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금호아시아나
    2025-12-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02
  • [단독] [커버스토리] 골프 걸 골드 걸

    [단독] [커버스토리] 골프 걸 골드 걸

    올해 미국과 일본 등 주요 해외 골프 투어에서 무려 29승을 합작한 한국 남녀 프로골퍼들이 상금으로만 3억 1600만 달러(약 348억원)의 외화를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입(약 325억원)을 이미 뛰어넘은 데다 아직 일본 투어 시즌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더 많은 ‘외화벌이’가 기대된다. 최나연(27·SK텔레콤)을 비롯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들이 외화벌이를 이끌었지만 특히 최근 상금밭으로 주목받고 있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선수들의 맹활약도 돋보였다. 특히 올시즌 유일한 해외 투어 상금왕인 안선주(27)는 30일 끝나는 시즌 최종전 우승과 함께 46년 만의 일본투어 최저 평균타수 달성이라는 대기록에도 도전하고 있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자 선수들의 경우 1454만 7960달러(약 161억 2000만원)를 벌어 지난해 1240만 달러(약 131억원)를 뛰어넘었다. 5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한국 선수는 12명에 달했다. 세계 랭킹 1위의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남녀 선수 통틀어 가장 많은 222만 6641달러(약 24억 6700만원)를 획득해 ‘골프여제의 위용’을 입증했다. 남자의 경우 노승열(23·나이키골프)이 취리히클래식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둔 데 힘입어 지난해(480만 달러)보다 많은 554만 4450달러(약 61억 4000만원)를 획득한 것을 비롯해 김형성(34)을 비롯한 일본파도 4차례나 우승컵을 들어올려 외화벌이에 가세했다. 그러나 이건 모두 해외파 얘기다. 기세등등하게 어깨를 겨루며 나란히 골프 국격을 높이고 있는 해외파와는 달리 국내에선 남녀 선수의 불균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최근 11년간 국내 투어를 대표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규모만 보면 단박에 알 수 있다. 지난 2003년 12개 대회를 치르면서 총상금 24억여원에 불과했던 KLPGA 투어는 올해 27개 대회를 치르는 동안 총상금만 무려 165억여원을 나눠 주는 특급 투어로 성장했다. 세계 경기 불황으로 주춤했던 2011년 잠시 성장세가 주춤했을 뿐 이후 규모면에서 상승곡선을 가파르게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KPGA 투어는 2003년 11개 대회에 총상금 37억원으로 여자 투어보다 앞섰지만 올해 대회 수는 14개에 불과했고 총상금 역시 91억원으로 여자 투어에 견줘 절반가량 못 미쳤다.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 회장이 협회를 맡아 이끌었던 2000년대 말~2011년 총상금 최고 130억원을 기록하는 반짝 성장세를 보였지만 박 회장의 퇴진 이후 협회 내 알력 등으로 인해 급격하게 후퇴했다. 뒷걸음친 지가 벌써 5년째다. 세계 주요 프로골프 투어에서 여자가 남자보다 우위인 곳은 한국과 일본 투어뿐이다. 미국 PGA 투어는 지난 시즌 45개 대회에 총상금이 3억 230만 달러로, LPGA 투어 32개 대회의 5755만 달러보다 5배 많았다. 유럽 투어 역시 남자가 여자대회 규모에 비해 월등하게 크다. 그나마 일본 투어가 어느 정도 균형을 이루고 있다. 뜻있는 사람들은 “남녀 프로골프투어가 균형 있게 성장해야 한국골프도 한 단계 더 발전한다. 남자프로골프투어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현실은 이 같은 바람을 따라주지 않는다. 1970년대 초 남자프로골프협회 사무실의 방 하나를 빌려 눈칫밥으로 시작한 KLPGA 투어의 상승세는 어디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을까. ‘볼을 잘 치고, 예쁘니까 더 끌린다’는 사실 하나 때문이다. 핸디캡 15 안팎인 남자 주말골퍼라면 자신들이 소화하기에 딱 어울리는 여자 선수들의 스윙에 눈길이 꽂히는 건 당연한 일. 이들은 스스로 팬클럽을 결성하고 이른바 ‘삼촌팬’을 자처하며 평일 대회장을 찾아 열광한다. 여자 선수들의 ‘미모 지상주의’가 비난을 받고 있지만 여자 투어의 상승세는 멈출 줄 모르고 다른 한편에서는 빈곤이 또 다른 빈곤을 낳는다. 최근 KPGA의 한 관계자는 내년 신설 대회를 만들기 위해 한 대기업의 문을 두드렸지만 “여자대회가 아니면 곤란하다”는 말을 듣고 곧바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KLPGA 투어 상금랭킹 ‘톱10’ 가운데 메인 스폰서가 없는 선수는 없다. 반면 남자 투어의 경우 올 시즌 상금왕에 오른 김승혁(28)조차 이렇다 할 후원사가 없는 형편이다. 국내 남녀 골프의 불균형은 쉽게 잡히지 않을 전망이다. 그나마 국내에서 뛰던 선수들도 ‘상금’을 좇아 해외, 특히 투어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드는 일본 등으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박호윤 KPGA 사업국장은 “내년에는 프레지던츠컵(10월 8일)이 국내에서 열리는 만큼 남자 대회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보다 2~3개 대회를 더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박삼구 회장, 中 옌타이 명예시민

