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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에셋대우, 아시아나 인수전 참여 검토

    컨소시엄 방식… GS그룹 등 파트너 거론 증권업계 자산 규모 1위 미래에셋대우가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재무적투자자(FI)로 뛰어들 전망이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가 재무적투자자로 3일 예정된 아시아나항공 예비입찰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른 대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식이다. 파트너로는 GS그룹과 현대산업개발 등이 거론된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금산분리 원칙 때문에 인수의 주체가 될 수는 없고, 재무적투자자로 참여하는 방법을 검토 중”이라면서 “파트너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미래에셋대우가 갑자기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나선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아시아나를 인수해 운영하려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대규모 합병 등에서 금융이 필요할 때 역할을 하고 수익이 나면 빠지는 게 투자은행(IB)의 업무다. 그래서 재무적투자자로 참여를 검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호산업은 지난 7월 25일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매각한다고 공고했다. 투자자들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받아 인수 협상 대상 후보군을 추리는 예비입찰을 거쳐 다음달쯤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애경그룹과 한진칼의 2대 주주인 사모펀드 KCGI 등이 인수전 참여 의사를 밝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장세훈의 시시콜콜]아시아나항공과 코웨이

    2조원 안팎의 매머드급 기업 2곳이 새주인을 찾고 있다. 주인공은 아시아나항공과 웅진코웨이다. 파는 쪽은 속이 쓰리고, 사는 쪽은 눈치 작전이 치열한 상황이다. 우선 금호산업은 지난 25일 아시아나항공 보유 지분 매각을 공고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주력 계열사다. 지난해 그룹 전체 매출 9조 7835억원 중 63.7%를 차지할 정도다. 그룹 전체를 먹여 살리는 ‘캐시 카우’ 역할을 해온 아시아나항공을 팔아야 하는 이유는 그룹 차원의 자금난 때문이다. 금호그룹은 지난 2006년과 2008년 각각 대우건설과 대한통운을 잇따라 인수하면서 인수합병(M&A) 시장의 승자로 우뚝 섰다. 하지만 곧이어 터진 글로벌 금융위기는 그룹 전체를 유동성 위기로 몰아넣었다. 이른바 ‘승자의 저주’에 빠진 것이다. 이 여파는 지금까지 지속돼 금호그룹이 당장 올해 말까지 갚아야 할 채무만 1조 3000억원에 이른다. 지난 4월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에 자금 지원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고, 결국 핵심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을 부랴부랴 매물로 내놓은 것이다. 이 과정에서 아시아나항공의 회계감사 한정의견 사태가 불거졌고, 박삼구 전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결국 대우건설과 대한통운에 대한 무리한 인수가 아시아나항공 매각이라는 나비 효과를 낳은 것이다. 이번 매각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주식 6868만 8063주(지분율 31.0%·구주)와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하는 보통주식(신주)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구주 인수대금은 4500억원, 신주 발행액에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얹으면 1조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에어서울, 에어부산, 아시아나IDT 등 6개 자회사를 ‘통매각’ 할 방침이어서 매각 가격은 1조 5000억~2조 5000억원 사이로 예상된다. 또 국내 1위 렌털업체인 웅진코웨이 매각을 위한 첫단추라고 할 수 있는 예비입찰일은 오는 31일이다. 앞서 웅진그룹은 극동건설 등 계열사의 자금 사정이 급속도로 악화되자 법정관리에 돌입한 직후인 지난 2013년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에 핵심 사업이었던 코웨이의 보유 지분과 경영권을 매각했다. 이어 웅진은 지난해 10월 코웨이 재인수를 공표한 뒤 지난 3월 6년여 만에 다시 품에 안았다. 하지만 불과 3개월 뒤인 지난달 재매각을 전격 발표했다. 계열사인 웅진에너지가 법정관리에 들어가고, 지주사인 웅진의 신용등급이 BBB+에서 BBB-로 하락한 영향이 컸다. 코웨이는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두는 등 연 매출 3조원, 영업이익 5000억원의 알짜 회사다. 시장에 나온 웅진의 코웨이 지분은 25.08%, 재인수 당시 자금은 1조 6000억원 수준이다. 여기에 경영권까지 추가하면 인수 가격은 2조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이렇듯 아시아나항공과 코웨이는 부실 기업보다는 알짜 기업에 가깝다. 다만 경영 위기에 처한 그룹 전체를 살려야 하는 ‘뜻밖의 구원투수’ 역할을 맡게 된 것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과 웅진그룹 차원에서 보면 무리한 사업 확장이 불러온 ‘참사’이자 ‘눈물의 매각’인 셈이다. 매력적인 매물이지만 아직 시장 반응은 뜨뜨미지근하다. 인수 가격이 각각 2조원 안팎에 달해 중견·중소기업에 인수전에 뛰어들기에는 벅찰 수밖에 없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SK, 한화, CJ, 애경 등이 인수전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정작 애경 외에는 “관심이 없다”는 반응으로 일관한다. 코웨이 인수 후보로는 LG전자와 SK네트웍스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무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 아직은 우세하다. 매각 기업의 ‘몸값 높이기’와 인수 기업의 ‘거품 빼기’라는 치열한 신경전의 일환으로도 풀이된다. 논설위원 shjang@seoul.co.kr
  • 최종구 “일본 ‘금융보복’ 해도 얼마든지 돈 빌릴 수 있다”

