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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부 교습에 지도학생 시험 위원도…한예종 교수 고작 ‘감봉’

    외부 교습에 지도학생 시험 위원도…한예종 교수 고작 ‘감봉’

    외부 교습도 모자라 지도 학생 입시 시험에도 참여한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문화체육관광부 특정감사에 적발됐다. 문체부는 중징계를 요구했지만 한예종 징계위원회가 이를 무시하고 경징계에 해당하는 ‘감봉’ 처분을 내려 논란이 예상된다. 문체부가 지난달 12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한예종 특정감사 결과에 따르면 문체부는 해당 교수에 대해 ‘교원의 과외교습 금지 및 시험위원 회피 의무를 위반했다’며 한예종에 중징계 조치를 요구했다. 입학시험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훼손했다고 본 것이다. 특정감사 결과에 따르면 문제가 된 A교수는 2021년 12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사설 피아노 마스터클래스에서 초·중·고 학생과 시험준비생을 지도하는 등 학원법(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에 따른 교원의 과외교습 금지 의무를 위반했다. 또 해당 학생 중 일부가 한예종 입시 등에 지원했음에도 시험위원으로서 회피하지 않았다. 이에 문체부는 6월 11일 한예종 측에 중징계 조치를 요구했지만 한예종 징계위원회는 지난 7월 경징계에 해당하는 ‘감봉’ 처분을 내렸다. 해당 교수가 외부 강의 시 학교에 신고했다는 점과 입시 과정에서 해당 교수가 부당하게 개입한 정황이 포착되지 않았다는 게 이유다. 한예종이 문체부 요구를 따르지 않았음에도 특별한 제재는 어려운 상황이다. 최원석 문체부 감사담당관은 6일 “한예종 자체에도 독립된 감사기구가 있다 보니 문체부 요구(중징계)를 따르지 않는다고 해서 직접적으로 할 수 있는 조치는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예종은 앞서 2012년 교수의 불법 레슨과 입시 관련 뇌물수수 사건이 논란이 되자 입시 비리 근절 대책을 발표하고 사과한 바 있다.
  • [단독] 해양산업시설 인근서 오염물질 검출…63%는 관리기준도 없어

    [단독] 해양산업시설 인근서 오염물질 검출…63%는 관리기준도 없어

    석유화학 공장, 발전소 등 바다에 인접한 해양산업 시설에서 검출된 유해액체물질 44개 중 28개(63.6%)에 대해 정부의 현장 관리기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연구팀(선박해양플랜트 연구소)이 해양수산부의 연구용역에 따라 전국 해양산업 시설과 발전소 배출구 인근의 128개 정점(조사 구역)에서 해양 오염물질 배출 현황을 조사한 결과, 57개 정점에서 페놀을 포함해 44개의 유해액체물질이 검출됐다. 44개 유해물질 중 페놀을 비롯한 10개는 물환경보전법에 따른 배출 허용 기준이 있지만, 28개(63.6%)는 기준이 없었다. 나머지 6개는 관리 기준이 있었지만 연구팀이 상세 배출 농도를 측정하지 못했다. 배출 허용 기준이 없는 ‘자동차 연료용 노킹 억제 화합물’은 여수 남해화학 공장과 여천 NCC 공장의 인근에서 발견됐다. 해수부의 ‘선박에서의 오염방지에 관한 규칙’에서 ‘X류’(해양에 배출되는 경우 해양 자원 또는 인간의 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끼쳐 배출을 금지하는 유해액체물질)로 규정한 물질이다. 또 ‘n-알칸’이 부산 탱크터미널 인근에서 검출됐다. 이 역시 해수부 규칙에 ‘Y류’(해양에 배출되는 경우 해양 자원 또는 인간의 건강에 위해를 끼치거나 해양의 쾌적성 등에 나쁜 영향을 줘 배출을 제한해야 하는 유해액체물질)로 규정돼 있다. 문 의원은 “인체에 명백히 유해한 것으로 판명된 오염 물질들이 명확한 허용 기준이나 관리 규제 없이 석유화학공장이나 발전시설 배출구를 통해 배출되고 있다”며 “관리 당국이 조속히 규제 기준을 만들어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고객이 왕? 고객 갑질 NO! 日도쿄 ‘카스하라’ 방지 조례 통과

    고객이 왕? 고객 갑질 NO! 日도쿄 ‘카스하라’ 방지 조례 통과

    악성 민원 괴롭힘, 일명 ‘카스하라’로 골머리를 앓는 도쿄도가 ‘고객 갑질’을 방지하는 조례를 일본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제정했다. 카스하라는 영어 단어 ‘고객’(customer)과 ‘괴롭힘’(harassment)의 일본식 발음을 합쳐 만든 신조어다. 지난 4일 일본 도쿄도 의회가 본회의에서 통과시킨 ‘카스하라’ 방지 조례는 모든 사람이 ‘고객 갑질’을 당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 사업자가 필요하고 적잘한 조치를 위하도록 노력할 것을 명기했다. 아울러 고객들도 말과 행동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요구했다. 조례는 내년 4월부터 시행된다. 도쿄도는 지침과 업계 공통 설명서를 만들어 금지 행위의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벌칙은 없다. 후생노동성 지침을 보면 신용카드 같은 물건 던지기, 직원 명함 등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행위, 사죄하라며 무릎 꿇기를 강요하는 일 등이 고객 갑질에 해당한다. 말하면서 주변 사물을 두드리며 위압감을 주는 행위나, 현실에 맞지 않는 황당한 요구를 집요하게 이어가는 것도 카스하라다. 일본 서비스업 현장에선 고객 갑질로 인한 피해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가 2022년 10월 실시한 18~65세 피고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직장에서 카스하라를 받은 사람은 13.5%로 나타났다. 이는 파워하라(23.3%)에 이어 많아 성희롱(8.1%)을 웃도는 결과다. 닛케이신문(닛케이)은 향후 조례가 기업 측의 종업원 보호의 대처 향상으로 이어질지가 초점이라고 짚었다. 도쿄 상공 리서치가 지난 8월에 실시한 카스하라 관련 조사에서 설문에 응한 5651개 기업 가운데 ‘특히 대책은 강구하지 않은’ 기업의 비율은 71.5%였다. 닛케이는 도쿄도 이외에도 미에현과 사이타마현, 홋카이도가 카스하라 방지를 위한 조례 제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도 노사 대표가 참가하는 노동정책심의회(후생노동성 자문기관)에서 카스하라 방지를 법제화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 ‘출국 강력 권고’ 2개월 만에 軍수송기로 레바논서 대피

