서 만난 고객 리나 니 엔쥐아이(38)는 “비전펀드 때부터 사용해 왔는데 우리은행에 인수된 뒤 직원들이 더 친절해졌고 서비스도 빨라져서 좋다”고 칭찬했다. 은행에 비해 문턱이 낮은 편인 WBF는 1인당 평균 대출액이 약 1000달러다. 지난해 캄보디아 1인당 국내총생산(GDP) 1500달러의 67% 수준이다. 금리는 연 16~17%로 은행보다 높은 편이지만 연체율은 1%가 안 된다. 불교 문화가 강해 빌린 돈은 꼭 갚아야 한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이다. 캄보디아에서 개인 소액대출을 적극적으로 늘릴 수 있는 배경이다. 아울러 현지 통화 리엘이 아닌 달러가 유통 통화여서 환리스크 부담이 없다는 점도 캄보디아 시장의 장점이다. 한국에서는 고객들이 은행에 찾아오지만, 캄보디아에선 고객을 찾아 밖으로 나가야 한다. WBF도 ‘크레디트 오피서’라고 부르는 대출 전담 직원들이 늘 오토바이를 타고 고객이 부르는 곳으로 달려간다. 소팔 소팟(42) WBF 여신심사부장은 “전국에 있는 100여개 영업망과 대출 전담 직원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대출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출 전담 직원들은 아이패드를 들고 다니며 현장에서 대출 원금과 이자 상환을 처리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대출 신청과 심사도 아이패드로 가능하도록 전산 개발을 진행 중이다. 김선규(58) WBF 법인장은 “정보기술(IT) 투자는 ‘무제한’이라고 표현할 만큼 전폭적인 투자를 할 계획”이라면서 “젊은 고객 유치를 위해 모바일뱅킹 업그레이드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 2월 동남아 최대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 그랩과 제휴해 그랩 운전자를 위한 맞춤형 저금리 대출 상품도 출시했다. 그랩은 캄보디아에서 오토바이, 툭툭(오토바이를 개조한 택시), 승용차 등의 차량공유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프놈펜 시내를 다니다보면 그랩 툭툭에 달린 WBF 광고를 볼 수 있다. 고객을 확보하고 홍보도 하는 일석이조 효과다. 캄보디아 한 호텔에서 일하는 찬 보레이(27)는 “아직 한국계 은행을 이용해 본 적은 없지만 프놈펜 시내에서 지점이나 광고가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이 알려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같은 날 프놈펜 시내에 있는 카페와 식당 등에서는 ‘리브페이’로 결제하면 할인해준다는 안내판을 종종 볼 수 있었다. 7만 8000명이 넘는 가입자를 확보한 모바일 금융 플랫폼 리브는 KB캄보디아은행의 자랑거리다. 2016년 출범 당시 가입자수가 1만 1900여명이었던 리브는 약 3년간 급성장했다. 가맹점에 따라 20~50% 할인 혜택을 주는 리브페이는 중국 알리페이, 현지 업체가 만든 파이페이 등과 치열한 경쟁 중이다. 한국에서 일하는 캄보디아 노동자들도 리브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는 주요 고객이다. KB캄보디아은행은 지난해 리브를 통한 해외 송금으로 총 14만 3000달러의 수수료 수익을 벌어들였다. 지난해 리브로 들어온 대출 신청도 1억 달러에 달했다. 박용진(52) KB캄보디아은행 법인장은 “한국에서도 영업점을 줄이는 추세인 가운데 지점만으로 영업을 확대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면서 “캄보디아는 휴대전화 사용률이 높은 만큼 온·오프라인을 같이 가는 전략이 주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캄보디아 국민 중 은행 계좌를 이용하는 비중은 10명 중 2명에 불과하다”면서 “캄보디아 계좌 없이도 리브 앱과 한국 계좌만 있으면 노동자들이 해외 송금을 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KB캄보디아은행의 창립 멤버로 10년 넘게 근무하고 있는 쏨 로타(38) 현지영업본부장은 “직원들끼리 가족같이 지내는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서 오래 다니고 싶다”면서 “캄보디아에는 대출 등 금융 지원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은행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프놈펜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내년부터 주채무계열 선정 때 회사채·CP도 반영

