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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적자금 갚은 수협 “금융지주 설립한다”

    공적자금 갚은 수협 “금융지주 설립한다”

    수협중앙회가 1조 2000억원 규모의 공적자금 상환 의무에서 21년 만에 벗어나게 되면서 금융지주 체제로 전환한다. 수협중앙회는 23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공적자금 조기상환 기념식’을 열고 자회사인 수협은행에 자산운용·증권·캐피털 등 비은행 계열사를 두는 것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수협중앙회는 2001년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공적자금 1조 1581억원 중 미상환 잔액 7574억원에 해당하는 국채를 지난 9월 예금보험공사에 전달해 공적자금 상환 의무에서 벗어났다. 금융지주 체제 전환은 어업인을 비롯한 전국 91곳의 수협조합 지원 확대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투입 자본 대비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은 자산운용사 등 소형 비은행 금융회사를 인수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지주 인가 요청을 위한 최소한의 자회사 요건을 갖추게 되면 내년 3분기부터 금융지주 설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금융지주 설립 이후에는 증권, 캐피털 등 비은행 금융사를 금융지주 자회사로 편입해 2030년까지 사업 다각화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수협중앙회는 그간 공적자금 상환에만 사용했던 은행 배당금 등을 토대로 어업인과 회원조합 지원 규모를 연간 2000억원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또 수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부산공동어시장의 지분 인수도 추진한다. 비대면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해 유통 단계를 줄이고 저가형 활어전문점 등 수산물 전문 프랜차이즈 사업에도 뛰어들 계획이다.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공적자금 상환을 계기로 어촌과 수산업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이바지하는 협동조합으로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 다시 돌아온 예금의 시대… ‘뱅보드 차트’ 보며 똘똘하게 굴리자

    다시 돌아온 예금의 시대… ‘뱅보드 차트’ 보며 똘똘하게 굴리자

    만기 3~6개월 예금 나누어 예치아직 자금 운용기간 못 정했다면인터넷은행 ‘파킹통장’이 효율적주택청약저축 담보 대출도 활용# 2년 전 예·적금을 모두 해지하고 주식 투자에 나섰던 회사원 정모(34)씨는 최근 다시 은행 예금을 알아보고 있다. 금리 연 2%대의 ‘파킹통장’을 개설해 놓고 주식에서 빼낸 돈과 월급에서 남는 돈은 남김없이 파킹통장으로 이체한다. 매일 아침 출근길에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은행권의 실시간 예금금리 순위를 매겨 놓은 ‘뱅보드 차트’를 보며 쌓인 돈을 어느 은행에 넣을지 고민한다. 정씨는 “친구들 사이에서 ‘원금이 보장되고 이자가 5%’라는 말을 우스갯소리로 한다”면서 “예금 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어 돈을 쪼개서 3개월, 6개월, 1년 단위로 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준금리 3%의 문이 열리며 다시 ‘예금의 시대’가 돌아왔다. 시중은행의 12개월 예금 금리가 연 5%를 넘어서면서 주식과 코인에 매달리던 ‘영끌족’이 예금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MZ세대가 예금 특판 상품에 가입하러 저축은행 창구에 ‘오픈런’을 하는 진풍경마저 벌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는 동안에는 목돈을 한꺼번에 넣어 두기보다 쪼개서 운용하고, 길게 묶어 두기보다 짧게 굴리는 것을 추천한다. 목돈을 3~6개월 만기의 단기 예금에 나눠 넣어 두고, 금리가 오르면 만기가 된 상품을 해지하고 다른 상품으로 갈아타기 쉽다. 이 같은 수요에 맞춰 은행들도 만기를 3~6개월, 짧게는 1개월로도 설정할 수 있는 ‘초단기’ 예금 상품을 쏟아 내고 있다.다만 예금 갈아타기를 할 때는 중도해지 이자율을 고려해 신중하게 계산해야 한다. 유소연 하나은행 영업1부PB센터지점 골드PB부장은 “금리만 쫓아 예금 신규 가입과 중도 해지만 반복하다 보면 이자에서 상당한 손해를 봐 원금밖에 안 남는 경우가 많다”면서 “1개월 단위로 굴릴 수 있는 상품도 있으니 만기를 채우고 갈아타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또한 예금을 중도 해지했을 때 실제 수령할 수 있는 이자는 은행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등 전산상으로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 자금의 운용 기간을 정하지 못했거나 더 높은 금리의 예금 상품을 기다린다면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 이른바 ‘파킹통장’을 이용하면 효율적이다. 최근 인터넷은행들은 파킹통장 금리를 2%대 중반으로 끌어올렸다. 매일 예치된 금액에 금리를 적용해 이자를 차등 지급하므로 매일 이자가 쌓이는 것을 스마트폰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만기 전 중도 해지해도 처음에 약정한 금리를 적용하는 예금 상품도 나오고 있다. 주로 저축은행에서 이 같은 상품을 내놓고 있는데 사실상 파킹통장처럼 활용할 수 있다. 금리도 연 4%대로 높다. 금리가 낮을 때 가입했던 기존의 예·적금이나 금리가 1%대인 주택청약저축을 해지하지 않고 이를 담보로 대출을 받아 예·적금에 넣어 두는 재테크 방식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예금담보대출은 통상 수신금리에 1.00~1.30% 수준의 가산금리를 적용하며, 청약담보대출도 일부 은행에서는 3%대로 실행이 가능하다. 비교적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아 고금리 예·적금 특판상품에 투자해 차익을 챙기는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다만 예금 이자에 붙는 이자소득세(15.4%)를 고려해 손익을 따져야 한다. 저금리 시대에는 대출을 받아 투자하는 ‘빚투’가 확산됐지만, 고금리 시대에는 투자를 위한 대출을 손쉽게 여겨서는 안 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유 부장은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았다면 지금 당장은 예금 금리보다 대출 금리가 낮더라도, 이후 금리 인상에 따라 대출 금리가 뛰어올라 있을 수 있다”면서 “이 경우 ‘마이너스 투자’를 한 셈이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금리 시대에는 예금을 똘똘하게 굴리다 의도치 않게 ‘고액 자산가’가 돼 세금 부담이 커지는 경우도 있다. 정기예금 금리가 연 2%였던 시대에는 1년 동안 10억원 이상의 예금을 예치해야 이자소득이 2000만원을 넘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됐다. 그러나 예금 금리가 연 5%로 오르면서 1년 동안 4억원만 예치해도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된다. 또 4억원보다 적은 금액이라도 금리 연 5%에 1년 이상 묶어 두면 만기 때의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넘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으로 노출될 수 있다. 김정은 NH농협은행 NHAll100자문센터 WM전문위원은 “고액자산가들에게만 해당된다고 생각했던 금융소득종합과세의 범위가 넓어져 상대적으로 자산이 많지 않아도 대상자가 될 수 있게 됐다”면서 “금융소득종합과세에 노출되면 15.4% 분리과세로 종결되던 금융소득이 종합과세에 해당되고 건강보험 등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단순히 고금리만 쫓기보다는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기예금을 만기 지급식이 아닌 월이자지급식으로 운용하면, 금리는 조금 낮더라도 만기 때 한꺼번에 과세되는 위험을 분산시킬 수 있다고 김 위원은 덧붙였다.
  • 여윳돈 생기면 대출부터 상환… 재테크의 기본이자 시작입니다

