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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썬코어 최규선, 회삿돈 횡령 혐의로 또 재판

    썬코어 최규선, 회삿돈 횡령 혐의로 또 재판

    썬코어 대표이사 최규선씨가 회삿돈 횡령 혐의로 추가 기소돼 형사재판을 받게 됐다. 최씨는 김대중 정부 시절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최규선 게이트’의 장본인이다.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2단(단장 박종기 서울고검 검사)은 30일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로 최씨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최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아이에너지와 현대피앤씨의 자금을 횡령하고 배임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현재 구속된 상태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2012년 2월 29일 자신이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회사 파라마운트컨설팅의 대출금 상환에 사용하겠다며 이 회사 계좌에 보관하던 9억 8080만원을 본인 계좌에 이체하는 등 임의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최씨가 같은 해 7월 31일까지 파라마운트컨설팅 명의 계좌에 보관 중이던 대출금 상환용 자금 17억 5580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결론내렸다. 최씨는 김대중 정부 시절 대통령의 3남 홍걸씨와의 친분을 바탕으로 각종 이권에 개입하거나 기업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최규선 게이트’ 사건으로 기소돼 2003년 징역 2년이 확정됐다. 출소 뒤 최씨는 재기를 노리고 에너지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여러 차례 수사 대상에 올랐다. 그는 지난달 2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죄가 인정돼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욕설·부당인사 발령´…전 용산경찰서장 강등

    부하 직원에게 폭언을 일삼고 비상식적인 인사발령을 낸 경찰 고위 인사가 강등되는 중징계를 받았다.  경찰청은 최근 열린 징계위원회에서 김경원 전 서울 용산경찰서장(총경)을 경정으로 1계급 강등하는 징계가 결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8월 취임한 이철성 경찰청장이 사회 및 경찰조직 내부의 ‘갑질 척결’을 선포한 이래 총경이 경정으로 강등된 것은 지난달 이원희 전 서울 방배경찰서장에 이어 두 번째다.  경찰청 감사 결과에 따르면 김 전 서장은 지난 4월 용산구의 한 재개발조합이 용역업체를 고소한 사건에 대해 해당 사건을 맡은 경제팀 소속 직원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려 하자 기소 의견 송치를 지시했다. 그러나 이 직원이 지시에 따르지 않자 그를 불러 욕설을 하고 파출소로 전출시켰다. 상관인 팀장도 징계성 인사를 했다.  다만 경찰청 관계자는 “김 전 서장이 용역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하는 등 이익을 챙긴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지난 12일 발표한 총경급 전보인사에서 김 전 서장을 서울지방경찰청 경무과로 대기발령 한 데 이어 이번 중징계를 확정했다. 김 경정은 3개월 동안 대기발령 상태로 지낸 뒤 새 보직을 받을 예정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비선 실세’와 갈라선 ‘문화계 황태자’

    국정을 농단한 혐의를 받고 있는 최순실(60)씨와 공모해 광고사를 강탈하려고 시도한 혐의로 기소된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47)씨는 재판에서 최씨의 행패를 막으려는 선의였을 뿐 알려진 바와 같은 광고사를 강탈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혐의를 전면부인하고 나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29일 열린 2차 공판준비기일에서 차씨의 변호인은 “최씨의 지시를 받고 공동 인수 협상을 추진했을 뿐”이라고 주장하며 최씨와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변호인은 “최씨로부터 세무조사 운운하는 말이 나와 그런 일은 막아야겠다고 생각해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을 통해 컴투게더 대표에게 선의를 보여 설득하려 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차씨는 최씨와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과 공모해 포스코 계열사인 광고업체 포레카를 인수한 컴투게더 대표를 협박해 강압적으로 지분을 넘겨받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차씨 측은 KT에 압력을 넣어 지인 2명을 채용하게 하고 최씨와 공동운영한 광고회사 플레이그라운드에 68억원 상당의 광고를 발주케 한 혐의도 부인했다. 지인의 채용을 부탁한 것은 사실이지만 채용 과정이나 플레이그라운드의 선정에 대해서는 전혀 관여한 바 없다는 것이다. 또 2014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의 오찬과 만찬 용역과 관련해 금품을 받은 알선수재 혐의까지 부인했다. 법정에 나온 차씨는 “허위직원 급여 등 명목으로 10억여원을 횡령한 부분에 대해서는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이날 공판준비절차를 마무리한 다음 다음달 10일 서류증거 조사를 시작으로 본 재판에 들어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원 ‘공천헌금 수수’ 국민의당 박준영 ‘당선 무효형’ 징역 선고

    법원 ‘공천헌금 수수’ 국민의당 박준영 ‘당선 무효형’ 징역 선고

    수억원대 공천 헌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준영 국민의당 의원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공직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국회의원이 징역형이나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한다. 다만 아직 재판이 1심만 진행된 상황이라 박 의원이 이번 선고로 국회의원직을 바로 상실하는 것은 아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1부(반정우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의원에게 징역 2년 6월을 선고하고 3억 1700만원의 추징 보전을 명령했다. 다만 재판부는 박 의원을 법정 구속하지는 않았다. 박 의원은 지난 4월 치러진 20대 총선을 앞두고 신민당 전 사무총장 김모(62)씨로 부터 공천헌금 명목으로 세 차례에 걸쳐 총 3억 5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총선 과정에서 8000만원 상당의 선거홍보물을 납품받고도 선거관리위원회에는 비용을 축소 신고해 해당 홍보업체에 따로 돈을 지급한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3선 도지사였던 박 의원의 경력이나 지위를 고려하면 받은 돈은 비례대표 추천 과정에서 충분히 영향을 미칠 돈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면서 박 의원이 받은 돈의 성격이 공천헌금이 맞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다른 검찰의 공소사실도 전부 유죄로 인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백화점엔 한우 대신 ‘돼지불백 세트’…모임 줄고 AI 더해 영세음식점 울상