    박삼구 회장, 中 옌타이 명예시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최근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로부터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박 회장은 1998년 아시아나항공의 옌타이 노선 취항 이후 현지 지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한·중우호협회장으로서 양국 간 우호 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 회장은 2001년 구이린, 2006년에 다롄, 2012년 웨이하이와 난징 등 총 5개 중국 도시로부터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옌타이에 주 7회 운항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1994년 베이징과 상하이 취항을 시작한 이래 현재 22개 도시에서 30개 여객 노선을 운항하는 한·중 간 최다 노선 항공사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베트남서 민간외교 활동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베트남서 민간외교 활동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의욕적인 베트남 민간외교 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회사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 17일 쯔엉떤상 베트남 국가주석을 만나 경제 현안과 교류 증진 방안에 대해 환담했다. 박 회장은 특히 이날 만남에서 문화예술 분야에 대해 지속적인 후원을 약속했다. 박 회장이 쯔엉떤상 주석을 만난 것은 베트남 최고훈장인 ‘우호훈장’을 받은 지난 3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양측은 이날 환담을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아홉 차례 만남을 이어 가는 등 각별한 친분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박 회장은 지난 18일에는 베트남 대학생 118명에게 재학 기간 학비 전액을 지원하는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회사는 2007년 200만 달러를 출연해 베트남 내 최대 규모의 장학문화재단을 설립, 매년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지원을 받은 현지 대학생은 현재 1100여명에 이른다. 박 회장은 이어 제3회 ‘금호아시아나배 베트남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도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그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신념에 따라 베트남 정부와 협력해 미래의 큰 자산인 학생들의 미래교육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재기 노리는 금호아시아나 박삼구 회장 외로운 투쟁

    재기를 노리고 있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사면초가다. 금호아시아나가 재기하기 위해서는 금호산업을 되찾는 일이 급선무다. 지분 구조가 ‘금호산업-아시아나항공-금호터미널’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금호산업을 잃으면 아시아나항공, 금호터미널 경영권도 찾기 어려운 구도다. 그런데 내년 본격화될 금호산업 매각을 앞두고 심상찮은 움직임이 일고 있다. 현재 금호산업 지분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5.30%, 박 회장의 장남인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이 5.10%를 쥐고 있다. 채권단을 빼면 박 회장 일가가 최대 주주다. 그런데 최근 호반건설이 이 회사 지분을 6.16%로 늘리면서 박 회장 일가를 바짝 쫓고 있다. 기업 인수합병(M&A) 관계자는 “호반건설이 보유 자금력도 탄탄한 데다 M&A 전문가를 미리 영입한 만큼 경영권 인수전에 적극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강력한 수준의 우선매수권을 행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문제는 자금 동원 능력이다. 전체 지분의 50%+1주를 들이는 데 필요한 자본은 시가로만 2500억원 규모. 여기에다 시가총액 9000억원 상당의 아시아나항공 경영권, 금호고속 우선매수권까지 지닌 금호터미널 지분 100% 등을 감안하면 엄청난 프리미엄이 붙을 전망이다. 박 회장 입장에서는 보유 현금과 나머지 자산 매각, 우호적인 투자자(FI) 모집으로 금호산업을 쉽게 인수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의외의 복병이 나타난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금호고속 매각을 놓고 최대 주주인 IBK투자증권-케이스톤 사모펀드(PEF)와 금호아시아나그룹 간 갈등도 깊어지고 있다. PEF는 최근 금호그룹이 임명한 김성산 대표이사가 금호고속 매각 가치를 훼손시키고 매각 절차를 방해한다며 김 대표를 해임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으로서는 그룹의 모태인 금호고속마저 잃어버릴 위기에 처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최근 지난해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 착륙사고와 관련, 정부로부터 45일 운항정지 처분을 받았다. 아시아나항공은 17일 국토교통부에 이의를 신청한다고 밝혔지만 처분이 경감될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다. 우군도 없다. 박 회장은 외롭게 싸워야 한다. 금호석유화학이 그룹에서 떨어져 나가면서 형제의 도움은커녕 적대 관계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금호고속 최대주주 “대표이사, 매각 방해” 해임

