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금지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생산성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입양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관측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공정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2,483
  • “다치면 쓸모없는 존재”…‘러 파병’ 北군인, 전사하면 ‘조용히 처리’된다는데

    “다치면 쓸모없는 존재”…‘러 파병’ 北군인, 전사하면 ‘조용히 처리’된다는데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우크라이나군을 상대로 한 전투에 참여해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북한 내부에서 파병 후 실종이나 사망은 극비로 취급한다는 원칙이 수립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는 폭풍군단 사정에 밝은 북한 내부소식통의 말을 빌려 “파병 중 사망 시 군 내부 절차에 따라 조용히 처리한다는 내규가 이미 마련돼 있다”고 보도했다. ‘폭풍군단’은 북한이 러시아를 위해 파병한 것으로 전해진 11군단으로, 특수작전군 예하 정예부대다. 우리의 특수전사령부(특전사)와 성격은 비슷하나 규모는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훈련 중 사망해도 부대 인근 산에 묻거나 화장하고 고향에는 전사자 통지증만 보내면 되는데 파병은 말할 것도 없다”면서 “가족들에게도 매우 제한된 정보만을 제공하고 주민들에게는 절대 알리지 않는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만약 사고를 당해 전투력을 발휘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면 현지에서 치료하는 게 아니라 일단 귀환 절차를 밟게 될 것”며 “(북한 군인들은) 일단 멀쩡할 때는 수령을 위해 싸울 수 있는 투사이자 (용병) 자금을 벌어다 줄 수 있는 존재지만, 부상을 당하거나 사망하면 (당국 입장에서는) 바로 쓸모없는 존재가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북한 당국은 주민 사이에 파병 사실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보안 대책 마련에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기밀 유지 원칙에 따라 이번 파병과 관련한 모든 일은 공표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면서 “만약 이런 사실이 알려진다면 정보를 건넨 당사자 등에게 책임을 묻는 식으로 됐기 때문에 추후 처형 등 후폭풍이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가정보원도 북한 당국이 파병 사실이 널리 퍼지지 않도록 보안에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지난달 29일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보고한 바 있다. 정보위 국민의힘 간사 이성권 의원은 “북한이 군내 비밀 누설을 이유로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고 병사들 입단속을 하고 있다는 국정원 보고가 있었다”며 “파병 군인 가족들에게는 훈련 갔다고 거짓 설명하는 정황도 포착됐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러한 단속 조치에도 파병 소식이 군 내부에 퍼지면서 ‘왜 남의 나라를 위해 우리가 희생하느냐’며 강제 차출을 걱정하는 군인들의 동요도 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CNN은 22일(현지시간) 북한군이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에 이어 우크라이나 마리우폴·하르키우에도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CNN은 우크라이나 안보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는 우크라 남동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 북한군 ‘기술 자문들’(technical advisers)이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들의 방문 목적은 불분명하며, 모두 러시아 군복을 착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동부의 주요 전선 중 한 곳인 하르키우에서도 북한군이 목격됐다. 우크라이나 군 관계자는 “무선 감청 결과 하르키우에서 북한군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마리우폴과 하르키우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군의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들 지역에서 북한군이 활동을 시작한 것이 사실이라면, 투입 범위를 기존 우크라이나 영토 내부까지 넓혀 전쟁에 더 깊숙이 개입하는 신호가 될 수 있다.
  • “왜 자꾸 여기서만 사고가”…딱 노리던 그놈, 딱 걸렸다

    “왜 자꾸 여기서만 사고가”…딱 노리던 그놈, 딱 걸렸다

    국무조정실이 지난 10월 15~24일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한국도로교통공단과 합동으로 고의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전국 15개 지점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15개 지점은 운전자가 보험 사기를 위해 고의로 내는 교통사고가 빈번한 곳으로 꼽힌다. 조사 결과 좌회전 금지 직진 차로에서 좌회전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고의로 접촉 사고를 유발하는 사례, 회전 반경이 좁은 교차로에서 차들이 함께 좌회전할 때 차로(유도선)를 이탈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사고를 유발하는 사례, 4~5차선인 복수차로 로터리형 신호교차로에서 진·출입 위반 차량을 대상으로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사례 등이 적발됐다. 최근 사기 수법이 지능화·고도화하면서 적발건수와 피해 금액 모두 증가하는 상황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고의 교통사고 보험사기 적발 금액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829억원→4198억원→4704억원→5476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적발된 인원도 같은 기간 5만 6418명→5만 8367명→5만 6746명→6만 5356명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이에 정부는 고의 교통사고 보험사기 의심 대상지에 대한 교통안전시설물(노면표시, 안전지대, 표지판 등) 설치현황과 신호체계 등 교통환경을 점검하고 범죄의 표적이 되는 주요 법규 위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15개 지점별로 교통량과 신호체계 등 교통 특성을 반영한 개선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좌회전 금지 차로를 직진·좌회전 동시 허용 차로로 변경하고, 좌회전 진·출입이 용이하도록 좌회전 유도선의 회전반경을 확대하고 노면색깔유도선을 설치하고, 로터리 회전차로 내에서 급하게 차로를 변경하지 않도록 차로별 노면색깔유도선을 설치하는 등의 방안을 적용하기로 했다. 국무조정실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개선사항을 전달해 개선 조치 시행을 권고하고 내년 상반기 이행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국무조정실은 “이번 현장점검 사례를 15개 지역 이외 여타 도로관리기관(지자체 등)에도 전파해 각 기관이 선제적으로 고의 교통사고가 잦은 곳에 대한 도로 환경을 개선해 나갈 것을 독려하고 경각심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정병용 하남시의원,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실태와 출자출연기관 상근임원 성과계약서 문제점 지적

    정병용 하남시의원,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실태와 출자출연기관 상근임원 성과계약서 문제점 지적

