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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락하는 비트코인… “지금이 기회” 주장하는 ‘부자아빠’

    폭락하는 비트코인… “지금이 기회” 주장하는 ‘부자아빠’

    세계적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인 로버트 기요사키가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두고 “세일 중”이라며 추가 매수를 하겠다고 밝혔다. 기요사키는 27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 계정에 “비트코인이 폭락했지만 이는 기회”라며 “나는 웃으며 더 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의 가격 하락이 문제가 아니라 “진짜 문제는 미국의 통화 시스템과 부패한 은행가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은 사실상 파산 상태이며, 메디케어와 사회보장제도를 포함한 국가 부채가 230조 달러를 넘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일본과 중국이 미국 국채 매수를 멈추면 인플레이션이 폭발하고, 미국 경제와 달러가 붕괴할 것”이라며 “이 때문에 비트코인이 폭락할 때마다 나는 더 많이 매수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비트코인은 정직한 돈이며, 가짜 돈(달러)은 도둑”이라며 “나는 가짜 돈을 금, 은, 비트코인으로 교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8만 2000달러 선까지 내려가는 등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 1월 기록한 역대 최고가(10만 9114달러) 대비 25%가량 하락한 수준이다. 기요사키는 은(銀) 가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금값이 사상 최고치인 3000달러를 돌파하면 은이 급등할 것”이라며 “현재 은 가격(온스당 32달러)은 사상 최고가의 절반 수준이지만, 1년 내 7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 국민의힘, 사전투표 폐지법 발의 예정…“본투표 3일 확대”

    국민의힘, 사전투표 폐지법 발의 예정…“본투표 3일 확대”

    국민의힘이 사전투표제를 폐지하고, 본투표일을 3일로 늘리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 발의를 예고했다. 28일 TV조선에 따르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장동혁 의원은 이런 내용이 포함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오는 4일 대표 발의한다. 이번 개정안은 사전투표제를 폐지하는 대신 부재자 투표제를 도입해 선거일에 투표소로 갈 수 없는 유권자들이 사전 신고를 통해 투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본 투표일을 현재 1일에서 3일(금~일)로 연장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국민의힘은 지도부뿐 아니라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등도 사전투표 폐지를 주장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지난 7일 “사전투표와 본투표 간 간격이 길어 후보자 신상이나 도덕성과 관련해 사정 변경이 있을 경우 표심이 왜곡되는 것 아니냐는 문제 제기가 있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도 지난해 7월 “본투표 기간을 늘리는 방향으로 (선거제도가) 개편돼야 한다”며 “사전투표와 본투표는 4∼5일의 차이가 있다. 선거 막판 4∼5일 동안 수많은 일들이 일어나는 만큼 민의를 반영하는데 적당하지 않다”고 했다. 홍 시장도 최근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 꿈’을 통해 “본투표 기간을 늘리면 사전투표는 필요 없다”고 했다.
  • 인터넷은행 3사 지난해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30% 상회

    인터넷은행 3사 지난해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30% 상회

    지난해 인터넷전문은행 3곳의 신용평점 하위 50% 이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모두 30%를 상회했다. 28일 각 사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토스뱅크 34.7%, 케이뱅크 34.1%, 카카오뱅크 32.1%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말과 비교하면 케이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5.0% 포인트 올라 가장 오름폭이 컸고, 토스뱅크는 3.2% 포인트, 카카오뱅크는 1.7% 포인트 증가했다.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중·저신용자 대출 평균 잔액은 4조 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신규 공급 규모는 2조 5000억원이 넘는다는 게 카카오뱅크 측 설명이다. 케이뱅크가 지난해 신규 공급한 중·저신용자 대출 규모는 1조 1658억원이다. 지난해 케이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평균 잔액은 2조 7000억원을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 토스뱅크의 지난해 중·저신용자 대출 평균 잔액은 4조 800억원이다. 금융당국은 올해 인터넷전문은행의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목표를 더 강화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평균잔액 기준 30% 이상을 중·저신용자 대출로 채우면서, 전년 대비 규모가 축소되지 않아야 했다. 올해부터는 신규취급액의 30% 이상을 중·저신용자 대출로 채워야 한다는 기준이 추가된다. 경기상황에 따라 임의로 중·저신용 대출을 줄이지 못하도록 하는 장치다.
  •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 2025 경기국제보트쇼 개막식 참석...경기도 해양레저산업 발전 위해 최선 다할 것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 2025 경기국제보트쇼 개막식 참석...경기도 해양레저산업 발전 위해 최선 다할 것

    경기도의회 부의장 정윤경 도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1)은 28일(금)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5 경기국제보트쇼 개막식에 참석해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경기도 해양레저산업 발전을 응원했다. 해양레저 저변확대 및 기업들의 판로개척을 위한 경기국제보트쇼는 2008년 처음으로 개최된 국내 최대 해양레저관광 전시회로, 올해 18회를 맞이하여 국내외 해양레저산업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날 축사에서 정윤경 부의장은 “해양레저산업은 단순한 여가활동을 너머 관광, 제조, 기술혁신이 결합된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이번 행사가 도민들에게 해양레저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경기도가 해양레저산업의 중심지로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정 부의장은 “경기도는 마리나 시설과 요트 관련 산업이 집중된 핵심 지역으로, 대한민국 해양레저산업을 선도하고 있다”며 “경기도의회에서 의원님들과 함께 해양레저관광이 보다 대중적인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정 부의장을 비롯해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 해양레저산업 관계자, 유관기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시상식과 테이프 커팅 세레머니, 주요 부스 방문 등의 일정이 진행됐다. 한편, 올해 경기국제보트쇼는 240개 기업이 참여해 1,380개 부스를 운영하며, 최신 해양레저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친환경 하이테크 특별관, 자율주행 기술, 친환경 선외기 등 미래형 해양레저산업을 조망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가 마련되어, 오는 3월 1일까지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저신용·취약층 심상찮다…올해 서민금융 12조로 확대