    내년부터 주채무계열 선정 때 회사채·CP도 반영

    금감원, 동양·아시아나항공 사례 방지 동원·현대상선, 주채무계열 새로 편입내년부터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많이 조달한 대기업도 상시적인 기업 구조조정 수단인 주채무계열에 지정된다. 은행 대출을 줄이는 대신 시장성 차입을 늘렸다가 문제가 된 동양그룹이나 아시아나항공과 같은 사례가 다시 생기면 선제적으로 구조조정에 나설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한 셈이다. 금융감독원은 4일 올해 주채무계열 선정 결과 및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주채무계열로 선정되면 주채권은행의 재무구조 평가를 받아야 한다. 부실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면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맺고 위험 관리를 진행한다. 현재 주채무계열 선정 기준은 대출과 보증 등 금융권 신용공여 규모이지만 내년부터는 자본시장에서 조달한 회사채와 기업어음(CP)을 포함한 ‘총차입금’ 기준으로 바뀐다. 시장에서 조달한 돈도 기업 입장에서는 모두 빚이지만 주채무계열 제도에서 사각지대에 있었기 때문이다. 과거 동양그룹은 은행 대출을 줄이고 CP와 회사채를 늘려 2010년 이후 주채무계열에서 빠졌지만 결국 유동성 위기를 맞아 투자자 손실로 이어졌다. 지난해 회계 쇼크를 겪은 아시아나항공도 은행 대출 비중을 줄이고 회사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 등 시장성 차입을 대폭 늘려 잠재적 위험이 커졌다. 현재 주채무계열 선정 기준은 계열의 금융권 신용공여가 전체 금융권 신용공여의 0.075% 이상인 경우다. 내년부터는 계열의 총차입금이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0.1% 이상이면서 계열의 은행권 신용공여가 전체 은행 기업신용공여의 0.075% 이상인 경우에 적용된다. 채권은행의 사후 관리 방식도 부채비율 감축 유도는 물론 사업 계획과 연계한 체질 개선을 이끄는 것으로 바뀐다. 한편 올해 주채무계열은 지난해 31곳에서 한 곳 줄어든 30곳이다. 한국타이어, 장금상선, 한진중공업 등 3곳이 제외되고 동원과 현대상선 등 2곳이 새로 편입됐다. 상위 5대 주채무계열은 현대자동차, 삼성, SK, 롯데, LG 순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사고] 서울대와 함께하는 2박3일 생명공학캠프

    서울신문사는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과 공동으로 제15회 생명공학캠프를 개최합니다. 이 캠프는 서울대 교수가 직접 강의하고, 실험·실습을 진행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여름방학 프로그램입니다. 또한 서울대 재학생들이 청소년들과 멘토로 함께하며 안전하고 유익한 캠프가 되도록 도울 것입니다. 특히 과학기자와 함께하는 NIE 교육과 다양한 체험학습을 통해 생명공학에 대한 즐거운 경험이 될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대상 전국 중학교 재학생 ■캠프기간 2019년 8월 5일(월) ~ 9일(금)/2박3일씩 2기(총 90명) 운영 ■접수기간 6월 10일(월) 오전 10시 ~ 24일(월) 오후 3시까지 ■접수방법 서울신문 홈페이지(www.seoul.co.kr) 온라인 접수 ■캠프장소 서울대 관악캠퍼스 ■문의 (02)2000-9753~5 ■참가자 발표 7월 9일 오후 6시 서울신문 홈페이지
  • [사고] 서울대와 함께하는 2박3일 생명공학캠프

    서울신문사는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과 공동으로 제15회 생명공학캠프를 개최합니다. 이 캠프는 서울대 교수가 직접 강의하고, 실험·실습을 진행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여름방학 프로그램입니다. 또한 서울대 재학생들이 청소년들과 멘토로 함께하며 안전하고 유익한 캠프가 되도록 도울 것입니다. 특히 과학기자와 함께하는 NIE 교육과 다양한 체험학습을 통해 생명공학에 대한 즐거운 경험이 될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대상 전국 중학교 재학생 ■캠프기간 2019년 8월 5일(월) ~ 9일(금)/2박3일씩 2기 (총 90명) 운영 ■접수기간 6월 10일(월) 오전 10시 ~ 24일(월) 오후 3시까지 ■접수방법 서울신문 홈페이지 (www.seoul.co.kr) 온라인 접수 ■캠프장소 서울대 관악캠퍼스 ■문의 (02)2000-9753~5 ■참가자 발표 7월 9일 오후 6시 서울신문 홈페이지
  • 금영엔터, 대우루컴즈와 노래반주기능 탑재된 SMART TV 개발 MOU

