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금호강
    2026-04-01
    검색기록 지우기
  • 여성 지도자
    2026-04-01
    검색기록 지우기
  • 인명 피해
    2026-04-01
    검색기록 지우기
  • 위기 요인
    2026-04-01
    검색기록 지우기
  • 일자리 정책
    2026-04-0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3
  • 대구 달성습지 탐방나루 조성 재시동

    낙동강과 금호강이 만나는 달성습지에 대규모 생태 탐방공간이 조성된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달성습지 탐방나루 조성 사업을 2016년까지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기본계획 수립과 실시설계 예산으로 국비 4억 3000만원을 포함해 6억 1000만원을 확보했다. 총 사업비는 272억원이 들어간다. 이 사업은 달서구와 달성군 일원 달성습지 4만 3100㎡에 탐방시설과 관찰데크를 설치하고 습지생태박물관 등을 건립하는 것이다. 습지 중간에 있는 샛강도 복원한다. 그러나 이는 대구시가 환경단체의 반발 등으로 2005년 중단했던 달성습지 생태복원 사업을 다시 추진하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시는 앞서 2004년 훼손된 생태계를 복원하겠다며 달성습지 일대 60만㎡에 폐쇄형 습지와 개방형 습지 등 2곳의 인공습지 조성을 추진했으나 공사 중 식물이 말라죽고 수질이 나빠지는 등 문제가 발생하자 이를 중단했다. 시는 그동안 식물학자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달성습지 생태 모니터링을 통해 생태계와 수질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 ‘양호한 결과’가 나와 이 사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대구 한달만에 또 물난리

    지난달 17일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대구 노곡동에서 한 달 만에 또 다시 주택 수십채가 침수되는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오후 4시40분쯤 금호강 주변 9000여㎡가 평균 수심 1.2m로 침수됐다. 이 사고로 주민 30여명이 고립돼긴급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되고 4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또 이 일대 주택 60여채와 주차되어 있던 차량 30여대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속수무책으로 잠겼다. 사고가 난 곳은 지난달에도 배수펌프 제진기(펌프에 유입되는 물에서 쓰레기나 나무 등 부유물질을 골라내는 장치)가 정상 작동하지 않아 주택 62채와 차량 118대가 침수됐던 지역이다. 대구 북구청은 이날 사고도 당시 사고와 원인이 같은 것으로 보고 119구조대, 경찰과 함께 수색작업을 벌이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불과 한 달 만에 똑같은 사고가 발생했다.”며 “많은 비가 예상됐음에도 불구하고 공무원들이 안이한 행정으로 일관해 재해를 막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주민들은 “한 달 전과 마찬가지로 배수펌프 제진기가 정상 작동하지 않아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형적인 인재”라고 입을 모았다. 사고 당시 대구에는 시간당 19.5㎜의 폭우가 쏟아진 것으로 대구기상대는 집계했다. 한편 대구시의회는 17일 대구 북구 노곡동 침수피해 조사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피해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 소위원회는 다음 달 16일까지 한달간 침수피해의 원인을 규명하고, 노곡·조야동 배수펌프장의 설계·시공·감리 과정의 문제점, 공사 설계 하자를 검토하는 행정시스템을 점검하기로 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서울광장] 금호강은 시나브로 죽어가고 있었다/구본영 수석논설위원

