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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서 연인 살해·도주 20대 ‘체포’…검거 직전 ‘음독’

    대전서 연인 살해·도주 20대 ‘체포’…검거 직전 ‘음독’

    대전에서 30대 전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달아난 20대 남성이 도주 24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서부경찰서는 30일 오전 11시 45분쯤 대전 중구 산성동의 한 지하차도에서 살인 혐의를 받는 A씨를 긴급체포했다. 차량으로 도주 중이었던 A씨는 체포 직전 음독을 시도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대전에는 수용할 수 있는 병원이 없어 현재 충북의 한 병원으로 후송,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범행 후 차량과 오토바이를 번갈아 타면서 도주하는 모습을 폐쇄회로(CC)TV 영상 등으로 확인하고 추적에 나섰다. A씨는 전날 낮 12시 8분쯤 대전 서구 괴정동의 한 빌라 앞 도로에서 흉기를 휘둘러 교제 중이던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 구급대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범행 현장에서 A씨가 버리고 간 휴대전화와 흉기를 수거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폭행 등 교제폭력으로 4차례 신고됐다. 재물손괴, 주거침입뿐 아니라 지난달에는 B씨 주거지 인근 편의점에서 B씨를 폭행하고 소란을 피우다 체포되기도 했다. 경찰은 B씨에게 스마트워치 착용 등 보호조치를 안내했지만 거부하고 처벌도 원하지 않으면서 ‘접근금지’ 등의 보호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건강 상태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스토킹 범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 14세 소녀 출산시킨 55세 유튜버…“미라클 베이비” 궤변

    14세 소녀 출산시킨 55세 유튜버…“미라클 베이비” 궤변

    필리핀에서 13세 소녀를 임신시켜 14세에 출산하게 한 55세 한국인 유튜버가 “미라클 베이비가 태어났다”며 만족감을 드러낸 충격적인 발언이 공개됐다. 한국인 남성 A(55)씨는 필리핀에서 ‘빈곤 아동 돕기’를 명목으로 활동하며 미성년자를 임신시켜 출산하게 한 혐의로 지난달 11일 현지 수사 당국에 체포됐다. A씨는 유튜브에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에서 공부방을 운영하는 콘텐츠를 제작해 업로드해 왔다. 그는 빈민층 아이들에게 교육, 치료비, 집 수리 등을 지원해 주고 시청자들에게 후원금을 받았다. 그러나 실상은 달랐다.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공부방에 다니던 13세 소녀와 동거하며 성관계한 뒤 임신시켜 이듬해 출산하도록 했다. 약 40살의 나이 차이가 있었지만 소녀와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5월 25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아이를 공개하며 “저는 자식 없이 살다가 갈 줄 알았는데 아이가 태어났다. 칠삭둥이로 일찍 태어난 것도 다 뜻이 있다고 생각한다. 제가 여기에서 눌러 붙어서 살게 된 계기가 됐다”고 아이의 존재를 알렸다. 이어 “말 그대로 저의 잘못된 행동이다. 엄마가 너무 어린데, 그런데도 저는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도망가지 않았다. 어떤 일이 있어도 여기서 해결해 나가겠다. 저는 도망가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아이를 “미라클 베이비”라며 “저한테는 첫 번째 아기”라고 설명했다. 6월 1일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는 “아이는 지난 4월 24일에 태어났다. 저는 정말 막막한 상황이었다. 돈도 없고 아기 병원비가 얼마 나올지도 몰랐다. 29주 만에 태어났다고 한다”며 아이의 출생 당시를 떠올렸다. A씨의 진짜 목적은 2022년 12월 올린 영상에서 드러났다. 그는 “여기 필리핀 와서 지내보니까 한국과 아주 다르다. (필리핀은) 나이 든 싱글남들을 잠재적인 성범죄자로 취급하지 않는 사회다. 한국에서 50대 싱글남이 열일곱 살 된 여학생이 노점에서 장사하는데 옆에 앉아서 하루 종일 대화를 나눈다고 하는 건 금기시되는 행동이라고 생각하지 않냐. 여기서 하루하루 지낼수록 마음이 편하다”고 했다. 이어 “이렇게 살다 보면 고독사할 것 같다. 저도 50대 싱글남 중 한 사람인데, 제 나름대로 고독사하지 않기 위한 몸부림”이라며 필리핀에 온 이유를 밝혔다. 소녀의 어머니는 29일 방송된 JTBC ‘아무도 몰랐던, 비하인드’에 출연해 “임신 5개월 때 알았다. 배가 많이 불러서 알았다. 당연히 화났다. 미성년자인데 아기를 낳았다”며 뒤늦게 상황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소녀는 “처음엔 임신한 줄 몰랐다. 배가 점점 커지는 걸 보고 놀랐다. 무서웠다. 제가 아기를 어떻게 돌봐야 할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폭행을 저지르지 않았다. 고분고분한 아이가 아니다”라며 소녀가 먼저 자신을 유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공부방 후원자의 증언은 달랐다. 후원자는 “정말 아이를 사랑한다고 생각했다. 그 사람을 신뢰했다”면서도 “후원자들 채팅방에 A씨와 소녀가 밀착 스킨십을 하는 사진이 올라와 정말 놀랐다”고 전했다. 이어 “둘이 공부방 화장실에서 샤워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단둘이. 아이들이 목격했다고 한다”고 증언했다. 공부방에 다녔던 한 소녀는 “저는 엘라(가명)와 그 남자와 함께 자주 같이 있었다. 일이 끝나면 그 남자 방에 자주 가 있었다”고 충격적인 증언을 했다. 이 소녀는 “그 남자가 저한테 엘라가 18세가 되면 결혼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다른 학생들은 “공부방에서 성인 동영상을 봤다”고도 했다. A씨의 또 다른 목적도 드러났다. 공부방 운영자의 후원자는 “처음에는 대리기사 브이로그를 찍었다. 그걸 하다가 필리핀 여자 만나기 콘텐츠로 바꾸더라. 채팅을 하다가 괜찮은 여자한테 매달 돈을 보내주는 영상을 올렸다”고 밝혔다. 현재 A씨는 아동학대·성 착취 및 차별금지법 위반, 인신매매 방지법 위반, 강간 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마할리카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다. 필리핀은 2022년 아동 보호 강화를 위해 성관계 합의 가능 나이를 기존 12세에서 16세로 상향했다. 필리핀 당국은 “이 사건은 명백한 미성년자에 대한 착취와 학대에 해당한다”며 “민다나오 지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아동 대상 범죄를 지속해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 “60세 이상도 군입대 가능합니다”…우크라, 병력 부족에 고육지책