    하남시의회 정병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미사1동·2동)은 지난 21일 제336회 하남시의회 제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현행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에 대한 문제점을 다각적으로 제기하고 하남문화재단 상근임원의 성과계약서가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이하 ‘출자출연법’)에 부합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먼저 정 의원은 기획조정관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하남시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이하 ‘조례’) 제19조에 명시된 ‘주민참여예산 지역위원회’(이하 ‘지역위원회’)의 심의·조정 기능이 제대로 수행되지 못하고 주민참여예산제가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정 의원은 조례에 지역위원회가 주민 요구사업에 대해 심의조정을 수행한다라는 규정이 있음에도, 주민참여예산제 총괄부서인 기획조정과가 2023년 각 동에 보낸 공문에서 지역위원회 심의를 임의로 배제하도록 지시한 점을 지적했다. 시 공문에 따르면 부서 반영 사업(일부 반영 포함) 건수가 0건, 1건인 동은 지역위원회의 심의를 미실시하고, 심의 방법은 동별 재량으로 서면심의가 가능하게 했다. 정 의원은 “부서 반영사업 건수가 1건이라도 조례에 규정된 지역위원회의 심의조정 기능을 무시한 채 심의를 배제하고 동별 재량으로 하는 것은 조례에 위배된다”라고 지적하며 “단일 건이라도 주민 요구 사업의 적정성을 지역위원회가 심의하고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심의는 다양한 의견 교환을 통해 합의하는 과정이므로, 현실적 제약 속에서도 서면심의 남발은 지양되어야 한다”라며 “재량이 아니라 어떤 경우에 서면심의가 적절한지 명확한 기준이 마련되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정 의원은 “주민참여예산제는 단순한 예산 편성 과정이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이를 위해 집행부에서는 주민 홍보 등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의 전반적인 정책 방향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라며 향후 개선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한편, 정 의원은 이날 법무감사관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도 하남문화재단 상근임원의 성과계약서가 상위 법령과 부합하지 않는 점을 지적했다. 현행 출자출연법 제10조의3 제1항에 따르면, 출자·출연기관 상근임원은 원칙적으로 영리 목적의 겸직이 금지되며, 예외적으로 임명권자의 허가가 있는 경우 비영리 목적의 겸직만 허용되지만, 하남시장과 하남문화재단 간 작성된 ‘성과계약서’에서는 영리 목적의 겸직 금지 규정을 명시하면서도, 단서 조항으로 시장의 승인을 얻은 경우 겸직을 허용한다고 되어 있다. 이는 상위법인 출자출연법과 달리 영리 목적의 겸직도 허용될 여지를 남겨 놓아 법적 충돌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정 의원은 “성과계약서의 겸직 관련 내용 중 상위법인 출자출연법과 다르게 겸직 허용 범위가 모호하게 규정된 부분을 상위법에 부합하도록 성과계약서를 수정하거나 재검토해야 한다”고 개선을 촉구했다.
  • 오세훈, 민주당 ‘마포 소각장’ 예산 삭감에 “골목 정치인 행태…망나니 칼춤 거두라”

    오세훈, 민주당 ‘마포 소각장’ 예산 삭감에 “골목 정치인 행태…망나니 칼춤 거두라”

    오세훈 서울시장은 더불어민주당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마포 광역자원회수시설 건립 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에 대해 “국가 미래를 설계해야 할 국회의원이 ‘골목 정치인’ 행태를 보인다”며 “예산 농단의 망나니 칼춤을 거두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오 시장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민주당의 예산 농단이 바로 국정 농단’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국회를 거야의 입법 독재의 장으로 만들어 온 민주당이 이번에는 예산심의를 ‘폭거의 장’으로 전락시켰다. 차세대 원전 기술인 발전용 소듐냉각고속로(SFR) 연구개발비는 90% 삭감하고, 검찰·경찰·감사원 등 사정기관의 예산도 모조리 잘라버렸다”며 “반면 이재명식 지역화폐는 2조원을 신설했고, 사법부를 압박하기 위해 법원 예산도 241억원 증액했다. 이재명 대표를 위한 ‘맞춤형 예산 농단’인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특히 심각한 것은 민주당의 도를 넘는 무도한 예산 무기화 행태다. 마포가 지역구인 정청래 의원은 민주당 소속 환경노동위원들과 통모해 ‘마포 광역자원회수시설’ 건립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며 “수도권매립지는 포화상태고 오는 2026년부터는 직매립이 금지된다. 소각해야 할 쓰레기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국가적 과제인 자원회수시설을 막는 것이 국회의원이 할 짓이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정치인들이 대한민국 1당의 실세를 자처하는 현실이 우리 정치의 슬픈 자화상이다. 예산은 국가 운영의 근간이자 미래를 위한 투자”라며 “이를 지역 이기주의로 농단하는 것은 국정을 농단하는 것과 같다. 민주당은 이제라도 국가의 미래를 위한 책임 있는 정치로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 부산 오피스텔서 추락사 여성 스토킹한 20대 항소심서 감형

    부산 오피스텔서 추락사 여성 스토킹한 20대 항소심서 감형

    여자친구에 대한 집착과 스토킹으로 여자친구가 오피스텔에서 떨어져 숨지는 데 영향을 미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은 2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부산지법 형사항소 3-3부는 22일 스토킹 처벌법 위반, 특수협박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3년 2개월을 선고했다.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이수 40시간도 명령했다. 검찰의 공소사실을 보면 A씨는 지난해 여자친구가 이별을 통보하자 집을 찾아가 13시간 문을 두드리거나 “죽겠다”고 협박하면서 유서를 사진으로 찍어 전송하는 등 스토킹을 저질렀다. 여자친구가 보는 앞에서 의자를 집어 던지는 등 위협했고, 공포심을 느끼게도 했다. 지난 1월 7일 새벽에는 여자친구가 다른 남성을 만났다는 데 앙심을 품고, 여자친구 집에 찾아가 말다툼을 벌였다. 그러던 중 여자친구가 창문으로 뛰어내려 숨졌다. 당시 A씨는 유일한 목격자이면서 119 신고자였다. 앞서 1심에서 검찰은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특수협박과 퇴거불응,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를 모두 포함한 권고형의 최대인 징역 3년 9개월보다 낮은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와 여자친구 간의 만남과 결별이 반복되면서 다툼 수위가 높아져 죽음을 언급하는 등의 극단적 행동으로 발전했다. 피해자 집 앞에서 17시간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르는 범행은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여자친구를 정신적으로 상당히 힘들게 했다”고 판시하면서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했다. 그러면서 “유족과 지인들은 범행을 막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고통받으며 엄벌을 탄원하고 있어 A씨는 죄책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1심이 현행 양형 기준에 따른 권고형의 범위에서 형을 정한 것은 문제가 없다고 봤다. A씨의 행동과 여자친구의 죽음 사이에 명확한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이 부분을 양형에 반영하지 않은 판단이 적절하다고 본 것이다. 재판부는 “다만 피해자 사망에 대해 A에게 형사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는 별개 수사로 처리되어야 하고 판결에 그 책임을 더할 경우 헌법이 정한 이중 처벌 금지 원칙에 어긋난다”며 “피고인이 피해자 유족에게 지속해 반성 의사를 표시하고 공탁금을 내는 등 피해 회복 노력을 전혀 반영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감형 이유를 밝혔다. 이날 선고가 끝난 뒤 A씨가 뒤돌아 고개를 숙이자 피해자의 유족과 지인들은 “진짜 미안하긴 한 거냐”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유족들은 A씨의 행동과 여자친구의 죽음 사이에 직접적 인과관계가 있다고 보고 또 다른 교제 폭력의 발생과 안타까운 희생을 막기 위해서라도 무거운 처벌이 내려져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 “북한군 보내더니”…러 쿠르스쿠 결국 ‘이것’ 당했다

