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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김흥기 전 산은 총재 별세

    [부고] 김흥기 전 산은 총재 별세

    김흥기 전 산업은행 총재가 23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81세. 고인은 서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58년 경제기획원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해 재무부 차관, 경제기획원 차관 등을 거쳤다. 1985~1988년 산업은행 총재를 지냈으며 1992~1998년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회장을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준(육군 중령)·영(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씨와 딸 남연씨, 사위 장세욱(유니온스틸 대표이사)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25일 오전 8시 30분. (02)3010-2631.
  • 박삼구 회장 경영권 되찾을 듯

    박삼구 회장 경영권 되찾을 듯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2년 만에 실질적 오너십과 경영권 회복에 나선다. 금호산업의 유상증자에 참가하는 방식으로 최대 주주로 올라서면서 금호산업의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도 되찾게 되는 셈이다. 16일 금융권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금호산업 채권단은 회의를 열어 유상증자, 채권단 출자전환, 신규 자금지원 등 3가지 방안으로 총 6900억원을 지원키로 결의했다. 신규 자금지원액은 1200억원, 출자전환 금액은 2700억원(주당 인수가액 7600원), 유상증자 금액은 3000억원이다.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 배정 방식이지만 실권주가 발생하면 제3자 배정방식 등을 통해 20% 할증된 금액으로 박 회장이 증자에 참여하게 된다. 박 회장이 최근 처분한 금호석유화학 매각대금 4000여억원 중 2200여억원을 증자에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금호산업 지분 14%를 확보한 박 회장은 2010년 11월 박 회장의 금호산업 지분이 감자로 대부분 사라진 뒤 2년 만에 그룹의 실질적 최대주주로 재등극하게 된다. 또 금호산업은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지분 32.1%)다. 따라서 박 회장이 금호산업을 통해 아시아나항공도 되찾게 되는 것이다. 박 회장은 또 그룹 전체의 장악력을 높이기 위해 워크아웃 상태에 있는 금호타이어에 대해 1100억원 수준의 유상증자에 참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계열 분리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은 박삼구 회장 측이 금호산업 유상증자에 나서면 금호석화가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지분 13.6%를 매각하겠다고 공언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옛 금호그룹은 박삼구 회장의 금호아시아나그룹(금호산업, 금호타이어, 아시아나항공 등)과 박찬구 회장의 금호석유화학그룹(금호석유화학, 금호미쓰이화학, 금호피앤비화학 등)으로 쪼개지게 된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박 회장의 복귀가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상증자, 출자전환, 신규 지원 등 모두 합해 6900억원을 투입해도 이미 절반 이상 자본이 잠식된 금호산업에는 단기 처방에 불과하고 건설경기 불황으로 금호건설 또한 실적 개선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박 회장의 이번 참여 지분은 채권단의 신규 자금에 대한 담보로 전량 제공되고, 채권단 결의에 의해 감자 진행 시 균등 감자될 수 있다는 조건이 달려 있다. 금호산업이 다시 위기에 빠질 경우 박 회장은 모든 걸 잃을 수도 있다. 한준규·오달란기자 hihi@seoul.co.kr
  • 대기업 총수 잇단 공판 ‘잔인한 2월’

    대기업 총수 잇단 공판 ‘잔인한 2월’

    국내 대기업 총수들에게 2월은 ‘잔인한 달’이 될 전망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등에 대한 공판이 줄줄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에 대한 첫 공판 역시 다음 달 2일 예정돼 있다. 재계에서는 최근 ‘재벌 때리기’ 분위기로 인해 총수들에 대한 선고가 기존 집행유예에서 실형으로 수위가 높아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개인이익 좇고 횡령… 시선 곱지 않아 13일 재계 등에 따르면 이번 주부터 박찬구 회장, 김승연 회장, 이호진 전 회장, 최태원 회장 등에 대한 법원의 공판이 시작된다. 16일 박 회장을 시작으로 21일 이 전 회장, 23일 김 회장 등이 연이어 법정에 선다. 회장들이 받고 있는 혐의는 배임 및 횡령. 대표이사 등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고 개인의 이익을 좇거나 회사 돈을 빼돌렸다는 것이어서 시선이 더욱 곱지 않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공판은 김 회장과 이 전 회장에 대한 판결. 이미 결심 공판을 마쳤고 최종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2부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회사에 수천억원의 손실을 입힌 김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징역 9년, 벌금 1500억원을 구형했다. 지난 2000년 말부터 진행된 김승연 회장에 대한 수사는 과잉수사 논란 끝에 남기춘 당시 서부지검장의 사퇴로 이어졌다. 재계에서는 김 회장에 대한 구형 수위가 이례적으로 높아 사뭇 놀라고 있다. 이에 따라 ‘실형 선고를 하기엔 부담스러워 무죄 판결을 할 것’이라는 시각과 ‘집행유예를 내리기 쉽지 않은 구형’이라는 관측이 엇갈리고 있다. ●추락한 재벌정서… 판결에 영향줄 듯 법원 판결 수위에 따라 그룹 계열사 주가가 요동칠 수 있다. 여기에 벌금 규모 역시 상당한 수준이라 자칫 김 회장의 그룹 지배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어 한화그룹은 이래저래 심기가 편치 않다. 이호진 전 회장은 지난 3일 검찰로부터 징역 7년, 벌금 70억원을 구형받았다.이 때문에 지난 10일 이 전 회장이 태광산업 대표이사 등 그룹 내 모든 직위에서 사퇴한 것도 21일 공판을 앞두고 법원의 선처를 겨냥한 고육책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박찬구 회장에 대한 첫 공판은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 주관으로 16일 예정돼 있다. 검찰은 지난 2009년 6월 대우건설이 헐값 매각될 것이라는 내부 정보를 이용, 금호산업 지분을 미리 매각하는 방식으로 100억원대 손실을 피한 혐의 등으로 박 회장을 기소했다. 다만 박 회장의 공판일은 미뤄질 여지가 상당하다. 박 회장 측은 이달 법원 인사에 따라 담당 판사가 바뀔 예정이어서 공판 연기 신청을 한 상태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공판일이 3월 말쯤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후 검찰 측과 공방을 계속해야 하기 때문에 검찰 구형이나 법원 판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필요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횡령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최태원 회장 역시 다음달 2일 첫 공판을 앞두고 있지만 법원 판결은 올 하반기쯤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민연금 의결권행사 전문위원회 위원 2명이 최 회장이 하이닉스 이사로 선임되는 것에 반발해 사퇴하는 등 어려움도 겪고 있다. ●“정가·검찰 기업때리기 과도” 한 재계단체 관계자는 “최근 재벌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으면서 정치권과 검찰 등의 ‘기업 배싱’(기업 때리기)이 과도한 분위기”라면서 “전체 경제에 미치는 영향까지 감안해 법조계가 현명한 판단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부고]