    # 회사원 김모(36)씨는 최근 주식 계좌에서 ‘탈출’한 2000만원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지난 9월 연 4.79% 금리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실행한 A씨가 계산기를 두드려 보니 2000만원을 상환하면 매달 나가는 원리금을 9만 4000원가량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연 5%를 넘어서는 것을 보고는 귀가 솔깃해졌다. 여윳돈을 대출 상환보다 예금에 투자하는 게 단 몇 만원이라도 손에 더 쥐는 방법이 아닐까? 고금리 시기에는 대출을 정비하는 것도 재테크다. 차주 저마다의 대출 총액과 대출 금리에 따라 맞춤식 전략이 필요하지만, 고금리 시기에 실행한 대출이 부담이라면 대출을 상환하는 것이 재테크의 기본이자 시작이라고 금융계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대출을 받아 ‘빚투’를 하던 저금리 시대와는 달리 지금은 매달 갚아야 하는 원리금을 줄이는 게 그 어떤 투자보다 현명하다는 조언이다. 대출을 상환할 때는 먼저 중도상환수수료 발생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김씨의 경우 연간 총대출액의 30% 이하를 상환하면 대출 실행일로부터 3년 이내라도 중도상환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예금 이자 소득에 붙는 세금(15.4%)까지 고려하면 셈법이 복잡해진다. 2000만원을 연 5.2% 금리의 12개월 만기 예금에 넣을 경우 김씨가 실제 수령하는 이자 소득은 87만 9840원이다. 한 달에 7만 3000원꼴로, 2000만원을 대출 상환에 투입해 원리금을 줄이는 것보다 손해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변동금리를 적용한 대출이 있다면 지금은 금리가 낮더라도 앞으로 금리 인상에 따라 이자가 불어날 것을 고려해 미리 원금을 줄여 놓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금리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금리인하 요구권’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신용대출처럼 차주의 신용 상태에 따라 금리를 산정하는 대출이 있다면 취업이나 승진, 이직 등으로 소득이 증가하거나 부채 감소, 자산 증가 등으로 신용 상태가 개선된 경우 금융사에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다. 신용 점수가 올라도 금리인하 요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금리 인상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대출을 받으면서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사이에서 고민하는 차주들도 많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변동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는 탓에 고정금리와의 격차가 0.5% 포인트 이하라면 고정금리를 택하는 게 낫다”고 귀띔했다.
  • 기업은행, 중기 임직원 전용 신상품 ‘IBK중기근로자우대적금’

    기업은행, 중기 임직원 전용 신상품 ‘IBK중기근로자우대적금’

    IBK기업은행은 중기(中企) 임직원의 실질적인 자산 형성과 복지증진을 지원하기 위한 중기 임직원 전용 신상품인 ‘IBK중기근로자우대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IBK중기근로자우대적금은 1년제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월 적립한도는 50만원이며 ‘i-ONE Bank’(개인) 및 영업점 창구를 통해 가입 가능하다. 금리는 최고 연 5.0%로 기본금리 연 3.5%에 최대 연 1.5%P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계약기간 중 기업은행으로 6개월 이상, 50만원 이상의 급여이체 실적 보유 시 연 1.0%P ▲기업은행과 거래 중인 중소기업의 임직원의 경우 연 0.5%P의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한편 IBK중기근로자우대적금은 가입 시 우대금리 조건충족을 위한 서류제출의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활용했다. 공공마이데이터 서비스는 행정‧공공기관이 보유한 행정정보를 본인 또는 제3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로 상품 가입에 필요한 가입 자격조건(중소기업 임직원) 확인과 우대금리 충족(기업은행과 거래 중인 중소기업의 임직원)을 위해 활용된다. 또 상품에 가입한 중기 임직원에게는 다양한 학습과정(어학·자격증·요리 등)과 이벤트에 참여 가능한 ‘IBK사이버문화센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금융지원과 더불어 중기 근로자의 복지증진도 지원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기 임직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1.8조 PF ABCP 매입 프로그램 본격 가동

    1.8조 PF ABCP 매입 프로그램 본격 가동

    중소형 증권사를 지원하기 위한 1조 8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 프로그램이 가동된다. 금융투자협회는 미래에셋·메리츠·삼성·신한·키움·하나·한국·NH·KB증권 등 9개 종합금융투자사업자가 참여하는 1조 8000억원 규모의 PF ABCP 매입 프로그램을 24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매입기구(SPC) 회사의 명칭은 ‘유동화증권 매입 프로그램’ 주식회사로 SPC가 선·중·후순위 유동화증권을 발행하면 이를 각 주체가 인수하는 형태다. 한국증권금융(25%)과 산업은행(25%)이 선순위 투자자로, 종합금융투자사업자(25%)는 중순위 투자자로 참여한다. 부실이전 등을 방지하기 위해 매입신청 증권사도 후순위 투자자(25% 이상)로 참여하고 매입신청 ABCP의 위험 수준에 따라 필요시 일정수준의 담보를 제공한다. 우선매입대상 증권은 A2등급 PF ABCP로 증권사별 매입한도는 2000억원이다. 메리츠·한국·NH투자증권 등 주관사에서 주 단위로 차환만기 물량에 대해 신청을 받아 매입할 예정이다. 매입금리는 시장금리 상황 등을 반영해 결정된다. 이들 주관사는 첫 매입일정으로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차환만기가 도래하는 ABCP에 대한 매입신청을 접수했다. SPC는 5개 증권사가 신청한 총 2938억원을 전액매입해 24일부터 집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내년 5월 말까지 운영된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형 증권사의 유동성 우려는 충분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조만간 단기자금시장 및 채권시장 경색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한다”고 밝혔다.
  • 中 게임 규제 완화하나…“미성년자 게임 중독, 근본 해결”