    [서울광장] 금호강은 시나브로 죽어가고 있었다/구본영 수석논설위원

    지난 주말 금호강을 찾았다. 유년기의 추억이 어린 낙동강의 지류다. 이맘때쯤 참외랑 오이를 띄워 놓고 친구들과 헤엄치던 그 맑은 강물은 아직도 눈에 선하다. 하지만 수십년만에 찾은 강은 그때와는 너무 달랐다. 상류서 실려온 토사와 쓰레기 등이 켜켜이 쌓인 오니로 거의 하수구와 진배없었다. 금호강은 시나브로 죽어가고 있는 건가. 금호강이 이럴진대 본류인 낙동강은 온전할 것인가. 그리고 이 땅을 기름지게 했던 젖줄인 금강·영산강·섬진강 등 뭇강인들 건재할 텐가. 갖가지 상념이 뇌리를 스쳐갔다. 그래서 4대강 사업을 둘러싼 우리 사회의 뜨거운 논란은 당연하다는 생각이다. 그만큼 국민적 관심사라는 방증이 아니겠는가. 강을 준설하고 보를 설치해 물그릇을 키워 홍수를 막고 갈수기의 가뭄에 대비하자는 것이 사업의 선의일 게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환경 파괴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귀담아들어야 하는 게 아닌가. 또 그런 반대의 목소리가 있었기에 고정보 대신 가동보를 설치하는 식의 대안도 나오지 않았을까 싶다. 강바닥의 퇴적물이 보 밑으로 흘러가도록 말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4대강 망국론에 올인한 야권의 태도는 여간 딱하지 않다. 6·2지방선거에서 승리했던 민주당이 7·28 재·보선에서 4대강 사업 저지를 다시 내걸었다가 역풍을 맞았다. 4대강 살리기 전도사역을 자임했던 서울 은평을의 이재오 후보를 찍어내려는 전략이었겠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재·보선 이후 지역민심을 읽고 안희정·이시종 충남·북 지사마저 조건부이지만 4대강 사업 지속 쪽으로 입장을 선회하면서 당내 논란이 확산일로다. 하긴 야권이 대형 국책사업에 대해 제동을 걸지 않았던 적이 있었던가. 경부고속도로 건설은 “달릴 차도 없는데 웬 도로냐.”고 발목을 잡았다. KTX와 인천공항도 환경과 예산을 빌미로 반대했다. 팔백리 낙동강이 실어 온 토사로 이뤄진 하구의 을숙도. 갈대 숲과 철새들의 군무가 아름다운 곳이다. 그러나 을숙도는 지금 봐도 놀라울 정도로 정밀한 김정호의 대동여지도(1861년)에는 나오지 않는다. 대동여지도에는 칠점도(대저도)와 명지도로만 뭉뚱그려 표시돼 있는데 그곳이 지금도 하중도로 떠있는 부산시 강서구다. 당시만 해도 현재의 강서구를 사이에 두고 서쪽으로 흐르던 물길이 낙동강의 본류였다. 그러던 중 일제가 전쟁용 물자조달 목적으로 김해시 대동면에 수문을 만들면서 본류가 동쪽으로 바뀌고 그 과정에서 을숙도는 오늘의 형태를 갖추게 됐다고 한다. 태초에 을숙도는 없었던 셈이다. 그런데도 최근 어느 종교인은 “4대강 사업은 창조주에 대한 도전”이라고 주장했다. “태초에 창조된 대로 두라.”는 주문이다. 그러나 요순(堯舜) 시대 이래 치수(治水)·이수(利水)는 국가의 근본적 존재 이유였다. 강을 있는 그대로 내버려 둬야 한다는 식의 극단적 무위론은 무지하거나 정치적 의도가 깔린 사고이기 십상이다. 돌이켜보면 어릴 적 금호강변 고향 마을에선 장마철 큰물이 지면 심심찮게 흉흉한 소문도 돌았다. 윗 동네 아이가 고무신을 건지려다 급류에 휘말렸다는 따위의 소식에 어린 가슴을 졸이기도 했다. 상류서 씻겨 내려온 토사로 하상이 높아진 게 주된 이유일 것이다. 서울의 망원동과 풍납동 등 한강변의 상습 침수지도 마찬가지였으리라. 1980년대 초·중반 대대적 준설을 포함한 한강종합개발 사업을 마무리하기까지는 말이다. 사리가 이럴진대 이미 죽은 강을 그대로 보존하자고? 이는 환경 ‘보존’과 ‘보전(保全)’도 구분하지 못하는 환경원리주의자들의 아집일 듯싶다. 홍수 없는 맑은 강물과 깨끗한 강변 친수공간을 후손들에게 물려주려고 진취적으로 나서는 게 진정한 친환경적 사고가 아닐까. 사업 과정에서 환경파괴를 걱정해 대안을 제시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하지만 썩은 강을 인간과 공존이 가능토록 온전히 살리는 것을 거부하는 일이 합리적일 순 없다. kby7@seoul.co.kr
  • 대구 금호강 사장교 새달 개통

    금호강을 가로지르는 사장교가 다음 달 개통된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금호강을 가로질러 북구 금호택지와 달성군 다사읍을 연결하는 금호강 사장교 건설공사가 착공 2년6개월여 만에 완공돼 8월 중순쯤 개통된다. 금호강 사장교 길이는 527m이며, 가장 높은 주탑은 높이가 66m로 22층 빌딩 높이다. 주탑 2개가 우뚝 솟아있고 28개의 케이블이 교량에 뻗어 균형을 잡고 있다. 대구의 관문에 건설된 만큼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수려한 야간 경관 조성에 중점을 뒀다. 주탑은 빛의 기상을, 케이블은 빛의 발전, 교량 측면은 빛의 흐름을 연출해 금호강을 가로질러 미래로 도약하는 대구의 모습을 나타낸다. 뿐만 아니라 사수, 태전동과 달성 등 대구 북서부지역은 물론 경북 칠곡군까지 원활하게 오갈 수 있어 주민 생활과 인근 산업단지 입주업체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8월 중 공모를 통해 교량명을 확정할 방침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금호강 생태하천 이달말 첫 삽, 사북동~강 합류지점 41.4㎞

    4대강 살리기 사업과 연계해 추진되는 대구 금호강 생태하천 조성사업이 이달 말 시작된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25일쯤 시공업체를 최종 선정한 뒤 착공계 접수와 공정계획 수립 등 공사를 본격화한다. 사업은 대구 동구 사북동 시 경계에서 대구 달성군 다사읍 낙동강·금호강 합류지점까지 41.4㎞ 구간에서 시행된다. 하천부지 등에 대한 보상은 공사발주와 동시에 시작될 예정이다. 모두 2582억원이 투입돼 2011년 8월 열리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전 완공이 목표다. 금호강 노곡교 인근 하중도(하천 가운데 있는 섬)에 생태테마공원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이 섬은 부지 면적이 22만㎡이며 길이가 1.1㎞,폭이 260m에 이른다. 시는 조만간 이 섬을 사들여 비닐하우스 경작지대를 완전히 철거한 뒤 노곡 하중도를 연결하는 다리를 놓고 우선적으로 생태공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강변을 따라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 정규 마라톤 코스 길이의 조깅로 등이 만들어지며 강을 따라 18개 지구로 나눠 지역별로 특색있는 친수공간이 조성된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우리고장 최고] 대구 평광동 사과

