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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서 또 인종차별 의심 범죄…한국교환학생 폭행당해 사망

    교환 학생으로 러시아 극동지역 이르쿠츠크에서 단기연수 중이던 한국 대학생이 러시아 현지 청년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사망했다. 이르쿠츠크 주재 한국 총영사관과 현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알타이 국립 사범대에서 단기 연수 중이던 광주교육대학교 3학년 강모씨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30분쯤 이르쿠츠크 바르나울시에서 러시아 청년 3명에게 흉기 등으로 집단 폭행을 당한 뒤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강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18일 오전 끝내 숨졌다. 강씨는 슈퍼마켓에 들렀다가 숙소로 돌아오는 도중 변을 당했다. 강씨와 함께 있던 다른 한국 여학생(22)도 이들에게 맞았으나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사건 직후 용의자로 보이는 10대 후반과 20대 초반 3명을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금품 등을 강탈당하지 않은 점으로 미뤄 ‘인종 범죄’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이들의 범행 동기를 추궁하고 있다. 광주교대는 지난해 초 알타이 국립사범대와 교류협정을 맺고 지난달 처음으로 어학연수를 겸한 연수단을 4주 일정으로 파견했다. 연수단은 1학년부터 3학년까지 모두 20명으로 남학생 7명, 여학생 13명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24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광주교대측 담당 직원이 알타이 대학까지 학생을 인솔해 주고 며칠 뒤 귀국했으며 이후 학생 관리는 현지 대학에서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장학관시절 수뢰혐의 교장 1명 또 체포

    검찰이 서울시교육청 인사담당 장학관 시절 ‘장학사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게 해 주겠다.’며 현직 교사들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받은 서울 강남의 C고교 장모(59) 교장을 17일 구속한 데 이어 18일에는 서울시교육청 인사담당 국장을 지낸 강남의 A고교 김모(60) 교장을 같은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서울서부지검은 김 교장이 지난해 임모(50·구속) 장학사, 장 교장과 함께 교사들에게 장학사 시험점수를 미끼로 거액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김 교장은 지난해 9월 평생교육국장에서 교원들의 인사를 담당하는 교육정책국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나 공직자 재산신고 누락이 문제가 돼 징계 차원에서 3개월 만에 A고 교장으로 인사조치됐다. 검찰은 시 교육청의 핵심 요직에 있던 ‘김-장-임’라인이 공모해 조직적으로 돈을 챙겼을 가능성과 이들 이외에 관련자가 더 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데스크 시각] 교도소 담장 위를 걷지 않으려면…/이동구 정책뉴스부 차장