    백화점엔 한우 대신 ‘돼지불백 세트’…모임 줄고 AI 더해 영세음식점 울상

    “송년회 약속이 지난해의 3분의1로 줄었어요. 부서 회식보다 친구들과 조촐하게 잡은 약속이 더 많고요. 몇몇 직원은 서운하다는데, 전 ‘김영란법’ 덕에 일찍 들어가는 날이 늘어 아내에게 점수 좀 땄죠.”-직장인 김모(38)씨 ●회식보다 가족 단위 소모임 여전히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처음 맞은 연말, 직장 회식이나 접대 자리보다 가족과 함께하는 작은 모임이 새로운 풍경으로 자리잡았다. 주로 부유층이 찾는 호텔 등 고급 식당 예약률은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영세식당들은 직격탄을 맞는 모습이다. 어느 정도 예상했던 양극화 현상은 실제로 두드러졌다. 유통업계는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첫 명절인 ‘2017년 설’이 다음달로 다가오면서 5만원 이하 상품을 크게 늘렸다. 2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관계자는 “이달 24일부터 말일까지 호텔 내 식당 예약률은 90% 선을 유지하지만 소규모 모임이 대다수”라며 “특히 지난해와 비교해 대기업의 회식 모임이 크게 줄었는데 청탁금지법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영세 외식업계는 청탁금지법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까지 겹치면서 사실상 연말 특수가 사라졌다고 울상이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박모(46)씨는 “소비 심리 위축 때문인지 단체 손님이 예년보다 크게 줄었다”며 “일단 손님이 와도 단가가 싼 메뉴를 주로 시킨다”고 말했다. 종로구 사직로의 한 한정식집 주인 김모(61·여)씨는 “시간이 지나면 매출이 조금이라도 회복될 줄 알았는데 그대로”라며 “초기 혼란이 많이 줄었다지만 어수선한 나라 분위기 때문인지 손님이 여전히 없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국내 외식업 연말 특수 조사’에 따르면 외식업 운영자의 84.1%가 지난해 12월에 비해 매출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이달 매출이 지난 10월이나 11월보다 감소했다고 응답한 비율(52.5%)도 절반을 넘었다. 대리운전기사들도 타격이 크다고 하소연했다. 2년차 대리기사 김모(45)씨는 “원래 연말이 최고 대목인데 새벽 1시가 지나면 아예 일이 없다”며 “아무리 힘들다고 해도 하루에 2건 정도는 일이 있었는데, 연말에도 일이 전혀 없는 날이 종종 있다”고 전했다. ●설 선물세트 98%가 5만원 이하 백화점, 할인점 등 유통업계는 내년 설을 한 달 앞두고 청탁금지법이 허용하는 선물 기준 금액(5만원) 이하의 실속형 상품을 크게 늘렸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달 8일부터 27일까지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한 결과 98%가 5만원 이하 선물세트였다”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만원 이하 선물세트 매출이 295.1% 증가했다”고 말했다. 5만원 이상의 선물세트 매출 증가율은 30.9%였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그간 한우, 과일 등 상품 종류끼리 묶어 설 선물을 광고했는데 이번 설은 5만원·10만원·20만원 등 금액대별로 홍보물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한우 대신 ‘돼지불백세트’를 설 대표 선물세트로 내놓았다. ●“택배 물동량은 여전히 상승세” 다만 택배업계는 여파가 크지 않다는 입장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인터넷 상거래가 급증하는 추세여서 청탁금지법이 물동량에 변화를 줄 만큼은 아니다”라며 “연간 운반량은 여전히 상승세”라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최순실 농단에 대통령 탄핵… 트럼프 당선에 전 세계 쇼크

