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전처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산파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사활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지명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0,052
  • 수십조원 금은보화 가득…콜롬비아 ‘전설의 보물선’ 탐사한다

    수십조원 금은보화 가득…콜롬비아 ‘전설의 보물선’ 탐사한다

    300여 년 전 카리브해에서 침몰한 이른바 ‘전설의 보물선’에 대한 탐사 계획이 발표됐다. 지난 24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콜롬비아 정부가 이번 봄 첨단 해저 기술을 활용한 탐사선을 보물선 침몰지에 보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난파선의 성배’라고도 불리는 이 대형 범선의 이름은 ‘산호세‘(San Jose). 이 범선에 얽힌 사연은 지난 17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스페인 국왕의 소유인 산호세는 당시 식민지였던 볼리비아와 페루 등지에서 약탈한 귀금속을 가득싣고 정기적으로 남미와 스페인 사이를 오갔다. 그러나 산호세는 지난 1708년 6월 8일 영국 함대와 전투를 벌이던 중 콜롬비아 카르타헤나 해안 인근에 정확한 위치도 남기지 않은 채 침몰하면서 역사속으로 사라졌다.당시 이 배에는 약 1100만 개에 달하는 금과 은화, 볼리비아 등에서 채굴한 에메랄드와 기타 귀중품이 가득 실려있었으며 현 추정가치는 대략 200억 달러(약 26조 6400억원)에 달한다. 이렇게 300년이나 전설 속으로 사라진 산호세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지난 1981년 미국 회사인 글로카 모라가 보물선의 위치를 찾았다고 주장하면서다. 당시 회사 측은 산호세를 회수하면 보물의 절반을 받는다는 약속을 받고 좌표를 콜롬비아 정부에 넘겼다. 그러나 지난 2015년 콜롬비아 정부는 자국 해군이 탐사 과정에서 산호세를 찾았다고 발표하며 이 위치는 글로카 모라가 제공한 좌표와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에 글로카 모라 측은 이같은 발표를 부정하며 콜롬비아 정부를 상대로 보물의 절반을 달라는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또한 산호세의 원소유주인 스페인, 또한 보물의 원소유주인 볼리비아까지 저마다 지분을 주장하는 상태라 향후 결론이 어떻게 나올지는 미지수다.이처럼 법적, 외교적 분쟁에 휩싸인 보물선은 600m 바다 아래에 수장되어 있으며 정확한 위치는 국가 기밀이다. 콜롬비아 해군 소장인 헤르만 레온 린콘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탐사에는 최대 1500m 깊이까지 하강할 수 있는 로봇 장비가 동원될 것”이라면서 “민간 기업과 협력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특히 콜롬비아 정부는 난파선 탐사에 보물보다는 문화유산이라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현지 고고학자인 카를로스 레이나 마르티네즈는 “이번 탐사는 배가 침몰했을 때 600명의 삶과 죽음을 밝히는 것”이라고 밝혔다.
  • 포차와 레트로 사진관에 스냅 사진 투어까지… 대구 재래시장의 변신

    포차와 레트로 사진관에 스냅 사진 투어까지… 대구 재래시장의 변신

    기능을 잃어버린 전통시장에 MZ세대 트렌드를 담아낸 새로운 시장이 대구에 들어섰다. 복합문화공간 ‘THE 광덕’으로, 대구시가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시도했다. 남구 앞산 카페거리 인근에 있는 광덕시장은 1971년 100여개의 점포로 문을 열었다. 하지만 지금은 20여개 가게만 영업하고 있고, 하루 방문객 수도 100여명에 그친다. 시는 우선 방치되다시피한 시장 공간을 활용해 레트로 감성의 포장마차와 광덕사진관, 원데이클래스, 지역 청년 예술인을 위한 버스킹 공연 공간을 만들었다. 감성포차에선 MZ세대의 소비성향을 반영해 특가로 990원 짜리 어묵·전통주 세트 메뉴를 제공한다. 이와함께 우동, 만두, 어묵탕 등 주변 점포 판매 식재료를 활용한 먹거리도 선보인다. 복고풍 감성을 살려 조성한 광덕사진관에서는 일회용 카메라와 필름을 판매하고 필름 카메라 사용법 등을 알려준다. 필름 인화 접수를 대행해주기도 한다. 또 전문 사진작가와 함께 주변 카페거리와 앞산 전망대, 광덕시장 등을 돌며 촬영하는 스탭 사진 투어 코스도 마련했다. 지역 청년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버스킹 공연, 인문학 콘서트 등도 준비돼 있다. 여기에 주변 상권과 연계해 전통주와 키링 만들기, 꽃꽂이 등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원데이클래스도 운영한다. 주말에는 지역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플리마켓도 연다. 조만간 공간 대여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23일 개장한 ‘THE 광덕’은 매주 금·토· 3일간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 무기력한 교사들 “커터칼 꺼내도 못 말려요… ‘금쪽이’라서” [마음 성적표 F-지금 당장 아이를 구하라]

    무기력한 교사들 “커터칼 꺼내도 못 말려요… ‘금쪽이’라서” [마음 성적표 F-지금 당장 아이를 구하라]