    [데스크 시각] 교도소 담장 위를 걷지 않으려면…/이동구 정책뉴스부 차장

    다시 한번 곱씹어 봐야 할 때이다. 지난해 말 지방의 한 단체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단체장이 되기 전 수백억원대의 재산가로 알려진 인물이었지만 숨진 후 60억원대의 빚만 남겼다고 한다. 그는 기초의원에 이어 단체장, 국회의원 선거에 연이어 뛰어들었지만 모두 실패했다. 2004년 단체장 보궐선거에서 당선의 기쁨을 맛봤다. 그러나 당선에는 빚이 동원됐고, 빚독촉은 20억원대의 뇌물수수로 이어졌다. 결국 검찰 수사에 내몰리게 되면서 죽음을 선택했다. 또 유권자가 3만 9000여명인 청도군에서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군수 선거가 무려 4차례나 치러졌다. 4명의 군수 당선자들이 선거 때마다 금품살포 등 불법선거로 자격을 박탈당했기 때문이다. 유권자들도 무려 5000명이나 수사대상에 오르는 진기록을 세웠다. 가장 최근에는 서울에서 구청장을 지낸 인물이 검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지사 출마를 준비하고 있지만 재임 중 부동산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모두가 지방선거를 통해 ‘입신양명’(?)을 기대했을 것이다. 하지만 당선이 영광이 아니라 개인이나 가족에게 큰 아픔을 주는 불행의 씨앗으로 되돌아왔다. 우리는 선출직에 있는 사람들을 빗대 흔히 “교도소 담장 위를 걷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선출직은 선거과정에서 불법에 노출될 확률이 높고, 또 막강한(?) 권한이 주어지는 만큼 재임 중 수뢰 등의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기 때문에 나온 말로 보인다. 특히 지방선거 출마자들은 더욱 조심해야 할 것 같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현재 민선 4기의 기초단체장 234명 가운데 42명이 임기를 채우지 못했다고 한다. 이 가운데 37명은 실제로 금품살포, 불법기부행위 등 선거관련법 위반과 뇌물수수 등 독직사건으로 중도하차했다. 이런 현상은 이번 5대 지방선거에서도 되풀이될 것으로 보여 안타깝다. 지난 설 전에 벌써 153명이나 선거사범으로 적발됐다고 한다. 오는 6월2일까지 선거는 아직 3개월 이상 남아 있는데도 상대 후보 비방, 금품살포, 공무원의 줄대기 등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그만큼 선거가 과열되고 있다는 증거로 여겨진다. 더구나 이번 선거는 광역단체장, 광역의원, 기초단체장, 기초의원, 비례대표, 교육감, 교육의원 등 8개 분야에서 3991명의 대표를 한꺼번에 뽑는다. 지방선거 사상 가장 많은 수다. 당연히 (잠정)후보자 수도 그 어느 때보다 많은 1만 5000명을 웃돌 것으로 선거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세 사람만 건너면 전 국민이 사돈의 팔촌, 학교나 직장의 선후배·동료 등으로 연결된다는 시쳇말을 적용한다면 유권자의 대부분은 출마 후보자나 그 선거운동원 등과 인연이 닿게 마련이다. 하지만 출마후보자나 선거운동원뿐 아니라 유권자들은 그 좋은 인연이 선거로 인해 자칫 악연이 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내가 존경하는 후보자를 교도소 담장 위에 세워 놓지 않았는지, 또 지역대표가 되겠다는 공명심이 앞서 자신도 모르게 그 담장 안으로 들어갈 행위를 저지르고 있지는 않은지 경계해야 할 때다. 물론 후보자들은 공천제도, 유권자 의식 등 돈이 많이 들어갈 수밖에 없는 현행 선거제도를 원망할 수도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먼저 후보자 스스로 마음가짐을 새롭게 할 필요가 있다. 지방선거에 이겼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유명인사가 되는 것도 아니다. 큰돈이 생기는 것은 더욱 아니다. 재력이 좀 있다고 해서, 아니면 명예와 권력을 위한 개인적인 욕심 때문이라면 출마를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적어도 지역사회와 주민의 부름을 받는다는 ‘소명(召命)의식’쯤은 반드시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교도소 담장 위를 걷지 않으려면…. yidonggu@seoul.co.kr
  • ‘졸업식 알몸 뒤풀이’ 주내 처벌수위 결정

    졸업식 알몸 뒤풀이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일산경찰서는 18일 가해 고교생 23명 가운데 조사를 받지 않은 나머지 15명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이번주 처벌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뒤풀이 과정에 강압이 있었으며 일부 금품을 갈취한 사실도 확인했다. 가해 학생들은 졸업식 며칠 전부터 뒤풀이를 준비했으며, 겁을 줘 후배들이 뒤풀이에 참석하도록 했다고 진술하는 등 대부분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가해 학생 2명이 자신들의 인터넷 미니홈피에 알몸 졸업식 동영상과 사진을 올렸으나 누군가가 이를 내려받아 전체 공개로 다시 올려 인터넷에 급속히 유포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전체 공개로 올린 유포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유포 경위 등을 조사한 뒤 형사 처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알몸 뒤풀이’ 가해학생 조사

    경찰이 졸업식 알몸 뒤풀이 사건의 가해 고교생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17일 오후 가해 학생 20명 가운데 5명을 출석시켜 피해 학생들의 진술을 토대로 사실 관계 확인에 나섰다. 경찰은 18일까지 나머지 15명도 조사를 마친 뒤 검찰과 협의를 거쳐 이번주 안에 처벌 수위를 결정하고, 가해자 조사에서 피해자 진술에서 드러난 강압과 금품 갈취 부분을 집중적으로 확인하는 한편 또 다른 범죄 혐의가 있는지 수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또 알몸 뒤풀이 동영상과 사진 유포자에 대해서도 피해 학생과 학부모가 처벌을 요구하는 고소장을 제출함에 따라 신원을 확인, 유포자를 조만간 소환키로 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사설] 서울시가 맑아지면 지방자치 바로선다