    ●배병관(전 코엑스 대표이사 사장)동진(자영업)병찬(프리인포텍 이사)병홍(한국전력)씨 모친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6시 (02)3410-6915 ●허동진(풍림화섬·풍림섬유 대표이사 회장)씨 부인상 재석(여의도연구소 연구위원)씨 모친상 10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2일 낮 12시 30분 (02)2258-5951 ●백선민(전 한화종합화학 상무이사)씨 별세 승윤(SK텔레콤 매니저)호윤(금호석유화학)수연(대광고 교사)씨 부친상 김우영(CF 촬영감독)씨 장인상 정민경(SK이노베이션 대리)씨 시부상 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2일 오전 5시 (02)2227-7556 ●민광일(양수중 교장)광찬(서울시 SH공사 동대문센터장)광준(삼표레미콘)광엽(동부화재)씨 부친상 남기영(KT 노원지사)씨 장인상 한금순(창곡중 교장)씨 시부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3010-2292 ●전영탁(알파색채 회장)씨 별세 남궁요숙(알파색채 대표이사)씨 남편상 전창림(홍익대 교수)규림(알파색채 부사장)씨 부친상 박규순(국민대 교수)김재영(미국 공무원)씨 장인상 1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3일 오전 10시 (02)2227-7594 ●김경선(전 원광보건대 간호학과 교수)씨 별세 박상탁(삼성전자 전무)씨 부인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3410-6917 ●김병옥(한국해양수산연수원 교수)병칠(금융감독원 반장)병준(제주도청)씨 모친상 10일 함덕제주장례식장, 발인 13일 오전 8시 (064)727-4444 ●박윤정(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실장)씨 부친상 10일 충남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42)257-4863 ●정상영(한겨레신문 문화부 기자)종영(사업)씨 부친상 10일 고대안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5시 (031)412-5444 ●오무환(신한회계법인 공인회계사)승환(토광 대표이사)준환(금광ENT 대표이사)봉환(명지전문대 전기과 교수)씨 모친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2)3010-2631 ●김준경(전 삼성전자 상무)씨 장모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2)3410-6914 ●조규선(전 서산시장)씨 모친상 10일 충남 서산의료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41)668-6194 ●조재혁(한국무역보험공사 리스크분석부 부장)씨 장인상 10일 한일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2)901-3934 ●최승돈(KBS 아나운서)씨 부친상 이지영(중앙일보 기자)씨 시부상 홍성화(렉스켄 팀장)씨 장인상 10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2)2258-5940
  • 젊은 부자 100명중 19명 ‘자수성가’

    젊은 부자 100명중 19명 ‘자수성가’

    지난해에는 젊은 나이에 사업을 시작한 자수성가형 부자들의 활약이 두드러졌으며 주식 폭락에도 ‘1조 클럽’ 가입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1일 재벌닷컴이 만 45세 미만 상장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가치를 지난해 종가(지난해 12월 9일)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젊은 부호’ 상위 100명 명단에 자수성가 부자 19명이 포함됐다. 이는 2010년도의 10명보다 무려 9명이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고 기록이다. 또 코스피 폭락에도 1조원대 국내주식 부자는 16명으로 지난해(14명)보다 오히려 늘어났다. 이들 자수성가형 젊은 부호들은 1990년대 중반 20대 나이에 벤처기업을 차려 10여년 만에 한국의 대표적인 부자로 성공했다. 김정주 NXC(옛 넥슨) 회장은 주식평가액이 2조 94억원으로 대기업 총수의 부를 대물림한 재벌 2~3세를 제치고 전체 순위 2위에 오르며 자수성가형 젊은 부자의 선두에 올라섰다. 김 회장과 게임업계의 경쟁자인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의 지분가치는 1조 6624억원을 기록해 3위를 차지했다. 또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NHN 이사회 의장이 4716억원으로 전체 순위 12위, ‘미르의 전설’을 탄생시킨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이사가 3428억원으로 18위에 올랐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의 지분가치는 이 회사의 주식시장 상장에 힘입어 1324억원으로 증가했다. 송병준(35) 게임빌 사장은 1286억원의 주식을 보유해 ‘최연소’ 자수성가형 젊은 부자로 기록됐다. 자수성가형인 19명을 제외한 81명은 대기업 2, 3세이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1위)에 이어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1조 2031억원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의 비상장사 지분을 제외한 상장사 보유 주식가치는 8891억원으로 5위였다. 뒤 이어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8410억원), 김남호 동부제철 차장(5708억원), 구본무 LG그룹 회장 아들인 구광모(5309억원)씨,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보(594억원) 등 순이었다. 또 허용수 GS전무 장남으로 10세인 허석홍(385억원)군은 최연소 ‘젊은 100대 부자’로 이름을 올렸고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외아들인 구형모(25)씨,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28)씨와 3남 동선(23)씨, 서울반도체 이정훈 사장 딸 이민규(25)씨 등도 20대에 젊은 부자 반열에 올랐다. 또 김준일 락앤락 회장(1조 1135억원),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1조 1014억원), 이재현 CJ그룹 회장(1조 129억원)이 주식 1조 클럽에 새로 가입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GS 주가 하락 여파로 1조 클럽에서 제외됐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인사]