    ‘출국 강력 권고’ 2개월 만에 軍수송기로 레바논서 대피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사이 지상전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레바논 지역에서 체류하던 우리 국민들이 정부가 투입한 군 수송기를 타고 지난 5일 무사 귀국했다. 정부가 레바논 일부 지역의 여행 경보를 상향하고 ‘출국 강력 경고’를 반복 언급한 지 2개월 만이다. 6일 군 당국과 외교부에 따르면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KC-330(시그너스)는 우리 국민 96명과 레바논인 가족 1명을 태우고 전날 오후 12시 50분쯤 서울공항에 착륙했다. 외교부 신속대응팀과 군 의무요원 등을 태우고 지난 3일 김해공항을 출발한 지 38시간 만에 작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 레바논의 민간 항공편이 사실상 모두 막히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일 긴급 경제·안보회의를 열어 우리 국민의 안전한 철수를 위한 군자산 즉각 투입을 지시했다. 정부는 레바논 및 주변국에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군 수송기와 총 5명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을 레바논에 파견했다. 국방부는 우발상황에 대비해 시그너스와 함께 C130J(슈퍼 허큘리스) 수송기도 함께 전개했다고 한다. 슈퍼 허큘리스는 항행안전시설과 관제탑이 제 기능을 못하거나 공격을 받는 극한 상황에서도 이착륙 임무 수행이 가능한 기종이다. 4세, 6세 딸들과 함께 수송기에서 내린 김서경(39)씨는 “포격으로 집이 흔들리고, 잠도 제대로 잘 수 없을 정도였다”고 현지 상황을 전하며 “정부에서 수송기를 보내준 것에 너무 감사하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번에 수송기에 탑승한 인원 외에 40여명은 잔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박일 주레바논대사를 비롯한 공관원도 현지에 남았다. 정부는 지난해 10월에 레바논 전 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3단계(철수권고)를 발령했다. 특히 중동 주변 지역 정세가 악화되자 지난 8월 7일부로 접경 지대인 레바논 남부 지역은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로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이때부터 외교 당국은 레바논과 이스라엘 등지에 체류하는 국민은 조속히 출국하라고 반복해서 ‘강력 권고’했다. 그럼에도 레바논 체류 국민의 숫자는 120~130여명으로 비슷한 수준이 유지됐다. 여행경보 4단계 지역을 여행할 경우 여권법에 따라 처벌이 가능하지만 3단계는 강제성이 없다.
  • 소방관들도 ‘입틀막’ 당했다…수상한 사진 올린 사연

    소방관들도 ‘입틀막’ 당했다…수상한 사진 올린 사연

    의정 갈등 속에 응급실 진료에 난항을 겪는다는 보도가 잇따르자 소방청이 일선 소방관들에게 개별적인 언론 접촉을 제한하는 지침을 내렸다. 이에 일부 소방관이 입을 틀어막고 목소리를 내지 못하게 하는 것에 반발해 이른바 ‘입틀막 규탄 챌린지’에 나섰다. 전국공무원노조 서울소방지부 소속 일부 소방관은 최근 손으로 입을 막아 입을 틀어막는 것을 표현하는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했다. 굳은 표정의 남성들이 한 손으로 자신의 입을 틀어막는가 하면 손가락으로 입과 눈을 가린 사진 등이 올라왔다. 서울 소방관들이 수상한 사진을 올린 이유는 최근 소방청이 내린 언론 대응 제한 지침에 항의하기 위해서다. 소방청은 지난달 12일 응급환자 이송 등의 영상 촬영과 업무처리 중 알게 된 비밀 누설을 금지하고 언론 접촉 시 소방관서장에게 보고하게 하는 지침을 일선에 전달했다. 부적절한 사례가 발생하면 절차에 따라 조치하겠다는 경고도 덧붙였다. 허석곤 소방청장은 추석 전 전국 지휘관 회의에서 “일부 대원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개인 의견을 소방 공식 의견인 것처럼 표명하고 있다”며 국민 불안을 조성하는 행위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소방관들은 소방청이 사태 해결 노력보다 언론 접촉을 틀어막는 조치로 표현의 자유를 침범했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서동신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노조 서울지부 사무국장은 YTN에 “국민들이 알아야 하는데 막고 있어서 (챌린지를) 시작하게 됐다. 사진은 각자 개인적으로 ‘입틀막’을 상징하는 걸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소방대원의 목소리가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언론 대응 지침 철회를 요구하는 챌린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日남성들, 목욕탕서 모이는 이유…‘이상한 짓’ 발각되자 결국

    日남성들, 목욕탕서 모이는 이유…‘이상한 짓’ 발각되자 결국

    목욕 문화가 발달한 일본에서 공중목욕탕 이용객들끼리 부적절한 행위를 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 같은 문제로 폐업하는 목욕탕까지 등장하자 현지에서 대책을 마련했다. 5일 가고시마 요미우리TV에 따르면 가고시마현 공중목욕탕업 생활위생동업조합, 가고시마현, 가고시마시, 가고시마 현경은 공중목욕탕에서의 외설 행위를 금지하기 위해 함께 예방 포스터를 제작했다. 가고시마현에서 10년 넘게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한 목욕탕은 일부 남성 이용자 간의 지속적인 부적절한 행위에 골머리를 앓다 지난 3월 폐점했다. 해당 목욕탕은 문제 행위를 하는 이용객을 블랙리스트에 올리거나, 발각된 이용객에게 출입을 금지하는 등의 대응을 이어왔다. 그러나 부적절한 행위를 하는 이용객은 줄어들지 않았으며, 경찰에 신고해도 현행범이 아니면 검거는 어려웠다. 나가요 조합 부이사장은 “10여년 전부터 해당 목욕탕 내에서 남성 이용자 간의 성적 부적절 행위가 목격됐다”고 전했다. 부적절한 행위는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만남을 가진 이들 간에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사연이 언론을 통해 전해지자 현지 온라인상에서는 “단골 목욕탕에서 비슷한 장면을 본 적이 있다”는 등 경험담이 전국 각지에서 이어졌다. 논란이 지속되자 시모즈루 다카오 가고시마시 시장은 지난 5월 “조례에서 해당 행위를 금지하는 규정은 없다”면서도 “가고시마현 공중목욕탕업 조합의 요청이 있다면 검토해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4개월 뒤인 지난달 조합과 가고시마현, 가고시마시, 가고시마 현경이 공동 성명으로 포스터를 제작해 선보인 것이다. 매체에 따르면 ‘공중목욕탕에서의 외설 행위는 범죄’라고 규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포스터 디자인을 담당한 가고시마시 관계자는 “부적절한 외설 행위는 범죄라는 인식이 확산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목욕탕) 이용객을 포함한 모두가 감시자가 되어 건전한 공중목욕탕을 실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 [포토] 레바논 체류 국민, 군수송기로 귀국

