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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 금품수수 연루의혹 SNS에 일방공개한 박우식 시의원 공개사과하라”

    “공무원 금품수수 연루의혹 SNS에 일방공개한 박우식 시의원 공개사과하라”

    “공무원 금품수수 연루의혹을 SNS에 일방적으로 공개한 박우식 김포시의원은 공개사과하라.” 경기 김포시공무원노동조합은 김포시 공직자가 업체에 금품수수에 연루된 것처럼 의혹을 제기하며 관련자를 문책해야 한다는 글을 SNS에 게시한 박우식 시의원에게 직접 사과를 요구했다. 김포시공무원노조는 18일 오전 성명서를 통해 “박우식 의원은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중앙일보 보도자료를 링크해 놓고 “농경지 폐기물 무단투기”와 관련해 마치 김포시 공직자가 업체에 금품수수에 연루된 것처럼 의혹을 제기하며 관련자를 문책해야 한다는 글을 게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앙일보 11일자 보도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014년 11월부터 지난 6월까지 김포와 고양·파주, 인천 강화·계양 농경지 27곳에 사업장 폐기물 42만t을 불법 매립한 혐의로 관련 업자를 구속하고 공무원에게 금품을 제공한 것을 확인하고 수사 중에 있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포시공무원노조는 “우리 노조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우리 시 공직자 단 한 명도 금품수수와 관련 의혹을 사거나 수사를 받은 사실이 전혀 없음을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노조는 또 “사실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공인의 위치에 있는 박 의원은 관련 사실을 명확히 확인하지도 않고 누구나 볼 수 있는 공개된 자신의 폐이스북에 마치 우리 시 공직자가 저지른 비위처럼 버젓이 게시글을 올려 김포시 이미지와 공직자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시민들에게 행정불신을 초래하는 등 묵과할 수 없는 행태를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즉각적이고 공개적으로 공직자와 시민에게 머리 숙여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또 시의회에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것을 요구했다. 노조는 “우리의 최소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이에 대해 박우식 시의원은 “공직자 명예를 훼손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고 단지 신문기사를 인용한 부분이었다”고 해명하면서 “노조의 문제제기를 받아들이고 페이스북에 올린 관련 글을 삭제했다. 앞으로는 사실 관계를 정확히 확인 후 글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결국 핵심은 공정… 절차·원칙 지켜 賞 자체 신뢰도 높여야”

    “결국 핵심은 공정… 절차·원칙 지켜 賞 자체 신뢰도 높여야”

