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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가 토막 난 여성시체 발견

    27일 오후 8시20분쯤 서울 금천구 독산동 N빌라 주차장에 토막난 여성의 시체가 여행가방 안에 들어 있는 것을 이 빌라 주민 이모(45·여)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지난 25일 집 앞 주차장에 검정색 여행가방이 있어 누군가 놓아둔 것으로 알고 무심히 지나쳤으나, 이틀이 지난 오늘까지 계속 같은 자리에 있어 아들이 가방을 열어 보니 머리와 팔·다리가 없이 몸통만 있는 여자 시체가 들어 있었다.”고 말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종토세 ‘충격’… 올 39.5% 인상

    종토세 ‘충격’… 올 39.5% 인상

    올해 서울시내 종합토지세(이하 종토세)가 지난해보다 평균 39.5% 올랐다.또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부과액이 가장 많은 강남구와 가장 적은 도봉구의 차이가 14배에 이르는 등 지역별 편차가 커졌고,재산세가 가장 많이 올랐던 양천구가 종토세 인상률에서도 수위를 차지했다. 서울시는 11일 이같은 내용의 종토세 부과내역 및 고지서를 25개 자치구에 일제히 발송했다고 밝혔다. 올해 과세된 종토세는 238만 1000건에 모두 7599억 2800만원이다.이는 지난해(227만 1000건,5447억 2600만원)에 비해 과세건수는 4.8% 증가에 그친 반면 세액은 39.5% 급증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강남구가 지난해 942억 5600만원보다 47.2% 늘어난 1387억 74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서초구 759억 9200만원 ▲중구 718억 2700만원 ▲송파구 619억 9700만원 등의 순이다.반면 도봉구가 101억 3300만원으로 가장 적었으며 금천구 102억 6600만원,중랑구 115억 4000만원 등의 순이었다. 특히 종토세를 가장 많이 내는 강남구와 가장 적게 내는 도봉구의 차이는 13.7배로,지난해(12.5배)보다 자치구별 편차가 확대됐다. 또 부과액 인상률은 지난해 125억 4000만원에서 올해 190억 4200만원으로 51.9% 증가한 양천구가 25개 자치구 중 1위를 기록했다.이어 송파구(50.2%),서초구(49.4%) 등의 순이다. 이밖에 종토세 고지서 1건당 평균 세액은 31만 9000원이며,개별공시지가가 상대적으로 높고 법인 등이 대규모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중구가 건당 145만 2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해 개별공시지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정부의 부동산투기 억제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한 보유세 강화방침에 따라 과세표준액 적용비율이 인상돼 종토세 부담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완충카드’ 거의 없다 서울시민들은 지난 7월 겪었던 ‘재산세 파동’의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종토세 충격’을 안게 됐다.부동산 보유세 ‘고공 행진’으로 주민 반발 등이 우려되지만,재산세처럼 자치구가 직접 나서는 ‘항명 사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인상률,종토세 > 재산세 종토세가 큰 폭으로 오른 데는 개별공시지가와 과세표준액 적용비율 인상이 원인으로 작용했다.올해 종토세 부과를 위한 기준이 되는 지난해 개별공시지가는 2002년보다 평균 23.7% 올랐다.이같은 인상률은 31.18%를 기록했던 1990년 이후 최고치였다.또 97년 IMF 외환위기 이후 정부가 국민의 세부담을 덜어준다는 취지로 제자리걸음을 반복하던 과세표준액 적용비율도 부동산 보유세 강화라는 새로운 방침에 따라 재조정됐다.이에 따라 지난해 35.2%였던 서울시내 평균 과세표준액 적용비율은 2.7% 포인트 상승한 37.9%가 됐다. 이는 총 3136억여원이 부과돼 지난해(2446억여원)보다 28.6% 상승한 재산세 인상률을 능가하는 것이다.재산세의 경우 급격한 세부담 증가로 강남·서초·송파·강동·광진구 등 5개 자치구가 재산세 납부기간 전에 재산세율 인하 조례안을 처리한 데 이어 현재 양천·성동·중·영등포·용산·동대문·구로·노원·강서·성북구 등 10개 자치구가 재산세율 소급인하 조례안을 (재)의결한 바 있다. ●‘항명’(?)은 없을 듯 한바탕 ‘홍역’을 치른 재산세와 달리 종토세에서 지자체가 내놓을 수 있는 ‘카드’는 많지 않다.종토세액 증가 요인인 개별공시지가와 과세표준액 적용비율에 대한 결정권한이 지자체에 없기 때문이다.지방세법과 그 시행령 등에 따르면 지자체장은 정부의 종토세 과세표준액 적용비율에 따라 결정고시해야 한다.또 종토세는 재산세처럼 탄력세율 제도를 두고 있지 않으며,지방세법에서 정한 세율에 따라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종토세는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전국의 토지를 합산해 누진세율을 적용하기 때문에 지자체별 자율권이 없다.”면서 “다만 지자체의 재정상황 등 지역여건을 감안해 과세표준액 적용비율을 일정 범위 내에서 조정할 수 있는 제한적인 권한만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올해의 경우 정부가 과세표준액 적용비율을 3% 포인트 올리는 대신 지자체가 -1∼2% 범위 내에서 가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영수증 보관할 필요없다 종토세는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납부해야 한다.이 기간을 넘길 경우 5%의 가산금이 추가된다.서울시는 은행 등 금융기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종토세를 낼 수 있는 ‘인터넷납부시스템’(etax.seoul.go.kr)을 운영하고 있다.특히 인터넷 납부과정에서 은행잔고가 부족할 경우 ‘대출납부’를 클릭하면 가산금(5%)보다 저리로 대출받아 납부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 6월부터 금융기관과 서울시전산수납센터(SEN),구청 등에 세금 납부내역이 전산자료로 보관된다.”면서 “까닭에 올해 납부한 재산세부터 영수증을 별도 보관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토지합산액따라 누진 개별공시지가란 공시지가는 표준공시지가와 개별공시지가로 나뉜다.전국의 토지 가운데 일부를 대상으로 산정하는 표준공시지가는 토지보상금과 개별공시지가의 기초자료가 된다.발표일은 매년 2월 말이다.이어 각 기초단체는 표준공시지가를 기준으로 6월 말 개별공시지가를 산정,공시한다.개별공시지가는 종합토지세·양도소득세·상속세·취득세·등록세 등의 과세자료가 되며,개발제한구역 훼손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의 부과 기준이 된다.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자는 7월1∼30일,종합토지세에 이의가 있다면 고지서를 받은 날로부터 90일 이내에 이의신청할 수 있다. 종토세 과세표준액 적용비율이란 국민의 세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방편으로 개별공시지가의 전체 금액이 아닌 일정 비율만을 종토세 부과를 위한 과세표준액으로 사용하고 있으며,이같은 비율을 적용비율이라고 한다.적용비율은 지난해의 경우 전국 평균 36.1%,올해는 이보다 3% 포인트 인상된 39.1%이다.예를 들어 개별공시지가가 100만원이라면 39만 1000원인 땅으로 간주해 종토세를 부과하게 된다. 과세표준액 적용비율을 지난해보다 3% 포인트 인상한 이유는 부동산 보유세 강화방침에 따라 정부는 오는 2006년부터 적용비율을 50%로 하게 된다.이에 앞서 급격한 세부담 증가를 막기 위해 적용비율을 연차적으로 3% 이상씩 인상한다는 계획을 세웠다.다만 각 기초단체는 적용비율을 -1∼2% 범위 내에서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지역별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지난해의 경우 경북 울릉군이 가장 높은 46.0%,경기 파주시가 가장 낮은 30.3% 등으로 15.7% 포인트의 차이가 발생했다. 과세표준액 적용비율을 3% 포인트 인상하면 종토세는 얼마나 오르나 종토세는 개별공시지가에 적용비율과 세율을 곱해 부과하게 된다.따라서 다른 조건이 동일하다면 적용비율이 1% 상승할 경우 종토세액도 같은 비율만큼 증가하게 되지만,실제 종토세 인상률은 다르게 나타난다.종토세는 누진세율체계이기 때문에 납세자의 토지 소유현황과 개별공시지가 및 적용비율 인상률 등에 따라 적용하는 세율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일반적으로 종토세는 개별공시지가 및 적용비율 상승률을 웃도는 수준에서 인상액이 결정된다. 누진세율체계란 개인별로 보유하고 있는 토지의 합산가액이 클수록 높은 세율이 적용되는 체계로 9단계(0.2∼5%)이다.개별공시지가 합산액이 2000만원 이하이면 0.2%,2000∼5000만원 0.3%,5000만∼1억원 0.5%,1억∼3억원 0.7%,3억∼5억원 1%,5억∼10억원 1.5%,10억∼30억원 2%,30억∼50억원 3%,50억원 초과 5% 등이다. 종토세 과세표준액 적용비율은 언제 확정돼 과세되나 각 기초단체는 정부가 제시한 기준을 근거로 종토세 과세기준일인 6월 1일 이전에 적용비율을 확정하게 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내년 20~30% 오를듯 올해 39.5%의 평균 인상률을 기록한 서울시내 종토세가 내년에도 20∼30% 가까이 오르는 등 ‘세금 인플레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종토세는 개인별로 소유하고 있는 전국의 토지(개별공시지가 합산액)에 과세표준액 적용비율과 누진세율(0.2∼5%까지 9단계)을 곱해 산출한다. 이 가운데 개별공시지가는 전년도 공시액이 기준이다.즉 올해 납부하는 종토세의 과세 근거는 지난해 개별공시지가이며,내년도 종토세는 올해 개별공시지가를 기준으로 부과된다. 올해 서울시내 개별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평균 16.6% 올랐다.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 15.80% ▲상업지역 18.31% ▲공업지역 23.70% ▲자연녹지지역 15.63% ▲개발제한구역 20.52% 등이다. 지역별로는 ▲서초구 22.9% ▲강남구 22.5% ▲송파구 20.8% 등 이른바 ‘강남권 빅 3 자치구’의 인상률이 높았다.이어 용산구(21.4%)와 강동구(20.5%),성동구(19.6%) 등의 상승률도 두드러졌다.게다가 정부는 지방세법 시행령을 개정,과세표준액 적용비율을 매년 3% 포인트 이상씩 인상해 오는 2006년부터는 50%로 규정하고 있다.다만 지자체별로 조례를 통해 -1∼2% 범위 내에서 가감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2006년부터는 ±5% 포인트(45∼55%) 안에서 조정할 수 있도록 예외규정을 두고 있다. 따라서 올해 서울시내 평균 과세표준액 적용비율은 37.9%이기 때문에 향후 2년 동안 적어도 7.1% 포인트를 올려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서울시 관계자는 “종토세는 보유하고 있는 토지가액이 많을수록 높은 세율을 적용하는 누진세율체계이기 때문에 세금을 부과하기 위한 기준액이 높아질수록 가중치가 적용된다.”면서 “따라서 내년도 서울시내 종토세는 평균 20∼30% 정도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금천 10일 안양천서 구민축제