    [포토] 레바논 체류 국민, 군수송기로 귀국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상대로 한 이스라엘의 지상 작전이 진행 중인 레바논에 체류하던 국민 96명과 레바논인 가족 1명 등 97명이 정부가 투입한 군수송기를 타고 5일 귀국했다. 이들이 탑승한 공군의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KC-330 ‘시그너스’는 이날 낮 12시 50분께 성남 서울공항에 착륙했다. 시그너스는 외교부 신속대응팀과 군 의무요원 등을 태우고 지난 3일 김해공항에서 출발, 4일 오전(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에 도착해 교민들을 태웠고 당일 오후 귀환길에 올랐다. 정부는 레바논과 외부를 잇는 민간 항공편이 사실상 사라지자 군용기 투입을 전격 결정했다. 현재 레바논 국적기인 중동항공(MEA)만 현지에서 운항 중인데 이마저도 표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전해졌다. 일본과 영국, 독일 등 다른 나라들도 자국민 구출을 위해 전세기나 군용기를 동원하고 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압달라 라쉬드 부 하빕 레바논 외교장관에게 직접 문자 메시지를 보내 한국 국민의 안전한 귀환을 위한 레바논 정부의 협조를 당부했다. 하빕 장관은 조 장관의 요청에 대해 ‘잘 알겠다’면서 대한민국이 평화를 사랑하는 국가로서 중동 정세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정부는 시그너스와 함께 현지 공항을 활용할 수 없는 경우에 대비해 짧은 활주로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한 C130J ‘슈퍼 허큘리스’ 수송기도 투입했지만, 필요한 상황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주레바논대사를 비롯한 공관원은 철수하지 않았고 교민 30여명도 이번에 대피하지 않고 현지에 남았다. 정부는 현재 레바논과 이스라엘에는 여행경보 3단계(출국권고)를 발령 중이며, 양국 접경 지역에는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를 내렸다. ‘하늘의 주유소’로 불리며 대형 수송기 역할도 하는 시그너스는 과거 위험 지역에 체류하는 교민 등을 대피시키는 작전에 여러 차례 투입됐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해 10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았을 때 국민 163명과 일본인과 그 가족 51명, 싱가포르인 6명 등 220명을 실어 나르는 역할을 했다. 2023년 4월 수단 내전 때 현지 교민 28명을 수송한 ‘프라미스 작전’과 2021년 8월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이 탈레반에 함락됐을 때 아프간 조력자와 그 가족 391명을 한국으로 데려오는 ‘미라클 작전’에도 동원됐다.
  • 레바논 체류 국민 등 97명 軍수송기로 귀환…서울공항 도착 [포토]

    레바논 체류 국민 등 97명 軍수송기로 귀환…서울공항 도착 [포토]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상대로 한 이스라엘의 지상 작전이 진행 중인 레바논에 체류하던 국민 96명과 레바논인 가족 1명 등 97명이 정부가 투입한 군수송기를 타고 5일 귀국했다. 이들이 탑승한 공군의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KC-330 ‘시그너스’는 이날 낮 12시 50분쯤 성남 서울공항에 착륙했다. 시그너스는 외교부 신속대응팀과 군 의무요원 등을 태우고 지난 3일 김해공항에서 출발, 4일 오전(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에 도착해 교민들을 태웠고 당일 오후 귀환길에 올랐다. 정부는 레바논과 외부를 잇는 민간 항공편이 사실상 사라지자 군용기 투입을 전격 결정했다. 현재 레바논 국적기인 중동항공(MEA)만 현지에서 운항 중인데 이마저도 표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전해졌다. 일본과 영국, 독일 등 다른 나라들도 자국민 구출을 위해 전세기나 군용기를 동원하고 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압달라 라쉬드 부 하빕 레바논 외교장관에게 직접 문자 메시지를 보내 한국 국민의 안전한 귀환을 위한 레바논 정부의 협조를 당부했다. 하빕 장관은 조 장관의 요청에 대해 ‘잘 알겠다’면서 대한민국이 평화를 사랑하는 국가로서 중동 정세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정부는 시그너스와 함께 현지 공항을 활용할 수 없는 경우에 대비해 짧은 활주로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한 C130J ‘슈퍼 허큘리스’ 수송기도 투입했지만, 필요한 상황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주레바논대사를 비롯한 공관원은 철수하지 않았고 교민 30여명도 이번에 대피하지 않고 현지에 남았다. 정부는 현재 레바논과 이스라엘에는 여행경보 3단계(출국권고)를 발령 중이며, 양국 접경 지역에는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를 내렸다. ‘하늘의 주유소’로 불리며 대형 수송기 역할도 하는 시그너스는 과거 위험 지역에 체류하는 교민 등을 대피시키는 작전에 여러 차례 투입됐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해 10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았을 때 국민 163명과 일본인과 그 가족 51명, 싱가포르인 6명 등 220명을 실어 나르는 역할을 했다. 2023년 4월 수단 내전 때 현지 교민 28명을 수송한 ‘프라미스 작전’과 2021년 8월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이 탈레반에 함락됐을 때 아프간 조력자와 그 가족 391명을 한국으로 데려오는 ‘미라클 작전’에도 동원됐다.
  • 명왕성의 가장 큰 위성에서 이산화탄소가 발견됐다고? [달콤한 사이언스]

    명왕성의 가장 큰 위성에서 이산화탄소가 발견됐다고? [달콤한 사이언스]