    금영엔터, 대우루컴즈와 노래반주기능 탑재된 SMART TV 개발 MOU

    디지털 음악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금영엔터테인먼트가 전통적인 IT전문기업 대우루컴즈와 손잡고 노래반주기능이 탑재된 SMART TV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금영엔터테인먼트와 대우루컴즈의 업무 협약식은 6월 4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방배동 대우루컴즈 R&D센터 12층에서 금영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김진갑 회장, 대우루컴즈 윤춘기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국내 노래 반주기 시장의 선두주자인 금영엔터테인먼트는 최근 SBS, 삼성과 혐력하여 음원 콘텐츠와 VR(가상현실)을 접목한 ‘KPOP VR-ZON’을 론칭하는 등 AI(인공지능), AR(증강현실)같은 신기술을 적극 활용한 음원 콘텐츠 사업에 집중 투자해왔다. 대우루컴즈는 30년 넘게 이어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철저한 고객 중심의 서비스시스템을 기반으로 산업자원통상부로부터 한국서비스품질 우수기업으로 인증 받은바 있다. 최근 1~2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가전시장과 클라우드 컴퓨팅, 헬스케어, ICT 기반 스마트팜 육성을 위한 인재 개발 등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양사는 5G 시대에 콘텐츠와 사물인터넷(IoT)을 연결한 플랫폼 시장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번 협약식을 통해 음원 콘텐츠와 스마트 가전이 결합된 플랫폼 모델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종 전자담배 쥴, 청소년 호기심으로 구매 우려

    신종 전자담배 쥴, 청소년 호기심으로 구매 우려

    경남 김해시는 4일 시내 담배 소매점 1323곳을 대상으로 신종 액상형 전자담배 쥴(Juul)을 청소년에게 판매하지 않도록 이달 한달동안 계도활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김해시에 따르면 쥴은 USB 메모리스틱 형태의 액상형 전자담배로 미국에서 청소년 흡연 확대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국내에는 지난달 24일부터 출시됐다. 금연 관련 단체 등에 따르면 쥴은 모양이 USB 메모리스틱과 비슷하게 생겨 한 손에 숨길 수 있을 정도로 크기가 작은데다 망고, 민트 등 여러 가지 맛을 추가해 청소년들이 호기심에서 쥴 구매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금연지도원, 시니어금연지도원, 지역별 건강위원회 등과 연계해 청소년에게 판매를 막기 위한 방안을 적극 강구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31일 세계금연의 날을 맞아 학교를 대상으로 ‘전자담배도 담배다. 덜 해로운 담배는 없습니다’는 금연 캠페인을 벌였다.이종학 김해시 보건소장은 “담배제품에는 다량의 니코틴이 들어있어 성장기 두뇌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하며 “평생건강의 중요한 기틀을 마련하는 청소년기에 학생들이 호기심으로 담배에 접근하는 일이 없도록 지역사회와 협력해 청소년 건강권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강희정의 아시아의 美] 꽃보다 라오스, 탑보다 지폐