    서울 금천구는 오는 10일 주민들이 화합을 다지는 ‘구민 축제 한마당’을 전철 1호선 시흥역 인근 안양천 잔디광장에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각종 스포츠게임을 비롯해 레크리에이션,연극,건강달리기,연예인 공연 등이 준비됐다.9일 전야제로 구민문화체육센터에서 악극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가 공연되며 행사당일인 10일 군악대 퍼레이드,구민상 시상,에어로빅 시연,구민건강달리기,가마타기릴레이,단체줄넘기,한마음기둥세우기,줄다리기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특히 다양한 볼거리를 위해 중국 하이난성 기예단의 공연과 가수 송대관,방실이 등이 참가하는 연예인 초청무대도 마련됐다. 구민 축제 이후에도 자연보호포스터 전시회(10∼15일),무료혈압·혈당 측정 및 건강상담(10일),제4회 주민자치센터 작품전시회(11∼16일),노인예술제(12일),연극 ‘너하고 안놀아’(16일),구청장기 태권도대회(17일),청소년동아리페스티벌(30일) 등이 이어진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이름을 바꾸면 아파트가 뜬다

    이름을 바꾸면 아파트가 뜬다

    2000년대 이후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양천구 목동 ‘하이페리온’ 등 아파트 이름에 유명 브랜드 바람이 불면서 기존 아파트 주민들 사이에서도 이름을 바꾸기 위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특히 임대아파트와 같은 이름을 사용하는 일반 분양아파트 주민들의 개명(改名) 작업이 두드러지고 있다.이유는 단 하나.아파트 이름을 바꿔 재산가치를 높이겠다는 것.그러나 아파트 거주자가 아닌 실제 소유자들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등 절차가 까다롭기 때문에 중도에 포기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재산가치를 높이기 위한 의도로 아파트 이름에 유명 브랜드를 사용하려는 시도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마포구 용강동 ‘용강래미안아파트’ 주민 430가구는 아파트 이름을 ‘용강삼성래미안아파트’로 변경하기 위한 서명작업을 벌이고 있다.현재 200여세대의 동의를 이끌어 냈으며,2∼3개월 안에 90% 이상의 주민이 서명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입주자 대표회의 연규형(46) 회장은 “주민들은 아파트 이름에 ‘삼성’이라는 브랜드를 추가하면 재산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라면서 “지난달에는 마포구청장이 주민들의 민원을 직접 청취하는 ‘금요사랑방’에서 아파트 개명 문제를 정식 건의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브랜드가치를 높여라 구청측은 아파트 소유자 100%의 동의를 얻으면 언제든지 개명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구청 관계자는 “현행 법상 공동주택 명칭 변경에 대한 규정은 없는 상태”라면서 “일반적으로 건물 명칭을 바꿀 경우 소유자가 직접 명칭 변경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는 관련규정을 적용하면 아파트도 소유자의 100%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실제 아파트 소유자가 전세를 주고 해외에 나가 있는 경우는 물론,파악 자체가 안되는 경우도 있어 규정을 탄력적으로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연씨는 “소유자 100% 동의는 무리한 조건이며,소유자가 아닌 거주자로부터의 동의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강서구 화곡동 ‘대우그랜드월드아파트’ 주민들은 이름을 ‘화곡푸르지오아파트’로 바꿨다.아파트 주민들은 2002년 10월 입주를 시작했지만,시공사인 대우건설이 지난해부터 ‘푸르지오’(PRUGEO)라는 브랜드를 사용하면서 새 아파트임에도 오래된 듯한 이미지를 풍기는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임대아파트가 아니예요” 일반아파트지만 인근의 임대아파트와 같은 이름을 사용,차별화를 위해 아파트 개명작업에 나서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강북구 미아6동 ‘미아풍림아이원아파트’ 주민들은 이름을 ‘삼각산아이원아파트’로 바꾸기 위한 서명작업에 착수했다.입주자 대표회의 박기준(57) 회장은 “‘미아’는 미아리 텍사스촌 등 부정적 이미지를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미아리의 원조는 미아동이 아닌 길음동과 하월곡동 일대이기 때문에 이를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면서 “구청과도 소유자 80% 이상의 동의만 얻으면 협조해 주기로 합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부터 입주를 시작한 이곳은 일반아파트 20개동 1300여가구,임대아파트 2개동 800여가구로 구성돼 있다.개명이 확정되면 일반아파트는 ‘삼각산아이원아파트’,임대아파트는 ‘미아풍림아이원아파트’라는 이름을 각각 사용하게 된다.다만 시공사인 풍림건설이 아파트명에서 회사명을 제외하는 부분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노원구 상계1동 ‘수락파크빌아파트’는 지난 2002년 ‘은빛5단지아파트’에서,노원구 월계3동 ‘성원아파트’는 지난 98년 ‘사슴아파트’에서 각각 현재의 이름을 바꿨다. 이밖에 강북구 번3동 ‘쌍방울아파트’ 주민들은 이름이 촌스럽다는 이유를 들어 ‘청솔그린아파트’로 개명을 추진하고 있다. ●중도포기 사례도 속출 이같은 성공 사례에도 불구하고 까다로운 절차 등을 이유로 개명작업을 중도에 포기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금천구 시흥동 ‘벽산3단지아파트’ 주민들의 경우가 대표적이다.1·2·3·5·6단지로 구성된 벽산아파트는 3단지를 제외하면 동 호수 첫 자리는 단지 번호와 일치한다.예를 들어 1단지는 101동부터,6단지는 601동부터 시작되는 식이다. 그러나 3단지는 동 호수가 301동이 아닌 101동부터 시작돼 1단지와 혼선이 빚어진다는 것.3단지 주민들은 “우편물이 뒤바뀌는 등 불편이 잦다.”면서 “하지만 이같은 불편보다 소유자 100% 동의를 얻어야 하는 개명 절차가 더 까다로워 중도에 그만뒀다.”고 입을 모았다. 또 영등포구 영등포동 ‘대우드림타운아파트’ 주민들도 최근 ‘푸르지오아파트’로 개명하는 방안을 논의하다 복잡한 절차(소유자 100% 동의)와 비용 부담(가구당 6만∼7만원) 등의 문제 때문에 추진이 어렵다는 잠정결론을 내린 상태다. 장세훈 이유종 김기용기자 shjang@seoul.co.kr ■ 명문규정 미비… 주민동의 꼭 필요 임의로 사용하면 민사상 불이익 아파트 이름을 바꾸기 위해서는 우선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주택법과 그 시행령 등에 따르면 공동주택의 명칭을 바꿀 경우 입주자 대표회의는 시·군·구청장과 사업주체에게 신고 또는 통지해야 한다고만 규정하고 있다. 즉 아파트 개명 절차와 방법 등에 대한 명확한 규정은 없는 셈이다.때문에 아파트 이름을 바꾸기 위한 주민 동의 비율이 지역에 따라 50∼100%까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대부분의 자치구에서는 아파트 개명 이후의 후유증 등을 우려해 거주자가 아닌 소유자 기준으로 80% 이상의 동의서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반면 지난 5월 ‘대우그랜드월드아파트’를 ‘화곡푸르지오아파트’로 바꿔준 강서구의 경우 소유자 50% 이상의 동의만 얻도록 했다. 강서구 관계자는 “관계법령을 검토한 뒤 주민들의 필요와 요청에 따라 아파트 이름을 바꿀 경우 엄격한 잣대를 적용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근거로 이뤄진 결정”이라면서 “상표 도용 등의 문제만 없다면 시공사의 동의를 받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이 아파트 개명 신청서와 사유서,동의서 등 관련서류를 구청 주택과에 제출하면 이같은 내용은 지적과와 동사무소에 통보된다. 지적과에서는 건축물대장에,동사무소에서는 주민등록증 등 관련서류에 표기될 아파트 명칭을 각각 변경하게 된다.또 주민들은 건축물대장에서 아파트 이름이 바뀌면 등기부등본상의 명칭도 직접 바꿔야 한다. 구 관계자들은 “건축물대장과 등기부등본상의 명칭만 바꾸면 아파트 매매 등 재산권 행사과정에서 불이익이 발생할 가능성은 없다.”면서 “다만 주민들이 직접 동사무소를 찾아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 기재내용을 바꿔야 하고,주소를 활용하는 각종 기관 등에도 변경 내용을 통보해야 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아파트 이름 변경사실을 알려야 할 관련기관은 은행,전화국,학교,상수도본부 등 수백개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같은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임의로 아파트 이름을 바꿔 사용한다면 민사상의 불이익이 발생했을 경우 법적인 보장을 받을 수 없다. 또 준공 허가가 나지 않은 아파트는 건축물대장에 등재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입주(예정)자들이 당초 시공사가 정한 이름을 바꾸기가 훨씬 수월할 수 있다.이는 이름을 바꾸는 것이 아닌 새롭게 짓는 행위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문화 캘린더]