    금호고속 매각을 놓고 IBK투자증권-케이스톤 사모펀드(PEF)와 금호아시아나그룹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PEF는 금호그룹이 임명한 김성산 대표이사를 해임하고 PEF 운용 인력인 김대진·박봉섭씨를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PEF는 “김 전 대표이사가 금호그룹 지시에 따라 금호고속 매각 가치를 훼손시키고 매각 절차를 방해해 해임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다만 PEF는 금호고속의 일상적인 경영과 조직 안정을 위해 김 전 대표이사의 집행임원 사장 지위는 유지했다. 이에 앞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그룹 모태인 금호고속을 되찾기 위해 경쟁자들에게 “인수전에 참여하지 말라”는 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PEF는 김 대표의 해임 사유로 금호고속 이사회가 결의한 금호리조트 유상증자 참여 불이행, 금호고속 매각절차 방해하는 사내조직 활동 방치 등을 들었다. 이어 “이런 매각 방해행위로 금호고속 기업 가치가 훼손되면 금호터미널이 PEF에 출자한 후순위 지분의 대규모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금호그룹 측의 매각 방해 행위가 지속되면 형사상 고소·고발 및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소송 등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고속 대표이사 해임은 절차상 문제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위반한 불법 해임이기에 무효”라며 “매각이 순조롭지 않게 진행되자 금호아시아나에 전가하는 것일 뿐 금호고속 매각 절차를 방해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금호고속은 1946년 고(故) 박인천 금호아시아나그룹 창업주가 세웠고, 2012년 IBK 케이스톤에 팔렸다. 매각 당시 박삼구 회장은 금호터미널에 우선매수청구권을 부여, 상황이 좋아질 경우 이 회사를 되찾을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뒀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박삼구 회장, 한·중 CEO 회의 주재

    박삼구 회장, 한·중 CEO 회의 주재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지난 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14 한·중 CEO 라운드 테이블’을 주재했다. 양국 CEO들은 한·중 자유무역협정 체결의 필요성에 대해 한목소리를 냈고 두 나라 간의 미래지향적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 거액 횡령·비자금 조성 의혹 박삼구 아시아나회장 수사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임관혁)는 박삼구(69)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회사 운영 과정에서 거액을 횡령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은 자금 흐름을 분석한 결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계열사 간에 납품 단가를 부풀려 거래하는 수법으로 회사 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첩보가 입수돼 확인하려는 초기 단계”라고 말했다. 최근 박 회장의 동생인 박찬구(66) 금호석유화학 회장은 회사 명의로 2009년 주력 계열사였던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 명의의 기업어음(CP) 4200억원어치를 발행해 계열사에 떠넘겼다는 배임 혐의로 박 회장을 고소하는 등 형제간 분쟁이 계속되고 있다. 검찰은 박 회장이 고소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장기석)에 배당해 수사하고 있다. 당시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 명의로 발행된 CP를 금호석유화학과 금호아시아나, 대한통운 등 12개 계열사가 모두 사들여 그룹 부실로 이어졌다. 특히 2009년 말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가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CP 신용등급은 C등급으로 추락했다. 김승훈 기자 kdlrudwn@seoul.co.kr
  • 문태국, 카잘스 국제첼로콩쿠르서 한국인 최초 우승

    문태국, 카잘스 국제첼로콩쿠르서 한국인 최초 우승

    첼리스트 문태국(20)이 지난 4~13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파블로 카잘스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다고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14일 밝혔다. 상금은 8000유로(약 1069만원)이다.
  • [오늘의 눈] 패자의 저주/홍희경 정치부 기자

