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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세무조사 무마 뒷돈’ 윤우진 구속…“증거 인멸 우려”

    [속보] ‘세무조사 무마 뒷돈’ 윤우진 구속…“증거 인멸 우려”

    스폰서에 돈 받고 법조·세무당국 관계자 소개판사 “범죄 혐의 소명, 도망 염려”檢재직 당시 윤석열 측근 윤대진 검사장의 친형세무조사 무마 대가로 뒷돈을 챙기고 브로커 역할을 한 혐의를 받는 윤우진(66) 전 용산세무서장의 7일 구속됐다. 법원은 범죄 혐의가 소명됐다고 판단했다. 윤 전 서장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검찰에 있을 때 측근으로 분류된 윤대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검사장)의 친형이다. 서울중앙지법 이세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윤 전 서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 및 도망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윤 전 서장은 이날 오전 3시간의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오후 1시 30분쯤 법정을 나왔다. 그는 ‘혐의를 어떻게 소명했나’ 등 취재진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법원을 빠져나갔다. 검찰은 윤 전 서장이 사업가 등 이른바 ‘스폰서’들로부터 금품을 받고 법조인·세무당국 관계자들을 소개해주는 브로커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윤 전 서장은 2017∼2018년 세무당국 관계자에게 청탁해준다는 명목으로 인천 지역 부동산 개발업자 A씨 등 2명으로부터 1억 3000만원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그는 또 지난해 한 법인으로부터 법률 사무 알선 대가로 금품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윤 전 서장과 함께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는 최측근 최모씨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올해 10월 19일 먼저 구속기소 했다. 최씨는 A씨 등 2명으로부터 각종 인허가 청탁·알선 등 로비 명목으로 6억 45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가운데 수표 1억원을 최씨가 윤 전 서장과 함께 받은 돈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윤 전 서장의 신병을 확보하면 실제 그에게서 청탁을 받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수사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검찰은 이와 별개로 윤 전 서장이 2010∼2011년 육류 수입업자 김모씨 등으로부터 골프 등 접대를 받았고, 경찰이 수사에 나서자 검찰이 무마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 지인 여성 살해 후 시신유기 공범까지 죽인 50대 체포

    지인 여성 살해 후 시신유기 공범까지 죽인 50대 체포

    평소 알고 지낸 5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 유기를 도운 공범까지 살해 후 야산에 버린 5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강도살인과 사체유기 등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한 건물에서 50대 여성 B씨를 살해하고 금품 수백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가족들에게는 특별한 이야기를 하지 않고 3일 오전 6시 30분쯤 집을 나갔다”며 “이튿날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귀가하지 않아 다음날 오후 7시 9분 딸이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수사에 착수한 뒤 피해자의 주변 인물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하고 지난 5일 오후 6시 30분 체포했다. A씨로부터 범행을 자백받은 경찰은 한 시간 뒤 미추홀구 수인분당선 인하대역 인근에 있는 주차장 내 B씨 차량 트렁크에서 숨진 B씨를 발견했다. 이어 이날 오전 피의자 조사 전 면담 과정에서 “공범도 죽여 을왕리에 버렸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인천 중구 을왕리 인근 야산에서 40대 남성 C씨의 시신을 찾았다. C씨는 B씨 살해에는 가담하지 않았으나 그의 시신을 유기할 때 A씨를 도운 것으로 조사됐다.
  • 인천 50대 남성, 여성과 공범 살해 후 유기

    인천에서 50대 남성이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의 금품을 빼앗은 뒤 살해하고 공범도 살해후 시신을 각각 유기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강도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한 건물에서 50대 여성 B씨의 금품을 빼앗고 살해 했다. 이어 공범 한 명을 또 다시 살해한 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의 딸로 부터 4일 오후 7시 9분쯤 실종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 이튿날인 5일 오후 7시30분쯤 인천 미추홀구 수인분당선 인하대역 인근 주차장 내 차량 트렁크에서 숨진 B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A씨로부터 “공범도 죽여 을왕리에 버렸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인천 중구 을왕리 인근 야산에서 공범 C씨의 시신을 찾았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씨와 C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신고를 받고 시신을 수습하느라 피의자 조사가 늦었다”면서 “자세한 범행동기와 경위 등을 추궁해 7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인천 50대 남성, 여성과 공범 살해 후 유기… 범행 동기 조사중

    인천에서 50대 남성이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의 금품을 빼앗은 뒤 살해하고 공범도 살해후 시신을 각각 유기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강도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한 건물에서 50대 여성 B씨를 살해하고, 공범 한 명을 또 다시 살해한 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의 딸로 부터 4일 오후 7시 9분쯤 실종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 이튿날인 5일 오후 7시30분쯤 인천 미추홀구 수인분당선 인하대역 인근 주차장 내 차량 트렁크에서 숨진 B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A씨로부터 “공범도 죽여 을왕리에 버렸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인천 중구 을왕리 인근 야산에서 공범 C씨의 시신을 찾았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씨와 C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김종규 전 경남도의회 의장·창녕군수 별세

