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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천, 자치법규 부패유발요인 뿌리 뽑는다

    “부패의 싹을 통째로 뽑겠다.” 금천구는 19일 조례와 자치법규 등에 내재되어 있는 부패유발요인을 뿌리 뽑아 부패를 사전에 예방하고 행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고자 조례·규칙 등에 대한 부패영향평가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부패영향평가제는 자치법규 등에 내재하는 부패유발요인을 체계적으로 분석·평가해 사전 정비와 종합적인 개선대책을 강구하는 부패방지 시스템이다. 부패영향평가제 도입으로 구의 모든 부서는 자치법규 제·개정 전 감사담당관실에 부패영향평가를 의뢰해 심의를 받아야 한다. 평가 대상은 법령 위임 등에 의해 법규성을 가지거나 허가, 인사, 계약 등 부패유발요인이 잠재하기 쉬운 내용 또는 주민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단속, 점검 등을 포함한 8개 업무유형의 조례와 자치법규다. 특히 조례와 자치법규에 대해 108개 항목의 체크리스트를 가지고 부패영향을 평가한다.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다는 얘기다. 먼저 부서마다 자체적으로 업무유형별 체크리스트와 법규 준수의 용이성, 재량의 적정성, 행정절차의 투명성 측면에서 63개 항목에 대해 체계적으로 검토한다. 이후 감사담당관에서 자체 부패영향평가 결과를 놓고 재점검한 뒤 입법예고 종료일까지 결과를 통보해 문제점이나 개선여지가 있을 경우 개선의견을 반영하도록 조치한다. 구 관계자는 “자치법규 부패영향평가를 통해 불합리한 자치법규의 부패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앞으로도 행정의 만족도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서울플러스] 28일까지 특별안전점검

    금천구(구청장 차성수) 겨울철을 앞두고 오는 28일까지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다. LP가스 충전·판매소, 천연가스(CNG) 충전소, 고압가스 판매·저장소 등 14곳이 대상이다. 환경과 2627-1533.
  • 금천구, 동네상점 원스톱 지원

    금천구는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골목상권 진출과 물가상승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동네 상점을 지원하기 위해 컨설팅·자금융자·마케팅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지원 사업을 운영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먼저 영세 상권의 생존전략 마련을 위해 구는 매주 목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구청 1층 통합민원실 상담창구에서 경영상담을 실시한다. 전문 경영컨설턴트가 1대1 맞춤형으로 상담을 진행하며 특히 전통시장 상인회 등을 통해 월 1회 출장 상담도 가능하다. 또 영세 사업자의 자금융자를 위해 구는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협약해 최고 5000만원까지 특별신용보증대출을 지원한다. 구에 사업자등록을 한 지 3개월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금리는 시중금리보다 2% 정도 저렴한 4.8~5.8%다. 1년 거치 4년 분할 상환 조건이다. 신용등급이 5등급 이상인 경우에는 서울신용보증재단으로 직접 문의해 상담할 수 있다. 신용등급 6~8등급일 경우엔 구의 추천서를 발급받아 개인에 따라 대출이 가능하다. 하지만 신용불량, 압류·가압류, 세금체납 등의 경우에는 보증이 제한된다. 상공인의 홍보 활동도 돕는다. 구는 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지원하기 위해 지식경제부의 정보통신지원사업과 연계해 유통 선진화 시스템을 구축, 지원한다. ‘트래퍼닷컴’(http://gc.traffer.com) 사이트 내에 무료로 상점별 홈페이지를 개설해 주고, 인터넷 전화 단말기를 이용해 상점에서 전자상거래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구는 공공기관의 ‘트래퍼닷컴’ 사이트를 활용해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지원할 계획이며, 향후 온·오프라인 할인 행사와 지역사회 기부 등을 통해 수익이 지역사회에 환원되는 경제의 선순환을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외에도 동네상점 경영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사업을 펼쳐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지역경제과(2627-1306)로 문의하면 된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판매사원 이승기입니다”

    “판매사원 이승기입니다”

     가수 이승기가 16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 디지털프라자에서 열린 ‘삼성 지펠 아삭, 판매사원 이승기입니다’ 행사에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지펠 아삭 모델인 이승기가 새로운 국내 최대 용량 김치냉장고 ‘지펠 아삭 그랑데스타일508’의 1일 판매사원으로 변신, 고객들을 만나 제품의 특장점을 설명했다.  온라인을 통해 사전에 신청한 2052명의 고객 중 10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20여명이 이승기에게 1대1로 지펠 아삭 제품의 특장점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제품을 구매했다.  이승기는 재치있는 입담과 판매사원 못지 않은 논리정연한 제품 설명으로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강남엔 왜 후보가 안보이나