    2006년까지 과학 시간에 태양계 행성이라고 하면 ‘수금지화목토천해명’으로 배웠다. 그렇지만, 2006년 8월 24일 국제천문연맹(IAU)은 태양계 막내 행성인 명왕성에서 행성 자격을 박탈하고, 왜소행성으로 구분했다. 명왕성은 5개의 위성을 갖고 있으며, 그중 가장 큰 위성은 ‘카론’이다. 명왕성이 행성 자격은 잃었지만, 태양계 생성의 다양한 비밀을 품고 있는 천체이기 때문에 과학자들에게 여전히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프랑스 15개 대학과 연구기관 소속 천문학자, 물리학자 등이 참여한 국제 공동 연구팀은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의 관측 데이터를 바탕으로 명왕성의 가장 큰 위성인 카론 표면에서 이산화탄소(CO2)와 과산화수소(H2O2)를 검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연구에는 미국 콜로라도 볼더 사우스웨스트 연구소, 텍사스 샌안토니오 사우스웨스트 연구소, 샌안토니오 텍사스대, 항공우주국(NASA) 고다드 우주비행 센터, 아메리칸대, 우주망원경 과학연구소(STSI), 애리조나 로웰 천문대, 노던 애리조나대, 존스홉킨스대 응용물리학 연구소, 핀헤드 연구소, SETI 연구소, 센트럴 플로리다대 우주연구소, 천문학 연구 연합대학, 프랑스 우주천체물리 연구소, 리옹 1대 과학자들이 참여했다. 이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10월 2일 자에 실렸다. 카론은 1978년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미 해군 천문대의 천문학자 제임스 크리스티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이후 과학자들이 광범위하게 연구했지만, 이전 스펙트럼 데이터는 2.5㎛(마이크로미터) 이하 파장으로 제한돼 있어서 표면 구성에 대한 이해에 한계가 있었다. 물이 언 얼음, 암모니아 포함 화합물, 유기 화합물의 존재는 이전에도 알려졌지만, 그 외의 화합물을 검출하기는 스펙트럼 범위가 좁았다. 연구팀은 JWST 근적외선 분광기를 사용해서 1.0~5.2㎛ 파장에서 카론 표면을 관측했다. 연구팀은 서로 다른 경도에서 네 번 더 관측하고, 실험실 실험 및 스펙트럼 모델링을 실시했다. 그 결과, 결정형 물 얼음과 암모니아 존재를 재확인했고, 이산화탄소와 과산화수소의 존재를 확인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과산화수소는 카론 표면에서 방사선과 강한 햇빛으로 물 얼음이 활성적으로 처리되면서 만들어지고, 이산화탄소는 카론 형성 이후 지하에 포집돼 있던 것이 혜성이나 소행성 같은 천체와 충돌하면서 표면으로 노출된 것이다. 연구를 이끈 콜로라도 볼더 사우스웨스트 연구소의 실비아 프로토파파 박사(천문학)는 “이번 연구는 카론의 표면 구성과 화학적 조성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한다”라며 “외측 태양계(outer solar system)의 천체 역학과 표면 구성, 태양 복사의 영향을 탐구하는 데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토파파 박사는 “카론의 표면 조성 화합물을 이해하는 것은 명왕성과 다른 왜소 행성이 위치한 카이퍼 벨트에서 얼음 천체의 기원을 연구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라고 이번 연구 의미를 설명했다.
  • ‘후원사 뒷돈 의혹’ KIA 장정석·김종국 1심 무죄

    ‘후원사 뒷돈 의혹’ KIA 장정석·김종국 1심 무죄

    후원사로부터 광고 확대 청탁을 받고 뒷돈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장정석(50) 전 단장과 김종국(50) 전 감독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허경무)는 4일 배임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장 전 단장과 김 전 감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들에게 뒷돈을 준 혐의(배임증재)로 재판에 넘겨진 외식업체 대표 김모(65)씨에 대해서도 무죄를 선고했다. 장 전 단장과 김 전 감독은 2022년 7~10월 김씨로부터 광고 후원 계약을 체결 및 확대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총 1억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 3월 불구속 기소됐다. 김 전 감독은 2022년 7월 선수 유니폼 견장 광고를 체결 및 유지하는 대가로 6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또 장 전 단장과 김 전 감독은 같은 해 10월 야구장 내 감독실에서 업체 광고가 표시되는 야구장 펜스 홈런존 신설 관련 청탁을 받고 1억원을 수수했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었다. 하지만 재판부는 김 전 감독의 6000만원 수수에 대해 김씨가 김 전 감독에게 청탁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김 전 감독의 광고 부탁을 김씨가 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유니폼 견장 광고의 경우 광고주를 찾는 데 실패한 채 2022년 시즌이 시작됐고, 펜스 등 광고 역시 광고주 물색에 어려움을 겪은 점 등을 고려하면 김씨가 청탁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아울러 김씨는 KIA 타이거즈 팬으로서 선수단이나 관중들에게 수억 원 상당의 선물을 여러 차례 나눠준 점, 김씨가 ‘KIA 타이거즈가 가을 야구에 진출하면 1억원을 격려금으로 주겠다’고 말한 점 등을 고려하면 장 전 단장과 김 전 감독이 부정 청탁의 대가로 돈을 수수했다고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재판부는 밝혔다. 장 전 단장이 2022년 5~8월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앞둔 포수 박동원(현 LG 트윈스)에게 최소 12억원의 FA 계약금을 받게 해주겠다며 2억원을 달라고 했다가 실패한 혐의(배임수재미수)에 대해서도 재판부는 무죄로 판단했다. 배임수재는 ‘부정한 청탁을 받고’ 금전을 수수해야 성립되는데, 재판부는 장 전 단장이 박씨에게 청탁을 받고 돈을 요구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박씨가 높은 계약금을 받고 싶다고 청탁을 한 것으로 보더라도 ‘부정한’ 청탁으로 볼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재판부는 밝혔다. 박씨와 장 전 단장의 향후 FA 계약 논의가 대한야구협회(KBO)의 템퍼링(사전접촉) 금지 규정을 위반한 것이기는 하나, 이를 모두 ‘부정한 청탁’으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 재판부의 판단이다.
  • “밤 10시부턴 변기 물 내리지 마세요”…‘층간소음’ 도 넘은 요구에 공분

