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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용구·화장품 과대광고 식약청, 18개 판매업체 고발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0일 의료용구나 화장품,공산품을 팔면서 효능 효과나 기능을 허위 과대광고한 18개 판매업체를 적발,관할기관에 고발 등 행정처분토록 조치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서울 금천구 P업체는 통증완화 용도로만 허가받은 의료용구 ‘레이져 닥터 890’을 팔면서 탈모방지와 고지혈증,고혈압,만성편두통 등에도 효능 효과가 있는 것처럼 일간지를 통해 허위 광고한 혐의를 받고있다. 또 서울 강동구 L산업은 일반화장품 ‘블랑센 마스크’ 등을 시판하면서 주름살 제거와 혈액순환 개선 등 기능이 있는 것으로 과대광고했다. 노주석기자 joo@
  • 생보자 정부양곡 50% 할인

    금천구(구청장 한인수)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희망자에게 정부양곡을 9월부터 시중가의 절반수준으로 공급한다. 관심있는 주민들은 관할 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한사람당 월 10㎏까지 구입할 수 있다.20㎏짜리 한 포대가 1만 9000원에 판매돼 시중판매가의 절반선이다.사회복지과(890-2355∼9). 박현갑기자
  • “서남권 市界지역 종합개발”이명박시장 시정 답변

    이명박 서울시장은 구로·금천 등 서울 서남권 시계지역에 대해 종합적인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다음달부터 내년 12월까지 중장기 용역을 의뢰하겠으며 미래지향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주민들의 불편을 조속히 해소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28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135회 임시회에서 장영호(한나라·금천1)의원의 질의에 대해 “서남권 지역은 상대적으로 기반시설이 열악하고 시계경관지구로 규제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 시장은 또 “청계천 고가와 복개구조물이 지은 지 40년이 돼 안전상 근본대책이 필요하며 서울의 역사성과 균형 발전을 위해서도 청계천 복원은 꼭 이뤄져야 한다.”면서 “복구비는 3600억원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청계천 주변 상인 보상에 대해서는 “주변 상가를 철거하거나 영업 장소를 잃는 경우가 없기 때문에 영업권 보상 등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면서“그러나 복원이후 주변상권 변화를 감안해 주민합의로 재개발을 추진하거나 업종변경을 희망하는상인에 대해서는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정질의에 나선 서승제(민주·동작4) 의원은 “청계천 복원은 역사적 산물을 복원하겠다는 것이고 미국 대사관 아파트 신축은 역사적 산물을 훼손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이율배반”이라며 “비슷한 성격의 사업에 상반된 잣대를 세우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졌다. 장영호(한나라·금천1)의원은 “올초 경기도 양평군에서 허가한 규석광산으로 침전물 속의 카드뮴이 토양오염 우려기준치를 6배나 초과했다.”면서 산성 폐광수의 한강 유입을 막기 위한 대책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정홍식(민주·관악3)의원은 “청계천 복원비가 3600억원이라고 했는데 최저 예산만 뽑아서 일을 저질러 놓은 뒤 어쩔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 나중에 사업비를 부풀려 나가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품는 시민들이 많다.”며 정확한 복구비 내역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심재옥(민노당·비례대표)의원은 리프트 추락사고로 숨진 장애인에 대해 공식 사과할 용의가 없는지와 지난 86년 미국 대사관과 맺은 재산교환양해각서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이밖에 진두생(한나라·송파2)의원은 송파구 잠실사거리의 교통대책에 대해,유재운(한나라·금천2)의원은 강남순환도로 건설에 따른 금천구 지역의 교통·소음·지가하락 등에 대한 대책을 물었다. 조덕현기자 hyoun@
  • 서울 주택 건축 평균14년

    강남일대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사회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서울시내 아파트나 단독주택 등은 지은 지 평균 14년가량 돼,아직 사용하기에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가 28일 배포한 ‘새서울 주택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시내전체 주택은 건축후 평균 13.6년이 됐다.25개 자치구별로는 종로가 17.9년으로 가장 높고 용산이 16.6년,서초 15.8년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반면 노원 10.5년,구로 10.6년,강서 11.5년 등의 순으로 낮았다. 지난 2000년 말 현재 시민 1인당 평균 주택 연면적은 6.5평으로,5년전인 95년의 4.5평보다 2평 늘었다.구별로는 서초구가 9.19평으로 가장 넓고 금천구가 5.33평으로 가장 좁았다. 주택당 평균 가구수는 95년 1.76가구에서 2000년 1.61가구로,0.15가구 감소한 가운데 광진구가 2.29가구로 가장 많고 노원구가 1.12가구로 가장 적었다. 시내 전체주택 가운데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율은 95년 42%에서 2000년 51%로 9%포인트 늘었다. 종로와 성북구는 단독주택 비율이 시 전체 평균 26%의 두배인 50% 가량을 차지한 반면 노원구의 경우 단독주택은 자치구중 가장 적은 6%,아파트는 가장 많은 86%로 집계됐다. 구별 인구밀도는 양천구가 1㎢당 약 2만 8000명으로 가장 높은 반면 종로구는 전체 면적중 주거지역이 차지하는 비율이 37%(시 평균 50%)에 지나지 않는 데다 인구가 점차 줄면서 양천구의 4분의1 수준인 1㎢당 약 7000명에 불과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구청에서 외국어 배우세요”

