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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올림과 함께한 분들께 감사…” 마지막까지 노동자 챙긴 노회찬

    정의당, 사전에 써둔 ‘모두 발언’ 공개 주민 “몇십억씩 받고도 사는데” 애도 일면식 없는 일반인들 빈소 찾아 조문 ‘노회찬 정의당 의원 투신 사망.’ 23일 오전 10시 23분쯤 이런 내용의 비보(悲報)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전해졌다. ‘에이 설마’라고 부정하려는 찰나 소식은 사실로 드러났다. 노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38분 서울 중구 신당동의 한 아파트 1층 현관 앞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재활용쓰레기 분리 작업 중이던 이 아파트 경비원이 ‘쿵’ 하는 소리를 듣고 달려가 119에 신고했다. 노 의원은 아파트 17층과 18층 사이 창문에서 투신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아파트는 노 의원의 자택이 아니라 어머니와 남동생 가족이 사는 곳이었다. 노 의원은 긴팔 차림에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그의 외투는 17층 계단에서 발견됐다. 외투 안 지갑에는 신분증과 정의당 명함, 그리고 유서가 들어 있었다. 노 의원은 총 3통의 자필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2통에는 가족들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나머지 1통에는 최근 드루킹 수사 등과 관련한 내용이 담겼다. 노 의원은 유서에 “가족에게 미안하다”고 적었다. 또 금품 수수 의혹을 인정하면서 자신의 실책에 대해 자책했다. 정의당에 보낸 유서에는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사랑하는 당원들 앞에 얼굴을 들 수가 없다. 아껴 주신 많은 분께 죄송하다”면서 “나는 여기서 멈추지만 당은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남겼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상무위원회는 노 의원 없이 진행됐다. 정의당은 노 의원이 끝내 하지 못한 ‘모두 발언’을 공개했다. 그는 이 회의에서 “삼성전자 등 반도체 사업장에서 백혈병 및 각종 질환에 걸린 노동자 문제를 사회적으로 공감시키고 그 해결을 앞장서서 이끌어 온 ‘반올림’과 수많은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10여년의 복직 투쟁을 마감하고 코레일 사원으로 입사하게 된 KTX 승무원 노동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는 발언을 할 예정이었다. 주민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 못했다. 주민 A씨는 “몇억, 몇십억씩 받은 사람도 떵떵거리면서 살지 않느냐. 그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적은 돈인데 이런 결정을 하다니…”라며 애도를 표했다. 뉴스를 통해 비보를 듣고 한달음에 달려온 노 의원의 지인 임영탁(59)씨는 “판단력이 냉철한 분인데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 가족들도 전혀 모르고 있다”며 슬퍼했다. 노 의원을 직접 알지 못하지만 마음속으로 지지해 왔던 일반인들은 대거 장례식장을 찾았다. 흰 가운을 입고 조문한 세브란스병원 직원 이모(35)씨는 “고인의 청렴함 때문에 평소 존경했다”며 안타까워했다. 자영업을 하는 김모(47)씨는 “노 의원이 없었으면 국내 진보 세력은 존재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모(45)씨는 “노 의원을 좋아하는 딸에게는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셔서 하늘나라로 갔다고 얘기했다”며 오열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노회찬 유서 “경공모 4000만원 수수 후회…부끄러운 판단이었다”

    노회찬 유서 “경공모 4000만원 수수 후회…부끄러운 판단이었다”

    3통의 자필유서…2통은 가족, 1통은 드루킹 관련“가족들에게 미안…정상 후원절차 밟았어야”끝내지 못한 모두발언서 반올림·KTX 승무원 언급‘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투신 사망.’ 23일 오전 10시 23분쯤 이런 내용의 비보(悲報)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전해졌다. ‘에이 설마’라고 부정하려는 찰나 소식은 사실로 드러났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9시 38분 서울 중구 신당동의 한 아파트 1층 현관 앞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재활용 쓰레기 분리수거 작업 중이던 이 아파트 경비원이 ‘쿵’하는 소리를 듣고 달려가 119에 신고했다. 노 원내대표는 아파트 17층과 18층 사이 창문으로 투신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아파트는 노 의원의 자택이 아니라 어머니와 남동생 가족이 사는 곳이었다. 노 원내대표는 반소매 차림에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그의 외투는 17층 계단에서 발견됐다. 외투 안 지갑에는 신분증과 명함, 그리고 유서가 들어 있었다. 노 원내대표는 총 3통의 자필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2통에는 가족들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정의당에 보낸 나머지 1통(2장 분량)에는 최근 드루킹 수사 등과 관련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노 원내대표는 이 유서에 “가족에게 미안하다”고 적었다. 또 최근 불거진 금품 수수의혹과 관련해 “2016년 3월 두 차례에 걸쳐 경공모(드루킹이 운영한 인터넷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 회원으로부터 모두 4000만원을 받았지만, 어떤 청탁도 없었고, 대가를 약속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자금을 수수한 것 자체에 대해선 후회한다. 정상적인 후원절차를 밟았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았다”면서 “어리석은 선택이었고 부끄러운 판단이었다”고 덧붙였다. 노 원내대표는 또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사랑하는 당원들 앞에 얼굴을 들 수가 없다. 아껴주신 많은 분께 죄송하다”면서 “당원들에게 마지막으로 당부한다. 나는 여기서 멈추지만 당은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남겼다.현장에서 노 원내대표의 시신을 검안한 서울 중부경찰서는 노 원내대표의 시신을 부검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유족들이 원치 않고, 사망 경위에도 의혹이 없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연세장례식장에 차려졌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상무위원회는 노 원내대표 없이 진행됐다. 정의당은 노 원내대표가 끝내 하지 못한 ‘모두 발언’을 공개했다. 그는 이 회의에서 “삼성전자 등 반도체 사업장에서 백혈병 및 각종 질환에 걸린 노동자 문제를 사회적으로 공감시키고 그 해결을 앞장서서 이끌어 온 ‘반올림’과 수많은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10여년의 복직 투쟁을 마감하고 코레일 사원으로 입사하게 된 KTX승무원 노동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 “이번 합의를 계기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발언을 할 예정이었다. 주민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 못했다. 주민 A씨는 “몇억 몇십억씩 받은 사람도 떵떵거리면서 살지 않느냐. 그에 비하면 터무니없는 돈인데 이런 결정을 하다니…”라며 애도를 표했다. 뉴스를 통해 비보를 듣고 한달음에 달려나온 노 원내대표의 지인 임영탁(59)씨는 “노 원내대표 동생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아파트 이름만 얘기하면서 펑펑 울더라”라면서 “판단력이 냉철한 분인데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 가족들도 전혀 모르고 있다”며 슬퍼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박근혜 ‘국정원 특활비·공천개입’ 1심…징역 8년·추징금 33억 선고

