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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책임보험 잉여금 가입자에 환원

    ◎정부,교통사고 유가족 지원기금화 계획 철회/보험금 올리거나 보험료 낮춰 가입자 혜택/‘의료보수분쟁 심의’ 기구도 민간 자율로 정부는 자동차 책임보험의 잉여금을 교통안전기금에 내도록 해 교통사고 유가족을 지원하려던 계획을 백지화했다. 대신 책임보험 부문에서 이익이 날 경우 보험가입자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잉여금만큼 보험금을 올리거나 보험료를 낮추도록 했다. 건설교통부 산하에 ‘의료보수분쟁심의원’을 두려던 것도 철회,업계 자율기구인 ‘의료보수심의회’만 설립하기로 했다. 30일 건교부와 손보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책임보험 잉여금의 50%를 교통안전공단의 기금에 내도록 한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개정안’을 일부 수정하기로 했다. 건교부는 당초 책임보험의 경우 자동차 소유자들이 강제로 가입하는 공공자금의 성격이 짙기 때문에 잉여금을 교통안전기금에 납부하도록 했었다. 그러나 29일 공청회 결과 책임보험 잉여금은 보험가입자에게 환원돼야 하고 교통사고 유자녀에 대한 지원은 별도의 개별법 제정을 통해 정부가 관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 백지화했다. 따라서 책임보험료의 일부로 교통안전기금을 조성,교통사고 유자녀을 지원 하려던 계획도 함께 철회됐다. 건교부 관계자는 “현행 예산으로는 교통사고 유자녀에 대한 지원이 어려워 공공자금의 성격인 책임보험 잉여금을 활용할 생각이었으나 업계와 학계가 일제히 반대,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손보사와 의료기관이 설립·운영비용을 분담하고 건교부 장관이 원장을 임명하려던 ‘의료보수분쟁심의원’도 자동차 사고와 관련된 의료분쟁은 민간 자율에 맡긴다는 취지에 따라 설립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보험사와 의료기관간의 분쟁을 조정하기 위해 민간자율 기구로 ‘자동차보험 의료보수 분쟁심의위원회’만 두도록 했다. 사업용차량의 종합보험 가운데 대인배상을 책임보험과 같이 강제 가입토록 하려던 계획은 손보사가 보험가입을 거절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강제보험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도록 했다. 한편 자동차 책임보험은 91년부터 흑자를 내 지난 해에만 3,011억원의 이익을 내는 등 90년대 들어 총 8,616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 산하단체 15∼20개 폐쇄/정부

    ◎올부터… 골프장·호텔 매각­위탁경영 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과 지방자치경영협회,한국장학회,소프트웨어지원센터 등 15∼20개 정부 산하·유관단체가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폐지되거나 통폐합된다. 한국방송개발원과 한국방송회관,한국언론연구원과 한국프레스센터의 통합이 검토되고 있으며 한국방송광고공사의 업무에 민간 참여가 허용된다. 사립학교교원연금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오색그린야드호텔,공무원연금관리 공단의 상록호텔이 매각되며 정부 산하단체가 운영하는 88·뉴서울·상록 등 3개 골프장이 매각되거나 경영이 민간에 넘겨진다. 내년부터 축구장·야구장·헬스클럽 등의 입장료에 붙는 체육진흥기금이 없어진다. 2000년부터는 2종 운전면허를 딸 때 내는 분담금이 5,760원에서 3,600원으로 37% 내린다. 기획예산위원회는 22일 이같은 내용의 ‘정부 산하·유관단체 경영혁신 원칙과 기준’을 발표하고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달 초 확정하기로 했다. 대상은 18개 부처에 있는 비연구출연기관 50개와 위탁기관 68개,보조연구기관 15개 등 모두 133개 기관이다. 나머지 191개 순수 민간단체는 예산청이 연내 경영혁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설립 목적을 달성하고 업무가 겹치거나 수요자가 더 이상 원하지 않는 정보통신부 산하 멀티미디어진흥센터 등 전체의 15%수준인 15∼20개 기관을 올부터 2001년까지 폐지하거나 통폐합하기로 했다. 한국공항공단의 공항주차관리(주) 운영을 민간에게 넘긴다. 공무원연금기금을 공공기금화 해 공시제도를 강화하고 적립금이 6,123억원에 달하는 체육진흥기금 등의 적립금 추가조성을 중단하기로 했다. 특히 무역협회·상공회의소 등 정부업무 위탁기관의 회원가입 의무를 폐지하고 이들이 내는 회비나 수수료를 인하하기로 했다.
  • 정부산하단체 경영혁신에 담긴 뜻