    공직비리 차원에서 본다면 지방선거가 실시되는 올해는 분명 위기의 해다. 유력 자치단체장 후보에게 줄을 대려는 공무원들의 선거비리는 물론 자치단체장 교체기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틈탄 불법·비리가 기승을 부릴 소지가 높다. 서울시가 어제 내놓은 다각도의 부패 근절책은 그런 점에서 시의적절하다고 평가된다. 한 번이라도 금품·향응을 받거나 공금을 횡령하는 등 비리를 저지르면 즉각 해임조치를 통해 공직에서 추방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25개 구청과 산하기관으로 확대하고 청렴도가 낮은 부서의 경우 부서장에게 연대책임을 묻는 방안 등에서 강한 비리척결 의지가 엿보인다. 한때 비리 복마전으로 통하던 서울시가 오세훈 시장 취임 후 청렴도를 크게 향상시킨 사실은 주지의 일이다. 2006년 국민권익위 평가에서 16개 시·도 중 15위에 머물렀던 청렴도 순위를 불과 2년 만에 1위로 끌어올린 데는 서울시 당국의 강력한 부패척결 의지와 효과적인 제도가 뒷받침됐기 때문이라 할 것이다. 그러나 숱한 인·허가권과 단속권한을 가진 공직의 속성상 비리 근절에 있어서 한 치의 방심도 허용할 수 없음은 지난해 서울시 청렴도가 9위로 추락한 데서 여실히 입증된다. 임기를 넉 달 남겨놓은 민선 4기 지방자치는 기초단체장 230명 중 35명이 비리와 선거법 위반 등으로 중도하차했을 정도로 만신창이가 됐다. 지난해 8월부터 100일간 이뤄진 경찰의 특별단속에서 482건, 1648명의 토착비리가 적발된 것만 봐도 공직사회 비리의 뿌리가 얼마나 깊고 넓게 퍼져 있는지를 알 수 있다. 권익위 분석에 따르면 청렴도가 높은 지자체의 공통점은 반부패 정책을 강도 높게, 그리고 부단히 펼친다는 점이다. 임기 말이 아니라 새로 임기를 시작한다는 초심으로 반부패 정책에 앞장서야 한다. 그것이 서울시와 산하 구청, 나아가 전국 지자체가 올해 비리의 수렁을 비켜갈 길이다.
  • 서울시 모든 공무원 비리땐 즉시퇴출

    비리를 저지른 공무원을 적발 즉시 퇴출시키는 서울시의 ‘원스트라이크 아웃제’가 소속 자치구와 산하기관으로까지 확대된다. 반면 청렴 공무원의 자녀는 대학 입학이나 공무원 채용 등에서 혜택을 주기로 했다. 서울시는 17일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10 청렴도 향상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도입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는 한번의 공금 횡령이나 금품·향응 수수만으로도 해임이나 파면 같은 중징계를 내리는 것이다. 이 제도를 적용해 지난해에만 11명이 퇴출됐다. 실제 A공무원은 민원인으로부터 40만원을 받았다는 이유로 해임됐다. 반면 청렴 공무원 자녀에게는 서울시립대 특별전형이나 서울시 계약직 공무원 임용 등에서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다. 최동윤 서울시 감사관은 “가산점을 주기보다는 관련 내용을 면접자료로 제공해 우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약 저가구매 병원·약국에 인센티브

