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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의원 쪽지예산, 김영란법 위반으로 신고”

    “국회의원 쪽지예산, 김영란법 위반으로 신고”

    예산당국이 국회의원의 ‘쪽지예산’을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신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신문 8월 1일자 1면> 쪽지예산을 부정청탁이 아니라고 해석한 국민권익위원회의 의견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쪽지예산은 국회의원들이 예산 심의 과정에서 자신의 지역구를 위해 선심성 예산을 슬쩍 끼워넣는 것을 말한다. 송언석 기획재정부 2차관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국회 예산 심의 중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쪽지예산은 부정청탁에 해당할 여지가 있다”면서 “공무원은 법이 정한 대로 부정청탁을 신고할 의무를 따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국회 상임위와 예결위에서 논의되지 않은 모든 예산을 쪽지예산으로 간주하고 있다. 앞서 권익위는 김영란법 제5조 3항을 근거로 “쪽지예산은 선출직 공직자인 국회의원이 공익적인 목적으로 제3자의 고충 민원을 전달하는 행위이므로 부정청탁이 아니다”라고 유권해석을 한 바 있다. 송 차관은 “예산당국은 쪽지예산이 공공의 목적을 위한 고충 민원 전달 행위인지 아닌지 판단할 권한과 능력, 책임이 없다”며 “공무원은 (법 적용을 받는) 약자이므로 몸을 사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영란법 제7조에 따르면 공직자가 부정청탁을 받으면 상대에게 부정청탁임을 알리고 이를 거절하는 의사를 명확히 전달해야 한다. 재차 동일한 부정청탁을 받은 경우에는 소속 기관장에게 전자문서를 포함한 서면으로 신고해야 한다. 기관장은 신고 경위와 취지, 내용과 증거자료를 조사해 해당 사안이 부정청탁에 해당하는지 신속하게 확인할 의무가 있다. 공무원이 부정청탁을 받고도 신고하지 않았다면 ▲직무 참여 일시 중지 ▲직무 대리자 지정 ▲전보 등의 징계 조치를 받게 된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국감, 이번주 사실상 마무리…김영란법·미르재단 등 여야 충돌 예상

    국감, 이번주 사실상 마무리…김영란법·미르재단 등 여야 충돌 예상

    사실상 국정감사 마지막 주 월요일인 10일, 국회는 정무위, 기획재정위 등 13개 상임위에서 국감을 계속한다. 국민권익위를 대상으로 한 정무위에서는 부정청탁·금품수수금지법(일명 김영란법) 시행 이후 법 적용 기준 미비와 농축산업을 포함한 내수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또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기념곡 지정 문제를 놓고 여야간 공방도 예상된다. 이어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야당을 중심으로 세월호 참사 당시 KBS에 대한 청와대의 보도 통제 의혹과 MBC의 부당 해고 논란에 대한 추궁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또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영화진흥위원회 등 대부분 예술 관련 산하 기관에 대한 감사가 예정돼 있지만 미르와 K스포츠재단의 대규모 모금 의혹이 또다시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밖에 안전행정위는 태풍 ‘차바’의 피해를 당한 울산, 부산, 제주 등을 방문해 복구 상황과 정부의 지원 방안 등을 점검한다. 초반 파행으로 일정을 19일까지로 연장한 몇몇 상임위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국감은 예정대로 14일에 끝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용로 시민의 단상] ‘재미없는 천국’

    [윤용로 시민의 단상] ‘재미없는 천국’