    [오늘의 눈] 패자의 저주/홍희경 정치부 기자

    무리해 가며 인수·합병(M&A)에 성공한 기업이 이후 유동성 위기를 겪는 일을 ‘승자의 저주’라고 부른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대우건설 인수 뒤 워크아웃을 당한 게 대표적이다. 승자가 겪는 저주의 크기가 그룹을 해체시킬 정도로 큰데, 패자의 좌절사는 얼마나 더 애달플까. 선거를 권력의 지분 확보 경쟁으로 본다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최근 지분 늘리기에 잇따라 실패했다. 그래서인지 요즘 되는 일이 없다. 새누리당과 합의를 이뤘던 세월호특별법은 세월호 가족에게 거부당했고, 이후 추가 협상 과정에서 새정치연합의 발언권은 위축됐다. 방탄 국회 조연을 맡더니 여당과 함께 싸잡아 비난받고 있다. ‘M&A 사전’에 있지도 않을 ‘패자의 저주’란 말이 떠오른 이유다. 패했지만 저주받지 않으려고 새정치연합이 부단하게 노력한 흔적은 있다. 지난해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사건 때에 비해 올해 장외투쟁이 조금 더 어정쩡해졌다는 점 역시 변화라면 변화다. “툭하면 국회 밖으로 나간다는 비판이 부담돼 장외투쟁을 강화하자는 강경파 주장에 무조건 끌려다니지 않았다”는 한 당직자의 항변도 이런 맥락이다. 그러나 민심이 오직 투쟁 방식이 마음에 안 들어 야당에 등을 돌린 것일까. 창당 뒤 최저 지지율의 진짜 이유는 ‘툭하면 나간다’는 단순한 논리가 아니다. ‘대안을 제시해 여당을 설득할 능력도 없으면서’라거나 ‘세월호 가족과 국민을 온전히 이해할 마음도 없으면서’ 등 민심의 속내에 새정치연합이 귀를 닫았기 때문은 아닐까. 한사코 세월호 가족들을 만나지 않는 청와대의 속내만큼이나 여전히 궁금한 대목은 여야 협상 과정 중 새정치연합이 선택한 합의안의 내용에 관한 것이다. 야당은 왜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을 주자는 세월호 가족의 요구를 쉽게 포기했는지, 여당이 여러 개 안을 가져오면 골라서 합의하는 방식 대신 야당이 먼저 수십 가지 안을 마련해 역제안을 할 수는 없었는지 이제라도 고민해야 한다. 패배의 내용에 대한 반성, 이로 인한 근본적 변화가 미래의 승리로 이어질 때에만 패자의 저주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박근혜 대통령은 규제 완화를 주문하며 “엉킨 실타래를 끊는 방법은 고르디우스 매듭”이라고 말했다. 누구도 풀지 못한 실타래를 칼로 잘라 버렸다던 알렉산더 대왕을 인용한 전형적인 승자의 말투다. 패자의 방법이 같을 리 없다. 실타래(패배)를 반추하고 엉킴을 제거할 근본적 방법(대안)을 찾아내야 한다. 승자의 오만을 비판하는 게 패자의 권리라면, 스스로의 활로를 찾아내는 건 패자의 의무다. saloo@seoul.co.kr
  • 연세대에 금호아트홀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연세대 신촌캠퍼스에 다목적공연장인 금호아트홀을 짓는다. 금호아시아나는 4일 연세대에서 금호아트홀 착공식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행사에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비롯해 정갑영 연세대 총장, 김석수 연세대 이사장, 방우영 전 이사장, 송자 전 총장, 정창영 전 총장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연세대 금호아트홀은 중앙도서관과 농구장 사이를 잇는 공간 지하에 연면적 5300㎡, 390석 규모로 건설된다. 내년 8월 완공 예정이다. 평일에는 교내 행사를 위한 시설로, 주말에는 지역주민이 공연을 관람하는 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박삼구 회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금호아트홀이 교육 공간이자 문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음악을 통해 학생들의 정서 함양에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금호家 ‘형제의 난’ 점입가경

    금호家 ‘형제의 난’ 점입가경

    금호가(家)의 ‘형제전쟁’이 점입가경이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장기석)는 금호그룹 창업주의 넷째 아들인 박찬구(왼쪽·66) 금호석유화학 회장 측이 4000억원대 배임 혐의로 셋째 박삼구(오른쪽·69)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고소해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박찬구 회장은 고소장에서 “금호아시아나그룹이 2009년 12월 재무구조가 나빠진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의 기업어음(CP) 4200억원가량을 발행해 계열사들에 떠넘겼다”고 주장했다. 두 회사는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한 이튿날 4270억원 규모의 CP를 발행했고, 부실 우려가 예상됨에도 계열사에 강매해 손실을 끼쳤다는 것이다. 검찰은 조만간 자료 검토를 끝내고 박찬구 회장을 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두 형제 측은 올해 상반기에만 고소 1건, 소송 2건을 제기하며 대립을 이어 가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박찬구 회장 측이 박삼구 회장의 일정이 기록된 문건을 빼돌려 악의적으로 이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3월에는 박삼구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되자 박찬구 회장 측이 주총 결의를 무효로 해 달라는 소송을 낸 데 이어 박삼구 회장의 직무를 정지해 달라는 소송도 제기했다. 여기에 추석을 앞두고 박찬구 회장이 새로운 고소전을 보탠 것이다. 금호석유화학 측은 “경제개혁연대가 지난해 11월 금호산업 등의 부실 CP 발행 건으로 박삼구 회장을 배임 혐의로 고발했지만 수사 진척이 없었다”면서 “수사 촉구를 위해 금호석유화학 측이 직접 나선 것”이라고 고소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금호아시아나그룹 측은 “신규 자금 투입이 아닌 만기 연장을 통한 채권 회수였고 회사 이익에 부합한다고 경영진이 판단해 이뤄진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한·일 관광 재활성화 방안 전경련·게이단렌 협력 모색