    [우리고장 최고] 대구 평광동 사과

    1970년대까지 대구 하면 사과를 떠올렸다. 평광동을 비롯, 동촌·방촌·반야월 등이 원산지였다. 이곳은 금호강 주변 모래가 섞인 토양이어서 사과 재배의 적지였다. 분지인 대구의 특성상 밤낮 기온 차가 커 당도가 높고 육질이 단단하기로 유명했다. 이때까지 대구 인근에서 나오는 사과는 전국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120만㏊에서 연2300여t 생산 하지만 1980년대 이후 대구 사과는 위기를 맞았다. 과수원 자리에는 아파트와 상가가 들어섰다. 온난화와 사과나무 고령화로 생산량도 줄어들었다. 9129㏊에 이르던 사과재배 면적이 지금은 153㏊에 불과하다. 주산지는 대구에서 청송, 안동, 문경 등 북부지역으로 옮겨갔다. 하지만 아직도 평광동 사과는 대구 사과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192가구 중 140가구가 사과농사를 짓는다. 120만㏊에서 3개 작목반이 홍옥·홍로·부사를 매년 2300여t씩 생산한다. 이곳에는 수령 80년 된 홍옥사과나무가 있다. 열매를 맺는 나이 35세를 훨씬 지났는데도 사과를 주렁주렁 매달고 있다. 지난해에도 15㎏들이 20상자를 땄다. 우채정(84)씨 집 앞에 있는 이 나무는 1935년 우씨의 아버지가 일본 아오모리 현에서 5년짜리 묘목을 직접 가져와 심었다. 현재 높이 5m, 둘레 1.42m 정도다. 고령이지만 맛과 당도가 뛰어나 매년 판매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대구사과연구회 관계자는 “경북 영주농업기술센터에 있는 81년 된 국광사과나무를 빼고 국내 농가에서 재배되는 사과나무 중 가장 오래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최고령 홍옥 사과나무 옆에 뉴턴의 사과나무를 심었다. 아이작 뉴턴이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만유인력의 법칙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는 사과나무 종이다. 품종은 ‘켄트의 꽃’이다. 이후 입소문이 퍼지면서 평광동 사과마을이 유명해졌다. 국내 관광객은 물론 일본 등 외국 관광객까지 찾아 사과를 맛보고 간다. ●80년된 나무에서 사과 20상자 대구시는 아예 체험관광 상품인 ‘애플투어’를 개발했다. 두류동 대구관광정보센터~도동 측백나무 숲∼평광동 사과 재배단지∼둔산동 옻골의 경주 최씨 종택을 돌아보는 코스다. 사과꽃이 피는 4월 중순~5월 초와 사과수확기인 10~11월 각각 운영된다. 평광동 사과는 지난해 수출길에도 올랐다. 10㎏들이 1242상자를 타이완으로 수출했다. 대구에서 생산된 사과가 해외로 나간 것은 1980년 이후 처음이다. 최주원 대구시 농산유통과장은 “타이완 수출로 평광동 사과의 품질을 국제적으로 인정 받았다.”며 “올해는 수출지역을 동남아 등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대구 하천·공원 주변 고도제한 완화

    대구 2종주거지역의 층고 제한이 7층에서 평균 18층까지로 완화된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2종주거지역 7층 층수 제한에 관한 근거를 폐지하는 내용의 도시계획 개정 조례를 22일 공포, 내년 9월1일부터 시행한다. 개정 조례는 7층 이하 2종 일반주거지의 지정 근거와 심의 요건 등을 삭제함으로써 층수 제한을 사실상 평균 18층까지 완화했다. 또 시장정비구역 일반주거지역 용적률을 400%에서 500%, 건폐율을 60%에서 70%로 상향하는 내용의 개정 조례도 함께 공포한다. 층고 제한 완화로 2종 일반주거지로 묶였던 신천과 금호강, 수성못, 두류공원 등 도심공원 주변 23㎢에서 주택개발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한편에서는 획일적인 고도제한 해제가 난개발을 부추기고 도심의 환경을 저해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행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는 2종 일반 주거지역내 건축물 층수를 평균 18층 이하로만 규정하고 있지만 시는 정비구역 지정이나 지구단위계획 수립 이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서만 선별적으로 2종 7층지역 층수를 18층 이하로 완화해 왔다. 대구시는 “조례가 개정되더라도 2종 7층 이하 일반주거지 중 층수제한이 필요한 곳은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최고고도지구로 지정하는 등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금호강·신천 생태하천으로

    낙동강 지류인 금호강과 대구 신천을 생태하천으로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화된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금호강 생태하천 조성사업에 대한 예비 타당성 조사가 지난달 30일 마무리돼 다음달 중 공사를 발주하고 4월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총사업비 2582억원이 투입되며 동구 사복동 시 경계에서 낙동강 합류점까지 41.4㎞를 자연친화형 생태하천으로 조성한다. 2011년 8월 열리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전 완공이 목표다. 금호강 노곡교 인근 하중도에 생태테마공원을 조성하고 동촌유원지를 재정비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강변을 따라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조깅로 등이 조성된다. 또 금호강을 18개 지구로 나눠 지역별로 특색 있는 친수공간이 조성된다. 아름다운 신천 가꾸기 사업도 4월 공사를 발주하고 5월 착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신천 가창교~침산교 12.4㎞ 전 구간을 연결하는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건설하고 신천 상류 콘크리트 보를 자연형 보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신천 동·서안을 연결하는 2개의 징검다리를 건설하고 생태계 복원사업의 하나로 신천 곳곳에 수변 식생대가 조성된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로컬플러스] 대구 동구 녹색 생생도시 선정

    대구 동구가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생생도시로 선정됐다. 2일 동구에 따르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 제7차 보고대회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자원재활용 분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환경부장관상을 받게 됐다. 동구는 지난해 녹색성장위원회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생생도시 공모에서 음식물쓰레기 수거체계 개선과 재활용센터 운영, 폐현수막 재활용, 녹색리더 교육 등으로 호평을 받았다. 구는 이번 생생도시 선정을 계기로 신서혁신도시 등 첨단시설과 녹지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형 계획도시를 건설하고 금호강 친환경생태하천 조성, 자전거도로 건설, 폐기물배출 저감 등 녹색운동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한편 생생도시는 ‘생동하는 생태’를 뜻하는 가치지향적 개념으로 에너지, 녹색교통, 물순환, 자원재활용, 녹색산업, 녹지축, 시민참여 등 7개 부문의 통합도시 모델을 가리킨다.
  • [전국플러스] 낙동강변 환경감시벨트 지정