    “밤 10시부턴 변기 물 내리지 마세요”…‘층간소음’ 도 넘은 요구에 공분

    아파트 내 층간소음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아래층 주민이 늦은 밤 샤워를 금지하는 것도 모자라 화장실 변기 물을 내리지 말라고 말한 사연이 전해지면서 공분이 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층간소음 가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사한 지 3개월 된 20대 여성이라고 밝힌 A씨는 “이사 당일 아랫집에서 올라와서 ‘혼자 사는 여자가 이사 와서 너무 좋다. 전에는 유치원생 아이를 둔 부부가 살아서 층간소음으로 힘들었다’고 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나 아랫집의 환영은 오래 가지 않았다. A씨가 이사 온 지 일주일만에 아랫집의 항의가 시작된 것이다. 아침마다 샐러드를 정기배송으로 받아먹는 A씨에게 아랫집 이웃은 “새벽마다 뭘 그렇게 시켜 먹냐. 배달 기사가 너무 시끄럽게 배달해서 새벽에 잠이 다 깬다”고 따졌다. 이에 A씨는 업체 측에 샐러드를 1층 무인 택배함에 넣어달라고 요청하면서 이웃의 불만 사항을 수용했지만, 아랫집의 불평은 계속됐다. “잠깐의 소음에도 바로 경비실에 연락” 토로A씨는 “욕실 타일 하자 보수하는 날엔 미리 경비실에 알렸는데, 아니나 다를까 (아랫집이) 경비실에 연락했다더라”며 “한 번은 제가 태블릿 PC를 바닥에 떨어뜨렸는데 경비실에서 또 전화가 왔다. 그날 이후 저한테 요구하는 게 너무 과하다”고 토로했다. 급기야 아랫집은 로봇 청소기 사용 금지도 요청했다. A씨는 “오전 11시에 매일 자동으로 돌아가게 설정해놨었는데 시끄럽다고 해서 못 쓰고 있다”며 “아래층 주민은 ‘혼자 사는 여자가 집을 더럽혀 봤자 얼마나 더럽히냐. 매일 빗자루로 쓸고 닦으라’고 했다”고 지나친 요구 사항을 전했다. 여기에 밤 10시부터 오전 8시까지 화장실 변기 물 내리지 말아달라고 요구했으며, 밤 10시 이후 샤워도 하지 말라고 했다. A씨는 “화장실 변기 물 내리는 건 도저히 못 들어주겠기에 그냥 물을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름 내내 밤에 에어컨 사용도 못 하게 했다. 안방 벽 바로 옆에 실외기가 붙어있는 구조인데, 밤에 실외기 돌아가면 진동 소음 전달돼 잠을 못 잔다고 해서 못 틀었다”고 했다. A씨는 인덕션을 설치할 때도 항의 연락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저녁 7시 20분에 설치 기사님이 오셨다. 전원선 연결 때문에 싱크대 목재 뒷부분 조금만 자르겠다고 하시더니 10초 만에 전기톱 같은 걸로 잘라서 설치해 주셨다. 그런데 바로 경비실에서 공사하냐고 전화 왔다. 기사님도 이 시간에 그 소리 잠깐 났다고 전화하는 거냐고 놀라시더라”고 토로했다. 그는 “요즘 신축 아파트 층간소음 심한 것 알고는 있는데 다른 분들은 어느 정도로 주의하고 사시는지 궁금하다”며 “전에 사던 분들이 거주하다 5개월 만에 계약 중도해지하고 이사를 한 건데 혹시 아래층 주민 때문에 도망간 것이 아닌가 싶은 정도”라고 하소연했다. A씨는 “제가 이상한 거냐”고 물었지만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래층이 너무 예민하다”, “생활 소음은 어느 정도 감안하고 살아야 하는 것 아닌가”, “저 정도면 그냥 주택 살아야 한다”며 아랫집 이웃을 비판했다. 지난해 층간소음 민원 3만 6435건한편 한국환경공단 산하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센터에 접수된 층간소음 관련 민원은 3만 6435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 대다수가 아파트, 연립주택 등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한국의 특성상 층간소음은 이웃 간 큰 갈등 요인이다. 층간소음 문제는 법적 소송 및 폭행, 심지어 살인으로까지 번지는 심각한 상황이다. 국내에선 층간소음은 형법상 처벌대상이 아니며, 민사소송으로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다. 층간소음이 발생했다면 먼저 관리사무소나 임대사업자 등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관리사무소 등 중재에도 효과가 없다면 지자체 층간소음 상담실을 이용할 수 있으며 국가소음정보시스템의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를 통한 상담도 가능하다. 더 나아가 환경분쟁조정위원회, 공동주택관리 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
  • ‘야한 책 본다’ 학생 억울하게 체벌하고 망신 준 교사… 유죄 확정

    ‘야한 책 본다’ 학생 억울하게 체벌하고 망신 준 교사… 유죄 확정

    대중 소설을 읽고 있었던 학생을 ‘야한 책을 본다’고 억울하게 몰며 반 친구들 앞에서 체벌하고 망신을 준 교사에 대해 유죄 판결이 확정됐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 대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달 12일 확정했다. 경북 포항시의 중학교 도덕 교사인 A씨는 지난 2019년 자율학습을 지시한 뒤 소설을 읽고 있던 학생 B군에게 ‘야한 책을 본다’며 수업이 끝날 때까지 약 20분간 엎드려뻗쳐를 시킨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씨가 B군에게 ‘야한 책이 아니냐’고 추궁하자 B군은 ‘야한 종류의 책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A씨는 책에 가슴을 노출한 소녀의 삽화를 반 학생들에게 보여주며 선정적인지 아닌지를 물었고, 다른 학생에게 B군의 책을 주며 선정적인 부분을 찾아내도록 했다. 하지만 B군의 책은 라이트노벨으로, A씨가 문제 삼은 삽화 역시 성적인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B군은 수업 직후 교과서에 A씨로 인해 따돌림을 받게 됐다고 호소하는 글을 적고 학교 건물에서 투신해 결국 숨지게 됐다. 1심은 A씨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엎드려뻗쳐는 해당 중학교에서 금지돼 있고, 피고인의 행동으로 인해 피해 아동이 같은 반 교우들 앞에서 느꼈을 수치심이나 좌절감이 극심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A씨의 행위를 ‘정서적 학대 행위’로 인정했다. 다만 2심은 ‘피고인이 피해자를 괴롭힐 의도였던 것으로 보이지는 않고, 피해자의 자살을 예견하기 어려웠다’며 징역 10개월의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대법원은 원심이 ‘정서적 학대 행위’ 등에 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교사가 훈육 또는 지도의 목적으로 한 행위더라도 정신적 폭력이나 가혹행위로서 학생의 정신건강 또는 복지를 해칠 정도에 이른다면 법령과 학칙의 취지에 따른 것이 아니므로 ‘정서적 학대행위’에 해당한다”는 기존의 대법원 판례를 재확인하며 A씨의 상고를 기각했다.
  • 송파구, 11년 추적 끝에 폐업 법인 체납액 2억 7천 징수