    김종규 전 경남 창녕군수가 지난 2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74세. 고인은 경남도의원 3선(4∼6대)을 하며 2000∼2002년 사이 경남도의회 의장을 지냈다. 이어 고향인 창녕군수 선거에 나서 2002년 민선 3기 군수에 당선됐다. 그는 2006년 민선 4기 창녕군수 선거에 출마, 재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초선 군수 재임 당시 업자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재선 군수 취임 2개월여 만인 2006년 7월 대법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 확정판결을 받아 군수직을 잃었다. 그는 2017∼2018년 경남 일간지인 창원일보 대표이사를 지냈다. 빈소는 창녕군 공설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은 5일 오전 8시 30분. 055-533-8510
  • ‘50억 클럽’ 곽상도 구속영장 기각…“구속 사유 소명 부족”

    ‘50억 클럽’ 곽상도 구속영장 기각…“구속 사유 소명 부족”

    부족한 증거에 기각된 곽상도 영장대장동 로비 수사 제동 2015년 대장동 개발 사업 당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 컨소시엄 구성에 도움을 주는 대가로 아들이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곽상도 전 의원이 구속 위기를 피했다. 1일 서울중앙지법 서보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곽 전 의원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법원 “범죄 성립 여부 다툼 여지 있어…구속 사유·필요성 소명 부족” 법원은 “범죄 성립 여부에 대한 다툼의 여지가 있어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며 “반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곽 전 의원은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한 화천대유자산관리가 하나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데 도움을 주고, 화천대유에서 근무한 아들을 통해 퇴직금 등 명목으로 25억원가량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는 대장동 개발업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곽 전 의원이 컨소시엄 무산 위기를 막아줬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해왔다. 경쟁 컨소시엄에 자회사를 참여시킨 H건설 최고위층이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측에 화천대유와의 컨소시엄을 깨고 함께 하자고 제안하자 김만배씨가 곽 전 의원에게 부탁해 김 회장 측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것이다. 지난달 27일 곽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한 차례 조사한 검찰은 이틀 만인 29일 전격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은 곽 전 의원이 대장동 개발 성사 이후인 2018년 9월 서울 서초구의 한 음식점에서 김만배씨를 만나 사업을 도와준 대가를 요구한 것으로 봤다. 이를 뒷받침할 증거로 검찰은 당시 음식점에서 김만배씨가 결제한 영수증을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은 하나은행 부동산금융 부서에서 실무를 담당했던 직원으로부터 ‘사내에서 다른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방안이 추진되다가 돌연 무산됐고, 화천대유와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것으로 정리됐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해 이를 재판부에 제시하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은행 측은 이와 관련해 “해당 직원은 다른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방안이 추진됐다가 무산됐다고 진술한 적 없다”고 알려왔다. 곽 전 의원 측은 당시 다른 업무를 하고 있었다는 알리바이를 제시하면서 당일 김씨를 만난 사실이 없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알선 대상이나 방법을 특정하지 못하고 있으며, 관련자 진술 외에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없다는 점도 지적했다.곽상도 영장 기각…박영수 등 수사도 동력 상실 이른바 ‘50억 클럽’ 당사자 중 관련자 진술과 금품수수 정황이 가장 구체적으로 알려진 곽 전 의원 영장이 기각되면서, 향후 로비·윗선 규명을 위한 검찰 수사도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곽 전 의원에 수뢰 혐의를 추가로 적용하겠다던 검찰의 계획 역시 수포로 돌아갈 가능성이 제기된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50억 클럽’ 명단엔 곽 전 의원뿐 아니라 박영수 전 특별검사, 권순일 전 대법관, 언론사주 홍모씨, 김수남 전 검찰총장, 최재경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이 거론됐다. 김 전 총장과 최 전 수석을 제외한 4명은 모두 최근 검찰 조사를 받았는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그나마 박 전 특검의 경우 화천대유 민간사업자들과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어 수사가 진척될 가능성이 점쳐졌다. 하지만 박 전 특검의 고문 재직 사실이나 박 전 특검 딸이 회사가 보유한 대장동 미분양 아파트를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분양받았다는 의혹, 인척 이모씨가 김씨로부터 받았다는 100억원 등은 모두 대가성을 입증하기 쉽지 않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 부산항운노조원,비리 고발...“항만공사·항운노조 결탁 부당 취업”

