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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은행장/「9인 추천위」서 후보 천거/주총·이사회 거쳐 확정

    ◎전 행장 3·주주 4·고객 2명 구성/공석 4개은 선출부터 적용 앞으로 시중은행장을 뽑게 될 「은행장 후보 추천위원회」의 구성안이 확정됐다. 재무부는 29일 금융산업발전심의회의 의결을 거쳐 20명 안팎의 상임및 비상임 이사들로 구성된 현행 확대이사회에서 9명의 추천위원을 뽑고 이들이 토론을 거쳐 추천하는 은행장 후보한명을 확대이사회나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출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이 방식은 현재 행장이 공석인 제일·서울신탁·보람은행및 동화은행부터 적용되며 해당 은행들은 빠르면 내주 신임행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추천위원회는 정부의 입김을 배제하고 재벌의 인사개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임행장 3명,대주주및 소주주대표 각 2명,법인고객및 개인고객 각 1명등 9명으로 구성된다. 대주주의 전횡및 문제인사가 추천위원이 되는 것을 막기위해 은행감독원이 추천위원및 은행장의 자격기준을 내주초까지 마련하기로 했으며 추천위원의 선임시 은행감독원의 승인을 거치도록 했다. 이사회에서 선임된 은행장이 자격기준에 미달할 때는 은행법및 금통위 규정과 별도로 은행감독원장이 해임을 요구할 수 있는 규정도 새로 마련했다. 추천위원회의 설치 근거는 우선 확대이사회 규정으로 마련하고,내년 2월 열리는 정기주총에서 24개 시중은행과 지방은행들이 정관에 명시토록 할 예정이다. 시중 은행장을 자율적으로 뽑도록 한 조치는 정부의 금융개혁 의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크고 작은 금융비리의 근본원인이 은행장 인사가 정치권에 의해 이뤄진데 있다는 반성과 금융자율화의 첫 걸음이 인사자율화에 있다는 원칙에 충실한 개혁인 셈이다. 이번 추천위 방식은 정부의 간섭을 가급적 없애고 대주주인 재벌의 영향력을 최소화해 은행의 고객과 주주,전임행장이 책임경영을 펼 수 있는 은행장을 뽑도록 한 것으로 공익성과 자율성을 조화시킨 최선의 방법이란 평가이다. 은행감독원이 정하는 추천위원의 자격기준에 따라 비리관련 인사나 주총꾼,대재벌 주주 등은 추천위원이 될 수가 없다.또 위원의 적합여부도 감독원이 승인토록 함으로써 공익성을 최대로 확보하도록 했다. 확대이사회의구성원이라도 추천위원이 될 수 있으며 추천위원의 권한은 행장 선출 때만 행사할 수 있다.추천위의 은행장 선출방식은 투표든 만장일치든 자율에 맡겨졌다.이 제도의 성패는 각 은행들이 정부나 재벌주주의 눈치를 보지 않고 주어진 자율성을 최대로 활용하느냐 여부에 달려있다.
  • 융통어음할인 차질/재무부서 금지시켜

    금융통화운영위원회가 은행에 융통어음의 할인을 허용했으나 재무부가 은행에 융통어음의 할인을 금지시켜 융통어음을 할인받으려던 기업들이 은행에 항의하는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금융계에 따르면 금통위는 지난 1일 관련 규정을 고쳐 2일부터 은행에 융통어음 할인업무를 하도록 했으나 재무부의 제동에 걸려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
  • 은행감독 원장에 이용성씨를 제청

    금융통화위원회는 25일 공석중인 은행감독원장에 이용성중소기업은행장(55)을 제청했다. 은행감독원장은 금통위의 제청에 따라 대통령이 임명한다. 정부는 이와함께 공석인 외환은행장과 국책은행장의 인사를 26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성원장 약력 ▲서울출신 ▲서울상대졸 ▲주미재무관 ▲재무부 국제금융국장 ▲민정당 재무전문위원 ▲세무대학장 ▲재무부 기획관리실장 ▲중소기업은행장
  • 금통위 금리인하 의결

    금융통화운영위원회는 26일 임시회의를 열고 한은 재할인금리와 일반여수신금리를 현행보다 1∼2%포인트 내리는 안건을 의결,이날부터 시행토록 했다.
  • 주가 연이틀째 떨어져/한양 자금난설로 건설주 약세 보여

    주가가 혼조를 보인 가운데 연이틀 떨어졌다. 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39포인트 떨어진 6백88.40을 기록했다.개장초에는 재무부의 금리인하 노력에 따라 투자심리가 다소 호전되며 오름세로 출발했다. 전장 중반부터 한양의 자금난이 알려지면서 강세를 보이던 건설주가 약세를 보인데다 금융사고설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어 내림세로 돌아섰다. 후장들어 7일 열리는 금통위에서 금리인하가 논의될 것이라는 설에다 중소기업육성책 발표설등으로 증권주 포철등이 잠깐 강세로 돌아서며 주가가 다시 오르기도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이날 상장된 한정화학은 1만8천3백원(공모가는 1만4천5백원)을,삼광유리는 8천4백원(공모가는 7천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5천1백9만주,거래대금은 6천7백73억원이었다.3백60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20개 종목등 3백55개 종목은 내렸다.
  • 공개협의로 바뀐 재무부의 금융정책(국정탐방)