    ●은평 토박이 사진전 서울 은평구는 8일(금)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은평구의 옛 마을 풍경과 전통혼례장면 등을 포함한 ‘은평 토박이 사진전’을 갖는다.(02)350-1312. ●을미선열 추모 장충단제 서울 중구는 8일(금) 오전 10시 장충단공원에서 제109주기 장충단제 추모제향을 거행한다.장충단제는 을미 순국한 선열을 추모하는 제례.(02)2260-1093. ●난치병어린이 돕기 바자회 서울 강북구는 관내 종교단체와 함께 9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신대학원 운동장에서 ‘난치병어린이 돕기 종교연합 바자회’를 개최한다.오후에는 국악 및 박소리공연 등도 이어진다.(02)901-2096. ●대청골 어울문화축제 서울 강남구는 9일(토) 오후 1∼9시 일원1동 대청공원에서 ‘제5회 대청골 어울문화축제’를 연다.전야제로 8일(금) 오후 7시 SH공사 대강당에서 키노드라마 ‘변사아리랑’이 공연된다.(02)3411-5272∼5. ●효자동민 족구대회 서울 중구 효자동 주민자치위원회는 9일(토) 오전 10시 효자동 다목적운동장에서 ‘제1회 효자동민 족구대회’를 연다.(02)731-0502. ● 악극 ‘누가 이사람을… ’ 서울 금천구는 9일(토) 오후 4시와 7시 구민문화체육센터 소극장에서 악극 ‘누가 이사람을 모르시나요’를 공연한다.관람료는 무료.(02)890-2410.
  • [부동산 in]세 테마-행정타운 클린공장 입지효과

    [부동산 in]세 테마-행정타운 클린공장 입지효과

    부동산시장에 행정타운과 첨단공장이 새로운 테마로 떠오르고 있다. 부동산경기 침체로 역세권 테마마저 시들해졌지만 행정타운과 첨단공장은 실수요를 유발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어서 분양성공의 보증수표로 평가받고 있다.정부나 대기업이 추진하는 이들 사업은 실현가능성이 커 그만큼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수원·용인·의정부 행정타운 주목 수도권에 추진되는 행정타운은 모두 10여개.대표적인 곳은 2010년까지 수원 영통구 이의동과 용인시 상현동 일대 335만평에 조성되는 이의신도시.이의신도시에는 경기도청과 경기도의회,법원,검찰청 등이 입주하며 주택도 2만여가구가 건립된다. 사업추진이 가장 빠른 곳은 용인시가 역북동 일대 7만 9000평에 계획 중인 문화행정타운으로 200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천시도 증일동에 1만 7000평 규모의 행정타운 부지를 확보했다.광주시는 현 청사에서 2㎞ 떨어진 송정동 일대 4만 3000평에 역시 행정타운을 세울 예정이다.의정부시 금오동에는 15만평 규모로 경기북부 광역행정타운이 조성된다. 여주군도 2010년까지 1만평 규모의 행정타운을 짓는다는 계획 아래 현재 부지를 물색 중이다.고양시,평택시,파주시,포천시 등도 행정타운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 이들 지역은 이미 투기성 자금이 몰려 땅값이 많이 올랐다.용인 행정타운 주변 상업용지는 지난해 평당 200만원했으나 요즘은 100만원 이상 올랐다. 이들 행정타운 건립예정지 주변에서는 연내 1만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대부분 용인시 성북동과 기흥읍에 몰려 있다.이들 지역은 이의신도시에서 43번 국도를 따라 북동쪽으로 2㎞ 정도 떨어져 있는 신도시 생활권이다. LG건설이 11월쯤 용인 성복동에 33∼61평형 3468가구를,쌍용건설도 연말쯤 용인 기흥읍에 25∼51평형 2376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용인 행정타운 주변에서는 11월 현대산업개발이 용인 동백지구 341가구를,삼환기업은 연말 김량장동에서 512가구를 각각 분양한다.행정타운에서 동백지구는 3㎞,김량장동은 1㎞정도 떨어져 있다. 의정부 행정타운 인근에서는 신도종합건설이 다음달 의정부시 금오동에 24∼48평형 1104가구를 지어 284가구를 일반분양한다.SK건설은 가능동에서 24∼42평형 1019가구 가운데 542가구를 공급한다. 또 광주 행정타운에서 남쪽으로 4㎞ 정도 떨어진 광주 송정동에서는 우림건설이 11월쯤 413가구를 선보인다. ●파주·화성 첨단 공장주변도 부상 산업단지 주변도 분양시장에서 새로운 테마를 형성하고 있다.그러나 일반 굴뚝형 공장은 별로 인기가 없다.대부분 반도체나 LCD(액정표시장치) 등 첨단공장이 수요를 창출한다.수도권에는 굴뚝형 공장이 들어서기 쉽지 않다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다. 첨단공장은 청약에 큰 영향을 미친다.실제로 대림산업이 경기도 오산 원동에서 분양한 ‘원동 e-편한세상’은 연말 이전 예정인 LG전자 휴대전화 공장 근로자들이 많이 청약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LG전자 서울 금천 공장과 충북 청주공장이 오산 청호동으로 이전하면서 근로자 3000여명이 이주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들 중 일부가 청약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원동 e-편한세상은 모두 2368가구로 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재 공장테마로 주목받는 지역은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의 입지로 예정된 동탄신도시와 LG필립스LCD공장이 들어서는 파주 등이 꼽힌다. LG필립스LCD공장 인근에서는 한라건설이 32평형 단일평형으로 이뤄진 1100가구를 12월쯤 일반분양한다.양우건설도 문산읍 선유리에 26∼34평형 365가구를 공급한다.모두 47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이 들어서는 화성시에서는 오는 12일 동탄신도시 1단계 물량 6400여가구가 분양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사회보장비 차등 지급을”

    “사회보장비 차등 지급을”

    “서울시가 영구 임대주택이 있는 지역과 없는 지역간의 예산 지원에 차등을 두지 않아 주민들은 상대적으로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정연희 서울시의원이 영구 임대주택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자치구 주민들이 다른 지역 주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고 제기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의원은 지난 1일 속초시에서 열린 서울시의회 정책연구실 워크숍에 참석해 ‘서울시 자치구 사회보장비 차등지원 개선방안’을 발표했다.그는 “저소득층이 많은 자치구에는 사회보장비가 다른 분야에 비해 집중적으로 많이 투입되고 이로 인해 다른 분야의 재정투입이 어려워져 서울시민으로서 함께 누려야 할 삶의질 혜택을 골고루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의원은 영대 임대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노원·강북·강서·강남·중랑·마포·금천·서초·동작구 등 9개 자치구의 경우 복지대상자들이 점차 늘어나고 복지욕구가 높아져 자치구의 사회보장비 부담이 계속 가중되고 있다고 강조했다.실제로 노원구의 경우 지난해 28.7%의 사회보장비가 올해는 39.8%로 급증했다. 강북구도 19.3%에서 올해 26.2%로 늘어나는 바람에 예산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의원은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와 자치구간의 재원조정협의기구를 상설화할 것을 주장했다.또 자치구간의 사회보장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 자치구의 재원조정에 관한 조례’ 개정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고교생 사기단 ‘기가막혀’

    친구들과 집단으로 짜고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 수천만원의 보험금과 합의금을 뜯어낸 10대 사기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남부경찰서는 6일 일방통행 도로를 역주행하는 차에 오토바이나 자전거를 타고 일부러 뛰어들어 사고를 낸뒤 합의금 명목 등으로 돈을 챙긴 어모(19·고교3년)군 등 9명에 대해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모(19·고교3년)군 등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은 또 달아난 조모(19)군 등 7명을 쫓고 있다. 어군 등은 지난달 29일 0시 20분쯤 관악구 사당1동의 일방통행 도로에서 역주행하는 승용차를 발견한 뒤 2∼3명이 오토바이를 타고 뛰어들어 충돌,자해한 뒤 돈을 받아내는 등 지난 2002년 8월부터 31차례에 걸쳐 합의금과 보험금 63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이들은 학교 선·후배나 친구 사이로 금천구,관악구,영등포구,서초구 일대를 돌며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모두 10대로 용돈 마련을 위해 범행을 했다.”고 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Seoulites]금천구 공무원 150여명 야간 극기산행

    [Seoulites]금천구 공무원 150여명 야간 극기산행

    “한밤중에 컴컴한 산속에서는 안내 리본만이 길을 인도합니다.이처럼 행정지식에 밝지 못한 주민들을 위해 바른 행정가이드가 되겠습니다.” 지난달 23일 새로 배치받은 신입 공무원 34명을 포함,금천구 공무원 150여명은 야간산행을 마친 뒤 10월의 첫 토요일 아침을 함께 맞이했다.호랑이를 빼닮은 지역내 호암산에 올라 호연지기를 키우며 화끈한 대민 행정서비스를 펼치자는 다짐을 했다.1일 자정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이어진 이번 산행은 구청 청사에서 호암산 정상을 거쳐 안양유원지에 이르는 5.8㎞의 구간에서 이뤄졌다. 한경헌 총무과장은 “개청 10년 만에 처음으로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할 수 있는 장이었다.”면서 “한 명의 낙오자도 없었으며 체력단력을 통해 구민들에게 보다 친절한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주민자치과 차수연(27·여)씨는 “배치를 받은 뒤 얼마 지나지 않아 관계가 서먹했던 과장·계장님과 친해질 수 있는 자리였다.”면서 “막연하게 공무원이라는 직업을 생각했는데,야간산행을 하면서 공무원의 자세 등에 대해 진지하게 들을 수 있어 유익했다.”고 털어놨다.그녀는 등산은 처음이라 체력소진으로 많이 힘들었지만 주위에서 도와줘서 나름대로 야간산행을 마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인수 구청장은 “야간산행을 통해 담력과 체력을 키운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대민 서비스를 펼쳐 나갈 것”이라면서 “앞으로는 산행을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추석中企 자금난 비명] 자금난 中企들 한숨