    “강남도 서울인데….”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여야 후보의 동선(動線)에서 아예 제외된 듯한 곳이 있다. ‘강남’이다. 이번뿐 아니라 예전부터 선거 때만 되면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가 여야 모두로부터 외면(?) 당하는 기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3일 야권단일후보인 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송파구의 가락시장을 찾은 것을 제외하면 지금까지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와 박 후보 모두 강남 근처에는 발을 딛지 않았다. 나 후보가 ‘생활공감’ 행보로 각 분야의 정책을 발표했던 현장은 서울패션타운(동대문구), 광진노인종합복지관(광진구), 신림동 택시업계(관악구), 대림동 어린이집(영등포구), 방화동 방신시장(강서구) 등이다. 박 후보의 ‘경청투어’도 마찬가지다. 가산동 벤처기업(금천구), 홍은동 어린이집(서대문구)를 비롯해 구로구청, 노원구 시설관리공단, 성북경찰서 등을 찾았다. 행사를 비롯해 유권자들을 접촉했던 개별적인 일정에도 강남은 제외됐다. 후보들의 공약에 ‘강남·북 균형발전’ 방안은 필수다. 나 후보와 박 후보는 “자치구별 재정 불균형을 줄여야 한다.”는 데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다만 강북지역을 지원하는 방식을 두고 각론에서 차이가 날 뿐이다. 이 같은 움직임에 담긴 속셈은 각각 다르다. 한나라당은 ‘부자동네’로 여겨져 온 강남지역을 선거기간 멀리하면서 상대적으로 ‘부자정당’ 색깔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한다. 반면 야권에는 이곳이 한나라당의 텃밭이라는 회의감이 작용한다. 시끌벅적한 유세가 강남 스타일에는 맞지 않다는 각 캠프의 공통된 편견도 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만큼은 ‘강남 전략’이 달라져야 한다는 요구도 높다. 한나라당 이혜훈(서초구갑) 의원은 “선거 때마다 강남 사람들을 몰염치한 것처럼 몰고가는 데 대해 자존심이 상해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박 후보 캠프의 우상호 대변인도 “강남지역에서 박 후보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무엇보다도 한나라당과 나 후보에 대한 비토가 심한 것 같다.”고 말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금천, 대한전선 이전부지 주민품으로

    국철 금천구청역 앞 대한전선 이전 부지가 구민들의 품으로 돌아간다. 금천구는 시흥동 113-21 일대 부지 7만 8000㎡에 구민들을 위한 주말농장과 체육시설, 주차장, 꽃단지 등 편의시설을 갖춰 2012년부터 개방한다고 12일 밝혔다. 대한전선 이전부지는 현재 나대지 상태로 금천구청역에서 50m, 시흥사거리에서 300m 떨어져 있어 접근성이 빼어나다. 구와 토지소유자인 시흥동복합시설개발PFV㈜는 최근 금천구심 도시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될 때까지 약 2년간 무상으로 토지를 사용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구가 유지·관리 의무를 가지고, 사업추진에 따라 사용기간 연장도 가능하도록 했다. 그동안 주민들로부터 주말농장 개설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 구는 이 부지를 활용해 주말농장을 분양하기로 했다. 한시적이지만 주민들에게 영농의 기회를 제공해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생태도시를 조성하자는 취지다. 이를 위해 구는 주말농장 부지 토양오염 여부에 대한 검사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했고, 농작물 재배에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부지 정지작업 등을 거쳐 내년 3월이면 분양이 가능하다고 구는 설명했다. 농장은 800계좌 안팎으로 조성되고 계좌당 16.5㎡씩 나눠준다. 주변에는 다양한 휴게시설을 설치하고, 계절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꽃단지를 만들어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구는 금천구청역을 이용하는 출퇴근 운전자를 위해 주차면수 110여대인 환승주차장을 설치하고 인라인경기장과 유소년 야구장 등 체육시설도 만들 계획이다. 주민 박모씨는 “집과 가까운 곳에 주말농장이 들어서면 따로 여행을 다닐 필요도 없을 것”이라면서 “지역에 축구장은 있었는데 야구장까지 들어서면 아이들이 무척 기뻐할 것”이라고 반겼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출근길 지하철서 ‘묻지마 칼부림’

    6일 오전 7시 35분쯤 서울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에서 신대방삼거리역으로 향하는 전동차 안에서 임모(51)씨가 맞은편에 앉아 있던 승객 이모(62)씨의 허벅지를 23㎝길이의 흉기로 찌르는 ‘묻지마 흉기 난동’을 벌였다. 승객 2명이 다치고 200여명이 몸을 피하는 등 열차 안이 아수라장이 됐다. 임씨는 전동차가 신대방삼거리역에 정차한 뒤 신고를 받고 나온 역장 김모(51)씨의 무릎에도 상처를 입혔다. 피해자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맞은편에 앉아 있던 임씨가 아무 말도 없이 갑자기 일어나 내 쪽으로 다가와 칼을 휘두르길래 가방으로 겨우 막았다.”고 진술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6일 임씨를 폭력행위등 처벌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뚜렷한 범행 동기가 없는 ‘묻지마 사건’으로 보인다.”면서 “구체적인 범행동기와 흉기를 갖고 있었던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씨는 지난달 30일 서울 금천구의 한 병원에서 췌장파열 등으로 수술 후 입원치료를 받다가 지난 4일 병원을 무단 이탈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금천구, 시흥계곡 생태계류 복원 추진