    박근혜 ‘국정원 특활비·공천개입’ 1심…징역 8년·추징금 33억 선고

    특활비 징역 6년·33억 추징공천개입 징역 2년 선고 국고 손실 혐의는 유죄뇌물수수 혐의는 모두 무죄비박 배제·진박 당선 목적의 공천개입 유죄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가정보원에서 특수활동비를 상납받고 옛 새누리당의 선거 공천 과정에 개입한 혐의로 1심 재판에서 징역 8년과 33억의 추징금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 성창호)는 이날 오후 2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를 받는 박 전 대통령의 선고공판을 열고 국고손실 혐의에 대해 징역 6년에 추징금 33억원을, 공천개입에 따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피고인 박 전 대통령은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이날 재판은 국정농단 사건 1심 선고 때와 마찬가지로 TV로 생중계됐다. 재판부는 공공의 이익 등을 고려해 언론사들의 생중계 허가 요청을 받아들였다. 박 전 대통령은 2013년 5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이재만·안봉근·정호성 비서관 등 최측근 3명과 공모해 남재준·이병기·이병호 전 국정원장에게서 총 35억원의 국정원 특활비를 뇌물로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뇌물)로 기소됐다. 이병호 전 원장에게 요구해 2016년 6월부터 8월까지 매월 5000만원씩 총 1억 5000만원을 이원종 당시 비서실장에게 지원하게 한 혐의(특가법상 뇌물·업무상횡령)도 있다. 재판부는 먼저 횡령에 의한 국고손실 혐의에 대해 유죄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과 국정원장의 공모관계가 인정된다고 봤다. 또 “국정원 특활비는 사용내역 기재, 증빙할 필요 없어라도 국정원의 업무목적에 맞게 쓰여야 한다”면서 “그러나 국정원장들이 특활비 사업의 목적을 따져보지 않고 단순히 피고인 요구, 지시만으로 상납했고, 이런 특활비 전달은 위법하다”며 유죄 판결을 내린 이유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국정원 특활비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가 부족해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공무원 상호간 특정 청탁을 매개로 금품이 오고가려면 어떤 계기가 있어 하급자가 상급자에 뇌물을 주어야 하는데, 이번 경우는 통상적인 뇌물의 경우와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장들이 임명 대가로 특활비를 준 것이 아니라 박 전 대통령의 지시를 검토 없이 따랐을 뿐이라는 게 재판부의 판단이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은 2016년 치러진 4·13 총선을 앞두고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의 공천에 불법 개입한 혐의에 관해서도 판단을 받았다. 당시 청와대는 당선 가능성이 큰 지역에 친박계 인사들을 공천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예비후보들의 성향과 인지도를 살펴보기 위해 이른바 ‘진박 감정용’ 불법 여론조사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의 공천 개입 혐의에 대해 유죄로 판단했다. 박근혜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실의 다수가 동원돼 친박 인사 공천을 위한 선거 전략을 수립했다는 점, 그 규모가 100회 이상이고 실시 비용도 10억원을 초과해 정무수석이 박 전 대통령 지시 없이 독자적으로 실행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재판부는 설명했다. 즉 피고인 박 전 대통령의 명시적 또는 묵시적 지시에 의해 이뤄진 것이며 따라서 피고인이 공천개입에 공모했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이다. 검찰은 특활비 수수 사건으로는 징역 12년과 벌금 80억원, 추징금 35억원을 구형했다. 공천개입 사건에 대해선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일부 혐의에 대해서 무죄가 선고되더라도, 이미 국정농단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24년과 벌금 180억원을 선고받은 박 전 대통령의 형량은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억원대 불법 정치자금 수수 한국당 이우현 1심 징역 7년