    최순실 농단에 대통령 탄핵… 트럼프 당선에 전 세계 쇼크

    [국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12월 9일 국회에서 재적의원 300명 가운데 234명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헌정 사상 두 번째이며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직무가 정지됐고 황교안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이 됐다. 탄핵의 원인이 된 ‘최순실 국정농단’은 미르·K스포츠재단 모금 과정의 정경유착, 청와대 문건 유출 및 최씨의 인사 개입, 최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부정 입학 등 희대의 국기문란이자 부정부패 사건이었다. 사상 최대 232만명 촛불집회… 청와대 100m 앞까지 비선 실세의 국정 농단을 부정한 박근혜 대통령의 1차 대국민 담화 직후인 10월 29일 1차 촛불집회가 불을 밝혔다. 박 대통령이 ‘방어용’ 2차 담화와 검찰 조사 거부, 국회에 퇴진을 떠넘긴 3차 담화 등을 이어갈수록 촛불은 거세졌다.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에서 청와대 100m 앞까지 확장한 촛불집회는 6차인 12월 3일 232만명(전국, 주최 측 추산)으로 정점을 찍었다. 폭력과 연행자가 없는 평화집회의 새 장을 열기도 했다. ‘접대 문화 근절’ 청탁금지법 시행… “내수위축” 반발도 고질적인 청탁 관행과 접대 문화, 부패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이 지난 9월 28일 시행됐다. 공직자, 사립학교 교원, 언론인 등이 직무 관련성이나 대가성이 없어도 1회 100만원 또는 매 회계연도에 300만원이 넘는 금품이나 향응을 받으면 형사처벌을 받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내수 위축을 우려한 농축수산업계 등의 반발도 따랐다. 인간 최고수 이세돌·인공지능 알파고 ‘세기의 대국’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컴퓨터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는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국 전에는 이 9단이 완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알파고가 1~3국을 승리했다. 인간 최후의 영역이라고 믿어 왔던 바둑이 인공지능에게 추월을 허용한 것이다. 하지만 이 9단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알파고의 약점을 파고들어 4국에서 승리하며 ‘인간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는 희망을 전했다. 경북 성주 사드 배치 결정… 中 ‘한류금지령’ 등 보복 한·미 군 당국은 7월 8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공식 발표했다. 북한이 올초부터 핵·미사일 도발을 잇달아 감행하자 ‘전략적 모호성’을 버리고 협의를 해 온 결과였다. 배치 부지는 경북 성주군으로 결정됐다. 중국은 사드가 자국의 ‘안보이익’을 침해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악화된 한·중 관계는 ‘한류금지령’ 등의 형태로 나타났으며 양국 갈등은 사드 포대 배치가 마무리되는 내년 하반기까지도 계속될 전망이다. 새누리당 총선 참패… 16년 만에 여소야대 국회 탄생 지난 4월 13일 실시된 20대 총선에서 최악의 ‘공천 파동’에 휘말린 새누리당이 참패했다. 수도권에서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은 123석을 확보해 원내 제1당에 올랐고 122석을 얻는 데 그친 새누리당은 원내 제2당으로 추락했다. 16대 총선 이후 16년 만에 ‘여소야대’ 국회가 현실화됐다. 38석을 챙긴 국민의당은 호남의 새로운 맹주로 등극하며 15대 총선 이후 20년 만에 ‘3당 체제’를 열었다.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벽에 부딪힌 남북교류 정부는 2월 10일 남북 교류협력의 상징인 개성공단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북한이 1월 6일 4차 핵실험에 이어 2월 7일 장거리미사일을 발사하자 극약 처방을 한 것이다. 이 사건은 ‘대북 제재·압박 기조’의 상징이 됐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역대 최강의 대북 제재 결의 2270호를 도출하는 원동력이 됐다. 그러나 이후 남북 교류협력 채널은 완전히 사라졌으며 남북 관계는 2000년 6·15공동선언 이전으로 돌아갔다. 경주서 역대 최고 5.8 강진… 한반도 지진 공포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7㎞ 지점에서 9월 12일 오후 8시 33분 5.8규모의 강진이 발생했다. 1978년 지진 관측이 시작된 이후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강력한 규모다. 이후 12월 현재 여진도 550여회나 잇따랐다. 경주 지진은 한반도가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점을 새삼 일깨웠다. 경주는 국내 지진 관련 첫 특별재난지역이 됐다. 삼성 갤노트7, 배터리 발화로 리콜에 이어 단종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노트7)이 출시 59일 만에 단종됐다. 홍채인식, S펜 번역 기능 등으로 호평받으며 8월 출시됐지만 배터리 발화 논란이 일었다. 9월 2일 전량 리콜이 실시됐지만 새 노트7에서도 발화 사고가 이어졌다. 결국 10월 11일 삼성전자는 노트7 생산·판매를 중단했다. 단종에 따른 손실은 3조원 중반대, 기회손실을 포함해 7조원대로 추산된다. 발화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1106명 사망… 끝나지 않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 가습기 살균제 피해 실태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고, 수많은 피해사실이 새롭게 부각되면서 온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검찰은 지난 1월 본격 수사에 착수, 제조업체 옥시레킷벤키저의 전 대표 등 관계자 다수를 사법처리했다. 정부는 생활화학물질 안전관리방안 등 후속 대책을 내놓았으나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은 여전히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피해자모임 등은 지난 26일 현재 사망자를 1106명으로 집계했다. [국제] 미국의 억만장자 사업가 도널드 트럼프가 11월 8일 치러진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제4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 고립주의와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운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2차 세계대전이후 미국 주도로 설립된 국제질서가 새롭게 바뀔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의 주류 언론들은 클린턴의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했지만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악화된 빈부격차와 기성정치세력에 실망한 ‘앵그리 화이트’(분노한 백인)가 트럼프 당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英, 브렉시트 결정… 60년 만에 흔들리는 EU체제 영국이 6월 국민투표로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결정하자 세계가 경악했다. 여론조사 결과를 뒤엎고 찬성률이 52%에 달해 충격이 더 컸다. EU에 대한 전통적 반감에 이민자 유입에 대한 불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사임했고 파운드화 가치도 폭락하는 등 후폭풍이 거셌다. 1946년 시작돼 60년간 이어진 유럽 통합 노력이 물거품이 될 위기감도 높아지고 있다. ‘신생아 소두증 유발’ 지카바이러스 확산 공포 신생아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바이러스가 올 들어 본격 확산되면서 전 세계가 공포에 떨었다. 중남미·아시아·아프리카 등 73개국에서 150만명이 넘는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집트숲모기를 통해 전파된 지카바이러스는 사람 간 성관계를 통해 2차 감염이 이뤄져 우려가 더 컸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월 1일 국제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가 11월 18일 해제했다. PCA, 中 남중국해 영유권 불인정… 미·중 갈등 고조 네덜란드 헤이그의 상설중재재판소(PCA)가 지난 7월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리면서 미·중 간 갈등이 본격화됐다. 중국은 결정에 불복하며 남중국해의 군사기지화를 강행했다. 미국은 항행의 자유를 고수하며 이 해역에 군함을 파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단교 37년 만에 처음으로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전화통화를 하며 양국의 갈등은 더욱 고조되는 모습이다. 가수 밥 딜런에 노벨문학상… ‘문학의 경계’ 논란 스웨덴 한림원은 노벨문학상 115년 역사상 처음으로 대중가수인 밥 딜런에게 상을 안겼다. 이 파격과 반전의 드라마는 “문학의 경계를 넓혔다”는 환영부터 “문학에 대한 모욕”이라는 비난까지 전 세계에 갑론을박을 불러일으켰다. 정작 가장 태연한 이는 상의 주인이었다. 수상 발표 이후에도 한동안 연락이 닿지 않던 딜런은 시상식에도 끝내 참석하지 않았다. 모바일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고’ 세계적 열풍 구글 사내벤처로 시작한 나이언틱랩스의 모바일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가 지난 7월 출시되자마자 세계적 인기를 끌었다. 포켓몬고가 정식 출시되지 않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게임이 구동된 지역인 강원도 속초는 올여름 최고 관광지로 급부상했다. 국내 지적재산권(IP), 가상현실(VR), AR 산업에 대한 관심도 환기됐다. 연말까지 약 5개월 동안 포켓몬고가 달성한 매출은 7억 8800만 달러(약 9471억원)로 추산된다.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취임… 마약과의 전쟁 필리핀 대선에서 승리한 로드리고 두테르테가 지난 6월 30일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무자비한 마약·범죄 소탕 정책과 막말·기행으로 ‘필리핀의 트럼프’로 불리며 단숨에 국제사회의 눈길을 끌었다. 그는 취임 직후부터 판매자와 이용자를 불문하고 마약 용의자는 즉시 살해하라는 명령을 내리며 ‘마약과의 전쟁’을 벌여 5개월여 만에 5927명을 처형했다. 실제로 필리핀 내 범죄율을 10% 이상 끌어내렸다. 벨기에·터키 등 유럽 전역서 IS 테러 기승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테러는 올해 더욱 기승을 부렸다. 지난 3월 벨기에 브뤼셀의 국제 공항과 지하철역, 6월 터키 이스탄불의 국제 공항과 미국 올랜도 나이트클럽 등에서 폭탄 및 총격 테러가 발생했다. 7월 프랑스 대혁명기념일에는 니스 해변에서 트럭이 군중을 향해 돌진해 86명이 숨진 데 이어 지난 19일 독일 베를린 크리스마스 시장에서도 트럭 테러가 발생해 12명이 사망했다. ‘쿠바 공산혁명의 상징’ 피델 카스트로 타계 ‘쿠바 혁명의 상징’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이 11월 25일 90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카스트로는 1959년 1월 풀헨시오 바티스타의 친미 독재 정권을 무너뜨리고 공산 혁명에 성공한 뒤 반세기 동안 미국과 대립해 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3월 현직 미국대통령으로서는 88년 만에 처음으로 쿠바를 방문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미국과 쿠바는 국교 정성화를 선언했다. 美 기준금리 0.25%P 인상… 저금리 시대 막 내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지난 14일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했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0.25~0.50%에서 0.50~0.75%로 올라갔다. 연준의 금리 인상은 지난해 12월(0.25% 포인트) 이후 1년 만이다. 미국은 앞으로도 내년에 기준금리를 세 차례 더 올리겠다고 예고했다. 이로써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8년 동안 유지되던 ‘저금리 시대’가 사실상 끝을 맺게 됐다.
  • ‘와일드캣 비리’ 김양 징역 4년