    최종구 “일본 ‘금융보복’ 해도 얼마든지 돈 빌릴 수 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5일 금융위 출입기자 오찬간담회에서 “일본이 금융부문에서 보복 조치를 취할 경우 어떤 옵션이 가능한지를 점검했다”며 “국내 은행이나 기업에 신규 대출 및 만기 연장(롤오버)을 안 해줄 수 있는데 그런다 해도 대처에 큰 어려움이 없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2008년 금융위기 때와 달리 지금 우리 거시경제와 금융시장은 안정돼 있어 일본이 돈을 안 빌려줘도 얼마든지 다른 데서 돈을 빌릴 수 있다”며 “기업에 대한 엔화대출이 중단돼도 충분히 다른 보완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식·채권시장에서 투자자금 회수 가능성도 생각해볼 수 있으나 (현재 투자된 일본 자금의 규모를 고려해볼 때)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 본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금호산업과 채권단이 추진 중인 아시아나항공 매각과 관련해서는 “(원매수자 중) 몇 가지 면에서 괜찮은데 한두 가지 부족하다면 보완해주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아시아나항공의 계열사들을 일부 떼어 분리매각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냐는 질문에는 “분리매각에 관심을 갖거나 그런 적이 없다”고 답했다. 제3 인터넷은행에 대해선 “10월 중에 예비인가 신청을 받을 것”이라면서 “토스와 키움컨소시엄에 예비인가 탈락 사유를 소상하게 설명해줬고 보완할 시간을 충분히 주고자 (기존에 예고했던) 일정을 다소 미뤘다”“고 말했다. 공매도 정책과 관련해서는 ”기본 정책 방향은 개인 투자자에게 기회를 좀 더 주고 차입인지 무차입인지 확인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행이 금리를 내린다고 해도 이미 금리가 충분히 낮은 데다 (강한) 대출규제가 있어 투자나 소비 등 측면에서 효과에 한계가 있다“면서도 ”하지만 (금리 인하를) 하는 것이 안 하는 것보다는 낫다“고도 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쓸 수 있는 유일한 거시경제 정책이 재정정책“이라며 ”당연히 돈을 써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국가채무비율 40%를 사수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쌀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먹지 말고 굶어 죽자는 얘기“라면서 ”지금은 밥을 먹고 힘을 내서 일을 해야 할 때“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출마설에 대해서는 ”솔직히 평소에 국회의원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 언제까지가 될지 모르지만 있는 동안 제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한남더힐, 조은정♥소지섭 신혼집?

    한남더힐, 조은정♥소지섭 신혼집?

    배우 소지섭이 주택을 구입했다. 15일 한 매체는 배우 소지섭이 고급 빌라 ‘한남 더 힐’의 대형 평수 호실을 매입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지섭은 지난해 11월 부촌으로 유명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한남 더 힐’의 한 호실을 매입했다. 소지섭이 매입했다고 알려진 ‘한남 더 힐’은 현재 전국에서 가장 높은 시세로 거래되는 아파트다. 소지섭은 해당 빌라를 매입하는 데 든 비용은 61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지섭은 중도금과 잔금까지 전액 현금으로 거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소지섭이 61억 원을 주고 매입한 한남 더 힐 호실의 공급면적은 약 91평으로 전용면적은 약 70평이다. ‘한남 더 힐’은 옛 단국대 부지 13만㎡에 조성된 최고급 주거 단지다. 지하 2층~최고 12층, 32개 동, 600가구(전용 59~249㎡)로 구성됐다. 금호산업과 대우건설이 지었다. 2009년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민간 임대주택으로 공급했다. 2011년 1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한편 앞서 지난달 17일 소지섭은 소속사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중한 사람이 생겼다”라며 조은정 아나운서와의 열애를 인정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뉴스부 seoulen@seoul.co.kr
  • 아시아나에 1조 7300억 ‘통 큰 지원’… 연내 새 날개 단다

    아시아나에 1조 7300억 ‘통 큰 지원’… 연내 새 날개 단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아시아나항공 경영 정상화를 위해 총 1조 7300억원을 지원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요청했던 5000억원보다 세 배 이상 많다. 채권단이 ‘통 큰’ 지원을 통해 연내 아시아나항공을 성공적으로 매각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산은은 23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영구채 5000억원, 한도대출(크레디트 라인) 8000억원, 보증한도 3000억원 등 1조 6000억원의 채권단 지원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또 산은은 금호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금호고속에 13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전제로 금호고속에 단기대출(브리지론) 형태로 1300억원을 지원해 매각이 불안정해지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다. 지원 규모는 당초 시장 예상보다 컸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과정에서 경영을 안정화하고 항공기 운항 차질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매각 과정에서 시장의 불안 요소를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밝혔다. 이 중 채권단이 당장 현금을 투입하는 건 영구채와 브리지론을 합한 6300억원 정도다. 한도대출은 일종의 마이너스대출로 아시아나항공이 8000억원 한도 내에서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빌려 쓰고 갚을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1조 6000억원은 산은과 수출입은행이 7대3 비율로 부담할 계획이다. 시중은행들은 추가 자금 지원을 꺼려 기존 채권의 만기를 연장하는 식으로만 지원하기로 했다고 산은은 설명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시기를 연내로 공식화했다. 홍 부총리는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의 영업 상황이 양호하고, 대주주가 인수합병(M&A) 동의를 포함한 신뢰할 만한 자구안을 제출한 점을 고려했다”면서 “자본 확충, 유동성 문제 해소와 함께 올해 내 계약 체결을 목표로 M&A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권단은 다음주쯤 금호그룹과 재무구조개선 약정(MOU)을 맺을 계획이다. 채권단은 매각이 무산될 경우 아시아나항공 매각 대상 지분을 임의 조건으로 매도하고 상표권을 확보한다는 내용 등의 안전장치를 담기로 했다. 금호그룹은 곧 매각 주간사를 선정해 2개월가량 실사를 한 뒤 구체적인 매각 방침을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입찰 공고는 이르면 6월 중 낼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채권단이 결정한 자금 지원 방안 이행에 필요한 승인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수익성 개선을 위해 국제선 항공노선 3개를 올해 안에 정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말까지 인천~러시아 하바롭스크·사할린 노선을 폐지하고, 10월 말까지 인천~미국 시카고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 아시아나항공은 “빠른 시일 내에 매각 절차를 완료할 수 있도록 금호산업과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채권단, 아시아나항공 정상화에 1조 7300억원 투입

