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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부터 증권 고객도 2000억원 숨은 자산찾기 가능

    증권사 고객도 2000억원의 숨은 자산을 한눈에 조회하고 온라인으로 찾을 수 있게 됐다. 금융감독원은 26일 오전 9시부터 22개 증권사에 계좌 통합관리 서비스인 ‘내 계좌 한눈에′를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잔액이 50만원 이하이고 1년 이상 거래가 없는 소액·비활동성 계좌인 경우 잔고를 이전하거나 서민금융진흥원에 기부할 수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22개 증권사의 소액·비활동성 계좌는 약 4000만개, 잔액(예수금)은 2000억원이다. 2016년 12월 은행부터 시작한 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는 저축은행, 상호금융, 보험사, 카드사 등으로 확대됐고 이번에 증권사까지 연결되면서 전 금융권이 이용 가능하게 됐다. 인터넷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이용할 수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속보]‘초등생 2명 사망’ 축구코치 2년 6개월형

    [속보]‘초등생 2명 사망’ 축구코치 2년 6개월형

    금고형, 징역과 달리 강제 노역 안해숨진 초등생 부모들 오열 속 항의“장례식장서 처음부터 거짓말했다”초등학생들을 태운 사설 축구클럽 승합차를 몰다가 신호를 위반하고 과속해 7명의 사상자를 낸 운전자가 금고 2년 6개월형을 선고받았다. 숨진 초등학생 부모는 판사가 양형 이유를 밝히자 울면서 항의했다. 인천지법 형사21단독 이진석 판사는 25일 선고 공판에서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치상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인천 모 사설 축구클럽 코치 A(23)씨에게 금고 2년6개월을 선고했다. 금고형을 선고받으면 징역형과 마찬가지로 교도소에 구속 수감되지만 징역형과 달리 강제노역은 하지 않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사설 축구클럽의 강사로서 피해 아동들을 안전하게 귀가시켰어야 했다”면서 “그런 사실을 망각한 채 신호 위반과 과속이라는 중대한 과실로 큰 사고를 냈다”고 판단했다. 이어 “현재까지 피해 아동들의 부모와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죄질에 상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도 “아무런 전과가 없는 초범으로 젊은 청년이고 잘못을 깊이 반성하는 점 등은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2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초범이지만 과실이 크다”며 A씨에게 금고 5년을 구형했었다. 이 판사가 A씨에게 금고 2년 6개월을 선고하며 잘못을 반성하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히자 숨진 초등생의 한 부모는 “그따위 반성문을 어떻게 인정하느냐”면서 “A씨는 장례식장에 와서 처음부터 거짓말을 했다”며 항의했다. 또 다른 피해자의 부모는 법정 밖 복도에서 소리 내 울었다. A씨는 지난 5월 15일 오후 7시 58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 앞 사거리에서 사설 축구클럽 통학용 차량인 스타렉스 승합차를 몰다가 신호를 위반하고 과속해 카니발 승합차와 충돌했다. 그는 이 사고로 차량에 탄 B(8)군 등 초등생 2명을 숨지게 하고 대학생 행인(20) 등 5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A씨는 당시 시속 85㎞의 속도로 차량을 몰고 교차로에 진입했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 도로의 제한속도는 시속 30㎞였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외국인 교수와 유학생의 학기’로 국제화 내실 다져

    계명대가 이번 학기를 ‘외국인 교수와 유학생의 학기로 지정하고 국제화 대학으로서의 내실을 다져나갈 예정이다. 계명대는 현재 기준으로 1294명의 교수(전임, 비전임 포함) 중 11%에 달하는 144명이 외국인 교수로 구성되어 있다. 국적도 30여 개국으로 다양하다. 외국인 학생도 2133명으로 전체 2만3394명(대학원생 포함) 중 약 10%에 달하며, 75개국의 학생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이는 전국적으로 손에 꼽힐 정도로 높은 수준이다. 특히, 지난 외환위기 이후 외국어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외국인 교원 채용을 확대하고 전공과목의 원어민 강의를 높이며, 모든 학과에 외국인 교원 1명 이상 임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세계를 향해 빛을 여는 대학’이라는 슬로건을 가진 계명대는 창립초기부터 국제화와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다. 1979년에는 전국 최초로 외국학대학을 설치해 국제화를 선도했다. 현재 해외 64개국, 347개 대학 및 46개의 기관과 활발히 교류하며, 다국적 캠퍼스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에 ‘외국인 교수와 유학생의 학기’는 지금까지 외국인 교수와 유학생 유치에서 한걸음 더 나가 하나의 구성원으로 동질감을 만들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계명대 구성원 전체가 화합하고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을 계획하고 있다. 먼저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내·외국인 교수들의 연구활동을 지원한다. 26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한국어문화교육 국제학술대회’를 시작으로 실크로드 인문학 국제학술회의(10/18), 동천포럼(10/28), 한국학 국제학술대회(10/31~11/1), 한중 국제학술대회(11/7~10), 국제간호학술대회(12/4~5) 등을 개최한다. 내·외국인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9월 27일(금) 열리는 계명 한마음 걷기 대회는 계명대학교 교수, 직원, 학생들이 계명대 성서캠퍼스 정문을 시작으로 강정고령보까지 함께 걸으며 환경정화운동과 함께 결속력을 다지게 된다. 같은 날 오후에는 외국인 유학생 무료 건강검진 및 상담도 실시한다. 10월 1일(화)부터 10월 10일(목)까지는 국제문화축전을 개최한다. 한글 이름 꾸미기대회, 글로벌 페스티벌, 한국어 퀴즈대회, 세계 음식의 날 등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이 행사를 주관하며 내국인 학생들과 함께 화합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러한 행사뿐 아니라, 외국인 교원들의 연구 활성화를 위해 연구비 특별지원 및 우수교원 포상 등을 실시하고, 외국인 유학생들에게는 졸업 후 진로를 위해 취업 교육을 별도로 실시하는 등 재학생들과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최근 졸업한 외국인 유학생들 중에선 학교에 보답을 하는 사례도 생겨나고 있다. 베트남 유학생인 텅반동(남, 26세)은 계명대 경영학전공을 졸업하고 모국인 베트남에서 사업을 시작해 3개의 회사를 운영하는 젊은 CEO로 성공가두를 달리고 있다. 그러면서 모교인 계명대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지난 3월 발전기금 5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2018년 계명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껀나파 분마럿(여, 38세)은 모국인 태국으로 돌아가 왕립대학인 탐마삿 대학의 교수로 임용됐다. 이것이 인연이 돼 계명대는 탐마삿 대학과 교류협약을 체결하고 학술적 교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계명대는 이러한 국제화를 통해 지방대학의 한계를 뛰어넘어 국제화 분야 지역 거점대학으로 내·외국인 구분 없이 계명대 교수와 학생으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넓은 세상을 마주하는 열린 마음과 자세가 국제화 교육의 보편적 가� 굡窄�, “계명대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지구촌 어디서나 인정받는 인재가 되도록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배가본드’ 이승기X수지, 액션 위한 남다른 노력 “명장면 탄생”

    ‘배가본드’ 이승기X수지, 액션 위한 남다른 노력 “명장면 탄생”