    저신용·취약층 심상찮다…올해 서민금융 12조로 확대

    저신용·취약층과 청년층의 신용대출이 크게 감소하는 등 서민 자금애로가 가중되자 정부가 정책서민금융 지원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1조원 더 늘린 약 12조원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서울 중구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열린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올해 정책서민금융 지원 계획을 당초 10조 8000억원에서 1조원 늘린 11조 8000억원으로 높여잡는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정부 지원이 현장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주요 정책 서민금융상품의 상반기 집행률을 60%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먼저 서민금융진흥원을 통한 금융지원은 6조 5000억원에서 7조 3000억원으로 늘었다. 저소득 청년층을 위한 햇살론유스는 당초 공급계획에서 1000억원 확대한 3000억원을 지원한다. 은행권 개인사업자대출119 성실 상환자에게 1인 최대 2000만원까지 서민금융진흥원 보증을 통해 자금을 지원하는 햇살론119를 신설해 은행 출연 등을 바탕으로 6000억원 추가 지원한다. 기존의 소액생계비대출은 불법 사금융 예방 대출로 이름을 바꿔 지난해 1000억원 규모에서 올해 2000억원으로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서민금융상품인 은행의 새희망홀씨 대출은 당초 계획인 4조 1000억원에서 4조 2253억원으로 확대했고, 사업자햇살론도 올해 3000억원 공급한다. 민간 금융회사의 서민금융 지원 대출 확대도 유도한다. 대출규제 인센티브를 통해 올해 금융권의 중금리 대출 공급 규모를 지난해보다 3조 8000억원 늘린 36조8000억원까지 확대한다. 정부가 올초 발표했던 공급계획을 수정한 것은 서민 금융 애로가 예상보다 가중되고 있단 판단에서다. 특히 가계대출 잔액은 지속 확대하는 추세지만, 담보부 대출 증가세가 이를 견인한 것이고 신용대출 잔액은 줄어드는 모습이다. 신용 하위 20%의 신용대출 잔액은 2022년 85조 9000억원에서, 2023년 84조 3000억원, 지난해 9월 78조 3000억원 등으로 줄었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 비해 담보여력이 취약한 2~30대 청년층의 신용대출이 크게 감소했는데, 2021년과 비교했을 때 20대의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해 26.9% 줄었고, 30대는 같은 기간 23.5% 감소했다. 신속채무조정 신청 건수도 2020년 7166건에서 2024년 5만 527건으로 605% 급증했다. 신속채무조정은 채무자가 정상적으로 상환이 어려운 경우 일정 기간 채무 상환을 유예하거나 상환 기간을 연장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 삼성전자, 차세대 반도체 R&D 단지 ‘NRD -K’ 건설… 재도약 박차

    삼성전자, 차세대 반도체 R&D 단지 ‘NRD -K’ 건설… 재도약 박차

    삼성전자가 경기 용인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내에 20조원을 들여 차세대 반도체 R&D 단지 ‘New Research&Development–K’(이하 NRD-K) 등을 짓고 있다. NRD-K는 미래 반도체 기술 선점을 위해 건설 중인 10만 9000㎡(3만 3000여평) 규모의 최첨단 복합 연구개발 단지로, 2030년까지 20조원이 투자된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NRD-K는 메모리,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등 반도체 전 분야의 핵심 연구기지로 근원적 기술 연구부터 제품 개발까지 한 곳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고도의 인프라를 갖출 예정이다.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개발에 활용될 고해상도 EUV 노광설비나 신물질 증착 설비 등 최첨단 생산 설비와 웨이퍼 두 장을 이어 붙여 혁신적 구조를 구현하는 웨이퍼 본딩 인프라 등을 도입해 최첨단 반도체 기술의 산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흥캠퍼스는 1983년 2월 도쿄선언 이후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상징적인 곳이다. 1992년 세계 처음으로 64Mb D램을 개발하고, 1993년 메모리 반도체 분야 1위 등을 이뤄낸 반도체 성공 신화의 산실로 평가받고 있다. 전 세계 메모리 시장 이끌어가는 ‘삼성 반도체’삼성전자는 1992년 D램 시장 세계 1위를 달성한 뒤 32년 동안 D램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플래시 메모리 분야에서도 2003년부터 21년간 선두를 지켜왔다. 지난해에는 근원적 사업 체질 강화를 목표로 선단 및 고부가 제품 위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데 주력했다. HBM, DDR5, 고용량 SSD 등 AI 및 서버향 고수익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HBM의 경우 성장하는 생성형 AI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과 12단 제품을 양산 판매하고 있으며, HBM4는 올해 하반기 양산 목표로 개발 중이다. 디램(DRAM)은 1b 나노 32Gb DDR5 제품 판매 비중을 늘리고, 업계 처음으로 개발한 10.7Gbps LPDDR5x와 GDDR7의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낸드(NAND) 또한 서버향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해 수익성을 개선해 갈 예정이다. 2006년부터 19년 연속 글로벌 TV 판매 1위한편, 삼성전자는 2006년부터 19년 연속 글로벌 TV 판매 1위를 달성했다. 2018년 세계 처음으로 8K TV를 글로벌시장에 공개하면서 프리미엄 TV 시장을 주도했다. 스크린 크기도 중형에서 초대형까지 다양화했다. 2020년 코로나19로 전 세계 경제위기 상황에서도 QLED 4·8K TV 등을 내놓으며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명암비·화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네오(Neo) QLED’와 OLED를 출시하며 프리미엄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스마트 생태계 부분에서는 TV 플러스, OTT, 게임, 홈트레이닝 등 외부 업체들과의 협업을 이어가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삼성전자는 네오 QLED와 초대형, OLED 등 프리미엄 제품에 집중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는 한편 라이프스타일 부문에서도 라인업 확대와 제품 성능 개선 등을 통해 소비자 맞춤형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AI를 활용한 기술을 TV 제품에 적용해 ‘AI 스크린 시대’를 주도하고, 투명 마이크로 LED, AI 업스케일링 등 혁신적 제품·기능 등으로 소비자들의 일상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드는 데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2011년 이후 13년 연속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1위스마트폰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11년 이후 13년 연속 스마트폰 글로벌 출하량 1위를 유지 중이다.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전체 모바일 시장에서의 사업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태블릿과 웨어러블(스마트워치·무선이어폰 등), 액세서리 등의 제품과 함께 디지털 헬스, 디지털 월렛 등 콘텐츠·서비스 부문에서도 사업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생성형 AI를 적용한 검색, 실시간 통번역, 자동 내용 요약, 사진 편집, 콘텐츠 공유, 초음파 온스크린 지문 인식, 야간 촬영, 8K 동영상 녹화 등 차별화 기능을 지속해서 선보인다. 스마트폰 외에도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S펜을 갖춘 태블릿 ▲생체 센서 기술을 적용해 고도화된 웰니스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 워치 ▲맞춤형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링 ▲뛰어난 사운드 경험을 제공하는 무선이어폰 등으로 더욱 풍부한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재활용 소재 적용을 확대하는 등 친환경 기술 혁신도 지속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플라스틱 폐기물 중 하나인 폐어망을 재활용해 만든 소재를 ‘갤럭시 S22’ 시리즈 이후 많은 과제에 적용하고 있다. ‘갤럭시 S24’ 시리즈에는 재활용 코발트와 희토류를 사용했고, ‘갤럭시 Z 폴드6’ 및 ‘갤럭시 Z 플립6’에는 재활용 금과 구리를 추가로 활용했다. 프리미엄 가전 ‘비스포크’, 글로벌 소비자 가치 확장프리미엄 가전 비스포크는 가전의 대세로 자리 잡았다. 삼성전자는 2019년 6월 생활가전 사업의 새로운 비전인 ‘프로젝트 프리즘’ 아래 비스포크 냉장고를 출시했다. 2020년엔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했고, 비스포크 누적 출하량 100만대(2019년 6월~2020년 12월)를 돌파했다. 글로벌시장에서는 북미와 유럽 등에 비스포크 냉장고부터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등 비스포크 키친을 확대하고 ‘스마트싱스’(SmartThings) 기반 연결 생태계를 넓혔다. 올해 비스포크 AI로 완성하는 ‘새로운 AI 라이프(Life)’의 시작을 위해 비스포크의 진화한 AI 기능과 7인치 터치스크린 기반의 ‘AI 홈’, 음성 인식 ‘빅스비’(Bixby) 등으로 집안에 연결된 기기들을 원격 제어할 수 있게 했다.
  • [사설] 절차 시비 속 헌재 ‘마은혁 결정’… 공정성 논란 더 없어야