    채권단, 아시아나항공 정상화에 1조 7300억원 투입

    채권단이 아시아나항공의 정상화를 위해 1조 73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1조 6000억원은 아시아나항공에 직접 지원하고, 나머지 1300억원은 금호아사아나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금호고속에 주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이런 내용을 담은 아시아나항공 금융지원 방안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채권단은 우선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하는 5000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사들여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 확보를 지원한다. 영구채는 유사시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전환사채(CB) 형태다. 채권단이 사들인 영구채를 출자전환하면 아시아나항공의 지분을 30%가량 보유할 수 있게 된다. 채권단은 또 한도대출(크레딧 라인)로 8000억원, 보증한도(Stand-by L/C)로 3000억원을 지원한다. 이는 아시아나항공이 필요할 때 빼다 쓰고 갚을 수 있는 ‘마이너스 통장’ 개념의 대출이다. 산업은행은 아시아나항공 M&A 기간 경영불안을 해소하고 항공기 운항 차질을 방지하기 위해 ‘신용공여’ 방식으로 대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1조 6000억 규모의 아시아나항공 지원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7대3 비율로 부담한다. 채권단은 아울러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전제로 금호고속에 1300억원을 지원한다. 박삼구 전 회장 측이 대주주인 금호고속은 금호산업의 지분 45.3%를 담보로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았다. 혹시나 금호고속이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게 되면 지배구조가 흔들리게 돼 매각 주체가 모호해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채권단은 금호고속에 이 자금을 지원해 오는 25일 만기가 돌아오는 대출 1300억원을 갚게 하고 금호고속의 금호산업 지분을 담보로 잡을 계획이다. 채권단은 늦어도 23일까지 금호 측과 특별약정을 체결하고 이르면 다음주께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M&A는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 지분 33.5% 매각과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로 진행된다. 아시아나항공뿐 아니라 자회사도 일괄 매각한다. 단, 인수자가 요청하면 자회사 분리 매각을 협의할 수 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채권단이 결정한 1조 6000억원 규모의 자금지원 이행에 필요한 승인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수익성이 떨어지는 국제선 항공노선 3개를 올해 안에 정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9월 말까지 인천~러시아 하바롭스크·사할린 노선을 폐지하고, 10월 말까지 인천~미국 시카고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코스피 14거래일 만에 하락…아시아나 인수 후보그룹 상한가

    코스피 14거래일 만에 하락…아시아나 인수 후보그룹 상한가

    코스피가 17일 14거래일 만에 하락하면서 역대 최장 상승 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74포인트(0.12%) 내린 2245.89로 장을 마감했다. 전장보다 0.42포인트(0.02%) 오른 2249.05로 출발해 등락을 반복하면서 장중 한 때 225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대체로 약세였다. 외국인은 762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599억원, 1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장에서는 코스피가 연속 상승 행진을 멈췄지만 외국인 매수세는 계속되고 세계 경기 침체 우려가 줄어든 만큼 다시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중국의 올 1분기 경제성장률과 산업생산 증가율이 예상보다 좋게 나왔다”면서 “최근 코스피 반등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사라져서인데 이 같은 방향성이 흩으러지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6.4%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6.3%보다 0.1% 포인트 높다. 이날 함께 발표된 중국의 지난달 산업생산 증가율은 8.5%로 시장 예상치인 5.9%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 1~2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5.3%로 2002년 초 이후 17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현대모비스(2.00%)와 현대차(1.95%) 등이 올랐고 LG화학(-0.67%)과 LG생활건강(-0.49%) 등은 내렸다. 특히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보 기업으로 거론되는 SK와 한화, CJ 그룹의 계열사 우선주들이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SK디스커버리우는 가격제한폭(30.00%)까지 치솟은 2만 2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네트웍스우(29.75%)와 SK케미칼우(29.98%), 한화케미칼우(29.96%), 한화우(29.93%), 한화투자증권우(29.90%), CJ씨푸드1우(29.79%)도 상한가로 마감했다. 반면 아시아나항공 매각 소식에 전날까지 급등세가 계속됐던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 주식은 하락세로 전환했다. 지난 11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한가로 마감한 금호산업우(-9.42%)를 비롯해 아시아나IDT(-14.78%), 아시아나항공(-15.74%), 금호산업(-8.39%), 에어부산(-6.37%) 등이 내렸다. 단기간 주가가 급등한 데 따른 부담감 때문으로 보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7포인트(0.24%) 오른 766.89로 마감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펄어비스(2.07%)와 포스코케미칼(0.81%) 등이 올랐고 메디톡스(-1.85%)와 에이치엘비(-1.85%) 등은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9원 내린 달러당 1134.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 경제가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장중 위안화 가치가 오르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사설] 매각 발표에 주가 폭등하는 아시아나항공의 교훈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로 하자 아시아나항공의 주가가 급등했다. 매각 결정으로 아시아나항공이 금호그룹과 결별하면서 경영 정상화의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재계의 충격과 달리 시장과 투자자들의 냉정한 평가가 기업 경영인에게 보내는 시사점이 크다. 한국 재벌의 방만한 재래식 경영으로는 시장경제에서 버틸 수 없다는 강력한 경고다. 한때 재계 7위까지 올랐던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아시아나항공이 매각되면 60위권 밖으로 밀려나게 된다. 매각 결정은 자금난에 허덕이는 아시아나항공의 부도를 막으려는 벼랑 끝 카드다. 사실상 지주회사인 금호산업이 아시아나항공의 지분 33.47%를 팔아 경영에서 손을 떼면 채권단은 수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수혈해 경영 정상화에 들어간다. 국내 2대 항공사가 시장에 매물로 나온 현실은 씁쓸하지만, 대책 없는 파산에 따른 경제적 손실과 사회적 파장을 최소화했다는 점에서는 불행 중 다행이다. 아시아나항공의 만성 자금난은 건실한 재무구조를 만들기보다는 2006년 대우건설, 2008년 대한통운 인수 등 무리한 규모 확장에 눈이 어두웠던 방만한 경영 방식 때문이었다. 2009년에는 주력 계열사인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가 워크아웃에 들어가는 위기를 겪었다. 급기야 올 연말 갚아야 할 부채 1조원을 감당하기 어려운 위기 상황에까지 직면했다. 누적된 부실 경영에도 안이한 자구안을 또 내놓자 채권단은 회생 가능성이 없다고 최종 판단한 것이다. 대기업들이 이번에 뼈아픈 교훈을 얻어야 한다. 엉터리 경영을 해도 ‘혈세’인 공적 자금을 수혈받을 수 있다는 구태의연한 인식에서부터 당장 벗어나야 한다. 고인이 된 조양호 전 대한항공 회장의 사내 이사 탈락으로 먼저 확인했듯 창업자 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제왕적 경영 방식이 통하던 시대는 막이 내리고 있다.
  • 박삼구 “아시아나는 내 모든 것… 임직원에 면목 없고 민망”