    금천구, 시흥계곡 생태계류 복원 추진

    “시흥계곡에 어린들이 많이 놀러와 개구리며 도롱뇽을 잡고 뛰어 놀았으면 좋겠어요.”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5일 이렇게 말하며 흐뭇한 얼굴을 했다. 시흥동 호암산 시흥계곡 내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인공 석축수로를 철거하고, 자연형 물순환 생태계류를 복원한다고 덧붙였다. 생태계류 복원은 인공석축 450m와 콘크리트 구조물을 철거한 뒤 자연석을 쌓아 오는 12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1980년 설치한 인공 구조물에서 콘크리트가 드러나면서 주변 경관을 해치는 흉물스러운 모습을 띠기 시작하자 주민들 사이에서 철거하자는 의견이 잇따랐다. 또 지난여름 기록적인 폭우로 시흥계곡의 토석류가 유실되는 등 안전문제도 제기됐다. 이에 따라 구는 계곡 상부에는 호우 때 산 위쪽에서 유입되는 토사와 우수(雨水)의 유속을 저감시키기 위한 사방(砂防)댐과 보막이를 설치하는 등 주민들의 재산과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수해예방 사업도 아울러 추진한다. 구는 또 이곳에 작은 계류형 연못 10곳을 만들고, 정자 등 휴식시설도 추가로 조성하기로 했다. 어릴 적 목회 활동을 하던 부친을 따라 시흥동에서 살았던 차 구청장은 “이곳은 예전에 국무총리를 지낸 장택상씨의 별장이 있어 ‘별장산’으로 불리기도 했다.”고 귀띔했다. 그는 “초등학교 때 시흥계곡으로 소풍도 많이 왔고, 학교를 마치고 친구들과 개구리며 도롱뇽을 잡으러 놀러 다니던 기억이 생생하다.”고 말했다. 시흥계곡은 한우물(天井)과 성지(城址), 약수터 20여개를 곁하고 있어 주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사랑받는다. 특히 사적으로 등록된 한우물은 우물이면서도 길이 22m, 너비 12m로 작은 연못 못지않은 규모를 자랑하는 명물 중 하나다. 산의 정상에 자리하고 있으면서 가뭄을 타지 않고, 항상 맑은 상태로 고여 있다. 공사가 완료되면 구는 시흥계곡 일대 자연관찰과 숲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서울시장 보선 여론조사] 박원순후보 공약 여론분석 “양화대교 구조개선 중단” 반대42%

    [서울시장 보선 여론조사] 박원순후보 공약 여론분석 “양화대교 구조개선 중단” 반대42%

    무소속 박원순 후보의 핵심 공약인 ‘복지예산 대폭 확대’와 ‘양화대교 구조개선 공사 중단’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보편적 복지예산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공약은 박수를 받았다. 응답자의 52.4%가 ‘바람직한 일’이라고 답했다. ‘바람직하지 못한 일’이라는 의견은 34.2%, ‘모르겠다’는 답변은 13.4%였다. 특히 박 후보 지지자들은 긍정적 답변 비율(81.5%)이 압도적이었다. 반대로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 지지자들은 부정적 답변 비율(62.6%)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령별로 박 후보의 공약에 찬성하는 비율은 20대(64.6%)·30대(66.8%)·40대(57.2%)가 높고, 50대(42.8%)와 60대 이상(30.5%)에서는 낮은 모습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용산구(69.3%)와 영등포구(68.5%), 금천구(64.3), 서대문구(63.6%) 등에서 긍정적인 답변 비율이 높았다. 반면 부정적인 반응은 서초구(50.8%)와 중구(46.5%), 동대문구(43.7%) 등지에서 많았다. 또 박 후보가 내세운 ‘양화대교 구조개선공사 중단’ 주장에 대해서는 ‘잘못한 일이다’(42.2%)가 ‘잘한 일이다’(32.9%)라는 답변보다 9.3% 포인트 많았다. ‘모르겠다’는 답변은 24.9%였다. 박 후보 지지자들은 찬성(56.6%)이 반대(15.6%)보다 훨씬 많았다. 나 후보 지지자들 중에서는 반대(76.3%)가 찬성(7.7%)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연령별로는 30대가 찬성 비율(44.6%)이 가장 높은 반면 60대 이상은 반대 비율(56.5%)이 가장 높았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朴, 25개구 중 17곳 우세… 羅, 강남4구 중 서초만 앞서

    朴, 25개구 중 17곳 우세… 羅, 강남4구 중 서초만 앞서

    서울신문과 여의도리서치가 4~5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당 나경원·무소속 박원순·자유선진당 지상욱 후보의 3자 대결 구도에서 나 후보의 지지율은 39.5%였고, 박 후보의 지지율은 48.2%로 8.7% 포인트 차이가 났다. 지 후보를 제외한 양자 대결 구도에서는 나 후보가 40.3%, 박 후보가 50.7%로 격차가 조금 더 벌어졌다. 이 같은 결과는 여의도리서치가 추석 직후인 지난달 12일에 실시했던 조사 결과와 비슷하다. 당시 박 후보는 49.7%, 나 후보는 41.2%의 지지율을 보였다. 그러나 전통적인 여야 강세 지역의 지지율에서 큰 진폭의 변화를 보이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각 구별 표본수가 적은 데 따른 오차 요인이 담겨 있으나 이와 별개로 민심의 유동성도 그만큼 크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박 후보는 한나라당의 ‘텃밭’인 강남권에서도 나 후보를 눌렀다.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 강남권에서 나 후보의 지지율은 37.4%에 그친 반면 박 후보의 지지율은 50.5%에 이르렀다. 4구 가운데 서초구에서만 나 후보의 지지율이 44.3%로 박 후보(28.6%)를 눌렀고, 3구에서는 박 후보가 넉넉하게 앞섰다. 박 후보는 서울시 전체 25개 구 가운데 17개 구에서 앞섰고 나 후보는 7개 구에서 지지율이 높게 나왔다. 금천구의 지지율은 48.7%로 같았다. 두 후보 간 격차가 가장 큰 곳은 강동구로 박 후보가 61.6%, 나 후보가 24.5%였다. 나 후보의 지지율이 높은 구는 나 후보의 지역구였던 중구(59.6%)를 포함해 강북·도봉·동작·서초·성북·용산구였다. 여론조사만으로 보면 ‘강남=여당’, ‘강북=야당’이라는 기존 구도가 드러나지 않는 셈이다. 박 후보는 남성과 여성 지지율에서도 모두 나 후보를 앞섰다. 특히 여성 응답자의 박 후보 지지율은 45.7%, 나 후보 지지율은 36.5%로 격차가 9.2% 포인트였다. 이는 남성 응답자의 지지율 격차 8% 포인트보다 높은 것이다. 연령별로는 지지 후보가 극명하게 달랐다. 20대의 경우 나 후보 지지율은 26.4%에 머물렀고 박 후보 지지율은 55.8%에 이르렀다. 30대는 격차가 더 벌어져 나 후보 23.9%, 박 후보 65.3%였다. 40대도 박 후보가 51.7%로 나 후보(38.0%)를 눌렀다. 그러나 50대에서는 나 후보가 47.6%로 박 후보(41.0%)를 약간 앞섰고 60대 이상에서는 61.5%로 박 후보(25.8%)를 크게 리드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서울시장 보궐선거 D-22] “非강남권 재건축 연한 완화”… 野 통합바람 잠재우기