    1990년대 중반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통화감독청(국법은행 감독기관)에 파견돼 일할 기회가 있었다. 근무한 지 얼마 안 된 어느 날 부서 전 직원이 가까운 식당에 모여 식사를 했다. 외국 공무원인 필자에게 자기 소개의 시간도 주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사무실로 돌아와 있으니 한 직원이 다가와 식사 값으로 15달러를 내라고 했다. 식대를 소위 n분의1 한 것이었다. 막연히 환영해서 밥을 사 주는구나 하고 생각했던 것은 큰 착각이었다. 역시 20여년 전 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에서 근무할 때다. 연방은행은 본관 건물이 작아 부근에 있는 보험회사 건물 일부를 빌려 쓰고 있었다. 필자는 그 임차 건물에서 일했는데 어느 날 건물주가 입주자들에게 추첨을 통해 지역 프로야구팀인 브레이브스 경기의 입장권을 선물로 준다는 공고가 붙었다. 신청해 볼까 하는 순간 은행 내부 통신망에 입주 건물에서 주는 야구표 등은 은행 윤리규정에 어긋나니 받으면 안 된다는 이메일이 떴다. 지난 9월 28일은 한국전쟁 당시 서울을 탈환한 ‘서울수복일’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이른바 ‘김영란법’이 발효된 날이어서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한 채 지나갔다. 이렇듯 국민적 관심 속에 시행된 김영란법이 어떻게 자리 잡고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우리 모두 기대 반 우려 반으로 지켜보고 있다. 일단 전반적인 여론은 부정청탁이나 금품 수수 등을 금지해 깨끗하고 투명한 사회를 지향하자는 법의 취지에 공감하고 있다. 만남 후 더치페이하는 경우가 많아졌으며 약속이 줄어든 사람들은 일찍 귀가해 운동이나 여가활동을 즐기려는 움직임도 있다. ‘저녁이 있는 삶’이 시작됐다는 평가도 있다. 이제 집에서 가족과 시간을 갖고 내일을 준비하느라 늦저녁이면 적막감조차 감도는 선진국의 주택가 모습이 우리에게도 올지 모르겠다. 문제는 걱정되는 부분들도 많다는 것이다. 복잡다기한 세상사를 법으로 규정하다 보니 애매한 상황이 많을 수밖에 없어 법 적용 당사자들은 불안해하고 법을 담당하는 부처도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예상했던 대로 대상자들은 우선 몸을 사리고 있다고 한다. 가급적 의혹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만남 자체를 피하는 것인데 그들 입장에서 이해는 간다. 하지만 법 적용 대상자들과 외부 고객(?) 간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면 공직, 대학, 학교, 언론의 경쟁력은 중장기적으로 훼손될 수밖에 없으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 또한 법 시행 시점이 경제회복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시기여서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지적에도 마음에 걸린다. 식당 손님이 줄고 골프장 내장객이 감소하면서 농어민으로부터 자영업자, 식당 종업원, 대리기사, 도우미 등의 생활 터전이 많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 4분기 이후의 경제상황에 대해 전문가들이 우려하는 이유다. 더구나 이분들이 우리 경제나 사회의 탄탄한 기반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걱정이 크다. 김영란법은 큰 방향에서는 우리 사회가 나아갈 지향점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시행에서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매우 정교한 접근이 필요한 것 같다. 법 시행으로 얻는 편익이 비용을 훨씬 초과할 수 있도록 시행 경과를 면밀히 보아 가면서 미세 조정하는 지혜가 긴요한 것이다. 애매한 부분들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제시 등의 노력을 통해 공무원들이 당당하게 국민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게 하고, 대학은 기업과 만나 원활하게 산학 협동을 할 수 있게 하며, 교사들도 학부모와 학생들의 고충을 부담 없이 들어 개선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 아울러 법 시행을 계기로 이제는 인연 맺기 등에 시간을 낭비하기보다는 실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의식과 관행을 선진화해 나가야 한다. 과거 미국이나 유럽을 ‘재미없는 천국’이라고 하고 우리나라를 ‘재미있는 지옥’이라고 하는 우스갯소리를 들은 적이 있다. 김영란법으로 소통의 장은 없어지고 의식과 관행은 그대로라면 그건 그야말로 재미만 없어진 지옥(?)이 될 것이며 정말 최악일 것이다.
  • ‘김영란법’ 위반 신고 부실하면 처벌 안 한다

    ‘김영란법’ 위반 신고 부실하면 처벌 안 한다

    법원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위반자에게 과태료를 물리는 재판을 할 때 신고 내용이 부실할 경우 소속기관장에게 보완을 요구하고, 이에 따르지 않으면 처벌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영란법 위반 신고의 남발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대법원은 9일 이 같은 내용의 ‘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른 과태료재판 절차 안내자료’를 공개했다. 이번 자료는 수도권 소재 지방법원에서 과태료재판을 담당하는 판사들이 구성한 ‘과태료재판 연구반’의 내부 회의를 거쳐 마련됐다. 법원의 과태료재판은 소속기관장이 김영란법 위반자와 위반 사실 등을 법원에 통보하면 시작된다. 통보를 받은 법원은 약식이나 정식 과태료재판에 회부한다. 법원은 이때 소속기관장에 대한 통보 보완 요구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부실한 심리자료만 제출하고서도 소속기관장이 보완 요구에 불응하는 경우에는 불처벌 결정을 할 방침이다. 이는 제도 초기 김영란법 위반자에 대한 무분별한 신고가 남발될 우려가 있으므로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꾀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대법원 관계자는 “기관장 등 조사기관은 사건 초기 신고자료 수집 등 김영란법 등이 규정한 자료 수집 절차를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속기관장은 법원에 위반자를 통보할 때 인적 사항과 위반 일시 및 장소, 방법 등을 특정한 위반 사실은 물론 ▲과태료 부과 대상으로 판단해 통보한 이유 ▲신고자와 위반자, 목격자 등의 경위서와 면담 조사서 ▲사진, 영수증 등 객관적 증거자료 등을 확보해야 한다. 이와 함께 법원은 ▲위반 사실이 명백해 당사자의 반증이 필요 없는 경우 ▲위반 사실이 객관적으로 증명돼 정당한 사유가 없음이 강하게 추정되는 경우 등 과태료 부과가 당연한 사례는 정식재판이 아닌 약식재판에 회부할 방침이다. 수수 금지 금품의 2배 이상 5배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한 ‘수수 금지 위반자’의 과태료 액수와 관련해서는 다음달 초쯤 구체적인 ‘가중적 고려요소’를 공개할 방침이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썰렁한 부산국제영화제