    “북한군 보내더니”…러 쿠르스쿠 결국 ‘이것’ 당했다

    북한군이 참전한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 쿠르스쿠주(州)가 여행금지 구역으로 지정됐다. 외교부는 22일 0시를 기준으로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북한군의 전투가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쿠르스크주에 대해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를 발령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접경 러시아 5개 지역(로스토프·벨고로드·보로네시·쿠르스크·브랸스크)의 일부 구간(국경에서 30㎞)에 대해서만 여행경보 4단계가 발령됐지만 이번 조정으로 쿠르크스 전역이 여행금지 지역이 됐다. 북카프카즈 지역(체첸 등) 및 4단계 발령 지역이 아닌 일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 등은 3단계(출국권고)가 발령 중이다. 4단계 발령 지역에 방문·체류하는 경우 여권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외교부는 “이번 조정을 통해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된 쿠르스크주 여행을 계획하셨던 국민께서는 취소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쿠르스쿠는 현재 가장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가장 치열하게 다투는 전장으로 꼽힌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타격 금지가 해제된 상황에서 영국의 순항 미사일 ‘스톰섀도’가 러시아 국경을 넘어 날아가 처음 때린 곳도 쿠르스크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 국방부와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으며 영국 언론들도 자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스톰섀도의 행선지가 파병 북한군이 배치된 쿠르스크였다고 지목했다. 일간 텔레그래프는 러시아 군사 블로거를 인용해 이날 북한군이 파병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의 마리노 마을에서 스톰섀도 파편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쿠르스크에 배치된 북한군 선발대가 전멸했다는 주장에 이어 유일한 생존자라는 북한 장병 육성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친우크라이나 텔레그램 채널은 “북한군 쿠르스크 투입 결과”라며 생존 북한 장병 동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북한 장병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머리부터 얼굴과 목까지 붕대를 칭칭 감은 채 침대에 누워 있었다. 붕대에는 핏자국이 선명했다. 이 장병은 드문드문 목소리를 내며 자신이 “쿠르스크 교전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생존자”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러시아군은 저희가 쿠르스크 교전에서 무작정 공격전에 참가하도록 강요했습니다”, “러시아 애기들은 공격 전에 아무런 정찰도 하지 않고 저희들을 건사할 무기도 주지 않았습니다”, “우리 부대 인원이 40명이었는데 제 친구들인 혁철이와 경환이를 비롯하여 모두 전사했습니다” 등의 발언을 했다.
  • ‘오산의 밤 풍경을 아름답게’···오산시, 아파트 야간경관조명 6호 점등

    ‘오산의 밤 풍경을 아름답게’···오산시, 아파트 야간경관조명 6호 점등

    오산시는 21일 민선 8기 도시경관 분야 중점사업인 공동주택(아파트) 야간경관조명 설치지원 보조금 사업의 여섯 번째 점등식이 죽미마을 휴튼9단지 아파트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작년 5호 점등식에 이은 6호 점등식이다. 오산시 야간경관조명은 도심 내 아파트 환경개선 및 오산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취지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 5월 공동주택 보조금지원심의위원회 개최 결과 선정된 4개 아파트 단지 중 오산시죽미마을휴튼9단지 아파트에서 첫 번째 결실을 보았다. 김유진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야간조명 설치로 인해 입주민의 만족도 향상은 물론, 아름다운 밤 풍경이 연출되는 등 주변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라며 “이런 좋은 사업을 추진해 주신 오산시에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권재 시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점등식에 참석해 준 입주민에게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많은 지지와 응원에 힘입어 앞으로도 시민이 우선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해 쾌적하고 안전한 공동주택 주거환경 조성하겠다”라고 답했다. 오산시는 야간경관조명 보조금 지원 사업을 더 많은 단지에 혜택이 갈 수 있도록 내년에도 진행할 계획이다.
  • “테무에서 아이 패딩 샀다고?”…‘생식기능 장애’ 유해물질 622배 검출

    “테무에서 아이 패딩 샀다고?”…‘생식기능 장애’ 유해물질 622배 검출

    중국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아동용 겨울옷에서 국내 기준치를 무려 622배 초과한 유해 물질이 나왔다. 22일 서울시는 테무, 쉬인,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아동용·유아용 동절기 섬유제품 26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한 결과 7개 제품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테무에서 판매한 아동용 재킷 1종에서는 국내 기준치의 622배를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 고리 장식도 국내 기준(7.5㎝)을 초과해 안전 우려가 있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치며 접촉 시 눈, 피부 등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 아동용 점프슈트 1종에서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국내 기준의 약 294배 초과 검출됐으며 pH는 7.8로 국내 기준(pH 4.0∼7.5)을 벗어났다. 섬유제품의 pH가 기준치 이상이면 피부 자극과 알레르기성 접촉성 피부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한 아동용 신발 1종은 납이 국내 기준의 약 5배를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아용 우주복 1종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3.5배, 멜빵바지 1종에서는 납이 최대 19.12배 국내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 유아용 원피스와 유아용 숄은 장식물 끈의 길이가 국내 기준을 초과해 안전성 우려가 제기됐다. 유아용 숄은 장식끈 끝에 3차원 장식물이 달린 점도 부적합한 것으로 판정됐다. 국내에서는 어린이용 제품에 3차원 장식물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시는 국내 이용자 수가 많은 해외 플랫폼을 대상으로 시기별 구매 수요 등을 고려해 안전성 검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12월에는 크리스마스 기간 수요가 커지는 장식품, 어린이 완구 등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시행한다. 안전성 검사 결과는 서울시 홈페이지 또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기고] 중앙지검장 탄핵소추, 국익으로 따져 보면