    “60세 이상도 군입대 가능합니다”…우크라, 병력 부족에 고육지책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극심한 병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군(軍)입대 나이 상한 제한을 풀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키이우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날 60세 이상도 입대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새 법안에 따르면 계엄령 기간 중 60세 이상의 우크라이나 국민도 자발적으로 입대를 할 수 있다. 다만 의료 검사를 통과해야 하고 1년 단위로 재계약 되며 계엄령이 해제되면 자동으로 계약은 종료된다. 이 법안은 60세 이상 자원자에게만 적용되며, 상한 나이 제한은 없다. 이처럼 우크라이나가 60세 이상에까지 입대를 허용한 것은 러시아와의 전쟁이 길어지면서 그만큼 병력 난이 심각하다는 방증이다. 최근까지 우크라이나는 25~60세 사이의 모든 남성은 군에 자원입대할 수 있으며 18~60세 남성은 출국이 금지돼 있었다. 특히 지난해 4월 징집 대상 나이를 27세에서 25세로 낮췄으나 여전히 군이 요구하는 병력에는 미치지 못한다. 현재 우크라이나 군인의 평균 나이가 43세일 정도다. 이에 지난해 11월 미국 행정부는 우크라이나의 전투 병력 확대를 위해 25세인 징집 나이를 18세로 낮추라고 요구했으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를 거부해 갈등이 일었다. 자신의 지지율 하락 우려와 미래 세대 보호, 무기 부족 등을 그 이유로 들었다. 다만 이 대신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 2월 청년 징집을 위한 특별계약이라는 이름의 ‘당근책’을 내놨다. 특별계약은 의무 징집 대상이 아닌 18~24세 청년의 징병을 위해 도입한 안을 말한다. 그 안을 보면 먼저 연봉 100만 흐리우냐(약 3500만원)와 무이자 주택담보대출, 무료 고등교육 등의 혜택과 1년의 복무를 마치면 해외여행을 허용한다. 당시 우크라이나 국방부 드미트로 라주트킨 대변인은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특별계약이 도입된 첫 주 만에 1만명 이상의 자원입대 지원서가 접수됐다”고 밝힌 바 있다.
  • “60세 이상도 군입대 가능합니다”…우크라, 병력 부족에 고육지책 [핫이슈]

    “60세 이상도 군입대 가능합니다”…우크라, 병력 부족에 고육지책 [핫이슈]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극심한 병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군(軍)입대 나이 상한 제한을 풀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키이우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날 60세 이상도 입대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새 법안에 따르면 계엄령 기간 중 60세 이상의 우크라이나 국민도 자발적으로 입대를 할 수 있다. 다만 의료 검사를 통과해야 하고 1년 단위로 재계약 되며 계엄령이 해제되면 자동으로 계약은 종료된다. 이 법안은 60세 이상 자원자에게만 적용되며, 상한 나이 제한은 없다. 이처럼 우크라이나가 60세 이상에까지 입대를 허용한 것은 러시아와의 전쟁이 길어지면서 그만큼 병력 난이 심각하다는 방증이다. 최근까지 우크라이나는 25~60세 사이의 모든 남성은 군에 자원입대할 수 있으며 18~60세 남성은 출국이 금지돼 있었다. 특히 지난해 4월 징집 대상 나이를 27세에서 25세로 낮췄으나 여전히 군이 요구하는 병력에는 미치지 못한다. 현재 우크라이나 군인의 평균 나이가 43세일 정도다. 이에 지난해 11월 미국 행정부는 우크라이나의 전투 병력 확대를 위해 25세인 징집 나이를 18세로 낮추라고 요구했으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를 거부해 갈등이 일었다. 자신의 지지율 하락 우려와 미래 세대 보호, 무기 부족 등을 그 이유로 들었다. 다만 이 대신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 2월 청년 징집을 위한 특별계약이라는 이름의 ‘당근책’을 내놨다. 특별계약은 의무 징집 대상이 아닌 18~24세 청년의 징병을 위해 도입한 안을 말한다. 그 안을 보면 먼저 연봉 100만 흐리우냐(약 3500만원)와 무이자 주택담보대출, 무료 고등교육 등의 혜택과 1년의 복무를 마치면 해외여행을 허용한다. 당시 우크라이나 국방부 드미트로 라주트킨 대변인은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특별계약이 도입된 첫 주 만에 1만명 이상의 자원입대 지원서가 접수됐다”고 밝힌 바 있다.
  • “중국땅이다” 백두산 천지서 ‘태극기’ 뺏긴 한국인…공안 조사까지 [포착]

    “중국땅이다” 백두산 천지서 ‘태극기’ 뺏긴 한국인…공안 조사까지 [포착]