    [추석中企 자금난 비명] 자금난 中企들 한숨

    22일 오후 서울 금천구 가산동 서울디지털산업단지(옛 구로공단)내 중소 의료기기 납품업체인 M사. 한참 일할 시간인데도 종업원들의 손놀림이 바빠 보이지 않는다.경기불황으로 직원을 줄인 탓에 공장 내에는 빈자리도 눈에 띈다.이 회사 사장인 송모씨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30% 남짓 줄었고,올 상반기에도 평년보다 5억원가량 적은 15억원밖에 되지 않았다.”며 “경기불황으로 병원이 새로 늘지 않아 더 어렵다.”고 말했다.지난달에는 직원들 월급을 주지 못했고,자신은 5개월째 무보수로 일하고 있다고 했다. ●매출줄면 상환액 늘어 ‘악순환’ 더 큰 문제는 은행권의 대출상환 압박을 꼽았다. 매출액을 기준으로 대출을 받다 보니 매출액이 줄면 그만큼 상환부담이 커지게 된다.송 사장은 “기술력이 있어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있으니 몇 개월만 버티면 괜찮을 것이라고 은행에 애원하지만 잘 통하지 않는다.”며 “최근에 겨우 대출을 연장했는데,은행에서 300만원짜리 방카슈랑스(은행에서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것) 가입을 요구해 들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변에서 사업을 포기하고,죽고 싶다는 사람도 적지 않다.”며 “그러나 보증인들이 가족이나 친척들이 대부분이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증인 대부분 친인척… 포기도 못해 인근의 물류시스템 공급업체인 J사는 소송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거래처와의 납품 관련 소송으로 신용등급이 떨어지면서 기존 대출금 상환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3억원 가운데 1억원은 갚았지만,나머지 2억원에 대해서는 이자율이 8%에서 18%로 올라 10%포인트 더 내야 할 판이다. 대구시 비산동에서 의류 공장을 운영하는 공모(55) 사장은 다음달 4억 5000만원의 대출 만기가 돌아오면 ‘조용히’ 공장 문을 닫기로 했다. 만기를 연장하려면 대출금의 10%인 4500만원을 은행에 갚아야 하지만,더이상 연명해 봤자 인건비,공장관리비용 등을 감안하면 손해라는 생각에서다. “불경기로 매출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 은행은 자기만 살겠다고 대출 한도를 확 깎더군요.예전 같으면 지점장이 전결권으로 우리 공장 사정을 어느 정도 감안해줬겠지만,요새는 ‘시스템’으로 대출을 한다고 하니 말이 통 안 먹혀요.” 김씨는 은행에 대출을 더 받기 위해서는 매출을 부풀린 서류를 꾸밀 수도 있지만,이 경우 부가가치세만 10% 더 내야 하는 등 안 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털어놨다. 김씨는 “은행이 중소기업을 우대한다는 것은 특정 업체에 한정된 얘기고 대다수의 중소기업은 은행에서 외면받는 게 현실”이라고 하소연했다. ●원자재값마저 폭등 ‘설상가상’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건축용 자재를 생산하는 P산업.자재창고에 아연도금철판이 평소 같으면 꽉 차 있었지만,최근에는 절반만 쌓여 있다. 이 업체 이모 대표는 “불경기로 물건 자체가 안 도니까 돈도 안 돌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포스코에서 철판을 t당 60만원에 사왔지만,최근에는 원자재값 폭등으로 90만원에 사오고 있다.”며 “그나마 건설경기가 침체에 빠지면서 판매수량이 절반 이상 떨어져 수익 자체가 크게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김유영 박지윤기자 carilips@seoul.co.kr
  • 샛길 대탐사-서울~대전·청주