    [기고] 중앙지검장 탄핵소추, 국익으로 따져 보면

    검찰총장을 겨누던 더불어민주당의 탄핵소추 압박이 이번에는 서울중앙지검장으로 표적을 바꿨다. 중앙지검에서 김건희 여사에 대한 불기소 처분을 이유로 들고 있지만, 그것이 탄핵소추의 정당한 사유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 탄핵제도는 일반적인 징계 절차로는 파면하기 어려운 고위공직자를 파면시킬 수 있는 특별 징계 절차이다. 국회에서 탄핵소추를 하고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통해 탄핵 여부를 결정한다. 그런데 최근의 수많은 탄핵소추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로는 단 한 건의 탄핵 결정도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중앙지검장에 대한 탄핵소추 논란은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일까. 정말로 김건희 여사 문제 때문일까. 아니면 강백신 검사 등에 대한 탄핵소추 발의로 나빠진 여론의 흐름을 바꾸고 검찰에 대한 압박을 계속하겠다는 의미인 것일까. 그동안 탄핵소추의 정치화 자체에 대해 많은 비판이 있었지만, 이제는 국익의 관점에서 이 문제를 따져 봐야 할 때다. 탄핵제도는 헌법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하다. 그러나 탄핵소추의 오남용 문제도 매우 심각하다. 잘못된 탄핵 결정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직무정지를 겨냥한 탄핵소추의 오남용 문제도 결코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대통령과 장관은 물론 주요 공직자들의 직무정지는 매우 심각한 국가적 손실이기 때문이다. 최근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 기준에 비추어 보면, 탄핵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사실상 없는 것으로 평가되는 사안에 대해 인재풀이 소진될 때까지 탄핵소추하겠다는 극단적인 주장도 있었고 검찰 수사 방해를 위해, 즉 직무정지를 노리고 탄핵소추한 것이라는 의혹도 있었다. 주요 공직자의 직무정지로 인한 국가적 손실은 단지 가시적인 손실에 그치지 않는다. 자칫 그의 부재로 인해 결정적인 순간 골든타임을 놓치는 일이 발생하면 그로 인한 나비효과는 나라 전체를 흔들어 놓을 수도 있다. 그 손실은 고스란히 국민 부담이 된다. 탄핵뿐만 아니라 헌법상의 제도들, 나아가 법적인 제도들은 국민을 위해 필요한 것이며, 국민을 위해 운용될 때 그 정당성을 인정받는다. 국민이 주권자인 민주국가에서는 그것이 또한 국가를 위한 것이며, 국익이기도 하다. 국민을 위해 적재적소에서 열심히 일해야 할 사람들을 직무배제로 묶어 놓음으로써 그들이 골든타임을 놓치게 만드는 것은 분명 국익에 반하는 것이다. 그것이 오히려 국민과 국익을 위한 것이라고 말하려면, 즉 탄핵의 본질에 맞게 탄핵소추를 해야 할 것이고, 고위공직자의 일탈행위를 엄정하게 규제하는 것이라고 말하려면, 적어도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이 인용될 개연성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은 탄핵소추는 오남용일 수밖에 없다. 최근 법조계 일각에서는 탄핵소추의 오남용을 막기 위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 사건의 수사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등 이해충돌이 있는 탄핵소추를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가 하면, 탄핵소추의결서의 소추 사유 자체만으로도 인용 가능성이 없음이 명백한 경우에는 헌법재판소가 신속하게 기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중앙지검장 탄핵소추는 업무의 양과 질을 고려할 때, 심각한 나비효과를 통해 국민들에게 수사 지연 및 소송 지연 등의 고통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도 매우 신중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강백신 검사 등에 대한 탄핵소추에 못지않은 심각한 역풍이 발생할 것이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美 한인 갱단, ‘소녀상 모욕’ 소말리 응징 예고…“장난치는 민족 아냐”

    美 한인 갱단, ‘소녀상 모욕’ 소말리 응징 예고…“장난치는 민족 아냐”

    한국에서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고 욱일기를 찬양하는 등 기행을 벌인 미국 국적 유튜버 조니 소말리(24)에게 한국계 미국 갱(범죄 조직)들이 응징을 예고했다. 20일(현지시간) 해외 거주 한인 네트워크 ‘bada’에는 한국계 미국 갱 단원들이 소말리를 향해 경고 메시지를 날리는 동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자신을 갱이라고 소개한 한국계 남성 A씨는 소말리에게 “미국으로 돌아올 생각은 접는 것이 좋다”며 “너와 동료들의 목숨을 원한다. 가족들도 마찬가지다”라고 경고했다. 또 다른 남성 B씨는 “우린 장난칠 만한 민족이 아니다. LA 옥상에 올라가서 너의 머리를 총으로 조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난 9월 한국에 입국한 소말리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서울 도봉구 창동 역사문화공원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거나 소녀상 앞에서 외설스러운 춤을 추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 놀이공원과 길거리, 대중교통 등에서 고성방가를 하거나 행인에게 욕설을 퍼붓는 등 추태를 일삼기도 했다. 지난달 17일 서울 마포구의 한 편의점에서는 음악을 크게 틀거나 컵라면에 담긴 물을 테이블에 쏟는 등 업무를 방해해 경찰 수사를 받았다. 이에 소말리를 쫓아 사적 제재를 하겠다고 선언한 유튜버들이 그의 행방을 쫓기 시작했고, 지난달 24일, 27일, 31일 세 차례에 걸쳐 보복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소말리는 자신이 저지른 기행에 대해 “미안하지 않다. 무릎 꿇고 사과하길 원한다면 거절하겠다”고 했다. 또 일제강점기 시절 위안부 피해자들을 언급하며 “매춘이었다. 자발적이었고, 합법적으로 돈을 받고 일한 것이다. 일본군의 몇 배나 되는 돈을 벌었고, 부자였다”고 말했다. 결국 소말리는 업무방해 등 혐의로 지난달 31일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입건됐으며 이외 폭행과 마약 등 혐의로도 고발돼 출국금지됐다. 이에 소말리는 지난 7일 돌연 평화의소녀상 앞을 다시 찾아가 “대한민국 모든 사람에게 제가 저지른 일에 대해 사과 하고 싶다. 여러분의 자부심에 이렇게 큰 상처를 줄 의도는 전혀 없었다. 여러분은 훌륭하고 좋은 분들이다”며 사과했다. 하지만 사과 직후 그가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리는 모습이 영상에 포착돼 진정성을 의심받았다. 소말리는 다른 나라에 가서 공공장소에서 민폐 행위를 하고 이로 인해 출동한 경찰을 모욕하는 등의 상황을 주된 콘텐츠로 내세운다. 지난해 5월에는 일본 도쿄 지하철에서 “원폭을 다시 투하하겠다”고 소리를 지르며 난동을 벌이는 등 곳곳에서 추태를 부리다 경찰에 체포돼 벌금형을 선고받았고, 이후 비자 기한을 넘겨 체류한 이유로 추방됐다. 올해 3월에는 태국을 방문해 길을 가던 사람들에게 시비를 걸었고, 4월에는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경찰관을 향해 성희롱 발언을 하다 체포되기도 했다.
  • ‘레드존’ 설정한 종로 북촌…내년 7월부턴 전세버스도 통금