    파국 막기 위한 ‘학교의 파행’수업 중 고함치고 책상 던져도분리 조치했다간 차별·학대 항의할 수 있는 건 다른 학생들 대피‘특별 배려’ 해 달라는 부모들“하루 한 번 칭찬” “마음 안 다치게” 폭행에 안경 부서지면 “렌즈 끼지” 무조건 수용해 달라니 속수무책 교권침해의 가해자로는 주로 학부모가 꼽힌다. 피해자 격인 교사들이 “아이들의 잘못을 바로잡고 가르치는 일은 직업이자 사명이지만 학부모로부터 과도한 민원 요구를 받거나 모욕적 언사를 들을 때는 참기 힘들다”는 심정을 여러 차례 토로했기 때문이다. 실제 교원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공개한 침해 사례는 상식을 뛰어넘는 수준이었다. 자녀의 준비물을 물어본다며 한밤중에 전화하거나 교사에게 “선생님, 하는 일이 뭐예요? 공무원이 나랏돈 처먹고 뭐하는 거예요?”라는 식의 무례를 자행하는 사례가 매년 반복된다고 교총 측은 25일 설명했다. 반면 학부모들은 학교와 교사를 불신하는 태도에 나름의 합리적 근거가 있다고 여긴다. 어떤 학교에 다녔든 ‘미친개 교사’나 ‘제물포 교사’ 한 명쯤은 만난 경험이 있을 테니 말이다. ‘미친개’는 자신의 감정에 따라 체벌을 일삼던 교사를 뜻하고, ‘쟤 때문에 물상을 포기했다’를 줄인 말인 ‘제물포’는 교과 지도 노력을 게을리한 교사들을 지목하는 별명이다. 요즘 교사는 그때와 다르다고 아무리 얘기해도 ‘내가 겪어 봐서 안다’는 학부모의 강한 불신은 좀처럼 꺾이지 않는다. 게다가 학부모의 입김은 어느 때보다 세졌다. 교원평가, 아동학대 고발, 민원 제기 시스템, 내신 성적의 중요도 하락 등이 학부모에게 힘을 실어 줬다. 그렇더라도 ‘최종 발사 버튼’은 아이가 개입될 때 누르게 된다. 특히 아이의 정서·행동 문제가 주된 요인이 됐을 때 양측의 대립은 첨예해진다. 교사와 학부모가 서로 대립하기에 앞서 이미 아이와의 관계에서 소진과 무기력을 경험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아이의 정서·행동 문제로 인해 대립하게 되는 교사와 학부모의 입장을 각각 정리했다.학교나 사회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문제행동을 일삼는 아이들을 이른바 ‘금쪽이’라고 부른다. TV 프로그램에서 문제행동을 일으키는 아동을 금처럼 소중한 아이라는 말로 지칭한 것이 시작이었다. 하지만 교사들의 대체적인 견해는 아직 미성년인 학생들이 미숙한 사회성이나 정서·행동 문제를 보이는 것은 큰일이 아니라는 쪽이다. 문제는 금쪽이들의 행동을 무조건 수용하고 주변이 맞춰야 한다는 양육 트렌드라고 지적한다. 잘못된 행동을 어릴 때 고치지 못하면 정서·행동 문제를 개선할 가능성은 점점 줄어들기 때문이다. 실제 초등학교 입학 시기 주의력결핍 및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 적기를 놓칠 경우 적대적 반항장애, 품행장애 등이 동반되는 등 이상행동의 수위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올해 21년차인 한 초등교사는 25일 “과거 고학년에서 비행 문제가 많았다면 요즘은 저학년에서 이상행동 문제가 심각하다”며 “정서·행동 문제 연령이 내려가고 있다”고 전했다. 1학년 2학기가 돼도 수업 시간에 앉아 있는 게 익숙하지 않아 운동장으로 나가 버리는 아이가 한 반에 평균 두세 명은 있고, 수업이 시작되면 5분도 집중하지 못해 교실에서 마음대로 돌아다니거나 보건실이나 화장실에 가겠다고 들썩거리는 아이들이 있다고 한다.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이 아이들은 점점 수업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교사와 친구로부터 우호적이지 못한 반응을 받을 때가 많아지고 학교에 다니는 것을 싫어하게 된다.지난달 26일부터 나흘 동안 서울신문이 60여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한 생활지도에 대한 불응·무시·반항 사례 조사’에서도 “정신적 문제가 있는 학생이 수업 중 고함을 지르고 책상을 던지면 교사가 할 수 있는 일은 다른 학생들을 복도로 대피시키는 것”이라는 한탄이 나왔다. 책상을 던지는 학생을 교실 밖으로 나가라고 했다가는 차별대우나 아동학대라는 항의를 들을 가능성이 높으니 다수의 학생을 교실 밖으로 내보내는 조치를 취한다는 얘기다. 다른 교사는 방과후수업 중 수업 방해를 하는 아이 때문에 강좌 2개가 폐지된 사례를 들려줬다. 마찬가지로 수업을 방해하는 아이를 해당 수업에 참여하지 못하게 할 경우 아동학대가 될 수 있는 제도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지난해 한 교육 관료가 정서적 문제가 있는 자신의 자녀를 배려해 줄 것을 담임교사에게 요구하며 ‘왕의 DNA를 지닌 아이’라고 지칭해 문제가 되기도 했다. 정작 교사들은 자녀에 대해 특별 취급을 요구하는 학부모는 더이상 생경한 존재가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앞서 지난해 민원스쿨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수집한 ‘초등학교 학부모 교권침해 민원 사례 2077건’에는 학부모들이 “선생님, 하루에 칭찬 한 번씩 꼭 해 주세요”라거나 “심부름은 우리 아이만 시켜 주세요”라고 교사에게 요구하는 내용이 나온다. 우유를 바닥에 뿌리거나 책상이나 의자를 던지며 수업을 방해하는 아이를 교장실로 보내 교장 선생님이 지도하게 하자 부모가 교장실로 찾아가 “우리 아이를 분리시켜 아이의 수업권을 침해했다”고 항의한 사례도 있다. 한 아이에게 안경이 부서질 정도로 폭행당한 교사를 향해 되레 “콘택트렌즈를 끼지 왜 안경을 끼느냐”고 말한 부모, 교사에게 “애들이 보고 사 달라고 하니 선생님이 아이폰을 쓰지 말아 달라”고 한 부모, 받아쓰기 채점 결과를 받아 본 뒤 “아이 마음이 다치니 틀린 문제에 빗금을 치지 말라”고 요구한 부모도 있었다. 규칙을 따르는 다수의 아이와 교사의 권리를 희생시키되 문제행동을 일으키는 학생에게 맞춰 주는 ‘학교의 파행’은 교실 내에서 안전사고가 일어나는 ‘파국’을 막기 위한 고육책으로 보인다. 하지만 문제행동의 수위가 점점 높아지면서 교사의 노력 또한 한계에 다다르는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몇 년 전 같은 반 친구인 두 아동 사이에 다툼이 일어나는 상황을 지켜봤던 한 초등교사는 “한 명이 가위를 들고 와 찌르려고 하자 다른 아이가 커터칼을 꺼내 오고, 한 명이 의자를 던지고 책상 위로 올라가면 다른 아이가 그 책상을 발로 차 버리는 식으로 한계 없는 다툼이 벌어졌는데 그 순간 누구도 말리지 못했다”며 “그게 1학년의 싸움이었다”고 털어놨다.
  • 증시 저평가 해소 위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ETF’ 나온다

    증시 저평가 해소 위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ETF’ 나온다

    한국 증시 저평가(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안이 나왔다. 정부는 기업가치 성장이 예상되는 상장기업으로 구성된 ‘코리아 밸류업 지수’와 ‘코리아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를 개발하기로 했다. 상장기업은 자율적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수립·이행해야 하며, 이를 위해 세정혜택 등 각종 유인책을 마련했다.26일 금융위원회는 한국거래소 등 관계기관과 함께 ‘한국증시의 도약을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제시했다. 상장기업이 자발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주주가치 존중 기업이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우선 상장기업(2023년 말 기준 코스피 809사·코스닥 1598사)이 자율적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할 수 있도록 상반기 중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실제 올 하반기부터 자율 공시에 들어간다. 기업은 자발적으로 자본비용·자본수익성, 지배구조 등을 다각적으로 파악해 당사의 기업가치가 적정한 수준인지 스스로 평가하는데, 이에 기반해 자본효율성 등을 개선하기 위한 3년 이상의 중장기 목표수준과 도달시점 등을 설정하도록 할 예정이다. 공시 방법은 연 1회 상장기업의 홈페이지 및 거래소를 통해 자율 공시를 할 예정이며, 해외 투자자를 감안해 영문 공시 역시 적극 권고할 방침이다.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세제지원, 우수기업 표창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매년 5월 목표설정의 적절성, 계획 수립의 충실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약 10개사를 대상으로 ‘기업 밸류업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단순히 표창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5종의 세정 지원(모범납세자 선정 우대, R&D 세액공제 사전심사 우대, 법인세 공제·감면 컨설팅 우대, 부가·법인세 경정청구 우대, 가업승계 컨설팅), 코리아 밸류업 지수 편입 우대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기업들의 개선 노력과 성과를 투자자들이 평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수익 창출 및 주주환원을 통한 기업가치 성장이 예상되는 상장기업으로 구성된 ‘코리아 밸류업 지수·ETF’가 개발된다. 정부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수익비율), ROE(자기자본이익률), 배당성향, 배당수익률, 현금흐름 등 주요 투자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올 3분기 지수 종목을 구성할 예정이며, 4분기에는 ETF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지수 구성은 기업가치 우수 기업을 중심으로 하되, 계량·비계량 항목에 대한 종합평가를 통해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기업 역시 편입할 방침이다. 금융위는 “해당 지수는 향후 펀드 등 기타 금융상품 출시에도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도 벤치마크 지표로 참고·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스튜어드십 코드에도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고려할 수 있도록 지침을 마련한다. 스튜어드십 코드란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가 기업의 의사결정에 개입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의미하는데, 우리나라는 2018년 7월 제도가 마련됐다. 정부는 올 상반기 스튜어드십 코드 가이드라인을 개정해 기관투자자로 하여금 투자회사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시장과 소통하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음을 명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거래소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 증시 상장 기업 전체를 대상으로 주요 투자지표를 비교해 제공하기로 했다. 분기별(5월 초, 6·9·12월 말)로 PBR·PER·ROE를 공표하고, 연간 배당성향·배당수익률은 연 1회(5월 초) 공표할 예정이다.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중장기 과제로 지속 추진하기 위해 전담 지원체계도 구축한다. 이달 중 거래소에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다음 달 중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시행·보완·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자문단을 구성·운영한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현황 등 각종 정보를 한눈에 조회할 수 있도록 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에 탭을 신설해 통합 홈페이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5월 중 2차 세미나를 개최하여 가이드라인 세부내용에 대한 기업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 상반기 중 가이드라인을 확정할 계획”이라면서 “하반기부터 준비된 기업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자율적으로 수립·공시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 구축 및 각종 인센티브 마련 등 세부 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하여 우리 증시의 도약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5% 금리로 돌려막기 가능?’…최소금리만 쓴 ‘리볼빙 광고’ 안 된다

