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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원, 두산로보틱스·밥캣 합병 제동… “증권신고서 보완하라”

    금감원, 두산로보틱스·밥캣 합병 제동… “증권신고서 보완하라”

    두산밥캣과 두산에너빌리티 투자사업 부문을 두산로보틱스와 합치려는 두산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에 제동이 걸렸다. 두산그룹의 계획에 소액주주가 반발하자 금융감독원이 조치에 나선 것이다. 24일 금감원은 지난 15일 두산로보틱스가 제출한 ‘합병’ 및 ‘주식의 포괄적 교환·이전’ 증권신고서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보고 정정 제출을 요구했다. 금감원은 중요 사항과 관련해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 판단을 저해하는 등의 문제가 있을 경우 정정신고서를 요구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주들에게 충분한 정보가 제공되도록 구조 개편과 관련한 배경, 주주가치에 대한 결정 내용, 수익성과 재무안정성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보완하라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두산그룹은 지난 12일 그룹 핵심 사업을 ▲클린에너지 ▲스마트 머신 ▲반도체 및 첨단소재 3대 부문으로 정하고 계열사들을 사업 성격에 맞게 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투자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떼어 낸 뒤 두산밥캣에 붙인 후 또 이 사업 부문을 두산로보틱스와 합병한다는 내용이다. 두산그룹은 계열사를 조정하면 세 회사가 모두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상장폐지될 두산밥캣의 주주들은 두산로보틱스로 주식을 교환받게 되는데, 주주들은 적자 기업인 두산로보틱스에 비해 안정적인 두산밥캣의 기업가치가 저평가됐다고 크게 반발했다. 두산밥캣 1주당 주주들이 받을 수 있는 두산로보틱스의 주식은 0.63주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증권신고서의 형식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경우 ▲중요 사항에 관해 거짓의 기재 또는 표시가 있는 경우 ▲중요 사항이 기재 또는 표시되지 않은 경우 ▲중요 사항의 기재나 표시 내용이 불분명한 경우 등에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할 수 있다. 금감원이 필요 사안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진 않았지만 두산그룹이 핵심적 위험 요인을 제대로 기재하지 않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두산로보틱스가 3개월 이내 정정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증권신고서는 철회된 것으로 간주된다.
  • 신용카드 결제 대행사 ‘거래 스톱’… 은행 입점업체 대출도 잠정 중단

    신용카드 결제 대행사 ‘거래 스톱’… 은행 입점업체 대출도 잠정 중단

    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도 막혀금감원 “상황 대응 조처 고심 중” 티몬·위메프 피해가 판매자를 넘어 일반 소비자에게까지 번지고 있다. 판매자 정산금 지급이 지연되면서 신용카드 결제를 대행하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 업체들이 해당 업체들에서 이뤄지는 신용카드와 간편결제를 통한 결제와 환불을 모두 막았기 때문이다. 은행들도 티몬·위메프 입점 업체들이 이용하던 선정산대출을 중단하면서 지급불능 사태가 확산일로로 치닫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PG 업체들은 티몬·위메프와의 거래를 일시 중단하고 있다. 신용카드 온라인 결제를 대행하는 PG사들이 거래를 중단하면 해당 업체에서 카드로 결제하거나 결제 취소에 대해 환불하는 것도 불가능해진다. PG 업체 관계자는 “소비자가 환불을 요청하면 PG사에서 해당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으로부터 정산을 받아야 하는데 정산 과정이 지연돼 거래 중단을 결정했다”며 “소비자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결제를 일시 중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페이 등 간편결제사들도 티몬·위메프와의 거래를 중단했다. 페이코까지 티몬에서 거래를 중단해 현재 티몬에서는 무통장 입금이나 휴대전화 결제, 계좌이체 등만 가능한 상황이다. 사태가 확산하자 주요 은행들도 티몬·위메프 등에 대해 선정산대출 취급을 잠정 중단했다. 선정산대출은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입점한 업체가 상품 판매 이후 빠르게 대금을 받을 수 있도록 은행이 먼저 돈을 내주는 대출이다. KB국민은행과 SC제일은행은 지난 23일부터 티몬과 위메프에 대한 선정산대출을 중단했다. 티몬·위메프 등의 자금 유동성이 좋지 않아 대출 상환 가능성도 작아졌다고 보는 셈이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건전성 관리뿐 아니라 고객 보호 차원에서 거래를 잠정 중단한 것”이라며 “이커머스에서 판매 대금을 받지 못하면 선정산대출금은 고스란히 입점 업체가 떠안는 구조라 고객 보호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실시간 모니터링에 들어갔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티몬과 위메프는 전자상거래법상 통신판매 중개업자이면서도 전자금융업자이기 때문에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상황에 따른 대응 조처를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 [K리그 미리보기] 이승우 품은 전북, 강원 상대로 효과 볼까