    10월부터 병·의원이나 약국이 의약품을 보험상한가보다 싸게 살 경우 차액 일부를 인센티브로 받게 된다. 또 의약품 구매과정에서 제약사나 제약 도매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다가 적발되면 형사처벌은 물론 최대 1년간의 자격정지를 받게 된다. 해당 의약품은 건강보험 적용에서 제외된다. 그러나 약값 인하, 처벌을 둘러싸고 제약업계 및 의사협회 등의 반발이 거세 진통이 예상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16일 의약품 구매 시 의료기관 등의 이윤을 인정한 ‘시장형 실거래가 상환제도’ 도입과 의약품 리베이트 처벌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의약품 거래 및 약가제도 투명화 방안’을 발표했다. ‘저가구매 인센티브제’라고 불리는 이 시장형 실거래가제도는 상한금액이 1000원인 의약품을 900원에 구입한 경우 차액 100원 중 70%인 70원을 병원 등에 인센티브로 보장해 주는 제도다. 의료기관이나 약국이 약을 저렴하게 구입할수록 이윤이 커지고, 환자의 약값 부담도 줄어드는 셈이다. 현행 실거래 상환제의 경우 의약품 구매 과정에서 이윤을 인정하지 않고 정부가 책정한 상한액을 기준으로 신고가 이뤄져 리베이트 거래관행을 낳았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복지부는 리베이트를 뿌리 뽑기 위해 병·의원이나 약국이 제약사나 도매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사실이 확인되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도록 처벌을 강화했다. 리베이트 수수 사실을 관계기관에 신고하면 최대 3억원의 포상금도 주기로 했다. 아울러 제약사의 연구개발(R&D) 투자를 유인하기 위해 R&D 투자를 많이 한 제약사는 약가 인하액의 60%를 인하 대상에서 면제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번 방안은 시행까지 많은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윤을 인정한 ‘시장형’ 경쟁 제도를 도입한 만큼 병·의원, 약국마다 동일 약품 판매가가 달라 소비자들의 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를 총괄해 지역 의료기관 등의 약값을 고지해 주는 통합 사이트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관련 업계의 반발도 거세다. 앞서 지난 11일 어준선 제약협회장이 ‘무한 가격경쟁과 음성거래 심화 초래’ 등을 주장하며 이 제도에 반발해 사퇴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의원 입법으로 발의된 리베이트 처벌 강화 법안을 둘러싸고 의사협회의 반발이 심해 법안 통과까지 난항도 예고된다. 또 처벌 시기나 위반 횟수 등 구체적인 기준도 정해지지 않아 말뿐인 대책에 그칠 우려도 제기된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세종시 수정은 정치공작” 야5당 국정조사서 제출

    “세종시 수정은 정치공작” 야5당 국정조사서 제출

    야5당이 16일 여권의 세종시 수정안 추진 과정에서 정치 공작이 있었다며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냈다. 한나라당이 ‘세종시 내분’에 빠져 민생을 외면하고 있다는 공세도 이어졌다.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및 무소속 유성엽 의원 등 113명은 국정조사 요구서에서 “청와대가 충청권 총리의 손을 빌려 세종시를 축소·변질시키는 등 야5당과 여당 내 친박계 등 반대세력을 무력화하기 위한 정략적 술수로 세종시 수정안을 제안했다는 의혹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업유치 과정의 정경유착 의혹과 세종시 수정안 찬성을 위한 집회 참석자의 금품 동원 의혹도 조사대상에 포함시켰다. 이에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정략적인 정치공세에 불과한 국정조사 요구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일축했다. 전체 의석의 과반을 차지한 한나라당이 반대하면, 국정조사가 현실화할 가능성은 낮다. 야5당이 이를 알면서도 국정조사 카드를 내민 것은 한나라당 내 친이계의 당론 변경 시도에 강공을 퍼붓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한 관계자는 “설 연휴 동안 바닥 민심을 훑어본 결과 서민경제에 대한 위기감이 정부여당에 대한 불만과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반감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이강래 대표는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설 민심은 정부에 대한 실망과 절망, 분노로 정리할 수 있다.”면서 “대통령과 여당이 세종시 문제를 갖고 씨름하고 내분으로 치달을 것이 아니라 민생을 챙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렇게 되면 국민이 ‘보수정권 시켜봤더니 밤낮 싸움박질이나 하고 더 할 게 뭐가 있느냐.’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8년간 2억원 훔친 여종업원 최후는?

    8년간 2억원 훔친 여종업원 최후는?