    해군 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 도입 과정에서 외국 방위사업체의 뒤를 봐주고 거액을 챙긴 김양(63) 전 국가보훈처장에게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27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처장의 상고심에서 징역 4년과 추징금 13억 8268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공무원 직무에 속한 사항의 알선과 관련해 금품을 수수한다는 인식과 의사가 있었음이 인정된다는 원심 판단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김 전 처장은 군 관계자들을 상대로 와일드캣 선정 로비를 한 뒤 해당 기종 제작사인 아구스타웨스트랜드(AW)로부터 고문료 명목으로 65억원 상당을 약속받고 실제로 14억여원을 챙긴 혐의로 지난해 7월 구속 기소됐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충주서 ‘조건만남’ 사기범 집단폭행한 6명 검거

    조건 만남을 미끼로 사기 행각을 벌이던 남성을 집단 폭행한 20대 6명이 검거됐다. 충북 충주경찰서는 27일 돈만 가로챈 조건 만남 사기범을 폭행한 혐의(감금·특수상해 등)로 황모(21)씨 등 3명을 구속하고, 김모(22)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 등은 지난 14일 새벽 0시 30분께 충주시 연수동 주택가에서 사기범과 그의 동료를 강제로 차에 태운 뒤 인근 공터로 데려가 둔기로 떼리고 178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통해 지난 20일 충주에서 황씨 일당을 붙잡았다. 황씨는 “경찰에서 조건 만남 사기를 당해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말정산, 연말기념행사 메일 함부로 열지 마세요”