    썰렁한 부산국제영화제

    태풍 차바와 김영란법 시행으로 부산국제영화제가 분위기를 띄우지 못하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나흘째인 9일은 일요일임에도 관객들의 발길은 예전같지 않다. 야외무대 행사가 열렸으나 행사장 주변에는 예년만큼 사람들이 모이지 않았다. 올해 부산영화제가 열기를 띄우지 못하는 원인으로는 크게 3가지를 들 수 있다. 태풍 ‘차바’로 인한 비프빌리지 파손, 부정청탁 및 금품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에 따른 각종 행사 취소, 그리고 영화 ‘다이빙벨’ 상영 문제로 촉발된 부산시와 영화인 간 갈등과 후유증 등이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부터 검소하게 진행됐다. 지난 6일 레드카펫을 밟은 영화계 인사들은 예년과 비교해 숫자로는 비슷했으나 중량급 인사들은 많이 띄지 않았다는 게 중론이다. 올해 개막식이 검소하게 치러진 것은 영화제 측과 부산시 간 갈등의 후유증이라는 해석이 일반적이다. 일반적으로 10월에 영화제가 막을 내리면 집행위원회 측은 연말까지 행사를 결산한 뒤, 이듬해 초부터 다음 영화제 준비에 들어가나 올해는 7월에 들어서야 본격적인 준비작업을 할 수 있었다. 7월 22일에 영화제 작품 선정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하는 내용으로 영화제 정관이 개정되고 민간 조직위원장 격으로 김동호 이사장이 정식으로 취임하면서 부산시와의 갈등이 일단락됐기 때문이다. 개막일 전날 태풍으로 해운대 해수욕장에 설치된 비프빌리지가 파손되면서 각종 야외 행사가 실내 행사로 바뀐 것도 요인이다. 비프빌리지는 핸드프린팅 행사, 감독과의 대화, 주요 배우의 인터뷰와 야외무대 인사 등이 열리는 장소다. 실내인 영화의 전당에서 공식적인 행사가 열린다면 야외공간인 비프빌리지에서는 영화인과 영화팬들이 교류하는 행사가 진행돼 축제의 흥을 돋우곤 했다. 이른바 김영란법 시행으로 각종 행사가 취소된 것도 악재였다. CJ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 등 국내 주요 배급사들이 개최하는 부대행사가 취소됐고, 영화제의 기업 협찬금마저 줄어들면서 마린시티 ‘영화의 거리’에서 열렸던 스타로드 행사도 열리지 않게 됐다. 영화배급사의 한 관계자는 “거의 해마다 이 곳을 찾아왔지만 올해만큼 썰렁한 것은 처음”이라며 “영화제 기간 해운대가 들썩였는데 올해는 그런 분위기를 찾기 힘들다”고 아쉬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은재 “MS, 한컴 구분 못하는 사람? 83년부터 컴퓨터 썼다”

    이은재 “MS, 한컴 구분 못하는 사람? 83년부터 컴퓨터 썼다”

    ‘MS 황당 질의’ 논란에 휩싸인 이은재 새누리당 의원이 9일 “MS가 뭔지 한컴이 뭔지를 구분을 못하는 사람인가보다 생각하는데 미국에서 83년부터 컴퓨터 썼다. 용어를 잘 안다”고 해명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 질의 과정에서 국민적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에 대해 “억울하다”는 심경을 밝혔다. 이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은 매년 각급 학교에서 구매해 사용하던 학교업무용 소프트웨어를 올해는 교육청에서 일괄구매하기 위해 학교운영비 90억원을 편성했다”며 “서울시교육청은 수의계약 체결 전에 한컴 파트너사들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는지 고의적 유찰 가능성을 점검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희연 교육감은 아무것도 모르면서 수의계약이 당연하다는 듯한 답변을 했다”며 “전국 최하위인 서울시교육청의 청렴도와 조 교육감 최측근인 비서실장의 금품수수혐의 구속 등 일련의 부패비리에 대해 사퇴를 요구했으나 너무 무감각하다는 느낌을 받아 순간적으로 언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국감 안에서 있었던 일인데 앞으로도 국감 안에서 있었던 일이 이렇게 밖으로 흘러다니면 어쩌나 그런 걱정이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개인정보 팔아넘긴 전직 경찰 징역 6년

    경찰에 등록된 일반인들의 개인정보를 채권 추심업자인 매제에게 넘기고 억대 금품을 받은 전직 경찰관에게 1심에서 중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현용선)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직 경찰관 이모(36)씨에게 징역 6년 및 벌금 1억 7000만원, 추징금 1억 6210만원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돈을 건넨 혐의(뇌물공여, 개인정보보호법 위반)로 함께 기소된 매제 한모(39)씨에게는 징역 2년 6개월과 벌금 50만원이 선고됐다. 이씨는 2013년 12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차량 운행자 정보를 한씨에게 4차례 제공하고 그 대가로 1억 6210만원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신용정보회사에서 리스료 장기연체 차량 등을 찾아 회수해주는 대가로 수수료를 챙겨온 한씨는 서울의 한 경찰서 여성청소년과에 근무하던 이씨에게 “회수대상 차량의 운행자 개인정보를 조회해 알려주면 수수료를 주겠다”고 제안했다. 이씨는 교통경찰 업무관리 시스템(TCS)을 통해 차량 운행자의 이름과 주소 등 개인정보를 알아낸 뒤 한씨에게 문자 메시지로 전송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유승민 의원 보좌관, 장애인단체에 금품 기부한 혐의로 기소(종합)