    고액 체납 특별징수반 운영으로 강력 행정제재서울 송파구는 재산세 등 고액의 세금을 체납한 관내 한 폐업 법인을 11년간 추적한 끝에 체납 981건 중 980건을 징수했다고 4일 밝혔다. 액수로는 2억 6600만원 규모다. 이 법인은 송파구가 2013년 총 981건의 세금을 부과한 당해연도 11월에 한 푼의 납세없이 돌연 폐업했다. 이에 송파구는 면밀한 조사에 들어가 체납 법인이 상당한 재산을 한 신탁회사에 위탁했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듬해 해당 신탁재산에서 발생한 모든 채권(수익금)을 발 빠르게 압류하는 등 조치에 들어갔다. 송파구는 해마다 제3채무자인 신탁회사와 압류한 수익금 정산·배분에 대해 꾸준히 소통하며 관리해 왔으며, 묵은 체납을 해결하기 위해 공탁을 요구하고 추심공문을 발송하는 등 각고로 노력한 결과, 전체 981건 중 단 한 건을 제외한 980건의 체납분을 정리할 수 있었다. 송파구는 이처럼 고액·상습·고질 체납자를 철저히 관리하기 위해 ‘고액체납 특별징수반’을 구성해 주 1회 현장 방문과 실태조사, 납부 독려를 비롯해 출국금지, 명단공개, 관허사업 제한, 압류·공매처분, 검찰 고발, 감치 등 강력한 행정제재를 펼치고 있다. 오는 연말까지 체납 중점 정리 기간을 운영하는 등 빈틈없는 징수 활동을 통해 체납액을 정리해 나갈 방침이다.
  • [서울광장] 플랫폼 자본주의 시대 생존전략

    [서울광장] 플랫폼 자본주의 시대 생존전략

    인터넷과 모바일 사용이 일상이 된 지금 플랫폼과 연결되지 않은 산업을 찾기가 쉽지 않다. 플랫폼 산업 자체가 경제 혁신은 물론 일자리 창출을 이끄는 동력이 됐다. 미국과 중국 등 많은 국가들이 국가 경쟁력 강화는 물론 국가 생존의 주요 무기로 이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디지털 경제가 본격화되면서 이른바 ‘국가 플랫폼 자본주의’(SPC) 시대가 막을 열었다. 국가가 디지털경제에 직접 개입해 자국의 이익을 추구하는 양상이다. 미국이 안보 관점에서 틱톡 등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정부 차원의 대응에 나선 것이나 중국이 해외 플랫폼의 진입을 차단해 자국 사업을 보호하는 정책 등이 대표적이다.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로선 플랫폼 산업의 잠재력 활용 여부 자체가 대한민국의 앞날을 좌우한다는 의미다. 김연성 한국경영학회장이 “한국 콘텐츠 플랫폼은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중요한 자산”이라고 강조한 대목도 맥을 같이한다. 이런 위중한 상황임에도 유감스럽게도 우리는 세계 흐름과 달리 이머징 마켓 등 신사업과 관련해 각종 규제를 강화하는 추세다. 2023년 기준 글로벌 100대 유니콘 기업이 진행하는 사업 중 국내에 도입이 불가능하거나 제한적으로만 가능한 사업은 17개에 달한다. 공유숙박, 원격의료, 핀테크 등의 분야는 관련 규제 때문에 사업 자체가 불가능한 실정이다. 이런 와중에 정부는 지난달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을 위한 공정거래법 개정 방침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법 위반 사항이 발생했을 때 지배적 사업자 여부를 판단하는 사후 추정 방식을 채택했고 반경쟁행위에 경쟁제한성이 없다는 점을 플랫폼 사업자가 입증토록 한 것이 눈에 띈다. 규율 분야는 중개·검색·동영상·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운영체제·광고 등 핵심 6개 서비스다. 공정위가 다양한 루트를 통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고민의 흔적이 역력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소비자 보호와 공정 경쟁의 측면도 무시할 수 없지만 새로운 방식의 사업 서비스를 막고 소비자가 누려 온 가치들이 침해될 가능성이 있다. 플랫폼 안에서의 범죄, 허위정보 및 유해 콘텐츠의 유통은 막아야 하지만 이것이 신사업 자체의 활력을 막아서는 안 된다. 유통혁명, 물류 시스템 등의 고도화와 맞물려 있는 플랫폼 비즈니스의 특유의 강점들이 희석될 우려도 있다.플랫폼 산업 특유의 혁신을 저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약화될 것이란 의미다. 공권력 행사의 주체인 국가가 부담해야 할 입증책임을 규제 대상인 사업자에 전가한 것은 ‘자기책임 원칙’이나 법익의 균형성 요건에서 멀어졌다는 견해도 있다. 공정위의 개정안은 유럽의 빅테크 반독점 규제법인 디지털시장법(DMA)을 벤치마킹한 흔적이 많다. 유럽은 플랫폼 기업이 거의 없고 디지털 서비스의 대부분을 미국에 의존하고 있다. 미국 빅테크의 횡포를 막지 못하면 유럽 기업들이 공멸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반면 ‘공룡 플랫폼’이 지배하는 우리 현실에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입점업체를 보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토종 빅테크의 투자에 의존하는, 스타트업·벤처 기업들의 상생도 고려해야 한다. 겹겹이 쌓여 가는 규제가 결국 기업의 창의력과 새로운 도전을 가로막는다. 플랫폼법 적용 대상이 아닌 스타트업까지 플랫폼법 제정에 반대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경제 규모가 비슷했던 미국과 유럽은 2024년 국내총생산(GDP) 격차가 1.7배까지 벌어졌다. 과도한 규제로 활력을 잃어가는 유럽의 길은 피해야 할 것이다. 혁신 비즈니스 관점에서 네거티브 규제, 즉 원칙적으로는 허용하되 예외적으로 금지하는 네거티브 규제로의 전환을 서둘러야만 한다. 모호한 규정과 강력한 규제로 플랫폼 산업 자체를 옥죄는 것은 플랫폼 산업의 성장 동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다. 국가 플랫폼 자본주의는 새로운 약육강식의 시대를 가속화한다. 국가 생존을 위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오일만 세종취재본부장
  • 회고록 내는 멜라니아 “낙태권 옹호”