    中 게임 규제 완화하나…“미성년자 게임 중독, 근본 해결”

    중국이 미성년자의 게임 중독 줄이기에서 승리를 선언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3일 보도했다. 일각에서 ‘수년째 이어오던 온라인 게임 규제를 완화하기 위한 신호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중국음악영상저작권관리협회 게임출판위원회는 전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18세 미만 게임 이용자의 75% 이상이 주간 게임 시간을 3시간으로 제한했다”며 “이는 중국 미성년자 게임 중독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됐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설문 조사를 한) 수천명의 부모 가운데 85% 이상이 자녀가 감독하에 게임 하는 것을 허락한다고 답했다”며 “설문에 응한 부모의 15%는 ‘자녀가 온라인 게임 계정에 몰래 돈을 충전했다’고 말했지만 이는 전년도 28.6%에서 크게 줄어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8월 신화통신이 발행하는 자매지 경제참고보는 온라인 게임을 ‘정신적 아편’에 빗대며 중국 최대 게임 기업인 텐센트의 모바일 게임 ‘왕자영요’를 여러 차례 비판했다. 이에 중국 게임 부문을 총괄하는 국가신문출판서는 청소년 게임 시간을 ‘일주일 3시간’으로 제한하는 규정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청소년들은 금∼일요일, 공휴일 오후 8∼9시에만 게임을 할 수 있다. SCMP는 “해당 보고서의 낙관적인 결론은 중국 게임시장이 청소년 게임 시간 규제, 게임 신규 허가 통제, 엄격한 콘텐츠 검열 등 현재의 침체에서 회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제공한다”며 “게임 업계가 당국에 규제를 완화하도록 설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체는 “이미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최근 논평에서 비디오 게임을 ‘국가 산업 구성과 기술 혁신에서 큰 의미가 있는 산업’이라고 표현했다. 당국이 게임 산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마케팅회사 CNG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중국 온라인 게임 시장 매출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9.1% 줄어든 738억 위안(약 14조원)으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 중국 게임업계 수입은 147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 중국 게임업계 수입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8년 이후 처음이다. 텐센트 등 중국 주요 게임 업체들은 지난해부터 대대적인 인력 감축을 벌였다.
  • 경기도의회, 선감학원 사건 피해자 위로금 지급 조례 만든다

    경기도의회, 선감학원 사건 피해자 위로금 지급 조례 만든다

    아동인권 유린이 자행된 ‘선감학원’과 관련해 위로금 지급 등의 내용을 담은 조례가 제정된다. 경기도의회는 23일 이기환(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추진 중인 ‘경기도 선감학원 사건 희생자 등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번 조례안은 지난달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의 조사 결과 발표를 계기로 조례명을 ‘희생자’에서 ‘피해자’로 수정했다. 또 피해자들에게 위로금과 생활안정지원금, 의료실비보상금 등을 도비로 지급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와 관련 도는 내년도 본예산안에 피해자 1인당 500만원의 위로금과 월 20만원의 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한 사업비 7억4000만원과 의료실비보상금 1억원을 편성한 상태다. 도내 거주하는 피해자들이 70여명인데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해 100명으로 지원 인원을 잡았다. 이 의원은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지난달 22일 선감학원 사건을 공권력에 의한 중대한 인권침해 사건으로 규정한 만큼 특별법이 만들어지기 전에 경기도에서 먼저 위로금과 지원금을 지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도의회 관계자는 “타 시·도에 사는 피해자들도 70여명 있는데 경기도 조례라서 일단 지원 대상을 도민으로 한정했다”며 “타 시·도 피해자들도 지원해야 한다는 여론이 적지 않은 만큼 조례안 심의 과정에서 이 부분은 논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개정조례안은 다음 달 16일까지 열리는 도의회 정례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 역머니무브 심화에…금융당국 “시장교란행위 엄정조치할 것”

    역머니무브 심화에…금융당국 “시장교란행위 엄정조치할 것”

    최근 은행권에 이어 보험사까지 과도한 금리 경쟁으로 ‘역머니 무브’(위험자산에서 안전자산으로 시중자금 이동) 현상이 심화하자 금융당국이 경고 수위를 강화하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협회와 연구기관, 업권별 금융회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금융권 자금흐름(역머니무브) 점검·소통 회의’를 개최하고 “업권간 과도한 자금확보 경쟁은 대출금리 상승 등으로 이어져 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업종 간, 업권 내 과도한 경쟁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금융당국은 “시장 내 불안감을 조성하는 시장교란행위는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은행과 보험사 등에 비공식적으로 수신 금리 인상 자제를 당부한 데 이어 이날은 간담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조치를 위한 것이다. 이는 최근 업권 내 경쟁이 과열되면서 역머니무브 현상이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우려가 커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은행들이 정기 예적금 금리를 인상하면서 최근 시중은행 정기 예금 금리를 5%를 돌파한 상황이다. 저축은행 특판 상품은 6%대도 등장했다. 이에 시중 자금이 은행, 저축은행 등에 쏠리면서 제2금융권인 보험사들도 저축성 보험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5.8%의 확정이율을 제공하는 5년 만기 저축성 보험을 출시했고, 푸본현대생명은 오는 25일 연 금리 5.9%의 저축성 보험 상품을 출시한다. 보험사 관계자는 “레고랜드 사태로 채권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자금조달 창구가 막혔는데, 고객들이 더 높은 이자를 받으려고 저축성 보험을 해지하고 은행 예적금으로 갈아타니 보험사들도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과도한 금리 경쟁이 보험사 건정성을 해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향후 금리가 하락했을 때 고금리 확정형 상품을 팔아서 거둔 운용수익률보다 지급해야 할 이자가 더 높은 역마진이 발생할 수 있다. 금융당국은 향후 업권별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해 업권별 자금흐름 현황과 리스크 요인 등을 밀착 모니터링하고 업권과 긴밀히 소통할 예정이다.
  • 금천구 전통시장,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 열어