    박삼구 “아시아나는 내 모든 것… 임직원에 면목 없고 민망”

    아시아나항공 매각과 관련해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임직원에게 “면목 없고 민망한 마음”이라고 16일 사과의 뜻을 밝혔다. 금호산업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박 전 회장은 이날 오전 사내게시판에 글을 올려 “회계 사태 이후 모든 책임을 지고 대표이사에서 물러났고, 회사의 자구안이 채권단에 제출됐지만 시장 신뢰를 회복하기에 역부족이었다”며 “그룹 비상경영위원회는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룹 명칭도 금호그룹에서 금호아시아나그룹으로 변경할 만큼 아시아나는 그룹의 자랑이었고 주력이었다. 그룹을 대표하는 브랜드였다”면서 “아시아나라는 브랜드에는 40대와 50대, 60대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여러분이 그렇듯 내게도 아시아나는 ‘모든 것’이었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박 전 회장은 “이 결정으로 임직원 여러분께서 받을 충격과 혼란을 생각하면 그간 그룹을 이끌어 왔던 저로서는 참으로 면목 없고 민망한 마음”이라며 “회사가 처한 어려움을 현명하게 타개해 나가는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점에 대해 임직원 여러분의 동의와 혜량을 구한다”고 했다. 박 전 회장은 1988년 2월 아시아나항공 창립 이후 ‘IMF 외환위기 사태’, 9·11테러, 사스(중증급성호흡기중후군), 메르스(중동호흡기중후군), 글로벌 금융위기 등 각종 위기 과정을 떠올리며 “31년간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마음으로 임직원들과 함께했던 시절”이라고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박 전 회장은 “아시아나의 아름다운 비행을 끝까지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제 마음은 언제나 아시아나와 함께 있을 것”이라며 “그동안 아시아나의 한 사람이어서 진심으로 행복했다.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한다”고 글을 맺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코스피 13거래일 연속 상승 ‘역대 최장’ 기록…금호그룹주 이틀째 올라

    코스피 13거래일 연속 상승 ‘역대 최장’ 기록…금호그룹주 이틀째 올라

    코스피가 16일 13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역대 최장 상승 행진을 기록했다. 지난 1984년 1월 19일부터 2월 2일까지 계속된 13거래일 연속 상승과 같은 기록이며 역대 두 번째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75포인트(0.26%) 오른 2248.63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29일 이후 13거래일째 상승세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82포인트(0.08%) 내린 2241.06로 출발해 약세를 보였지만 다시 상승 흐름을 탔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8일(2253.83) 이후 약 6개월 만의 최고치다. 외국인이 1539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957억원, 543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최근 13거래일 중 12거래일에 ‘사자’를 보이면서 이 기간 약 2조 5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코스피 상승 행진에 대해 지난해 말부터 계속됐던 세계 경기 침체 우려가 지난달 말부터 해소돼 외국인 투자 심리가 회복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중국과 미국의 지난달 제조업 지표가 잘 나왔고 미국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나쁘지 않았다”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떨쳐낸 것이 국내 증시의 반등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현대모비스(3.45%)와 현대차(2.39%)가 많이 올랐고 LG생활건강(-0.42%)과 삼성바이오로직스(-0.27%) 등은 내렸다. 특히 전날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경영 정상화를 위해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와 인수 후보군 기업들의 주가도 이틀 연속 뛰었다. 금호산업우(29.87%)와 금호산업(6.62%), 아시아나항공(16.07%), 아시아나IDT(1.08%) 모두 올랐다. 한화의 물류를 담당하는 한익스프레스는 21.82% 급등했다. SK가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면 관광산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는 분석에 SK네트웍스(7.53%)와 SK내트웍스우(29.90%)도 많이 올랐다. CJ그룹의 CJ씨푸드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3포인트(0.23%) 내린 765.02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84포인트(0.11%) 오른 767.59에서 출발했지만 곧 하락세로 전환돼 약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에이치엘비(3.47%)와 스튜디오드래곤(3.29%)이 많이 올랐고 펄어비스(-1.66%)는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2.6원 오른 1135.7원에 마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박삼구 “아시아나항공 매각, 면목없고 민망한 마음”

    박삼구 “아시아나항공 매각, 면목없고 민망한 마음”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매각과 관련해 “면목 없고 민망한 마음”이라며 임직원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박삼구 전 회장은 16일 사내게시판에 전날 그룹 비상경영위원회와 금호산업 이사회가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는 사실을 알리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 결정으로 임직원 여러분께서 받을 충격과 혼란을 생각하면, 그 간 그룹을 이끌어왔던 저로서는 참으로 면목 없고 민망한 마음”이라면서 “이 결정이 지금 회사가 처한 어려움을 현명하게 타개해 나가는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점에 대해 임직원 여러분의 동의와 혜량을 구한다”고 말했다. 박 전 회장은 1988년 2월 아시아나항공 창립 이후 과정을 소개하면서 “31년간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마음으로 임직원들과 함께했던 시절”이라고 회상한 뒤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바 책임을 다하고 있는 ‘아름다운 사람들’ 모두에게 고마웠다는 말을 전한다”며 사의를 표했다. 박 전 회장은 “아시아나라는 브랜드에는 저의 40대와 50대, 60대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여러분이 그렇듯 제게도 아시아나는 ‘모든 것’이었다”면서 “이제 저는 아시아나를 떠나보낸다. 아시아나항공이 조속히 안정을 찾고 변함없이 세계 최고의 항공사로 발전해 나가길 돕고 응원하겠다”고 썼다. 끝으로 박 전 회장은 “아시아나의 아름다운 비행을 끝까지 함께 하지는 못하지만 제 마음은 언제나 아시아나와 함께 있을 것”이라며 “그동안 아시아나의 한 사람이어서 진심으로 행복했다.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한다”고 글을 맺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인수자금 1조 넘는 아시아나항공, SK·한화·CJ·애경 ‘눈독’