    유승민 의원 보좌관, 장애인단체에 금품 기부한 혐의로 기소(종합)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의 보좌관 A씨(49)가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장애인단체에 금품을 기부한 혐의(공직선거법위반)로 불구속 기소됐다. 대구지검 공안부(부장 김신)는 2015년 12월 대구 한 장애인단체가 라면 100상자를 살 수 있도록 현금 105만원을 제공했다는 혐의로 A씨를 7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고발장이 들어와 조사한 결과 A씨가 공직선거법에서 금지하는 기부행위를 한 사실이 인정돼 기소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보좌관이 장애인단체에 금품을 기부했다는 검찰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며 “보좌관과 관계자들이 조사과정에 혐의가 없음을 충분히 소명했음에도 기소 결정을 내린 점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또 발생한 여수산단 취업사기…“대기업은 공개채용 원칙 속지 말아야”

    전남 여수경찰서는 7일 여수 산단 대기업인 H기업에 취업 시켜주겠다며 알선비 명목으로 4억여원을 속여 뺏고 달아난 이모(36)에 대해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H기업 노조 간부로 활동했던 이씨는 자신의 회사에 취업시켜 줄 수 있다고 속여 임모씨에게 4500만원을 받는 등 2013년 12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8명으로부터 2억 5000만원을 가로챘다. 경찰은 또다른 3명으로부터 1억 5000만원을 받은 사실도 밝혀내 추가로 조사 중이다. 피해자들은 모두 여수지역 거주자들로 알려졌다. 이 같은 여수산단 취업 사기는 최근 들어 끊이지 않고 발생한다. 지난해 8월 정모(48)씨가 인사비 등의 명목으로 3명에게 1억 8000만원을 받아 구속됐고, 지난 5월에는 여수산단 정유공장에 취업시켜주겠다며 3명에게서 9100만원을 챙긴 이모(68)씨가 붙잡히기도 했다. 지난 7월에도 국회의원 등 고위직들과 친분이 있다며 모기업에 정직원으로 취업시켜준다며 5880만원을 받아 챙긴 심모(57)씨가 구속됐다. 백동주 여수경찰서 수사1과장은 “지역 특성상 공단업체 취업 사기가 빈번하게 발생해 지난 5월 산단협의회 관계자들과 취업사기 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다”며 “대기업은 공개채용이 원칙이므로 취업 알선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는 경우 속지 말고 즉시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유승민 보좌관 장애인단체 금품 제공 혐의로 선거법 기소

    대구지검 공안부(부장 김신)는 7일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장애인단체에 금품을 기부한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 보좌관 A씨(49)를 공직선거법위반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대구 한 장애인단체가 라면 100상자를 살 수 있도록 현금 105만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고발장이 접수돼 조사한 결과 A씨가 공직선거법에서 금지하는 기부행위를 한 사실이 인정돼 기소했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정진석 “살수차 물 공급 안한다는 박원순, 현행법 위반 소지”

    정진석 “살수차 물 공급 안한다는 박원순, 현행법 위반 소지”

    박원순 서울시장이 최근 시위진압용으로는 물을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힌 데 대해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현행법 위반’이라며 반기를 들었다. 정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행정응원’ 규정을 담은 행정절차법 제8조를 인용,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다른 행정기관의 행정지원 요청을 거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박 시장의 경찰 물 공급 중단 발언은 사실상 서울시를 사유화하겠다는 행태로, 이 발언을 즉각 취소해야 한다”며 “박 시장이 공직자이고 서울시가 행정기관이라면 불법시위 대응을 위한 중앙정부의 법 집행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게 마땅하다”고 촉구했다. 또 보건복지부와 상의하지 않은 청년수당 지급 강행 등도 언급하며 “이런 행태는 박 시장이 서울시를 사유물로 생각하지 않고선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대권 등을 운운하기 전에 국정의 기본원리, 공직자의 윤리, 행정절차법부터 다시 공부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 부정청탁금품수수금지법(일명 김영란법) 시행과 관련해 “김영란법 시행 이후 저녁이 있는 삶이 실현됐지 않느냐”면서 “(저녁이 있는 삶을 주창했던) 손학규 씨는 더는 정계복귀 명분이 없다. ‘영란이 누나’가 손학규 씨의 정계복귀를 완전히 무력화했다. ‘손학규 잡는 영란이 누나’”라고 주장했다. 또 야 3당이 농민운동가 백남기 씨 사인 규명을 위한 특검 도입을 추진하는 데 대해 “특검안을 왜 국회법에 따라 법사위로 안 넘기느냐”면서 “(국회) 의안과는 뭐 하나. 자꾸 그런 식으로 하면 운영위에서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정 원내대표는 야권이 여권 핵심부에 대한 각종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아니면 말고’식으로 하지 말고 자신 있으면 국회 밖에서 하라. 비겁하게 면책특권의 커튼 뒤에 숨지 말라”면서 “(제도가) 참 잘못됐다. 대통령 중심제의 한계점에 왔다. 독일식 내각제가 지구상에서 마련된 최고의 의회제도”라고 말했다. 이 밖에 정 원내대표는 이정현 대표에 대해 “이 대표를 만난 게 참 잘 됐다. 내가 인복이 있다”면서 “단 한 번도 의견 충돌이 없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영란법’은 기우… 지역축제 뚜껑 열어보니 대박