    [K리그 미리보기] 이승우 품은 전북, 강원 상대로 효과 볼까

    이 경기를 주목하라: 강원과 전북, 누구 창이 더 날카로울까 K리그1 득점 3위를 달리고 있는 이승우를 탑재한 전북 현대와 고등학생 공격수 양민혁을 앞세워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강원FC가 맞붙는다. 두 팀은 26일 오후 7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만난다. 현재 강원은 4위(승점 41), 전북은 10위(승점 23)로 성적만 놓고 보면 선두권과 강등권이다.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도 강원이 모두 승리했다. 특히 강원은 선두 포항 스틸러스(승점 44)를 바짝 뒤쫓으며 신바람을 내고 있다. 강원은 지난 24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4-0으로 제압하는 등 K리그1 득점 1위(42골)를 달릴 정도로 공격력이 매섭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이적설이 계속 나오는 양민혁이 7골 3도움, K리그1 공격 포인트 2위(8골 6도움) 이상헌, 지난 라운드에서 K리그 데뷔골을 신고한 코바체비치까지 골고루 득점을 올리는 것도 강점이다. 축구 관계자 누구도 전북이 이대로 계속 강등권에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한때 최하위까지 떨어졌지만 최근 현대가더비에서 울산 HD를 2-0으로 제압하는 등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시즌 초기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던 최전방 공격수 티아고가 최근 6경기 5골로 완벽히 살아난데다, 현재 일류첸코(FC서울, 12골)와 무고사(인천 유나이티드, 11골)에 이어 득점 3위로 매서운 발끝을 뽐내고 있는 이승우가 티아고와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이승우는 이번 시즌 강원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골을 넣는 등 지금까지 강원과 9차례 대결에서 4득점을 올렸다. 최근 전북에 합류한 안드리고가 데뷔전에서 1골1도움으로 맹활약한 것도 호재다. 전북은 현재 11위 대구FC(승점 23)와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만 앞서 있다. 우승경쟁은 물론 선두권 경쟁도 현실적으로 힘들지만 화력이 살아난다면 선두경쟁하느라 갈 길 바쁜 팀들을 괴롭히는 ‘고춧가루’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명승부가 기대된다: 대구와 대전, 누가 더 간절한가 더 간절한 팀이 꼴찌에서 탈출할 수 있다. K리그1 11위까지 떨어진 대구 FC(승점 23)와 최하위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대전 하나 시티즌(승점 20)이 27일 오후 7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맞붙는다. 대구와 대전은 모두 분위기 전환이 시급하다. 두 팀 모두 24경기에서 23득점으로 빈곤한 득점력에 시달리고 있다. 실점은 대전이 35골, 대구가 32골이다. 두 팀 모두 최근 6경기에서 나란히 승리가 없다. 대구(3무 3패)와 대전(2무 4패) 모두 승리가 간절하다. 특히 대전은 최근 3경기 연속 선제골을 넣고도 리드를 지키지 못하는 뒷심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대전이 대구를 꺾으면 승점이 같아지지만 다득점에서 앞서게 돼 꼴찌에서 벗어날 수 있다. 대구는 승리한다면 전북과 인천의 경기 결과에 따라 9위까지도 올라갈 수 있다. 주목! 이 선수: 포항은 리그 1위를 달리며 조심스럽게 우승 가능성까지 바라보고 있다. 그 중심에 무서운 신인 홍윤상이 있다. 포항(승점 44)은 2위로 포항 뒤를 바짝 뒤쫓고 있는 김천 상무(승점 43)를 28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로 불러들인다. 홍윤상은 지난 24라운드에서 대전에 2-1 역전승의 발판이 되는 동점골을 넣었다. 두 경기 연속골이다. 최근 5경기에서 4골 1도움으로 득점력이 폭발하고 있다. 포항 U-12, U-15, U-18을 모두 거친 이른바 ‘성골 유스’로 불리는 홍윤상은 독일 프로축구에서 뛰다 지난 시즌 여름 포항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 11경기 2골에 이어 이번 시즌에는 19경기 5골 2도움을 기록중이다. 시즌 초반에는 주로 측면에 배치됐지만 최근엔 중앙에서 더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포항은 올 시즌 김천 상대로 1무 1패를 거두며 아직 승리가 없다. 포항이 김천을 이긴다면 승점 47로 독주체제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K리그1 2024 25라운드 경기 일정 강원 : 전북 (7월 26일 금 19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 / IB SPORTS) 제주 : 울산 (7월 26일 금 19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 / skySports) 광주 : 수원FC (7월 27일 토 19시 광주축구전용구장 / JTBC G&S) 대구 : 대전 (7월 27일 토 19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 / IB SPORTS) 인천 : 서울 (7월 27일 토 19시 30분 인천축구전용구장 / skySports) 포항 : 김천 (7월 28일 일 19시 포항스틸야드 / JTBC G&S)
  • 금천시니어클럽, 4년 연속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우수 수행기관

    금천시니어클럽, 4년 연속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우수 수행기관

    서울 금천구는 금천시니어클럽이 올해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수행기관 평가에서 우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금천시니어클럽은 2019년 개소 이후 2년 만에 최우수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이래 4년 연속 우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금천구 관계자는 “사회서비스형 부문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과 함께 정부 일자리정책 참여, 신규 일자리 사업 추진, 사업단 운영·관리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금천시니어클럽은 편의점 ‘착한상회’, ‘함께그린카페’ 등 22개 사업단을 운영하며 1505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착한세탁소’, ‘착한도시락’, 경로당 주5일 중식 지원 등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김선웅 금천시니어클럽 관장은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를 설계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소득원을 제공해 노인복지 증진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수행기관과 어르신들의 열정이 만들어 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에게 적합한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사업 운영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단독]상아탑서 움트는 ‘직장 갑질’…“대학원은 인생 트라우마 시작되는 곳”

    [단독]상아탑서 움트는 ‘직장 갑질’…“대학원은 인생 트라우마 시작되는 곳”