    주민들을 위한 외국어 강좌를 개설하는 서울의 자치구가 크게 늘고 있다.이들 강좌는 돈과 시간을 들여 학원 등을 찾기가 부담스러운 주민과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중구(구청장 김동일)는 한·중 수교 10주년을 맞아 다음달 4일부터 3개월간 기초회화 강좌를 문화원에서 개설키로 했다.주민은 물론 중국인 관광객을 자주 상대하는 관내 남대문·동대문시장 등의 상인들을 위해서다. 1만 1000여점포가 밀집한 남대문 시장의 한 관계자는 “월드컵을 계기로 우리나라 토산품이나 인삼,가죽제품을 구입하러 오는 중국인 손님들이 늘면서 이들과 간단한 대화를 나누기 위해 중국어를 배우려는 상인들이 많다.”고말했다. 중국어 전문강사가 매주 수·금요일 오후 3∼5시 구민회관 1층 소강당에서 가르친다.희망자는 다음달 3일까지 중구 문화원(775-3001)으로 신청하면 된다.수강료는 교재비를 포함 6만원이다. 양천구(구청장 추재엽)의 경우 구청내 마련된 어학실이 매주 월·수·목요일이면 낮에는 주민들로,밤에는 직원들로 붐빈다.영어·중국어를 배우기 위해서다. 주민들 반응이 좋아 20석 규모의 어학실에 의자를 추가로 설치,과목별로 30명씩 수강 신청을 받고 있다. 구 관계자는 “근무시간을 전후로 직원들에게 어학강좌를 해오다 낮시간을 활용하기 위해 주민들에게 어학교실을 개방하고 있다.”고 말했다. 18세 이상의 여성이면 누구나 수강 가능하며 3개월분 수강료는 1만 5000원으로 저렴하다. 금천구(구청장 한인수)도 다음달 3일부터 10월25일까지 구립도서관에서 주부 영어교실을 연다.원하는 사람은 오는 31일까지 문화공보과(890-2453∼5)로 문의하면 된다. 이밖에 구로구,관악구 등도 아침이나 저녁시간에 직원들을 위한 외국어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박현갑기자
  • 자치구 여성발전 시책 “눈에띄네”

    ‘여성 축구교실,태아교실 운영에서부터 무료 골다공증 검사.….’ 서울시내 각 자치구에서 운영 중인 각종 여성지원 프로그램들이다. 최근들어 자치구들이 눈에 띄게 여성정책들을 쏟아내고 있다.주민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들이 보다 알차게 여가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기위해서다.물론 이같은 프로그램은 여성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송파구는 지난해 행정자치부가 전국 232개 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성정책 종합평가에서 전국 우수기관 및 서울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을 정도로 여성정책에 대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자체 조례를 제정,여성발전기금을 조성,운영하는 한편 송파생활 문화대학,직장인 요리교실,임신부 태아교실,여성축구단 운영 등 다양한 여성 사회교육 프로그램을 개설 운용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여성공무원의 사기진작과 맞벌이 부부의 육아부담해소,여성의 사회지위를 향상시킬 시책을 적극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구는 보다 나은 여성발전과 사회참여를 촉진하고 구정에 대한 여성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오는 9월11일 구청 대강당에서 ‘중구여성의 제언 대회’를 개최한다. ‘더불어 사는 사회,여성과 함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대회의 참가자격은 중구 거주 여성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접수기간은 8월30일까지이며 사회복지과,거주지 동사무소,중구여성단체연합회로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된다. 금천구는 여성들에게 골절이 발생할 때까지 증상없이 서서히 진행되는 골다공증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오는 11월16일까지 골밀도 검사를 무료로 실시한다. 구 예산으로 비용을 충당한다.보건소 관계자는 “만 40세 이상의 저소득층주민 1000명이 대상”이라면서 “현재 160명이 의뢰서를 발급받아갔다.”고소개했다. 이밖에 양천구가 여성 헬스교실을 9월중 열기로 하고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문화체육과(650-3410∼2)에서 선착순 모집하는 등 자치구마다 다양한 여성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박현갑기자
  • 서울시내 다세대·다가구주택 20% 임대 노려 불법 구조변경