    [서울시장 보궐선거 D-22] “非강남권 재건축 연한 완화”… 野 통합바람 잠재우기

    범야권의 서울시장 단일후보가 선출된 3일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는 ‘민생 행보’의 고삐를 바짝 죄며 야권 통합의 ‘바람’을 잠재우는 데 주력했다. 야권이 지난 1일부터 사흘간의 연휴에 후보 단일화 흥행몰이에 매진했다면, 나 후보는 서울 곳곳을 누비며 밑바닥 민심을 훑고 ‘생활특별시’로 대표되는 생활 밀착형 공약들을 연일 쏟아냈다. 나 후보가 이날 네번째로 꺼낸 ‘생활 공감 프로젝트’는 서울 강남권과 강북권의 균형발전이다. 나 후보는 금천구의 한 자동차공업사를 찾아 정책발표회를 갖고 다세대·다가구주택 밀집지역 집중투자와 비강남권 집중지원에 의한 생활인프라 격차 해소, 비강남권 재건축 연한 완화 등을 약속했다. 나 후보는 “그동안 다세대·다가구주택 밀집지역은 주택정책의 사각지대에 들어 있었다.”면서 “주로 서민층이 거주하는 지역인 만큼 안전시설, 주민편의시설에 대한 우선 투자를 통해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집중하는 한편 지역 간 생활복지 격차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나 후보는 생활지원센터인 ‘햇빛센터’를 설치해 다세대·다가구주택 지역에 방범, 보안, 택배 일시 보관, 일시 탁아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24시간 제공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또 다세대·다가구주택을 리모델링할 때는 주택사업특별회계에서 공사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생활인프라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나 후보는 “개발 중심의 도시계획을 생활 중심의 도시계획으로 전환하려 한다.”면서 “전수조사를 통해 생활인프라 지도를 제작하고 이를 통해 생활인프라 사각지대 및 소외지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1인당 생활권공원 면적이 적은 금천, 구로, 관악 등을 중심으로 서남권에 교육공원을 조성하는 등 ‘생활 속 공원도시 조성’ 계획도 설명했다. 나 후보는 특히 비강남권의 재건축 연한 완화를 시사했다. 그는 “비강남권 노후아파트는 내진설계가 안 된 곳도 있고, 주거환경 면에서도 지하주차장이 없고 수도배관에서는 녹물이 나오며 주민커뮤니티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대책이 절실하다.”면서 “비강남권인 노원, 도봉, 강서, 구로 등 1985~91년에 준공된 아파트를 대상으로 재건축연한 완화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나 후보는 오전 서울대 정문 앞 관악산 등산로 입구에서 휴일을 맞아 산을 찾은 등산객들에게 인사한 뒤 인근에 위치한 신림6동 재래시장을 방문, 서민물가를 점검했다. 이어 나 후보는 신림동에 있는 한 택시회사를 찾아 택시운전사들의 고충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택시 운전사들은 “버스 중앙차로를 이용하게 해달라. 금·토요일 도로 공사를 자제해달라. 대리운전 회사 정리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나 후보는 “심야 시간대 택시의 버스 중앙차로 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책읽는 금천 만들기’ 독서토론 바람