    ◎금리낮춰 개방경제 활력 부축/규제에서 자율화로/12%선까지 내려 기업경쟁력 제고/2단계 자유화 빠르면 3월께 실시 금리인하문제가 우리경제 최대의 현안과제가 되고 있다. 하반기 성장률과 설비투자증가율이 예상밖으로 둔화되는등 우리 기업의 국제경쟁력이 약해지고 있는 것은 기본적으로 급격한 임금상승·기술개발 부진·금융기관 차입증가에 있으며 특히 과도한 금융비용부담이 큰 몫을 차지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11월 1단계 금리자유화가 시행된 이후 시장실세금리는 정부의 꾸준한 노력에 따라 올초 연19% 수준에서 현재 13%대로 떨어졌다. ○연 19%서 13%대로 그러나 정부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실세금리를 12%이하로 낮춘뒤 2단계 금리자유화를 조속히 실시할 계획이다. 요즘 이같은 금리낮추기는 거의 공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와 크게 다르다. 관계자들은 금리인하 절차가 비밀작업에서 공개적 협의로 바뀐 분수령을 80년대 후반으로 보고 있다. ○밀실작업이 대부분 그 전까지 금리문제는 재무부·한국은행의 일부직원이 장관들의 밀명을 받고 대개 공휴일 하오에 호텔방을 빌려 실무작업을 펼쳤고 다음날 전격적으로 발표하는 극비사항이었다. 80년 후반까지 모두 30여차례에 걸친 금리조정이 대부분 그랬다. 지난 81년 11월9일 금리를 1%포인트 인하할 때에도 현 재무부차관인 이수휴 당시 이재국장이 혼자서 과장들에게도 알리지 않고 호텔방에서 비밀작업을 끝마치고 장관의 결재를 받았다.또 현 이재국 정건용금융정책과장은 지난 89년 11월14일 대출금리를 1%포인트 내릴때 금리와 관계없는 산업금융과장으로 있으면서도 장관의 지시로 몰래 실무작업을 펼쳤다.정과장은 『재무부에 들어온 이후 서너차례 밀실작업을 했다』면서 『보통 하오5시쯤 위의 지시를 받아 밤샘작업을 하고 다음날 임시 금통위를 열어 처리했다』고 말했다. 당시 이같이 비밀작업을 하게된 것은 모든 금리가 철저히 규제돼 미리 소문이 날 경우 몇몇 사람만 금리차·증시차액 등을 거둬 큰 이익을 보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런 밀실작업 시대는 90년대 들어 끝나고 요즘은 거의 공개화됐다. 다만 실세금리와 1단계로 자유화된 1년미만 단기공금리에 대해 관련 금융기관과의 업무협의,간접적인 행정지도를 통해 금리에 영향력을 행사할 뿐이다. ○간접적인 행정지도 실제로 올해 꾸준히 내린 실세금리는 단자사등 2금융권이 담당임원회의를 열어 인하폭을 결정했다. 최근 재무부와 한은의 대립양상으로 비쳐졌던 공금리인하 논쟁은 재할인등 현재까지 규제되고 있는 금리를 대상으로 일어난 것으로 이런 논쟁도 2·3단계 자유화가 시행되면 사라질 운명에 놓여 있다. 정부는 2단계 금리자유화를 올 3월이전에 시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재국과 역대국장/한은감독 등 「돈줄관리」파워 막강/재무장관 7명 배출… 거물 수두룩 재무부 이재국.조직상으로는 재무부의 7개국 2개실중 하나에 불과하다. 그러나 우리나라 금융정책을 실무적으로 총괄한다는 점에서 그 영향력은 대단하다. 60년대까지 재무부에는 국고·이재·세제등 3개부서만 있었고 이재국은 은행·증권·보험·국제금융업무를 모두 맡고 있었다.그러나 70년대 들어 경제가 발전하면서 증권·보험·국제금융업무가 독립하고 금융의 자율성이 부각됨에 따라 권한이 많이 축소되긴 했지만 아직도 이재국은 우리나라 돈줄을 맡고 있어 막강한 힘을 자랑하고 있다. 얼마나 힘을 갖고 있느냐 하는 것은 이재국 소속 5개과의 업무내용을 살펴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주무과인 금융정책과는 정부의 통화신용정책을 책임지는 부서로 재정·금융자금 및 국외금융의 운용 조정기능과 통화관리·금리정책·여신관리등의 업무를 맡고 있으며 특히 한국은행과 은행감독원의 업무지도 감독권한을 갖고 있다. 업무가 중요한 만큼 금융정책과의 현안은 우리 경제의 과제나 다름없다. 재정융자과는 재정융자계획을 세우고 정부의 각종 기금을 관리하며 농축수산금융을 총괄한다. 산업금융과는 산업·주택은행과 각종 특별지원자금을 맡고 있다. 은행과는 시중은행의 경영지도와 은행제도·대출관련제도의 조사·연구를 수행한다. 끝으로 중소금융과는 중소기업 및 서민금융지원 업무를 맡고 있으며 국민은행 금고협동조합등을 지도 감독한다.요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이 이 과의 소관이다. 이같이 방대한 업무를 취급하는 이재국의 국장 자리는 모든 경제관료들이 한번쯤 앉고 싶어하는 「꿈의 자리」이다. 따라서 이 자리를 거쳐간 사람들중에는 거물이 많다. 역대 이재국장 출신중 재무장관이 7명이나 나왔으며 다른 부처장관도 상당수다. 현재의 이정재국장까지 32대인 이재국장 중 재무장관이 된 람은 김유택(작고)송인상 김정렴 김원기 김용환 정영의씨와 현재 이용만장관 등 7명에 이른다. 재무부 고참직원들이 기억하는 이재국장중 대표적인 사람은 장덕진씨와 김용환씨다. 당시 박정희대통령의 조카사위인 장국장은 은행장들을 마음대로 주무른 파워와 저돌적인 추진력으로 아직까지 고참직원의 뇌리에 생생하다.그가 축구를 좋아하자 은행들이 다투어 축구부를 창설했을 정도였다. 김용환씨는 쓸만한 직원들을 자기 사람으로 키운 「재무부사단」의 창설자로 전해진다. 현 이용만장관도 이재국장 시절 이치에 맞지않는 상부의 지시를 끝내 따르지 않는등 대단한 뚝심을 발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장관은 80년 당시 세도가인 이규광씨의 면회요청을 거절했다가 옷을 벗었으나 끝내 장관으로 되돌아왔다. 앞으로 이재국은 금융자율화가 진행됨에 따라 차차 역할과 권한이 많이 변화할 수밖에 없따.한 관계자는 『이재국은 금융제도와 금융산업개편에 치중하고 통화신용정책의 추진은 한국은행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해 통화량 신축적 하향조정”/“중기엔 신용대출 적극 확대”/이용만 재무부장관(인터뷰) 『최근 우리 경제는 많은 변화에 직면하고 있습니다.그만큼 재무부의 책임이 무거워지고 있습니다.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재무부는 앞으로 현재의 경제적 위기를 도약의 계기로 삼기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난 1년7개월 동안 우리나라 돈줄관리를 맡아온 이용만재무부장관은 『한국경제라는 거대한 선박의 엔진』이라며 재무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현재 우리 경제가 받고 있는 도전은. ▲우리경제는 안팎으로 변화를 맞고 있다.대외적으로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의 체결,미 클린턴의 신경제정책,미·EC간 무역마찰등으로 경제전쟁이 새롭게 시작되고 있다.국내적으로도 거품경제가 해소되는 가운데 성장률,설비투자증가율등이 둔화되고 금융시장개방,금리자유화의 시행일정이 잡혀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추진할 금융정책방향은.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안정기조를 계속 다지되 경제에 다소 활력을 불어넣는 정책접근이 필요하다.이를 위해 내년 통화증가율을 올해보다 하향조정하되 통화증가율 목표범위를 넓게 설정,통화를 신축적으로 운용하겠다.또 설비투자의욕을 북돋우기 위해 최근 13%대인 시장실세금리를 12%대로 낮추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각 은행들이 자율적으로 대출금리를 인하하도록 유도해 2단계 금리자유화 시행여건을 조속히 조성하겠다.금리자유화 여건은 실세금리가 12%대면 어느정도 이루어졌다고 본다.개인적으로는 10%대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요즘 중소기업 부도가 늘고 있는데 그 대책은. ▲중소기업은 산업의 저변이며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중소기업 육성이 필수적이다.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내년에 담보대출 대신 신용대출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보증기관의 신용보증 규모도 대폭 늘릴 계획이다. ­기업 외에 근로자와 서민을 위한 지원책은 무엇인가. ▲소득의 계층간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에 국민은행을 통해 가계대출자금을 2조5천억원 공급하되 저소득층에 중점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또 무주택서민의 내집 마련을 돕기 위해 주택은행의 주택자금도 2조3천5백억원을 공급하고 세제를 개편해 근로소득자의 세금이 자산등 비근로소득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무겁지 않도록 하겠다. ­어려운 경제 현실을 헤쳐나가기 위해 기업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기업들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기술개발에 힘써야 한다.우리 기업의 자금차입의존도는 대만의 24%,일본의 33%에 비해 훨씬 높은 46%에 이르고 있다.따라서 금리가 같더라도 금융비용부담이 크게 된다.특히 국가경쟁력의 75%가 기술능력에 달려있다는 분석 처럼 기술개발애 노력해야 한다.또 은행들도 규모축소등경영합리화를 통해 예대마진을 줄여 금리를 낮추어야 한다. ­최근 새로운 경제여건에 맞춰 경제부처 기능조정에 대한 논의가 일고 있다.이에 대한 견해는. ▲지난 30여년간 정부 주도로 경제발전을 이룩해왔으나 이제는 개방화,민주화,다원화 추세로 종전의 정부조직을 바꾸는 것도 의미가 크다.즉 정부조직의 비효율·저생산성을 제거해 경제전쟁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다.
  • 은행인사 정부간섭 배제/공금리 인하 대신 2단계자유화 조기실시