    ■헌법재판소 ◇승진 △행정관리국 법무감사과장 김기호△행정관리국 법무감사과 이영일◇ 전보△기획조정실 제도기획과장 김정희△심판사무국 심판행정과장 장유식△심판자료국 심판자료과장 김영우△〃 자료편찬과장 김병운△헌법재판연구원 기획행정과장 김성수◇파견△국방대 전득환△통일교육원 윤용오 ■환경부 ◇승진 △환경보건정책과장 백운석◇전보△국립환경인력개발원장 김낙빈 ■국토해양부 ◇승진 <과장>△건설경제 김채규△종합교통정책 김상도△물류시설정보 김동수△해운정책 최준욱△국제항공 김완중△국토정책 정경훈△지적기획 양근우△항만정책 최명용△녹색도시 이원식 ■국민권익위원회 △행정심판국장 우경종△대변인 최학균△권익제도기획관 김인수△민원분석심의관 이내희△신고심사〃 곽형석△행정심판총괄과장 임규홍△청렴교육〃 박민주 ■대구시 ◇국장급 △신기술산업국장 권태형△첨단의료산업〃 최운백△자치행정〃 홍승활△건설방재〃 전덕채△2011대구세계육상조직위원회청산단(청산인) 이태훈△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행정개발본부장 정원재△동구 부구청장 김문수△서구 〃 박성환△북구 〃 배광식△수성구 〃 김종한◇과장급△중구 부구청장 신상갑△정책기획관 김철섭△세정담당관 조현철△교육협력〃 김창식△신성장정책관 곽영길△에너지총회지원단장 박희준△비서실장 김주한△복지정책관 정남수△도시디자인총괄팀장 정달화△공무원교육원장 권오수△의회전문위원 전태환△도시철도건설본부 관리부장 황경엽△종합복지회관장 안용섭△팔공산자연공원관리사무소장 권삼수△보건환경연구원 축산물위생검사부장 이순일△전국시도지사협의회 남형근△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이응규<과장>△경제정책 성웅경△산업입지 최희송△고용노동 김태익△녹색에너지 김지채△자치행정 황종길△시민봉사 엄재선△저출산고령사회 백윤자△환경정책 배기철△자원순환 우주정△물관리 윤종석△도로 안종희△재난관리 이경배 ■대전시 △경제산업국장 정하윤△의회사무처장 김의수△자치행정국장 김광신△복지여성〃 윤태희△환경녹지〃 김일토△인재개발원장 김영호△건설관리본부장 김정대△중구청 장시성△식품안전과(세계조리사대회 조직위 파견) 한종호△총무과(교육파견) 이택구 황재하△정책기획관 한선희△비서실장 이강현△교육지원담당관 한필중△신성장산업과장 송치영△신성장산업과(대전테크노파크 파견) 손철웅△도심활성화기획단장 박용재△인재개발원 교육지원과장 이종노△건설관리본부 건설부장 유강준△평생교육문화센터 원장 엄명순△서울사무소장 유창균△하천관리사업소장 이재면△총무과(교육파견) 김동선 김기흥 이진석 홍구표 유광훈 문창용 이희엽 최시복<과장>△문화산업 강철구△시민협력 김기원△문화예술 백철호△체육지원 이영우△환경정책 최규관△맑은물정책 최능배△푸른도시 고중인△자원순환 전명진△교통정책 이원종△운송주차 임종묵△주택정책 박영준△지적 정영호<의회사무처>△총무담당관 임묵△의사담당관 이중환<상수도사업본부>△기술부장 윤희종△월평정수사업소장 황인태<직대>△문화체육관광국장 강철식△상수도사업본부장 조영찬△법무통계담당관 노재필△일자리추진기획단장 윤창노△인재개발원 교학과장 김홍경△공원관리사업소장 김광춘△한밭수목원장 윤명근 ■한국조폐공사 △화폐본부장 문한태◇1급 <승진>△기획처장 문승훈<전보>△사업처장 송석현△ID사업단장 전재명△해외사업1〃 조병호△화폐본부 인쇄처장 김종승△ID본부 생산처장 성낙근△기술연구원 위조방지센터장 박용환 ■중소기업진흥공단 ◇전보 △부이사장(기획관리본부장 겸임) 전병천△기업금융본부장 송성호△중앙연수원장(수도권본부장 겸임) 최창호△중부권본부장 윤응창△남부권〃 유종진△글로벌사업처장 이근복△호남연수원장 김원호△본부처장 박정배 동명한 ■한국기계연구원 ◇연구본부장 △첨단생산장비 박천홍△극한기계부품 윤의수△나노융합기계 이학주△환경·에너지기계 강건용△기계시스템안전 김병현◇연구센터장△대구융합기술 이후상◇본부장△전략기획 최상규△경영관리 임계현 ■한국법제연구원 ◇본부장△연구 문준조△경영기획 손희두◇실장△감사 김정순△연구협력 최환용△기획평가 손영훈△경영지원 김경자△법제분석지원 박종원△연구지원 류화열△행정법제연구 이세정△경제사회법제연구 현대호△비교법제연구 한정미△글로벌법제연구 정명운△입법평가연구 강현철◇센터장△법령영역 정두호 ■한국영상자료원 △경영기획부장 조소연△수집〃 박노민△자료서비스〃 장광헌△시네마테크〃 박진석△보존기술센터장 김봉영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실장 △기획조정 강일규△교육훈련·노동연계연구 이남철△고용·능력개발연구 박천수△평생직업교육연구 김선태△직업·진로연구 이지연△자격연구(민간자격관리·운영센터소장 겸임) 박종성△경영지원 황흥배△감사 구영신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기획조정본부장 