    ‘책읽는 금천 만들기’ 독서토론 바람

    “대학 입학 면접에서 학생들이 토론하면서 중용적인 태도를 보이는 경우를 자주 보는데, 제가 교수하면서 면접 때 그런 태도를 보이는 학생들에게 후한 점수를 주기 어려웠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28일 서울 금천구 동일여고에서 학생 28명과 독서토론회를 하며 이렇게 말했다. 대입에 고통받는 고등학생들과 만나다보니 멘토로 잠깐 변신한 것이다. 차 구청장은 또한 “우리의 교육 현실에서 성적이 좋은 것과 공부를 잘하는 것이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좋은 대학에 못 들어가더라도 책을 많이 읽고, 공부를 열심히 하면 여러분이 30~40대에 반드시 인생에 큰 도움이 된다.”고 격려했다. 이번 토론회는 구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책 읽는 금천’을 만들기 위한 구민 독서토론회로 지난 6월 시작한 후 벌써 네 번째다. 이날 주제 도서는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포리스트 카터 저)로 논제별 자유토론과 찬반토론으로 진행됐다.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은 백인 문명에 억눌리면서도 영혼의 풍요를 최고의 가치로 삼고서 자연에 순응하며 살았던 아메리칸인디언 체로키 족의 철학과 지혜를 풀어 내려간 성장소설이다. 학생들은 책이 전하는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인간 또한 자연의 일부로 살아가는 인디언의 이야기에 인간문명의 문제점과 현대인의 인식 등에 대해 사뭇 진지한 토론을 펼쳤다. 차 구청장은 “차이를 인정하고 함께 살아가는 것이 인디언 사고방식입니다. 하지만, 왜 인디언처럼 박해받고 핍박받는 소수만 이런 좋은 생각을 하고 살고, 정복자와 지배자 같은 강자들은 이런 생각을 하지 못하고 사는 지가 이 책을 읽고 난 뒤 든 생각이고, 내가 평생 가진 의문이기도 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예수와 부처, 공자 등 성인의 삶과 철학에 대해서도 큰 가르침을 베푼 위인들도 당대에서는 억압받는 소수였다는 점도 거론하며 토론을 이끌었다. 토론패널들이 수험생인 점을 고려해 교수 출신의 차 구청장은 대학입학을 위한 면접 노하우를 전수하기도 했다. 그는 “토론에서는 분명한 입장을 가져야 생각의 다름도 나눌 수 있다.”면서 “정답을 찾기보다 자신만의 생각을 할 것”도 함께 주문했다. 또 학업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학생들에게 “사실을 모르고 사물을 판단할 수 없다. (교과서가 가르치는) 사실을 배우는 것을 게을리하지 마라.”고 당부했다. 앞서 차 구청장은 지난 6월 가산초등학교에서 초등생 25명과 ‘내 짝꿍 최영대’(채인선 저)를 읽고 토론을 가진 후 ‘연을 쫓는 아이’(할러드 오세이드 저), ‘친절한 복희씨’(박완서 저)를 읽고 주민들과 독서토론을 했다. 교육도시를 표방하는 구는 독서토론회를 통해 합리적인 사고 형성을 돕고, 주민들과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구는 독서토론회가 독서운동 캠페인과 더불어 구민들의 독서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 사진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발언대] HACCP지정, 멀고도 어려운가/도혜자 서울시 복지건강본부 가공식품 안전팀장

    [발언대] HACCP지정, 멀고도 어려운가/도혜자 서울시 복지건강본부 가공식품 안전팀장

    서울시는 2009년부터 환경이 열악한 중소 식품제조업소들이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지정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12개 업소가 HACCP 지정을 받게 되었다. 대부분 규모가 100평 내외로 영업주의 의지와 소신이 없으면 정말 어려운 일이다. 올해 서울시에서 HACCP 지정을 위해 지원하고 있는 업소는 모두 64곳. 이 업소들이 장차 지정을 받기 위해 대규모 식품제조업소가 아닌 자신들 업소와 규모가 비슷한 소규모 업소라고 판단한 지정 업소에 벤치마킹을 요청했다. 처음에는 동종의 영업주들이 방문하는 것을 불편하게 생각하였지만, 이제는 기꺼이 허락하게 되었다. HACCP를 지정받기까지의 노하우를 전수받고 관련 시설들을 탐방하면서 우리 업소도 조금만 개선하고 노력하면 HACCP를 지정받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준 것이다. 동대문구의 배추김치 생산업체인 승화식품, 금천구의 냉동면류 생산업체인 이동천식품, 강동구의 냉동수산식품 생산업체인 동건푸드 등 3개 업소에 27일 46명의 영업주가 방문한다. 이들 지정업소 규모 또한 현장견학 참여업소와 비슷한 규모이다. 이렇게 좋은 식품제조업소들이 서울 시내에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소규모지만 식품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우수한 업소들이 많이 있다. 이 업소들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릴 기회를 자주 만들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월 2회 시민과 식품관련 전문가 그리고 서울시 식품안전 관련 공무원이 참석하여 1000만 시민이 매일 섭취하는 많은 식품의 제조 유통 과정에서 식품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284건의 안건이 제안되었고 그중 93건이 채택되어 74건이 완료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아무쪼록 중·소 식품제조업소 지원 사업이 해당 업소에 많은 도움을 주어 위생수준이 향상되고 시민들에게 더 안전한 식품이 공급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구청장의 러브레터 직원도 이메일 화답…금천구는 ‘소통중’

    구청장의 러브레터 직원도 이메일 화답…금천구는 ‘소통중’