    ◎재무부­한은 등 내년 정책협의 정부는 재할인금리등 공금리를 인위적으로 내리는 대신 금리자유화를 조기에 실시하기로 했다. 또 내년 1월25일로 예정돼 있는 상업은행의 임시주총과 2월 각은행의 정기주총에서 은행장등 임원인사는 정부의 간섭을 배제,은행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이용만재무부장관과 조순한국은행총재·이규성금융통화운영위원회위원등 재무부·한은·금통위는 26일 상오 한은 대회의실에서 내년도 경제전망과 통화신용정책등에 대한 정책협의회를 갖고 이같은 입장을 정리했다. 한은의 유시렬이사는 최근 중소기업의 잇단 부도와 기업주의 자살사건으로 재론되고 있는 재할인금리등 규제금리의 인하문제에 대해 『이날 모임에서는 어느 쪽에서도 일체 거론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은이 이달초 재할인금리 인하에 반대했던 입장에 전혀 변화가 없으며 민자당측으로부터 금리인하 요청을 받은 일도 없다』고 밝혔다. 대신 재무부와 한은은 명목금리와 실세금리간의 격차가 좁혀지고 계절적 요인으로 자금수요가 적은 시기를 택해 2단계 금리자유화를 조기에 실시키로 했다. 이에따라 금리자유화 시기는 설날(1월23일)을 넘기고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본격화되기 이전인 내년 3월안으로 시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내년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성장률 6%,소비자물가상승률이 5%선으로 전망됨에 따라 통화증가율을 올해의 18·5%보다 낮추어 관리하되 상반기에 돈이 부족하고 하반기에 넘치는 것을 시정하기 위해 분기별로 공급목표를 신축운용하기로 했다. 금융자율화 추진계획과 관련,현행 한은의 재할인제도를 은행이 취급하는 상업어음할인및 무역금융의 실적에 따라 총액한도제로 점차 전환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정책금융을 점차 줄여 통화관리의 부담을 덜기로 했으며 정책자금중 상업어음할인등은 일반은행이 전담하고 보조금·구제금융성격의 자금은 재정에서,산업정책자금은 산업은행·중소기업은행등 특수은행에서 취급하는 것을 단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개방화및 자율화 추세에 따라 은행의 임원선임에 대한 정부간여를 배제하고 당국및 감독기관의 직·간접적규제를 최소화해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해 나가기로 했다.
  • 주요 쟁점별 3당의 정책비교