    [상을 팔고 스펙을 삽니다] <3·끝> 돈으로 사면 안 되는 것들 “기후변화 운동에는 상이 필요하지 않습니다.”스웨덴 ‘환경소녀’ 그레타 툰베리(16)는 지난달 북유럽 이사회가 선정한 ‘올해의 환경상’ 수상자로 지명됐지만, 상과 상금(약 6000만원)을 거부했다. 기후 대책을 촉구하며 전 세계 수백만 학생의 등교 거부 운동을 이끈 소녀는 자신에게 상을 주는 대신 환경을 지킬 과학기술 발전에 힘을 쏟아 달라고 이사회에 당부했다.서울신문이 ‘상을 팔고 스펙을 삽니다’ 연재를 통해 전한 우리나라 ‘어른’의 모습과 상반된다. 상을 타려면 홍보비를 내야 한다는 말에 나라 곳간을 열어젖힌 시장·군수, 상금을 주기는커녕 오히려 돈을 달라고 하는 시상식 주최사, 선거 벽보에 이력 한 줄 넣고자 온갖 시상식을 쫓아다니는 정치인…. 툰베리가 본다면 이해할 수 없는 사람투성이다.서울신문은 김영미(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시민권익센터 위원) 법무법인 숭인 변호사, 이광재 한국매니페스토운동본부 사무총장, 정재일 국민권익위원회 제도개선총괄과장, 채원호(경실련 상임집행위원장) 가톨릭대 행정학과 교수를 초청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돈 주고 상 받기’ 병폐를 진단하고 대안을 들어 봤다.[혈세 홍보] -지방자치단체장과 공공기관장은 왜 혈세까지 쓰며 상을 받으려 할까. 이광재 사무총장(이하 이 총장) 정치적인 것과 재정적인 이유가 함께 있다. 시장·군수라고 해 봤자 주민들은 이름조차 모르는 무관심의 대상이다. 이런 탓인지 자신을 홍보하는 수단으로 상을 받길 원한다. 또 지자체를 대상으로 하는 상을 보면 중앙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것과 밀접한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지난 정부가 슬로건으로 내건 ‘창조경제’, 이번 정부가 강조하는 ‘혁신성장’ 등이 상 주제로 다뤄지는 경우가 많다. 지자체가 이런 기조에 부합하는 상을 타게 되면 중앙정부의 재정적 인센티브를 기대할 수 있다. 즉 지방자치에 대한 대중의 무관심, 여전히 중앙정부에 예속된 지자체의 현실이 맞물려 ‘돈 주고 상 받기’ 문화가 만들어진 것 같다. 정재일 과장(이하 정 과장) 권익위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닌 개인적 생각임을 미리 말한다. 지자체는 행정이나 정책과 관련한 보도자료를 내고 다양한 행사를 주최하면서 언론에 홍보한다. 하지만 그것 못지않게 상도 홍보수단으로 매우 유용하다고 판단하는 듯하다. 외부의 공신력 있는 기관(시상단체)이 지자체 또는 지자체장의 유능함을 인정했다고 선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셀프 시상] -일부 지자체장은 개인 자격으로 받은 상에 대해서도 지자체 예산으로 거액의 홍보비(광고비)를 집행했다. 법적인 문제는 없는 건가. 김영미 변호사(이하 김 변호사) 지자체는 여러 가지 이유로 자신들을 홍보할 필요가 있고, 예산으로 광고비를 지출했다고 해서 법적으로 문제 삼기는 어렵다. 써야 할 곳이 명확하게 지정된 전용 불가 예산을 썼다면 문제 소지가 있지만, 그런 예산을 광고·홍보비로 쓰지는 않은 것 같다. 하지만 지자체 홍보가 아닌 지자체장 개인의 수상경력을 쌓고자 광고비를 지출했다면 이야기가 다르다. 개인을 위해 공적인 돈을 가져다 쓴 것으로 해석할 수 있고, 업무상 배임으로 판단할 소지가 있다. 이 총장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측면에서도 접근할 수 있다. 지자체장이 언론사에 수상 홍보를 의뢰하고 금품을 건넨 것인데, 이해상충 소지가 있다. 지자체장이 종종 ‘OO 경영대상’, ‘OOO 최우수 CEO’ 같은 상을 받는데, 행정가인 그들이 왜 이런 상을 타는지 잘 모르겠다. 이런 상은 지자체장, 즉 개인만을 조명하는 상이다. 더 황당한 건 정치권이다. 선거철이 다가오면 각 정당은 ‘OO 의정대상’ 등 갖가지 상을 만든 뒤 당내 국회의원들에게 나눠주는 ‘셀프 시상’을 한다. 유권자들은 의원들이 잘해서 외부단체로부터 상을 받은지 알 것이다. 이런 모습들이 쌓이고 쌓여 상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린다. [포상 측면] -언론사가 주최한 시상식에서 ‘돈 주고 상 받기’가 많이 보였다. 반성해야 할 부분인 것 같다. 채원호 교수(이하 채 교수) 상을 주는 행위 자체가 문제 있다고 오해하기 쉬운데, 긍정적인 면도 많다. 특히 공직사회는 민간보다 포상이 인색한 편이다. 언론사 등 민간단체가 나서서 지자체나 공공기관을 칭찬하고 포상하면 사기가 올라가는 건 물론 더 좋은 행정을 펼치도록 유도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런 상들이 공정하게 수상자를 선정하느냐는 것이다. 심사위원이 제대로 구성돼 있고, 제대로 된 절차에 따라 수상자를 선정하는 곳은 정부가 먼저 발굴해 장려할 필요성도 있다. 김 변호사 일부 그릇된 사례 때문에 공정한 평가를 거쳐 시상식을 진행하는 언론사가 억울할 수도 있겠다. 서울신문과 경실련이 이번에 상을 받은 지자체나 공공기관의 홍보·광고비 집행 여부를 중점적으로 파악했으니, 다음에는 언론사 등 상을 주는 쪽 입장에서 다뤄 보면 어떨까 싶다. 이들에게도 자료를 요청해 심사위원은 누구였고, 어떤 기준으로 평가했는지 등을 파악한 뒤 분석하는 것이다. 그러면 시상식 주최 측 입장에서도 공정성을 입증할 수 있고 상의 권위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심의 권고] -권익위는 상을 받고 예산을 써야 할 경우 자체 심의제도를 거치라고 각 지자체에 권고했지만, 따르는 곳은 거의 없다. 어떤 조치가 필요한가. 정 과장 권익위 권고는 강제성이 없어 따르지 않아도 불이익이나 제재를 가할 수 없다. 권익위도 다양한 방법으로 권고가 실효성을 갖도록 노력한다. 지자체에 이행을 독려하는 건 물론 모범사례를 발굴해 홍보도 하고 있다. 언론을 통해 권고를 따르는 지자체를 국민에게 알리는 방법도 쓴다. 예컨대 권익위는 최근 지방의원 겸직 금지를 권고했는데, 잘 따르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을 지도로 그려 공개하기도 했다. 그랬더니 상당한 효과가 있었다. 앞으로도 권익위 권고가 효과를 내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겠다. 이 총장 우리나라의 상은 대중의 신뢰도가 그리 높지 않다. 정부기관이 직접 나서서 상을 주거나 평가를 해도 그다지 공정성을 인정받지 못한다. 정치적 견해와 의도가 끼어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시상식 주최사나 단체에 대한 신뢰도를 끌어올리는 것보단 상 자체에 대한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는 게 좋아 보인다. 권익위는 부패방지나 청렴도를 높이는 기관이니 상에 대해서도 이런 잣대로 신뢰도를 끌어올리면 어떨까 싶다. 김 변호사 지난해 12월 정부광고법이 시행되면서 정부기관은 언론에 광고할 때 한국언론진흥재단을 통해 광고비를 집행해야 한다. 정부가 국민의 세금을 언론사와 직접 주고받지 말라는 취지다. 그런데 서울신문과 경실련의 이번 조사를 보면, 수상 대가로 지급된 광고·홍보비가 언론사에 직접 건네진 경우가 꽤 있다. 직접적인 광고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언론진흥재단을 거치지 않은 것 같은데 명확한 지침이 필요할 것 같다. 지자체도 수상 소식 홍보가 광고에 해당한다는 걸 이미 인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정부 후원] -정부부처가 후원을 맡은 시상식이 많다. 정부의 권위를 바탕으로 상에 대한 공신력을 높이려는 의도로 보이는데, 정부가 이용당한 건 아닌가. 김 변호사 적절한 기준과 원칙에 따라 시상식을 후원하는 것은 괜찮다. 다만 단순히 후원사라고 이름만 빌려줄 게 아니라 제대로 된 감독을 펼쳐야 한다. 심사위원은 어떻게 선정됐고, 심사는 어떤 과정으로 이뤄졌으며, 누가 왜 상을 받았는지 꼼꼼히 사후 관리해야 한다. 주최사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단순히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한 건 아닌지 점검해야 한다. 이 총장 후원을 맡은 중앙부처도 이런 현실을 알고 있다고 본다. 중앙부처가 이용당한 게 아니라 시상식 주최 측과의 암묵적인 담합이 있었다고 본다. 중앙부처 입장에선 이런 시상식을 잘 활용하면 지자체를 통제하는 데 유리한 측면이 있다. 시상식을 직접 주최하면 상을 받지 못한 지자체가 이의제기하는 등 잡음에 휘말릴 수 있지만, 후원사로만 이름을 올리면 그런 부담이 줄어든다. 정 과장 중앙부처는 시상식이나 행사 후원 요청이 들어오면 심도 있는 검토를 한다. 시상식이나 행사 성격을 파악하고, 후원과 관련한 규정이 있는지 살펴본다. 부처마다 그런 기준을 갖고 내부적 절차가 있다. 마구잡이로 후원을 맡는 건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 [관행 자정] -‘돈 주고 상 받기’는 입시와 취업 등 사회 곳곳에 만연한 관행이다. 해결책은. 채 교수 우리 사회에서 상이 남발되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입시와 취업에서 수상경력이 많으면 도움이 됐고, 그에 따른 폐단도 나타났다. 하지만 사회에는 자정 기능이 있다. 지금처럼 다양한 입시 전형이 부유층 학생에게 유리하다는 비판이 있지만 진화 과정을 살펴보면 꼭 그렇지는 않다. 예컨대 틀에 박힌 전형에서 벗어나 사회적 약자 계층 학생만을 위한 전형이 따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지금의 시상 문화가 일부 잘못됐다고 해서 무조건 규제하는 것보다는 언론이나 정부가 꾸준히 관심을 두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자정시키는 게 좋은 해결책이다. 정 과장 상은 비록 인지도가 떨어지더라도 수상자를 평가하거나 인정하는 객관적인 자료로 활용할 가치가 있다. 상이 남발된다고 해서 제도적으로 못 주게 한다든가 통제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결국은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 상을 줄 때 객관적인 수상 기준을 제시하도록 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운영되도록 해야 한다. 지자체나 공공기관부터 제도적으로 보완해 나가면 우리 사회 전체가 점차 바뀔 것으로 기대한다. 김 변호사 사실 변호사나 로펌도 상을 홍보 수단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 광고를 찍을 때도 수상경력을 활용한다. 하지만 정작 변호사끼리는 누가 상을 받았다고 해서 특별히 인정하지 않는다. 공정한 경쟁을 통해 받은 상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른 분야의 상도 마찬가지다. 언론사든 민간단체든 시상식을 주최하는 곳은 상에 대한 신뢰도와 공정성을 높이는 데 힘써야 한다. 소정의 참가비를 받는 것도 방법이다. 상을 주고 시상식을 개최하려면 비용이 들 수밖에 없는데 수상자로부터 홍보비를 걷어 충당하는 건 적절치 않다. 시상 절차 진행을 위해 필요한 경비를 전체 참가자로부터 미리 받고, 수상자 선정 과정은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해야 한다. 정리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후원: 한국언론진흥재단, 빅카인즈 * 본 기획물은 언론진흥기금과 빅카인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 검찰, ‘억대 수뢰 의혹’ 이동호 고등군사법원장 소환 조사