    ◎“3단계 공공개혁” 비용·인력 20% 감축/생산성 낮고 세금 축내는 ‘문어발 자르기’/새마을·여성단체 제외 “의지 퇴색” 지적도 정부가 22일 산하·유관단체의 경영혁신 원칙을 밝힌 데는 공공부문의 개혁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이들 324개 기관이 본래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문어발 확장을 일삼거나 생산성이 지극히 낮아 결국 국민의 세금부담으로 전가돼왔다는 비판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올들어 59개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108개 공기업 가운데 1차로 33개 투자·출자기관의 경영혁신을 단행했다. 오는 28일 2차 공기업 구조조정과 8월 초 이들 133개 산하단체,연말까지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구조조정을 해 공공부문 개혁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기업과 금융부문의 구조조정에 이어 공공부문도 고통을 분담함으로써 형평을 맞추기 위한 것이다. 소득감소와 실업난에 시달리는 국민의 정서를 어루만지겠다는 뜻도 담겨 있다. 현재 18개 정부부처의 산하기관은 문화관광부가 무려 71개에 달하고 보건복지부 59개,산업자원부 47개,교육부·보훈처 20개,행정자치부·농림부·해양수산부 14개,정보통신부 13개 등이다. 이들이 국고에서 지원받은 올 예산만도 4조4,000억원이며 인원은 9만3,000명에 달한다. 이들 기관의 비효율과 무사안일은 감사원 감사결과에서 극명히 드러났다. 국립공원관리공단 등은 여유자금 29억원을 무이자나 2.5%의 이자로 직원에게 주택자금·학자금·가계자금으로 빌려주는가 하면 퇴직급여충당금을 주택대부금 등으로 전용하기도 했다. 환경관리공단의 경우 퇴직급여충당금을 710명에게 주택자금·경조비 명목으로 48억원을 빌려줬다. 폐지대상인 석탄산업합리화공단은 폐광대책사업비에서 발생한 이자를 축소보고해 104억원의 출연금을 타냈다. 한국자원재생공사는 인원이 30명선인 청주공장의 지사장을 1급으로,에너지관리공단은 10명 안팎인 6개 지사의 지사장을 1급으로 하는 등 간부인력이 지나치게 많았다. 거의 모든 기관이 대동소이한 양상이다. 정부는 이번에 이들 기관의 조직과 인력을 20%정도 줄일 방침이다. 그러나 이번 대상에서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자유총연맹·여성단체 등 민간기관이 제외됐으며 일부 언론 및 문화관련 단체 등의 경영혁신 강도가 당초보다 누그러져 개혁의지가 퇴색한 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정부산하단체 경영혁신 내용 기획예산위가 22일 발표한 133개 정부 산하·유관단체 경영혁신 기준을 간추린다. ■기관 폐지=당초의 설립목적이 달성되거나 수요자가 필요성을 인정하지 않는 기관이 대상이다. 산업자원부 산하 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행정자치부 산하 지방자치경영협회가 이에 해당된다. ■통폐합 또는 기능이관=기능이나 사업활동 영역 등이 비슷하거나 중복되는 기관은 통폐합한다. 교육부 산하 한국장학회를 연내 한국학술진흥재단에 흡수한다. 동일 기금에서 사업비를 지원받는 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소프트웨어 지원센터와 멀티미디어진흥센터,컴퓨터프로그램보호회를 연내 합친다. ■민영화 또는 민간위탁=설립목적과 달리 직접 또는 자회사를 통해 수익사업을 수행하거나 공공기금에서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경영이 미숙해 민간기업보다 수익률이 낮거나 적자가 발생하는 기관,시설물관리·주차장관리·식당 등 단순업무도 포함된다. 시대변화에 따라 기술·기능 습득이 필요한 기술교육·직능훈련 등 교육 용역사업도 해당된다. ■기금,준조세 정비=공공성격이 강한 기금은 공공기금화 하고 기타 기금은 정기적인 공시제도를 통해 투명성을 확보한다. 현재 기타 기금인 공무원연금 기금을 공공기금화 한다. 조성목표가 달성되었거나 사업활동에 비해 적립규모가 과다한 경우 추가조성을 중단한다. 체육진흥공단의 경우 현재 6,123억원이 쌓여 내년부터 경기장 등의 입장료에 5%씩 붙는 기금을 더 이상 걷지 않는다. 문예진흥기금은 아직 목표에 미달해 계속 걷을 방침이다. 조직·인력 감축 등 경영혁신으로 비용이 절감된 경우에는 회비나 수수료를 10%이상 내리기로 했다. 예컨대 도로교통안전협회가 걷는 운전면허 관련 분담금을 평균 13% 인하한다. ■인력 정비 및 예산삭감=지방조직·해외사무소·정원외 인력 등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불필요하면 정리한다. 단 기능의 추가로 인력이 늘거나 예산이증가하는 부문은 조직축소에 따른 경비절감분으로 상계해 늘려주기로 했다. 경영혁신 후 나머지 부분에 대한 경상비를 올해보다 평균 20% 줄인다. 최고 50%가 주는 기관도 생긴다. ■내부 경영혁신=부기관장은 가급적 없애되 조직이 크거나 대외업무 등으로 불가피하면 존치시킨다. 상근 감사를 비상근으로 하는 대신 실무감사 인력을 보강한다. 성과급제도의 일환으로 계약제 임용과 연봉제를 도입한다.
  • 장은증권 고객재산 13일부터 지급

    금융감독위원회는 6일 업무가 정지된 장은증권의 고객재산 910억원을 오는 13일부터 고객에게 지급한다고 밝혔다. 자체조사 결과 장은증권 직원들이 퇴직금 207억원을 받기 위해 李大林 대표이사에게 ‘강압적인 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나 노조대표를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금감위는 이와 함께 고객재산 보호를 위해 13일부터 고객예탁금 195억원과 환매채(RP) 150억원,수익증권 판매액 665억원 등 910억원의 고객재산을 13일부터 돌려주기로 했다. 환매채와 수익증권은 대주주인 장기신용은행에 처분해 현금화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며 고객예탁금이 부족하면 예금보험공사나 장기신용은행의 지원을 받아 대지급하기로 했다.
  • 퇴출銀 어음·수표 담보 기업에 여신지원 요청

    ◎全 한은총재,시중은행에 全哲煥 한국은행 총재는 30일 시중은행들이 5개 퇴출은행의 어음과 수표를 받을 경우 이를 담보로 여신을 지원함으로써 연쇄부도를 막는데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全 총재는 이날 裴贊柄 상업은행장,柳時烈 제일은행장 등 8개 은행장과 모임을 갖고 “지난 27일 받은 퇴출은행의 어음·수표는 전액 지급됐으나 29일 이후 수납분 중 자기앞수표를 제외한 기타 어음 수표는 자금화가 되지 않아 관련기업의 자금사정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 고종의 强兵 의욕(秘錄 南柯夢:15)