    ‘김영란법’은 기우… 지역축제 뚜껑 열어보니 대박

    초대권 사라져 관람객 감소 우려 의전 등 줄이고 콘텐츠 강화 승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으로 초대권 등이 사라지고 소비가 위축되면서 관람객 감소가 우려됐던 지역축제들이 뚜껑을 열어 보니 지난해보다 대박을 터트리고 있다. 3일간의 연휴와 축제 기간이 맞물린 데다 방문객 유치를 위한 지자체들만의 전략이 있었기 때문이다. 알찬 축제는 악재 속에서도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평가도 나온다. 6일 충북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개막한 청원생명축제 방문객이 오는 9일 폐막까지 5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해 방문객은 48만명이다. 농산물 판매액도 행사 6일째 현재 지난해보다 4억원이 많은 16억원을 기록했다. 청주시는 올해 ‘김영란법’으로 행사장에서 진행되던 시장 초청 만찬과 유관기관들에 나눠줬던 초대권 관행을 없애 방문객 감소를 걱정했지만 기우였다. 전용운 관광과장은 “전국 농산물축제 가운데 가장 많은 60여개의 체험코너를 마련하고 입장권을 축제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전략이 효과를 봐 가족단위 손님들이 줄을 잇는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골프 등 논란이 될 수 있는 주말 모임을 포기한 사람들이 축제장으로 몰렸다고 분석한다. 지난 4일 폐막한 횡성 한우축제는 지난해보다 7만명이 많은 90만명이 다녀갔다. 농산물 판매액도 10억원 가까이 늘어난 40억원을 기록했다. 강원 횡성군은 단순히 먹고 노는 지역축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횡성한우를 소개하는 주제관을 몽골텐트 30개를 연결해 꾸몄다. 김영란법은 오히려 마케팅에 활용했다. 한우와 소주 1병을 묶어 2만 9900원에 판매하는 ‘김영란 메뉴’를 선보여 인기를 얻었다. 충북 음성군은 지난달 30일부터 5일간 진행한 인삼축제 기간 반기문마라톤대회, 전국민물낚시대회, 충북보육인대회 등을 함께 개최해 관람객 유치에 재미를 봤다. 지난해보다 방문객은 2만 5000여명이 늘어난 7만 5000여명, 인삼 등 농산물 판매량은 1억 7000여만원이 많은 11억 2000여만원을 기록했다. 경북 봉화군에서 열린 제20회 봉화송이축제는 송이 풍작 덕을 봤다. 지난해 50만원과 37만원 정도에 판매했던 1등급과 2등급이 이번에 28만원, 18만원으로 떨어져 판매장에 마련된 카드 단말기가 사용 폭주로 다운되기도 했다. 지난 1~3일 울산 울주군이 개최한 언양 한우불고기축제는 지난해보다 1만명이 많은 18만명이 다녀갔다. 축제 장소를 KTX 울산역사에서 걸어갈 수 있는 언양읍 언양공영주차장으로 옮기고, 시외버스터미널과 축제 장소를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늘리는 등 교통편의를 제공한 게 적중했다. 전문가들은 김영란법이 지역축제에 득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민양기 충청대 관광학부 교수는 “공무원들이 초대권 제공과 손님 의전 등 불필요한 곳에 쏟아부었던 행정력을 콘텐츠 구성 등에 집중할 수 있다”며 “축제의 성공 여부는 콘텐츠의 질에 달렸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봉화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나도 김영란법 대상… 공무원 거절 근거 만드는 게 목표”

    “나도 김영란법 대상… 공무원 거절 근거 만드는 게 목표”