    도둑질도 손 발이 맞아야 한다. 남편과 손발을 맞춰 8년 동안이나 줄기차게 절도행각을 벌여 온 여성의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이 오늘(17일) 낮 4시 E채널 ‘CCTV전담반이 간다’에서 전격 공개된다. ‘CCTV 전담반이 간다’ 제작진은 지난 1월 말, 청주시의 한 대형마트에서 2억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40대 여성과 범행을 도운 남편이 경찰에 붙잡힌 사건 현장을 찾았다. 제작진 취재 결과, 지금까지 보도된 내용 외에 충격적인 사실들이 범행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였던 CCTV를 통해 속속 드러났다. 8년째 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피해자 부부는 최근 몇 년 새 판매액에 비해 적자가 계속되자, 이를 이상히 여겨 기존 설치된 CCTV 외에 직원들 몰래 CCTV를 더 설치하게 됐다. 그리고 얼마 후 CCTV에는 40대 여종업원의 충격적인 절도행각이 포착됐다. 범인을 밝히는 결정적 증거가 됐던 CCTV에는 78일 동안 38번의 절도행각을 하는 그녀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종업원은 가게를 열기 전, 기존에 설치돼 있던 CCTV의 사각지대에서만 담배와 생필품 등을 훔치는가 하면 근무시간에도 일하는 척하며 교묘히 절도행각을 벌였다. 특히 범인은 8년 전 마트 개업 당시부터 함께 일해 온 여종업원으로 주인부부가 신임하던 사람이라 충격은 더 컸다. 주인부부는 “개업 당시부터 함께 해 온 여자다. 한 식구지 남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고, 무슨 일이 있으면 유일하게 상의하는 직원이었다. 너무 믿어서 가게 열쇠를 맡겼던 게 화근이었다.”며 때늦은 후회를 했다. 주인부부는 제작진에게 “처음 범행 현장을 목격하고 너무 놀라 신고하지 않았고, 그 간의 정 때문에 그녀가 이쯤에서 범행을 멈춰주기만을 바랄 뿐이었다.”고 했다. 그리고 “2년 전부터 적자가 심해 대출금만 2억원이 넘는다. 사건 후에 주변 사람들 얘기 들으니, 그들이 고급 식당을 오가며 사치스러운 생활을 했다더라.”며 원통해 했다. 사진=E채널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능력부족 평교사 17명 강제전보

    수업 능력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업무를 회피했다는 등의 이유로 서울 지역 중등교사 17명이 ‘강제 전보’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12일 발표되는 중등교사 3947명에 대한 3월 1일자 정기 전보인사에 학교장의 ‘경영상 판단’에 따라 비정기 전보되는 교사 17명이 포함됐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에서 비리나 저조한 근무평정 점수 등의 이유로 1년에 한두 명의 평교사가 학교를 옮긴 적은 있지만 무더기로 강제 전보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의 강제 전보 사유는 ‘업무기피’가 9명으로 가장 많았고, ‘능력 부족’과 ‘학생·학부모 민원 야기’도 각 3명이나 됐다. 수업 시간에 문제를 풀지 못하거나 학생들 질문에 제대로 답을 하지 못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만을 산 수학 교사도 포함됐다. 교내에 허위정보를 유포하거나 비리 전력이 있는 교원 각 1명도 전보된다. 이 같은 조치는 지난해 말 행정예고를 거친 ‘2010학년도 중등학교 교원 및 교육전문직 인사관리원칙’이 내달 1일부터 시행되는 데 따른 것이라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개정안에는 정기전보 기간이 되지 않았더라도 학교장이 교사를 전보 조치할 수 있는 ‘특별전보 사유’가 신설됐다. 특별전보 사유는 직무수행 능력이 부족하거나 근무성적이 저조한 교원, 미성년자 대상 성폭력 행위나 금품수수, 시험문제 유출 등과 관련해 주의 또는 경고 처분을 받은 교원 등이다. 시교육청은 “학교자율화 조치에 따라 학교장 권한이 강화됐고, 능력이 부족한 교사들은 학교장의 의지에 따라 전보조치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기인사에서는 중학교 교사 2133명, 고등학교 교사 1814명 등 전체 중등교원의 19%가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원주 지역 시민단체들 비리 市의원 사퇴 촉구

    최근 강원 원주시의회 의원들이 각종 비리에 연루돼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에서 해당 의원의 사퇴와 대시민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참여와 평화로 가는 원주시민연대’와 원주여성민우회, 원주녹색연합 등은 11일 오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각종 뇌물수수와 사기범죄에 시의원들이 연루된 원주시의회를 규탄한다.”며 “비리로 구속된 A의원과 B의원은 시민에게 사죄하고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원주시의회는 A의원이 사회단체장으로 재직하면서 보조금 등 8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데 이어 B의원이 건설업체 대표로부터 월급 명목으로 매월 160여만원씩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돼 최근 1심에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는 등 의원들이 각종 비리에 연루돼 있다.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필리핀 도주 성폭행범, 교민 권총살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허상구)는 성폭행 범죄를 저지른 뒤 필리핀에서 도피생활을 하다 금품을 노리고 현지 한국교포를 살해한 이모(43)씨를 강도살인 및 강도살인미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씨는 2007년 3월 필리핀에서 유모(48)씨 등 공범 2명과 함께 중고차 매매사업을 알선해 주겠다며 현지 사업가 조모씨를 자신의 집으로 유인한 뒤 조씨와 그의 현지인 운전사 C씨를 권총으로 살해하고, 현금 25만페소(약 500만원)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 등은 또 현장에 함께 있던 조씨의 친척 김모씨를 협박해 1000만원을 송금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이씨 일당은 돈을 받고 나서 범행을 목격했다는 이유로 김씨도 살해하려 했으나, 총격을 받은 김씨가 죽은 척하다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망쳐 목숨을 건진 것으로 알려졌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수뢰혐의 前서대문구청장 영장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이성윤)는 9일 부동산 개발 청탁 등의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현동훈 전 서울서대문구청장에 대해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현 전 구청장은 재직 시절 부동산 개발용지 수용 등과 관련된 청탁과 함께 업체 2곳으로부터 금품 1억여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 전 구청장은 지난 2일 제주도지사 출마를 위해 사퇴한 뒤 제주에서 선거를 준비하다 체포영장이 발부되자 8일 오후 항공편으로 급히 올라와 조사받았다. 뇌물 수수 혐의에 대해 현 전 구청장은 ‘나에 대한 음해’라며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사설] 정부 암행어사 공명지방선거 파수꾼 돼야