    백두산 천지에서 애국가를 부르며 태극기를 흔들던 한국인이 중국 공안에 조사를 받았다. 유명 여행 유튜버 ‘시수기릿’(구독자 47만여명)은 지난 25일 백두산 관광 현장을 라이브 방송으로 송출했다. 백두산 천지에 다다른 그는 미리 준비한 태극기를 휘날리며 애국가를 불렀다. 그러자 갑자기 나타난 중국 측 관리인이 재빨리 태극기를 낚아채 빼앗아 갔다. 이에 주변 다른 관광객들은 “이곳은 중국 땅이라서 태극기를 흔들면 안 된다. 잡혀가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조언했다. 유튜버는 번역기를 이용해 태극기를 되돌려받을 수 있는지 물었으나, 관리인은 불가하다고 안내했다. 이후 6시간이 흐른 뒤 재차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유튜버는 이 일로 중국 공안에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모든 소지품과 스마트폰 사진첩까지 검열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추후 같은 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각서도 썼다”라고 전했다. 과거 북한은 중국과 체결한 국경조약에서 백두산 천지의 54.5%를 북한 영토로, 나머지 45.5%를 중국 영토로 인정하도록 합의했다. 중국은 현재 백두산을 장백산(長白山)이라고 칭하고 있다. 중국은 고구려 역사를 강탈하는 동북공정(東北工程)을 진행하면서, 백두산 천지에서 한국인이 애국가를 부르거나 태극기를 흔드는 행위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태극기를 꺼내 기념사진을 찍는 것조차 단속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해 일부 누리꾼은 앞서 이달 중순 논란이 된 제주 우도 내 오성홍기(중국 국기) 사건을 떠올렸다. 앞서 지난 8일 우도 하고수동해수욕장 도로변에서는 버젓이 꽂힌 오성홍기가 포착됐는데, 이는 한국계 중국인인 조선족으로 추정되는 인근 카페 직원이 설치한 것으로 파악돼 논란이 일었다. 당시 해당 직원은 “우도에 중국인들이 많이 오니까 포토존(사진 명소) 마련 차원에서 오성홍기를 설치했다”라며 “이걸 보고 중국인이 더 많이 오면 우도에도 좋은 것 아니냐”라고 주장한 바 있다.
  • ‘죽은 채권’ 되살리는 관행 끊는다… 금융사의 무분별 시효 연장 제한

    금융당국이 금융사의 무분별한 연체채권 소멸시효 연장 관행을 뜯어고치기로 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9일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개인 연체채권 관리 관련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고 “손쉬운 지급명령 제도를 통해 시효를 연장하는 것이 금융회사 연체채권 관리 관행”이라면서 “이제는 민간 금융회사도 자체적인 채무조정과 채무자 재기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일정 기간 추심에도 회수하지 못한 채무는 면제해야 하지만 금융사가 지급명령 제도를 통해 손쉽게 시효를 연장하는 관행 때문에 ‘초장기 연체자’가 양산되는 게 문제라고 보고 있다. 실제로 회수가 안 되는 연체채권은 은행이 저축은행에, 저축은행은 다시 추심업체에 매각하는 식으로 떠넘겨지고 있다. 금융사 대출채권의 경우 5년이 지나면 추심 권리가 소멸되는데, 지급명령 청구 등을 통해 15년으로 소멸시효를 연장할 수 있다. 소멸시효가 완성됐더라도 채무자가 일부를 상환하면 시효부활이 가능하다는 점을 악용해 추심하는 사례도 있다. “10만원만 상환하면 잔액은 다 갚은 것으로 해주겠다”고 속이고 계속 추심을 이어 나가는 식이다. 소멸시효 완성채권의 추심·매각을 금지하는 가이드라인이 있지만, 이를 어겨도 직접적인 제재를 받지 않는다. 더 큰 문제는 상당수 연체자가 채무조정을 이용하지 않고 장기연체자가 되는 것이란 설명이다. 지난해 발생한 금융채무 불이행자는 29만 명인데, 이 가운데 24%인 7만 명이 채무조정·상환 등을 하지 못했다. 이러한 증가분이 누적되며 올 5월 기준 금융채무 불이행자는 약 92만 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사태, 비상계엄 등으로 도저히 대출을 상환할 처지가 안 되는 채무자가 있는 반면, 투기적인 목적으로 대출을 내고 ‘버티면 된다’는 식의 도덕적 해이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며 “이러한 것을을 선별해내는 기준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다음달 말쯤 장기연체채권을 일괄 매입해 소각하는 ‘배드뱅크’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를 중심으로 설립된다. 7년 이상 5000만원 이하 장기연체채권을 일괄 매입해 빚을 100% 탕감하거나 상환 부담을 완화해준다. 9월 중 연체채권 매입 협약을 거쳐 10월 매입을 개시한다. 전세사기 피해 구제를 위한 배드뱅크 설립도 논의되고 있다.
  • 한낮 주택가서, 병원 주차장서… 이별 통보했다고 칼 휘둘렀다

    한낮 주택가서, 병원 주차장서… 이별 통보했다고 칼 휘둘렀다

    대전에서도 ‘흉기 피습’ 여성 사망경찰, 유력 용의자 前남친 추적 중 과거 4건 신고… 당시엔 처벌 불원폭력 등 신고·접근금지에도 범행“스토킹, 더 강력한 분리조치 필요” 최근 울산과 대전 등지에서 전 연인이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잇따르면서, 교제살인 및 스토킹 범죄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29일 낮 12시 쯤 대전 서구 괴정동의 주택가에서 3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졌다.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구급대는 심정지 상태의 여성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흉기를 수거하고, 피해 여성의 전 연인인 20대 남성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해 추적 중이다. 조사 결과, A씨와 관련된 112 신고는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총 4건 접수됐다. 특히 지난달에는 B씨 주거지 인근 편의점에서 B씨를 폭행하고 소란을 피운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피해 여성은 신변 보호를 요청하지 않았고, 경찰의 스마트워치 지급 권유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당시 A씨의 처벌을 원치 않았다”고 밝혔다. 전날인 28일 울산 북구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한 병원 주차장에서 30대 남성이 결별한 2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혔다. 해당 남성은 과거 폭행과 스토킹으로 두 차례 112에 신고됐고, 경찰의 접근금지 명령을 어기고 피해자를 찾아가 범행을 저질렀다. 지난 26일에는 경기 의정부의 한 복지시설에서 경찰 보호를 받던 50대 여성이 스토킹 가해자에게 살해됐다. 60대 남성 가해자는 범행 후 도주했다가 다음 날 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최근 연인 또는 배우자 등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교제살인이 심각한 수준이다. 여성단체 ‘한국여성의전화’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최소 181명의 여성이 현재 또는 과거 남성 파트너에 의해 살해됐으며, 살인미수로 목숨을 건진 여성도 374명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스토킹 범죄 등에 대한 보다 강력한 분리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이장욱 울산대 경찰학과 교수는 “교제폭력과 스토킹은 감정적 집착과 통제 욕구가 결합된 형태로 피해자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며 “접근금지 명령을 어긴 경우 즉각적인 사법처리와 함께 경찰이 유치장 격리 등 적극적인 분리조치를 집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여고생 파고든 ‘액상형 전자담배’

