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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동 걸린 정윤재 수사] 부실수사 논란 물증확보가 관건

    [제동 걸린 정윤재 수사] 부실수사 논란 물증확보가 관건

    정윤재(43)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됨에 따라 검찰의 수사에 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검찰은 건설업자 김상진(42)씨의 정·관계 로비의혹 규명을 위해서는 핵심 인물인 정 전 비서관의 구속수사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어 영장을 다시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2라운드에 접어든 검찰과 정 전 비서관의 ‘진실공방’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부산지검 정동민 2차장검사는 21일 “지금까지의 수사내용을 면밀히 분석, 검토한 뒤 영장 재청구 여부를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영장 재청구 시점은 추석 연휴가 끝난 직후로 예상되며, 재청구한 영장이 다시 기각될 가능성 등에 대비, 몇 가지 시나리오를 마련하는 등 대응전략을 별도로 세울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돈 전달시기 확인 보완에 초점 정 차장검사는 “법원이 (정 전 비서관이) 2000만원을 받은 부분에 대해서는 아무 말이 없었다.”며 “이는 검찰의 영장 혐의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에 따라 검찰의 수사는 쟁점이 되고 있는 돈 전달시기와 방법 등에 대한 사실확인 보완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관측된다. 전날 부산지법 염원섭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기각사유로 ‘소명 부족’을 들었다. 정 전 비서관도 구속전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돈을 받았다는 장모를 직접 조사하지 않은 것은 물론 전화 한 통 없었다.”며 부실한 수사를 지적했다. 그러므로 이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물증이나 정황증거를 확보하는 것이 선결과제로 여겨진다. 검찰은 이와 함께 그동안 묵혀 두었던 연산동 재개발사업과 민락동 콘도건립사업 쪽으로 수사의 칼날을 겨눌 것으로 관측된다. 이 경우 부산시와 연제구 등 사업 허가관청을 비롯,‘프로젝트 파이낸싱’ 자금을 대출한 우리은행과 국민은행·부산은행 등 금융권이 표적이다. 그러면서 정 전 비서관의 주변을 샅샅이 뒤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김씨로부터 1억원을 받았다가 되돌려준 이위준 연제구청장을 소환해 경위를 추궁할 것이 뻔하다. 검찰은 연제구가 부산시의 지구단위계획에 의견을 제시하는 과정에 정 전 비서관이나 다른 실세의 개입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부분을 파고 들면 시청과 구청 관계 공무원들의 금품수수 사실 등이 엮여 나올 가능성이 높다. 그러면 수사는 상층부로 확대되고, 의외의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그리고 재향군인회가 김씨의 요구(100억원)보다 훨씬 많은 940억원을 ‘브리지론’ 형태로 대출해 준 배경, 우리은행과 국민은행·부산은행 등이 거액의 PF자금을 대출한 배경도 세밀하게 들춰볼 것이다. 검찰은 김씨가 허점투성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도 깐깐한 대출심사를 통과한 배경에 외부의 입김이 작용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김씨가 입을 다물면 어렵다 특히 김씨와 정 전 비서관이 2000년 전부터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으므로 수시로 정치자금 명목의 금품이 오갔을 것으로 추정, 이 부분에 대한 추가 혐의를 밝히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우선 김씨가 입을 열지 않을 수도 있다. 그동안 비교적 성실하게 수사에 협조하던 김씨가 정 전 비서관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으로 부담을 느낄 수 있고, 특히 자신이 ‘보호’해야 할 인물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을 공산이 크다. 부산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김상진씨 긴급 체포