    “당신을 만난 지 꼭 1년입니다. 매일같이 당신 얼굴을 마주하는 저는 고맙다는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하고 365일 속만 끓였습니다.” 지난 7월 취임 1주년 첫 러브레터 中 “취임 첫돌을 맞았습니다. 제게 돌잡이를 하라면 당신의 마음을 잡고 싶습니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이 직원들에게 보내는 ‘러브레터’가 잔잔한 화제를 낳고 있다. 차 구청장은 지난 7월 취임 1주년을 맞아 첫 번째 러브레터인 ‘연서’(戀書)를 통해 “당신을 만난 지 꼭 1년입니다. 매일같이 당신 얼굴을 마주하는 저는 고맙다는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하고 365일 속만 끓였습니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공무원들을 다정한 연인을 부르듯 ‘당신’이라고 지칭하며 살뜰한 마음을 전했다. ●올들어 연서 3통째… 인사기준·원칙 밝히기도 구청장의 편지를 받은 공무원들은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편지를 받아들고 생소해하면서도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공무원들이 자신만 받는 편지로 착각할 만큼 진정성이 담긴 글이었다고 주변에선 귀띔한다. 특히 젊은 공무원들은 직접 글로 쓰거나 이메일을 통해 “초심을 잃지 않고 변화하는 구청장이 돼 달라.”고 화답하기도 했다. 한 공무원은 “직원 입장에서 구청장과 말이든, 글이든 대화한다는 게 쉽지 않다.”며 “편지를 받아보고 이런 시도가 계속됐으면 하는 바람이 일었다.”고 털어놨다. 직원 답장만 50여통에 이른다. 차 구청장은 “얼굴을 보고 고맙다는 말을 못 하는 성격이라 공무원들에게 말 그대로 연애편지를 쓰게 됐다.”며 “내 편지에 답장을 받아들고는 외로운 짝사랑의 설움을 저 멀리 날려보내는 기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렇게 차 구청장이 보낸 러브레터가 벌써 3통째다. 그는 편지를 보내고 경직된 공무원들의 표정과 반응도 미묘하게 변화된 것을 느낀다고 했다. 차 구청장은 “집무실로 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타면 그동안 내가 탄 것을 보고 직원들이 흠칫 놀라거나 피해가기 일쑤였는데, 요즈음 들어서는 자연스럽게 함께 엘리베이터를 탄다.”며 “그들의 눈빛과 표정을 보면서 나와 공무원들 사이에 공감대가 형성된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8월에 보낸 두 번째 러브레터인 ‘익숙한 것들과의 결별’에서는 전보인사에 대한 기준과 원칙을 직접 밝히며 “오래된 익숙함이 주는 편안함에 안주해서는 새로운 미래를 준비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편지에서 그는 법륜 스님이 쓴 책 ‘행복한 출근길’의 한 구절인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애별리고’(愛別離苦)와 미워하는 사람과 같이 사는 ‘원증회고’(怨憎會苦)를 언급하기도 했다. ●마주치면 피하던 직원들 “초심 잃지 않길” 공감대 추석을 앞두고 보낸 세 번째 러브레터 ‘추석마중’에서는 펌프로 물을 끌어올릴 때 먼저 붓는 마중물 얘기를 곁들이며 “내가 어떻게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본다.”고 명절 인사를 대신했다. 차 구청장은 “평소에도 구정과 정책뿐 아니라 공무원들을 위해 생각할 짬을 낸다. 이 시간을 쪼개 편지를 써서 공무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싶다.”며 “앞으로 편지를 매달 보낼지, 매주 보낼지 고민 중이다.”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경기도로 대기업 몰린다

    경기도로 대기업 몰린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경기도로 몰려들고 있다. 땅값은 지방보다 비싸지만 교통이 편리한 데다 고급인력 수급이 원활한 덕분이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에 395만㎡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입주 협약을 경기도·평택시와 체결했다. 현재 91%가량 토지보상을 마쳤다. 다음달 시공사를 선정해 착공, 2020년쯤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태양전지, 연료전지 등 신수종 산업 생산시설이 건설된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2013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삼성 디지털시티에 연면적 30만㎡ 규모의 새 연구소 ‘R5’를 짓고 있다. LG전자도 평택시 진위면 청호리 인근 진위산업단지에 278만㎡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1조원 이상을 투자, 태양광·발광다이오드(LED) 조명·수처리 등 미래 전략산업의 생산거점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은 수원 광교신도시 첨단산업연구단지에 4개 연구소를 통합한 ‘CJ제일제당 ONLYONE R&D(연구개발)센터’를 짓기로 하고 지난달 31일 공사를 시작했다. 5000억원을 들여 3만 7530㎡에 15층 규모의 R&D센터를 2013년 완공한다. SKC도 2014년까지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기존 첨단기술중앙연구소를 지상 12층(연면적 2만 4750㎡)으로 증축, 연구소와 서울 서초동 본사를 이곳에 이전할 예정이다. 신세계는 미국의 글로벌 쇼핑몰 개발·운영 기업인 ‘터브먼’과 손잡고 하남에 수도권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을 건립한다. 2015년까지 8000억원을 들여 하남시 신장동 미사리 조정경기장 인근 11만 7000㎡에 연면적 33만여㎡ 규모의 쇼핑·레저·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초대형 복합쇼핑몰 ‘하남유니온스퀘어’를 건립하게 된다. 또 글로벌기업인 제너럴일렉트릭(GE)이 경기도와 투자협약을 맺고 내년 3월 준공 예정인 판교R&D센터빌딩에 입주, 5년간 3000만 달러를 투입해 아시아지역 통합 R&D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LED 등을 생산하는 서울반도체㈜도 서울 금천구에서 안산시로 본사를 이전할 계획이다. 경기도 박태수 기업정책과장은 “경기도 땅값이 지방보다 비싼 점은 불리하지만 사통팔달 교통망에 고급인력을 수급하는 데 편리한 장점을 업고 대기업이 투자하는 것으로 안다.”며 “기업이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적절한 행정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대형빌딩 전력사용량 강북 14개구 전체 가정의 1.12배