    인수자금 1조 넘는 아시아나항공, SK·한화·CJ·애경 ‘눈독’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특단의 자구책으로 핵심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한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지분 33.47%(6868만 8063주)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이는 현재 시장 가격으로 약 3000억원에 해당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5일 금호산업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매각 주간사 선정,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의 매각 절차에 돌입한다. 앞서 금호아시아나 박삼구 전 회장과 아들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은 이날 오전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이동걸 회장을 만나 아시아나항공 매각 의사를 전달하고, 자구계획 수정안을 냈다. 지난 10일 제출한 자구계획안이 채권단으로부터 거절 통보를 받은 지 5일 만이다. 자구계획안에는 “구주 매각과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로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을 즉시 추진하는 대신 5000억원의 자금 지원을 요청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와 함께 ▲자회사 별도 매각은 금지하되 인수자 요청 시 별도 협의 ▲구주에 대한 동반매각 요청권 확보 ▲아시아나항공 상표권 확보 ▲인수합병 종결까지 현 한창수 사장 경영 등의 조건도 포함했다.아시아나항공 매각은 계열사와 함께 통매각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부산(지분 44.17%), 아시아나IDT(76.25%), 아시아나에어포트(100%), 아시아나세이버(80%), 아시아나개발(100%), 에어서울(100%)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재계 순위 25위인 금호아시아나가 그룹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아시아나항공을 내놓으면서 중견기업 수준으로 사세가 급격히 쪼그라들 것으로 전망된다. 지분 매각으로 금호산업과 금호고속, 금호리조트 등 3개 계열사만 남게 돼 한때 재계 7위까지 올랐던 회사의 위상은 60위 밖으로 밀려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의 지난해 매출은 6조 2012억원으로, 그룹 전체 매출 9조 7329억원의 64%를 차지한다. 금호산업이 아시아나항공 계열사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붙여 매각할 가능성이 커 전체 매각 가격은 1조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탄탄한 자금력과 신용도를 갖춘 대기업이 인수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후보로는 SK그룹, 한화그룹, CJ그룹, 애경그룹 등이 거론된다. 다만 이 기업들은 “검토한 바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매각 절차가 시작되면 인수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이라는 게 재계의 전망이다. SK그룹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설은 지난해 7월부터 흘러나왔다. 최남규 전 제주항공 대표를 그룹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글로벌사업개발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한 것이 항공업 진출을 위한 포석으로 인식되기도 했다. 한화그룹은 국내 유일의 항공기 엔진 개발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계열사로 두고 있다. 지난해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로케이항공에 160억원을 투자했다가 사업 면허가 반려돼 철수한 전력도 있다. 애경그룹은 국내 1위 LCC인 제주항공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는 점에서 인수 후보군에 이름이 올랐다. 물류업계 강자인 CJ도 CJ헬로비전 매각으로 자금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어 유력한 인수 후보 중 하나로 꼽힌다. 유통·물류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롯데그룹과 신세계그룹이 뛰어들 가능성도 나온다. 산은은 이날 오후 긴급 채권단 회의를 진행한 결과 “채권단은 수정 자구계획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향후 아시아나항공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은은 “채권단과 협의해 빠른 시일 내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매각 절차 진행 중 유동성 부족, 신용등급 하락 등 시장의 우려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코스피 12거래일째 상승…아시아나항공 매각에 금호그룹주 상한가

    코스피 12거래일째 상승…아시아나항공 매각에 금호그룹주 상한가

    코스피가 15일 2240선을 회복하면서 지난달 29일 이후 1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2006년 3월 23일~4월 7일 12거래일 연속 오른 뒤 13년 만의 최장 기간 상승 행진이며 12거래일 연속 상승은 역대 두번째 기록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43포인트(0.42%) 오른 2242.88로 장을 마감했다. 전장보다 8.86포인트(0.40%) 오른 2242.31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8일(2253.83) 이후 6개월여 만의 최고치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806억원, 465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은 2213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은 최근 12거래일 중 11거래일에 ‘사자’를 보여 이 기간 약 2조 3000억원을 순매수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글로벌전략팀장은 “기존 중국의 경기 부양 정책들이 효과를 내면서 중국의 지난달 수출 실적이 잘 나왔고 미국 시장도 그에 따라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 주식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지난 12일 중국이 발표한 수출 지표가 예상보다 좋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는 평가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달 수출은 1년 전보다 14.2% 늘었다. 지난 2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0.8% 줄었는데 한 달 만에 반등했다.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에서 미중 협상이 “마지막 라운드에 가까이 가고 있다”면서 “미중 양측에 무역협상 이행 사무소를 설치하는 등 실질적인 이행 체계를 갖추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주식 시장에서는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 주식이 일제히 급등했다. 금호아시아나가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경영 정상화 및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서다. 아시아나항공은 가격제한폭(30.00%)까지 올라 72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어부산(29.94%)과 아시아나IDT(29.78%), 금호산업(29.61%) 등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중 아시아나항공과 아시아나IDT, 에어부산 등은 52주 신고가도 경신했다. 한화와 SK, 애경 등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보로 거론되는 기업들의 주가도 올랐다. 한화그룹의 유통물류회사 한익스프레스는 가격제한폭(29.98%)까지 오른 7240원에 장을 마쳤다. SK네트웍스우(29.85%)나 한화우(29.82%)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 매각에 대해 “새로운 대주주를 맞이하게 되면 신용등급이 개선돼 이자비용 등을 줄일 수 있고 유상증자 등 자본 보충으로 추가적인 차입금 축소 및 이자비용 감소도 가능하다”면서 “지난해 이자비용이 1635억원이었는데 조달금리가 1% 포인트만 하락해도 310억원의 세전이익 개선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SK하이닉스(2.05%)와 LG생활건강(0.56%) 등이 올랐고 셀트리온(-2.63%)과 현대모비스(-2.47%)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0포인트(0.14%) 내린 766.75로 장을 마쳤다. 지난 12일까지 11거래일 연속 상승해 코스피와 코스닥 동반 상승 최장 기록을 세웠지만 이날 코스닥지수는 하락하면서 동반 상승 기록을 이어가지 못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스튜디오드래곤(4.20%)만 올랐고 바이로메드(-2.08%), 셀트리온제약(-1.20%) 등 대부분이 내렸다. 원·달러 환율도 중국의 수출 지표가 좋아지면서 큰 폭으로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보다 6.3원 내린 달러당 1133.1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금호그룹 황금알’ 아시아나항공 매각 결정…벌써 SK·CJ 등 거론