    김상진씨 긴급 체포

    부산지검은 6일 정윤재(45) 전 청와대 비서관의 비호의혹을 받고 있는 부산의 건설업자인 김상진(42)씨를 허위서류를 작성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김씨는 지난 7월4일 부산 수영구 민락동 재개발사업과 관련, 가짜 용역계약서를 제출해 부산은행으로부터 27억 5000만원을 빼돌린 혐의(사기)다. 김씨는 또 지난 6월30일 연제구 연산동 재개발사업과 관련, 이위준(63) 연제구청장에게 용적률을 높여달라는 부탁과 함께 현금 1억원이 든 가방을 건넨 혐의(뇌물공여)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오후 늦게 김씨를 소환, 조사를 벌인 끝에 김씨의 추가 범행을 확인해 긴급체포했으며 7일 중으로 정식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검찰의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김상진 발 사정폭풍’이 휘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가 구속됨에 따라 이번 사건의 파장이 어디까지 갈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조사에서는 김씨가 지난 2003년 총선 때 정 전 비서관에게 거액의 정치후원금을 준 사실이 드러났다. 그러나 검찰은 이 돈이 합법적인 정치 후원금으로 영수증 처리까지 했다는 김씨의 주장과 공소시효가 지난 점을 감안해 정 전 비서관을 무혐의 처리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때부터 김씨와 정 전 비서관 간에 거액의 정치자금이 오간 점으로 미뤄 이후 정 전 비서관이 김씨 배후에서 후견인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추가 연결고리를 캐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김씨는 이에 앞서 한나라당 김희정(부산 연제구) 의원에게도 500만원의 후원금을 낸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시, 연제구청 등에 전방위 로비의혹 김씨는 연제구 연산8동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면서 관할 구청과 부산시 등에도 금품 로비를 시도한 정황이 속속 포착되고 있다. 김씨의 형 효진씨는 지난달 27일 등 최근까지 여러 차례 부산시 주택국을 방문, 관련 공무원들을 만난 것으로 드러났다. 효진씨가 부산시를 상대로 연산동 주택개발사업을 위해 로비를 벌였다는 의심이 가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 부산시 윤여목 주택국장은 이날 “지난달 초 효진씨가 사무실로 찾아와 ‘거제동 주상복합아파트 신축사업의 심의를 잘 좀 챙겨달라.’고 부탁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윤 국장은 “효진씨의 방문이 여러번 있었지만 로비는 없었다.”고 로비설을 강력 부인했다. 김씨는 이에 앞서 지난 6월 말 재개발사업지구의 관할 구청인 연제구 이 구청장에게 1억여원으로 추정되는 돈가방을 전달했으나 이 구청장은 이틀 후 이를 되돌려줬다. 검찰은 이 시점이 김씨가 연산8동 16만 7000㎡ 부지에 144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짓겠다며 부산시에 제출한 지구단위계획안에 대한 검토 의견을 구청에 제출한 때라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또 연제구는 김씨의 아파트 건설사업 신청건을 심의하는 과정이었고, 김씨의 회사인 ㈜일건측의 의견을 대폭 수용, 심의를 통과시켰다. 김씨가 당시 이 구청장에게 거액을 준 점과 연제구가 원안을 소폭 조정하는 의견을 제시한 점 등으로 미뤄 구청 관련 부서 공무원들에게도 금품 로비가 있었을 것이란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부산 김정한 강원식기자 jhkim@seoul.co.kr
  • 재개발 관할 구청장에 김상진씨 1억 돈가방

    정윤재(43) 전 청와대 비서관의 비호 의혹을 받고 있는 건설업자 김상진(42)씨가 부산 연산동 재개발사업 관할 구청장에게 거액의 뇌물을 건네려다 실패한 사실이 5일 밝혀졌다. 김씨가 사업을 위해 전방위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 정·관계 금품 로비에 대한 검찰의 확대수사가 불가피하게 됐다. 이와 함께 김씨가 거액을 주식에 투자했던 사실도 밝혀져 비자금의 일부 행방도 드러나고 있다. 5일 부산지검에 따르면 이위준 부산 연제구청장이 최근 김씨로부터 1억원 정도가 들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현금가방을 받았다가 되돌려 줬다. 연제구는 김씨가 추진 중인 연산동 재개발사업을 관할하는 구청이다. 이 구청장은 “지난 6월 말에서 7월 초 사이 한 일식집에서 함께 점심식사를 한 김씨가 헤어질 때 식당 입구에서 검은색 가방을 건네 뿌리쳤으나 그대로 두고 황급히 나갔다.”고 말했다. 김씨가 건넨 가방은 서류가방보다 조금 큰 여행용 가방이었다. 이 구청장은 “이틀 뒤 김씨를 구청으로 불러 돈가방을 돌려줬다.”고 설명했다. 이와 비슷한 시점인 지난 6월29일 ㈜일건은 연산8동 16만 7000㎡ 부지에 1440가구의 아파트를 짓겠다며 부산시에 제출한 지구단위계획안에 대한 검토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이 사업과 관련한 청탁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김씨의 비자금 행방도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2002년 3월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으로 금융권에서 빌린 17억원으로 S사 주식을 매입했으며,2003년 4월과 5월에는 기술보증기금의 보증을 받아 대출받은 45억 3000만원으로 G사 주식을 사들였다. 검찰 관계자는 “당시 회계장부에는 대출금을 인건비로 사용한 것처럼 기록해 놓았다.”면서 “증권계좌는 자신 명의 3개와 차명계좌 5∼6개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7월 구속되기 직전 차명으로 보유하고 있던 H사 주식 149만 8000여주를 일건 앞으로 돌려놓고 마치 회사 돈을 횡령하지 않은 것처럼 꾸몄다가 들통이 났다. 김씨는 2003년 4월부터 6월까지 G사의 주식을 1300여차례 매매, 주가를 끌어올려 시세조종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았으며,S사 주식도 집중 매매로 주가를 끌어올리려다 증권선물위원회의 경고를 받고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산지검은 김씨가 빼돌린 돈의 흐름을 밝히기 위한 계좌추적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당초 이날 소환하기로 했던 김씨의 형 효진(44)씨는 당분간 소환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가 주변 사람의 명의로 관리해 온 수십여개의 차명계좌를 대상으로 빼돌린 돈의 규모와 행방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강원식기자 jhkim@seoul.co.kr
  • 구두 밑창에 차명통장 숨기고 현장 들키자 “난, 민간인” 발뺌