    10억원대 불법 정치자금 수수 한국당 이우현 1심 징역 7년

    법원 “먼저 돈 요구하고, 허위 진술 부탁하는 등 죄질 불량” 10억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자유한국당 이우현(61) 의원이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형이 확정되면 이 의원은 의원직을 잃게 된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김태업)는 19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의원에게 징역 7년과 벌금 1억 6000만원, 추징금 6억 82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19명에 이르는 사람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고, 먼저 상대방에 돈을 적극적으로 요구한 행태도 보였다”며 “직무수행의 공정성, 민주주의 근간인 선거제도 투명성이 깨졌으며 국민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고 이 의원을 질타했다. 그러면서 “보좌관이 구속되자 금품 공여자들에게 연락해 수사기관에 허위 진술을 부탁하는 등 부당한 방법으로 처벌을 면하고자 했다”며 “죄책에 상응하는 엄정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남양주 시장 예비 후보에게 공천 청탁과 함께 5억 5500만원을 받는 등 19명의 지역 정치인과 사업가들로부터 모두 11억 81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았다. 또 2015년 3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사업가 김모씨로부터 철도시설공단과 인천국제공항공사 공사 수주 청탁과 함께 1억 2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도 공소 사실에 포함됐다. 이 혐의와 관련해 재판부는 일부 액수만 유죄로 판단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노회찬에게 5000만원 전달” 진술 나왔다

    ‘증거 위조 혐의’ 변호사에겐 영장청구 노측 “기존 입장 변화 없다” 전면 부인 ‘드루킹 댓글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검팀이 노회찬(62) 정의당 원내대표에게 불법 정치 자금을 전달했다는 복수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 깊숙이 개입한 혐의로 ‘아보카’ 도모(61)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수사 개시 22일 만에 이뤄진 첫 영장 청구인 만큼 발부 여부가 향후 수사에 중요한 분기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18일 정치자금법 위반, 증거 위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도 변호사에 대한 영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청구했다고 밝혔다. 박상융 특검보는 이날 취재진에게 “(금품을) 전달한 측의 진술과 자료를 확보해 영장을 청구했다”며 “자금 조성과 전달 과정의 흐름도 계좌 추적을 통해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정치자금법상 정식 후원회가 아닌 단체에서 후원금을 교부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도 변호사는 ‘드루킹’ 김동원(49·구속기소)씨와 공모해 노 원내대표 측에 금품 5000만원을 전달하고, 이 중 4190만원은 전달되지 않은 것처럼 증거를 위조해 검찰 수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 변호사와 노 원내대표는 경기고 76회 동기 동창이다. 특검팀은 2000만원은 노 원내대표가 경기 파주시 느릅나무 출판사(일명 산채)를 찾은 자리에서, 3000만원은 노 원내대표 부인의 운전기사인 장모씨를 통해서 전달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지금까지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관계자 위주로 조사를 진행한 특검팀은 도 변호사의 신병이 확보될 경우 정치권으로 수사망을 뻗어 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각에선 영장이 기각된다면 특검팀 수사에 타격이 클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2시에도 김씨를 소환해 정치자금 전달 정황 등을 추궁했다. 의혹의 중심에 선 노 원내대표는 이날 여야 5대 원내대표 방미 일정차 인천공항을 찾은 자리에서 취재진에게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노희찬 의원실 관계자도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고교 동기지만 절친한 사이가 아니다. 졸업한 뒤 동창 모임 등 공식 공간에서 4회 정도 만났고, 그 외에 개인적으로 만난 적은 없다”며 “노 원내대표의 계좌에도 문제가 될 만한 것은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노회찬에게 5000만원 전달” 진술 나왔다

    “노회찬에게 5000만원 전달” 진술 나왔다

    드루킹 특검 계좌추적 등 물증도 확보 ‘증거 위조 혐의’ 변호사에겐 영장청구노회찬 “기존 입장 변화 없다” 전면 부인‘드루킹 댓글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검팀이 노회찬(62) 정의당 원내대표에게 불법 정치 자금을 전달했다는 복수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 깊숙이 개입한 혐의로 ‘아보카’ 도모(61)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수사 개시 22일 만에 이뤄진 첫 영장 청구인 만큼 발부 여부가 향후 수사에 중요한 분기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18일 정치자금법 위반, 증거 위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도 변호사에 대한 영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청구했다고 밝혔다. 박상융 특검보는 이날 취재진에게 “(금품을) 전달한 측의 진술과 자료를 확보해 영장을 청구했다”며 “자금 조성과 전달 과정의 흐름도 계좌 추적을 통해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정치자금법상 정식 후원회가 아닌 단체에서 후원금을 교부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도 변호사는 ‘드루킹’ 김동원(49·구속기소)씨와 공모해 노 원내대표 측에 금품 5000만원을 전달하고, 이 중 4190만원은 전달되지 않은 것처럼 증거를 위조해 검찰 수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 변호사와 노 원내대표는 경기고 76회 동기 동창이다. 특검팀은 2000만원은 노 원내대표가 경기 파주시 느릅나무 출판사(일명 산채)를 찾은 자리에서, 3000만원은 노 원내대표 부인의 운전기사인 장모씨를 통해서 전달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지금까지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관계자 위주로 조사를 진행한 특검팀은 도 변호사의 신병이 확보될 경우 정치권으로 수사망을 뻗어 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각에선 영장이 기각된다면 특검팀 수사에 타격이 클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2시에도 김씨를 소환해 정치자금 전달 정황 등을 추궁했다. 의혹의 중심에 선 노 원내대표는 이날 여야 5대 원내대표 방미 일정차 인천공항을 찾은 자리에서 취재진에게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노희찬 의원실 관계자도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고교 동기지만 절친한 사이가 아니다. 졸업한 뒤 동창 모임 등 공식 공간에서 4회 정도 만났고, 그 외에 개인적으로 만난 적은 없다”며 “노 원내대표의 계좌에도 문제가 될 만한 것은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검찰, ‘공관병 갑질’ 박찬주 전 대장에게 5년 구형