    샛길 대탐사-서울~대전·청주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어차피 가야 하는 고향길이라면,피할 수 없는 귀성전쟁이라면 눈을 조금만 돌려보자.샛길을 잘 이용하면 의외로 편안하게,즐기면서 고향에 갈 수 있다.서울신문은 민족의 최대 명절인 추석 귀성객들을 위해 ‘고향가는 샛길’을 찾아 나섰다.비켜갈 수 있는 도로,남들이 모르는 길을 현지 확인을 통해 탐사했다.샛길 지도도 그려봤다.‘샛길로 고향가는 길’은 서울과 인천을 출발점으로 크게 ▲대전·청주 ▲영동 방향 등으로 구분했으며 이중 다양한 샛길이 존재하는 대전·청주 방향은 5개 코스로 세분화했다. ●주의사항 수도권 교통난이 워낙 심한 탓에 샛길은 그리 많지 않았다.몇몇 운전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샛길들이 입소문을 타고 많이 알려졌기 때문이다.샛길은 국도나 지방도와 달리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안전펜스나 가로등 등 안전시설이 미비해 교통사고가 우려되는 곳이 많았다.특히 야간이나 눈 또는 비오는 날 주행할 경우 낭패를 보기 십상인 만큼 가급적 날씨가 좋은 주간에 이용하는 것이 좋다.또한 도로폭이 비좁다 보니 차량 추돌 등 돌발적인 사고가 발생해 오히려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1)서울→수원→화성→평택·안성코스(약도 (1)) 서울을 벗어나 안양·과천 등을 거쳐 수원까지 내려오는 구간에는 샛길이 많지 않으므로 어느 정도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체증이 예상되는 고속도로나 국도 보다는 그래도 덜 막히는 지방도를 이용하는 편이 낫다. ●과천∼봉담간고속화도로∼발안 경부고속도를 피해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앞에서 과천으로 연결되는 우면산 터널을 이용한다.과천 대로에 이르면 47번 국도를 이용해 군포를 거쳐 화성으로 빠지거나 과천∼봉담간고속화 도로를 이용,수원 또는 화성 봉담으로 진행한다. 베테랑 택시기사들은 군포시내 교통사정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과천∼봉담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권한다.만일 이 도로가 막힐 경우 의왕IC에서 수원으로 빠져나온다.1번 국도를 타고 내려오다 북수원IC에서 동원고교 앞을 지나는 수원서부우회도로를 이용한다.봉담에서는 43번 국도를 타고 발안을 거쳐 안중쪽으로 내려가면 된다.43번 국도가 체증을 빚을 경우 수원쪽으로 역주행하다 84번 국·지도로 바꿔탄 뒤 330번 지방도를 이용해 양감면으로 내려간다. ●수원∼안성 안성쪽으로 가는 귀성객들은 수원 신영통(망포동)에서 317번 지방도를 이용에 오산시청 부근까지 내려간뒤 82번 국·지도를 이용하면 된다.용인 송전을 거쳐 미리내 성지를 지나 계속 내려가면 안성에 이르게 되는데 이곳부터는 도로가 사통팔달로 연결돼 있어 다소 여유를 찾을 수 있다. 신영통에서 317번을 이용해 내려오다 안성쪽이 막히면 화성 반월리에서 우회전,343번 지방도로를 이용,평택쪽으로 빠진다. ●양감우회도로 이용 343번 도로는 화성 태안을 거쳐 정남(330번 지방도)∼향남∼양감∼평택 안중∼충남 아산까지 이어진다. 330번 지방도가 끝나는 지점에서는 발안으로 진입하지 말고 향남면 43번국도와 연결되는 샛길을 이용하거나 82번 국·지도를 이용해 우회할 수 있다. 양감면에 이르러서는 39번 국도와 연결되는 샛길을 타게되면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으며 5∼10분 거리의 청북IC를 이용할 수도 있다. 수원에서 1번 국도를 이용해 오산·평택으로 내려오는 방법도 있지만 고속도로만큼이나 밀릴 것으로 예상된다.평택에서는 최근 확장된 45번 국도를 이용해 둔포를 거쳐 아산으로 갈 수 있다. (2)서울→광명→안산코스(약도 (2)) 영등포·마포구 등 서울 서북부지역 귀성객들은 서해안고속도로나 1번 국도 대신 광명∼안산 샛길을 이용하는 게 수월할 것이라고 교통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광명∼안산,구로∼시흥샛길 구로를 통하거나 시흥대로 또는 금천교를 거쳐 광명으로 진입한 뒤 시청앞길에서 안양쪽으로 운행한다.안양 박달로를 만나게 되면 인천쪽으로 우회전한 후 계속 주행하다 농민교육원 삼거리에서 좌회전한 후 서해안고속도로 목감 IC를 지나 시흥시청쪽으로 좌회전한다. 42번 국도를 가로지르는 내리막 지하차도를 따라 시흥 시청쪽으로 조금만 더 내려가면 길 왼편에 안산쪽으로 연결되는 샛길을 만날 수 있다. 광명 우체국앞길에서 351번지방도를 타고 제2경인고속도로 광명IC입구를 지나 물왕저수지를 거쳐 안산운전면허시험장으로 들어올 수도 있다.서울 구로구 천왕동에서 397번 지방도를 이용해 시흥을 거쳐 안산으로 진입하는 샛길도 기다리고 있다. ●안산에서 39번 국도타기 안산시내에서는 시외버스터미널앞과 상록구청 등을 거쳐 시화호 갈대습지공원까지 내려간 후 본오아파트를 끼고 우회전해서 화성 비봉면으로 이어지는 샛길로 진입한다.이 길을 타고 계속 내려가면 수원∼사강간 306번 지방도를 만나게 되는데 사강방면으로 1㎞쯤 주행하면 양노교가 나온다.다리를 지나자마자 좌회전하면 39번도와 연결되는 샛길에 닿을 수 있다. 샛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우회전,4㎞쯤 가면 화성 발안과 평택 안중으로 이어지는 39번 국도를 만나게 된다.39번 국도가 막힐 경우 구도로를 이용해 발안까지 간 다음 매향리 방면 82번 국도로 진입한 후 장안면사무소에서 좌회전,321번 지방도를 이용하면 안중으로 이어진다. 귀성도중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하고 싶으면 안산에서 39번 국도,수원에서 43번 국도를 이용해 발안,서평택 인터체인지 등에서 진입하면 보다 편안하게 갈 수 있다.또 청북IC에서 평택∼안성간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해안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로 진입할 수도 있다. (3)서울→하남→용인→진천(약도 (3)) 송파·광진·강동구 등 서울 동부지역 귀성객들은 광진교·올림픽대교 등을 이용해 하남으로 건너온 뒤 43번 국도를 타고 광주까지 내려온다. ●광주∼용인 광주에서 용인으로 가기 위해선 막히더라도 오포면∼용인 에버랜드로 이어지는 57번 국·지도와 45번 국도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 45번 국도를 타고가다 체증이 심해 용인시내로 접근하지 못할 경우 영동고속도로 용인톨게이트를 지나자마자 광주로 연결되는 샛길인 98번 국·지도로 방향을 바꾼다. 곤지암쪽으로 5㎞쯤 진행하다 아시아나컨트리클럽이 나오면 골프장 진입로로 들어가 양지를 거쳐 17번 국도로 진입한다.이 길을 따라 가면 백암·일죽을 거쳐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17번 국도가 막히면 지산휴게소 앞길에서 좌항리쪽으로 우회전,57번 국·지도를 타고 원삼면·태영컨트리클럽·고삼저수지를 거쳐 안성쪽으로 향하면 38번 국도를 만난다.용인시내에서는 시내버스터미널을 지나 와우정사·원삼면으로 연결되는 57번 국·지도를 이용한다.그러나 57번 도로의 사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수원쪽으로 길을 바꿔 용인대학교 앞길을 거쳐 333번 지방도를 탄다. ●하남벗어나기 하남에서 광주를 잇는 43번 국도가 막히면 우회도로를 이용하자.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팔당대교를 통해 남양주로 빠진 다음 팔당댐에서 45번 국도를 이용해 다시 하남으로 건너와 광주로 직진한다.중부고속도로 광주IC에 이르러 88번 국·지도에서 좌회전한 뒤 광동교를 거쳐 퇴촌면으로 진행한다.퇴촌면 사거리에 닿으면 우회전,337번 지방도를 타고 곤지암까지 내려간다. 곤지암에서는 이천으로 연결되는 3번 국도 대신 98번 국·지도와 329번 지방도를 타고 영동고속도로 덕평IC를 지나 백암까지 내려간다. 329번 지방도가 밀리면 98번 국지도에서 용인쪽으로 계속 진행하다 아시아나컨트리클럽을 거쳐 양지쪽으로 빠져 17번 국도를 이용할 수도 있다. 실촌면사무소에서 도척면사무소까지 이어지는 98번 국·지도가 여의치 않으면 곤지암컨트리클럽 앞을 지나는 샛길을 이용한다. ●백암∼진천 용인이나 광주에서 57번 국·지도,329번 지방도를 타고 내려오면 백암면에 이르게 된다.여기에서 17번 국도를 이용할 경우 일죽IC까지 바로 연결되지만 정체될 경우 329번 지방도를 이용해 삼죽면사무소까지 내려온 뒤 38번·17번 국도를 차례로 갈아타 죽산면과 광혜원을 거쳐 진천으로 향한다. 죽산∼광혜원 17번 국도가 체증을 빚으면 일죽면사무소까지 직진한 후 331번 샛길을 이용,충북 음성방면으로 향한다. (4)서울∼중부내륙(중앙)고속도로 코스(약도 (4)) 과거에는 안동·경주 등 경북지역 귀성객들이 주로 이용했으나 요즘에는 다른 지역으로 가는 귀성객들도 많이 찾는다.돌아가기 때문에 시간은 다소 걸리지만 체증을 빚지 않아 편안하게 내려갈 수 있다.그러나 상경길은 사정이 조금 다르다. ●곤지암∼여주 광주까지 내려온 다음에는 곤지암 실촌면사무소에서 경기컨트리클럽쪽 98번 지방도를 탄다.양평으로 빠지지 말고 365번 지방도를 이용해 여주까지 직진한다. 여주쪽 사정이 좋지 않으면 중간에 70번 국·지도로 빠져도 된다.335번 지방도를 타고 이천∼여주간 42번 국도를 지나 이천시 가남면사무소까지 직진한다.장호원까지 연결되는 3번 국도 또는 지방도 331번을 이용한다. ●중부(중앙)고속도로 이용하기 여주에서는 금강컨트리클럽으로 가는 331번 지방도를 이용해 영동고속도로 여주분기점에 진입하면 충주까지 연결되는 중부내륙고속도를 탈 수 있다. 37번 국도를 이용,영동고속도로 여주톨게이트에서 고속도로에 진입한 뒤 문막·만종분기점을 거쳐 중앙고속도에 오른다.여주∼문막간 영동고속도로가 귀성차량으로 체증을 빚으면 여주대학앞에서 42번국도를 이용해 만종분기점을 통해 중앙고속도로로 진입한다.37번 국도 상황이 좋을 경우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지 말고 장호원까지 그대로 달려 3번·21번 국도를 차례로 갈아타면 충북 음성에 닿는다. (5)서울→성남→용인→안성→진천(약도 (5)) 서울 남·동부지역 귀성객들의 경우 성남을 거쳐 용인으로 가거나 하남·광주쪽으로 우회하는 두가지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서울∼성남∼용인가기 고속도로·국도보다 덜 막히는 서울 양재∼성남간 393번 지방도 또는 수서에서 국지도 23번을 타고 판교 또는 분당을 거쳐 용인 신갈까지 내려온다.이때 분당과 죽전·용인구간에서 극심한 체증을 빚지만 감수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용인까지 진입하면 안성까지 통하는 샛길이나 우회도로를 이용할 수 있어 한숨 돌릴 수 있다. 국지도 23번에서 풍덕천 4거리∼신갈로 이어지는 샛길이 경부고속도로 옆으로 나 있으나 많이 알려져 있어 장담할 수 없다. 구성에서 경찰대학교 입구와 용인 어정가구단지를 거쳐 42번 국도와 연결되는 샛길을 이용할 수도 있다. ●지곡리·용인대 샛길 판교와 수지를 거쳐 용인 신갈오거리까지 내려오면 체증이 예상되는 42번 국도를 피해 23번 국지도를 타고 민속촌방향으로 직진한다.민속촌입구를 끼고 좌회전하면 용인정신병원을 거쳐 용인시내까지 이어지는 왕복 4차선 도로가 펼쳐 진다. 그러나 정신병원구간에서 심한 정체가 예상되므로 지곡리 샛길을 이용한다.민속촌을 지나 남부컨트리클럽 입구 앞까지 이르면 오른쪽으로 지곡리로 통하는 길이 나온다.이 길을 따라 3㎞쯤 가다 두갈래 길에서 한국소방검정공사쪽으로 좌회전한 뒤 고개를 넘어 영진골프연습장 진입로로 내려가면 42번 국도와 만나게 된다. 그러나 42번 국도는 용인시내까지 차량들이 꼬리를 물 것으로 예상된다.따라서 500여m쯤 시청방향으로 진행하다 용인대학교 진입로로 우회전한 후 계속 진행하면 안성으로 이어지는 333번 지방도를 만날 수 있다. 이 길은 45번 국도와 만나는데 체증이 예상될 경우 국도를 이용하지 말고 용덕천을 따라 우회전해서 82번 국·지도와 연결되는 샛길인 333번 지방도를 이용하자.이 길은 포장은 돼 있지만 교행이 힘들 정도로 폭이 좁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안성은 다소 수월 82번 국·지도로 진입한 뒤에는 좌회전해서 레이크힐스컨트리클럽앞을 지나 송전·고삼면을 거쳐 안성으로 진입한다. 중간의 45번 국도가 막히면 남사면쪽으로 차를 돌려 23번 국·지도쪽으로 향한다.원곡면을 지나 안성시내로 진입할 수 있다. 용인 42번 국도구간에서 명지대 용인캠퍼스 정문 앞길 또는 45번 국도를 거쳐 와우정사 등 57번 국도와 연결되는 샛길을 선택할 수도 있다. 57번 국도를 이용할 경우 곧바로 안성시내쪽으로 내려갈 수도 있지만 중간에 304번 지방도와 17번 국도를 차례로 이용해 일죽 IC에서 중부고속도로를 탈 수 있다. 안성에서는 진천쪽 귀성객은 313번 지방도를 이용하는 편이 낫다.개산초등학교와 마둔저수지를 거쳐 상중리 배타고개까지 이른후 중앙컨트리클럽 샛길로 진입하면 시간이 단축된다. 70번·23번 국·지도를 이용하면 성환과 천안쪽으로 내려갈 수 있으나 이보다는 진천쪽으로 돌아가는 게 수월하다고 지역 주민들은 귀띔한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부동산 in]강남권 규제 탈출구는 뉴타운?

    [부동산 in]강남권 규제 탈출구는 뉴타운?