    회고록 내는 멜라니아 “낙태권 옹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54) 여사의 회고록에 여성의 낙태권을 옹호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낙태권 문제는 미국 대선에서 중요한 이슈로 자리잡은 데다 공화당 후보인 남편은 낙태권 금지를 지지하고 있어 회고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일(현지시간) 회고록 ‘멜라니아’를 입수해 일부 내용을 단독 보도했다. 이 중에는 공화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옹호하는 임신 15주 이후의 낙태 금지에 반대하는 내용도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여성 유권자들의 표를 의식해 임신 중절에 관한 법은 각 주에서 정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트럼프 행정부에서 임명한 연방대법원의 보수 법관들은 연방 차원의 낙태권 보호법인 ‘로 대 웨이드’ 판결을 폐기했다. 그러나 멜라니아 여사는 책에서 “여성이 임신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자신의 신념에 의거해야 하며 정부의 어떤 압력이나 개입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고 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역대 미국 대통령 부인 중 보기 드물게 대외 활동에 소극적이라 ‘은둔의 퍼스트레이디’라고 불렸다. 이번 회고록 출간을 앞두고는 적극적으로 인터뷰를 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나 공화당과 배치되는 입장도 내놓으면서 이례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 美는 인정, 佛은 무산… 영부인 ‘지위 명문화’ 논란

    美는 인정, 佛은 무산… 영부인 ‘지위 명문화’ 논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수사한 검찰이 김 여사를 무혐의 처분하면서, 일각에선 대통령 배우자의 법적 지위 등에 대한 논의 필요성을 거론하고 있다. 청탁금지법상 공직자(대통령) 배우자 처벌 조항이 없는 데다 법적 지위 등과 관련한 별다른 규정도 없던 점이 검찰 판단의 주요 법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외국에선 법원이 대통령 배우자를 공직자로 판단하거나 지위를 명문으로 규정한 경우가 있다. 다만 선출되지 않은 대통령 배우자에게 공적 지위 등을 부여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3일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미국 항소법원은 1993년 대통령 배우자가 사실상 정부의 공무원 또는 직원에 해당한다고 판결하고 지위를 인정한 바 있다. 또 미국 연방법의 제3편 105조는 대통령 배우자가 대통령의 임무를 지원할 경우 대통령에게 승인된 지원을 배우자에게도 제공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프랑스는 2017년 대통령 배우자의 지위를 규정한 ‘투명성 헌장’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헌장은 대통령 배우자의 역할을 국제회의 동행, 국민과의 소통, 엘리제궁 행사 감독 등으로 규정하고 비서실 설치와 경호 지원을 공식화했다. 다만 헌장 형태로 발표돼 법규로서 효력은 없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도 대통령 배우자 지위 등에 대한 최소한의 규정이 있었다면 검찰 수사 과정에서 불필요한 논란은 줄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원석 전 검찰총장도 “대통령 배우자와 관련한 법률상 미비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미 국회에선 개혁신당 등 야권을 중심으로 대통령 배우자의 역할을 정의하고 법적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의 ‘대통령 배우자법’ 발의를 예고했고, 배우자 처벌 조항을 신설한 청탁금지법 개정안도 올라온 상황이다. 하지만 대통령 배우자란 이유만으로 지위와 권한을 부여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의견도 많아 야권이 입법에 탄력을 붙일 경우 논란이 예상된다. 앞서 프랑스도 이런 이유로 법규로는 대통령 배우자 지위를 규정하지 않았다. 전삼현 숭실대 법학과 교수는 “대통령 배우자 지위 규정을 두는 게 법률상 보편타당성을 충족할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 김건희가 촉발한 ‘영부인 지위’ 명문화 논의… 美는 인정·佛는 무산

    김건희가 촉발한 ‘영부인 지위’ 명문화 논의… 美는 인정·佛는 무산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수사한 검찰이 김 여사를 무혐의 처분하면서, 일각에선 대통령 배우자의 법적 지위 등에 대한 논의 필요성을 거론하고 있다. 청탁금지법상 공직자(대통령) 배우자 처벌 조항이 없는 데다 법적 지위 등과 관련한 별다른 규정도 없던 점이 검찰 판단의 주요 법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외국에선 법원이 대통령 배우자를 공직자로 판단하거나 지위를 명문으로 규정한 경우가 있다. 다만 선출되지 않은 대통령 배우자에게 공적 지위 등을 부여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3일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미국 항소법원은 1993년 대통령 배우자가 사실상 정부의 공무원 또는 직원에 해당한다고 판결하고 지위를 인정한 바 있다. 또 미국 연방법의 제3편 105조는 대통령 배우자가 대통령의 임무를 지원할 경우 대통령에게 승인된 지원을 배우자에게도 제공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프랑스는 2017년 대통령 배우자의 지위를 규정한 ‘투명성 헌장’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헌장은 대통령 배우자의 역할을 국제회의 동행, 국민과의 소통, 엘리제궁 행사 감독 등으로 규정하고 비서실 설치와 경호 지원을 공식화했다. 다만 헌장 형태로 발표돼 법규로서 효력은 없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도 대통령 배우자 지위 등에 대한 최소한의 규정이 있었다면 검찰 수사 과정에서 불필요한 논란은 줄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원석 전 검찰총장도 “대통령 배우자와 관련한 법률상 미비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미 국회에선 개혁신당 등 야권을 중심으로 대통령 배우자의 역할을 정의하고 법적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의 ‘대통령 배우자법’ 발의를 예고했고, 배우자 처벌 조항을 신설한 청탁금지법 개정안도 올라온 상황이다. 하지만 대통령 배우자란 이유만으로 지위와 권한을 부여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의견도 많아 야권이 입법에 탄력을 붙일 경우 논란이 예상된다. 앞서 프랑스도 이런 이유로 법규로는 대통령 배우자 지위를 규정하지 않았다. 전삼현 숭실대 법학과 교수는 “대통령 배우자 지위 규정을 두는 게 법률상 보편타당성을 충족할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 [포토] 강화군수 지원 유세하는 추경호 원내대표