    여고생 파고든 ‘액상형 전자담배’

    달콤한 향·세련된 디자인 ‘인기’흡연 유도하고 끊기 어렵게 해합성 니코틴, 담배로 분류 안 돼 무인매장·온라인서 쉽게 구매 액상형 전자담배 등 신종 담배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청소년 흡연율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액상형 전자담배의 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등학교 여학생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률은 지난해 처음으로 일반 담배(궐련)를 넘어섰다. 질병관리청은 2019년 ‘청소년 건강패널 조사’에 참여한 초등학교 6학년생 3864명을 2024년(현재 고2)까지 추적한 결과, 고2 여학생의 액상형 전자담배 흡연율(1.54%)이 궐련(1.33%)을 앞질렀다고 29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미국 고등학생들이 2014년부터 궐련 대신 액상형 전자담배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처럼 국내에서도 선호도가 빠르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달콤한 향과 세련된 디자인의 액상형 전자담배는 여학생의 흡연 ‘입문 통로’로 작용하고 있다. 여성 청소년(중1~고3)의 궐련 흡연율은 2020년 2.7%에서 2024년 2.4%로 소폭 낮아졌지만, 액상형 전자담배 흡연율은 1.1%에서 2.2%로 두 배 늘었다. 액상형 전자담배는 궐련보다 거부감이 덜해 흡연 진입 장벽이 낮고, 한 번 맛을 들이면 끊기도 쉽지 않다. 실제로 ‘금연 의사가 전혀 없다’는 응답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가 30.0%로, 궐련 사용자(13.2%)의 두 배였다. 청소년 흡연 행태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법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담배사업법상 ‘담배’는 궐련과 궐련형 전자담배만 해당해 합성 니코틴을 사용하는 액상형 전자담배는 담뱃세 과세나 판매 제한 등 주요 규제에서 벗어나 있다. 무인 매장이나 온라인에서 판매할 수 있고, 성인 인증 절차도 허술해 청소년이 쉽게 구매할 수 있는 구조다. 합성 니코틴을 담배로 규정하는 담배사업법 개정안이 여러 차례 발의됐지만 아직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반면 미국, 영국, 유럽연합(EU) 등은 합성 니코틴을 규제하고 향료 첨가를 금지하는 등 청소년 보호를 위한 법적 장치를 이미 마련했다.
  • [속보] 대전서 30대女 흉기피살…또 ‘교제살인’ 무게

    [속보] 대전서 30대女 흉기피살…또 ‘교제살인’ 무게

    대전 도심 주택가에서 ‘교제살인’으로 추정되는 흉기 참극이 발생했다.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29일 낮 12시 8분쯤, 서구 괴정동의 한 빌라 근처에서 한 남성이 한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범행 장면을 목격한 우체국 집배원은 곧장 112에 신고했고 피해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사건 현장에서 확보한 유기물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경찰은 숨진 30대 여성 A씨와 교제했던 20대 남성 B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행방을 쫓고 있다. 이번 사건에 앞서 112에 접수된 신고 이력을 고려할 때 교제살인 가능성이 크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조사 결과 B씨 관련 신고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모두 4건이 접수됐다. B씨는 재물손괴, 주거침입 등으로 신고됐고, 지난달에는 A씨 주거지 인근 편의점에서 A씨를 폭행하고 소란을 피운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B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시비를 걸다가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현행범 체포돼 유치장에 입감됐다. 경찰은 A씨에게 스마트 워치 지급 등 보호조치를 안내했지만, A씨가 이를 거부하면서 경찰은 법원에 접근금지 등의 잠정조치를 신청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A씨가 피해자 조사에 응하지 않았고 처벌불원서를 제출했다”며 “이후에도 범죄 예방 모니터링 차원에서 A씨에게 3차례 연락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거나 소극적으로 대응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A씨와 B씨는 지난해부터 이별과 재회를 반복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B씨를 체포하는 대로 이들의 정확한 관계와 범행 경위를 캘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인 28일 울산의 한 병원 지상 주차장에서는 이 병원 직원인 20대 여성이 전 남자친구인 3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여러 차례 찔려 중태에 빠졌다. 남성은 피해자의 이별 통보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26일에는 의정부에서 50대 여성이 옛 직장 동료인 60대 남성 용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 교제살인·스토킹 범죄 잇달아 ‘불안 확산’… “확실한 분리조치 필요”

    교제살인·스토킹 범죄 잇달아 ‘불안 확산’… “확실한 분리조치 필요”