    한·일 관광 재활성화 방안 전경련·게이단렌 협력 모색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일본의 대표적 재계 단체인 게이단렌(경제단체연합회)과 공동으로 한·일 관광협력회의를 열고 양국 간 관광을 재활성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전경련 관광위원장인 박삼구(왼쪽) 금호아시아나 회장은 “최근 한·일 양국이 갈등을 빚고 있지만 관광을 통한 민간 교류를 활발히 해 소원해진 양국 국민감정을 회복해야 한다”면서 “중단된 한·일·중 관광장관회의를 재개하고 관광교류 증진 사업을 추진해 한·일 해저터널과 같은 중장기 과제를 공론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대기업집단 순환출자 고리 대폭 줄었다

    올해 국내 대기업집단의 순환출자 고리가 483개로 지난해(9만 7658개)보다 9만 7175개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신규순환출자 금지제도 시행을 앞두고 기업들이 순환출자를 자발적으로 해소한 결과다. 그러나 롯데 등 일부 대기업집단들이 순환출자 고리를 축소 발표한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7일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의 계열사 간 순환출자 현황을 분석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대기업집단 63개 중 지난 7월 현재 순환출자를 보유한 기업집단은 14개다. 순환출자란 같은 대기업집단 소속 A기업이 B기업에 출자하고, B기업은 다시 C기업에 출자하는 방식으로 A기업을 소유한 총수 일가가 B기업과 C기업까지 지배하는 구조다. 국내 재벌들은 순환출자를 통해 적은 지분으로 전체 그룹의 경영권을 유지, 불합리한 소유지배 구조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순환출자를 보유한 기업집단 14개는 삼성, 현대자동차, 롯데, 현대중공업, 한진, KT, 금호아시아나, 대림, 현대, 현대백화점, 영풍, 한라, 현대산업개발, 한솔 등이다. 지난해보다 1개 줄었다. 전체 순환출자 고리 수는 483개다. 이 중 롯데가 417개로 86.3%를 차지했고 ▲삼성 14개 ▲현대·한솔 각각 9개 ▲한진 8개 등이다. 483개 순환출자 고리 중 출자비율이 1% 이상은 350개다. 정부의 경제민주화 과제로 도입된 신규 순환출자 금지제도가 올해 7월 25일부터 시행되면서 상당수 기업집단이 순환출자를 자발적으로 해소한 데 따른 것이다. 1년 새 순환출자 고리가 많이 줄어든 집단은 롯데(-9만 4616개), 삼성(-2541개), 동부(-6개) 등의 순이다. 문제는 지난해 롯데와 삼성이 순환출자구조 고리 현황을 의도적으로 축소 발표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이다. 공정위는 지난달 25일부터 신규 순환출자 금지법이 시행됨에 따라 기존 순환출자 고리를 정밀 검증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롯데와 삼성이 순환출자 고리 현황을 대폭 축소한 자료를 제출한 것을 확인했다. 롯데는 지난해 6월 공정위에 지분율 1% 이상 순환출자 고리가 51개라고 보고했지만 검증 결과 5851개였다. 삼성 역시 16개라고 보고한 순환출자 고리가 실제로는 30개였다. 삼성은 “지난해 제출 자료는 관련 법과 제도가 정비되기 이전 시기로 순환출자 고리를 파악하고 있지 않았다”면서 “수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정확성이 확보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롯데 역시 “전산 시스템 부재 등으로 순환출자 현황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글로벌 기업을 자처하면서도 지배 구조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했다는 얘기다. 더구나 지난해는 정치권에서 순환출자구조 개선 법안에 대해 논의가 진행됐었다. 이들 대기업집단이 순환출자구조 고리를 축소 발표하면서 순환출자의 부작용이 덜 부각됐을 여지가 높다는 뜻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기업들이 순환출자의 심각성을 왜곡하기 위해 허위로 자료를 제출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30대 그룹 CEO 재임기간 평균 2.65년