김기헌△활동·역량연구실장 조혜영△보호·복지연구〃 양계민△통계·기초연구〃 이종원△사무국장 이권수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본부장 △의료기기(헬스케어연구소 본부장 겸임) 박길종△고객서비스 김관홍 ■한국과학창의재단 △수학과학교육정책단장 정진수 ■아시아투데이 △멀티미디어센터장 이종택 ■보라매병원 △진료부원장 윤강섭◇실장△기획조정 김병관△교육연구 임춘수△홍보 이용석△대외협력(공공의료사업부단장 겸임) 손환철△물류기획 윤종현 ■한림대의료원 △부의료원장 이병철<한림대성심병원>△병원장 정기석△진료부원장 김이수 ■하나대투증권 ◇임원 선임 <전무>△영남지역본부장 김상홍△국제영업총괄〃 김성수<상무>△국제영업본부장 정새환◇임원 승진 <상무>△FID본부장 직무대리 김선창<상무보>△리스크관리본부장 박철효[지점장]△노원 홍은기△역삼 이석영△남대문 박재익△미금역 김선영△전주 문근수△신촌 김성만△부산 이창근◇임원 전보 <상무보>△부동산본부장 윤상준△프라이빗에쿼티〃 정성훈△FICC세일즈실장 김희◇부서장 승진△법인파생영업팀장 이상훈△정보지원부장 이준배<지점장>△중앙 박정관△서전주 이주효△목동 한은임△북광주 변동재△부평 선경상△수유 이용학△양재 정미숙◇부서장 전보△경영관리부장 정주우△감사실장 홍영국<부장>△경영기획 성무경△영업추진 박한욱△결제업무 이경원<지점장>△명동 김대영△대치역 최미일△서초 박병욱△수지상현 김정렬△광장동 김선태 ■신한카드 ◇부문장 △사업 김희건△마케팅 김종철◇부서장 신규선임△오토금융팀장 오태준△경영혁신〃 김일봉△여의도지점 할부부지점장 이만승△강남지점 〃 윤성필◇부서장 전보 <팀장>△공공제휴 김용훈△미래사업 유태현△모바일사업 김정수△발급업무 성완용△정보보호 남효신<센터장>△소비자보호 고한성<지점장>△일산 임주혁△송파 서해훈△인천 박재태△순천 황민철△청주 이호규△대구 박종만△부산 노호민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승진 <상무>△인프라투융자본부장 김원<이사>△부동산투자2본부장 윤상광 ■미래에셋자산운용 ◇이사 승진 △국제마케팅본부 류재광△Global Fixed Income본부장 김진하△연금운용〃 김승대△인사팀장 서문교 ■미래에셋생명보험 ◇이사 승진 △TFC영업본부장 김창회△영남퇴직연금영업팀장 이호△삼성역은퇴설계센터장 양종석△AM지원팀장 성종윤△기획관리본부장 곽운석△RISK관리본부장 홍기호 ■미래에셋증권 ◇이사 승진 △압구정지점장 이형복△수원지점장 박노식△WM강남파이낸스센터 이상호△동래지점장 김승현△감사실장 이성우△방배지점장 신인기△WM그랜드인터컨티넨탈센터장 황인일△상무지점장 강성광△HR본부장 구자복△기업금융1본부1팀장 김형채△파생상품영업팀장 유지헌△구조화파생본부장 박삼규△홍보실장 이기동 ■미래에셋컨설팅 ◇이사 승진 △부동산관리본부장 손문수 ■브랜드무브 ◇이사 승진 △브랜드전략실 홍경희 ■미래에셋펀드서비스 ◇이사 승진 △지원IT팀장 오광수 ■부동산114 ◇이사 승진 △법인영업본부장 김미섭 ■NICE신용평가정보 ◇승진 △상무 이호제 구자성△상무보 박영준 ■NICE신용평가 ◇승진 △상무 김준연△상무보 박홍규 ■한신정신용정보 ◇승진 △상무보 윤태운 ■한신평신용정보 ◇승진 △전무 이원철△상무보 송광식 ■NICE채권평가 ◇승진 △상무보 김재호 ■한국전자금융 ◇승진 △상무 박규상△상무보 임훈택 ■NICE정보통신 ◇승진 △상무보 박정우◇전보△상무보 강영길 ■NICE데이터 ◇승진 △상무보 류충균 ■서울전자통신 ◇전보 △전무 이상식 ■티모스 ◇선임 △대표이사 신동원△전무 김인성 ■지닉틱스 ◇승진 △부사장 윤일현 ■NICE컴비넷 ◇선임 △대표이사 홍춘기 ■청호나이스 ◇승진 △전무이사 최강섭 조희길△상무이사 김대영 ■마이크로필터 ◇승진 △대표이사 사장 이기형 ■CE ◇승진 △상무이사 정익채 ■하나투어 ◇승진 △부회장(하나투어ITC대표이사 겸임) 권희석△대표이사 사장 최현석<이사>△경영기획실장 한준<이사대우>△항공본부 류창호△수도권사업부 엄익선△영남해외사업부 김장훈△항공판매총괄팀 한혜윤△고객만족총괄팀 남우영△배낭총괄팀 배재식△CJ월디스 이동한 ■웹투어 ◇승진 △상무 임동수 김학종 김영근 ■하나비즈니스트래블 △이사대우 성광영 ■동원홈푸드 ◇승진 △대표이사 부사장 문종석 ■동원CNS ◇선임 △IT사업부문 대표이사 전무 최진엽 ■풍산 △전무 김희중 백운형△상무 이병호 마근숙 김세환 ■풍산FNS △상무 류홍 ■금호석유화학 ◇승진 △부사장 송석근△상무보 허권욱 김창민 김정환 고재감 송유선 손영수◇상무 파견△CCK 박주완 ■금호피앤비화학 ◇승진 △부사장 문동준△상무보 구자성 ■금호미쓰이화학 △총괄 부사장 온용현 ■금호폴리켐 △총괄 전무 이철규◇승진△상무보 최영선
  • 금호가 3세들 나란히 상무보 승진