    지방 전문대에서 2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교육부 국장급 공무원 김모(47)씨는 암행감찰반에 발각된 뒤 검찰 수사가 이어지고 체포돼 구속영장이 청구될 때까지 전형적인 ‘오리발 내밀기’ 수법으로 혐의를 벗으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 금품로비 의혹 수사 확대3일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에 따르면 김씨는 지방 Y전문대 설립자의 아들인 이 대학 C교수로부터 3차례에 걸쳐 2억 2000만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를 받고 있다. 2004년 7월쯤 서울 태평로에서 C교수를 자기 차량에 태운 뒤 원격대학 형태의 평생교육시설 설치와 관련해 승인 및 행정 지원 등의 부탁을 받고 현금 1억원을 받았고 지난해 7월께 서울 종로의 한 다방에서 전문대 특성화 사업 지원 등의 청탁과 함께 1억원을, 이어 지난해 10월 중순쯤 비슷한 명목으로 서울 중구 대로변에서 2000만원을 또 챙겼다. 검찰은 김씨가 올해 1월 말 수천만원을 현금인출기에 입금하다 국무조정실 정부합동단속반에 적발된 뒤 신원을 묻자 “민간인”이라고 속이며 거칠게 저항했지만 정작 자신이 신고 있던 구두 밑창에 친인척 명의의 차명 통장까지 숨겨놨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국무조정실 조사가 시작되고 검찰 수사로 이어지자 상황에 따라 “지방 국립대 강연에 대한 거마비”라거나 “프랜차이즈 사업에 투자했다가 회수한 가족의 돈”이라는 등으로 말을 바꾸는 한편 거짓 참고인까지 내세웠다고 검찰은 덧붙였다.이어 계좌추적 등을 통해 돈 흐름을 쫓던 검찰이 C교수가 ‘뇌물공여자’인 점을 밝혀내자 C교수에게 전화 연락하거나 그가 사는 지방에 내려가 접촉을 시도하며 검찰에 나가더라도 허위로 진술하라고 속칭 ‘입을 맞췄다.’고 검찰은 전했다.●檢, 교육부 간부·지방대 관계자 출금 한편 검찰은 김씨가 지방 국립대 사무국장 등에 대한 인사 등을 맡는 보직에 있을 때 이 사무국장들로부터 지속적으로 뇌물을 받아 온 정황도 포착해 보강수사를 벌이고 있다. 또 C교수가 유학 경험을 고리로 교육부 공무원들과 두루 친분이 있는 점 등으로 미뤄 Y전문대의 로비가 광범위하게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 대학 설립자와 함께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교육부의 다른 공무원도 출국금지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국정원 “부패척결TF 한 일도 많은데…”