    검찰, ‘억대 수뢰 의혹’ 이동호 고등군사법원장 소환 조사

    검찰이 식품가공업체로부터 억대의 수뢰 의혹을 받고 있는 고등군사법원장을 불러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강성용 부장검사)는 15일 이동호(53) 고등군사법원장을 소환 조사했다. 이 법원장은 수년간 정씨로부터 1억 원이 넘는 금품과 향응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 법원장은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법원장이 뇌물의 대가로 M사가 군납사업을 따내는 데 부당한 영향을 끼쳤다고 본다. 검찰은 이 법원장의 금융거래 내역과 텔레그램 메시지 등을 확보하고 지난 8일 식품가공업체 M사 대표 정모(45)씨를 불러 돈을 받은 경위와 배경에 대해 캐물었다. 검찰은 지난 5일 이 법원장의 범죄 정황을 포착하고 경남 사천시에 있는 M사와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내 고등군사법원 등지를 압수수색했다. 국방부는 이 법원장을 직무에서 배제했다. 1995년 군 법무관으로 임관한 이 법원장은 국군기무사령부 법무실장과 고등군사법원 부장판사, 육군본부 법무실장을 거쳐 지난해 12월 고등군사법원장으로 취임했다. 검찰은 이 법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거액 사기, 횡령범 취업 승인 깐깐해진다

    거액 사기, 횡령범 취업 승인 깐깐해진다

    법무부 ‘특정경제사범관리위’ 출범기재부, 행안부 등 유관 부처 참여취업 및 인허가 승인 여부 심의이중처벌 지적에 “형벌 아니다”5억원 이상의 횡령, 배임죄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특정경제사범의 재범 우려를 방지하기 위해 실시하는 취업 제한 제도가 보다 엄격하게 운영된다. 법무부는 14일 특정경제사범의 취업 제한, 인·허가 여부를 심의하는 ‘특정경제사범 관리위원회’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법무부 차관이 위원장을 맡는 이 위원회에는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대검찰청 등 6개 기관도 참여한다. 회계사, 변호사, 교수도 각 1명씩 포함됐다. 특정경제사범은 5억원 이상 거액의 사기, 횡령, 배임, 재산국외도피 등의 범죄를 저지른 경제인과 3000만원 이상의 부정금품을 수수한 금융기관 임직원 중 유죄가 확정된 사람을 말한다. 이들은 일정 기간 공공기관 또는 기업체에 취업을 할 수 없고, 인·허가도 받을 수 없다. 다만 법무부 승인을 받으면 가능하다. 기존에는 법무부 장관이 승인하는 구조였으나 투명하게 관리해야 된다는 국회 의견 등을 반영해 위원회를 발족하게 됐다. 위원회는 특정경제사범에 대한 취업, 인허가 등 승인 여부를 심의하고 취업 제한을 위반했을 경우 해임, 허가 등의 취소 요구를 하게 된다. 이날 위원장 자격으로 김오수 법무부 차관이 참석한 1차 회의에서는 향후 제도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경영계에서는 특정경제사범의 취업 제한은 이중처벌에 해당된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법무부는 예방적 제재이고 취업제한은 형벌이 아니기 때문에 헌법상 이중처벌금지 원칙에 반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법무부는 “특정경제사범은 피해 회사에만 취업이 제한될 뿐 다른 회사 취업이 가능하므로 직업선택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하는 것으로 보기도 어렵다”고 밝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이정인 서울시의원 “장애인 보조금 시설, 인권 유린 실태 심각”

    이정인 서울시의원 “장애인 보조금 시설, 인권 유린 실태 심각”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정인 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5)은 지난 11일 보건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빈번히 발생되는 인권침해, 재산권 침해, 후원금 유용, 대면진료 없는 약물처방 등 반복적인 행태를 지적하고, 철저한 관리·감독과 서울시 차원의 표준 운영규정 마련과 시행을 요구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A장애인요양원에서는 종사자에 의해 거주인 폭행이 관행적으로 발생했지만, 6년 동안 자체 징계건수는 단 1건에 불과했다. 심지어 습관적인 다수 폭행으로 경찰에 고발되어진 종사자를 해고시점까지의 2여년 동안 피해자와 완전 분리하는 철저한 후속조치도 없이 방임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골절 등 사건사고가 다수 발생했는데 제대로 된 원인 규명은 물론 정확한 기록조차 없는 실정으로, 장애인들이 시설에서 안전하게 생활하고 있는지 상당한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거주인 38명이 집단 설사 증세로 이 중 25명이 병원 입원치료를 받고 2명이 사망하는 심각한 기간 중임에도 원장을 포함 팀장, 간호사 등 10명이 대마도 여행을 한 무책임한 행태를 지적했다. 또한 거주인의 개인동의 없는 청약주택저축 일괄가입, 보조금 및 후원금품 등의 부적절한 사용 등 관행적으로 이어져 온 일련의 사태에 대해 크게 질타했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한 책임은 시설뿐 아니라 이를 지도감독 할 책임이 있는 서울시의 태만한 행정도 크게 문제가 있다”고 말하며 “앞으로는 인사위원회(징계위원회)에 외부인사와 공무원 위원을 반드시 포함하는 서울시 복지시설 운영규정 표준안을 마련해 실시할 것”을 권고하며 시설운영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 비리 고발 조치를 적극적으로 수행해 줄 것을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종무 서울시의원, SH 위례 아파트건설현장 불법하도급과 금품·향응 관련 전수조사 촉구

    김종무 서울시의원, SH 위례 아파트건설현장 불법하도급과 금품·향응 관련 전수조사 촉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발주한 위례지구 공동주택 건설현장에서 불법적 하도급과 금품수수·향응 의혹으로 최근 경찰 고발까지 이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의회 김종무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2)은 2019년도 서울주택도시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177억 원 상당의 철근콘크리트 공사를 불법 재하도급 받은 M업체 대표가 원도급사인 H건설 직원에게 ‘감리단장 및 SH 감리단장에게 전달’할 명목으로 1억 7600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32차례에 걸쳐 제공했다는 민원을 지난 8월경 제기했다“며 SH공사가 자체조사에 착수해 불법하도급 및 금품수수 혐의에 대해 해당 업체 및 관계자들을 경찰에 고발한 사실이 있음을 밝혔다. 김 의원은 ”SH공사 자체감사에서는 불법 재하도급 정황과 재하도급업체 대표가 원도급사 직원에게 계좌 이체한 4050만원만이 사실로 확인됐는데, 이는 재하도급 M업체 대표가 민원제기 시 제출한 계좌이체 내역과 SNS 대화내용을 증명한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민원을 제기한 재하도급 업체 대표는 조사에서 배제하고 의혹에 연루된 SH 공사관리관과 감리단장, 금품 전달자인 원도급사 직원만을 대상으로 문답질의만 실시했고, 감리단 회식과 술값 명목으로 10여 차례에 걸쳐 적게는 100만원에서 많게는 1300만원까지 카드결제 또는 현금 지출한 내역을 제보하였음에도 이에 대한 조사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등 감사가 허술하게 이루어졌다”고 지적하며 향후 경찰 및 검찰조사에서 혐의가 밝혀지는 대로 응분의 조치를 취할 것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SH공사가 관리하는 현장에서 불법적 하도급과 전근대적인 금품수수 및 향응 의혹이 불거진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SH 공사현장 내 불법하도급 여부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SH공사와 연관된 불법 및 로비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선 서울시의원 “언남고 축구부 사태 학생 피해 최소화해야”