    금호가 3세들 나란히 상무보 승진

    금호가 3세들이 연말 임원 인사에서 나란히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금호석유화학은 28일 금호석유화학과 금호피앤비화학, 금호미쓰이화학, 금호폴리켐 등 계열사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박찬구 회장의 장남 박준경(오른쪽·33) 해외영업 1·2팀 부장과 고 박정구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의 장남 박철완(왼쪽·33) 해외영업 3·4팀 부장이 나란히 상무보로 승진했다. 박철완 상무보는 현재 금호석화 지분 9.98%를 보유, 산업은행(14.4%)에 이어 2대 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박찬구 회장과 박준경 상무보의 지분율은 각각 6.48%와 7.17%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능력 있는 인사를 적재적소에 배치했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용띠 CEO 100명 “내년 기대”

    용띠 CEO 100명 “내년 기대”

    국내 1000대 상장사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내년 임진년 용띠해에 활약할 용띠 CEO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최신원 SKC 회장 등 1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기업 분석기관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조사 대상 CEO 1249명 가운데 용띠는 8.0%였다. 특히 30대 그룹 총수 가운데 용띠는 1952년생인 김승연 회장 혼자여서 눈길을 끌었다. 올해 승진하면서 부각한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신원 회장 등도 김승연 회장과 동갑내기로 내년 활약이 기대되는 인물들이다. 이와 함께 구자명 LS그룹(동제련 및 예스코사업 부문) 회장,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김준일 락앤락 회장 등도 오너 경영인으로 활약하는 52년생들이다. 오너 경영인은 총 36명이었다. 용띠 CEO 100명 중 52년생은 74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 중 김병호 쌍용건설 사장, 김종열 하나금융지주 사장, 박종우 제일모직 사장, 박창민 현대산업개발 사장, 백우석 OCI 사장, 이삼웅 기아차 사장,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 하영봉 LG상사 사장, 김성채 금호석유화학 사장 등은 주목받는 ‘용띠 전문 경영인’이다. 1953년 1월생이지만 음력으로 용띠인 경청호 현대백화점 부회장과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도 대표적인 용띠 전문 경영인으로 손꼽힌다. 최연장자 용띠 CEO는 1928년생인 강석두 대양금속 회장이다. 강 회장은 내년이면 재직 기간 40년을 채우게 된다. 1940년생 중에서는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이, 1964년생 중에서는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이 눈에 띈다. 64년생 중에는 2세 경영인이 많았다. 강정석 동아제약 부사장, 설영기 대한방직 사장, 어진 안국약품 사장, 윤석민 태영건설 부회장, 장세현 한국특수형강 대표 등이 ‘2세 용띠 기업가’에 해당했다. 업종별로는 김승연 회장과 최신원 회장, 백우석 사장, 김성채 사장 등 화학업종의 용띠 CEO가 1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금호아시아나·석유화학 계열분리 급물살

    금호아시아나·석유화학 계열분리 급물살

    금호아시아나그룹과 금호석유화학의 계열 분리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채권단이 계열 분리를 위해 금호석화에 아시아나항공 보유 지분을 매각할 것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호석화 측은 금호아시아나 측이 지난달 매각한 금호석화 지분 대금을 금호산업 유상증자 등으로 사용한 이후에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처리한다는 방침이어서 계열 분리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 2009년 촉발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간 ‘형제의 난’의 앙금이 여전히 상당히 남아 있다는 뜻이다. 26일 금호석화 채권단 관계자는 “금호아시아나그룹과 금호석화그룹 간 분할경영 요건 충족을 위해 금호석화가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주식 1400만여주에 대한 담보를 해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호석화는 아시아나 지분 매각이 가능하게 됐다. 박삼구 회장 측은 지난달 금호석화 지분 10.45%를 국내외 기관투자자 100여곳에 매각했다. 현행법상 특수 관계자가 3%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면 계열 분리가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박삼구 회장과 동생인 박찬구 회장은 서로 얽혀 있는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채권단은 또 전환사채(CB) 주식 전환으로 취득한 금호석화 주식 500만주 가운데 일부를 매각하기 위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당시 2013년 5월로 규정해 놓은 처분금지 기간 조항을 폐기할 계획이다. 하지만 금호석화는 생각이 조금 다르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박삼구 회장의 금호석화 지분 매각 대금 4000억여원의 용처를 확인한 뒤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판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면서 “내년 3월이나 돼야 공정거래위원회에 계열 제외 신청을 할 수 있는 만큼 시간적인 여유는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금호석화 측이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놓지 않는 것은 박찬구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서다. 최고경영자 구속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벗어났지만 박 회장의 신변에 이상이 생기면 새로운 경영진이 채권단에 의해 세워질 수 있는 불안한 상태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금호아시아나가 금호석화 지분 매각 대금을 어디에 쓸지 모르는 상황에서 섣불리 ‘아시아나 카드’를 놓을 수 없다.”면서 “결국 금호아시아나가 자본 확충이 절실한 금호산업에 대해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등 경영 정상화가 시작돼야 분리 경영도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재계 관계자는 “금호산업이 보유 자산 1조원을 매입해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고 대한통운 매각도 조만간 마무리될 것으로 보여 금호아시아나 측에서 금호산업 유상증자를 단행하면 생각보다 빨리 양 사의 계열분리와 경영 정상화 작업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홍희경기자 douzirl@seoul.co.kr
  •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불구속 기소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전형근)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각하고 회사자금을 빼돌린 박찬구(63) 금호석유화학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 회장은 2009년 6월 미공개 내부정보를 통해 금호그룹이 대우건설을 매각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미리 파악, 같은 달 15일부터 29일까지 자신이 보유한 금호산업 주식의 88%인 262만주를 집중 매도해 102억원의 손실을 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박찬구 금호석화회장 영장기각

    박찬구(63) 금호석유화학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이 6일 기각됐다. 박 회장에 대한 구속전 피의자 심문을 한 서울남부지법 안동범 판사는 “일부 혐의에 대한 검찰의 소명이 부족하고, 일부 혐의도 이미 피해변제가 됐거나 담보돼 있다.”면서 “사실관계와 관련한 증거를 확보하고 있어 도주나 증거 인멸의 우려도 없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박 회장이 금호석유화학과 계열사의 자금을 횡령하거나 배임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금호家 ‘형제의 난’ 다시 미궁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부자가 최근 금호석유화학 지분을 모두 매각하면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보였던 ‘금호가(家) 형제의 난’이 다시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검찰이 지난 1일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에 대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 매각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기 때문이다. 금호석화 측은 금호아시아나그룹 측에서 검찰에 제보하면서 박찬구 회장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고 확신하고 있어 수사 결과에 따라 양사의 계열분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일 재계 등에 따르면 박삼구 회장 측은 금호석화 지분 10.45%를 국내외 기관투자자 100여곳에 매각했다. 이에 화답해 금호석화 역시 조만간 아시아나 지분 13.6% 등을 매각할 계획이었다. 현행법상 특수관계자가 3%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면 계열 분리가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박삼구 회장과 동생인 박찬구 회장은 서로 얽혀 있는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형제가 모두 서로의 지분을 매각하면 박삼구 회장의 금호아시아나그룹(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 금호타이어 등)과 박찬구 회장의 금호석유화학그룹(금호석화, 금호폴리켐 등)으로 나눠지게 된다. 그러나 검찰의 박찬구 회장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 청구라는 ‘암초’를 만나면서 계열분리 작업은 중단이 불가피해졌다. 검찰은 앞서 지난 4월 금호석화 본사와 거래처를 압수수색하는 등 박찬구 회장에 대한 수사를 벌여왔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현재로서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형제 중) 아무도 다치지 않는 것”이라면서 “박찬구 회장이 무혐의로 나온다면 우리 역시 아시아나 지분을 갖고 있을 이유가 없지만, 이 문제가 해결이 안 되면 계열분리의 완료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구 회장이 처벌받는 상황에 몰리면 계열분리는 물론 박삼구 회장에 대한 역공세를 취하면서 ‘2차 형제의 난’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박삼구 회장 역시 계열분리에 적극적이다. 4300억원 정도인 금호석화 지분 매각 자금을 지주회사 격인 금호산업 등의 유상증자에 활용, 그룹 지배권을 회복해야 하는 입장이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블록세일로 금호석화 주식을 취득한 100여개 기관의 명단을 금호석화 측에 전달했다.”면서 “금호석화와 금호타이어 등이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박찬구 회장의 검찰조사에 대해서는 “동생이 잘못되길 바라는 형은 없을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한준규·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박찬구 금호석화회장 영장청구… 계열사 자금횡령·배임 등 혐의