    국가정보원은 17일 참여정부 출범 이후 운영해 왔다는 ‘부패척결TF’ 활동 내용을 공개했다.●군납·관급공사 비리등 활동 공개국정원 주장과 달리 부패척결TF가 국내 정치 문제에 관여했다는 정치권의 의혹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국정원측은 “지원된 정보를 바탕으로 정부는 8대 민생경제 침해사범 특별대책을 추진해 12만 8000여건,18만 3400여명을 적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부패척결 TF는 군납 비리, 관급공사 비리, 지방공기업 비리, 조폭 불법 행위 등 활동 범위가 넓다. 군납 비리의 경우, 군납 업체들이 재료비 과다 계상, 저급 자재 사용 등으로 부당 이득을 얻고 군 관계자에게 로비를 시도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를 검찰에 제공한다는 것이다.●국내문제 관여 의혹 희석용 인듯 최근에는 지방공기업의 방만 운영 등의 첩보에 따라 350여개의 지방공기업의 특혜계약, 금품수수, 예산낭비 등 탈·불법적인 행위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13개 공기업의 비리사례를 적발해 감사원의 전면 특감을 이끌어 냈다고 주장했다. 국정원은 또 “어떠한 상황하에서도 정치 중립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이명박 후보에 쏟아지는 의혹과 해명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경선 후보를 둘러싼 의혹이 6일 무더기로 쏟아졌다.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이 후보가 현대건설 사장 재직 시절 국회 건설교통위원들을 상대로 금품로비를 했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선 경선 후보측은 이 후보가 국회의원 시절에 재산신고를 누락했다는 의혹을 들고 나왔다. 이 후보의 큰형 명의 부동산 관리비용을 동생들이 부담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 후보측은 정 전 의장의 주장에 대해 “정치생명을 걸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박 후보측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서는 증빙서류를 제시하며 조목조목 해명했다. 정 전 의장은 이날 부산지역 기자간담회에서 “이 전 시장이 12대 국회 때 건교위 국회의원들에게 돈봉투를 뿌렸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12대 건교위 의원에게 이런 내용의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측은 “정 전 의장이 허위 폭로 대열에 합류했다.”면서 “기왕지사 폭로를 한 이상 폭로한 사람이 사실임을 입증하고, 입증하지 못할 때는 정치생명을 걸어야 한다.”고 받아쳤다. 박 후보측 유승민 정책메시지총괄단장은 이 후보가 국회의원 시절 부동산 매각대금 62억여원을 재산신고에서 누락시켰다고 주장했다.▲1993년 서울 서초동 땅 매각 대금 60억원 가운데 35억 844만원 ▲같은 해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매각대금 12억원 ▲94년 양재동 빌딩 매각대금 15억여원의 흐름이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 후보측 박형준 대변인은 유 의원의 주장을 반박했다.▲서초동 땅 매각 대금 가운데 34억여원을 세금으로 냈고 ▲압구정동 아파트는 재산신고 이전에 매각해 신고대상이 아니고 ▲양재동 빌딩 매각대금 용처도 명확하게 검증위에서 밝혀졌다는 해명이다. 하지만 유 의원은 다시 “양재동 빌딩 매각 관련 세금을 재산신고 시점 이전에 냈는지, 보증금 반환 경위는 어떠했는지 더 자세히 밝히라.”고 거듭 공격했다. 한편 이 후보의 큰형 명의로 된 제주 서귀포시 상효동 과수원 부지를 관리한 박모씨의 임금을 당시 코오롱 사장이던 이상득 국회부의장이 냈다고 오마이뉴스가 제기한 의혹에 대해서는 이 부의장측이 해명했다. 큰형이 하던 감귤 농사가 잘 안돼 이 부의장측에서 한 달에 20만∼50만원씩 대신 지급했다는 설명이다. 홍희경 김지훈기자 saloo@seoul.co.kr
  • 제이유 로비자금 70억

    ‘단군이래 최대 사기 사건’을 벌인 제이유 그룹이 물불 안가린 로비에 퍼부은 돈 만도 7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3일 제이유로부터 각종 로비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염동연 중도통합민주당 의원, 이부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서경석 목사, 전재호 파이낸셜뉴스 사장, 임모 전 SBS 부장 등을 불구속기소하고,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3월부터 수사를 시작했던 서울동부지검이 주 회장 등 22명을 입건하고 17명을 기소한데 이어 ‘허위 진술’ 강요 의혹 이후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중간 수사결과 발표 때까지 김희완 전 서울 부시장 등 13명을 구속기소하고, 염 의원 등 14명을 불구속기소하는 성과를 냈다. 제이유는 ▲세무조사 무마 ▲서해유전 탐사권 허가 연장 ▲수사ㆍ재판 및 감독기관 조사 무마 ▲방문판매법 개정 ▲주 회장 개인의 사면·복권 ▲비판 기사 무마 등의 각종 로비를 위해 무려 70억원을 뿌렸다. 로비 대상도 전·현직 국회의원, 의원 보좌관, 서울시 공무원, 검찰과 경찰, 공정위·금감원 직원 등 정관계 인사는 물론 시민단체 대표, 언론사 간부, 브로커 등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이다. 제이유는 공익 법인 후원금, 상품 납품권, 고문료, 투자금 등 명목으로 합법을 가장했고, 돈을 직접 떠안기는 경우에도 차명통장을 만들어 도장, 비밀번호와 함께 건네주는 치밀함도 보였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초반 검찰 수사가 국정원 보고서의 영향을 받을까봐 아예 참고를 하지 않았다. 수사가 마무리될 무렵 살펴봤는데 상당히 많이 적중했다”고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국정원 보고서의 정확도가 높았던 것은 주 회장의 로비 행태를 자세히 알 만한 내부 관계자가 보고서 작성자에게 제보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올 정도였다. 이날 불구속 기소된 염 의원도 총선 후원금 명목 등으로 제이유에서 3700여만원을 받은 것 외에 2005년 1∼3월 세무조사를 무마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시가 500만원 상당의 서양화 1점을 받고, 조직폭력배가 운영하는 K사에 저주파 자극기 4억 1300여만원어치를 납품할 수 있게 해준 혐의(특가법상 알선수재 및 변호사법 위반)도 받고 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의사협회 35대 회장에 주수호씨

