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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청, 건설 현장 불법행위 특별단속…윤석열 대통령 발언 사흘 만

    경찰청, 건설 현장 불법행위 특별단속…윤석열 대통령 발언 사흘 만

    경찰이 집단적 위력을 과시하는 업무방해와 폭력, 특정 노동조합 조합원 채용 강요, 금품갈취 등 건설 현장의 조직적인 불법행위에 대해 특별단속에 나선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건설 현장에서 불법·폭력 행위가 판을 치고 있다”고 발언한 지 사흘 만이다. 경찰청은 8일부터 내년 6월 25일까지 200일간 건설 현장 특별단속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노조 등 집단적 위력을 과시한 업무방해와 폭력행위, 조직적 폭력·협박을 통한 금품갈취, 신고자에 대한 보복행위 등이 단속 대상이다. 특히 집단적 위력을 과시한 폭력, 관리비·복지비 명목의 갈취, 배후에서 불법을 기획·조종한 주동자, 반복적 불법행위자는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한다. 국무조정실·고용노동부·국토교통부·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 부처와도 공조해 적발된 불법행위의 과징금·과태료 등 행정처분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11월까지 건설 현장 불법행위는 모두 61건(594명)을 수사해 80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폭행·강요·협박이 429명으로 가장 많았고, 출근방해·장비 출입 방해 등이 135명이었다. 올해 건설 현장 불법행위로 구속된 경우는 1명뿐이지만, 앞으로는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강도 높은 단속을 이어갈 방침이다. 경찰서 중심의 수사체계도 격상해 경찰청 수사국장이 추진단장을 맡아 특별단속을 총괄한다. 시·도경찰청 수사부장은 강력범죄수사대·광역수사대를 투입해 주동자뿐 아니라 배후까지 수사할 계획이다.특별단속 계획 발표는 윤 대통령의 ‘강경 대응’ 발언은 물론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지난 5일 “조폭 민노총이 더 이상 건설 현장에서 횡포를 부리지 못하도록 법이 부여한 모든 권한을 행사할 것”이라고 예고한 뒤 나왔다. 또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파업에 전국건설노동조합(건설노조)이 동조 파업을 선언한 이후 단속 계획이 나오면서 일각에서는 ‘노조 때리기’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경찰청 관계자는 “정상적인 노조 활동은 당연히 존중한다”며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단속했음에도 불법행위가 줄지 않아 경찰 자체적인 판단으로 특별단속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에서는 정상 운행 중인 화물차에 계란이 날아들자 운전자가 화물연대의 소행으로 의심해 따지는 과정에서 화물연대 조합원이 이 운전자를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화물연대 조합원 A(50대)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7일 0시 2분 강서구 부산신항 인근에서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비노조원 트레일러 운전자 B(50대)씨의 목 부위를 1대 때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B씨가 운행하던 트레일러 앞유리에 계란이 날아왔다. 이에 B씨는 화물연대 조합원이 계란을 투척한 것으로 보고 차에서 내려 인근 화물연대 조합원들에게 항의하고 있었다. 실랑이가 벌어지는 곳 인근에서 근무하고 있던 경찰이 폭행 장면을 목격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조사한 뒤 석방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계란 투척자가 아니고, 현장의 차량 블랙박스와 CCTV 등을 분석해 계란 투척자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경찰청은 화물연대 파업 관련 불법행위 11건을 수사 중이며, 현재까지 8명을 검거했다.
  • 檢 ‘6000만원 수수 혐의’ 노웅래 소환 조사

    檢 ‘6000만원 수수 혐의’ 노웅래 소환 조사

    사업가로부터 수천만원의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검찰에 소환됐다. 검찰은 추가 조사를 일부 진행한 뒤 신병 처리 방향 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이날 노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노 의원은 2020년 사업가 박모씨부터 총 6000만원을 그해 총선과 이후 전당대회 비용 명목 등으로 건네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날 노 의원을 상대로 박씨 측에서 돈을 받은 경위와 대가성 여부,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수억원 상당 현금의 출처, 불법성 여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씨가 부인 조모씨를 통해 발전소 납품사업 지원과 물류단지 개발사업의 국토교통부 실수요 검증절차 신속 진행, 태양광 사업 지원, 지방국세청장과 한국동서발전 임원 인사 관련 청탁과 함께 현금을 건넸다고 의심하고 있다. 박씨는 구속 기소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10억원에 달하는 금품을 전달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은 인물이다. 특히 검찰은 박씨의 부인 조씨가 노 의원과 인연을 맺게 된 봉사활동 단체의 성격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해당 단체의 소속 인원과 단체 참석 경위 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검찰은 해당 모임 소속인 A씨를 지난 4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검찰은 A씨를 통해 조씨와 노 의원의 관계를 규명하고 박씨가 노 의원에게 금품을 전달한 배경을 파악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노 의원을 한두 차례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노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결백을 증명하는 데 모든 정치 생명을 걸겠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바 있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현금에 대해서도 부친상 부의금과 출판기념회 수익금이라며 불법 행위와는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노 의원은 압수수색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며 지난달 28일 서울중앙지법에 준항고를 제기한 상태다.
  • 檢, ‘뇌물·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노웅래 소환 조사