    [강희정의 아시아의 美] 꽃보다 라오스, 탑보다 지폐

    특정한 미술이 한 나라나 도시를 대표하는 일은 흔하다. 에펠탑이 파리를, 자유의 여신상이 뉴욕을 상징하는 것처럼 미술은 종종 나라나 국가를 상징한다. 숭례문이나 남산타워가 서울의 얼굴처럼 여겨지는 것도 비슷하다. 이들은 단순히 상품화된 관광 명소 이상의 의미가 있다.한국인이 보는 숭례문과 외국인이 보는 숭례문은 다를 것이다. 숭례문 화재 때를 생각해 보면 된다. 한국인에게 숭례문과 같은 역할을 하는 건축물이 라오스에서는 탓루앙이다. 탓루앙은 라오스 사람들이 가장 신성한 곳으로 여기는 사원이며, 라오스 민족주의의 상징이기도 하다. 1991년 제정된 국장(國章) 중앙에 탓루앙이 자리한다. 라오스의 지폐에도 배경처럼 탓루앙이 그려져 있다. 마치 라오스 국민을 항상 같은 자리에서 지키는 든든한 형이자 아버지 같은 모습이다.탓루앙은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의 한가운데에 자리한다. 가까이에 라오스 독립기념탑 파투사이가 있다. ‘위대한 탑’이라는 뜻의 탓루앙은 중앙의 황금색 탑 높이가 45m로 우뚝해 멀리서도 잘 보인다. 3층으로 이뤄진 기단 위에 좁고 높은 탑이 세워졌고, 그와 비슷하게 생긴 30기의 작은 탑들이 주위를 둘러싼 모습이다. 기단부에는 탑을 빙 둘러 가며 석가모니의 생애와 불교 교리가 표현돼 있다. 사람들이 탑 둘레를 돌면서 불교를 이해하도록 만든 것이다. 탑의 정상부에만 진짜 금을 입혔고 그 아래에는 금칠을 했다. 같은 황금색이기는 해도 탓루앙은 동남아시아 인근 나라의 탑과 모양이 다르다. 인도 스투파의 영향을 받은 미얀마나 태국의 탑들은 대부분 상부가 바가지를 뒤집어 놓은 것처럼 둥글다. 하지만 탓루앙은 폭이 좁아서 유럽식 첨탑처럼 보인다. 오늘날 탓루앙의 자리에는 기원전 3세기에 인도 아쇼카왕의 불교 포교단이 가져온 석가모니의 가슴뼈를 안치하기 위해 세운 탑이 있었다고 한다. 이는 라오스에 불교가 아주 오래전에 전래됐다고 주장하기 위해 만든 전설일 것이다. 전설은 증명할 수 없기에 전설이다. 13세기에 크메르 사원이 있었다는 이야기부터는 역사적 사실로 보인다. 이보다 더 신뢰할 만한 탓루앙의 기원은 세타티랏 왕이 라오스 북부 루앙프라방에서 중부 비엔티안으로 수도를 옮기고 1566년 사원을 건립했다는 전승이다.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호빗 판 베조프는 1641년에 쓴 기록에서 “(탑의) 꼭대기가 1000파운드가량 되는 금잎으로 덮여 있다”고 했다. 그는 탓루앙에서 당시 이 지역을 다스린 란상 왕국의 수린야 봉사 왕에게 후한 대접을 받았다는 말도 덧붙였다. 하지만 라오스는 쇠락했고, 1828년 태국의 침략으로 ‘위대한 탑’은 허물어지고 말았다. 탓루앙은 라오스를 식민지로 삼은 프랑스에 의해 재건됐다. 복원의 근거는 당시 인도차이나 일대를 탐험했던 루이 들라포르트의 그림이었다. 그러나 1940~41년 태국과의 전쟁 때 공습으로 또다시 파손됐다가 복원된 현재의 탓루앙은 사실상 20세기의 건축이다. 라오스 민족주의가 자신들의 건축이 아니라 식민 지배자 프랑스의 손으로 복원된 탓루앙을 통해 상징된다는 점은 아이러니하다. 어쩌면 한 나라를 대표하는 미술, 혹은 문화재의 가치는 그 외적인 형태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의 가치를 지키려는 사람들의 기억과 그 끝없는 전승에 있는 것이 아닐까.
  • ‘금융 빅데이터’ 외부 공개… 고객 맞춤형 상품 나온다