    대한의사협회(의협) 35대 회장에 주수호(49) 전 의협 대변인이 당선됐다. 의협은 27일 의료계 금품 로비 의혹으로 퇴진한 장동익 전 회장에 이은 후임을 뽑는 보궐선거에서 주 신임회장이 전체 유효 투표 1만9355표 가운데 32%인 6133표를 얻어 5965표(31%)를 얻은 김성덕 회장 직무대행을 근소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고 밝혔다.
  • 남대문경찰서 ‘보복폭행’ 수사팀원 계좌에 출처불명 수십억대 뭉칫돈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보복폭행 사건에 대한 경찰의 늑장·외압 수사 및 한화측의 금품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이 사건을 수사한 남대문경찰서 수사팀원 C씨의 계좌에 수십억원가량의 거액이 들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돈의 출처를 수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개인적으로 사채놀이한 돈” 주장 검찰은 C씨를 최근 소환해 입금된 거액 가운데 한화측으로부터 로비 명목 등으로 건네받은 돈이 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C씨는 검찰 조사에서 “개인적으로 사채놀이를 한 돈”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C씨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최근 C씨의 계좌에 입·출금된 돈의 출처가 불분명하다는 점을 중시, 자금 흐름을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C씨로부터 남대문서가 이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 장희곤 전 서장과 강대원 전 수사과장 등이 본청과 서울청 고위 간부로부터 수사 무마 또는 수사 외압에 해당하는 전화를 여러 차례 받고 고민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강 전 수사과장은 “한화로부터 돈을 받은 적이 없다.”면서 “사건을 벌써 알았지만 위의 지시가 있어 (수사를) 못했고, 장 전 서장이 내사 중단을 지시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었다. 한편 캐나다로 도피 중인 맘보파 두목 오모씨로부터 17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명동파 두목 홍모씨의 계좌에서 돈이 다른 곳으로 빠져나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강대원씨, 안영욱 중앙지검장 고소 한편 강 전 과장은 이날 안영욱 서울중앙지검장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주병철 홍성규기자 bcjoo@seoul.co.kr
  • 거침없는 ‘정치세력화 꿈’

    정·관계 금품로비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대한의사협회의 차기 회장 후보들은 의협의 ‘정치세력화’를 더욱 강하게 꿈꾸는 것으로 드러났다.12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가 5명의 의협회장 보궐선거 후보자에게 보낸 서면질의 회신 내용을 분석한 결과, 의협 내에 ‘정보국’을 설치하고 차기 총선에 10명 이상의 의사 출신 국회의원을 배출하도록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계획은 최근 의협 사태로 의료법과 의료분쟁조정법 입법 과정에서 의사단체가 배제되면서 나온 반발 심리로 풀이된다. 서면답변을 보면 A후보는 입법과 관련된 의료계의 입장 관철 방안에 대한 질문에 대해 “차기 총선에서 최소 10명 이상의 의사가 국회에 진출하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의사 출신 국회의원을 법안 발의 최소 인원인 10명 이상 만드는 게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밝혔다. 지역 의사회장 출신인 A후보는 또 “우리는 국회를 통하지 않고 아무것도 이뤄낼 수 없다. 이번 대선과 총선에서 의사의 정치적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협 간부 출신인 B후보도 “의협 사태로 비공식적인 정치 접근이 어려워졌다.”면서 “(협회 내에)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수집, 관리, 분석하는 정보국을 구성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정보국 설치 이유에 대해서는 “전문적이고 고도화된 접근 방식은 물론 대안 제시와 실행이 가능한 기관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분위기는 다른 3명의 후보들도 비슷했다.C후보는 “로비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면서 “적법한 과정을 통해 이뤄지는 ‘클린로비’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다른 두 후보도 각각 “의원들의 입장을 고려해 적극적으로 설득해 나가겠다.”,“의료법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소신을 갖고 진료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때까지 의원입법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은 의협 회장 직무대행과 부회장, 지역 의사회장 출신들이다. 서면답변 내용이 외부로 알려지자 일부 회원들은 “정치권에선 이제 의협이라고 하면 고개를 젓는다. 회원들도 지칠 만큼 지쳐 이전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길 원했는데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A후보는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공약일 따름이며 정치 세력화를 의미하진 않는다.”면서 “특정 후보를 밀겠다는 뜻은 더욱 아니다.”고 해명했다.B후보도 “정보국이란 용어가 오해를 불러왔다. 의정회가 폐지되면서 이를 대체할 조직이 필요해 사무국에 투명하게 운영될 조직을 두겠다는 뜻”이라고 해명했다. 의대교수협의회측은 “이번 질의는 후보자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알려 의대 교수들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기획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장동익 전 회장의 후임자를 뽑는 보궐선거를 실시하기 위해 최근 2년치 회비를 낸 회원 3만 9989명에게 12일 우편으로 투표 용지를 보냈다. 보궐선거는 오는 26일 마감되며, 당선자는 28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조폭 오씨에 준 돈 성격 밝혀야