    ●지방자치 ­민자당 △95년까지 단체장 선거 실시 ­민주당 △93년 상반기 실시 △읍면동장 직선 등 검토 △단체장선거와 의회선거 동시실시 ­국민당 △93년 상반기 실시 ●교육정책 ­민자당 △교육위원회의 권한과 기능강화 △사학의 자율성 확대 ­민주당 △교육위원회의 독립형 의결기관화 △사립학교법의 민주적 개정 △교원의 단결권,단체교섭권 인정 ­국민당 △교육위원회의 독립형 의결기관화 △사립학교법의 개정 ●주택정책 ­민자당 △소형 위주 주택건설 △공공주택 연 30만가구 △80년대 이전 수준으로 가격안정 ­민주당 △소형 위주 주택건설 △영구임대주택 확대 △투기와 가수요 억제 ­국민당 △아파트 반값 공급 △주공과 토개공을 통해 저렴한 주택 및 토지공급 ●사회복지 ­민자당 △대통령직속 사회복지대책위원회 설치 △사회복지 전문요원 확대 △현행 조합방식 유지 ­민주당 △사회복지청과 사회복지사무소 설치 △사회복지행정직의 신설 △통합의료보험제도 실시 ­국민당 △기초자치단체에 사회복지국(과)신설 △사회복지 전문요원 충원 △통합의료보험제도 실시 ●농업정책 ­민자당 △쌀시장 개방 반대 △농지소유 상한 확대 △농지매매증명 발급 완화 △현행 농업진흥지역제도 추진 ­민주당 △쌀 등 15개 작목의 개방 반대 △생산자단체의 농지소유 허용 △농업진흥지역의 재조정 ­국민당 △쌀 등 기초 농수산물의 시장개방 저지 △농지거래의 자유화 △전용부담금의 면제 ●노동정책 ­민자당 △노사관계 안정기조정착 △노사협의회 활성화 △총액임금제 지속적 실시 △노동법 개정 전향적 검토 ­민주당 △노사 대등한 동반자 관계 △경영참가 법제화 △총액임금제 폐지 △ILO 수준의 노동법 개정 ­국민당 △노사공동체 실현 △경영참가제도 확충 △총액임금제 반대 △노동법 개정 ●당심벌 ­민자당:곰돌이 ­민주당:토끼와 거북이 ­국민당:호돌이 ●투기근절을 위한 토지세제 강화 ­민자당 △토지공개념 제도의 보완,발전 △과표현실화 추진 △부동산등기 의무화 강력 시행 ­민주당 △종토세 과표의 공시지가화 △택지소유상한제 확대실시 △개발이익환수율 상향조정·토초세 개선 ­국민당 △종토세 재종정등 토지공개념 관련법제 정비 △취득·양도세 경감과 보유세 강화 ●여성정책 ­민자당 △각급 의회에 여성참여확대 △채용에서 퇴직까지 차별관행 철폐 ­민주당 △여성 공천할당제 △동일노동 동일임금제와 동일근무 동일승진제 실시 ­국민당 △여성 공천할당제 △동일노동 동일임금실시위해 남녀분리 호봉제 폐지 ●금융실명제 ­민자당 △조기 실시하되,방법과 시기를 합리적으로 조정 △사전보완장치 강구 ­민주당 △93년까지 실시 △실명전환 경과기간 설정 △이자·배당소득 95년부터 종합과세 ­국민당 △차기정부 출범과 동시에 실시 ●금리자유화 ­민자당 △금리자유화 단계적 추진 △물가가 안정되는 94년이후 금리 한자릿수 인하 ­민주당 △2단계 금리자유화 조속 실시 △3·4단계 예정대로 실시 ­국민당 △금리를 선진국 수준(6∼7%)으로 인하 △중앙은행 재할인율 인하 ●재벌의 경제력 집중해소 ­민자당 △여신관리제도 보완개선 △상호지보의 단계적 축소 △재벌기업 공개 ­민주당 △재벌의 금융지배 규제 △여신관리제도 강화 △상호지보 대폭 축소 △상호출자 제한 강화 ­국민당 △재벌의 은행소유 불허 △여신관리제도 철폐 △상호지보의 단계적 축소 △재벌기업 공개 ●한국은행독립 ­민자당 △금통위 위상 강화 △중앙은행 독립성 보장으로 통화신용정책의 중립성 견지 ­민주당 △한은총재는 국회 동의로 대통령이 임명 △한은총재 금통위 의장 겸임,은행감독원장 제청권 ­국민당 △한은총재임기연장 △한은총재 금통위 의장 겸임 △정부의 간섭배제
  • 수출설비자금 공급 확대/금통위 의결/중기외 비계열대기업도 대상