    검찰, ‘공관병 갑질’ 박찬주 전 대장에게 5년 구형

    검찰이 박찬주 전 대장에게 징역 5년에 벌금 1억원을 구형했다. 박 전 대장은 ‘공관병 갑질 논란’을 일으켜 군 검찰 수사를 받게 된 뒤 지인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18일 수원지법 형사11부(이준철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박 전 대장의 뇌물수수 등 혐의 재판에서 검찰은 재판부에 이같이 요청했다. 검찰은 “4성 장군으로서 공소장에 기재된 바와 같은 범죄를 저질러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박 전 대장은 최후진술에서 억울함을 호소하며 무죄를 주장했다. 그는 “문제가 된 지인과는 오래전부터 형제처럼 친하게 지내던 사이로 주로 내가 돈을 빌려주고 그쪽이 갚았을 뿐 뇌물과는 전혀 관련이 없고, 부하 중령으로부터 청탁을 받고 인사에 관여했다는 것도 사심 없이 부하의 고충을 검토한 차원이지 법을 어기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40년간 북쪽만 보며 어떻게 하면 부하의 피를 덜 흘리고 싸워 이길까에 대해서만 생각했는데 국방부가 군복과 계급의 명예를 지키지 못하게 한 것이 가장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장이 국방부를 언급한 것은 공관병 갑질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자신이 보직에서 물러나 사실상 전역을 했음에도 국방부가 무리하게 전역을 유예해 군 검찰이 수사를 맡게 했다는 주장에 따른 것이다. 대법원은 지난해 12월 박 전 대장의 주장을 받아들여 군사법원에서 진행되던 박 전 대장의 재판을 주거지 인근 법원으로 이송하도록 해 이 사건 재판은 올해 1월부터 수원지법에서 이뤄지고 있다. 박 전 대장은 2014년 무렵 지인인 고철업자 A 씨에게 군 관련 사업의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그로부터 항공료, 호텔비, 식사비 등 760여만 원 상당의 향응·접대를 받은 혐의로 지난해 10월 구속기소 됐다. 박 전 대장은 지난해 7월 공관병에게 전자팔찌를 채우고 텃밭 관리를 시켰다는 등의 갖가지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고 곧 군 검찰의 수사를 통해 뇌물수수 등 혐의가 나타났다. 그러나 공관병 갑질에 대해서는 군 검찰에 이어 현재 수원지검에서 아직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특검의 칼끝이 노회찬 겨누는 까닭은

    특검의 칼끝이 노회찬 겨누는 까닭은

    드루킹 특검, ‘아보카’ 도 변호사 정자법 위반 등 혐의 영장 청구‘드루킹 댓글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검팀이 17일 노회찬(62) 정의당 원내대표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로 ‘아보카’ 도모(61)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수사 개시 22일 만에 이뤄진 첫 영장 청구인만큼 발부 여부가 향후 수사에 중요한 분기점이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특검팀은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증거위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도 변호사에 대한 영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청구했다고 밝혔다. 도 변호사는 ‘드루킹’ 김동원(49·구속기소)씨와 공모해 노 원내대표 측에 금품 5000만원을 전달하고, 이중 4190만원은 전달되지 않은 것처럼 증거를 위조해 검찰 수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 변호사와 노 원내대표는 경기고 76회 동기동창이다. 특검팀은 2000만원은 노 원내대표가 경기도 파주의 느릅나무 출판사(일명 산채)를 찾은 자리에서, 3000만원은 노 원내대표 부인의 운전기사 장모씨를 통해서 전달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박상융 특검보는 “드루킹과 공모한 불법 기부 혐의로 정치자금법 45조 1항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정치자금법상 정식 후원회로 인정되지 않은 단체에서 정치자금을 모금해 교부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지금까지 경공모 관계자 위주로 조사를 진행한 특검팀은 도 변호사의 신병이 확보될 경우 정치권으로 수사망을 뻗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각에선 영장이 기각된다면 특검팀 수사에 타격이 클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2시에도 김씨를 소환해 정치자금 전달 정황 등을 추궁했다. 의혹의 중심에 선 노 원내대표는 이날 여야 5대 원내대표 방미 일정 차 인천공항을 찾은 자리에서 취재진에게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노희찬 의원실 관계자도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교교 동기이지만 절친한 사이가 아니다. 졸업한 뒤 동창 모임 등 공식 공간에서 4회 정도 만났고, 그 외에 개인적으로 만난 적은 없다”며 “노 원내대표의 계좌에도 문제가 될만한 것은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고교 동창 감금하고 강도질