    檢, ‘뇌물·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노웅래 소환 조사

    사업가로부터 수천만원의 뇌물 및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검찰에 소환됐다. 검찰은 추가 조사를 일부 진행한 뒤 신병 처리 방향 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이날 노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노 의원은 2020년 사업가 박모씨부터 총 6000만원을 그해 총선과 이후 전당대회 비용 명목으로 건네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날 노 의원을 상대로 박씨 측에서 돈을 받은 경위와 대가성 여부,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수억원 상당의 현금의 출처, 불법성 여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씨가 부인 조모씨를 통해 발전소 납품사업 지원과 물류단지 개발사업의 국토교통부 실수요 검증절차 신속 진행, 태양광 사업 지원, 지방국세청장과 한국동서발전 임원 인사 관련 청탁과 함께 현금을 건넸다고 의심하고 있다. 박씨는 구속 기소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10억원에 달하는 금품을 전달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은 인물이다.특히 검찰은 박씨의 부인 조씨가 노 의원과 인연을 맺게 된 봉사활동 단체의 성격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해당 단체의 소속 인원과 단체 참석 경위 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검찰은 해당 모임 소속인 A씨를 지난 4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검찰은 A씨를 통해 조씨와 노 의원의 관계를 규명하고 박씨가 노 의원에게 금품을 전달한 배경을 파악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노 의원을 한두 차례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노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결백을 증명하는데 모든 정치 생명을 걸겠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바 있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현금에 대해서도 부친상 부의금과 출판기념회 수익금이라며 불법 행위와는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노 의원은 압수수색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며 지난달 28일 서울중앙지법에 준항고를 제기한 상태다.
  • 재력가 車 막고 “밀항할 돈 달라”… 인천판 ‘장첸’

    재력가 車 막고 “밀항할 돈 달라”… 인천판 ‘장첸’

    등교하는 자녀를 태운 생면부지의 재력가 승용차를 가로막고 협박해 1000만원을 강탈한 30대 중국인 남성이 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4단독 윤민욱 판사는 공갈 혐의 등으로 기소된 중국인 A(31)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16일 오전 9시쯤 무역업을 하는 중국인 B(40)씨의 차량을 가로 막고서 “중국 현지 조직원인데 한국에서 2명을 죽였다.중국으로 밀항해야 하니 돈을 달라”고 해 1000만원을 빼앗았다. 당시 차량 안에는 학교에 가야하는 B씨 자녀가 타고 있었고, 두사람은 처음 보는 사이였다. A씨는 “너희 가족을 다 알고 있고 아이들도 쉽게 잡아갈 수 있다”고 협박해 겁에 질린 B씨로부터 현금으로 받아 챙겼다. 그는 인터넷을 통해 B씨가 상당한 규모의 무역회사를 운영하는 재력가라는 사실을 알고 미리 범행을 계획했다. 윤 판사는 “피고인은 피해자를 공갈해 금품을 받아 챙겨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 “피해자로부터 용서도 받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피고인이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국내에서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中 조직원” 인터넷으로 찾은 재력가 찾아 협박한 30대

    “中 조직원” 인터넷으로 찾은 재력가 찾아 협박한 30대

    국내에서 무역회사를 운영하는 중국인 재력가를 찾아가 협박한 뒤 금품을 받아 챙긴 30대 중국인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4단독 윤민욱 판사는 공갈 혐의로 기소된 중국인 A(31)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16일 오전 9시쯤 인천에 있는 중국인 B(40)씨 집에 찾아가 협박한 뒤 1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인터넷을 통해 B씨가 상당한 규모의 무역회사를 운영하는 재력가라는 사실을 알고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다. A씨는 등교하는 자녀를 태운 B씨의 차량을 막고 “중국 현지 조직원인데 한국에서 2명을 죽였다”고 주장하며 “중국으로 밀항해야 하니 돈을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너희 가족을 다 알고 있고 아이들도 쉽게 잡아갈 수 있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이어 겁에 질린 B씨로부터 1000만원을 현금으로 받아 챙겨 갔다. 윤 판사는 “피고인은 피해자를 공갈해 금품을 받아 챙겨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해자로부터 용서도 받지 못했다”고 봤다. 윤 판사는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한다”면서도 “피고인이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과거에) 국내에서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 檢, 정진상 이르면 9일 기소… ‘이재명 공모’ 추가 수사 촉각