    ‘금융 빅데이터’ 외부 공개… 고객 맞춤형 상품 나온다

    핀테크업체, 소액대출·인슈어테크 개발 소비자는 더 낮은 금리로 신용대출 가능금융사 고객 4000만명의 데이터가 외부에 공개된다. 핀테크(금융+기술) 업체들은 이를 활용해 소액 신용대출, 인슈어테크(보험+기술) 등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고 소비자는 더 나은 조건에 금융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와 신용정보원은 3일 ‘금융분야 빅데이터 인프라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금융 빅데이터 인프라는 빅데이터 개방시스템(크레DB), 데이터 거래소, 데이터 전문기관으로 구성된다. 신용정보원은 크레DB를 통해 은행, 카드, 보험 등 금융권에 축적된 양질의 데이터를 순차적으로 개방한다. 신용정보원은 5000여개 금융사로부터 4000만명의 신용정보를 집중해 관리 중이다. 금융 데이터는 정형화된 소비 패턴과 위험성향 등 개인의 특성을 정확하게 보여 줘 학계, 핀테크 업체의 수요가 많았지만 그동안에는 금융사 간에만 공유가 이뤄졌다. 앞으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있는 누구나 크레DB 홈페이지에서 개인을 특정할 수 없는 비식별 데이터와 분석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 4일부터는 금융거래(신용활동) 인구 중 5%에 해당하는 200만명의 성별과 나이, 대출, 카드개설 정보를 제공한다. 올 하반기에 교육용 DB, 올해 말 보험·기업신용 DB, 내년 상반기 맞춤형 DB를 차례로 선보인다. 예를 들어 소액 신용대출 상품을 개발하려는 핀테크 업체가 크레DB에서 연령·업권·대출금액·기간별로 신용대출 이용 현황을 분석해 시장을 탐색하면 목표 고객군을 설정할 수 있다. 이들에 대한 맞춤형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하면 타깃층 소비자들은 더 낮은 금리의 소액 신용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향후 맞춤형 보험상품 개발, 기업신용 정보를 활용한 소상공인 컨설팅 서비스 등장도 가능할 전망이다. 아울러 금융보안원은 공급자와 수요자가 데이터를 거래할 수 있는 데이터 거래소를 연내 시범운영한다. 금융위는 신용정보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다른 산업 간 데이터 결합을 지원하는 데이터 전문기관도 만들 계획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금융 분야에서 디지털 경쟁과 혁신을 촉진하고, 데이터 활용으로 우리 경제와 금융 시스템을 보다 공정하게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스코프> ‘무역전쟁’이 몰고올 후폭풍에 떨고 있는 중국 중산층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스코프> ‘무역전쟁’이 몰고올 후폭풍에 떨고 있는 중국 중산층