    대형빌딩 전력사용량 강북 14개구 전체 가정의 1.12배

    서울 강남구의 대형빌딩(시간당 100㎾ 이상 전력 사용 빌딩)들이 연간 사용하는 전력량이 서울 소재 대학교, 초·중·고등학교, 유치원 등 2181곳의 교육기관이 1년간 사용한 총 전력량보다 1.6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심 빌딩 숲으로 일컬어지는 강남·서초·영등포·중구 등 4개구의 연간 대형빌딩 전력 사용량은 강북(한강 기준 위쪽) 14개구의 전체 가정에서 사용하는 양보다 1.12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4개구의 대형빌딩 연간 전력 사용량은 서울 25개구 전체 가정 사용량의 54%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대형빌딩들이 전력 과다 사용처 중 한 곳이라며, 에너지 효율을 고려한 건물 건립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18일 한국전력의 ‘2010년 서울 25개 자치구별·용도별 전력 사용 현황’에 따르면 호텔, 백화점 등 대형빌딩의 경우 강남구의 연간 전력사용량은 2조 6534억 2136만 9000로 1위를 기록했다. 서초구 1조 6581억 1723만 5000, 중구 1조 6491억 5981만, 영등포구 1조 4131억 7219만 3000, 송파구가 8616억 5528만 6000로 뒤를 이었다. 전력 사용량이 적은 하위 3개 자치구는 강북구(1764억 6074만 4000), 중랑구(1810억 5146만 1000), 도봉구(1927억 4492만 8000) 순이었다. 강남구 대형빌딩의 연간 전력사용량은 서울 25개구의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대학교 등 2181곳이 연간 사용한 1조 6440억 1686만 5000보다 많았다. 사용량이 가장 적은 강북구에 비해서는 무려 15배나 많은 양을 소비했다. 강남·서초·영등포·중구의 연간 대형빌딩 전력 사용량(7조 3738억 7060만 7000)은 강북 14개구(도봉·노원·강북·성북·은평·서대문·마포·종로·중구·용산·동대문·성동·중랑·광진구) 전체 가정에서 쓴 사용량(6조 5632억 5729만 4000)보다도 많았다. 식당·주점 등 상가에서 연간 사용하는 전력량도 강남구가 9865억 5608만 2000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서초구(5368억 2463만 2000), 송파구(5215억 7224만) 등이 뒤를 이었다. 강남구는 전력사용량이 가장 적은 도봉구(1772억 9306만)보다는 5.5배 많았다. 가정에서 연간 사용하는 전력량은 송파구가 9302억 7761만 8000로 가장 많았고, 강남구(9050억 8056만 6000), 노원구(7380억 1205만 9000) 순이었다. 중구는 1880억 6136만 9000로 가장 적었고, 종로구(2436억 9795만 9000), 금천구(2845억 6165만 9000) 등이 하위권에 머물렀다. 송양훈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는 “호텔, 백화점 등 대형빌딩들은 에너지 절약에 대한 고민 없이 구조적으로 전기를 많이 쓰도록 건설되고 있다.”며 “땅값이 비싸니까 층수를 높이 올리는데 환기부터 냉·난방까지 모두 전기를 쓰는 데다 일부 빌딩들은 창문까지 열어놓고 에어컨을 켠다.”고 지적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구청행사가 봉?…서울시장 등 재보선에 자치구 행사 취소·연기

    구청행사가 봉?…서울시장 등 재보선에 자치구 행사 취소·연기

    “고교 입학전형 설명회가 서울시장 선거와 무슨 상관이라고 행사를 갑자기 취소하느냐. 말이 안 된다.” 서울 강서구가 6일 구민회관 우장홀에서 예정된 ‘2012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방법 및 관내 고등학교 소개·설명회’를 갑자기 취소하자 학부모들의 항의가 잇따랐다. 10월 26일 열리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이유로 지역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설명회의 개최 불허 통보를 했기 때문이다. 구청은 480만원 예산을 들인 60장짜리 고교 진학설명회 자료 1000부도 버려야 할 상황이다. 강서구 관계자는 “고입 수험생들의 혼란을 방지하고 학부모들의 이해를 돕고자 한 사업이 선거법에 저촉된다는 게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볼멘소리를 했다. 10·26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서울 25개 자치구마다 9월과 10월에 계획했던 사업이나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하고 있다. 당연히 주민들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강서 고교입학설명회 취소 선관위에서 여러 구청 행사들이 공무원의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금지 등을 규정한 ‘공직선거법 86조’에 대체로 걸린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각 구에서는 “내년에 총선과 대선 등이 있기 때문에 민선 5기 구의 활동을 홍보하는 적기로 올해가 최적이었는데, 갑작스러운 시장 보궐선거가 돌출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주민투표 탓에 행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길수록 태산이라는 것이다. 성북구는 ‘주민자치위원 리더십 교육’ ‘공동주택리더 양성 아카데미’ ‘동선 보건지소 개소식’ ‘여성백일장’ ‘숲 유치원 가족참여 행사’ ‘생태체험 아카데미’ 등 9월과 10월에 예정된 주민 참여 행사를 선거 이후로 미뤘다. 금천구는 수요자 중심의 구정감시라는 모토로 추진 중인 시민명예감사관제도가 대폭 축소됐다. 위촉된 시민감사관들만 모여 워크숍만 한 차례 가졌다. 오는 15일 예정된 구민의 날 행사 역시 축소키로 했다. ●구청장 목요청소도 금지 영등포구는 9월과 10월로 일정을 잡아놓았던 장애인 체육대회, 동민 체육대회의 연기가 불가피하다. 깨끗한 명절을 보내자는 취지로 매년 해오던 추석맞이 대청소도 선거를 앞두고 주민들을 동원한다는 오해를 받을까 봐 아예 취소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매주 목요일 새벽 청소를 시작으로 ‘목요 동장’을 자처하며 현장 활동을 수개월째 해오고 있는데 이것도 선관위가 금지했다. 구청장이 업무에 필요한 통·반장회의도 전면 금지한 셈이다. ●마포 새우젓 축제 등은 강행 마포구는 ‘제3회 마포새우젓축전’를 연기했다. 새우젓축제는 과거 전국의 젓갈이 모여들던 마포의 모습을 재현해 당진, 강경 등 젓갈 특산지에서 젓갈을 가지고 올라와 판매하는 축제로 김장철을 앞두고 시작된다. 본래 10월 14~16일 예정돼 있었으나 보궐선거 때문에 11월 4~6일로 연기됐다. 강행하는 행사도 있다. 강동구는 ‘제16회 강동선사문화축제’를 예정대로 10월 7~9일에 진행한다. 강동구 관계자는 “매년 해오던 유서 깊은 행사라 그대로 하기로 했다.”면서 “문제를 삼는 쪽이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관악구는 민간인들이 주체가 된 ‘제1회 북페스티벌’을 오는 26일에서 10월 8일까지 예정대로 연다. 구 관계자는 “도서진흥법에 따른 축제”라고 말했다. 문소영·강병철기자 symun@seoul.co.kr
  • ‘불량’ 소머리고기