    최선 서울시의원 “언남고 축구부 사태 학생 피해 최소화해야”

    횡령·성폭행 등 축구부 감독의 비위 혐의로 해체 수순을 밟게 된 언남고등학교 축구부에 대한 서울시교육청의 후속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선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구 제3선거구)은 8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에서 진행된 서울시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 행정사무감사에 참석해 감독 개인의 비위임에도 불구하고 교육청이 언남고 축구부를 해체하는 결정을 내린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지난 9월 3일 서울시교육청은 2008년부터 총 세 차례 감사에서 드러난 언남고 축구부 감독 정모씨의 금품수수 혐의를 비롯, 후원회 학부모의 임의회비 각출, 학생선수 기숙사에 대한 부적정한 설치·운영 등 지적 사항들이 개선되지 않아 사실상 체육특기학교의 교육적 기능을 상실했다고 판단돼 언남고 체육특기학교 지정을 2019년 9월 2일자로 취소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결정으로 인해 언남고는 2020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부터 체육특기자를 배정받을 수 없게 됐다. 체육특기자 전입도 제한된다. 언남고 축구부에 대한 재정적 지원은 소멸되며, 타지역 중학교 선수의 입학이나 타 지역 고교생의 전학도 어려워진다. 즉 언남고 축구부는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게 된 셈이다. 이날 최 의원은 서울시교육청 평생교육진로국장을 상대로 “감독 개인의 잘못이고 아직 비위사실에 대한 결론도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축구부를 해체하는 결과를 낳는 정책결정이 과연 정당한가”라며 “행정조치를 적극적으로 하는 것도 의미는 있겠지만, 교육청의 결정으로 인해 의도치 않게 선의의 피해를 보는 학생들이 발생한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질타했다. 이에 평생진로교육국장은 “비단 감독 1인의 잘못으로만 그런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었다”라며, “언남고 축구부는 그동안 수차례 진행된 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을 전혀 개선하지 않았기에 교육청의 청렴도를 제고한다는 차원에서 불가피했던 측면이 있다”고 해명했다. 최 의원은 “현재 축구부에 남아있는 학생들은 이미 고등학생이기에 사실상 축구 쪽으로 진로가 정해진 상황임에도 정작 교육청은 유독 이 사안에만 선제적으로 대응해 학생 선수 구제에 관해서는 등한시한 것이 사실”이라며, “교육청 차원에서 학생 선수들이 그동안 꿈꿔왔던 진로들을 계속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세밀하게 관리해달라”고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광훈 “성령 들었다” 문 대통령 하야 촉구…헌금함 또 등장

    전광훈 “성령 들었다” 문 대통령 하야 촉구…헌금함 또 등장

    ‘조국 사퇴’ 집회서 헌금받은 혐의로 고발당해경찰 조사에 불응…“문 대통령 먼저 조사하라” 문재인 정부가 임기 반환점을 맞은 9일 보수 성향 단체들이 도심에서 집회를 열고 정권 퇴진을 외쳤다. 특히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은 “하나님의 성령을 들었다”고 주장하며 문재인 대통령 하야를 촉구했다.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투쟁본부)는 이날 정오쯤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집회를 열었다. 집회 참가자들은 광화문광장과 세종대로 청와대방면 차로에 모여 대통령과 정부가 북한에 치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광훈 목사는 연단에 올라 예배를 진행하면서 “4개월 전 하나님의 성령을 들었다”고 주장하면서 문 대통령이 물러나야 한다고 외쳤다. 지난달 말 군인권센터가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 계엄령 준비 문건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인권의 이름으로 대한민국 군대를 우습게 만들고 있다”며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도 비난했다. 주최 측은 이날 집회에서도 헌금함을 설치하고 참가자들에게 헌금 명목으로 돈을 받았다.전광훈 회장은 정치적 성격의 집회를 열면서 종교 행사라는 명목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돈을 모았다는 혐의(기부금품법·정치자금법 위반)로 경찰에 고발당한 상태다. 그는 지난달 3일과 9일 열린 ‘조국 사퇴’ 집회에서 참가자들에게 헌금함을 돌려 모금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개신교계 시민사회단체 ‘평화나무’는 그가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집회를 열면서도 종교행사를 빙자해 헌금을 걷고 있다고 문제 삼았다. 피고발인 신분인 그는 서울 종로경찰서의 소환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경찰은 지난 7일 전 회장을 조사할 예정이었지만 그는 “한기총이 내란선동 혐의로 고발한 문 대통령을 먼저 조사해야 한다”는 이유를 대며 조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친구 옷 벗겨 낙서’ 가해자들에 법원 “퇴학 정당”…대학 입학 취소 위기

    ‘친구 옷 벗겨 낙서’ 가해자들에 법원 “퇴학 정당”…대학 입학 취소 위기

    법원, 퇴학처분 취소 소송서 원고 청구 기각금품 갈취 등 갖가지 방법 괴롭혀 퇴학 처분“폭력 지속성·심각성·고의성이 매우 높고형사사건 1심서 실형…처분 변경 어렵다” 고교 시절 몇 달간 친구의 옷을 벗겨 몸에 낙서를 하는 등 강제추행하고 폭력을 가한 같은 반 친구 2명의 퇴학 처분은 마땅하다고 법원은 판단했다. 수시전형으로 대학에 입학한 가해자 2명은 학교 폭력으로 고교 3학년 2학기 때 퇴학 처분을 받아 대학 입학 취소 위기에 놓였다. 춘천지법 1행정부(부장 성지호)는 A씨 등 2명이 B고등학교 교장을 상대로 낸 ‘퇴학처분 취소의 소’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7일 밝혔다. A씨 등 2명은 2018년 10월 초까지 수개월간 같은 반 동성 친구의 옷을 벗겨 몸에 그림을 그리는 등 강제추행을 일삼았다. 또 ‘벌금 내기’ 등을 통해 100여만원의 금품을 갈취하기도 했다. 게임을 빌미로 벽을 바라보고 서게 한 다음 폭행을 하는가 하면, 귀와 코 등에 물을 뿌리기도 했다. 1시간이 넘는 거리를 걸어 자신들의 집으로 오게 하기도 했다. 또 게임을 빌미로 벽을 바라보고 서게 한 다음 폭행하고, 귀와 코 등에 물을 뿌리기도 했고 1시간이 넘는 거리를 걸어 자신의 집으로 오게하기도 했다. 이 일로 A씨 등은 “퇴학보다 경한 조치로도 선도될 수 있는지에 대한 판단을 하지 않은 채 이뤄진 것”이라며 “단계적으로 규정한 학교폭력예방법을 위반해 절차적으로 위법하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또 “수사 결과가 나오지도 않은 상태에서 이 사건 처분을 함으로써 대학 생활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이중처벌금지의 원칙에 반하는 점 등에 비춰 볼 때 퇴학 처분은 지나치게 무거워 위법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퇴학 처분은 A씨 등 2명의 선도 가능성과 이 사건 학교폭력 행위의 심각성, 피해 학생의 보호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졌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폭력 행위의 심각성·지속성·고의성이 모두 매우 높다”면서 “이 사건 변론종결 후 피해 부모와 합의했고 피해 부모는 퇴학 처분 및 형사처벌 불원서를 작성했지만 학교폭력 신고 시점으로부터 이미 약 1년이 지난 점, A씨 등 2명이 형사사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점 등을 고려하면 사정 변경을 인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피해 학생의 부모는 행정소송과는 별도로 A씨 등 2명을 고발해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 1심 재판부는 이들에게 각각 징역 2년, 장기 2년·단기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학교 돈 횡령 완산학원 설립자 징역 7년