    부산항운노조 한 조합원이 부산항만공사 간부와 항운노조가 결탁해 부당한 취업을 알선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항운노조 어류지부 조합원인 A씨는 1일 오전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항만공사(BPA) 간부 B씨와 노조 전·현직 집행부 간부 3명을 배임수재 등 혐의로 부산지검에 고발했다. A씨는 이날 2013년 이후 이들이 친분을 유지하며 금품도 주고받으면서 가족 등 특정인을 노조에 취업하도록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노조 집행부와 BPA는 현재도 은밀한 관계를 현재도 유지하면서 취업 비리를 공공연히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또 “부산과 제주를 오가는 선박의 화물 하역을 담당하는 항운노조 지부 간부들이 2010~2011년 선박회사와 짜고 이면협약을 한 뒤 지금까지 근로자들이 받아야 할 금액보다 훨씬 적은 임금을 받게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들 전 현직 간부들과 선박회사 대표 등을 횡령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할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노조 간부들이 해당 지부 노조원의 국민연금과 건강보험료 등을 적게 납부해 수십억원을 횡령했다.”라고 주장했다. 항운 노조측은 A씨의 주장은 대부분 사실무근이거나 왜곡된 내용”이라며 검찰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부분은 곧 사실이 밝혀질 것”이라며 반박했다. 부산항만공사는 A씨가 제기한 의혹에 대해 신속하게 조사를 진행 할것으로 알려졌다.
  • 윤화섭 안산시장 2심서 벌금 90만원 ‘시장직 유지‘

    윤화섭 안산시장 2심서 벌금 90만원 ‘시장직 유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시장직 상실형을 선고받은 윤화섭 경기 안산시장이 항소심에서 형량이 감경돼 시장직을 유지하게 됐다. 수원지법 형사항소4-3부(정회일 부장판사)는 1일 불법 정치 자금을 받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윤 시장의 항소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90만원에 추징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예비후보 당시 피고인이 차량에서 은밀히 금품을 수수한 행위는 음성적 성격의 정치 자금을 근절하고자 하는 정치자금법 취지를 위반해 불리한 사정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다만 “헌법재판소가 광역자치단체장 선거 예비후보자에 대한 후원회 개설을 제한하는 현행법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바 있고, 이 내용이 반영된 정치자금법이 올해 초 개정됐다”며 “피고인이 시장에 당선된 후 A씨에게 500만원을 반환하려고 한 점 등을 고려해 원심에 대한 피고인의 양형 부당 주장을 받아들인다”고 했다. 윤 시장은 6·13 지방선거를 앞둔 2018년 4월쯤 A씨로부터 현금 500만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돼 올해 6월 1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았다. 공직선거법은 정치자금법을 위반해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을 박탈하고, 해당 직에서 사퇴하도록 규정한다. 최종심에서 벌금 90만원이 확정되면 윤 시장은 시장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윤 시장은 재판 후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심려를 끼쳐드려 시민들께 진심으로 송구한 마음”이라며 “시정의 성과로 보답하라는 재판부의 따끔한 질책으로 알고 앞으로도 시민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판결문을 검토한 뒤 상고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거액 뇌물수수 혐의 봉화군수 중형 구형

    거액 뇌물수수 혐의 봉화군수 중형 구형

    관급공사 수주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거액의 돈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엄태항 경북 봉화군수에게 징역 12년이 구형됐다. 대구지법 형사11부(이상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1일 열린 엄 군수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징역 10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나머지 혐의에 대해 징역 2년을 각각 구형했다. 또 벌금 20억원과 추징금 9억여원도 함께 구형했다. 엄 군수는 지난 2019년 건설업자 A씨에게 관급공사 수주와 관련해 편의를 제공한 뒤 자신 및 가족과 관련된 태양광발전소 공사대금 9억3000여만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관급자재 납품업체가 기존 업체를 빼고 A씨와 공급계약을 맺도록 강요한 혐의와 쓰레기 수거 위탁계약 사업자 등에게서 500만∼1000만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엄 군수는 최후 진술에서 “군민과 가족들에게 송구하다. 불법으로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의심받아 참담하지만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할 수 없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선고공판은 내년 1월 14일이다.
  • [서울포토]고개 숙인 곽상도 전 의원

    [서울포토]고개 숙인 곽상도 전 의원

    대장동 개발업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아들을 통해 50억원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뒤 서울중앙지법에서 걸어나와 취재진 앞에 머리숙여 사과하고 있다. 2021. 12. 1
  • 생후 20개월 딸 성폭행 살해 20대 아빠…사형 구형