    [사설] 절차 시비 속 헌재 ‘마은혁 결정’… 공정성 논란 더 없어야

    헌법재판소가 어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마은혁 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은 국회의 권한을 침해한 위법한 행위”라고 결정했다. 헌재는 대통령 권한대행의 국회 선출 재판관 임명부작위를 둘러싼 권한쟁의심판 선고에서 “청구인(우원식 국회의장)이 선출한 마은혁을 헌법재판관으로 임명하지 않은 것은 헌법이 부여한 청구인의 헌법재판관 선출을 통한 헌법재판소 구성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회는 헌법재판관 후보로 정계선·마은혁·조한창 후보자를 선출했으나, 최 대행은 지난해 12월 31일 정·조 재판관만 임명하고 마 후보자에 대해선 “여야 합의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임명을 보류했다. 이에 우의장이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 헌재 결정으로 최 대행은 원칙적으로 마 후보자를 임명해야 한다. 하지만 헌재가 임명을 강제할 수단은 없다. 헌재도 마 후보자에게 재판관 지위를 부여해 달라는 지위 확인 등에 관한 청구에 대해선 “헌법 및 헌재법상 근거가 없다”며 각하했다. 최 대행이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심판 선고 때까지 임명을 보류할 경우 마 후보자 임명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가중될 것이다. 이 같은 논란은 헌재가 자초한 측면이 작지 않다. 정치편향 문제가 제기된 마 후보자의 임명을 둘러싼 분쟁 사건 결정을 다른 사건들에 비해 서두르면서 헌재의 공정성과 신뢰에 금이 갔다는 것이다. 헌재는 지난 3일 마 후보자 임명 보류 사건의 선고를 불과 2시간 앞두고 이례적으로 연기했다. 더 시급한 한 총리 탄핵심판은 시작조차 하지 않은 상황에서 마 후보자 임명 건을 무리하게 서두르다 빚어진 일이었다. 문형배 헌재 소장 권한대행이 국회 측에 “(마은혁 관련) 본회의 의결에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느냐”고 묻자 더불어민주당은 나흘 뒤 국회에서 ‘마은혁 임명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러니 민주당과 헌재의 교감 의혹까지 보태졌다. 윤석열 대통령 측은 헌재가 이번 권한쟁의 심판을 서두른 것은 대통령 탄핵에 필요한 정족수 6명을 확보하기 위한 방편이라고 주장한다. 최 대행이 마 후보자를 임명한다 해도 그를 탄핵심판에 참여시킬지, 참여한다면 새로운 재판관이 사건기록을 확인하기 위한 ‘변론갱신 절차’는 어느 정도로 할지 등을 놓고 공정성 논란이 재연될 가능성이 크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은 이미 심리가 끝난 상황이다. 탄핵 찬반 갈등 속에 안 그래도 공정성 시비를 겪고 있는 헌재가 불필요한 논란을 더 키우는 일이 없도록 후속 절차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 온누리상품권으로 금테크·상품권 깡… 중기부 ‘골치’[세종 B컷]

    “금 사시게요? 온누리상품권으로 사면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요. 요즘 금값 폭등한 것도 다 그거 때문이래요.” 소상공인들 사이에선 요즘 이런 우스갯소리가 유행이다. 최대 15%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권을 산 뒤, 그걸로 다시 금을 사는 ‘금테크’가 널리 퍼지면서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온누리상품권으로 금 싸게 사는 법’이라는 글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정책이 되레 금값 급등을 부추긴다는 말이 나오자 정부도 헐레벌떡 조사에 나섰다. 지난 설 연휴 기간 전통시장 금은방(1426곳)의 거래 내용을 조사한 결과 총 62억원어치가 상품권으로 거래된 사실을 확인했다. 중기부는 “1월 금 거래대금에 비하면 상품권이 금값 폭등에 영향을 줬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점검에서 의심할 만한 수치가 나오지 않았다고 안심할 때는 아니다. 온누리상품권이 돈벌이 수단으로 변질해 전통시장을 살린다는 정책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온누리상품권 부정 유통 문제가 매년 발생하는데도 정부는 별다른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2020년 17건(20억 7800만원)이던 ‘상품권 깡’(할인가로 상품권을 구매해 누군가에게 되파는 행위) 등의 부정유통 적발 건수는 2022년 121건(376억 1100만원), 2023년 85건(141억 360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적발 시 엄중 처벌하고 있는데도 부정 유통을 근절하기가 쉽지 않다. 중기부 관계자는 “카드·애플리케이션으로 상품권을 거래하면 추적이 가능하지만 지류 상품권은 유통 경로를 알기 어렵다”고 털어놨다. 지난해(~11월) 온누리상품권 0~5세 구매자가 1286명(76억 4000만원)인 것으로 확인돼 ‘꼼수 구매’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1인당 구매 한도(200만원)가 있다 보니 갓난아이까지 동원해 상품권을 사들이고 있다.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만 늘릴 게 아니라 사후 관리를 먼저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단독] “신용 낮으니 30만”… ‘쪼개기 대출’ 극성인데 손 놓은 정부