    학교법인 자금 수십억 원을 횡령한 전북 전주 완산학원 설립자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고승환)는 7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과 사립학교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완산학원 설립자 A(74)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하고 34억원을 추징했다. 범행을 도운 혐의로 함께 기소된 학교법인 전 사무국장에게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설립자의 딸이자 전 행정실장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학교 설립자이자 이사장으로, 막강한 권력을 악용해 교감 승진이나 기간제 교사의 근무 연장 대가를 지속해서 받았다”며 “교사를 거래 대상으로 삼아 승진 공정성과 교육의 본질까지 훼손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또 “피고인은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을 위한 교육복지 예산까지도 가로챘다”며 “막대한 자금을 횡령하고도 교원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피해복구를 하지 않아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A씨는 2009년부터 최근까지 학교 자금 13억 8000만원과 법인 자금 39억 3000만원 등 53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공사비를 업체에 과다 청구하거나 교육복지 및 급식 예산을 빼돌리는 수법으로 범행했다. 이 과정에서 승진과 고용안정을 대가로 이 학교 전·현직 교직원과 기간제 교사들에게 금품을 받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다만 A씨가 학교 부동산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15억원을 횡령한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불충분으로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전북교육청은 감사를 통해 완산학원 설립자 일가의 비리 정황을 적발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감사를 통해 설립자가 교실 일부를 드레스룸과 욕실 등 사적 용도로 개조한 사실이 드러나 학교를 사유화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최선 서울시의원 “3억 7000만원 상당의 금품 수수 받은 교원, 지금도 버젓이 교단에”

    3억 7,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받은 사실이 드러났음에도 아직도 버젓이 교단에 서 있는 교원이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선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강북구 제3선거구)이 6일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 관내 모 사립학교 교원 A씨는 2005년 1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약 11년 6개월 동안 총 3억 7,300만원의 금품을 수수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청이 제출한 A씨 징계심의의결서를 살펴보면 A씨는 2005년~2016년 6월 동안 악기 레슨 강사들에게 학생들을 소개해 주고, 강사들로부터 학생 1인당 매월 10만원의 금액을 수수받은 사실이 확인됐다(이 기간 동안 약 3억 7,300만원 상당 수령). 이처럼 A씨는 소속 학교의 명예와 교원의 품위를 심각하게 실추시켰음이 명백히 밝혀져 소속 학교 사학법인은 2018년 경 A씨에 대한 징계 절차에 들어갔으나 정작 징계수위는 정직 3개월의 다소 가벼운 처분이 내려졌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최 의원은 “교원 신분으로 3억 7,300만원 상당의 거액을 수수했음에도 불구하고 고작 정직 3개월 처분만 받고 여전히 교원으로서 교단에 서 있다는 사실은 지극히 비상식적인 상황”이라며 징계양정의 적정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 감사관실은 “2019년 10월 17일 사립학교법 개정으로 인해 이제는 사립학교 교원의 경우에도 국공립교원과 같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징계의 기준 및 징계의 감경 기준을 따라야 한다”라며, “그러나 A씨의 경우 징계처분일은 2018년 11월 19일로 개정된 법 시행 이전이기에 죄의 경중에 맞는 징계처분을 내리는 것에 한계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최선 의원은 “A씨가 무려 11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학생들을 이용하여 자신의 잇속을 톡톡히 챙겼다는 점을 감안해 본다면, 교육청 역시 해당 교원 비위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순 없다”라며, “향후 교육청은 개정된 사립학교법에 따라 사립학교 내 비위 교원 발생 시 교육청 교원징계위원회에 해당 교원에 대한 해임 및 징계의결을 요구하도록 의무화하고, 징계위원회의 징계요구를 따르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감사처분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사립학교에 대한 감독 권한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고등군사법원장 금품수수 혐의 수사…직무 배제

    [속보] 고등군사법원장 금품수수 혐의 수사…직무 배제

    고등군사법원장 A 장성이 금품 수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직무에서 배제된 것으로 5일 알려졌다. A 장성은 군납 업체 관계자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국방부 관계자는 “수사 중인 상황에서 정상적인 부대 지휘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오늘 직무에서 배제했다”면서 “수사는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엄정하게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시교육청 공무원들, 3,000만원 호가 급식조리기구 강매 의혹 사실로 드러나 수사 착수