    ◎소요자금의 80%까지 융자/내년 상반기까지/1천억 지원효과 기대 설비투자를 늘리기위해 비계열대기업에도 수출산업설비자금이 지원된다. 금융통화운영위원회는 17일 지금까지 중소기업에만 공급하던 수출산업설비자금을 비계열대기업에까지 융자키로하고 설비투자에 필요한 자금의 80%까지를 14개 시중은행과 10개 지방은행및 중소기업은행에서 지원토록 의결했다. 제조업경쟁력 강화대책의 하나로 취해진 이번 조치는 19일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이에따라 업종별로 총자산 1백20억∼6백억원 이상이고 여산관리대상인 50대 재벌의 계열사가 아닌 비계열대기업 가운데 수출금융을 쓰고있는 2백80개 업체가 혜택을 입게 됐으며 이기간 1천억원이상이 신규지원될 전망이다. 대출조건은 금리 연11.5∼13%에 상환기간 10년이내이며 은행이 대출해주는 자금의 20%는 한은에서 지원해주기로 했다. 이와함께 소규모수출업체에 대한 설비자금 지원을 위해 소기업과 금융거래가 많은 국민은행을 새로 수출산업설비자금 융자취급은행에 포함시켰다.정부의 대기업에 대한 설비자금 지원제도는 지난 84년 처음 시행된 이후 89년 2월 전면폐지됐다가 90년 한햇동안만 한시적으로 다시 허용해 총5조9천억원의 지금이 지원됐다.정부는 내년 중소기업에 대해 1조원의 수출설비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한편 금통위는 이날 은행권의 수신기반 강화를 위해 양도성예금증서(CD)의 만기를 현행 고객용CD 91∼1백80일,은행간CD 30∼1백80일에서 각각 91∼2백70일과 30∼2백70일로 확대했다. 또 은행의 정기예금에 대한 복리이자 지급을 허용,현행1년만기 정기예금의 최고이자를 연10%에서 10.47%로 높였다.
  • 이 재무,「금통위」 직접 주재/통화신용 정책싸고 마찰없게

    이용만재무부장관은 지난 3일 열린 금융통화운영위원회에서 이달부터 금통위의장인 재무부장관이 금통위를 직접 주재,금통위기능을 활성화해 통화신용정책을 수립하고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힌것으로 알려졌다. 이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금통위 위원들이 최근 재무부와 한국은행이 재할인금리 인하 문제를 금통위의 논의도 거치지않고 각각 입장을 공개해 물의가 빚어졌다고 지적한데 따른 것이다. 금통위 위원들은 또 이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통화신용정책의 입안은 현행대로 재무부와 한국은행이 추진하되 금통위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친뒤 공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이장관은 한국은행법에 따라 직접 금통위 회의를 주재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는 부의장인 한국은행총재가 대부분 회의를 주재했고 의장인 재무부장관이 회의를 주재한 사례는 1년에 2∼3차례에 그쳤었다. 이에 따라 금통위는 앞으로 본회의 개회시기를 재무부 장관의 일정을 고려,매주 첫째·셋째 목요일 상오에서 하오로 바꿀 것을 검토하고 있다. 재무부는 이와함께 한은법 40조의 「매년 1회이상 재무부장관의 업무검사와 감사원의 회계검사를 받는다」는 규정에 따라 한은에 대한 감사를 부활할것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한은에 대한 재무부의 감사는 지난 84년까지 이루어졌으나 그 이후 감사원이 중복감사를 피하기 위해 재무부감사를 시행하지 말아달라는 협조요청에 따라 실시되지 않고있다. 이에 대해 한은측은 지난 50년 한은 설립과 함께 출범한 금통위는 그동안 부의장인 한국은행 총재가 주재하는 것이 관례로 돼 있다면서 재무부의 방침에 반발하고 있다. 현재 한국은행법에 따르면 금통위는 통화신용정책을 수립,운용하는 최고기관으로 한국은행업무에 대한 지휘감독도 수행하도록 돼 있다. 또 이 법에는 금통위·한국은행 총재와 부총재·은행감독원·한국은행 조사부를 별개의 지위로 규정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은행 조사부에 대한 업무지휘와 인사를 금통위에 맡기고 있다.
  • 재무부·한은 공금리싸고 대립/재무부/“금리인하” 한은/“공식반대”