    행정안전부가 어제 6·2지방선거를 어느 때보다 공정하게 치른다는 목표로 ‘정부 암행어사’로 통하는 특별감찰단 발대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가 귀추가 주목된다. 최대 150명으로 구성된 암행감찰단에게 공명한 지방선거를 감시할 파수꾼이 될 것을 주문한다. 암행감찰단은 6월2일까지 탄력적인 감찰 활동에 들어갔다. 암행감찰단은 조선시대 왕명을 받고 비밀리에 지방을 순행하며 악정을 응징하고 민정을 살핀 암행어사와 같은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다. 검찰·경찰과의 공조도 중요하다. 이전 선거 때까지는 행정안전부 감찰단과 각 지자체 자체 감사가 병행되는 투트랙 시스템이 운용됐지만 효율적인 감사가 이뤄지지 못했던 게 현실이다. 좁은 지역사회 특성상 제 식구 감싸기를 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중앙의 암행감찰단과 다른 지방 출신 감사요원이 지역 출신 감사반과 보완적으로 활동하게 돼 감사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우리는 기대한다. 암행감찰단이 각종 불·탈법과 줄서기 행위가 기승을 부릴 설 명절 전후와 후보자 등록일(5월13일) 이후에는 집중적으로 활동하겠다는 방향도 옳아 보인다. 이번 암행감찰단이 주목받는 이유는 또 있다. 올해 지방선거는 처음으로 광역·기초단체장과 의원, 그리고 교육감과 교육의원 등 무려 8개 선거가 동시에 실시된다. 어느 때보다 많은 예비후보자들이 선거에 나섰다. 그만큼 불법·탈법 선거 운동이 기승을 부릴 소지가 크고, 한정된 감사인력으로 부정선거를 막기에 역부족일 수 있다. 그렇지만 150명이란 한정된 인력 가운데 지방선거 때까지 평소에도 25개반 70여명의 상시감찰 활동을 하는 것은 부정을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하게 한다. 감찰활동이 공명선거 유지에 집중된 틈을 타 일반 공직사회의 금품수수나 공금횡령, 업무상 비밀누설 등 비리행위가 만연될 가능성도 크다. 특히 선거를 핑계로 대민행정을 지연시키거나 방치하는, 국민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행위도 철저히 감시해야 할 것이다. 아쉽지만 소수인력으로 공명선거 감시활동과 공직사회 토착비리를 효과적으로 단속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다음 선거부터는 암행감찰반 수를 늘리는 것도 검토해야 할 것이다. 광역단체 16개에 기초단체가 230개인데 전체 암행감찰반 인력 150명은 아무래도 적다는 게 우리의 생각이다.
  • 교장마저 대놓고 검은돈… 극약처방