    서울시교육청 공무원들, 3,000만원 호가 급식조리기구 강매 의혹 사실로 드러나 수사 착수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가 4일 진행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교육청의 비리 및 부실감사 정황이 공개 됐다. 여명(자유한국당·비례) 의원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상대로 한 질의답변 시간에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 ‘스마트 세척기 3년간 구매현황’에 따르면 총 70개교 모두 ㈜대영에스티의 제품을 구입함. 이는 다수 영양사 제보에 의하면 몇몇 교육지원청 6급 공무원들이 영양사, 행정실장에 고가의 스마트세척기를 강매한 결과임 <붙임1> 그러나, 교육청에서 특정 업체 제품을 구입하라고 공문을 띄운 적은 없다고 답변하였음. ○ ‘ㄷ’ 사는 1,000만원 이상 급식조리기구의 30%, 세척기의 75% 점유중이며, 최근 3년간 이 스마트 세척기를 고가에 구매한 학교는 74개교이며 이중 70개교가 공립임. ○ 특히, 학교들이 기존에 제출한 예산 요구서의 경우 양서강천교육지원청의 ‘ㅁ’ 초등학교는 2017년 예산편성과정서 누락된 긴급 예산이라며 ‘ㄷ’ 업체의 3,500만 원짜리 스마트세척기를 특별교부금 신청함. <붙임2> 다른 학교의 경우 애초에는 1천 9백만 원 제품을 신청했으나 추후 2천 9백만 원 제품으로 변경하면서 다른 급식실 조리기구 예산을 줄여야 했음. 이 과정에서 교육청 공무원의 압력이 있었는지가 관건이었음.○ 스마트세척기 강매 관련 의혹은 올해 2월 여명 의원에 의해 처음 제기됐으나, 진상규명과 감사가 제대로 이루어진 것은 9월에 이르러서였음. 또한, 지원청의 000직원이 공문과 교육장 이름으로 된 공문을 학교에 내려보낸 것이 추가로 발견되어 다시 재조사를 하는 등 감사의 허점이 드러남. 서울시 교육청 감사 시스템의 부재로 볼 수 있음. - 이와 같은 사실은 지지부진한 감사로 인해 여명 의원이 교육청을 직무유기 고발 검토 및 직접 수사의뢰 하겠다고 감사관실에 통보하며 개별 학교와 지원청간 오간 공문 수발신 목록을 자료로 요청하는 과정에서 드러남. - 여명 의원이 직무유기 고발 검토를 한 계기는 1) 감사 대장자인 공무원 두 명 중 한 사람은 공로연수 대상자가 됐으며, 또 한 사람은 타 교육지원청으로 전보가서도 똑같은 행위를 저지르는 등 많은 공무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는 2차 제보를 접수했고. 2) ‘ㄷ’사의 스마트세척기가 가성비는 커녕 성능이 현저히 떨어져 일선 학교에서 영양사 및 급식조리종사자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으며 3) 교육청의 지지부진한 감사로 비위 행위자들과 ‘ㄷ’업체에 증거인멸 시간을 고의든 고의지 않든 벌어줬을 거라는 우려가 컸기 때문임. ○ 한편 식기세척기 관련 업체 관계자들이 지난 10월 18일 모여 회의(담합)를 통해 주동자 색출, 책임 떠넘기기, 고성 등이 이루어졌다고 함. 여명 의원은 이에 “교육청의 감사 과정을 지켜본 바 시스템이 뻥뻥 뚫려있고 더 기가 막힌 것은 감사대상자가 속한 서부교육지원청의 2018년 12월 ‘부패방지 시책평가 지수’ 가 25점 만점에 24.5점이었다. 앞으로 교육청에서 나오는 내부 평가에 대해 종류를 막론하고 어떤 국민이 신뢰를 갖겠는가? 청렴서울교육, 청나비(청렴은 나로부터 비롯된다) 등과 같은 슬로건들, 낯 부끄럽지 않은가?” 며 “교육감은 서울시의 교육행정수장인데 교육감 체제에서 이런 비위가 내놓고 벌어졌다. 교육공무원들에게 교육청이 이런 일들이 벌일 수 있을 만큼 만만하다는 것, 아니면 교육청이 비위공동체라는 반증이다. 6급 공무원 두 사람의 개인비리인지, 아니면 윗선이 있는지, 장학관들도 연루되어 있는지 발본색원해야 한다.” 라고 덧붙였다. 또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제보를 받은 인사들은 두 명인데 감사보고서 상 처분결과와 수사의뢰는 한 사람에 그쳤으며 그 비위 내용이 뇌물 및 금품 수수 의혹 등의 사유로 수사의뢰를 받았음에도 경징계 처분에 그쳤다. 여명 의원은 질의를 마무리하며 “교육행정은 뼈대에 해당한다. 교육감은 교육청의 행정수장이다. 그런데 교육감은 뼈대는 으스러져 있는데 학원휴무제, 자사고 폐지 같은 소모성 논쟁들만 몰입해 있다. 교육청이 비위공동체라는 오명 벗고 싶다면 수사의뢰 대상 전면 확대하여 비리를 발본색원해야 한다.” 고 주문했고, 조희연 교육감은 “그렇게 하겠고 추후 보고 드리겠다.” 고 답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논란의 연속’ 박찬주 “삼청교육대는 극기훈련 말한 것”

    ‘논란의 연속’ 박찬주 “삼청교육대는 극기훈련 말한 것”

    논란이 됐던 ‘공관병 갑질’ 의혹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이 의혹을 제기한 시민단체 ‘군인권센터’의 임태훈 소장에게 “삼청교육대에 가서 교육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해 또 다른 논란을 초래한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이 삼청교육대 발언은 “극기훈련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지 않느냐는 제 분노의 표현”이었다고 말해 논란은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찬주 전 대장은 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우선 제가 어제 (기자회견에서) 삼청교육대 발언을 한 것은 오해가 생겼다”면서 “불법적이고 비인권적이었던 삼청교육대의 정당성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임태훈 소장이 다른 사람의 인권을 짓밟는 이중성에 제가 분노를 나타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청교육대 발언은 “극기 훈련을 통해서 단련을 받으면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볼 수 있지 않겠느냐는 제 분노의 표현이었다”고 설명했다. 사회자가 ‘삼청교육대에 가는 것을 극기훈련이라고 표현할 수가 있느냐’고 묻자 박찬주 전 대장은 “극기훈련, 또는 유격훈련 이런 것들을 받아서 자신을 되돌아볼 기회가 있어야 되지 않느냐는 쪽으로 한 발언”이라고 답했다. 전두환 군부 독재 시절인 1980년에만 50명 이상이 사망한 삼청교육 과정을 극기훈련, 유격훈련에 빗대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박찬주 전 대장은 ‘공관병에 대한 갑질’ 비판이 피해자의 일방적인 진술에서 비롯됐다고 반박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성추행 사건을 예로 들면서 성추행 사건은 마치 아무런 피해도 증거도 없는 피해자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이뤄진 사건인 것처럼 표현했다. 박찬주 전 대장은 ‘부인 전모씨가 공관병에게 감을 따게 시켰다든지, 베란다 화초에 물을 안 줬다고 공관병을 베란다에 1시간 두었다든지, 공관병 얼굴에 부침개를 던졌다는 내용 등이 전씨 공소장에 적혀 있다. 이런 일들은 문제가 없다고 보는 것인지’를 물은 사회자의 질문에 “그건 따져봐야 되는 것”이라면서 “왜 그게, 일방적인 성추행 사건과 똑같이 일방적인 누구의 증거도, 증인도 없는 상태에서 일방적인 진술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주 전 대장은 전씨 공소장에 적혀 있는 ‘공관병에 대한 갑질’ 행위들은 사실이 아니라면서 “나중에 재판 결과를 보자”고 덧붙였다. 앞서 박찬주 전 대장은 2013~2017년 공관병에게 전자발찌를 채우고 텃밭 관리를 시키는 등 가혹한 지시를 일삼은 혐의를 받았다. 또 공관병들에게 골프공을 줍게 하거나 곶감을 만들게 하는 등 등 의무에 없는 일을 시킨 혐의도 받았다. 그러나 박찬주 전 대장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가혹행위 혐의에 대해 검찰은 지난 4월 불기소 처분을 했다. 군형법상 ‘가혹행위’란 ‘직권을 남용하거나 위력을 행사해 학대 또는 가혹한 행위를 하는 것’을 뜻한다. 검찰은 박찬주 전 대장의 지시가 사령관의 권한을 남용한 것으로 볼 수 없어 가혹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다만 박찬주 전 대장은 청탁금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돼 2심에서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았다. 2심은 박찬주 전 대장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원심과 마찬가지로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지만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을 취소하고 무죄 판결을 했다. 박찬주 전 대장은 2014년 무렵 고철업자로부터 군 관련 사업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항공료와 호텔비, 식사비 등 760만원 상당의 향응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제2작전사령관 재직 당시 인사 이동과 관련한 청탁을 들어준 혐의도 받고 있다. 자유한국당 1차 외부 인재 영입 명단에서 보류된 박찬주 전 대장은 자유한국당이 자신을 영입 보류에서 영입 철회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저는 뭐 지금까지 한 번도 제가 자유한국당에 꽃가마를 태워달라고 부탁한 적도 없다. 저는 오히려 험지에 가서 의석 하나를 더 얻어서 자유한국당에 보탬이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檢 ‘유재수 유착 의혹’ 금융위 압수수색… 조국 겨냥하나