    ◎재할인 등 규제금리 낮추길/이 재무/낮춰봐야 투자촉진 못한다”/조 총재/최 부총리,“곧 3자회담… 이견 조정” 한국은행은 1일 재할인금리등 규제금리의 인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했다.한은의 김시담이사는 이날 하오4시 기자회견을 갖고 한은 재할인금리 인하로 인한 시중실세금리의 연쇄하락 효과가 극히 미미하고 규제금리 인하로 인한 꺾기등 불건전 금융관행의 기승등 부작용을 고려,인하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조순총재는 이날 상오 한은15층 금융통화운영위원회 의장실에서 이용만재무부장관과 만나 이같은 한은의 입장을 전달했으며 하오들어 관계부처에 반대입장 내용을 전달했다. 한은은 먼저 재할인금리(현행 연7%)를 1%포인트 내릴 경우 은행의 대출금리 인하효과는 0.13%에 그치고 재할금리인하에 따라 은행들이 수신금리의 인하없이 대출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희박하며 기업의 투자를 촉진시키는 유인이 되지 못한다고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한은은 또 재할인금리의 인하효과가 미미한 것은 물론 이에따른 부작용을들어 반대입장을 강조했다. 한은은 재할인금리의 인하는 정부가 지난해 이후 추진해 온 안정화정책 기조에서도 후퇴,일반국민의 신뢰감을 상실하고 금리자유화의 단계적 실천의지의 퇴색과 함께 꺾기등 불건전금융관행을 더욱 조장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한은의 이같은 입장표명에 대해 이용만재무부장관은 『조총재나 다른 금통위 위원들이 재할금리인하에 문제가 있다고 한다면 굳이 추진하지는 않겠다』면서 『곧 이들을 만나 의견을 듣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실세금리의 하향안정화에 대해서는 공감이 형성돼 있으므로 한은측이 재할금리 인하 이외의 효율적인 금리인하 방안을 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지난 20일 『재할금리를 포함,모든 여수신금리를 0·5∼1%포인트 내리는 방안을 조순한은총재가 중국에서 귀국하는대로 본격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었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1일 재무부와 한은이 금리인하문제에 대해 서로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는것과 관련,곧 이용만재무·조 순한은총재와 3자 연석회담을 갖고 이견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부총리는 이날 『재무부와 한은간에 금리문제에 관해 약간 견해를 달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앞으로 가까운 시일내에 금리문제를 포함한 통화금융정책 전반에 대해 관계기관의 의견을 조율하는 기회를 갖겠다』고 말했다.
  • 「정보사땅사기」 뒤처리 마무리 인사/은행감독원장 등 전격교체 배경

    ◎극비리 후임인선 거쳐 3인선서 매듭/황 원장 자리바꿈은 “배려차원” 분석도 3일 전격단행된 은행감독원장 등의 전보는 최근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정보사땅 사기사건의 마무리 인사로 사후문책의 성격이 짙다. 그러나 인사의 시기와 본인들조차 사전에 낌새를 차리지 못했을만큼 기습적으로 이뤄진데 대해 금융계에서는 놀라고 있다. 이번인사는 지난달 31일 이용만재무장관이 노태우대통령에게 인사의 필요성을 보고한 뒤 극비리의 후임인선과정을 거쳐 세사람이 자리바꿈하는 선에서 매듭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의 초점은 황창기은행감독원장의 좌천에 모아지고 있으나 오히려 황원장에 대한 배려차원이라는 분석도 만만찮다. 지난1일 하오6시쯤 한은 15층 금통위장실을 찾은 이장관으로부터 경질사실을 통보받은 황원장은 이튿날 조순한은총재에게 이같은 사실을 보고했다. 황원장의 경질이유는 지난해말이후 계속된 정부와 현대그룹과의 마찰과정에서 현대전자의 주력업체 취소결정번복에 따른 매끄럽지 못한 일처리와 정보사땅 사기사건에따른 감독기관장으로서의 도의적 책임을 물었다는 설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황원장의 임기가 2년이상 남아있고 퇴임이 아닌 보험감독원장으로의 좌천사실을 놓고 그의 능력을 아끼는 고위층의 뜻을 반영한 감싸주기 또는 차후중책을 맡기기 위한 경력관리 차원이라는 분석도 있어 주목된다.부총재를 끝으로 한은을 떠나 지난해이후 잇단 중소기업의 부도사태로 어려움을 겪어온 김명호신보이사장의 은감원장 발탁은 다소 의외이나 그의 실무능력을 감안한 인사라는게 중평이다. 은감원 여신관리국장,부원장보를 거쳐 이원조원장밑에서 부원장을 지내며 호흡을 맞춘 김이사장은 당시 금융계의 골치거리이던 백지수표의 근절 등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으며 원만한 대인관계에다 정치적 감각까지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사땅 사건발생 당일 순발력을 발휘,계획돼있던 외유까지 취소했던 안공혁원장은 사건이후 깔끔한 뒤처리는 물론 그의 인품이 이번 인사에 작용했다는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이번인사와 관련,재무부의 고위관계자는 『정보사땅 사기사건에 따른문책을 마무리짓고 금융기관의 기강을 확립해 나가면서 앞으로도 잘하라는 격려 등 세가지 목적아래 이번인사가 이뤄졌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 증시대책 오늘 당정협의/내주초 한은특융 집행될듯