    檢, 정진상 이르면 9일 기소… ‘이재명 공모’ 추가 수사 촉각

    검찰이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을 오는 9일쯤 기소할 예정인 가운데 ‘정치적 공동체’로 지칭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공모 여부에 대한 추가 수사를 이어 갈지 주목된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 실장의 구속기간은 11일 만료된다. 주말 전 업무일에 공소제기를 한다면 정 실장은 9일 재판에 넘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 관계자는 “가급적 평일 일과 중에 결재를 정상적으로 마치고 처리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다만 조사할 부분이 많다든지 정리할 쟁점이 생겼다든지 하는 돌발 변수가 생긴다면 만기인 일요일에 처리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지난달 19일 구속된 정 실장의 구속기간을 한 차례 연장한 바 있다. 검찰은 최장 20일간 피의자를 구속할 수 있지만, 정 실장은 구속적부심을 청구해 추가 심문을 받으면서 그만큼 구속 기간이 더 늘어났다. 정 실장은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각종 편의 제공 대가로 1억 4000만원의 금품을 받고 대장동 개발 이익 중 428억원의 일부를 약속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위례신도시 개발사업 관련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한 증거인멸교사 혐의도 제기됐다. 검찰은 이 사건을 ‘지방자치권력을 매개로 부당한 이득을 취한 사건’으로 보고 있는 만큼 당시 성남시의 정점에 있었던 이 대표의 공모 여부에 대한 수사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한 조사 필요성을 이미 공식화하고 본인과 가족에 대한 계좌추적까지 나선 상태다. 향후 검찰은 이 대표 측과 대장동 일당 사이의 유착 관계와 불법자금 수수 사실을 이 대표가 관여 또는 인지했는지 등 의혹 전반을 규명할 방침이다. 다만 9일까지 정기국회가 예정돼 있어 공개 수사는 신중하게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정 실장은 지난주 이뤄진 검찰 조사에서도 기존처럼 진술 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실장 측 변호인은 “(구속적부심에 제출했던) 200페이지에 달하는 의견서에 충분히 입장을 담았다”고 전했다.
  • 檢, 정진상 이르면 이번주 기소…‘이재명 공모’ 추가 수사 촉각

    檢, 정진상 이르면 이번주 기소…‘이재명 공모’ 추가 수사 촉각

    검찰이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을 오는 9일쯤 기소할 예정인 가운데 ‘정치적 공동체’로 지칭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공모 여부에 대한 추가 수사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 실장의 구속기간은 11일 만료된다. 주말 전 업무일에 공소제기를 한다면 정 실장은 9일 재판에 넘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 관계자는 “가급적 평일 일과 중에 결재를 정상적으로 마치고 처리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다만 조사할 부분이 많다든지 정리할 쟁점이 생겼다든지 하는 돌발 변수가 생긴다면 만기인 일요일에 처리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지난달 19일 구속된 정 실장의 구속기간을 한 차례 연장한 바 있다. 검찰은 최장 20일간 피의자를 구속할 수 있지만, 정 실장은 구속적부심을 청구해 추가 심문을 받으면서 그만큼 구속 기간이 더 늘어났다. 정 실장은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각종 편의 제공 대가로 1억 4000만원의 금품을 받고 대장동 개발 이익 중 428억원의 일부를 약속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위례신도시 개발사업 관련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한 증거인멸교사 혐의도 제기됐다.검찰은 이 사건을 ‘지방자치권력을 매개로 부당한 이득을 취한 사건’으로 보고 있는 만큼 당시 성남시의 정점에 있었던 이 대표의 공모 여부에 대한 수사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한 조사 필요성을 이미 공식화하고 본인과 가족에 대한 계좌추적까지 나선 상태다. 향후 검찰은 이 대표 측과 대장동 일당 사이의 유착 관계와 불법자금 수수 사실을 이 대표가 관여 또는 인지했는지 등 의혹 전반을 규명할 방침이다. 다만 9일까지 정기국회가 예정돼 있어 공개 수사는 신중하게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정 실장은 지난주 이뤄진 검찰 조사에서도 기존처럼 진술 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실장 측 변호인은 “(구속적부심에 제출했던) 200페이지에 달하는 의견서에 충분히 입장을 담았다”고 전했다.
  • [여기는 베트남] 외국男과 성관계 뒤 금품 요구한 베트남 여성 징역 3년…꽃뱀 주의보!

    [여기는 베트남] 외국男과 성관계 뒤 금품 요구한 베트남 여성 징역 3년…꽃뱀 주의보!