    금천구 전통시장,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 열어

    서울 금천구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상인회와 함께 29일까지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금천구 5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상인회는 2000포기 김치를 손수 담가 홀몸 어르신, 복지관, 복지단체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2년 만에 진행하는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는 구내 각 전통시장에서 김장철마다 활기찬 시장 분위기를 만들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전하기 위해 2011년부터 개최됐다. 23일 독산동 맛나는 거리 상점가를 시작으로 25일 대명시장과 은행나무시장, 26일 현대시장에서 김장 나눔 행사를 이어가고, 29일 남문시장에서 마무리된다. 상인회 관계자는 “시장을 찾는 주민들 덕분에 상인들이 코로나19 속에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라며 “이를 보답하고자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김장김치로 따뜻한 마음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며 “주민분들께서는 훈훈한 온기가 가득한 전통시장에서 김장재료도 구매하고, 이웃사랑의 정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거센 농협금융 인사바람… 내부 입김일까 외풍일까

    거센 농협금융 인사바람… 내부 입김일까 외풍일까

    올해 말과 내년 초 임기가 만료되는 국내 금융지주 회장 가운데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의 거취가 가장 먼저 정해진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의 입김과 정권의 외풍이 손 회장의 연임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금융의 지주 및 계열사 12곳 가운데 NH농협금융지주·은행·생명·벤처투자·아문디자산운용 등 5곳의 수장 임기가 다음달 말 끝난다. 농협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4일 NH-아문디자산운용을 제외한 4곳에 대해 경영 승계 절차를 시작했다. 선임 절차는 다음달 20일 전후로 마무리된다. ●손병환 회장 리스크 없어 연임할 듯 지난해 1월 취임한 손병환 회장의 임기는 올해 말 만료되며, 연임 시 통상 1년 정도 연장된다. 농협금융 회장직은 관 출신 인사에게 매력적인 자리다. 농협중앙회 출신인 신충식 초대 회장과 손 회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행정고시를 치른 경제 관료가 회장직을 맡아 왔다. 임종룡·김광수 전 회장은 농협금융 회장직 직후 각각 금융위원장·은행연합회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승승장구했다. 농업인 경제 지원이란 큰 목표가 있어 다른 금융지주와의 경쟁 관계에서 일부 자유롭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손 회장이 후보에 올랐던 2020년 말 다수의 관료들이 하마평에 올랐던 것과 달리 아직까지 특정한 외부 인사가 경합에 나서지 않으면서 손 회장의 연임설에 힘이 실린다. 금융권에서는 손 회장 선임 당시 함께 물망에 올랐던 진웅섭 법무법인 광장 고문, 서태종 한국금융연수원장 등을 추측하는 정도다. 역대 최대 실적에 사법 리스크가 없다는 점도 손 회장의 연임설에 힘을 보탠다. ●권준학 은행장 차기 후보 가능성 손 회장이 은행장 출신으로 회장직에 올랐듯 권준학 농협은행장이 차기 회장 후보에 오를 가능성도 주목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주든 은행이든 농협금융 인사의 키는 이 회장이 쥐고 있다”고 말했다. 농협금융 인사는 농협중앙회장의 의중이 중요한데, 이 회장이 2020년 초 새로 선출됐을 당시 이대훈 전 농협은행장이 연임 성공 석 달여 만에 사표를 낸 사례가 대표적이다. ●“인사, 이성희 중앙회장에게 달려” 권 행장은 이 회장과 같은 경기 출신으로 코드가 맞는 인사로 분류된다. 손 회장 역시 이 회장의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주와 은행 모두 실적은 양호한 편이다. 농협금융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 97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늘었다. 농협은행 당기순이익은 1조 459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8.0% 늘었다.
  • 더 강한 농협금융 인사바람… 이성희 입김일까 외풍일까

    더 강한 농협금융 인사바람… 이성희 입김일까 외풍일까

    올해 말과 내년 초 임기가 만료되는 국내 금융지주 회장 가운데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의 거취가 가장 먼저 정해진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의 입김과 정권의 외풍이 손 회장의 연임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금융의 지주 및 계열사 12곳 가운데 NH농협금융지주·은행·생명·벤처투자·아문디자산운용 등 5곳의 수장 임기가 다음달 말 끝난다. 농협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4일 NH-아문디자산운용을 제외한 4곳에 대해 경영 승계 절차를 시작했다. 선임 절차는 다음달 20일 전후로 마무리된다. ●손병환 회장 리스크 없어 연임할 듯 지난해 1월 취임한 손병환 회장의 임기는 올해 말 만료되며, 연임 시 통상 1년 정도 연장된다. 농협금융 회장직은 관 출신 인사에게 매력적인 자리다. 농협중앙회 출신인 신충식 초대 회장과 손 회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행정고시를 치른 경제 관료가 회장직을 맡아 왔다. 임종룡·김광수 전 회장은 농협금융 회장직 직후 각각 금융위원장·은행연합회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승승장구했다. 농업인 경제 지원이란 큰 목표가 있어 다른 금융지주와의 경쟁 관계에서 일부 자유롭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손 회장이 후보에 올랐던 2020년 말 다수의 관료들이 하마평에 올랐던 것과 달리 아직까지 특정한 외부 인사가 경합에 나서지 않으면서 손 회장의 연임설에 힘이 실린다. 금융권에서는 손 회장 선임 당시 함께 물망에 올랐던 진웅섭 법무법인 광장 고문, 서태종 한국금융연수원장 등을 추측하는 정도다. 역대 최대 실적에 사법 리스크가 없다는 점도 손 회장의 연임설에 힘을 보탠다.●권준학 은행장 차기 후보 가능성 손 회장이 은행장 출신으로 회장직에 올랐듯 권준학 농협은행장이 차기 회장 후보에 오를 가능성도 주목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주든 은행이든 농협금융 인사의 키는 이 회장이 쥐고 있다”고 말했다. 농협금융 인사는 농협중앙회장의 의중이 중요한데, 이 회장이 2020년 초 새로 선출됐을 당시 이대훈 전 농협은행장이 연임 성공 석 달여 만에 사표를 낸 사례가 대표적이다. ●“인사, 이성희 중앙회장에게 달려” 권 행장은 이 회장과 같은 경기 출신으로 코드가 맞는 인사로 분류된다. 경남 출신인 손 회장은 영남 지지표를 모아 이 회장의 당선을 도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주와 은행 모두 실적은 양호한 편이다. 농협금융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 97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늘었다. 농협은행 당기순이익은 1조 459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8.0% 늘었다.
  • 5년 만에 또 ‘삼성생명법’ 그룹 지배력 변화에 촉각