    각종 수질오염 사고가 끊이지 않는 낙동강변 일대가 환경 감시벨트로 지정돼 체계적으로 관리된다. 경북도는 이달부터 낙동강 살리기 사업 구간인 낙동강 안동댐~고령 구간(189㎞)과 금호강 경산 구간(41㎞) 양안 10㎞ 이내를 환경감시벨트로 지정, 운영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낙동강 살리기 사업에 따른 각종 환경오염 사고를 조기 차단한다는 차원이다. 이에 따라 도는 조만간 이들 하천 구간의 시·군 및 유관기관, 공사업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회의를 개최해 사업 시행에 따른 의견을 수렴한 뒤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우선 이들 하천 구간에 있는 600여곳의 각종 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특별 관리키로 했다.
  • 대구 순환형 자전거길 내년 상반기까지 완공

    대구 순환형 자전거길 내년 상반기까지 완공

    대구 도심을 연결하는 순환형 자전거 전용도로가 건설된다. 대구시는 대구 스타디움과 신천을 잇는 자전거 전용도로 건설 공사를 시작으로 동부권을 자전거로 한 바퀴 돌 수 있는 순환형 자전거 도로망을 내년 상반기까지 구축한다고 11일 밝혔다. 1단계로 스타디움∼담티고개∼두리봉 터널∼황금네거리∼두산 오거리∼신천 두산교를 연결하는 총연장 25㎞의 자전거 길이 조만간 착공된다. 국비 7억원을 포함해 25억원을 투입, 오는 12월 끝낼 예정이다. 두산로는 수성못 방향 인도에 설치된 기존 자전거 겸용도로를 활용하고 나머지 구간은 도로 사정에 따라 차로를 줄이거나 차로 폭을 축소하는 방법으로 공사를 벌인다. 이어 2, 3단계로 스타디움∼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선수촌∼반야월삼거리∼복현오거리 구간(33㎞)과 복현오거리∼도청교∼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영대병원 네거리∼중동교∼가창 구간(33㎞) 공사가 내년 8월에 열릴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전까지 마무리된다. 시는 또 동서축 달구벌 대로(23.72㎞)와 남북축 신천·칠곡로(36.07㎞), 앞산순환로(30.69㎞), 금호강·낙동강변(99.4㎞) 등에 사통팔달 자전거 도로망을 조성할 계획이다. 두류 네거리∼북부정류장∼만평 네거리 구간 8㎞를 연결하는 자전거 길 공사는 연내에 시작한다. 시 관계자는 “2012년까지 자전거의 교통 분담률을 4.3%에서 6%로 높일 계획이다.”며 “도심 어디서나 자전거를 이용해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는 자전거 도로망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대구, 화원유원지 일대 534만㎡ 대규모 관광단지 추진

    대구 화원유원지 일대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화원유원지 일대 낙동강변에 534만㎡의 관광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지난해 수자원공사에 공식 건의했다. 대구시는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 추진에 맞춰 수자원공사의 투자수익 사업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이같이 건의한 것이다. 이 사업은 낙동강과 금호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수변 디즈니랜드, 워터파크, 외국인 카지노, 경정장 등이 들어서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낙동강에 건설될 주요 보의 하나인 강정보 서쪽에 74만 5000㎡의 수변 디즈니랜드를 조성하며, 금호강 합류지점 내에는 20만t 급 크루즈를 운항한다. 이곳에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카지노 시설이 들어선다는 계획이다. 철새를 탐방할 랜드 마크나 수변 박물관, 복합문화공간도 금호강 합류지점에 조성된다. 화원유원지 일대에 관광 종사자를 위한 특화단지와 18홀 규모 골프장, 화원나루 역사체험장, 경정장 등도 만들어진다. 이밖에 9만 1000㎡ 부지에 고급 전원주택지를 조성, 분양한다. 사업비는 모두 6조 3000억원으로 도로 등 기반시설과 4대강 홍보관 건립사업 등에 국비 1조 2000억원이 투입되고 나머지 5조원은 외자를 포함한 민자를 유치한다. 일부 사업의 경우 미국 월가 등 외국인 투자 기업들이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는 4대강 낙동강 사업구간 사업이 마무리되는 2011년까지 수자원공사와 협의를 거쳐 최종 추진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4대강 사업이 성공하려면 수익 사업이 연계되어야 한다. 따라서 수자원 공사도 이 사업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아버지의 살신성인 뜻 이으려 10년 노력”

    “아버지의 살신성인 뜻 이으려 10년 노력”