    금호석유화학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형사 6부(부장 전형근)는 박찬구(63) 금호석유화학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일 밝혔다. 박 회장은 2009년 대우건설 매각 당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금호산업 지분을 매각, 100억원대의 손실을 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계열사 및 협력업체와 거래하면서 물품 구매 대금을 부풀려 지급한 뒤 차액을 돌려받는 수법으로 금호석유화학과 계열사의 자금을 횡령하거나 배임해 회사에 200억원 상당의 손해도 입혔다. 박 회장은 다음 주 중 서울남부지법에 출석해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검찰은 지난 4월 금호석유화학이 공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포착해 서울 신문로 금호석유화학과 거래처를 압수수색하고 박 회장을 소환 조사했다. 박 회장은 혐의를 부인하는 한편 비자금 조성에 형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이 개입했다고 진술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6월 박삼구 회장을 비롯해 금호그룹 임원 4명을 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금호아시아나가 2009년 대우건설 매각을 내부적으로 결정한 채 산업은행과 재무구조 개선 약정을 체결해 산업은행을 속였다고 주장했다. 검찰 관계자는 “사안이 중하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크다고 판단해 영장을 청구했다.”라고 밝혔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檢, 금호석화 前경영진 배임 의혹 수사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대한통운을 인수할 당시 금호석유화학(금호석화) 전 경영진이 무단으로 법인인감을 찍어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는 확약서를 작성한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윤희식)는 금호석화 전 대표 기모씨 등이 이사회 의결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법인인감을 사용해 위조문서를 작성했다는 고발장이 접수돼 수사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법인인감 무단사용” 고발장 접수 검찰 등에 따르면 2008년 기 전 대표 등이 대한통운 인수자금 마련 등을 목적으로 이사회 결의 등 적법 절차를 거치지 않고 1000억원대의 금호렌터카(현 금호RAC) 유상증자 확약서를 발행했고, 결국 회사를 거액의 손실 위험에 빠뜨렸다. 이후 금호아시아나그룹 컨소시엄이 대한통운 인수를 위한 입찰 절차에 확약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통운 인수 당시 손실위험” 기 전 대표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그룹 회장 측 인사로 박찬구 회장이 금호석화 CEO에 취임하자 자리에서 물러나 현재는 금호산업 대표직을 맡고 있다. 박삼구·박찬구 회장은 2009년 6월 형제 간에 경영권 다툼을 벌였고, 지난 6월 박찬구 회장 측이 박삼구 회장을 사기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서울남부지검은 박찬구 회장을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수사 중이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그린경영] 금호석유화학

    [그린경영] 금호석유화학

    세계 1위 합성고무 기업인 금호석유화학이 그린경영 환경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금호석화는 올해 초 2020년까지 화학계열사와 함께 매출 20조원과 세계일등제품 20개를 달성해 ‘글로벌 리딩 화학그룹’으로 거듭난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금호석화의 그린경영은 환경안전보건 통합관리시스템(EHS) 구축에 방점이 찍혀 있다. 환경리스크와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다. 2012년 구축예정인 EHS 통합관리시스템은 ▲온실가스 배출, 에너지 목표관리 ▲원료조달-제품수출로 이어지는 전 과정의 화학물질 정보관리 ▲환경개선, 재해·사고 예방 등 환경안전보건 전반의 업무처리 등 크게 3가지로 구성된다. 환경규제에 대응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화학업계에서는 국내 첫 시도다. 금호석화는 이미 최고경영자(CEO)를 중심으로 공장별로 생산본부장 직속의 환경안전팀을 구성하고 분기별로 관련 위원회를 개최하고 있다. 매년 통합회의를 통해 전사적으로 환경 개선을 위한 점검도 병행한다.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악취처리를 위한 축열식 연소설비를 비롯해 미생물 분해설비 설치, 유독물 전용 자동화 창고신설, 토양오염 방지시설 구축 등의 시설투자와 사업장 녹지화 사업을 통한 근무환경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금호석화는 본사를 포함해 전국에 15개, 해외에 14개 사업장을 운영하며 1200여 가지의 화학물질을 취급하고 있다. 제품의 65% 이상을 해외 시장으로 수출한다. 회사 관계자는 “EHS 통합관리시스템 도입은 국내외 환경규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고객, 임직원, 지역사회에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을 제공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Weekend inside] 증권가 ‘찌라시’의 세계