    5년 만에 또 ‘삼성생명법’ 그룹 지배력 변화에 촉각

    국회가 22일 5년 만에 ‘삼성생명법’으로 불리는 보험업법 개정안 논의에 재착수했지만 여야 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그룹 지배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법안이라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과 땐 24조 전자 지분 처분해야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날 법안심사제1소위를 열고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상정해 논의했다. 삼성생명법은 보험사가 보유한 주식 평가 기준을 취득원가가 아니라 시가로 평가하고, 총자산의 3%를 초과하는 지분은 매각하도록 하고 있다. 특정 투자 대상에 자산이 쏠리는 걸 제한해 보험금 지급에 문제가 생기는 걸 막자는 취지다. 법안 통과로 시가평가가 도입되면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평가액은 총자산의 3%를 초과하기 때문에 삼성생명은 24조원에 이르는 전자 지분을 처분해야 한다. 법안을 대표 발의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보험이나 은행 등 금융회사들은 고객의 돈을 가져다가 장사를 하는 곳”이라면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만 예외적으로 보유한 주식을 금융당국의 감독규정을 통해 취득원가로 계산하고 있어 공평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금융당국의 감독 규정상 은행과 증권 등 다른 금융회사들은 보유한 계열사 주식을 시가로 평가하도록 돼 있지만, 보험회사만 예외적으로 취득원가를 기준으로 하고 있어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반면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보험업이 100년 정도는 내다보고 자산을 운용해야 하는데, 시시각각 변하는 주가를 반영하면 오히려 경영 안정성을 해친다는 취지로 반대 의견을 냈다. ●“삼성 혜택” vs “경영 안정 해쳐” 특히 재계에서는 삼성생명법이 통과되면 ‘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이 회장의 지배구조가 타격을 입게 돼 삼성가의 지배구조가 약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지분 8.73%를 갖고 있다. 이 회장은 삼성생명의 대주주인 삼성물산 지분을 통해 삼성전자에 대한 간접적인 지배력을 행사 중이다. 해당 법안이 통과돼 삼성생명이 주식을 처분하게 되면 총수 일가 입장에서는 삼성전자 지분의 7.07%에 대한 지배력을 잃게 된다. 이 때문에 삼성생명법은 결국 ‘삼성그룹 저격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금융위원회는 시가평가가 세계적 추세라는 데는 공감을 표하면서도 삼성생명이 24조원에 이르는 물량을 처분할 시 생기는 시장 혼란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는 금융위에 시장 영향에 대한 시뮬레이션과 대안 마련을 주문하고, 오는 29일 다시 논의를 이어 가기로 했다.  
  • 재주는 카타르가 돈은 왕서방이?…中, 월드컵 마스코트 무단 등록 신청 논란

    재주는 카타르가 돈은 왕서방이?…中, 월드컵 마스코트 무단 등록 신청 논란

    카타르 월드컵이 개막된 직후 중국에서는 때아닌 상표법 위반 논쟁이 불붙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마스코트인 ‘라이브'(La’eeb)의 상표권이 지난 3일 이미 중국인 남성 왕 모 씨에 의해 무단으로 등록 신청 중인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기 때문이다. 중국 매체 광명망 등은 22일 ‘카타르 월드컵 축제가 시작된 것과 동시에 부정행위도 본격화됐다’면서 마스코트 ‘라이브’에 대한 상표권 등록이 현재 자연인 왕 씨에 의해 ‘등록 출원 중’으로 확인됐다고 이날 보도했다. 왕 씨의 상표권 등록이 받아들여질 경우 사실상 중국 내에서의 카타르 월드컵 마스코트와 관련한 모든 상표권에 대한 법적 권한과 수익을 왕 씨가 부당하게 선점할 수 있게 되는 것. 문제는 이 같은 시도가 비단 왕 씨 한 사람에 그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앞서 지난 2019년 선전시 소재 세계관광유한공사가 ‘카타르 월드컵’ 상표권 등록을 신청한 사실이 폭로됐으나, 관할 당국에 의해 ‘이유없음’으로 기각 처리됐다. 이 뿐만이 아니다. 중국 법치왕연구소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앞서 개최됐던 월드컵 마스코트와 관련해서도 월드컵과 무관한 업체 또는 개인이 무단으로 상표권 등록을 시도한 사례가 무려 94건에 달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단 이들 신청 사례들 중 역사상 단 한 건만 중국 정부에 의해 인정돼, 정식 상표권을 획득했다. 해당 기업은 중국 포산시 난하이구 한 식품유한공사로 초콜릿, 사탕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확인됐다. 이 기업은 1998년 제16회 프랑스 월드컵 당시 프랑스 수탉을 상징하는 마스코트였던 푸틱스에 대한 상표권을 획득해 사용했던 것. 하지만 그 외의 93건의 월드컵 마스코트 관련 상표권 등록 신청은 모두 기각된 상태다. 이 같은 중국 내 상품권 무단 사용 및 불법 등록 신청 행위는 비난 월드컵만의 문제는 아니다. 지난 2월 중국에서 개최된 베이징 동계올림픽 관련 상표권 침해 사례가 속출해 정부 당국이 직접 나서 수백건의 무단 도용 사례를 단속한 바 있을 정도였다. 국가지식산권국은 당시 성명을 통해 중국 금메달리스트들의 이름을 고의적으로 도용해 상표권을 등록하려 했던 악의적 사례 109건을 기각했다. 또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마스코트 ‘빙둔둔’(氷墩墩)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빙둔둔을 도용한 상품 판매가 기승을 부리기도 했다. 당시 베이징의 한 베이커리는 빙둔둔의 모형을 본떠 만든 케이크에 올림픽 오륜기 로고를 새겨 넣어 올림픽 상표권 도용 혐의로 공안에 적발됐고, 소셜미디어에서는 빙둔둔을 본떠 만든 금 액세서리 ‘진둔둔’이 등장해 고가에 팔려나갔다. 임지연 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조세소위 본격 가동… 여야 ‘세금 전쟁’