    [단독] “신용 낮으니 30만”… ‘쪼개기 대출’ 극성인데 손 놓은 정부

    매주 이자 50% 등 피해 10조 넘어정부, 조사 정확도 떨어져 비공개금감원 “표본 확대·공표 재검토” “어휴 이렇게 신용도가 바닥이면 30만원밖에 못 빌려줘요. 잘 아는 업체 소개해줄테니 거기서 더 받아보세요.” 30대 프리랜서 A씨는 어머니의 병원비를 마련하려고 온라인 대부업체에서 급전을 빌렸다가 일상이 무너졌다. 업체는 A씨의 ‘신용 점수가 낮다’며 30만~100만원씩 빌릴 수 있는 곳들을 소개해줬다. 이렇게 ‘쪼개기 대출’을 받다 보니 미등록 대부업체가 포함된 줄도 몰랐다. 매주 이자가 50%씩 불어나더니 원금이 300만원인데 한달 이자만 1000만원이었다. 업체들은 돌아가며 A씨와 가족들까지 협박했다. 한 업자는 “인터넷은행 계좌를 만들어 넘기면 빚을 탕감해주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정부가 A씨처럼 불법 추심에 시달리는 피해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나섰지만 정작 ‘불법 사금융 실태 통계’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범정부적 대응을 위해 2019년 이후 비공개로 해온 조사 결과를 발표해달라는 요구가 거셌지만 금융 당국이 미적대기만 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객관적인 실태조사가 공개돼야 기준을 세워 정책에 활용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26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제출받은 금융감독원(금감원)의 ‘불법 사금융 실태조사’를 보면, 불법 사금융 시장 규모는 2017년 6조 8000억원(이용자 52만명)에서 2022년 10조 4000억원(82만명)으로 급증했다. 이 조사는 2018년 법정 최고금리 인하 뒤 매년 실시됐지만, 첫 두차례(2017~2018년)를 빼곤 공개되지 않았다. 5000명 무작위 표본이라 신뢰도가 낮다는 이유에서다. 금감원은 지난해 1억 5000만원을 투입해 2023년 실태조사를 해놓고도 이번엔 “정확도가 떨어져 검증이 필요하다”며 또 공개를 거부했다. 하지만 신뢰도를 높일 표본수 등 구체적인 조사 방법도 미정이다. 제도권 밖으로 밀려난 불법 사금융 이용자들이 조사에 정확히 포함되지 않는 것도 문제로 꼽힌다. 이인원 서울시립대 행정학과 교수는 “다양한 이용자들의 유인책과 기관 간 협업 등 정교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수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불법 사금융은 이용 경로도 다양한 만큼 규모를 추산하는 데 필요한 기초 문항을 빠뜨리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표본을 늘리고 참여도를 높일 방안을 고민 중”이라며 “통계청과 협의해 공표 여부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금빛 액세서리’일 뿐이었는데…금값 폭등이 부른 비극 [여기는 동남아]

    ‘금빛 액세서리’일 뿐이었는데…금값 폭등이 부른 비극 [여기는 동남아]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금의 가치가 폭등하면서 이에 따른 비극적인 사건도 벌어지고 있다. 태국에선 금 모조품을 착용했다가 살해당하는 일도 발생했다. 태국 언론 더타이거는 24일 밤 10시쯤 태국 나콘파톰 삼프란 지역의 한 논에서 63세 여성 A씨의 시신이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27일 보도했다. A씨는 붉은색 벨트로 목이 졸려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신을 발견한 어부는 경찰에 신고하면서 범행 현장 근처에서 한 택시가 서성이는 모습을 목격했다고도 전했다. 경찰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했지만 택시와 관련된 단서는 없었다. 대신 피해자가 한 남성의 오토바이 뒷자리에 탄 모습이 담겨 있었다. 경찰은 CCTV로 남성의 동선을 추적해 그가 한 금은방에서 금 액세서리를 판매하려 한 정황을 포착했다. 금은방 주인은 경찰에 “그가 가져온 금은 모두 모조품이어서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25일 자택에 숨어 있던 56세 용의자를 체포했다. 그는 조사 과정에서 생활고로 인해 A씨의 귀중품을 훔치려다가 살인까지 이르게 됐다고 자백했다. 용의자는 아내의 친구인 A씨에게 남자친구를 소개해 주겠다면서 그를 오토바이에 태워 인적이 드문 곳으로 이동했다. 이어 금반지 두 개와 금목걸이를 빼앗으려 하자 A씨가 강하게 저항해 목을 졸랐고, 액세서리를 들고 달아났다. 훔친 액세서리가 모두 가짜라는 사실은 금은방에서야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용의자는 “범행을 혼자 저질렀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그의 아내가 사건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두고 공범 여부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용의자는 과거에도 절도 혐의로 두 차례 체포된 전력이 있다고 밝혀졌다.
  • [단독]불법 추심 심각한데…‘주먹구구’ 불법 사금융 실태조사 또 비공개

    [단독]불법 추심 심각한데…‘주먹구구’ 불법 사금융 실태조사 또 비공개

    “어휴 이렇게 신용도가 바닥이면 30만원밖에 못 빌려줘요. 잘 아는 업체 소개해줄테니 거기서 더 받아보세요.” 30대 프리랜서 A씨는 어머니의 병원비를 마련하려고 온라인 대부업체에서 급전을 빌렸다가 일상이 무너졌다. 업체는 A씨의 ‘신용 점수가 낮다’며 30만~100만원씩 빌릴 수 있는 곳들을 소개해줬다. 이렇게 ‘쪼개기 대출’을 받다 보니 미등록 대부업체가 포함된 줄도 몰랐다. 매주 이자가 50%씩 불어나더니 원금이 300만원인데 한달 이자만 1000만원이었다. 업체들은 돌아가며 A씨와 가족들까지 협박했다. 한 업자는 “인터넷은행 계좌를 만들어 넘기면 빚을 탕감해주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박종민 법무법인 세담 대표변호사는 “제3자에게 대출 사실을 알리며 협박이나 스토킹 등 추심 과정에서 불법이 만연하다”고 말했다. 정부가 A씨처럼 불법 추심에 시달리는 피해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나섰지만 정작 ‘불법 사금융 실태 통계’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범정부적 대응을 위해 2019년 이후 비공개로 해온 조사 결과를 발표해달라는 요구가 거셌지만 금융 당국이 미적대기만 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객관적인 실태조사가 공개돼야 기준을 세워 정책에 활용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26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제출받은 금융감독원(금감원)의 ‘불법 사금융 실태조사’를 보면, 불법 사금융 시장 규모는 2017년 6조 8000억원(이용자 52만명)에서 2022년 10조 4000억원(82만명)으로 급증했다. 이 조사는 2018년 법정 최고금리 인하 뒤 매년 실시됐지만, 첫 두차례(2017~2018년)를 빼곤 공개되지 않았다. 5000명 무작위 표본이라 신뢰도가 낮다는 이유에서다. 금감원은 지난해 1억 5000만원을 투입해 2023년 실태조사를 해놓고도 이번엔 “정확도가 떨어져 검증이 필요하다”며 또 공개를 거부했다. 올해 2024년 실태조사를 하며 2023년도 재조사하기로 했지만 신뢰도를 높일 표본수 등 구체적인 조사 방법도 미정이다. 제도권 밖으로 밀려난 불법 사금융 이용자들이 조사에 정확히 포함되지 않는 것도 문제로 꼽힌다. 이인원 서울시립대 행정학과 교수는 “지금 같은 무작위 추출 조사로는 제도권 금융 이용자만 포함돼 정확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면서 “다양한 이용자들의 유인책과 기관 간 협업 등 정교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수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과거에도 실태조사 문항의 일관성이 떨어지는 편이었다”면서 “불법 사금융은 이용 경로도 다양한 만큼 규모를 추산하는 데 필요한 기초 문항을 빠뜨리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표본을 늘리고 참여도를 높일 방안을 고민 중”이라며 “통계청과 협의해 공표 여부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불법사금융 문제가 수십 년째 지속되고 있는 만큼 객관적인 실태조사 기준을 정립하고 정책에 활용해야 한다”며 “경제적 취약계층의 불법사금융 이용 증가를 막기 위해 다각적인 접근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장성군, 초·중·고 신입생 10~30만원씩···입학 축하금 지급