    이른바 ‘물 먹인 소’ 1만 429마리의 머리고기를 서울을 포함, 수도권 일대 음식점에 유통시킨 업자 15명이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일 축산물유통업자 이모(53)씨 등 15명을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07년 3월부터 지금까지 서울 금천구 독산동 우시장에 작업장을 차려 놓고 소머리 혈관에 고압분사용 밸브를 장착한 고무호스를 꽂고 수도물 10~15ℓ를 주입, 무게를 부풀려 수도권 일대 국밥집 등 음식점 60여곳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구로구 독산동 우시장에서 소머리고기를 취급하는 15곳 가운데 11곳이 적발돼 업자들 사이에 이 같은 짓이 만연한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 결과 보통 25㎏ 나가는 소머리는 물을 먹인 뒤 3~5㎏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시중에서 10만~12만원하는 소머리고기를 2만원가량 얹어 최근까지 2억 2000만원의 부당 이득을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음식점 주인들은 냉동된 상태에서 물을 먹인 소머리고기를 납품받아 통째로 삶는 과정에서 물이 빠졌기 때문에 이씨 등의 범행을 전혀 알아채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당시 바닥에 지렁이가 기어다니고 벽에 곰팡이가 피어 있는 등 작업장 위생 상태가 매우 열악했다.”고 말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서울플러스] 산업기술진흥원과 청소년 교육 협약

    금천구(구청장 차성수) 2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생활 속 창의공작플라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청소년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술교육 공간을 제공해 선도형 기술친화 창의인재로 양성하기 위해서다. 교육담당관 2627-2814.
  • 노원·도봉 ‘與클릭’ 광진·성북 ‘野클릭’… 경계 허물어진 텃밭

    노원·도봉 ‘與클릭’ 광진·성북 ‘野클릭’… 경계 허물어진 텃밭

    지난 24일 실시된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는 여야에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던져 주었다. ‘25.7%’라는 투표율은 한나라당에 견고한 지지층의 존재를 확인시켜 주기도 했으나 민주당에 ‘기준 투표율 미달’이라는 선물을 안겨 준 것도 사실이다. 그런 가운데 서울 민심이 조용히, 그러나 분명히 움직이고 있다는 징후도 드러냈다. 지역별 보수·진보 성향, 즉 ‘여론 지형’이 미세하나마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무엇보다 여야 강세 지역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8·24 주민투표 투표율이 지난해 6·2 지방선거 때 오세훈 시장이 얻었던 득표율(전체 유권자 대비 25.4%)을 웃돈 지역은 서울 25개 자치구 중 서초·강남·송파·강동·용산·양천·노원·동작·도봉·중구 등 모두 10곳이다. 이들 지역은 한나라당의 지지기반이 상대적으로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민주당 등 야권이 투표 거부 운동을 벌여 투표 참여자 대부분이 한나라당 지지층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특히 서초·강남·송파·강동·용산·양천·중구 등 7곳은 6·2 지방선거 때 오 시장이 민주당 한명숙 후보를 앞질렀던 곳이어서 전통적인 한나라당 강세 지역이라는 점을 또다시 증명했다. 그러나 오 시장이 한 후보를 이겼던 8곳 중 영등포구는 유일하게 투표율이 평균보다 낮은 25.1%에 머물렀다. 아성이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 준다. 반면 이른바 ‘강북 벨트’에 속하며 민주당 우세 지역으로 꼽혔던 노원·도봉구의 주민투표 투표율이 각각 26.3%, 25.4%로 평균 안팎을 기록했다. 야권의 전략 지역에 해당하는 동작구가 상대적으로 높은 투표율(25.6%)을 보인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이는 뉴타운을 비롯한 재개발 추진으로 낡은 주택지가 아파트단지로 바뀌면서 주민들의 정치적 성향에도 변화가 있음을 시사한다. 반대로 관악·금천구 등 서남권은 이번 주민투표에서 전통적인 야당 강세 지역이라는 점이 여실히 드러났다. 2008년 18대 총선 당시 한나라당 후보가 야권 후보를 압도적으로 눌렀던 서대문·은평·광진·동대문·성북구 등은 이번 주민투표에서 평균을 밑도는 저조한 투표율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 성향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여론 지형 못지않게 정치 지형도 여야가 팽팽하게 맞서 있다. 서울시내 지역구 의원 45명(공석 3명 제외)의 소속 정당은 한나라당이 37명으로 6명에 불과한 민주당에 비해 절대 우위에 있다. 반면 지역 행정은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4개 구청장(공석인 양천구청장 제외) 중 19명이 민주당 소속이다. 선거운동을 할 때는 지역 선거조직을 움직일 수 있는 현역 의원들이 선거운동에 제약이 큰 구청장보다 유리하나, 행정력 측면에서는 단연 구청장들의 영향력이 훨씬 크다. 결국 여야가 지지자들을 투표장으로 얼마나 이끌어 내느냐가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승부를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선거에는 관성의 법칙이 존재한다. 이번 주민투표에서 자기들의 의사를 확인하지 못한 여권 지지자들의 불만이 보궐선거 참여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여야가 내년 총선·대선을 앞두고 총력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투표율도 40~50%선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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