    실종된 여중생을 찾다 순직한 소방관의 아들이 올해 소방간부후보생 시험에서 수석 합격했다. 아들은 아버지의 살신성인(殺身成仁) 정신을 잇기 위해 10년 넘게 소방관 준비를 했고, 마침내 꿈을 이뤘다. 소방방재청이 최근 실시한 제16기 소방간부후보생 시험에서 수석 합격의 영광을 누린 사람은 이기웅(24·경북대 행정학과 3학년)씨. ●“너마저 잃고 싶지 않다” 어머니 반대 그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소방관이 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이해(1998년)는 소방관이던 아버지가 순직한 해다. 당시 대구 동부소방서에 근무 중이던 이씨의 아버지 이국희(당시 44세)씨는 갑자기 내린 폭우로 금호강에서 실종된 여중생 3명을 찾고 있었다. 하지만 이씨 역시 급류에 휩쓸렸고, 안타깝게도 동료 2명과 함께 순직했다. “아버지 영전에서 ‘꼭 아버지와 같은 멋진 소방관이 되겠다.’고 다짐했어요. 아버지가 한평생 걸었던 살신성인의 길을 제가 잇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의 반대가 만만치 않았다. 어머니는 “너마저 잃고 싶지 않다.”며 간곡히 만류했다. 이씨는 일반 소방관이 아닌 간부가 되겠다고 약속해 간신히 어머니의 마음을 돌릴 수 있었다. 뜻을 세운 이씨는 먼저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꾸는 데 힘을 쏟았다. 중학교 때부터 피트니스 센터를 다니며 체력을 길렀다. 대학도 소방관 시험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는 행정학과를 갔고, 군대는 일부러 해병대를 자원했다. 이씨가 본격적으로 간부후보생 시험 준비에 뛰어든 것은 지난해 여름 제대하고 나서부터. 학교를 휴학하고 하루 10시간 이상 공부했다. 서울에 있는 유명 학원에 다니고 싶은 생각도 있었지만, 학비가 없어 거의 독학했다. 시험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왔을 때는 잠자는 시간을 3~4시간으로 줄이고 모두 공부에만 매진했다. ‘지성이면 감천’. 고시에 버금갈 정도로 어렵다는 간부후보생 시험에 응시 첫해에 합격했다. 그것도 수석이었다. 반대가 심했던 어머니도 이때만큼은 감격의 눈물을 감추지 않았다. ●“아버지처럼 구조 업무 맡고 싶어요” 이씨는 간부로 합격한 만큼 행정업무를 맡을 가능성이 크지만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아버지와 같은 구조 업무다. 이씨는 합격 후 대전 현충원에 있는 아버지 묘소를 가장 먼저 찾았다. 묘소 앞에서 “11년 전 아버지처럼 이제는 제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사람들을 구하겠어요.”라고 다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내고장 名品] 대구 연근

    [내고장 名品] 대구 연근

    버릴 게 없는 식물이 있다. 연(蓮)이다. 꽃은 꽃대로, 씨앗은 씨앗대로, 이파리와 뿌리까지 무엇 하나 버릴 게 없다. 그 중 연뿌리(연근)는 요즘 훈풍을 만나고 있다. 격식을 차린 전통한식 밥상에 찬거리로 간간이 올랐던 연근이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식물로 알려지면서 찾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것이다. 대구는 전국 최대 연근 생산지다. 반야월과 하빈 등 2곳에서 172농가가 223㏊의 연밭에서 연을 키우고 있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연근의 44%에 이르는 연간 355t의 연을 생산한다. 농가당 연간 3000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 같은 소득은 대구 근교 쌀 생산 농가보다 3배 이상 많은 것이다. 대구에서도 연근이 가장 많이 생산되는 반야월 일대는 토질이 비옥한 데다 부근에 습지와 금호강을 끼고 있어 연근 재배의 적지로 꼽힌다. 1990년대 중반 들어 ‘연근=부자 음식’이란 인식이 퍼지면서 일부 농가들이 금호강 주변 늪지대에 아무렇게나 자생하던 연을 소득증대용으로 본격 재배하기 시작했다. 1998년에는 작목반을 구성, 대구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원을 받아 연근 재배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작업에 착수했다. 이들은 5년 만인 2003년 비닐하우스 속성재배 농법을 개발해 연근 출하시기를 앞당기고 생산량을 늘리는 데 성공했다. 한방에서 연근은 열을 내리고 피를 서늘하게 하며 출혈을 막아 주는 약효가 있어 열병으로 가슴이 답답하고 입이 마르는 것을 치료하는 약재로 쓰인다. 코피가 자주 나는 어린이에게 연근즙을 내어 먹이면 잘 낫는다. 눈에 열이 나고 핏발이 서는 것도 가라앉혀 준다. 항산화와 항암효과는 물론 변비 예방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금호강에 597m 사장교 들어선다

    금호강에 597m 사장교 들어선다

    대구에서는 처음으로 내년에 금호강에 사장교가 들어선다. 대구시는 6일 북구 금호동 금호택지지구와 달성군 다사읍 방천리를 연결하는 총연장 597m의 사장교를 내년 7월 준공 목표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장교는 다리 중앙에 세운 탑에서 비스듬히 친 케이블로 다리를 지지하는 형태의 교량으로 경제적이고 미관이 뛰어난 설계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올림픽대교와 서해대교, 영종대교, 진도대교, 돌산대교 등이 대표적인 사장교다. 가칭 금호교로 이름 붙여진 이 다리는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사업비 597억원을 들여 건설한 후 대구시에 기부채납한다. 주탑의 높이가 22층 빌딩에 해당하는 66m이다. 이 다리가 완공되면 경북 칠곡·왜관 지역과 대구 서부권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게 된다. 또 2012년 조성 완료 예정인 성서 5차 첨단산업단지의 기업 활동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대구 동촌유원지 일대 생태하천 조성