    ‘배가본드’ 이승기와 배수지가 최악의 앙숙에서 최고의 동료로 손 잡을까.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쳐가는 첩보 액션 멜로다. 지난 21일 방송된 2회에서 차달건(이승기)과 고해리(배수지)는 여객기 추락 사고의 배후에 테러리스트의 소행이 있음을 직감했다. 그간 두 사람은 민항기 추락 사고의 배후를 두고 의견 차를 보이며 반목하고 견제하는가 하면, 급기야 서로를 적으로 오인해 총까지 겨눴던 상황. 민간인 스턴트맨 차달건과 국정원 블랙요원 고해리가 수많은 인명 피해를 낸 여객기 추락 사고에 숨겨진 진실 찾기를 위해 서로를 향한 견제와 불신을 거두고 힘을 합쳐 본격 공조를 시작할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 이승기와 배수지가 상처 난 얼굴에 피 묻은 의상을 입은 채 누군가의 공격에 쫓기는 듯한 일촉즉발 현장이 공개됐다. 극중 상처가 가득한 얼굴에 흙투성이 옷을 입은 차달건과 소맷자락에 피가 흥건히 묻은 옷을 입은 고해리가 어딘가에 숨을 죽인 채 숨어있는 장면. 이 장면은 모로코 현지에서 이틀을 꼬박 채워 촬영됐다. 두 사람은 고강도 액션씬을 소화하기 위해 긴장된 모습으로 일찍부터 현장에 도착해 끊임없이 몸을 풀고 액션 동선을 확인했다. 또한 중간 중간 주어지는 쉬는 시간도 기꺼이 반납한 채 수차례의 자진 리허설을 거치며 여러 번 합을 맞춰 봤다고. 제작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측은 “고난도 액션과 복잡한 동선이 많아 제작진 역시 심혈을 기울였던 장면”이라며 “이승기, 배수지 배우의 열정과 노력 덕에 긴장감과 박진감이 넘치는 명장면이 탄생됐다. 기대해 달라”고 귀띔했다. 한편, SBS ‘배가본드’는 매주 금, 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부활한 금감원 종합검사… “또 먼지털기” vs “컨설팅 느낌”

    부활한 금감원 종합검사… “또 먼지털기” vs “컨설팅 느낌”

    “(금융감독원이) 4년 전처럼 꼬투리를 잡으려고 엄청 노력했다.” “지적하기보다는 컨설팅 개념으로 접근해서 그런지 과거와 많이 달라졌다.” 금융사 관계자들은 24일 금감원이 4년 만에 부활시킨 종합검사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회사마다 반응이 다소 엇갈리는데, 상당수 금융사 관계자들은 과거와 비교해 크게 달라진 점이 없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해 윤석헌 원장 취임 후 “백화점식 검사에서 벗어나 ‘유인부합적’(감독을 위해 꼭 필요한 핵심 지표만 들여다보는) 종합검사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사의 모든 부분을 파헤치는 먼지털이식 검사에서 금융사의 경영 상황과 위험 요인을 확인하는 핵심 부문 점검 방식으로 바꾸겠다는 선언이었다. 금감원은 “금융사 경영에 도움을 주는 검사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종합검사를 받은 일부 금융사에서는 4년 전과 크게 다를 바가 없었다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한 금융사 관계자는 “금감원의 자료 요구량이 예전과 거의 비슷했다”며 “검사라는 게 일단 나오면 적발 실적이 있어야 하니까 금감원이 (금융사 잘못을) 잡으려고 많이 노력했고, (각종 자료를) 다 까보려고 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검사 강도가 예전보다 덜 셌다는 평가도 있었다. 그러나 금감원의 의지라기보다 ‘주 52시간 근무제’의 영향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다른 금융사 관계자는 “금감원 직원이 퇴근 시간쯤 내일 아침까지 검사 관련 자료를 준비하라고 지시하는 일은 사라졌다”면서 “주 52시간제가 정착된 마당에 종합검사 때문에 금융사 직원이 야근이나 주말 근무를 하면 ‘금감원이 갑질을 한다’는 소리가 나올까봐 우려하는 것 같았다”고 귀띔했다. 종합검사가 회사 경영에 도움이 됐다는 호평도 있었다. 한 금융사 관계자는 “유연한 분위기에서 검사가 진행됐고 컨설팅을 받은 느낌이었다”면서 “금감원이 금융사에 굉장히 협력적으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금감원도 종합검사 시스템을 확실히 개선했다고 주장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검사를 끝내면 금융사 경영진과 담당자들에게 잘한 점과 고쳐야 할 점을 두루 설명한다. 금융사 내부에서 생각하지 못한 문제를 찾아 컨설팅을 해주니까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종합검사 특성상 금융사 구석구석을 훑을 수밖에 없다. 일반 경영부터 자산운용, 영업 등 여러 부문에 자료를 요청하기 때문에 과거와 달라진 점이 없다고 느낄 수도 있다”며 “하지만 자료 요청 자체가 강제 아닌 협조 요청 식으로 바뀌었다”고 했다. 종합검사를 앞둔 금융사들은 ‘우려 반, 기대 반’ 분위기 속에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 금융업계에서는 금감원이 조만간 본검사에 들어갈 삼성생명 종합검사를 주목한다. 삼성생명이 업계 1위이고 즉시연금 미지급 사태로 금감원과 사실상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추석 연휴 전까지 진행된 삼성생명 사전검사가 전처럼 강압적이지는 않았다고 알려졌다”면서 “삼성생명 측에서도 합리적인 수준에서 검사가 끝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목표·방향 잃은’ 청소년 금융교육…학교도 금융사도 실효성은 ‘글쎄’

    ‘목표·방향 잃은’ 청소년 금융교육…학교도 금융사도 실효성은 ‘글쎄’

