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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계소식]

    [업계소식]

    ●모집-한국 홍보 ‘제1기 한국 관광 브랜드 서포터즈’ 모집 2010년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한국관광공사와 한국대학신문사 바우알이 국내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이달 26일까지 총 100명의 ‘제1기 한국 관광 브랜드 서포터즈’를 모집한다. 서포터즈는 다음달부터 3개월 간 ▲외국 인터넷 사이트에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국내 관광 자산 개발·답사 ▲글로벌 에티켓 캠페인 전개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02) 2025-6087. ●분양-일산 킨텍스 지원단지 쇼핑몰 ‘레이킨스몰’ 상가 ㈜킨텍스몰은 국제전시장인 일산 킨텍스 지원단지에서 ‘레이킨스몰’ 상가를 분양 중이다. 연면적 16만 9405㎡로 현대백화점(전체 면적의 52%)과 대형 할인점(30%), 메가박스 8개관(8%) 입점이 확정돼 전체 면적의 90%가 이미 분양 완료됐다. 나머지 면적 10%는 100여개 점포로 구성되며 일반에 공개 분양한다. 입점 시작과 동시에 백화점, 극장, 할인점이 문을 열기 때문에 상가 오픈 초기부터 임대수익이 가능하다는 게 분양사 측의 설명이다. (031) 931-9168. ●CF-어머니 사랑·아버지 희생 잔잔하게 전달 SK가 최근 ‘OK! SK, 당신이 행복입니다’는 새로운 슬로건으로 선보인 행복캠페인 ‘어머니’ ‘아버지’ 편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어머니’ 편에서는 자식 이름을 딴 간판 명을 통해 자식 이름으로 사는 어머니의 행복을, ‘아버지’ 편에서는 가족의 행복한 순간을 카메라에 담아내기 위해 언제나 사진 밖에서만 있었던 아버지의 희생을 가슴 뭉클하게 전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각종 광고 관련 사이트에서 누리꾼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CF-인테리어에 건강 불어넣는 휴머니즘 담아 금호석유화학은 건강한 피부의 대명사 고현정을 모델로 한 휴그린 TV CF를 선보였다. 광고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꿰뚫어 보는 고현정은 ‘인테리어는 스타일뿐이라는 생각? 깨버려’라고 외치며 통찰력 있는 카리스마와 건강한 카리스마를 동시에 보여준다. 이를 통해 ‘인테리어는 스타일이 전부가 아니라 건강을 챙겨야 한다.’는 인식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보여준 고현정의 카리스마를 이용해 건강 최우선의 ‘휴머니즘 인테리어’ 철학을 담아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 한달만에 입 연 박찬구… 금호家 법정다툼 조짐

    박찬구 전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한 달여 만에 입을 열었다. 박 전 회장은 1일 법무법인 산지를 통해 그간 그룹내 불화에 대한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박 전 회장 측이 정식으로 법적 대응에 나설 경우 ‘형제의 난’은 법정 다툼으로 비화될 전망이다. 박 전 회장은 담화문에서 “사태의 본질은 박삼구 회장(현 명예회장)이 독단적 경영권 행사에 커다란 걸림돌이 되는 박찬구 전 회장을 희생양으로 축출하려는 시도”라고 규정했다. 박 전 회장은 “박삼구 회장이 ‘가족간 공동경영 합의 위반’을 해임 사유로 드는 등 공개기업을 자신의 사유물처럼 전횡을 휘둘러 왔다. 자신의 경영권 독점을 위한 방편이 가족간 공동경영의 실체”라면서 형제경영을 정면으로 비난했다. 지난 7월28일 박 전 회장이 그룹 이사회에서 해임된 전말도 공개했다. 박 전 회장의 해임 이유는 ‘재무구조개선약정서 날인거부’, ‘다른 대표이사의 인감 반환거부’였다. 박 전 회장이 6월쯤 박삼구 회장으로부터 금호석유화학을 대리해 주거래은행과의 재무구조개선약정 날인 권한 위임장 서명 요구를 거부했다는 게 이유였다는 것이다. 박 전 회장은 “왜 재무구조개선 약정에 서명해야 하는지, 서명을 하면 어떠한 의무와 책임을 지게 되는지 등에 대해선 한마디 설명이 없었다.”면서 “무리한 풋백옵션 의무와는 관련 없는 금호석유화학이 약정서에 서명하는 것은 그 자체로 배임행위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금호P&B, 금호미쓰이화학, 금호폴리켐 등 3개사를 대리해 재무구조개선약정에 서명한 것에 대해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박 전 회장 측이 공식 입장을 밝힘에 따라 법적 대응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법무법인 산지는 “담화문을 보면 법적 대응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한편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사회 절차나 주식거래에 대해서는 아무런 하자가 없다. 대우건설 인수는 박 전 회장이 직접 이사회에서 결의했던 사안”이라면서 “박 전 회장이 새로운 내용 없이 한 달 전 주장을 그대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금호家 3세 박철완부장 그룹경영본부로… 박삼구측 손 들어주기?