    대구 동촌유원지 일대가 생태하천으로 거듭난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동촌유원지 개발이 낙동강 살리기 사업의 핵심 프로젝트인 금호강 생태하천 조성사업에 포함돼 40년 만에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시는 국토해양부의 생태하천 실시설계가 이달 말 끝나는 대로 사업시행을 전면 위탁받아 내년 2월 공사에 착수,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전까지 마칠 계획이다. 총 사업비 2594억원이 투입되며 대구를 통과하는 금호강 41.4㎞ 구간에 이·치수 기능을 강화하고 생태환경 개선과 수변친수공간 조성 등이 이뤄진다. 시는 홍수에 대비해 하상을 준설하고 4곳에 가동보를 설치해 수량을 확보, 1.8m 이상의 수심을 만들어 유람선과 수상스키, 카누, 조정 등 다양한 수상레저활동이 가능하도록 한다. 안심지구 등 18개 지구별 친수공간을 특색있게 조성해 자전거도로, 산책로, 마라톤코스로 잇는 금호강 에코트레일을 전 구간에 설치한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경북 4개권역 관광인프라 개발

    경북 4개권역 관광인프라 개발

    경북이 오는 2020년 연간 관광객 1억 5000만명을 유치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경북도는 14일 도청 강당에서 ‘경북 관광 뉴비전 2020’을 발표했다. 뉴비전에는 ▲동해안 블루벨트 ▲낙동강 리버벨트 ▲북부내륙·백두대간 그린벨트 ▲광역 도시권 융합벨트 등 크게 4개 권역별로 관광 인프라를 개발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동해안 블루벨트에는 울릉도·독도 국제 자유 관광섬, 영덕·울진권의 동해안 블루 바다 해양 레저 관광벨트와 헬스케어 관광벨트, 형산강 에코 트레일, 블루 로드 동해안 관광 탐방로 사업이 포함된다. 특히 도는 경비행장 건설과 일주도로 정비, 울릉항 개발로 울릉도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낙동강 리버벨트는 4대강 살리기 사업 및 3대 문화권 개발과 연계한 가야문화 리뉴얼 프로젝트, 유교문화 풍류 관광벨트, 낙동강문화 창조 관광벨트 등으로 구성된다. 한민족 역사 스토리 관광벨트, 백두대간 에코 비즈 관광벨트, 낙동정맥 내추럴 관광벨트, 봉화·영양·청송의 슬로 관광벨트 등은 북부내륙·백두대간 벨트를 형성하게 된다. 또 대구와 연접한 팔공산 불교문화 관광벨트, 금호강 에코 트레일, 4도3촌 복합형 관광벨트 등을 합쳐 광역도시권 융합 관광벨트를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도는 이런 관광 인프라를 의료, 실버, 해양, 산림 등 5대 지역 전략산업과 영상, 문학, 의료, 종가, 고택 등과 연계해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선덕여왕, 대가야 정견모주, 연오랑 세오녀, 경주 최부자, 봉화 이몽룡 등을 대표적인 스토리텔링 상품으로 개발한다. 종가고택, 금강송, 사찰, 첨단의료, 화랑도, 와인 등을 7대 체험관광 상품으로 개발한다. 이밖에 지역 출신 방송·연예인 120명을 사이버 해외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선덕여왕 등 신라와 유교를 브랜드화, ‘대장금’을 능가하는 신한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도는 이런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경북관광기금과 관광펀드를 조성하고 도청 관광개발과에 관광산업 유치팀을 구성, 관련 전문가를 영입할 방침이다. 박순보 경북도 관광산업국장은 “이번 경북 관광 발전 전략을 차질없이 추진해 2020년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한 해 관광객 1억 5000만명, 관광만족도 전국 1위 시대를 당당히 열어 가겠다.”고 밝혔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평생학습 축제 내년 대구 동구서

    대구 동구에서 제9회 전국평생학습축제가 열린다. 동구청은 4일 전국 76개 평생학습도시와 교육청 및 기관단체, 학습동아리가 참가하는 평생학습인의 가장 큰 축제인 전국평생학습축제의 내년도 개최지로 동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축제는 내년 10월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율하체육공원에서 열린다. 금호강 생태습지 뗏목탐사, 전통문화 체험, 요람에서부터 한국 예절 익히기, 차이나타운 100년 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계획돼 있다. 또 세계학습도시 한마당, 국제자매도시인 중국 황산시 평생학습인의 날 운영 등 국제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전국평생학습축제는 교육과학기술부가 평생학습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평생학습사회 실현을 위해 여는 전국적인 행사로, 올해 8회째로 해마다 100만명의 관람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동구는 2005년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이후 지역학습관, 주민센터와 지역 대학과의 연계를 통해 각종 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7년부터 전국평생학습축제 유치를 위해 준비해 왔다. 이재만 동구청장은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교과부, 대구시, 대구시교육청 등 관련 기관과 협의하겠다.”면서 “대규모 축제인 만큼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폐도로·폐철도 관광효자 노릇 톡톡