    ‘레드존’ 설정한 종로 북촌…내년 7월부턴 전세버스도 통금

    종로구가 내년 7월부터 북촌한옥마을에서 전세버스 통행 제한을 시범 운영한다. 오후 5시 이후 관광객 출입을 금지하는 ‘레드존’에 이어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지난 20일 종로구청 별관에서 ‘2025년 주요사업 기자설명회’를 열고 “시간 제한 이후 북촌 주민들이 10년 만에 조용한 주말을 맞이했다”며 이같은 구상을 담은 ‘북촌 특별관리지역 관리대책’을 소개했다. 전세버스 통행이 제한되는 곳은 북촌로와 북촌로5길, 창덕궁1길에 이르는 약 2.3㎞ 구간이다.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상시 제한한다. 본격적인 과태료 부과는 2026년 1월부터다. 과태료는 횟수에 따라 30만원부터 50만원까지다. 종로구는 오버 투어리즘(과잉 관광)에 따른 주민 불편 해결을 위해 지난 7월 북촌 일대를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이달 1일부터는 북촌 특별관리구역 내 레드존에서 오후 5시부터 다음 날 오전 10시까지 관광객 출입을 제한한다. 계도기간을 거쳐 내년 3월 1일 본격 시행한다. 관광 시간 제한으로 지역 상인이 반발하는 점과 관련, 종로구는 정주권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정 구청장은 “정주지역임을 전제조건으로 균형을 잡겠다는 것”이라며 “10년이 넘게 주민들이 본 손해는 상인 손해보다 더 클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양쪽이 윈윈하기 위해서는 조금씩 양보해야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아울러 종로구는 ▲종로구 버스교통비 지원사업 추진 ▲북촌로 지하주차장 건설 ▲부암동 공영주차장·주민복합시설 건설 ▲통합청사 건립 추진 본격화 등도 소개했다. 버스교통비는 어르신, 청년, 어린이 등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연간 최대 24만원를 지원한다. 고령 운전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맞춤형 교통복지를 실현하는 취지다. 정 구청장은 “버스에 대해 공공재로 접근해야 한다는 데에서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시스템 구축 등을 거쳐 내년 9월 시작된다. 수혜대상은 65세 이상 어르신, 19~39세 청년, 13~18세 청소년, 6~12세 어린이로 총 8만 1000여명이다. 구는 이달 중 조례 제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북촌로 지하주차장은, 부족한 주차시설을 늘리기 위해 안국역부터 천주교 가회동성당 까지 도로 지하에 자동차 42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드는 사업이다. 수익형 민간 투자사업 형식으로 추진된다. 일본 도쿄의 아시쿠시 가미나리몬 앞 도로의 지하주차장 등 해외 사례가 있다. 정 구청장은 “버스에 대해 공공재로 접근해야 한다는 데에서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 운전자 75% “복용 후 운전 금지 약물 종류 몰라”

    운전자 75% “복용 후 운전 금지 약물 종류 몰라”

    최근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신경안정제를 복용한 20대 운전자가 8충 추돌 사고를 내는 등 ‘약물운전’이 사회 문제로 떠올랐지만 운전자 10명 중 7명은 복용 후 운전이 금지되는 약물 종류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AXA손해보험이 만 19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 14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3년 운전자 교통 안전 의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1.0%가 “약물운전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약물운전 피해 예방을 위해 단속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79.6%가 “그렇다”고 답했다. 반면 음주운전 유경험자들은 약물운전에도 관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시점으로부터 1년 이내 음주운전 경험이 “매우 자주” 또는 “자주” 있다고 답한 운전자의 64.3%는 약물운전에 대한 별도 단속이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현행법상 복용 후 운전이 금지되는 약물 종류를 제대로 알고 있는 이들도 4명 중 1명(25.4%)에 그쳤다. 전체 응답자의 90%가 약물운전 위험성을 알고 있는 것과 상반된 결과다. 현행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운전자는 술에 취한 상태 외에도 과로, 질병 또는 약물의 영향과 그 밖의 사유로 정상적으로 운전하지 못할 우려가 있는 상태에서 자동차 등을 운전해서는 안 된다. 여기서 마약, 대마 등 마약류를 포함해 치료를 위해 합법적으로 향정신성 식욕억제제도 운전에 주의를 요구하는 약물 중 하나다. AXA손보 관계자는 ″약물운전은 음주운전과 마찬가지로 운전자 본인의 안전을 위협하며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위험천만한 행태″라고 말했다.
  • “지뢰밭 걸어!”…민간인을 ‘지뢰 제거용 인간방패’로 쓰는 나라

    “지뢰밭 걸어!”…민간인을 ‘지뢰 제거용 인간방패’로 쓰는 나라

    2021년 2월 1일 쿠데타가 발생한 뒤 군부정권이 들어선 미얀마에서 매년 1000명 이상이 지뢰로 인한 피해를 입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고 AFP, 미국 디플로맷 등 외신이 2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인 지뢰 사용과 생산을 금지하기 위한 비정부 기구인 지뢰금지국제운동(ICBL)은 지난해 한 해 동안 미얀마에서 지뢰나 불발탄이 폭발하면서 사망 또는 부상한 사람이 1003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중 사망자는 최소 228명에 달한다. 이는 시리아(933명), 아프가니스탄(651명), 우크라이나(580명)를 넘어 세계에서 가장 큰 피해 규모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지뢰 또는 불발탄에 의한 사상자 수가 최소 5575명인 것을 감안하면, 피해자 5명 중 1명은 미얀마인인 셈이다. ICBL은 미얀마 군부정권이 지난 수십 년 동안 대인 지뢰를 사용해 왔으며, 2021년 쿠데타가 발생한 뒤 군부 정권과 반군의 갈등이 심화하면서 지뢰 사용이 매우 증가했다고 보고 있다.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에 따르면, 실제로 올해에도 사상자 발생률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상반기에만 지뢰 등으로 인한 민간인 사상자는 692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3분의 1은 어린이였다. 더 큰 문제는 내전 등으로 인해 현장조사가 불가한 만큼, 실제 사상자 수는 보고된 것보다 훨씬 많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다. ICBL 측은 기자들에게 “(사상자가) 2배, 3배 많을 가능성이 꽤 있다. 미얀마에는 (지뢰와 불발탄에 의한 피해) 공식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는 의료 감시 시스템이 없다”고 지적했다. ICBL은 또 보고서에서 “미얀마 군부정권은 민간인을 강제로 차출해 지뢰밭에 밀어 넣은 뒤 걷게 해 지뢰를 제거하는 등 인간 방패로 쓰고 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면서 “가축이 지뢰를 밟아 지뢰가 터지자, 가축 주인에게 지뢰 값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미얀마 군부정권은 반군의 침입을 막기 위해 민간인 구역에 지뢰를 매설해 사상자 발생 위험을 높이기도 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군부정권은 이동통신 기지국이나 석유‧가스 파이프라인 등 민간인이 사용하는 인프라 주변에 지뢰를 매설하고 있다. 심지어 민간 주택의 벽이나 마을 전체에 지뢰를 깔고, 출입문에 전선으로 부비트랩을 설치한다는 주장도 있다. 디플로맷은 “미얀마 군부정권이 소유한 군사적 자산이 줄어들면서, 대인 죄로 같은 무차별 무기에 더욱 의존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 SBS와 행정안전부 공동주최 ‘제 28회 민원봉사대상 시상식’ SBS프리즘타워에서 개최