    호치민의 한 여성이 헤어진 독일인 전 애인에게 나체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3일 VN익스프레스는 호치민시 인민 법원은 짱(30,여)에게 공갈 협박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전했다. 짱은 지난해 4월 데이트 앱을 통해 52세 독일 남성과 연인 관계를 맺었다. 올해 초 독일 남성은 다른 여자를 만나면서 짱에게 헤어지자고 요구했지만, 짱은 헤어지기를 거부하고 계속해서 남성을 따라다녔다. 이후에도 남성이 헤어질 결심에 변함이 없자, 짱은 남성의 나체 사진을 그의 가족들에게 보냈다. 독일 남성은 짱이 다른 곳에서 살 수 있도록 돈을 제공하며, 나체 사진을 모두 삭제할 것을 요구했다. 짱은 이에 동의하며 5000만동(약267만원)을 요구했다. 독일 남성은 수중에 충분한 돈이 없으니 준비할 시간을 달라고 했다. 이후 짱은 계속해서 그에게 전화를 걸고, 문자를 보내며 “돈을 빨리 주지 않으면 나체 사진을 친구와 동료들에게 공유하겠다”고 협박했다. 짱은 지난 3월 식당에서 독일 남성으로부터 5000만동을 받은 직후 경찰에 체포됐다. 짱은 법정에서 자신의 행동을 인정하고 선처를 호소했다. 한편 베트남에서는 젊은 여성이 외국 남성과 성관계를 한 뒤 금품을 얻기 위해 협박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 지난 2019년 8월에는 한국 남성과 성관계를 한 뒤 자신이 16세 미만이라며 현금을 받아낸 20대 베트남 여성에게 징역 7년형이 선고됐다. 베트남에서는 성인이 16세 미만 청소년과 관계하면 징역 1~15년에 처한다. 당시 베트남 여성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알게 된 한국인 남성(51)에게 접근해 성관계를 가진 뒤 “성관계 당시 16세 미만이었고, 성관계 장면을 촬영했다”고 위협하며 2억동(약1068만원)을 요구했다. 이후 1차로 900만동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 돼 재판을 받았다.
  • 전남 시장·군수 6명 선거법 위반으로 ‘재판행’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선거법을 어긴 전남 지역 시장과 군수 6명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2018년 선거보다 1명 늘어난 수치다. 이들은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받으면 직위를 잃게된다. 광주지검 장흥지청은 무혐의 처분했던 강진원 강진군수에 대해 광주고검이 고발인의 항고를 받아들여 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광주고검은 지난달 30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강 군수를 기소했다. 강 군수는 지난 강진군의 한 식당에서 일행이 선거구민에게 금품을 건네는데 공모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강 군수와 함께 온 A씨가 지갑에서 현금을 꺼내 식사 참석자에게 건넸다. 사건을 수사한 광주지검 장흥지청은 강 군수의 동행인이 갑작스럽게 현금을 꺼냈고 사전에 기부행위를 공모했다는 증거도 없다고 보고 혐의없음 처분했다. 하지만 고발인 항고로 재수사를 한 광주고검은 추가 증거 조사와 법리 검토 등을 거친 결과 A씨와 강 군수가 공범 관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광주지검 형사4부는 지난달 29일 이병노 담양군수와 강종만 영광군수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지난 3월 담양의 한 식당에서 주민들에게 음식을 제공한 혐의로 조사받는 과정에 참고인 8명의 변호사를 대리 선임해주고 변호사비를 대납한 혐의로 기소됐다. 식사 제공에 공모한 혐의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강종만 영광군수는 지난 1월 주민 1명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금품 100만원을 제공한 혐의다. 이에앞서 박홍률 목포시장과 우승희 영암군수, 이상철 곡성군수도 기소됐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지난 5월 선거 후보자 토론 때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다. 검찰은 박홍률 시장과 부인 A씨, A씨의 지인 B씨 등 3명을 공직선거법상 당선무효 유도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김종식 전 목포시장에게 접근해 선거에 도움을 준다는 명목으로 금품을 요구, 새우 15상자와 현금 100만원을 받은 뒤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경선 과정에서 권리당원들에게 허위 응답 및 이중 투표를 권유한 혐의, 이상철 곡성군수는 당선 다음 날 선거사무원들에게 보답성 식사를 제공한 혐의다.
  • 檢, 6·1 지방선거 ‘선거법 위반’ 당선자 134명 기소

    檢, 6·1 지방선거 ‘선거법 위반’ 당선자 134명 기소

    檢, 6·1 지방선거 당선자 134명 기소검찰이 지난 6·1 지방선거와 관련해 이장우 대전시장, 오영훈 제주지사 등 선거법 위반 사범 1400여명을 재판에 넘겼다고 2일 밝혔다. 이 가운데 당선자는 134명이다. 대검찰청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한 선거법 위반 사범 3790명을 입건해 1488명을 기소했다. 제7회 지방선거와 비교해 입건 인원(9.9%)과 기소 인원(20%) 모두 줄었다. 대검찰청 관계자는 “지방선거가 대통령선거 직후 실시돼 후보자들 간 경쟁이 뒤늦게 시작된 점 등이 입건 인원 감소의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당선자 중에서는 이 시장, 오 지사를 포함해 하윤수 부산교육감, 서거석 전북교육감 등 교육감 2명, 기초자치단체장 32명, 광역의원 20명, 기초의원 78명 등 134명이 기소됐다. 직전 선거와 비교하면 당선자가 재판에 넘겨진 경우도 줄었다. 이 시장은 확성장치를 사용한 사전선거운동 혐의를 받고 오 지사는 직무상 지위를 이용한 사전선거운동 혐의를 받는다. 하 교육감과 서 교육감은 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이전과 마찬가지로 허위사실 공표 등 흑색선전으로 적발된 이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흑색선전으로 입건된 사람은 1172명으로 전체 입건자 30.9%를 차지했다. 금품선거가 999명(26.4%), 부정 경선운동이 277명(7.3%) 등이 뒤를 이었다. 법조계에서는 이번 선거 사범 수사에서도 검사 수사지휘권 폐지와 맞물려 단기 공소시효의 문제점이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초동 수사 단계부터 신속한 강제수사와 법리 검토를 통한 혐의 특정이 필요한데 검사가 사건에 관여할 수 없고 공소시효 만료 한 달 전 관련 사건이 검찰에 집중적으로 송치되면서 면밀한 검토가 어렵다는 것이다. 대검 관계자는 “현행 6개월의 초단기 공소시효를 전면 폐지하거나 선거 사범 공소시효를 최소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해 필요불가결한 최소한의 수사 기간 보장이 필요하다”면서 “경찰 수사 개시 후 3개월 내 사건을 송치·송부하도록 의무화하거나 구체적 수사 상황을 사전 통보하도록 제도화해 충실한 보완수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검찰, 6·1 지방선거서 금품 제공한 혐의 강용석 변호사 기소