    금호아시아나가(家) 3세 가운데 한 명인 박철완(31) 아시아나항공 전략팀 부장이 최근 그룹 전략경영본부로 자리를 옮겨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금호아시아나는 지난 1일자로 박 부장을 그룹 전략경영본부 전략기획부문 부장으로 전보발령했다고 5일 밝혔다. 박 부장은 고 박인천 창업주의 둘째 아들인 고 박정구 회장의 아들이다. 박 부장은 박삼구 명예회장의 아들 박세창(34) 상무와 한 부서에서 일하게 됐다. 금호아시아나의 ‘형제의 난’ 이후 고 박성용·박정구 회장 부자의 행보가 주목을 받아 왔다. 그룹의 지주회사인 금호석유화학의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지분이 어느 쪽으로 움직이느냐가 관건이기 때문이다. 박 부장이 그룹으로 합류함에 따라 일단 박정구 전 회장 측은 박삼구 명예회장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해석된다. 박 부장이 가지고 있는 금호석유화학 지분은 11.76%로 박 명예회장 부자가 가지고 있는 지분과 똑같다. 박찬구 전 회장 부자가 보유한 지분은 18.47%로, 지분 대결에 나설 경우 박 전 회장이 약세가 된다. 이에 따라 박 전 회장이 석유화학계열을 분리하거나 독단적으로 경영상의 결정을 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관측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금호 ‘형제의 난’ 누가 웃을까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전 회장의 해임으로 본격화된 금호아시아나판 ‘형제의 난’이 법정공방을 앞두고 있다. 사태 일주일을 맞으면서 두 형제가 각각 얻은 것과 잃은 것은 무엇일까.박 전 회장은 전날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힌 뒤 아직까지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상태다. 그룹 측에서는 박 전 회장이 법적 대응을 하더라도 “실익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전 회장은 ▲이사회 절차상의 문제 ▲계열사간 주식거래 부당성을 들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지만, 법원이 박 전 회장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그룹 측은 박 전 회장이 실제로 고소, 고발을 실행에 옮길지에 대해서도 회의적이다. 모양새를 갖추기 위한 ‘액션’에 그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그룹 관계자는 “창업주가 작성한 공동경영 합의문을 어길 경우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을 질 수 있다.”고 말했다.이렇게 되면 일단 동생의 반격은 끝이 나고 ‘형제의 난’은 수습될 수 있다. 박삼구 명예회장으로서는 형제경영의 룰을 깬 동생을 해임했고, 본인은 명예회장으로서 실질적 경영권을 유지함으로써 대의적으로나 실리적으로나 선방을 한 셈이다. 이에 비해 박 전 회장은 석유화학의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고, 가계의 룰을 깼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대우건설 인수와 관련해서도 이사회에서 박 전 회장이 임시의장직을 맡아 인수건을 통과시킨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동안 “대우건설 인수를 처음부터 반대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잃게 됐다. 하지만 박 전 회장이 실속있게 챙긴 것은 의외로 많다. 우선 4조원가량의 대우건설 풋백옵션 부담을 덜게 됐다. 대우건설의 최대주주인 금호산업(18.64%)의 주식을 모두 털어버림으로써 석유화학의 재정적 부담이 크게 줄었다.이와 함께 그룹의 알짜인 금호석유화학의 지분을 18.47%로 늘려 최대 주주로 오른 것도 수확이다. 당장 계열분리는 이뤄지지는 않겠지만 장기적으로 석유화학 부문의 계열분리를 위한 디딤돌을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현재 30대 초반인 금호가(家)의 3세들이 본격적으로 경영 전선에 나설 때가 되면 그룹 분화는 불가피한데, 이때 대주주임을 들어 석유화학 계열을 요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금호 박찬구 前회장 “법적대응 하겠다”