    금융감독원이 2015년 7월부터 전국 금융회사 점포와 인근 초·중·고교를 연결하는 ‘1사 1교 금융교육’을 운영한 지 4년이 넘었다. 그러나 금융교육 내용이 부실하거나 단편적이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금융교육의 목표를 세우지 않고 기관마다 산발적으로 운영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사 1교 금융교육을 통해 금융회사나 협회사와 결연한 학교는 모두 7540곳으로 집계됐다. 2016년 5373개교, 2017년 6678개교로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지만 학생수는 되레 줄고 있다. 2015년 16만 6023명에서 2016년 44만 6224명으로 늘었다가 2017년 43만 5269명으로 줄더니 지난해에는 40만 4539명으로 내려앉았다. 다만 총금융교육 시간은 2017년 6482시간에서 지난해 7208시간으로 늘었다. 금융교육의 질을 높이기보다 학생 숫자 늘리기에 집중한 한계가 드러났다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 16일 열린 국회 토론회에서 조윤미 금융소비자네트워크 운영위원장은 “(일선 현장에서는) 금융교육의 머릿수를 채우느라 정신이 없다”고 꼬집었다. 금융 당국의 취지와 달리 학교에서는 진로 관련 교육으로 보는 시선이 적지 않다. 결연을 맺은 경기도의 한 중학교 교사는 “진로 관련 교육에 도움이 될까 싶어 1학년 학생들이 참가하고 있다”면서 “업무 부담이 늘어났는데 활동 시간은 짧아 금융교육에 크게 도움은 되지 않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결연을 맺지 않은 대전 소재 고등학교의 교사는 “꾸준히 학교에 관련 공문이 오지만 다들 신경을 쓰지 않는 분위기”라며 “기본 교육과정을 소화하기에도 벅차다”고 말했다. 교육 시간도 부족한 편이다. 금감원은 1사 1교에서 한 학기에 적어도 4시간 이상을 교육하도록 권한다. 그러나 4시간은 학생이 아니라 금융사를 기준으로 계산한다. 4개 학급을 1시간씩 가르쳐도 4시간으로 인정된다. 실제 우수 사례로 꼽힌 학교에서도 한 학기에 한 차례, 학급별로 2시간씩 교육한 경우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이처럼 짧은 교육 시간으로 인해 교육 과정의 연속성이 떨어진다. 대개 1시간은 화폐나 금융에 대한 이론교육을 하고, 다른 1시간은 금융사 직원이 진로교육을 하거나 예금통장을 개설하는 식이다. 반면 영국에서는 6월 둘째 주쯤을 ‘금융교육 주간’(my money week)으로 지정하고 학교에서 각종 금융교육을 한다. 해외에서는 거창하지 않아도 청소년에게 생활 밀착형으로 금융 습관을 길러 주도록 한다. 핀란드 헬싱키의 실업계 고등학교인 헬싱키비즈니스칼리지 1학년 담임교사는 “한 달 동안 가계부를 쓴 뒤 발표하게 하고, 1년에 한 번씩 신용회사 등의 소개로 파산자나 신용불량자를 직접 만나 학생들이 인터뷰하도록 해 경각심을 심어 주고 있다”고 전했다. 당초 금융사 점포를 통해 청소년 금융교육을 도울 수 있다는 기대가 높았다. 은행, 증권, 보험사 등 저축은행까지 포함하면 전국에 지점이 2만개가 넘으니 전국 초·중·고교 1만 1000여개를 충분히 연결할 수 있다는 계산이었다. 해외에서도 비슷하게 금융사와 학교를 연결하는 청소년 교육이 적지 않다. 그러나 실제로는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 등 외부 기관에 위탁해 강의를 운영하거나 영업점이 아닌 금융사 본사가 별도로 금융교육 담당 기관을 세워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학교에서는 자매결연을 한 뒤 금융교육 체험 시설을 이용하려면 따로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금융사 인력 문제도 큰 이유다. A은행 관계자는 “초창기엔 일반 직원들이 참석하는 사례가 많았지만 전체 인력과 점포가 줄어들면서 참여하는 게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금감원에서도 어디에 몇 명이 교육을 나갔는지가 아니라 해당 학교에 교육을 했는지 정도를 확인한다”고 말했다. B은행 관계자는 “주 52시간제 정착으로 영업점 직원이 업무 시간에 학교에서 강의하는 게 어려워져 본점 지원을 늘리고 있다”면서 “영업점에는 고객이 있어 청소년들의 방문 교육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설명했다.국가 차원에서 학년별 금융교육의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지 못해 교육 내용이 중구난방이거나 이론적으로 치우친 경우도 많다. 한 회사와 결연을 맺는 것만으로는 금융 전반을 이해하기도 어렵다. 카드사는 신용 관리, 은행은 예금이나 대출, 보험사는 보험의 이해, 증권사는 주식회사 등 특화된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각 학교가 여러 금융업권과 자매결연을 맺도록 독려했지만 그런 사례는 많지 않다. 오히려 한 업권의 금융사와 여러 번 결연을 한 학교도 있다. 금감원이 금융교육에 필요한 교재를 개발했지만 현장에서 금융사들은 대부분 각자 개발한 교재를 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금감원의 교재는 일반적인 내용이어서 업권별로 특화된 내용을 넣고 있다”고 밝혔다. C은행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강의용 자료를 개발하고 매년 업데이트를 하다 보니 자체 개발 교재를 계속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1사 1교만의 문제는 아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금융교육이 강조되자 한국은행이나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여러 기관이 각자 금융 교재를 우르르 내놨다. 그러나 국가가 공인한 금융 교재는 없고 서울시교육청 인정도서만 있다. 선진국은 금융 이해도에서 지식보다 태도나 행동을 강조하지만 개발된 교재마저도 이론적인 내용이 많고 천편일률적이다. 관련 강사 인증도 여러 기관에서 시행해 중복된다는 지적이 많다. 금융교육의 목표가 체계적으로 정해지지 않다 보니 현장에서도 혼선을 빚고 있다. 1사 1교 프로그램 중 고등학교로 강의를 나갔던 한 금융사 직원은 “학교에서는 재밌게만 해 달라고 해서 강의 목표를 어느 정도로 잡을지, 메시지를 어떻게 전달해야 할지 혼란스러웠다”며 “학생들이 이론적인 답은 잘하지만 실제 행동이 바뀌었는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우리나라는 금융 이론의 경우 우등생이지만 실천은 열등생이다. 금융교육이 절실한 이유다. 한은과 금감원이 발표한 지난해 전 국민 금융 이해력 조사 결과 한국 성인(만 18~79세)의 금융 이해력 점수는 62.2점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 64.9점(2015년)보다 낮았다. 정부가 뒷짐을 지고 있다는 비판도 높다. 지난해 10월 한국갤럽이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정부가 금융 소비자 보호에 노력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3.9%나 됐다. 금융 당국은 금융교육의 컨트롤타워인 금융교육협의회 회의를 지난해 말까지 3년 동안 한 차례 여는 데 그쳤다. 뒤늦게 올 3월까지 금융교육 태스크포스(TF)를 열고 오는 12월 금융교육 종합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나섰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1사 1교 금융교육에 대한 현장 만족도 조사는 있었지만 실제 학생들의 금융 행동에 긍정적 영향을 줬는지는 조사한 적도 없다”며 “다음달까지 일선 학교 등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거쳐 현재 금융교육 전반을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결국 해외처럼 공교육에 금융교육을 포함해야 해결이 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영국은 2014년부터 만 11~16세 학생에게 금융교육을 의무화했고, 미국은 표준교육과정에 경제교육을 넣었다. 금융교육 TF도 “현행 교육은 생애주기별 금융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역량을 키워 주기에 부족하다”면서 “정규 교과과정에서 금융교육이 실시되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금융교육협의회를 금융교육 정책을 심의·의결하는 기구로 두는 금융소비자보호법은 국회에 계류 중이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임대인 동의 없어도 ‘상가보증금 보장 신용보험’ 가입 허용