    서울시내 다세대·다가구주택 가운데 20%가 전세 등 임대의 목적 아래 불법 구조변경을 통해 가구 수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2000년 사용승인을 받은 다세대·다가구주택을 대상으로 최근 건축물 불법 구조변경에 대한 25개 구별 전수(全數)조사를 벌인 결과,현재까지 19개구 1886동 가운데 20%인 377동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가운데 강남구는 685동 중 29.3%인 201동이 불법으로 구조를 변경했다 적발돼 가장 많았으며,서초구에서도 113동 중 25.7%인 29동이 불법 구조변경을 통해 가구수를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불법 구조변경 비율은 도봉구 24.1%(87동 중 21동),양천구 23.1%(78동 중 18동),동작구 21.7%(106동 중 23동),성북구 16.0%(100동 중 16동) 등의 순으로 높은 반면 노원구 0%(13동 중 0동),금천구 0.2%(43동 중 1동),성동구 0.3%(33동 중 1동),강동구 0.6%(36동 중 2동) 등의 순으로 낮았다. 특히 강남구의 경우 시와 구가 표본조사를 벌인 결과,한 다세대주택은 5층 건물에 8가구의 사용승인을 받았지만 이후 구조변경을 통해 2배인 16가구로 늘리는 등 역삼동과 논현동 등 강남지역 일대에서 다세대·다가구주택의 불법 구조변경 사례가 만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들 불법 구조변경 주택에 대해 자치구별로 시정조치토록 통보한 뒤 이행하지 않을 경우 주차장법 등의 위반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제3의 건축사가 사용검사를 하는 ‘특별검사원제’를 시행하는데도 불구하고 사용검사 6개월 후 1차례 점검하는 것이 악용되면서 임대 등을 위한불법 구조변경 사례가 늘어 주차난과 정화조 용량부족 등 주거환경을 악화시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사례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아울러 불법으로 가구수를 증가시키는 행위에 대해서는 건축법상 ‘건축물의 유지·관리’조항 위반에 포함되도록 법규 개정을 건설교통부 등 당국에 건의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8·8재보선 이후/ “이젠 大選”… 새판짜기 격랑

    ‘미니총선’으로 불리는 8·8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이 압승을 거두며 국회 과반 의석을 차지했다.민주당은 선거 막판에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 아들의 병역비리 은폐 의혹을 제기하면서 ‘병풍(兵風)’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실패했다.민주당은 6·13 지방선거에 이어 참담하게 패배했다.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대통령선거가 불과 4개월여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실시된 이번 재·보선에 총력을 기울인 만큼 선거결과가 대선정국에 미칠 파장은 간단치 않을 듯하다. ■정국 기상도 ◇한나라당 과반의석 확보- 8일 총 13개 지역구의 개표 집계 결과,한나라당이 호남지역 두 군데(전북 군산,광주 북갑)를 뺀 나머지 11곳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재·보선 실시 전 각 당의 의석 분포는 한나라당 128석,민주당 111석,자민련 14석,무소속 등 6석이었다. 따라서 이번 재·보선 압승으로 한나라당이 11석을 추가,모두 139석으로 전체 재적 272석(정원 273명 중 고 김태호 의원 궐석)의 과반을 여유있게 넘어섰다. 한나라당으로서는 당초 예상치를 웃도는 수확을 거두게 된 것은 물론 지난 6·13 지방선거 압승으로 지방정부를 장악한 데 이어 국회까지 독자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된 것이다. 한나라당은 이를 바탕으로 권력형 비리에 대한 국정조사와 특검제,TV중계청문회,공적자금 국정조사 등과 함께 병역비리의혹 폭로과정에 대해 강도높게 추궁할 것으로 예상된다.더욱이 한나라당이 최근 목소리를 높였던 김대업(金大業)씨와 현 정권과의 관계를 밝히는 작업을 국회 차원에서 추진할 공산도 크다. 민주당은 이에 맞서 ‘다수의 횡포’ ‘제1당의 오만’이라는 논지로 강력하게 저항할 것으로 보여,현재 소집돼 있는 임시국회는 물론 내달 개회되는정기국회에서도 양당간 극한 대결구도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대통령 아들 특검제나 청문회,공적자금 국정조사는 상황에 따라 한나라당 단독으로도 가능하기 때문에 청와대나 민주당 입장에선 상당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이밖에 후임 총리 인준안도 한나라당의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으로선 부담스러운 면도 없지 않다.자칫 잘못하다가는 거대 1당의 오만으로 비쳐져 대선에서 역효과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 핵심 당직자가 “사실 단독으로 과반수를 하는 것보다는 과반수에 1∼2석 부족한 상태에서 자민련이나 무소속 의원들의 지지를 얻는 게 오히려 바람직한 면도 있다.”고 말하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민주당 분열과 이합집산 가능성- 가장 관심거리는 무엇보다도 민주당의 앞날이다.재·보선 전부터 신당 창당 움직임이 나오는 등 민주당 내의 분열은 심각할 정도다.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측과 반(反) 노무현 후보측간의 세 싸움과 반목은 더욱 극심해질 가능성이 있다.재·보선 결과에 대한 책임론까지 맞물려 양측의 첨예한 대립은 불을 뿜을 전망이다. 민주당·자민련·민국당 등 거대정당인 한나라당을 제외한 정당들과 각 정파들의 이합집산은 본격화할 듯하다.무엇보다도 정계개편의 신호탄이자 중심축은 민주당의 신당 창당이다.민주당 내 친노파와 반노파의 분열이 어떤 형태로 전개되느냐에 따라 정계개편의 모양새는 달라진다.정몽준(鄭夢準) 이한동(李漢東) 박근혜(朴槿惠) 의원과 고건(高建) 전 서울시장 등 ‘노무현 대안론’으로 거론되는 인사들의 선택과 거취도 관심사다. 곽태헌기자 tiger@ ■승패 원인 6·13 지방선거에 이어 8·8 재·보선에서도 한나라당의 압승과 민주당의 참패로 끝났다.이러한 결과는 선거 전부터 어느 정도는 예상된 일이기도 하다.승패원인은 어떤 것일까. 첫째,민주당에 대한 민심이반을 들 수 있다.유권자들은 후보의 능력보다는 당을 보고 선택하는 경향이 짙었다고 한다. 한나라당의 한 관계자는 “유권자들이 후보 이름을 물어보기보다는 당 이름을 물어본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한다. 민주당 후보 중에도 될 수 있으면 당의 이름을 감추려고 한 경우도 적지 않았다.민주당이 선거 막판에 병풍(兵風)으로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지만 역부족이었던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둘째,민주당은 총력지원체제가 이뤄지지 못했다.친(親)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파와 반(反) 노 후보파로 내분이 심했고,일부는 선거에는 별 관심이 없는 듯했다. 선거를 앞두고 신당 창당 얘기를 한 게 대표적인 악수(惡手)로 꼽힌다.한나라당이 “없어질 정당에 표를 주어서는 안된다.”고 말한 게 어느 정도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셋째,투표율이 낮았던 게 민주당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아무래도 민주당의 지지층인 20∼30대의 기권율이 높기 때문이다.한나라당의 지지층인 40대 이상의 투표율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넷째,민주당의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표를 나눠가진 게 한나라당 후보에게는 어부지리였다. 서울 종로와 금천,경기 하남 등이 이러한 대표적인 곳이다. 그렇지 않아도 민주당 후보들이 당의 인기가 떨어지면서 당선될 가능성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무소속 후보와 표를 나눠가졌다. 곽태헌기자
  • 8.8재보선/역대 두번째로 낮은 투표율/‘대표성’ 위협받는 選良