    #1. 회사원 김모(39·여)씨는 10여년 전 대학원에서 기초과학 석사과정을 밟다가 지도교수로부터 ‘갑질’을 당하고는 박사 진학을 포기했다. 김씨는 “지도교수가 분을 못참고 대학원생들에게 물건을 집어 던질 때가 있었고 자기 집에 들러 세탁물을 맡기라는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면서 “다른 연구실에선 지도교수 성희롱을 쉬쉬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학업을 이어가길 포기했다”고 말했다. #2. 최근 박사가 된 박모(30·남)씨는 자신이 받은 학위 안에 각종 ‘잡일’의 대가가 포함된 것처럼 느껴진다. 그는 지도교수 아들 청첩장 수백장을 접어서 봉투에 넣었던 일이나 교수 집 마당에 난 잡초를 뽑은 적도 있다며 한숨을 쉬었다. ‘직장 내 갑질’의 악습이 사무실에서 첫 싹을 틔우는 건 아니다. 직장 내 갑질의 전조처럼 대학원에서부터 갑질이 나타나기도 한다. 갑질 연구실이 수적으로 많다고 볼 수 없을지라도 갑질이 벌어지는 연구실에 개입할 수 없는 문화나 일단 지도교수를 정한 뒤엔 괴롭힘을 피해 연구실을 옮기기 어렵다는 점은 심각한 문제로 지적된다. 교수와 학생 간 수직적 위계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갑질 행태를 ‘사회 적응 과정’으로 보는 관대한 시선이 문제를 더 키운다는 진단도 나온다. 서울신문이 이공계 대학원생들의 연구실 평가 사이트인 ‘김박사넷’에 오른 연구실(교수) 평가 1130건 중 평판이 공개된 361건을 전수 조사한 결과 대학원 내 갑질 행태가 여전히 근절되지 않은 모습이 감지됐다. 361건 중 D+이하 비율이 1.4%(5건)이고, 그 위 단계인 C+ 이하 평가도 7.2%(26건)에 달했다. B+ 이하는 21.9%(79건), A+ 이하는 69.5%(251건)으로 집계됐다. 악명이 높은 특정 연구실이 대학 사회에 여전히 남아있는 셈이다.최하 등급을 받은 연구실에 대한 평판에선 학생을 ‘감정 쓰레기통’처럼 취급하는 행태가 엿보였다. 익명의 대학원생들은 “학생들은 그저 만만한 화풀이 대상”이라고 한탄하거나 “누가 자살해야 멈추실 건가요, 교수님”이라고 애원하는 한 줄 평을 남겼다. “인생의 트라우마는 모두 여기서 시작되었다”거나 “남 때문에 스트레스받아 울기도 처음”이라는 한 줄 평을 통해 20대가 대부분인 대학원생들은 태어나서 처음 겪는 ‘무례함’에 당황하는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제자를 도구처럼 생각하는 듯한 교수의 이중적인 행태나 불공정한 편애에 분노하는 한 줄 평도 많았다. 인권과 공정의 가치를 배워야 할 학문의 전당에서 부조리를 몸으로 체험하는 데 대한 황망함을 표시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가스라이팅이 사람으로 태어난다면…”이라는 자조부터 “편애하는 학생에게 좋은 논문 몰아준다”는 실망까지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교수가 편애하는 학생과 척지면 왕따가 된다”며 교수의 잘못된 리더십이 연구실 문화 전체를 불합리하게 만든다는 비판도 있었다. 교수의 대외적 이미지와 제자를 대하는 태도에 간극이 크다는 불만이 다수 제기되었다.이공계 연구실 문화 전반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는 글도 적지 않았다. “사회에서는 용납될 수 없는 것들이 용납되고 사회에서 용납되는 것들이 용납되지 않는 곳”이라는 한 줄 평에서는 직장과 마찬가지로 대학원 연구실 역시 ‘법과 상식이 통하지 않는 내부 규칙의 사회’라는 인식이 묻어났다. “공공의 적(교수를 지칭)이 있기에 학생들끼리는 사이가 좋다”며 스스로 위로하는 한 줄 평이나 “20년 이후로 신입생이 없는 이유가 학생들에게 있지 않다”며 경고하는 내용도 담겼다. “대학원생 연구자가 근로자성 인정 못 받는 탓”“실태조사 정례화하고 인권 보호기관 설립해야” ‘갑질 연구실’이 계속 유지되는 주요한 원인으로 ‘일하는 대학원생’이 근로기준법 사각지대에 있기 때문이란 점도 꼽힌다. 근로기준법 제2조에서 ‘근로자’는 ‘직업의 종류와 관계없이 임금을 목적으로 사업이나 사업장에 근로를 제공하는 자’로 정의된다. 그러나 대학원생 연구원들은 업무 자체가 연구의 연장선에 있다 보니 임금을 목적으로 근로를 했는지 여부가 불명확하다. 김기홍 노무법인 돌꽃 노무사는 “대학원생들이 근로자성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 결과 교수나 선배의 갑질에도 직장 내 괴롭힘 신고조차 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대학원생 연구 주제 선정부터 논문심사, 장학금은 물론 향후 진로에 영향을 줄 추천서 작성까지 지도교수가 막대한 권한을 쥐는 반면 일하는 대학원생의 권익을 보호해줄 제도는 여전히 미흡하다. 역으로 어떤 사정이 있는지 상관없이 지도교수와 제자를 ‘공동체’로 묶어서 보는 시각 때문에 일부 교수들의 갑질이 유지된다는 지적도 있다. 국내 박사 졸업생은 “만일 자신의 지도 교수가 대학원생의 갑질 폭로로 신고당하거나 명성에 금이 가면 그 밑에서 학위를 딴 대학원생들에게 고스란히 피해가 돌아간다”며 “학계 내 연구 활동은 물론 취업까지도 악영향을 받을 수 있게 되고 공고한 학계 내에서 자신의 스승을 배신한 낙인을 찍힐 수 있어 스스로 검열하고 위축되는 것 또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박사넷 분석을 하기 전에도 대학원생이 노동인권 사각지대에 있다는 지적은 이어져 왔다.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공감직원환경의학센터가 대학원생 365명을 대상으로 설문·면접조사를 실시해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서도 상아탑의 폭언은 심각한 수준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19.87%는 언어폭력을 당했다고 응답했다. 이 가운데 지도교수가 12.25%로 비중이 가장 컸고 선배·사수도 6.29%로 나타났다. 성희롱과 신체적인 폭력을 당했다는 응답자도 각각 5.98%, 3.65%에 달했다.
  • “성관계 방지” 조롱하더니 ‘깜짝’…올림픽 침대 ‘쿵쿵’, 반전 결과

    “성관계 방지” 조롱하더니 ‘깜짝’…올림픽 침대 ‘쿵쿵’, 반전 결과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조롱받던 선수촌 골판지 침대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제공됐다. 이에 각국 선수들이 골판지 침대의 내구성을 테스트하는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게재하는 등 ‘테스트 챌린지’가 재등장했다. 도쿄 올림픽 때 처음 소개된 골판지 침대는 친환경 대회를 추구한 올림픽조직위원회가 주문 제작한 것으로, 침대 프레임을 골판지 재질로 설계하고 그 위에 매트리스를 까는 방식이다. 당시 조직위는 이 침대가 200㎏ 하중을 견딜 수 있다고 홍보했다. 다만 골판지 침대가 두 사람의 몸무게를 견디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논란이 퍼지면서 ‘성관계 방지용 침대’라는 조롱까지 받았다. 당시 선수촌에 투숙한 각 나라 선수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성능 테스트를 펼치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아주 튼튼” “테스트 견뎌내”…선수들 ‘긍정적’ 23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영국 다이빙 선수인 토머스 데일리를 비롯한 많은 올림픽 출전 선수가 선수촌에서 제공한 골판지 침대 테스트에 나섰다”고 전했다. 데일리는 도쿄 올림픽 다이빙 남자 싱크로 10m 플랫폼 금메달을 포함해 올림픽 무대에서 4개(금 1·동 3)의 메달을 따낸 영국의 간판 다이빙 선수다.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데일리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림픽 선수촌 골판지 침대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데, 이것이 골판지 침대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테스트 영상을 올렸다. 그는 골판지로 된 침대 프레임을 손으로 두드려보고, 직접 침대 위에서 발을 구르고 점프하며 내구성 실험을 펼친 뒤 “보시다시피 아주 튼튼해요”라며 웃음을 지었다. 호주 여자 테니스 대표팀 선수들도 테스트에 동참했다. 이들은 골판지 침대를 발판으로 삼아 오르내리는 스텝업 동작과 매트리스 위에서 허리에 고무줄을 매고 달리는 동작을 반복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강도 테스트를 했다.아일랜드 체조선수 라이스 맥클레나건은 “도쿄 올림픽 때 골판지 침대는 내 테스트를 견뎌냈다. 다만 그땐 엄격하게 테스트하지 않았을 수 있다”며 침대 위에서 물구나무를 서거나 뛰었다. 그는 이후 “파리 올림픽 골판지 침대는 테스트를 통과했다”며 웃었다. 아일랜드 럭비 선수 해리 맥널스도 인스타그램에 “한 명 이상 (골판지) 침대에 올라가면 아마 무너질 것”이라며 영상을 시작했고, 이후 2명의 무게를 버틸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동료 조던 콜로이가 뛰어들었다. 두 사람은 뒹굴어도 침대가 무너지지 않는 것을 확인한 후 영상을 끝냈다. 한편 파리 올림픽에 쓰이는 골판지 침대는 250㎏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성능을 개선했다.
  • 전남 냉동 수산물, 일본에 첫 수출