    ‘5% 금리로 돌려막기 가능?’…최소금리만 쓴 ‘리볼빙 광고’ 안 된다

    ‘최소 이자 5% 내면 일부만 결제 가능.’ 앞으로 카드사 리볼빙 광고에서 이처럼 5%의 이자만 내면 되는 것처럼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는 표현을 쓸 수 없다. 금융감독원과 여신금융협회는 카드사 리볼빙 광고에서 이자율 안내를 분명히 하는 등 광고 표현을 정비했다고 25일 밝혔다. 리볼빙은 이번 달 결제해야 할 카드 대금의 일부를 다음 달로 넘겨서 결제하는 일종의 ‘돌려막기’ 카드 대출 상품이다. 이월한 금액에는 이자가 더해지는데, 법정 최고금리인 연 20%에 달하고 대출 기간도 짧아 연체 위험도 매우 크다. 실제 지난달 기준 일부 카드사의 리볼빙 평균 이자율은 16.9%에 달했는데, 카드사 광고 첫 화면에는 극히 예외적으로 적용받는 5%대의 최소 이자율만 소개되기도 했다. 금감원은 앞으로 리볼빙 광고에 이자율을 표기할 땐 평균 이자율도 함께 기재하도록 했다. 또 소비자가 리볼빙을 이용할 때 다른 상품과 헷갈리지 않도록 문구도 명료화하기로 했다. ‘일부만 결제’ 또는 ‘최소 결제’라는 표현 대신 ‘리볼빙’ 또는 표준 약관상 정식 명칭인 ‘일부결제금액 이월약정’으로 사용해야 한다. 카드사들은 리볼빙을 장기적으로 이용할 때의 위험성에 대한 고지도 강화한다. 리볼빙은 갚아야 할 대금을 뒤로 미루면서 높은 금리가 적용되는 상품으로 장기간 이용할수록 결제 부담이 커지는데, 일부 카드사에서 다음 달 카드 사용액을 ‘0원’이나 점점 줄어드는 것처럼 가정하고 설명한 것이 문제로 지적됐다. 앞으로 카드사들은 일정한 매달 사용액을 가정하고 현실적인 결제액을 계산해 알림으로써 소비자가 위험성을 직관적으로 인식하게 할 예정이다. 리볼빙 이월 잔액은 지난해 11월 7조 5000억원대를 돌파했고, 지난달 7조 5152억원을 기록하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금감원은 “리볼빙뿐만 아니라 카드업권 전반의 광고 현황을 모니터링해 금융소비자의 합리적인 판단을 저해할 우려가 있는 사항을 발굴하고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 금광연·정혜영 하남시의원, 차별화된 입법활동 인정받아

    금광연·정혜영 하남시의원, 차별화된 입법활동 인정받아

    하남시의회 의원들이 시민의 안전과 권익보호를 위한 조례안을 만들고 시행하기까지 밤낮으로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하남시의회·(사)한국지방자치학회는 금광연·정혜영 의원이 23일 서울 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에서 열린 ‘제20회 한국지방자치학회 우수조례 시상식’에서 우수조례상을 각각 받았다고 밝혔다. 시상식을 주관한 (사)한국지방자치학회(회장 전광섭)는 1988년 창립해 우리나라 지방자치와 관련된 이론과 실제를 조사·연구하는 기관으로,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입법 활동을 전문적으로 평가해 지방의회 의원발의로 제·개정된 조례 중 우수조례를 선정, 시상하고 있다. 우수조례선정심사특별위원회(위원장 박형규)에 따르면 금광연·정혜영 의원은 제9대 의회에서 민생과 시민 권익보호, 사회적 약자 보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입법을 주도하며 지역발전과 하남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공헌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초부문 대상을 받은 금 의원은 ‘하남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전면 개정하면서 정책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지난 2020년 제정된 옴부즈만 제도의 전문가 부재 및 저조한 운영실적 등의 노련한 문제 지적과 대응 촉구가 돋보였다. 조례안은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설치·운영 ▲직무수행 관련 전문적·기술적 사항 자문기구 조직·운영 ▲고충민원 조사 및 시정, 권고 ▲사무국 설치 ▲공무원 적극행정 면책규정 마련 등을 규정함으로써 행정기관의 위법·부당하고 불합리한 처분으로 주민의 권리를 침해하는 사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고충처리위원회의 권한을 강화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 의원은 “지방의원은 지역의 의사(醫師)로서 어려운 일 또는 복잡한 현안, 주민불편, 정책·사업·행정의 문제점을 찾고 해결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시민의 다양한 요구와 행정의 문제점을 찾아 개선해 나가도록 입법 활동에 집중하고 섬김과 공정, 정성이 담긴 의정활동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이 대표 발의해 기초부문 우수상을 받은 ‘하남시 스토킹범죄·데이트폭력 예방 및 피해지원에 관한 조례’는 스토킹 범죄의 가해자 처벌을 넘어 실질적인 피해자 보호절차를 규정했을 뿐 아니라 2차 피해방지를 제도적으로 보장한 조례로 창의성, 시의성, 효과성 측면에서 호평받았다. 정 의원은 매년 데이트폭력 범죄는 증가하지만, 처벌·보호 법안이 허술한 탓에 데이트폭력에 대한 대응책이 없는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데이트폭력 역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전국 최초로 ‘데이트폭력’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조례안에 규정하고 실질적 정책과 사업을 시행해 나갈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정 의원은 “가정폭력·성폭력·스토킹·데이트폭력으로부터 안전한 하남시를 만들기 위한 법률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라며 “앞으로 노력에 실력을 더해 탁상공론이 아닌 시민 삶과 일상에 와닿는 조례, 소외계층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조례, 사회적 약자를 따뜻하게 보듬어 줄 수 있는 입법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부자 ‘삥’ 뜯자” 연인 강도단…“집에 가 열무나 먹자” 했는데, 아내 납치 살해됐다[전국부 사건창고]

    “부자 ‘삥’ 뜯자” 연인 강도단…“집에 가 열무나 먹자” 했는데, 아내 납치 살해됐다[전국부 사건창고]