    8·8 재·보선 투표율이 역대 재·보궐선거 사상 두번째로 낮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8·8 재·보선 투표 결과 전국 13개 지역구 전체 유권자수 198만 8017명 가운데 58만 7718명이 투표에 참여,29.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투표율이 30%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65년 11월9일 실시된 제6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26.1%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북제주로 7만 4255명의 유권자 중 4만 2783명이 투표에 참여,57.6%의 투표율을 보였으며,경기 안성이 43.5%로 뒤를 이었다.30%를 넘은 지역은 경기 하남(36.3%),인천 서·강화을(34.0%),군산(33.2%),경기 광명(30.4%) 등 4곳에 불과했다.경남 마산 합포(29.6%)와 부산 부산진갑(29.1%),서울 종로(28.9%),금천(24.3%),영등포을(24.0%),광주 북갑(22.4%) 등 6곳은 30%에도 미치지 못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부산 해운대·기장갑으로 21만 7764명의 유권자중 4만 852명이 투표해 18.8%라는 역대 최악의 투표율을 기록했다.이는 역대 보궐선거 가운데가장 낮은 투표율로 기록된 지난 65년 재·보궐선거 서울 10지역구에서 민중당 홍영기(洪英基) 전 의원이 20.8%의 투표율로 당선됐을 때보다 무려 2%포인트나 낮은 것이다. 중앙선관위는 이처럼 낮은 투표율에 대해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무관심’으로 표출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중앙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휴가철과 수해 등 복합적인 영향도 있었지만 이번 최악의 투표율은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극에 달했다는 것을 방증해준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낮은 투표율은 90년대 중반 이후 두드러진 추세다.98년 4월 59.4%이던 투표율은 같은 해 7월 40.1%로 낮아진 뒤 36%(99년 3월),40%(99년 6월),41%(2001년 10월) 등 계속 40%대 안팎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엄청난 사회적 비용만 지불하고 대표성이 떨어지는 의원을 뽑기보다 투표율을 높일 다각적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아주대 김영래(金永來) 교수는 “재·보궐선거를 1년에 두 차례까지 실시하도록 돼 있는 현행 통합선거법을 개정,지방선거나 대선과 함께 실시해야 한다.”고강조했다.성균관대 김일영(金一榮) 교수는 “평일에 실시되는 재·보궐선거투표 마감 시간을 현재 오후 6시에서 오후 10시나 자정까지 연장,직장인들을 배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화제의 당락자들/ 김상현 고향서 한풀이