    3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거느린 온라인 인기 여성 작가이자 파워 블로거인 쑤겅성(蘇更生)이 지난달 14일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웨이보(微博)에 올린 글의 내용은 대략 이렇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의 충격이 나처럼 평범한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알려달라.” 화장품·화장법 전문 파워 블로거가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글을 올린 것은 아주 생뚱맞다. 순식간에 그의 글에 수 천 건의 댓글과 1만여건의 공유 표시가 달리자 중국 당국은 ‘관련 법률과 규칙을 위반했다’며 곧바로 차단했다. 미중 무역전쟁이 확전 국면으로 치달으면서 중국의 중상류층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미국에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며 결사항전의 의지를 다지고 있지만 개혁·개방 이후 고도 경제성장의 힘입어 가장 큰 혜택을 받은 이들 계층은 애써 모은 재산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은 “중국의 중산층은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평범한 사람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 대해 점점 더 혼란스러워하고 걱정하고 있다”고 지난달 27일 보도했다. 지금까지 중국 정부가 중산층에 대해 공식적으로 정의를 내린 적은 없지만,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1인당 국가총생산(GDP)은 1만 150달러(약 1210만원)이다. 중국 중산층은 지난 40년 동안 눈부신 경제성장 덕분에 오늘보다 내일의 삶이 나아지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다. 주식과 주택 등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이들 중산층은 무역전쟁이 격화하면서 미래의 불확실성을 체감하기 시작했다. 주식이나 부동산 가격 전망, 자녀의 해외 유학 문제, ‘왕좌의 게임’ 최종회 시청 문제 등을 포함한 다양한 이유로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정보에 목말라 하고 있다. 미국의 인기 드라마 콘텐츠 ‘왕좌의 게임’은 당초 지난달 20일 오전 9시 중국 내 독점권을 가진 텅쉰(藤訊·Tencent) 비디오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었지만 방영 1시간을 앞두고 “전송상의 문제가 있다”는 짤막한 글을 웨이보에 올린 뒤 돌연 결방했다. 이 드라마를 제작·방영하는 HBO 측은 “프로그램 전송에는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며 중국이 무역분쟁 때문에 방송을 내보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텅쉰 측은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이에 따라 중국 경제의 불가측성이 커지며 자신의 주식가격이 곤두박질치거나 집값이 급락하고, 자산가격 하락으로 해외 유학 보낸 자녀들을 귀국시켜야 할 수도 있다는 점을 중국 중산층은 우려하고 있다. 무역전쟁이 자신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얘기다.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에서 무역업에 종사하는 40대 남성은 “요즘 외국에 거주하는 고객과 자주 웨이보 등을 통해 대화하고 있다”며 “무역전쟁이 실제로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전개 될지에 관해 보다 많은 정보를 알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아파트 두 채(시가 약 100만 달러)를 보유한 엘리 마이(35) 영업 매니저는 “무역전쟁이 되도록 빨리 끝나기를 기도하고 있다”며 “무역전쟁이 더욱 악화되면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런 불안감은 치솟는 식료품 가격과 맞물려 있다. 지난 4월 중국의 식료품 가격은 돼지고기와 과일 가격이 상승하면서 6.1% 포인트 상승했다. ‘국민 육류’로 불리는 돼지고기 값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중국 전역을 휩쓸면서 4월에만 14.4%포인트나 올랐다. 실업률 급등도 한몫을 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실업률을 낮추기 위한 각종 인센티브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자금난을 겪는 민영 기업들의 구조조정은 확산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2월 도시지역의 실업률은 5.3%로 전달(4.9%)에 비해 큰 폭으로 뛰었다. 중국의 2위 전자상거래 기업인 징둥(京東·JD)닷컴, 디디추싱(滴滴出行)과 왕이(網易·Netease) 등은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SCMP는 상승률이 더 높은 지방의 실업률을 고려하지 않았다면서 고용시장이 더 얼어붙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가계부채 문제가 겹치면서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 중국의 가계부채는 심각한 수준이다.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015년 39.2%, 2016년 44.9%, 2017년 48.9%로 급속히 불어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중국 중산층은 자신들의 부를 지키기 위해 위안화보다는 금이나 달러, 엔화, 호주 달러 등 외화를 사들이고 있다. 환율이 달러당 7위안에 바짝 다가서는 등 위안화 약세 현상이 뚜렷한 까닭은 무역전쟁의 영향도 영향이지만 중산층이 달러를 사들이고 있다는 증거다. 더군다나 홍콩으로 달려가 금괴를 산 뒤 이를 은행에 맡겨 두기도 한다. 광저우에서 부유층을 대상으로 자산관리를 돕고 있는 리정뱌오는 “일부 부유층이 재산을 지키기 위해 홍콩으로 가서 골드바를 구매하거나 홍콩에 계좌를 개설하려 한다는 심심찮게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해외 부동산 매입에도 나서고 있다. ‘골든(황금)비자’를 노린 중국인 1만여명이 그리스로 몰려가고 있다. 그리스 정부가 25만 유로(약 3억 3000만원) 이상의 자국 부동산을 사면 골든비자를 내주는 까닭에 그리스 서민들이 집에서 쫓겨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유럽에서 가장 저렴한 그리스의 골든비자를 취득한 외국인은 가족과 함께 5년 이상 그리스에 체류할 수 있다. 그리스에서 사업도 가능하고 다른 유럽연합(EU) 국가로 여행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 부동산만 계속 보유한다면 갱신도 가능하다. 중국의 중산층이 무역전쟁의 영향에 대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40대 무역업자는 “나의 모든 걱정이 쓸데없는 것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비상시에 대비해 미국 달러, 엔화, 호주 달러를 현금을 일정량 보유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털어왔다. 중국 중산층 사이에 홍콩에서 보험 상품에 가입하는 붐도 일고 있다. 자산의 ‘헤� �(위험 분산)을 위해서다. SCMP에 따르면 지난해 홍콩에서 개인이 납입한 총보험료의 30%는 중국 본토에서 온 사람들이 납입한 것이었으며, 금액은 476억 홍콩 달러(약 7조 2000억원)에 이른다. 지난 2015년 중국 본토인의 납입 비중이 15%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해 2배나 된다. 중국 본토인들은 생명보험과 중병보험, 장기 저축성 보험 등에 주로 가입하며, 홍콩 달러가 아닌 미국 달러로 지급되는 보험 상품도 선호한다. 중국 당국은 한해 개인이 환전할 수 있는 외화의 규모를 5만 달러로 제한하기 때문에 보험료를 한꺼번에 내지 못하고 분할 납부를 위해 해마다 홍콩으로 달려가는 본토인들도 많다. 베이징에서 항공우주 컨설턴트로 일하는 란톈이는 “중국에서 의료보험에 이미 가입했지만 내 딸이 커서 외국에서 공부할 때를 대비해 달러로 지급되는 저축성 보험을 홍콩에서 가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부유층은 한해 납입 보험료가 수십억 원에 이르는 거액 보험 가입도 서슴지 않는다. 홍콩의 한 보험 에이전트는 “우리 팀에는 600명의 에이전트가 있는데, 지난해 보험료 수입은 전년보다 70% 급증했다”며 “한해 100만 달러는 물론 200만 달러의 보험료를 납입하는 부자들도 종종 있다”고 귀띔했다. SCMP는 “사업을 하는 개인의 재산과 그가 운영하는 사업체의 재산이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는 중국의 현실에서 도산이나 재산 압류 등에 대비해 배우자나 파트너를 보험 수혜자로 하는 거액의 보험에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냉부해’ 여에스더 500억 연매출에 홍혜걸 “움직이는 캐시카우”