    연말연시를 맞아 연말정산은 물론 각종 행사, 이벤트 안내 메일을 아무 생각 없이 열었다가는 컴퓨터가 망가질 수도 있다. 27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연말정산이나 각종 행사장소를 안내하는 이메일을 통해 악성 파일이 유포되고 있다. 이들 악성 파일은 ‘2016년도 연말정산 안내’ 또는 ‘연말정산 변경사항’ 같은 제목의 문서파일로 위장해 컴퓨터를 감염시키는 랜섬웨어로 알려져 있다. 이용자가 메일에 포함된 문서를 클릭할 경우 랜섬웨어가 자동으로 실행된다. 랜섬웨어는 인터넷 사용자의 컴퓨터에 잠입해 내부 문서나 스프레드시트, 그림파일 등을 암호화해 열지 못하도록 한 뒤 이를 푸는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는 악성 코드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 워드 문서 파일을 이용한 악성 파일도 발견됐다. 이 파일은 송년회와 신년회 행사 장소를 홍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용자가 파일에 첨부된 매크로 기능을 활성화하면 악성 파일이 실행돼 사용자 PC를 해커가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는 ‘좀비 PC’로 만들게 된다. 보안업체 관계자는 “연말연시를 맞아 각종 모임이나 행사 초청장 등으로 위장한 사이버 공격이 성행할 수 있다”며 “메일에 첨부된 문서 파일에서 매크로 허용 여부를 묻는 ‘콘텐츠 사용’ 버튼이 나타나면 즉시 실행하지 말고 반드시 출처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대선후보 검증·흑색선전 유포 대책 시급하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금품수수 의혹은 대통령 선거전이 사실상 시작됐다는 사실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반 총장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함께 지지율 1,2위를 다투는 상수(常數) 대선 후보라는 점에서 이번 의혹은 그가 대권에 도전하려면 반드시 넘어야 할 첫 번째 관문이라고 할 수 있다. 대선전이 본격화되면 자신 및 친·인척과 관련한 더 엄청난 의혹이 제기될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전적으로 근거 없는 허위”라고 일축만 할 일은 아니다. 앞서 시사저널은 “반 총장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23만 달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노무현 정부의 외교통상부 장관이던 2005년 5월 한남동 공관에서 베트남 외교 장관 환영 만찬을 주재할 당시 베트남 명예총영사 자격으로 동석한 박 전 회장으로부터 20만 달러를 받고, 유엔 사무총장 취임 직후인 2007년 1월에도 3만 달러를 받았다는 것이다. 2009년 ‘박연차 게이트’ 수사 당시 대검 중앙수사부가 박 전 회장에게서 이런 진술을 확보했지만 국익 차원에서 덮었다고도 했다. 현재로서는 반 총장과 박 전 회장 모두 부인하고 있다. 대선 후보에 대한 검증은 탄핵심판을 앞두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과 같은 비극적 헌정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엄격하고도 혹독해야만 한다. 지난 대선에서 ‘최태민 의혹’을 술에 술 탄 듯 물에 물 탄 듯 어물쩍 넘어가 결국 ‘최순실 게이트’가 터졌고 탄핵 사태로까지 이어진 것 아닌가. 이제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은 예외 없이 청렴·도덕·능력 등 모든 분야에서 투명한 검증의 문을 통과하라는 것이 국민적·시대적 요구다. 문제는 검증이라는 미명 아래 근거 없는 흑색선전이 더욱 기승을 부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이다. 과거 우리 대선은 ‘아니면 말고’ 식 음해성 흑색선전이 난무해 혼탁하지 않은 기억이 별로 없다. ‘색깔론’과 병풍(兵風) 등은 당락에 직접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검증은 합리적 의혹에 대해 진행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겠느냐”는 심리를 역이용한 마타도어까지도 검증의 범주에 포함시켰고 선거 후에는 그 책임조차도 제대로 묻지 않았다. 이런 잘못된 관행이 되풀이되어선 안 된다. 이번 반 총장 의혹을 계기로 우리 사회 전체가 검증 및 흑색선전 대책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검증이 불투명하면 음모론이 나오기 마련이다. 이미 사법적 판단이 마무리된 세월호 침몰 원인과 관련, 최근 다시 군 잠수함과의 충돌 가능성이 제기된 것도 따지고 보면 군의 레이더 영상자료 공개 거부에서 비롯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떳떳하다면 공개 못할 이유도, 검증을 회피할 까닭도 없다. 이번 의혹 역시 부인하고 검찰도 공소시효가 이미 종료됐다며 유야무야 넘어갈 사안이 아니다. 반 총장은 “온몸을 불사르겠다”며 사실상 출사표를 던진 만큼 철저한 검증을 스스로 요청하기 바란다.
  • 서울교육청, 학생수련·여행업체 78곳 안전 인증