    전남 냉동 수산물, 일본에 첫 수출

    전남에서 생산된 냉동 수산물이 일본에 처음 수출됐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무안군 삼향읍에 소재한 어업회사법인 대경 아이앤씨는 최근 꼬치 생선 5톤을 일본에 수출했다. 전남산 냉동 수산물이 일본에 수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꼬치는 농어목 꼬치고기과로 머리가 길고 뾰쪽하며 몸은 가늘고 길어 전체 길이는 50~60cm다. 우리나라에선 가시가 많아 잘 먹지 않지만, 일본에서는 숯불에 구워 먹는데 맛이 고소하고 부드러워 인기가 있다. 대경 아이앤씨는 올 하반기에도 금태 생선을 일본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금테는 붉은색 몸통과 빨간 눈을 가진 고급 어종으로 일본에서 높은 가격에 거래된다. 대경 아이앤씨는 해썹(HACCP) 인증을 획득한 수산물 제조·가공·유통 전문업체로 엄격한 기준과 절차를 바탕으로 식품위생 및 품질관리 역량을 갖췄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일본은 전남의 1위 수출국으로 지금까지 김, 전복, 미역, 톳, 파프리카 등은 수출했지만, 생선은 처음”이라며 “냉동 생선 수출에 어려움이 없도록 수출 애로 해소를 적극 지원하는 등 지역 기업의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상반기 국외도피사범 219명 국내 송환, 역대 최대 규모

    상반기 국외도피사범 219명 국내 송환, 역대 최대 규모

    올 상반기 200명이 넘는 국외도피사범이 국내로 송환됐다. 역대 가장 큰 규모다. 경찰청은 올 1~6월 국외도피사범 총 219명을 국내로 송환했다고 24일 밝혔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2.9% 증가했다. 도피사범이 검거된 국가를 보면 중국 49명, 베트남 35명, 필리핀 34명, 캄보디아 16명 순이다. 지난 2월 ‘주요 국외도피사범 집중관리체계’를 시행한 이후 경찰은 4개월 동안 ‘핵심 등급’으로 분류된 14명을 포함해 중요 국외도피사범 29명을 검거했다. 경찰청은 죄질, 범죄피해 규모, 검거 가능성 등을 고려해 핵심·중점·일반 등급의 국외도피사범 631명을 집중 추적해왔다. 금융기관 등을 사칭해 2019년부터 올해까지 보이스피싱으로 36억원을 가로챈 피의자가 중국에서 검거됐고, 지난해 수사기관을 사칭해 5억 4000여만원을 가로챈 피의자도 중국에서 덜미를 잡혔다. 베트남에서는 2022년 국내에 ‘던지기 수법’으로 200g 상담의 필로폰을 유통한 피의자, 1576억원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피의자도 검거됐다. 2021년 소셜미디어(SNS)에서 알게 된 12세를 성폭행한 뒤 호주로 도주한 도피사범도 붙잡혔다. 검거된 중요 국외도피사범 중 20명은 국내로 송환됐고, 나머지 9명 중 6명은 송환 협의 중이다. ‘라임 사태’의 몸통으로 불리는 이인광 에스모 회장은 지난 3월 프랑스 니스에서 검거됐으나 최근 법원에서 보석 허가를 받아 풀려났다. 경찰청은 이달부터 2기 집중관리 대상을 459명으로 압축하고, 국외도피사범 추적과 국내 송환을 위한 국제공조를 강화할 방침이다.
  • 광주 주요 사업장 다음주부터 집단 여름휴가

    광주 주요 사업장 다음주부터 집단 여름휴가

    광주지역 주요 제조사업장들이 다음주부터 순차적으로 집단 하계휴가에 들어간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는 29일부터 8월2일까지 모든 생산라인을 멈추고 전 직원이 하계휴가에 들어간다. 휴가 전후 주말과 휴일을 더하면 최장 9일간의 휴무가 주어진다. 노조는 나주 중흥골드스파&리조트, 여수 디오션리조트, 신안 씨원리조트에서 직원들을 위한 하계휴양소를 운영한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은 8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집단휴가를 진행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에어컨 제조파트를 포함해 백색가전 전체 생산라인을 멈추고 하계휴가를 진행할 방침이다. 금호타이어는 노사간 단체협상 규정에 따라 예년과 동일하게 8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집단 하계휴가를 실시한다. 이들 대형 제조사업장들이 집단 하계휴가에 들어가면서 중소 협력업체들 역시 이에 맞춰 생산을 멈추고 하계휴가에 들어가게 된다.
  • [그러니까!] ‘세수펑크’가 뭔가요