    ◎“군함 제조” 사기극에 국고만 축내/“우리손으로 兵船 제작” 의지 불태우던 황제/“獨서 기술 배운 이 있다” 거간꾼 말 믿어/비용 1만원 전했는데 자칭 ‘기술자’ 돌연사 이중철(李中喆)이란 者가 스스로 명의라 자처하여 고종을 진맥했으나 고작 낸 처방이 ‘가미진피귤강탕’이었다.거기다 양약인 ‘파려’를 타라는 것이니 웃기는 돌파리 처방이었다. 상감께서 말씀하시기를 “짐이 누담(陋痰)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데 무슨약을 쓰면 나을 것이냐” 하시고 진찰하라고 하시었으나 별로 산뜻한 말이 없었다.그런 뒤에 드디어 화제(和劑)를 쓰는데 약방문(藥方文)을 가미진피귤강탕(加味陳皮橘薑湯)이라 하고 거기다 파려(波黎) 두돈을 넣으라는 것이었다.파려라는 약은 서양에서 들어온 약으로 맛이 조금 서늘한듯 하여 화기(火氣)를 내리게 하는 약제이다. 그러나 이중철보다 더한 사기꾼은 장지동이었다.젊을 때 독일에 유학하여 군함제조술을 배워왔다는 것이니 이보다 더 큰 사기는 없었다.거간꾼은 역시 개성상인 이필화였는데 이 자도 사기전문가였던 것 같다. ○日에 속아 廢船 도입도 이필화가 말하기를 “또 한 가지 일이 있으니 이것이 성공하면 영감(정환덕)의 사업 뿐 아니라 국가의 큰 다행이 되겠네.지금 열강들은 모두 윤선(輪船)을 제조하여 대양(大洋)을 순행하고 바다를 육지처럼 건너고 있는데 이름을 병함(兵艦)이라고 한다.우리나라는 원래 태평한 운수로 오백년을 무사하게 지내온 국가인데 임진왜란을 당하여 충무공 이순신(李舜臣)이 거북선을 제조하여 수전(水戰)에서 신출귀몰하여 싸우면 반드시 이기고 공을 반드시 취하여 향하는 곳에는 대적할 자가 없었다.그런데 이제 이 군함을 거북선에 비교한다면 천지의 조화를 빼앗는 귀신같은 기계라 하겠다. 여기에 장지동이란 자가 있어 젊었을 때에 독일에 가서 그 제조하는 방법을 대강 배워서 귀국하였다.그러나 조선은 본래 백성이 기계를 이용하고 발달시킬 줄 모르는 나라이므로 뜻은 있었으나 이루지 못한지 오랜 세월을 지내왔다.그러나 마침내 인물이 나타나 우리의 한을 풀게 되었다.이 사람에게 군함제조를 허가해 주지 않는다면 어찌하겠는가.엎드려 바라건대 영감께서는 잘 황상폐하께 아뢰어 우선 몇 만원만 주선해 주시면 한 척의 작은 병함을 만들어 사용하게 할 것이니 어떠하겠소.”라고 하였다. 이중철 사건으로 입장이 매우 난처했 있는 터인데 또 믿기 어려운 군함이야기를 하니 뿌리치고 입궐했다.그러나 그 뒤 승지 송창섭이 “군함문제 때문에 황제께서 얼마나 속상해 하고 계시는지 자네도 잘 알고 있지 않는가”하면서 장지동을 재천거했다. 송창섭(宋昌燮)이 찾아와 또 병함 이야기를 꺼냈다.승지가 말하기를 “나도 역시 장지동의 재주는 익히 알고 있으니 염려말고 여쭈어서 허가를 얻으라”고 간곡히 권고하였다.그러나 내가 말하기를 “지나간 어느 해에 부서진 병함 한 척을 일본에서 사 왔으나 사용할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폐기했는데 이 사람이 만일 제조하는 법을 안다고 하더라도 어찌 사용하는 방법을 알지 못하니 쓸데없는 일이 아닌가”했다. ○“사용법은 못 배워” 발뼘 그랬더니 송씨,이씨가 함께 대답하기를 “이 사람이 독일에 들어가서 바야흐로 병함을 제조하는 것만을 견습하고 사용하는 방법은 배우지 않은 사람이다”하고 구구하게 설명하기 때문에 드디어 이필화의 말대로 시간을 엿보아 황상께 아뢰었다. 앞서 고종은 군함을 일본에서 구입했다가 속은 일이 있었다.고철같은 군함에 페인트를 칠해 인천항에 끌고 왔는데 움직이지 않는 폐선이었다.일본을 믿는다는 것은 지금도 경계해야 할 일이다.그래서 고종은 아버지 대원군의 유지를 받들어 기어이 우리 손으로 군함을 만들고야 말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던 것이다.그래서 고종은 우선 1만원을 줘 군함제조에 착수하도록 했다. 상감께서 말씀하시기를 “근래에 와서 군함을 제조한다는 일은 비일비재(非一非再)하다.그러나 성공한 자는 드물기 때문에 제쳐두는 것이 좋겠다”라고 말씀하시므로 “내가 지당하십니다”하고 물러나왔다.그런데 그 뒤 상감께서 또 말씀하시기를 “비록 그렇다고 하지만 일만원 가량 줄테니 시험해보겠느냐”고 하시었다. 상감께서 드디어 길영수(吉泳洙)를 불러 금화(金貨) 일만원을 이필화에게 내어주라고 분부하셨다.그리고 길영수에게 “이필화를 불러 일만원을 주되 영수증을 받아두라”고 하시었다. 군함을 궁궐안에서 만든다는 말이나 용산 한강변에서 만든다는 말은 삼척동자라도 거짓말인 것을 알았을 터인데 이 말을 믿었으니 어처구니없는 일이었다. 이필화가 급히 장지동을 불러 대궐내에서 제조한다고 말하지 말고 용산포(龍山浦)에 나가서 시설하기로 한다 말하라고 했다.누가 용산포에서 돌아와서 동궁(東宮)께 여쭈어 아뢰기를 “앞으로 성공여부는 알지 못하오나 우선 시설과 제조하는 것만 보아도 신출귀몰한 듯 합니다”라고 했다. 그러나 당대의 실세는 육군부령(陸軍副領)이요,서울시장(한성부 판윤)이었던 길영수였다.이 사람이 불쑥 나서더니 자기 눈으로 보지 않는 한 장지동을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그래서 어전에서 한판 싸움이 벌어졌다. ○“용산浦서 시설” 거짓말 이때에 내가 동궁을 모시고 등 뒤에 서 있었는데 길영수가 나에게 말하기를 “내가 마땅히 나아가서 보고 온 뒤에야 그 성공여부를 알겠다”고 말하였다.그래서 내가 말하기를 “세상에 허다한 일이 있는데 반드시 길영수의 눈을 거친 뒤에야 안다고 하니 다른 사람의 눈은 눈이 아니란 말인가.길영수 위에 사람이 없단 말인가”라고 했다.그랬더니 길영수가 성난 눈으로 째려보았다. 그러나 군함사건은 장지동의 돌연사로 끝이 났다.군함을 갖는다는 것은 요즘으로 말하면 ‘핵보유국’이 된다는 것이었으니 사기극만 아니었더라면 우리도 강대국이 될 수 있었다. 장지동이 윤선 만들기를 시작하여 반도 이루지 못하고 우연히 병이 들어죽었으니 국가의 희망이 크게 흠이 된 것이다.
  • 出協의 500억원 활용계획과 문제점