    이번 8·8 재·보선은 화제의 인물을 상당수 탄생시켰다.재·보선 고지를 넘은 당선자는 물론 낙선자도 갖가지 풍성한 기록과 화제를 남겼다. 우선 광주 북갑에서 승리를 거머쥔 민주당의 김상현(金相賢) 후보는 16대 공천에서 민주당이 공천을 주지 않자 “물구나무를 서서라도 국회에 들어갈것”이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 뒤 탈당까지 감행,과연 그가 자신의 ‘호언’을 지킬 수 있을지가 적잖은 관심거리였다.그가 당초 공천을 받지 못한 것은 시민단체의 낙선운동 대상자로 선정될 정도로 ‘구시대 정치인’이란 이미지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는 이번 재·보선에서 지역구까지 옮겨가며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에서 거뜬히 재기에 성공,잡초처럼 질긴 정치적 생명력을 보여줬다. 경기 광명에 출마한 한나라당의 전재희(全在姬) 후보는 같은 16대 국회에서 전국구와 지역구 의원을 모두 지내는 진기한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4·13 총선에서 전국구 9번으로 원내에 진출했던 전 후보는 같은 당의 손학규(孫鶴圭·현 경기지사) 전 의원이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내놓는 바람에 당에 의해 ‘징발’된 케이스.그는 공천 심사 초기만 해도 ‘위험성’ 등을 이유로 출마를 극구 사양했으나,거물급인 민주당 남궁진(南宮鎭) 후보에 맞설 적임자가 없다며 당 지도부가 강권하자 결국 이를 수용해 지역구기반 확보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당시 민주당은 그가 전국구를 내놓고 지역구에 나서자 ‘한나라당이 오만한 공천을 했다.’며 맹비난을 퍼붓기도 했다. 한나라당 이경재(李敬在·인천서·강화을),이우재(李佑宰·서울 금천),이해구(李海龜·경기 안성),양정규(粱正圭·북제주) 후보 등 4명은 2000년 4·13 총선에서 당 공천을 받고 출마했다가 낙선의 고배를 마신 인물들.하지만 이들은 모두 낙선 이후에도 지역구를 충실히 지킨 덕분에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다시 공천을 받아 국회에 들어가는 행운을 잡게 됐다. 반면 ‘마지막 재야 인사’로 불렸던 장기표(張琪杓)씨의 원내 진입은 다시 무산됐다.장씨는 16대 총선에서 민국당으로 출마해 낙선한 뒤 이번에는 서울 영등포을에 다시 나왔으나 정치 신인인 한나라당 권영세(權寧世) 후보에게 밀려 고배를 마셨다. 또 원칙과 소신의 정치인인 민주당의 유인태(柳寅泰) 후보는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에 출마했으나 고교 후배이자 정치 신인인 한나라당 박진(朴振) 후보의 세에 밀려 여의도 입성에 끝내 실패했다. 이밖에 민주당 공천을 받지 못하자 탈당,무소속으로 출마한 함운경(咸雲炅) 후보는 끝내 지역 정서의 벽을 뛰어넘지 못하고 민주당의 강봉균(康奉均)후보에게 패하고 말았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간염옮겨서 죽게됐다” 40대 친구 살해뒤 자살

    간염 노이로제에 걸린 40대 남자가 친구를 살해한 뒤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자살했다. 7일 오후 11시50분쯤 대전 서구 가장동 R아파트 209동 20층 옥상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이모(44·전기공)씨가 흉기에 찔려 숨져 있는 것을 이씨의 아내 정모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이 아파트 아래 바닥에서는 최모(45·철도청 검수원 8급·경기도 파주시 금천동)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이들은 고향친구 사이로 10여년 전부터 모두 간염을 앓아오고 있다. 최씨는 수첩에 ‘10년 전 이씨와 술을 마신 뒤 간염이 전염돼 죽게 됐다.’‘너도 죽고 나도 죽자.’고 쓸 정도로 간염 노이로제에 시달려 왔다. 대전 이천열기자
  • 한나라 압승…과반 확보, 투표율 29.6% 37년만에 최저

    연말 대통령선거를 불과 4개월여 앞두고 치러진 8·8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압승을 거두며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를 차지,대선 정국을 주도해갈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6·13 지방선거에 이어 이날 재·보선에서도 참패함에 따라 지도부 책임론이 제기되면서 신당 창당,대통령후보 재경선 문제가 쟁점으로 부각돼 내분이나 급격한 정계개편의 소용돌이에 빠져들 것으로 보인다. 서울 종로,영등포을 등 전국 13곳에서 실시된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은 수도권 7곳을 석권하는 등 전국 11곳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했다.이에 따라 한나라당의 의석수는 139석으로 재적 과반수(137석)를 넘게 됐다. 민주당은 광주 북갑과 전북 군산 등 호남지역 2곳에서 당선되는 데 그쳤다.민주당 의석은 113석이 됐으며,자민련 14석,민국당 1석,미래연합 1석,무소속 4석은 그대로 유지됐다. 개표 결과 한나라당은 서울 종로 박진(朴振),금천 이우재(李佑宰),영등포을 권영세(權寧世) 후보가 당선됐다.부산진갑은 김병호(金秉浩),해운대·기장갑 서병수(徐秉洙),인천서·강화을 이경재(李敬在),경기 광명 전재희(全在姬),하남 김황식(金晃植),안성 이해구(李海龜),경남 마산 합포에서는 김정부(金政夫) 후보가 각각 당선이 확정됐다. 북제주에서도 한나라당 양정규(梁正圭) 후보가 개표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끝에 민주당 홍성제(洪性齊) 후보에 극적으로 이겼다. 민주당은 광주 북갑 김상현(金相賢),전북 군산 강봉균(康奉均)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역대 국회의원 재·보선 중 선거구가 가장 많아 ‘미니 총선,대선 전초전’으로 불린 이번 재·보선에서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중앙당 차원에서 총력을 쏟은 만큼 선거결과가 각 정당 및 대선 정국에 미치는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돌발 변수가 없는 한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 당 장악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반면 민주당은 9일부터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의 입지가 크게 흔들리면서 반노(反盧)세력이 주도하는 신당 논의기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이에 따라 친노(親盧)·반노의 세력다툼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최종 집계결과 13곳의 평균 투표율은 29.6%로,1965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특히 부산 해운대·기장갑의 경우 18.8%로 가장 낮았다.휴가철인데다 폭우와 정치에 대한 무관심 등까지 겹친 탓에 투표율이 지극히 낮아 대표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춘규기자 taein@
  • 8·8재보선 이후/ 각당 표정 스케치