    금호 박찬구 前회장 “법적대응 하겠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전 회장이 이사회에서 해임된 지 7일 만에 반격에 나섰다. 박 전 회장은 본인에 대한 이사회의 해임조치 등과 관련해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혀 ‘형제의 난’이 제2라운드로 접어들었다. 박 전 회장은 3일 오전 ‘금호그룹 임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박삼구 명예회장이 불법적으로 이사회를 소집한 다음 의안을 ‘주요 경영현안’이라고 통보했다가 막상 이사회 석상에서는 해임안을 기습적으로 상정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해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회장은 또 박 명예회장의 아들인 박세창 그룹 경영관리 상무가 금호석유화학 주식 매입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금호렌터카와 금호개발상사에 금호산업 주식을 340억원에 매각한 것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실제로 박 상무와 박철완(박정구 전 회장의 아들) 아시아나항공 부장은 지난달 7일 보유하고 있던 174억여원 상당의 금호산업 주식을 금호렌터카에 매각했다. 박 전 회장은 “금호렌터카는 이미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있는데 어떻게 170억원이 넘는 계열사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지, 금호개발상사는 30억원을 차입하면서 150여억원의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대우건설 인수 및 매각 작업과 관련해 형인 박 명예 회장과 빚었던 갈등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박 전 회장은 “대우건설과 대한통운 인수 추진 당시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지만, 박 명예 회장이 지나치게 무모한 가격과 풋백옵션이라는 감당할 수 없는 조건으로 인수를 강행했다.”고 말했다. 박 전 회장이 이처럼 강한 반격에 나섬에 따라 금호아시아나그룹 형제 간의 갈등은 법정 싸움으로 비화될 전망이다. 특히 금호렌터카와 금호개발상사가 계열사 주식을 사들인 과정은 추후 법정 공방의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개혁연대 김상조 소장은 “경영에 필요도 없는 계열사 주식을 사기 위해 자금 사정을 악화시켜 가면서까지 손해를 입혔다면 형사상 배임죄와 민사상 손해배상을 물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재계에서는 박 전 회장의 반격이 ‘액션’에 그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법정으로 갈 경우 그룹 전체가 위태로워질 수 있는 부담을 감내해야 한다. 그룹에서는 “대우건설 인수 건은 2006년 11월 박 전 회장이 석유화학 이사회의 임시의장을 맡아 투자를 주도했다.”면서 “처음부터 대우건설 인수에 반대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라고 맞대응하고 있다. 계열사간 주식거래에 대해서도 박 전 회장이 명확한 불법 행위를 밝혀야 한다. 그룹 관계자는 “계열사간의 주식거래는 경영상 필요에 따라 법적 절차를 거쳤다. 금호산업 주식을 당장 시장에 팔면 그룹에 충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경영권 방어 차원에서 이뤄진 일”이라고 말했다. 박 전 회장을 해임한 이사회의 결의에 대해서도 “해임안 상정은 사전에 알리지 않는 게 관행”이라는 게 재계의 해석이다. 박 전 회장이 실제 어떤 행동을 취할지 관심이 모아지는 부분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구조조정 속도… 계열분리 없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31일 서울 신문로 금호아시아나1관에서 신임 박찬법 회장의 취임식을 갖고 전문경영인 체제의 돛을 올렸다. 신임 박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안정’을 강조했다. 그룹을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조직의 안정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박 회장은 취임사에서 “하루속히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전열을 가다듬어 그룹의 안정과 내실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 회장 앞에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어 그가 어떻게 위기의 금호호(號)를 구해낼지 금호아시아나는 물론 재계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 비(非)오너가 출신이지만 박 회장의 출발에는 일단 힘이 실렸다. 박삼구 전 회장이 공식 석상에서 지난 28일 직접 신임 회장을 지명한 데 이어 취임식에서는 그룹기(旗)를 넘겨주는 등 힘을 실어줬다. 취임식 뒤에는 박삼구 명예회장을 비롯한 20여개 계열사 부회장·사장들이 신임 회장체제를 적극 밀기로 다짐했다. 취임식뿐 아니라 기자회견장에도 전 계열사 사장단이 배석해 일사불란한 체제 가동을 과시했다. 그룹 안팎으로 박 회장이 전문경영인으로서 대주주의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고, 전권을 행사해 소신 경영을 할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 셈이다. 신임 회장에 대한 각종 의전도 전 회장과 동일하게 하고 있다. 박 회장이 사용할 집무실도 박삼구 명예회장의 집무실 옆에 있다. 승용차도 박 명예회장이 타는 렉서스로 격상됐다. 그러나 박찬법호 앞에 순풍만 기다리는 것은 아니다. 대우건설 재매각, 그룹 구조조정, 박삼구·박찬구 형제간 불화 잔불 제거 등 코앞에 놓인 역풍도 만만치 않다. 그룹은 대우건설·금호생명·서울고속버스터미널 부지 등을 조기 매각해 자금을 확보해야 연말 유동성 위기를 모면할 수 있다. 구조조정과 재무구조개선 약정 이행 등은 오너의 결단력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는 점에서 전문경영인이 과연 이 같은 일을 제대로 감당할 수 있을지 우려의 시각도 많다. 특히 발등의 불인 대우건설의 연내 매각이 쉽게 이뤄질지 미지수다. 대우건설의 조기 매각 여부가 금호아시아나그룹 구조조정의 성패를 가를 수 있기 때문이다. 땅에 떨어진 그룹 이미지와 직원 사기를 끌어올리고 조직 안정을 추스르는 일도 박 회장의 몫이다. 박 회장이 취임식 뒤 곧바로 광주로 내려가 창업주인 고 박인천 회장의 묘소를 참배하고 지역에 있는 계열사를 방문한 것도 내부 조직 추스르기 차원으로 풀이된다. 오너일가의 경영권 다툼이 재현될 수 있다는 것도 부담이다. 금호석유화학 회장직을 박탈당한 박찬구 전 회장이 반격에 나선다면 그룹은 또 다른 혼란에 빠질 수 있다. 박찬구 전 회장은 그룹의 지주회사인 금호석유화학의 최대주주인 데다 석유화학의 계열분리를 추진할 수도 있다. 박찬구 전 석유화학 회장이 대표이사에서 해임되면서 석유화학 계열과 박 전 회장의 아들이 부장으로 있는 금호타이어에서는 불만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박 회장은 이에 대해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일축했지만, 시장에서는 분란이 이어질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막강한 힘을 갖고 있는 박삼구 명예회장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전문경영인으로서 소신 경영을 확립해 시장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지도 아직은 미지수다. 박 회장이 이런 난제들을 어떻게 헤쳐 나가며 위기에 빠진 그룹을 살려낼지 주목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박삼구 명예회장 완전히 손뗄까