    ‘금호그룹 황금알’ 아시아나항공 매각 결정…벌써 SK·CJ 등 거론

    핵심계열사 매각으로 중견기업 전락 불가피SK·한화·CJ·애경 등 눈독매각가격 1조원 이상 전망금호아시아나그룹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했던 ‘황금알’ 아시아나항공이 매물로 나왔다.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 회장 부자는 15일 채권단을 만나 “아시아나항공을 팔겠다”며 매각 의사를 밝혔다. 대형 매물이 나오면서 누가 금호아시아나의 새 주인이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날 금호산업 이사회 의결을 거쳐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채권단도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겠다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수정 자구계획을 접수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박삼구 전 회장과 아들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을 만나 아시아나항공 매각 의사를 전달했으며, 곧바로 매각 방안을 담은 수정 자구계획을 냈다. 이사회 결정에 따라 금호아시아나는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위한 매각 주간사 선정,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매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산은은 금호아시아나 측이 제시한 수정 자구계획 검토를 위해 채권단 회의를 이날 오후 개최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방안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아시아나항공이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들의 ‘통’ 매각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부산(44.17%) 아시아나IDT(76.25%), 아시아나에어포트(100%), 아시아나세이버(80%), 아시아나개발(100%), 에어서울(100%)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금호산업이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내놓으면서 계열사들에 대한 경영권 프리미엄을 붙여 매각할 가능성이 커 전체 매각가격은 1조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지분 33.47%(6868만 8063주)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는 현재 시장 가격으로 약 3000억원에 해당한다.아시아나항공이 시장에 매물로 나오게 되면서 SK그룹, 한화그룹, CJ그룹, 애경그룹 등이 인수전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해당 기업들은 “사실 무근”, “계획이 없다”며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재계는 이들 기업 중 상당수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검토하고 있으며 매각 절차가 본격화하면 인수전에 뛰어들 것으로 관측했다. 금호아시아나가 핵심 계열사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결정하면서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요청한 5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아시아나항공은 당장 오는 25일 만기가 돌아오는 6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상환해야 하는 등 유동성 위기에 몰려 있다. 아시아나 총 차입금은 지난해 말 기준 3조 4400억원이고 이 가운데 1년 안에 갚아야 할 단기차입금은 1조 3200억원이다. 금호아시아나는 지난 10일 채권단에 박삼구 전 회장의 영구 퇴진, 박 전 회장 일가의 금호고속 지분에 담보 설정, 아시아나항공 자회사 매각 등을 조건으로 5000억원의 자금수혈을 요구한 바 있다.그러나 채권단은 이튿날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에는 미흡하다”며 금호아시아나의 자구계획을 거부했다. 박 전 회장 등 금호 일가가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지 않는 이상 지원은 힘들다는 게 채권단 입장이었다. 아시아나항공이 매각되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건설회사인 금호산업과 금호고속, 금호리조트만 남게 된다. 그룹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아시아나항공이 떨어져 나가면 금호그룹 매출은 3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드는 등 중견기업 수준으로 사세가 축소될 전망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박 전 회장이 ‘금호고속→금호산업→아시아나항공’으로 수직계열화해 지배하는 구조다. 박 전 회장이 최대주주인 금호고속은 금호산업의 지분 45.30%를 보유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방안을 고심해왔다”면서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는 것이 그룹과 아시아나항공 모두에게 시장의 신뢰를 확실하게 회복하는 것이라 여겼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금호아시아나그룹, 아시아나항공 매각 결정

    금호아시아나그룹, 아시아나항공 매각 결정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5일 금호산업 이사회 의결을 거쳐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지분 33.47%를 보유한 최대대주주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방안을 고심해왔다”며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는 것이 그룹과 아시아나항공 모두에게 시장의 신뢰를 확실하게 회복하는 것이라 여겼다”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 결정에 따라 금호아시아나는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위한 매각 주간사 선정,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매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아시아나항공 매각되나… 오늘 이사회에서 의결