    ◎출판지원금 담보조건 너무 까다롭다/유통구조 현대화 등 3개부문 대사업체 선정작업/영세업체엔 ‘그림의 떡’… 양서부문 신청사 적어 정부가 서적도매상들의 부도로 위기에 처한 출판계를 돕기 위해 마련한 출판지원금 500억원이 과연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까.출판지원금 신청 업체에 대한 심의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융자대상업체가 결정됐다. 출판지원금 심의위원회는 최근 3차에 걸친 심의 결과 출판유통구조 현대화 부문의 융자대상 업체로 (주)한국출판유통과 한국출판협동조합 등 2곳을 선정했다.융자금은 각각 90억원과 40억원으로,담보제공에 따라 분할 지급키로했다.이 부문엔 두 곳 외에 청운서림,송인서적,한국기독교출판유통이 신청했으나 담보력 부족으로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출판유통구조 현대화 부문과 같은 조건으로 융자되는 출판정보·전산화 부문은 (주)한국출판정보통신(BNK)과 (가칭)도서정보서비스 등 2개사가 57억여원을 신청했다. 출판정보·전산화 부문은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만큼 전문가들로 이뤄진자문기구를 구성,타당성 검토작업을 거친 뒤 오는 5일 지원업체를 결정키로 했다. 양서출판 지원부문에는 73개사가 최고 100억원에서 3,000천만원까지 모두 376억여원을 신청했다.심의위원회는 신청사가 당초 지원방침을 세웠던 200∼300개사에 크게 미달함에 따라 5일까지 2차신청을 받은 뒤 융자대상 출판사를 선정키로 했다. 이에 앞서 대한출판문화협회는 각계 인사 7명으로 출판계 긴급 지원금 심의위원회를 구성했다.심의위원은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나춘호),한국출판금고(이사장 김낙준),한국출판협동조합(이사장 박기봉),한국출판연구소(이사장 김경희) 등 4개 단체장과 이중한 전 서울신문 논설위원,민병덕 한국출판학회 회장,박승수 이화여대 공과대학 교수 등이다. 현재 확정된 정부의 지원금 500억 가운데 문예진흥기금 200억원은 한일은행에 예치돼 있으며 재정경제부와 관계은행간 협의를 통해 지원키로 한 300억원은 국민은행에서 대출업무를 맡기로 돼 있다. 연 6%의 저리에 3년거치 5년 분할상환 조건인 문예진흥기금은 출판유통구조 현대화분야와 출판정보·전산화 분야에 우선적으로 할당하고,연 16%의 이자에 1∼2년뒤 전액 상환하는 조건의 국민은행 융자는 양서출판 지원에 할당된다. 그러나 문제는 대출금에 대한 부동산 등의 담보 제공이다.출판계는 영세업체가 대부분인 출판계에서 지원금 혜택은 결국 재력이 있고 담보물을 제공할 수 있는 대형 업체에만 돌아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특히 군소출판사들은 도매상의 부도어음을 막는데 자금과 담보를 소진해 출판융자금을 이용할 여력이 없다는 것이다.그 때문에 일부에서는 주식의 담보가치를 인정하거나 담보 대신 2∼3개 출판사가 연대 보증하는 방식 등 유연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을 편다.담보조건을 엄격하게 적용하면 자칫 담보능력 부족으로 지원금조차 소화하지 못할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부실에 부실을 보태면 더 큰 부실을 낳을 뿐이다.출판이 지식산업임을 내세워 무조건 특별 배려해줄 것을 요구하는 것은 지나친 집단이기주의일 뿐 아니라 ‘IMF정서’와도 어긋난다. 더구나 출판계에 긴급 지원되는 문예진흥기금에 대해서는 음악·연극 등 공연단체들이 형평성의 문제를 들어 볼멘 소리를 내고 있는 실정이다.공연단체들이 공연 때마다 일정금액의 문예진흥기금을 꼬박꼬박 내고 있는 반면 문학과 출판 쪽에서는 기금을 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출판계의 구조조정 등 뼈를 깎는 자구노력이 병행되지 않는 한 출판지원금은 차라리 출판진흥기금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목소리도 높다.
  • 26개銀 작년 적자 3조9,198억/은감원 97년 실적 발표

    ◎기업 연쇄부도 등 IMF 여파로 80년 이후 최악/총자산 당기순익률 강원 최저·하나銀 최고 국내 은행들은 지난 해 기업 연쇄부도와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여파로 80년 이후 최악의 경영실적을 보였다. 은행감독원이 28일 발표한 ‘국내은행 경영통계’에 따르면 16개 시중은행과 10개 지방은행 등 26개 일반은행의 총자산 당기 순이익률(ROA)은 96년 0.26%에서 지난 해에는 -0.93%로 떨어졌다.강원은행이 -5.03%로 가장 낮았고,하나은행이 0.39%로 가장 높았다. 자기자본 당기 순이익률(ROE)도 96년에는 3.8%였으나 지난 해에는 -14.18%로 떨어졌다.수익성 지표인 ROA와 ROE가 마이너스로 돌아서기는 은감원이 은행경영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80년 이후 처음이다. 26개 은행들은 96년에는 8,468억원의 흑자(당기 순이익)를 냈으나 지난 해에는 80년 이후 가장 큰 규모인 3조9,198억원의 적자(당기 순손실)를 냈다. 은행의 부동산 담보대출 비중은 95년 38.1%에서 96년 34.3%,97년 32.8%로 3년째 감소 추세였다.부동산경기의 장기 침체로 은행들이 채권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부동산 담보를 꺼리는 반면 담보물의 현금화가 비교적 쉬운 신용보증서 등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은행 대출금 중 중소기업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50.9%로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 ‘李信行 비자금’ 기아 유입 확인/검찰 PCS 수뢰 교수 영장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이명재 검사장)는 28일 한나라당 이신행 의원(서울 구로을)이 기산 사장으로 있으면서 조성한 비자금 130억원 가운데 8억여원이 이기호 전 기아그룹 종합조정실 사장에게 건네진 사실을 밝혀내고 이 전 사장을 소환,사용처를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 전 사장의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29일 업무상 배임 및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PCS 사업자 선정 비리와 관련,연세대 박한규 교수가 96년 TRS(주파수공용통신) 사업체 심사 때 아남텔레콤 등 3∼4개 업체로부터 1억여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박교수에 대해 29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검찰은 김선홍 전 기아회장이 지난 89년 회사 임직원 등의 명의를 빌려 기산의 전환사채를 매입한 뒤 96년 18억원을 현금화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 돈의 사용처를 캐고 있다. 검찰은 법원으로부터 김 전 회장 명의의 계좌와 5∼6개 증권사의 50여개 계좌,기아와 거래하고 있는 금융기관의 관련 계좌 등 136개 예금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추적중이다.
  • “한국증시 노동시장 안정에 달려”/CNN 등 美 언론 보도

    ◎노조 파업땐 주가 300P 이하 폭락 가능성 【워싱턴 연합】 한국증시는 호전적인 노조와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도산사태전망 등으로 지방선거 이후 최악의 사태가 올 것을 우려하고 있으나 올 하반기부터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매입이 다시 시작될 전망이라고 CNN 등 미국방송들이 25일 보도했다. 미국방송들은 이날 경제뉴스에서 한국증시가 외국인에 대한 주식매입 규제철폐 등에도 불구하고 종합지수가 11년 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말하고 전문가들은 앞으로 3개월간 금융 및 기업 구조조정이 고통스럽게 진행되면서 도산과 노동불안으로 종합지수가 300 수준에서 맴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들은 또 한국의 호전적인 노조가 27일 파업을 계획하고 있어 증시에 더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으며 종합주가지수가 300포인트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전했다. 미국방송들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때문에 외국인에 대한 규제 철폐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소수 우량주와 포철주의 매입에만집중하고 있으며 기관투자자들은 물론 많은 국내 투자자들이 외국인들의 사자가 몰리는 포철주를 쏟아내는 등 보유주식의 현금화 기회만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방송들은 올 하반기부터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다시 한국증시에 들어와 주식을 매입할 것이며 외국인 자금유입 규모가 연말까지 40억달러 정도는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 은행 보유 주택저당채권 채권시장서 현금화 허용

    ◎黨政 특별법 제정 추진 여권은 시중 금융기관이 주택을 담보로 대출해 주고 보유한 주택저당채권을 채권시장에 매각,현금화(유동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주택저당채권의 유동화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할 방침이다. 당정은 또 금융기관 및 주택금융공사가 대출채권의 한데 모아 수탁자에게 신탁한뒤 ‘주택저당채권 담보부채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했다. 당정은 이를 위해 ▲저당채권을 매입하고 ▲유동화증권과 채권을 발행하며 ▲유동화 중개기금을 마련할 수 있는 법적 기구인 ‘주택금융공사’을 설립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특별법 제정안을 다음 임시국회에 상정,처리할 방침이다. 당정은 유동화가 허용되는 금융기관의 범주를 ▲은행법에 의해 설립된 금융기관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중소기업은행 ▲여신전문금융업법에 의한 할부금융회사 등으로 규정했다.
  • 명퇴자 상대 51억 토지사기