    31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박찬법 회장 체제로 돌입함에 따라 박삼구 전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하지만 이날 박찬법 회장의 취임식에서 박 명예회장에 대한 이임식이나 추대식은 별도로 없었다. 그룹 관계자는 “명예회장은 따로 취임하는 것이 아니라 추대하는 것이기 때문에 별도의 행사를 갖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는 박 명예회장이 전문경영인 출신의 새 회장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깊은 뜻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박 명예회장은 취임식 후 사장단과의 티타임을 직접 주재해 “앞으로 새 회장을 뜻을 잘 받들어,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자.”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명예회장은 지난 28일 긴급 기자회견에서 “모든 책임을 지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룹에서 박 명예회장의 입김이 완전히 사라진다고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박 명예회장은 금호석유화학, 금호아시아나, 금호타이어, 대우건설, 대한통운 등 금호그룹의 주축이 되는 5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때문에 그룹 내에서 여전히 영향력 ‘No.1’이다. 특히 박찬법 신임회장이 그룹에서 힘을 얻으려면 박 명예회장의 지지가 필수적이다. 박 신임 회장이 “대주주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이 있는데 그룹을 이끄는 데 뭐가 더 필요하겠나.”라고 자신감을 내비친 것도 박 명예회장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따라서 한동안은 대표이사직을 유지하면서 그룹이 안정될 때까지 경영에 관여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공식적으로 박 명예회장의 역할은 그룹의 재무구조 개선 작업까지다. 약정서에 박삼구 회장이 ‘계열주’로서 명기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룹 고위 관계자는 “재무구조 개선 작업이 끝나면 5개 계열사 대표이사직도 내놓을 것”이라면서 “그게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길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 박성용 명예회장도 1996년 4월 둘째 동생인 박정구 회장에게 회장 자리를 넘긴 후 2005년 5월까지 명예회장직을 수행했지만, 금호아시아나 문화재단, 메세나 협회, 한중 우호협회 등 경영과 직접 관련없는 대외 활동만 맡았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금호 박삼구·박찬구 회장 동반 퇴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동생 박찬구 석유화학부문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박삼구 회장은 28일 오후 5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그룹 경영위원회에서 박찬구 석유화학 부문 회장을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에서 해임했다고 밝혔다. 박삼구 회장도 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나 명예회장직을 맡기로 했다. 그룹의 새 회장직은 박찬법 항공부문 부회장이 맡는다. 박찬법 부 회장은 그룹에서 40여년간 일해 온 전문경영인이다. 이로써 그룹의 창업주인 고 박인천 회장 이후 이어져온 ‘형제 경영’은 막을 내리게 됐다. 박삼구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동생을 해임할 수밖에 없는 유감스러운 상황에 대해 책임을 지고 (나도) 그룹의 회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면서 “그룹을 살리기 위해서 그런 결단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이해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새로운 그룹 회장이 그룹 경영을 맡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최근 대우건설 매각과 관련해 유동성의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와 관련, 박찬구 회장은 수차례에 걸쳐 금호산업 지분을 매각하고, 금호석유화학 지분을 사들이는 등 대주주 균등비율을 깨뜨려왔다. 박 회장은 “그동안 4형제 가계는 그룹 계열사 주식에 대해 균등출자하고 그룹회장을 추대해 결속했지만, 최근 박찬구 회장이 공동경영 합의를 위반해 그룹의 정상적 운영에 지장을 초래하는 등 그룹 발전과 장래를 위해 해임조치를 단행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박삼구 그룹회장과 박찬구 화학부문 회장은 창업주인 고 박인천 회장의 3남과 4남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금호그룹 살리기 위해 내린 결정”