    서울시교육청이 최근 잇따라 터진 교원 비리와 관련, 지역교육장 총 사퇴라는 극약처방을 내린 것은 여론의 향배 등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점을 우선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일개 직원이 아닌 초등학교 교장이 방과 후 수업을 미끼로 참여업체를 협박해 금품을 뜯어낸 혐의로 기소되자 시교육청 수뇌부가 느끼는 위기감은 극에 달했던 것으로 보인다. 교육감 권한대행인 김경회 부교육감이 4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최근의 상황을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 (비리에) 연루되지 않았다고 해도 지도·감독할 사람도 반성해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린 것도 이런 맥락이다. 회의 뒤 시내 교육장 11명 전원과 고위직 6명 등 17명의 보직 사퇴로 이어졌고 김 부교육감은 사의를 반려하지 않을 뜻임을 분명히 했다. 이를 두고 김 부교육감은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뜻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책임을 물었다는 게 보다 더 정확하다. 일단 김 부교육감은 교체 대상을 절반 정도로 보고 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그 폭이 훨씬 더 클 것으로 예상돼 3월 정기인사 때 대대적인 물갈이는 불가피해졌다. 이 같은 고강도 처방에도 불구하고 비리로 실추된 이미지를 씻어낼지는 의문이다. 교육계 안팍에서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는 게 시교육청으로서는 씁쓸한 대목이다. 이런 까닭에 간부 총사퇴라는 시교육청의 대응이 교육청과 각급 학교에서 시행되고 있는 학교자율화 조치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2008년 4월을 기해 교육과학기술부의 관리·감독 기능이 교육청과 각급 학교 현장으로 이양된 뒤 자율화의 성과가 도출되기도 전에 비리 사태가 불거지면서 이런 우려가 생겼다는 것이다. 학교 자율화 조치에 따라 각급 학교로 이양된 교육청의 권한에는 교육과정 편성·운영권, 교사 전임·전보 유예 요청권 등이다. 이와 함께 각급 학교의 교육과정 편성·운영권과 교사초빙권, 학교재정 운영에 대한 자율성 등은 강화됐다. 이렇게 커진 권한을 통제할 교육청의 장치는 학교장중임심사 등이다. 교장으로 임용심사를 할 때 외부 전문가를 참여하는 것도 포함됐다. 최근 적발된 비리가 장학사 인사 비리나 방과 후 학교 관련 비리로 자율화의 주체인 장학사와 교장에 의해 행해졌다는 점에서 시교육청이 체감하는 충격은 매우 컸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방과 후 학교는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공교육 영역에서 사교육의 ‘시장 논리’를 어느 정도 받아들인 정책으로 꼽힌다. 영리단체의 방과 후 수업을 허용할 때 지적됐던 리베이트 등의 비리가 현실화되자, 시교육청이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전체가 ‘비리 오명’을 뒤집어 쓸 수 있다는 점을 걱정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자율화되고 있는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리의 싹을 자를 수 있을지는 숙제로 남을 전망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또 솜방망이? 리베이트 제약사 2곳 1개월 販禁

    보건 당국이 리베이트 혐의로 대표가 기소된 코오롱제약과 한국파마에 대규모 판매중지 처분을 통보했다. 그러나 회사의 요청에 행정처분은 과징금 5000만원이하로 대체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처방이나 납품을 대가로 병의원에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코오롱제약과 한국파마의 의약품 각 169종과 50종에 대해 1개월 판매중지의 행정처분을 결정, 통보했다고 4일 밝혔다. 식약청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앞서 지난해 7월 두 회사를 압수수색해 병의원에 금품을 제공한 사실을 적발했으며, 지난달 4일 서울중앙지검은 두 회사의 대표이사를 불구속 기소했다. 식약청은 이에 따라 코오롱제약과 한국파마 제품 219종에 대해 1개월간 판매를 중단하는 행정처분을 내렸다. 이에 대해 코오롱제약은 165개 품목에 대해서는 과징금 대체를 요청했으며 2개 품목은 행정처분 직전 허가를 취하했다. 나머지 2개 품목은 수사 종결 직전 중외신약으로 양도됐다. 한국파마도 48개 품목에 대해 과징금으로 대체를 희망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방과후학교 선정 대가 돈받은 교장등 5명 기소

    사교육비 경감 대책으로 나온 ‘방과후 학교’가 비리의 온상으로 지목되고 있다. 입찰과정에서 뇌물을 받은 전·현직 학교장 5명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시교육청은 관련자를 직위해제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배성범)은 3일 초등학교 방과후학교 사업 업체 선정 과정에서 금품을 받은 서울 광장동 A초등학교 교장 김모(60)씨 등 전·현직 교장 5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이들에게 금품을 준 위탁운영업체 대표 이모(58)씨도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 교장은 업체로부터 2003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수차례에 걸쳐 700만~2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현직 교장 김씨는 업체 선정에 대한 사례비 명목으로 4회에 걸쳐 모두 2000만원을 받았다. 안석 이영준기자 ccto@seoul.co.kr
  • 과테말라서 한국인 납치 살해

