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서울총회 개막
제109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가 16일 오후 예술의전당 음악당에서개회식을 갖고 5일간의 공식일정에 들어갔다.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IOC위원장,김운용(金雲龍) 대한올림픽위원회(KOC)위원장 등 IOC위원과 국내외 인사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개회식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치사를 통해 “올림픽은 스포츠를 통해 지구촌 가족들을 하나로 결속시키는 원동력이 돼왔다”며 “스포츠 분야에서남북한 사이에 활발한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한 뒤 총회 개회를 공식선언했다.
이날 행사는 VIP 입장,개회 통고,올림픽찬가와 애국가 연주,김운용 KOC위원장의 환영사,사마란치 IOC위원장의 개회사,김대통령의 치사 및 개회선언 순으로 1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김운용 KOC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총회가 21세기 올림픽 운동 증진에기여하는 총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고 사마란치 IOC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개혁과 금지약물 반대 등 21세기 올림픽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IOC는 17일 대회 준비상황을 보고받은 뒤 19일 2006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선정 발표,마지막날인 20일 IOC부위원장 및 집행위원 선출 등 일정을 마친뒤 총회를 마감할 예정이다.한편 IOC위원들은 이날 낮 청와대를 예방,김대통령이 베푼 오찬에 참석했다.
박해옥기자 hop@