    SBS와 행정안전부 공동주최 ‘제 28회 민원봉사대상 시상식’ SBS프리즘타워에서 개최

    행정안전부와 SBS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고 농협이 후원하는 ‘제28회 민원봉사대상 시상식’이 11월 21일 SBS 프리즘타워에서 개최됐다. 올해 민원봉사대상 대상은 김수성 부산광역시 토지정보과 지방시설주사가 수상했다. 김수성 주사는 지금까지 우편으로 해 왔던 개별공시지가 통지문을 ‘MMS토지가격 서비스’시스템을 통해 시민 서비스의 개선과 비용 절감을 이뤄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상속재산 등기 무료대행 서비스를 통해 전국 최초로 상속 상담에서 등기까지의 과정을 무료로 대행 진행하는 업무혁신을 이뤄냈다. 이밖에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의 김은선 소방위, 서울 송파구 민원행정과 김윤경 주사, 대전 대덕구 건강정책과 라미경 주사, 울산 버스택시과 김경식 주사, 경기도 수원시 혁신민원과 최영희 주사, 강원도 정선군 민원과 남원수 주사, 전북 새만금지원수질과 원미옥 주사, 전북 익산시 종합민원과 황금철 주사, 전남 도민행복소통실 송형근 주사가 본상을 수상했다. 경기도 수원농협 피영란은 특별상을 받았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정부는 민원 공무원이 안심하고 직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근무 여건과 제도를 개선하고 민원인과 공무원이 상호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방문신 SBS 사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해결해 주는 민원 창구 공무원들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공기와 같은 존재”라면서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현장에서 실천해 주신 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민원봉사대상은 행정안전부와 SBS가 지방자치단체 또는 특별지방행정기관의 민원 부서에서 근무하는 6급 이하 공무원을 대상으로 제정한 상으로 1997년 제정돼 올해 28회를 맞았다. 민원 서비스의 획기적 개선과 혁신, 새로운 시스템 도입으로 국민 불편을 해소한 민원현장 공무원을 선정해 시상해 오고 있다.
  • “남학생들에 빚 있어. 그들은…” 이길여 총장 메시지 재조명 왜?

    “남학생들에 빚 있어. 그들은…” 이길여 총장 메시지 재조명 왜?

    7개월 전 ‘의대생 복귀 촉구’ 메시지 中‘학도병’ 언급 주목…남초 커뮤서 확산‘공학 반대’ 동덕여대 사태 비판 의도‘학내 남자 출입 반대’ 시각과 대비돼 동덕여대 재학생 집단행동 사태에 온라인상 성별 갈등이 또 한번 극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남학생들에게 빚이 있다”는 이길여(92) 가천대 총장의 메시지가 온라인 남초 커뮤니티에서 재조명받고 있다. 지난 20일 여러 남초 커뮤니티엔 ‘이길여 “남학생들에게 목숨 빚졌다”’ 등 제목으로 이 총장의 몇 달 전 발언 일부를 주목하는 글이 확산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 총장은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하는 전국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가 이어지던 지난 4월 학생들에게 학교로 복귀하라고 호소하는 내용의 글을 가천대 의대 홈페이지에 올렸다. 이 총장은 해당 글에서 자신이 의대생이던 6·25 전쟁 때를 회상했다. 그는 “피란지, 부산 전시연합대학에 전국의 의대생들이 모여 열악한 환경 속에서 공부했던 기억이 떠오른다”고 했다. 이어 “나와 같이 공부하던 남학생들은 학도병으로 나가 대부분 돌아오지 못했다. 나는 그들에게 빚이 있고, 그들 몫까지 다해야 한다고 다짐했다”며 “어려서부터 의사가 되고 싶었고 정말 치열하게 공부해 의사가 됐다. 그렇지만 그건 나의 노력만이 아닌 다른 사람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그 책임을 다하는 것이 나의 사명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상황이 너무 혼란스럽고 고통스럽겠지만, 6·25 전쟁 당시 포탄이 날아드는 교실에서도, 엄중한 코로나 방역 상황에서도 우리는 책을 놓지 않았다. 우리에겐 모두 미래가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장이 해당 글을 올린 이유는 수업을 거부하는 의대생들의 복귀를 촉구하기 위해서지만, 7개월이 지난 지금 남초 커뮤니티에서 이 글에 주목한 것은 그 시절 함께 공부한 남학생들을 떠올린 이 총장의 시각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같은 캠퍼스에서 공부하는 남학생을 바라보는 시각이 남녀공학 전환을 반대하는 여대 학생들과 사뭇 다르다는 것이다. 최근 동덕여대 학생들은 학교 측이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수업을 거부하고 대학 건물을 점거하는 등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농성 초기인 지난 12일 동덕여대 공학 전환 반대 총력대응위원회는 기자회견에서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이 여전한 상황에서 동덕여대는 비교적 안전한 울타리이자 생존의 공간이었다”며 공학 전환 반대 이유를 밝혔다. 시위를 벌이는 학생들은 여대에 입학했는데 공학으로 바뀌면 ‘사기 입학’이나 마찬가지라는 주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여성 안전’을 강조하며 공학 전환 반대 발언들을 살펴보면 남학생을 ‘잠재적 범죄자’로 보는 시각이 엿보인다. 실제로 동덕여대 사태 이후 ‘여대 지키기’에 공감하는 전국 여러 여대 ‘에브리타임’이나 여초 커뮤니티 등엔 ‘남자와는 같은 공간에서 숨도 쉬기 싫다’는 등 혐오 글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 공학 전환이 학생 안전을 위협할 것이라며 대표적인 사례로 제시되는 것 중 하나도 남성에 의한 성범죄인 학내 ‘알몸남 사태’다. 2018년 동덕여대 대학원 건물에서 벌어진 이 사건은 외부인인 한 남성이 학교에 침입해 음란행위를 하고 이를 스스로 촬영해 사진과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사건이다. 학생들은 이를 ‘여대라서 일어난 범죄’라고 강조하면서 외부인 출입금지 원칙이 세워져야 하는 이유로 들고 있다. 이 총장의 메시지를 재조명한 글을 접한 남초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이분이 여대 총장을 하셨어야 하는데”(뽐뿌), “학도병분들이 저승에서도 자랑스러워할 듯”(에펨코리아), “여성 차별을 받은 세대랑 여성 우대를 받은 세대랑 왜 이렇게 다른 거냐”(개드립넷) 등 반응을 보였다.
  • 부산 대단지 아파트 ‘통행세 부과’ 방침…관할 구청 “과태료 부과”

    부산 대단지 아파트 ‘통행세 부과’ 방침…관할 구청 “과태료 부과”