    장성군, 초·중·고 신입생 10~30만원씩···입학 축하금 지급

    장성군이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입학축하금을 지급한다. ‘초·중·고등학교 입학축하금’은 장성군이 202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자체 지원사업이다. 교육의 공공성 강화와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초등학생 10만 원, 중학생 20만 원, 고등학생에 3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대상은 입학일 기준 장성군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올해 초·중·고등학교 입학생이다. 신청 기간은 3월 4일부터 21일까지며, 부모 등 학생의 보호자가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축하금은 지역화폐 ‘장성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장성군은 자격요건을 확인한 뒤 4월부터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지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 하남시의회 “시민의 목소리를 더 크게 듣겠습니다”

    하남시의회 “시민의 목소리를 더 크게 듣겠습니다”

    하남시의회 금광연 의장은 2025년을 어느 때보다 힘들고 중요한 해로 보고, 비상한 각오로 임하고 있다. 특히 시의회 전원이 과감한 자기혁신에 나서야 하고 민생경제 회복과 시민 중심의 의정활동에 매진할 것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를 위해 의회는 제9대 후반기 의정슬로건 ‘시민과 동행하는 품격있는 의회’에 맞는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올 한 해 3대 과제를 선정해 집중·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민의 목소리를 더 크게 듣고, 민심을 좀 더 효과적으로 청취하겠다‘는 취지에서 민원 소외지역과 시민을 직접 찾아가 현장에서 민생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고충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 “시민 고충 현장 찾아갑니다”…동 간담회·신년인사회 잇따라 개최 제9대 후반기 의회 2년을 이끄는 금 의장은 자타 공인 행정전문가다. 중앙정부와 지자체에서 37년 공직 생활을 하면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로 정무적 감각과 정책 및 법령 해석이 탁월한 금 의장은 1991년 지방자치 실시 이래 하남시의회 역사상 최초로 지난해 10월 ‘동 유관단체장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형식과 격식에서 탈피해 생활 속 고충과 불편을 청취·상담하기 위해 열린 첫 ‘동 유관단체장과의 간담회’에서 건의사항 총 105건이 접수됐다. 의회는 민원과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는 수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관리가 이뤄지도록 하고 이후 추진사항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올해 2월~3월 ‘동 유관단체장과의 신년인사회’를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그야말로 13개 동을 직접 방문해 시민들의 불편과 사회적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선제적으로 찾아내 최우선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시민의 삶을 챙기는 의정’을 펼치고 있는 셈이다. 금광연 의장은 “간담회를 통해 현장에서 지역주민들과 직접 소통해 그간 해결되지 않은 민원과 고충을 실질적으로 해소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현장에서 직접 시민을 만나 밀접하게 소통하고 고충 및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민원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의사 공개 활성화 추진, 정례회·임시회 실시간 중계…시민과 양방향 소통 의회는 국민권익위원회 제도개선 권고에 따라, 지방의회의 의사결정 과정을 시민들에게 적극 공개해 시민 대의기관으로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의사 공개 활성화 추진 결과, 2월 말 기준 ▲현장·유선·온라인을 통한 회의 방청 절차 다양화 ▲방문·우편·팩스·온라인 등 조례안 예고 의견 제출 다양화 ▲회의록 공개 시기 명확화 및 신속 공개를 완료했다. 이와 함께 올해 신규사업으로 오는 5월 ’통합방송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각 회의장에 산재해 있는 방송 장비를 통합·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본회의 및 상임위원회 회의 영상을 효율적으로 생중계 방송함으로써 시민들이 의회 의사결정 과정에 쉽게 접근해 의정활동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2월 10일~19일까지 열린 올해 첫 회기인 제337회 임시회부터 시민과 양방향 소통하는 열린 의회 구현을 위해 본회의·상임위원회 회의를 유튜브 실시간 중계 서비스를 제공했다. 기존 본회의에 한해 의회 홈페이지에서만 실시간 중계했으나, 2월부터는 본회의·상임위원회 모든 회의를 홈페이지와 유튜브에서 실시간 중계함으로써 시민들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의원들의 의정활동 모습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의사결정 과정의 ‘인터넷 생중계’ 서비스 확대는 투명한 의정활동 공개를 통해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앞으로 지방의회에 대한 신뢰 회복 및 위상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의회는 청사 지하 1층 의정홀 내 별도공간을 활용해 의정활동 홍보를 위한 영상 및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스튜디오를 조성해 다양한 의정 홍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하고 있다. ■ 활기차고 신명 나는 좋은 직장 만들기…멘토링 실시·휴게공간 마련 금광연 의장은 의회가 시민으로부터 일 잘하는 의회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함께 일하는 직원들의 근무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제9대 의원들의 의정활동 효율성 향상과 쾌적한 청사 환경개선을 통해 일하기 좋은 의회 만들기에 집중했다. 지난해 연말 청사 내 다목적실(의정홀) 등 의정활동 및 휴게공간 4개소를 마련한 것도 의원들과 의회사무국 직원들이 상호 협력해 활기차고 신명 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한 것이었다. 이뿐 아니라 의회사무국 직원 역량강화 프로그램의 하나로 ‘국내 선진의회 벤치마킹’ 추진과 선배 공무원의 공직 경험을 후배에게 전수해 업무능력을 배양하는 ‘멘토링(멘토-멘티) 교육’을 실시한 가운데 올해도 계속사업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금 의장은 “현장에서 시민과 직접 소통하고, 사회적 약자들의 어려움을 유발하는 구조적 요인을 찾아 제도개선을 통해 근본적으로 해소함으로써 하남시가 살기 좋은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금 의장은 “하남시의회는 365일 항상 열려 있으니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부담 갖지 마시고 항상 의회를 방문해 고충을 털어놓고 같이 머리를 맞대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금 의장은 “의회사무국 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직원들이 제안한 개선할 점과 의정에 반영해야 할 정책 등을 꼼꼼하게 챙기고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는 화목한 분위기 속에서 ‘시민에게 신뢰받는 시민중심 의회’를 위해 직원 개개인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트럼프 약발’ 끝? 비트코인 한달 만에 22% 폭락… ‘7만 달러’ 우려도