    재벌가를 제외한 우리나라 대기업 최고경영자(CEO)의 평균 재임 기간은 약 2년 8개월 정도로, 미국 CEO 평균 임기의 3분의1이 못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2000년 1월 1일 이후 새로 선임됐다가 퇴임한 30대 그룹 상장사 전문경영인 583명의 재임 기간은 평균 2.65년이었다. 재직 기간은 한 회사를 기준으로 계산했다. 조사 대상 CEO 중 상법상 등기임원 임기인 3년을 채우지 못한 사람은 367명으로 전체의 62.9%에 이르렀다. 1년도 못 돼 그만둔 CEO도 6명 중 1명꼴인 102명(17.4%)이나 됐다. 재임 기간이 가장 짧은 곳은 미래에셋으로 2개 상장사 전문경영인(7명)의 평균 임기는 1.79년이었다. CJ의 평균 임기도 1.97년으로 CEO가 단명한 회사에 속했다. 이 밖에 코오롱(2.11년), 현대(2.21년), KT(2.32년), GS(2.38년), 효성(2.4년), 포스코(2.46년), 두산(2.49년), 금호아시아나(2.58년), 동부(2.58년)도 CEO 재임 기간이 짧은 편이었다. 5대 그룹 역시 임기가 짧기는 마찬가지로 현대차 2.26년, 롯데 2.64년, 삼성 2.66년, SK 2.76년을 기록했다. 단 LG는 3.94년으로 평균치를 웃돌았다. 평균 재임 기간이 가장 긴 곳은 5.34년을 기록한 대우조선해양이었다. 이어 동국제강이 3.98년, LG 3.94년, OCI 3.74년, 한진 3.38년, 신세계 3.35년, 대림 3.24년, LS 3.23년, 현대백화점 3.22년, 현대중공업 3.20년, 대우건설 3.09년으로 실제 임기가 3년을 넘겼다. 우리나라 전문경영인의 짧은 임기는 한번 임용하면 약 10년은 온전히 기업을 맡기는 미국 등과 대조된다. 미국의 경제조사기관인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미국 500대 기업의 CEO 평균 재임 기간은 무려 9.7년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나마 1년 전 같은 조사에서 8.1년을 기록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재임 기간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재계 관계자는 “한국은 기업 내 계열사가 많아 실력 있고 검증된 CEO에게는 다시 다른 회사를 맡긴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면서도 “책임경영이나 전문성 등을 고려할 때 실력 있는 CEO가 자기 분야에서 마음껏 기량을 펼칠 기회를 줘야 한다는 점에서는 미국 등 외국의 사례를 참고할 만하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금호아시아나 한·일 교류 앞장… 日 청소년 초청·문화탐방 지원

    금호아시아나 한·일 교류 앞장… 日 청소년 초청·문화탐방 지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경색된 한·일 관계 속에서도 민간 차원의 우호 증진과 교류 활성화를 위한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금호아시아나는 지난 3월 일본에서 열린 ‘제7회 금호아시아나배 일본지역 한국어 말하기대회’에서 입상한 일본 고교생 11명을 한국에 초청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방문한 일본 청소년들은 지난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아시아나항공 본사와 경희대학교를 방문하고 청와대, 경복궁, 한국민속촌, 남이섬 등 국내 주요 명소를 돌아보며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게 된다. 또 금호아시아나는 한국어말하기대회 최우수상 수상자 3명에 대해 3주간의 어학연수도 지원할 예정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시진핑 방한] 최고의 비즈 기회…시진핑 앞에서 투자 현안 쏟아낸 총수들

    [시진핑 방한] 최고의 비즈 기회…시진핑 앞에서 투자 현안 쏟아낸 총수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재계 총수들의 신라호텔 ‘특별 간담회’는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최고의 비즈니스 무대’였다. 시 주석과 재계 대표들은 4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앞서 약 20분간 같은 장소에서 비공개 VIP 간담회를 가졌다. 재계 총수들은 시 주석에게 물 만난 고기처럼 각종 현안을 쏟아냈고, 그룹별 중국 투자 건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했다. 가장 적극적인 그룹은 현대·기아차그룹이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은 시주석에게 충칭 공장 설립 취지에 대해 적극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산 30만대 규모로 부지 조성까지 끝마친 현대차 충칭 공장은 중국 정부에서 허베이성으로 이전할 것을 제안하면서 1년 넘게 표류하고 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도 금호타이어 난징 공장 이전과 관련해 시 주석에게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적극 요청했다. 박 회장은 간담회에 앞서 “시 주석이 관심을 갖고 긍정적으로 검토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시 주석에게 한·중 해저터널과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검토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삼성전자의 시안 반도체 공장 증설과 관련해 중국 정부의 협조를 요청했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선양 복합몰 설립 등 중국 현지 사업에 대한 지원을 호소했다. 이번 간담회의 효과는 얼마나 될까. 간담회에 참석한 이재용 부회장, 정몽구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박삼구 회장 등은 시 주석과의 만남이 처음이 아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국가주석 취임 후 시 주석의 첫 방한인 데다 중국 주요 재계 인사 200명을 동행한 점을 짚으며 “중국 내 투자 협력에 도움이 되겠지만 역으로 중국의 한국 투자를 확대하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이정구 충북대 정치경제학과 교수는 “중국 사회는 관계, 즉 관시(關係)로 시작해서 관시로 끝나는 사회”라면서 “기업 총수들이 시진핑을 만나서 간담회를 갖고 관계를 돈독히 하는 것은 대중국 투자 등 구체적인 사업 얘기 이상의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시 주석과 찍은 사진만 보여 줘도 중국 관료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지는데 이 같은 특별 간담회 성격의 티타임은 상징적 의미가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한·중 정상회담] 10대그룹 총수 등 재계 ‘별’ 총출동… 이재용·구본무 시 주석에 전시관 안내