    정부와 민자당은 최근 증시상황과 관련,증시회복방안을 마련하기위해 7일 당정협의를 갖는다. 당정은 이 자리에서 한은특융의 조기집행 문제와 증권업협회가 건의한 증시활성화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재무부는 증시의 안정을 위해 한은특융의 조속한 집행이 필요하다고 보고 민자당에 국회의 지급보증동의안을 최대한 빨리 처리해줄 것을 요청했다. 협의결과 한은특융이 이미 국무회의와 금통위 의결을 거쳤으므로 정책목표의 달성을 위해 더 이상 국회동의를 얻을 필요가 없다고 판단될 경우 늦어도 다음주초까지는 2조9천억원의 한은특융이 3개투신사에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 「한은특융」 국회동의 생략 검토/당정

    ◎“금통위서 이미 의결… 집행가능” 정부와 민자당은 투신3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한국은행이 지원키로한 2조9천억원의 특융집행이 지연되고 있는 것과 관련,정부지급보증의 국회동의를 생략해 한은이 곧바로 특융을 집행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민자당의 서상목제2정책조정실장은 20일 『한은의 특융은 금통위의 의결로 이미 집행이 가능한 상태』라면서 『중앙은행인 한은의 조치에 대해 정부가 따로 지급보증을 서는 것은 사실상 무의미한 만큼 국회동의생략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서실장은 이어 『정부지급보증에 대한 국회동의 추진은 국민의 공감대형성을 위한 차원이었으나 국회가 제 기능을 수행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책은 실효성있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른 정책당직자는 『특융을 선집행하고 추후 국회동의를 받는 방법도 함께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김인기 금통위원 중임

    정부는 20일 임기만료된 김인기금융통화운영위원회 위원(52·중앙대교수)을 중임발령했다.
  • 「정보사땅 사기」 관련기관 움직임

    ◎금융당국,「어음피해」 최소화에 부심/「돈세탁」 거쳤다면 피해자 늘듯/은행 보험사 신용추락 걱정 ◎…이용만재무장관은 6일 상오 한은 금통위장실에서 황창기은행감독원장과 안공혁보험감독원장으로부터 그동안의 검사결과를 보고받고 조속한 사건해결을 지시. 지난 3일 정오 사건개요를 보고받았다는 이장관은 『우선적으로 급한 것은 제일생명 발행어음 2백42억원을 매입한 제3자의 피해를 줄이는 것』이라며 감독원의 검사중점이 인출금액 및 발행어음에 대한 수표추적 등을 통해 유통경로파악 및 압류조치에 있음을 강조. ◎…지난달 25일 하영기제일생명사장의 통보를 받고 검사에 착수한 은행감독원은 지난 3일 국민은행 압구정서지점에 대한 심야기습으로 관계서류 등을 확보,인출현금과 발행어음의 소재파악에 주력. 한 관계자는 『사기단의 전문적인 수법으로 보아 발행어음이 이미 여러차례 세탁과정을 거쳤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주내에는 성과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 사건이 금융계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제일생명 발행어음을 제3자가 신용을 믿고 선의로 취득했을때 제일생명측의 변제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제일생명측의 자금난을 우려.한편 보험감독원도 이번 사건으로 다른 보험사에도 피해가 있는지를 조사해 보고하도록 지시. 특히 보험감독원은 제일생명의 토지매입대금 2백30억원중 일부가 현행규정상 금지돼 있는 단자사의 대출금이며 5억원이상의 부동산매매계약시 10일내 신고토록 돼 있는 의무를 제일생명측이 어긴 점을 중시,이에 대한 사실확인과 함께 감독소홀로 문책받을 것을 우려. ◎…이번 사건의 당사자인 국민은행과 제일생명은 사건보도이후 전임직원이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으나 고객들이 등을 돌릴까봐 걱정. 이상철국민은행장은 지난 3일 한은총재를 지낸 하영기제일생명사장을 사무실로 찾아가 은행측 입장을 정중하게 전달했으며 이번 사건으로 금융계 생활에서 큰 오점을 남긴 하사장은 5일 사위인 박재복 조양상선그룹 진주햄사장이 준 수면제를 먹고 잠들 정도로 몹시 지친 상태라고.
  • 금통위원 김건씨 내정

    정부는 오는 27일로 임기가 끝나는 금융통화운영위원회 배수곤위원의 후임으로 김건 전한국은행총재를 내정했다.
  • 투신3사 차입금/정부서 지급보증