    檢 ‘유재수 유착 의혹’ 금융위 압수수색… 조국 겨냥하나

    靑 민정수석실 감찰 후 징계없이 물러나유 전 부시장, 지난달 31일 사의 표명유재수(55)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감찰 무마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4일 금융위원회를 압수수색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정섭)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의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와 비위 관련 업체 2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유 전 부시장이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으로 근무하기 시작한 2017년 8월 이후 건설사와 유착이 있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당시 업무 자료와 PC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유 전 부시장은 금융정책국장에 재직하면서 대보건설 등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회식과 출장 편의를 제공받고 자녀 유학비와 항공권을 수수했다는 비위 의혹을 받아 왔다.관련 첩보가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에 접수돼 감찰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별다른 징계 조치는 받지 않았고 더불어민주당 전문위원 자리를 거쳐 지난해 8월 부산시 부시장이 됐다. 유 전 부시장의 비위 첩보를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은폐했다는 의혹은 청와대 특감반 출신 김태우 전 수사관이 지난 2월 검찰에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 이인걸 전 특감반장 등을 직권남용·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지난달 30일에도 대보건설 등 회사 4곳을 압수수색했다. 유 전 부시장은 검찰의 강제수사가 시작된 지 하루 만인 지난달 31일 “왜곡된 정보가 난무하는 상황에서 정상적으로 시정에 전념하기 어렵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유 전 부시장은 지난달 11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부산시 국정감사에서 감찰을 받은 사실이 있다는 것은 인정했지만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선 전면 부인했다. 조 전 장관에 대해서도 “(조 전 장관의) 얼굴도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압수수색을 당한 금융위의 한 관계자는 “직원들이 갑작스러운 압수수색에 놀랐다”며 “유 전 부시장이 금융위 재직 시 사용했던 PC와 관련 자료들이 아직 남아 있는지 모르겠고, 검찰이 어떤 혐의로 무엇을 압수했는지 파악조차 안 된다”고 말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군인권센터 “박찬주 ‘삼청교육대’ 운운하다니 실로 충격적”

    군인권센터 “박찬주 ‘삼청교육대’ 운운하다니 실로 충격적”

    공관병에 대한 갑질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이 4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관병에게 골프공을 줍게 하고 감을 따게 한 행위는 공관병의 임무라면서 갑질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갑질 의혹을 제기한 군인권센터를 해체하고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을 ‘삼청교육대’에 보내야 한다고까지 말했다. 이에 군인권센터가 “전두환 군부 독재 시절 운영된 탈법적인 삼청교육대를 운운하다니 실로 충격적”이라면서 곧바로 반박 성명을 발표했다. 군인권센터는 이날 홈페이지에도 공개한 입장문을 통해 “육군 규정은 감 따는 일을 공관병에게 시켜서는 안 된다고 한다. 4성 장군이 규정도 모르고 병사들을 노예마냥 취급한 셈이니 군 기강 문란이란 이런 것을 두고 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군인권센터가 비판의 근거로 제시한 2017년 당시 육군의 병영생활규정은 부대활동과 무관한 임부부여 또는 사적인 지시 행위는 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이외에도 어패류·나물 채취, 수석·과목 수집 등과 부대 또는 관사주변 가축 사육, 영농 활동 등은 지시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앞서 박찬주 전 대장은 2013~2017년 공관병에게 전자발찌를 채우고 텃밭 관리를 시키는 등 가혹한 지시를 일삼은 혐의를 받았다. 또 공관병들에게 골프공을 줍게 하거나 곶감을 만들게 하는 등 등 의무에 없는 일을 시킨 혐의도 받았다. 그러나 박찬주 전 대장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가혹행위 혐의에 대해 검찰은 지난 4월 불기소 처분을 했다. 군형법상 ‘가혹행위’란 ‘직권을 남용하거나 위력을 행사해 학대 또는 가혹한 행위를 하는 것’을 뜻한다. 대법원은 군형법에서의 가혹행위가 “직권을 남용해 사람으로서는 견디기 어려운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가하는 경우를 말한다”면서 가혹행위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행위자 및 그 피해자의 지위, 처한 상황, 그 행위의 목적, 그 행위에 이르게 된 경위와 결과 등 구체적 사정을 검토하여 판단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하지만 검찰은 박찬주 전 대장의 지시가 사령관의 권한을 남용한 것으로 볼 수 없어 가혹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다만 박찬주 전 대장은 청탁금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돼 2심에서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았다. 2심은 박찬주 전 대장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원심과 마찬가지로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지만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을 취소하고 무죄 판결을 했다. 박찬주 전 대장은 2014년 무렵 고철업자로부터 군 관련 사업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항공료와 호텔비, 식사비 등 760만원 상당의 향응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제2작전사령관 재직 당시 인사 이동과 관련한 청탁을 들어준 혐의도 받고 있다. 박찬주 전 대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는 “위생·식품 관리 차원에서 집안에 함께 사는 어른으로서 (공관병을) 나무랄 수 있다”면서 “부모가 자식을 나무라는 것을 갑질이라고 할 수 없다. 사령관이 병사에게 지시한 것을 갑질이라고 표현하면 지휘 체계를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군인권센터는 “자신의 행동이 갑질이라는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부모가 자식에게, 스승이 제자에게 내린 훈계였을 뿐이라 말하며 군대에 인권이 과잉되었다고 주장하는 박찬주를 보니 왜 그토록 끔찍한 갑질을 아무런 죄의식 없이 자행할 수 있었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지적했다. 군인권센터는 또 임태훈 소장에게 “삼청교육대에 가서 교육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한 박찬주 전 대장의 발언에 대해 “4성 장군을 지내고 국회의원에 출마하겠다는 사람이 공식 석상에서 전두환 군부 독재 시절에 운영되던 탈법적인 삼청교육대를 운운하다니 실로 충격적”이라면서 “국민들이 2019년에도 언론에서 삼청교육대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어 “자기가 한 행동들이 뭐가 잘못되었는지도 모르고 갑질 행태를 자랑스럽게 떠벌리는 사람이 정치를 하겠다고 나서니 황당하다”면서 “박찬주는 국민들 앞에 나와 스스로 매를 벌고 있다. 박찬주는 본인으로 인해 주야로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후배 장군들이 ‘똥별’로 싸잡아 욕 먹고 있다는 사실을 부끄럽게 여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박찬주 “40년 군생활 마지막이 영창…적국 포로 심정”

    박찬주 “40년 군생활 마지막이 영창…적국 포로 심정”