    검찰, 6·1 지방선거서 금품 제공한 혐의 강용석 변호사 기소

    지난 6·1 지방선거 때 경기지사 후보로 출마한 강용석 변호사가 선거비용을 사적으로 남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정원두 부장검사)는 1일 6·1 지방선거 당시 경기도지사 후보였던 강용석 변호사와 그의 회계책임자 김 모 씨 등 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금품제공)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강 변호사 등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운동을 도운 업체 대표 A씨에게 수천만 원의 용역 대금을 부풀려 지급하는 등 7명에게 부당한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선거사무원에게 허용 범위가 넘는 식사를 제공한 혐의도 받는다. 현행법상 선거사무원에게 1인 2만원 한도 내에서 식비 지원이 가능하다. 검찰은 강 변호사 등으로부터 부당한 금품을 받은 A대표 등 7명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 하는 한편,강 변호사가 후원금을 사적으로 사용해 정치자금법을 위반했다는 고발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 중이다.
  • 대법, “방송법 위반 롯데홈쇼핑, 6개월간 새벽시간대 방송 송출 금지”

    대법, “방송법 위반 롯데홈쇼핑, 6개월간 새벽시간대 방송 송출 금지”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홈쇼핑이 방송채널사용사업 재승인 심사과정에서 방송법을 위반한 혐의로 6개월 동안 새벽시간대 방송을 하지 못하게 됐다. 방송법 위반, 업무상횡령, 위계공무집행방해,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기소된 강현구 전 롯데홈쇼핑 사장도 최종 유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방송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강 전 사장에게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 롯데홈쇼핑에는 벌금 2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각각 확정했다. 재승인 관련 감사원 감사 청탁 명목으로 돈을 받은 회계법인 상무 A씨도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전날 롯데홈쇼핑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상대로 낸 업무정지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업무정지 처분이 확정되면서 롯데홈쇼핑은 앞으로 6개월 동안 오전 2~8시 방송을 할 수 없게 됐다. 이번 판결에 따라 방송 송출을 언제부터 중단할 지는 과기정통부가 별도로 결정할 예정이다.사건의 발단은 2014년 롯데홈쇼핑 전·현직 임원 10명의 배임수재·업무상횡령 사건이었다. 이들은 납품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롯데홈쇼핑은 같은 해 미래창조과학부(현 과기정통부)에 재승인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임직원들의 범죄행위를 고의로 누락했다. 미래부는 이듬해 롯데홈쇼핑 방송을 3년 재승인했다. 롯데홈쇼핑의 허위 보고는 감사원의 2016년 미래부 감사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방송법 위반사항을 지적했고, 정부는 영업정지 6개월 처분을 내렸다. 롯데홈쇼핑은 징계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지만 최종 패소하게 됐다.
  • 6·1 지방선거 수사 마무리…전북지역 교육감과 단체장 등 5명 재판행

    6·1 지방선거 수사 마무리…전북지역 교육감과 단체장 등 5명 재판행

    전북지역 단체장과 교육감 등 5명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기소된 이들은 단체장직을 지키기 위한 치열한 법적 다툼을 해야할 처지에 놓였다. 검찰은 1일 선거법 공소시효가 만료된 가운데 전북 지역 자치단체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수사를 마무리했다. 검찰은 전북교육감을 비롯해 전주·군산·익산·남원·정읍·순창·무주 등 모두 8명의 단체장에 대해 수사해왔다. 이 가운데 서거석 교육감과 강임준 군산시장, 정헌율 익산시장, 최경식 남원시장, 이학수 정읍시장 등 5명이 기소됐다. 서 교육감은 지난 6·1 지방선거 TV토론회에서 2013년 동료 폭행 의혹에 대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서거를 앞두고 열린 TV 토론회에서 “A 교수를 폭행한 적 없다”고 발언해 상대 후보였던 천호성 후보 측에 고발당했다. 다만 9년 전에 발생한 일이고, 피해자로 지목된 이귀재 전북대 생명공학부 교수가 입장을 번복하면서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검찰과 경찰은 서 교육감과 이 교수 사이에 물리적 충돌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금품살포 의혹을 받아온 강임준 군산시장도 불구속 기소 처분됐다. 군산시장 돈선거 의혹은 “강임준 시장이 지방선거 당시 선거를 도와달라며 400만원을 건넸다”는 김종식 전 도의원의 폭로로 불거졌다. 이후 강 시장 측근들이 돈을 들고 찾아와 ‘강 시장을 무혐의로 만들자’며 400만원을 전달한 사실도 검찰 수사로 드러났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TV 토론회 발언이 문제가 됐다. 정 시장은 당시 토론회에서 “도시공원 민간 특례 사업 협약서에 초과 이익 환수 조항이 있다”며 “수도산은 5%, 마동은 3% 정도로 수익률이 제한돼 있고, 그 수익률을 넘게 되면 환수하는 조항이 들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상대 후보였던 무소속 임형택 전 익산시의원이 “시 관계자로부터 확인한 결과, 초과 이익 환수 조항은 없다”며 정 시장을 고발했다. 이학수 정읍시장도 허위사실 혐의로 재판을 받는다. 이 시장은 무소속 김민영 후보에 대해 “구절초 테마공원 인근에 위치한 임야와 밭 16만7081㎡(5만542평)를 집중적으로 매입했다”며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했지만, 검찰은 이 시장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고 판단했다. 최경식 남원시장도 검찰 수사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그는 ‘한양대 허위학력’과 ‘민주당 중앙당 정치경력’, ‘소방행정학 박사 학력’ 등 3가지 의혹으로 수사를 받아왔다. 이 가운데 원광대 소방학박사를 취득했음에도 소방행정학 박사로 표기해 명함을 배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반면 우범기 전주시장과 최영일 순창군수, 황인홍 무주군수는 불기소 처분을 받으며 한시름 놓게 됐다. 우범기 시장은 ‘선거 브로커 사건’에 연루 의혹을, 최영일 순창군수와 황인홍 무주군수는 토론회 등에서 허위사실 발언 혐의로 조사를 받았으나 최종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전주지검 관계자는 “고소, 고발이 많았고 공소시효도 짧아 수사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유사한 혐의에 대해선 전국적으로 통일된 기준과 잣대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 20년 도망다닌 中 ‘미모 연쇄살인마’의 최후…2심도 사형 [여기는 중국]