    [포토] 강화군수 지원 유세하는 추경호 원내대표

    10·16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3일 막을 올렸다. 기초자치단체장 4명(부산 금정구, 인천 강화군, 전남 영광군·곡성군)과 서울시 교육감 1명을 뽑는 ‘미니 재보선’이지만, 여야 지도부는 선거운동 첫날부터 유세장에 나가 ‘텃밭’ 사수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전남 영광을 제외한 기초자치단체 3곳에 후보를 냈으며, 당 우세지역인 부산 금정구청장과 인천 강화군수 2곳에서의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인천 강화를 방문한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박용철 후보 출정식에 참석, 전통시장을 돌며 지원 유세에 나섰다. 한동훈 대표는 오는 8일 당세 취약지역인 전남 곡성 지원 유세를 시작으로 부산과 인천에서 각각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후보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10·16 재보선 선거운동 기간은 3일부터 선거 전날(10월 15일)까지 13일간이다. 선거운동 기간 후보자 선거 벽보와 현수막 등이 게시되고, 후보자 등은 자동차와 확성장치를 이용해 공개 장소에서 연설할 수 있다. 다만 확성장치는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 후보자와 그 배우자, 직계존비속, 후보자와 함께 다니는 선거사무장·선거사무원 등도 선거운동 기간 후보자 명함을 배부할 수 있다. 다만, 교육감 선거의 경우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위해 정당이 관여할 수 없다. 정당의 대표나 간부 등이 특정 교육감 후보나 그의 정책에 대해 지지·반대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사진은 추 원내대표가 3일 오후 인천 강화군 강화읍 강화풍물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하며 10·16 재보궐선거 강화군수 보궐선거에 나온 박용철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멜라니아 곧 출간하는 회고록서 ‘낙태권 옹호’…트럼프는 ‘낙태권 금지’인데

    멜라니아 곧 출간하는 회고록서 ‘낙태권 옹호’…트럼프는 ‘낙태권 금지’인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54)가 오는 8일 출간 예정인 회고록 ‘멜라니아’에서 여성의 낙태권을 옹호하는 내용을 담았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일(현지시간) 대선 한 달 전에 출간되는 책 ‘멜라니아’에 여성이 스스로 임신을 종결할 수 있는 낙태권 보장이 필수적이란 내용이 담겼다고 단독 보도했다. 역대 미국 대통령 부인 중 보기 드물게 대외 활동에 소극적인 멜라니아는 이번 회고록 출간을 앞두고 적극적으로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하지만 사전 입수된 책 ‘멜라니아’에는 공화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옹호하고 있는 임신 15주 이후의 낙태 금지에 대해 반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여성 유권자들의 표를 의식해 임신 중절에 관한 법은 각 주(州)에서 정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반면 멜라니아는 “정부의 어떠한 개입이나 압력 없이, 자신의 신념에 따라 자녀를 갖는 결정을 할 때 여성이 자율권을 가질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책에 썼다. 이어 “여성이 스스로 원할 때 임신을 종료할 수 있는 것은 기본적인 자유권”이라며 성인이 된 이후로 여성의 낙태권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항상 가졌다고 강조했다. 회고록 ‘멜라니아’는 슬로베니아에서 태어나고 자란 그녀의 젊은 시절과 뉴욕에서 보낸 모델로서의 삶 그리고 자신을 세번째 아내로 맞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사랑에 대한 묘사 등을 담았다. 정책에 대해 할애한 부분은 매우 짧지만, 여성의 낙태권과 이민 정책을 두고는 남편과 견해가 달랐다고 멜라니아는 털어놓았다. 그는 “남편과 가끔 정치적 의견 불일치가 생기는 것은 저희 관계의 일부이지만, 공개적으로 그에게 도전하기보다는 개인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옳다고 믿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멜라니아는 낙태권은 인간의 기본권이라며 임신 후반부에도 중절할 수 있는 권리를 옹호했다. 임신 후반의 낙태는 대부분 태아의 심각한 이상으로 발생하고, 산모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음 달 미국의 10개 주에서는 낙태권에 대한 투표를 실시할 예정인데 트럼프 전 대통령 부부가 거주하고 있는 플로리다주에서도 투표가 실시된다. 6주 이상 임신 중절을 금지하며 공화당 지지세가 강한 플로리다주 낙태권 개정안 투표에서 멜라니아는 남편과 서로 반대 내용의 투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
  • 낙동강·금강서 공기 중 ‘조류독소’ 불검출

    낙동강·금강서 공기 중 ‘조류독소’ 불검출

    2022년부터 3년 연속 낙동강과 금강의 녹조 발생 지역의 공기에서 ‘조류독소’가 검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환경단체는 조사 결과를 불신하고 있어 조류독소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3일 올해 낙동강과 금강 녹조 발생지점에서 공기를 포집해 검사한 결과 조류독소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올해 녹조가 발생한 낙동강 합천창녕보와 물금지역, 안동댐과 영주댐 지역에서 19개 시료를, 금강 대청호와 하류 웅포대교 지역에서 13개 시료를 포집·분석한 결과 모든 지점에서 조류독소가 불검출됐다. 이번 검사에는 액체크로마토그래피-텐덤질량 분석법(LC-MS/MS)과 효소면역 분석법(ELISA)이 같이 사용됐다. 또 조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공기 포집기를 수표면 근접부, 수변부, 원거리 지점에 설치하고 포집 시간도 4시간 이상으로 장시간 측정했다. 환경단체들은 낙동강에 녹조가 발생해 조류독소가 공기 중으로 퍼지면서 강 주변 주민 건강을 위협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환경과학원이 2022년과 2023년 실시한 검사에서 공기 중 조류독소는 불검출됐다. 환경부가 지난해 한국물환경학회에 의뢰해 낙동강의 도동서원, 영주댐, 무섬마을 등 3개 지역과 대청호 지역(옥천군 군북면 지오리)에서 공기 중 조류독소를 분석한 결과 조류독소가 나오지 않았다. 대전 송촌정수장과 충북 청주 지북정수장에서 정수된 수돗물을 채취한 검사도 마찬가지였다. 한편 낙동강네트워크·환경운동연합은 환경과학원 발표를 놓고 “환경부만 측정을 못 하는 건지, 안 하는 거냐”며 의문을 제기한 뒤 올해 낙동강 주요 지점 원수의 녹조 독소 모니터링과 공기 중 녹조 독소 조사 결과를 7일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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