    강남권에 대한 규제의 피난처로 서울 강북 뉴타운지역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상대적으로 강북 지역의 규제가 덜하기 때문이다. 뉴타운지역은 그동안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사업이 마무리되면 추가상승 여지가 충분하다는 분석도 나온다.하지만 단지별로 입지나 사업추진 속도에 차이가 있어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 ●돋보이는 왕십리 뉴타운 뉴타운 시범지역은 길음뉴타운(성북구 길음동)과 왕십리뉴타운(성동구 하왕십리동),은평뉴타운(은평구 진관내·외동) 등 3곳이다.가장 주목을 받는 곳은 10만평 규모의 왕십리뉴타운이다.뉴타운개발이 청계천복원과 성동종합행정타운 건설 등과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하왕십리 뉴타운 지역 인근의 아파트 가격은 청계벽산아파트 45평형의 호가가 4억 8000만원선이다.2002년 10월 뉴타운 지정당시엔 최하 3억원대였다.땅값도 3년전 평당 300만∼400만원이었으나 지금은 평당 1200만∼1500만원선이다. 2차 뉴타운 사업지역으로는 용산구 이태원·한남·보광동 등 12곳이 선정됐다.현재 개발기본계획이 확정된 곳은 교남,신정,노량진,전농·답십리,영등포,방화뉴타운 6곳이다.나머지는 올해말이나 개발기본구상안이 나올 전망이다.아현뉴타운이나,한남뉴타운,가좌뉴타운이 유망지역으로 꼽힌다. ●개발 가능성·시세 살펴야 아직 기본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한남뉴타운은 이태원동·한남·보광동일대 35만여평이 주거중심형으로 개발된다.용산부도심개발과 용산민자역사건설,미군기지이전 등 각종 호재를 끼고 있다. 주거중심형으로 개발되는 가좌뉴타운은 35만 7000평으로 상암지구와 연계발전 가능성이 장점으로 꼽힌다.아현뉴타운은 도심과 가깝고 주변의 재개발이 진행중이다.뉴타운 개발이 완료되면 대표적인 도심형 주거지로 성장할 전망이다. 3차 뉴타운은 15곳이 거론되는데 내년 4월쯤 10여곳이 확정될 전망이다.강북에선 광진구 중곡4동,도봉구 창2·3동 등이,강남에선 송파구 거여·마천동,양천구 신월2·6동,금천구 시흥3동 등이 거론되고 있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재건축 개발이익환수 등을 피해 뉴타운지구에 관심을 둔 사람이 많다.”면서 “그러나 투자시에는 개발의 실현 가능성과 시세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옛구로공단터 “상업지구냐 디지털단지냐”

    “낙후된 금천구를 살리려면 서울디지털산업 2·3단지(옛 구로공단)는 국가산업단지에서 빠져야 합니다.”(금천구) “수도권 제조업체의 마지막 보루인 서울디지털단지가 무너지면 반월이나 울산,구미 등 다른 곳까지 영향을 끼쳐 도미노 현상이 우려됩니다.”(산업자원부) 16일 한국공공자치연구원 주최로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디지털산업 2·3단지 발전방안 대토론회’에서는 디지털단지를 국가산업단지에서 풀려는 금천구와 이를 막으려는 산업자원부의 열띤 공방전이 이어졌다.토론자들도 찬성과 반대로 갈렸다. 이날 주제발표자로 나선 극동엔지니어링 안기정 이사는 “평당 토지거래가가 1200만원에 이르며 산업 인프라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면서 “녹지와 도로시설이 부족해 생활환경을 열악하게 만들고 있다.”고 국가산업단지 해제를 주장했다. 한인수 금천구청장도 “디지털단지는 한국산업공단이 관리하고 인프라는 자치구가 맡는 이원적인 구조여서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도시계획이 아쉽다.”고 주장하고 “2단지는 패션거리,3단지는 첨단벤처 산업단지로 특화시켜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이병철 산업자원부 지역투자입지과장은 “제조업체들은 수도권에 공장을 짓고 싶어 한다.”면서 “상업지역으로 바뀌면 땅 값은 더 비싸지고 남아있던 일부 기업조차 빠져나갈 것”이라고 반박했다.김성수 건설교통부 입지계획과장도 “산업단지를 해제하는 것이 과연 적합한지부터 살펴봐야 한다.”면서 “금천구의 입장만을 고려하면 안되며 정부와 서울시,금천구 등 관계기관의 협의를 거쳐야 할 것”이라고 반대입장에 동조했다. 서울시의 입장은 중립적이었다.장석명 산업지원과장은 “산업기능은 유지돼야 하며 얼마나 지원을 받느냐가 더 중요하다.”면서 “국가에서 과감한 투자로 국가산업단지를 유지하든가 아니면 시와 자치구가 산업개발지구로 개발해야 할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또 국가산업단지는 해제돼야 하지만 상업지역으로 용도를 변경하는 것은 위락시설이 쉽게 들어서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밝혔다.준공업지역에도 상업시설은 가능하며 공장의 생산품만 판매하도록 제한한 일부 규정은 손질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손세관 중앙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금천구는 디지털단지로 도시 기능이 심하게 단절되는 등 토지이용도가 적절하지 않다.”면서 “2단지는 지구단위계획과 맞물려 상업지역으로 변경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금천구의 입장을 지지하는 내용의 중재안을 냈다. 반면 김인중 한국국산업단지공단 산업입지정보센터 소장은 “100만평인 연면적을 고려하면 디지털단지의 땅값이 비싼 것만은 아니며 도시 인프라는 점차 개선하면 된다.”면서 “오히려 정부와 지자체가 협의를 통해 산업단지와 녹지가 병존하는 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해야 한다.”고 중재안을 반박했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담배세-종토세 맞교환 또 논란

    담배세-종토세 맞교환 또 논란

    서울 시세(市稅)인 담배소비세와 자치구세(區稅)인 종합토지세의 맞교환 문제가 또 논란이다.16대 국회 때 맞교환하는 법률이 국회에 상정됐다가 ‘불발’에 그쳤는데,최근 서울지역 출신 열린우리당 소속 일부 국회의원들을 중심으로 다시 바꾸는 것을 추진키로 하면서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다. 하지만 16대 국회 때는 서울시와 강북지역 자치구들이 맞교환에 찬성한 반면 이번엔 대다수의 자치구들이 반대하고 있고,서울시와 행정자치부마저 맞교환이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이어서 추진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정치권에선 열린우리당 국회의원들이 적극 추진하고 한나라당은 반대다. ‘서울 균형발전을 위한 국회의원모임’(대표의원 임채정)은 내년 1월부터 종합토지세와 담배소비세를 바꾸는 것을 골자로 한 지방세법 개정안을 올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서울 균형발전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은 모두 29명으로 구성돼 있다.대부분 열린우리당 소속이며,한나라당 진영(용산) 의원과 민주당 이승희(비례대표)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담배세와 종토세를 교환하는 것은 아직 열린우리당의 당론은 아니다.모임의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당론으로 확정하기 위해 현재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열린우리당 우근식(노원을) 의원측은 “이른 시일내에 당론으로 확정,9월 정기국회에 법률안을 제출하는 게 목표”라면서 “현재 법률안 문구를 다듬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균형발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이 주도적 추진 반면 한나라당은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으며,이 때문에 모임에 참여한 진 의원도 당론에 따라 반대입장을 밝혔다. 문제는 해당기관 모두 ‘반대’한다는 것이다.25개 자치구 가운데 22개 자치구가 공식적으로 반대입장을 보였다.서울시와 행자부도 자치단체가 반대하고,‘실익도 없다.’며 검토조차 하지 않고 있다. 담배소비세는 서울·부산·인천·광주·대구·대전 등 광역시는 ‘광역시세’로,나머지 지역은 기초자치단체세로 돼 있다.다른 광역시의 경우,세수(稅收) 불균형이 크지 않기 때문에 세목교환문제가 거론되지 않지만,서울은 워낙 격차가 커 이를 줄이자는 취지에서 오래 전부터 거론됐었다. 서울지역구청장협의회(회장 권문용 강남구청장)는 일부 국회의원들이 세목교환을 추진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즉각 반발했다.과거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16대 국회 때는 ‘강남벨트권’을 중심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고,세수가 부족한 강북지역 자치구들은 ‘찬성’입장을 보여 통일된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이번의 경우 25개 자치구 가운데 22곳이 반대했다.나머지 3곳도 찬성이 아니라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구청장협의회는 세목교환의 반대 이유로 ‘세수 감소’를 들었다.종토세는 날로 증가 추세에 있는 반면 담배소비세는 금연운동으로 계속 줄어든다는 것이다.실제로 2000년도에 세목교환을 추진할 때는 담배소비세가 400억원 정도 많았는데,지난해에는 100억원 정도밖에 차이나지 않았다. ●자치구 “맞교환 안돼”,서울시·행자부 “부정적” 서울시는 내년의 경우 담배세가 4000억원 정도인 반면 종토세는 6500억원 정도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따라서 세목을 교환하면 자치구들은 매년 손해를 보며,2010년에는 무려 1조원 가량 손해본다고 주장한다.바꾸면 ‘하향평준화’현상이 나타나고,그대로 두면 불균형을 당장 해소하진 못해도 세수는 계속 증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자치구들은 또 담배세가 구세로 되면 세수를 늘리기 위해 주민들을 상대로 ‘흡연운동’을 펴야 하는 등 국민건강을 해치는 행위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더불어 종토세는 지역에 고착된 토지에 부과하는 세금으로,대부분의 다른 나라에서도 기초자치단체 세금으로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16대 땐 서울시와 행자부도 바꾸는 쪽에 비중을 뒀으나 현재는 자치구가 반대하는 상태이고,실제로 바꾸어도 별 효과가 없기 때문에 필요성이 사라졌다고 본다. ●세수 불균형 정도는? 현재 서울 자치구간 세수 불균형은 사실 심각하다.서울자치구 중 재정규모가 가장 큰 곳은 강남구로 3108억원인 반면 가장 적은 곳은 금천구로 1305억원에 불과하다.재정자립도는 중구가 92.7%,강남과 서초구가 91.4% 등으로 넉넉한 반면 중랑·강북·도봉 등 상당수의 강북 자치구들은 32∼35%의 자립도를 보이는 등 불균형이 심하다. 논란이 되고 있는 담배세와 종토세의 규모는 지난해 서울시 전체로 각각 5521억원과 5414억원에 이른다.종토세가 가장 많은 곳은 강남구로 928억원이며,가장 적은 곳은 도봉구로 74억원에 불과하다.담배세는 강남구가 399억원으로 가장 많고,용산구가 152억원으로 가장 적지만,종토세만큼 편차가 큰 것은 아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이화영 국회의원“구민간 삶의 질 격차 줄이려 꼭 도입” 열린우리당 이화영 의원은 세목교환을 내용으로 하는 지방세법 개정안에 대한 구청장들의 반대논리를 “실리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비합리적이다.”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세목교환을 추진하고 있는 취지는? -행정편의에 의한 구 획정 때문에 서울 지역구간의 삶의 질 격차가 크다.예를 들면 강남은 종토세 수입에서 비롯된 학교지원비가 70억원이고 중랑구는 2억원이다.강남에는 이미 시설이 좋은 학교가 많아 중복투자가 될 수 있는 셈이다.이러한 문제는 정부가 개입해서 극복해줘야 하는 것이 과제다. 구청장들은 담배세와 종토세의 역전현상을 들어 반대하고 있는데. -근시안적 사고다.담배세가 줄어들고 종토세의 세수가 총액적으로 늘어나는 것은 맞다.하지만 각 구별 증가폭은 오히려 심화된다.예를 들면 강남구는 2003년 930억원, 올해는 1350억원 정도로 늘어난다.도봉구의 경우 2003년 67억원, 올해 87억원 정도가 될 예정이다.이러한 증가폭을 보더라도 반드시 세목교환은 이루어져야 한다. 또 담뱃값 인상으로 담배소비세가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세수 역전현상이 다시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또 정부의 보유세 강화방침에 따라 종토세가 늘어날 것이지만 세제 저항 등이 만만치 않아 현재의 지가 안정을 고려할 때 향후 신장성이 높다고 보기는 어렵다.또 우리는 세목교환을 해 종토세와 담배세를 비교해서 많은 부분이 있다면 다시 구에 배분하는 복안도 있다. 세목교환이 시민들에게 가져다 주는 실질적인 이득은 무엇인가? -한마디로 구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진다.지금은 각구가 기준재정수요충족도가 낮아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기준재정수요충족도라는 것을 쉽게 이야기하자면 중랑구가 쓰는 돈이 100이라면 중랑구의 순수입으로 충당할 수 있는 것이 얼마인가를 알려주는 척도이다.지금 중랑구는 순수입이 33%이다.이에 반해 강남구는 수입이 237%다.만약 세목 교환이 이루어진다면 중랑구의 경우 재정수요충족도가 71.3%로 올라간다. 향후 계획은? -구청장들을 만나 취지를 설명하고 또 시민들을 만나 공청회를 열 것이다.세목교환은 서울시를 다시 업그레이드시킬 그랜드 비전의 초기 단계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권문용 강남구청장“지방세 문제 국회간섭은 자치 역행” 서울지역구청장협의회와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의 회장직을 겸하고 있는 권문용 강남구청장은 일부 정치권에서 지방세 세목교환을 추진하는 데 대해 몹시 못마땅해하고 있다. 왜 반대하나. -종토세는 재산세의 성격을 지닌 지방세다.지방세를 가지고 국가기관인 국회의원들이 “감놔라 배놔라.”하는 것은 명백히 지방자치에 역행하는 처사이다.특히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해 세목을 교환해야 한다는 논리는 터무니없는 것이다. 교환을 찬성하는 자치구도 있나? -당초 강북지역의 구청장들은 세목교환에 찬성하였으나,시세인 담배소비세와 구세인 종토세를 교환하는 것이 몇년 내에 실익이 없다는 것을 인식하고,세목교환에 반대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몇몇 구청장들은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지역주민들의 정서 때문에 의견을 유보하는 입장일 뿐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반대이유가 당론 때문인가? -그렇지 않다.서울시 구청장의 다수가 한나라당 소속이지만 기초단체장협의회에서는 기초단체장의 정당공천을 배제하자는 것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으므로 이 문제와 정당의 문제를 결부시키는 것은 맞지 않다. 강북지역 구청장들 대다수도 한나라당 소속이나 지역실정에 맞지 않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이다. 현 조세제도의 문제점은. -현재의 조세제도는 국세 위주로 되어 있어,국세와 지방세의 불균형이 심각한 수준이다.선진외국의 경우처럼 국세와 지방세의 비율을 50대 50 내지 60대 40 정도로 하여 근본적으로 지방재정의 자주성을 확보해 주는 것이 시급한 실정이다. 지방재정의 안정적인 확충방안은. -일본의 경우처럼,국세인 부가가치세의 일부(20%)를 지방소비세로 전환하고,지방교부세를 20%까지 인상하며,법정외세를 도입하는 등 지방정부의 자주재원을 확충해야 한다. 세목교환에 대한 대응전략은. -세목교환은 일부 국회의원들이 문제의 본질을 잘 모르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법개정을 강행할 경우,서울시 25개 구청장들의 통합된 반대의견을 제시하고 서울시 구의회의원들과 연대하여 반대운동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주민 주치의 보건소] 서울 금천구