    [그러니까!] ‘세수펑크’가 뭔가요

    ‘지난해 56조원의 세수 펑크가 났다.’ 정부의 재정 관련 기사를 보면 이런 표현이 자주 등장합니다. 어떤 상황일 때 세수 펑크가 난 것일까요. 네이버 지식인 Q&A를 보면, ‘세수 펑크가 뭔가요?’란 질문에 ‘세금을 거둬들인 것보다 세금을 더 많이 써서 적자 상태가 된 것을 세수 펑크라 칭합니다’란 답변이 적혀 있습니다. 과연 이 말이 맞을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이 답변은 완전히 틀렸습니다. 먼저 세수의 의미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세금 세(稅), 거둘 수(收)를 써서 의미상으로 세금 수입을 뜻합니다. 영어로도 세금 수입(Tax Revenue)입니다. 그런데 중앙 정부가 세수를 말할 땐 전체 세금 수입이 아니라 ‘국세 수입’에 한정해 말합니다. 지방세는 빠진다는 의미입니다. 그럼 국세와 지방세는 어떻게 다를까요. 국세는 정부가 걷는 세금입니다. 집행기관은 ‘국세’청이죠. 소득세, 법인세, 상속·증여세, 부가가치세, 개별소비세, 증권거래세, 인지세, 교통·에너지·환경세, 관세, 교육세, 종합부동산세, 주세, 농어촌특별세가 국세입니다. 지방세는 지방자치단체가 걷는 세금이고, 관할 정부 기관은 행정안전부입니다. 지방세는 시·군에 내는 세금과 도에 내는 세금으로 나뉩니다. 시·군세에는 재산세, 주민세, 지방소득세, 자동차세, 담배소비세가 있고, 도세에는 취득세, 등록면허세, 레저세, 지방소비세, 지방교육세, 지역자원시설세가 있습니다. 재산세 관련 민원을 국세청이나 세무서에 제기하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재산세를 비롯한 지방세를 문의하려면 세무서가 아니라 시·군·구·도청을 가셔야 합니다.다시 세수로 돌아가서, 정부가 말하는 ‘세수 펑크’는 딱 ‘국세수입 펑크’만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세수 펑크는 어떨 때 나는 것일까요. 어떤 상황이면 펑크라 표현할까요. 정부는 다음해 예산을 편성할 때 ‘세입 예산’을 함께 짭니다. 내년에 걷힐 세수 예측치이자 걷을 목표치입니다. 그리고 매월 국세수입 실적을 발표합니다. 그달 걷힌 국세수입을 토대로 누계액, 지난해 실적과 비교, 올해 세입 예산 대비 비교, 증감률, 진도율(목표치 대비 달성률) 등을 산출해 공개합니다. 기획재정부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5월 국세수입 현황’을 보면 올해 1~5월 세수는 151조원이 걷혔습니다. 지난해 1~5월 세수 실적은 160조 2000억원이었습니다. 표면적인 숫자로는 지난해보다 9조 2000억원 덜 걷혔습니다만, 백단위 이하 반올림을 한 결과임을 고려해 정부는 9조 1000억원이 덜 걷혔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런 결과를 놓고 언론은 ‘5월까지 9조 1000억원의 세수 펑크가 났다’고 표현했습니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지난해보다 덜 걷힌 규모’가 세수 펑크는 아닙니다. ‘올해 목표로 한 세수보다 덜 걷힌 규모’가 맞습니다. 9조 1000억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덜 걷힌 규모이지 최종 결과에 해당하는 세수 펑크는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세수가 부족하다는 판단을 내리기 위한 비교 기준이 지난해 실적이 아니라 올해 목표치가 돼야 통계상 옳다는 것이죠. 올해 100을 걷어야 하는데, 최종 80을 걷었을 때 부족한 20이 바로 적확한 세수 펑크 규모란 것입니다. 즉, 세수 펑크는 올해가 지나 봐야 알 수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400조 5000억원을 목표로 했다가 최종 344조 1000억원만 거둬 56조 4000억원의 세수 펑크가 났습니다. 올해 목표액인 세입 예산은 지난해보다 33조 2000억원 줄어든 367조 3000억원으로 짰습니다. 올해 12월이 지났을 때 이 367조 3000억원보다 실제 세수 실적이 적으면 그 차액이 바로 세수 펑크 규모가 됩니다. 반대로 세수 실적이 목표치보다 크면 ‘초과 세수’가 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지금 세수 펑크를 지난해 실적과 비교해 표현하는 이유는 비교해야 할 목표치인 세입 예산 규모가 연 단위로 있다 보니, 세수가 얼마나 덜 걷혔는지를 비교할 기준이 지난해 실적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해가 가기 전에는 지난해 실적과 비교해 세수 펑크 규모를 어림짐작하는 것이고, 해가 지나면 기존 목표치였던 세입 예산과 비교해 최종 세수 펑크 규모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 영국 승마 여자 ‘간판’ 뒤자르댕, 말 학대 동영상에 파리 출전 무산

    영국 승마 여자 ‘간판’ 뒤자르댕, 말 학대 동영상에 파리 출전 무산

    영국의 대표적인 여성 올림픽 승마 3회 금메달리스트 샬럿 뒤자르댕(39)이 파리 올림픽 출전 자격을 상실했다. 그가 말을 학대하는 4년 전의 동영상이 신고됐기 때문이다. 뒤자르댕이 말에게 채찍질한 행위로 올림픽 출전 자격을 박탈당했다고 BBC와 ESPN 등이 24일(한국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뒤자르댕은 도쿄올림픽에서 앞서 2020년 개인 훈련장에서 학생 선수에게 승마를 가르치면서 말이 다리를 높게 들어 올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다리에 채찍질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 선수 변호인 측은 “뒤자르댕은 긴 채찍을 이용해 1분 동안 24차례나 말을 때렸다”라며 “마치 서커스의 코끼리를 대하는 듯했다”라고 밝혔다. 또 “마장마술에는 공포 문화가 있어 내 의뢰인이 익명으로 남고 싶어 한다”라고 덧붙였다. 학생 선수 측은 뒤자르댕의 학대 행위가 담긴 영상을 최근 국제승마연맹(FEI)에 전달하면서 관련 내용을 신고했다. 해당 영상을 확인한 FEI는 조사에 착수한 뒤 뒤자르댕의 국제대회 참가 자격을 박탈했다. FEI는 “뒤자르댕은 말 복지 원칙에 반하는 행위에 연관됐다”라고 밝혔다. 뒤자르댕은 이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 매우 부끄럽다”라고 잘못을 시인했다. 영국승마연맹(BEF)과 영국마장마술협회(BD)는 FEI의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뒤자르댕에게 자격을 정지한다고 밝혔다. 뒤자르댕은 2012 런던 올림픽 승마 마장마술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 2016 리우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 단체전 은메달, 2020 도쿄 올림픽 개인전과 단체전 동메달 딴 영국 승마의 간판스타다. 파리 올림픽에서도 메달 후보로 꼽혔다. 뒤자르댕은 개회식의 영국선수단 기수 후보로도 언급됐다. 뒤자르댕 대신 예비 선수인 베키 무디가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다. 앞서 2021년 도교 올림픽에서는 독일의 근대5종 킴 라이스너 감독이 말을 주먹으로 때리다가 실격 처리되기도 했다. 말이 장애물을 넘는 것을 거부하는 등 말을 듣지 않자 주먹으로 때리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잡혔다. 이 사건으로 동물 학대 논란이 거세지면서 근대5종에서 파리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승마가 사라지고 대신 장애물 경기로 대체된다.
  • “너무 야해” 논란된 제니 ‘디 아이돌’ 안무, 에미상 후보됐다