    조폭 오씨에 준 돈 성격 밝혀야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은 검찰이 5일 김 회장 등을 구속기소함으로써 일단락됐다. 그러나 검찰수사에서 석연치 않은 대목도 적지 않다. 검찰은 캐나다로 도피 중인 맘모파 두목 오모씨의 진술을 받아 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 측이 오씨에게 1억 1000만원 외에 추가로 금품을 제공했는지 여부, 석연치 않은 오씨의 도피 과정 및 도피 자금 출처 등은 검찰 수사발표에서 빠졌다. 한화그룹 김모 비서실장이 오씨에게 건넸다는 돈을 김 회장이 알고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명확히 밝히지 못했다. 김 회장이 알고 있는 상황에서 오씨에게 돈이 건네진 것이라면, 김 회장의 범죄 혐의에 범인 도피 혐의가 추가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오씨에게 건넨 돈의 명목도 명확하지 않다. 도피성 자금인지, 수사 무마용인지, 피해자들에 대한 합의금을 중간에 가로챘는지 등에 대한 의문도 검찰이 밝혀내야 한다. 오씨의 도피를 배후 조종한 인물이 있느냐의 여부와 오씨가 동원했던 서천중앙파 폭력배 김씨 등이 오씨로부터 수천만원의 돈을 받았다는 의혹 등도 확인해야 한다. 따라서 향후 검찰 수사는 오씨의 개입 여부와 경찰의 늑장수사 의혹을 밝히는 데 초점이 모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전제 조건은 오씨를 조속히 검거해야 한다는 점이다. 서울중앙지검 박철준 1차장검사가 이날 “오씨의 출국 경위 등에 대해 추가로 밝혀낼 부분이 남아 있어 오씨와 관련한 부분을 오늘 기소 내용에서 분리해 계속 수사하기로 했다.”고 밝힌 점은 의미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경찰수뇌부의 늑장 수사 의혹에 대한 검찰의 입장은 다소 신중하다. 속도를 내면서도 무리하게 수사하지는 않겠다는 것이다. 자칫 뇌관을 잘못 건드리면 경찰이 대혼란에 빠져들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 듯하다. 검찰은 한화측이 사건 발생 이후 경찰 간부 등에게 금품이 동원된 명시적인 로비를 벌였는지, 이 과정에 최기문 전 경찰청장이 개입했는지 등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택순 경찰청장이 어떤 경로로든 사건 발생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홍영기 전 서울청장이 이 청장에게 왜 보고하지 않았는지 등도 밝혀내야 할 대목이다. 홍성규 임일영기자 cool@seoul.co.kr
  • 이택순 경찰청장 소환 검토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보복폭행’ 사건의 후폭풍으로 경찰 조직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경찰 내부에서는 이택순 경찰청장에 대한 사퇴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검찰은 28일 담당 수사부서를 정한 뒤 전직 경찰총수인 한화그룹 최기문 고문 로비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검찰은 사건이 배당되면 최 고문에 대한 소환조사는 물론 홍영기 전 서울경찰청장과 이 청장에 대한 조사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김 회장의 구속수사 기간을 열흘 연장해줄 것을 서울 중앙지법에 신청해 받아들여졌다고 밝혔다. 검찰은 다음달 4∼5일쯤 김 회장 등을 일괄 사법 처리할 예정이다. 박철준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는 “경찰에서 수사의뢰한 김학배 서울청 수사부장과 장희곤 남대문서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된다.”면서 “사건이 서울청 광역수사대에서 남대문서로 이첩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수사 개입이나 외압, 금품 공여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청장이 검찰에 소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청장과 고교 동창인 한화증권 A고문이 이 청장에게 전화를 걸었을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경찰청 감사관실은 양측에 통화 여부를 구두로 물어보는 형식적인 확인에 그쳤다. 검찰은 이 청장에 대한 통화 내역을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청장은 일요일인 27일 경찰청에 출근하지 않았다. 경찰청 관계자는 “평소 특별한 일이 없으면 일요일에 출근하지만 이날 회의는 강희락 차장이 주재했다. 언론 보도는 관사에 문서로 보고했다.”고 말했다. 홍성규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울며 겨자먹기식 ‘저가 수주전’ 부실 초래