    생후 20개월 딸 성폭행 살해 20대 아빠…사형 구형

    생후 20개월 딸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뒤 아이스박스에 숨긴 20대 아빠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대전지검은 1일 대전지법 형사12부(부장 유석철)가 연 결심공판에서 아동학대 살해 및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혐의로 구속 기소된 양모(29)씨에게 이같이 구형한 뒤 45년 간 위치추적장치 부착과 15년 간 화학적 거세(성충동약물치료) 등도 청구했다. 검찰은 또 양씨의 아내 정모(26)씨에게 징역 5년을 구형하고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5년 간 아동 장애인 관련기관 취업제한 명령 등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날 공판에서 “양씨의 범죄는 수법이 끔찍하고 잔악해 극형이 불가피하다”며 “생후 20개월 딸을 성적욕구 대상으로 강간하고 추행했다. 심지어 딸의 다리를 당겨 부러뜨리고 벽에 집어던져 무참하게 살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숨진 딸을 아이스박스에 숨긴 뒤 친구를 만나고 술을 마시며 유흥을 즐겼다”면서 “말 못하는 짐승에게도 못할 짓을 서슴없이 저질렀는데 죄를 뉘우치지 않고 있다”고 분노했다. 검찰은 “이런 범죄자는 사회에서 살아갈 수 없음을 법의 이름으로 단호해야 한다”고 했다. 검찰은 아내 정씨에 대해 “친모임에도 남편의 범행을 방관하고 함께 사체를 유기 은폐했다”고 밝혔다. 양씨는 이날 공판에 출석해 “죄송하다. 하늘에 있는 딸에게 정말 미안하고, 평생 용서를 구하겠다”면서 “반사회적인 내 행위를 깊이 반성하고 어떤 처벌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아내 정씨는 “아기를 지키지 못한 건…아기에게 미안하고 정말 살고 싶지 않다”며 “양씨를 보니 폭행 당했던 기억이 나고…정말 잘못했고, 죄송하다”고 흐느꼈다.앞서 검찰은 재판 과정에서 줄곧 양씨의 화학적 거세 명령을 요청했고, 재판부도 공주치료감호소에 정신감정을 의뢰해 양씨가 소아 성 기호증 등 성욕과 관련해 정상 기준을 벗어났다는 감정서를 받았다. 화학적 거세는 재범 위험이 있는 19세 이상 성도착 범죄자에게 약물 투여와 심리치료를 병행해 성 충동을 일정 기간 억제하는 처분으로 검사가 청구하면 정신과 전문의 진단과 감정을 거쳐 법원이 명령한다. 양씨는 지난 6월 15일 대전 대덕구 중리동 자신의 집에서 새벽 술에 취한 채 1시간 동안 생후 20개월된 딸을 이불로 덮고 수십 차례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짓밟는 등 마구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아내 정씨와 함께 시신을 아이스박스에 담아 집 안 화장실에 숨긴 혐의를 받고 있다. 살해 전에 딸을 강간하거나 강제 추행하는 짓도 저질렀다. 검·경 조사결과 양씨는 또 딸을 살해한지 2주 후 정씨와 손녀의 근황을 묻는 장모에게 “어머님이랑 한번 하고 싶다. 하고 나면 알려주겠다” 등 음란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양씨 부부가 은닉한 딸의 시신은 연락이 잘 안돼 7월 9일 직접 양씨 집을 찾아온 장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발견됐다. 양씨는 경찰이 들이닥치자 이웃집 담을 넘어 도주했고, 이 과정에서 금품까지 훔치는 짓도 저질렀다. 양씨는 대전 동구 중동 한 모텔이 숨어 있다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추격해온 경찰에 붙잡혔다. 재판부는 이날 “오는 22일 오후 2시 선고하겠다”며 “화학적 거세 명령 여부도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혜정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대표는 구형 후 법원에서 “정인이 사건도 검찰이 사형을 구형해도 1심 무기징역, 2심 징역 35년으로 감형됐다. 이 사건도 사형이 구형됐지만 불안하다”면서 “양씨가 심신미약이었고, 반성한다는 진술은 아동학대 재판 때마다 나오는 얘기다. 반성했다면 아이 시신을 숨기고, 도주하고, 장모에게 음란 문자를 보냈겠느냐”고 감형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씨의 신분공개는 지난 8월 청와대 국민청원에 요구의 글이 올라와 21만 7000명 이상 동의를 얻었으나 이뤄지지 않았고, 재판에 넘겨진 지금은 ‘피의자’여서 신분공개 심의대상이 아니다.   
  • “동물에도 못할 범행”…생후 20개월 성폭행·살해 20대 사형 구형