    “너무 야해” 논란된 제니 ‘디 아이돌’ 안무, 에미상 후보됐다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극 중 남성과 밀착해 춤을 추는 장면 등으로 선정성 논란이 일었던 HBO 시리즈 ‘디 아이돌(The Idol)’이 제76회 ‘에미상(Emmy Awards)’ 안무상 후보에 올랐다.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 아카데미(ATAS) 측은 지난 17일 제76회 에미상 후보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HBO 시리즈 ‘디 아이돌’은 ‘각본 프로그램 최우수 안무상 2024(Outstanding Choreography For Scripted Programming 2024)’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지난해 6월 공개된 ‘디 아이돌’은 캐나다 출신 팝 슈퍼스타 위켄드(The Weeknd·아벨 테스파예)가 제작했다. 엔터테인먼트의 본고장인 로스앤젤레스(LA)를 배경으로 팝 아이돌의 사랑과 열정, 음악 산업 세계를 다뤘다. 제니는 이 드라마에서 주인공 조셀린(릴리 로즈 멜로디 뎁)의 친구이자 백업 댄서인 다이안 역을 맡았다. 후보에 오른 장면은 제니와 릴리 로즈 뎁이 ‘월드 클래스 시너(World Class Sinner)’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장면이다. 안무는 니나 맥닐리가 참여했다. ‘디 아이돌’은 제니의 할리우드 데뷔작으로 국내외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드라마 공개 후 국내에서는 제니가 선정적인 이미지로만 소비됐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제니는 남성 댄서들과 몸을 밀착한 채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19금 안무를 소화하고, “걔가 나보다 잘하냐”는 대사를 읊고, 아슬아슬한 노출 의상을 입는 등의 모습을 보여 선정성 논란이 일었다. ‘디 아이돌’은 첫 번째 에피소드와 두번째 에피소드는 공개 직후 혹평 세례를 받았으며, 이후에도 파격적인 장면들로 인해 호불호가 갈리는 평을 받았다. 정식 공개 후에는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 수가 줄었고 결국 시즌2 제작은 무산됐다. 한편 제76회 에미상은 오는 9월15일 오후 5시(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피콕 극장에서 열린다.
  • 머스크 “옵티머스, 내년 테슬라 공장에 배치”

    머스크 “옵티머스, 내년 테슬라 공장에 배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내년에 공장에 배치한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22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테슬라는 내년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시험 생산해 회사 내부에서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6년에는 다른 회사를 위해 대량 생산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4월 옵티머스를 올해 말 테슬라 공장에 배치해 유용한 업무를 하게 할 것이라면서 “내년 말까지 외부에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공장 배치 시점, 외부 판매 시점 모두 당시 계획보다는 늦춰진 셈이다. 테슬라는 2021년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착수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뒤 지난해 9월 말 옵티머스 시제품을 공개했다. 처음 공개한 영상에선 손가락과 팔, 다리를 자유롭게 움직이고, 테이블 위에 있는 블록을 색깔별로 구분하거나 한 발로 무게중심을 잡는 동작을 보여 줘 이목을 끌었다. 지난해 12월에는 이전보다 빠른 속도로 걷고 다섯 손가락을 부드럽게 움직이는 모습이, 올해 1월에는 옷을 개는 영상이 공개됐다. 23일 실적 발표를 앞둔 테슬라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직전 거래일보다 5.15% 급등한 251.51달러에 마감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2분기 주당순이익(EPS)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 감소하고 매출은 2%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적 기대치는 낮아졌지만 머스크가 로보택시나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 어떤 언급을 내놓느냐에 따라 주가 향방도 갈릴 전망이다.
  •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대응은 화우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대응은 화우

    법무법인 화우는 2023년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에 따라 가상자산팀, 금융·증권수사조사대응팀의 핵심 전문인력을 가상자산불공정거래대응팀으로 분리 발족했다. 기업의 위기 대응에 중점이 되는 금융 규제 대응과 기업형사·수사 대응 분야에서 오랜 기간 쌓아 온 전문성을 기반으로 검찰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 전문인력들을 영입해 각 기관 간 협업 능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화우 가상자산불공정거래대응팀은 고문, 파트너변호사, 소속변호사, 전문위원 등 총 35명으로 구성돼 있다. 최근 해외 펀드의 불법공매도에 대한 조사 사건, 상장사 및 대표이사에 대한 시세조종에 대한 조사 사건, 인수합병 관련 부정거래행위 사건 등에서 활약한 금융당국 출신 변호사와 형사대응그룹 내 금융조사부 출신으로 수사 경력이 뛰어난 전문가, 가상자산 분야에 정통한 전문가를 중심으로 꾸려졌다. 화우에서 다수의 기업금융, 금융규제, 가상자산, 자금세탁방지 등의 업무를 수행해 잔뼈가 굵은 이보현(사법연수원 36기·팀장) 변호사를 중심으로 금융감독원 핀테크혁신실장, 디지털금융감독국장 등을 역임한 후 지난해 합류한 김용태 고문이 한 축을 맡고 있다. 수사 대응은 검찰 출신 김형록(31기) 변호사가 중심을 잡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장을 지낸 김 변호사는 ‘가장매매, 허수주문 등 시장조작’, ‘코인 상장 대가 금품수수’ 등 다수의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사건을 직접 수사한 경험이 있다. 검찰 출신 최종혁(36기) 변호사는 금융, 특수수사 전문가다. 그는 금융감독원 법률자문관으로서 직접 주요 결정 과정에 참여하면서 수많은 불공정거래 사건을 심의한 바 있다. 정현석(33기) 변호사, 최종열(38기) 변호사, 이재연 수석전문위원 등 금융감독원 출신 변호사들도 함께 대응한다. 화우는 2017년부터 일찍이 가상자산팀을 출범했다. 2022년 디지털금융센터 출범 이후 가상자산을 포함해 핀테크, 금융플랫폼, 마이데이터, 자금세탁방지 등을 디지털금융업무로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화우 금융그룹은 금융당국의 규제 범위 확대 및 각종 이슈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증권 수사조사대응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응하는 기업위기대응팀, 기업공개(IPO)와 상장폐지 대응을 위한 자본시장팀, 가상자산 관련 제반 이슈에 대응하는 가상자산팀 등 사안별로 전문화된 팀을 운영하고 있다.
  • 금감원, 고위험 상품 ‘판매 제한·창구 분리’ 검토

    금감원, 고위험 상품 ‘판매 제한·창구 분리’ 검토

    금융감독원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고위험 금융투자상품 판매 대상을 제한하거나 채널을 예적금 창구와 분리하는 방안 등을 공식 검토하고 있다. 23일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감원에서 제출받은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 자료에 따르면 금감원은 ELS 관련 제재 절차 및 분쟁 조정을 이른 시일 내에 마무리하고 고위험 금융상품 판매와 관련한 종합 개선 방안을 조만간 마련할 방침이다. ELS 사태와 관련해 구체적인 제도 개선 방향을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개선 방안의 핵심은 고위험상품에 대한 판매 분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ELS는 상품 구조가 복잡하고 원금 손실 가능성이 크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예적금의 대체 상품 정도로 인식하고 가입한 경우도 있었다. 이 같은 불완전 판매를 막기 위해 은행 등에서 고위험상품을 팔 수 있는 별도의 창구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방카슈랑스(은행 창구에서 판매하는 보험)처럼 은행 내 별도 창구를 마련해 고위험상품을 판매할 자격이 있는 직원만 취급할 수 있게 한다는 의미다. 가입자의 연령 등에 따라 판매 대상 등을 제한하는 방식은 논란의 여지가 있는 만큼 추가적인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금감원은 최종안 확정을 위해 금융위원회와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의 ELS 관련 판매사 제재 절차도 곧 진행될 전망이다. 금감원은 “법규 적용상 쟁점 사항, 판매사의 피해 보상·사후 수습 노력 등 여러 요인을 충분히 고려해 투명하게 제재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금목걸이에 후드티” 김정은, ‘루이뷔통’ 푸틴과 패션쇼…그런데(영상)