    최근 울산과 대전 등지에서 전 연인이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잇따르면서, 이른바 ‘교제살인과 스토킹 범죄’ 등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29일 낮 12시쯤 대전 서구 괴정동의 한 주택가에서 3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졌다. 우체국 집배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과 구급대가 피해 여성을 심정지 상태로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피해 여성의 전 연인으로 알려진 20대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도주 경로를 추적 중이다. 전날인 28일 울산 북구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한 병원 주차장에서 30대 남성이 결별한 2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혔다. 해당 남성은 과거 폭행과 스토킹으로 두 차례 112에 신고됐고, 경찰의 접근금지 명령을 어기고 피해자를 찾아가 범행을 저질렀다. 앞서 지난 26일 경기 의정부시에서는 50대 여성 사회복지사가 스토킹 피해 끝에 살해되는 사건도 벌어졌다. 피해자는 경찰 보호를 받던 중이었고, 60대 가해 남성은 범행 직후 도주했다가 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연이어 발생한 사건에 경찰청은 29일 전국 시도경찰청장 및 경찰서장이 참여한 화상회의를 열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회의에서는 스토킹 가해자에 대한 ‘유치장 유치’ 조치와 함께, 접근금지 대상자 주변을 기동순찰대가 정기적으로 순찰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연인 또는 배우자 등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이른바 ‘교제살인’이 심각한 수준이다. 여성단체 ‘한국여성의전화’에 따르면 지난해 최소 181명의 여성이 현재 또는 과거 남성 파트너에게 살해당했다. 살인미수로 생존한 피해자도 374명에 이른다. 전문가들은 스토킹 범죄 등에 대한 보다 강력한 분리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이장욱 울산대 경찰학과 교수는 “교제폭력과 스토킹은 감정적 집착과 통제 욕구가 결합된 형태로 피해자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며 “접근금지 명령을 어기면 즉각적인 사법처리와 함께 경찰이 유치장 격리 등 적극적인 분리조치를 집행할 수 있도록 법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최선혜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처장은 “최소 15.8시간마다 1명의 여성이 남편이나 애인 등 친밀한 관계의 남성 파트너에 의해 살해되거나 살해될 위험에 처해 있음에도 공권력이 적절한 개입을 하지 않는 게 대한민국의 현실”이라며 “피해자들의 신고 비율이 낮은데다, 신고를 하더라도 반복적으로 유사 범죄가 발생하는 건 명백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동균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도 “과거에는 교제폭력, 교제살인을 ‘둘 사이의 문제’로 치부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범행이 반복돼도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인식 개선과 함께 정부 차원의 실태조사, 통계 구축뿐 아니라 피해자 안전가옥 등 시설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소녀 성착취” 한국인 남성들, 나라망신…14세와 동거·출산까지

    “소녀 성착취” 한국인 남성들, 나라망신…14세와 동거·출산까지

    “한국 내 취업 알선” 속여 인신매매한국인 남성이 필리핀에서 인신매매 및 아동 착취 혐의 등으로 체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인콰이어러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필리핀 국가수사청(NBI)은 지난 3월 루손섬 팜팡가주의 관광지 앙헬레스시 성매매 조직에서 여성 12명을 구출하고 한국인 남성 신모씨를 체포했다. NBI는 성명에서 “체포된 신씨는 한국에서 일하게 해주겠다며 여성들을 속여 불러 모은 뒤, 실제로는 앙헬레스시의 한 클럽에서 일하도록 강요했다”라고 밝혔다. 신씨는 미성년자를 포함한 현지 여성들에게 외국인 고객을 상대로 한 유흥 제공과 호텔 성매매 등을 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미성년자를 고용했다는 신고를 접수한 NBI는 클럽 내부 영상 및 사진에서 해당 사실을 확인하고, 필리핀 국가 경찰(PNP)과 협력해 여성들을 구출한 뒤 신씨를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구출 작전 당시 구조된 피해자 12명 중 5명은 미성년자로 나타났다. NBI는 신씨를 인신매매 방지법 및 아동 학대·착취·차별 금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체포해 기소했다. 필리핀, 14세와 동거·출산 韓유튜버 체포 필리핀에서는 한국 혐오가 팽배할 만큼 한국인 남성의 현지여성 성착취 문제가 만연해 있다. 앞서 필리핀 온라인 아동 성 착취 및 아동 성학대물 대응 국가조정센터(NCC-OSAEC-CSAEM)는 지난달 민다니오 지역 카가얀데오로시에서 인신매매 방지법 및 아동 학대·착취·차별 금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50대 한국인 유튜버 A씨를 체포하기도 했다. 현지 수사 당국은 사이버 순찰 과정에서 미성년자가 등장하는 유튜브 채널을 발견해 수사에 나섰으며, 이후 A씨가 14세 소녀와 동거하며 최근 남자아이까지 출산한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필리핀 빈곤 아동에게 공부방을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며 한국 시청자를 상대로 후원을 요청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 울산 병원 주차장 흉기 ‘난동’… 이별 통보에 앙심품은 ‘교제 폭력’

    울산 병원 주차장 흉기 ‘난동’… 이별 통보에 앙심품은 ‘교제 폭력’

    지난 28일 울산의 한 병원 주차장에서 발생한 살인미수 사건은 이별 통보에 앙심을 품고 저지른 ‘교제 폭력’으로 드러났다. 29일 울산북부경찰서에 따르면 30대 남성 A씨는 전날 오후 3시 38분쯤 울산 북구의 한 병원 지상 주차장에서 이 병원 직원인 20대 여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고 응급수술을 받았다. A씨는 당시 현장을 목격한 시민에게 검거돼 경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이달 초부터 B씨를 폭행하거나 스토킹해 총 두 차례에 걸쳐 112에 신고됐다. 지난 3일 첫 신고는 이별 통보에 격분한 A씨가 B씨를 폭행하고 차 열쇠를 바다에 던지는 등 재물을 파손해 접수됐다. 당시 경찰은 B씨에게 스마트워치 등 안전조치를 안내하고, B씨를 상대로 자세한 피해 경위와 처벌 의사 등을 확인했다. 두 번째 신고는 엿새 후인 지난 9일 접수됐다. A씨가 집 앞에 서성인다는 내용이었다. 경찰은 A씨에게 주거지 100m 이내 및 전기통신 이용 접근금지 처분인 긴급응급조치를 내렸다. B씨에게는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112시스템에 등록했다. 이후 경찰은 법원에 잠정조치(서면 경고, 100m 이내 및 전기통신 이용 접근금지)를 신청하고, 검사 지휘에 따른 보강수사를 거쳐 재신청한 끝에 지난 23일 잠정조치가 내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내용을 일부 자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동대문구, 여름철 식품안전 집중 점검 추진