    각 정당 지도부와 대통령후보들은 8일 저녁 중앙당에 모여 전국 13개 선거구에서 진행된 재·보선 개표 상황을 지켜봤다.밤이 깊어지면서 각 후보의 당락이 드러나자 한나라당은 “예상대로 압승했다.”며 기뻐한 반면 민주당은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국민의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청와대- 청와대는 8일 한나라당의 압승으로 끝난 8·8 재·보선 결과와 관련,“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청와대는 정치와는 무관하다.”면서 공식적인 반응을 하지 않았다. 다만 청와대는 이번에도 6·13 지방선거에 이어 관권시비가 없는 선거가 이뤄졌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선거 결과에 관계없이 국정에 전념할 것이라는 자세를 보였다.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은 “큰 사고없이 선거가 치러진 데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투표율이 저조해 안타깝다.”고 짤막하게 말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와 서청원(徐淸源) 대표 등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여의도 당사 4층 선거상황실에서 방송사의 개표결과를 지켜보면서 소속 후보들이 여유있게 앞서 나가자 당직자들과 손뼉을 치며 기뻐했다.당료들의 환호성도 터졌다.두 사람은 지역별 개표결과가 실시간으로 나오는 자막방송을 지켜보며 수시로 귓속말을 주고 받았다.이날 상황실에는 하순봉(河舜鳳) 김정숙(金貞淑) 최고위원,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의 음해 및 정치공작으로 혼탁스러운 선거였으나 국민들이 지방선거에 이어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데 대해 감사히 생각한다.”면서“과반수를 차지했지만 더욱 겸손한 자세로 국민을 우선하는 정치를 펴겠다.”고 압승 소감을 밝혔다.이 후보는 “화합과 대화로 화합시대에 앞장서겠다.”면서 “부정부패와 비리를 바로잡는 일에는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 대표는 “한나라당의 승리는 국민들이 부패청산에 빨리 나서 달라는 뜻”이라고 감회를 피력했다. ◇민주당- 오후 6시쯤 여의도 당사 7층 선거상황실에서 한화갑(韓和甲) 대표등 주요 당직자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방송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지켜보며 소속 후보들의 ‘성적표’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자 모두 침통한 표정을 지었다.특히 선거기간 초반의 부진을 딛고 막판에 제기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아들의 병역비리 은폐의혹 등이 민주당에 대한 지지 표로 이어지지 않을까.’하는 기대감도 있었기 때문에 실망이 더욱 큰 것으로 보였다. 한 대표는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새로운 각오로 다시 시작해 중단없이 앞을 행해 달릴 것”이라고 패배를 인정하면서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그러나 “이 후보에 대한 도덕적 검증은 시효없이 진행한다.”고 밝혀 당분간 병풍 공방을 계속할 뜻임을 내비쳤다. 노 후보도 무거운 표정으로 방송을 지켜보다 10여분만에 자리에서 일어나며 애써 웃는 얼굴로 “짧은 순간이지만 제가 자리에서 먼저 일어나는 것은 언제나 그랬듯이 운명에 도전한다는 의미”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8층 대통령후보실로 올라갔다.노 후보는 이날 밤 한 대표와의 예정됐던 회동도 미룬 채 사무실에서 혼자 TV를 보다 오후 7시30분쯤 귀가했다. ◇민주노동당·자민련- 서울종로와 금천,경남 마산 합포에 3명의 후보자를 낸 민주노동당 인사들은 개표상황을 지켜보면서 “예상대로 당선자는 나오지는 않았지만 후보들의 선전에 만족스럽다.”면서 애써 담담해 했다. 이번 재·보선에 당 후보를 한명도 내지 않은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는 청구동 자택에서 TV로 개표방송을 보며 정국 구상을 가다듬었다. 김경운 조승진기자 kkwoon@
  • 땅값 상승세 지속, 2분기 토지거래 평균 2.28% 올라

    서울 땅값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6일 “저금리 및 실물경기 회복에 따른 토지수요 증가와 아파트 재건축을 비롯한 각종 개발사업 추진 등으로 지가가 상승세를 타고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시가 발표한 올해 2·4분기 지가 및 토지거래 동향을 보면 서울의 땅값은 2.28%의 상승률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송파구가 3.74%,동작구가 3.25%,서초구가 3.11% 등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으며 마포구(1.27%),서대문구(1.19%),금천구(1.02%) 등이 뒤를 이었다. 용도지역별 상승률은 녹지지역 2.59%,상업지역 2.49% 등으로 서울시 평균지가상승률을 웃돌았고 이용상황별로는 상업용 2.37%,주거용 2.28%,논 2.11%,밭 2.03% 등으로 주거·상업용과 전답을 중심으로 뚜렷하게 지가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체 토지거래량도 2·4분기동안 12만 9158필지,1045만 1000㎡로 1·4분기보다 필지수는 24.7%,면적은 36% 각각 증가한 가운데 주거·상업지역이 거래량의 96.2%(12만 4254필지),면적의 93.1%(954만 6000㎡)를 차지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폭우속 수도권 총력유세/ 盧“李후보·부인 조사받아야”