    28일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회장은 “이번 결정은 금호그룹을 살리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면서 “그룹에서 후임에 대한 합의가 있었으며 그것을 바탕으로 박찬법 부회장을 그룹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박찬구 회장은 해임을 순순히 받아들였는지. -금호석유화학 이사회에서 결의를 통해 대표이사를 해임했다. 이사회의 결의니까 받아들일 수밖에 없지 않겠나. →박찬구 회장이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도 있는데. -해임 과정에 법적인 하자가 있다면 문제가 될 텐데 그런 문제는 없으리라 생각한다. →금호석유화학 중심 체제에 문제는 없는지.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석유화학이 지주회사다. 금호산업이 대우건설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가 돼버렸으나 대우건설을 다시 팔면 석유화학 지주회사 체제로 돌아갈 것이다. →박찬법 회장에게 지분양도를 할 생각은. -지분이 없어도 대주주가 밀어준다면 전문경영인이 충분히 해낼 수 있다. 박찬법 부회장은 40여년간 그룹에 몸담아왔기 때문에 그룹 철학과 내부 사정에 대해 잘 알고 있어 나보다도 잘하는 회장이 될 것이다. →오너십을 잠시 포기한 상태인데 전문경영인 체제가 언제까지 갈 것인지. -내가 유고 상황이 되면 내부 전문경영인이나 외부에 덕망있는 인사 중에서 그룹 회장으로 영입한다는 선대회장들과의 합의가 있었다. 우리 그룹에 65세 룰이 있기는 하지만, 외부 인사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내가 내년 말이면 65세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형제의 난’ 금호 형제경영 막내리다

    ‘형제의 난’ 금호 형제경영 막내리다

    “아름다운 기업, 500년 영속기업을 만들겠다는 약속에 누를 끼쳐 죄송합니다.” 28일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기자회견 내내 굳은 표정이었다. 항공·석유화학·유통·건설 등 산업 분야를 휩쓸며 ‘아름다운 기업’의 꿈을 키웠던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984년 창업주 박인천 회장의 사망 이후 25년 만에 ‘형제경영’의 전통을 접었다. ●계열사 주가에도 영향 미쳐 박삼구 회장이 동생 박찬구 석유화학 회장을 이사회에서 해임한 직접적인 원인은 박찬구 회장이 최근 금호산업 지분을 팔고, 석유화학 지분을 대량 매입했기 때문이다. 박찬구 회장은 대우건설이 4조원가량의 풋백옵션 부담을 지게 되자, 대우건설의 최대 주주인 금호산업 지분을 모두 팔아버렸다. 금호산업은 그룹의 법적 지주회사이고, 실질적인 지주회사는 석유화학이다. 박삼구 회장은 동생의 이 같은 주식 거래를 못마땅하게 여겼던 것으로 추측된다. 고 박인천 창업주가 사망한 뒤 4형제가 금호산업과 석유화학 지분을 균등하게 소유하다가 박찬구 회장이 이 비율을 깨뜨려버렸다. 이는 그룹 경영권 구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다. 박삼구 회장도 “박찬구 회장이 공동경영 합의를 위반하는 등 그룹의 정상적 운영에 지장을 초래하고 그룹 경영의 근간을 뒤흔들었다.”면서 공개적으로 동생을 비난했다. 박찬구 회장은 대우건설을 인수할 때부터 인수에 반대하며 박삼구 회장과 불화를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 이 같은 형제간의 불화가 알려지면서 그룹 전체의 이미지는 물론 경영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유동성 확보 작업이 성과를 얻지 못했고, 계열사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 같은 상황이 계속되자 박 회장은 동생을 해임하는 최후의 수단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박 회장은 “경영은 일사불란하게 유지되어야 하는데, (박찬구 회장의 행위가) 경영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했다. 그룹사끼리 협력이 거의 어려운 지경”이라면서 “그런 의미에서 이번 결정이 재무구조 개선 이행이나, 경영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구 회장측 법적 대응 나설듯 박찬구 회장의 지분 확대로 촉발된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 제2라운드에 진입한 국면이다. 특히 박삼구 회장과의 동반 퇴진을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경영권 분쟁의 불씨가 여전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수면 밑에서 벌어진 경영권 분쟁이 공개되면서 지분 확보와 법적 싸움 등이 앞으로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박삼구 회장은 “금호석유화학 이사회 결의인 만큼 (동생도) 이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밝혀 박찬구 회장의 동의없이 이사회가 진행됐음을 내비쳤다. 박찬구 회장 측은 이와 관련해 법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박삼구 회장 측의 일방적인 밀어붙이기로 법적인 문제가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조만간 박찬구 회장 측의 반격이 예상된다. 양측의 지분 싸움도 전개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의 지분 구조를 위협할 정도는 아닐 것으로 분석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주회사인 금호석유화학의 지분 구조는 박찬구 회장가(家)가 보유 지분율 18.47%로 박삼구 회장가(지분율 11.77%)보다 많다. 하지만 창업주 박인천 회장의 장남인 고 박성용 회장가(4.65%)와 차남인 고 박정구 회장가(11.76%)의 지분을 더하면 총 28.18%로 박찬구 회장 측을 압도한다. 이에 따라 그룹 경영은 한동안 전문경영인 체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 매각작업은 금융권 일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김경두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부고]