    [주민 주치의 보건소] 서울 금천구

    ‘건강짱’,‘건강콜’을 아시나요. ‘공공의 적’인 비만을 퇴치하기 위해 금천구 보건소가 팔을 걷어붙였다.이 곳은 물리적인 체중감량뿐만아니라 적정 몸무게를 지켜주는 심리적인 감량까지 도와준다.지난 7월부터 이미 속·겉짱 만들기를 위한 ‘건강짱 프로젝트’가 시작됐다.지난해 3월에는 지역내 노인들이 전화로 연락하면 즉시 출동하는 ‘건강콜센터’까지 마련됐다. ●“‘건강짱’을 만들어 드립니다.” 만 18세 이상의 지역주민 가운데 먼저 ‘건강짱’의 기회를 부여받은 사람은 선착순으로 선발된 100명.이들은 체위검사를 비롯, 혈액,심전도 등 기초검사를 받은 뒤 체성분 분석과 골격근·지방 함유량,비만,신체균형정도 등을 꼼꼼하게 진단받았다.이를 토대로 각 개인에 맞는 비만 탈출 계획이 작성됐고 이들은 본격적으로 살빼기에 나섰다. 3개월 동안 매달 한번씩 모두 3차례에 걸쳐 검사를 받으며 자신의 몸상태를 확인하고 있다.이 때에는 비만교육과 맞춤 상담이 병행되며 살빼기에 긴장감이 풀어지지 않도록 유도한다.10월까지 진행되는 1차 대상자 가운데 체지방률 등이 크게 줄어든 우수감량자에게는 소정의 격려품도 지급된다. 1차 프로그램을 마치면 오는 11월에는 비만도가 중등인 사람을 대상으로 2차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6개월에 걸친 이 프로그램은 여러 차례에 걸쳐 지원자가 체성분 분석과 혈액검사를 받는다.비교적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을 대상으로 삼았기 때문에 기간을 다소 늘려잡았다. 정채영 의약과장은 “비만은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보건소가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주민들이 비만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도우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건강콜센터’ 저소득층 노인을 위한 의료서비스도 마련했다.금천구는 노인들의 비중이 높은 편이지만 이들을 담당하는 간호사는 고작 4명뿐.하지만 지역내 12개 동의 어르신들을 일일이 찾아 관리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이 때문에 보건소 내에 ‘건강콜센터’를 설치,전화 연락이 오면 즉시 출동하는 긴급서비스를 펼치고 있다.(02)863-7563. 노인들뿐만 아니라 산모와 아기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자연분만을 원하는 산모들을 위해 출산 전 건강관리와 라마즈식 호흡법,모유수유 방법,산후 영양관리 등을 교육한다.이 강좌는 매월 넷째주 목요일 오후 2시 보건소 내 보건교육실에서 열린다.아기 마사지 과정도 인기가 꽤 높다.매월 첫째 주 목요일 오후 2시에는 아이의 성장에 따른 식이요법과 건강관리를 중심으로 시범강의가 실시된다.(02)890-2424. 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체성분 분석기 등 새로운 의료기기를 많이 도입했다.”면서 “하드웨어뿐 아니라 주민들을 위한 각종 보건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강남구 재정자립도 도봉의 7배

    강남구 재정자립도 도봉의 7배

    서울시내 25개 자치구의 평균 기준재정수요 충족도는 65.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전반적으로 재정자립도가 낮았다. 10일 서울시가 작성한 ‘2004년도 자치구별 기준재정수요 충족도’에 따르면 기준재정수요 충족도가 100%를 넘는 자치구는 강남구(237%)와 중구(155%),서초구(135%) 등 3개 자치구에 불과했다.기준재정수요 충족도란 기준재정 수요액에 대한 기준재정 수입액의 비율.즉 해당 자치구가 벌이는 각종 사업비를 자체 세수로 충당하는 비율을 말한다. 조사결과 강남구의 세수는 2611억 2200만원인 반면 재정수요액은 1100억 6700만원에 불과했다.기준재정수요 충족도가 각각 99%,95%인 송파구와 영등포구도 재정자립상태가 비교적 양호했다. 하지만 기준재정수요 충족도가 33%인 도봉구와 중랑구는 최하위를 기록했다.강북구와 금천구,은평구,노원구 등도 재정수요충족도가 35%에 이르거나 넘지 않았다. 재산세를 낮추기 위해 조례개정을 마친 강남구와 송파,서초,강동,광진구 등 5개 자치구의 평균 재정수요 충족도는 112%였다. 하지만 지난 6월1일부터 재산세 소급감면을 뒤늦게 결정한 양천,구로,노원,동대문,용산,영등포,성동,중구 등 8개 자치구의 평균치는 51.7%에 불과했다.재정자립도가 낮은데도 주민들의 요구 때문에 뒤늦게 재산세 소급감면을 결정한 자치구들이다.시 관계자는 “이들 자치구는 세수가 줄어 각종 사업비 충당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서울에는 ‘금천구’도 있소이다”

    “서울에는 ‘금천구’도 있소이다”