    부산 남구 한 대단지 아파트가 내년부터 단지 내 도로를 지나는 외부 차량에 시설 이용료를 부과하려하자 남구가 과태료를 부과하겠다며 제동에 나섰다. 남구는 LG메트로시티 입주자대표회의에 ‘외부차량 통행금지를 명시한 아파트 자체 규약을 철회하라’는 취지로 공문을 발송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공문에는 아파트 규약을 내달 19일까지 개정하지 않으면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하겠다는 내용도 담겼다. 단지 내 도로 통행 차량에 요금을 부과하는 것은 아파트 시설을 영리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공동주택관리법 위반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앞서 이 아파트는 내년 1월 1일부터 외부 차량이 단지 내로 진입하는 순간 시설 이용료를 30분마다 500원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아파트 단지로 진입하는 외부 차량이 많고, 불법 주정 문제까지 심각해 안전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 아파트는 2019년에도 같은 이유로 아파트 내에서 1시간 이상 머문 외부 차량에 시설 이용료를 부과해왔는데, 이번에 이용료 부과 조건을 더욱 강화한 것이다. 이 아파트는 80개 동에 7300세대가 있는 부산에서 가장 큰 규모다. 단지 내에는 중앙을 관통하는 부산시 소유 도로가 있고, 이 도로와 연결된 아파트 사유지 도로 7개가 있다. 남구는 2019년에도 이 아파트에 과태료를 부과했다. 아파트에서 이의를 제기하면서 다툼이 벌어졌지만, 지난해 과태료가 300만원으로 확정됐다. 남구는 시설 이용료 부과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반복해서 부과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남구 관계자는 “아파트 차원에서 외부 차량에 스티커를 붙이는 등의 대응은 할 수 있지만, 이용료를 징수할 수는 없다. 내년에 실제로 통행료를 징수하면 과태료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 관계자는 “단지 내 도로를 지름길로 이용하는 외부 차량 때문에 등하교하는 어린이의 안전이 위협받는 중이며, 하루 3만대가 통행해 도로 파손도 심각해 불가피하게 이용료 부과 결정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 전 여자친구 접근금지에 불만 보복 살해한 60대, 징역 30년 선고

    전 여자친구 접근금지에 불만 보복 살해한 60대, 징역 30년 선고

    헤어진 여성이 자신에 대한 접근금지 조치를 취하자 불만을 품고 여성의 주거지에 불을 질러 살해한 60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4부(부장판사 고권홍)는 21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살인 등), 현주건조물방화치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64)씨에게 검찰 구형량과 동일한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은 피해자가 피고인을 상해죄로 고소하고, 이후 피고인에 대한 피해자 주거지 금지 조치가 내려지자 보복의 목적으로 집에 불을 질러 피해자를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해 사망하게 한 것”이라며 “피고인의 범행으로 피해자는 평온이 보장되어야 할 집에서 극심한 고통 속에 숨졌고, 유족은 피고인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은 어떤 이유로로 피해자 주거지에 함부로 접근하면 안 된다는 안내를 받고도 분노와 좌절감에 거리낌 없이 피해자 집에 들어갔다”며 “이런 피고인의 태도는 극단적으로 법을 경시하고 자신의 감정을 앞세우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해자가 사망한 중대한 결과가 발생했는데도 진지하게 반성하지 않고 피해자 유족 등을 위해 별다른 피해 회복 노력도 하지 않는다”며 “피고인을 사회로부터 장기간 격리해 재범을 막아 사회 구성원을 보호하는 한편,피고인에게 참회의 시간을 갖도록 하는 게 마땅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이 청구한 전자장치 부착 명령에 대해서는 “형 집행 종료 후 예상되는 피고인의 나이, 다시 살인을 저지를 만큼 높은 정도의 폭력 성향을 보인다고 볼 수 없는 점 등을 고려해 기각한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9일 화성시 소재 주거지인 단독주택에 불을 질러 당시 건물 안에 있던 피해자 B씨를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직후 사건 현장 인근 야산에 숨어 있다 4시간 만인 5월 10일 오전 2시쯤 경찰에 붙잡혔다. 검찰은 A씨가 B씨에 대한 법원의 접근금지 조처가 내려지자 이에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보고, 보복살인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 “공무원들 재택 금지하면 알아서 그만둘 것”…‘칼바람’ 예고한 머스크

    “공무원들 재택 금지하면 알아서 그만둘 것”…‘칼바람’ 예고한 머스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 1등 공신으로 꼽히며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발탁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공무원 숫자를 줄이기 위해 재택근무를 없앨 것이라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머스크는 기업인 비벡 라마스와미와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에서 DOGE가 추진할 연방정부 구조조정에 대한 구상을 소개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두 기업인이 신설되는 DOGE를 이끌며 정부 관료주의와 과도한 규제, 낭비성 지출을 없앨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머스크와 라마스와미는 연방정부가 대통령 행정명령을 남용해 의회가 입법을 통해 부여한 권한을 넘어서는 수준의 규제를 하고 있다며 이런 위헌적인 규제를 없애겠다고 했다. 이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하면 대통령 행정명령을 통해 이런 규제의 이행을 즉각 중단하고 재검토와 폐지 절차를 개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규제를 크게 줄이면 공무원 숫자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각 정부 기관이 “헌법적으로 허용되고, 법령으로 정해진 기능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최소 인력”을 식별하고 “폐기되는 연방 규정의 숫자에 최소한 비례 되는 숫자의 연방 공무원을 해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자리가 없어진 공무원이 민간 부문으로 이직하도록 돕겠다면서 대통령이 기존 법을 근거로 조기 퇴직자에 인센티브나 자발적 퇴직 수당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법이 연방 공무원을 정치적 보복 차원에서 해고하는 것을 금지할 뿐 특정 직원을 겨냥하지 않은 인력 감축은 허용한다면서 대통령에게 “대규모 해고와 연방 기관의 수도 밖 이전” 등의 권한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연방 공무원들을 일주일에 5일 사무실에 나오도록 한다면 많은 수가 자발적으로 그만둘 것이며 우리는 환영할 것이다. 연방 공무원이 사무실에 나오고 싶지 않아 한다면 미국 납세자가 코로나19 시절 특권인 재택(근무)을 위해 급여를 지급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지난 2022년 트위터를 인수한 뒤 직원들에게 보낸 첫 단체 이메일에서 재택근무 금지를 선언했으며, 테슬라 임원들에게도 사무실 출근을 요구하는 등 재택근무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이에 대해 CNN은 “재택근무를 금지하고 정부 기관을 워싱턴DC 밖으로 이전하면 많은 연방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떠나면서 새 트럼프 행정부가 공무원 숫자를 줄이고 정부 예산을 아낄 수 있다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연방 인사관리처(OPM)에 따르면 현재 130만 연방 공무원이 원격근무를 승인받았으며 이들은 근무 시간의 60%를 사무실에서 보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 등은 백악관이 재택근무 중단을 강행하면 연방 공무원 노조와 충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머스크와 라마스와미는 의회 허가를 받지 않거나 의회가 의도하지 않은 용도로 사용되는 예산이 연간 5000억 달러를 넘는다며 이런 지출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삭감 대상으로는 공영방송공사(CPB) 예산 5억 3500만달러, 국제기구 지원금 15억 달러, 진보단체 보조금 3억 달러를 거론했다.
  • ‘국회 화장실’ 못 쓰는 美 국회의원 탄생…“트랜스젠더, 女화장실 금지”[핫이슈]