    ●장준관(전 대성목재 사장)씨 별세 숙열 은열 명열(이성인터내쇼날 상무)보열(약사)씨 부친상 김영대(전 금융결제원 원장)강덕희(미국 거주)전욱(경상대 교수·변호사)고태성(서울아산병원 소아과 교수)씨 빙부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3010-2231 ●이정희(전 강경상고 교사)씨 별세 재선(전 상업은행 지점장)재명(미광목재 부장)재권(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부대표)재세(약사)문숙(교사)씨 부친상 김학진(이스턴웰스에셋 전무)씨 빙부상 1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2)2258-5979 ●김영규(예비역 육군 대령·농수산식품부 비상계획관)씨 별세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5시30분 (02)3010-2294 ●조해동(문화일보 경제산업부 기자)선희(모짜르테움 피아노학원 원장)기동(신세기관세사무소 과장)성(국민대 법률상담센터 연구원)씨 부친상 이상원(HC글로벌 과장)씨 빙부상 이현주(리치몬트코리아 차장)백미선(피디씨 과장)씨 시부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 (02)3010-2293 ●박수진(문화일보 경제산업부 기자)씨 외조모상 17일 경남 창녕 군립장례식장, 발인 19일 오전 5시30분 (055)533-8510 ●이승이(전 성균관대 공과대학장)씨 별세 용호(전 원일실업 대표)용진(만통 대표)씨 부친상 박생섭(과학진흥사 사장)김석기(캔두 상무이사)김세윤(현대건설 주택사업부 부장)씨 빙부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30분 (02)3010-2295 ●허행량(세종대 교수)수량(삼흥포장 이사)삼량(자영업)승철(포스코페로니켈법인 SNNC 마스타)씨 부친상 김상배(삼안 상무)씨 빙부상 17일 광주보훈병원, 발인 19일 오전 10시 (062)973-9163 ●허민석(드림스터디학원 원장)철무(국민건강보험공단 차장)씨 모친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3010-2252 ●김길주(경기고속)씨 부친상 강상구(한국수력원자력)김동주(동서관광)김정환(금호석유화학 업무지원팀장)채동선(사업)씨 빙부상 16일 전남 여수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 8시 (061)688-4472 ●강재봉(전 자유총연맹 영등포지국장)씨 별세 권재식(형진조경 이사)유현웅(파인리조트 상무)씨 빙부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7 ●김상원(전 동산건설 상무)씨 별세 희섭(조선일보 디지털뉴스부 차장)정섭(셀로트 과장)씨 부친상 16일 부산 좋은강안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51)610-9672
  • 금호, 금호석유화학 중심 단일 지배구조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배구조가 종전 금호산업과 금호석유화확 양대 지배구조 체제에서 금호석유화학 중심의 단일 지배구조 체제로 전환된다. 7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최근 금호석유화학 박찬구 회장이 보유 중이던 금호산업 지분을 전량 매각하고 금호석유화학 주식을 매입한 것과 관련, “금호석유화학 중심의 단일 지배구조 체제로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은 최근 한달 만에 금호산업 주식 4.84%(297만144주)를 모두 매각한 반면 금호석유화학의 주식은 추가로 사들여 지분율을 지난달 말 기준 7.3%에서 9.18%로 늘렸다. 이와 함께 박찬구 회장의 아들 박준경 부장은 지난달 말 기준 4.71%에서 현재 6.47%로, 박삼구 회장의 아들 박세창 상무는 4.71%에서 6.47%로, 고 박정구 회장의 장남인 아시아나항공 박철완 부장은 10.01%에서 11.76%로 각각 금호석유화학 지분을 늘렸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대우건설과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등 지분을 매각하면 금호산업의 자회사 주식가액의 합계액이 자산총액의 50%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배구조 개선은 불가피하다.”며 “최근 지분 변동은 금호산업과 금호석유화학으로 이원화된 지배구조를 금호석유화학으로 단일화할 필요성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현행 공정거래법상의 지주회사 요건은 대차대조표상 자회사 주식가액의 합계액이 모회사 자산총액의 100분의50을 초과해야 한다. 하지만 금호산업은 대우건설과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등을 팔 경우 자회사 지분율이 50% 미만으로 크게 떨어진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금호아시아나 사업구조 재편 가속화