    “동물에도 못할 범행”…생후 20개월 성폭행·살해 20대 사형 구형

    검찰이 생후 20개월 아기를 성폭행하고 잔혹하게 학대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에 대해 사형을 구형했다. 대전지검은 대전지법 형사12부(부장 유석철) 심리로 1일 열린 ‘아이스박스 아기 시신 유기’ 사건 결심공판에서 아동학대 살해와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등 혐의를 받는 양모(29·남)씨에 대해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15년간의 성 충동 약물치료(화학적 거세)와 45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도 함께 청구했다. 양씨는 지난 6월 15일 새벽 대전 대덕구의 주거지에서 술에 취한 채 동거녀 정모(25·여)씨의 생후 20개월 된 딸을 이불로 덮은 뒤 주먹으로 수십 차례 때리고 발로 짓밟는 등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아이 다리를 비틀어 당겨 부러뜨리고, 아이를 벽에 집어던지는 등 1시간가량 폭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공소장에서 “(양씨는 딱딱한 물체로) 아이 정수리를 10회 내리치기도 했다”면서 “피해자는 폭행을 당할 때 몸부림치고 발버둥쳤다”고 밝혔다. 그는 학대 살해 전 아기를 상대로 강간을 하거나 강제 추행한 혐의도 받았다. 아이가 숨지자 양씨는 동거녀 정씨와 함께 시신을 아이스박스에 담아 집 안 화장실에 숨겨둔 혐의도 받고 있다. 심지어 시신 은닉 뒤에는 동거녀의 어머니에게 “성관계를 하고 싶다”는 취지로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도 드러났다. 아기의 시신은 아기의 외할머니이자 정씨의 어머니가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는 취지로 경찰에 신고하면서 7월 9일에 발견됐다. 양씨는 학대 살해 등 범행 후 경찰 추적을 피해 도주하는 과정에서 금품까지 훔쳐 추가 기소됐다.이날 결심공판에서 공판검사는 피고인 양씨에 대해 “자신의 성 욕구 충족을 위해 20개월 여아를 강간하고 살해했다”며 “동물에게도 못할 범행을 서슴없이 저지르고 극단적으로 생명을 경시하는 태도를 드러냈다”고 말했다. 검찰은 사체은닉 등 혐의로 양씨와 함께 재판을 받은 정씨에 대해서는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재판부에는 현재 양씨 엄벌을 촉구하는 진정서 등이 700여건 접수됐다.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원 등 시민들의 피켓 시위도 4개월 넘게 진행 중이다. 양씨의 신상을 공개해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은 지난 9월 말 21만명 넘게 동의를 받았다. 선고는 다음 달 22일에 내려진다.
  • 화학적거세 받을까…20개월 아기 성폭행·살해한 20대 심판대에

    화학적거세 받을까…20개월 아기 성폭행·살해한 20대 심판대에

    생후 20개월 아기를 성폭행하고 잔혹하게 학대해 살해한 20대 남성이 이른바 화학적 거세 심판대에 오른다. 동거녀의 아기를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아이스박스에 숨겨 놓았던 사건의 피고인이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검은 지난달 24일 아동학대 살해와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등의 혐의를 받는 양모(29·남)씨에 대해 ‘성충동 약물치료’, 일명 화학적 거세 명령 청구를 위한 공소장을 제출했다. 1시간 동안 아기 무차별 폭행 양씨는 지난 6월 15일 새벽 대전 대덕구의 주거지에서 술에 취한 채 동거녀 정모(25·여)씨의 생후 20개월 된 딸을 이불로 덮은 뒤 주먹으로 수십 차례 때리고 발로 짓밟는 등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아이 다리를 비틀어 당겨 부러뜨리고, 아이를 벽에 집어던지는 등 1시간가량 폭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양씨는 딱딱한 물체로) 아이 정수리를 10회 내리치기도 했다”면서 “피해자는 폭행을 당할 때 몸부림치고 발버둥쳤다”고 밝혔다. 아이가 숨지자 양씨는 동거녀 정씨와 함께 시신을 아이스박스에 담아 집 안 화장실에 숨겨둔 혐의도 받고 있다. 양씨는 학대 살해 전 아기를 상대로 강간을 하거나 강제 추행한 혐의도 적용됐다. 심지어 시신 은닉 뒤에는 동거녀의 어머니에게 “성관계를 하고 싶다”는 취지로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도 드러났다. 아기의 시신은 아기의 외할머니이자 정씨의 어머니가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는 취지로 경찰에 신고하면서 7월 9일에 발견됐다. 양씨는 학대 살해 등 범행 후 경찰 추적을 피해 도주하는 과정에서 금품까지 훔쳐 추가 기소됐다. 법원, ‘소아 성 기호증’ 관련 정신감정서 받아양씨 사건을 심리하는 대전지법 형사12부(부장 유석철)는 앞서 공주치료감호소 측으로부터 양씨 정신감정서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감정서에는 소아 성 기호증 등 성욕과 관련해 정상 기준을 벗어난 판정 결과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성충동 약물치료는 성폭력 범죄자 중 재범 위험성이 있는 19세 이상 성도착증 환자에게 내리는 처분이다. 검사가 청구하면 정신과 전문의 진단과 감정을 거쳐 법원에서 치료명령을 한다. 재판부는 이날 오전 양씨와 정씨에 대한 공판을 한다. 별다른 사정 변경이 없으면 결심으로 진행될 예정인데, 검찰은 이 자리에서 중형을 구형할 전망이다. 양씨의 신상을 공개해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은 지난 9월 말 21만명 넘게 동의를 받았다. 양씨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취지의 진정서도 500여건 이상 쇄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하나銀 연결고리·50억 대가성, 곽상도 구속 여부 가른다