    “금목걸이에 후드티” 김정은, ‘루이뷔통’ 푸틴과 패션쇼…그런데(영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함께 패션쇼에 서는 영상이 공개됐다. 실제 패션쇼는 아니고 테슬라와 스페이스X 창립자인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가상의 영상이다. 머스크는 22일(현지시간) 엑스(X)에 1분 23초짜리 패션쇼 영상을 올렸다. 본인을 포함해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등 다양한 인물이 등장한다. 김 위원장은 금목걸이에 후드티, 푸틴 대통령은 무지개 컬러 루이비통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휠체어에 앉은 모습으로 나타났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일본 사무라이, 로마 전사, 미국 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 선수 등 10가지가 넘는 복장을 입고 런웨이를 걷는다.마지막 모델은 마이크로소프트를 설립한 빌 게이츠로 ‘PC에 문제가 생겨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문구가 적힌 모니터를 들고 있다. 해당 영상은 가짜임이 확연히 티가 남에도 1억 2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좋아요’ 역시 100만이 넘는다.인공지능(AI) 이미지를 사용하는 스튜디오인 카피 랩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칼 악셀 발스트룀은 이 영상에 대해 “생성형 AI가 어떻게 재미있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사용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아름다운 예”라고 설명했다. 미국 린 대학교의 앤드루 번스틴 마케팅 부교수는 “정치, 기술, 유명인사 문화의 초현실적인 교차점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 금천구 경로당에서는 보드게임으로 치매 예방

    금천구 경로당에서는 보드게임으로 치매 예방

    서울 금천구는 관내 경로당 3개소를 대상으로 자원봉사단체 ‘놀이나눔봉사단’과 함께 여름 특강 보드게임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보드게임은 보드와 카드, 그림조각 등 도구를 이용해 일정한 규칙에 따라 여러 사람이 함께 참여해 승부를 겨루는 게임이다. 금천구 관계자는 “보드게임은 집중력은 물론 추리력, 사고력 그리고 의사소통 능력도 높일 수 있어 치매 예방에도 탁월하다”며 “놀이나눔봉사단 강사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어르신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고 설명했다.프로그램은 총 4회로 구성된다. 1회차에는 같은 모양 그림 찾기를 통해 관찰력과 순발력을 키울 수 있다. 2회차에는 기준 카드와 특수 카드의 차이를 관리함으로써 전략적 판단력을 기를 수 있다. 3회차에는 조각을 활용해 그림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공간지각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4회차에는 무작위적인 도형을 활용하여 판을 완성하면서 서로 다른 도형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다. 구는 경로당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전에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았던 경로당을 파악하여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시범 운영이 종료되면 만족도조사를 거쳐 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경로당 어르신들이 한데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로당이 더욱 활기찬 공간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다시 찾아온 따뜻한 한 끼’ 진해 500원 식당 여름방학 맞이 운영 재개

    ‘다시 찾아온 따뜻한 한 끼’ 진해 500원 식당 여름방학 맞이 운영 재개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있는 ‘500원 식당’이 여름방학을 맞아 운영을 재개했다. 블라썸여좌사회적협동조합은 22일 진해구 여좌천 조합 사무실 1층에서 여름방학을 맞아 500원 식당 운영을 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식당은 7월 마지막 주를 제외하고 8월 16일까지 총 12회(월·화·목·금) 운영한다. 식당을 찾을 아이들은 ‘500원’에 든든한 한 끼를 먹을 수 있다.학교 급식이 중단되는 방학 기간 끼니 해결이 어려운 아동·청소년 등에게 따뜻한 점심을 제공하려는 취지로 2022년 여름 운영에 들어간 진해 500원 식당은 그해 겨울 사업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운영 중단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듬해 여름 창원신협에서 보조금 700만원을 지원한 덕에 운영을 재개할 수 있었고, 이후 시민·기업 등 자발적인 후원이 이어지면서 활기를 되찾았다. 지역사회 나눔은 이어지고 있다. 최근 BNK경남은행이 식기 세척기를 기부한 게 예다. 최대식 BNK경남은행 사회공헌홍보부장은 “500원 식당이 예산 문제로 한 때 운영이 중단됐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원활하게 운영되길 바라는 뜻에서 식기 세척기를 지원하게 됐다”며 “우리 아이들이 더욱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500원 식당 운영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지난 겨울방학 때 500원 점심을 먹은 아동 등은 매끼 평균 40여명으로 총 1000명 정도였다. 식사를 하려면 식사 전 명부에 이름을 적고 500원을 내면 된다. 신분증 검사나 청소년 확인은 하지 않는다.
  • 해리스, 美 민주 대선 후보 확실시…트럼프는 “해리스 무능” 공세

    해리스, 美 민주 대선 후보 확실시…트럼프는 “해리스 무능” 공세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직 사퇴 하루만인 22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될 것으로 사실상 확실시 되고 있다. 민주당 거물급 여성 정치인인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을 비롯해 민주당 상·하원 의원, 해리스 부통령의 잠재적 대권 경쟁자로 인식된 인사들이 잇따라 해리스 지지 대열에 합류했다. 또 대선 후보로 선출되는데 필요한 대의원수의 절반이 되는 대의원도 이미 확보하는 등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도전에 대한 당내 지지가 확산하고 있다. 펠로시 전 의장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거대한 자긍심과 우리나라의 미래에 대한 무한한 낙관론으로 나는 해리스 부통령을 미국 대통령 후보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그녀가 11월 대선에서 우리를 승리로 이끌 것을 전적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펠로시 전 의장은 당내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을 사퇴하는 데 역할을 하기도 했다.앞서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을 사퇴할 경우 대타로 거론됐던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조시 셔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 등도 공개적으로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에 이어 당 원로, 주요 경쟁 후보가 이날 잇따라 지지 대열에 합류하면서 민주당은 대선 후보 문제를 신속히 정리하고 해리스 부통령을 중심으로 결집하는 모습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실제 전당 대회에서 대선 후보가 되는 데 필요한 대의원들의 지지도 확보하고 있다.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되기 위해서는 1976명의 서약 대의원이 필요한 데 AP통신의 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현재까지 1208명의 대의원을 확보했다. 4000명 가까운 서약 대의원을 대상으로 AP통신이 계속 진행하고 있는 이 조사에서는 해리스 부통령 외에 다른 후보의 이름이 나온 답변은 없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후원금도 쏟아지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 대선 캠프는 바이든 대통령이 전날 후보직을 사퇴한 이후 24시간 동안 8100만 달러(약 1121억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다만 민주당 내에는 여전히 대선 승리를 위해서라도 경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당의 주요 기부자인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은 이날 엑스에 올린 글에서 8월 전당 대회와 관련해 “아직 4주가 남았다”면서 “이는 민주당이 격전지의 유권자 마음을 파악해 누가 11월에 승리하고 4년간 나라를 이끌 적임자인지를 결정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내에서 대세로 떠오르자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J D 밴스 부통령 후보는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공세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바이든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며 끔찍하고 무능한 국경 (담당) 차르인 카멀라는 더 나쁠 것”이라고 말했다. 밴스 부통령 후보는 이날 자신의 고향인 오하이오주 미들타운에서 개최한 첫 단독 유세에서 민주당 엘리트들이 당내 경선에서 승리한 바이든 대통령을 버렸다고 비판하며 “그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라고 밝혔다.
  • “11년간 교제했다”…당당하게 ‘혼인신고서’ 내겠다는 동성커플