    ◎총2조9천억… 「특융」 20일께 지원 정부는 11일 국무회의에서 「5·27투신사경영정상화대책」에 따라 한국·대한·국민 등 3개 투신사가 7개 시중은행으로부터 차입하는 2조9천억원의 원리금 상환에 대해 국가가 지급보증을 하기로 의결했다. 금통위도 이날 7개 시중은행에 한은특융 2조9천억원을 연리 3%에 1년간 지원키로 의결했다. 투신사별 한은특융 배정액은 한국 1조1천3백억원,대한 1조1천2백억원,국민 6천5백억원 등이다. 한국은행은 투신사에 대한 특융 지원을 위한 정부와 금통위의 의결절차가 끝남에 따라 오는20일쯤 특융을 집행할 예정이다.
  • 투신3사에 2조9천억 긴급특융/인출사태 막고 경영정상화돕게/정부

    ◎국고서도 3천억 추가지원/외국인투자 간소화등 증시대책도 곧 마련/근로자증권 저축가입대상 제한도 폐지 정부는 수지악화에 따른 부도설로 고객예탁금의 인출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투자신탁회사의 경영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한국·대한·국민등 3대 투신사에 2조9천억원의 한국은행 특별융자를 연리 3%로 지원해주기로 했다. 정부는 27일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 장관,이용만 재무,조순 한은총재및 이진설 청와대경제수석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신사의 정상화 방안을 논의한뒤 당정협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발표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부분적인 환매사태로 도산위기에 처한 투신사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증권시장의 붕괴와 연쇄적인 증권및 금융공황으로 번질 우려가 있다고 보고 3대 투신사에 대한 긴급지원대책을 확정했다.이같은 결정에 따라 이날 주가는 15·72포인트가 올랐고 투신사의 환매사태도 크게 진정됐다.한은특융으로 3대 투신사는 연간 3천억원의 이자부담을 덜게 된다. 3개 투신사가 현재 안고있는 차입금은 ▲은행차입금 8천3백93억원▲국고차입금 1조5천7백억원 ▲증권금융차입금 1조9천9백24억원 ▲단자사 차입금 1조5천3백87억원등 모두 5조9천4백4억원이다. 한은특융에 대한 지급보증은 정부가 하기로 했다. 정부는 투신사에 대한 지원과 함께 투신사의 자체적인 인원감축·경비절감등의 자구노력을 강화하도록 하고 증시에 외국인투자가 확대되도록 외국인투자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의 종합적인 증시대책도 곧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저축액의 10%를 근로소득산출세액에서 공제하고 배당소득에 대한 비과세등의 세금우대조치가 따르는 근로자증권저축의 가입대상을 현행월급여 60만원이하인 근로자에서 모든 근로자로 확대하고 연간 가입한도로 현행2백16만원에서 5백만원으로 확대,향후1년이내 가입분에 대해 한시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정부는 또 3개 투신사에 대해 국고자금에서 3천억원을 추가로 지원해주고 현재 은행이 취급하고 있는 노후생활연금신탁을 투신사에도 5년간 한시적으로 취급할수 있도록 했다. ▷특융이란◁ 한은이 특별한 목적을 위해 시중은행에 이자가 싼자금을 대출해 주는 것을 말한다. 한은법에 의한 것으로 한국은행이 특정기업의 경영난이나 신용질서가 위협받을 경우 금통위의 의결을 거쳐 특융을 할수있도록 돼있다.이자는 연3%이다. 지금까지 한은특융은 지난72년 8·3사채동결조치때 시중은행의 수지악화를 막기위해 연5%의 1천3백억원과 85년 해외건설및 해운업체의 산업합리화조치를 실시하면서 1조7천억원을 연3%로 지원한것등 두번이었다.
  • 「노동은」 9월부터 영업/정부,내인가

    ◎자본금 3천억… 새달 주식공모 정부는 19일 금융통화운영위원회(의장 이용만재무장관)를 열어 노동금융주식회사(대표 박종근노총위원장)가 신청한 노동은행의 설립을 내인가했다. 금통위에서 내인가된 노동은행은 자본금 3천억원 규모의 전국을 영업구역으로 하는 시중은행 형태로 출범하며 오는 9월부터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노동은행은 서울 여의도 노총회관에 본점을 두고 설립 초기에는 구로공단 등 전국 주요공단 지역에 4∼5개의 지점을 설치할 예정이다. 자본금 3천억원은 ▲한국 노총및 소속노조 6백억원(20%) ▲경총및 관련기업 3백억원(10%) ▲국민·주택·중소기업은행 각 2백억원씩 6백억원(20%) ▲노조원및 일반근로자 1천4백94억원(49.8%) ▲우리사주조합 6억원(0.2%)등이다. 이에따라 노동은행의 지분은 근로자및 근로자단체가 전체의 70%,사용자및 사용자단체가 10%이며 나머지 20%는 정부가 국책은행을 통한 재출자 방식으로 갖는다. 이 가운데 노조원및 일반근로자(공무원포함)출자분 1천4백94억원은 오는 4월에서 7월중에 증시여건을감안해 1주당 5천원씩의 액면가로 공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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