    ‘트럼프 약발’ 끝? 비트코인 한달 만에 22% 폭락… ‘7만 달러’ 우려도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8만 4000달러선까지 떨어졌다. ‘암호화폐 대통령’을 표방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11만 달러에 근접했지만, 최근 9만 달러 선을 내준 데 이어 7만 달러 선까지 하회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트럼프 트레이드’(트럼프 수혜자산 투자) 약발이 떨어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27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8만 4759달러(약 1억 2221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약 4.79% 떨어진 가격이다. 지난 24일 9만 달러 선이 무너진 뒤, 이날에는 8만 5000달러 선까지 내줬다. 같은 날 오전 5시 20분쯤에는 8만 2000달러 선까지 떨어졌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승리와 함께 연일 상승세를 탔다. 지난 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을 하루 앞두고는 사상 최고가(10만 9114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알트코인인 이더리움과 리플 가격도 비트코인과 함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당시 대비 이날 비트코인 가격을 따져보면 한 달 새 약 22.3%가 떨어진 셈이다. 비트코인의 8만 5000달러 붕괴에 대해 트럼프 트레이드의 약발이 떨어진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취임 이후 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 정책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데다가, 미국발 관세 전쟁 여파 등으로 안전자산인 금에 투자가 몰리는 등 비트코인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첫 내각 회의에서 유럽연합(EU)에 25%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히자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트럼프의 EU 관세 계획이 시장의 낙관론을 꺾은 듯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미국 내 경기 둔화에 따른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에, 지난주 발생한 세계 최대 규모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의 2조원 규모 해킹 사태도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도 상당한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지난 25일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 10억 달러 이상의 인출이 발생했는데, 지난해 1월 ETF가 출시된 이후 가장 큰 유출 규모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미 대선 직전인 7만 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옵션 거래소 더빗에 따르면 오는 28일 만기인 옵션 가운데 7만 달러에 베팅하는 계약이 두 번째로 많았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 통신은 “가격 하락으로 투자자들이 7만 달러까지 떨어질 것에 대비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친 암호화폐 행보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향후 미국 내 암호화폐에 대한 입법 등 정책 추진 기반을 마련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기도 하다. 다만 관련 정책 추진 속도 등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은 커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 [재테크+] “딥시크의 지옥에서 돌아왔다”…호실적 발표한 엔비디아, 향후 전망은

    [재테크+] “딥시크의 지옥에서 돌아왔다”…호실적 발표한 엔비디아, 향후 전망은

    엔비디아가 중국의 인공지능(AI) 딥시크 출시 이후 발표한 첫 실적에서 월가의 기대치를 뛰어넘으며 한 차례 고비를 넘겼습니다. 딥시크 출시 이래 엔비디아의 시장 지배력 약화 우려가 제기되며 지난달 주식시장 역사상 가장 큰 하루 시가총액 하락을 겪은 엔비디아가 회복의 초기 징후를 보여줬다는 분석과 함께, 이전만큼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동시에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 포춘지 등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날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로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식시켰습니다. 이 회사는 지난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8% 오른 393억 3000만 달러(56조 4582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주당순이익은 71% 상승한 0.89달러(1277원)를 기록했는데요.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시장전문가들은 앞서 엔비디아가 각각 381억 달러의 매출과 0.85달러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의 호실적을 거둬들인 것입니다. 특히나 이번 실적 발표는 중국의 딥시크가 저비용으로 미국에서 개발된 AI 모델을 능가하는 AI 모델을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것이라 더욱 주목받았습니다. 이는 새로운 AI 모델이 반드시 엔비디아의 고가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의존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시장에 각인시키며,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을 수천억 달러 폭락시키는 요인이 되었죠. 그러나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딥시크의 등장이 엔비디아의 데이터 센터 수익에 즉각적인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았음이 확인되었다는 평가입니다. 엔비디아는 올해 1분기 수익 역시 월가 추정치(427억 달러)를 뛰어넘는 4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은 엔비디아가 여전히 AI 칩 시장에서 강력한 성장을 이어갈 것임을 시사합니다.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은 실적 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회사의 최신 고성능 GPU인 ‘블랙웰’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히려 황 CEO는 딥시크의 등장이 역설적으로 블랙웰에 대한 관심을 더욱 증폭시켰다고 언급했습니다. 딥시크가 선보인 것과 같은 추론 모델이 기존 모델보다 100배 더 많은 컴퓨팅 성능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을 붙였죠. “우리는 이 순간을 위해 블랙웰을 디자인했다”고 황 CEO는 밝혔습니다. 그는 계속해서 AI 기술이 진화함에 따라 엔비디아의 AI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하며, “단기, 중기, 장기” 모든 징후가 수요 증가를 가리키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황 CEO는 “추론 AI가 또 다른 확장 법칙을 추가함에 따라 블랙웰에 대한 수요는 놀라울 정도”라며 “에이전트 AI와 물리적 AI가 다음 세대의 AI가 가장 큰 산업에 혁명을 일으킬 무대를 마련하면서 AI는 빛의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4% 가까이 오른 131.28달러로 장을 마쳤습니다. 다만 이번주 들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기술주 전반이 약세를 보인 탓에 이전 고점을 넘지는 못했죠. 앞서 엔비디아는 압도적인 GPU 시장 점유율을 토대로 2023년과 2024년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 포함된 주식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는데요. 최근에는 시장 평균마저 넘어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6개월 동안 엔비디아 주가 상승률은 3.7%로 S&P500 지수 평균인 6.7%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엔비디아가 AI 산업에서 AI 칩 제조업체로서의 선두적인 지위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 분석가들은 엔비디아가 올해 158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GPU 시장에서 약 95%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엔비디아는 수요일 1분기 매출 증가를 전망하며 인공지능(AI) 칩에 대한 강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냈다”며 “AI 붐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최근에는 엔비디아가 시장을 장악하는 데 있어 위협 요소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최근에는 미 투자은행 티디코웬(TD Cowen)의 분석가들이 이번 주 초에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 중 하나인 마이크로소프트가 개인 데이터 센터 운영자와의 임대 계약을 취소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투자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800억 달러를 포함한 AI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투자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는데, 이는 결국 엔비디아 매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일각에선 딥시크에 대한 시장 불안이 아직 현실화하지 않았다는 우려를 제기하는데요. 이 때문에 이날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4% 가까이 급등한 엔비디아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한때 2% 이상 하락했다가 상승으로 전환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 3%대 고강도 부채관리 나선 정부 “은행들, 이자 내리는 데 시차 없어야”

    3%대 고강도 부채관리 나선 정부 “은행들, 이자 내리는 데 시차 없어야”