    ‘냉부해’ 여에스더 500억 연매출에 홍혜걸 “움직이는 캐시카우”

    여에스더, 홍혜결 부부가 티격태격 설전을 벌였다. 3일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가정의 달 특집 제 6탄’으로 여에스더-홍혜걸 부부와 고지용-허양임 부부가 출연한다. 이번 방송에서는 여에스더, 홍혜결 부부의 냉장고가 공개된다. 최근 진행된 ‘냉장고를 부탁해’ 녹화에서 여에스더와 홍혜걸 부부는 서울 의대 동문으로서 ‘의학 방송계 1인자’ 자리를 놓고 디스전을 펼쳤다. 홍혜걸은 “난 전통적인 의학 다큐의 초대 MC다. 여에스더를 방송에 데뷔시킨 건 나다”라며 자긍심을 드러냈다. 이에 여에스더는 “남편은 본인이 의학계의 ‘클래식’이고 나는 의학계의 ‘뽕짝’이라 한다. 하지만 남편이 방송을 하면 조회 수가 떨어지고 내가 출연하면 조회 수가 급상승한다”라며 응수했다. 이어 “남편은 재미가 없다”고 ‘팩트폭력’을 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건강기능식품 CEO이기도 한 여에스더의 유산균 사업이 연 매출 500억, 누적 2000억에 달한다는 사실이 화두에 올랐다. 이에 홍혜걸은 “여에스더는 움직이는 캐시카우(지속적으로 돈을 벌어다주는 상품이나 사업)다. 금이야 옥이야 한다”라며 갑작스레 아내를 칭찬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여에스더는 엄청난 매출을 올릴 수 있었던 의외의 비법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녹화 중 여에스더와 홍혜걸은 허리둘레와 다리 둘레를 이용한 건강 측정법을 통해 MC와 셰프들 중 장수왕을 선정했다. 특히 의외의 인물이 장수왕에 선정되어 모두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건강 최하위 셰프가 선정되자, 함께 출연한 허양임은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 오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여에스더-홍혜걸 부부의 알콩달콩 ‘부부케미‘는 3일 월요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금리 인하 기대에 환율 1200원 돌파 촉각