    재계의 눈이 한·중 비즈니스 포럼 직전에 열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국내 주요 그룹 총수의 간담회에 쏠리고 있다. 구체적인 사업 이야기는 오가지 않겠지만 중국의 경제권력까지 쥔 시 주석에게 확실히 눈 도장을 찍을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시 주석은 4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앞서 약 20분 동안 재계 총수들과 특별한 만남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재계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과 시 주석이 참석하는 간담회에는 재계 총수와 경제단체장 등 두 나라에서 각각 15명이 참석한다. 당초 시 주석은 국내 4대 그룹 총수들과 개별적으로 짧지만 의미 있는 티타임을 가질 계획이었으나 단체미팅 형식으로 바꿨다. 간담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국내 5대 그룹 오너와 허창수 GS그룹 회장(전경련 회장),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대한상의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그룹 회장(한중우호협의회장),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10위권 안팎의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한다. 홍원기 한화그룹 부회장도 참석 대상이다. 재계의 별들 이외에 오영호 코트라 사장, 한덕수 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도 경제단체장 자격으로 참석한다. 10대 그룹 총수 중 권오준 포스코그룹 회장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들은 3일 열린 국빈 만찬에는 참석했다. 시 주석은 재계 총수들과의 간담회를 마친 뒤 신라호텔에 마련된 삼성전자와 LG전자 전시관을 이재용 부회장과 구본무 회장의 안내로 둘러볼 계획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영 뮤지션 차이콥스키 콩쿠르 바이올린 이수빈 등 4명 입상

    제8회 영 뮤지션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한국 학생들이 대거 입상했다. 지난달 23일부터 2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대회에서 이수빈(14)양이 바이올린 부문 공동 2위, 서유민(16)양이 공동 3위에 올랐다. 첼로 부문에서는 정우찬(15)군이 공동 2위, 표현아(13)양이 4위를 차지했다. 모두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에서 음악 영재로 선정된 학생들이다. 1992년 창설된 영 뮤지션 차이콥스키 콩쿠르는 세계 3대 음악 콩쿠르 중 하나인 러시아 차이콥스키 콩쿠르 수상자 연맹(ATCS)이 주관하는 17세 이하 영재 대상 경연대회다. 피아니스트 랑랑과 손열음, 바이올리니스트 제니퍼 고 등 세계적인 연주자들을 배출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이건희 회장 집, 공시가격 309억원…얼마나 올랐나