    캐디시절 만난 연인의 잔혹 범죄골프연습장 고급차 보고 주부 납치“아들·딸, 엄마 영정과 장시간 대화” “돈 많은 사람 ‘삥’ 뜯자.” 3인조의 골프연습장 주차장 주부 납치·살인은 이렇게 시작됐다. 도주를 거듭하던 그들을 잡기 위해 경찰이 배포한 수배전단에 오른 범인은 심천우(당시 31세)와 강정임(당시 36세)이다. 둘은 과거 골프장 캐디로 일하면서 연인이 된 사이다. 그리고 심씨의 6촌 동생 S(당시 29세)씨가 이들 범행에 가담했다. 이들은 2017년 6월 24일 오후 8시 30분쯤 경남 창원의 한 골프연습장 지하 주차장에서 연습을 끝내고 귀가하기 위해 아우디A8 승용차에 타려던 여성 A(당시 47세·주부)씨를 불러세웠다. “저기요.” 이 소리에 A씨가 돌아보자 심씨가 곧바로 몸을 붙잡고 바로 옆에 세워놓은 SUV 차량 뒷좌석 안으로 밀어넣었다. 뒷좌석에 앉았던 S씨는 심씨가 A씨를 밀어 넣고 잡고 있자 운전석으로 옮긴 뒤 시동을 걸어 주차장을 빠져나갔다. 그 순간 강씨는 SUV에서 내려 A씨의 승용차를 운전해 공범들이 탄 SUV를 앞서갔다. 심씨 등은 범행 대상을 물색하다가 이날 오후 5시쯤 아우디에서 손가방을 들고 내리는 A씨를 표적 삼아 손쉽게 범행할 수 있도록 그 차 바로 옆에 자신들의 SUV를 세워놓았다. 일면식도 없는 여성이다. 심씨는 A씨의 입을 양말로 틀어막고 결박해 뒷좌석 바닥에 감금한 뒤 손가방에 들어 있던 현금 10만원과 신용·체크카드를 빼앗았다. S씨는 차를 운전해 오후 10시 35분쯤 경남 고성의 한 폐주유소에 도착했다. 강씨는 SUV보다 몇분 앞서 달리면서 검문검색 유무를 심씨에게 실시간 통보하며 폐주유소까지 인도했다. 이어 빼앗은 A씨 카드들을 가지고 다시 아우디를 운전, 창원으로 되돌아가 한 건물 주차장에 세워놓고 빠져나왔다. 심씨와 A씨를 폐주유소에 내려놓은 S씨는 강씨를 데려오려고 창원으로 갔다. 그 사이 심씨는 A씨를 협박해 카드의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강씨에게 연락, 카드 ‘잔액조회’를 통해 비밀번호가 맞는지 확인했다. 비밀번호가 일치하자 A씨를 목 졸라 살해했다. 시가 350만원 상당의 시계와 50만원짜리 금목걸이도 탈취했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마대에 돌 담아 시신 유기카드 빼앗아 전국 도주 행각범행 9일 만에 서울서 붙잡혀 심씨는 창원에서 폐주유소로 돌아오는 강씨에게 “돌을 주워오라”고 지시했다. 강씨와 S씨는 도로변에서 무게 3~6㎏ 돌을 여러 개 주워왔다. 미리 준비한 마대자루에 A씨의 시신과 돌을 넣은 뒤 진주로 가 한 다리 밑 저수지로 던져 유기했다. A씨를 납치한지 6시간여 만인 25일 오전 3시 정도의 시간이었다. A씨의 남편 B씨는 골프연습장에서 헤어진 아내가 몇시간 동안 연락을 받지 않자 경찰에 실종신고했다. B씨는 그날 아내와 같은 연습장에 있었다. 그는 경찰에서 “골프연습장에 가려고 아내에게 전화로 ‘오늘도 운동 갈 거냐’고 물었더니 ‘지금 연습장으로 가는 중인데’라고 말했다”며 “그 순간 ‘같이 가게 차 돌려라’고 말하려다 따로 갔다”고 후회했다. 부부가 함께 가던 연습장을 이날 따로 차를 가지고 가 지상주차장에 주차한 남편이 지하주차장에 차를 세워둔 아내의 상황을 전혀 몰랐던 것이다. B씨는 “연습을 끝내고 주차장 엘리베이터 앞에서 ‘집에 가서 열무나 먹자’고 말한 것이 마지막이었다”고 가슴을 쳤다. 심씨 일행은 범행 후 미리 훔쳐놓은 번호판을 SUV에 달고 광주로 달아났다. 이들은 A씨의 카드로 5차례에 걸친 340만원 등 410만원을 인출해 도주 경비로 사용했다. 심씨는 A씨 시신을 유기한 뒤 도주하는 차 안에서 “나 아무렇지도 않다. 후천적 사이코패스인가”라고 하자 강씨가 “소시오패스(사이코패스와 달리 감정 인지) 아니냐”고 태연하게 농담했다. 26일에는 전남 순천으로 도주했다. 심씨와 강씨는 ‘휴대전화를 켰다’고 잠시 다투기도 했지만 미용실에서 머리를 깎으며 희희낙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27일, 경남 함안으로 또 달아났으나 경찰이 바짝 추격했다. 둘은 SUV 차량을 버리고 야산으로 도주했고, S씨는 이날 오전 1시 30분쯤 한 아파트 주변 차량 밑에 숨어 있다 검거됐다. 그는 심씨와 강씨가 공범임을 밝히고 A씨 피살 및 유기 장소를 털어놨다.A씨의 시신은 저수지에서 발견됐으나 야산으로 숨은 심씨와 강씨의 도주극은 끝나지 않았다. 둘은 산에서 내려와 남해고속도로 주변을 걷다 정차 중인 트럭을 발견했고, 트럭 기사에게 “5만원을 줄 테니 부산까지 태워달라”고 요구했다. 기사는 의심 없이 응했다. 부산에 도착한 둘은 새 옷을 사는 등 행위를 벌이다가 택시를 이용해 대구로 달아나 하루를 묵은 뒤 28일 아침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로 피신했다. 두 사람은 결국 범행 9일 만인 7월 3일 서울 중랑구 면목동의 한 모텔에서 검거됐다. 전날 밤 ‘장기 투숙 중인 남녀가 있는데 의심스럽다’는 신고에 경찰이 출동했으나 허탕을 치고 잠복하던 중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이 모텔로 돌아온 둘을 붙잡았다. 공개수배 6일 만이다. 경찰은 함안에서 놓친 뒤 공개수배로 전환하고 대규모 인력을 동원해 경남 일대를 수색 중이었다. 둘은 옷이 든 쇼핑백을 가지고 있었다. 카드 빚 수천만원에 신용불량자과거 강도 공범 동창·전 ‘여친’도 구속 심씨는 경찰에서 “A씨가 소리를 지르고 도망을 가려고 해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거짓이다. 그는 살해할 계획으로 청테이프, 흉기, 마대자루, 절단기 등을 준비한 것으로 밝혀졌다. 판결문에는 “심씨는 ‘A씨가 자신의 부모를 모욕해서 살해했다’고 주장하나 S씨의 진술로는 A씨가 별다른 저항 없이 조용히 있었다. 심씨는 또 A씨의 모욕적인 말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답변하지 못했다”고 적었다. 이어 “심씨와 단둘이 있는 극심한 공포 분위기에서 A씨가 그의 부모를 모욕했다는 것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심씨는 무직에 신용 불량자로 신용카드 빚이 2600만원에 달해 모친의 신용카드로 생활했다. 그가 어머니 신용카드 사용으로 생긴 빚도 수천만원에 이르렀다. S씨는 범행 후 인출한 A씨 돈 중 100만원을 받았다. 여장을 하고 현금인출기에서 A씨 돈을 빼낸 것도 그였다. 그는 “심씨가 연예기획사를 준비한다고 해서 도와줬다”고 변명했으나 재판부는 “범행 도구가 연예기획사와 무슨 관계가 있느냐”고 꾸짖었다. S씨는 여자 친구에게 “1000만원 못 벌면 이 일 안 하지. 네 빚도 다 갚아줄게”라고 말하기도 했다. 심씨가 검거되자 그의 과거 강도 행각도 드러났다. 그는 2011년 3월 2차례에 걸쳐 경남 밀양과 경북 김천에서 고교 동창 및 전 여자 친구와 함께 금은방에서 총 465만원 상당의 현금과 금반지 등을 털어 달아났다. 이들 사건은 장기미제로 있다 심씨 검거로 드러나 동창과 전 여자친구도 붙잡혀 구속됐다. 심씨는 또 2016년 11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살다살다 이런 새X 처음 보네”라는 글을 올렸다. 지인이 댓글로 누구냐고 묻자 “그런 새X 있어. 왜 형한테도 하나 있을 거 아니야”라고 답했다. 또 다른 지인이 “너보다 더한 놈이냐”고 묻자 심씨는 “칼부림 났었다”라고 대답하는 등 성격이 난폭했음을 보여줬다.주범 무기징역, ‘애인’·6촌동생 15년“잔혹 범죄 저지르고 반성 안한다”남편 “좀 여유 생겼는데 죽임당해” 심씨는 강도살인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20년간 전자발찌 부착을 명령받았다. 강씨와 S씨는 각각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이 형량은 항소심에서 유지됐고, 대법원은 2018년 10월 이를 그대로 확정했다. 앞서 검찰은 심씨에게 사형, 강씨와 S씨에게 각각 징역 30년을 구형했었다. 1심을 진행한 창원지법 제4형사부(당시 부장 장용범)는 2017년 12월 심씨에 대해 “키 175㎝, 몸무게 97㎏의 체격으로 체중 46㎏의 A씨를 케이블타이로 결박해 저항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목을 졸랐다”며 “A씨 가족에게 연락해 돈을 받아내려 했다고 주장하지만 예전에도 다른 지인에게 범행을 제안하면서 ‘사람을 납치해 돈을 빼앗고 죽이는 게 깔끔하겠지’라고 하는 등 그럴 의도는 애초에 없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강씨는 심씨가 ‘드라이브하자’는 줄 알고 따라갔다고 갑자기 ‘A씨 차를 운전하라’고 해 지시를 따랐을 뿐이라고 주장하지만 A씨가 골프연습장에 들어가고 나올 때까지 지켜보는 등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며 “S씨는 여성 가발을 쓰고 A씨 돈을 인출하고 대가도 받았다”고 단호히 말했다. 재판부는 이들 3명에 대해 “잔혹한 범행을 저지르고도 혐의를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사건 직후 B씨는 경찰에서 “아내(A씨)는 천성이 따뜻하고 포근한 사람으로 결혼 27년 동안 오로지 가족을 위해 헌신하다 조금 여유가 생긴 시점에서 죽임을 당해 마음이 찢어진다. 딸과 아들은 엄마 영정 사진을 보면서 5시간 넘게 대화한다”면서 “흉악범들이 이 땅 위에 설 자리가 없도록 엄벌받는 세상이 됐으면 한다”고 울먹였었다.
  • 내수 부진에… 금통위 내부 ‘금리 인하’ 목소리 나왔다