    8·8 재보선을 이틀 앞둔 6일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장맛비가 오는 가운데 막바지 지원유세를 펼쳤다. 노 후보는 이날 하남 신장재래시장에서 열린 거리유세에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 병역비리 은폐의혹과 관련,“필요하면 이회창 후보와 부인도 나가서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 후보는 “국민들이 원하는 강력한 지도자는 독재를 하지 않으면서도 국민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대통령”이라고 전제한 뒤 “국민의 존경을 받을수 있는지 따져보려면 검증을 받아야 하는데 이 후보와 한나라당은 오히려 병역비리 은폐공작 여부를 조사할 검사를 고발했다.”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그는 이어 “꿀리는 게 많고 도덕적으로 의심받을 만한 일이 많으면 강력한지도자가 될 수 없다.”면서 “조사를 안받으려는 것은 잘못을 인정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이 후보를 압박했다. 노 후보는 경기도 하남을 시작으로 서울 금천,영등포을,종로를 잇따라 돌며 밤 늦게까지 선거지원 유세를 펼쳤다. 지원유세에는 지역마다 경기지역 노사모 회원 20∼30여명이 노란 비옷 차림으로 지원유세를 도왔다. 하남 김재천기자 patrick@
  • 재보선 판세.양당 전략/ 수도권 혼전 한나라 ‘다급’ 민주당 ‘희망’

    8·8 재보선이 혼미 양상을 보이고 있다.당초 한나라당이 압승할 것이란 예상이 흔들리고 있어서다.선거운동 초반만 해도 짙은 패배감에 젖어 있던 민주당은 선거운동 막판에 수도권 경합지역서 분위기가 급반전될 가능성이 보이자 새로운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한나라당- 이렇게 된 가장 큰 이유로 이회창(李會昌) 후보 장남의 병역 의혹을 꼽고 있다.한 관계자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 병역 의혹으로 지역에 따라 지지도가 5∼10%포인트까지 빠졌다.”고 전했다.이 관계자는 “접전지역에서의 5%포인트는 충분히 당락을 뒤집을 수 있는 수치”라며 다급해 했다.6일 서청원(徐淸源) 대표의 기자회견도 이런 맥락에서 이뤄진 것으로 여겨진다. 서울 영등포을,경기 하남과 안성,북제주 등 4곳은 승패를 예측하기 어려운 혼전이란 진단이다.각각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텃밭인 부산진갑,전북 군산도 무소속의 강세로 초경합 지역으로 분류된다.까닭에 최소한 9곳에서 승리,국회 절대 과반수인 137석을 확보해 향후 정국 주도권을 쥐겠다는 구상에도 비상이 걸렸다.서울 종로와 금천,부산 해운대·기장갑,인천서·강화을,경기 광명,경남 마산합포 6곳은 안정권인 만큼 추가적으로 3곳 확보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이회창 후보는 김진재(金鎭載) 최고위원,김무성(金武星) 전 비서실장 등 부산지역 의원들에게 “승리하지 못하면 서울에 올라올 생각을 하지 말라.”고 다그쳤다는 후문이다. 승부의 관건은 역시 ‘병역 의혹’에 달려있다는 게 중론이다.중앙당의 ‘고공 작전’이 승패를 좌우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민주당- 최대한 병역의혹 확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병역 의혹을 놓고 양당이 펼치는 ‘창과 방패의 싸움’은 연말 대선의 전초전이라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민주당은 당초 광주 북갑과 전북 군산 등 호남지역 2곳에만 기대감을 표시했다.그러나 최근들어 중앙당이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두 아들 병역비리의혹을 사회적인 쟁점으로 부각시키는데 성공하고,비호남의 상당수 지역에서 후보들이 선거바람을 타면서 지지도가 급상승하고 있다는 자체 분석에 따라 분위기가 살아오르고 있다. 선거일을 이틀 앞둔 6일 민주당은 경기 하남과 안성,북제주,서울 영등포을등지에서 당 후보들의 지지도가 급상승하면서 한나라당 후보들을 맹추격하고 있다며 “다른 지역에서도 이변이 일어날 수 있다.”며 고무돼 있다. 당의 고위관계자는 “이회창 후보 아들 병역비리 은폐 공방을 통해 당 대당 대결에서 열세를 만회한 중앙당의 공중전과 양당 후보들의 맞대결 구도로 유권자들의 견제심리가 발동,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장상(張裳) 전 총리서리 인준부결 파동과 이회창 후보의 아들 병역비리 은폐 의혹이 사회적인 관심으로 부각되면서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부패정권 심판론’의 위력이 현저하게 약화됐다고 분석한다.거기다 한나라당의 독주를 견제해 달라는 ‘견제와 균형론’이 먹혀들고 있다고 주장한다.이에따라 민주당은 남은 기간에 병역비리 의혹 등 이른바 ‘5대 의혹’을 집중공격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춘규 이지운기자 taein@
  • 군소정당 어떤 성적 낼까, 3개정당서 5명 출사표