    ‘국회 화장실’ 못 쓰는 美 국회의원 탄생…“트랜스젠더, 女화장실 금지”[핫이슈]

    미국 연방 하원의장이 워싱턴DC 연방의사당 내에 있는 여자 화장실에 트랜스젠더 여성은 들어갈 수 없도록 했다.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차기 행정부와 인권단체가 벌써부터 충돌하는 모양새다. 마이크 존슨 미 연방 하원의장(공화·루이지애나)는 20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에서 “화장실, 탈의실, 라커룸 등 의사당과 하원 건물 내부의 단일 성별을 위한 시설은 해당 생물학적 성별을 지닌 개인을 위해 준비됐다”고 밝혔다. 이어 “각 하원 의원 사무실에는 개인 화장실이 있고, 의사당에 남녀 공용 화장실이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여성은 여성 전용 공간을 사용할 자격이 있다”고 덧붙여 트랜스젠더 여성은 여성 화장실을 이용할 수 없게 했다. 존슨 의장은 내놓은 조치는 올해 대선과 함께 치러진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첫 트랜스젠더 의원으로 선출된 새라 맥브라이드(민주·델라웨어) 당선인을 겨냥한 것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맥브라이드 당선인이 대변인으로 활동했던 미국 최대 성소수자 옹호단체인 휴먼라이츠캠페인은 성명을 내고 “존슨 의장의 행동을 잔인하고 차별적”이라고 비판했다. 이 단체의 켈리 로빈슨 대표는 “이 규정은 맥브라이드 당선인뿐 아니라 의사당에서 일하거나 방문하는 모든 트랜스젠더와 논바이너리(성 정체성을 주체적으로 규정하는 사람), 수년간 의사당에서 일해 온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캐서린 클라크 원내 수석부대표(매사추세츠)는 기자들에게 “새로운 하원 다수파인 공화당이 435명 의원 중 한 명이 사용할 화장실을 거론하면서 119대 의회를 시작하는 건 좋은 시작이 아니다”라고 비꼬기도 했다. 다만 당사자인 맥브라이드 당선인은 비교적 차분한 반응을 내놓았다. 맥브라이드 당선인은 공식 성명을 통해 “나는 화장실을 두고 싸우러 (국회에) 온 것이 아니다. 델라웨어 주민을 위해 싸우고, 가족들이 직면한 생활비를 낮추기 위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의원과 마찬가지로 나는 존슨 의장이 제기한 규정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따를 것”이라면서 “지난 며칠간, 이 나라가 직면한 실제 문제들로부터 주의를 분산시키려는 이러한 노력에도 나는 내년 1월 가장 위대한 주를 대표할 준비를 열심히 해오며 흔들리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존슨 의장의 결정은 전날 낸시 메이스(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 의원이 ‘트랜스젠더가 연방 의사당과 하원 건물 내 여자 화장실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해 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메이스 의원은 엑스(X)에 자신의 제안을 받아 준 존슨 의장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이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는 모든 연방 건물과 학교, 공중화장실 등 모든 곳에서 남성의 여성 공간 출입 금지를 원한다”고 썼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선거 기간 동안 성소수자에 대한 통제와 차별을 예고했다. 후보 시절 그는 “대통령 취임 첫날 학교에서 비판적 인종 이론이나 성전환을 조장하는 것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겠다”면서 “이는 젠더 이데올로기의 유독성을 막고 신이 남녀 두 가지 성별을 창조했음을 재확인하는 역사적 행동”이라며 성소수자 이슈에 있어서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에서 승리한 뒤 공화당 인사들도 이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조치를 시작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
  • ‘한반도 밖 금지’ 뒤집은 바이든… 우크라에 대인지뢰 사용도 승인

    ‘한반도 밖 금지’ 뒤집은 바이든… 우크라에 대인지뢰 사용도 승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를 이용한 러시아 본토 공격을 허용한 데 이어 ‘대인지뢰’ 사용까지 승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임기가 시작되면 러시아에 유리한 종전 협상이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에 우크라이나의 요구에도 허용하지 않았던 각종 무기를 제공하며 정책을 뒤집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19일(현지시간) “바이든 행정부는 지뢰 제공이 러시아의 공격을 늦추는 데 유용한 조치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면서 “러시아는 3년 전 침공을 시작하면서 최전선에 지뢰를 배치하고 있으며 지난 몇 주 동안 가장 빠른 속도로 진군 중”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의 분석 결과 러시아군은 올해 2700㎢의 우크라이나 영토를 점령해 지난해 점령지보다 6배 넓은 땅을 얻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2년 트럼프 정부의 결정을 뒤집고 한반도 이외 지역의 대인지뢰를 금지했다. 그러나 전황이 불리하게 돌아가고 트럼프 재집권이 현실화하자 정책을 급선회한 것이다. 미 당국자들은 대인지뢰가 우크라이나 영토에서만 사용되며 스스로 폭발하거나 수주 안에 배터리가 방전돼 민간인 위험을 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이날 에이태큼스 6발이 서부 국경지대인 브랸스크주에 떨어지자 “미국이 확전을 원한다”며 크게 반발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같은 날 우크라이나와 미국을 겨냥해 핵무기 사용 조건을 대폭 완화하는 새 핵 교리(독트린)를 발표했다. 브라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은 러시아를 일제히 규탄했지만 미국은 비례적 대응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러시아도 자구책이 필요하다”고 강변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을 빼고는 “핵 교리는 무책임한 수사”(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러시아 책임을 묻지 못해 유감”(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이성적으로 판단할 것”(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같은 비판이 터져 나왔다. 러시아의 핵 교리 개정에도 미국이 무덤덤한 반응을 보인 것은 우크라이나 지원 차단이 목적일 뿐 실제 핵 사용 확률은 높지 않다고 보기 때문이다. 백악관 국가안보위원회는 러시아를 비난하면서도 미국의 경계 수준은 변경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애국 조직 ‘크렘린 시크릿’도 텔레그램에서 “핵전쟁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고 서방이 몇 달간 겁을 먹는 동안 우리는 그 시간을 견뎌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이 최대 강경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이란은 이스라엘과 공습을 주고받는 동안 우라늄 비축량을 급격히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란의 60% 농축우라늄 비축량이 지난 두 달 동안 17.6㎏ 증가해 182.3㎏에 달했으며 이는 핵폭탄 4개를 만들 수 있는 양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이미 지난달 트럼프 당선인 암살 시도를 중단하겠다는 서면 보장을 바이든 정부에 전달했지만 트럼프 재집권으로 핵 위협은 더 커진 셈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