    [Weekend inside] 증권가 ‘찌라시’의 세계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아라’ 서울 여의도 증권가에 널리 알려진 오랜 격언이다. 풍문은 어디서 들을까?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증권가 찌라시’(사설 정보지). 하지만 실제 여의도 증권가에서 생산된 찌라시는 없다는 것이 증시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정보는 찌라시가 되어 공표되는 순간 힘을 잃는다. 고급 정보는 고수끼리 독점되어 메신저를 통해 은밀히 유통된다. 일반 투자자들의 귀에 들어갈때면 이미 고수들은 수익을 챙긴 후라는 이야기다. 증시 전문가들은 오히려 한탕을 노리며 풍문에 귀를 기울이기보다 ‘조회 공시’를 눈여겨 보길 권한다. 한국거래소가 투자자 보호를 위해 공개적으로 해당 기업에 갖가지 풍문에 대한 사실 여부를 묻는 제도로, 적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공개 자료여서 이를 이용해 큰돈을 벌 수는 없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손해를 막는 데는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언론보도·공공기관 정보도 출처로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1월 1일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267건의 풍문을 해당 기업에 조회 공시했다. 기업의 80.5%(215건)가 풍문을 인정했고, 19.5%(52건)가 부정했다. 조회 공시가 들어간 풍문은 이미 신빙성이 있다는 의미다. ‘감사의견’, ‘부도’, ‘횡령·배임’ 등 악재성 루머에 대한 조회 공시를 요구받은 130개 기업 중 70.8%(92건)가 상장폐지나 워크아웃에 들어가는 등 부실화됐다. 횡령·배임으로 조회 공시된 57건 중 47.5%(29건)는 상장폐지를 진행 중이다. 거래소가 풍문을 듣는 경로는 다양하다. 주식을 발행하려는 기업이 금융감독원에 증권 발행 신청을 할 때 자금 사용처가 불분명하면 금감원은 거래소에 이를 통보한다. 특히 소규모 회사에서 해외 광산 등 불명확한 투자를 하기 위해 증자를 한다면 횡령을 의심받기 쉽다. 언론보도나 증권사 및 공공기관의 정보도 풍문의 출처로 쓰인다. 이외 금융시장에 은밀히 돌아다니는 정보들도 수집된다. 조회 공시의 적중률이 높다 보니 조회 공시를 계기로 주가가 폭락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난 4월 상장폐지된 스톰이앤에프는 1월 24일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에 따른 피소설로 조회 공시를 요구 받았는데, 같은 달 19일 417원이었던 주가는 27일 395원으로 5.3% 하락했다. 역시 지난 4월 상장폐지된 유니텍 전자는 전·현직 대표의 횡령으로 조회공시가 요구된 지난해 12월 2일을 기점으로 3거래일 전과 3거래일을 비교할 때 43%나 폭락했다. 반면 대기업의 주가는 조회 공시에도 잘 흔들리지 않는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4월 12일 횡령설에 대해 조회공시를 했지만 주가는 이날 16만 5000원에서 사흘 뒤인 15일 19만 1000원으로 오히려 크게 올랐다. 교보증권 역시 지난달 29일 횡령배임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했지만 주가에 큰 변동은 없었다. ●풍문으로 한탕을 찾는 시대는 지났다 그렇다고 거래소의 조회 공시가 모두 맞는 것은 아니다. 기업에 따라서는 찌라시에 떠도는 풍문을 조회 공시했다고 거래소에 항의하는 경우도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증시에서 풍문의 힘은 절대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거래소는 풍문에 의해 선의의 피해를 볼 수 있는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조회 공시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사실 최근에는 조회 공시를 하는 풍문이 찌라시에서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 현재 찌라시는 공식적으로 유통되는 2개와 비공식적인 10개 정도가 있는데 모두 여의도 증권가 밖에서 만들어진다는 것이 정설이다. 20년 이상 증권업계에 종사한 관계자는 5일 “이제 고급 정보는 메신저의 일종인 미스리나 야후를 통해 증권가에서도 일부의 사람들에게만 은밀히 공유된다.”면서 “정보는 공표되는 순간 수익을 얻을 힘을 잃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찌라시가 담아 내는 정보가 금융 정보보다는 연예계의 가십을 다루는 데 집중하면서 그 영향력은 더욱 줄고 있다. 증권업계 종사자 김모(43)씨는 “벤처기업 거품 이후에 풍문을 통해 한탕을 벌려는 사람도 많이 줄었고 펀드 등 간접투자상품의 등장으로 고급 정보를 찾는 일반인도 그만큼 감소했다.”면서 “요즘 금융소비자들은 증권사 직원이 전하는 풍문도 과대포장된 것은 아닌지 확인하곤 한다.”고 말했다. ●찌라시를 단속하라, 하지만… 찌라시는 1980년대에는 각 증권사가 ‘월요 정보팀’, ‘화요 정보팀’ 식으로 요일마다 나뉘어 술집 등에서 국회의원 보좌관, 정보 경찰, 국정원, 기자 등을 만나며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정보보고’용으로 만들던 문건이다. 따라서 허위 사실을 유포해도 책임질 이가 없다. 2008년 미국 서브프라임 부실 우려를 틈타 찌라시에 오른 기업 자금난 소문이 경제계를 강타했고, 올해에는 건설사 부도 블랙리스트가 돌면서 관련 회사 주가가 떨어졌다. 이에 금감원은 지난 3월 ‘금융회사 전자장비 이용에 대한 내부통제 모범규준’을 발표하고 오는 10월부터 금융회사는 임직원들이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이메일이나 메신저의 사용기록과 내용을 보관·관리토록 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개인용 메일·메신저를 이용하는 경우 통제할 방법이 없다는 반응이다. 정보로 움직이는 증권시장에서 정보를 통제하려는 시도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반응도 있다. 실제 금감원의 조치 이후 지난 5월 서태지와 이지아의 이혼소송이 알려지면서 미확인 악성 루머를 유포하는 찌라시가 오히려 늘었다는 지적도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금감원의 조치는 찌라시를 근절하기보다는 증권사 내부의 정보나 고객정보 등이 찌라시라는 이름으로 외부에 유출되는 것을 막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근본적으로 투자자들이 ‘풍문의 두 얼굴’을 명확히 알고 기업의 가치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경주·임주형기자 kdlrudwn@seoul.co.kr
  • [부고]

    ●김여석(전 한국이동통신 사장)씨 별세 승수(금호석유화학 종합연구소장)태수(대순진리회 교무부 연구위원)씨 부친상 박돈(삼아제약 감사)이세정(아시아경제신문 편집국장)씨 장인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6시 (02)3410-6916 ●송영소(코네트인더스트리 회장·중동중고교 총동창회 명예회장)씨 부친상 김정숙(코네트인더스트리 대표이사)씨 시부상 송성욱(코네트인더스트리 기획실장)성관(〃 무역담당 차장)성현(LG전자)씨 조부상 3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3010-2230 ●조진희(대우조선해양 부장)진용(강북구청 의약과 주무관)씨 부친상 이상근(대전경찰청 수사과 강력계장)씨 장인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10시 (02)3010-2262 ●김용진(자영업)씨 부친상 고기완(한국경제신문 경제교육연구소 연구위원)씨 장인상 31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일 오전 10시 (031)787-1505 ●장성득(예비역 육군 소장)씨 부인상 인국(선앳푸드)씨 모친상 노승현(화주금속 대표이사)씨 장모상 30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일 오전 9시 (02)2258-5969 ●김요승(전 국민은행 목동지점장)씨 부인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6시 (02)3010-2233 ●최중철(미국 거주)중호(현대정보기술 상무)씨 모친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3010-2292 ●정해남(아해뜰어린이집 이사장)해복(해창 대표·휴먼텍코리아 부사장)해문(해창팩 대표)해수(회사원)순자(G&S 대표)씨 부친상 이제훈(초당중 직원)씨 장인상 이효숙(해창종합포장기계 대표)최순례(전도사)씨 시부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3010-2265
  •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금호석유화학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금호석유화학