    “11년간 교제했다”…당당하게 ‘혼인신고서’ 내겠다는 동성커플

    동성 배우자에 대해 사실혼 관계의 이성 배우자와 마찬가지로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온 가운데 성소수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동성 결혼이 합법화되지 않은 한국에서 동성 부부의 사회보장제도상 권리를 인정한 첫 판례인 만큼 우리 사회에 견고했던 차별의 벽이 조금은 허물어졌으면 좋겠다는 것이 이들의 ‘바람’이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2013년부터 11년간 동성 연인과 교제 중인 남성 ‘삼식’(가명·34)씨는 다음달 구청에 혼인 신고서를 제출하기로 마음 먹었다. 이전부터 계획했던 일이지만 이번 대법원 판결이 마음을 굳히는데 결정타가 됐다. 삼식씨는 지난해 4월 동성 연인과 미국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혼인신고까지 마쳤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혼인 신고서를 제출할 엄두도 내지 못했다. 2022년 3월 지자체의 가족관계 등록 전산시스템이 정비되면서 적어도 행정 절차상으로는 성별에 상관없이 혼인신고를 할 수 있게 됐지만, 동성 부부가 신고서를 내면 법원은 ‘현행법상 수리할 수 없는 동성 간의 혼인’이라며 받아들이지 않는다. 2022년 3월부터 지난달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접수됐으나 수리되지 않은 동성 간 혼인신고는 모두 33건이다. 삼식씨도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지만 자기 성적 정체성을 알리고 이를 통계에 남기려 혼인 신고서를 제출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떳떳하게 결혼할 권리를 얻어내기 위해 머릿수라도 보태고 싶은 마음”이라며 “결혼을 원하는 성소수자들이 이렇게 많다는 걸 보여줘 동성혼 법제화의 입법 근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이어 “거부당하는 경험이 계속 쌓이다 보니 성소수자들은 ‘어차피 아무것도 안 될 것’이라고 자포자기해버리는 경향이 있다”며 “그런데 이번 판결로 그런 생각에 금이 간 게 느껴진다. ‘생전에 우리 존재를 인정받는 게 아주 불가능한 일은 아니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레즈비언 부부로 잘 알려진 김규진(33)씨의 사례도 비슷하다. 김씨는 동성 연인과 2019년 미국 뉴욕에서 정식 부부가 된 후 지난해 벨기에의 한 병원에서 기증받은 정자로 임신해 딸 ‘라니’(태명)을 출산했다. 김씨는 2020년 결혼 1주년을 맞아 서울 종로구청에서 혼인신고를 하려 했으나 4시간여를 기다린 끝에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김씨는 “이번 판결을 통해 언젠가 우리 부부 모두 딸 ‘라니’의 법적 어머니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었다”며 “누군가 벽을 뚫고 나가지 않으면 우리의 존재는 기록에도 잡히지 못한다. 주변의 성소수자 부부들을 모아 함께 다시 구청에 가서 혼인 신고서를 제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성소수자 인권센터인 ‘신나는센터’ 이사장을 맡고 있는 영화감독 김조광수(59)씨의 경우 2014년 혼인신고를 수리하지 않은 서울 서대문구청을 상대로 불복 소송을 내 대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1심 재판부는 “헌법과 민법 등 관련법이 구체적으로 성구별적 용어를 사용해 ‘혼인은 남녀 간의 결합’이라는 점을 기본 전제로 놓고 있다”며 각하했다. 항고 역시 기각됐다. 김조 이사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우리 사회가 좀처럼 변화의 움직임이 없는 것 같아 답답했는데 그래도 (이번 대법원 판결을 계기로) 앞으로 한 발짝씩 나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성소수자 당사자들이 이 벌어진 틈을 더 열어보고자 계속 움직인다면 동성혼 법제화로 가는 길이 더 빨라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한편 동성혼 법제화와 동성커플의 권리 확대는 세계적인 추세다. 현재 동성 결혼을 법적으로 인정하는 국가는 37개국이다. 유럽연합(EU) 27개국으로 좁혀보면 동성혼을 합법화한 국가는 16개국, 동성 부부가 아동을 직접 입양할 수 있도록 허용한 국가는 17개국이다. 2001년 세계 최초로 동성혼을 합법화한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2014년 프랑스, 2017년 독일 등에서도 동성 간 결혼이 법적으로 인정됐다. 미국에서는 연방대법원이 2015년 6월 동성결혼 합헌 판정을 내림으로써 미국 전역에 동성결혼이 허용됐다. 중남미에서도 동성 결혼 합법화 결정이 이어지고 있다. 2010년 아르헨티나에서 중남미 국가 중 최초로 동성 결혼 허용 법안이 통과됐고, 브라질, 우루과이, 콜롬비아 등에서 빠르게 확산했다. 아시아에서는 2019년 대만이 최초로 동성혼을 법제화했다. 올해 태국도 동성혼을 사실상 합법으로 인정했다. 동성혼을 꼭 합법화하지 않더라도 그들의 권리를 이성커플에 준해 보장하려는 국가도 나오고 있다. 일본은 2015년 도쿄 시부야구에서 ‘파트너십 증명제도’라는 지방자치단체 조례를 통해 동성커플에게 사실혼 관계 증명서를 발급한 사례가 있다. 올해 일본 지방자치단체 중에는 처음으로 나가사키현이 남성 동성커플을 주민등록등본상 배우자로 인정해 서류를 교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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