    서울 동대문구는 여름철 식중독 예방과 구민의 먹거리 안전 확보를 위해 수산물 원산지 표시 점검과 배달전문음식점 위생 점검 등 식품안전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구는 휴가철을 맞아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수산물 소비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휴가철 대비 수산물 원산지 표시 점검’을 21일부터 8월 1일까지 집중 실시중이다. 이번 점검은 청량리 수산시장, 경동시장 신관 지하 등 수산물 판매점포가 밀집한 지역과 관내 수산물 취급 음식점을 대상으로 한다. 2인 1조로 편성된 점검반은 수산물 20종에 대한 원산지 표시와 표시 방법의 적정성, 수족관 내 활어류의 표시 여부, 가공품의 원산지 관리 상태 등을 꼼꼼히 점검한다. 또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의 사용 여부, 조리장 위생 상태, 음식물 재사용 금지 준수 여부 등 식품위생 전반에 대한 관리 실태도 함께 점검한다. 이와 함께 구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240개소의 배달전문음식점을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완료했으며, 다음 달에는 위생 수준이 미흡하거나 개선이 필요한 업소에 대해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근 배달음식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조리환경, 식자재 보관 상태, 종업원 위생 등 다양한 위생 요소들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 [사설] 또 스토킹 참변… 가해자 신속 분리 없인 비극 못 막는다

    [사설] 또 스토킹 참변… 가해자 신속 분리 없인 비극 못 막는다

    스토킹 피해를 3차례 신고한 뒤 신변보호를 받던 50대 여성이 지난 26일 근무 중 흉기에 찔려 숨졌다. 경찰은 피의자를 한 차례 체포하고도 “반성하고 있다”며 풀어 줬고, 검찰은 경찰이 피해자 보호를 위해 신청한 ‘잠정조치’를 “스토킹 반복으로 볼 수 없다”며 기각했다. 지난 4월 대구에서도 스토킹 피해 여성의 신고에도 피의자가 피해자 주거지에 침입해 살해한 사건이 있었다. 스토킹은 자발적으로 행동이 중단되기 어렵기 때문에 분리조치가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다. 현행법도 접근금지, 구금 등 가해자를 피해자와 분리할 근거를 두고 있으나 미흡한 부분이 많다. 피해자가 스토킹 신고 후 경찰의 보호 대상이었음에도 숨지는 사고가 반복되면서 피해자 보호 조치의 실효성에 의문이 커진다. 사고를 당한 여성은 경찰이 지급한 스마트워치를 소지했으나 착용하지 않고 핸드백 고리에 걸어 둔 상태여서 긴급 신고가 되지 않았다. 피해자가 스스로 스마트워치를 착용하고 위협 상황에서 즉시 신고하지 않는 이상 실질적인 보호가 어려운 구조다. 또 현행 스토킹 처벌법상 경찰이 법적으로 취할 수 있는 긴급응급조치와 법원의 잠정조치는 주거지 100m 이내 접근 금지, 전기통신을 이용한 연락 금지 등 유사한 제재 내용을 담고 있다. 두 조치 모두 구속력이 없고 위반 시 처벌 수위도 각각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긴급응급조치),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잠정조치)으로 비교적 낮다. 피해자 보호에 실질적인 한계가 있는 것이다. 2022년 신당역 사건을 계기로 ‘스토킹방지법’이 시행되는 등 제도 개선이 이뤄지고 있지만 시민들이 느끼는 심리 부담에 비하면 크게 미흡하다. 유사 피해가 잇따라 반복된다는 것 자체가 심각한 문제다. 가해자를 신속하게 분리하지 않고선 비극을 원천 차단하기 어렵다. 범죄 피해자를 제대로 보호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 [열린세상] 소고기 사 먹는 날과 복지의 미래

    [열린세상] 소고기 사 먹는 날과 복지의 미래

    드디어 민생회복 재난지원금을 받았다. 경제 순환의 물꼬가 되길 기대한다. 다들 소고기 사 먹겠다며 신이 났다. 한편에서는 “이왕 줄 거 좀 많이 주지 겨우 이 돈으로 뭐 하냐”는 얘기도 있고 다른 한편에서는 “그래도 이게 어디냐 공짜인데!”라며 설왕설래 말이 많다. 이 돈으로 사 먹은 소고기, 정말 공짜일까? 결국 우리가 갚아야 할 전 국민의 내돈내산이다. 얼어붙은 경제 살리기를 위해 지급한 지원금은 결국 누군가 갚아야 할 돈이며 내 자식, 손자에게 빚을 늘려 주는 세대 수탈이 될 수도 있다. 우리는 다음 세대를 위해 어떤 복지의 길을 가야 할지, 바람직한 복지란 무엇인지에 대해 세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복지정책은 흔히 ‘고기를 주는 것’에 비유된다. 긴급한 상황에서는 꼭 필요한 응급처방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고기만 받는’ 시스템은 국민의 근로 의욕과 자존감을 해치고, 결국에는 지속 불가능한 비용구조를 낳는다. 사회자본인 정신적 가치에 타격을 입혀 국가경쟁력까지 약화시킨다. 우리나라는 이미 심각한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인구구조가 흔들리고 있다. 복지 수급자는 급증하는데 이를 뒷받침할 세금 기반은 점점 좁아지는 현실이다. 한정된 재원을 쏟아부어 ‘보편적 현금지원’을 늘리기만 한다면 언젠가는 우리 모두가 부담과 불만만 떠안게 된다. 그래서 복지정책의 철학부터 바꿔야 한다. 국민이 스스로 일어서는 기회를 만들어야 하고 차등적 지원과 역량 강화, 일자리 연계를 핵심축으로 삼아야 한다. 이 방향이야말로 복지를 ‘소비적 비용’이 아니라 ‘생산적 투자’로 전환하는 길이다. 일각에서는 “왜 차등 지급을 하느냐”, “국민을 줄 세우느냐”라는 비판이 나온다. 그러나 복지의 본질적 목적은 사회적 약자의 기본권 보장과 역량 강화에 있다. 소득이 높은 가구에도 동일하게 현금을 주는 것은 불공정일 뿐 아니라 오히려 복지 수혜의 타당성을 흔들어 버린다. 상위 계층에까지 과도한 지원이 흘러가면 정작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한 계층에게 돌아갈 자원이 부족해진다. 따라서 차등적 복지는 불공정이 아니라 ‘필요에 따른 공정’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차등화 없이는 재정 효율도, 국민적 수용성도 담보할 수 없다. 이번 지원금이 보여 준 것처럼 소득수준에 따라 지원액을 구간화하고, 사각지대를 촘촘히 메우면서 동시에 역량 강화형 지원과 연계하는 시스템이야말로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향후 복지 패러다임 전환의 출발점인 것이다. 복지의 새로운 모델은 3단계 구조로 설계돼야 한다. 첫째, 기초 생존권 보장은 보편적으로 제공하되 둘째, 소득·자산 수준에 따라 현금·현물 지원을 차등화하고 셋째, 근로 가능자에게는 자립을 위한 교육·훈련·일자리 연계 등 조건부·성과형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실제로 유럽 주요 복지국가들도 이 같은 구조를 채택해 보편성과 차등성, 권리와 책임을 조화시키고 있다. 우리도 이제 ‘기계적 평등’이 아닌 ‘필요 기반의 공정’을 실현해야 한다. 이런 상식이 무너지는 무조건적 평등의 길이 과연 선(善)일까? 복지란 구호(救護)인가, 원조(援助)인가? 차등 복지는 불공정이 아니다. 오히려 진짜 필요한 사람에게 더 두텁게, 자립 가능한 사람에겐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진정한 공정이다. 이번 소비쿠폰의 차등 지급은 단순한 소비 진작 정책을 넘어 대한민국 복지가 지향해야 할 새로운 방향을 상징한다. 복지는 더이상 ‘얼마를 주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스스로 일어설 기회를 줄 것이냐’로 진화해야 한다. 물론 경제의 성장은 복지의 지름길이다. 국가는 국민을 먹여살리는 데에 그쳐선 안 된다. 국민이 스스로 살아갈 수 있도록 기회의 사다리를 놓는 것, 그것이 진짜 복지국가의 길이다. 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
  • 관객이 곧 하객… 경보음 울리는 ‘불온한 결혼식’ [연극 리뷰]