    임대인 동의 없어도 ‘상가보증금 보장 신용보험’ 가입 허용

    다음달 초부터 상가 임차인들이 임대인의 동의를 받지 않아도 ‘상가보증금 보장 신용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올해 안에 소비자들은 중고차를 살 때 보험개발원이 운영하는 ‘카히스토리’ 홈페이지에서 차량 주행거리 기록을 조회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이런 내용을 담은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법제처가 약 1주일 뒤 공포하면 곧바로 시행된다. 금융위는 서울보증이 이달 출시한 상가보증금 신용보험을 활성화하기 위해 임차인이 임대인 동의 없이 이 상품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상가보증금 신용보험이란 상가 임대차 계약이 끝나거나 중도 해지할 때 임차인이 임대인으로부터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면 손해를 보상하는 상품이다. 서울의 경우 보증금에 월임차료의 100배를 더한 환산보증금이 9억원 이하면 가입할 수 있다. 임차인은 이 상품에 가입하려면 임대인으로부터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 활용 동의를 받아야 한다. 문제는 임대인이 동의를 잘 해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임대인이 후속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받아 상가에서 나가는 기존 임차인에게 그대로 주는 경우가 많은데 후속 세입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보증금을 늦게 주는 사례가 많다”면서 “임차인이 이 상품에 가입하면 계약서에 정해진 날짜에 보증금을 돌려줘야 해서 임대인이 부담을 느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만약 이때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 등 임차인과 보증금을 놓고 다툼이 생기면 임대인은 임차인이 아닌 보험사를 상대해야 하는 점도 보험 가입에 동의를 해주지 않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중고차 거래시 주행거리 기록을 불법으로 조작하는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차량 주행거리 정보도 카히스토리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로 했다. 현재 카히스토리에서는 차량 사고 정보만 조회할 수 있다. 주행거리 정보는 소비자들이 자동차보험 마일리지 특약 할인을 받기 위해 보험사에 제공한 주행거리를 가져오는 방식으로 수집한다. 금융위는 연말까지 카히스토리 시스템을 개편할 예정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인제서 DMZ 평화생명 영상축제, 다음달 10일까지 청소년 모집

    인제서 DMZ 평화생명 영상축제, 다음달 10일까지 청소년 모집

    청소년들이 비무장지대(DMZ)를 찾아 분단, 생명, 평화, 통일을 주제로 한 영상축제가 올해 처음으로 열린다. 사단법인 한국DMZ평화생명동산(이사장 정성헌)은 다음달 11일(금)~12일(토) 일박이일 일정으로 (사)남북강원도협력협회와 공동으로 강원 인제군 서화면 금강로의 평화생명동산 교육마을에서 ‘2019 청소년 DMZ 평화생명 영상축제’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평화 시대의 주역인 청소년의 분단과 통일, 생명 문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DMZ 방문을 통해 전쟁과 분단의 고통, 평화와 생명의 소중함을 체득하고, 동시대의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청소년들의 교류를 통해 평화생명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확대하고자 기획됐다. 20세 미만 청소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3분 분량에 DMZ와 평화, 생명, 통일과 관련된 주제로 제작한 영상을 다음달 10일까지 평화생명동산 홈페이지(http://dmzecopeace.com/)에 제출하면 된다.축제는 전야제, 청소년들의 힙합 및 랩 공연, 출품작 상영 및 심사, 수상작 시상식, 평화생명(정성헌 이사장 ‘우리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및 영상 제작(송영재 SBS PD ‘난 왜 PD가 되었나’) 특강, 김종률 문화해설사의 안내로 을지전망대 견학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작품 심사는 임영기 한국독립PD협회 감독 등이 나서며 강원도교육감상, 녹색연합상임대표상, 새마을중앙회장상, 서울신문 대표이사상, 인제군수상 등이 시상된다. 평화생명동산은 올해 첫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뒤 내년부터는 봄(국내 청소년), 가을(국제 청소년) 연 2회로 늘릴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평화생명동산은 2009년 문을 열어 DMZ 일원의 생태문화적 가치와 평화, 생명, 통일의 중요성을 교육하는 기관으로 지난해까지 1592회에 걸쳐 5만 3713명을 대상으로 교육했고 유네스코 아태교육원, 각국의 평화운동 단체 회원 등 102개국의 외국인들이 찾았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이상화♥강남, 결혼 앞둔 커플 일상 공개 예고 ‘29금 로맨스?’

    이상화♥강남, 결혼 앞둔 커플 일상 공개 예고 ‘29금 로맨스?’

    이상화, 강남 부부가 ‘동상이몽2’에 출연하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23일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측은 오는 30일 방송분에 대한 예고 여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오는 10월 12일 결혼을 앞둔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와 가수 강남이 예비부부로서 ‘동상이몽2’ 출연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상화는 박력 있게 운전하는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강남은 “평소에는 완전히 애교도 많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상화는 강남을 바라보며 “귀여워”라며 애교 섞인 목소리를 보였다. 또한 두 사람이 서로를 바라보는 모습과 함께 ‘예비신혼의 29금 로맨스’라는 자막이 겹쳐지면서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SBS ‘동상이몽2’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된다. 사진=SBS ‘동상이몽2’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5년 만에 뚝딱 ‘신도시 전문국’… 사람 배제한 죽은 도시 찍어 낸다”

    “5년 만에 뚝딱 ‘신도시 전문국’… 사람 배제한 죽은 도시 찍어 낸다”

    “우리나라를 신도시 전문 국가라고 하죠. 신도시를 ‘5년 만에 뚝딱 만들었다’ 그러는데 그건 참 무서운 얘기입니다.” 몇 가지 질문을 준비해 갔지만 막힘없이 이어지는 말 속에 모든 답이 들어 있었다. 그만큼 하고픈 말이 많았고, 또 열정이 넘쳐났다. 서울 사대문을 중심으로 진행 중인 제2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총감독을 맡은 건축가 임재용(58). 임 감독은 한 시간가량 진행된 인터뷰에서 ‘사람 중심’이라는 말을 자주 꺼냈다. 국내외 90개 도시에서 도시건축 전문가 180여팀이 참가한 이번 비엔날레를 이끄는 그를 ‘도시전’ 전시관인 서울 종로구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만났다. 격년제로 열리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세계 인류 공통의 문제로 떠오른 도시 팽창 및 그에 따른 환경 파괴와 사회 불평 등 문제를 공유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2017년 창설됐다. 베니스 국제건축 비엔날레 등 국제적으로 150개에 달하는 건축비엔날레가 있지만, 건축물이 아닌 ‘도시화 문제’를 다루는 ‘도시건축 비엔날레’는 서울이 유일하다. 임 감독은 “글로벌 시대인 지금은 도시 문제가 한 나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환경 파괴, 인구, 난민 문제 등 글로벌 이슈를 내놓고 얘기할 수 있는 플랫폼이 서울비엔날레”라면서 “국가별, 지역별로 당면한 문제점과 그것을 풀기 위한 해법은 비엔날레를 통해 하나의 데이터베이스로 수집된다. 이를 도시정책에 반영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임 감독은 서울로 대표되는 한국 도시정책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사람’이 배제된 기능 중심 정책을 꼽았다. 그는 “서울은 그나마 이제 지역의 역사성과 사람과의 관계성을 고려하는 개발 정책을 펴나가고 있지만, 신도시 건설 지역들의 문제는 굉장히 심각하다. 철저한 기능주의, 효율 중심의 도시로 만들고 있다”면서 “사람 사는 데 따로 있고, 상점 따로 있고, 공원 따로 있고 이러니까 왕복 10차선 도로 건너편에 공원이 있는 구조로 만들고 있다. 마치 거주 구역을 금으로 그어 구분하는 형태다. 그건 죽어 버린 도시가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임 감독의 이런 문제의식에서 나온 이번 비엔날레 주제가 ‘집합도시’다. 그는 ‘집합도시’를 사람이 빠져버린 도시를 사람 중심으로 회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능이 아닌 사람이 도시의 중심에 있고, 많은 사람이 공간을 함께 누리는 공동체가 임 감독이 말하는 ‘집합도시’다. 전시 주제별로 분리된 이번 비엔날레의 전시장에서도 이런 고민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전시장은 크게 ‘주제전’이 열리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도시전’이 각각 열리는 돈의문박물관마을과 중구 서울도시건축전시관, 글로벌 스튜디오와 현장 프로젝트 등이 진행되는 종로구 세운상가와 서울역사박물관이 있다. DDP는 옛 동대문운동장이,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은 옛 조선총독부 체신부 청사를 이어받아 국세청 남대문별관으로 쓰이던 자리에 지어졌다. 세운상가는 산업구조 변화로 ‘죽어 가던 건물’에서 최근 서울시의 재생사업으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임 감독은 “DDP가 개발·기능 중심의 ‘메가시티 전략’으로 옛 동대문운동장의 추억을 한 방에 날려 버린 것인데, 이곳 돈의문박물관마을은 지역의 역사와 사람의 풍습을 존중하는 ‘메타시티 전략’의 결과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곳은 원래 대단지 아파트를 지으면서 아파트 공원으로 조성될 공간이었는데, 서울시가 공원 대신에 옛날 집과 문화를 담은 박물관마을로 만들자고 하면서 탄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람이 자신이 사는 ‘동네’라는 공간을 균등하게 누리고, 더 크게는 도시라는 공간이 그곳에서 살고 이용하는 사람과의 관계성을 회복하는 것. 임 감독이 이번 비엔날레를 통해 찾고자 하는 ‘집합도시’로 가는 길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대학생 기자들, 평화 현장 체험해 작성한 기사로 경진대회 연다