    하나銀 연결고리·50억 대가성, 곽상도 구속 여부 가른다

    1일 진행되는 곽상도(왼쪽·62) 전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핵심 쟁점은 하나은행과의 연결고리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측에서 받은 ‘50억원’의 성격이다. 법원이 이를 어떻게 판단하느냐가 곽 전 의원의 구속 여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곽 전 의원이 2015년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통해 화천대유와 하나은행의 대장동 개발 컨소시엄이 무산되는 것을 막아 줬다고 보고 있다. 당시 전직이지만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냈고 김 회장과 성균관대 동문인 점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꼽힌다. 하지만 곽 전 의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김 회장과 일면식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검찰이 청구한 사전구속영장에도 ‘어떤 부탁을 받고 누구에게 어떤 청탁을 했는지’가 명시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일면식이 없었다면 ‘제3자’를 통해 접근도 가능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선 알려진 사실이 없다. 검찰은 김 회장에 대해선 아직 소환조사를 하지 않았다. 일각에선 지난 17일 곽 전 의원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 이후 29일 구속영장 청구 때까지 새로 확인한 사실이 없는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된다. 곽 전 의원의 아들 병채씨가 화천대유에서 근무하고 받은 퇴직금 50억원을 청탁의 대가로 볼 수 있는지도 쟁점이다. 검찰은 대법원 판례를 고려해 부수적으로 소요된 금액은 빼고 피의자에게 넘어간 순수 금액인 약 25억원을 문제 삼고 있다. 원천징수로 낸 세금 22억원과, ‘정당한 퇴직금’ 1억 5000만원을 제외한 것이다. 이 경우 ‘정당한 퇴직금’에 대한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 또 문제가 된 행위와 청탁 대가의 지급까지 시차가 6년이란 점도 쟁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 곽 전 의원에 대해 뇌물죄가 아니라 알선수재가 적용되면서 유죄가 인정됐을 때의 예상 형량은 줄었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7조에 보면 금융회사 등 임직원의 직무에 속하는 사항에 관해 금품을 수수하면 5년 이하의 징역을 살도록 했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죄는 수뢰액이 1억원 이상일 때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형을 내리도록 했다. 또 다른 ‘50억 클럽’ 멤버 권순일(오른쪽·62) 전 대법관에 대해선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검찰은 권 전 대법관이 대법관 퇴임 뒤 변호사 등록을 하지 않고 화천대유의 고문을 맡아 법률 자문을 한 점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박범계, ‘尹부인 김건희 소환’ 與 촉구에 “지검이 소신 있게 수사 중”

    박범계, ‘尹부인 김건희 소환’ 與 촉구에 “지검이 소신 있게 수사 중”

    尹 저축은행 부실수사 의혹에 “중요한 단서”“저축은행건,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김혜경 가짜뉴스’ 수사 촉구에 “아주 공감”‘대장동 수사팀 쪼개식 회식’ 후 집단 확진에“장관으로서 송구, 적절한 조치 필요” 사과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30일 여권이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특혜 비리 의혹 사건과 관련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겨냥해 제기하는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의혹에 대해 대장동 비리 의혹을 푸는 “중요한 수사 단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부산저축은행 부실·봐주기 수사 부분에 대해 밝혀지지 않고서는 (대장동) 개발비리 사건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것 아니냐”고 묻자 이렇게 답했다. 박 장관은 또 “부산저축은행 건에 대해서는 수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대장동 개발업자들로부터 금품을 받거나 받기로 약속했다는 ‘50억 클럽’에 대한 수사 상황을 묻는 말에는 “검사의 수가 26명까지 늘어났고, 팀별로 나뉘어 엄정하게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尹부인 김건희 왜 소환 안하나’ 與 묻자“원칙대로 수사…코바나컨텐츠 수사 중” 박 장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김영배 민주당 의원이 ‘왜 윤 후보 부인 김건희씨 소환을 안 하느냐. 눈치보기 하고 줄 서는 것 아니냐’고 질의하자 “서울중앙지검이 소신 있게 법과 원칙대로 수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김건희씨가 대표로 있는) 코바나컨텐츠 관련 수사도 진행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남국 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씨의 낙상사고 의혹과 관련해 가짜뉴스가 광범위하게 유포된 정황이 있다며 ‘이런 사건은 선거를 기다리지 않고 최대한 빠르게 수사해 국민들에게 위법성을 인식시켜야 한다’고 말하자, 박 장관은 “지적하신 부분에 대해 아주 깊이 공감한다”고 답하기도 했다.한편 박 장관은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수사팀의 ‘쪼개기 회식’ 논란에 대해 “국민들께 장관으로서 송구하다”면서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대장동 수사팀은 지난 4일 서울 서초구의 한 식당에서 ‘쪼개기’ 방식으로 16명이 참석하는 저녁 회식을 했다. 이날은 대장동 의혹 관련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 등 관련 사건의 주요 피의자 2명이 구속됐던 날이다. 당시 회식 자리에 있었던 A 부장검사를 포함해 8명이 회식 다음 날인 5일부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 구속기로 곽상도, ‘하나은행 연결고리’·‘50억 대가성’이 운명 가른다