    고등학교 동창을 여관에 감금하고 금품을 빼앗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특수강도 등 혐의로 박모(20)씨와 이모(19)군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5월 17일 오후 9시 52분쯤 고등학교 동창 A(19)군을 익산의 한 야산으로 끌고 가 발로 차고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박씨 등은 A군을 여관에 감금하고 휴대전화 유심을 사게 해 게임 아이템 등 124만원을 결제하도록 강요했다. 이들은 하루 동안 A군을 감금하다 “이제 더 줄 게 없다”는 말에 풀어줬다. A군은 부모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박씨 등은 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조사결과 박씨 등은 A군이 지난 3월 지인을 폭행한 뒤 합의금을 건넨 사실을 듣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 등은 A군에게 “사람을 때리고 돈만 주면 끝인 줄 아느냐. 우리에게도 돈을 주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이들은 “A군이 최근 폭행 합의금을 냈다는 이야기를 듣고 돈이 많을 것으로 생각해 범행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모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은 신청하지 않았다”며 “피의자들이 혐의를 인정한 만큼 조만간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학부모 만난 고교 행정실장 유출 시험지 복사본 건넸다

    ‘시험지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광주서부경찰서는 17일 이 사건 피의자인 모 고등학교 행정실장 A(58)씨와 학부모 B(52·여)씨가 지난 1일 오후 5시쯤 광주 남구 노대동 한 카페에서 약 30분간 만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날 두 사람이 만나 범행을 모의했고, B씨가 A씨에게 시험지 유출을 제안한 것으로 드러났다. 의사인 B씨는 아들을 의대에 보내기를 원했으나 성적이 좋지 않아 고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년퇴직을 불과 2년여 남겨둔 A씨의 범행 동기가 상식적이지 않다고 판단해 금품이 오간 정황을 파악 중이다. 카페에서 만남이 이뤄지는 동안 A씨는 B씨에게 작은 크기의 쪽지를 전한 것으로 경찰은 폐쇄회로(CC) TV 영상 분석으로 확인했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5시 30분쯤 학교 행정실 맞은편 ‘등사실’에 보관된 3학년 이과 기말고사 시험지 9과목을 전부 빼돌렸다. 이어 같은 날 오후 6시 30분쯤 전날 두사람이 만났던 노대동 카페 인근 도로에서 자동차를 잠시 세워 두고 미리 복사해 온 시험지를 B씨에게 전달했다. 경찰은 행정실장인 A씨가 시험지 유출 요구에 응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학교 관계자가 있는 지도 수사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특검 “드루킹, 노회찬 측에 자금전달 의심… 소환조사 필요”

    김경수 의원시절 보좌관 집 압수수색도 경찰, 일당 자료 유출 보고도 제지 안 해 허익범 특검팀이 ‘드루킹’ 김동원(49·구속 기소)씨가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한 ‘아보카’ 도모(61) 변호사를 17일 새벽 긴급체포했다. 특검팀은 도 변호사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도 조만간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전날부터 조사를 받던 도 변호사를 정치자금법 위반, 증거위조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한 뒤 이날 오후 2시에 재차 소환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도 변호사가 2016년 김씨와 노 원내대표의 만남을 주선하고 후원회를 통하지 않는 불법적인 방식으로 정치자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또한 도 변호사는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서 수사에 나서자 5000만원 중 최소 4190만원은 전달되지 않은 것처럼 증거를 위조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당시 검찰은 도 변호사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특검팀은 18일 중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박상융 특검보는 이날 취재진에게 “(도 변호사가) 조사 중 쉽게 흥분하는 등 심적으로 불안감이 느껴졌고 증거위조 혐의라서 부득이 긴급체포한 상태에서 추가 조사를 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전에 나온) 무혐의 결정이 위조된 서류에 의해 도출된 것이기 때문에 다시 인지해 수사한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금품 수수자의 소환 여부에 관해서도 “조사할 필요성이 있다”며 노 원내대표의 소환 가능성을 열어 뒀다. 그러나 노 원내대표 측은 “불법 정치자금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한모 전 국회의원 보좌관의 주택과 차량에 대한 압수수색도 실시했다. 한 전 보좌관은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행정관과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좌관을 거쳐 최근까지 김경수 경남지사의 보좌관을 지냈다. 지난해 9월 김씨로부터 500만원을 건네받은 정황이 경찰 조사 과정에서 드러나면서 보좌관직에서 물러났다. 특검 관계자는 “관련자 진술과 계좌 추적 등 (추가) 소명자료를 제출해 영장을 발부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15일 드루킹 일당이 파주의 느릅나무 출판사에 있던 댓글 조작 관련 자료를 인근의 한 출판사로 옮기는 과정에 경찰 순찰차가 있었지만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김병준 한국당 비대위원장, 김영란법 위반으로 경찰 내사

    김병준 한국당 비대위원장, 김영란법 위반으로 경찰 내사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대위원장이 청탁금지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SBS에 따르면 강원지방경찰청이 김 비대위원장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내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비대위원장은 교수 신분이었던 지난해 8월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의 초청으로 100만원이 넘는 골프 접대와 기념품 등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 같은 내용을 제보받은 국민권익위원회는 최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탁금지법은 공직자 등에 대해서 직무 관련 여부와 기부·후원·증여 등 그 명목과 관계없이 동일인으로부터 1회 1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 등을 받거나 요구 또는 약속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경찰은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김 비대위원장이 청탁금지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되면 정식 수사로 전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시험지 유출’ 고교 행정실장 “부모 처지가 딱해서…”