    대학생 기자들, 평화 현장 체험해 작성한 기사로 경진대회 연다

    대학생 기자들이 평화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쓴 통일 기사로 경진대회를 연다. 1999년 제정된 통일교육지원법에 따라 이듬해 설립돼 매년 연 평균 5만명에 통일 교육을 시행해 온 통일교육협의회(상임 의장 송광석)는 전국 대학생 35명을 선발해 다음달 ‘제1회 전국 대학생 기자단 평화현장 취재 및 통일 기사 경진대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통일부 통일교육원과 서울신문 평화연구소가 후원한다. 다음달 11일(금)과 11일(토) 일박이일 일정으로 민통선 안 캠프 그리브스에서 묵으며 통일 강연과 도라전망대와 도라산 역 등 평화현장을 취재하고 저녁에는 기사 작성 관련한 교육 등을 받는다. 언론과 통일에 관심 있는 대학생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한 대학교에서 4명까지만 참가할 수 있다. 통일교육협의회 홈페이지(www.tongil.org)에서 참가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tongiledu@daum.net)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자들은 다음달 14일(월)부터 2주 동안 기사를 작성하고 같은 달 28일(월)~11월 1일(금)까지 심사를 거쳐 11월 5일(화) 오후 5시 통일교육협의회 홈페이지에 수상 내역을 게재하고 시상식을 11월 13일(수) 오후 3시 서울신문사 6층 회의실이나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대상 격인 통일부 장관상 한 편에 상금 30만원, 최우수상에 해당하는 통일교육원장상 두 편에 상금 20만원씩, 우수상에 해당하는 서울신문사장상 세 편에 10만원씩, 장려상에 해당하는 통일교육협의회 상임의장상 다섯 편에 상금 5만원씩이 주어진다. 수상자들의 소속 대학에도 같은 액수의 상금이 수여되는 점이 색다르다. 참가한 학생의 기사가 소속 대학의 신문과 방송 매체에 게재되거나 방송되면 가산점을 부여하고 모든 참가자들은 통일교육협의회 대학생 기자로 위촉할 예정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태풍 지나니 아침기온 2~5도 뚝…쌀쌀한 가을날씨 시작된다

    태풍 지나니 아침기온 2~5도 뚝…쌀쌀한 가을날씨 시작된다

    제17호 태풍 ‘타파’가 지나간 뒤 북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내려와 24일 화요일 아침은 쌀쌀한 가을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24일 화요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고 23일 예보했다. 그러나 23일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24일 아침 기온은 평년(11~18도)과 비슷하겠지만 전날보다 2~5도 뚝 떨어진 10~18도 분포로 다소 쌀쌀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지역별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춘천 11도, 대전 13도, 광주, 대구 14도, 서울 15도, 부산 17도, 제주 19도 등이다. 또 24일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24~27도 분포를 보이겠으며 지역별로는 서울, 강릉, 대전, 대구, 광주, 부산 26도, 제주 24도 등이 되겠다. 이 같은 가을날씨는 앞으로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기압골의 영향으로 27일 금요일 제주도와 전남, 경남에서 비가 시작돼 28일 토요일에는 남부지방 전체에 하루 종일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동안 아침 기온은 낮고 낮 동안은 내륙을 중심으로 햇볕에 의한 지표면 가열로 낮기온이 상승해 낮과 밤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환절기 건강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와 남부지방에 엄청난 피해를 입힌 제17호 태풍 ‘타파’는 23일 오전 9시 독도 동북동쪽 약 270㎞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돼 소멸됐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24일은 전국의 대기순환이 원활해 전국의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단계를 보이겠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장성규 ‘굿모닝 FM’ 후임 DJ “행복하고 즐거운 아침 라디오 만들 것”

    장성규 ‘굿모닝 FM’ 후임 DJ “행복하고 즐거운 아침 라디오 만들 것”