    20년 도망다닌 中 ‘미모 연쇄살인마’의 최후…2심도 사형 [여기는 중국]

    7명을 살해하고 20년 동안 도피생활을 한 여성 살인마 라오롱즈(劳荣枝)에 대한 2심 결과가 나왔다. 지난 30일 현지 언론 펑파이뉴스(澎湃新闻)에 따르면 이날 오전 장시(江西) 고등법원에서 고의 살인죄, 강도죄, 납치죄로 기소된 라오롱즈의 2심 재판이 열렸다. 이날 법원은 상소를 기각하고 원심에서의 ‘사형’ 판결을 유지한다고 선고했다. 라오롱즈의 사형 판결은 법적 절차에 따라 최고인민법원(대법원 격)의 비준을 받아야 한다. 중국은 2심제여서 최고인민법원이 비준하면 사형이 확정된다. 올해로 만 48세인 라오롱즈는 한때 장시성의 평범한 초등학교 교사였다. 그러나 자신보다 10살이 많은 유부남 파즈잉(法子英)을 만나면서 그는 잔혹한 범죄자가 됐다. 초등학교를 그만 둔 라오롱즈는 나이트클럽에서 근무하면서 범행 대상을 물색했다.화려한 외모로 집까지 상대를 유인하면 파즈잉이 무력을 행사해 살해하고 금품을 갈취했다. 이런 방식으로 장시성 난창시(江西省南昌市), 장쑤성 창저우시(江苏省常州市), 안후이성 허페이시(安徽省合肥市) 등으로 지역을 옮겨가면서 범행을 계속했다. 4번의 범행으로 총 7명을 살해했다. 결국 파즈잉은 1999년 경찰에 붙잡혀 바로 사형을 당했고 라오롱즈는 ‘쉐리'(雪莉)라는 가명으로 도피생활을 하면서 무려 20년 후인 2019년 11월 28일에야 중국 공안에 붙잡혔다. 1심에서 사형이 선고되었을 당시 그는 “나는 피해자다, 인정할 수 없다”며 눈물을 터뜨렸다. 이번 2심 재판 최후 진술에서 그는 피해자들에게 사죄했지만 자신이 “죽을 만큼의 죄는 짓지 않았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라오롱즈는 20년 간의 도피 기간 동안에도 새 남자친구와 새로운 삶을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 ‘후보매수 혐의‘ 창원시장, ‘선거인 매수혐의’ 창녕군수 기소