    대중 지적 수준 높아졌는데 소수 엘리트만이 입법 ‘의문’ 언론·사립학교 제안 내가 안 해 …부작용 계속 보완해 나가야 “저도 김영란법 적용 대상이에요. 오늘 모임도 사전 신고를 하고 왔고요. 청탁이 들어왔을 때 거절 못하는 문화가 있잖아요. 저도 판사 시절에 경험을 많이 했기 때문에 (공무원들이 청탁을) 거절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법을 만들자는 게 첫 번째 목표였어요.”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의 최초 제안자인 김영란(현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전 대법관이 김영란법 시행 이후 처음 공개 석상에 섰다. 6일 저녁 7시 30분 서울 마포구 동교동 가톨릭청년회관에서 ‘창비 책읽는당, 라디오책다방’ 주최로 열린 ‘저자와의 대담’에서였다. 김 전 대법관은 “제 이름이 거의 매일 포털사이트 첫 화면에 나오니까 부담스럽고 질문에 답을 해 달라는 요구도 이해한다”면서도 “제가 나서서 ‘이렇게 합시다’, ‘저렇게 합시다’ 하는 건 도움이 안 된다. 우리 스스로, 우리도 모르게 바뀌는 효과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영란법을 누가 가장 반길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공무원”이라고 답했다. 그가 말하는 김영란법의 목표는 두 가지다. 부정한 청탁을 거절하는 문화를 만들고, 공적 업무를 둘러싼 규범을 내면화해 사회에 정착시키는 것이다. 소수 권력자의 부정부패를 뿌리 뽑는 일도 중요하지만 대다수 시민이 자신도 모르게 길들여진 청탁 관행도 그에 못지않은 문제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그는 “생각 없이 해 오던 관습들을 현대사회에 맞춰 바꾸고 스스로 변해 가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대법관은 국회 상임위원회 차원의 법안 심의 과정에서 당리당략에 따라 법안이 왜곡, 변질된 데 대한 실망감도 드러냈다. 대중의 지적 수준이 과거보다 훨씬 높아졌는데도 투표로 선출됐다는 이유로 소수의 엘리트에게 전적으로 입법을 맡겨야 하는지에 대해서다. 이는 그가 김영란법 입법과 시행 과정에서 발견한 뜻밖의 법사회학적 쟁점과 한계였다. “근대법이 만들어질 당시 대의제 정신은 대중의 의사를 그대로 반영할 필요는 없고 엘리트 자신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입법을 하면 된다는 것이었어요. 요즘처럼 지식이 대중화되고 대학 진학률도 높은 사회에서는 한계에 왔습니다. 이 한계를 보여준 게 (김영란법) 입법 과정이었습니다.”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보완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사립학교, 언론기관을 (법 적용 대상에) 넣자고 한 건 제가 아니에요. 전 그런 생각을 해 본 적 없었는데 결과적으로 부작용이나 정돈되지 않은 부분이 계속 생길 것 같습니다. 계속 보완해 나가면서 할 수밖에요.” 김 전 대법관은 김영란법 시행 이후 선물을 받은 일화도 소개했다. 며칠 전 커다랗고 무거운 소포가 편지와 함께 학교로 배달됐기에 ‘죄송하지만 마음만 받겠습니다’라고 써서 반송했다는 후문이다. 그는 “저를 좋아하시면 이런 걸 안 보내 주시는 게 좋겠다”며 웃었다. 2시간가량 진행된 이날 대담은 150여명의 일반 독자가 지켜봤다. 네이버 TV캐스트로도 생중계됐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모습 드러낸 김영란 “매일 포털 첫 화면에 이름 나오니 부담스러워”

    모습 드러낸 김영란 “매일 포털 첫 화면에 이름 나오니 부담스러워”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을 입안한 김영란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김영란법 시행 이후 처음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6일 저녁 서울 마포구 동교동 가톨릭청년회관에서 팟캐스트 ‘라디오 책다방’이 마련한 대담 자리에서다. 그는 “저도 김영란법 대상이에요. 청탁이 들어왔을 때 ‘그건 제가 도와드릴 수 없는 일입니다’ 이렇게 거절을 못하는 문화가 있잖아요. 저도 판사 시절에 경험을 많이 했기 때문에, 거절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법을 만들자는 게 첫 번째 목표였어요.” 라며 소감을 밝혔다. 김 교수는 “제 이름이 거의 매일 포털사이트 첫 화면에 나오니까 부담스럽긴 하다. 이러이러한 질문에 답을 해달라는 요구도 이해한다”면서도 “제가 나서서 ‘이렇게 합시다’, ‘저렇게 합시다’ 하는 게 도움이 안 된다. 우리 스스로, 우리도 모르게 바뀌는 효과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영란법의 목표를 두 가지로 설명했다. 부정한 청탁을 거절하는 문화를 만들고, 공적 업무를 둘러싼 규범을 내면화해 사회에 정착시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우리 사회는 이웃이나 친인척과 가깝게 지낸다. 술을 못 먹는 사람도 마셔야 하는 경우도 있다. 농경사회적 네트워크가 굉장히 강한데 거절을 할 수 있는 법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소수 권력자의 부정부패를 척결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대다수 시민이 자신도 모르게 익숙해진 청탁 관행도 그에 못지않은 문제라는 게 김 교수의 판단이다. 그는 “생각 없이 해오던 관습들을 현대사회에 맞춰 바꾸고 스스로 변해 가게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김영란법 입법과 시행 과정에서 뜻밖의 법사회학적 쟁점을 발견했다며 한계를 토로했다. 대중의 지적 수준이 과거보다 훨씬 높아졌는데도 투표로 선출됐다는 이유로 소수의 엘리트에게 계속 입법을 전적으로 맡겨야 하는지다. 그는 “근대법이 만들어질 당시 대의제 정신은 대중의 의사를 그대로 반영할 필요는 없고 엘리트 자신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입법을 하면 된다는 것이었다”며 “요즘처럼 지식이 대중화되고 대학 진학률도 높은 사회에서는 한계에 왔다. 이 한계를 보여준 게 (김영란법) 입법과정이었다”고 평가했다. 2시간가량 진행된 이날 대담은 150여 명의 일반 독자가 지켜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시한다”며 80대 지인 살해한 70대 구속영장

