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재 150명 뽑는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인재 확보 열기가 뜨겁다. 미래 성장엔진 육성을 위해서는 인재 확보가 최우선 과제라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다. 박삼구 그룹 회장도 “기업을 이끌어 나가는 데 우수한 인재 없이는 불가능하다.” 며 인재경영을 강조한다.
금호아시아나는 28일부터 아시아나항공, 금호타이어, 금호산업, 대우건설 등 주력 계열사에서 일할 경력 직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밝혔다. 문턱은 높다. 해외 경영학석사(MBA), 석·박사, 공인회계사, 공인노무사 등의 학위나 자격증이 있어야 한다. 이들은 재무, 기획, 마케팅, 구매, 인사, 법무, 생산, 건축, 토목, 플랜트, 연구개발(R&D) 등에 투입된다.
글로벌 인재 수혈은 지난 2004년부터 그룹 차원에서 진행해오고 있다. 볼륨도 기업 덩치만큼 커지고 있다.2004년엔 15명,2005년에는 해외 MBA와 로스쿨 출신 14명을 채용했다.
지난해부터는 채용인원을 대폭 늘렸다. 분야도 다양화했다.2006년엔 실무경력자 87명을 채용했다. 올해는 채용규모가 한층 커졌다. 상반기에만 72명을 뽑았다. 하반기에도 역대 최대 인원인 100∼15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