    ‘시험지 유출’ 고교 행정실장 “부모 처지가 딱해서…”

    ‘시험지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광주서부경찰서는 17일 이 사건 피의자인 모 고등학교 행정실장 A(58)씨와 학부모 B(52·여)씨가 지난 1일 오후 5시쯤 광주 남구 노대동 한 카페에서 약 30분간 만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날 두 사람이 만나 범행을 모의했고, B씨가 A씨에게 시험지 유출을 제안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학교운영위원장인 B씨의 영향력과 부모로서 딱한 처지를 봐서 요구에 응했다고 진술했다. 의사인 B씨는 아들을 의대에 보내기를 원했으나 성적이 좋지 않아 고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년퇴직을 불과 2년여 남겨둔 A씨의 범행동기가 상식적이지 않다고 판단해 금품이 오간 정황을 파악 중이다. 카페에서 만남이 이뤄지는 동안 A씨는 B씨에게 작은 크기의 쪽지를 전한 것으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으로 확인했다. 쪽지에 담긴 내용은 아직 경찰이 파악하지 못했다. A씨는 그로부터 하루 뒤인 2일 오후 5시 30분쯤 학교 행정실 맞은편 ‘등사실’에 보관된 3학년 이과 기말고사 시험지 9과목을 전부 빼돌렸다. A씨는 이들 시험지를 행정실로 가져와서 복사기로 인쇄했다. 이어 같은날 오후 6시30분쯤 전날 두사람이 만났던 노대동 카페 인근 도로에서 자동차를 잠시 세워 두고 미리 복사해 온 시험지를 B씨에게 전달했다. 경찰은 중간고사 시험지도 이와 똑같은 방법으로 유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B씨는 시험지 복사본을 집에서 컴퓨터 문서로 재가공했고, 수험생인 아들에게는 ‘족보’라면서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행정실장인 A씨가 시험지 유출 요구에 응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학교 관계자가 있는 지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B씨를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으며 등사실 직원, 학교장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또 A씨가 운영위원장을 지내며 올해 4월 학교에 발전기금 300만원을 전달한 정황 등을 토대로 시험지 유출이 구조적으로 이뤄졌는지를 수사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충북경찰 민주당 공천헌금 의혹 압수수색 진행

    충북경찰 민주당 공천헌금 의혹 압수수색 진행

    충북경찰이 지역 정치권에서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공천헌금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본격 나서고 있다. 경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늦은 감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충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공천헌금 의혹의 중심에 있는 박금순 전 청주시의원과 임기중 충북도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데 이어 17일 이들의 자택 등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에 위치한 박 전 의원의 자택에서 진행된 경찰의 압수수색은 3시간 가량 진행됐다. 경찰은 박 전 의원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활동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임 의원의 휴대폰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6.13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4월 공천헌금 명목으로 돈을 주고받은 혐의다. 경찰 수사는 박 전 의원의 폭로로 시작됐다. 박 전 의원은 지난달 언론을 통해 “변재일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의 측근인 임 의원에게 공천을 받을 수 있게 도와달라며 현금 2000만원을 건넸다가 며칠이 지나 공천이 어렵게 되자 돌려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임 의원은 “정치후원금을 받았다가 돌려준 것”이라며 공천 관련성을 부인하고 있다. 결국 박 전 의원은 공천을 받지 못해 불출마했다. 청주시의원 이었던 임 의원은 도의원 선거에 나와 당선됐다. 경찰은 금주중 박 전 의원과 임 의원을 경찰로 불러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두사람에게 소환조사에 협조해 달라고 요구한 상태”라며 “소환 날짜 등 구체적인 수사진행 상황은 말해줄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17일 박 전 의원과 임 의원을 제명조치했다. 도당 관계자는 “사회 상규에 어긋난 행동으로 당의 명예를 실추시켜 최고 수위의 징계인 제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제명 결정은 도당 상무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당사자들이 이의를 제기할경우 중앙당이 재논의를 하게 된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경찰의 조속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3일 성명을 통해 “공천헌금을 주었다는 당사자의 폭로가 있은 지 벌써 보름이 지났지만 경찰 수사는 지지부진하다”며 “공천헌금 파문은 돈을 준 사람도 처벌받을 수 있어 진술을 번복할수 있고, 다수 권력자의 연루 가능성이 예상되기 때문에 엄정하고 빠른 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은, 여당을 의식해 시간 끌기로 일관하다 흐지부지 끝내버리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경찰의 수사를 지켜보고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공직선거법은 정당 공천과 관련해 금품 등을 제공하거나 그런 의사를 표시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를 받거나 승낙하는 의사표시를 하는 것도 안된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부산시정 대변화 예고 ,오거돈 시장 .혁신방안 추진