    울며 겨자먹기식 ‘저가 수주전’ 부실 초래

    우리나라 건설 산업은 ‘을(乙)이 갑(甲)이 돼 또 다른 을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수직적 중첩구조다.‘발주자-원청업체(시공회사)-하도급자…하도급자-시공참여자(비정규직 근로자)’라는 다단계 구조속에서 공사가 진행된다. 원도급자는 대부분 대기업들이며, 하도급자는 주로 이들의 협력업체인 중소 전문건설업체들이 많다. 그런데 대기업은 국가 등 발주자에게는 ‘을’의 입장이지만, 하도급을 따내려는 전문건설업체들 위에 군림하는 ‘갑’으로서 무소불위의 힘을 휘두른다. 하도급업체들도 건설 현장에서는 대기업 이상의 횡포로 노동자들을 울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현행 건설산업기본법은 다단계 하도급을 2단계까지만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발생한 ‘포스코 건설 사태’에서 보듯 잘 지켜지지 않는다. 지난해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하도급 실태조사에 따르면 건설현장에서 불법 다단계 하도급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70%에 이른다. 특히 응답자의 69.8%가 3단계 이상의 불법 하도급 단계에서 일하고 있었다.5단계 하도급에 종사하는 경우도 18.7%로 나타났다. 때문에 하도급이 불법적으로 여러 단계를 거치게 되면서 실공사비가 누수되고,‘로비’등 불공정한 거래속에 부실 시공이 초래되기 일쑤다. 하도급업체들이 모인 대한전문건설협회가 지난해 하도급업자 11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하도급 불공정거래의 주요 유형은 ▲초저가 하도급 단가 책정 ▲불공정 계약 조건 강요 ▲하도급 업자 선정시 우월적 지위 이용한 금품 수수 ▲건설공사의 전매행위·일괄하도급 ▲불공정한 하도금대금 지급관행 등으로 나타났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대 경제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다단계 하도급으로 중간단계 업체들이 수수료 등을 떼어가 최종 공사 단계에서는 최초 공사비의 48%수준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전문건설협회 관계자는 “저가 낙찰이 하도급자에게 모두 전가되면서 마지막 단계에서는 입찰 예정가의 30%수준(토목공사)까지 하도급액이 추락하고 있다.”면서 “차라리 공사를 안하는게 남는 경우도 부지기수”라고 꼬집었다. 그러나 하도급 업체들은 원청업체의 이 같은 횡포를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감수하며 저가 수주 경쟁을 벌일 수밖에 없다. 하도급업체들은 “원청업체에 한번 ‘찍히면’ 다시는 공사를 수주할 수 없다.”고 한 목소리를 낸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제이유 로비’ 이부영씨 사전영장

    다단계 판매회사 제이유 그룹의 불법 로비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최재경)는 25일 주수도 회장으로부터 제이유 사업 등과 관련한 청탁 명목으로 수억원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변호사법 위반)로 이부영 열린우리당 전 의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전 의원은 2004∼2005년 주 회장으로부터 제이유 사업 등과 관련한 청탁을 받고 자신이 책임자로 있던 장준하 기념사업회로 수억원을 기부하게 한 혐의(변호사법 위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이 2005년쯤 주 회장으로부터 차명계좌를 통해 2억여원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도 밝혀냈다.2004∼2005년은 제이유가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던 때이고, 주 회장이 사면·복권을 위해 정치권에 로비를 시도했던 시기다. 이 전 의원에 대한 구속 여부는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다음 주초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사회플러스] 제이유 수뢰 前공정위간부 구속

    제이유 그룹의 불법 로비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최재경)는 24일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 때 잘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상 알선수재) 등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전직 간부인 박모(64)씨를 구속했다. 박씨는 2005년 12월 공정위가 제이유의 과도한 수당을 조사할 당시 제이유와 형식적으로 경영자문 계약을 맺고 ‘공정위 조사를 잘 처리해달라.’는 청탁 대가로 1억여원을 받은 혐의다.
  • [사회플러스] ‘JU로비’ 공정위 前간부 영장

    제이유 그룹의 불법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최재경)는 23일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 때 잘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으로 공정위 전직 고위 간부 박모(6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제이유 수사가 시작된 이후 공정위 출신 고위 인사가 형사처벌 대상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 [사회플러스] 이부영前의원 소환 조사

    제이유 그룹의 불법 로비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22일 오후 제이유측과 금품 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이부영 전 의원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이 회장을 맡고 있는 장준하 기념사업회에 제이유가 2004∼2005년 협찬금 명목으로 4억원을 전달한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 경찰청장, 산자부장관 전화받고 외압논란