     학생수련 관련 시설과 여행업체 78곳이 26일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안전·청렴 협력업체 인증제에 따른 인증을 획득했다. 청소년수련시설은 하내테마파크·괴산군청소년수련원 등 43곳, 여행업체는 종이비행기여행사·와이드엘투비 등 여행업체 35곳이다.  협력업체 인증제는 시교육청이 서울 학생들의 수련 활동과 소규모테마형 교육여행을 위탁 운영하는 청소년수련시설과 여행업체를 대상으로 안전·청렴과 관련된 정책에 적극 시행·실천하는 업체를 평가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로 올해 처음 시행됐다.  2013년 안면도 사설 해병대캠프에서 학생이 사망한 사고 이후 안전관리를 강화했지만 여전히 학생 야외활동에 위험요소가 많다고 판단한 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안전한 수련활동·여행을 위해 이 제도를 추진했다. 올 4월부터 관련 업계 대표들을 만나 학생안전사고 예방, 성희롱·성폭력 사고 예방, 청탁 금지, 금품·향응·편의 제공 금지 등을 약속받고, 심사를 통과한 78개 업체를 선정했다.  시교육청은 인증 업체에 대한 중간 점검 시스템을 구축해 안전·청렴 위반 행위가 적발되면 인증을 취소할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27일 오후 3시 시교육청 강당에서 업체들에 인증서를 수여한다. 인증업체 명단은 다음과 같다.   수련활동 분야(청소년수련시설)  하내테마파크, 괴산군청소년수련원 ,주식회사미리내캠프, ㈜미리내 치악산황둔청소년수련원, 청정테마힐링센터(청정인성수련원), 엄마청소년수련원, 청심국제청소년수련원, 강원도치악청소년수련원, 농업회사법인 ㈜자연나라, 신안종합유스호스텔, ㈜박달재수련원, 청소년수련마을보람원, 청포대썬셋수련원, 문경새재유스호스텔, 진실되게하는지리산유스캠프, 공주유스호스텔, 속리산유스타운, 동서울유스호스텔, 성산청소년수련원, 평택시무봉산청소년수련원, 보문청소년수련원, 간현청소년수련원, 아침햇살청소년수련원, 평창유스호스텔, 원주청소년수련원, 한마음청소년수련원, 여주중앙청소년수련원, 대명홍천비발디유스호스텔, 하이서울유스호스텔, ?나인밸리포레스트청소년수련원 ?마달피삼육청소년수련원 ?속리산알프스청소년수련원 용인청소년수련원, 영산수련원, 부여군청소년수련원, 한국전통문화체험학교, 경기도청소년야영장, 김포시청소년수련원, 대진청소년수련원, 전라남도청소년수련원, 유스토리청소년수련원, 청양숭의청소년수련원    소규모테마형교육여행 분야(여행업체)  ㈜종이비행기여행사,㈜와이드엘투비, ㈜케이코오롱트래블, ㈜금강산투어, 주식회사 프로홍우, 주식회사 씨앤런, ㈜여신기획, ㈜투어프라자, ㈜아델이엔티, ㈜오케이에듀투어, ㈜유토피아투어, ㈜교육문화여행, ㈜우리투어스쿨, 주식회사 케이티비투어, ㈜투어나라, ㈜하늘교육여행사, 주식회사 케이티투어, ㈜조은교육, 주식회사 파라투어, ㈜교문여행사, 주식회사 한국학생여행, 주식회사 킴스투어, ㈜조이맥스, ㈜디엠지투어리스트, ㈜믿음여행사, ㈜굿투어, 주식회사 미래교육여행, ㈜정풍관광, ㈜브이아이피관광여행사, 코레일관광개발㈜서울지사, ㈜천하에이스, ㈜오케이교육여행, ㈜가인여행사, ㈜배재항공여행사, 주식회사 테마앤조이에듀테인먼트
  • 시사저널 ‘박연차 23만 달러 수수 의혹’ 보도 반기문 측 “완전한 허위… 강력한 법적 조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측은 반 총장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23만 달러를 받았다는 한 주간지 보도에 대해 “완전한 허위”라며 강경하게 대응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반 총장에 대한 시사저널의 보도는 완전히 허위이고 근거가 없다”면서 “시사저널 편집인에게 공문을 보내 공식적으로 사과와 기사 철회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사저널은 ‘박연차 게이트’ 당사자인 박 전 회장과 가까운 지인과 복수의 익명 관계자의 증언이라며 반 총장이 박 전 회장으로부터 2005년과 2007년 두 차례에 걸쳐 23만 달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반 총장 측 핵심 인사도 지난 24일 “반 총장이 10년 동안의 임기를 마치고 귀국하는 시점에 이런 악의적인 보도가 나와 유감스럽다”면서 “황당무계한 음해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내용의 해명자료를 냈다. 그는 “반 총장은 행사에서 박 전 회장과 따로 만난 사실이 없으며, 이날까지 박 전 회장과 일면식도 없다. 반 총장은 공직자 재임 중에 어떤 금품도 받은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박연차 전 회장도 당시 반 장관을 별도의 자리에서 만났느냐는 질문에 “따로 만난 적이 없다. 말 같은 소리를 해야지…”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준 사람은 있는데 받은 사람은 없다는 해명이며, 주사는 놓았는데 주사를 놓은 사람은 없다는 대통령의 변명과 닮았다”며 반 총장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서울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연말 ‘3災 악몽’… 지갑 안 열린다

    청탁금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경기 침체 등이 겹치면서 연말인데도 지갑이 통 열리지 않고 있다. 25일 BC카드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30일간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치킨집이나 호프집, 소주방 등 주점 업종에서의 카드 사용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결제 건수도 10.4% 감소했다. 개인카드 이용액은 9.1%, 결제 건수는 10.7% 감소했으며, 법인카드도 각각 7.3%, 8.6% 줄어들었다. 개인도, 회사도 연말 송년회나 회식 자리를 줄인 것이다. 한정식집과 일식 횟집, 중식당, 서양음식점 등 식당에서의 카드 결제 건수는 4.1% 늘었지만 이용액은 0.5% 줄었다. 결제 건당 이용액은 4만 5014원에서 4만 3057원으로 4.4% 줄었다. 특히 한정식집(-17.9%), 갈비 전문점(-14.0%), 일식 횟집(-4.7%) 등 비싼 음식점에서의 카드 이용액이 큰 폭으로 줄었다. 반면 중국 음식점은 4.9% 증가했다. 결제 시간도 점점 빨라져 오후 7시~밤 12시 기준으로 오후 9시 이전에 결제한 비중은 2014년 53.9%에서 2015년 55.8%, 2016년 56.9%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박연차, 반기문에 23만달러 제공 의혹…이인규 前중수부장 “모르는 일”

    박연차, 반기문에 23만달러 제공 의혹…이인규 前중수부장 “모르는 일”