    ◎관광단지 개발 속여 30배 비싸게 되팔아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10일 개발이 불가능한 관광단지내의 땅을 헐값에 사들인 뒤 명예퇴직자 등에게 휴양시설이 들어선다고 속여 팔아거액을 가로 챈 金性浩씨(42·한맥개발 대표) 등 부동산업자 3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하고 柳모씨(39)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崔東先씨(46·금화컨설팅토건 회장) 등 3명은 수배했다. 金씨 등은 지난 해 2월부터 지난 3월까지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방천리 파로호 주변의 자연녹지 11만7천여평을 호텔 콘도 스키장 등 휴양시설이 들어설 수 있는 땅인 것처럼 속여 명예퇴직자인 李모씨(61·전 공무원) 등 155명에게 시세보다 7∼30배 가량 비싼 평당 8만∼15만원에 팔아 51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咸寧殿 화재(秘錄 南柯夢:9)

    ◎“섣달 그믐 궁내 火變” 정환덕 御前예언 적중/한달전 아뢴내용 맞아떨어지자 高宗이 1주일뒤 至密로 불러 “정해진 운수 알았나,우연인가.나라·황실 지탱할 방안도 아는가” 민선시대의 정치인들에게는 무엇보다도 선거의 결과가 궁금하다.그래서 과거 3공시대에는 세검정의 점쟁이 집에 정계의 거물들이 몰려들었다는 소문이 파다했다.점쟁이 가운데는 1천금의 복채를 놓아야 보아준다는 대무(大巫)가 있고,단 몇푼으로 쉽게 점쳐주는 소무(小巫)들이 있다.세상이 어지러울수록 장래에 대한 불안이 심하고 그럴수록 대무들의 활약은 눈부셨다. 20세기의 문이 열리던 1900년처럼 불안한 때도 없었다.그래서 그런지 고종은 적지 않은 대무들을 궁궐안에 들여 몰래 점을 쳤다.고종에게 불려갔던 대무는 한둘이 아니었는데,그중의 하나가 충주 사는 성강호(成康鎬)였다.성강호가 돌아가신 명성황후의 귀신을 불러들일 수 있다 하여 고종이 끌어들인 것이다. ○高宗,몰래 무당 불러 점쳐 어전에 불려나온 성강호는 갑자기 앉아 있던 의자에서 일어나 땅에 내려앉았다.그런 다음 “지금 죽은 명성황후의 혼령이 이 의자에 와 앉으셨습니다”라고 하니 고종은 의자를 붙들고 대성통곡을 했다.성강호는 한술 더 떠서 “그렇게 요란을 떠시면 귀신이 놀라 떠나버리실 것입니다.조용히 하십시요”라고 했다.그래서 고종은 울지도 못하고 바라보기만 했다는 것이다.강원도 통천(通川)에 사는 또 하나의 사기꾼 김원동(金元同)이란 자는 요술병 하나를 갖고 서울에 왔다.그리고는 고종에게 불려가서 어린 영친왕(엄비의 소생)의 병이 언제 나을 것인가를 정확히 알아맞히었다.그래서 고종의총애를 받았다가 강원도 금화(金化)군수로 발령받고 앞의 성강호도 벼슬이협판(協判·차관급)에 이르렀다고 하니 대한제국의 인사행정이 얼마나 엉터리였는가를 알 수 있다. 정환덕은 정통 역술가로서 성강호나 김원동 같은 사기꾼과는 달랐다.그래서 조선왕조의 운명을 알아맞혔을 뿐 아니라 덕수궁 함녕전에 불이 난다는것도 알아맞혀 고종을 놀라게 했다. “11월 28일 하오 3시 금마문(金馬門=함녕전으로 들어가는 작은 문) 밖에서 등대(等待=대령)하고 있었는데,성상께서 옥체가 편안하지 않으시다 하여 물러났다.이튿날 궁내부에서 입궐하라는 어명이 계시다 하여 즉시 입대(入對)하였는데 물러나오면서 아뢰기를 ‘근자에 궁안에 불이 날 화변(火變)의 염려가 있사오니 각별히 조심하셔서 예방하셔야 될 줄로 압니다’고 하였다.성상께서는 깜짝 놀라는 빛을 지으면서 ‘어느날 어느 시각에 불이 날 것같은가’고 물으셨다.‘다음달 12월에 일어날 것입니다’고 하자 다시 ‘12월 며칠인가’고 하셨다.‘그믐쯤에 날 것입니다’고 아뢰자 ‘그러면 어느 방위에서 일어날것인가’하고 또 물으셨다.‘함녕전 바로 남문(南門)입니다’고하자‘이 불이 정전까지 침범하겠는가’ 재차 물으셨다.대답하기를 ‘거의 침범할 것입니다.그러나 군졸로 하여금 잘 지키게 하시면 불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압니다’고하자 이번엔 ‘어떻게 하면 잘 지킬 수 있는가’고 물으셨다.‘군졸 수 백명으로 하여금 매일밤 궁중과 궁 밖을 돌게 하여 근처의 인가를 조심시키시면 됩니다’하고 아뢰었다.” 도대체 국왕이라는 사람이 이토록 낯낯이 역술가에게 묻고 일을 처리하였다면 어리석기 짝이 없는 일이라 하겠는데,아무튼 정환덕의 예언은 적중하여 이해 12월 그믐날에 덕수궁 가까운 민가에서 불이 나고 말았다.불은 청국인이 경영하던 석물공장에서 일어나 수십채로 옮겨붙었다. “12월 그믐날이 되자 검은 구름이 사방에서 일어나고 싸락눈까지 부슬부슬 내렸다.하늘과 땅이 어두컴컴하여 마치 암흑 속에 있는 것 같았다.초저녁이 지난 후에 갑자기 한바탕 광풍이 불더니 나무가 부러지고 집이 쓰러졌다.얼마후 함녕전의 정문 밖 청국인이 경영하는 석물공장에서 불이 나 수십채에 연소하더니 불길이 맹렬한 기세로 함녕전 정문을 범하였다.성 안팎의 백성들이 힘을 다하여 불길을 잡으려 했으나 날씨는 춥고 바람이 매서워 진화할수가 없었다.화염은 점점 정전(正殿)으로 육박하였다.이때 진고개(泥峴·충무로 입구)의 일본 소방대가 달려와서 소방기계 수십대로 근근이 불을 꺼 함녕전은 우뚝하게 홀로 남았다.불행중 다행이었다.” 정환덕이 한달 전 함녕전에 불이 날 것이라 예언한바 있었는데 고종은 까맣게 이 일을 잊어버리고 있었다. ○“앞날 미리 맞히는 귀신” “이날 밤 조정의 백관들이 모두 와서 함녕전의 안전을 축하하였고,머리털이 그을리고 이마에 화상을 입은 군졸이 셀 수 없이 많았다.이 때를 당하여 전화과장 이규찬이 엎드려 ‘정환덕이 앞날을 미리 알아맞히는 것은 귀신과 같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고 아뢰었다.상께서 ‘정환덕이 누군가’ 말씀하시자 이규찬은 ‘지난 11월 29일 현릉참봉에 임명하신 그 정환덕입니다.당시 12월 그믐날 반드시 화변이 있을 것이라 아뢴 일이 있는데 폐하께서 잊어버리셨습니까’하고 옛일을 떠올렸다.상께서 다시 ‘짐(朕)이 근래에 골치아픈 일이 많다 보니 벌써 잊어버렸다.그러나 이 사람은 어찌해서 들어와 나를대하지 않는가’ 하심에 ‘소명이 없으셔서 들어오지 못하였습니다’고 아뢰었다.” 신하가 입궐하여 임금을 만나뵙고 자문에 응하는 것을 입대(入對)라 했다.임금의 부르심을 받고 입대하는 것을 소대(召對),문무관이 차례로 입대하는것을 윤대(輪對),중신이나 대신이단독 입대하는 것을 독대(獨對)라 했다.요즘 김대통령은 아무하고도 독대하지 않겠다고 했다는데,원래 독대란 이처럼 궁궐에서 쓰던 말이다. “이규찬이 와서 정월 초이렛날 입대하라는 명을 전하는지라 이날 함께 대궐에 나아가 함녕전 뒤뜰에서 대령하였다.이윽고 내시 강석호가 칙령을 받들고 나와 급히 대령하라 하여 따라 들어가니 이곳이 곧 함녕전의 지밀(至密)인 침소였다.지밀은 상감 3부자께서 취침하시는 방이다.엄비 이외에는 비록상궁과 나인이라도 마음대로 무상 출입할 수 없기 때문에 ‘지밀’이라고 한다.이날은 눈이 한시간동안 내려 장안천지가 배꽃이 만발한 듯한 이화세계(梨花世界)로 변하였다.이윽고 황상폐하가 서쪽 온돌방에서 용상(龍床)으로 내려와 좌정하신 뒤 ‘너는 앞날을 아는 똑똑함이 있으니 그 계산에 정한 수가 있어서 그런가.아니면 우연히 맞아서 그런것인가.만약 정한 수가 있다면 오늘날 천시(天時)가 불리하고 이웃나라와의 외교도 잘 안되고 사람들이 모두 종묘사직의 안위와 나라의 존망을 알지 못하고 있다.임금이 된나도 아득하게 알지 못하고 앉아있으니,어떻게 하면 좋겠느냐.그 방안을 물어보고 싶다’고 하교하셨다.엎드려 아뢰기를 ‘무릇 수는 성의(誠意)에서 나오는 것입니다.천하만사가 한갓‘성(誠)’이라는 한 글자 뿐입니다.그래서 이르기를 ‘성심이면 금석도 뚫을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엎드려 바라옵건대 폐하께서는 조용히 시변(時變)을 살피시고 천심(天心)을 추측하시면 국운이 장차 밝은 태양처럼 될 것이니,소신의 구구한 좁은 견해는 반드시 준거하여 믿으실 필요가 없다는 것을 간절히 말씀드립니다’라고 하였다.”
  • 기업부동산 처리 어떻게/담보부동산 근거로 펀드설정·수익증권 발행