    ‘후보매수 혐의‘ 창원시장, ‘선거인 매수혐의’ 창녕군수 기소

    국민의힘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과 김부영 창녕군수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 창원지검은 홍 시장을 공직선거법상 후보 매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30일 밝혔다.홍 시장은 지난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같은 당 경선에 나오려던 A씨에게 불출마를 조건으로 공직을 제공하기로 약속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홍 시장과 함께 범행에 가담한 당시 선거캠프 핵심 관계자 B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A씨도 공직을 받기로 하고 출마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홍 시장의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서는 불기소 처분했다. 홍 시장은 본인 자서전에서 2010년 6월 나로호 2차 발사와 관련해 당시 본인이 과학기술부 대변인으로서 브리핑을 준비하는 등 ‘위기에 강한 남자’라고 소개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홍 시장은 나로호 2차 발사에 앞선 2010년 3월 인사발령으로 원자력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검찰은 선관위 측의 허위사실 공표 혐의 통보에 따라 수사를 한 끝에 혐의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창원지검 밀양지청도 이날 김부영(56) 창녕군수를 공직선거법 위반(선거인 매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검찰은 선거에 도움을 받고자 이권·금품 제공이나 자리 약속 등을 하는 통상적인 선거인 매수 사건과 달리 김 군수 관련 선거인 매수 사례는 경쟁후보 지지표 분산을 위해 지인을 다른 당 후보로 출마하게 하고 대가로 거액을 제공하는 등 정당 공천권 행사를 껍데기만 남게 해 공명선거 질서를 훼손했다고 판단했다. 지난 6·1 지방선거 당시 창녕군수 선거는 국민의힘 김부영 후보(현 군수)와 같은 당 소속이었다가 김 후보에 밀려 공천을 받지 못하자 탈당해 무소속으로 재선에 도전한 한정우 당시 군수가 유력한 후보자였다. 김 군수는 선거를 앞둔 지난 3월∼6월 사이 한정우 후보 지지세를 분산시키기 위해 평소 알고 지내던 행정사 C씨를 민주당 창녕군수 후보로 나가게 하고 그 대가로 지인을 통해 C씨 등 관련자 3명에게 1억원씩 3억원을 주기로 약속했다. 이후 김 군수는 3회에 걸쳐 1억 3000만원을 C씨 등에게 전달하고 선거인 매수를 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선거인 매수에 관여한 전직 경찰 C씨 등을 포함한 4명을 구속기소 했다. 검찰은 김 군수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이미 구속기소된 4명과 함께 공범이라고 판단하고 재판에 넘겼다. C씨는 6·1 지방선거를 두 달 정도 남긴 지난 4월 민주당에 찾아가 군수 출마 의사를 밝혔다. 당시 민주당 경남도당 공천심사위는 C씨가 군수 선거에서 이길 가능성은 낮지만 경찰 공무원 출신으로 출마에 별다른 흠결이 없고 군의원 선거에라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서 지난 5월 초 C씨를 공천했다. C씨는 공천 며칠 뒤 ‘위장 출마’ 등 의혹이 제기되자 민주당 군수 후보를 사퇴했다. 검찰은 김 군수를 선거인 매수 혐의 외에도 2020년 10월 선거구민 20여명에게 37만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선거구민인 지역 신문 기자에게 100만원을 준 혐의(기부행위·사전선거운동 위반)로 추가 기소했다. 이날 창원지검 진주지청은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를 받던 하승철(58) 하동군수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검찰은 6·1 지방선거를 앞둔 올해 초 본인 자서전 책값 명목으로 지인으로 부터 1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하 군수에 대해 증거불충분 등으로 혐의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창원지검 마산지청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받은 오태완(56) 의령군수를 증거불충분 등으로 이날 불기소 처분했다. 이날 창원지검 통영지청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던 국민의 힘 소속 박종우(51) 거제시장을 불기소 처분했다. 박 시장은 거제시장 선거 후보 예정자 신분이던 지난해 하반기 입당 원서와 당원명부 제공 등의 대가로 자신의 측근이 같은 당 서일준 국회의원실 직원에게 1300만원을 전달하는 데 관여한 혐의(매수 및 이해유도죄)로 수사를 받아왔다. 검찰은 박 시장에 대해 증거 불충분 등으로 무혐의로 판단했다.
  • 검찰, ‘공천권 거래 의혹’ 박순자 전 의원 구속기소

    검찰, ‘공천권 거래 의혹’ 박순자 전 의원 구속기소

    시의원 공천권을 주겠다며 후보자들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박순자 전 국회의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 4부(부장검사 김일권)는 30일 공직선거법 위반(정당의 후보자 추천 관련 금품 수수 금지) 혐의로 박 전 의원을 구속 기소했다. 또 박 전 의원에게 금품을 건낸 혐의를 받는 현직 안산시의원 2명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박 전 의원은 지난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의원 2명 등에게 공천을 대가로 수천만원을 받거나 받기로 약속한 혐의를 받는다. 박 전 의원은 국민의힘 안산단원을 지역 당협위원장으로, 지역 내 공천권에 영향력을 미칠 위치에 있었다. 경찰은 지난 9월 공천권 거래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벌여왔다. 지난달 12일에는 박 전 의원의 사무실과 안산시의회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수사에 나섰고, 혐의를 확인해 지난 21일 검찰에 송치했다.
  • 고급승용차에서 금품 훔치다 걸려 친형 이름 댄 40대 긴급체포

    고급승용차에서 금품 훔치다 걸려 친형 이름 댄 40대 긴급체포

    차량 안에 있는 금품을 훔쳤다가 수배된 40대 남성이 또 범행을 저질러 구속됐다. 수배 사실을 숨기기 위해 본인이 아닌 친형의 이름을 쓰는 등 주민등록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다른 사람 차 안에 보관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A(40)씨를 구속해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4일부터 지난 7일까지 제주시 지역 주택가에 주차된 고급 승용 차량 중 문이 열려 있는 제네시스 등 4대의 문을 열고 590여 만원 상당의 현금과 상품권 등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차량의 사이드미러가 펼쳐져 있어 문이 잠기지 않은 것을 쉽게 알 수 있었으며, 훔친 돈 대부분은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피의자 인상착의를 특정하고 추적한 끝에 지난 23일 제주시 내 한 모텔에 투숙 중인 A씨를 발견해 긴급체포했다. 특히 A씨는 체포 당시 과거 동종 범죄로 수배 중인 사실을 숨기기 위해 본인이 아닌 형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부정 사용하기도 했다. A씨는 2020년 11월 3일 주차된 차에서 현금 150만원을 훔친 혐의로 지난해 1월부터 수배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추가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며 “주차 시에는 반드시 차 문을 잠그고, 차 안에 귀중품을 보관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 전남 현직 시장·군수 5명 선거법 혐의 기소