    내수 부진에… 금통위 내부 ‘금리 인하’ 목소리 나왔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상반기 내 금리 인하는 어렵다”고 못박았다. 하지만 올해 민간소비 증가율이 1% 중반에 그칠 것으로 관측되는 등 극심한 내수 부진 속에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내부에서 4개월 만에 ‘금리 인하’ 목소리가 새어 나왔다. 한은 금통위는 22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금통위원 6명 만장일치로 현 3.50%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해 1월 기준금리를 마지막으로 인상한 뒤 아홉 차례 연속 동결이다.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2.8%로 반년 만에 2%대로 내려앉았지만 여전히 목표 수준(2%)보다 높고, 물가 둔화 추세가 이어지겠지만 농산물 가격 등이 출렁이며 울퉁불퉁하게 내려오고 있다는 게 금리 동결의 배경이다. 지난달 회의 직후 “최소 6개월간 금리 인하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힌 이 총재는 이날 “상반기 내 금리를 인하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종전 입장을 유지했다. 상반기 이후의 통화정책은 5월 경제전망에서의 물가상승률과 민간소비 증가율 등을 보고 판단할 것이라는 게 이 총재의 입장이다. 그러면서도 “잘못된 금리정책으로 부동산 시장을 자극하지 않으려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그럼에도 향후 금리 전망을 놓고 소수의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가 고개를 들었다. 이 총재에 따르면 금통위원 중 1명은 “소비가 당초 전망보다 부진해 물가 압력이 약화될 수 있으며, 내수 부진에 사전 대비해야 한다”면서 향후 3개월 내에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 둬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금통위원 사이에서 ‘향후 금리 인하’ 의견이 나온 것은 지난해 10월 한 위원이 “금리 인상과 인하 가능성을 모두 열어 둬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은 이후 처음이다. 금통위 내에서 하반기가 아닌 2분기에 금리 인하를 고려해야 한다는 ‘조기 금리 인하’ 기류가 포착되자 이날 국고채 금리는 3년물이 전 거래일 대비 0.06% 포인트, 10년물은 0.05% 포인트 하락했다. 이날 한은은 ‘2월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1월 제시한 2.1%로 유지했지만 민간소비 증가율은 1.6%로 11월 전망치(1.9 %) 대비 0.3% 포인트 낮췄다. 이는 지난해 민간소비 증가율(1.8%)을 밑도는 것이다. 대신 수출 개선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재화 수출 증가율이 11월 전망치(3.2%) 대비 1.3% 포인트 오른 4.5%를 기록하며 내수 위축을 상쇄할 것으로 한은은 내다봤다.
  • 거짓말·신성모독… 유쾌하게 비틀다

    거짓말·신성모독… 유쾌하게 비틀다

    베드로 모시는 무당… 백종원의 대통령 출마상식 뒤집는 위트 ‘킹 프라이스 마트’ 서 팝니다 스물일곱 청년 구천구의 어머니 억조창생 여사는 ‘베드로를 모시는 무당’이다. 예수의 열두 제자 중 하나이자 초대 교황으로도 알려진 그 베드로가 맞다. 실종됐던 백종원이 돌아와 대통령 출마를 선언하는 일이 이 세계에서는 실제로 일어난 역사이기도 하다. 여기선 ‘골목식당’의 인기가 높아도 너무 높은 듯하다. 무엇보다 알쏭달쏭한 인물은 배치 크라우더. ‘킹 프라이스 마트’의 주인인 그는 “절대로 팔 수 없는 것을 절대로 사지 않을 사람에게 팔아내는 사람이라거나, 아무것도 사들이지 않고서 모든 것을 팔아내는 사람”(10쪽)이다. 그는 한때 우리말에서 실종됐던 ‘ㄱ’을 세상 구석구석에서 찾아내 정부에 팔아치운 사건으로 세간에 이름을 알렸다.●‘문학동네소설상’ 수상한 김홍 신작 김홍(38)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프라이스 킹!!!’은 유기적으로 정의된 사회의 상식을 포장마차 호떡처럼 뒤집는 황당한 이야기의 연속이다. 작가가 마치 랩처럼 때려 넣는 현란한 위트에 정신을 붙잡고 있기 쉽지 않다. 처음엔 독자도 당황하지만, 점차 이야기에 적응되면 배치 크라우더와 억조창생 여사 사이의 팽팽한 긴장에 감응한다. 마지막 페이지까지 숨을 죽이다가도 너무 어이없는 상황에선 ‘웃참’에 실패하고 만다. “이(異)세계에 도착한 백종원이 요리왕 비룡을 도와 암흑 요리계를 소탕하는 웹소설도 있었고, 백종원이 이순신의 전속 요리사로 등장하는 가상 역사소설도 있었다.”(111쪽) 방송인 백종원과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무슨 영문인지는 몰라도 실명으로 소설에 등장하는 수모(?)를 겪는다. 딱히 무엇을 하지 않는 이들의 이름은 소설과 현실 사이에 쳐진 금을 마구 흩뜨리기에 충분하다. 배치 크라우더의 마트는 더 웃기다. 거기에선 무선 청소기도, 명함꽂이도 팔지 않는다. 다만 대륙 간 순항미사일을 사러 온 손님에게는 “재고가 없다”고 한다. 원래는 팔았다는 건가. ●상식 깨는 황당 전개 속 묵직한 한 방 구천구를 마트에 취업시킨 억조창생 여사는 아들더러 배치 크라우더가 가지고 있는 ‘베드로의 어구’를 구해 오라고 한다. 어떤 선거에서든 ‘53퍼센트’의 득표율로 승리하게 해 준다는 전설의 성물이다. 이기기만 하면 장땡인 정치인들이 마침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탐낼 만하다. 구천구는 이 성물을 구할 수 있을까. 마침 마트에는 코끼리만 한 금고가 있긴 한데…. 작가는 인간이 애써 구획한 천주교, 무속신앙, 불교의 경계를 가볍게 넘나든다. 신성모독 따위의 시비는 그리 두렵지 않은 모양이다. 뻔뻔해도 너무 뻔뻔한 사건의 나열인 이 소설에 대고 문학의 경향 중 하나인 ‘마술적 사실주의’라는 말을 붙이는 것도 큰 무리는 아닐 듯하다. 유머에 정신을 못 차리는 사이 꽤 진중한 당부가 날아와 가슴에 퍽 박힌다. “옳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틀린 일을 하지는 마.”(206쪽) 이 책은 지난해 제29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이다. 은희경의 ‘새의 선물’(제1회)을 시작으로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던 천명관의 ‘고래’(제10회)도 이 상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김홍은 책 뒷부분에 실린 시인 겸 문학평론가 강보원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확실한 100퍼센트가 아니면 세상에 내놓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 이번 소설도 100퍼센트다. 하여튼 나는 언제나 100퍼센트로 전력투구한다. 그게 볼이 되느냐 스트라이크가 되느냐는 다른 문제다.”(257쪽)
  • 금융권 해외 부동산 부실 우려 2조 5000억… 개인투자자 손실 불가피