    MBC 라디오가 오는 30일(월) 가을을 맞아 개편을 실시한다. 야성미 가득한 야인(野人)들을 새 진행자로 발탁해 라디오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포부다. FM4U(서울·경기 91.9MHz)에는 ‘요즘 대세’ 방송인 장성규가 ‘굿모닝FM’(매일 오전 7시~9시) 진행자로 낙점됐다. 지난 2011년 ‘일밤-신입사원’ 코너에서 아깝게 떨어진 후, 8년 만에 라디오 진행자로 화려하게 돌아오는 셈이다. 프리랜서 선언 이후 ‘워크맨’,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등에서 맹활약 중인 장성규는 출퇴근 청취자에게 전에 없던 활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장성규 역시 “노량진에서 취업 준비할 때, 그리고 하남에서 상암까지 출근하는 길에 아침 라디오를 많이 들었다”면서 “듣는 사람 및 진행자와 만드는 제작진 모두 행복하고 즐거운 아침 라디오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동시간대 1위를 하면 청취자들을 스튜디오에 직접 초대해서 식사 대접을 하겠다”면서 “청취율 나오는 숫자 곱하기 10배로 초대하겠다. 기대해달라”며 의욕을 보였다. ‘굿모닝FM’을 맡은 박혜화 PD는 “종종 선을 넘는 진행자의 모습을 보고, 언젠간 방송 심의의 선까지 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바지 양복을 새로 맞췄다”면서 “‘선넘규’의 아슬아슬한 아침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굿모닝FM’ 제작진은 “출퇴근 직장인들은 물론, 출근길을 가기 위해 노력 중인 취준생들의 마음도 어루만지는 아침 방송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시의 데이트’(매일 오후 2시~4시)는 표준FM ‘에헤라디오’(월~금 오후 8시 10분~9시)에서 FM4U으로 자리를 옮긴 안영미와 6년 만에 MBC 라디오로 돌아온 음악인 뮤지가 공동 진행자로 낙점됐다. 두 사람은 지난해 발표한 셀럽파이브 ‘셔터’ 음원의 가수와 작곡자로 이미 호흡을 맞춘 바 있으며, 나른한 오후 두시에 시끌벅적한 활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영미는 “식곤증이 가장 심한 낮 2시, 청취자의 잠을 유쾌하게 깨워드리겠다”면서 “UV와 셀럽파이브의 콜라보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뮤지는 “친한친구 이후 6년 만에 MBC DJ로 돌아왔다. 새로운 마음으로 2시를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또한 FM4U의 유서 깊은 ‘FM영화음악’ 프로그램은 다시 새벽 시간대로 돌아가고, 진행자도 교체된다. 기존 오후 8시~9시에서 새벽 3시~4시로 시간대가 바뀌며, ‘FM영화음악’과 오랜 시간 함께 한 김세윤 영화전문 작가가 직접 진행을 맡는다. 시간대가 바뀌는 프로그램도 있다. ‘박경의 꿈꾸는 라디오’는 오후 8시~오후 10시로 편성 시간이 1시간 앞당겨지게 됐다. 이에 따라 ‘푸른밤 옥상달빛입니다’도 시작 시간이 1시간 빨라진 오후 10시~12시에 청취자를 만나게 됐다. 또한 새벽 감성을 섬세하게 전달해 호평을 받아온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는 기존 새벽 1시~2시에서 자정~2시로 1시간 확대된다. ‘굿모닝FM’의 김제동, ‘두시의 데이트’의 지석진은 아쉽게도 방송에서 하차하게 됐다. 한편, 표준FM(서울·경기 95.9MHz) ‘에헤라디오’ 진행자로는 ‘나는 자연인이다’로 인기를 얻은 윤택이 발탁됐다. 야생에서 갈고닦은 진행 능력이 라디오에서는 어떻게 발휘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윤택은 “자연인에서 라디오인으로 거듭나겠다. 많이 사랑해달라”는 포부를 밝혔다. ‘에헤라디오’를 맡은 김애나 PD는 “‘에’헤라디오입니다. ‘헤’헤 웃으며 들을 수 있는 ‘라’디오가 그리우시죠? ‘디’제이 윤택과 함께 ‘오’늘도 95.9에서 만나요~”라는 5행시 각오를 남겼다. FM4U로 자리를 옮긴 안영미와 함께 ‘에헤라디오’를 이끌던 최욱은 개인 사정으로 하차했다. ‘라디오 북클럽’의 진행자는 베스트셀러 작가 백영옥에서 ‘겨울서점’의 스타 유튜버 김겨울 작가로 교체된다. 편성시간도 기존 오전 11시 5분~정오에서 오전 6시 5분~7시로 바뀐다. 또한, ‘아침&뉴스’(월~토 오전 6시 15분~오전 7시)를 이끌어온 방송인 김성경이 하차하고, 류수민 아나운서가 자리를 이어받는다. 토~일 주말 저녁 9시 25분부터 10시까지는 스타들의 특별한 목소리를 통해 책을 접하는 ‘책을 듣다’ 프로그램이 신설된다. ‘책을 듣다’는 향후 1년간 대문호 톨스토이부터 젊은 작가 이슬아의 책까지, 다양한 작가의 책을 100여 권 소개할 예정이다. 이연희, 이엘, 정은채, 박하선, 박은혜 등 인기 배우와 옹성우, AOA 설현, 레드벨벳 웬디, B1A4 산들, 옥상달빛, 폴킴, 장재인, 정승환 등 쟁쟁한 가수는 물론 박혜진, 문지애, 김소영 등 MBC 전 아나운서들의 반가운 목소리도 만날 수 있다. ‘김종배의 시선집중’은 기존보다 15분 늘어나 월~금 오전 7시 5분부터 8시 30분까지 쉬지 않고 청취자를 만나게 됐다. 점차 시사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청취자의 성향을 고려한 편성이다. 또 토요일 오전 11시 5분~12시를 책임지던 자동차 전문 라디오 프로그램 ‘권용주, 김나진의 차카차카’는 일요일 11시 5분~12시까지 확대 편성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금융위 컨설팅 ‘당근책’에도 제3인터넷은행 흥행 빨간불

    금융위 컨설팅 ‘당근책’에도 제3인터넷은행 흥행 빨간불

    금융위 “30일부터 희망기업 컨설팅” ICT기업, 대주주 자격 요건 걸림돌 유력 후보 토스도 당국에 불만 표출 ‘소소스마트뱅크’ 한 곳만 도전 의사 “규제 완화해 영업할 환경 만들어야”제3인터넷은행 인가전이 또다시 흥행 부진 논란에 휩싸였다. 금융 당국이 “신청 희망 기업에 종합적 컨설팅을 제공하겠다”고 나섰지만 분위기를 반전시키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까다로운 진입 규제와 불투명한 수익성 탓에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지 못한 게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금융위원회는 22일 “인터넷은행 인가 신청 희망 기업에 대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종합적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비인가 신청은 다음달 10일부터 15일까지 받는다. 토스뱅크와 키움뱅크가 모두 탈락한 지 약 5개월 만이다. 금융위의 ‘당근책’에도 시장 반응은 미지근하다. 금융 당국의 컨설팅은 지난 7월 인가 절차 재추진 발표 이후 두 달 동안 계속돼 왔던 것이다. 당시 금융위는 컨설팅 제공과 더불어 금융위 전체회의와 외부평가위원회 운영 방식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금융 당국 내부에서도 “어떤 새로운 내용을 컨설팅 해 주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나온다. 제3인터넷은행 사업은 추진 초반부터 흥행 부진 우려를 피하지 못했다. 국내 포털 1위 네이버가 거듭 불참을 선언하는 등 이름 있는 ICT 기업들이 나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18일엔 유력 후보인 토스마저 당국에 불만을 내비치면서 이번에도 흥행에 실패할 수 있다는 비관론이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도전 의사를 밝힌 곳은 소상공인연합이 주도하는 ‘소소스마트뱅크’ 한 곳이다. 토스와 키움 측 모두 아직 재도전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업계에서는 까다로운 대주주 자격 요건을 걸림돌로 꼽는다. 인터넷은행 대주주가 되려면 최근 5년간 공정거래법 등을 위반해 벌금형 이상 처벌을 받은 사실이 없어야 한다. 산업자본은 공정거래법 위반 가능성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은데 특수성을 고려해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난 5월 토스와 키움뱅크 탈락 이후 국회와 금융 당국은 대주주 적격성 심사 완화를 논의했지만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결국 이번에도 상반기 예비인가 신청 때와 똑같은 환경에서 절차를 진행하게 돼 또다시 무산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인터넷은행 첫 인가 때보다 강화된 대출 규제를 비롯해 영업 환경이 나빠졌다는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이 대부분 개인 고객 위주로 영업하는데, 최소 1조원 이상 자본금이 있어야 수익성이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면서 “카카오뱅크가 편의성에 집중해 성장 중인 상황에서 새 인터넷은행은 또 다른 특성을 강점으로 내세워야 한다는 점도 고민일 것”이라고 말했다. ICT 기업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려면 금융 당국이 규제 완화 등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은 “설립은 까다롭고 자본금은 많이 필요한데 영업이익에 대한 전망은 밝지 않다”면서 “금융 당국이 규제를 없애 주고 영업을 잘할 수 있는 환경을 적극적으로 만들어 줘야 하는데, 지금은 국회에서 법이 개정되면 그대로 따르겠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안심전환대출 신청 20조 돌파… 집값 비싸면 못 갈아타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1%대 고정금리로 바꿔 주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 금액이 한도인 20조원을 초과했다. 집값이 높은 신청자들은 대출 갈아타기가 불가능할 전망이다. 2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누적 신청이 이날 오전 9시 기준 17만 4994건, 20조 4675억원으로 집계됐다.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가 17조 8714억원으로 전체의 87%에 달했다. 요건 미비로 일부 탈락자가 생길 수 있지만, 신청 접수 종료까지 1주일 남은 상황을 감안하면 최종 신청액은 20조원을 상당 수준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는 신청자 중 집값이 낮은 순서로 20조원 한도에서 대출 갈아타기를 지원한다. 시가 9억원 이하 1주택자이면서 소득이 부부 합산 8500만원 이하를 충족하면 된다. 금융위는 재원 마련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공급을 늘릴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마감 시한도 오는 29일로 유지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수요가 집중되면서 주금공 홈페이지의 혼잡이 있었지만 이날 오전 9시 현재 신청 접수를 위한 대기 시간은 10분 이내”라고 말했다. 한편 안심전환대출을 계기로 대출 갈아타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보금자리론 대환(갈아타기) 대출도 늘어날 전망이다. 장기 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대출 건수 중 대환 대출자의 비중은 지난해 말 3.5%에서 지난달 말 21.7%로 급증했다. 이달 보금자리론 금리는 연 2.00~2.35%로 안심전환대출(연 1.85~2.20%)보다 0.15% 포인트 높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25일 첫 만기 하나은행 DLF도 원금 46% 날렸다