    금호아시아나 사업구조 재편 가속화

    금호아시아나가 대우건설을 되팔기로 결정하면서 창립 이래 최대 격동기를 맞았다. 재계 순위가 10위권 밖으로 떨어지고 금전적인 손해도 불가피해졌다. 그룹의 사업구조와 지분구조 변화도 몰고 올 전망이다. ●그룹 외형 크게 줄어들 듯 대우건설 지분을 갖고 있는 금호산업(18.6%), 금호타이어(5.6%), 금호석유화학(4.5%), 아시아나항공(2.8%), 금호생명(1.0%)은 금전적 손해가 불가피해졌다. 2006년에 주당 2만 6000원에 매입한 대우건설 주가는 현재 절반 수준인 1만 3000원 안팎으로 떨어졌다. 투자자에게 4조원 풋백옵션 대금도 지급해야 한다. 그룹의 포트폴리오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금호아시아나는 ▲건설 ▲석유화학 ▲물류·항공 ▲금융 등 사업분야가 크게 넷으로 나뉘어 있다. 대우건설이 매각되면 사업구조가 3개로 축소된다. 금호생명이 팔리면 금융을 포기한다고 봐야 한다. 이렇게 되면 그룹은 석유화학과 물류·항공 등만 남는다. 그룹 규모도 크게 줄어들어 전체적으로 사업 재편이 불가피하다. 이번에 생각지 않았던 유탄을 맞은 곳은 대한통운이다. 대한통운은 2008년 4월 금호아시아나그룹으로 편입됐다. 이 과정에서 대우건설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23.98%씩 지분을 갖게 됐다. 대한통운 자사주는 23.77%로 3대 주주에 불과하다. 대우건설이 팔리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대한통운 지분은 73.03%에서 49.08%로 낮아진다. ●박찬구 회장 석유화학 지분 늘려 박찬구 석유화학부문 회장이 최근 두 차례에 걸쳐 금호산업 주식을 처분하고 대신 금호석화의 지분을 늘리고 있는 것도 그룹의 사업 재편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대우건설 매각을 앞두고 부채주식을 청산하기 위한 작업이라고는 하지만 공교롭게 그룹 내부에서 대우건설을 포기하기로 결정한 시점도 지난 주말이다. 금호산업은 대우건설의 최대 주주(18.60%)이다. 박 회장은 지난 26일 금호산업 주식 36만 1504주를 매도하고, 금호석유화학 주식 30만 5640주를 사들였다. 22일에 이어 두번째다. 이에 따라 박 회장의 금호산업 지분율은 일주일 새 2.19%에서 0.70%로 떨어졌고, 금호석유화학 지분율은 5.30%에서 7.3%로 크게 늘었다. 박 회장의 아들인 준경씨도 금호석유화학 주식 12만 2880주를 사들여 박 회장 부자의 지분율은 8.51%로 늘었다. 이로써 4형제가 유지해 오던 금호산업(6.11%), 금호석유화학(10.01%)의 지분비율에도 변동이 생겼다. 재계에서는 박 회장이 금호석유화학을 그룹에서 독립시키려는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금호석화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의 4대 주력사업 가운데 한 부문이다. 하지만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일방적인 계열분리는 쉽지 않다. 그룹 분리를 단정해서는 안 된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경제플러스] 금호 中 코팅원료 공장 준공

    금호석유화학은 24일 중국 산둥성 르자오(日照)시에 제지용 코팅 원료로 사용되는 ‘SB-LATEX’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9만 9200㎡ 부지에 금호석유화학과 르자오진마그룹이 50대50의 지분으로 총 4000만달러를 투자해 완공했다. 연간 생산능력은 15만t, 매출액은 1억 3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 금호 박찬구父子 주식 갈아타기 왜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박찬구 석유화학부문 회장이 아들과 함께 금호산업 주식을 팔고 금호석유화학 주식을 대량 매입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금호아시아나그룹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 회장과 아들 준경씨는 15~18일 동안 금호산업 주식 191만 8640주(3.94%)를 장내에서 처분하고, 금호석유화학 보통주 220여만주를 사들였다. 이에 따라 박 회장과 박씨의 금호산업 지분 비율은 보통주 기준 2.19%→1.44%, 3.92%→0.71%로 각각 줄어들었다. 대신 금호석유화학 지분 비율은 5.30%→6.10%, 4.71%→7.87%로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금호가(家) 4형제가 똑같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도 변동이 생겼다. 이번 거래로 넷째 아들인 박찬구 회장 측은 금호석유화학의 지분 12.48%를 보유하게 돼 최대주주로 부상했다. 이를 두고 관련업계와 증권가에서는 박찬구 회장이 금호석유화학을 그룹에서 분리하려는 수순을 밟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장기적으로 금호석유화학 지분을 늘려 그룹의 경영권에서 벗어나려는 포석이라는 것이다.그러나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경영권 분리라든지 독립을 하기에는 미미한 지분 이동이고, 금호석유화학은 그룹의 지주회사 성격을 갖는 만큼 그룹 분리가 쉽게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금호석유화학 특수 휠체어 기증