    “무시한다”며 80대 지인 살해한 70대 구속영장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80대 지인을 살해하고 시신 일부를 훼손해 공사장에 버린 70대 노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80대 지인을 살해하고 시신 일부를 훼손해 버린 혐의(살인과 시신 유기 등)로 이모(71)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일 오후 4시 30분쯤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A(87)씨를 살해한 후 금품을 빼앗고 시신을 훼손해 7km 떨어진 공사장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범행 직후 집에서 200m 떨어진 B(64·여)씨를 찾아가 밀린 임금을 달라며 흉기로 머리를 수회 내리쳐 중상해를 입힌 혐의(살인미수)도 받고 있다.  이씨는 A씨 시신을 훼손해 유기하는 등 범햄을 은폐한 후 자살을 시도하던 중 A씨 실종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에 검거됐다.´  이씨는 경찰조사에서 “6년전 지인의 소개로 A씨를 알게 돼 1년에 1∼2회 만났으며, 사건 당일 함께 술을 마시다 A씨가 ‘너의 평소 행실에 문제가 있어 가족과 떨어져 혼자 살고 있는 것 아니냐’며 잔소리 해 말다툼 끝에 범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3인조 무장강도 사이로 아장아장 걸어들어오는 유아

    3인조 무장강도 사이로 아장아장 걸어들어오는 유아

    슈퍼마켓에서 강도짓하는 무장강도들 사이로 겁없이 걸어들어오는 유아의 모습이 CCTV에 포착돼 화제다. 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주 페르가미노의 중국인 슈퍼마켓에 3인조 무장강도가 침입해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 CCTV에 찍힌 영상에는 얼굴을 가린 채 권총을 든 3인조 무장강도가 슈퍼마켓 안으로 들어온다. 무장강도들은 중국 주인을 인질로 잡고 계산대의 금품을 훔치기 시작한다. 잠시 뒤, 사라진 아빠를 찾기 위해 5살 정도의 어린 남아가 슈퍼마켓 안으로 두리번거리며 아장아장 걸어들어온다. 경보가 울리자 3인조 강도는 서둘러 금품을 챙겨 달아난다. 그 중 한 명이 천장에 매달려있던 경보기에 총을 쏜 뒤 도망친다. 총소리에 놀란 중국 주인이 아들을 감싸며 몸을 움츠린다.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에 따르면 “소년은 너무 겁을 먹어 공포에 질린 상태였다”면서 “소년이 총에 맞지 않은 것이 기적”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지 경찰은 CCTV 속 3인조 강도를 공개 수배한 상태다. 사진·영상= Live Leak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김종인 “문재인 싱크탱크, ‘경제민주화’ 잘못 이해하고 있어”

    김종인 “문재인 싱크탱크, ‘경제민주화’ 잘못 이해하고 있어”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6일 문재인 전 대표의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에 대해 경제민주화를 잘못 이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경제민주화가 성장에 장애가 되는 것처럼 구분하고, 성장을 내걸고 아울러 경제민주화도 한다는 말 자체가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대표는 “경제민주화란 실력을 자꾸 보완해가자는 뜻”이라며 “경제민주화가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그런 논리를 전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성장 측면에서도 우리가 이미 저성장 기조에 들어가 2%대의 성장을 넘어서기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 전 대표는 남경필 새누리당 경기지사를 언급하면서 “가끔 만나 경제민주화를 논의한다. 남 지사는 2010년 새누리당 경제민주화 추진위원회라는 의원그룹을 끌고 가는 역할을 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경제민주화라는 말에는 공감하지만 방법에 생각이 달라 (남 지사와는) 크게 논의할 의향은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최근 자신이 언급한 ‘비패권지대’ 구상과 관련, 사회자가 “패권지대는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나 더민주 친문(친문재인)계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런 인상을 주는 건 사실”이라고 답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도 패권지대에 속하느냐는 질문에는 “특정인 몇 사람은 무조건 자신이 대통령이 돼야겠다는 생각으로 주변에 확장만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비패권지대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도 연대가 가능하다고 하지 않았느냐”는 물음에는 “말이 와전된 것 같다”며 “(반 총장과의 연대는) 기대하기 어렵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에 대해서는 “부작용이 최소화되도록 노력을 해야 했는데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도 “관공서, 기업, 교육계, 언론 등에서 이 법을 빌미로 바람직한 활동까지 접는 사례들이 속출하고,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는 후폭풍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그런데도 정부는 태스크포스(TF) 하나 구성하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점검단을 꾸려야 한다”고 남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선미 의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진선미 의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진선미(49)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기부행위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성상헌)는 6일 진 의원을 이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진 의원은 지난해 10월 자신의 선거구인 강동구갑 지역의 학부모 봉사단체 간부 7명에게 현장간담회 참석 대가 명목으로 합계 116만원 상당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비슷한 시기 강동 지역 학교 봉사단체 간부를 포함한 10여명에게 약 52만 9000원어치 음식과 주류를 접대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 관계자는 “국회의원 후보가 되고자 하면서 자신의 선거구 혹은 그와 연고가 있는 자에게 기부행위를 한 혐의가 인정됐다”면서 “진 의원을 소환조사 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도살해한 소방관과 함께 ‘억대 도박판’ 벌인 동료 소방관들 영장