    폐도로·폐철도 관광효자 노릇 톡톡

    버려진 도로와 철도가 지역의 효자 관광자원이 되고 있다. 도로 직선화와 터널 개설 등으로 쓸모없게 됐지만 트레킹족과 등산객, 자전거 동호인들이 몰리고, 청소년들의 극기 체험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기적 소리가 끊긴 폐 철도는 레일바이크로 관광객을 끌어들여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중요 관광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자치단체들마다 활용방안을 찾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심지어 철길을 새로 만들어 레일바이크 시설을 추진하는 곳도 있다. 전국의 성공적인 폐 도로 이용 사례를 살펴본다. ●한적한 폐 도로 레포츠·극기체험 명소로 자리 매김 강원 속초~인제를 넘나드는 미시령 옛길은 청소년들이 도보 행진을 하며 극기체험하는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내설악에서 외설악으로 이어지는 이 길은 설악의 자연을 고스란히 지켜보며 7~8시간씩 걸을 수 있어 각광을 받고 있다. 동해 바다를 조망할 수 있어 야간 걷기코스로 더 인기를 끌고 있다. 방학인 요즘 초·중·고생들이 매일 200~300여명씩 찾는다. 미시령 터널길이 뚫리며 인제 용대리~속초간 고개 정상을 넘는 도로가 차량들의 왕래가 거의 없는 한적한 길이 되면서 2~3년 전부터 생긴 새로운 풍경이다. 옛 영동고속도로 대관령구간은 트레킹과 자전거 등을 즐기는 관광객이 전국에서 모이는 레포츠도로로 변신했다. 대관령에서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까지 이어지는 이 도로는 주변에 관광자원이 많아 서너지효과까지 있다. 하루 평균 700~800명씩 찾는다. 해마다 열리는 ‘대관령 힐 클라이밍’ 산악자전거 대회와 단풍걷기대회에는 2000~3000명씩 찾아 성황을 이룬다. 강원도는 옛 영동고속도로를 따라 산촌체험관과 케이블카를 설치하고 겨울 관광객을 위해 봅슬레이 코스도 추진 중이다. 충북 옥천군은 지난해 옥천읍 대천리와 소정리를 연결하는 국도 4호선 폐 도로에서 400m의 포도터널을 조성했다. 포도 750그루와 수세미, 조롱박 등을 심어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연말연시에는 그림과 사진을 전시하는 문화행사도 연다. ●폐 철도 이용한 레일바이크 산골을 부촌으로 폐 철도를 이용해 산골마을이 부촌으로 변한 곳도 있다. 강원 정선군은 폐 철도에 레일바이크를 접목시켜 관광상품으로 탈바꿈시켰다. 옛 정선선 철도를 이용해 북면 구절리역~아우라지역까지 7.2㎞ 구간에 설치된 정선레일바이크는 요즘도 성수기와 비수기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관광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4년 가까이 운행한 결과, 수입만 80억원에 이른다. 지역경기 파급효과는 220억원이 넘는 것으로 분석된다. 강원 춘천시도 경춘선 강촌 일대를, 삼척시는 해안을 따라 레일바이크를 만들어 관광자원화할 계획이다. 광주 도심을 가로지르는 경전선 폐선부지는 ‘푸른 길’로 탈바꿈된다. 지난 2000년 광주역~남광주역~효천역에 이르는 10.8㎞의 경전선이 없어지면서 푸른 길 조성이 진행 중이다. 2012년까지 나머지 폐선부지 5.4㎞에 나무 34만그루를 심어 공원 숲을 조성하고, 보행과 자전거도로·웰빙체육 공간·야외음악당 등을 조성한다. 대구 동구는 금호강의 신암동과 지저동을 연결하는 아양철교를 리모델링해 대구 명소인 동촌유원지와 연계해 새로운 명소로 만들 예정이다. 전국종합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봄날에 낙동강을 읽다