    부산시정 대변화 예고 ,오거돈 시장 .혁신방안 추진

    오거돈 부산시장이 강도 높은 시정 혁신추진 방안을 마련하는 등 시정운영의 대변화를 예고했다. 오 시장은 17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 민선 7기의 철학과 가치를 담은 시정혁신방안을 마련,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변화의 첫출발은 공직사회인만큼 부산 시정부터 먼저 변화시키겠다는게 그의 생각인만큼 앞으로 시정에 변화의 바람이 불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은 ”그동안 시정운영 방향이 개발과 성장에 치중하다보니 상대적으로 인권과 안전, 사회적 약자 배려 등에 소홀한감이 적지않았다” 며” 이제는 사회적 가치 중심으로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예산 편성시 이를 대폭 반영하고 재정사업 평가때에도 사회영향평가 요소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정책과정 전반에 대한 시민 참여확대와 민·관 협치도 강화한다. 그는 ”정책 기획 단계부터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협치의 시정’을 위해 이른 시일 내 시민협의회, 시민원탁회의 등 시민참여 제도를 마련하고,시민청원제도 활성화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회의실, 체육시설과 같은 공공시설 개방도 대폭 확대해 시민 편의를 높인다. 소방차 7분내 출동률을 2022년까지 90% 이상으로 올리는 등 시민 생활 안전과 관련된 분야을 중심으로 인력 및 조직을 보강도 추진한다. 오 시장은 ”부산시 예산 편성 집행 평가 과정에 시민참여를 보장하고자 주민참여예산제와 예산 낭비신고센터 운영을 활성화하고 예산바로쓰기 시민감시단을 신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총사업비 100억원 이상의 투자사업,1억원 이상의 용역사업, 시장 공약사업 등에 대해서는‘ 시민신청 실명제’를 도입해 투명하고 책임있는 시정이 되도록 하겠다”는게 그의 복안이다. 공직사회르 비롯해 공공분야 채용의 공정성과 중립성 확보 방안도 마련했다. 채용비리를 중점 감사하고,금품수수와 같은 고질적 비리가 발생하며 일벌백계해 퇴출시키는 등 깨끗한 공직사회 조성 구현을 적극 추진한다. 스마트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구축하고,혁신 아이디어 토론방 운영을 통해 수평적 조직 문화를 정착시켜 창의행정을 실현하는 등 행정서비스 혁신도 중점 추진한다. 그는 “. 5급이상 관리직 공무원의 여성 임용비율을 2022년까지 24%로 단계적으로 끌어 올리고, 성과평가에도 안전 환경 복지 시민참여 등 사회적 가치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평가지표를 개발하고 외부전문 가 공무원 등으로 인사혁신 테스크 포스크를 구성해 실무 중심의 인사혁신안을 도출 하는 등 인사시스템의 변화를 꾀하기로 했다. 오시장은 “공직사회에서부터 시작된 변화의 바람이 부산 전체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시민이 주인인 시정 실현’이라는 비전을 나침반 삼아 강도 높은 시정혁신 전략을 추진하겠다”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광주 모고교 중간고사 시험지도 유출,경찰 해당 학교 압수수색

    광주 모 고교의 ‘기말고사 시험지 유출’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17일 해당 고교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광주서부경찰서는 이날 이 고교 행정실과 시험지 유출 당사자인 행정실장 A(58)씨와 학부모 B(52·여)씨의 집 등을 압수수색했다.경찰은 관련 자료를 분석해 시험지 유출 경위와 또다른 학교 관계자의 연루 여부도 살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치러진 이 고교 3학년 기말고사 시험문제를 유출한 혐의(위계에 의한 업무방해)로 불구속 입건된 행정실장 A(58)씨가 중간고사 때도 시험지를 학부모 B(52·여)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확인했다. 조사결과,A씨는 인쇄실 내부에 방치된 시험지 원안을 복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시험지 복사를 담당한 학교 직원이 업무를 잠시 중단하면서 원안을 따로 보관하지 않았고, 인쇄용지와 함께 원안을 방치하는 등 허술하게 관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중간고사 시험지 유출도 학교 측 관리 소홀을 틈타 원안을 복사하고 빼돌리는 방식으로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시험지 원안을 유출하지 않고 복사본만 유출했기 때문에 절도 혐의 적용 여부를 고심 중이다. 또 유출된 기말시험 과목은 애초 알려진 5개가 아닌 모든 과목(9개)인 것으로 수사를 통해 확인됐다. 해당 학교는 이러한 수사 내용에 따라 3학년 기말고사 모든 과목을 오는 19∼20일 다시 치르기로 했다. 이 사건은 지난 6∼10일 기말고사를 치르는 과정에서 B씨의 아들 C군이 급우들에게 미리 알려준 일부 문제가 실제로 출제되자 학생들이 의구심을 품고 학교에 신고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광주시교육청 의뢰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A씨와 B씨에 대한 출국금지를 법무부에 요청하고 시험지 유출 경위와 금품거래 및 추가 관련자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유출된 시험지로 중간·기말고사를 치른 해당 학생은 자퇴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특검, 드루킹 일당 비밀창고 압수수색… 스모킹 건 나올까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드루킹’ 김동원(49·구속 기소)씨 일당이 댓글 조작 관련 자료를 은닉한 것으로 추정되는 창고를 압수수색해 컴퓨터 본체와 휴대전화 여러 대를 확보했다. 이번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한 ‘스모킹 건’(결정적 증거)이 나올지 주목된다. 특검팀은 16일 최득신 특검보와 수사관 등 16명을 경기 파주시 송촌동 컨테이너 창고에 급파해 오후 2시부터 6시간 30분 동안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 창고는 드루킹 일당이 댓글 조작을 벌인 것으로 알려진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10㎞ 정도 떨어진 곳으로, 드루킹 일당은 특검 출범 열흘 전쯤인 지난달 15~17일 출판사에 있던 자료를 해당 창고로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 자료는 165㎡(약 50평) 규모의 컨테이너 창고에 높이 4~5m가량 되는 선반 위 이삿짐 박스에 담겨 보관돼 있었다. 특검팀은 최근 느릅나무 출판사 현장 조사 과정에서 창고로 물건을 옮겼다는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회원의 진술을 확보하고, 이날 오전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 이날 압수수색을 마친 최 특검보는 “데스크톱 8대, 노트북 5대, 이동식저장장치(USB) 등 전자기기 49개를 확보했다”면서 “전부 다 느릅나무 사무실에서 옮겨 놓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심(USIM)카드 케이스 8개도 (추가로) 확보했다”며 “(지난번 압수수색과 같이) 닉네임과 일련번호도 적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10일 느릅나무 출판사 현장 조사에서 휴대전화 21대와 유심카드 케이스 53개를 확보했다. 특검팀은 케이스에 쓰여 있는 닉네임 대부분이 경공모 회원인 것을 확인했다. 박상융 특검보는 “유심이 휴대전화에 사용돼서 킹크랩(매크로 프로그램) 댓글 조작에 사용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는데 거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수사 기간 60일 중 이날까지 3분의1인 20일을 사용한 특검은 경찰 수사의 허점을 메우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댓글 조작 과정에서 사용된 킹크랩 시연 자리에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참석했는지와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와 김 지사 측으로 흘러들어 간 금품의 실체와 성격을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경찰, 광주 모고교 시험지유출 학부모 등 출국금지