    조세소위 본격 가동… 여야 ‘세금 전쟁’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21일부터 조세소위원회를 열어 총 257건에 달하는 법안 심사에 돌입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2년 유예 방침 등을 포함한 소득세법, 법인세법, 종합부동산세법(종부세법), 상속세법 개정안을 놓고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여야는 이날 조세소위에서 소득세법, 국세기본법 개정안 등을 심사했으나 핵심 쟁점으로 여겨진 금융투자소득세 2년 유예 등은 진전을 보지 못한 채 산회했다. 야당은 소득세법 개정을 두고 공세를 이어 갔다. 정부안은 하위 2개 과세표준 구간을 높여 서민·중산층 세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부자 감세’라고 주장했다. 고용진 민주당 의원은 “법인세 감세안을 들고 나오면서 국민 소득세 부담을 같이 연동해 의도가 순수하지 않아 보인다”며 “근로소득자 체감 수준이 미약하다. 소득세를 손대려면 어느 정도 혜택이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전체 경제가 급여소득자들에게 녹록지 않은 상황으로 전개되는데 무작정 보류하기보다는 소득세에 대해 일정 감세 기조를 밝히는 안이 협의돼야 한다”고 반박했다. 추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는 금투세는 주식 투자로 5000만원이 넘는 양도차익을 내면 그중 20%(3억원 초과분은 25%)를 세금으로 내야 하는 제도다. 2020년 세법 개정 합의대로라면 내년부터 시행된다. 정부·여당은 주식시장 침체를 고려해 금투세 시행을 2025년까지 2년 유예하고 대주주 주식양도세 비과세 기준을 종목당 1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올리겠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조건부 유예안을 내놨다. 증권거래세를 올해 0.23%에서 내년 0.15%로 낮추고, 대주주 주식양도세 비과세 기준을 현행 10억원으로 유지하면 금투세 2년 유예를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다.
  • 조세소위 본격 가동… 여야 ‘세금 전쟁’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21일부터 조세소위원회를 열어 총 257건에 달하는 법안 심사에 돌입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2년 유예 방침 등을 포함한 소득세법, 법인세법, 종합부동산세법(종부세법), 상속세법 개정안을 놓고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여야는 이날 조세소위에서 외국 법인을 활용한 탈세를 방지하는 국세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 등을 잠정 의결했다. 이번 세법 개정의 뇌관으로 떠오른 금투세는 주식 투자로 5000만원이 넘는 양도차익을 내면 그중 20%(3억원 초과분은 25%)를 세금으로 내야 하는 제도다. 정부·여당은 주식시장 침체를 고려해 세법 개정을 통해 금투세 시행을 2025년까지 2년 유예하고 대주주 주식양도세 비과세 기준을 종목당 1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올리겠다는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증권거래세를 올해 0.23%에서 내년 0.15%로 낮추고, 대주주 주식양도세 비과세 기준을 현행 10억원으로 유지하면 금투세 2년 유예를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정부는 세수 감소 등을 이유로 거부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집값이 많이 올라 중산층, 봉급 생활자들이 어렵다. 이분들의 생존과 관련된 절박한 문제”라며 민주당의 조건부 유예안에 대한 수용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다. 민주당 기재위 간사인 신동근 의원은 “부자 감세로 부족한 세원을 손쉽게 10조원씩 거둬들이는 증권거래세라는 빨대를 포기 못 하겠다는 뜻”이라며 “우리 당은 원칙대로 갈 수밖에 없다”고 강경 입장을 고수했다. 법인세법과 종부세법, 상속세법도 상황이 녹록지 않다. 법인세 최고세율을 현행 25%에서 22%로 인하하는 법인세법 개정안, 가업상속공제 대상 기업을 연 매출액 1조원까지로 늘리는 상속세 개정안, 다주택자 징벌적 중과제도 폐지 등이 담긴 종부세 개정안 등이 쟁점이다.
  • “은혜 갚자” 3.5㎞ 태극기 띠로 한국축구 응원하는 방글라데시 부부