    담양·영광·목포·곡성·영암 단체장 재판 넘겨져 지난 6·1 지방선거와 관련해 전남지역 현직 시장·군수 5명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광주지검 형사4부(임삼빈 부장검사)는 이병노 담양군수와 강종만 영광군수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올해 3월 담양의 한 식당에서 주민들에게 음식을 제공한 혐의로 조사받는 과정에 참고인 8명의 변호사를 대리 선임해주고 변호사비를 대납한 혐의로 기소됐다. 식사 제공에 공모한 혐의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강종만 영광군수는 6·1 지방선거를 앞둔 올해 1월 주민 1명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금품 100만원을 제공한 혐의다. 앞서 박홍률 목포시장과 우승희 영암군수,이상철 곡성군수도 기소됐다. 박 장은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 우 군수는 경선 과정에서 권리당원들에게 허위 응답 및 이중 투표를 권유한 혐의다. 이 군수는 당선 다음 날 선거사무원들에게 보답성 식사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박 시장과 부인 A씨,A씨의 지인 B씨 등 3명에 대해선 공직선거법상 당선무효 유도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김종식 전 목포시장에게 접근해 선거에 도움을 준다는 명목으로 금품을 요구, 새우 15상자와 현금 100만원을 받은 뒤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 “국힘 경선서 선거법 위반”… 검찰, 김광열 영덕군수 등 19명 기소

    “국힘 경선서 선거법 위반”… 검찰, 김광열 영덕군수 등 19명 기소

    김광열 영덕군수와 지난 6·1 지방선거 당시 김 군수 측 캠프 관계자들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영덕지청은 29일 김 군수를 포함, 선거사무장·회계책임자 등 19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5월 국민의힘 영덕군수 경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책임당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하거나 여론조사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들 중 12명은 여론조사 제한 규정을 위반했고, 나머지 7명은 공직선거법상 매수 및 이해유도죄를 저지른 것으로 봤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월 영덕군수 선거와 관련 김 군수 측 인사 8명을 기소했다. 이번에 기소된 19명을 포함하면 모두 27명이 영덕군수 선거와 관련해 재판을 받게 됐다. 한편 검찰은 지난 17일 열린 공판에서 8월 기소한 8명 중 4명에게는 징역 1년6월~2년을, 나머지 4명에게는 벌금 250만~500만원을 구형했다.
  • [단독] 이정근 말고 더 있나… “노영민, 민주 지역위 관리 차원서 취업 알선”

    [단독] 이정근 말고 더 있나… “노영민, 민주 지역위 관리 차원서 취업 알선”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의 CJ 계열사 취업 과정에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역위원회 운영비 확보를 위해 노 전 실장이 취업을 도왔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28일 파악됐다. 민간기업 ‘낙하산 취업’이 원외 지역위원회 관리 목적으로 이뤄졌다는 주장인 셈이라 정치권의 취업 알선 사실이 추가로 밝혀질지 주목된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이 전 부총장이 CJ대한통운 자회사 한국복합물류 상근고문으로 취업하는 과정을 노 전 실장이 조율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최근 이 전 부총장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노 전 실장이 지역위원회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고문직을 알선해 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당시 이 전 부총장은 모처에서 “한국복합물류에서 연락 오면 서류를 내라”는 안내도 받았다고 한다. 이 전 부총장은 2020년 총선에서 낙선한 뒤 지역위원회 운영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위원회는 중앙당 차원에서 운영비를 지원하지는 않는데, 특히 원외 지역구는 운영비 조달이 여의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부총장은 낙선한 뒤 한국복합물류 상근고문으로 일하며 연봉 1억원가량을 받았다. 검찰은 이미 지난 9월 이 전 부총장의 ‘10억원대 금품수수 사건’ 금융자료를 분석하는 수사 초기 과정부터 이 전 부총장이 한국복합물류에서 정기적으로 돈을 받은 배경에 의문을 품고 수사를 진행했다고 한다. 검찰은 사기업 낙하산 취업에 노 전 실장 등 정치권의 입김이 작용했다면 정상적 업무를 방해한 것이라고 보고 관련 법리를 검토 중이다. 검찰은 청와대 인사수석실의 개입 여부도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23일 한국복합물류 사무실, 국토교통부 첨단 물류·운영지원과와 함께 전 인사수석실 직원 A씨의 사무실 등도 압수수색해 인사 관련 자료와 이메일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이 전 부총장과 비슷한 다른 사례는 없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대기업 자회사나 관계사에 낙선 정치인이나 국토교통부 출신 등 고위 공직자가 보은 인사나 방탄용, 낙하산으로 관행적으로 가는 경우가 있긴 하다”고 말했다. 이 전 부총장 측은 “인사 청탁을 하지 않았고 정치권 인사의 민간기업 취업은 관행적으로 있는 일”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노 전 실장과 이 전 부총장 사이의 사적인 일은 확인할 수도 없고, 취업 지원 등은 관여하지도 않을뿐더러 아는 바도 없다”고 밝혔다. 한편 뇌물수수 의혹을 받는 노웅래 민주당 의원은 검찰의 압수수색이 위법하다며 이를 취소해 달라고 서울중앙지법에 준항고를 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6일 노 의원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현금 수억원을 발견하고 이틀 뒤 추가 압수수색을 통해 이를 확보했다. 해당 현금은 피의사실과 무관한 출판기념회 수입과 부친상 조의금이라는 게 노 의원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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