    ‘막내 자치구’ 금천구가 구 이미지 제고에 나섰다. 서울 금천구(구청장 한인수)는 하반기 추가경정예산으로 홍보비 8000여만원을 책정,‘브랜드 파워’를 높이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지난 1995년 구로구에서 분리돼 구 개설 10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아직까지 일반인에게 ‘금천구’라는 이름은 낯설기만 하다.금천구의 위치를 정확하게 아는 사람조차 많지 않은 실정이다.이는 서초구나 송파구처럼 비교적 널리 알려진 동(洞)이름을 자치구의 이름으로 사용하지 않고 생소한 이름을 지은 탓이다. 지난 3일 한 일간지는 금천구 가산동 서울디지털산업2단지에 위치한 패션거리를 소개하면서 ‘구로 패션 아웃렛 타운’이라고 소개했다.‘금천 패션거리’라고 쓰면 독자들이 쉽게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이 해당 기자의 설명이었다.가산동 패션거리를 구의 대표적 거리로 내세우는 금천구로서는 무척 당혹스러운 장면이었다.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예산이 가장 적은 금천구가 없는 살림을 쪼개 홍보비까지 짜낸 이유다.금천구의 올 예산은 1392억원으로 3495억원인 강남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재정자립도는 32.9%에 불과하다. 구 관계자는 “지하철이나 기타 교통수단 등에 금천을 알리는 광고를 실을 계획”이라면서 “이미지 제고가 궁극적으로 금천구의 지역경제를 살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구정 이삭]

    ●서울 강남성모병원은 10일(금) 오후 1시 본관 2층 대강당에서 무료 강좌 ‘대장암·직장암은 완치될 수 있나’를 개최한다.강좌에서는 대장암과 직장암의 증상과 진단,각종 치료요법 등이 소개된다.(02)590-1435. ●서울 중구 보건소는 10일(금) 오후 2시 5층 강당에서 무료 강좌 ‘여성건강교실-골다공증’을 개최한다.(02)2250-4449. ●서울 동대문구는 경희의료원과 함께 11일(토) 오전 9시부터 경희의료원 강당 등에서 귀 질환자를 위한 건강강좌 및 무료진료를 실시한다.(02)958-8474. ●경기 동두천시는 13(월)∼17일(금) 오전 10시∼오후 5시 시민회관에서 ‘소자본 창업 교육’을 무료로 실시한다.참가신청은 11일까지.(031)860-2271. ●경기 포천시는 15일(수)까지 다음달 10일 열리는 포천시민의 날 문화페스티벌 참가자를 모집한다.(031)530-8111. ●서울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는 17일(금)까지 웹디자인(포토샵) 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02)765-1326. ●서울 중구는 20일(월)까지 구민회관 1층에서 방송댄스·풍물놀이·테니스·인라인스케이트 등 제3기 생활·여가 체육교실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무료.(02)2260-1099. ●서울 금천구는 20일(월)까지 제4회 주민자치센터 작품전시회에 출품할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생들의 작품을 공모한다.일반·학생 부문으로 나뉜다.(02)890-2383∼6. ●한국성폭력위기센터는 20일(월)까지 제1회 여성주의 상담지원팀 및 법률지원팀 양성 교육 참가자 10명을 모집한다.대상은 여성문제,성폭력문제 등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 및 일반인이다.(02)883-9285. ●서울 양천구 구민체육센터는 이달 매주 월·목요일 오전 9시 30분 양천공원에서 무료 건강달리기 교실을 운영한다.달리기 자세,호흡법 강의,스트레칭 등으로 진행되며,구 보건소에서 개인별 건강정도를 체크해준다.(02)2652-1792∼6. ●서울 중랑구 보건소는 30일(목)까지 중랑건강생활 실천인 수기를 공모한다.운동·금연·금주·스트레스 관리 등을 통해 건강을 회복한 사례면 된다.분량은 A4 3∼5장이면 된다.(02)490-3762. ●서울 중구는 다음달 3일(일) 경기 안성 전통마을에서 열리는 예지촌 농촌문화체험에 참가할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청소년 4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참가비 5000원.(02)2250-0523.
  • 서울시내 자치구 직거래장터 마련

    서울시내 자치구 직거래장터 마련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연휴(26∼29일)가 다가오면서 서울시내 자치구들이 주민들을 위한 ‘농수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경쟁적으로 마련하고 있다.장터에서는 시중가격보다 평균 10∼30% 저렴한 가격에 제수용품 등을 구입할 수 있어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추석에 고향을 찾을 시민들은 자동차 무료점검 서비스를 활용해 봄직하다. ●값은 10~50%싸고 품질은 우수 장터에는 자치구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지방도시의 생산자들이 직접 참여하기 때문에 ‘유통 마진’이 없다.때문에 시중 거래가격보다 많게는 50%,평균 10∼30% 싼 가격으로 농수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거래 품목도 기본적인 농수축산물에서부터 제수용품,과일·젓갈류,자매결연도시의 특산품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농수축산물·특산품등 취급품목 다양 자치구 관계자들은 “자매결연도시가 우선적으로 선별한 생산자들이 판매하기 때문에 품질 또한 우수하다.”고 입을 모았다.다만 양천구의 경우 10∼20일 각 동사무소에서 농수특산물에 대한 사전신청을 받은 뒤 23일 양천공원에서 주문품을 나눠주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자치구들은 자매결연도시에서 생산한 농수특산품만을 전시·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장터를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들의 화합의 장으로 가꾸기 위한 노력도 벌이고 있다. ●지역경제 살리기·주민화합에도 한몫 금천구의 경우 중고물품을 사고 파는 ‘알뜰장’을 열어 판매 수익금을 불우이웃돕기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노원·서대문·은평구 등도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장터를 운영할 계획이다.또 광진구는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1일부터 중곡3동 중곡제일시장에서 장터를 열고 있다.20일까지 장터를 찾는 주민들에게는 추첨을 거쳐 김치냉장고와 자전거 등의 경품도 지급한다.같은 맥락에서 강북·관악·동대문·은평·중랑구 등은 관내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제품 전시·판매장도 마련할 방침이다.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 안전귀성 도와 서울시내 자치구와 서울시자동차부분정비사업조합은 추석 귀성객들의 안전한 운행을 위해 자동차 무상점검 행사를 갖는다. 대상은 비사업용 승용차량이며,엔진과 배터리,타이어,배기가스,윤활유,냉각수 상태 등을 점검·교체해 준다.또 가벼운 접촉사고나 고장발생시 응급처치 요령 등도 교육할 예정이다. 장세훈 고금석기자 shjang@seoul.co.kr
  • [Seoulites] 금천구 모범청소년 12명 10박 11일 美동부지역 견학

    “미지의 세계였던 미주 대륙을 처음 다녀온 뒤로 포부가 커지고 세계를 보는 시각도 크게 바뀌었습니다.” ●자수성가 교포만나 도전정신 배워 금천구에 거주하는 소년소녀가장 등 모범청소년 12명은 지난 8월12일부터 22일까지 워싱턴과 뉴욕 등 미국 동부지역의 견학을 마치고 돌아왔다.이들은 낯선 이국 땅에서 일상생활을 맞이하고 자수성가를 이룬 교포들을 만나면서 ‘세계는 넓다.’는 것을 체험하고 삶에 대한 자신감을 배웠다.이들의 먼나라 견학은 금천구와 뉴욕한인청과협회 등 미주 한인단체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전성민(17)군은 “맨손으로 들어와서 자신의 과일가게를 차리기까지 밑바닥 생활을 거치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교포 아저씨들을 만났다.”면서 “어려운 여건에서도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털어놨다. ●독서·근면은 뉴요커의 습관 이들 모범청소년 일행은 한인 교포가정에서 체류하면서 뉴욕과 워싱턴,나이애가라 폭포 등을 둘러봤다.뉴욕에서는 세계과일무역시장(hunts point market)과 자유의 여신상,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브로드웨이,박물관 등을 찾았으며 체험학습을 위해 하루 정도는 한인 가게에서 직접 일하기도 했다.또 ‘국제정치의 1번지’ 워싱턴에서 백악관과 국회의사당,링컨·토머스 박물관 등을 방문했다. 맏언니격인 김주희(18)양은 “짧은 기간에 개발을 이룬 우리나라와 다르게 미국은 집과 유흥가,사무실이 한 지역에 모두 뒤섞여 있지 않은 점이 보기 좋았다.”면서 “지하철에서 책이나 신문을 꼭 읽는 뉴요커들의 습관은 배울 만한 점”이라고 밝혔다. ●부정적 이미지 크게 달라져 동포들과 소중한 인연을 만든 것도 이들에게는 커다란 수확이었다.최시온(16)양은 “홈스테이를 한 교포 가족은 한 식구처럼 대해줬다.”면서 “지금도 전화와 메신저,이메일로 안부를 주고 받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이라는 나라를 새로운 시각으로 보게 만드는 계기도 만들었다.주한미군의 거만한 자세나 이라크 전쟁 등 미국에 대해서는 뉴스에 비친 것이 전부였기 때문에 막연하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하지만 거대한 경제규모와 미국인들의 근면한 생활태도를 직접 확인하면서 선입견이 많이 해소됐다고 입을 모았다. ●거대한 경제규모 놀라워 이진희(16)군은 “미국에서 한국을 바라보니 전혀 다른 시각이 생겼다.”면서 “반미시위 현장에서 한국인들이 성조기를 찢는 장면을 현지 TV로 보니 좋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일정에서 얻은 가장 큰 소득으로 세계를 보는 시각과 거대한 경제규모를 눈으로 확인한 것을 꼽았다. ●교육받은 영어발음 현지인과 판이 하지만 일행 12명이 정작 한 목소리로 같은 소감을 밝힌 것은 ‘영어’였다.이들은 “짧지만 막상 미국인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니 학교에서 배운 영어 발음과 상당히 달랐다.”면서 “영어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으며 영어마스터를 자신의 새 목표로 정한 애들도 있다.”고 말했다.한인수 금천구청장은 “이번 견학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학생들과 현지 교포들의 반응이 모두 좋았다.”면서 “뉴욕 한인소년소녀가장 사랑나눔모임과 협의해 이 프로그램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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