    구속기로 곽상도, ‘하나은행 연결고리’·‘50억 대가성’이 운명 가른다

    1일 진행되는 곽상도(62) 전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핵심 쟁점은 하나은행과의 연결고리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측에서 받은 ‘50억원’의 성격이다. 법원이 이를 어떻게 판단하느냐가 곽 전 의원의 구속 여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곽 전 의원이 2015년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통해 화천대유와 하나은행의 대장동 개발 컨소시엄이 무산되는 것을 막아 줬다고 보고 있다. 당시 전직이지만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냈고 김 회장과 성균관대 동문인 점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꼽힌다. 하지만 곽 전 의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김 회장과 일면식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검찰이 청구한 사전구속영장에도 ‘어떤 부탁을 받고 누구에게 어떤 청탁을 했는지’가 명시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일면식이 없었다면 ‘제3자’를 통해 접근도 가능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선 알려진 사실이 없다.검찰은 김 회장에 대해선 아직 소환조사를 하지 않았다. 일각에선 지난 17일 곽 전 의원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 이후 29일 구속영장 청구 때까지 새로 확인한 사실이 없는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된다. 곽 전 의원의 아들 병채씨가 화천대유에서 근무하고 받은 퇴직금 50억원을 청탁의 대가로 볼 수 있는지도 쟁점이다. 검찰은 대법원 판례를 고려해 부수적으로 소요된 금액은 빼고 피의자에게 넘어간 순수 금액인 약 25억원을 문제 삼고 있다. 원천징수로 낸 세금 22억원과, ‘정당한 퇴직금’ 1억 5000만원을 제외한 것이다. 이 경우 ‘정당한 퇴직금’에 대한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 또 문제가 된 행위와 청탁 대가의 지급까지 시차가 6년이란 점도 쟁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곽 전 의원에 대해 뇌물죄가 아니라 알선수재가 적용되면서 유죄가 인정됐을 때의 예상 형량은 줄었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7조에 보면 금융회사 등 임직원의 직무에 속하는 사항에 관해 금품을 수수하면 5년 이하의 징역을 살도록 했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죄는 수뢰액이 1억원 이상일 때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형을 내리도록 했다. 또 다른 ‘50억 클럽’ 멤버 권순일(62) 전 대법관에 대해선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검찰은 권 전 대법관이 대법관 퇴임 뒤 변호사 등록을 하지 않고 화천대유의 고문을 맡아 법률 자문을 한 점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내년 설부터 명절 선물 한도 10만원→20만원 상향

    내년 설부터 명절 선물 한도 10만원→20만원 상향

    내년 설부터 청탁금지법 대상자에게 선물할 수 있는 명절 농수산물 가액이 20만원으로 상향된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29일 전체회의를 열어 명절 농·축·수산물 선물에 대한 가액 한도를 현행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설·추석 등 명절 기간에 한해 농수산물과 농수산가공품 선물의 가액 범위를 현행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을 담았다. 해당 규정은 2022년 설 명절부터 적용된다. 가액 상향 적용 기간은 국민권익위원회가 해당 개정안의 시행령 개정 작업을 통해 설·추석 전 30일부터 이후 7일까지로 구체적으로 명시할 예정이다. 그간 농어민 단체·지방자치단체협의회 등은 지속적으로 선물가액 범위 상향 조정을 요구해 왔다. 개정안은 다음달 9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 여야 “김건희 뇌물성 후원” vs “5급이 김혜경 수행”…배우자 공방