    글로벌 화학그룹으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는 금호석유화학은 차세대 성장 목표인 ‘비전 2020’ 전략을 앞세우고 있다. 2020년까지 세계 1등 제품 20개를 보유한 매출 20조원 규모의 화학그룹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그룹 주력인 금호석유화학과 금호피앤비화학, 금호폴리켐, 금호미쓰이화학, 금호개발상사 등 화학 계열사들이 모두 ‘비전 2020’의 기치 아래 뭉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세계 1위의 합성고무 생산 능력을 토대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전략이다. 지난 2월 세번째 합성고무 공장인 여수고무 제2공장을 준공해 연간 12만t의 부타디엔 고무(BR) 추가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또 고부가가치의 차세대 합성고무인 솔루션스타이렌부타디엔고무(SSBR) 생산 능력도 연간 2만 4000t에서 8만 4000t으로 3.5배 확대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타이어 시장의 강자로 입지를 굳힌다는 방침을 세웠 다. 합성고무뿐 아니라 정밀화학, 전자화학, 건자재 사업을 새로운 성장 사업으로 키우고 있다. 정밀화학 부문은 중국에 합작사를 설립하며 아시아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또 충남 예산의 건자재공장을 기반으로 친환경 건자재 시장 공략에 나선 데 이어, 반도체 고집적화의 핵심 재료인 ‘ArF 포토레지스트’(감광재)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차세대 감광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올해를 화학그룹으로 새 출발 하는 원년으로 삼아 2020년까지 세계 최대 수준의 합성고무 생산을 달성하고 각 계열 사업과 차세대 성장 사업에서는 기술, 품질, 서비스 등 전 부문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금감원, KTB운용 의혹 정밀검사

    부산저축은행의 유상증자를 주선한 KTB자산운용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금융 당국이 검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원호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10일 “KTB자산운용을 상대로 지난 8일부터 2주 일정으로 종합검사를 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언론에서 제기한 각종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금감원은 이번 검사가 지난해 말 수립한 2011년 종합검사 업무계획에 따른 것이라며 말을 아껴왔다. 박 부원장은 “업무 계획에 따라 시작된 검사는 맞지만 수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인데 이를 점검하지 않는다면 임무를 방기하는 게 아니냐.”고 말했다. KTB자산운용은 지난해 6월 부산저축은행이 10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했을 때 삼성꿈장학재단과 포스텍이 각각 500억원을 투자하도록 주선했다. 그러나 올해 2월 부산저축은행이 영업 정지돼 투자금 손실이 불가피하다. 장인환 KTB자산운용 사장이 박연호 회장 등 부산저축은행 경영진과 고교 동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투자 과정이 석연치 않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 이와 관련, 장 사장은 검찰 조사를 통해 결백을 입증받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비자금 조성과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 매각 의혹 등으로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검찰 수사를 받으며 ‘금호 형제의 난’이 재조명되는 가운데 금호그룹 계열사 매각에 부산저축은행과 KTB자산운용이 얽혀 있어 눈길을 끈다. 2009년 6월 부산·대전저축은행은 매수 참여자를 끌어들이는 조건으로 금호RAC(옛 금호렌터카)가 보유한 금호오토리스(현 글로벌리스앤캐피탈)의 지분 100%를 195억원에 매입하기로 계약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오토리스 매각은 경쟁 입찰을 통해 이뤄졌다.”면서 “이미 2009년 3월부터 그룹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매각을 추진했기 때문에 오너 간 지분 경쟁과도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금호석화, 금호아시아나 고발

    2년 전 재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금호가 ‘형제의 난’이 재현될 전망이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측은 7일 미공개 정보를 통한 주식 매각 건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금호아시아나가 2009년 대우건설 매각을 내부적으로 결정한 채 산업은행과 재무 구조 개선 약정을 체결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검찰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박찬구 회장 사이에 법적 다툼이 벌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금호석화는 이날 박삼구 회장 등 금호그룹 임원 4명을 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금호석화는 고발장에서 “2009년 6월 1일 금호그룹이 산업은행과 재무 구조 개선 약정을 맺기 전 대우건설을 매각하기로 결정한 사실을 알지 못했다.”면서 “금호그룹이 약정 전 대우건설을 팔기로 했다면 산업은행을 속인 것이고, 산업은행이 이를 알고도 약정을 체결했다면 양자가 공모해 시장에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순화 금호석화 회장부속실장은 고발장 접수에 앞서 “박찬구 회장에 대한 악의적인 정보가 검찰 쪽에 들어가고 있다.”면서 “이는 박찬구 회장을 곤경에 빠뜨려 금호석화를 뺏으려는 박삼구 회장의 의도”라고 주장했다. 금호석화는 관련 내용을 주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도 질의할 예정이다. 재계는 박찬구 회장 측이 이번 고발을 통해 검찰 수사에 대처하는 동시에 박삼구 회장을 공격하려는 ‘이중 포석’을 놓은 것으로 해석한다. 금호그룹이 허위로 개선 약정을 맺었다는 게 입증되면 박찬구 회장이 검찰 수사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은 물론, 검찰 조사의 ‘소스’로 의심해 온 박삼구 회장에 대한 ‘반격’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서울남부지검 형사 6부(부장 차맹기)는 박찬구 회장을 비자금 조성 및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 매매 등의 혐의로 소환해 조사했다. 지난 3일, 4일에 이어 세 번째 조사다. 박찬구 회장은 “비자금 혐의 부분은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아직 할 이야기가 없다. 검찰 조사받고 있어서.”라고 답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이 마지막 소환이 될 것”이라면서 “구속 영장 청구 여부는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준규·이두걸·김진아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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