    강도살해한 소방관과 함께 ‘억대 도박판’ 벌인 동료 소방관들 영장

    도박빚을 갚기 위해 단독주택에 침입, 강도살인을 저지르고 불을 지른 소방관이 구속된 가운데 함께 억대의 도박을 벌인 동료 소방관들도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성경찰서는 6일 도박 혐의로 현직 소방관 서모(50)씨 등 2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모(51)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서씨 등은 2013년부터 최근까지 살인 피의자 최모(50·구속)씨와 함께 수십차례에 걸쳐 수억원대 ‘섯다’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근무가 없는 날 1명당 200만∼300만원씩 도박에 썼으며, 잃은 돈은 돌려주지 않고 도박판에서 빌린 돈은 다음날 갚는 방식으로 도박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최씨는 지난 8월 1일 오전 2시쯤 경기도 안성시 A(64)씨의 집에 침입해 A씨와 부인(57)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집에 불을 지른 혐의로 같은 달 15일 구속됐다. 최씨는 “도박빚을 갚기 위해 금품을 훔치려고 피해자 집에 들어갔다가 발각되자 흉기를 휘둘렀고,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불을 질렀다”며 “도박은 동료 소방관 6명과 함께 해왔다”고 진술했다. 또 “동료들과의 도박에서 수억원을 잃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씨는 실제 현재 2억 6000여만원의 빚이 있으며, 매월 500여만원을 상환해야 하는 압박을 받자 이웃 부부를 상대로 강도살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최씨와 도박을 한 소방관들을 불러 조사한 경찰은 혐의 사실이 입증된다고 판단, 6명을 형사입건하고 이 가운데 2명에 대해선 구속 수사 방침을 세웠다. 경찰에서 서씨 등은 최씨와 함께 도박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가 도박에서 수억원을 잃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액수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현재 빚 또한 도박으로 인한 것인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영란법 1주일 …“식당 직원 절반은 잘라야 할 판”

    김영란법 1주일 …“식당 직원 절반은 잘라야 할 판”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 일주일이 지났다. 서울 고급 식당만 피해를 볼 줄 알았던 지방 유명 일식집 등도 직격탄을 맞아 볼멘소리다. 특히 이대로 2~3개월만 지나면 운영 어려움으로 직원 감원이 불가피하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일부 식당에서는 ‘김영란법’에 맞춘 메뉴까지 내놨지만, 점심과 저녁 예약률이 50% 이하로 줄어드는 등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 고양시 일산동구의 A 일식집 실장 임모 씨는 김영란법 시행 후 점심과 저녁 식사 예약률을 묻는 말에 한숨만 내쉬었다.  그는 “법 시행 전 평소 점심에 80여 명이 식당을 찾았는데 지금은 절반 수준인 하루 30∼40명으로 줄었다”면서 “법이 시행되면 서울 고급 식당들 위주로 피해를 볼 줄 알았는데, 이 정도 일줄 예상도 못 했다”고 말했다.  저녁예약률은 더 심각한 수준이다.  직원 20여 명에 1층부터 3층까지 방 17개와 테이블 7개를 갖춘 이 식당은 법 시행 전 저녁예약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손님이 많았다.그러나 김영란법이 시행된 지난달 28일 이후 손님이 급격히 줄어 이달 초부터 3층은 운영을 아예 하지 않는다.  다른 지역 B 일식집도 사정도 마찬가지다. 청주 번화가에 자리 잡은 일식집에는 13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법 시행 후 요즘 절반도 안 되는 하루 20명 안팎의 손님이 찾는다는 설명이 돌아왔다. 저녁 시간에도 15개의 방 중 2곳에만 손님들이 식사할 뿐 텅 비어있다. 생선회와 초밥,소주 한 병, 생선구이, 튀김, 매운탕으로 구성된 2만 9900원짜리 ‘김영란 메뉴’를 선보였지만 아예 발길이 끊겨 이마저도 효과가 크지 않다. 법 시행 초기라 ‘한동안은 못 가겠다’ ‘몸을 사려야겠다’는 분위기가 더 강해서다. 대전의 한 고급 중식당 관계자는 “지난 1∼3일 연휴 기간 매출액이 지난달 주말 수준의 딱 절반”이라며 “법 취지는 좋게 생각하지만, 이대로 가다가는 직원들부터 감원해야 하는 상황이 나올까 우려된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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