    금융권 해외 부동산 부실 우려 2조 5000억… 개인투자자 손실 불가피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부동산 투자 중 2조 5000억원 규모가 부실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금융권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잔액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56조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권 총자산(6800조 9000억원)의 0.8% 수준이다. 같은 기간 금융사들이 투자한 단일 사업장(부동산) 35조 8000억원 중 2조 3100억원(6.46%)에서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가 발생했다. 기한이익상실은 선순위 채권자에 대한 이자·원금 미지급, 자산가치 하락에 따른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조건 미달 등의 사유로 인해 대출금을 만기 전에 회수하는 것을 말한다. 금감원이 지난해 6월 말 기준으로 공개했던 자료에서는 EOD 사유가 발생한 규모가 1조 3300억원(전체 사업장의 3.7%)이었다. 3개월 만에 1조원가량 급증한 것이다. 자산 유형별 기한이익상실 발생 규모는 오피스가 93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호텔 1100억원, 상가 1200억원 등이었다. 금감원은 단일 사업장 투자 이외에 복수 자산(복수의 부동산 자산에 투자하는 블라인드 펀드 등) 투자액 20조 5000억원까지 포함한 원금 대비 손실률을 5.9%로 집계했다. 금감원은 올해도 일부 추가 손실이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김병칠 금감원 부원장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상업용 부동산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많아 앞으로 손실이 조금 더 발생할 수는 있다”며 “9월 말 이후 최근까지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4~6% 추가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다만 금감원은 국내 금융회사가 해외 부동산에 투자한 규모는 총자산 대비 1% 미만으로 금융회사의 양호한 자본비율 등 손실흡수 능력을 감안했을 때 투자 손실이 금융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김 부원장보는 “해외부동산 대체투자 규모는 국내 프로젝트펀드(PF) 대출에 비해 절반 이하”라면서 “국내 금융사 자본력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손실이 발생한다고 해도 우리 금융 시스템이 감내 가능하다”고 밝혔다. EOD가 발생했다고 해서 전액 손실이 발생한다고 볼 수는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투자 순위(트렌치)에 따라 전액 또는 일부 회수할 수 있어 최종적인 회수가능금액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업권별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잔액은 보험이 31조 9000억원으로 전체 투자 잔액의 56.6%를 차지했다. 은행 10조 1000억원(17.9%), 증권 8조 4000억원(14.9%), 상호금융 3조 7000억원(6.6%), 여전 2조 2000억원(0.5%), 저축은행 1000억원(0.2%)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북미가 34조 5000억원(61.1%)으로 가장 많고, 유럽 10조 8000억원(19.2%), 아시아 4조 4000억원(7.9%), 기타 6조 6000억원(11.8%) 등 순이었다. 만기별로는 올해 중 만기가 도래하는 규모가 12조 7000억원(22.5%)이었다. 2030년까지 만기 도래하는 규모는 43조 7000억원(77.5%)이었다. 한편 개인투자자들이 투자한 해외 부동산 공모펀드에서도 일부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임대형 해외 부동산에 투자하는 공모 펀드는 21개이며 설정액은 2조 3000억원으로 파악됐다. 개인투자자가 투자한 액수는 1조 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펀드는 8개로, 9000억원 규모다.
  • 금천구, AI·로봇 배우는 구민 정보화 교육 신설

    금천구, AI·로봇 배우는 구민 정보화 교육 신설

    서울 금천구는 계층 간 정보격차를 없애고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구민 정보화 교육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최신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정보기술(IT) 융합 실습교육장이 문을 연다. 금천구 관계자는 “신설되는 IT 융합 실습 교육장에선 영상제작, 코딩, 로봇,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 인공지능(AI), 드론 등 다양한 신기술에 대한 실습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기존 일반 교육장에서는 컴퓨터, 인터넷, 스마트폰, 한글, 엑셀, PPT, 그래픽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교육이 진행된다.6개 키오스크 체험존에선 비대면 주문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이 체험할 수 있다. 교육용 키오스크를 이용해 실제와 같이 음식 주문, 영화표 예매, KTX 예매 발권 등의 결제와 영수증 출력을 할 수 있다. 전화 및 문자 등을 이용한 금융사기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기 위한 특강도 매월 진행한다. 복지관과 장애인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정보화교육’도 운영한다. 교육은 월 단위로 정규과정(20시간, 월 8회)과 특강과정(10시간, 월 4회)로 나누어 운영된다. 교육과정을 기초부터 심화까지 세분화해 수준에 맞는 강의를 선택해 들을 수 있다. 금천구청 지하1층 전산교육장에서 열린다. 지난해엔 24개 강좌를 1307명이 수료했다. 수강을 원하는 구민은 금천구청 홈페이지 ‘교육포털’ 또는 구민 정보화 교육 콜센터(02-2627-1119)에서 매월 25일쯤 신청할 수 있다. 수강생 선정은 추첨으로 결정되며 신규자가 우선된다. 수강료는 무료이고 교재비는 수강생이 부담해야 한다.
  • 다시 ‘3%대 물가’ 우려 … 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다시 ‘3%대 물가’ 우려 … 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9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농산물 가격과 공공요금 등이 물가를 밀어올리며 물가상승률이 다시 3%대로 올라설 것으로 관측되는데다 금리 인하가 가계부채를 자극할 우려가 큰 탓으로 풀이된다. 한은 금통위는 22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 3.50%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해 1월 마지막으로 인상한 뒤 2·4·5·7·8·10·11월과 지난달에 이은 9차례 연속 동결이다. 한은이 경기 둔화와 가계·기업의 소비 및 투자 위축 우려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은 물가가 아직 잡히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2.8%로 반년만에 2%대로 둔화했지만, 과일 등 농산물 가격이 고공행진하는데다 공공요금의 줄인상이 예고되고 있다. 여기에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동반 상승하며 수입물가와 생산자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정부는 이달 물가상승률이 다시 3%대로 반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리 인하가 부동산 시장을 자극해 가계부채 증가세를 키울 것이라는 우려도 금리 동결의 배경으로 꼽힌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가계신용(빚) 잔액은 1886조 400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8조원 늘어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은 금통위는 올해 시행된 신생아 특례대출 제도가 젊은 부부들의 ‘영끌’을 초래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달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모두 예상치를 상회하는 ‘물가 쇼크’에 시장이 전망하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가 기존 3월에서 6월로 미뤄졌다. 증권가에서는 한은이 하반기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내다본다. 앞서 지난 1월 이창용 총재는 “앞으로 6개월간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 예금·주식·펀드·금·부동산… 분산 투자로 얻는 ‘4배의 즐거움’[김기영 PB의 생활 속 재테크]

    올해는 1994년 작 영화 ‘포레스트 검프’의 개봉 30주년입니다. 주인공 포레스트 검프는 자신의 전 재산을 지인에게 맡겨 무슨 과일회사에 투자했다고 말합니다. 기업 이름은 ‘애플’이었습니다. 영화 속에서 이미 그를 억만장자로 만들어 줬던 애플의 현재 주가는 30년 전 개봉 당시보다 500배 정도 상승했습니다. 검프에게 애플이 그랬듯이 살다 보면 누구나 몇 번씩은 투자의 기회가 올 수 있습니다. 문제는 우리는 영화 주인공이 아니라 어떤 종목이 억만장자가 될 기회를 줄지 모른다는 점입니다. 종목에 확신이 없다면 이것저것 조금씩 나눠서 사면 어떨까요? 한국의 어떤 기업이 대박 날지 모르면 다양한 종목이 포함된 코스피나 코스닥 지수에 투자하는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를 사면 됩니다. 미국의 어떤 기업이 제2의 애플이 될지 모르면 S&P500 지수나 나스닥 지수에 투자하는 펀드나 ETF를 사야겠지요. 아예 전 세계 기업으로 분산된 모건스탠리캐피털인베스트먼트(MSCI) 월드 지수에 투자해도 좋을 것입니다. 주식형 펀드나 ETF에 투자했다가 지수가 하락해서 손실이 크게 나면 어떡하죠? 주식이 안 좋을 때 반대로 좋아지는 자산을 사면 좀 복구가 되겠네요. 일반적으로 경기가 나빠지면 금리가 낮아져서 채권의 성과가 좋다고 합니다. 좋은 채권을 고르기 어렵다면 한국이나 미국, 전 세계의 채권에 분산투자하는 펀드나 ETF를 사도 될 것입니다. 주식과 채권만 있으면 어떤 상황에나 대응할 수 있을까요? 전 재산을 투자했다가 갑자기 급한 사정이 생겨 자금을 융통해야 할 때 옴짝달싹 못 할 수도 있으니 언제든 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예금도 필요합니다. 금이나 원자재에 투자하는 것도 좋습니다. 재산의 일부를 부동산으로 보유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자산을 모두 보유하셨나요? 축하드립니다. 드디어 자산배분과 포트폴리오 투자의 세계에 오셨습니다. 자산배분으로 원금을 500배로 불리기는 쉽지 않겠지만, 투자 실패로 원금을 모두 날릴 위험도 크게 줄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잘 분산된 포트폴리오로 연 5%의 수익이 난다면 30년 후 재산은 원금의 4배가 넘게 됩니다. 애플처럼 500배가 되려면 연 23%여야 하지요. 수익률이 조금만 상승해도 결과에서 큰 차이가 나는 것은 복리의 힘입니다. 복리효과를 제대로 누리려면 중도에 손실을 보지 않아야 하므로 자산배분과 포트폴리오 투자의 중요성이 다시 강조됩니다. 포레스트 검프의 어머니는 어린 검프에게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은 거라고 했습니다. 포트폴리오를 한 가지 맛으로 채우기보다는 다양한 초콜릿으로 채워 자산이 불어나는 달콤함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신한PWM이촌동센터 팀장
  • 매출·영업익 향상…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도