    24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23만 달러를 받았다는 시사저널의 보도가 나온 가운데 ‘박연차 게이트’ 수사를 지휘한 이인규(58·사법연수원 14기)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은 “난 모르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 전 부장은 이날 연합뉴스를 통해 “아침부터 이 일 때문에 많이들 전화했는데 나는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전 부장은 ‘사실이 아니라는 얘기냐’라는 질문에 “사실인지 아닌지는 몰라도 어쨌든 나는 모른다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 전 부장은 ‘당시 중수부장이었는데 모른다면 없었던 일이라는 뜻이냐’는 질문에는 “그때 나 말고 밑으로 홍만표 수사기획관, 우병우 중수1과장이 있었고 위로는 대검 차장, 검찰총장이 있었는데 내가 모른다면 윗분들도 모르는일일 것”이라고 대답했다. 시사저널은 ‘박 회장과 가까운 지인’ 등 복수의 익명 관계자를 인용해 “박 회장이 했던 말”이라며 박 전 회장이 2005년 외교부 장관이던 반 총장에게 서울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에서 20만 달러가 담긴 쇼핑백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또 유엔 총장으로 취임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2007년 초엔 박 회장 자신이 잘 아는 뉴욕의 한 식당 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반 총장이 식사하러 오면 3만 달러를 주라고 했고, 전달된 것으로 안다고 ‘박 회장 지인’이 말했다고도 보도했다. 이 매체는 대검 중수부가 2009년 3월 ‘박연차 게이트’를 수사할 당시 박 회장으로부터 관련 진술을 확보했으나 이 사실이 알려질 경우 국익에 해가 될 것을 우려해 덮었다는 당시 박 회장 변호인의 증언도 전했다. 당시 중수부 수사팀에는 이 전 부장 외에 홍만표(57·17기) 수사기획관, 우병우(49·19기) 중수1과장 등이 있었다. 이 전 부장은 ‘아랫선에서 보고하지 않고 넘어갔을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는 강한 부정의 의미로 손사래를 쳤다. 그는 그러면서 가정을 전제로 ‘2005년 일’에 대해 “기사를 대충 봤는데 2005년 일은 공소시효가 지났다. 2007년 이전에는 뇌물죄의 공소시효가 10년이라 어차피 수사를 못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반 총장 측은 시사저널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반 총장의 한 측근인사는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반 총장은 공직자 재임 중 어떤 금품도 받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기문측 ‘박연차 23만 달러 의혹’ 해명…“황당무계한 음해, 법적조치”

    반기문측 ‘박연차 23만 달러 의혹’ 해명…“황당무계한 음해, 법적조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측이 24일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반 총장이 23만 달러를 받았다는 시사저널의 보도에 대해 강력 부인했다. 반 총장 측은 황당무계한 음해라면서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반 총장의 한 측근인사는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시사저널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 인사는 “반 총장은 공직자 재임 중 어떤 금품도 받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시사저널은 ‘박 회장과 가까운 지인’을 비롯, 복수의 익명 관계자 증언이라며 반 총장이 2009년 ‘박연차 게이트’ 당사자인 박 전 회장으로부터 지난 2005년과 2007년 두 차례에 걸쳐 총 23만 달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시사저널은 반 총장이 외교부장관이던 지난 2005년 5월 방한 중이던 응우옌 지 니엔 베트남 외교장관 일행을 환영하기 위해 주최했던 한남동 공관 만찬 자리에서 주한 베트남 명예총영사 자격으로 만찬에 참석했던 박 전 회장이 20만 달러를 반 총장에 줬고, 지난 2007년초 반 총장 취임후 뉴욕에서 ‘사무총장 취임 축하 선물’로 3만달러가 건네졌다고 보도했다. 박 회장과 가까운 지인은 “2005년 5월3일 베트남 외교장관 일행 환영 만찬이 열리기 한 시간전쯤 박 회장이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에 먼저 도착했다. 그리고 반 장관 사무실에서 20만달러가 담긴 쇼핑백을 전달했다. 반 장관에게 ‘거마비 등으로 잘 쓰시라’는 말도 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고 시사저널은 보도했다. 이와 관련 반 총장의 측근인사는 “박 전 회장은 당시 만찬에 늦게 도착했고, 만찬이 끝난 뒤 일행 20여명과 함께 돌아갔다”면서 “반 총장은 이날 행사 중 박 전 회장과 따로 만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반 총장은 그날 전까지 박 전 회장과 일면식도 없었으며 이후에도 박 전 회장을 만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반 총장이 10년 동안의 임기를 마치고 귀국하는 시점에 이 같은 악의적 보도가 나오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으로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이런 황당무계한 음해에 대해선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40대 66% “나 혼자 취한다”

    20~40대 66% “나 혼자 취한다”

    평균 맥주 4잔… 혼자일 때 양 줄어 고위험 음주자는 여성이 더 많아 20~40대 10명 가운데 6명은 집에서 혼자 술을 마신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전국 17개 시·도에 거주하는 20~40대 국민 중 최근 6개월 내 주류 섭취 경험이 있는 2000명(남자 1028명, 여자 972명)을 조사한 결과 66.1%가 혼자서 술을 마시는 ‘혼술’을 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이 가운데 25.5%는 6개월 전에 비해 혼술이 늘었다고 답했다. 식약처는 의식주를 혼자 해결하는 1인 가구의 생활상이 음주 문화에도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1인 가구 비율은 1990년 9.0%(102만명)에서 2015년 27.2%(520만명)로 계속 늘고 있다. 혼술 장소로는 85.2%가 집을 선택했다. 남의 눈을 의식해야 하는 주점·호프집(7.2%), 식당·카페(5.2%) 등 외부 장소는 그다지 선호하지 않았다. 혼술하는 이유로는 가장 많은 62.6%가 ‘편하게 마실 수 있어서’를 들었다. 17.6%는 ‘스트레스를 풀려고’라고 답했다. 하지만 ‘함께 마실 사람이 없어서’(7.7%), ‘비용 절감’(5.2%) 등 지갑이 얇고 외로워 어쩔 수 없이 혼자 술을 마시는 이들도 있었다. 혼자서 술을 마실 때는 육류(33.0%), 건포·견과류(26.7%)보다는 값싸고 편한 과자(40.9%)를 안주로 더 많이 먹었다. 대부분 도수가 낮은 맥주를 마셨고 소주, 과실주, 탁주, 위스키가 뒤를 이었다. 주종별 1회 평균 혼술 음주량은 맥주(200㎖) 4잔, 소주(50㎖) 5.7잔, 과실주(100㎖) 2.6잔, 탁주(200㎖) 2.7잔, 위스키(30㎖) 3.1잔이었다. 음주량은 여럿이 마실 때보다 혼자 마실 때 더 적었다. 하지만 응답자의 37.9%는 혼술을 하며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고위험 음주량 이상을 마셨다. 고위험 음주자는 여성(40.1%)이 남성(35.1%)보다 많았다. 고위험 음주량은 알코올 도수 4.5%인 맥주(200㎖)를 기준으로 남자 8.3잔, 여자 5.6잔에 해당한다. 혼술 경험자들은 혼술로 대인 관계가 나빠질 것(14.2%)과 건강 악화(27.4%)를 우려했다. 한편 응답자의 69.4%는 올해 송년회 계획이 있으며, 93.2%는 송년회에서 술을 마시겠다고 밝혔다. 31.3%는 1차에서, 57.3%는 2차에서, 11.4%는 3차에서 술자리를 끝내겠다고 밝혔다. 또 79.8%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음주 문화가 달라졌으며, 이전보다 덜 마시고 저렴한 술을 마시게 됐다고 답했다. 오송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엘시티 인허가 뇌물받은 혐의 서병수 부산시장 최측근 영장