    정부가 고강도 부채관리에 나선다. 수년 만에 가계부채 증가율을 3%대로 관리하기로 했다. 7월부터는 앞으로의 금리 변동까지 고려한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도 시행돼, 대출받을 수 있는 돈이 줄어든다. 앞으론 전세대출도 전액 받을 수 없다. 보금자리론은 다자녀 요건이 완화되고, 생활 자금 목적 용도 항목도 늘어난다. 27일 금융위원회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가계부채 점검 회의를 개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가계부채 관리 방안을 내놨다.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금융권 협회금융권협회, 주요 은행이 참석했다. 우선 정부는 올해 가계부채 증가율을 경상성장률(3.8%) 내로 관리한다. 줄곧 4%대에서 관리돼 오던 가계부채 증가율을 올해는 더 죈다는 뜻이다. 지난해 5%대였던 경상성장률 전망치가 올해는 3.8%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부채가 경제 성장보다 더 늘지는 않도록 조절하겠다는 의미다. 3단계 스트레스 DSR은 7월부터 시행된다. 스트레스 DSR은 앞으로 금리가 오를 가능성을 고려해서 미리 대출 한도를 줄이는 규제다. 현재 DSR 2단계는 1억원 이상의 대출에만 적용되는데 앞으론 한도가 더 낮아지게 된다. 전세대출 보증 비율은 90%로 축소된다. 차주 부담을 일부 지워 전세대출을 신중하게 받도록 유도하는 취지다. 갭투자 등 악용 금지의 목적도 있다. 서민 금융은 줄이지 않는다. 올해도 정부는 보금자리론 등 정책대출에 60조원을 공급한다. 보금자리론은 다자녀 요건이 3명에서 2명으로 완화되고, 신혼부부 우대금리는 0.1%포인트(p) 올라 0.3%p로 확대된다. 생활 안정 자금 용도도 애초 임차보증금 반환 목적에 더해 소상공인이나 비수도권 주택도 받을 수 있다. 금융위 권대영 사무처장은 “복잡한 경제 여건과 부동산 전망 아래 일관되고 확고한 가계부채 관리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은행 대출금리 인하가 늦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우리은행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맞춰서 대출금리를 선제적으로 시차 없이 내렸다”라며 “(다른 은행들도) 시차를 가지고 우물쭈물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압박했다.
  • [김영익의 경제 통찰] 금값 상승의 의미

    [김영익의 경제 통찰] 금값 상승의 의미

    최근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예상이나 불확실성이 금값 상승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금 가격을 결정하는 달러 인덱스 등을 고려하면 장기적으로 더 오를 수 있다. 금 가격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물가와 더불어 달러 인덱스와 금리이다. 금은 인플레이션을 헤지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상품 가운데 하나이다. 금 가격은 달러로 표시되기에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상승한다. 미국 금리가 하락할 때 달러 가치가 떨어졌고 금값은 상승했다. 이외에 금 수급이나 글로벌 정치·경제적 불확실성도 금 가격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다. 2000년 1월에서 2025년 1월 통계를 대상으로 금값을 미국 소비자물가, 달러 인덱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로 회귀 분석해 보면 소비자물가지수가 1% 오르면 금값은 3.34%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달러 인덱스가 1% 하락하면 금값은 1.33%, 국채수익률이 1% 포인트 하락하면 금값은 0.09%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금값 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은 물가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관세는 ‘사전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 혹은 ‘가장 위대한 발명품’이라는 말과 함께 스스로를 ‘관세맨’이라 하고 있다. 실제로 트럼프는 중국 등 일부 국가에 관세를 부과했다. 그는 철강에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자동차와 반도체 등 주요 산업에도 관세를 매기겠다고 했다. 관세를 부과하면 미국 물가가 오를 수밖에 없다. 실제로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가 형성되고 있다. 지난 1월 미시간대학교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은 향후 5년 물가가 연간 3.5%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199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율도 4.3%로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000~2024년에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월평균 2.6%(전년 동월 대비) 올랐는데, 금값은 10.1%나 상승했다. 물가가 오를 것이라고 기대하는 투자자들은 금을 살 수밖에 없다. 단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 기대로 금값이 지나치게 올랐다. 그러나 금리나 달러 인덱스를 고려하면 금값의 장기 상승 추세는 이어질 수 있다. 우선 미국 금리가 하락할 확률이 높다. 지난 2년 동안 세계 경제에서 미국만 좋았다고 할 정도로 미국 경제는 높은 성장을 했다.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69%를 차지하고 있는 민간 소비가 증가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소득보다 소비 지출 증가 속도가 더 빨라 소비 여력이 줄고 있다. 최근 소매 판매 등 일부 소비 관련 지표가 감소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소비가 줄어들면 뒤따라 기업들이 고용을 줄이고 이는 다시 소비 감소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 경우 미국의 금리가 하락하고 금값은 상승할 것이다. 미국 금리 하락은 단기적으로 달러 인덱스의 하락 요인이다. 달러 인덱스는 구조적 측면에서도 떨어질 확률이 높다. 세계 GDP에서 차지하는 미국 비중이 줄고 있고 앞으로도 더 낮아질 전망이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세계 GDP에서 미국 비중이 2001년 31.2%에서 2024년 26.5%로 낮아졌다. IMF는 2029년에 이 비중이 25.6%로 더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았다. 미국 비중 축소 때 달러 가치는 하락했다. 미국의 대내외 불균형 확대도 달러 가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000년 GDP 대비 54.9%였던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가 2024년 3분기에는 120.7% 증가했다. 미국의 대외순부채(=대외부채-대외자산)도 같은 기간 GDP 대비 15.0%에서 80.3%로 급증했다. 세계 중앙은행의 달러 보유 축소 역시 달러 인덱스 하락 요인이다. IMF에 따르면 2001년 세계 중앙은행의 외환보유액 가운데 달러 비중이 71.5%였으나 지난해 3분기에는 57.4%로 낮아졌다. 특히 중국이 미 국채를 팔고 금을 매수하고 있다.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이 2013년 말 1조 2700억 달러에서 2024년 말에는 7590억 달러로 급감했다. 미중 패권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앞으로도 인민은행은 미 국채를 팔고 금을 매수할 전망이다. 최근 금 가격 상승의 주요인이 인플레이션 기대에 있다면, 다음 금값 상승은 달러 가치의 하락 때문일 것이다. 우리 자산 가운데 일부라도 금을 보유해야 하는 이유다. 김영익 내일희망경제연구소장
  • 현대로템, 모로코서 2.2조 잭팟… 정부·코레일과 ‘원팀 전략’ 적중