    과테말라에서 한 한국인 사업가가 납치돼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외교통상부는 3일 “봉제업체를 운영하는 송모(56)씨의 시신이 2일(현지시간) 과테말라시티에서 서쪽으로 40㎞ 떨어진 팔린시 야산지역에서 발견됐다.”면서 “송씨는 지난달 18일 납치된 직후 직접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에 전화를 걸어 피랍 사실을 전했고, 이후 납치범들이 거액의 금품을 요구해 협상이 진행되던 중 24일부터 연락이 끊겼다.”고 밝혔다. 과테말라의 범죄조직원은 8만여명으로 추정된다. 반면 군과 경찰은 합쳐서 3만명 정도에 불과할 만큼 치안이 불안하다. 이에 따라 하루 평균 17건의 피살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만도 우리 교민 6명이 총격 등으로 숨졌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현장 행정]‘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하는 양천구

    [현장 행정]‘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하는 양천구

    양천구가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양천사랑복지재단에서 희망나눔 결연사업,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따뜻한 겨울보내기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희망나눔 결연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 3일 양천구에 따르면 양천사랑복지재단이 지역 기업, 개인 등과 저소득주민을 1대1로 맺어주는 ‘희망나눔 결연’ 100호 가정이 탄생했다. 추재엽 구청장은 “복지의 사각지대 해소는 구청의 힘으로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면서 “복지재단을 중심으로 지역 기업뿐 아니라 남을 도울 수 있는 주민들이 직접 어려운 이웃을 챙기는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21세기 복지행정의 새로운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양천구는 2005년 12월 만들어진 양천사랑복지재단을 중심으로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우리 주변에는 힘겹게 하루를 지내고 있지만 각종 이유로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이웃들이 많다. 구청에서는 이들의 딱한 사정에 가슴앓이를 하고 있지만 딱히 도울 수 있는 법적·제도적 장치가 없기 때문에 고민에 빠지게 된다. 따라서 양천구는 양천사랑복지재단을 통해 ‘희망나눔 결연사업’으로 이런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다. 나눌 수 있는 주민과 어려운 이웃을 1대1로 자매결연을 맺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새로운 복지의 패러다임을 만들고 있다. 2005년 12월, 소년소녀가장과 가정위탁아동 등 30가정 자매결연으로 시작, 지난1일 100여 가정으로 늘었다. 2006년부터 소년소녀가정과 1대1 후원을 하고 있는 김병진(47·양천구 목1동)씨는 “내가 후원하는 학생이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의젓한 중학생으로 커나가는 것을 보면서 새로운 삶의 보람을 느낀다.”면서 “물질적인 도움보다 당당한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양천 치과의사회에서는 지역 아동을, 사랑과 선교(종교단체)에서는 저속득가정 46가정을 2년째 후원하고 있다. 현재 복지재단을 통해 100여가정에 월 평균 9만원 정도씩 후원이 되고 있다. 다른 복지재단의 경우 후원금의 5%를 각종 비용으로 제하고 나눠주지만 양천사랑복지재단은 후원금 단돈 1원도 빼지않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한다. 박혜화 복지재단 주임은 “우리 재단은 양천주민들의 정성이 담긴 후원금 단돈 1원도 헛되게 쓰이지 않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복지사업으로 ‘휴먼양천’ 이끌어 양천사랑복지재단은 희망나눔사업을 시작으로 사랑의 김장김치나누기, 따뜻한 겨울보내기, 청소년 교육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민·관·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김장김치 나누기는 기업은 김장재료를, 1000여명의 주민은 자원봉사로 참여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2만포기 김치를 담궈 8000여가구에 나눠주었다.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도 지난해 5억원의 성금품을 모금해 어려운 주민들의 체납된 공과금과 생계비, 의료비 등으로 지원했다. 교육비 지원사업은 지난해 지역 중·고·대학생과 탈북 학생 등 모두 126명에게 5320만원의 장학금으로 나눠줬다. 이밖에 노인들을 위한 효도신발 나눔, 삼순(칠순·팔순·구순) 잔치, 지역아동센터 지원, 해누리푸드마켓 지원 등을 하고 있다. 한정석 양천사랑복지재단 이사장은 “최근 나눔에 대한 방식이 단순한 기부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양천희망복지재단은 좀더 많은 주민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나눔활동에 참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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