    금호석유화학은 29회 ‘장애인의 날(20일)’을 앞두고 17일 서울 용산구 후암동의 중증뇌성마비 장애아동 요양시설인 ‘영락애니아의 집’을 방문해 특수 제작된 휠체어 12대(4000만원 상당)를 기부했다. 이들 휠체어는 금호석유화학의 원료로 제작된, 대당 300만원이 넘는 특수 휠체어다. 어린이의 장애 정도와 특성을 고려한 맞춤 설계로 제작됐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박인천 금호 창업주 일대기 만화로 만든다

    고 박인천 금호아시아나 그룹 창업자의 일대기가 만화로 만들어진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오는 7일 창립 63주년을 맞아 금호아시아나 그룹 창업주를 모델로 한 만화를 대한상의 경제교육 홈페이지(hi.korcham.net)에 연재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만화가 유영수 화백이 제작을 맡아 ‘집념의 기업인, 금호 박인천’이라는 제목으로 21편을 매주 2~3편씩 5월말까지 연재할 계획이다. 만화는 광복 직후인 1946년 46세가 되던 해 택시 2대를 갖고 창업해 육상과 항공으로 사업을 확대한 입지전적인 일대기를 다룬다. 민족정신으로 불타던 유년 시절과 서른이 넘어 독학으로 보통 문관시험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하던 시절, 실패를 딛고 일어서 광주택시를 창업해 고속버스부터 항공기까지 바퀴가 달린 사업(운송업)으로 확장하던 얘기, 육영·교육사업, 금호타이어와 금호석유화학의 창업과 금호아시아나 그룹의 출범 등을 자세하게 담을 계획이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금호석유화학 복지시설서 봉사

    금호석유화학은 26일 서울 도봉동의 지체장애아동시설 ‘인강원’을 찾아 낙후 시설을 수리하고, 자사의 친환경 창호 ‘휴그린’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기옥 사장을 비롯해 ‘휴그린’ 광고모델인 탤런트 고현정씨도 참석했다.기옥 사장은 “낡은 창호시설을 바꿔 따뜻하게 생활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사회복지시설과 장애인들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도 사회공헌 예산을 줄이지 않고 지난해와 비슷한 5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기술경영인상 5명 선정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2009년도 기술경영인 수상자로 최고기술책임자(CTO) 부문의 실트론 이희국 사장 등 5명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소장 부문에는 금호석유화학 중앙연구소 김승수 소장과 코칩 에너지저장연구소 손진형 소장을, 중소기업 최고경영자 부문에는 산청 김종기 회장과 21세기조선 문귀호 회장을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시상식은 1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부고]

    ●이진영(전 보건대 교수)근영(전 금융감독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우영(전 대한주정 판매소장)시영(전 주 카라치 총영사)기영(전 대상그룹 이사)씨 모친상 최동규(한국생산성본부 회장)씨 빙모상 24일 삼성서울병원,발인 27일 오전 8시 (02)3410-6916 ●이수용(국회사무처 의안과장)씨 상배 23일 서울대병원,발인 26일 오전 8시 (02)2072-2016 ●박형근(LIG넥스원 용인연구소 연구원)씨 부친상 이강섭(금호석유화학 품질보증팀장)최규권(한국은행 국제국 프랑크푸르트사무소 차장)이근석(GS칼텍스 정유3팀 대리)씨 빙부상 23일 여수 여천전남병원,발인 25일 오전 11시 (061)691-4451 ●임영순(전 양평교육청 교육장)씨 별세 이선애(서울 행현초 교장)씨 상부 24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6일 낮 12시 (02)3010-2265 ●최유택(뉴질랜드 거주·변호사)유진(선도IDT 본부장)씨 부친상 서종대(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씨 빙부상 24일 삼성서울병원,발인 26일 오전 (02)3410-6920 ●이민구(대신P&F 대표)씨 모친상 24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6일 오전 9시30분 (02)3010-2291 ●이영선(조이닉스 과장)씨 부친상 임지훈(미국 거주)씨 빙부상 24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6일 오전 8시 (02)3010-2263 ●김재환(한국서부발전 IGCC팀장)성환(기아자동차 왕십리지점 〃)씨 부친상 24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6일 오전 8시30분 (02)3010-2236 ●한상훈(교통은행 부장)씨 부친상 배봉기(신라INC 대표)김홍한(포스코건설 차장)씨 빙부상 24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6일 오전 8시 (02)3010-2262 ●이재일(한국씨티은행 소비자금융리스크관리본부 부행장)현숙(샘터 대표)씨 모친상 23일 신촌세브란스 병원,발인 25일 오후 1시 (02)2227-7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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