    우리은행에 이어 KEB하나은행이 판매한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의 만기가 오는 25일 돌아오면서 투자자들의 대규모 손실이 예상된다. 두 은행이 판매한 DLF에 투자했다가 돈을 잃은 피해자들의 소송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25일 만기가 도래하는 하나은행의 DLF 잔액은 10억원이며 손실률은 46% 정도다. 이 상품은 만기 때 기초자산인 미국 이자율스와프(CMS) 5년물 금리와 영국 CMS 7년물 금리가 기초가격의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투자자가 손실을 입는 구조다. 만기 수익률 산정 기준이 되는 지난 20일 기준 미국 CMS 5년물 금리(1.586%)와 영국 CMS 7년물 금리(0.776%)를 적용하면 손실률은 46.4%가 된다. 투자자는 절반에 가까운 투자금을 잃게 되는 것이다. 그나마 기초자산이 되는 두 금리가 최근 반등하면서 투자자 손실 규모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줄었다. 두 금리가 연중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을 때 손실률은 70%에 달했다. 하지만 우리·하나은행이 판매한 DLF의 기초자산이 되는 유럽의 시장금리가 반등을 이어 갈지는 불투명하다. 실제로 우리은행이 판매한 DLF의 기초자산이 되는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16일 -0.511%까지 올랐다가 19일에는 -0.527%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24일 만기가 도래하는 DLF의 손실률이 63.2%로, 19일 만기 상품의 손실률(-60.1%)보다 더 커졌다. 금융소비자원에 따르면 우리·하나은행 DLF 투자 피해자 일부는 법무법인 로고스와 손잡고 25일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다. 첫 소송 제기자는 개인투자자 2명과 법인 1곳이다. 이들은 투자 원금과 투자일부터 소송 제기일까지 계산한 이자를 지급하라고 은행 측에 요구할 예정이다. 이들은 두 은행이 노인이나 주부 등에게 투자를 받기 위해 DLF 투자 요건이 되는 ‘공격형 투자자’라고 답하도록 유도하거나, DLF가 안정적인 상품인 것처럼 속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로고스에 공동 소송을 정식 의뢰한 DLF 투자자는 10여명이다. 금융감독원이 금융사와 투자자 사이 배상 비율을 조정하는 분쟁조정위원회로 조정을 신청한 건수도 늘어나고 있다. 20일 기준 159건이 접수됐다. 과거 사례를 보면 불완전판매가 입증되면 손실액의 최대 70%를 배상하라는 경우도 있었지만 보통 20~50%에서 결정됐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지역개발에 문화예술 입히는 금천

    서울 금천구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지역개발에 문화·예술을 입히는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 차별화된 주제로 지속가능한 지역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서다. 금천구는 이달부터 지역문화진흥사업 ‘우리마을 문화통(通)장’의 올해 프로젝트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크게 ‘산업·노동’과 ‘문화·예술’ 등 2개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산업·노동 분야에서는 오는 11월까지 독산동 봉제장인과 지역문화단체 ‘산아래문화학교’, 예술가, 지역 주민들이 모여 봉제를 활용한 워크숍과 문화활동을 펼치는 ‘지그재그 봉제클럽’ 사업을 추진한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구를 기반으로 활동하거나 새롭게 정착하고 싶어 하는 청년예술가들이 주축이 돼 12월까지 음악, 시각예술,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 활동을 펼치는 ‘리부트’ 프로젝트가 마련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규제 조여도 개발계획 우후죽순… 이래서 수도권 집값 안 잡힌다