    ◎매각대금으로 받은 토공채권으로 차입금 갚게 【白汶一 기자】 금융기관이 담보로 갖고 있거나 부실기업이 보유한 부동산의 매각 경로가 앞으로는 두가지로 압축될 것 같다.하나는 성업공사가 설립한 특별목적회사(SPC)를 통해 자산담보부채권(ABS) 발행으로 소화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토지공사가 직접 채권을 발행하는 방식이다. ■특별목적회사가 부동산을 소화한다=성업공사가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인수한 담보부 부동산을 특별목적회사에 양도한다.특별목적회사는 일종의 ‘페이퍼 컴퍼니’로 성업공사가 최소한의 자본금으로 설립한다.이 회사는 성업공사로부터 사들인 담보부 부동산을 근거로 펀드를 설정,채권(ABS)이나 수익증권을 발행해 국내외 투자자에게 판다.이 자금으로 다시 성업공사로부터 부동산을 매입한다. 채권의 만기가 됐을 경우 부동산을 매각해 원금을 되돌려주거나 아예 부동산으로 상환할 수도 있다.정부는 ABS 발행을 위해 특별법을 제정하고 외국인토지법과 외국환관리규정 등을 개정할 계획이다.성업공사가 아닌 특별목적회사가 ABS를 발행하는 것은 자산가치만큼 채권을 발행,해외신용등급이 높게 책정되기 때문이다. ■토지공사가 채권을 발행해 부동산을 매입한다=주로 부실기업의 부동산을 대상으로 한다.총 3조원 규모로 계획하고 있다.입찰에 붙여 감정가보다 낮은 가격의 부동산부터 매입한다.대금은 공사발행채권으로 지급한다.이자는 시중은행 우대금리인 연 12%를 적용하고 만기는 5년이다.기업은 매각대금인 공사채권으로 금융기관의 차입금을 갚는다.금융기관은 필요시 한국은행에 환매채(RP) 방식으로 공사채권을 매각,현금화할 수도 있다.만기상환시 토지공사의 자금사정이 나쁘면 재정에서 출자해 원금을 보장해 줄 방침이다.
  • 환경영향평가→재조정→국유화 거칠듯/여권 그린벨트 재조정작업 윤곽

    ◎전문가 14명 특위 구성… 내년 1월 재고시 목표/재원조달은 토지채권 발행·국유지 대토 복안 여권의 그린벨트 재조정 작업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金大中 대통령이 대선공약으로 천명했던 ‘전면 재조정’이었던 만큼 당정 차원에서 긴박한 움직임이다. 우선 국민회의는 그린벨트 특별위원회의 멤버를 14명으로 확정,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도시계획 관련 교수와 시민단체,관료가 포함된 전문가 집단이다. 특위는 약 3개월 간의 작업을 통해 ‘마스터플랜’을 제시하고 주무부처인 건교부에서 7월이후부터 환경영향 평가 작업에 착수,그린벨트 재조정 지역을 확정해 내년 1월부터 그린벨트 지역을 재고시한다는 방침이다. 여권의 그린벨트 재조정은 3단계로 진행된다.환경 영향평가 작업을 거쳐,그린벨트 지역의 재조정,국가 매입을 통한 국유화의 3단계 방침을 정했다.하지만 그린벨트 재조정 작업의 성패는 재원 마련에 달렸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당초 정부 관련부처에서 “아무리 대선공약이지만 그린벨트 문제를 뭐하러 제기하느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던 것도 재원 마련의 어려움 때문이었다. 하지만 여권의 복안은 이미 서 있다.‘지가증권’의 토지 채권의 발행과 국유지를 적극 활용하는 2단계 방안이다.특히 그린벨트의 4배에 이르는 국유지를 그린벨트 지역과 교환할 경우 재원 마련에 대한 부담이 상당히 덜어진다는 설명이다.당의 한 관계자는 “지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상태에서 채권보다는 국유지와 교환하려는 주민들이 상당이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채권 발행의 경우 ‘유동성’ 확보가 관건이다.정책실의 한 관계자는 “채권 시장에서 토지채권의 매매가 자유롭게 이뤄져 현금화가 가능하도록 뒷받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영향평가 작업도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되는 대목이다.그린벨트로 재지정 될 경우 예상되는 주민들의 반발을 무마하는 것이 관건이다.바로 객관성 확보의 문제다.이에 따라 여권은 시민단체 등 제3자 기관이나 외국의 전문평가회사에 위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세부적인 사항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조체제를 구축,부작용을 최소화한다는 것이 여권의 방침이다.
  • 李健熙 회장 10억원 기탁/실업구제 기금 모금 동참