    현대로템, 모로코서 2.2조 잭팟… 정부·코레일과 ‘원팀 전략’ 적중

    2층 전동차 공급 사업 수주 확정 中·佛 등 철도 점유율 1·2위 이겨 금융·기술 제공… 민관 협력 효과 현대로템이 모로코로부터 역대 최대 규모인 2조원대의 전동차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정부와 기업이 ‘원팀’으로 합심해 이뤄낸 성과로 철도 강국 프랑스와 중국 등을 꺾고 ‘K철도’의 아프리카·중동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전기를 마련했다. 현대로템은 25일(현지시간) 모로코 철도청으로부터 약 2조 2027억원 규모의 2층 전동차 공급 사업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동차 공급 외 차량의 유지보수는 모로코 철도청과의 별도 협상을 거쳐 현대로템,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현대로템이 만드는 2층 전동차는 시속 160㎞급으로 카사블랑카를 중심으로 주요 지역들을 연결해 2030년 월드컵 개최를 앞둔 모로코 대중교통 강화에 일조할 전망이다. 현대로템은 이번에 철도 단일 프로젝트 기준 최대 수주를 기록했다. 철도 인프라가 아닌 차량 공급으로 한정하면 한국 철도 최대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기존 대규모 수주는 현재 납품 중인 호주 NIF 2층 전동차(1조 4000억원), 호주 퀸즐랜드 전동차 공급사업(1조 3000억원), 202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올림픽에 투입될 LA 메트로 전동차(9000억원) 등이 있다. 현대로템은 모로코 철도청에서 발주한 철도차량 4종 중 통근형 메트로 차량 240칸(1조 2000억원)과 도시 내 메트로 차량 200칸(1조원) 공급을 맡는다. 차량을 구성하는 전체 부품 중 약 90%를 국내 중소·중견기업 200여곳이 공급하기 때문에 영세한 국내 철도산업의 상생 발전도 기대된다. 이번 입찰에는 현대로템 외에도 프랑스 알스톰, 중국 중처그룹(CRRC)을 비롯해 스페인 카프와 탈고 등의 업체가 참여했다. CRRC는 2022년 기준 신조 철도차량 점유율 1위(24.8%)이고, 알스톰이 2위(15.4%)인데 점유율 10위(2.1%)인 현대로템이 이들을 제친 것이다. 이번 수주 배경에는 민관이 협력하는 ‘원팀 전략’이 있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백원국 국토부 제2차관은 지난해 현지를 방문해 모로코 교통물류부 장관과 철도청장을 면담했고, 국가철도공단과 코레일 관계자들도 현지에서 함께 수주전을 벌였다. 코레일은 유지보수 핵심 기술 확보를 원하는 모로코 철도청에 기술이전·교육훈련 등 전방위적 협력을 제안했고, 현대로템도 모로코에 공장을 건설해 생산·조립하는 등의 현지 경제 기여를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일반 자금 융자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모로코에 돈을 빌려주는 양허성 자금을 제안하는 등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해 현대로템을 지원했다.
  • ELS, 거점 점포서만 판다… 100% 손실 감내 때만 권유

    ELS, 거점 점포서만 판다… 100% 손실 감내 때만 권유

    은행들이 이르면 오는 9월부터 지역별 소수 ‘거점 점포’에서만 주가연계증권(ELS)을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은행 점포 내에서도 판매 창구를 분리해 예적금 만기로 은행에 들른 고객에게 ELS 상품을 권유할 수 없도록 원천 차단한다. 원금 100% 손실을 감내할 수 있는 소비자에게만 투자를 권유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홍콩H지수 ELS 사태 관련 제도 개선책’을 발표했다. 지난해 초 홍콩H지수 ELS 대규모 손실 사태가 발생한 지 1년여 만에 나온 제도 개선안이다. ELS는 금융파생상품 중 하나로 만기 동안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지 않는다면 5%가량의 고정된 수익을 받을 수 있지만, 주가가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손실 폭이 50% 이상으로 커진다. 복잡한 상품인데 예적금과 같은 원금 보장 상품인 것처럼 소비자를 오도한 게 문제라고 보고 판매를 제한하기로 했다. 현재는 대다수 은행에서 ELS 상품 판매가 중단된 상태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현재 (시중은행의) 5대 은행 점포 수는 지난해 말 기준 3900개 정도인데 그중 5~10% 수준이 거점 점포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거점 점포에서는 ELS 판매를 위해 별도의 출입문이나 층간 분리를 통해 판매 공간을 물리적으로 분리해야 하며, 판매 경력을 갖춘 전담 판매 직원만 ELS를 팔 수 있다. 앞으로는 ELS 판매 지점이 약 400개로 줄고 판매 공간도 분리되는 것이다. 65세 이상 고령 소비자의 경우 상품 가입 시 청약 후 숙려 기간에 가족 등 지정인의 최종 가입 확인을 받도록 했다. 단기 영업 실적보다 고객 이익을 우선할 수 있도록 상품 판매 실적을 은행 직원 평가 지표인 핵심성과지표(KPI)에 반영하지 않도록 하는 등 영업 환경도 뜯어고친다. 다만 은행 거점 점포 약 400곳으로 판매처를 제한해도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한 가입은 여전히 가능한 데다, 홍콩H지수 ELS 불완전 판매로 대규모 손실을 초래한 은행들에 대한 엄중한 제재가 아직 이뤄지지 않아 대책 실효성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홍콩H지수 ELS의 경우 2023년 H지수가 급락하면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다. 지난해 말 홍콩H지수 ELS 손실 확정 계좌는 17만건으로 원금 10조 4000억원 중 4조 6000억원의 손실을 봤다. 이 중 KB국민은행이 3조 6000억원가량의 손실을 입었다. 다만 지난해 5월 이후 홍콩H지수가 일부 회복되면서 이후 만기가 도래한 상품에 대한 수익 상환이 증가하는 모습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손실이 일단락되는 상황”이라며 “현재 지수를 유지한다면 향후 만기가 도래하는 계좌는 대부분 수익 상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단독]경제 위기에 자살 사망 1만 4439명, 2011년 이후 최고 수준

    [단독]경제 위기에 자살 사망 1만 4439명, 2011년 이후 최고 수준

    지난해 자살 사망자 수가 2011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26일 공개한 2024년 자살사망자 통계(잠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 사망자는 1만 4439명으로 전년(1만 3978명)보다 3.3% 증가했다.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2008년)로 인한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자살 사망자가 쏟아졌던 2011년(1만 5906명) 이후 가장 많고, 1983년 관련 통계작성 이후 역대 네 번째 규모다. 특히 남성 사망자(1만 341명)가 여성(4098명)의 2.5배나 됐다. 지난해 자살사망자는 1월부터 치솟기 시작했다. 1월 잠정 집계된 자살 사망자는 1338명으로, 전년도 같은 달(1007명)보다 32.9% 급증했다. 2월에는 1203명, 3월 1318명, 4월 1314명, 5월 1263명, 6월 1213명으로 반년간 1200~1300명대 자살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했으며, 이후 12월까지 1100명대 사망자가 꾸준히 나왔다. 코로나19 이후 최근까지 자살 사망자는 2020년 1만 3195명, 2021년 1만 3352명, 2022년 1만 2906명, 2023년 1만 3978명 수준이었다. 지난해 자살 사망자가 집중된 것은 갈수록 악화하는 경제 위기,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과 같은 재난 이후 회복기에 들어설 때 되레 자살률이 급증하는 현상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코로나19에서 벗어났는데도 경기는 바닥을 치고 남들은 잘 사는데 나만 힘들다는 상대적 박탈감이 클 때 자살 위험이 커질 수 있다. 특히 상반기 자살 사망자 집중 현상에는 2023년 12월 배우 이선균씨 죽음에 따른 ‘베르테르 효과’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베르테르 효과는 유명인 자살 이후 모방 자살이 잇따르는 사회현상을 말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경제적 여파도 있었고, 지난해 초 자살 사망자가 몰린 것은 이선균씨 사망 사건이 가장 크지 않았나 싶다”면서 “정부 역시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달 초 17개 시도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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