    장단기 국고채 금리 역전현상 심화 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저지선으로 간주돼 온 달러당 1200원을 돌파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한국은행이 현재 연 1.75%인 기준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기대까지 높아진 영향이다. 이미 시장에서는 장단기 국고채 금리가 기준금리 밑으로 떨어지는 ‘금리 역전’ 현상이 심화되는 등 기준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2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90.9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 달 전보다 22.7원 상승했다. 지난달 22일에는 장중 한때 1196.5원까지 치솟아 연고점을 경신하기도 했다. 환율이 오르는 일차적 원인은 미중 무역분쟁 격화다. 국제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져 달러 강세가 지속됐고, 약세를 보인 위안화에 원화가 동조해서다. 여기에 국내외 연구기관들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하향 조정하면서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시장에서는 환율이 1200원을 넘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환율이 연평균으로는 1200원을 넘지 않아도 4월 경상수지 적자가 발표되는 직후 등 일시적으로는 1200원 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수출에는 긍정적일 수 있지만 수입품 가격이 올라 소비자 후생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맞물려 금리 역전 현상은 심화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열린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해야 한다는 소수 의견이 나오자 시장금리의 지표인 국고채 3년물 금리는 같은 날 1.59%까지 떨어졌다. 국고채 20년물과 30년물 금리도 각각 0.06% 포인트씩 하락한 1.72%를 기록해 기준금리를 밑돌았다. 5년물(1.61%)과 10년물(1.68%) 금리도 모두 기준금리 아래다. 금통위원을 지낸 강명헌 단국대 경제학부 교수는 “미중 무역분쟁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데 내수와 수출이 모두 안 좋은 상황이어서 하반기에는 금리를 내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금리를 내리면 부동산 시장을 자극하고 가계부채가 다시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데 일단 물에 빠진 사람은 구해야 하는 것처럼 둔화된 경기부터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우시장 물청소… ‘독산 3樂’ 시작됐다

    우시장 물청소… ‘독산 3樂’ 시작됐다

    “독산동 우시장은 오랜 시간 이곳을 지켜온 지역의 자랑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찾아오는 명소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지난달 24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 우시장 일대는 상인회, 구청 직원 등 80여명이 모여 아침부터 분주했다. 매주 금요일 아침에 진행하는 물청소 때문이다. 이날은 유성훈 금천구청장도 동참했다. 30여분에 걸쳐 시장 바닥에 묻은 핏물, 우지 등 부산물을 친환경세제와 솔로 싹싹 씻어내리자 코를 자극하던 비릿한 냄새는 상쾌한 아침 공기 속으로 사라졌다. 유 구청장은 청소를 마무리하기가 무섭게 부산물 도매시장 지하 1층의 가게 60여곳을 일일이 돌아다니며 환경 개선을 위한 계도 전단지를 상인들에게 나눠 줬다. 노란 전단지에는 육류를 냉장·냉동시설에 보관하지 않고 진열하는 행위, 일반 종량제봉투에 축산폐기물을 섞어버리는 행위, 도로나 보도에 물건을 놔두거나 매대를 설치해 노점 판매하는 행위 등 단속 사항이 안내돼 있었다. 금천구는 오는 23일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단속할 계획이다. 이어 도시재생지원센터 사무실에 건설행정과, 위생과, 환경과, 주차관리과 등 구청 유관 부서 담당자들이 모여 앉아 제5회 도시재생협의회가 열렸다. 이날의 주요 안건이었던 상인들의 자발적 참여를 높이기 위한 방안에 대해 갑론을박이 이어진 가운데 유 구청장은 “문제 해결을 위해 본격적으로 속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토교통부, 서울시, 금천구 3자 간의 가이드라인을 구체적으로 마련해서 사업에 드라이브를 거는 동시에 상인회 외에도 비회원 상인, 주민들과 접촉의 기회를 다각화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금천구는 독산동 우시장 일대 도시재생 사업의 하나로 위생환경 개선 사업을 펼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실내공기 정화장치를 설치하고 상인대학·도시재생대학 등 시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인식 전환을 유도하고 있다. 악취를 없애기 위해 공동세척장을 설치하는 등 환경 개선을 위한 ‘그린 푸줏간’ 조성사업도 한다. 원산지 표시, 오염물질 처리 시스템 변화, 점포 및 매대 환경개선 등 주민 참여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금천구는 2016년 6월 우시장 일대를 도시재생후보지로 선정하고 활성화사업을 시행해 왔다. 지난해 7월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 선정된 데 이어 지난 4월 국토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시비 200억원과 국비 175억원을 지원받게 되면서 더욱 탄력이 붙었다. 구는 2023년까지 ‘독산3락’(樂)(독창적인 지역산업 재생으로 일을 즐기는 락·산해진미 우시장 재생으로 맛을 즐기는 락·동네이웃과 함께 문화·예술재생으로 멋을 즐기는 락)을 비전으로 산업 재생, 우시장 상권 재생, 문화 재생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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