    李健熙 삼성그룹 회장이 실업구제기금으로 개인재산 10억원을 내놓았다.IMF 체제 이후 경기불황에 따른 실직자와 그 가족들이 겪는 고통을 조금이나마 분담하겠다는 뜻에서이다. 李 회장은 “고통분담의 정신이 사회전반으로 확산돼 앞으로 닥쳐올 실업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경제난국을 타개하는 작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李 회장은 실업구제기금을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MBC에 기탁했다. 李 회장은 지난 1월 삼성그룹의 구조조정계획을 발표하면서 개인부동산을 처분,1천2백80억원을 기업자금화하고 퇴직임직원의 창업지원 및 취업알선,재취업교육을 위해 개인예금과 주식으로 고용안정기금 1백억원을 출연키로 했었다.
  • 가치창조 경영이 기업 살린다/黃水得 표준협회 전문위원(발언대)

    ○구조조정 기준은 현금흐름 우리 기업 가운데 사업구조 조정을 생각지 않고 있는 기업은 드물다.한 때는 사업확장과 신규사업 전개가 대외경쟁력을 높이는 수단으로 알았으나 이제는 몸을 가볍게 하지 않으면 쓰러지는 기업환경이 조성된 탓이다.새정부도 이 점을 누차 강조하고 있다.하지만 구조조정에 대해 경제연구소를 가진 대기업조차 망설이는 것은 어느 사업을 버리고 어느 부문을 택해야 할지 방법론에서 확신이 서지 않기 때문이다. 구조조정의 목적은 사업의 합리적인 재배치 또는 진퇴의 우선순위를 결정하여 대외경쟁력 또는 생존능력을 높이는 것이다.이 때의 판단기준은 기업의 생존과 발전의 전제가 되는 현금흐름이어야 한다.그것도 한해가 아니라 그사업을 통해 매년 계속해서 일어날 현금흐름의 전체 크기여야 한다.이를 위해 현 시점에서 각 사업이 앞으로 어느정도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느냐를 따져야 한다.미래에 예상되는 현금흐름의 가치를 현재의 가치로 환산하여 합계한 ‘시장가치’ 혹은 ‘사업가치’를 산출하는 것이다. 이 크기가구조조정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현재 효자노릇을 하고 있는 사업도 앞으로 사업가치를 내지 못하거나 다른 부문의 사업가치를 갉아먹게 된다면 과감히 처분,현금화해야 한다.미국 GE사의 잭 웰치 회장은 업계에서 1∼2위를 못하는 사업을 처분하여 현금화하는 방법으로 지난 82년부터 10년간약 1백10억달러 어치의 사업을 매각하고 2백60억달러어치의 사업을 인수했다. ○매출 규모·당기순익 무의미 그동안 경영의 주요지표로 꼽혀온 매출규모나 당기순이익은 흑자도산의 시대에는 의미가 없다.장부상의 당기순이익은 현금흐름과 다르기 때문이다.이제 경영활동에 대한 주요 의사결정 지표는 현금흐름의 크기인 사업가치여야 한다.경영활동에서 모든 의사결정의 기준을 사업가치의 창출여부에 두는 ‘가치창조의 경영’에 나서야 한다.이를 통해서만 실질적이며 영속적인 기업의 발전을 꾀할 수 있으며 사업의 구조조정과 같은 전략적인 의사결정에 명확한 기준을 제시할 수 있다.
  • “은행에 가면 돈이 보인다”