    매출·영업익 향상…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도

    금호타이어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매출액 4조 414억원으로 전년 대비 13.5% 성장했으며, 영업이익도 4110억원으로 전년 대비 대폭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베트남 공장 증설이 완료함에 따라 글로벌 생산능력이 확대되는 한편, 원재료 및 선임의 안정화 등 긍정적인 경영환경에 의해 수익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올해는 4조 5600억원이라는 창립 이래 최대 매출 목표를 수립한 상태다. 금호타이어는 프리미엄 제품 공급, 글로벌 유통 확대, 브랜드 인지도 강화 등을 통해 국내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의 경쟁력 향상에 힘쓰고 있다. 특히 EV6를 비롯해 폭스바겐의 ‘ID.4 크로즈’ 차량 등 EV 신차용 타이어 공급에 집중하며 전기자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다. 전기차용 신제품 ‘마제스티9 EV SOLUS TA91’과 ‘크루젠 EV HP71’은 연료 효율성뿐만 아니라 주행성능, 승차감까지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전기차 전용 타이어로 인정받고 있다.
  • 금천 청소년·주민이 만든 뮤지컬 ‘레미제라블’

    금천 청소년·주민이 만든 뮤지컬 ‘레미제라블’

    서울 금천구는 21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청소년과 지역주민이 공연하는 뮤지컬 ‘레미제라블’(포스터) 작품을 금나래아트홀에서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금천구 관계자는 “종합예술인 뮤지컬을 매개로 주민, 학생들이 노래와 춤, 연기를 연습하는 과정에서 예술적 감수성을 높이고 협력과 배려를 배울 수 있다”며 “무대에서 많은 사람에게 박수받는 경험은 성취감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레미제라블 공연은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했다. 2022년 8회까지 380여명의 청소년이 뮤지컬 무대에 올라 감동의 공연을 펼쳤다. 지난해부터 더 많은 사람에게 공연 예술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려고 지역주민까지 확대했다. 이번 공연을 위해선 지난해 11월 서류심사와 오디션을 거쳐 지역 중·고등학생 24명과 주민 24명 등 두 팀의 배우들을 선발했다. 오디션 합격생들은 3개월 동안 200시간 이상의 연습을 거쳐 공연을 선보인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청소년과 주민들이 열정과 노력으로 준비한 뮤지컬에 많은 관람을 부탁드린다”며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이자 1000만원까지 비과세… 품 넓힌 2억원 ‘만능통장’

    이자 1000만원까지 비과세… 품 넓힌 2억원 ‘만능통장’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는 ‘만능통장’으로 불린다. 계좌 하나로 예적금, 국내 주식, 펀드, 리츠, 상장지수펀드(ETF), 주가연계증권(ELS) 등 다양한 금융자산에 투자할 수 있다. 편리함과 큰 혜택 덕에 우리나라 국민의 10분의1이 ISA에 가입했다. 이런 ISA가 비과세 한도도, 납입 한도도 늘리는 등 기존 혜택을 강화한다. 가장 큰 매력은 세제 혜택이다. ISA는 수익과 손실을 합산한 순이익에만 과세한다. 예를 들어 ISA로 주식에 투자해 300만원을 벌고, ETF에서 90만원을 잃었다면 210만원을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한다. 기존 개별상품에 투자할 경우 이익보다 손실이 커도 무조건 이익에 대한 세금을 물어야 한다. ISA에서 발생한 수익은 일반형 200만원, 서민형 400만원까지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근로소득 5000만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 3800만원 이하면 서민형 ISA에 가입할 수 있다. 한도를 넘는 소득에만 9.9%의 세율을 적용한다. 통상 이자소득세 15.4%보다 낮은 세율이다. 연간 납부 한도는 2000만원이다. 계좌당 총납부한도는 1억원이다. 최소 3년은 계좌를 유지해야 한다. 3년을 못 채우면 세금 혜택을 못 받는다. 모든 금융기관을 통틀어 1인당 1계좌만 만들 수 있다. 은행이나 증권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가입할 수 있다. 19세 이상 국내 거주자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15세 이상의 근로소득자도 된다. 다만 최근 3년 안에 이자·배당소득이 연 2000만원을 넘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가 된 적이 있는 사람은 가입할 수 없다. 지난해 말 기준 가입자 수는 500만명에 육박한다. 올해 ISA 혜택은 더 강화된다. 정부는 법을 개정해 ISA 연간 납부 한도를 4000만원으로 늘릴 방침이다. 계좌당 총납부한도는 2억원으로 늘어난다. 무엇보다 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 한도가 확대된다. 일반형 500만원, 서민형 1000만원까지 늘어난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에게도 가입의 길이 열린다. 정부는 국내투자형 ISA를 신설할 예정인데 여기에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도 가입할 수 있다. 다만 비과세 혜택은 없다. ISA를 통해 얻은 소득에 원천징수세율(15.4%)을 적용해 분리 과세한다. 투자 대상도 국내 주식 및 국내 주식형 펀드로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가입을 결정했다면 어떤 유형의 ISA를 선택할지 결정해야 한다. ISA는 운용 방식에 따라 세 가지로 나뉜다. ‘일임형’은 전문가에게 자산 운용을 맡기는 식이다. ‘신탁형’은 고객이 정한 예금, 펀드, ETF, ELS 등 상품 비율에 따라 금융사가 투자한다. ‘중개형’은 고객이 직접 금융상품을 골라 투자한다. 국내 상장된 개별주 투자도 가능하다. 중개형은 증권사를 통해서만 가입할 수 있다. 중개형 고객이 383만명으로 가장 많다.
  • 소중한 걸 잊고 산 건 아니었나… 마음 아픈 그가 전하는 진심

    소중한 걸 잊고 산 건 아니었나… 마음 아픈 그가 전하는 진심

    “내 얘기를 들어줘요.” 횡설수설하지만 뭐가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는 눈치다. 진지하게 듣자니 또 금방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다. 됐다고 가버리려고 하니 간절한 눈빛이 쉽게 놓아주지 않는다. 그럼 어째야 할까 싶은데 갈팡질팡하는 그의 모습에는 함부로 외면할 수 없는 깊은 상처와 외로움이 가득하다. 연극 ‘엘리펀트송’은 춥지만, 추워서 더 따뜻한 마음이고픈 겨울이면 꼭 봐야 하는 연극이다. 크리스마스이브의 어느 병원을 배경으로 돌연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의사 로렌스의 행방을 찾기 위해 병원장 그린버그가 그를 마지막으로 목격한 환자 마이클을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마음이 아픈 마이클의 이야기가 나의 이야기처럼 다가와 마음을 토닥여주는 작품이다. 긴급히 마이클을 찾아온 그린버그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대화를 시도하지만 마이클은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는다. 진지하고 권위적인 그린버그가 어르고 위협해봐도 마이클에게 진실을 듣기가 쉽지 않다. 그린버그가 사라지고 마이클이 수간호사 피터슨과 함께 있을 때 달라지는 행동은 관객들도 혼란에 빠뜨린다.마이클이 늘어놓는 코끼리 이야기나 엄마 이야기는 마치 해독할 수 없는 암호 같다. 그러나 끈질긴 대화 끝에 마이클이 털어놓는 코끼리와 엄마 이야기는 그가 사랑만 받기에도 모자랄 나이에 겪은 상처였음을 알게 된다. 마이클에게 남은 평생의 트라우마는 그린버그는 물론 관객들의 마음까지 애처롭게 한다. 자신의 진료 기록을 보지 말 것, 초콜릿을 줄 것, 피터슨을 이 모든 상황에서 제외시킬 것을 요구하는 마이클의 규칙 속에 그린버그와 마이클의 대화가 긴장감 높게 전개된다. 서로가 알아내고 감추려고 했던 진실은 의외로 시시하고 사소하지만 그 진실이 공개되기까지 조금씩 용기를 내서 상처를 드러내고 마주하는 마이클의 이야기는 결코 시시하지도 사소하지도 않다. 마이클에게 필요했던 건 진정 어린 사랑과 관심 그리고 자신을 위해 울어줄 수 있는 마음이다. 마이클의 이야기이긴 하지만 사실 누구에게나 필요한 감정들이다. 겨우 마음을 연 마이클이 그린버그에게 진심을 꾹꾹 담아 “아이를 온 힘을 다해서 아낌없이 사랑해주세요”라고 당부하는 말은 그래서 더 가슴을 깊이 찌른다. 금쪽이 같았던 마이클의 진솔한 고백과 예상 못 한 결말에 훌쩍이는 관객들도 여럿이다.누군가를 위해 진심으로 울어줄 줄 알고 아낌없이 사랑하며 살아가는 것만큼 중요한 게 또 있을까. 바쁘고 정신없이 지내는 세상에서 ‘엘리펀트송’은 살아가는 일에 꼭 필요한 소중한 마음들을 깊이 일깨운다. 먹먹한 마음으로 공연장을 나서면 소중한 사람에게 괜한 말로 상처를 주진 않았는지, 필요할 때 곁을 못 지켜주진 않았는지 돌아보게 된다. ‘엘리펀트송’은 자비에 돌란 주연의 동명 영화로도 잘 알려졌다. 2004년 캐나다에서 첫선을 보인 후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세계 각지에서 공연되고 있다. 또한 프랑스의 토니상이라고 하는 ‘몰리에르 어워드’ 작품상에 노미네이트되면서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한 덕에 겨울이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연극으로 꼽힌다.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에서. 25일까지.
  • 금감원 올 검사 키워드는 공정·건전성·영업행위