    이건희 회장 집, 공시가격 309억원…얼마나 올랐나

    이건희 회장 집, 공시가격 309억원…얼마나 올랐나 부동산시장 침체에도 30대 재벌그룹 총수들의 보유 주택이 1700억원대로 1년 새 10% 가까이 뛰었다. 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보유한 서울 이태원 단독주택 등 집값은 300억원을 넘어 국내 재벌 총수 보유 주택 중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30대 재벌그룹 총수 이름으로 돼 있는 단독·공동주택의 올해 공시가격(국토해양부 산정)은 모두 1724억원으로 작년의 1천572억원보다 9.7% 상승했다. 이는 총수 자택의 공시가격이 오른 데다, 일부 총수들이 새로 주택을 사들이면서 보유액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건희 회장이 보유한 이태원 단독주택 등 주택의 공시가격은 309억원으로 작년에 이어 1위에 올랐다. 이 회장 보유 주택가격은 1년 새 평균 9.9% 올랐다. 작년 130억원이던 이태원 단독주택은 올해 149억원으로 14.6% 상승했고 삼성동 단독주택과 서초동 공동주택의 공시지가도 각각 110억원과 50억800만원을 기록했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보유한 주택가격은 작년 128억원에서 올해 154억원으로 20.2% 늘어나 2위였다. 이명희 회장은 기존 한남동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이 1년 전보다 오른 데다,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소유하던 한남동 소재 단독주택을 작년에 새로 사들이면서 보유 주택의 공시가격 총액이 20%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보유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 소재 주택은 작년보다 2.3% 오른 89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보유한 한남동과 청운동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74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가회동 단독주택과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가족이 보유한 성북동 주택 공시가격도 각각 74억원에 달했다. 이준용 대림그룹 명예회장도 신문로 단독주택 등 모두 61억원 수준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한남동 주택과 정몽근 현대백화점그룹 명예회장의 성북동 주택은 59억원씩을 기록했다.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이 보유한 도곡동 공동주택 등은 58억원, 정상영 KCC그룹 명예회장과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이 보유한 한남동 단독주택은 53억원, 52억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공시가격 기준 보유 주택 규모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50억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49억원이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작년에 논현동 단독주택을 팔고 한남동 빌라를 45억 5000만원에 새로 사들였으며 ▲ 허창수 GS그룹 회장 44억원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43억원 ▲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42억원 등도 40억원대 주택 보유자에 올랐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작년에 신축한 평창동 단독주택과 기존 구기동 주택을 합쳐 공시가격 39억원어치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36억원),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35억원),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33억원),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33억원) 등도 공시가격 30억원대의 단독주택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과 이재현 CJ그룹 회장 소유 주택은 28억원씩이며, 이수영 OCI그룹 회장 25억원, 장세주 동국제강그룹 회장 22억원,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22억원 등이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보유한 방배동 빌라는 10억원으로 가장 낮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건희 집, 공시가격 309억원…재벌 총수 보유주택 2위는?

    이건희 집, 공시가격 309억원…재벌 총수 보유주택 2위는?

    이건희 집, 공시가격 309억원…재벌 총수 보유주택 2위는? 부동산시장 침체에도 30대 재벌그룹 총수들의 보유 주택이 1700억원대로 1년 새 10% 가까이 뛰었다. 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보유한 서울 이태원 단독주택 등 집값은 300억원을 넘어 국내 재벌 총수 보유 주택 중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30대 재벌그룹 총수 이름으로 돼 있는 단독·공동주택의 올해 공시가격(국토해양부 산정)은 모두 1724억원으로 작년의 1572억원보다 9.7% 상승했다. 이는 총수 자택의 공시가격이 오른 데다, 일부 총수들이 새로 주택을 사들이면서 보유액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건희 회장이 보유한 이태원 단독주택 등 주택의 공시가격은 309억원으로 작년에 이어 1위에 올랐다. 이 회장 보유 주택가격은 1년 새 평균 9.9% 올랐다. 작년 130억원이던 이태원 단독주택은 올해 149억원으로 14.6% 상승했고 삼성동 단독주택과 서초동 공동주택의 공시지가도 각각 110억원과 50억800만원을 기록했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보유한 주택가격은 작년 128억원에서 올해 154억원으로 20.2% 늘어나 2위였다. 이명희 회장은 기존 한남동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이 1년 전보다 오른 데다,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소유하던 한남동 소재 단독주택을 작년에 새로 사들이면서 보유 주택의 공시가격 총액이 20%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보유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 소재 주택은 작년보다 2.3% 오른 89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보유한 한남동과 청운동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74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가회동 단독주택과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가족이 보유한 성북동 주택 공시가격도 각각 74억원에 달했다. 이준용 대림그룹 명예회장도 신문로 단독주택 등 모두 61억원 수준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한남동 주택과 정몽근 현대백화점그룹 명예회장의 성북동 주택은 59억원씩을 기록했다.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이 보유한 도곡동 공동주택 등은 58억원, 정상영 KCC그룹 명예회장과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이 보유한 한남동 단독주택은 53억원, 52억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공시가격 기준 보유 주택 규모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50억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49억원이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작년에 논현동 단독주택을 팔고 한남동 빌라를 45억 5000만원에 새로 사들였으며 ▲ 허창수 GS그룹 회장 44억원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43억원 ▲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42억원 등도 40억원대 주택 보유자에 올랐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작년에 신축한 평창동 단독주택과 기존 구기동 주택을 합쳐 공시가격 39억원어치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36억원),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35억원),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33억원),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33억원) 등도 공시가격 30억원대의 단독주택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과 이재현 CJ그룹 회장 소유 주택은 28억원씩이며, 이수영 OCI그룹 회장 25억원, 장세주 동국제강그룹 회장 22억원,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22억원 등이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보유한 방배동 빌라는 10억원으로 가장 낮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