    “은혜 갚자” 3.5㎞ 태극기 띠로 한국축구 응원하는 방글라데시 부부

    방글라데시 반샤람푸르에 사는 화학자 아부 코시르(45)는 외국인 노동자로 한국에서 15년을 일했다. 중고 전화기 등 소비재의 부품을 긁어낸 뒤 녹여 금을 추출하는 작업을 했다. 어렵고 힘들었지만 알뜰살뜰 돈을 모았다. 한국에서 모은 돈으로 방글라데시에서 보석 사업을 해 중산층으로 분류된다. 코시르는 한국이 베푼 은혜에 보답하고 싶었다. 마침 카타르월드컵이 막을 올리는 시점에 착안, 자신이 사는 마을과 이웃 마을을 잇는 다리와 도로 가에 길이 3.5㎞의 ‘태극기 띠’를 둘러 한국축구 대표팀을 응원하기로 결심했다. 아내 사비나(34)도 남편과 뜻을 같이했다. 5000 달러(약 677만원)를 들여 태극기를 구입해 이어 붙였다. AFP 통신은 21일 한국 축구를 응원하는 코시르 부부의 감동적인 사연을 전했다. 사비나는 “우리는 한국을 사랑한다. 한국 축구를 응원하고자 다리 위에 태극기를 이어 붙이는 방법을 택했다”며 “우리는 한국을 응원하고, 그들의 승리를 위해 기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사비나는 한국에 와본 적도 없다. 하지만, 15년을 한국에서 일한 남편 에게 한국의 문화, 사회규범, 여러 환경 등에 관해 들었다. 그는 “남편이 전한 한국의 이야기를 무척 좋아한다. 한국은 내가 가장 방문하고 싶은 나라”라고 말했다. 남편 코시르는 2002년 한일월드컵 응원 열기를 직접 목격했는데 거리를 물들인 붉은 물결에 큰 감명을 받았다. 그가 가장 좋아했던 한국 축구 선수는 ‘테크니션’ 윤정환이었다. 윤정환은 당시 한국 대표팀에 선발됐지만 주전으로 뛰지는 못했다. 코시르는 “윤정환은 정말 뛰어난 선수였다”고 돌아봤다. 코시르는 비록 한국을 떠났지만 자신에게 사업자금을 마련할 기회를 주고 추억도 선사한 한국을 여전히 좋아한다고 했다. 특히 태극기 띠를 제작하려고 망고 농장까지 팔았다고 했다. 재단사가 태극기를 이어 붙이는 데 2주가 걸렸다고 했다. 그의 이웃 모하마드 아카시는 “부부가 한국을 향한 사랑을 보여주고자 너무 많은 돈을 썼다. 정말 미친 짓”이라며 “그래도 다리 위에 이어진 태극기 띠를 보고자 많은 사람이 우리 마을에 찾아 온다”고 말했다. 방글라데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는 크리켓이다. 축구 대표팀의 경기력은 월드컵 본선 진출은 꿈도 꾸지 못할 정도로 낮다. 하지만 월드컵이 열리면 방글라데시도 축구 열풍에 휩싸인다. AFP는 “방글라데시에서는 월드컵이 열리는 해에 집 외벽을 응원하는 국가의 색으로 칠하곤 한다. 대부분 브라질,아르헨티나를 응원한다”며 “2018 러시아월드컵 기간에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네이마르(브라질)의 열성 팬들이 충돌해 두 사람이 중상을 입기도 했다”고 전했다. 방글라데시에서 한국을 응원하는 현지인은 거의 없다. 이런 상황에 코시르는 ‘일당백’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그는 거액을 들여 태극기 띠를 만드는 열성을 보였지만, 한국 대표팀의 승패에는 집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코시르는 “모든 경기에는 승패가 있다. 나는 그저 한국을 응원하는 사람 중 한 명”이라며 “한국이 패하더라도, 나는 한국을 응원할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 기재위 조세소위 본격 가동...금투세 등 세법심사도 가시밭길

    기재위 조세소위 본격 가동...금투세 등 세법심사도 가시밭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21일부터 조세소위원회를 열어 총 257건에 달하는 법안 심사에 돌입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2년 유예 방침 등을 포함한 소득세법, 법인세법, 종합부동산세법(종부세법), 상속세법 개정안을 놓고 여야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여야는 이날 조세소위에서 외국 법인을 활용한 탈세를 방지하는 국세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 등을 잠정 의결했다. 이번 세법개정의 뇌관으로 떠오른 금투세에 대해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내일쯤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투세는 주식 투자로 5000만원이 넘는 양도 차익을 내면 그 중 20%(3억원 초과분은 25%)의 세금을 내야 하는 제도다. 2020년 세법 개정 합의대로라면 내년부터 시행된다. 정부·여당은 주식시장 침체를 고려해 세법 개정을 통해 금투세 시행을 2025년까지 2년 유예하고 대주주 주식양도세 비과세 기준을 종목당 1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올리겠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세법 개정안을 ‘초부자 감세’로 규정하고 내년 1월 금투세 시행 입장을 고수해왔으나 최근 시장 상황과 여론을 고려해 조건부 유예안을 내놨다. 증권거래세를 올해 0.23%에서 내년 0.15%로 낮추고, 대주주 주식 양도세 비과세 기준을 현행 10억원으로 유지하면 금투세 2년 유예를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정부는 세수 감소 등을 이유로 거부했다. 여야는 이날 오전부터 장외에서 기싸움을 벌였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KBS라디오에서 “집값이 많이 올라 중산층, 봉급 생활자들이 어렵다. 이분들의 생존과 관련된 절박한 문제”라면서 “2년 유예를 하면 되는데 웬 이런 조건들이 붙는지 모르겠다”며 민주당의 조건부 유예안에 수용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다. 민주당 기재위 간사인 신동근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정부·여당이 야당의 제안에 반대 의사를 표명한다면 부자 감세로 부족한 세원을 손쉽게 10조원씩 거둬들이는 증권거래세라는 빨대를 포기 못하겠다는 뜻”이라며 “우리 당은 원칙대로 갈 수밖에 없다”며 강경 입장을 고수했다. 조세소위 소속 한 민주당 의원은 기자들에게 “2년 전 여야 합의로 본회의를 통과한 법을 이제 와서 잘못됐다고 하는 건가. 법이 잘못됐으면 폐기를 해야지 왜 유예를 하나”고 따져물었다. 법인세법과 종부세법, 상속세법도 상황이 녹록지 않다. 법인세 최고세율을 현행 25%에서 22%로 인하하는 법인세법 개정안, 가업상속공제 대상 기업을 연 매출액 1조원까지로 늘리는 상속세 개정안, 다주택자 징벌적 중과제도 폐지 및 기본공제 금액 상향 등이 담긴 종부세 개정안 등이 쟁점이다. 여당은 민간 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이들 법안의 처리가 필수적이라고 보지만, 민주당은 ‘대기업·초부자 감세’로 규정하고 있다. 종부세법 개정안의 경우 문재인 정부가 ‘투기 세력’을 잡겠다며 다주택자를 대상으로 한 세법 개정안을 무력화시키는 데에 초점이 있는 만큼 민주당이 결사 저지에 나서며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 조세소위는 이날부터 29일까지 주말을 제외하고 회의를 열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나, 타협점을 도출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내년 자동차 수출 4.2% 줄어들 것…미 IRA 영향”

    “내년 자동차 수출 4.2% 줄어들 것…미 IRA 영향”