    여야 “김건희 뇌물성 후원” vs “5급이 김혜경 수행”…배우자 공방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급여가 윤 후보의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후 10배 이상 늘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거짓 의혹’이라고 반박하며 오히려 경기도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수행비서직에 5급 공무원을 채용했다는 사실이 더 문제라고 맞불을 놨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현안대응 태스크포스(TF)는 28일 김병기 단장과 황운하 부단장 명의의 성명서를 통해 “검찰은 김건희씨가 후원사가 코바나컨텐츠를 통해 뇌물을 주고받은 것은 아닌지, 부정청탁금지법을 위반한 것은 아닌지 수사로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TF는 “김건희씨가 수 년동안 ‘코바나컨텐츠’에서 재직하며 연 2800만원 수준의 연봉을 받아왔지만 남편인 윤 후보가 2017년 5월19일 서울중앙지검장에 오르자 갑자기 대표이사로서 2017년에 상여금 5000만원을 받고, 다음 해인 2018년에는 연봉이 두 배로 급증해 급여는 5200만원, 상여금은 2억4400만원을 수령했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가 검찰의 핵심 보직인 서울중앙지검장에 오른 이후 김건희씨의 연봉이 비정상적으로 늘었다는 게 민주당 TF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윤 중앙지검장을 의식한 기업들의 뇌물성 후원에 대한 배당이 아닌지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며 “또 김씨는 부정청탁금지법상 금품 수수가 금지되는 ‘공직자의 배우자’였다는 점에서 후원금 전달과 상여금 사이에 부정한 의도는 없었는지에 대해서도 검찰과 공수처의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러한 의혹 제기에 대해 국민의힘은 즉각 반발했다. 김씨가 2009년 엔디워홀전(展)을 시작으로 2015년 마크로스코전, 2016년 코르뷔지에전, 2018년 자코메티전 등 꾸준히 세계적인 전시회를 유치해왔고, 그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받은 것뿐이라는 설명이다.이양수 국민의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유명 전시회에 다수의 기업들이 표를 사고 홍보물에 이름을 올린 것을 ‘뇌물’이라고 하는 것은 문화·예술계에 대한 모독적 언사”라고 비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어 “김건희씨는 월 200만원 초반대 월급을 받고 업무추진비는 개인 돈을 써가며 수년간 (회사를) 운영했고, 2018년에서야 대표이사 월급을 400만원 정도로 올리고 10여년간 사업을 이끌어 온 것에 대한 상여금을 받은 것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윤 후보 측은 오히려 이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5급 사무관 수행비서 채용 논란이 더욱 문제라고 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김씨가 2018년 경기도에서 5급 사무관을 수행비서로 둔 것은 큰 문제가 아니냐”며 “도지사의 배우자가 왜 국무총리급 의전을 받아야 하는지 극히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10년 이상 미술전시계에서 월 200만원만 받고 개인 돈을 써 가며 일한 민간회사 대표가 상여금을 받은 것이 문제라면 공적인 일을 하지 않는 경기도지사 배우자가 국무총리급 의전을 받으면서 혈세를 낭비한 것은 정말로 큰 문제“라고 했다.
  • 검찰, 강기정 ‘라임 금품수수 의혹’ 증거불충분으로 불입건

    검찰, 강기정 ‘라임 금품수수 의혹’ 증거불충분으로 불입건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2년 전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검사를 막으려는 코스닥 상장사 대표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 사건을 조사한 검찰이 강 전 수석을 불입건 처리하고 사건을 종결했다. 불입건이란 형사입건 여부를 검토한 결과 범죄혐의가 확인되지 않아 입건하지 않고 사건을 마무리하는 것을 뜻한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기훈)는 강 전 수석의 금품수수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를 찾지 못해 강 전 수석을 불입건했다. 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앞서 코스닥 상장사 스타모빌리티의 실소유주이자 라임자산운용(라임) 환매중단 사태 주요 인물 중 한 명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지난 2019년 7월 이강세 전 스타모빌리티 대표와 함께 정관계 유력 인사를 통해 라임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검사를 막기로 계획했다. 당시 이 전 대표는 친분이 있던 당시 강 수석에게 청탁한다는 명목으로 지난 2019년 7월 27일 김 전 회장으로부터 현금 5000만원을 받았고, 그 다음 날 청와대를 방문해 강 전 수석을 만났다. 이 전 대표는 김 전 회장으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1심과 2심 법원은 이 전 대표가 금품을 받은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 전 대표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이 사건은 이 전 대표와 검찰의 상소로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앞서 강 전 수석은 지난해 10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전 대표를 지난해 7월 28일 청와대에서 15~20분 정도 만났다면서도 금품을 받은 사실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도 재판 과정에서 강 전 수석을 만난 사실은 인정했지만 금품을 전달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강 전 수석이 이 전 대표를 만난 날 전후로 강 전 수석의 위치추적시스템(GPS) 기록을 분석했으나 강 전 수석이 이 전 대표로부터 금품을 받은 정황을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 직원 할인가 차량·정규직 미끼… 상습 사기 60대 ‘실형’

    직원 할인가 차량·정규직 미끼… 상습 사기 60대 ‘실형’

    직원 할인가 차 구매와 대기업 취업을 미끼로 억대의 돈을 가로챈 6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6단독 김도영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62)씨에게 징역 1년 9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편취한 4000만원을 배상신청인에게 지급할 것을 명령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2019년 2월 먼 친척인 B씨에게 “직원 할인가로 20~30% 정도 저렴하게 차량을 구입해주겠다”고 속여 3950만원을 받는 등 3차례에 걸쳐 친척과 지인들을 상대로 총 1억 3328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또 대기업 정규직으로 채용시켜주겠다고 지인 C씨를 속여 700만원을 받아 챙겼다. 그는 정규직 채용을 미끼로 금품을 받았다가 문제가 돼 범행 당시 이미 회사에서 해고된 상태였다. 그는 피해자들로부터 가로챈 돈을 도박 빚을 갚거나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여러 차례에 걸쳐 사기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금을 도박 채무 변제 등에 사용해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해 회복이 되지 않은 점, 사기죄로 집행유예와 징역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종합해 피고인에게 실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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