    아시아나항공 매각되나… 오늘 이사회에서 의결

    KB증권 “제주항공, 아시아나 인수 가능성 높지 않아”대한항공, KCGI와 경영권 분쟁… 인수 후보 어려워유동성 위기에 빠진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여부에 대한 조회공시가 올라왔다. 아시아나항공의 최대 주주인 금호산업은 15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계획 수정안’을 의결할 방침이다. 수정안의 세부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아시아나항공 매각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이날 아시아나항공을 상대로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추진설을 확인하기 위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거래소 역시 금호산업에도 아시아나항공 지분 매각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별도로 요구했다. 공시 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이와 관련해 KB증권은 아시아나항공이 매각을 통해 새로운 대주주를 맞이해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강성진 연구원은 연합뉴스를 통해 “2018년 말 기준 아시아나항공의 차입금은 3조 1000억원이었고, 작년 연간 이자비용은 1635억원이었다”며 “조달금리가 1%포인트만 하락해도 310억원의 세전이익 개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올해 예상 세전이익 전망치 350억원의 88.6%에 해당한다”며 “유상증자 등 자본 보충으로 추가 차입금 축소 및 이자 비용 감소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재무적 안정성이 높은 외부 주체가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면 기존 항공사들과의 경쟁을 강화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도 예상했다.특히 강 연구원은 “단순한 사업구조가 장점인 저비용항공사(LCC)가 대형항공사를 인수할 때 겪을 수 있는 어려움 등을 고려하면 제주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대한항공도 상속문제, KCGI와의 경영권 분쟁 이슈 등으로 인수 후보가 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금호아시아나는 지난 10일 채권단에 박삼구 전 회장의 영구 퇴진, 박 전 회장 일가의 금호고속 지분에 담보 설정, 아시아나항공 자회사 매각 등을 조건으로 5000억원의 자금수혈을 요구했다. 그러나 채권단은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에는 미흡하다”며 금호아시아나의 자구계획을 거부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도 “박 전 회장이 물러나고 아들이 경영하겠다는데, 그 두 분이 뭐가 다르냐”며 오너 일가가 금호아시아나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의 채권단의 대출금은 4000억원에 달하며, 시장성 채무까지 합치면 올해 1조 3000억원을 마련해야 한다. 주채권은행은 산업은행은 자구계획 수정안이 공식 제출되는대로 채권단 회의를 여는 등 신속하게 결정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아시아나 매각 유력… 박삼구 결단만 남았다

    아시아나 매각 유력… 박삼구 결단만 남았다

    채권단 “금호와 실무협상 진행 중” “항공 파는 수밖에 없다” 인식 팽배 금호아시아나 공식 입장 안 밝혀유동성 위기에 빠진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결국 아시아나항공을 팔 가능성이 커졌다. 채권단을 비롯한 시장에서 매각 외에는 도리가 없다는 인식이 팽배해지면서 금호아시아나그룹도 조만간 채권단에 제출할 수정 자구계획에 아시아나항공 매각 방안을 담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호아시아나는 채권단과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포함한 경영 정상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금호아시아나와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회사 측에서 (아시아나항공 매각에 대한) 가부간 입장을 정해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금호아시아나는 지난 10일 채권단에 박삼구 전 회장의 영구 퇴진, 박 전 회장 일가의 금호고속 지분에 담보 설정, 아시아나항공 자회사 매각 등을 조건으로 5000억원의 자금 수혈을 요청했다. 하지만 채권단은 다음날 “시장 신뢰를 회복하기에는 미흡하다”면서 이를 거부했다. 금호아시아나 측이 요구한 5000억원을 채권단이 지원해도 시장 조달의 불확실성으로 채권단의 추가 자금 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있어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박 전 회장이 물러나고 아들이 경영하겠다는데 그 두 분이 뭐가 다르냐”면서 오너 일가가 그룹에서 아예 손을 떼야 한다고 지적했다. 채권단 안팎에서는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본다. 박 전 회장의 결단만 남은 상황이라는 것이다. 금호아시아나가 올해 갚아야 할 돈이 채권단 대출금만 4000억원이고 시장성 채무까지 합치면 1조 3000억원가량인데 자력으로 마련하는 게 불가능해서다. 박 전 회장 일가의 사재 출연이나 보유지분 매각을 통한 유상증자도 한계가 있다. 일각에서는 이미 채권단과 금호아시아나가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전제로 하고 자금 수혈 규모와 매각 방식, 채무의 출자전환 등을 논의하고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날 “금호아시아나 측이 이번 주 중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수정 자구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며 공식 제출되면 채권단 회의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아직 (매각 등을 포함한) 수정 자구계획에 합의하지는 않았고 현재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금호아시아나는 박 전 회장이 ‘금호고속→금호산업→아시아나항공’으로 수직계열화해 그룹을 지배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확정되면 금호산업이 갖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지분(33.47%)을 팔게 된다. 금호아시아나는 이날 아시아나항공 매각 등 수정 자구계획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자구계획 거부 채권단, 현금 수혈 없으면 아시아나 매각 불가피

    자구계획 거부 채권단, 현금 수혈 없으면 아시아나 매각 불가피

    “사재출연·유상증자 등 실질 방안 없어 신뢰회복에 미흡”최종구 “박삼구 물러나고 아들 경영하면 뭐가 다르냐”아시아나항공 채권단은 11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전날 제출한 자구계획에 대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에는 미흡하다”며 사실상 거부했다. 이같은 통보를 받은 금호아시아나그룹측은 “채권단과 좀 더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전날 주채권 은행인 산업은행 주재로 회의를 열어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 회장 일가의) 사재 출연 또는 유상증자 등 실질적 방안이 없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채권단은 “이 자구계획에 따라 금호 측이 요청한 5000억원을 채권단이 지원하더라도, 시장 조달의 불확실성으로 채권단의 추가 자금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며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다”고 했다. 산은 또 9개 은행으로 구성된 채권단 협의를 통해 향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채권단과 금호아시아나의 재무구조개선 약정(MOU)은 다음달 6일까지 1개월 연장된 상태다. 금호아시아나가 올해 갚아야 할 채무 1조 2000억원 가운데 4000억원은 채권단의 대출금이다. 이를 상환 유예·연장하는 내용으로 재무구조개선 약정(MOU)을 다시 맺자고 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금호아시아나의 자구계획은 채권단 돈을 빌려서, 그것도 3년이나 시간을 벌어보겠다는 것에 불과하다”며 “박 회장 오너 일가는 아무런 실질적 희생 없이 금호아시아나에 대한 지배력을 유지하려는 의도로 읽힌다”고 말했다. 이 그룹은 그룹은 ‘금호고속→금호산업→아시아나항공’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 형식을 띠고 있다. 채권단은 MOU 연장 시한까지 금호아시아나가 충분한 규모의 사재 출연이나 우량자산 매각을 통한 유상증자 등으로 ‘현금’을 메워 넣지 않으면 채권 회수를 위해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금호아시아나는 박 전 회장 일가의 금호고속 지분을 전량 채권단에 담보로 맡기고,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를 비롯한 그룹 자산을 매각하는 조건으로 유동성 위기 해소를 위해 5000억원을 신규 지원해달라는 자구계획을 전날 채권단에 제출했다. 자구계획을 이행하는 기한은 3년으로 제시했다. 기한 내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채권단이 채무불이행을 이유로 아시아나항공을 팔아도 좋다고 했다. 박 전 회장의 경영 복귀는 없을 것이라고도 거듭 확인했다. 그러나 채권단에 담보로 제공하는 지주회사 격인 금호고속 지분이 실제로는 박 전 회장 부인과 딸의 보유분 4.8%에 불과한 데다, 채권단이 요구해 온 대주주 사재 출연 등의 방안이 담기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또 박 전 회장의 아들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이 경영권을 유지할 경우 박 전 회장 ‘용퇴’는 허울에 그친다는 지적도 나왔다. 실제로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박 전 회장이 물러나고 아들이 경영하겠다는데, 그 두 분이 뭐가 다르냐”고 반문했다.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금호 “3년 내 경영정상화 안 되면 아시아나항공 팔겠다”