    금감원 올 검사 키워드는 공정·건전성·영업행위

    금융감독원이 공정 금융, 건전성 제고, 불공정 영업행위 근절에 초점을 맞춰 올해 24개 금융사 정기 검사를 한다. 금융감독원은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도 검사업무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금감원은 올해 정기검사와 수시검사를 합쳐 총 622회의 검사를 실시한다. 검사에 투입되는 연인원은 2만 1154명이다. 지난해 검사 실적(662회·2만3399명) 대비 횟수는 40회(6.0%), 투입인원은 2245명(9.6%) 줄었다. 금감원은 “검사 규모를 예년 수준으로 조정해 금융회사의 수검부담을 줄이는 대신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긴급 현안사항과 중점 검사사항에 대한 대응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은행·지주 7개, 보험 7개, 금융투자 2개, 중소서민금융 8개 사가 검사 대상이다. 금감원은 공정 금융, 건전성, 영업행위를 올 감독 검사 업무의 핵심으로 꼽았다. 먼저 단기 실적을 추구하며 위험에 대한 책임은 떠넘기는 경영 행태, 소비자 몫을 빼앗는 민생침해 금융범죄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봐 공정한 금융의 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사 경영 형태와 관련해서는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판매 과정,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투자 과정 및 리스크 관리 실태 등을 검사한다. 민생침해 금융범죄와 관련해서는 불법 리딩방 등에 대한 일제점검·암행점검, 채권추심회사에 대한 불법 추심행위 여부를 점검한다. 올해 고위험자산 투자 등으로 인한 손실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금융권 전반의 리스크 관리 실태도 선제적으로 점검한다.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해 금융권의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유도하고 리스크 발생 우려시 검사인력을 집중 투입해 신속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부동산 PF 리스크가 큰 증권사와 여신전문금융회사 등의 자금조달 상황을 확인하고 보험사의 해외 대체투자 손실 확대에 대비해 리스크 관리와 자본적정성 제고 방안 등도 점검한다. 불건전 영업행위 근절과 관련해서는 대출모집법인 검사를 실시해 내부통제를 확인한다. 다단계모집 같은 불건전 영업 관행도 개선한다.
  •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연내 서비스…부산시·부산BDX컨소시엄 협약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연내 서비스…부산시·부산BDX컨소시엄 협약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 특구에 원자재, 귀금속, 지식재산권 등 가치 있는 모든 자산을 토큰화해 거래하는 디지털자산거래소의 연내 설립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21일 부산BDX컨소시엄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및 운영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의 연내 설립과 운영에 상호 협력한다. 구체적으로 안정적 사업 수행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디지털자산거래소의 공공성 확보를 위한 분권형 거버넌스를 구현한다. 두 기관이 블록체인 규제자유 특구 내에 부산BDX주식회사를 설립하고, 부산BDX컨소시엄이 오는 4월까지 출자금을 낸다. 협약에 따른 권리와 의무는 이 법인이 포괄 승계한다. 부산BDX컨소시엄은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운영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컨소시엄에는 하나증권, 하나은행, 오콘(OCON), 바른손 등이 참여했으며, 대표사는 아이티센이다. 아이티센은 금, 은, 동 등의 실물자산 디지털 상품거래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 향후 컨소시엄 참여사들과 함께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에 실물 상품, 지식재산권(IP)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블록체인 기반으로 원자재, 귀금속, 지식재산권, 탄소배출권 등 가치 있는 모든 것을 토큰화 해 작은 단위로 24시간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면, 전신·전화, 컴퓨터 순으로 발전한 거래소 기반 시설이 블록체인으로 전환됐다는 의미에서 4세대 거래소로 불린다. 다만, 현재 디지털 자산 관련 규제가 정비 중인 점을 고려해 규제에서 자유로운 영역부터 거래 지원 대상으로 삼고,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예탁결제, 상장평가, 시장감시 기능을 독립된 기구에 맡기고 상호 견제를 통해 투자자를 보호하는 분권형 거버넌스 형태로 운영한다. 시와 사업자는 분권형 거버넌스 구현 방안을 조속히 수립하고, 연내 가시화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가 설립되면 지역에서 블록체인 산업이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지역 업체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실질적인 지역 경제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고, 부산이 세계적인 블록체인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저출생과의 전쟁’ 나선 경북… “육아·주거 문제 최소화”

    ‘저출생과의 전쟁’ 나선 경북… “육아·주거 문제 최소화”

    ‘저출생과의 전쟁’에 나선 경북도가 경북만의 차별화된 신규 시책을 마련해 저출생 문제 극복에 나서 성과가 기대된다. 도는 20일 도청에서 저출생과의 전쟁 선포식을 갖고 경북형 저출생 극복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지사와 주형환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감경철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장, 시장·군수, 민간단체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자리를 함께해 국가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 의지를 다졌다. 특히 이번 전략은 육아와 주거 문제 해결에 무게를 실었다. 지난달 경북도청 전 직원 끝장 토론과 각계 전문가 협의를 통해 저출생의 가장 큰 요인이 이들 2개 분야라고 진단한 데 따른 것이다. 도는 ▲완전돌봄 ▲안심 주거 ▲일·생활 균형 ▲양성평등 등 4개 분야에 걸쳐 35개 실행 과제를 제시하고 초단기-단기-중기-장기 등 단계별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이 가운데 도가 가장 대표 모델로 추진할 ‘우리동네 돌봄마을’은 돌봄을 개인 부담에서 공동체 부담으로 재인식시키며, 민간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져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 돌봄은 아파트, 마을회관 등 공동시설에서 전문교사, 자원봉사자, 대학교 실습생, 소방·경찰 등이 포함된 돌봄공동체가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 아이들을 보살핀다는 게 요지다. 돌봄과 함께 안전, 먹거리, 이동, 교육까지 책임진다. 도는 또 예전 마을공동체 돌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도시형, 농촌형, 산업단지형 등의 지역 특성에 맞는 공동체 돌봄 모델을 정립, 확산에 나선다. 도는 부처별로 분절된 정책을 통합·조정할 수 있는 ‘완전 돌봄 특구’ 경북 지정과 대통령실 저출생 극복 수석 설치, 부총리급 이상 인구가족부 지방 설립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저출생 극복 사업실행을 위한 재원 마련과 도민 공감대 확산 차원에서 성금 모금도 시작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저출생 극복 지원금 5억원을 도에 전달했고, 농협과 대구은행에서도 각각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 도는 조기에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핵심 시책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이 지사는 “저출생 문제는 국가 균형발전, 교육 대개혁 등 중장기로 범국민적 동참을 통해 풀어나가야 한다”며 “경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돌봄, 주거 정책 등을 먼저 시범 실시하고 저출생 극복을 국민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