    8·8 재보선을 하루 앞두고 한나라당과 민주당간 경쟁이 과열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동당,사회당 등 군소정당의 선전 여부가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13개 선거구에 총 50명의 후보가 출마한 이번 재보선에서 군소정당 후보로나온 사람은 모두 5명.민주노동당의 경우,서울 종로 양연수(梁連洙) 후보,서울 금천 최규엽(崔圭曄) 후보,경남 마산합포 주대환(周大煥)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사회당은 금천에 김향미(金香美) 후보,민주공화당은 부산 해운대·기장갑에 박호원(朴鎬源) 후보가 각각 출마했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민노당의 정당 지지율이다.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8.1%의 지지를 얻어 자민련을 제치고 정당지지율 3위에 오른 민노당은 이번 재보선에서 10% 이상의 득표율을 올려 확실한 대안세력으로 자리잡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일부 지역에서는 민주당을 제치고 2위를 차지하겠다는 전략도 마련해 놓았다. 이상현(李尙鉉) 대변인은 “기성 정당에 식상한 유권자들의 깨끗한 한 표가 모여 이번 재보선에서도 선전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최소한 10% 이상의 지지를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회당은 8·8 재보선에 유일하게 출마한 김향미 후보의 지지율 제고를 위해 막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방강수(房康洙) 선거대책본부장은 “김향미 후보가 다른 후보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것은 사실”이라고 전제,“그러나 여성후보이고,서민생활에 밀접한 공약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지역 유권자들로부터 호응이 좋다.”고 말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잊혀진 영등포 옛모습 찾습니다”

    ‘잊혀진 영등포의 옛 모습을 찾습니다.’ 영등포구(구청장 김용일)가 과거 화려했던 영등포의 옛 모습과 향토 자료를 찾아 나섰다. 과거 영등포는 현재의 강동·송파구와 강남 일부를 제외한 한강 이남지역 대부분을 포함했던 명실공히 ‘남서울의 중심’이었다. 지금의 동작·관악·구로·금천·강서·양천·서초 일부 등이 영등포구였다. 구는 이에 따라 영등포문화원과 함께 잊혀져 버린 지역 문화의 뿌리를 찾아 이를 보존하고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영등포의 옛 생활상이나 거리풍경을 담은 사진,유물,전래풍습 등을 찾고 있다. 수집자료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개인 또는 단체에서 소장하고 있는 자료들로,▲과거 조상들의 생활상을 담은 사진 및 기록 ▲영등포의 전래풍습,민요,전설,일화 ▲토박이 선조들의 기록이 담긴 족보,고증이 되지 않은 각종고문서 ▲기타 영등포의 역사와 변천과정을 알 수 있는 자료 등이다. 구는 이와 함께 영등포의 역사나 과거의 기록들을 소상히 알고있는 주민을 향토사 연구를 위한 자문위원으로 위촉할 방침이며 보내준자료에 대해서는 사례할 예정이다.문화체육과(670-3812),영등포문화원(846-0155∼6). 조덕현기자 hyoun@
  • 꺾일줄 모르는 강남 아파트값, 영동단지 재건축 승인 영향

    서울 강남지역을 비롯, 수도권 아파트 값 오름세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시세 조사업체인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지역 아파트 값상승률은 0.41%를 기록,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그러나 강남 등의 아파트 값강세는 호가임에도 불구, 꺾일 줄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강남,강동,송파,서초 등은 전주에 이어 지난주에도 꾸준한 상승률을 기록했다.강남구는 1주일동안 1.52% 올랐다.영동 1∼3단지 아파트 재건축 사업승인 등이 아파트값 상승을 부채질한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는 송파구(1.25%),강동구(0.90%),서초구(0.77%),마포구(0.74%),강서구(0.56%) 등이 뒤를 이었다. 전셋값은 상승세가 한풀 꺾이며 강보합세 수준인 0.22%를 기록했다.전셋값상승 역시 강남지역이 선도했다.강남구(0.73%),서초구(0.79%),광진구(0.63%)등의 아파트 전셋값 오름세가 눈에 띄었다.금천구,용산구,종로구,중구 등은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신도시지역 아파트 값은 0.22% 상승했다.분당은 0.17% 올라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했다.산본은 0.53% 올라 신도시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다음은 평촌(0.29%),일산(0.26%),중동(0.20%) 순이었다.최근 가격 상승을 주도했던 분당은 지난주에는 미미한 상승에 그쳤다.신도시 전셋값은 중동이 0.73%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나머지 지역은 변동 폭이 크지 않았다. 류찬희기자 chani@
  • 서울주변 아파트값 과천이 최고

    서울 외곽도시의 아파트 가격도 한강을 기준으로 남북 지역간에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인 스피드뱅크는 최근 경기 김포,양주를 뺀 서울과 인접한 10개 도시의 아파트 평당 가격을 조사한 결과,과천시가 평당 1628만원으로 가장 높았다고 1일 밝혔다. 이어 서초·강남·송파구 등 아파트 값이 가장 높은 서울 3개구와 인접한 성남시가 평당 818만원,관악·금천구와 맞닿은 안양시가 평당 657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강동·송파구와 인접한 하남시(598만원)와 광진·중랑구와 맞닿은 구리시(585만원)도 비교적 아파트 가격이 높은 곳으로 꼽혔다. 반면 서울 북부지역인 노원·도봉구 인근의 의정부시는 평당 380만원으로 아파트 값이 가장 낮았다.노원구와 인접한 남양주도 평당 493만원으로 비교적 싼 편에 속했다. 고양시도 마포·은평·강북구 등과 접하고 있지만 평당 가격은 578만원으로 서울 외곽도시 가운데 중위권 수준이었다. 김경두기자 gol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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