    내년 車내수 판매 0.5%↓, 생산도 3.0%↓“유럽·미·중 경기침체시 수출 큰폭 줄듯”내년 세계 자동차 판매 4.7% 증가 전망“최고 판매 찍은 2017년 회복은 2025년”2025년부터 미국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원해주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영향으로 내년 자동차 수출이 4.2%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의 ‘2023년 자동차산업 전망’ 산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반등했던 국내 생산량이 내년 미국과 유럽의 수요 감소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내년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0.5% 감소한 166만대, 수출 판매는 IRA 영향으로 4.2% 감소한 210만대로 전망된다. 내수와 수출 부진에 국내 생산은 전년보다 3.0% 줄어든 349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미국, 중국 경제가 예상보다 심각한 침체를 보일 경우 수출과 해외 현지 생산이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판단했다. 또 국내외 수요의 양극화 현상에 따라 대형·고급 모델과 전기차 생산이 늘겠지만 중소형 이하 모델 생산량이 급감해 국내 공장 가동률도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원은 “내년 세계 자동차 수요는 상반기엔 부진하다가 하반기에 반등하는 ‘상저하고’ 흐름 속에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전기차 판매 내년 1200만대로 늘듯“EU·미·캐, 2035년 내연차 판매금지” 내년에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줄어들지만 세계 자동차 판매량은 증가할 전망이다. 연구원은 올해 세계 자동차 판매를 8150만대 수준으로 예상했다. 내년 판매는 올해와 비슷하거나 최대 4.7% 증가한 8170만~8530만대로 분석했다. 금리 상승과 경기 침체로 신규 수요는 줄지만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완화와 대기 물량을 고려하면 전체 수요는 늘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는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 내 판매는 정부의 수요 촉진 정책으로 증가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연구원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7년 세계 자동차 판매 수준으로의 회복은 빨라야 2025년에 가능할 것으로 관측했다. 반도체 공급망 문제가 2024년 해소되고, 2025년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면 세계 자동차 판매량이 97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기차 수요는 올해 900만대를 넘어 내년 120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봤다. 2025년에는 2000만대가 예상된다. 이항구 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주요국의 환경 규제에 따라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판매를 늘리고 있고 유럽연합(EU), 미국 주요 주, 캐나다 정부가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할 것이기 때문에 전기차는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 금융위 “임의로 입출금 차단한 코인거래소, 투자자에 배상해야”

    금융위 “임의로 입출금 차단한 코인거래소, 투자자에 배상해야”

    글로벌 3위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파산 사태로 국내 이용자 1만여 명의 자산이 묶인 가운데 금융당국은 사업자 멋대로 입출금을 차단해 투자자가 손해를 봤을 때 배상을 의무화하는 등의 투자자 보호 법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21일 금융위원회가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금융위는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발의한 ‘디지털자산 시장의 공정성 회복과 안심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한 법률안’을 대체로 수용하겠다고 했다. 이 법률안은 가상자산 투자자의 예치금을 고유 재산과 분리해 신탁하며 이용자의 디지털 자산 명부를 작성하는 내용을 담았다. 금융위는 이용자 자산의 보호 측면에서 사업자가 임의로 이용자 입출금을 차단하지 못하게 할 필요가 있으며 임의적 입출금 차단으로 이용자가 가상자산 거래에서 손해를 볼 경우 배상을 해야 한다는 데에 동의했다. 금융위는 “금지 규정 위반에 대한 제재로서 손해배상책임이 인정된다”고 해석했다. 이외에도 법률안은 해킹·전산 장애 등 사고 보상에 대비한 보험 가입 등을 규정하고 불공정거래 위험성이 높은 자기 발행 디지털 자산의 거래를 제한한다. 디지털자산을 조사하는 금융위 공무원에게 불공정거래 조사를 위한 심문, 압수, 수색 권한도 부여한다. 법을 위반했을 때에는 형사 처벌하거나 과태료를 부과한다. 금융위는 디지털자산위원회를 설치할 경우 금융위 권한을 위임한다는 데 동의했다. 불공정거래 조사를 위해 압수, 수색을 허용하는 조항도 관계 부처와 합의를 전제로 수용 의사를 밝혔다. 금융위는 다만 하위 규정 마련에 최소 6개월 이상이 소요된다면서 법 공포 후 시행 시기를 1년에서 6개월로 단축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20일(현지시간) FTX가 상위 채권자 50명에게 진 빚이 31억 달러(4조 1967억원)라고 보도했다. 상위 채권자 50명은 FTX 지급불능 사태에 휘말려 피해를 본 개인 또는 기관 고객들이다. 자산 출금이 막힌 FTX 국내 개인투자자는 1만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 금융당국 “예금금리 인상 자제”… 은행권 “손목 비틀기”

    금융당국 “예금금리 인상 자제”… 은행권 “손목 비틀기”

    시중은행 정기예금(12개월) 금리가 연 5%를 돌파하는 등 수신 경쟁이 치열해지자 금융당국이 은행에 예금금리 인상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시중 자금이 은행 예적금으로 쏠리는 ‘역(逆)머니무브’ 현상과 대출금리 인상을 가속화한다는 우려에 따른 조치이나 은행권에서는 은행채 발행을 최소화하는 상황에서 수신 경쟁까지 자제하라는 요구가 민간 금융사 ‘손목 비틀기’라는 불만이 나온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20일 “예금금리가 올라가면서 대출금리가 따라 올라가는 측면이 있다”며 “예금금리 인상 경쟁을 자제해 달라고 은행권에 이야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중은행에서 높은 예금금리를 제시해 뭉칫돈이 쏠리면 제2금융권의 수신고가 급감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최근 간담회에서 은행장들을 만나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장금리가 상승하는 것이 불가피하나 은행들이 금리 상승에 대한 대응 과정에서 경제에 부담을 줄일 방안을 고민해 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더군다나 은행의 예금금리 인상은 은행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에 반영돼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어져 차주의 어려움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9월(3.40%)보다 0.58% 포인트 높은 3.98%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 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공시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코픽스는 발표 이튿날 변동분만큼 주담대 변동금리에 즉시 반영된다. 당국의 예금 인상 자제 방침에 은행은 당혹스러운 모습이다. 예대금리차(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 차이) 공시 등 정부 정책이 예금금리 인상 경쟁 분위기를 조성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회사채 시장이 위축되자 기업 대출도 은행으로 몰려 은행권의 자금 조달 수요는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실제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8일까지 은행채 발행액은 186조 569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은행채 발행액은 2020년 173조 7000억원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저금리 기조로 대출 수요가 급증하며 지난해 183조 2123억원으로 뛰었는데, 올해는 11개월여 만에 이미 이 규모를 넘어섰다. 상환하지 않고 남은 은행채 발행 잔액도 늘면서 18일 기준 387조 2862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채가 막히면서 캥거루본드(호주달러 표시 채권) 등 외화채에도 은행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자금 조달 환경이 워낙 악화돼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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