    경찰이 산업자원부 공무원들의 금품·향응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이 이택순 경찰청장에게 전화를 건데 이어 이 청장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강남경찰서장에게 수사 개입으로 비칠 수 있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택순 경찰청장은 21일 “(산자부 로비) 보도가 된 2∼3일 뒤쯤 김 장관이 두 번 전화를 했다는 메모가 있기에 내가 전화했다.”면서 “김 장관은 ‘정부기관과 산하기관 사이에 시끄러운 일이 있으면 안 되며, 밥을 살 수도, 얻어 먹을 수도 있는 등 애매한 부분이 있으니 명확히 조사해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이 청장은 이어 “알아보겠다고 대답한 뒤 알아보지 않았다. 정수일 강남경찰서장에게는 일부러 전화를 안 했다.”면서 “정 서장과는 지난 19일 결혼식장에서 만나 요즘 공기업과 관련해 시끄러우니 수사를 명확히 하라고 말했다. 김 장관에게서 전화가 왔지만 일부러 전하지 않았다고 말한 것을 정 서장이 오해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앞서 정수일 강남서장은 이날 오전 “이 청장이 산자부 장관한테서 무슨 이야기를 들었는지 최근 ‘밥먹은 것까지 수사하면 수사 안 할 게 뭐가 있느냐.’는 말을 했다.”고 말했다가 문제가 불거지자 “다른 사람들도 함께 있는 결혼식장 자리에서 농담조로 나왔을 뿐 외압이니 그런 것은 없었다.”고 말을 바꿨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식대 대납’ 등은 이미 국정감사에서 나왔던 내용인데 새로운 것이 있는 지 알려달라고 전화를 한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김 장관(행시 17회)과 이 청장(행시 18회)은 2004년 8월부터 2005년 1월까지 각각 청와대 정책기획수석비서관과 치안비서관으로 함께 근무했다.임일영 이재훈기자 argus@seoul.co.kr
  • 산자부공무원 향응로비 수사 확대

    산업자원부 공무원과 산하기관인 한국산업기술평가원(산기평)이 연구개발(R&D) 지원금과 관련해 산하 단체와 벤처기업들로부터 향응 접대와 금품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서울동부지검 한명관 차장검사는 17일 “산기평 간부들이 법인카드를 이용해 산자부 공무원을 접대하는 한편 사적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도 포착했으며, 산기평 간부들의 업무상 배임행위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청렴위원회에 이런 비리 제보가 접수되면서 내사를 벌인 검찰은 이날 산기평으로부터 받은 연구지원비 수억원을 횡령한 자동차용품 개발업체 E사 대표 이모(49)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이재훈 이경원기자 nomad@seoul.co.kr
  • 로비 의혹 산기평 징계도 시늉만

    산업자원부에 금품·향응 로비를 벌인 의혹에 대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한국산업기술평가원(산기평·원장 윤교원)이 내부 고발과 국정감사 개선 요구를 무시한 채 솜방망이 징계로 비리를 무마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의 ‘산기평 법인카드 부당사용 관련자 징계 처리결과의 문제점’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산자부는 지난해 12월 초 산기평 법인카드 사용 실태를 감사한 뒤 법인카드를 사적 용도로 사용한 39명(197건 2390만원)과 유흥주점 등 거래제한 업종에서 사용한 23명(35건 896만원) 등 직원 51명(중복자 11명)에 대해 문책하라고 통보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소속 이성권 한나라당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제출한 ‘법인카드 불법·편법 사용 내역 분석’이 계기가 됐다. 그러나 산기평은 지난 2월 징계를 위한 인사위원회를 열어 당초 문책 요구자 가운데 19명을 제외한 채 32명만 징계 대상자로 올렸다. 또 같은 달 9일 최종적으로 정직 6개월 1명, 감봉 3∼6개월 5명, 견책 5명 등 11명에 대해서만 징계 조치했다. 정직 6개월을 받은 사람은 법인카드로 300여만원을 사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위원회 구성도 문제로 지적됐다. 산기평은 본부장과 주요 실장 7명으로 인사위원회를 구성했으나 이 가운데 4명은 산자부로부터 주의 조치를 받은 사람들이었다. 징계 과정도 허술했다. 인사위원회를 통해 벌점 최고 기준인 50점을 얻어도 징계는 정직 6개월에 불과했다. 최고 해임부터 정직, 감봉, 견책까지 징계를 내리게 되어 있는 산기평 인사규정에는 고의로 청렴의무를 위반했을 경우에는 최소 해임조치를 내리게 돼 있다. 이에 대해 산기평 관계자는 “산자부에서 무조건 51명을 다 문책하라고 요구한 것은 아니다. 인사위원회에서 공휴일이나 밤 12시 이후 법인카드를 사용한 사람의 경우 사용 횟수와 사용액이 적은 사람은 구제해줬다.”고 해명했다. 법인카드가 산자부가 있는 과천정부종합청사 인근 식당과 주점에서 과도하게 사용돼 로비 의혹을 받아온 산자부는 자체 감사는 실시하지 않고 산하기관인 산기평에만 고스란히 책임을 지웠다. 공공연구노조 관계자는 “감사 결과 과천청사 주변 음식점과 과천청사 내 후생관 식당에서 2년간 산기평 법인카드가 667건,1억 2792만원 가량 사용됐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산자부는 자체 감사도 하지 않았고 관련자도 아무런 징계도 받지 않아 사실을 은폐하려 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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