    ◎주택은행­청약예금 가입자 주택구입·중도금대출제 신설 “청약예금에 들면 전용면적 100㎡(30.3평)를 초과하는 주택구입자금도 대출받을 수 있다.”“전용면적 100㎡ 이하 주택에는 대출금리가 우대된다.” 주택은행이 주택청약예금 가입자에 대한 ‘주택구입 자금 및 중도금 대출제도’를 신설,시행하고 있다.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자금사정이 악화되면서 주택을 마련하려는 사람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주택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청약예금을 활성화하려는 목적도 있다. 이 제도의 가장 큰 특징은 종전에는 청약예금에 들었더라도 대출 지원대상에서 제외됐던 전용면적 100㎡ 초과 주택에 대해서도 주택자금 대출이 지원된다는 점.전용면적 100㎡ 이하 주택의 경우 대출금리를 일반 주택자금 대출금리보다 연 1.0%포인트 낮게 적용키로 한 것도 추가된 혜택이다. 대출 신청일 현재 주택청약예금을 1년 이상 예치하고 있는 고객이면 주택구입자금이나 중도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주택청약예금에 의한 당첨주택은 물론 그 이외 방식으로 구입하는 경우에도 적용된다.그러나 사치성 재산에 해당되는 주택은 제외된다. 대출한도는 구입자금의 경우 구입가격의 50% 범위에서 최고 1억원까지,중도금은 총분양대금의 50% 이내에서 최고 6천만원까지다.100㎡ 초과 주택의 경우 파워주택자금 대출금리(현재 연 16.25∼16.95%)를,100㎡ 이하는 파워주택자금 대출금리에서 1.0% 포인트를 뺀 금리를 각각 적용한다. 한편 주택은행은 금 모으기 운동에 참가한 국민에게 우대금리를 주는 ‘나라사랑 파워골드 통장’도 시판하고 있다.이 은행이 지난 1월 5일부터 펼친금 모으기 운동에는 1백98만명이 참여해 136t의 금을 수집하는 실적을 올렸다. 나라사랑 파워골드통장의 가입 대상에는 제한이 없으나 금 모으기 운동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일반인보다 0.5∼1.0%포인트를 더 주는 우대금리가 지급된다.다만 오는 5월까지 가입하는 경우에 한하며,그 이후부터는 금 모으기운동에 참여했더라도 일반인과 같은 금리가 적용된다.일반인의 경우 파워골드정기적금은 연 15%,파워골드정기예금은 연 18%이다.◎국민은행­명퇴자·예비창업자에 ‘뉴 스타트통장’ 큰 인기 국민은행이 개발해 판매 중인 ‘이색상품’의 인기가 치솟고있다.유아기부터 노년기까지 평생동안 저축도 하고,대출도 받을 수 있는 라이프사이클형 상품인 ‘빅맨 평생통장’과 명예퇴직자 등 예비 창업자를 위한 ‘뉴 스타트 통장’이 대표적이다. 95년 3월부터 시판 중인 빅맨 평생통장은 예금거래 실적을 기준으로 고객의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대출이 가능한 점이 가장 큰 특징.고객이 미리 계획을 세워 자금이 필요한 시기를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주택자금은 예금거래 즉시 모계좌(보통,저축,자유저축,가계당좌예금 중 한 계좌 선택하는 종합통장)와 연결계좌(상호부금,정기예금,특별우대금리 정기적금,두배로 상호부금,근로자장기저축,수퍼가계신탁,수퍼적립신탁,개인연금신탁,비전코리아통장 중 한 계좌 이상) 거래실적의 최고 10배 이내에서 최고 2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일반가계자금은 예금거래 즉시 주택을 담보로할 경우 최고 1억원,그 이외에는 최고 3천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가입 즉시 노후생활자금으로 최고 1억원까지 대출받는 제도도 있다. 정기예금 금리는 이 은행의 일반 정기예금보다 0.25∼0.5%포인트 높다.만기일 현재 관련 대출이 없을 경우 해지시 예치원금의 0.25%를 보너스 이자로 준다. 예금주의 사망이나 이민,퇴직,3개월 이상 장기간 입원치료나 요양을 필요로 하는 상해를 입거나 질병에 걸리는 등 특별한 사유로 만기 이전 중도 해지해도 가입당시의 약정이율이 적용된다. 지난 2월 말 현재 1백38만6천계좌에가입 잔액은 2조4천6백50억원에 이른다. 뉴 스타트통장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명퇴자 등 예비창업자를 위한 금융상품.창업희망자들에게 퇴직금이나 사업준비자금 등의 예치실적에 따라 최고 5억원까지 창업자금이 지원된다. ◎산업은행­산업금융채권 발행금리 1.2∼3.5.%P 올려 우리나라의 대표적 금융채 발행기관인 산업은행이 최근의 금리 상승세를 반영,산업금융채권의 발행금리를 1.2∼3.5%포인트 올려 가계자금을 유치하고 있다.금융채의 가격경쟁력을 확보,시중자금을 흡수함으로써산업자금화하기 위해서다.1년 만기 산금채는 16.0%에서 18.0%로,2년채는 13.0%에서 16.5%로,3년채는 12.7%에서 15.0%로,4년채는 11.8%에서 13.0%로 각각 인상됐다.채권거래에 생소한 일반인들을 위해 채권을 교부하는 대신 통장을 발급하는 통장식 산금채는 1년 만기의 경우 17.5% 에서 18.9%로,3년 만기는 15%에서 15.5%로 각각 높아졌다. 산업은행은 “1년 만기 통장식 산금채의 경우 연 18.9%이며,1천8백만원까지는 세금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시중은행들의 실세금리 정기예금보다 금리가 높아 일반인들에게 적극 추천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 무기명 장기채 1조6천억 새달 발행/실직자 생활자금 지원

    노동부는 17일 실직자 생활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3개월간 총 1조6천억원 규모의 무기명 장기채권을 만기 5년에 연리 7.5%의 조건으로 발행하기로 했다. 노동부는 채권발행을 통한 확보되는 자금은 실직자의 생계비·의료비·학자금·생업자금·주택자금 등으로 지원하되 대부이자율은 연 9.5%(생계비자금은 연 8.5%)로 정했다. 이기호 노동부장관은 “무기명 장기채권의 매입·유통은 물론 채권을 현금화한 뒤 다른 용도로 사용하더라도 자금출처 조사가 면제된다”면서 “이를 위해 18일 국무회의에서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실직자 생활안정 대부사업 ◆생활안정자금대부 ▷생계비◁ ­지원규모:가구당 연 5백만원 ­이사:연 8.5% ­상환조건:2년거치 2년분할상환 ▷의료비◁ ­지원규모:가구당 연 5백만원 ­이자:연 9.5% ­상환조건:2년거치 2년분할상황 ­개별자격:의료보험증상 피부양자 및 본인의 의료비 청구액이 5백만원 이상 ▷혼례비◁ ­지원규모:가구당 연 3백만원 ­이자:연 9.5% ­상환조건:2년거치 2년분할상황 ­개별자격:본인 및 직계비속 혼인 ▷장례비◁ ­지원규모:가구당 연 3백만원 ­이자:연 9.5% ­상환조건:2년거치 2년분할상황 ­개별자격:직계 존비속 사망 ▷학자금◁ ­지원규모:가구당 연 5백만원 ­이자:연 9.5% ­상환조건:2년거치 2년분할상황 ­개별자격:중·고·대학 또는 상응하는 교육기관에 가구원이 재학 또는 입학 예정 ◆생업자금 대부 ▷소규모자영업 자금◁ ­지원규모:가구당 3천만원 ­이자:연 9.5% ­상환조건:1년거치 3년분할상환 ­개별자격:사업자등록증 미소지자는 투자계획서로 일부 대출하고, 추후 투자계획 확인후 잔여액 대부 ◆주택자금 대부 ­지원규모:가두당 1천만원 ­상환조건:2년거치 2년분할상환 ­개별자격:주택 임차료 상환이 어려운 사람의 중도금·원리금 *공통자격=지방노동관서에 구직등록후 3개월 이상 구직활동한 전직 실업자로 실업급여를 받지 않고 부양가족이 있으며 전용면적 25.7평이하 거주자 *가구당 3천만원을 초과할수 없다
  • 무기명 장기채 현금화한 후/운용땐 구입자금 출처조사

    ◎금융자산으로 보유는 제외 오는 4월 첫 발행될 무기명 장기채권을 처분해 부동산과 골프회원권 등을 구입하면 자금출처 조사를 받는다. 다만 금융소득 종합과세제도가 유보돼 금융자산을 국세청에 통보하는 제도가 폐지된 상태여서 무기명 장기채권 매각대금을 금융자산으로 보유하면 자금출처조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11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제정된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법률’ 부칙 제 9조 ‘특정채권의 거래에 대한 세무조사의 특례 등’ 조항은 특정 채권(무기명 장기채권 포함)을 갖고 있는 경우 자금출처를 조사하지 않는다고 규정돼 있지만 무기명 장기채권 등 특정 채권을 중도에 팔거나 만기후 현금으로 찾아 운용할 때는 자금출처조사 대상이 될 수 있다. 예컨대 30억원어치의 무기명 장기채권을 구입해 자녀나 배우자에게 현물 증여해도 자금출처조사를 받지 않지만 자녀나 배우자가 이를 중도에 팔거나 만기에 처분한 자금으로 부동산,골프회원권 등 자산을 사거나 사업을 하면 세무당국의 조사 대상이 된다. 30세 미만의연소자나 부녀자가 무기명 장기채권 매각대금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부동산 등 재산을 사들이는 경우 증여세 등을 추징당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다만 무기명 장기채권의 매각대금을 금융자산으로 보유하고 있으면 자금출처 조사를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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