    관객이 곧 하객… 경보음 울리는 ‘불온한 결혼식’ [연극 리뷰]

    표현의 자유·검열 등 비판적 시선극적 긴장감 ‘스포일러 금지’ 화제 무대는 결혼식장으로 꾸며져 있다. 무대 양 끝부분에는 하객석을 마련해 놓고 관객을 앉혔다. 신랑과 사회자를 맡은 배우가 마치 하객을 맞이하듯 관객 입장을 안내한다. 결혼을 주재하는 공무원은 관객들에게 연극을 예고하면서 “이런 상황이 불편하면 지금 나가도 좋다”고 한다. 불이 꺼지는 시점도, 배우들이 자세를 잡는 시점도 명확하지 않은 채 연극 ‘미러’(연출 김태형)가 시작된다. 조엘과 레일라의 결혼식으로 정부 허가를 받은 예식장은 금세 ‘불온한 연극’ 무대로 돌변한다. 결혼식을 주재하던 이는 문화부 국장 첼릭이 되고, 신랑은 자동차 수리공으로 먹고사는 작가 아덤, 신부는 전방부대에서 첼릭의 비서로 전출된 메이, 예식 진행을 돕던 사회자는 정부 입맛에 맞는 글을 척척 써내는 극작가 백스로 분한다. 첼릭은 대본을 검열하면서도 예술을 사랑한다고 자부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것이라면서 현실을 왜곡하고 영웅을 만들어 낸다. 놀라운 기억력과 실력을 가진 아덤을 백스처럼 이용하려고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블랙리스트에 넣어 권력을 과시하는 데까지 이른다. 이 작품은 배경이 될 법한 시대나 국가를 규정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내내 ‘우리 이야기인가’ 하는 의문이 든다. 극작가 샘 홀크로프트는 2023년 영국 런던에서 초연한 뒤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관객들에게 권위주의 정권에서 금지된 연극을 관람한다는 게 어떤 것인지 조금이라도 보여 주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2011년 북한에서의 독특한 경험과 2년 후 레바논 베이루트에 머물며 현지 극작가들이 관객석에 비밀경찰이 있지 않을까 두려워했던 모습에서 영감을 받았다. 그 의도는 무대에서 확실히 드러난다. 극이 한창 진행되다가 경보음이 울려 분주하게 결혼식을 연출하기도 하고, 무대 위 관객들이 배우들의 ‘연극’을 도우며 ‘범법 행위’에 동참하기도 한다. 극에 몰입한 끝에 쫓겨나듯 공연장을 벗어나며 정부의 예술 지원과 검열, 표현의 자유, 관제 예술의 비판적 시선 등을 곱씹게 된다. 작품은 ‘스포일러 금지’로 화제를 부르고 있다. 결혼식 속 연극, 연극 속 인물, 인물 간 관계가 드러나면서 빠르게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데 곳곳에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 요소가 등장한다. 약간의 관찰력만으로 예상할 수 있는 지점도 있지만 작가의 세밀한 장치를 따라가며 극을 이해하는 게 흥미롭게 연극을 보는 방법이다. 공연은 오는 9월 14일까지 서울 대학로 예스24아트원 1관에서 이어진다.
  • 성동, 어린이 안전 ‘여름철 화재 예방 영상’ 제작

    성동, 어린이 안전 ‘여름철 화재 예방 영상’ 제작

    서울 성동구는 최근 잇따른 어린이 화재 사고 발생과 관련해 ‘여름철 화재 예방 어린이 안전 영상’을 제작해 홍보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부산에서 집에 혼자 남겨진 어린이가 화재로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는 등 안전 수칙 교육과 실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눈높이에 맞춘 실질적인 안전교육 방안을 마련하고자 어린이를 위한 맞춤형 화재 안전 수칙 안내 영상을 제작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영상은 ▲문어발식 콘센트 연결 금지 ▲에어컨 실외기 정리 및 청소 ▲외출 시 전원 차단 ▲소방용품 비치 등 생활 속 화재 예방 안전 수칙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과 큰 글씨로 구성했다. 구는 이 영상을 구청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SNS), 지역 내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각 동주민센터를 통해 배포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최근 부산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를 보며 어린이를 위한 화재 예방 교육의 중요성을 절감했다”며 “가정과 기관 모두 일상 속에서 화재 예방 수칙을 실천함으로써 소중한 아이들의 생명을 함께 지켜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오세훈, 서소문고가차도 점검… “철거 불가피”