    고3 기말고사 시험지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학부모와 행정실장에 대해 출국금지를 신청했다. 15일 광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시험문제를 유출한 혐의(위계에 의한 업무방해)로 불구속 입건된 광주 모 고등학교 행정실장 A(58) 씨와 유출을 부탁한 학부모 B(52·여) 씨에 대한 출국금지를 법무부에 요청했다. A씨는 학교운영위원장인 B씨의 부탁을 받고 지난 2일 오후 5시쯤 학교 행정실에 보관 중인 3학년 기말고사용 시험지를 빼내 같은날 오후 6시쯤 B씨에게 복사본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출된 시험지는 국어·고전·미적분·기하와 벡터·생명과학Ⅱ 등 5과목이다. 이들은 학교 운영위원 활동 등을 하며 알고 지내다가 부탁을 한 것이며 금품거래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휴대전화로 사전에 연락한 정황을 포착하고 시험지를 유출하게 된 경위와 추가 관련자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 6∼10일 기말고사를 치르면서 B씨의 아들 C군이 급우들에게 미리 알려준 일부 문제가 실제로 출제되자 학생들이 의구심을 품고 학교에 신고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현직 고등법원 판사, 억대 뇌물 혐의로 검찰 수사

    현직 고등법원 판사, 억대 뇌물 혐의로 검찰 수사

    고등법원 판사가 억대 금품을 받았다는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창원지검은 부산고법 창원원외 재판부 소속 A(36) 판사를 금품 수수 등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 판사의 금품 수수 의혹은 판사의 부인이 법원에 진정하면서 불거졌다. 이 부인은 지난 3월 중순쯤 남편이 사건 관련자에게 불법적인 금품 등을 받았고, 남편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을 법원행정처에 진정했다. 부인은 A 판사의 여성 관계 문제 등으로 다투다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으로 경찰에 직접 고소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인은 집에 있던 현금까지 사진으로 찍어 법원행정처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행정처는 A 판사를 불러 해명을 들었지만 해명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또 진정인이 판사의 가장 가까운 가족이고, 진정 내용이 구체적이어서 내부 징계보다는 수사가 필요할 정도로 중대한 혐의가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지난 4월말 대검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검은 해당 사건을 창원지검으로 내려보냈으며, 현재 창원지검 특수부가 수사를 하고 있다. A 판사는 재판 업무에서 배제된 뒤 사실상 대기발령 상태로 사법연구 업무를 맡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댓글 수사 방해’ 검사장, 감옥서도 차관급 월급

    檢 “시효 지나 징계 불가능” 국가정보원 댓글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고위 검사들이 여전히 급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위계에 의한 공무집해 방해 등의 혐의로 지난 5월 서울중앙지법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장호중 전 부산지검장이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이름을 올려 두고 매달 차관급에 해당하는 검사장 급여를 받고 있다. 장 전 지검장은 지난해 10월 구속 기소되는 과정에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전보됐다.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이제영 전 의정부지검 부장검사도 계속 급여를 받고 있다. 이들이 구속 수감 중에도 급여를 받는 것은 국가공무원법상 징계 대상이 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공무원법 87조의 2에 따르면 범죄 등 징계 사유가 발생한 날부터 3년이 지나면 징계 요청을 할 수 없다. 이들의 혐의는 2013년에 이뤄진 일들이라 징계 시효가 지났다. 금품 및 향응수수, 공금 횡령·유용의 경우 5년이지만, 이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결국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이 돼 스스로 퇴직하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세금으로 급여가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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