    금호 “3년 내 경영정상화 안 되면 아시아나항공 팔겠다”

    대주주 일가 금호고속 지분 전량 담보 산업은행에 5000억 유동성 지원 요청 아시아나항공 자회사 등 자산도 매각 “박삼구 경영 복귀 없을 것” 못 박아 채권단, 금호 자구계획 수용 가능성금호아시아나그룹이 3년 내 경영정상화에 실패할 경우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금호아시아나는 이 같은 조건을 걸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5000억원의 유동성 지원을 요청했다. 산업은행은 10일 금호아시아나가 이런 내용의 자구계획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금호아시아나는 채무불이행 등 최악의 경우 아시아나항공 자체를 매각할 수 있다는 뜻을 자구안에 담았다. 경영정상화를 위해 산은과 재무구조개선 약정서(MOU)를 체결하고 경영 정상화 기간(3년) 동안 이행 여부를 평가받겠다고 했다. 금호아시아나가 올해 갚아야 할 채무는 1조 2000억원이다. 이 중 4000억원이 채권단의 대출금인데 금호 측은 이를 상환 유예하는 내용으로 MOU를 다시 맺자고 요청한 상태다. 금호아시아나는 부여된 이행목표 달성 기준에 미달할 경우 산은이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M&A)을 진행해도 좋다고 밝혔다. 박삼구 전 회장 일가 등 그룹 대주주는 물론 아시아나항공의 대주주인 금호산업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다. 산은이 M&A를 진행할 경우 보유 지분 및 상표권 사용 등과 관련해 매각 절차에 하자가 없도록 사전 조치하겠다고도 덧붙였다. 금호아시아나는 채권단에 대주주 일가가 보유한 금호고속 지분 전량도 담보로 내놓겠다고 밝혔다. 박 전 회장의 부인과 딸이 보유 중인 금호고속 지분 13만 3900주(4.8%)가 해당된다. 박 전 회장과 아들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의 합친 지분(42.7%)은 현재 금호타이어 신규 자금 대출과 관련해 산은 등 채권단에 담보로 제공된 상황이다. 금호 측은 채권단이 금호타이어 담보 지분을 풀어 주면 박 전 회장 부자의 금호고속 지분도 채권단에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금호아시아나의 지배 구조는 ‘금호고속→금호산업→아시아나항공→아시아나IDT’로 이어진다. 금호고속이 지배 구조의 최정점에 있는 점을 고려하면 금호고속 지분을 사실상 채권단에 위임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금호아시아나는 박 전 회장의 경영 복귀가 없다는 점도 분명히 못박았다. 최근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박 전 회장의 영구 퇴진을 강조한 점을 의식한 것으로 분석된다. 자구계획에는 아시아나항공 자회사 등의 보유 자산을 포함한 그룹사 자산 매각을 통해 지원 자금을 상환하겠다는 방안도 담겨 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한 기재 축소, 비수익 노선 정리 및 인력 생산성 제고 노력도 기재했다. 산은 관계자는 “이날 채권단 회의를 열어 자구계획 내용을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면서 “아시아나항공이 이달 중 유동성 위기를 해결할 수 있게 최대한 빨리 결론을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채권단이 지난 6일 만료 예정이었던 기존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연장하면서 자구계획 내용을 물밑에서 조율했기 때문에 수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온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12월 결산 33개사 상장폐지 위기

    경남제약·웅진에너지·컨버즈 포함 한진重 등 37개사는 관리종목 지정 12월 결산 상장사 33곳이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다. 올해 새 외부감사법이 적용돼 회계감사가 깐깐해져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은 회사가 늘어서다. 한국거래소가 2일 발표한 12월 결산법인 시장조치 현황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5개사와 코스닥시장 28개사에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지난해 20개사(코스피 2개, 코스닥 18개사)에서 1년 새 65% 늘었다. 코스피에서는 웅진에너지와 신한, 컨버즈, 세화아이엠씨가 ‘의견거절’ 의견으로, 알보젠코리아는 2년 연속 주식분산 요건 미달로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된다. 경남제약 등 코스닥 28개사는 비적정 의견을 받았다. 이 회사들이 이의 신청을 하면 상장공시위원회(코스피)와 기업심사위원회(코스닥)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된다. 비적정 의견을 받은 32개사는 이의 신청서를 내면 1년의 유예기간을 받는데 내년에도 비적정 의견이 나오면 상장폐지 대상이 된다. 자발적으로 2018년도 재무제표 재감사를 받아 ‘적정’ 의견으로 바뀌면 상장폐지 사유가 사라진다. ‘한정’ 의견을 받은 동부제철과 폴루스바이오팜, 자본금이 50% 이상 잠식된 한진중공업 등 코스피 3개사와 코스닥 34개사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도 같은 이유로 관리종목에 지정됐지만 ‘적정’ 의견의 정정 보고서를 내서 제외됐다. 회생절차가 끝난 STX중공업 등 코스피 5개사와 코스닥 11개사는 관리종목에서 해제됐다.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 의견을 받은 예스24 등 30개사는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지정됐고 비적정 의견을 해소한 마제스타 등 7개사는 해제됐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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