    봄날에 낙동강을 읽다

    낙동강 700리란 말은 옛말입니다. 낙동강의 공식 길이는 506.17km. 1,200리가 넘는, 한반도에서 압록강(803km) 다음으로 긴 강입니다. 남쪽에서 제일 긴 강이니 어디서든 낙동강의 이름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낙동강을 읽기가 어려운 것이 강의 모습입니다. 지도를 펴놓고 낙동강의 발원에서부터 그 끝까지를 짚어가다 보면 이 나라 역사 같기도 하고 《임꺽정》이나 《장길산》 같기도 하고 그러다 한 편의 장대한 서사시 같기도 합니다. 낙동강은 강원도 태백 함백산(해발 1,573m)에서 시작하여 경북 안동에서 여러 물줄기를 합치면서 서쪽으로 굽이쳐 흐르다가 함창 부근에서 또다시 여러 물줄기를 받아들입니다. 그때부터 물길을 남쪽으로 돌려 상주 남쪽에서 위천을, 선산 부근에서 감천을, 대구 부근에서 금호강을, 창녕 남지 부근에서 남강을 합친 뒤 다시 동쪽으로 물길을 바꿉니다. 사실 그 지점에서부터 낙동강은 제 몸을 서서히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마침내 밀양 삼랑진 부근에서 밀양강과 합치면서 다시 남쪽으로 흘러 남해로 돌아가기 시작할 때, 그 강 앞에서 우리는 낙동강을 읽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당신과 함께 낙동강이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보여주는 구간인 경남 양산시 원동과 물금 사이를 걷습니다. 이름뿐인 강이 아니라 산과 산 사이로 굽이쳐 가는 장강의 힘을 느낍니다. 봄 햇살에 벚꽃을 비롯하여 갖가지 꽃들이 활짝 핀 강 길을 따라 편안하게 걷습니다. 강 건너편은 가야의 땅 경남 김해입니다. 여기선 강폭이 아득해 강 건너에 당신이 있다 해도 힘차게 부르는 내 목소리가 닿을 수 없는 거리입니다. 옛사람들은 강 길을 따라 걸었습니다. 강 길이 가장 빠른 길이었기 때문입니다. 강물이 그렇습니다. 사람이 인위적으로 물길을 바꾸지 않는 한 낮은 곳으로만 흐르는 물이 가장 빠른 곳으로 길을 냅니다. 내가 당신에게로 가는, 당신이 나에게 오는 가장 빠른 길은 물길입니다. 《대동여지도》에 나오는 부산에서 서울로 가는 ‘영남대로’도 그렇습니다. 낙동강을 걷고 한강을 걷는 길이 영남대로의 본질입니다. 영남대로를 걸었던 사람들의 기록에 따르면 예나 지금이나 14일 정도면 부산에서 서울에 닿았다고 합니다. 오늘 우리가 걷는 길도 영남대로 옛길의 한 부분입니다. 당신. 낙동강의 어원을 아십니까? 왜 이 강에 낙동강이란 이름이 있는 걸까요? 여러 가지 이야기가 전하지만 나는 ‘가락국(駕洛國)의 동쪽’으로 흘러서 낙동강(洛東江)이라고 이름 한다는 말에 가장 높은 점수를 줍니다. 실제로 가락국의 수도인 김해의 동쪽으로 낙동강이 흘러갑니다. 강도 가장 큰 몸을 하고서 말입니다. 원동 용당포구 터에는 ‘가야진사’가 있습니다. 가야진사는 낙동강 변에 있는 신라시대 때의 사당입니다. 현재의 사당은 1406년(태종 6)에 세워졌다고 합니다. 지금도 마을사람들이 이곳에서 제사를 지냅니다. 또 봄에 가야진 용신제(경남무형문화재 19)를 지낼 때 기우제도 함께 지냅니다. 사당 안에는 제상과 머리 셋 달린 용을 그려 놓은 액자가 있습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가야진에 있는 가야진사는 나라에서는 해마다 봄과 가을에 향축과 칙사를 보내어 장병의 무운과 낙동강의 순조로운 수운과 범람을 막기 위해 국가의식으로 제사를 올렸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가야진사가 있는 용당포구는 낙동강에서 가장 신령스러운 곳입니다. 사독(四瀆)이란 말이 있습니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한강과 금강, 포항의 곡천강, 낙동강 등 4곳에서 국가의식으로 홍수와 가뭄 때에 강이 사람을 지켜주고 순조로운 뱃길이 되길 바라며 제사를 지냈다고 합니다. 당시 양산은 규모는 작아도 사독의 하나인 낙동강 용신제를 지낼 때 늘 칙사가 되는 양산군수의 위세는 대단했다고 전합니다. 양산군수보다 지위가 높은 인근 고을 수령들이 평소에도 쩔쩔매었다 합니다. 양산군수의 미움을 사면 용신제 때 봉로(奉爐)로 뽑힐까봐 두려웠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봉로는 향로를 받드는 임무를 부여받은 직책인데, 봉로가 되면 용신제 향로가 아무리 뜨거워도 땅에 놓지 못하고 그 불덩어리를 맨손으로 들고 서 있어야 했답니다. 만약 향로가 뜨거워서 땅에 놓으면 수령은 역적 취급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다시 낙동강 길을 따라 걷습니다. 물이 맑은 곳곳에서 강의 속살이 보입니다. 바람이 불어 물길이 흘러가는 방향으로 물 속에 제 몸의 무늬를 아름답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런 봄 강가에서는 노래라도 한 곡 불러야 당신은 멋을 아는 사람입니다. 강가에 나오면 나는 김소월의 시가 좋습니다. 동심으로 돌아가 <엄마야 누냐야>도 좋고 가수 정미조 씨가 부른 <개여울>이란 노래도 좋습니다. ‘당신은 무슨 일로/ 그리 합니까/ 홀로이 개여울에 주저앉아서// 파릇한 풀포기가/ 돋아 나오고/ 잔물이 봄바람에 해적일 때에//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시던/ 그러한 약속이 있었겠지요// 날마다 개여울에/ 나와 앉아서/ 하염없이 무엇을 생각합니다//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심은/ 굳이 잊지 말라는 부탁인지요’ 낙동강 변에서 부르는 <개여울>은 강이 있어 더욱 멋이 있습니다. 노래방 문화가 저 아름다운 가사를 다 잊게 했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외워두면 좋은 노랫말은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가장 아름다운 선물이 되고 추억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낙동강 길을 걸어갈 때 반드시 간이역인 원동역에는 들려야 합니다. 낙동강이 배경이 되는 역 중에서 원동역만큼 아름다운 역을 나는 보지 못했습니다. 플랫폼에 놓여 있는 낡은 나무벤치에 앉아 강과 철길과 오가는 기차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우리 삶에도 강이 흐르는 이유에 대해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원동역에는 심은 지 오래되어, 이제는 아름드리 고목이 된 벚꽃들이 강과 역 사이에 자연스러운 울타리가 되고 그 사이로 강과 철길이 나란히 흘러갑니다. 모든 것은 떠나온 곳으로 다시 돌아가지 못합니다. 낙동강은 부산 몰운대, 다대포를 거쳐 남해바다로 돌아가고 경부선은 종착역인 부산역에서 끝이 납니다. 나는 그 원동역 간이역사에서 시집을 읽는 당신을 만나고 싶습니다. 임경대도 지나쳐서는 안 됩니다. 임경대는 신라의 최치원이 낙동강을 찬양한 곳에 세워진 작은 정자입니다. 특히 낙동강을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뷰포인트이기도 합니다. 임경대에서 보면 낙동강이 한반도 지도를 만들어 보여줍니다. 무심히 보면 알 수 없지만 조금만 애정을 가지고 낙동강을 읽는다면 강이 만드는 한반도 지도에 당신도 신이 날 것입니다. 이제 출출할 시간이라고요? 낙동강 변 어느 민물매운탕 식당에 가도 후회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강에 사람이 살면서 먹었던 유서 깊은 맛과 향은 어디든 똑같습니다. 얼큰한 낙동강의 맛이 강바람에 차가워진 당신의 몸과 마음을 녹여줄 것입니다. 해가 지기 전에, 낙동강이 저녁놀에 자신의 몸을 태우며 붉게 사라지기 전에 아직은 좀더 걸어가야 할 시간입니다. 글 · 사진 정일근 기획위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