    “갑질 논란? 지휘관이 부하에 지시했을 뿐” 자유한국당이 영입을 추진하다 보류된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은 3일 언론에 입장문을 내고 ‘공관병 갑질’ 논란과 정치권 진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박찬주 전 대장은 “저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면 제가 굳이 나설 이유는 없다”면서 “40년 군 생활의 마지막은 헌병대 지하 영창이었다. 적국 포로와 같았던 그 굴욕의 심정을 새로운 다짐과 의지로 승화시켜서 기울어가는 나라를 바로 세우겠다. ‘잘사는 국민, 강한 군대(富國强兵)’의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박 전 대장은 “부모가 자식을 나무라는 것을 갑질이라 할 수 없고,스승이 제자를 질책하는 것을 갑질이라고 할 수 없듯이, 지휘관이 부하에게 지시하는 것을 갑질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의혹을 반박했다. 그는 “냉장고를 절도해 가져갔느니, 전자팔찌를 채워 인신을 구속했느니, 제 처를 여단장으로 대우하라 했다느니, 잘못한 병사를 일반전초(GOP)로 유배 보냈다느니 하는 의혹들은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감나무에서 감을 따게 했다는 둥, 골프공을 줍게 했다는 둥 사실인 것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사령관 공관에는 공관장이 있고, 계급은 상사다. 상사는 낮은 계급이 아니다.감 따는 것은 사령관의 업무가 아니다. 공관에 있는 감을 따야 한다면 공관병이 따야지 누가 따겠나”라고 반문했다. 자신의 부인이 공관병을 베란다에 가두고 썩은 과일을 던져 폭행했다는 데 대해서도 “베란다에서 어떻게 나왔는지 공관병의 진술이 명확하지 않은 점과 공관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불미스럽게 떠난 공관병의 진술이기 때문에 그 진술을 신뢰하기 어렵다”며 이 사건에 대해 “적폐청산의 미명 하에 군대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불순세력의 작품”이라고 규정했다.검찰은 지난 4월 박찬주 전 대장의 ‘공관병 갑질’ 혐의는 불기소 처분했지만, 부인 전 모(60) 씨에 대해서는 폭행 및 감금 혐의로 기소 결정을 내렸다. 한편 박 전 대장은 △2014년 무렵 고철업자 A씨에게 군 관련 사업의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그로부터 760만원 상당의 향응을 받은 혐의와 △제2작전사령관 재직 시절 B중령으로부터 인사 청탁을 받고 이를 들어준 혐의로 2017년 10월 구속기소됐다. 서울고법 형사6부는 지난 4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대장에게 부정청탁금지법만 유죄로 인정하고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 한국당은 지난달 31일 박 전 대장을 포함한 1차 인재영입 명단을 발표하려 했다가 그를 둘러싼 ‘공관병 갑질’ 논란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당내 반발이 일자 막판에 제외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서울·경기서 하루 3번 성폭행 시도한 배달업자 결국 구속

    서울·경기서 하루 3번 성폭행 시도한 배달업자 결국 구속

    하루 동안 여성 3명에게 성폭행을 시도하고 돈까지 빼앗아 달아난 40대 배달업자가 결국 구속됐다. 서울북부지법은 1일 강도와 강간·강간미수 등 혐의로 배달업자 남모씨(43)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1일 서울 중랑경찰서는 강도·강간 등 혐의로 배달업자 남모(43)씨를 체포해 조사했다. 남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2시쯤 서울 광진구의 한 노래방에서 여성 주인을 성폭행하고, 팔찌 등 금품을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남씨는 첫 범행 이후 3시간 만인 오전 5시쯤 서울 중랑구 소재 분식점에서 여성 종업원을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했다. 그러나 성폭행에 실패하자 피해자를 위협해 현금 7만원을 뺏고 도망갔다. 이후 남씨는 경기도 구리시로 이동해 또 다른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뒤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 남씨를 뒤쫓던 경찰은 전날 오후 8시 30시쯤 남양주시 노상에서 남씨를 긴급 체포했다. 남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범행 일부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울·경기서 하루 3번 성폭행 시도한 배달업자 체포

    서울·경기서 하루 3번 성폭행 시도한 배달업자 체포

    경찰, 구속영장 신청하루 동안 여성 3명에게 성폭행을 시도하고 돈까지 빼앗아 달아난 40대 배달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31일 강도·강간 등 혐의로 배달업자 남모(43)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씨는 전날 오전 2시쯤 서울 광진구의 한 노래방에서 여성 주인을 성폭행하고, 팔찌 등 금품을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남씨는 첫 범행 이후 3시간 만인 오전 5시쯤 서울 중랑구 소재 분식점에서 여성 종업원을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했다. 그러나 성폭행에 실패하자 피해자를 위협해 현금 7만원을 뺏고 도망갔다. 이후 남씨는 경기도 구리시로 이동해 또 다른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뒤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 남씨를 뒤쫓던 경찰은 전날 오후 8시 30시쯤 남양주시 노상에서 남씨를 긴급 체포했다. 남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범행 일부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와 여죄를 조사할 예정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당내에서도 비판…한국당 ‘공관병 갑질’ 박찬주 영입 보류

    당내에서도 비판…한국당 ‘공관병 갑질’ 박찬주 영입 보류

    자유한국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1차 외부 인재 영입 명단에 공관병에 대한 갑질 논란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을 포함한 일에 대해 당 안에서도 비판이 제기되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박찬주 전 대장의 영입을 보류했다. 박맹우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은 “내일(31일) 인재 영입식에(영입식에서 발표되는 영입 명단에) 박찬주 전 대장을 제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30일 전했다. 앞서 조경태·정미경·김순례·김광림·신보라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본관 당 대표실에서 박맹우 사무총장과 만나 박찬주 전 대장을 황교안 대표의 ‘1호 인재’로 영입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뜻을 전했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인재를 영입할 때) 20~30대 젊은 청년의 공감까지 우리가 고려해야 하지 않느냐”면서 “(외부 인재) 영입은 좀 더 신중해야 하고, 당이 좋은 인재를 영입하려는 목적과 이유가 분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찬주 전 대장은 2013~2017년 공관병에게 전자발찌를 채우고 텃밭 관리를 시키는 등 가혹한 지시를 일삼은 혐의를 받았다. 그러나 박찬주 전 대장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가혹행위 혐의에 대해 검찰은 지난 4월 불기소 처분을 했다. 다만 청탁금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돼 2심에서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았다. 2심은 박찬주 전 대장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원심과 마찬가지로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지만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을 취소하고 무죄 판결을 했다. 박찬주 전 대장은 2014년 무렵 고철업자로부터 군 관련 사업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항공료와 호텔비, 식사비 등 760만원 상당의 향응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제2작전사령관 재직 당시 인사 이동과 관련한 청탁을 들어준 혐의도 받고 있다.황교안 대표는 박찬주 전 대장을 문재인 정부의 ‘적폐수사 피해자’로 보고 ‘1호 인재’로 영입하려 했다. 황교안 대표는 장외투쟁을 이어가던 지난 5월 박찬주 전 대장을 대전의 한 호텔에서 직접 만났고 이 자리에서 “힘을 보태달라”며 입당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전 당 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가 끝난 후 취재진을 만나 “인재로 영입한 분들 일부를 내일(31일) 발표할 계획”이라면서 “개개인에 대한 평가는 국민들이 하실 것”이라고 말했었다. 그러나 최고위원들까지 박찬주 전 대장의 영입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표하면서 황교안 대표가 박찬주 전 대장의 영입을 보류하는 것으로 한 발 물러선 모양새다. 다만 황교안 대표가 박찬주 전 대장을 영입 대상에서 완전 철회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박맹우 사무총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박찬주 전 대장의 영입 보류 결정에 대해 “제대로 평가될 때까지 시간을 갖자는 것”이라면서 “박찬주 전 대장은 다음에 모실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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