    오세훈, 서소문고가차도 점검… “철거 불가피”

    오세훈 서울시장은 28일 노후화로 인해 수명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는 ‘서소문고가차도’ 현장을 직접 점검한 후 “도심 교통에 큰 역할을 하는 곳이지만, 시민 안전을 위해선 철거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1966년 완공된 서소문고가차도는 충정로역과 시청역 인근을 연결하는 왕복 4차선 도로(493m)다. 하루 평균 약 4만대의 차량이 오가는 서울 도심의 대표적인 도로다. 그러나 지난 2019년 3월 교각 콘크리트에 균열이 생기고 일부 파편이 도로 위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구조적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다행히 사고 당시 교각 아래를 지나는 차량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시는 사고 직후 전문가들과 함께 긴급 안전진단에 나섰다. 차량 통행량이 많은 교각 5곳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전문업체에 의뢰해 고가차도를 감싸고 있던 패널을 제거하고 구조 상태를 확인하는 정밀 안전진단도 진행했다. 그 결과 서소문고가차도는 안전성 미달에 해당하는 ‘D등급’ 판정을 받았다. 주요 부재의 손상 또는 구조적 위험으로 인해 사용을 금지하거나 긴급 보수·보강이 필요한 상태를 의미한다. 시는 서소문고가차도가 교통량이 많은 곳인 만큼, 매년 수십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안전 점검과 보수 및 보강 등을 했다. 하지만 현장 점검을 통해 구조적 안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판단하면서 철거를 결정했다. 본격적인 철거 공사는 이달 말부터 시작된다. 약 1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오 시장은 “서소문고가차도는 다른 고가차도와 달리 하부에 경의선 철도가 지나기 때문에, 공사 과정에서 각별한 안전 대책과 교통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공사 중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 속태우는 광주 소각장 건립… 주민 갈등에 경찰 수사까지

    속태우는 광주 소각장 건립… 주민 갈등에 경찰 수사까지

    오는 2030년 생활쓰레기 직매립 금지 조치에 따라 추진되는 광주 자원회수시설(소각장) 건립 사업이 주민 반대와 절차상 하자 의혹으로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달 무산됐던 주민설명회가 다음달 다시 열릴 예정이지만 전남 함평 주민까지 반대 움직임에 가세한데다 ‘위장전입’ 여부에 대한 수사도 진행돼 사업 추진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광주시는 쓰레기 소각장 건립 부지 선정 절차 중 하나인 주민설명회를 다음달 13일 1순위 후보지인 광산구 삼도동 행정복지센터 2층에서 연다고 28일 밝혔다. 지난달 26일 열릴 예정이었던 주민설명회가 일부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쳐 무산되자 광주시는 온라인 설명회로 대체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최종적으로 설명회를 다시 열기로 했다. 하지만, 1차 설명회 무산 이후 48일만에 주민설명회가 열리더라도 입지 선정을 둘러싼 위장 전입 의혹에 대해 경찰이 강제 수사를 하고 있어 향후 사업 추진 여부는 불투명하다. 이와 관련 ‘광산구 삼도소각장 유치 선정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5월 위장전입 의혹 관련자들에 대해 업무방해 등 혐의로 광산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비대위는 “후보지 선정을 위한 주민 동의 절차가 진행될 무렵 삼도동에 새롭게 전입한 세대주가 31명에 이른다”며 ‘위장전입’ 의혹을 제기했다. 건립 후보지인 광산구 삼도동 인근 함평지역 주민들도 환경권과 건강권 침해를 우려하며 반대행렬에 가세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위장전입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아 일단 주민설명회는 예정대로 개최키로 했다”면서 “2030년 소각장 가동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법률로 정해진 절차를 진행하면서 수사결과를 지켜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 K스테이블코인 법안 첫 발의… 당국은 외환거래법 적용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공약한 가운데 국내에서 처음으로 스테이블코인 제도화를 직접 겨냥한 법안이 발의됐다. 외환 당국은 스테이블코인에 외국환거래법을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에 나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각각 ‘가치 안정형 디지털자산의 발행 및 유통에 관한 법률안’과 ‘가치 고정형 디지털자산을 활용한 지급 혁신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 표현은 조금씩 다르지만 모두 실물 자산에 가치를 연동한 암호화폐(가상자산)인 스테이블코인을 겨냥한 법안이다. 스테이블코인에만 중점을 둔 법안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미국에서도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으로 편입시키는 ‘지니어스 법안’이 상하원을 통과했다. 이번에 발의된 법안들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이용자 보호 등을 규율하는 것이 골자다. 안 의원 안과 김 의원 안 모두 스테이블코인 발행 시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도록 했고, 발행인에게는 자기자본 50억원 이상 등의 요건을 뒀다. 발행 잔액의 100% 이상을 현금·요구불예금·국채 등으로 준비해야 한다. 안 의원 안은 스테이블코인의 예금화와 금융시장 교란을 방지하기 위해 이자 지급을 전면 금지했고, 김 의원 안은 백서 거짓 기재와 사고 시 손해 등에 대한 배상 책임을 명확히 했다. 한국은행에 대해 김 의원 안은 필요시 발행에 대한 자료 제출과 금융감독원에 검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을 줬고, 안 의원 안은 기획재정부·한은·금융위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가치 안정형 디지털자산위원회’를 설치하도록 했다. 한편 기재부는 스테이블코인을 외국환거래법상 대외지급수단으로 인정할지를 검토 중이다. 기재부는 최근 스테이블코인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사항 및 제도 개선 방안과 관련한 연구 용역에도 들어갔다. 외환 당국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별도 규제 법안이 마련되더라도 거래법이나 절차법은 외국환거래법에서 다뤄야 한다”고 했다. 외국환거래규정에 따르면 건당 5000달러(약 691만원), 연간 누계 10만 달러를 초과하는 해외 송금은 거래 사유 등에 대한 증빙이 필요하다. 스테이블코인도 이런 한도를 적용받을 가능성이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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