    엘시티(LCT) 금품 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서병수 부산시장의 최측근 인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되면서 검찰 수사가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로 향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22일 부산지검은 전날 엘시티 이영복(66·구속 기소) 회장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체포된 부산 친박 외곽조직인 ‘포럼부산비전’ 전 사무처장 김모(6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서 시장의 고교 동문이다. 검찰은 이씨와의 돈거래 내역과 성격, 엘시티 사업에 부당하게 개입했는지 등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 회장이 김씨에게 한 달에 수백만원씩 5년 넘게 모두 1억원이 넘는 돈을 건넨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사립 어린이집 교사, 청탁금지법 대상 아니다

    국민연금 관리 은행원도 제외 누리과정을 운영하는 사립 어린이집의 교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적용 대상이 아니라는 정부 해석이 나왔다. 사립 어린이집 교사는 청탁금지법상 ‘공직자 등’에 해당하진 않지만 정부로부터 누리과정을 위탁받아 운영하는 ‘공무 수행 사인’으로 규정돼 지난 9월 28일부터 국공립 어린이집 교사들과 동일하게 법 적용을 받아 왔다. 하지만 ‘공무 수행 사인’의 범위가 지나치게 넓다는 관련 업계 목소리를 반영해 정부는 사립 어린이집 교사를 적용 대상에서 제외했다. 정부는 22일 이런 내용을 담은 ‘관계부처 합동 청탁금지 해석지원 태스크포스’(TF)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6일 회의에서는 그동안 쟁점이 됐던 어디까지를 ‘공무 수행 사인’으로 볼 것인가에 대해 주로 논의했다. 청탁금지법 소관 부처인 국민권익위원회는 “당초 법 제정 당시 ‘공무 수행 사인’의 범위를 공공기관의 권한을 위임·위탁받은 법인·단체 대표뿐만 아니라 소속 직원들까지로 다소 넓게 해석했다”며 “하지만 사립 어린이집, 은행연합회 등 관련 업계 의견을 수렴한 결과 공무 수행 사인에 해당하는 법인·단체의 대표만 법 적용을 받도록 해석하는 게 맞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로써 정부 예산을 지원받아 누리과정을 운영하는 사립 어린이집이라도 교사들은 ‘공무 수행 사인’에서 제외된다. 같은 논리로 국민연금관리공단으로부터 권한을 위임·위탁받아 자금을 운용·관리하는 자산운용사나 은행 등의 대표는 청탁금지법 적용을 받지만, 실제 관련 사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은 법 적용을 받지 않게 됐다. 아울러 TF는 정부의 업무를 위임·위탁받는다는 내용이 관련 법에 명시되지 않은 경우 ‘공무 수행 사인’이 될 수 없다고 해석했다. 재건축조합장이나 연기금을 예입·신탁 받은 금융회사, 모태펀드가 출자해 결성한 자펀드 운용회사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한편 대학교와 대학원의 학칙에 명시적으로 규정이 있는 경우 공직자 등에게 장학금을 제공하는 것이 청탁금지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유권 해석도 나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검찰, 서병수 부산시장 최측근 체포…이영복 돈 받은 혐의

    검찰, 서병수 부산시장 최측근 체포…이영복 돈 받은 혐의

    부산지검 특수부(부장 임관혁)는 서병수 부산시장의 최측근이자 부산 ‘친박’ 조직인 포럼부산비전의 전 사무처장 김모(64)씨를 엘시티(LCT) 금품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체포했다고 22일 밝혔다. 검찰은 김씨가 엘시티 회장 이영복(66·구속 기소)씨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받고, 정관계 유력인사들에게 엘시티 인허가 등과 관련해 청탁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럼부산비전은 2006년 서병수 당시 한나라당 사무총장이 중심이 돼 창립한 친박 외곽 조직으로 김씨는 서 시장의 어린 시절 친구이자 경남고 동기로 서 시장이 국회의원시절부터 보좌해온 인물이다. 김씨는 포럼 초기부터 사무국을 이끌어왔으며 수년 전 포럼 사무처장 자리에서 물러났으나 여전히 실질적으로 포럼을 주도하면서 서 시장의 외곽세력으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기환(57·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정기룡(59) 전 부산시장 경제특보에 이어 김씨가 엘시티 금품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검찰에 체포되면서 엘시티 비리를 수사하는 검찰의 칼끝이 친박 핵심인사들을 향하는 것 아닌가 하는 분석이 법조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금품을 받은 시점과 금액과 구체적인 수사상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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