    규제 조여도 개발계획 우후죽순… 이래서 수도권 집값 안 잡힌다

    준공 5년 이하 거래 두 달 새 2.7배 늘고 래미안대치팰리스 84㎡ 한 달 새 1.7억↑ GTX·삼성동 GBC 등 쏟아져… 수요 자극 금리 오락가락 ‘냉온탕’ 통화정책도 원인“8·2 대책과 9·13 대책이 약해서 집값을 못 잡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한쪽에선 규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다른 쪽에선 수많은 개발계획을 내놓고 있잖아요. 이미 수차례 개발을 추진한 지역의 집값이 뛰는 것을 본 사람들이 그냥 두겠어요?”(서울 강남구 부동산 중개업자 A씨)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부동산 규제정책이 쏟아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12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 18일에는 당정협의를 통해 세입자에게 ‘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 계약 후 추가로 임대계약 연장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을 주도록 주택임대차보호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정부 정책과 다르게 서울 아파트값은 오히려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84㎡는 지난 7월 각각 24억 5000만원(12층)과 26억원(7·15층)에 거래됐는데, 지난달에는 27억 7000만원에 팔리는 등 한 달 새 1억 7000만원이 뛰었다. 대치동의 한 중개인은 “분양가 상한제로 강남권 주택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자율형사립고 폐지로 학군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강북은 뉴타운과 재개발지역의 5년 미만 신축 아파트 가격이 강세다. 지난달 마포구 아현동 래미안푸르지오 전용 84㎡가 15억 2500만원에, 이달 성동구 행당동 서울숲리버뷰자이 전용 84㎡가 15억 1500만원에 거래됐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은 “상한제로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를 누르자 신축으로 수요가 몰리는 풍선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12주째 강세를 보이며 청약시장이 과열되고 전세 수요가 증가하는 것도 규제의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국토교통부 부동산실거래정보와 서울 부동산 정보광장의 올해 서울 아파트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정부가 상한제를 추진하면서 준공 5년 이하 신축 아파트의 지난 7월 거래 건수는 710건으로 5월(260건)보다 2.7배 뛰었다. 전문가들은 지난 2년간 지속된 부동산 규제 강화에도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집값이 안 잡히는 이유를 정부의 엇박자 정책에서 찾고 있다. 부동산 시행사 관계자는 “8·2 대책과 9·13 대책의 핵심은 세금으로 부동산 투자를 통해 얻은 수익을 줄이는 방식으로 투기 수요를 차단하는 것”이라며 “하지만 반대편에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추진, 수도권 마이스(MICE) 산업단지 개발 등 굵직한 개발계획을 쏟아 내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인천 송도의 ‘송도 더샵 프라임뷰’가 평균 143대1,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3’는 206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도 정부의 GTX B노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7월 ‘광의 통화량’(M2)이 2808조원에 이르는 상황에서 냉온탕을 오가는 통화정책도 한 원인이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1월 사실상 정부의 부동산시장 안정 압박에 밀려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렸다. 그러나 불과 8개월 만인 지난 7월에는 경기 활성화를 위해 0.25% 포인트 금리를 내렸고, 10월에도 추가 인하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금융사 관계자는 “경기 대응을 위한 금리 인하 필요성엔 공감이 가지만, 당초 인상 명분이었던 부동산시장 안정화를 달성하지 못한 상황에서 금리만 내리면 또 부동산 투기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글 사진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리우 빈민가 여덟 살 소녀 경찰 총격에 희생, 강경 치안대책 탓?

    리우 빈민가 여덟 살 소녀 경찰 총격에 희생, 강경 치안대책 탓?

    수줍게 웃는 이 여덟 살 소녀의 비극적인 죽음을 어찌할 것인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빈민가에서 범죄 조직 소탕에 나선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진 아가사 비토리아 살레스 펠릭스란 이름의 소녀다. 펠릭스는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밤 리우 시 북부 콤플레수 두 알레망 빈민가에서 할머니와 함께 소형 밴에 타고 있었는데 경찰이 모터사이클을 타고 달아나는 괴한과 대치하는 상황에 애꿎게 희생됐다. 리우에서는 지난 1월 위우손 윗제우 주지사가 취임한 이후 강경한 치안 대책을 시행해 올 들어 지난달까지 경찰 작전에 희생된 이만 1249명에 이른다고 영국 BBC가 22일 전했다. 펠릭스는 경찰에 희생된 다섯 번째 어린이였다. 경찰은 총격전 상황에 벌어진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고 주장하는 반면, 펠릭스 가족들은 경찰이 모터사이클 탄 이에게 멈추라고 했는데 멈추지 않자 다짜고짜 총기를 발사했으며 단 한 발이 펠릭스의 목숨을 앗아갔다고 반박했다. 총격전 같은 상황은 아예 벌어지지도 않았다는 것이다.수십 명의 주민들은 다음날 경찰 폭력을 비난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거리를 행진했으며, 소셜미디어(SNS)에는 경찰의 과잉 단속과 윗제우 주지사의 치안 대책이 오히려 애꿎은 죽음을 재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좌파 정당 소속 하원의원은 “윗제우 주 정부가 손에 피를 묻히고 있고 그 때문에 또 하나의 가정이 고통받고 있다”면서 “리우 주 정부에 의해 대량살상 행위가 자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리우 공공안전연구소(ISP)에 따르면 지난 7월에는 194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돼 1998년 이래 가장 많았다. 올해 1∼7월 누적으로는 1075명이 사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가량 늘었다.우파 기독교사회당(PSC) 소속인 윗제우 주지사는 경찰의 범죄조직원 사살을 두둔하는가 하면 사형제도와 고문 행위를 지지하기도 했다. 헬리콥터에 저격수를 태워 마약조직원들이 은거하는 빈민가 파벨라스 습격을 허용하고 있다. 애꿎은 이들의 희생이 따를 수밖에 없다. 미주기구(OAS) 산하 미주인권위원회(IACHR)는 리우 경찰에 의한 사망자 증가세에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다. 아마존 화재를 방관하다시피 했던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도 용의자에 대한 무력 사용을 옹호해 여러 차례 “좋은 범죄자는 죽은 범죄자”라고 공언하며 공권력 사용을 정당화했다. 한편 22일에는 수도 브라질리아의 노사 세뇨라 다 사우지 성당에서 카지메르츠 보인(71) 신부가 전날 밤 침입한 강도들에게 손발이 묶인 채 살해된 주검으로 발견됐다.사제관 직원 한 명은 인질로 붙잡혀 있다가 풀려났다. 세계 최대의 가톨릭 국가인 브라질의 치안 불안은 가톨릭 사제의 목숨도 빼앗고 있다. 보인 신부는 폴란드 출신으로 46년 전부터 이 성당에서 사제로 일해 왔으며, 사건 당시 성당 공사 상황을 점검하던 중이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강도들이 이 성당에 침입해 금으로 만든 성체함(聖體函)을 훔쳐 달아나기도 했다. 강도들은 성체함을 암시장에서 단돈 160헤알(약 4만 5000원)에 처분했는데 이를 사들인 고물상 주인이 성당에 되돌려줬다. 지난 2017년 3월에는 리우 이타보라이 지역에 있는 한 교회에서 예배를 주관하던 쿠스토지우 곤사우비스(59) 목사가 괴한들이 쏜 세 발의 총탄에 맞아 숨졌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안심전환대출 20조원 돌파...집값 높으면 갈아타기 불가능

    안심전환대출 20조원 돌파...집값 높으면 갈아타기 불가능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1%대 고정금리로 바꿔 주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 금액이 한도인 20조원을 초과했다. 집값이 높은 신청자들은 대출 갈아타기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누적 신청은 오전 9시 현재 17만 4994건, 20조 4675억원으로 집계됐다.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가 17조 8714억원으로 전체의 87%에 달했다. 수요가 초반에 집중돼 다음주 신청은 줄어들 것으로 보이고 요건 미비 탈락자도 일부 발생할 수 있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총 신청액은 공급규모인 20조원을 상당수준 초과할 전망이다. 총 공급규모를 초과한 만큼 신청자 중 집값이 낮은 순서로 대출 갈아타기를 지원하게 된다. 금융위는 “결과적으로 대환에 포함되지 못하는 신청자에게 송구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재원 마련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공급을 늘릴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마감 시한도 오는 29일로 유지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수요가 집중되면서 주금공 홈페이지의 혼잡이 있었지만 이날 오전 9시 현재 신청접수를 위한 대기시간은 10분 이내”라고 설명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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